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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의 세번째 어르신 한마당 축제 열린다

    성동의 세번째 어르신 한마당 축제 열린다

    서울 성동구는 10월 경로의 달을 기념해 ‘노인의 날’인 다음달 2일 소월아트홀에서 ‘제3회 성동구 어르신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역 내 노인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건강하고 활력있는 삶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사)대한노인회 성동구지회과 주관하고 노인복지관 6개소(왕십리도선동·사근동·성수1가제2동·송정동·용답동 노인복지관, 성동노인종합복지관)가 함께 추진한다. 먼저 노인 프로그램 발표회로 축제의 막이 열린다. 댄스, 연극, 하모니카 연주 등 총 7개 팀이 그동안 쌓은 실력과 열정을 마음껏 뽐낼 예정이다. 본격적인 행사로 ‘경로의 달 기념식’이 개최된다. 이웃에 모범이 되는 노인과 노인복지기여자 11명에게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지역사회의 선배 시민인 노인에 대한 존중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기념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성동시니어 청춘 노래자랑’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노인 6개 팀(총 8명)이 참여해 흥겨운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노래자랑은 순위를 선정하지 않는 비경연식으로 진행되어 노인들이 수상에 대한 부담감 없이 즐기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9월 예선전엔 총 89명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경연을 펼쳤다. 초대 가수 축하 공연도 함께 진행될 예정으로 평소 화면으로만 보던 가수와 나란히 무대에 오르는 특별한 경험도 선사할 예정이다. 야외 광장에는 성동구와 유관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노인복지 사업 및 프로그램 홍보 부스가 마련되며, 소월아트홀 전시실에서는 수채화, 서예, 삽화 등 56점의 창작품도 관람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경로의 달을 맞아 개최되는 ‘어르신 한마당 축제’가 노인 모두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라며, 노인에 대한 공경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돌봄 정책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진천군 노인돌봄 우수 지자체로 우뚝..일본서도 방문 예정

    진천군 노인돌봄 우수 지자체로 우뚝..일본서도 방문 예정

    충북 진천군이 노인 돌봄 우수 지자체로 주목받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진천군의 노인 돌봄 시책을 배우기 위해 타 지자체와 관계기관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2021년부터 해마다 20여곳이 진천군을 찾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와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장 등 공단 관계자 20여명이 진천에 모여 노인 의료돌봄 정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전남 영암군과 서울 성동구청도 다녀갔다. 일본의 한 대학 연구진도 진천군을 방문할 예정이다 군이 초고령사회에 대비하는 대표 지자체로 우뚝 선 것은 각종 시범사업을 수행하며 농촌형 노인 의료-돌봄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기 때문이다. 군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에 참여했다. 2023년 7월에는 ‘노인 의료 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돼 수행 중이다. 전국에서 2개의 시범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진천군이 유일하다. 계속된 시범사업을 통해 군은 촘촘한 돌봄 체계를 마련했다. 군은 관내 종합병원에 통합간호센터 역할을 수행하는 ‘우리동네 돌봄스테이션’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노인의 입원 단계부터 퇴원 후 필요한 돌봄서비스 연계까지 꼼꼼하게 챙겨준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의료 욕구 충족을 위한 재택의료센터도 눈에 띈다. 재택의료센터 소속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팀이 환자 집을 찾아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의사는 월 1회 이상, 간호사는 월 2회 이상 정기적으로 방문해 진료와 약 처방뿐만 아니라 환자·보호자의 정서적 지원과 맞춤형 건강관리까지 지원한다. 뇌출혈·고혈압·당뇨로 장기요양 1등급 판정을 받은 환자 보호자 A씨는 “어머니가 퇴원하시면서 비위관(콧줄) 교체가 가장 큰 문제였는데 지금은 재택의료를 이용해 많은 걱정을 덜었다”고 말했다. 진천군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체계 마련을 위해 복지-보건 담당 인력으로 구성된 전담팀도 구성했다. 도내 처음이다. 각 읍·면마다 복지, 보건 인력으로 구성된 ‘통합지원창구’도 설치했다. 군 관계자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112억원을 투입해 약 7000명에게 16종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진천군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19%로 충북 평균 21.6%보다 낮지만 고령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상상못할 시련 이겨 낼 자신감, 축구면 가능해”

    “상상못할 시련 이겨 낼 자신감, 축구면 가능해”

    호쾌한 중거리골로 2014 브라질월드컵을 수놓았던 국가대표 공격수 이근호(39)가 10년이 지난 2024년에는 서울 홈리스월드컵 조직위원장으로 변신해 ‘선한 축구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가슴에 태극마크를 단 홈리스 선수들이 이 대회에서 일상의 온갖 어려움을 이겨 낼 수 있는 자신감을 얻길 바랐다. ●사회 주제와 연결, 축구는 할 수 있어 이 위원장의 업무는 대회를 널리 알리고 선수들을 독려하는 것이다. 26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 만난 그는 “지금처럼 인터뷰하거나 홍보 영상에 출연하고 있다. 제 축구 인맥도 대회에 도움이 된다”며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축구와 무거운 사회 주제를 연결해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를 목격하고 있다. 축구가 있어서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선수 생활을 마친 이 위원장은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장, 대한축구협회 사외이사, 축구 방송해설위원 등 눈코 뜰 새 없이 활동해 왔다. 그의 열정과 추진력을 눈여겨본 한준희 축구협회 부회장의 추천으로 지난 4월 ‘위원장’ 직함까지 추가했다. 2003년 오스트리아 그라츠를 시작으로 매년(코로나19 기간 제외) 개최된 홈리스월드컵은 지난 21일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열렸다. 한국 대표팀은 자립준비청년 3명, 사회복지원 거주 청소년 3명, 지적장애인 1명, 난민 신청자 1명으로 구성됐다.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그의 경험만으로도 선수들에겐 강한 동기부여가 된다. 이 위원장은 빠른 속도,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A매치 84경기 19골의 굵직한 성적을 남겼다. 2004년 K리그에 데뷔해 한국, 일본, 카타르 리그 등을 종횡무진하기도 했다. 그는 선수 시절을 떠올리며 “축구를 통해 희생정신, 동료와의 호흡, 자신감, 목표 달성의 기쁨 등을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대회 준비가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조직위 구성이 늦어져 후원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이다. 이에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등이 발 벗고 나섰다. 이 위원장은 “기업 후원과 정부 관심이 필요한 대회였는데 예상보다 그 과정이 어려웠다. 제가 힘이 되지 못해 죄송했다. 앞으로도 재정적인 도움이 절실하다”고 털어놨다. ● 대회 운영 기업과 정부 관심 절실 28일 폐막식으로 대회 일정이 끝나면 다시 축구계 현장으로 복귀한다. 그는 “프로 생활을 마치고 곧바로 지도자 수업을 받기보단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다녔다. 축구가 가장 쉬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만한 일이 없다(웃음)”며 “다음달 지도자 자격증 과정을 마무리하면 현장에 복귀할 시점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 높아진 대출 문턱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 빌라값 ‘들썩’

