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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벼랑 끝 성남 “FA컵 올인”

    K리그 순위표 꼴찌에서 두 번째, 15위(승점 16·3승7무9패)다. 우승할 때마다 하나씩 수놓았던 유니폼의 7개 별이 무색하다. 프로축구 성남 신태용 감독은 주말 19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솔직히 말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아시아 축구챔피언’ 성남이 벼랑 끝에 섰다. 낯설다. 2009년 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성남은 매년 ‘매직’을 일궈왔다. 부임 첫해 K리그와 FA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섰다. 모기업의 지원이 준 데다 주력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서도 신 감독의 ‘형님 리더십’이 일군 성과였기에 파란이었다. 하지만 올해 성남은 ‘날개 꺾인 천마’다. 지난해 역사를 썼던 몰리나(FC서울), 정성룡·최성국(이상 수원), 전광진(다롄 스더), 조병국(베갈타 센다이) 등이 모두 빠졌고 라돈치치는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최근에는 사샤의 서울FC 이적설이 불거지며 마음고생에 시달렸다. 그래서 믿을 건 FA컵뿐이다. 이미 8강에 올랐고 세 번만 더 이기면 우승이다. 내년 AFC챔스리그 출전권이 걸려 있기에 탐난다. 신 감독은 “FA컵에 모든 걸 걸겠다. 그것마저 지면 올 시즌 희망이 없다.”고 비장하게 말했다. 27일 홈에서 열리는 8강전 상대는 리그 5연승의 부산이지만 성남은 절박하다. 지난해 12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왼쪽 무릎 십자인대를 다쳐 재활해 온 ‘해결사’ 라돈치치가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을 잡지 못하면 라돈치치의 득점 감각은 물론 9월 제대하는 김정우를 활용할 무대도 없이 허무하게 시즌을 마쳐야 한다. 물러설 곳 없는 성남과 신바람 연승 행진 부산의 매치가 기대되는 까닭이다. 한편, 수원과 포항은 ‘복수혈전’을 준비 중이다. 수원은 올 시즌 K리그 두 경기에서 모두 역전패당했던 전남에 칼을 갈고 있고, 포항은 2주 전 서울에 졌던 아쉬움을 설욕할 태세다. 올 시즌 리그 1승(3무15패)에 그친 강원은 단판전인 FA컵에서 울산을 상대로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차관급 인사] “아버지 화마속 순직… 아들 소방관 지원 말릴 수 없었다”

    [차관급 인사] “아버지 화마속 순직… 아들 소방관 지원 말릴 수 없었다”

    애꿎다. 화재 신고 번호 119를 연상시키는 듯 그날은 하필 1월 19일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1986년 1월 19일 대구의 한 화재 현장에서 쏟아져 무너지는 불길에 그만 목숨을 잃었다. 40년 소방관 인생 동안 숱한 생명의 위기를 맞으면서도 꿋꿋이 버텨왔던 아버지였다. 게다가 64세 나이로 구미소방서장직을 맡고 있어 뜨겁게 날름거리는 불과 직접 싸울 필요도 없었다. 주민등록상 나이로 따져봐도 58세. 정년을 불과 2~3년 남겨뒀을 때였다. 매년 찾는 천안 중앙소방학교 소방충혼탑 306인 위패에 아로새겨진 아버지의 이름 ‘이극의’(李極義)를 볼 때마다 소방관의 사명과 운명에 대해 더더욱 간절하게 되새길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의 아들도 지난해 공채 시험을 거쳐 소방관이 됐다. 강원도 진부 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이강민(30) 소방사다. 아버지인 자신의 입장에서 적극 권하지는 못했지만 말릴 수도 없었다. 그저 거역할 수 없는 운명의 끌림이 있음을 절감하고 또 절감했다. 늘 비상근무에 시달리고, 밥먹다가도 숟가락 내던지고 화재 현장으로 달려가던 아버지를 보며 그 역시 도망치고 싶었지만 결국 어쩌지 못한 채 소방관이 되어버린 자신의 젊은 시절이 떠오른 탓이었다. 이기환(56) 소방방재청 차장이 21일 5대 소방방재청장에 내정됐다. 현직 소방직 공무원 출신의 첫 소방방재청장이다. 아버지의 40년, 아들의 1년 남짓, 그리고 자신의 34년. 모두 80년 가까운 세월, 3대를 이어가는 소방관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명적 인연’이 정점을 찍은 셈이다. 2004년 6월 소방방재청 출범 이래 5대 청장에 이르러서야 3만 6500여명 소방직 공무원들의 간절한 염원이 이뤄진 것은 물론이다. 최성룡 3대 청장도 소방관 출신이나 퇴직 이후 민간인 신분으로 청장에 취임, 현직 소방직으로서는 이기환 내정자가 최초의 청장이라는 게 방재청의 설명이다. 하지만 불과 사흘 전 사직서를 내고 제2의 인생을 준비하던 그로서는 갑작스러운 일이었다. 이 청장 내정자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얼마 전 작고한 모친의 산소를 돌보러 오늘 아침 기차로 고향에 내려가는 길에 갑자기 통보를 받고 되돌아 왔어요. 저도 아직 어리둥절하네요.”라고 말문을 뗐다. 이 청장 내정자는 1978년 소방사로 첫걸음을 뗀 뒤 1980년 다시 2기 소방간부후보생이 됐다. 대구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과 부산소방본부장, 소방방재청 소방방재국장,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등을 거쳤다.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 난제가 산적해 있음은 이 청장 내정자가 더 잘 알고 있다. 최근 류충 충북 음성소방서장이 박연수 전임 소방방재청장의 업무 방향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징계 대상이 됐고, 이러한 분위기에서 이 청장 내정자 역시 사직서를 던졌다. 수십년 동안 계속되어온 소방청 독립화를 요구하는 소방직 공무원들의 목소리는 요즘 더욱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소방직 출신으로 일반직 공무원을 아우르는 데 한계가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시선 또한 엄존한다. 그는 “차장으로 2년 가까이 일해왔던 만큼 따로 업무를 파악하느라 늦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일단 소방직, 기술직, 행정직을 조화롭게 아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뒤숭숭한 분위기를 추스르고 안정적으로 조직을 운영하는 데 방점을 찍겠다는 의미다. 다만 그는 “류 서장의 징계 건은 징계권자가 충북지사인 만큼 소방방재청장이 결정할 내용은 아니지만 어떤 식으로든 협조 요청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화재 진압, 구조, 구급 등의 소방방재 업무 중 구급 업무가 가장 많은 만큼 119 생활민원서비스에 더욱 역점을 두는 방향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라며 기존의 화재 진압 중심의 전임 청장 방침에 변화를 주겠다는 의사 또한 분명히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부고]

    ●권진봉(한국감정원장)씨 부인상 순범(포스코 주무)씨 모친상 김지연(현대엔지니어링)씨 시모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40분 (02)3410-6915 ●최우종(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서울본부 차장)정식(한국우편물류지원단)씨 모친상 엄성룡(효성 홍보실장 전무)씨 장모상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2227-7587 ●김유진(루이까또즈 마케팅부문장)변호(스포츠조선 인포그래픽파트장)씨 부친상 21일 순천향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11시 010-9280-6081 ●정철훈(삼성SDS 차장)씨 부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3010-2263 ●배준호(현대백화점 과장)진호(더샌드 대표)씨 부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37 ●우명하(동명건축공사 대표)권하(논산축산 〃)초하(씨엔엠코리아 〃)통하(홈플러스 신도림점 총무)씨 모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30분 (02)301-2292 ●조관형(더존 상무이사)재형(모아저축은행장)승형(제이컴 상무이사)호형(사업)씨 모친상 성훈(대한지적공사 주임)성진(두레시닝)씨 조모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3010-2231 ●김현(삼성생명 차장)미현(심리상담클리닉 원장)씨 부친상 홍영기(금융감독원 금융서비스개선4팀장)씨 장인상 21일 충남 보령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30분 (041)930-5642 ●김재춘(대한항공 사무장)씨 부친상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02)2227-7572 ●박종봉(경북매일신문 편집국장)종식(농업)종홍(동일D&C 대표)씨 모친상 김성균(현대중공업)김상일(영산농협 과장)씨 장모상 21일 경남 창녕 공설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8시 30분 (055)533-8510 ●최영경(SK텔레콤 홍보실 매니저)씨 장인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232
  • “이리와!”…성룡 말 알아듣는 물고기 화제

