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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홍시욱함(艦)/서동철 논설위원

    홍시욱 이등병조는 해군 첩보부대의 특수공작요원이었다. 그는 1950년 8월 24일 16명의 전우와 북한 치하의 인천 영흥도로 잠입했다. 이후 인천과 서울, 수원의 적진을 뚫고 적의 병력배치 상황과 화력 등 정보를 수집했다. 연합군에 전달된 이들의 정보가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은 물론이다. 그런데 상륙작전 하루 전인 9월 14일 적인 북한군의 영흥도 공격에 일부 공작대 요원이 포위되고 말았다. 홍 이등병조는 소총으로 6명의 적을 사살했다. 마지막 한 발이 남자 그는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고는 불과 스물 둘의 나이에 자결했다. 생포될 경우 기밀 유지가 어려울 것을 우려한 결단이었다. 이등병조는 현재의 중사에 해당하는 계급이다. 6·25전쟁의 영웅이지만 그의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런데 홍시욱 이등병조가 해군의 최신예 유도탄 고속함(PKG)의 이름으로 되살아났다는 소식이다. 방위사업청이 어제 유도탄 고속함의 11번째 함정인 ‘홍시욱’함을 해군에 인도했다는 것이다. 홍시욱함은 해군의 노후한 고속정을 대체하는 450t급 고속함이다. 함대함유도탄과 76㎜ 함포를 비롯한 최신 무기체계를 갖추고 최대 40노트(74㎞/h)로 연근해 초계임무를 수행하는 함정으로 알려진다. 함정의 이름은 그동안 철저하게 역사적 위인의 몫이었다. 3900t급 구축함은 광개토대왕함, 을지문덕함, 양만춘함이다. 고구려 영웅들이다. 4400t급 구축함은 이순신함과 문무대왕함, 대조영함으로 지어졌다. 7600t급 한국형 이지스함에는 세종대왕, 이이, 류성룡의 이름이 붙여졌다. 장보고급 잠수함은 임진왜란 당시 성웅 이순신(李舜臣) 휘하의 또 다른 이순신(李純信), 나대용, 이억기 장군의 이름을 땄다. 함정 이름은 2008년 유도탄 고속함 1호가 윤영하함으로 명명되면서 역사적 인물에서 탈피하기 시작한다. 윤영하함의 작명은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6명의 용사를 기리는 뜻에서 이루어졌다. 윤영하 소령은 당시 격전을 벌인 참수리호 정장이었다. 홍시욱함과 동시에 진수된 유도탄 고속함인 임병래함과 홍대선함도 전쟁 승리에 공헌한 이름 없는 군인들을 기억하자는 의미를 갖는다. 임병래 중위는 해군 특공대 조장으로 홍시욱 이등병조와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홍대선 삼등병조는 1952년 1월 4일 옹진반도 순위도 주민의 철수작전 도중 피란민들에게 총격을 가하는 북한군에 돌진해 장렬한 최후를 마쳤다고 한다. 왕후장상이 아닌 잊힌 작은 영웅들을 현실에 재진입시키는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해군의 진일보한 의식이 바탕이 됐을 것이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수능 개편안 이후…현장은 아직도 혼란] “적성고사, 중위권의 꿈…폐지말라”

    교육부가 지난달 27일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시안)을 발표하며 함께 개설한 ‘대입간소화 여론수렴 페이스북’(facebook.com/moe.opinion)에 10일 현재까지 학생, 교사, 학부모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적성고사를 지양토록 하겠다”는 방안에 대한 반대 의견이 많았다. ‘고등학교 입시담당 교사’라고 밝힌 승모씨는 “적성고사를 통해 중하위권 학생들이 수도권 대학의 꿈을 키워왔는데 적성고사를 폐지하면 그 꿈이 무너진다”고 밝혔다. ‘우리 딸이 이번에 적성검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 학부모 유모씨는 “우리 딸 내신 등급이 약간 낮아 걱정인데 내신이 낮은 학생들도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게 바로 적성검사”라고 강조했다. 반대로 적성검사나 학생부가 아닌 수능 등에 비중을 더 둬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윤모씨는 “학교별 내신을 없애고 나라 전체가 일제고사를 봐서 그 결과로 처리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모씨는 “논술과 입학사정관제도 없애고 수능으로만 해야 한다. 복잡한 것 좀 다 없애 사교육에 의지하지 않고 대학에 가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적성고사를 둘러싼 갑론을박에 대해 유성룡 1318대학진학연구소장은 “적성고사를 보는 학생들은 내신 3~6등급으로 수능 성적 역시 좋지 않은 이들이 대부분”이라며 “이들에게 적성고사는 마지막 기회와도 같다. 이걸 폐지하겠다고 하니 반발이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성룡, 배다른 형제와 첫 대면’출생의 비밀’ 풀어

    성룡, 배다른 형제와 첫 대면’출생의 비밀’ 풀어

    월드스타 성룡이 난생 처음으로 자신의 진짜 고향을 방문하고 배다른 형제들과 만남을 가져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룡은 1954년 4월 아버지 천즈핑(陳志平)과 어머니 천리리(陳麗麗)사이에서 독자로 태어난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2001년 자신에게 배다른 형제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접했다. 이후 성룡의 어머니는 사망하기 전 성룡의 ‘출생의 비밀’을 털어놓았는데, 이는 사실 성룡의 성이 ‘방’(房)이라는 것과 성룡의 부모 모두 배우자가 따로 있었으나 재혼을 했다는 것. 출생의 비밀을 접한 성룡은 그간 배다른 형제들의 존재를 알면서도 만남을 미뤄오다가 지난 2일 안후이성의 ‘진짜’ 고향을 찾으면서 관계 개선을 예고했다. 성룡의 이복형제 중 큰 형은 73세, 작은 형은 67세로 성룡보다 각각 14세, 8세 많다. 그는 고향집에 도착하자마자 방씨 집안의 조상을 모신 사당을 참배하는 한편, 50 여 년만에 만난 이복형제들과 오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성룡의 방문 소식이 알려지자 작은 동네는 그를 보기 위해 몰려든 주민들로 북적였으며, 그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여유로운 웃음으로 환대에 응답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성룡은 이번 고향 방문에서 방씨 족보에 자신과 아들 이름이 올라 있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룡은 국내 예능 프로그램에도 자주 출연할 만큼 여전히 높은 인기를 자랑하며, 그의 아들 팡주밍(방조명) 역시 중국판 ‘1박 2일’에 가수 강타와 함께 첫 게스트로 출연하는 등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성룡의 배다른 형제 중 큰형(사진 속 오른쪽)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읽어봤니, 그 영화