    높아진 대출 문턱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 빌라값 ‘들썩’

    가계대출 강화에 매수인 관망세서초 0.23%·성동 0.12%로 떨어져매매지수 하락에 거래량도 위축수요자 빌라 시장으로 눈길 돌려다세대 등 경매 낙찰가율 오름세 최근 서울 상급지를 중심으로 이어져 온 아파트값 상승세가 정부의 대출 옥죄기와 가격 급등에 대한 피로감으로 주춤하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빌라 등 다른 투자처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가 늘면서 빌라 가격이 들썩일 조짐도 보인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12% 올랐다. 2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지만 전주(0.16%)와 비교해 상승폭이 줄었다. 지난 8월 둘째 주 0.32%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5년 11개월 만에 최고점을 찍었던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이 둔화되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0.11%→0.09%)과 전국(0.05%→0.04%)에서도 상승률이 꺾였다. 부동산원은 “추석 연휴와 가계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거래가 주춤했다”면서 “그동안 가격 상승폭이 컸던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인의 관망 심리가 견고해지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여전히 강남권 등 상급지가 외곽 지역보다 오름폭이 높았지만 해당 지역에서도 상승폭이 크게 꺾였다. 특히 성동구의 경우 지난 7월 첫째 주부터 11주 연속 0.4~0.6%대 상승률을 이어 왔지만 지난주 0.12%로 상승폭이 작아졌다. 8월 셋째 주 0.59%까지 기록했던 서초구도 0.23%로 줄었다. 공급 대비 수요를 나타내는 매매수급지수도 2주 연속 하락세다. 8월 둘째 주 104.8을 기록한 이후 지난주 102.0으로 떨어졌다. 매수세가 위축된 정황은 거래량으로도 확인된다.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이날 기준 5970건에 그쳐 7월 거래량인 8855건과 대비됐다. 아파트 시장이 급등세를 멈추면서 빌라 시장으로 관심이 옮겨붙는 추세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빌라 거래량은 1만 2783건으로 2021년 5월(1만 3135건) 이후 3년 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가격도 오르는 추세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연립·다세대주택 매매가격지수는 101.2를 기록해 2022년 9월(101.3) 이후 2년 만에 최대치였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 7월 연립·다세대주택 거래액은 1조 311억원을 기록해 2년 만에 처음으로 1조원을 넘겼다. 연립·다세대주택의 경매 낙찰가율도 오르는 추세다. 경·공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중랑구 중화동의 한 다세대주택은 지난달 말 약 3억 9638만원에 낙찰돼 낙찰가율이 181.8%에 달했다. 해당 매물이 위치한 중화동 일대는 ‘모아타운’ 개발을 통해 총 2787가구(임대 685가구)로 탈바꿈하는 곳으로 개발 호재와 맞물려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러한 추세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미국이 이달 금리를 0.5% 내리는 ‘빅컷’을 단행하면서 한국은행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도 전망되기 때문이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조정 상황을 지켜봐야 하지만 그 정도에 따라 다시 아파트 매수세가 살아날 여지도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아파트 가격이 너무 오른 데다 대출까지 막히니까 빌라로 물건 유형을 바꾸고 있다”며 “전세로 들어가자니 전세사기가 걱정이 되고 월세로 들어가는 것보단 매입하는 게 비용적으로 낫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단독] 늙은 하수관… 땅밑의 역습

    [단독] 늙은 하수관… 땅밑의 역습

    ●서울 자치구 6곳, 50년 이상 노후화 ‘늙은 서울’이 싱크홀(땅꺼짐) 지뢰밭이 되고 있다. 특히 먼저 도시화가 진행된 종로구와 용산구, 성북구, 영등포구, 구로구 등은 하수관의 약 40%가 50년을 넘긴 ‘초고령 하수관’인 것으로 확인됐다. 노후 하수관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도로 밑 빈 공간인 동공 탐사만으로는 싱크홀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서울시 지역별 상하수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종로구 하수관의 54.8%가 매설된 지 50년이 넘은 초고령 하수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용산구 49.6% ▲성북구 48.4% ▲영등포구 45.9% ▲구로구 44.2% ▲성동구 42.8% 등도 50년 이상 된 하수관 비율이 4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포구(38.4%)와 동작구(37.5%) 등도 40%에 육박했다. ●갈라진 틈새로 나온 물이 흙 쓸어가 일반적으로 30년 넘은 하수관을 노후 하수관으로 분류한다. 따라서 50년이 지난 경우 노후도는 더 심각할 수밖에 없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후 하수관이 싱크홀의 주범”이라면서 “낡은 하수관의 특성상 부서진 구멍과 갈라진 틈 사이로 새어 나온 물이 땅속의 흙을 쓸어가 아무것도 없는 공간을 만들고 이것이 결국 땅 꺼짐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실제 2019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싱크홀 879건 중 하수관 손상이 원인인 것은 396건(45.1%)으로 가장 많았다. ●방치했다간 터져, 소모품 교체해야 서울시는 동공 탐사를 통해 싱크홀 방지를 추진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노후 하수관을 빨리 교체하지 않으면 싱크홀을 막기 어렵다고 말한다. 실제 지난 8월 29일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발생한 초대형 싱크홀 사고 장소 역시 발생 3개월 전에 동공 탐사가 이뤄졌다. 조원철 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명예교수는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점검만 한다고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하수관로는 소모품이다. 소모품이면 때가 되면 바꿔 줘야 하는데 정부가 이를 대단치 않게 생각하고 방치해 문제가 터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 1회 세계 웹툰 특화 축제…‘나 혼자만 레벨업’ 대상 수상

