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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원서류만 떼고 가시면 서운해요… 주민센터의 변신

    민원서류만 떼고 가시면 서운해요… 주민센터의 변신

    성동구가 19일 왕십리도선동 공공 복합 청사를 개청한다고 밝혔다. ‘동주민센터’ 대신 ‘공공 복합 청사’라 불리게 된 이유는 민원행정실뿐 아니라 자치회관,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데이케어센터, 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기 때문이다. 이런 복합 청사를 건립한 것은 전국 최초 사례다. 복합 청사는 대지 1920㎡에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5372㎡ 규모다. 1층엔 어린이집, 2층엔 민원행정실과 주민자치회관, 3~4층엔 노인복지센터와 데이케어센터, 5~6층에는 구립청계도서관이 자리 잡았다. 총사업비 269억원을 들여 2012년 5월 착공했다. 덩치가 커진 만큼 효율에도 신경 썼다. 건물 단열 성능 향상, 태양광발전 설비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설치 등을 통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으로부터 에너지효율 1등급 인증을 받았다. 한국환경건축연구원으로부터도 친환경 건축물 우수 등급 인증을 따냈다. 아이 양육과 노인 봉양 문제를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는 복합 청사가 세대를 아우르는 공동체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게 구의 기대다. 고재득 구청장은 “민원업무 외에는 찾을 일이 없던 동 주민센터는 이제 주민들의 문화, 복지 욕구까지 모두 다 해결해 주는 쪽으로 역할과 기능을 바꿔야 한다”면서 “앞으로 신축되는 사근동 주민센터 등도 이런 방식의 공공 복합 청사로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떠오르는 달님, 타오르는 달집…소원 다 이루리