    읽어봤니, 그 영화

    ‘7번 방의 선물’과 ‘퍼시픽 림’, ‘감기’, ‘숨바꼭질’의 공통점은 뭘까. 올해의 흥행 영화? 그렇다면 여기에 ‘연가시’와 ‘광해’, ‘써니’, ‘피에타’를 더해 보면 어떨까. ‘오싹한 연애’와 ‘레드 라이딩 후드’, ‘초능력자’는? 정답은 ‘노벨라이제이션’(novelization), 즉 영화를 원작으로 소설이 탄생한 작품들이라는 것이다. 영화와 소설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소설의 영화화를 넘어 영화의 소설화도 늘어나고 있다. 당장 개봉을 앞둔 영화들만 해도 송강호 주연의 ‘관상’, 김강우·김효진 주연의 ‘결혼전야’, 현빈 주연의 ‘역린’ 등이 소설을 내놓을 예정이다. 게다가 노벨라이제이션의 세계는 꾸준히 진화 중이다.영화계와 출판계에서 꼽는 영화 소설 출간의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가장 큰 부분은 역시 홍보 효과다. 출판사 입장에서는 따로 광고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책 소개가 되고, 영화사 입장에서는 대형 서점에 깔린 책들을 통해 영화를 홍보하는 효과를 누린다. 두 번째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하나의 소스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무서운 이야기2’를 제작한 수필름의 민진수 대표는 “영화는 오랜 기간 많은 노력을 들여 만들어지는 데 비해 개봉 기간은 길게는 한 달, 짧게는 2주 정도로 무척 짧다”면서 “소비 주기가 빨라 아쉬움이 큰데 소설을 통해 더 많은 관객을 만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퍼시픽 림’을 소설로 펴낸 황금가지의 김준혁 편집장은 “출판 시장이 불황을 맞으면서 출판사의 자생력이 갈수록 약해지다 보니 홍보 비용을 부담하기도 쉽지 않다”면서 “문학보다 매체력이 강한 영화의 소설화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의 소설화가 늘어나면서 노벨라이제이션을 전문으로 하는 작가와 출판사도 생겼다. 무협과 판타지 소설 작가 등이 의기투합한 창작 모임 ‘박이정’이 대표적인 경우다. 2010년 ‘해결사’로 시작해 ‘쩨쩨한 로맨스’나 ‘반창꼬’ 같은 영화는 물론 ‘응답하라 1997’ 같은 드라마도 소설로 펴냈다. 출판사 중에서는 ‘가연 컬처 클래식’ 시리즈를 펴내고 있는 가연이 독보적이다. 소설의 판매량은 일반적으로 영화의 흥행 정도와 비례한다. 3만 5000부가 팔린 걷는나무의 ‘광해’는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대박을 친 사례다. 가연의 ‘7번 방의 선물’도 1만 5000부가 팔리며 성공했다. 그러나 변수도 적지 않다. 박재범이 출연한 ‘Mr. 아이돌’은 박재범의 팬층을 겨냥했지만 정작 팬들은 소설 대신 OST 시장에 몰렸다. ‘퍼시픽 림’은 출판사의 예상보다 영화 관객(253만명)이 적게 들면서 소설 판매량도 5000부에 그쳤다. 반면 ‘레드 라이딩 후드’는 영화 관객은 36만명에 그쳤지만 소설은 1만부가 팔렸다. 김준혁 편집장은 “‘레드 라이딩 후드’는 영화에 반전이 있어 결말 부분은 빼고 소설이 출간됐는데 오히려 그런 부분이 독자들에게 열린 결말로 신선하게 받아들여진 사례”라면서 “각종 변수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노벨라이제이션은 상당히 위험한 작업”이라고 말했다. 걷는나무의 주정림 편집장은 “표지와 띠지에 배우의 얼굴이 들어가느냐 마느냐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면서 “‘광해’를 마케팅할 때도 일부러 이병헌의 얼굴이 들어간 엽서를 사은품으로 증정했다”고 설명했다. 책에 따라 다르지만 영화 소설의 작업 기간은 보통 한 달 정도로 짧다. 출판사가 정해지면 기획에 1주, 집필에 2~3주, 제작에 1주 정도가 걸린다. 출간 시기를 놓고는 출판사와 영화사의 입장이 미묘하게 갈린다. 출판사 입장에서는 개봉 한 달 전쯤 출간해 영화의 홍보 효과를 업고 가는 것이 최선이지만 영화사는 결말이 알려지면서 김이 샐 것을 우려해 개봉 일자에 맞추기를 희망한다. ‘숨바꼭질’처럼 반전이 중요한 영화는 더욱 그렇다. 경험이 쌓이면서 노벨라이제이션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로커스상 수상 작가인 알렉스 어빈이 ‘퍼시픽 림’의 소설을 집필한 것처럼 미국 등 해외에서는 전문 작가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추세다. 국내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출판사는 영화보다 더 재밌는 소설, 일반 소설만큼 작품성을 갖춘 소설을 추구한다. 가연의 김성룡 대표는 “‘연가시’는 작가가 기생충학을 공부하면서 썼고, ‘블라인드’는 영화와는 달리 주인공과 살인자 등의 시점을 번갈아 가며 썼다”면서 “외국 영화 소설과 달리 국내 영화 소설은 무조건 낮춰 보는 경향이 강해서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한 달에 그치는 작업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 내년 개봉 예정인 ‘역린’은 지난 4월 일찌감치 소설화 논의에 들어갔고, 11월 개봉 예정인 ‘결혼전야’는 지난 7월부터 집필을 시작했다. 정유정 작가의 ‘28’을 펴낸 은행나무와 ‘결혼전야’를 작업 중인 민진수 대표는 “단순히 마케팅에 그치는 게 절대 아니다. 감동과 재미가 있는 독립적인 소설을 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룡 대표의 말은 출판사가 추구하는 노벨라이제이션의 미래를 잘 보여 준다. “아, 까놓고 말해서 솔직히 영화보다 소설이 더 재밌다니까요.”(웃음)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지눌의 저서·고려 청동북 보물 지정 예고

    지눌의 저서·고려 청동북 보물 지정 예고

    고려 중기의 고승인 보조국사 지눌(1158~1210)이 찬술한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法集別行錄節要幷入私記)와 고려 선종 2년(1085)에 제작된 ‘황리현명 청동북’(黃利縣銘 靑銅金鼓)이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문화재청은 서울 성룡사와 동아대박물관이 각각 소장한 두 유물에 대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는 지눌이 당나라 승려 종밀(780~841)의 저서인 ‘법집별행록’에서 중요한 대목을 추린 절요에 자신의 견해인 사기를 덧붙여 펴낸 책이다. 지눌의 선 사상을 바탕으로 수행인의 길을 제시해 불교강원의 필수교재로 채택됐고, 조선시대에만 20여종이 넘는 판본이 등장했다. 이번에 보물 지정이 예고된 판본은 조선 성종 17년(1486) 여름에 지금의 광주광역시 무등산 규봉암이란 사찰에서 펴낸 목판본이다. 문화재청은 “인쇄 상태가 훌륭하고 서문과 발문을 모두 갖춰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고려 선종 2년(1085년) 제작된 황리현명 청동북은 고려 때 지금의 경기 여주에 해당하는 황리현에서 이 지역 호장(戶長)이자 무산계(武散階) 정9품 인용부위(仁勇副尉)인 민씨 등이 제작했다고 전해진다. 황리현과 가까운 강원 원주시 부론면 법천리에서 발견됐다. 지금까지 알려진 청동북 가운데 4번째로 오래된 유물이다. 무산계란 고려시대 왕족, 향리, 여진 추장, 공장(工匠), 악인(樂人) 등에게 주어진 품계이다. 인용부위는 하급 무관에 해당한다. 이 청동북은 앞면에 크고 작은 동심원과 연꽃무늬 등을 갖고 있다. 한편 문화재청은 경남 거창군 거창읍 중앙리 옛 자생의원과 부산 중구 대청동4가 대한성공회 부산주교좌성당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옛 자생의원은 해방이후 건립된 지방의료시설로 건축물 모두가 보존돼 의료·건축사적 가치가 높다. 또 부산주교좌성당은 1924년 지어진 로마네스크 양식의 벽돌조 건물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손흥민 홍명보호 승선…기성용 탈락