    “이리와!”…성룡 말 알아듣는 물고기 화제

    세계적인 액션스타 청룽(성룡)의 3년전 동영상 한편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동영상은 2008년 유튜브에 ‘Jackie Chan Trains A Fish’라는 제목으로 올라왔으며 현재 22만 조회수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동영상 속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물고기가 성룡의 말을 알아 듣는 듯 지시를 따라하는 것. 동영상에서 성룡은 “개나 호랑이 등 여러 동물을 트레이닝 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오늘은 특별한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문을 연뒤 물고기에게 “이리와!”라고 말한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물고기는 성룡의 앞으로 다가왔으며 성룡이 다시 “뒤집어봐!”라고 말하자 배를 하늘로 내놓은 채 뒤집는다. 영어와 중국어로 시범을 보인 성룡은 “물고기는 교육시키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말한다. 실제로 성룡이 이 물고기를 교육시켰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팬들은 정말 못하는 게 없는 배우라며 댓글을 통해 놀라움을 나타냈다. 아이디 Obri***는 “성룡은 마술사다.”라고 밝혔으며 “성룡은 무슨일이든 가능하다. 한계란 없다.” (xvidz***)고 적었다. 그러나 “이미 길들여진 물고기를 성룡이 시범 보인 것”(TheCrazy***), “물고기는 사람 말을 이해할 수 없다. 성룡 손의 움직임을 본 것” (Rawff***)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성룡은 자신의 100번째 출연작이 된 영화 ‘신해혁명’의 촬영을 모두 마치고 오는 9월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지구특공대 골…골…“감독님 보셨죠”

    지구특공대 골…골…“감독님 보셨죠”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이 당장 9월로 다가왔다.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은 세르비아·가나와의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8월 한·일 전이 있지만 시즌 일정상 해외파를 부르기는 힘들다. 이번이 사실상 월드컵 예선을 앞둔 마지막 시험무대”라고 못 박았다. 그리고 ‘명품 경기’로 찬란한 미래를 쏘았다. 축구대표팀은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검은별’ 가나(국제축구연맹 랭킹 15위)를 2-1로 격파했다. 지난 3일 세르비아전 승리(2-1)에 이어 기분 좋은 승전보이자 지난해 9월 이란전(0-1패) 이후 11경기 연속 무패(7승4무)다. 올 초 아시안컵에서 맹위를 떨친 ‘지구특공대’ 지동원(전남)과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한 골씩 넣었다. 조 감독은 ‘4-1-4-1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박주영(AS모나코)을 원톱으로, 기성용(셀틱)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중원은 왼쪽부터 지동원·이용래(수원)·김정우(상주)·이청용(볼턴)이 맡았다. 가장 고민했던 수비 포백 라인에는 김영권(오미야)·이정수(알 사드)·홍정호(제주)·차두리(셀틱)가 섰다. 숫자놀음이 무색할 만큼 변화무쌍했다. 특히 최전방 박주영·지동원·이청용은 부지런히 자리를 바꾸며 유기적으로 움직였다. 좌우 풀백 김영권·차두리도 위협적인 오버래핑으로 중원을 두툼하게 했다. ‘만화축구’로 불렸던 상상 속의 패싱 게임은 태극 전사들의 플레이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미드필드에서의 패스 타이밍은 반 박자 앞섰고, 경기 템포는 숨막힐 듯 빨랐다. 조 감독이 취임 때부터 강조했던 ‘생각의 속도’가 빨라졌다. 측면에서 크로스 올려 주면 차 넣던 투박한 기존 한국 축구에서 중앙 지향적인 새로운 모습의 축구로 완전히 변신했다. 출발이 좋았다. 한국은 전반 10분 지동원의 골로 우위를 점했다. 올림픽대표팀 오만전(3-1승)을 마치고 A대표팀에 돌아온 지동원은 기성용의 코너킥을 깔끔하게 머리로 꽂아 넣으며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 7경기 무패행진(5승2무)를 달리고 있는 ‘강호’ 가나도 스파링 파트너로 손색이 없었다. 후반 17분 설리 문타리가 찔러준 스루패스를 아사모아 기안(이상 선덜랜드)이 야무지게 차 넣었다. 동점골. 기안의 침투 상황에서 중앙 수비라인이 급조한 오프사이드 트랩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기안으로선 전반 14분 페널티킥이 정성룡(수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던 것을 만회하는 골이었다. 이후 경기는 더 팽팽해졌다. 후반 교체로 들어간 이근호(감바 오사카)·구자철·김재성(포항) 등이 활력을 불어넣으며 끝까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대기심이 추가 시간 ‘2분’을 들어올린 순간 남태희(발랑시엔)가 크로스로 올려준 공이 지동원의 머리를 거쳐 구자철의 골로 이어졌다. 너무 영화 같은, 어떤 시나리오로도 찍기 힘든 걸작이었다. 선수들은 4만 3000석을 가득 채운 전주 팬들 앞에서 자축 세리머니로 기분을 냈다. 맨오브더매치(MOM)는 여러 차례 슈퍼세이브를 보여 준 골키퍼 정성룡이 차지했다. 전주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브라질 월드컵 뛰려면 ‘멀티’가 되라!

    브라질 월드컵 뛰려면 ‘멀티’가 되라!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늘 하는 이야기가 있다. “태극 마크를 달고 싶다면 ‘멀티플레이어’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7일 가나와의 평가전을 앞두고도 똑같은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실전으로 이게 무슨 뜻인지 잘 보여 줬다. ●교체투입 선수들 기대이상 활약 경기는 전후반 90분 내내 한국과 가나가 숨 쉴 틈 없이 치고받는 통에 정신이 없었다. 동시에 한국은 1초만 딴생각을 해도 누가 어느 자리에 서 있는지, 어느 선수가 누구에게 패스를 하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유기적으로 움직였다. 경기 전 그려진 포메이션은 무의미했다. 조 감독은 “포지션을 고수하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했다. 이 말은 선수들의 머릿속에 들어가 박혔고, 선수들은 구세대가 되지 않으려는 듯 필사적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자기 포지션을 지킨 선수는 골키퍼 정성룡과 중앙수비수 이정수, 홍정호가 전부였다. 나머지는 서로서로 자리를 바꿔 가며 공을 주고받았다. 수비형 미드필더 이용래가 과감하게 전방으로 침투했고, 최전방 공격수 박주영은 최후방까지 내려와 상대의 공을 뺏어 냈다. 좌우측 풀백 김영권과 차두리는 수비수인지 공격수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공격에 집중했다. 교체 전술은 더했다. 세르비아전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나왔던 이근호는 이번에 오른쪽 미드필더인 이청용과 교체돼 들어갔다. 결승골의 주인공 구자철은 당초 예정된 왼쪽 측면이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 김정우와, 소속팀 포항에서 미드필더인 김재성은 오른쪽 풀백 차두리와 교체 투입됐다. 또 오른쪽 측면 공격 자원인 남태희는 최전방의 박주영을 대신해 그라운드에 들어갔다. 승리가 간절한 상황에서 파격적인 교체 전술이었다. 어떤 상황에서 누구와 교체되더라도 제 몫을 해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와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 그리고 이날 교체 투입된 선수들은 짧은 시간에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조 감독은 경기 뒤 “선수들이 변화하는 한국 축구에 대해 적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가나의 고란 스테파노비치 감독은 “한국은 선수는 물론 팀도 좋다.”면서도 “구체적으로 누가 뛰어난 선수였다고 말하긴 힘들다.”고 평가했다. 당연한 이야기다. 외국 감독이 비슷하게 생긴 선수들이 끊임없이 자리를 바꿔 가며 움직인 한국의 수훈 선수가 누구인지 찍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日 평가전은 K리거·J리거 위주로 같은 맥락에서 오는 8월 1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평가전은 K리거와 J리거들의 멀티플레이어 경연장이 될 예정이다. 조 감독은 8월 말 리그 개막을 앞둔 유럽파들에게 주전 경쟁에 대비할 시간을 주고, 상대적으로 출전 기회가 적었던 국내파, 일본파의 경기력을 지켜보겠다는 생각이다. 조 감독은 “7월에도 국내 선수들을 더 돌아보며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선발해 8월 일본과의 경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조국 교수 서재엔 무슨 책 꽂혀 있을까