    1회 세계 웹툰 특화 축제…‘나 혼자만 레벨업’ 대상 수상

    “웹툰 독자들과 창작자 그리고 종사자들이 함께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켜 기쁩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서 열리는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 현장을 찾아 웹툰 팬들과 웹툰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이렇게 말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웹툰 종주국’으로 불리는 우리나라에서 정부가 주도한 웹툰 분야 특화 종합 축제다. 웹툰 분야를 대표하는 14개의 제작사와 2개의 플랫폼사도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웹툰 작품 기반 상품부터 포토존, 기술기반 전시, 체험행사까지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문체부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올해 처음 진행한 ‘월드 웹툰 어워즈’에서는 전 세계 143억 조회수를 기록한 인기 웹툰인 ‘나 혼자만 레벨업’이 대상으로, 심사위원장상 수상작으로 ‘더 그레이트’가 선정됐다. 전 세계에서 연재된 작품 중 작품 자체의 완성도와 산업발전 기여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인 작품을 선정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앞서 문체부는 올해 1월 23일, ‘만화·웹툰 산업 발전 방향’을 발표하고 ‘K 만화·웹툰’을 ‘K 콘텐츠’의 차세대 주자로 만들겠다고 밝히고 내년 관련 정부 예산(안)을 올해 대비 약 46억원을 증액한 295억원을 편성했다.
  • [단독] 싱크홀 ‘지뢰밭’된 서울 도심…종로·용산 등 하수관 40%, 50년 이상 ‘초고령’

    [단독] 싱크홀 ‘지뢰밭’된 서울 도심…종로·용산 등 하수관 40%, 50년 이상 ‘초고령’

    ‘늙은 서울’이 싱크홀(땅꺼짐) 지뢰밭이 되고 있다. 특히 먼저 도시화가 진행된 종로구와 용산구, 성북구, 영등포구, 구로구 등은 하수관의 약 40%가 50년을 넘긴 ‘초고령 하수관’인 것으로 확인됐다. 노후 하수관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도로 밑 빈 공간인 동공 탐사만으로는 싱크홀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서울시 지역별 상하수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종로구 하수관의 54.8%가 매설된 지 50년이 넘은 초고령 하수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용산구 49.6% ▲성북구 48.4% ▲영등포구 45.9% ▲구로구 44.2% ▲성동구 42.8% 등도 50년 이상 된 하수관 비율이 4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포구(38.4%)와 동작구(37.5%) 등도 40%에 육박했다. 일반적으로 30년 넘은 하수관을 노후 하수관으로 분류한다. 따라서 50년이 지난 경우 노후도는 더 심각할 수밖에 없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후 하수관이 싱크홀의 주범”이라면서 “낡은 하수관의 특성상 부서진 구멍과 갈라진 틈 사이로 새어 나온 물이 땅속의 흙을 쓸어가 아무것도 없는 공간을 만들고 이것이 결국 땅 꺼짐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실제 2019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싱크홀 879건 중 하수관 손상이 원인인 것은 396건(45.1%)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시는 동공 탐사를 통해 싱크홀 방지를 추진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노후 하수관을 빨리 교체하지 않으면 싱크홀을 막기 어렵다고 말한다. 실제 지난 8월 29일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발생한 초대형 싱크홀 사고 장소 역시 발생 3개월 전에 동공 탐사가 이뤄졌다. 조원철 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명예교수는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점검만 한다고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하수관로는 소모품이다. 소모품이면 때가 되면 바꿔 줘야 하는데 정부가 이를 대단치 않게 생각하고 방치해 문제가 터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 “축구라서 가능한 기적”…‘월드컵 중거리골’ 이근호, 10년 지나 홈리스월드컵 책임자로

    “축구라서 가능한 기적”…‘월드컵 중거리골’ 이근호, 10년 지나 홈리스월드컵 책임자로

    호쾌한 중거리골로 2014 브라질월드컵을 수놓았던 국가대표 공격수 이근호(39)가 10년이 지난 2024년에는 서울 홈리스월드컵 조직위원장으로 변신해 ‘선한 축구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가슴에 태극마크를 단 홈리스 선수들이 이 대회에서 일상의 온갖 어려움을 이겨 낼 수 있는 자신감을 얻길 바랐다. 이 위원장의 업무는 대회를 널리 알리고 선수들을 독려하는 것이다. 26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 만난 그는 “지금처럼 인터뷰하거나 홍보 영상에 출연하고 있다. 제 축구 인맥도 대회에 도움이 된다”며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축구와 무거운 사회 주제를 연결해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를 목격하고 있다. 축구가 있어서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선수 생활을 마친 이 위원장은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장, 대한축구협회 사외이사, 축구 방송해설위원 등 눈코 뜰 새 없이 활동해 왔다. 그의 열정과 추진력을 눈여겨본 한준희 축구협회 부회장의 추천으로 지난 4월 ‘위원장’ 직함까지 추가했다. 2003년 오스트리아 그라츠를 시작으로 매년(코로나19 기간 제외) 개최된 홈리스월드컵은 지난 21일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열렸다. 한국 대표팀은 자립준비청년 3명, 사회복지원 거주 청소년 3명, 지적장애인 1명, 난민 신청자 1명으로 구성됐다.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그의 경험만으로도 선수들에겐 강한 동기부여가 된다. 이 위원장은 빠른 속도,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A매치 84경기 19골의 굵직한 성적을 남겼다. 2004년 K리그에 데뷔해 한국, 일본, 카타르 리그 등을 종횡무진하기도 했다. 그는 선수 시절을 떠올리며 “축구를 통해 희생정신, 동료와의 호흡, 자신감, 목표 달성의 기쁨 등을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대회 준비가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조직위 구성이 늦어져 후원받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이다. 이에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등이 발 벗고 나섰다. 이 위원장은 “기업 후원과 정부 관심이 필요한 대회였는데 예상보다 그 과정이 어려웠다. 제가 힘이 되지 못해 죄송했다. 앞으로도 재정적인 도움이 절실하다”고 털어놨다. 28일 폐막식으로 대회 일정이 끝나면 다시 축구계 현장으로 복귀한다. 그는 “프로 생활을 마치고 곧바로 지도자 수업을 받기보단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다녔다. 축구가 가장 쉬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만한 일이 없다(웃음)”며 “다음달 지도자 자격증 과정을 마무리하면 현장에 복귀할 시점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집값 오르겠네”…국내 MZ 핫플로 유명한 ‘이곳’ 세계서 인정받았다