    손흥민 홍명보호 승선…기성용 탈락

    최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 하고 있는 ‘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이 홍명보호(號)에 처음 발탁됐다. 하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을 비난해 물의를 일으켰던 기성용(스완지시티)은 탈락했다. 홍명보 감독은 27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아이티(9월 6일·인천축구전용구장)와 크로아티아(9월 10일·전주월드컵경기장) 평가전에 나설 25명의 태극전사를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유럽파 선수들이 대부분 발탁된 됐다. 하지만 최근 이적설이 나도는 박주영(아스널)과 기성용은 결국 명단에서 제외됐다. 공격진에는 손흥민은 물론 구자철(볼프스부르크),지동원(선덜랜드),김보경(카디프시티),이청용(볼턴) 등 유럽파가 대거 발탁됐다. 이근호(상주), 이승기(전북), 조동건(수원) 등도 대표팀에 승선했다. 손흥민은 특히 그 동안 홍 감독이 이끌어온 20세 이하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에 한번도 불린 적이 없어 이번에 처음으로 손발을 맞추게 됐다. 수비진는 박주호(바젤)와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등 젊은 유럽파 수비수와 함께 ‘베테랑’ 곽태휘(알 샤밥)를 발탁했다. 젊은 선수들을 활용해 포백(4-back) 라인을 구성해 온 홍 감독이 경험이 많은 곽태휘를 통해 안정감을 찾으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골키퍼에는 정성룡(수원)과 함께 페루 평가전에서 깜짝 데뷔해 선방을 펼친 김승규(울산)도 재신임을 받았다. 유럽파 선수들이 대거 합류한 가운데 홍정호(제주), 이근호(상주), 고요한(서울) 등 K리그 선수들도 12명 선발됐다. 또 일본에서 활약하는 황석호(요코하마),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한국영(쇼난)도 발탁됐다. 다음은 아이티·크로아티아 평가전 출전선수 명단 GK : 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DF : 박주호(마인츠)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김영권(광저우) 황석호(요코하마) 홍정호(제주) 곽태휘(알 샤밥) 이용(울산)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MF : 김보경(카디프시티) 손흥민(레버쿠젠) 이청용(볼턴) 고요한 하대성 윤일록(이상 FC서울) 이명주(포항) 한국영(쇼난) 박종우(부산) FW :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지동원(선덜랜드) 조동건(수원) 이승기(전북) 이근호(상주)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축구] “브라질행 티켓 잡아라” K리그 수문장 진검승부

    [프로축구] “브라질행 티켓 잡아라” K리그 수문장 진검승부

    대한민국 골문을 4년 넘게 지켰던 ‘넘버원 수문장’ 정성룡(수원)이 지난 14일 페루와의 A매치에서 김승규(울산)에게 장갑을 넘겨주면서 ‘거미손 전쟁’에도 총성이 울렸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신선한 자극을 주는 차원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정성룡의 탄탄했던 아성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다른 포지션과 달리 해외에 진출한 골키퍼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준다면 월드컵행 티켓을 ‘찜’할 수 있다. 정성룡 전에도 골문은 이운재, 김병지(전남), 최인영 등 국내파 차지였다. 그동안 태극호의 골키퍼 자리는 무풍지대였다. 2010남아공월드컵을 전후로 주전을 꿰찬 정성룡은 최근까지 약 4년간 대표팀 터줏대감으로 군림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때는 와일드카드로 홍명보호에 합류해 동메달의 주역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붙박이 수문장을 지켰던 게 무색할 만큼 최근 폼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수비라인 조율과 안정성 면에서는 합격점을 받았지만 탄성을 자아내는 동물적인 선방쇼는 거의 찾을 수 없다. 위협할 만한 뚜렷한 경쟁자가 없어 긴장감이 떨어진 데다 대표팀과 리그를 오가는 빡빡한 일정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A매치 실점률은 0.85골(53경기 45실점)로 준수한 편이지만 리그에서는 20경기에서 23골을 내줘 ‘고만고만한’ 수준이다. 최근 K리그클래식은 물오른 수문장들이 빼곡하다. 신화용은 올 시즌 14실점(18경기)으로 골문을 틀어막아 포항(승점 45·13승6무3패)의 선두 질주에 탄탄한 발판을 놓았다. 페루전에서 두 번의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인상적인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김승규 역시 16실점(19경기)으로 울산(승점 42·12승6무4패)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다. 전남 김병지(22경기 25실점), 전북 최은성(15경기 15실점), 부산 이범영(19경기 20실점), 인천 권정혁(22경기 25실점), 서울 김용대(21경기 27실점) 등도 매 경기 몸을 날리는 선방쇼로 살얼음판 경기에 감칠맛을 더하고 있다. 당장 이번 주말 K리그클래식 23라운드부터 빅뱅이다. 청소년대표 시절부터 엎치락뒤치락 골문을 나눠 지켰던 김승규와 이범영은 ‘차세대 골리’를 놓고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물오른 골잡이를 상대하는 골키퍼의 선방쇼도 관전포인트. 정성룡은 최근 3경기 연속골을 넣은 김동섭(성남)을 막고, 김병지는 노련한 이동국(전북)의 슈팅을 저지한다. 수문장들은 스플릿시스템에서 살아남기 위한 책임감과 브라질행을 향한 열정을 두 어깨에 짊어지고 더 뜨거워졌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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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창조과학부 ◇국장급 임용△비상안전기획관 조승훈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보호기획단△금융관행개선1팀장 성기철△금융관행개선2팀장 윤병원 ■통일연구원 ◇신임 <소장>△통일정책연구센터 박영호△북한연구센터 박형중△국제관계연구센터 전병곤△북한인권연구센터 이금순△통일학술정보센터 김수암<기획조정실>△연구협력부장 이기현◇신설△기획조정실 대외협력부장 김장호 ■대구시 △의회사무처 전문위원 이승만△시민봉사과장 직무대리 이헌달 ■아시아경제신문 △편집부 교열팀장 겸 부장 진영수△편집부 교열팀 부장 조영철 ■MBC △드라마2국 드라마2부장 최원석 ■YTN ◇국장△심의위원 김승환△해설위원 최수호△기술국장 정명렬△사이언스TV본부장 류희림◇국장대우△총무국장 김윤섭△미디어사업국장 황명수△영상부국장 조용원△기획이슈에디터 한영규△글로벌뉴스센터장 박성호△기술기획팀장 임영선△웨더본부장 추은호◇부국장△미디어전략실장 김장하△심의팀장 조항윤△기획총괄팀장 이동헌△인사팀장 김형근△타워운영팀장 강흥식△마케팅국장 이양현△마케팅1팀장 설명수△매체협력팀장 김호성△취재2부국장 천상규△편집부국장 임종열△강원취재본부장(춘천지국장 겸임) 이재윤△대구지국장 채장수△뉴욕지국장 김원배△편집위원 김종술△영상취재1부 부국장대우 조성룡△편성제작국장 채문석◇부국장대우△미디어전략팀장 박상남△정보시스템팀장 정진웅△신사옥건립위원 나은수△관재팀 김정대△울산지국장 김인철△문화부장 김진호△영상편집부장 이화용△영상아카이브팀장 염해진△편성기획팀장 김상우△해외방송팀장 권오진△인프라팀장 김용구△송출기술부장 김영철 ■한림대 △학생처장 성시일 ■한국씨티은행 △검사부 본부장 강보원△준법감시본부장 이범영
  • 에이스 없는 ‘명보 축구’

    에이스 없는 ‘명보 축구’