    조국 교수 서재엔 무슨 책 꽂혀 있을까

    서재에서 음악을 잔잔히 들으며 보고 싶은 책을 읽는 모습은 누구나 갈망하는 풍경이 아닐까. 5월의 꽃향기가 스며들지 않더라도 한 잔의 커피를 곁들이면 글 읽는 냄새는 더욱 짙어지리라. 그런데 ‘서재’라는 말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컴퓨터다, 스마트폰이다, 뭐다 하면서 책이 점점 더 소외돼 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서재라는 단어도 멀어져 가는 느낌이다. 불과 십수년 전만 하더라도 ‘서재에 대한 낭만’을 우선 갈구했을 터인데 말이다. 이런 시대적 분위기에 ‘지식인의 서재’(한정원 지음, 행성:B잎새 펴냄)라는 책은 다소 의외로 다가온다. 하지만 이 책은 머리말에서 “책이 소외되고 사라져 가는 시대에, 그대가 품었던 가장 고결한 꿈, ‘나만의 서재’에 대한 은밀한 로망과 그 지적 욕망을 흔들어 깨우고 싶었다.”고 하면서 우리 시대 지식인의 서재를 찾아 나선 까닭을 밝히고 있다. 하여 이 책은 법학자 조국, 자연과학자 최재천, 솟대예술가 이안수, 섬진강 시인 김용택, 한복 디자이너 이효재, 북디자이너 정병규, 사진작가 배병우, 블로거 정치인 김진애, 아트스토리텔러 이주헌, 소셜 디자이너 박원순, 건축가 승효상, 출판 문화인 김성룡, 영화감독 장진,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 전통예술 연출가 진옥섭 등 15인의 서재를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그러면서 각자 나름대로의 ‘서재 철학’을 심도 있게 다룬다. 예를 들어 김용택 시인의 경우 “책을 읽는다는 것은 숨을 쉬는 것과 같고, 밥 먹는 것과 같고 바람 같고 햇살 같다. 서재에 있으면 전 세계를, 우주를 돌다니는 것이다.”라고 시인답게 표현한다. 아울러 ‘생각의 나무’ ‘학고재’ 등 여러 권의 도서를 읽을 책으로 추천한다. 14년차 방송작가인 저자는 ‘이 시대의 대표적인 지식인들은 서재에서 어떤 책을 읽고 있을까’라는 물음표를 달고 1년여 동안 발품을 팔아 이번에 책으로 펴내게 됐다고 말한다. 인생의 고비마다 그들을 잡아 주고, 열정을 키워 주고, 시대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을 갖게 해준 ‘그들을 만든 그들의 책’ 목록과 인생의 좌표를 잃고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와 ‘그들에게 권하는 책’도 보너스로 만나볼 수 있다. 1만 7000원 김문 편집위원 km@seoul.co.kr
  • [FA컵 축구] 아마 포천, 수원에 석패

    프로축구 K리그의 강호 수원이 아마추어팀 포천시민축구단의 돌풍을 잠재우고 16강에 올랐다. 수원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A컵 축구 32강전 홈 경기에서 포천시민축구단에 3-1로 이겼다. 수원은 3부리그 격인 챌린저스리그 팀으로 유일하게 32강에 오른 포천시민축구단을 눌렀지만 후반 16분에 결승골이 터질 만큼 힘겨운 승부였다. FA컵 3연패에 도전하는 수원은 브라질 출신 공격수 마르셀을 비롯해 최성국, 미드필더 박종진, 수비수 곽희주, 골키퍼 정성룡 등 주축 선수들을 선발 출전시켰지만 상대 골문을 쉽게 열지 못했다. 오히려 포천시민축구단의 김성호와 조성환, 이후선에게 잇따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중거리슛을 허용하며 위기를 넘겼다. 전반을 0-0으로 마치자 윤성효 수원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수 베르손과 염기훈까지 투입, 득점에 안간힘을 썼다. 결국 후반 16분 베르손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갈라 어렵게 균형을 깼다. 후반 24분에는 염기훈의 프리킥 패스를 받은 박종진이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중거리포로 골망을 흔들었고 최성국은 32분 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차 넣어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포천시민축구단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이미 승부가 기운 43분 김영중이 골문 앞에서 혼전 중 만회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마쳤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축구] 이운재·정성룡 “매운맛 기대해”

    [프로축구] 이운재·정성룡 “매운맛 기대해”

    참 얄궂은 인연이다. 전·현직 국가대표 수문장 이운재(왼쪽·38·전남)와 정성룡(오른쪽·26·수원). 2008년 허정무호가 출범할 때 주전 골키퍼는 정성룡이었다. 대표팀 수문장은 웬만하면 바뀌지 않는 자리였기에 정성룡의 미래는 장밋빛이었다. ●허정무호 출범 땐 이운재 웃어 그러나 월드컵 예선에 나선 대표팀 경기력은 위태로웠고, 허정무 당시 대표팀 감독은 ‘어린 거미손’을 신임하지 못했다. 허 감독은 음주 파문으로 대표팀 자격정지 중이던 이운재의 사면을 거론하며 정성룡을 작아지게 만들었다. 1년 징계가 끝나고 이운재가 돌아오자 장갑은 그의 몫이었다. 수비진을 조율하는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골문의 안정감과 노련함은 정성룡이 넘기 힘든 벽이었다. 위치가 바뀐 건 지난해 남아공월드컵. 허정무 감독은 월드컵 최종예선 등 주요 경기에 모두 출전했던 이운재 대신 정성룡을 선택했다. 이운재의 기량이 떨어진 탓도 있었지만, 정성룡의 경기력에 합격점을 내린 까닭이었다. 월드컵 본선 8실점(4경기). 하지만 한국은 첫 원정 월드컵 16강에 진출했고, 정성룡은 넘버원 골키퍼로 입지를 다졌다. 태극 유니폼을 벗고 K리그에서도 둘의 얄궂은 인연은 이어졌다. 수원은 “1년만 더!”를 외치던 이운재 대신 성남의 정성룡을 데려오며 골키퍼 세대교체를 선언했다. 선수로 더 뛰고 싶었던 이운재는 수원의 코치직 제안을 뿌리치고 전남으로 향했다. 이운재로선 서운할 법한 마무리. 이운재는 1996년 수원의 창단 멤버로 15시즌간 골문을 지키며 343경기에 나서 20여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미스터 블루’였기에 더욱 그랬다. 그리고 7일 K리그 9라운드 수원-전남전. 이운재는 ‘전남맨’으로 수원 빅버드를 찾는다. 감회가 남다를 터. 수원은 ‘돌아온 레전드’를 위해 깜짝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수원 시절 이운재의 등번호였던 ‘1’을 세 번 강조한 111초 동안 기립 박수를 치는 행사다. 킥오프 전 수원서포터스 그랑블루를 비롯한 경기장 관중들이 111초 동안 기립 박수로 이운재에게 존경과 애정을 보여 준다는 의미다. 대형 전광판에는 이운재가 수원에서 뛰었던 영상물도 상영된다. 정성룡은 “운재형을 이기고 싶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축구는 혼자 하는 경기가 아니기 때문”이라면서도 “전남전에서 운재형의 변함없는 기량을 확인하고 싶고, 나도 많이 성장했다는 걸 보여 드리고 싶다. 실점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운재는 “빅버드에 가는 건 가슴 벅차는 일이다. 내가 있던 팀이지만 단단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실점 안한다” vs “단단히 준비” 소속팀에도 중요한 일전이다. 수원은 승점 13(4승1무3패)으로 4위, 전남은 승점 10(3승1무4패)으로 9위에 올라 있다. 순위표가 촘촘한 만큼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요동친다. 수원과 전남은 최근 리그 2경기에서 모두 졌다. 연패 사슬을 끊기 위해 이운재와 정성룡은 서로를 뛰어넘어야 한다. ‘띠동갑’ 골키퍼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K리그 ‘승리의 날’