    “집값 오르겠네”…국내 MZ 핫플로 유명한 ‘이곳’ 세계서 인정받았다

    젊은 세대에게 ‘핫플레이스’라고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는 서울 성수동이 영국의 유명 여행·문화 정보 잡지 ‘타임아웃’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순위 4위에 올랐다. 25일(현지시간) 타임아웃은 올해의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World’s Coolest Neighbourhood) 38곳을 공개했다. 이 중 국내에서 유일하게 서울의 ‘핫플레이스’인 성동구 성수동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성수동은 큐브엔터테인먼트·SM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연예기획사의 이전으로 강남·홍대에 이은 새로운 K팝·한류 중심지로 떠올랐다. 이에 외국인 관광객들도 성수동으로 몰리며 ‘쇼핑 성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타임아웃은 성수동이 “한때 가죽, 인쇄, 제화 산업의 중심지였다가 서울의 가장 창조적인 동네 중 하나로 탈바꿈했다”며 “서울의 브루클린으로 불리는 이곳은 붉은 벽돌로 된 창고와 오래된 공장, 선적 컨테이너로 가득하며 이제는 최신 유행 카페와 부티크, 갤러리들이 자리했다”고 설명했다. 타임아웃은 “스트리트웨어 브랜드인 키스(KITH)의 첫 번째 한국 플래그십 스토어와 K-패션 플랫폼인 무신사의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성수 대림창고’ 등이 오픈하면서 패션 중심지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덧붙였다. 타임아웃은 성수동을 방문하려는 사람에게 추천 코스로 “‘비아트 성수’나 ‘슈퍼 말차’에서 커피로 하루를 시작한 뒤 수많은 빈티지·중고 상점과 부티크를 둘러보고, ‘할머니의 레시피’에서 점심을 먹고, ‘맥파이 앤 타이거’에서 차를 마셔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성수동 인근 뚝섬 한강 공원에서 화려한 조명 행사인 ‘서울 드론 쇼’가 매년 봄과 가을에 몇 주간 열린다”고도 소개했다. 타임아웃은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심사를 거쳐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를 선정해왔다. 올해의 1위는 프랑스 마르세유의 ‘노트르담 뒤 몽’이 차지했다. 예술가들이 거주하던 이 동네는 그라피티가 그려진 골목길 등이 그대로 남아있다고 타임아웃은 평가했다. 2위에는 모로코 카사블랑카의 ‘메르스 술탄’, 3위에는 인도네시아 발리의 페레레난이 이름을 올렸다. 타임아웃의 여행 에디터 그레이스 비어드는 “올해 목록에 오른 동네들에는 먹고 마시기 좋은 장소와 유행을 선도하는 문화, 거리, 번성하는 공동체 등 여러 공통점이 있다”며 “다른 곳에서는 찾을 수 없는 특별한 무언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각 도시를 뚜렷하게 반영하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상담사 추행으로 수사 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상담사 추행으로 수사 중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이사장이 봉사자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70대 남성 A씨를 지난달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현재 이사장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22년 9월 추석을 앞두고 성동구 아파트의 승강기에서 범죄 피해자 위문을 마치고 나온 상담위원 B씨를 강제로 껴안은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사건 이전부터 여러 차례 원치 않는 신체접촉이 있었고 불안장애 등 고통에 시달렸다면서 지난 4월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A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신체 접촉은 있었지만, 의도적인 것은 아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0여년 동안 이 센터 이사장을 맡아오면서 범죄 피해자 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 국내 첫 바둑 전용 경기장 의정부시에 들어선다

    국내 첫 바둑 전용 경기장 의정부시에 들어선다

    국내 첫 바둑 전용 경기장이 경기 의정부시에 들어선다. 시는 2026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옛 기무부대 자리에 전체면적 1만㎡ 규모의 바둑 전용 경기장을 25일 착공했다. 건물은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국비와 도비 등을 합쳐 총 396억원이 투입된다. 경기장 내부에는 각종 대국장·관람실·교육장·전시실 등이 들어서며 대국 중계를 위한 미디어실과 접견실 등도 들어선다. 바둑 전용 경기장 건립 사업은 의정부도시공사가 지난 3월 설립된 후 첫번째 건설 대행사업이다.앞서 경기도와 의정부시,재단법인 한국기원은 2020년 9월 바둑 전용 경기장 건립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는 바둑 경기장 건립과 관련해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의정부시는 부지와 재원 확보,공사를 담당한다. 한국기원은 각종 대회를 유치하고 주민 교육과 여가 생활 향상에 노력하기로 했으며 현재 서울 성동구에 있는 사무실을 의정부로 이전하기로 했다. 전용 경기장이 문을 열면 글로벌 문화 콘텐츠인 바둑 스포츠로 도시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문화·경제적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바둑대회가 연간 290일가량 진행되는 만큼 선수와 가족,관계자 등의 방문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성동 ‘성공버스’ 새달 2일부터 달린다