    ‘홍명보호’의 첫 승은 언제쯤이나 나올까. 축구 대표팀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의 평가전을 0-0으로 비겼다. 90분 내내 몰아치고도 득점이 없었고 후반 막판에는 아찔한 슈팅도 여러 차례 허용했다. 홍명보 감독은 사령탑 데뷔 후 4경기째 무승(3무1패)으로 자존심을 구겼다. 끊임없이 두드려도 골이 안 나오는 지독한 ‘변비 축구’가 이어졌다. 홍 감독의 데뷔 무대였던 지난달 2013동아시안컵 이후 대거 물갈이한 공격 조합은 이날도 뾰족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 원톱 김동섭(성남)을 필두로 윤일록(서울), 이근호(상주), 조찬호(포항) 등이 유기적으로 위치를 바꾸며 2선 공격을 이끌었지만 결국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마자 조찬호가 중거리 슈팅으로 기세를 올렸고 김동섭, 이근호, 윤일록, 하대성(서울) 등이 쉼 없이 슈팅을 날렸지만 그뿐이었다. 후반 잇달아 투입된 조동건(수원), 임상협(부산), 백성동(주빌로 이와타), 이승기(전북)도 골과 인연이 없었다. 한국은 무려 15개의 슈팅(페루는 6개)을 날리고도 마무리를 못 했다. 열대야에 빅버드를 찾은 3만 6021명의 관중은 수차례 진한 탄식을 내뱉었다. 심지어 페루는 100% 컨디션이 아니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가 무색할 정도로 변변한 공격조차 없었다. 월드컵 남미예선 7위(4승2무6패)인 페루는 5위에 주어지는 아시아팀과의 플레이오프에 대비해 한국을 스파링 파트너로 낙점했지만 시차 문제와 촉박한 일정 탓인지 위협적이지 않았다. 수문장 터줏대감인 정성룡(수원) 대신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김승규(울산)는 제대로 공을 잡아볼 기회도 없었다. 김승규는 두 차례 인상적인 선방쇼를 펼쳐 정성룡을 바짝 긴장시켰다. 전반 43분 요시마르 요툰(바스쿠 다 가마)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때린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냈고 후반 39분에는 클라우디오 피사로(바이에른 뮌헨)의 왼발 슈팅을 팔을 쭉 뻗어 쳐냈다. 그동안 축구대표팀이 기습적인 슈팅 한둘에 패전의 멍에를 썼던 걸 감안하면 그의 활약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김민우(사간 도스)-황석호(히로시마)-홍정호(제주)-이용(울산)의 포백 수비도 페루의 투박한 공격에 몸 풀듯 뛰었다. 홍 감독은 “리그 경기를 계속해 체력이 많이 떨어진 데다 후반에 새 선수들이 투입되면서 호흡이 삐걱거렸다”고 평가했다. 세르히오 마르카리안 페루 감독은 “한국은 체격적으로 우월하고 경기 때 호흡도 잘 맞더라”면서도 “짧은 패싱플레이로 우리의 흐름을 깼지만 골까지 이어지지 못했다”고 했다. 계획대로 차분히 갈 길을 가고 있다는 홍 감독이지만 답답한 경기가 거듭되자 축구계 안팎에서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홍 감독은 동아시안컵을 통해 ‘공간과 압박’을 모토로 안정적인 수비 자원을 대거 발굴했지만 세 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다. 만만한(?) 일본·중국·호주 1.5군과의 경기에서 2무1패. 2000년 이후 지휘봉을 잡은 감독 중 4경기 동안 승전보를 울리지 못한 감독은 없다. 2001년 부임한 거스 히딩크(네덜란드) 감독이 취임 후 노르웨이, 파라과이, 모로코를 상대로 이기지 못하다가(2무1패)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꺾은 게 그나마 길었던 ‘승리 갈증’이다. 동아시안컵에서의 부진으로 FIFA 랭킹도 13계단 하락한 56위(아시아 4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홍 감독은 브라질을 향한 과정에 불과하다고 자위하지만 팬들의 불신은 커지고 있다. K리거들의 기량 점검을 마친 홍 감독은 새달 두 차례 A매치에서 유럽파를 대거 소집해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유럽파에 홍심 뺏길라, 14일밤 눈도장 찍어라

    유럽파에 홍심 뺏길라, 14일밤 눈도장 찍어라

    첫 승을 거둬 새 감독과 함께 자신감을 충전할 수도 있겠지만 거기에 목매달 이유는 없다. 14일 페루와의 평가전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면 역대 최다 무승이라고 대표팀을 옥죌 필요도 없다. 평가전은 내년 브라질월드컵으로 가는 한 여정일 뿐이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도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 도중 “결과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하면 말이 안 된다”고 손사래를 친 뒤 “팬들의 신뢰나 경기 결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지금은 선수들과 신뢰 관계를 쌓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6명까지 가능한 선수 교체 카드는 기본적으로 공격 조합을 시험하는 데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평가전에 나서는 선수 가운데 가장 주목할 선수는 이근호(28·상주). 월드컵 본선 무대를 향한 오랜 열망을 마지막으로 풀 기회를 잡았다.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가장 많은 골을 뽑았지만 막바지 침묵으로 동아시안컵에서 홍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한 이근호는 남아공월드컵 때 붙여진 ‘예선용’ 꼬리표를 떼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왔다. 지난 12일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그는 비장했다. “내가 무엇이 부족한지 잘 알고 있다. 챌린지(2부 리그)에 너무 익숙해졌다고 판단해 대표팀에 어울리는 몸을 만들기 위해 따로 훈련했다.” 홍 감독이 이근호에게 기대하는 바는 오른쪽 2선 공격수로서 원톱이 만들어낸 빈 공간으로 빠르게 치고 들어가 득점을 노리라는 것이다. 유럽파가 합류하는 다음 달 9일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 앞서 ‘홍심’(洪心)을 사로잡을 마지막 기회다. 원톱은 1기 공격진에서 유일하게 남은 김동섭(성남)과 도전자 조동건(수원)이 치열하게 자리를 다툰다. 김동섭은 동아시안컵에서 득점하지 못했지만 움직임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페루전을 앞두고는 “조금 더 과감한 슛을 노리겠다”고 다짐했다. 부상에서 3개월 만에 복귀한 조동건은 폭넓은 행동반경을 자랑한다. 홍 감독이 선호하는 득점 루트인 2선 공격수들의 침투 공간을 만들어주는 능력이 탁월하다. 2009년 파라과이전 이후 4년 동안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그는 “죽기 살기로 최대한 많은 움직임을 보여줄 것”이란 각오를 밝혔다. 왼쪽 2선 공격수로는 윤일록(서울)과 조찬호(포항)가 자존심을 겨룬다. 조찬호는 시즌 22경기에서 9골 1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워 2009년 프로 데뷔 후 가장 잘나가고 있다. 2011년 3월 온두라스전 이후 대표팀에 승선하는 그로선 같은 포지션의 이청용(볼턴)이 합류하기 전 자리를 확보해야 한다. 이승기(전북)와 함께 중앙 2선을 책임질 임상협(부산)은 최근 컨디션이 하향세인 점이 우려를 낳고 있다. 중앙미드필더 이명주(포항)와 하대성(서울)을 비롯해 김진수(니가타)-김민우(사간도스)-김창수(가시와)-이용(울산) 수비진은 홍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수문장 장갑은 일단 정성룡(수원)이 끼는데 김승규(울산)가 대신하면 성인대표팀 첫 경험이 된다. 대표팀 입지는 정성룡이 확고하지만 K리그 성적은 김승규가 앞선다. 김승규는 19경기 가운데 9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 신화용(포항)과 함께 1위에 랭크돼 있다. 실점률도 경기당 0.84골에 불과하다. 정성룡은 20경기에서 23실점, 경기당 1.15골을 내줬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수능 필수화가 가장 효율적” “시험점수 올리기 수단될 것”