    프로축구 수원과 전북이 K리그의 ‘위엄’을 과시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나란히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수원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H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시드니FC(호주)를 3-1로 꺾었다. 하태균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마토와 염기훈이 연속골을 넣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승점 9(2승3무)로 H조 1위가 된 수원은 남은 상하이 선화(중국)전 결과에 관계 없이 16강 티켓을 쥐었다. 2009년 이후 3년 연속 챔스리그 16강 진출이다. 대회 홈경기 무패(11승3무) 행진을 이어가 기쁨을 더했다. 같은 조 가시마 앤틀러스(일본)는 상하이 선화(중국)를 2-0으로 꺾어 수원과 동률이 됐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조 2위에 올랐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하태균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던 윤성효 감독의 예언이 적중했다. 원톱으로 나선 하태균이 전반 34분 선제골을 넣었다. 박종진이 프리킥 때 감아 차 준 공을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 이용래·오장은·오범석 등과 튼튼하게 수비진을 꾸린 ‘통곡의 벽’ 마토가 후반 5분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페널티지역 바로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강한 왼발로 그대로 차 넣었다. 시드니는 브루노 카자린이 바로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마련했지만, 정성룡의 선방으로 골문은 더 이상 열지 못했다. 후반 교체투입된 염기훈은 후반 35분 중거리 왼발슛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윤성효 감독은 “조 1위로 16강에 올라 홈에서 단판전을 치르겠다. 당분간은 챔스리그에 올인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원정을 떠난 G조 전북도 산둥 루넝(중국)을 2-1로 물리쳤다. ‘라이언킹’ 이동국이 두 골을 몰아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동국은 K리그 포함, 최근 5경기에서 6골 4도움의 무서운 기세를 올리고 있다. 전북 역시 신바람 5연승을 내달렸다. 전북은 승점 12(4승1패)로 10일 아레마 말랑(인도네시아)전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 2년 연속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성룡, 30세 어린 女배우에 깜짝 키스해 구설수

    월드스타 성룡(57)이 한 비공식 행사장에서 자신보다 30세 가량 어린 미녀 배우에게 깜짝 키스를 퍼부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성룡은 지난 7일 베이징의 한 호텔 레스토랑에서 자신의 생일파티를 열고, 내로라하는 스타들을 대거 초대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생일파티에 참석해준 귀빈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면서 “서정뢰(36·중국의 유명 여배우)식 키스법으로 답하겠다.”고 말한 뒤 옆자리에 있던 린평(26)이라는 배우에게 돌발 키스를 했다. 이에 린펑은 웃음으로 화답했지만 네티즌들은 성룡이 여배우들에게 ‘자유분방한’ 깜짝 키스를 시도한 것이 어제 오늘일이 아니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지난 3월 그는 서정뢰와 차 안에서 키스를 나누는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이날의 논란을 의식해 이번 생일파티에서 이벤트성 돌발행동을 보인 것으로 보이지만, 네티즌들은 “노망이 난 것 아니냐.”며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린펑은 성룡 주연의 영화인 ‘대병소장’으로 데뷔해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사]

    ■지식경제부 ◇고위공무원 전보 △산업기술정책관 정양호 ■한경닷컴 △대표이사 황재활△전략기획국장 서도원<온라인뉴스국>△국장 최인한△편집팀장(부국장) 고민철△증권〃 변관열 ■머니투데이 <머니위크 편집국>△국장 김성희△부국장 이광용 ■부산MBC △기획심의실장 이종훈◇국장△광고사업 김재철△보도 김용성△기술 전종봉 ■강원대 ◇실장 △제1행정 오용수△제2행정 최윤희△제4행정 박성동△제5행정 어훈△제7행정 신영한△제8행정 용환천△제9행정 김형일 ■아주대의료원 △기획조정실장보 이기명 ■전남대병원 △진료처장(시립노인병원수탁사업단장 겸직) 류종선△기획조정실장 남종희△홍보〃 김윤하△교육연구〃 정명호△임상의학연구소장 박광성△진료지원실장 김태선△의료질관리〃 허탁△기획조정실 기획담당 김찬종<화순전남대병원>△진료처장 정신△기획실장 김형준△의료질관리〃 정성욱△기획실 기획담당 주영은<전남대치과병원>△치과진료처장(치과병원장) 오원만△진료부장 김재형△기획〃 윤숙자△교육연구〃 김옥수 ■보험개발원 ◇상무 승진 △기획관리부문장 권흥구 ■코스콤 △상임감사 김상욱 ■KB국민은행 ◇승진 <지점 개설준비위원장>△판교테크노밸리 구승열△강일 신종국△인천한화 서정현△오산세교 김재완△전주신시가지 홍성룡△정관 최종근<지점장>△호평 윤경한 ■현대증권 ◇전보 △온라인사업본부장 조재형<본사 부장>△인사 김재봉△총무 배인수△WM추진 박성준△상품전략 이완규△금융사업 박강현△해외사업 서상원△온라인기획 손호영△온라인채널 임영재△국제영업 오세현△FICC 류상인△퇴직연금운영 박재형△기업분석1 이상화△기업분석2 박대용<실장>△법무 이해근△준법감시 최원찬<센터장>△고객만족 임호택<현지법인장>△뉴욕 이윤구<해외지점장>△동경 이용출<지점장>△개포 김용직△강남 고문환△청담 한영동△신사 석상열△삼성역 박두현△무역센터 윤만철△광화문 전문철△동교동 인성익△이촌동 양희룡△신촌 류한묵△마포 김병호△원효로 김정욱△자양동 이홍진△동대문 이국성△강동 이하영△가락 김창기△거여 안윤기△테크노마트 오관진△의정부 장신혁△성북 남현우△불광 박광식△개봉 허강△계양 이익우△영통 이석동△과천 오항영△산본 박민배△아산 전현호△불당 이중순△청주 김헌△울산 고영수△무거동 김영재△대구 박경호△대구서 권일석△구미 윤기규△경주 권덕용△경산 김형진△안동 장영내<지점영업소장>△평택 차원규△광주 이경상 ■삼부토건 ◇승진 △전무이사 오성훈△상무이사 조성연 이상욱 김진선 최공휴△이사 강신부 허훈 신종철 김상돈 김태규 김희선 양인국 김재영 ■영진약품 ◇임원급 승진 △기획실장(경영지원본부장 겸임) 왕건식△영업본부장 길창배△국제사업〃 김성수△전주공장장 강인헌 (4월 1일 자)
  • ‘보셨죠!’ 예비 태극전사들 조광래호 승선 경쟁