    성동 ‘성공버스’ 새달 2일부터 달린다

    서울 성동구는 주민들이 필수 공공시설을 생활권 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음달 2일 오전 8시 ‘성동구 공공시설 셔틀버스’(성공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성공버스는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노선에 공백이 있는 금호동과 응봉동, 행당동, 성수동 일대를 지나며 구가 설립·운영하는 교육·문화·예술·체육시설, 공공도서관(스마트도서관), 성동구보건소와 보건분소, 동주민센터 등 주요 공공시설을 연결해 운행한다.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 의견을 반영해 선정한 22개 정류장을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행한다. 공공시설 이용자와 교통약자는 누구나 탑승권(QR코드)을 발급받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QR코드는 공공시설 셔틀버스 전용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용 대상 여부를 확인한 뒤 휴대전화 번호 인증을 거쳐 발급받으면 된다. 65세 이상 노인은 신분증만 있어도 탑승이 가능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동권’은 주민들이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이자 더 나은 일상을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요소”라며 “성공버스 운행을 통해 교통약자를 비롯해 주민 모두를 포용하는 교통복지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주거권’ 꿈·희망 선물한 축구 축제

    ‘주거권’ 꿈·희망 선물한 축구 축제

    한국 축구대표팀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곧바로 불가리아에 내리 9골을 내줬다. 그래도 축구 경기장 안팎은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전 세계 홈리스에게 꿈과 희망, 화합을 선물하는 것으로 충분했다. 서울 성동구 한양대 대운동장에서 23일 열린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 A조 한국과 불가리아와의 4차전은 국적, 나이, 계층을 초월한 축제였다. 직전 경기에서 폴란드와 맞대결했던 미국 대표팀은 운동장에 남아 “코리아”를 연호하며 응원단을 자처했다. 한국과 불가리아 선수들은 경기를 마친 뒤 두 손을 맞잡고 축하와 격려를 나눴다. 홈리스월드컵은 주거권 사각지대에 놓인 선수들이 팀을 이뤄 4대4 풋살 경기를 펼치는 국제축구연맹(FIFA) 공인 대회다. 2003년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처음 열렸는데 아시아에서 개최된 건 서울이 처음이다. 한국 대표팀은 자립 준비 청년, 사회복지원시설 거주 청소년, 지적장애인, 난민 신청자 등 8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4차전은 경기 자체만 놓고 보면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한국 대표팀은 전반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넣었지만 곧바로 9골을 내줬다. 교체 없이 14분(전후반 각 7분)을 모두 소화한 한국 에이스 포시 완지의 분투에도 역부족이었다. 완지는 카메룬 내전으로 아버지를 잃고 2022년 10월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난민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인천국제공항, 명동성당 등을 떠돌았고 현재 홈리스월드컵조직위원회가 제공하는 숙소에서 지내고 있다. 그는 “미래를 계획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대회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주장 김성준은 “완지가 한국어와 보디랭귀지 모두 잘한다(웃음). 매일 축구 게임을 같이하면서 더 친해졌다. 한국에 남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대표팀 선수들은 대패에도 밝게 웃었다. 전날 최강 멕시코를 상대로 0-10, 잉글랜드에 0-7로 패배한 뒤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만 승패와 상관없이 즐겁게 뛰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김성준은 “목표를 한 골로 바꿨다. 오늘 시작하자마자 득점해서 정말 기뻤다”면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려 1승을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축구보다 ‘주거권’에 방점을 두는 대회지만 이한별 팀 코리아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남은 기간 목표는 선수들이 공을 주고받는 기쁨을 맛보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회는 오는 28일까지 이어진다.
  • “오빠 사랑해♡” 전시작품 낙서범은 20·30대 남녀…입건 조사중