    “수능 필수화가 가장 효율적” “시험점수 올리기 수단될 것”

    새누리당과 교육부가 12일 당정협의회에서 한국사 대입 연계 방침을 확정한 것과 관련, 환영과 우려가 뒤섞인 반응이 나왔다. 대입 연계만큼 역사교육 강화에 힘을 실어주는 방법이 없다고 주장하는 측은 나아가 한국사를 수능 필수로 지정할 것을 주장했다. 반면 대입 연계로 인해 한국사 교육이 주입식·암기 위주로 왜곡돼 역사 과목에 대한 혐오감을 키울 것이란 혹평도 나왔다. 한국사 대입 연계 방침에 대한 각계 의견을 들어봤다.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학부모나 국민 모두 역사교육 강화에 대해 긍정적이다. 다른 차원에서 보면 박근혜 정부가 이야기하는 창조경제가 과학교육으로만 실현되는 게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을 필요로 한다. 교육 개혁의 일환으로 역사교육을 강조할 필요성이 있다. 현재 논의되는 한국사 대입 연계는 역사 인식이 왜곡된 현 상황에서 효율적인 방안이다. 암기식 수업, 사교육 팽배 주장은 지나친 우려로 보인다. 이두형 우리역사교육연구회장 한국사를 대입과 연계하면 아이들의 역사인식 확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다만 획일화된 교육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한국사 교육 강화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대입과 연계한다면 거기서 끝날 게 아니라 각 대학이 학생 선발 시 한국사를 반영하도록 입시 전형을 고쳐야 한다. 대학이 반영하지 않으면 대입 연계라 해도 대충 공부하고 시험 보고 ‘버리는 과목’으로 남을 수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글로벌 시대에 선진국에서는 자국 역사를 알고 다른 나라의 역사도 공부하도록 가르치고 있다.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올바른 역사 교과를 만드는 일과 역사 교육의 콘텐츠를 다양화하는 것이다. 바른 역사관을 가질 수 있도록 교과서 검증 시스템을 제대로 갖출 필요도 있다. 또 한국사를 대입과 연계하더라도 학생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다양한 교육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이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정책실장 한국사 대입 연계는 학생 평가체제의 근본을 흔들 수 있다. 윤리 인식이 낮다고 경제 상식이 부족하다고 대입에 연계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교육과정의 개혁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또 한국사 대입 연계의 갑작스러운 논쟁화는 박근혜 대통령의 한마디 말 때문인데 짧은 시간 동안 충분한 검토가 있었다고 보기 힘들다. 이윤호 한국사회과교육학회장 사회 교과목의 목표는 바람직한 시민 양성이다. 그런데 한국역사연구회 등의 욕심 때문에 한국사에만 독립적이고 특별한 의미가 부여되면서 균형 있는 시민교육이 흔들리고 있다. 총 10과목인 사회탐구 과목 중 현재 2과목을 선택하게 돼 있는데, 이는 수업부담을 줄이고 선택 집중을 하라는 취지였다. 애초 4과목에서 줄였던 선택과목을 다시 늘릴 경우 학생들의 수업부담이 가중될 게 뻔하다. 유성룡 1318 대학진학연구소장 한국사가 강조된 이유는 그동안 서울대가 이를 필수로 지정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대 입학생들의 역사의식이 다른 학생들보다 높은 것은 아니다. 현재 구조에서 한국사는 입시 과목의 하나로 여겨진다. 한국사를 대입에 연계한다면 입시 부담만 가중시킬 것이다. 역사의식이 고취되는 게 아니라 점수 올리기에 급급하게 되고, 사교육이 늘어날 우려도 있다. 정리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박주영 안 넣는다…이동국 때 아니다”

    “박주영 안 넣는다…이동국 때 아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방황하는 애제자’ 박주영(아스널)의 발탁에 대해 선을 그었다. 홍 감독은 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14일 페루와의 평가전에 나설 엔트리 20명을 발표하면서 “박주영 선발에 대해 한 번도 고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2012런던올림픽 등 홍명보호에서 붙박이 원톱으로 활약했지만 최근 아스널에서 사실상 방출돼 새 팀 찾기에 골몰하고 있는 제자에게 태극마크는 언감생심이라는 얘기다. 지난달 2013동아시안컵에서 뛴 김신욱(울산)에 대해서는 “능력이 좋은 선수지만 팀 플레이가 단순해지더라”면서 “김신욱 카드는 전술이 노출돼 치명적”이라고 뽑지 않았다. 이동국(전북)도 “능력은 검증됐지만 마음의 안정을 찾아야 할 시기”라며 내쳤다. 반면 그는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3골을 넣은 이근호(왼쪽·상주)를 발탁했다. “경험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했다. 최근 K리그 클래식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조찬호(오른쪽·포항), 임상협(부산)을 비롯해 백성동(주빌로 이와타)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치면서 “이들은 상대 수비를 깰 수 있는 재능을 지녔다”고 했다. 3경기 1골의 지독한 골 가뭄에 허덕이는 홍명보호가 페루전에서 화끈한 득점포로 갈증을 풀지 주목된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축구대표팀 명단 ▲GK 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DF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 김민우(사간 도스) 장현수(FC도쿄) 홍정호(제주) 황석호(히로시마 산프레체) 이용(울산)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MF 이근호(상주) 백성동(주빌로 이와타) 이승기(전북) 하대성 윤일록(이상 서울) 조찬호 이명주(이상 포항) 한국영(쇼난 벨마레) 임상협(부산) ▲FW 김동섭(성남) 조동건(수원)
  • 실베스터 스탤론, 브루스 윌리스 비난 “욕심많고 게을러”

    실베스터 스탤론, 브루스 윌리스 비난 “욕심많고 게을러”

    헐리우드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이 동료 배우 브루스 윌리스를 비난하는 트윗을 올려 화제다. 6일(현지시간) 스탤론은 트위터에 영화 ‘익스펜더블 3편’에서 브루스 윌리스가 빠지고 해리슨 포드가 영입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윌리스 제외…해리슨 포드 영입! 대단한 뉴스다!”라고 글을 올렸다. 윌리스는 익스펜더블 1, 2편에 모두 출연한 바 있다. 스탤론은 이어 윌리스를 겨냥해 “욕심 많고 게을러…당연히 일도 망하지”라는 비난 글을 올렸다. 스탤론의 대변인도 이것이 윌리스를 언급한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로써 영화 익스펜더블 3편에는 해리슨 포드와 함께 성룡, 아놀드 슈워제네거, 멜 깁슨 등이 출연하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축구] 제주 잡는 서울, 17연속 무패

