책꽃이
●淸算別曲(이만영 지음,한일문화교류센터 펴냄) 18세기까지만 해도 영국에서는 유권자들에게 “어느 후보를 찍을 것인가.”라고 물으면 ‘돈을 가장 많이 주는 사람(Mr.Most)’을 찍겠다는 말이 유행했다고 한다.그러나 영국은 이같은 부끄러운 역사를 청산하고 오늘날 가장 돈 안드는 선거를 실시하고 있는 정치선진국으로 자부하고 있다.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저자는 부패청산을 위한 제도적 방안을 폭넓게 제시한다.8000원.
●속설과 진실(김용일 지음,교육비평 펴냄) 교육에 대한 공적 책임을 강조한 칼럼집.저자(한국해양대 교수)는 지금은 줄 세우고 갈라치는 교육이 아니라 더불어 함께 하는 교육을 추구할 때라고 말한다.노골적으로 ‘비평준화 명문고’ 타령을 하는 서울대 총장의 행보에 대해 ‘교육의 실물’에 기초하지 않은 ‘속설’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한다.1만원.
●열목어 눈에는 열이 없다(권오길 지음,지성사 펴냄) 서양 사람들은 메기가 고양이를 닮았다고 해서 캣피시(catfish)라 부른다.비린내가 나고 비늘 없는 고기를 먹지 않는 그들이지만 그래도 비림이 거의 없는 메기는 먹는다.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새우와 바다가재이며 그 다음이 메기라고 한다.민물에 사는 담수어에 얽힌 기발하고 유쾌한 이야기들이 실렸다.러시아에서 시집온 철갑상어,체내수정을 하는 물고기 상어,국위를 떨치는 드렁허리와 가물치 등이 그 주인공이다.1만2000원.
●명문 종가 이야기(이연자 지음,컬처라인 펴냄) ‘주자가례’에서는 하나의 성이 시작되는 시조로부터 대대로 맏아들로 이어져 오는 집을 대종가라 했다.그로부터 자손이 번창하고 뚜렷한 업적을 이룬 중시조를 중심으로 새로운 종가가 형성되는 것을 파종(派宗) 또는 소종(小宗)이라 한다.퇴계 이황 종가,의성 김씨 학봉 김성일 종가,하회마을의 서애 류성룡 종가,율곡 이이 종가 등은 모두 이 파종가에 속한다.사라져가는 종가의 생활문화를 생생히 소개.1만8000원.
●최후의 연금술사(이안 맥킬만 지음,김흥숙 옮김,서해문집 펴냄) 혁명을 꿈꾼 프리메이슨이며 이성의 시대를 뒤흔든 이탈리아의 마법사 칼리오스트로 백작에 관한 이야기.영국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는 급진적 예언시 ‘프랑스 혁명’에서 그를 반체제적인 저항인물로 묘사했고,모차르트는 오페라 ‘마술피리’에서 ‘자라스트로’라는 이름으로 그를 등장시켰다.칼리오스트로의 삶의 궤적을 통해 18세기 유럽의 감춰진 역사를 복원한다.1만3900원.
●리더의 아침을 여는 책(김정빈 지음,동쪽나라 펴냄) ‘강철왕’ 앤드루 카네기의 묘비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자기보다 현명한 인물들을 주변에 불러 모을 줄 알았던 사람,여기 잠들다.” 또 처칠은 옥스퍼드 대학에서 세 마디로 된 유명한 연설을 남겼다.“포기하지 마라,포기하지 마라,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이 책은 이처럼 최고의 리더들이 어떻게 비전을 제시하고 결단하며 한 시대를 이끌었는가를 보여준다.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