    “오빠 사랑해♡” 전시작품 낙서범은 20·30대 남녀…입건 조사중

    서울의 동네 구석구석을 다니며 기록 중인 외국인 여행 유튜버의 전시 작품에 낙서를 한 남녀가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30대 남성 A씨와 20대 여성 B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구독자 22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아이고바트’(iGoBart) 운영자 바트 반 그늑튼은 2022년 9월부터 서울시의 각 동(법정동 총 467개)을 하나씩 탐방하는 영상을 공개해오고 있다. 그는 지난 9일부터 성동구 성수동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서울의 동네를 탐험한 여정을 담은 기록을 ‘웰컴 투 마이 동’(Welcome to My Dong)이라는 제목으로 전시 중이었다. 전시품 중에는 바트가 동네를 하나씩 탐방할 때마다 색으로 표시해둔 서울 지도도 있었다. 전시를 앞두고 있던 7일 그는 50개의 영상을 찍었고 총 94개 동을 탐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던 중 지난 15일 바트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커뮤니티 등을 통해 작품 훼손 사실을 알렸다. 그는 “몇 명의 미친 사람들이 제 지도를 파손했다. 이런 짓을 저질렀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이 지도에 피땀과 눈물을 흘리고 돈을 투자했는데 누군가 이렇게 지도를 망가뜨리다니, 충격이다”라고 전했다. 바트가 함께 공개한 사진 속 지도는 ‘○○○(A씨 이름) 앨범 파이팅! 우리나라 최고 프로듀서 ㅋ’, ‘오빠 사랑해♡’, ‘△△△(B씨 이름) 최고야’, ‘△△△ 고생 끝 행복 시작 응원한다♡’ 등 낙서로 훼손돼 있었다. 바트는 낙서범을 향해 “이 메시지를 읽었다면 자수하라. 당신은 팬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전시도 당일로 중단했다. 당초 전시는 23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여성 B씨의 집을 특정했다. 수사망을 좁혀 가던 중 두 사람은 범행 나흘 만인 19일 오후 10시 30분쯤 함께 경찰에 출석해 자수했다. 이들의 범행은 15일 오전 2시쯤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작품인지 모르고 낙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 다주택자 규제의 역설… 서울 아파트값 격차 16배 ‘역대 최악’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다주택자 규제의 역설… 서울 아파트값 격차 16배 ‘역대 최악’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강남·강북 격차 더 벌어져반포 래미안원베일리 84㎡ 가격60억 매매… 3.3㎡당 1억 7600만원쌍문 현대1차 84㎡는 3억 7000만원다주택자 규제의 문제점세제 강화에 ‘똘똘한 한 채’ 심화서울 집값은 폭등… 지방은 소멸분상제·재초환도 양극화에 일조기준 넓히고 지역별 정책 필요인구 10만명 미만 지역 기준 완화획일적인 다주택자 규제 손봐야공급 막는 정책도 과감히 없애야요즘 아파트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양극화’다. 어떤 동네는 마치 천장이 뚫린 듯 가격이 계속 치솟는 반면 어떤 동네는 시장 분위기가 얼음장만큼이나 냉랭하다. 지난달 2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원베일리 단지(지난해 준공)에선 국민평형(국평·전용면적 84㎡ )이 60억원에 거래됐다. 평(3.3㎡)당 1억 7600만원인 셈인데 국평이 60억원을 찍은 것은 처음이다. 반면 그보다 2주 앞서 거래된 도봉구 쌍문동 ‘현대1차’ 단지(1990년 준공)의 같은 평형은 3억 7000만원에 거래됐다. 서울의 같은 면적의 아파트이지만 가격 차이가 무려 16배에 달했다. 극단적인 사례이긴 하나 서울·수도권과 지방, 서울 강남과 강북 등 지역별 아파트값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는 추세다.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소유가 부동산시장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하지만 지나친 집값 양극화는 일반 서민들의 박탈감을 부추기고 지역 균형 발전을 저해한다는 점에서 해소돼야 할 문제다. 아파트값 양극화 실태를 짚어보고 그 원인과 해법을 모색해 본다. ●집값 타오르거나 냉랭하거나 KB부동산의 월간 주택시장 동향 시계열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상위 20% 가격(25억 7700만원)을 하위 20% 가격(4억 8800만원)으로 나눈 값인 5분위 배율은 5.27이다. 2008년 통계 집계 시작 이후 최대치다. 1년 전 이 배율은 4.78, 2008년에는 4.0이었다. 올해 9월 5일 기준 서울의 구별 아파트값 누적 변동률은 이 같은 양극화 현상을 더욱 명료하게 보여 준다. 성동·서초·송파·마포·용산·강남구에선 4.34~7.68% 올랐지만 도봉·강북·노원·관악·금천구 등은 오름폭이 1%에도 못 미친다. 도봉구의 경우 0.12% 하락했다. 서울·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현상은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주택매매가격지수는 지난 7월 대비 0.24% 올랐다. 석 달째 오름세다. 하지만 이 같은 상승세는 서울·수도권이 이끈 것일 뿐 지방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잇다. 지방의 올해 누적 하락률은 -0.74%로 시장 분위기는 그야말로 얼음장이다. ●양극화 가속화한 다주택자 규제 아파트값 양극화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최근엔 문재인 정부 이후 크게 강화된 다주택자 규제 정책이 양극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국토연구원 이수욱 연구위원은 ‘다주택자 규제 정책의 전환 필요성과 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다주택자 규제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정부가 세제 강화 등 다주택자 규제를 늘리면서 ‘똘똘한 한 채’ 현상을 불러왔고 서울 집값 폭등과 지방 소멸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다주택자의 주택 소유를 억제해 실수요자에게 주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취지에서 규제를 강화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특정 지역 내 똘똘한 한 채로의 집중과 가수요가 발생해 양극화를 심화했다는 것이다. 현재 1주택자는 재산세와 양도소득세 등에서 상당한 감면 혜택을 받는 반면 다주택자는 거의 혜택이 없고 외려 중과세라는 불이익을 받는다. 대출 제한이 다주택자에게 집중된 것도 똘똘한 한 채 현상이 확산하는 데 한몫했다.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와 대출 제한은 2018년 문재인 정부 시절 9·13 대책 때부터 본격화했다. 투기 수요를 잡는다며 다주택자의 종부세 세율을 최고 6%까지 적용했고 취득세 중과세율은 최대 12%로 끌어올렸다. 이로 인해 잠깐 주춤했던 부동산 과열현상이 다시 나타나자 2020년 7·10 대책을 통해 다시 다주택자의 종부세 최고세율과 양도·취득세를 크게 인상했다. 그러나 공급이 뒷받침되지 않는 가운데 규제 일변도의 정책을 펼치면서 2020~2021년 아파트값이 폭등하는 부작용을 초래한 바 있다. 특히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마포·용산·성동구, 경기도 과천·성남 분당 등이 폭등세를 주도했다. 서울 강북권과 경기도 상당수 지역의 아파트값도 올랐지만 오름폭이 크지 않아 집값 양극화가 심화됐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5년간 서울의 아파트 실거래가 상승률은 94.15%에 달한 반면 지방은 19.17% 상승에 그쳤다. 강력한 다주택자 규제는 다주택자 수를 감소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아파트 등 집합건물 여러 채 소유 현황을 보여 주는 ‘집합건물 다소유지수’가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0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다가 2020년 7월 고점을 찍고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똘똘한 한 채’ 현상이 본격화한 시기와 맞물린다. ●전방위 대출 제한에 실수요자 발목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 부과 정책이 다소 완화하면서 다주택자 지수는 감소세를 멈췄다. 하지만 전반적인 다주택자 규제 기조가 크게 변하지 않으면서 똘똘한 한 채 현상은 갈수록 공고해지고 있다. 특히 올 들어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계속되고 가계빚 문제가 심화되자 전방위적인 대출 제한에 나선 게 양극화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다주택자는 물론 1주택자와 무주택자들에게까지 1, 2단계에 걸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대출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이는 대출 민감도가 큰 1주택자의 갈아타기 수요와 무주택자의 실수요까지 막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반면 대출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현금 부자’들이 강남3구와 마용성 등 인기지역에 몰리면서 시장 양극화를 고착시킨다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대로 서울 반포 등에서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는 거래가 늘어나는 게 이 같은 흐름을 잘 보여 준다. 부동산 거래 플랫폼인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 서초, 용산구 일대에서 거래된 아파트 3건 중 1건은 신고가로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 강화가 무주택 실수요자의 중저가 아파트 매수를 제약하면서 강남권, 한강변 고가단지와의 격차를 더 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각종 다주택자 규제가 복잡한 것도 집값 양극화를 심화하는 요인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취득·양도세는 가구를 기준으로, 종부세는 개인 보유 주택 수를 기준으로 부과된다. 부모와 자녀가 각각 1주택을 보유한 경우 취득세는 2주택, 종부세는 1주택으로 간주한다. 또한 다주택자 중과세율 적용 여부가 지역과 공시가에 따라 다르고 조합입주권이나 주택 분양권의 경우 취득세와 양도세를 낼 때는 주택수에 포함되지만 종부세 대상은 아니다. 다주택자 규제를 강화하면서 여러 가지 예외 사항을 두고 규제 정도를 달리하면서 셈법이 너무 복잡해지자 똘똘한 한 채로의 쏠림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인위적 가격 통제 정책도 양극화 일조 분양가상한제(분상제)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등 사실상 인위적 가격 통제가 양극화에 일조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분상제는 규제지역 아파트 분양가에 상한을 정해 아파트값 급등을 막기 위한 취지로 도입됐다. 하지만 최근 서울 강남과 경기 화성 동탄 등에서 이른바 ‘로또아파트’ 사례가 줄을 잇는 데서 보듯 분양가와 실제 시세 격차가 너무 커 기형적 시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문제는 시공사들이 분상제로 인해 사업 참여에 매우 소극적이어서 상급지 아파트 공급이 위축되고 있다는 점이다. 공급이 줄면 수요를 맞추지 못해 결국 가격이 뛰게 되고 이는 양극화 심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재초환도 상황이 비슷하다. 현재 아파트 재건축시장에서 가장 큰 걸림돌 중의 하나가 재초환이다. 서울 강남 지역 등 상급지 재건축 단지의 경우 가구당 수억원대의 부담금을 내야 할 처지다. 재건축 사업을 시작할 때 예상치 못했던 큰 부담이다. 상황이 이렇자 주민들은 물론 건설사들도 사업성에 의문을 품게 되면서 재건축시장이 상당히 위축돼 있다. 분당 등 1기신도시 정비사업도 지금은 선도지구 지정 경쟁이 치열하지만 막상 재초환 등 구체적인 사업 비용과 부담금이 나오면 사업이 지체되거나 중단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결국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상급지의 기존 신축 아파트 값만 천정부지로 뛰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는 것이다. ●국회 문턱 못 넘는 규제 완화 국토연구원이 실시한 ‘다주택자 기준 및 주택수 산정방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2명 중 1명은 다주택자 기준으로 ‘3주택 보유자’를 택했다. 응답자의 80%는 농어촌이나 인구 10만명 미만의 지역에선 다주택 기준을 낮춰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국민 상당수가 정부의 획일적인 다주택자 규제를 부정적으로 본다는 뜻이다. 특히 지방과 서울 북부 외곽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크다. 부동산시장이 살아나 강남 지역 등의 상승세가 외곽지역으로 확산되는 단계에서 정부의 강력한 규제가 나와 항상 손해를 본다는 것이다. 노원구의 한 부동산 업소 대표는 “7월 이후 다소 시장에 온기가 도는 듯하다가 강력한 대출 규제가 시행되면서 매수세가 끊겼다”며 시장이 요동칠 때마다 이런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했다. 어정쩡한 시점에 규제를 내놓으면서 상급지와 하급지 간 격차만 더욱 벌린다는 의미다. 현 정부가 규제 완화에 공을 들이고는 있지만 다주택자 규제 기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야당의 비협조로 규제완화 법안 중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게 적지 않고, 임대사업자 규제도 법인 규제만 풀렸을 뿐이다. 다주택자 기준을 3주택 이상으로 넓히거나 지역별로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30억원짜리 전세를 살거나 50억원짜리 1주택을 소유하면 각종 청약이나 세제 등에서 각종 혜택을 받으면서 중저가 주택 2채를 소유하면 과도하게 불이익을 받는 시스템이 개선되지 않는 한 똘똘한 한 채 쏠림으로 인한 양극화 흐름을 저지하기 어렵다. 분상제와 재초환 등 아파트 공급을 어렵게 하는 규제도 과감히 풀어야 한다. 정책을 만들고 법제화하는 정부와 여야 정치권이 유념해야 할 일이다. 임창용 논설위원
  • 성동,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소