    [프로축구] 제주 잡는 서울, 17연속 무패

    ‘제주 잡는’ 서울의 불패 신화가 이어졌다. FC 서울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디의 결승골로 제주를 1-0으로 누르고 4연승을 달렸다. 홈 6연승의 신바람을 탄 서울은 6위(승점 32·9승5무6패)를 지켰다. 2008년 8월부터 이어진 제주전 연속 무패 기록을 17경기(11승6무)로 늘렸다. 경기 전 최용수 서울 감독은 “분통 터졌다. 한 번 당하지, 두 번 당하느냐”고 했다. 지난 5월 제주 원정 경기 때 2-4로 끌려가다 후반 인저리타임에 두 골을 몰아쳐 4-4 무승부를 이룬 진땀 승부를 되돌아본 것. 서울은 벼랑 끝에 몰렸다가 막판 겨우 승점 1을 챙겼다. 이날 경기는 분수령이었다. 자존심 때문만이 아니다. 9월 1일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가 끝나면 1~7위만 상위 스플릿에 잔류하는데 6위 서울, 7위 제주 모두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두 감독은 “승점 6이 걸린 경기”라고도 했다. 서울은 2013 동아시안컵을 마치고 돌아온 하대성, 고요한을 선발 출전시켰고, 제주도 국가대표 홍정호, 서동현을 선발 투입하는 맞불을 놓았다. 두 팀의 미드필더에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포진했다. 서울은 하대성, 고명진이, 제주는 윤빛가람, 송진형이 맞섰다. 아기자기한 패스플레이를 앞세운 치열한 허리 다툼이 전개됐다. 전반 4분 몰리나가 골문을 겨누자 2분 뒤 서동현이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부상으로 5경기 동안 결장했던 데얀이 전반 29분 슈팅을 날리자, 5분 뒤 마라냥이 응수했다. 골은 없었지만 난타전이었다. 하대성, 윤빛가람, 고요한 등의 ‘장군멍군’이 쉼 없이 이어졌다. 골망을 흔든 건 수비수 아디. 후반 24분 코너킥을 김진규가 머리로 밀어줬고 아디가 왼발로 시원하게 꽂았다. 공교롭게도 서울은 센터백 김진규, 김주영이 7골을 합작해 공격수 못지않은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이날은 풀백 아디까지 가담하면서 ‘수트라이커’(수비수+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었다. 제주는 후반 종료 직전 페드로가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김용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에 빠졌다. 선두 울산은 경남을 3-1로 누르고 가장 먼저 승점 40(12승4무4패) 고지를 밟았다. 조찬호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포항은 강원을 4-0으로 격파하고 2위(승점 39·11승6무3패)를 탄탄히 지켰다. 정성룡이 10호 골키퍼 어시스트를 기록한 수원은 부산을 2-0으로 꺾었다. 상위 6개 팀이 나란히 승점 3을 더하며 살얼음 승부는 계속될 전망이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K리그 클래식 잔류냐 강등이냐 이제부턴 ‘죽음의 매치’

    K리그 클래식 잔류냐 강등이냐 이제부턴 ‘죽음의 매치’

    동아시안컵 대회 기간 느긋이 휴식을 취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중위권 팀들이 살벌한 싸움에 나선다. 최상위 리그 생존과 진입을 위한 몸부림의 시작이다. 14개 클럽은 31일 일제히 20라운드를 벌인다. 이번 라운드는 리그를 둘로 쪼개는 스플릿까지 벌이는 치열한 레이스의 출발점이란 게 구단들의 공통된 인식이다. K리그 클래식은 27라운드가 끝나면 그룹A(상위 7구단)와 그룹B(하위 7구단)로 나눠 따로 리그전을 치른다. 그룹B로 추락하면 팬들의 관심에서 멀어질 뿐만 아니라 2부 리그인 챌린지로 강등될 수도 있다. 그룹B의 6위와 7위는 곧바로 챌린지로 떨어지고 5위는 챌린지 1위와 강등-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30일 현재 중간순위표를 들여다보면 3∼9위의 승점 차가 5에 불과해 앞으로 치열한 다툼이 예고된다. 전북과 인천(이상 31점), 수원(30점), FC서울(29점), 제주와 부산(이상 28점), 성남(26점)이 그룹A 잔류냐 추락이냐의 기로에 선 팀이다. 구단끼리 전력이 엇비슷한 데다 맞대결도 잦아 스플릿 시점까지 순위는 계속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10위 경남과 11위 전남(이상 20점)도 7위와의 승점 차 8을 좁히기 위한 총력전에 나설 것이 뻔하다. 대구와 강원(이상 15점), 대전(10점) 등 그룹B로 떨어질 것이 유력한 팀들도 그룹A 생존을 위해 안간힘을 쏟을 것이다. 당장 20라운드부터 그룹A 잔류를 노리는 구단들 사이에 승점 3이 바로 오가는 맞대결이 펼쳐진다. 서울과 제주, 수원과 부산의 대결이 대표적이다. 전남은 성남을 광양전용구장으로 불러 그룹A에 들어가기 위한 추격전을 시작한다. 그런데 서울은 하대성과 윤일록·고요한, 제주는 홍정호와 서동현 등 동아시안컵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 약점으로 꼽힌다. 서울을 상대로 16경기 연속 무승(6무10패) 수모에서 탈출해야 하는 제주는 강수일이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해 첩첩산중이다. 수원은 정성룡, 부산은 이범영과 박종우가 동아시안컵을 다녀와 벤치를 덥힐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2경기 연속 득점한 파그너가 이전 경기 퇴장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부산이 조금 더 불리하게 됐다. 한편 선두 울산(승점 37)은 창원축구센터를 찾아 경남과의 대결에 나서고 2위 포항(승점 36)은 포항스틸야드로 강원을 불러들여 선두 경쟁을 벌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동아시안컵] 윤일록, 골 갈증 날린 한방… 희망을 쐈다

    [동아시안컵] 윤일록, 골 갈증 날린 한방… 희망을 쐈다

    유망주 윤일록(21·서울)이 축구대표팀의 새 공격수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윤일록은 28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일본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전반 32분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일본 골대를 보고 기습적으로 때린 공이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A매치 3경기 만에 증명한 공격 본능이다. 윤일록의 골이 승리로까지 연결되진 못했지만 홍명보호의 마수걸이 첫 골이자 대회에서 태극호의 유일한 골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날카로운 크로스와 빠른 발, 부지런한 전방 압박을 자랑한 윤일록은 브라질 엔트리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보은의 골이다. 윤일록은 동아시안컵 풀리그 3경기에서 정성룡(수원)과 ‘유이’하게 모두 스타팅으로 나섰다. 윤일록은 왼쪽 날개와 섀도스트라이커를 겸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여서 쓰임새가 크다. 실제 호주·일본전에서는 측면 공격수로, 중국전에서는 원톱을 받치는 처진 공격수로 나섰다. 윤일록 역시 과거 청소년대표, 올림픽대표를 들락거린 ‘홍명보의 아이들’이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 런던올림픽에 나서지 못했지만 시련을 발판으로 칼을 갈았고 결국 한층 성장해서 돌아왔다. 윤일록은 김보경(카디프시티), 지동원(선덜랜드), 이근호(상무) 등과 치열한 포지션 경쟁을 시작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첫 골·첫 승을 향해… 태극전사 “일본은 없다”