    그라운드의 축구 전쟁이 시작됐다. 태극마크를 향한 선수들의 눈빛도 불타기 시작했다. ‘예비 태극전사’들은 5~6일 한국과 일본 프로축구 개막전부터 골 폭죽으로 겨우내 갈고닦았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정우(상주)와 박기동(광주FC)이 2골씩 뽑았고, 윤빛가람(경남FC)도 결승골로 이름값을 했다. J리그 이근호(감바 오사카)는 결승골을 어시스트했고, 조영철(니가타)은 어시스트 해트트릭으로 포효했다. 이천수(오미야)도 두골로 신호탄을 쐈다. 수원 이용래·염기훈·정성룡 등 기존 태극전사들은 FC서울전에서 맹활약하며 대표팀을 ‘찜’했다. 조광래 감독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가장 눈에 띈 건 박기동(23)이다. 대구FC와의 개막전에서 멀티골로 신생팀 광주의 3-2 승리에 앞장섰다. 발재간이 좋고 포스트플레이에 능했다. 191㎝, 83㎏로 체격도 우월하다. 현장에서 지켜본 조 감독은 “득점력이 뛰어나고 균형도 좋은 선수다. 상당히 긍정적인 모습을 봤다.”고 호감을 드러냈다. 박기동은 ‘쌍용’ 이청용(볼턴)·기성용(셀틱)과 함께 청소년대표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유망주. 일본 J2리그 FC기후에서 뛰다 올 시즌 우선지명선수로 광주FC에 입단했다. 16개팀 최연소 주장이다. 일본에서는 이근호(26)가 희망을 부풀렸다. 세레소 오사카와의 J리그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2-1 승. 지난해 남아공월드컵행을 이끈 이근호는 정작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했다. 조 감독도 지난해 8월 A대표팀 데뷔전 이후 이근호를 외면해 왔다. 그러나 최근 “공격수 자원이 부족한데 이근호는 동계훈련을 잘했다. 최근 6개월간 활약도 나쁘지 않았다.”고 호출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해 한국선수 J리그 최다골(10골)을 터뜨린 조영철(22)도 후쿠오카전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올려 3-0 승리의 선봉에 섰다. 지난해 나이지리아전·이란전·일본전에 연속으로 발탁되며‘조광래호의 신데렐라’로 주목받은 조영철은 아시안컵 명단에서 탈락하며 칼을 갈아 왔다. 오는 25일 온두라스, 29일 몬테네그로와 A매치가 잡혀 있다. 구자철(볼프스부르크)·손흥민(함부르크SV)·남태희(발랑시엔) 등은 소속팀 적응을 위해 부르지 않는다. 지동원(전남)도 부상 중이라 박주영(AS모나코) 외에 확실한 공격 자원이 없다. 골맛을 본 선수들이 설레는 이유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축구] 성남 ‘신태용 매직’ 올해도 계속될까

    [프로축구] 성남 ‘신태용 매직’ 올해도 계속될까

    “6강 플레이오프(PO)는 무조건 간다. 결국 마지막에는 열매를 따지 않을까.” 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만난 프로축구 성남 신태용 감독은 여전히 당당했다. 주변의 우려에는 눈도 깜짝하지 않았다. “감독 부임 후 지난 2년간 잘 달려왔다. 올해 다들 힘들 거라지만 동계훈련을 하면서 희망을 봤다.”고 목소리에 바짝 힘을 줬다. 신 감독은 2009년 성남 사령탑에 앉은 뒤 ‘매직’이라고 불릴 만큼 굵직한 성적을 거둬왔다. 변변한 지도경험이 없었던 데뷔 첫해 K리그와 FA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더니, 지난해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정상에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4위로 알차게 한 해를 마무리했다. ●“용병 적응하는 후반기 올인” 그러나 올해 성남은 ‘날개 꺾인 천마’다. ‘아시아 챔피언’을 일궜던 몰리나(FC서울)·정성룡·최성국(이상 수원)·전광진(다롄 스더)·조병국(베갈타 센다이) 등이 모두 빠졌다. 라돈치치와 홍철은 부상을 당해 리그 초반 결장이 불가피하다. 영입 직전까지 갔던 지오반니와의 계약이 불발돼 아직 ‘용병농사’도 매듭짓지 못했다. 사샤·조동건·김성환·남궁도 등이 있지만 지난해보다 중량감이 떨어진다. 전문가들은 “성남은 주력 선수들이 이탈해 많이 힘들 것 같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신 감독은 “고민이 많아 탈모관리를 받고 있다.”며 속앓이를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라돈치치가 부상이고 몰리나와 파브리시오가 떠나 화력은 약해졌지만 조동건과 남궁도가 연습 때처럼 해주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 곧 합류할 브라질 용병이 얼마큼 적응하느냐도 관건”이라고 ‘희망’을 얘기했다. “동계훈련에서 전력을 100%로 맞춰 본 적이 없어 전반기에는 삐걱대겠지만 용병이 적응하고 조직력이 강화되는 후반기에는 치고 나갈 거라 믿는다. PO는 무조건 간다.”고 장담했다. ●“PO 무조건 갈 것” 사실 성남은 지난해에도 이랬다. ‘축구판 큰손’으로 군림하던 성남은 갑자기 모기업의 지원이 줄어 허리띠를 확 졸라맸다. ‘중원의 핵’ 김정우(상주)와 이호(울산)가 동시에 빠졌다. 변변한 전력수급도 없었다. 그러나 신 감독의 ‘형님 리더십’과 ‘삼각편대’ 몰리나·라돈치치·파브리시오의 화끈한 공격력, 어린 선수들의 겁없는 플레이가 어우러지며 ‘기적’을 일궜다. 2011시즌 개막을 앞두고 의심의 눈초리가 많지만 어깨를 쭉 펴는 이유다. 이날 공개한 새 시즌 유니폼에도 이런 각오가 녹아 있다. AFC 챔스리그 우승 때 입었던 ‘노란 상의, 빨간 하의’가 홈 유니폼이다. 지난해 검은 바지를 입던 성남은 챔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한국축구를 대표한다는 의미로 빨간 바지로 갈아입었고, 아시아 1등에 올랐다. 박규남 성남단장은 “아시아 정상의 기운을 담은 유니폼으로 좋은 경기를 펼치길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성남은 5일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포항과의 어웨이 경기로 올 시즌을 열어젖힌다. 신 감독은 “팀 전력이 100%가 아니라 힘들 수 있지만 첫 단추를 멋지게 잘 꿰겠다.”고 여유 있게 말했다. ‘한국판 과르디올라’ 신 감독의 욕심은 눈앞의 ‘1승’이 아니라 K리그 최다우승(7회)으로 북두칠성이 그려진 유니폼에 ‘별 하나’를 더 다는 것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전북, AFC축구서 박원재 결승골로 중국 산둥 꺾고 서전 승리

    전북, AFC축구서 박원재 결승골로 중국 산둥 꺾고 서전 승리

     5년 만에 아시아 프로축구 정상에 도전하는 전북 현대가 안방에서 중국의 명문 클럽 산둥 루넝을 제압했다. 원정길에 오른 수원 삼성은 10명이 싸운 시드니FC(호주)와 득점 없이 비겼다.  전북은 2일 오후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 산둥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14분 박원재의 선제 결승골로 1-0 승리를 낚았다.  AFC 챔피언스리그 출범 후 2006년 K리그 팀으로는 처음 아시아 정상에 올랐던 전북은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수차례 맞이하고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다가 박원재의 천금 같은 결승골이 터진 덕에 승점 3점을 먼저 챙겼다. 산둥은 2006,2008시즌에 이어 지난 해에도 중국 슈퍼리그 1위를 차지한 강팀이다.  승점 3점을 챙긴 전북은 오는 16일 아레마 인도네시아(인도네시아)와 2차전 원정에 나선다.  그러나 수원은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축구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주장 테리 맥플린의 퇴장으로 60분 정도를 10명으로 맞선 시드니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은 16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상하이와 2차전을 치른다.  이날 수원의 베스트11에는 주장 최성국을 비롯해 오장은,이용래,마토,오범석,정성룡 등 올해 이적한 선수들이 절반이 넘게 포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상큼한 전북 ^^ 시큼한 수원 --