    성동,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소

    서울 성동구는 지역 내 200가구 이상 의무관리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동주택 자전거 수리소’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건강관리 및 친환경적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전거 이용과 수리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구는 별도 시간을 내 수리센터를 방문하기 쉽지 않은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공동주택 자전거 수리소를 운영한다. 지난해엔 공동주택 13곳을 찾아가 수리소를 운영했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공동주택 관리주체의 사전 신청을 받아 최종 선정된 10개 단지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다음달 22일까지 순차 운영될 예정이다. 공동주택 단지 내에 설치된 임시 수리센터에서 전문업체가 무상으로 자전거 타이어 공기 주입, 변속기 조정, 체인 오일 도포 등 기본 점검을 실시한다. 타이어, 브레이크, 체인 등 부품 교체와 수리는 유상으로 진행한다. 구는 오는 11월 13일까지 자전거 이용자가 많은 동주민센터, 용비쉼터 등에서도 찾아가는 자전거 이동수리센터를 운영한다. 지난 4일 소월아트홀을 시작으로 옥수동 등 5개 동주민센터, 독서당인문아카데미센터, 용비쉼터 등에서 운영 중이다. 운영 시간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다. 옥수역 인근에서 상설 자전거 수리센터도 운영 중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친환경 이동 수단인 자전거 이용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라며, 집 가까운 곳에서 간편하게 자전거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성동구 내 여러 곳에서 자전거 이동수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민 편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딥페이크 아동 피해 막는다”… 학부모 손잡은 성동