    잠실벌에서 13년 만에 한·일전이 열린다. 축구대표팀은 28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영원한 라이벌’ 일본과 2013동아시안컵 최종전을 치른다. 앞서 호주, 중국과 거푸 득점 없이 비긴 홍명보 감독은 일본전에서 최상의 전력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동아시안컵에서 닻을 올린 홍명보호는 아직 첫 골도, 마수걸이 승리도 없다. 화끈한 승리가 필요한 시점에 하필 상대가 일본이다. ‘이겨야 본전’인 일본전을 앞둔 홍 감독은 “1·2차전을 통해 전반적인 평가는 끝났다”면서 최상의 스쿼드로 나설 것을 예고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젊은 유망주로 구성된 ‘1.5군’ 일본은 대회 1, 2차전에서 3골씩 터뜨렸다. 실점도 5골로 많아 공수밸런스가 무너졌다는 혹평을 받았지만, 무려 31개의 슈팅을 날리고도 한 골도 뽑지 못한 태극호로선 부러운 대목이다. 물론, 기싸움에서는 단연 한국이 앞선다. 이번에 소집된 태극전사 23명 중 지난해 런던올림픽 멤버는 정성룡(수원), 박종우(부산), 김영권(광저우) 등 총 6명. 일본과 동메달결정전에서 맞붙어 2-0 완승을 거두고 최초의 올림픽 메달을 따낸 자신감이 오롯하다. 지일파(知日派)가 많은 것도 든든하다. 김창수(가시와), 김민우(사간도스), 조영철(오미야) 등 7명의 J리거를 통해 일본의 전력분석을 마쳤다. 순수 국내파로 구성된 일본 멤버들과 J리그에서 뛰었기 때문에 선수 개개인의 특성을 꿰뚫었다. 장소도 특별하다. 1980~90년대 한국 축구의 메카였던 잠실종합운동장은 2000년 5월 유고전을 끝으로 A매치를 개최하지 않았다. 동아시안컵으로 13년 만에 문을 열어 ‘올드 축구팬’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잠실 한·일전의 역대 성적표는 3승1패. 1985년에는 허정무의 골로 일본을 1-0으로 꺾고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고, 폭우 속에 격돌한 1998년에는 황선홍의 결승골로 짜릿한 승리(2-1)를 챙겼다. 2000년에는 하석주의 시원한 왼발킥으로 1-0으로 이겼다. 아픈 기억은 1997년 평가전 당시의 0-2 패배뿐. 한국은 1954년 3월 스위스월드컵 예선전 대승(5-1)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일본과 75차례 만났다. 역대 전적은 40승22무13패로 압도적이지만, 최근 세 경기에선 2무1패로 전세가 역전됐다. 홍 감독은 사령탑으로 일본과 세 번 만나 2승1패를 경험했다. 2009년 수원컵 결승에서 일본 20세 이하 대표팀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그해 12월 올림픽대표팀 친선전에서는 1-2로 졌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동메달결정전에서는 터프하고 빡빡한 플레이를 주문해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그 자신이 선수 시절 J리그를 경험한 데다 다년간의 경험이 축적돼 일본을 요리하는 법을 정확히 알고 있다는 평가다. 특별한 상대와 상징적인 장소, 그리고 아직 마수걸이 승을 거두지 못한 신임 감독의 목마름까지. ‘드라마’의 요소는 다 갖췄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행정지원과장 김선태 ■전남도 ◇지방서기관 <전보>△창조과학과장 장헌범△안전총괄과장 최성진△서울투자유치사무소장 김금용△보건한방과장 장문성△식품안전과장 이해구△식품유통과장 서은수<직급승진>△예산담당관 노래영△세정담당관 배유례△국제협력과장 유현호△관광정책과장 김명원△노인장애인과장 임현식△해양항만과장 이순만△의회사무처 조종현 조재윤 심남식△안전행정부 인사교류 김영권△나주시 경제건설국장 김정선△축산정책과장 권두석△은퇴도시담당관 홍삼수△환경산업진흥원 사무국장 안병옥△토지관리과장 박종석△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장 최향철△목포시 국장요원 최영학<직무대리>△일자리창출과장 나정수△스포츠산업과장 김경호△농업정책과장 조용익△농업기술원 융합농업담당관 노관구△공무원교육원 교수부장 고병주△남해안선벨트지원관 장경문△해양수산과학원 수산기술연구부장 장용칠△해양수산과학원 해양자원연구부장 송원석△방재과장 최봉현<파견>△전남장애인체육회 박상석△전남신용보증재단 정현주△전남인재육성재단 한동희△전남개발공사 김진하 고덕일△전남테크노파크 장영식△전남복지재단 최우식△전남교통연수원 범진선<전입>△의회사무처 홍성일 ■국립산림과학원 ◇고위공무원 임용△산림정책연구부장 주린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혁신정책본부장 송위진 ■한국토지주택공사 △기획재무본부장(부사장 겸임) 정인억◇본부장(상임이사)△주거복지 이상후△도시환경 이호원△공공주택 유병열△국책사업 이현주◇부문장△경영지원 현도관△기술지원 반한용 ■한국석유공사 △부사장 김중현△탐사본부장 김동희△오일허브사업단장 문병찬◇실장△경영전략 이재웅△경영조정 이준범△기술개발 한상근△미래자원 조일권◇처장△사업개발 장성진△탐사사업 이승국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장 이학래△약학대학장 이봉진△환경안전원장 이미옥 ■국민은행 ◇신규 임용△IT정보보안부장(상무대우) 김종현◇승진△준법감시인 신화영<지점장>△구미인동 김태준△범물동 한중식△범어4동 진진화△부산법조타운 이상길△신암동 이재식△호원동 박광숙<지점개설준비위원장>△문정법조타운 전성표△삼송 이종찬△서부산유통단지 배성룡<해외지점장>△쑤저우 박종필◇전보 <부장>△명동영업 송연숙△명동법인영업 김영석<지점장>△강남교보사거리 한미애△경안 김희숭△곤지암 이철규△대화역 우상현△도당동 김경현△동아미디어 성채현△동탄능동 변동명△무교 이규진△문래동 김철△부천상동 구승열△삼성센터기업금융 차중렬△삼성타운기업금융 배길휴△서초역 이용곤△선릉역 구본승△송강 조영석△스타타워 임필규△압구정중앙 한종환△언주로 김환국△옥수동 이우열△용답동 정현구△을지로3가 신현진△응암오거리 배진수△의정부금오 홍전기△이수역 정진섭△인천국제공항 이규홍△잠실엘스 한형구△잠실역 전영만△잠실중앙 강신주△종로3가 송춘의△종암동 이성목△죽전 박준명△창신동 민경기△천천동 엄완용△화서동 김광립<센터장>△강남스타PB 김영길△스타시티PB 문용술<지점개설준비위원장>△판교이노밸리 정용길△판교테크노밸리 이재근△포일IT밸리 류홍철 ■신한은행 ◇신규 선임△소비자보호본부장 신보금◇부서장△증권운용부장 강호철<실장>△CS추진 김선애△정보보안 송종민<지점장>△강남역 권봉창△도곡동 오한섭△신갈중앙 이준권△아시아선수촌 성연숙△신한베트남은행 쩐지흥 조경수△SBJ 신주쿠 최종원<개설준비위원장>△김포한강지점 최재호△군포IT밸리 금융센터 황재영<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가양역 황영진△당산동 변영한△무역센터 하대승△신사동 박대원<기업지점장 겸 RM>△양재동 금융센터 유원재<센터장>△신한프라이빗뱅크 일산센터 정승희△신한PWM 프리빌리지 서울센터 김영주<조사역>△직원만족센터소속 권하연 ■대한전문건설협회 △상임부회장 구자명
  • [동아시안컵] 공한증 대신에 골가뭄만…