    상큼한 전북 ^^ 시큼한 수원 --

    “군대간 권순태 말고는 큰 전력이탈이 없어요. 톱스타를 영입하진 않았지만 내실을 다졌습니다.” ‘봉동 이장’ 최강희 전북 감독의 ‘여유’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전북이 2011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2일 안방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 산둥 루넝을 1-0으로 꺾었다. 후반 15분 박원재가 넣은 헤딩골이 승부를 갈랐다. 올 시즌 FC서울·수원과 함께 K리그 ‘3강(强)’으로 평가받는 전북은 아시아 무대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시즌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초반부터 압도했다. 최근 5년간 세번이나 우승한 ‘명문’ 산둥을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수비라인을 허리까지 끌어올린 강력한 공격축구로 산둥을 요리했다. 탄탄한 조직력이 원천이었다. 골이나 다름없는 장면이 전반에만 세번 나왔다. 이동국·에닝요·루이스를 앞세운 화끈한 ‘창’에도 골이 안 터지자 최 감독은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0분 정훈 대신 로브렉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했다. 5분 뒤 박원재가 결승골을 뽑았다. 에닝요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바운드한 뒤 머리로 강력하게 찍어 넣었다. 고삐를 늦추지 않은 전북은 후반 30분 김동찬 대신 정성훈을 투입하며 채찍을 가했다. 공격에 집중하다 상대 역습에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지만 골키퍼 염동균이 침착하게 잘 막아냈다. 실점한 산둥이 수비를 촘촘히 하는 바람에 추가골을 넣는 데 실패했지만, 전북으로선 나쁘지 않은 스타트였다. “시즌 초반에는 K리그보다 챔스리그에 집중하겠다. 단판인 16강을 홈에서 치르려면 꼭 1위를 해야 한다.”던 최 감독의 예고가 딱 맞아떨어졌다. 전북이 쾌조의 출발을 보인 반면, 호주로 원정을 떠난 H조 수원은 10명이 싸운 시드니FC와 득점 없이 비겼다. 스토브리그에서 대어들을 영입한 ‘레알 수원’은 아직 짜임새가 갖춰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주장 최성국을 비롯해 이용래·정성룡·오범석·마토 등 ‘블루 유니폼’을 입은 새 얼굴들은 손발이 맞지 않았다. 미드필드의 짧은 패스에서 이어지는 2선 침투까지는 좋았지만 거기까지였다. 시드니의 테리 맥플린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60분가량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장거리 원정에서 승점 1을 따낸 데 만족해야 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K리그 이적생을 주목하라

    K리그 이적생을 주목하라

    지난겨울 프로축구 K리그에서는 어느 때보다 많은 선수들이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리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들과 전·현직 국가대표들을 중심으로 복잡한 이동이 있었다. 새로운 팀에서도 중심적 역할을 맡은 이들이 새 둥지에 얼마나 녹아드는가에 따라 한 해 성적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래 ‘명가 재건’ 앞장 누구보다 주목받는 선수는 단연 이용래(25)다. 지난 시즌 ‘조광래 유치원’ 경남FC와 대표팀에서의 눈에 띄는 활약에 힘입어 ‘레알’ 수원으로 옮긴 이용래는 이적 뒤 바로 윤성효 감독이 추구하는 ‘패싱게임’의 중심에 섰다. 2009년 프로무대에 등장해 10골 7도움을 기록한 이용래는 체력은 물론 센스 넘치는 패스능력과 재빠른 상황 판단, 경기장 전체를 보는 폭넓은 시야를 갖췄다. 상대 공격수를 끈질기게 괴롭히는 투지와 힘 있고 정확한 슈팅 능력 등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는 알토란 같은 선수다. 최성국, 오범석, 오장은, 정성룡 등 푸른 유니폼을 입은 동료들과 함께 수원의 ‘명가 재건’ 최일선에 섰다. 이용래의 공수 조율과 중원에서의 활약이 수원의 올 시즌 성적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리그 최고의 왼발’ 몰리나 올 시즌 리그와 함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도 도전장을 내민 FC서울은 성남에서 ‘콜롬비아 특급’ 몰리나(31)를 데려왔다. 서울은 ‘라이벌’ 수원만큼 열심히 영입작업을 펼치지는 않았다. 하지만 몰리나를 영입하는 데 엄청난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서울은 아디-제파로프-몰리나-데얀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F4를 구축했다. 몰리나는 거칠 것 없는 드리블과 리그 최고의 왼발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올 시즌 리그 2연패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향한 서울의 험로에 몰리나가 숨통을 터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테랑 설기현 비장의 각오 시즌 개막 직전 섭섭한 마음을 뒤로한 채 포항에서 울산으로 옮긴 설기현(32)의 활약도 지켜볼 대목이다. “더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해 울산행을 결정했다.”는 그의 말에서 올 시즌을 맞는 비장함이 느껴질 정도로 각오가 남달라 보인다. 지난 시즌 초반 K리그로 돌아온 뒤 부상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다시 그라운드를 밟은 뒤 16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김호곤 감독은 “김신욱과 조화가 아주 잘 맞고 있다. 김신욱이 꼭 설기현을 영입해 달라고 부탁을 하기까지 했다. 김신욱이 장신이다 보니 활동량이 많은 설기현 같은 선수가 필요했다.”면서 “베테랑으로서 설기현의 역할이 크다.”며 흡족해했다. 이 외에도 각각 경남과 부산에서 전북으로 옮긴 공격수 김동찬(26), 정성훈(32), 수원과 인천에서 제주로 옮긴 신영록과 강수일(이상 24) 등도 주목해야 할 이적생들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K리그 4强, 아시아 정벌 시작됐다