    “딥페이크 아동 피해 막는다”… 학부모 손잡은 성동

    스마트폰 못 쓰게 하는 건 해법 아냐피해 때 부모가 도울 거란 믿음 줘야사이트 주소 보이게 캡처해 신고를 “요즘 아이들 스마트폰 없으면 한 번 빌려 쓰려고 다른 아이들이 시키는 대로 하게 돼요. 시키는 일의 수위는 점점 높아집니다. 아이들은 혼날까 봐 부모에게 말도 못 하고 계속 당하게 됩니다.” 지난 12일 서울 성동구 청소년성상담센터 ‘마음봄’엔 청소년이 아니라 학부모 7명이 모였다. 최근 텔레그램을 기반으로 불법 합성물(딥페이크) 성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한송이 센터장이 진행하는 학부모 대상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을 듣기 위해서다. 한 센터장은 최근 범죄 소식을 듣고 어떤 생각이 드는지를 물었고, 학부모들 사이에서 “스마트폰을 빼앗아야 하느냐”는 얘기가 나오자 “스마트폰을 못 쓰게 하는 건 딥페이크 성범죄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강의의 핵심은 피해를 당한 아이에겐 아무 잘못이 없으며, 부모가 자신을 비난하지 않고 도와줄 것이라는 믿음을 평소에 형성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한 센터장은 “‘조심하라고 했잖아’라는 식의 말은 피해자를 더 힘들게 할 뿐”이라면서 “랜덤 채팅을 악용한 게 잘못이지 이야기한 게 잘못은 아니다”라고 했다. 한 센터장은 “피해가 발생하면 아이들이 놀라서 지울 수도 있지만, 원본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며 “이메일이나 사이트의 주소창이 보이도록 전체 화면을 캡처해야 한다”는 등의 신고 요령도 설명했다. 그는 “마음이 힘들어서 나중에 취하하더라도 가해자에겐 기록이 남는다”며 “일단 신고를 하는 게 다른 신고에 의해서라도 가해자를 가중처벌받게 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강의를 들은 한 학부모는 “아이를 존중해 주는 평소 대화가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며 “피해 사실을 털어놓은 청소년에게 ‘용기 내 줘서 고맙다’고 말해 줄 수 있는 어른이 되겠다”고 했다. 마음봄은 청소년 대면·전화·카카오톡 성상담을 하고 있으며, 9~24세 아동청소년 대상 찾아가는 성교육 프로그램과 성인·양육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서울 아파트값 1.27% 쑥… 71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서울 아파트값 1.27% 쑥… 71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오름세 주도… 집값 평균은 0.24%전세는 0.81%… 전국 평균 4배 육박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8월 서울의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 상승폭은 56개월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그중에서도 아파트 가격은 71개월 만에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한국부동산원이 19일 발표한 ‘8월 전국 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아파트·연립· 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평균 0.24% 상승했다. 2019년 12월(0.86%) 이래 최대 상승폭이다. 지난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서울의 상승폭이 0.83%로 2019년 12월(0.86%) 이래 5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집값 상승은 아파트가 견인했다.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전월 대비 1.27% 올라 2018년 9월(1.84%) 이후 7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립주택(0.23%), 단독주택(0.24%)의 상승률보다 5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 중에서도 성동구가 전월 대비 2.00%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초구(1.89%), 송파구(1.59%), 강남구(1.36%), 영등포구(1.09%), 마포구(1.05%) 등의 상승률도 1%대를 넘어섰다. 주택 전세시장에서도 아파트가 상승을 주도했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 전세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2% 올랐는데, 이 중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이 0.31%로 연립주택(0.04%), 단독주택(0.03%) 대비 7배 이상 높았다. 서울에서도 아파트의 전셋값 상승률이 0.81%로 연립주택(0.14%)이나 단독주택(0.10%)보다 높았다. 수도권은 7월 0.40%에서 지난달 0.46%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이 기간 서울은 0.54%에서 0.52%로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 가고 있다. 반면 지방에서는 집값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난달 지방의 주택 매매가격은 0.04% 떨어진 가운데 하락폭은 전월(-0.08%) 대비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시장에서도 지방은 지난달 -0.06%로 하락세를 이어 갔으나, 하락폭은 전월(-0.02%) 대비 다소 축소됐다.
  • 체납 고지서 사진 해외로 ‘카톡’… 법원 “부적법 송달, 과징금 무효”

    해외 체류자에게 카카오톡으로 과징금 고지서 사진을 보내고 체납 사실을 알린 것은 적법한 고지가 아니기에 과징금 부과도 무효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단독 서경민 판사는 A씨가 서울 영등포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 부과 취소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영등포구는 2020년 7월 A씨가 명의신탁 등기와 관련해 부동산실명법을 위반했다며 과징금 6219만여원을 부과했다. 과징금 처분서는 해외에 체류하던 A씨가 행정상 관리 주소로 등록한 서울 성동구의 한 주민센터에 발송됐다. 처분서는 주민센터 직원이 수령했고 A씨는 과징금 부과 사실을 알지 못했다. 영등포구청 직원은 3년여가 흐른 지난해 8월 A씨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로 과징금을 납부하라고 연락했고, 체납고지서를 촬영한 사진을 보냈다. 부과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A씨는 과징금 처분이 자신에게 적법하게 고지되지 않아 무효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과징금 처분서가 발송된 주민센터는 법령상 송달 장소로 인정하는 ‘생활의 근거가 되는 곳’이라고 볼 수 없다며 A씨의 손을 들어줬다.
  • 해외체류자에게 카톡으로 보낸 고지서… 법원 “적법 송달 아냐”

    해외체류자에게 카톡으로 보낸 고지서… 법원 “적법 송달 아냐”

    해외 체류자에게 카카오톡으로 과징금 고지서 사진을 보내고 체납 사실을 알린 것은 적법한 고지가 아니기에 과징금 부과도 무효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단독 서경민 판사는 A씨가 서울 영등포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 부과 취소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영등포구는 2020년 7월 A씨가 명의신탁 등기와 관련해 부동산실명법을 위반했다며 과징금 6219만여원을 부과했다. 과징금 처분서는 해외에 체류하던 A씨가 행정상 관리 주소로 등록한 서울 성동구의 한 주민센터에 발송됐다. 처분서는 주민센터 직원이 수령했고 A씨는 과징금 부과 사실을 알지 못했다. 영등포구청 직원은 3년여가 흐른 지난해 8월 A씨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로 과징금을 납부하라고 연락했고, 체납고지서를 촬영한 사진을 보냈다. 부과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A씨는 과징금 처분이 자신에게 적법하게 고지되지 않아 무효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과징금 처분서가 발송된 주민센터는 법령상 송달 장소로 인정하는 ‘생활의 근거가 되는 곳’이라고 볼 수 없다며 A씨의 손을 들어줬다. 아울러 카카오톡 메시지 수신도 A씨의 신청에 따른 적법한 전자 송달의 방법으로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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