    떠오르는 달님, 타오르는 달집…소원 다 이루리

    14일은 ‘휘영청∼달밝은’ 정월대보름이다. 한 해의 액운을 몰아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집단 놀이판이 열리는 날이다. 전국 관광명소마다 줄다리기, 지신밟기, 별신굿 등 민속행사와 쥐불놀이, 부럼깨물기 등 전통놀이가 어우러진 축제가 펼쳐진다. 뭐니뭐니해도 대보름 축제의 백미는 달집태우기. 생솔가지와 대나무를 쌓아 만든 ‘달집’에 불을 놓아 액을 쫓고 복을 기원한다. 이른바 제액초복(除厄招福)이다. 달이 가장 크다는 날, 달 구경을 빼놓으랴. 대보름 축제장 인근의 달맞이 명소도 함께 묶었다. 달집에 불이 붙는 순간 가장 먼저 달을 본 이가 복도 많이 받는다니 눈을 화등잔만 하게 뜨고 동쪽 하늘을 주시할 일이다.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에선 ‘달빛가득 정월대보름’ 행사가 14일 열린다. 다양한 세시풍속 프로그램이 함께 이어진다. 하이라이트는 달집태우기. 오후 7시에 시작된다. 서울의 대표적인 달맞이 명소이기도 해 날씨만 좋다면 달도 보고 달집도 태우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성동구의 ‘갑오년 정월대보름 한마당 축제’도 눈길을 끈다. 서울 정도 600년 이래 가장 성대한 달집태우기 행사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13일 오후 6시 살곶이체육공원에서 열린다. 경기 여주시는 14일 남한강 일대에서 ‘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마련했다. 여주대교 아래 둔치가 행사 주 무대다. 쥐불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여주대교에서 영월루까지 이어지는 지신밟기 행사도 볼만할 듯. 달집태우기는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달맞이는 강월헌(江月軒)이 으뜸이다. 남한강의 아름다움을 가장 여실히 볼 수 있다는 6각형의 정자로 신륵사 옆 남한강변 절벽 위에 있다. 달빛 받아 희게 빛나는 강변 모래사장과 검푸른 강물이 인상적이다. 가남읍 본두리 해촌마을에선 낙화놀이도 열린다. 낙화놀이는 소나무 껍질과 숯을 섞어 만든 낙화순대를 긴 줄에 연결해 불태우는 ‘한국판 불꽃놀이’다. 오는 15일 오후 5시 40분부터 본두2리 마을회관 앞에서 달집태우기 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한국도자재단(www.kocef.org) 주최로 오는 15일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에서 열리는 대보름 행사도 알차다. 곤지암도자공원은 조선시대에 왕실도자를 만들던 곳. 토기에 문양을 새겨 달집에 넣어 소성하는 토기 만들기, 쥐불놀이 등 전통 놀이가 풍성하게 준비됐다. 한 해의 소원을 적은 풍등 날리기, 하늘에서 도자공원을 굽어보며 소원을 비는 열기구 체험 등 다양한 소원 수리 체험도 할 수 있다. 아울러 인천시는 14일 오전 11시~오후 7시 인천도호부청사에서, 용인의 한국민속촌은 16일 오후 3시 30분 달집태우기 등 대보름 행사를 각각 연다. ‘눈폭탄’이 쏟아진 강원권은 대보름 관련 축제가 대부분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강릉 남대천변에서 14일 열릴 예정이던 ‘강릉 망월제’는 취소됐다. 이름 난 대보름 축제가 취소돼 아쉽지만 경포호로 달 구경 가는 것으로 대신해야 할 듯하다. 경포호는 동해안 제일의 달맞이 명소로 꼽히는 곳. 하늘의 달과 호수에 비친 달, 파도에 어른거리는 달, 술잔 속의 달, 그리고 연인의 눈동자에 비친 달 등 다섯 개의 달이 뜬다는 호수다. 삼척에서는 오는 21~23일 엑스포광장 일대에서 대보름 행사가 열린다. 애초 예정일에서 1주일 뒤로 연기됐다. 기줄다리기를 비롯해 살대세우기와 달집 태우기, 별신굿, 닭싸움 등 민속놀이와 우리 술 선발제전 등 부대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기줄다리기는 게줄싸움이라고도 불리는데, 기둥이 되는 큰 줄에 작은 줄이 매달려 마치 게의 발처럼 보인다 해서 이름지어졌다. 달 구경 명소는 단연 새천년도로다. 너른 바다 위로 휘영청 뜬 달이 해안가 기암괴석과 그럴싸하게 어우러진다. 충남 서산과 태안, 당진 등의 갯가 마을에서도 대보름 행사가 열린다. 태안 조개부르기제는 안면도 고남면 옷점포구 앞에서 13일 열린다. 오래전부터 지역에 전해 오는 풍어제 등 민속행사가 재현된다. 볏가릿대 세우기로 유명한 이원면 볏가리마을과 원북면 매화둠벙마을 등에선 15일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린다. 당진의 기지시줄다리기축제도 볼만하다. 500년을 이어왔다는 줄다리기 축제다. 13일 오후 3~8시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시연장에서 펼쳐진다. 달 구경은 서산 간월암(看月庵)이 좋겠다. 이름 그대로 달 보는 절집이다. 충남 지역에서는 달맞이 명소로 첫손에 꼽힌다. 하늘과 바다 위에 뜬 두 개의 달이 간월암을 비추는 광경이 숨 막힐 듯 아름답다. 안면도 들어가는 초입에 있다. 부산은 해운대 등 대표적인 관광명소마다 달집태우기 행사를 연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선 14일 ‘해운대 달맞이·온천축제’가 펼쳐진다. 올해 32회째를 맞는 연륜 깊은 행사다. 이날 낮부터 민속경연대회 등 행사가 열리고, 오후 3시 해운대구청 앞에서 진성여왕 피접행렬, 취타대 퍼레이드가 거리를 수놓는다. 절정은 달이 뜨는 시간인 오후 5시 35분께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가 진행되고 오후 6시 5분에는 어선들이 고기잡이를 끝내고 해운대로 돌아오는 오륙귀범이 재현된다. 같은 날 송정해수욕장에서는 ‘제16회 송정 정월 대보름 미역축제’가 열린다. 오전 10시 시작된 축제는 오후 5시 북소리 공연을 시작으로 달집태우기에서 절정을 이룬다.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도 오후 4시부터 ‘제18회 수영전통달집놀이’가 열린다. 전통 줄연 띄우기를 비롯해 200m 소망포 소원 적기 등이 펼쳐지고, 오후 6시 높이 18m의 대형 달집을 태우며 지난해의 묵은 액을 씻고 올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한다. 송도해수욕장에서도 30m, 지금 25m 크기의 대형 달집을 태울 예정이다. 달을 보려면 달맞이 고개로 가야 한다. 해운대에서 송정으로 가는 고갯길인데, 와우산 능선을 열다섯 번 돌아 넘는다고 해서 예부터 15곡도(曲道)라고 불렸다. 달맞이 하기에 가장 좋은 곳은 해월정. 오른쪽으로 부산시내와 해운대 백사장의 현란한 불빛이 넘실대고, 정면으로는 달빛을 받은 해송들의 늘씬한 각선미가 관능으로 꿈틀댄다. 울산은 함월산 백양사와 일산해수욕장, 삼호다목적광장 등에서 14일, 15일 달집태우기 등 대보름 행사가 열린다. 특히 백양사와 일산해수욕장 등은 달맞이 명소로 소문난 곳. 덕현리 가지산과 간절곶 등도 달 구경하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 광주의 고싸움축제 등 전남권의 대보름 축제들은 조류독감(AI) 여파로 대부분 취소되거나 축소됐다. 담양 창평슬로시티의 삼지내마을과 남극루 일원에선 오는 15일 풍요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제5회 정월대보름 창평동제’가 열린다.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이마트, 케냐·印尼 ‘반값 커피’ 출시