    K리그 4强, 아시아 정벌 시작됐다

    프로축구 K리그가 올해도 아시아 정벌을 향해 나선다. 포항과 성남이 연속으로 우승하며 ‘아시아 맹주’의 자존심을 세웠던 한국은 내친김에 대회 사상 첫 3연패를 노린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에서는 천안(현 성남·1996년)과 포항(1997~98년)을 앞세워 K리그가 3연속 정상에 선 적이 있지만, 2002~03시즌 챔스리그 체제로 개편한 뒤에는 같은 리그에서 3년 연속 챔피언이 나온 적은 없다. 지난해 K리그 통합우승의 FC서울과 준우승팀 제주, 3위 전북과 FA컵 챔피언 수원이 ‘한국 대표’로 나선다. 닻은 제주가 올린다. E조 제주는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톈진 타이다(중국)와 상대한다. ‘만년 하위팀’ 제주는 지난해 박경훈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뒤 확 바뀌었다. 짜임새 있는 축구, 지지 않는 축구로 리그 정상 문턱까지 가는 돌풍을 일으켰다. 아시아 무대는 첫 도전이다. ‘중원의 핵’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독일 분데스리가로 이적했지만, 한둘에 의해 좌우되는 팀이 아니었던 만큼 탄탄한 전력을 이어 갈 전망이다. 시즌 최우수선수(MVP) 김은중이 건재하고 신영록과 최원권 등을 영입하며 알차게 전력을 꾸렸다. 박경훈 감독도 “구자철 외에 전력 공백이 없다. 지난해엔 16명 스쿼드로 시즌을 치렀는데 올해는 25명이 대기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톈진은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 준우승팀. K리그와 슈퍼리그 준우승팀의 자존심 대결이다. 이튿날에는 G조 전북이 완산벌로 중국 챔피언 산둥 루넝을 불러들인다. 2006년 아시아챔피언에 올랐던 전북은 의욕이 충만하다. 최강희 감독은 “버릴 게임이 하나도 없다.”면서도 “시즌 초반에는 챔스리그가 우선”이라고 선을 그었다.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해야 16강을 홈에서 치르는 만큼 ‘올인’을 선언했다. 지난해 4개 대회(챔스리그·K리그·리그컵·FA컵)를 병행하면서 노하우를 쌓은 만큼 자신감이 넘친다. 기존 이동국·에닝요·루이스·로브렉·조성환 등과 새로 가세한 김동찬·정성훈·이승현·황보원(중국)의 조화가 좋다. 올 시즌 ‘2강’으로 주목받는 FC서울과 수원은 나란히 원정길에 올랐다. 각각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 아인과 호주 시드니FC를 상대한다. 장거리 원정을 떠나는 만큼 컨디션 관리가 변수. 경기도 경기지만, 팬들은 스토브리그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긁어모은 양 팀의 라인업이 첫선을 보인다. 황보관 감독을 선임한 서울은 통합 우승 주역들에 몰리나·제파로프·김동진을 보강해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린다. 수원은 정성룡·이용래·최성국·오범석·오장은·마토 등 굵직한 대어들과 연달아 계약하며 명예회복을 벼른다. 황보 감독과 수원 윤성효 감독은 “K리그도 놓칠 수 없지만, 챔스리그에서도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지킬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올해 AFC챔스리그 조별리그는 1일부터 5월 11일까지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지며, 각 조 2위까지 16강에 올라 단판 토너먼트로 8강행을 가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융합정책과장 송정수△서울대 교육파견 강도현 ■고용노동부 ◇고위공무원 승진 △노동행정연수원 교육협력관 이태희◇과장급 전보△고용정책실 고령사회인력정책팀장 노길준<노동정책실>△제조산재예방과장 정진우△건설산재예방〃 송병춘△서비스산재예방팀장 최현석<중부지방고용노동청 지청장>△인천북부 황병룡△고양 김응택△강원 장근섭△원주 이병직<부산지방고용노동청 지청장>△울산 이태우△통영 권구형<중앙노동위원회 사무처>△조정심판국 교섭대표결정과장 최관병 ■국토해양부 ◇국장급 전보 △종합교통정책관 유한준△여수지방해양항만청장 심동현△국립해양조사원장 임주빈 ■도로교통공단 △비상임이사 김영섭 임평섭 황성채△부산교통방송본부장 김태년 ■사학연금공단 ◇1급 승진 △총무부장 박준호△고객센터장 이승룡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경영지원실장 황흥배△인사팀장 김용철△총무〃 이순호△국제협력센터소장(홍보팀장 겸임) 김철희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승진 △전략기획실장 이재진 ■한국인터넷진흥원 ◇실장 △경영기획 송윤호△국제협력 조윤홍△전문위원 서재철△홍보 유진호◇본부장△인터넷진흥 김원△정보보호 박광진△인터넷침해대응센터 이명수◇단장△경영지원 이창범△인터넷융합정책 이재일△인터넷문화진흥 노병규△인터넷산업진흥 주용완△개인정보보호 이강신△공공정보보호 김홍근△침해예방 원유재△침해사고대응 임재명◇검사역△이계남◇전문위원△전문위원실 이경구 이윤수 (3월 4일자) ■산림조합중앙회 △총무부장 손득종△유통지원〃 채금석△임업기계훈련원장 이동환 ■부산시 ◇보건소장 요원 △서구 강승호△동구 이소라△부산진구 안병선△동래구 조봉수△남구 천동환△해운대구 정연희△금정구 최병문△강서구 양사모△연제구 설흥만△수영구 김진홍△사상구 허목△기장군 한승철 ■국민일보 <논설위원실>△논설위원 김상온<편집국>△카피리더 박동수△사회2부 선임기자 이동재 ■중앙일보 △부국장대우 안성규 송장환 김종혁 오병상 이철호 최영태 김시래 고윤희 이규연 이상일 최훈△전문기자(부국장급) 김진△부장대우 김종대 신인섭 김상진 전익진 한우덕 유광종 양선희 신성식 박재현 조주환△그래픽뉴스선임기자(부장대우) 박춘환 ■이데일리 ◇국장 △미디어 전략실장 홍진석 ■국민대 △대학원장 김선희△교육〃 전재복△삼림과학대학장 김기원△성곡도서관장 강태권△공학교육혁신센터소장 남원종 ■서울대 <수의과대학>△학장 류판동△부학장 서강문<자유전공학부>△학부장 서경호△부학부장 주경철<융합과학기술대학원>△부원장(원장 직무대리) 윤의준<대학신문사>△부주간 강대중△자문위원 임종태 ■숭실대 △대학원장 하정식◇대학원장△중소기업 박주영△교육 박준언△경영 한경석◇대학장△경제통상 황준성△경영 김근배◇부처장△교무처 김종훈 ■연세대 ◇신촌캠퍼스 <국제캠퍼스>△교육원장 김형철△교육부원장 서홍원<센터소장>△리더십 김용호△국가고시지원 안강현△상담 유영권△시약 이원용<실장>△성희롱·성폭력상담 이중교<원장>△대학출판문화 김하수<대·소장>△천문대 김석환△인지과학연구소 손영우<팀장>△R&D유치 강호정◇원주캠퍼스△대외정책부처장 황재훈△연구정책〃 김희중<원주의료원>△기획조정실장 황성오△대외협력〃 민성호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장 서영제△의학전문·보건〃(의과대학장 겸임) 최시환△분석과학기술〃 정광화△약학대학장 김영호△수의과〃 박배근△사범〃 임선희△간호〃 소희영△자유전공학부장 차제순△도서관장 이만호 ■충북대 ◇대학장 △사회과학(행정대학원장 겸임) 이기주△경영(경영대학원장 겸임) 강성룡△약학 오기완△의과 (의학전문대학원장 겸임) 김영규◇대학원장△법학전문(법무대학원장 겸임) 김수갑 ■협성대 △부총장 임영택◇대학원장△일반·신학 황현숙△사회과학·교육·예술 김원기◇대학장△신학 이후천△인문사회과학 윤의영△경영 고재모△이공 최회균△예술 김현숙◇처장△교무 정동환△학생복지 서명수△입학홍보 황인태△기획 조영국△총무 정효현◇실장△교목 이호성△전산정보 이신남◇원장△평생교육 최석준△국제교류 조득창◇관·단장△학술정보관 박숙희△산학협력단 김재열 ■홍익대 △대학원장 임창희△건축도시〃 김정기△경영·세무〃 선우석호△경영대학장 이호배△교무처장 김영식△교학관리처 학생담당부처장 김영국△현대미술관장 유재길△입학관리본부 부본부장 유도식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원장 김현자△부원장 우광혁△이론과장 허영일△창작〃 안성수◇영상원△영화과장 오명훈△멀티미디어영상〃 한상진△애니메이션〃 이정민◇미술원△디자인과장 김성룡◇전통예술원△한국예술학과장 성기숙◇협동과정△예술경영과장 전수환△서사창작〃 김경욱△음악극창작〃 황성호◇신문사△주간 편장완◇산학협력단△단장 홍승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관리부장 김재화△원목부실장 최대식 김병훈 박지훈 ■건국대병원 △진료부원장(내과 과장 겸임) 박형석△헬스케어운영본부장(행정부원장 겸임) 김진태△임상의학연구소장(신경외과 과장 겸임) 한설희△교육수련부장(산부인과 과장 겸임) 손인숙△어깨팔꿈치센터장(정형외과 과장 겸임) 박진영△외과 과장(대장암센터장 겸임) 황대용△심장혈관내과 분과장 황흥곤◇센터소장△헬스케어 조준△국제진료 이경영△진료협력(응급의학과 과장 겸임) 이경룡◇실장△홍보(응급의료센터소장 겸임) 백광제△감염관리 기현균△중환자 정상만△장기이식 장성환 ■연세대의료원 ◇연세대의료원△원목실장(교목실장 겸임) 한인철△기획조정실 기획부실장 유철주△의료선교센터소장 안신기△의학도서관장 안용호△심혈관계질환유전체연구센터소장 장양수<병원장>△용인세브란스병원 박진오△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 김찬형△암센터 정현철△재활병원 신지철<부원장>△세브란스병원 제2진료 박영환△강남세브란스병원 김형중◇의과대학△학생부학장 유대현△동은의학박물관장 박형우△강남임상의학연구센터소장 김재훈<학과장>△의사 여인석△의학교육학 전우택△법의학 신경진<연구부장>△임상의학연구센터 문성환<연구소장>△환경공해 신동천△열대의학 용태순△암 김주항△알레르기 김규언△인체조직복원 나동균△세균내성 이경원△피부생물학 이민걸△마취통증의학 신양식△척추신경 조용은△관절경·관절 김성재△연의-생공연메디컬융합 서진석◇치과대학△치주조직재생연구소장 채중규◇세브란스병원△내과부장 이수곤△교육수련〃 최진섭△혈액원장 김현옥<과장>△소화기내과 한광협△호흡기내과 김세규△내분비내과 이은직△신장내과 최규헌△알레르기내과 박중원△감염내과 김준명△류마티스내과 박용범△신경과 허경△정신과 남궁기△외과(외과부장 겸임) 노성훈△이식외과(장기이식센터소장 겸임) 김순일△흉부외과 정경영△신경외과 장진우△성형외과 나동균△영상의학과 김명준△진단검사의학과 김현옥△응급의학과 박인철△임상약리학과 박민수△운동치료클리닉 설준희<소장>△국제진료 인요한△응급진료센터 강신욱△소화기병센터 전재윤△당뇨병센터 차봉수△신장병센터 강신욱△뇌신경센터 이병인△로봇내시경수술센터 형우진△세포치료센터 김현옥△진료협력센터 이준수△세브란스건강진단의원 문영명△세브란스산업보건의원 노재훈<실장>△수술 신양식△중환자 고신옥△중앙초음파검사 유형식△호스피스 서창옥△적정진료관리(QI) 한상원<암센터>△진료부장 성진실△방사선종양학과장 이창걸△종양내과〃 라선영 <재활병원>△진료부장·재활의학과장 김덕용<심장혈관병원>△심장내과장 장양수△소아심장과〃 최재영<어린이병원>△소아영상의학과장 김명준△신생아과〃 남궁란△소아신경과〃 김흥동◇강남세브란스병원△교육수련부장 이종석<실장>△기획관리 윤동섭△홍보(안과장 겸임) 한승한△적정진료관리(QI) 윤춘식△적정진료관리실 감염관리(감염내과장 겸임) 송영구<과장>△소아청소년과 김규언△피부 김수찬△외과 최승호△신경외과 주진양△성형외과 노태석△방사선종양학과 금기창△병리과 홍순원△응급의학과 이한식<센터소장>△심장혈관 권혁문△내분비·당뇨병 김경래△응급진료 정성필△건강증진 김형곤△진료협력 진동규<암병원>△원장 이동기△진료부장 조재용<척추병원>△원장(척추정형외과장 겸임) 김학선△진료부장(척추신경외과장 겸임) 김근수△척추재활의학과장 강성웅<치과병원>△원장 박광호△진료부장 문익상◇연세대 치과대학병원△구강악안면방사선과장 박창서◇용인세브란스병원△진료부장 김형식△교육수련〃 정수윤<과장>△내과 이정은△신경과 홍지만△소아청소년과 오승환△외과 김성민△정형외과 김형식△산부인과 채두병△이비인후과 강주완△가정의학과(적정진료관리실장 겸임) 이용제△영상의학과 정선양△마취통증의학과 박원선△진단검사의학과 김희정△치과 장재승◇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진료부장 조현상 ■동양그룹 전략기획본부 ◇전보 △상무 전홍기 ■동양메이저 ◇승진 △상무보 서영일 ■동양시멘트 ◇승진 △이사대우 한승룡 ■동양레저 ◇보임 △대표이사 상무(동양리조트·누보쉐프 대표이사 겸임) 금기룡 ■포스코건설 ◇승진 <부사장>△에너지사업본부 해외사업총괄 김대호<전무>△R&D센터장(기술연구소장 겸임) 김현배△플랜트사업본부 엔지니어링실장 김동호△〃 철강사업1〃 박희준△토목사업본부 SOC사업그룹 박근동◇전보 <부사장>△에너지사업본부장 유광재<전무>△물환경사업본부장 안병식◇신규선임 <전무>△토목사업본부장 김태훈<상무>△손주혁 정태헌 오건수 권춘근 곽인환 김덕률 나창운 김형필 이박석 김윤수 최정묵 이화용 옥인환 안동모 신석철 박용수
  • [프로축구] 감독들 너도나도 “목표는 우승”