    [동아시안컵] 공한증 대신에 골가뭄만…

    홍명보호의 첫 골은 이번에도 터지지 않았다. 첫 승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3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화룡점정’의 골 결정력이 이번에도 아쉬웠던 경기였다. 호주전에 이어 두 경기째 득점 없이 비기면서 승점 2(2무)에 머물렀다. 중국 역시 이번 대회에서 2무승부지만 일본과의 1차전을 3-3으로 끝내 다득점에서 한국을 앞섰다. 하지만 중국과의 역대 전적은 한국이 16승12무1패로 우세를 지켰다. 홍 감독은 지난 20일 호주전과 완전히 다른 스타팅을 내밀었다. 슈팅 21개를 날렸지만 골을 뽑지 못했던 공격조합은 물론, 강력한 압박과 촘촘한 짜임새로 홍 감독 스스로 ‘100점’을 줬던 수비라인까지 싹 바꿨다. 서동현(제주)을 원톱에 두고 2선 공격진에 염기훈(경찰)·윤일록(서울)·조영철(오미야)을 세웠다. 포백라인에 김민우(사간 도스)·황석호(히로시마)·장현수(FC도쿄)·이용(울산)을 배치했고, 더블 볼란테에는 박종우(부산)·한국영(쇼난)을 내세웠다. 1차전 때 뛰었던 선수는 정성룡(수원)과 윤일록, 두 명뿐이었다. 주전과 비주전의 경계를 무너뜨린 파격적인 용병술이었다. 눈앞의 결과에 연연하기보다는 내년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겠다는 당초 목표를 실천하겠다는 의지가 선발 엔트리에서 엿보였다. 누구도 주전을 장담할 수 없도록 경쟁심을 극대화해 기량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하는 건 보너스다. 경기 전날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 훈련에선 조끼를 입는 것으로 ‘베스트11’을 파악할 수 없게 한 것과도 맥이 닿는다. 대폭 변화된 라인업 때문인지 내용은 2%가 부족했다. 태극전사들은 90분 내내 골문을 두드렸지만 이번에도 골맛을 못 봤다. 슈팅은 정교하지 못하거나 세기가 약했다. 심지어 너무 정직해 번번이 상대 골키퍼 쩡청(광저우)의 품에 안겼다. 전반 12분 한국영, 전반 28분 윤일록, 전반 44분 조영철, 전반 45분 서동현이 골과 다름없는 슈팅을 날렸지만 끝내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후반에도 마찬가지로 골문을 쉼없이 두드렸고, 후반 19분 교체로 들어온 김신욱(울산)의 제공권까지 더해지며 주도권을 확실히 쥐었지만 그뿐이었다. 후반 교체로 들어간 이승기(전북)와 고무열(포항)의 화력도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3년 5개월 만의 설욕전은 물거품이 됐다. 이날 전까지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2010년 2월 동아시안컵 때 한국은 중국에 0-3으로 대패했다. ‘공한증’(恐韓症)에 시달리던 중국 축구가 32년 만에 한국을 꺾은 경기. 홍 감독은 골키퍼 이범영(부산)을 뺀 전체 22명 스쿼드를 전부 가동하면서 선수들 실력검증을 했지만 ‘공한증 재건’에는 실패했다. 홍 감독은 경기 후 “첫 경기에 비해 별로 만족스러운 부분이 없다”면서도 “선발 멤버가 많이 바뀐 상황에서도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경기를 펼친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홍명보호는 오는 28일 잠실주경기장에서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상대로 마수걸이 승리에 도전한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김병일 사람과 향기] 청렴보다 중요한 것이 있을까

    [김병일 사람과 향기] 청렴보다 중요한 것이 있을까

    고르지 않은 장마로 그러지 않아도 불쾌지수가 높은 터에 불편한 소식들이 들려온다. 그중 하나는 홍콩의 정치경제 리스크 자문회사 한 곳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우리나라가 아시아 선진국 중 최악의 부패국가로 지목됐다는 것이다. 아시아 각국과 미국·호주 등지에서 사업을 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기업 활동을 하고 있는 국가의 부패지수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우리나라는 선진국 그룹 가운데 가장 부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의 부패지수는 6.98점으로 싱가포르(0.74)와 일본(2.35), 호주(2.35), 홍콩(3.77) 등 주요 경쟁국들에 비해 훨씬 높다. 우리보다 더 높은 나라는 캄보디아나 미얀마, 베트남 등 상대적 후진국들 정도라니 우려스러울 따름이다. 더 큰 문제는 우리의 부패문화 뿌리가 정치·경제 피라미드의 최상층까지 뻗어 있을 뿐아니라, 기업의 해외 진출로 외국에까지 그것을 전파하는 상황이라는 게 분석내용이다. 관행에 젖어 있는 동안 부지불식간에 우리가 부패 수출국이 돼버린 꼴이다. 하긴 올여름을 후텁지근하게 보내는 가장 큰 이유가 원전 관계자들의 광범위한 비리로 촉발된 전력난 때문이고, 국가 최고정보기관 수장을 지낸 이가 개인 비리로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전직 대통령의 미납추징금 집행을 위해 본인과 자녀, 친인척의 집까지 압수수색하는 모습도 목도하는 형국이니 딱히 항변할 말도 없다. 청렴은 사(私)와 공(公) 어느 측면에서 봐도 매우 중요한 가치이다. 먼저, 개개인의 삶의 질, 즉 사적 관점이다. 자신에게 엄격하고 청렴한 삶은 그렇지 않은 삶보다 도덕적으로 훨씬 더 우위에 있다. 스스로는 떳떳하고 주위로부터는 존경을 받는다. 이는 사랑하는 가족과 자녀들에게 물려줄 가장 값어치 있는 유산이다. 다음은 공동체의 경쟁력, 즉 공적 측면이다. 도덕적으로 건강한 국가나 기업이 그렇지 않은 곳보다 우월한 경쟁력을 지닌다는 것은 인류의 장구한 역사가 분명하게 가르쳐주고 있다. 국가든 기업이든 최고의 가치는 ‘영속발전’이다. 인류사에 명멸했던 국가 중 장수한 나라로는 로마제국이 대표적이다. 동로마제국까지 계산하면 근 2000년을 지속했다. 다음으로는 600여년을 지속한 오스만튀르크이고, 그 다음이 500여년을 이어간 조선왕조가 아닐까 싶다. 그런데 이 국가들이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세 나라 모두 사회적으로 튼실한 도덕적 견제 장치를 마련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로마제국은 시민존중문화와 기독교문명이 결합된 윤리체계가 작동했고, 오스만튀르크는 금욕과 관용의 이슬람 율법으로 통치했으며, 조선은 자신에게 엄격하고 남에게 관대한 ‘박기후인’(薄己厚人)의 정신으로 무장한 선비의 나라였다. 특히 조선은 청백리 제도를 시행해 청렴을 지도층의 제일 덕목으로 삼았다. 조선시대 청백리는 의정부와 육조의 2품 이상 당상관과 사헌부 및 사간원의 수장 등 최고위관료들이 천거하고 최종적으로 임금의 재가를 얻어야 비로소 선정될 정도로 절차가 엄격하였다. 이는 국가적으로 이 제도에 그만큼 비중을 뒀다는 것을 의미한다. 황희와 맹사성, 이황, 유성룡, 이항복, 이원익, 김상헌 등 우리가 잘 아는 조선시대의 명망 있는 학자·관료들이 청백리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만 봐도 이를 잘 알 수 있다. 청백리 제도가 이렇게 고위층부터 뿌리를 내림으로써 중하위직까지 청렴 기풍이 확산되었고, 그 결과 조선은 몇 번의 국가적 위기에도 불구하고 500여년을 지탱할 수 있었다. 청백리 선정이 중단된 18세기 중반 이후 조선이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다는 사실도 이를 방증한다. 이제 우리가 시급히 갖추어야 할 자산은 경제적 부나 군사적 힘, 문화적 격보다도 바로 ‘청렴’이다. 청렴은 이 모든 경쟁력의 궁극적 원천이기 때문이다. 우리도 조선의 청백리 제도와 같은 ‘위로부터의 청렴’을 개개인의 가치관과 사회적 기풍으로 다시금 새롭게 세우고 확산시켜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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