    이마트, 케냐·印尼 ‘반값 커피’ 출시

    이마트는 12일 중소기업 쟈뎅, 맥널티와 손잡고 인도네시아 만델링 커피와 케냐 오타야 AA 커피를 반값에 출시했다. 서울 성동구 뚝섬로 이마트 성수점에서 존 프라스티오(왼쪽에서 두 번째)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와 응고비 키타우(왼쪽에서 세 번째) 주한 케냐 대사가 커피 원두를 선보이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당당한 일자리, 당당해진 어르신

    과부 사정은 과부가 안다고, 노인들을 꼼꼼히 챙길 수 있는 사람은 노인들이다. 그래서 노인 일자리 확대 사업의 일환으로 ‘노-노(-) 케어 사업’을 벌인다. 서울 성동구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노인 일자리 확대 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25개 사업 1395명을 지원하는 데 예산 29억원을 책정했다.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공영주차장 안내도우미 등은 기존의 일자리 사업인 데 견줘 이번에 포함된 것은 경로당 독거노인 돌봄지원사업, 중학교 교문지킴이사업, 유용미생물(EM) 관련 사업이다. 노-노케어는 이 가운데 경로당 독거노인 돌봄지원사업을 말한다. 이 사업은 경로당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노인들이 독거노인들을 찾아 이런저런 도움을 주는 것이다. 방문 조사해 실태 조사 카드를 작성하는 것은 기본이고 말벗이 되어주고 신문을 읽어주는 정서지원 활동, 청소나 요리, 세탁을 해주는 가사지원 활동, 병원이나 약국에 함께 가거나 관공서 등 바깥 출입을 도와주는 개인지원 활동 등이 포함된다. 별스럽지도 않게 보일 수 있는 도움이지만 서로 처지를 환하게 꿰뚫고 있는 노인끼리 더 친숙하게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이 밖에도 교문지킴이 사업은 성동교육지원청의 요청에 따라 확대되는 사업이다. 지난해 광희중학교에서 시범운영한 결과가 좋게 나와 옥정·성원·무학·광희·경일중 등 5개 학교로 확대 운영한다. 요즘 화제를 모으고 있는 EM 사업도 시작된다. 근린공원 화장실, 공원 개수대 등에 쓰일 EM활성화액을 제조하는 것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노인의 당당함을 위해 안전교육과 소양교육 등 적절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용인, 유치원비 전국 최고