    새달 5일 개막을 앞둔 프로축구 K-리그가 24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16개팀 감독들은 시즌에 임하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포장’은 달랐지만 ‘알맹이’는 같았다. “승리, 그리고 우승”이었다. 사진촬영을 위해 우승트로피를 내오자 눈빛은 더욱 타올랐다. 모두 같은 꿈을 꾸고 있었다. 특히 ‘3강’(强)으로 꼽히는 FC서울·수원·전북에 관심이 집중됐다. 6일 개막전에서 맞붙는 ‘라이벌’ FC서울 황보관 감독과 수원 윤성효 감독이 먼저 불을 붙였다. 황보 감독은 “서울이 3-2로 이긴다. 서울은 수호신(서포터스)이 지켜주고 있으니 홈에서 안 진다.”고 하자, 윤 감독이 “원정 가서 너무 크게 이기면 욕먹으니까 1-0 정도로만 이기겠다.”고 받아쳤다. 서울과 수원은 올 시즌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힌다. ‘디펜딩챔피언’ 서울은 몰리나·김동진을 영입했고, 제파로프와 재계약에 성공하며 전력손실 없이 새 시즌을 맞았다. ‘F4’ 데얀·아디·몰리나·제파로프는 K-리그 역대 최강의 외국인 선수 라인업으로 꼽힌다. 황보 감독은 “FC서울의 라이벌은 FC서울이다. 좋은 재료(선수)가 있으니 감독이 손맛을 잘 내겠다. K-리그도, 챔스리그도 못 내준다.”고 말했다. 수원도 만만찮다. 국가대표 골키퍼 정성룡을 비롯해 이용래·최성국·오범석·오장은·마토 등을 끌어모으며 선발라인업 대부분을 갈아치웠다. 국가대표팀이 추구하는 ‘패싱게임’이 수원의 궁극적인 목표. 윤 감독은 상대적으로 진중했다. “‘레알 수원’이라고 불리는데 선수는 좋지만 성적을 못 낸다는 의미가 있는 것 같아 기대 반, 우려 반이다. 그래도 외국인 선수만 잘 맞춘다면 (성적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전북은 상대적으로 느긋했다. 최강희 감독은 “서울하고 수원 덕분에 우리가 비켜있어서 좋다. 장기레이스니까 뒤에서 살살 숨어 가다가 우승하겠다.”며 웃었다. 전북은 지난해 리그 3위에 올랐던 주전멤버에서 골키퍼 권순태가 입대(상무)했을 뿐, 큰 공백이 없다. 복병은 있다. ‘호랑이 축구단’ 울산이다. 곽태휘·강민수·이호·송종국 등 리그 최고의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최근 설기현까지 영입해 공격에도 중량감이 생겼다. ‘캡틴’ 곽태휘는 “멤버가 좋다고 볼을 잘 차는 건 아니다. 결과가 좋아야 한다.”면서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지난해 리그 2위로 돌풍을 일으킨 제주도 날을 세웠다. 박경훈 감독은 “구자철 외에 전력 공백이 없다. 지난해엔 16명 스쿼드로 갔는데 올해는 25명이 준비하고 있다. 챔스리그 8강, K리그 6강이 최소 목표”라고 말했다. 장형우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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