    정부가 만 5세까지 보육비와 교육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지만 학부모들의 부담은 매월 평균 1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유치원 교육비가 가장 높은 곳은 경기 용인이었다. 11일 한국 YMCA 전국연맹이 지난해 10월 전국 17개 지역에 있는 유치원 432곳에 대해 실태조사를 한 결과 정부의 지원금 월 22만원을 제외하고 학부모가 추가 부담하는 월평균 교육비는 10만 4900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양천구의 추가 부담이 평균 27만 1250원으로 가장 높았고, 관악구(25만 250원), 종로구(22만 500원), 성동구(21만 4420원), 강서구(21만 2500원) 순이었다. 서초구(14만 7500원)와 강남구(11만 750원)는 중간 수준이었다. 전국적으로 대전광역시의 월평균 추가 납부비가 16만 5122원이었고, 광주광역시(14만 4615원), 용인시(10만 2533원), 수원시(10만 2400원) 등도 10만원을 넘겼다. 개별 유치원의 경우 서울 성동구에 있는 한 유치원의 교육비가 37만 5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초구 소재 유치원이 37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용인과 광주의 일부 유치원은 보조금을 제외한 수업비가 0원이었다. 하지만 이 결과는 유치원의 특기 교육 등 부대비용을 제외한 것이다. 영어 교육의 경우 용인의 월평균 납부 금액이 10만 9375원에 달해 서울 평균인 5만 3792원의 두 배였다. 미술이나 음악도 용인 지역 평균은 각각 4만 9180원, 3만 5000원으로 서울 평균인 3만 6660원과 2만 5121원보다 높았다. 차량운행비, 교재비, 재료비, 부식비 등이 포함된 부대 비용은 전북 익산시가 월평균 16만 5680원으로 조사 지역 중 가장 높았고 용인이 10만 7830원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은 평균 3만 2613원이었다. 특히 용인의 경우 정부 보조금을 제외하고 부식비, 차량운행비, 수행성 경비 등을 모두 포함한 금액이 월평균 47만 9540원에 달해 전체적인 유치원비 부담이 가장 컸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서울서 가장 큰 달집 활활~ 액운 태우고 소원은 이뤄요

    성동구는 10일 민족대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주민참여형 ‘갑오년 정월대보름 한마당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 대보름은 오는 14일. 13일 오전 9시 살곶이체육관에서 달집짓기 행사를 벌인다. 달집은 대보름날 갖는 액막이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지름 7m, 높이 15m의 원추형으로 만든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 최대 규모다. 대신 가로정비사업으로 생긴 잔가지와 솔가지를 적극 재활용해 따로 비용을 들일 일을 피했다. 달집짓기에는 성동문화원 풍물패 ‘너울’, ‘경토리민요단’ ‘봉산탈춤예술단’ 등이 출연해 흥을 돋운다. 오후 2시부터는 성동문화원에서 왕십리광장~행당도시개발지구 텃밭을 잇는 ‘지신밟기’가 펼쳐진다. 4시 30분쯤에는 건강을 다지면서 해빙기에 들뜨는 다리를 꾹꾹 눌러 밟아 주는 ‘다리밟기’ 행사가 살곶이다리에서 벌어진다. 제사의식과 봉산탈춤 공연에 이어 오후 6시 마침내 달집 태우기가 이어진다. 한 해 소망을 적어 달집에 둘러쳐진 새끼줄에 걸어뒀다 함께 태우는 ‘소원지 걸기’ 등 개인과 단체의 불운을 막으려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곁들여진다. 고재득 구청장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 응급 관련 사항을 완벽하게 갖춘 상태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우리의 세시풍속과 민속놀이를 알려줄 좋은 기회”라면서 “저 역시 올 한 해 구민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서울 5개 구의회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안 돼”

    서울 5개 구의회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안 돼”

    서울 5개 자치구가 국립중앙의료원의 서초구 원지동 이전을 반대하고 나섰다. 중구·종로구·동대문구·성동구·성북구의회는 7일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도심권 의료 공백에 대한 대책 없는 이전을 즉각 중단하라”며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국회가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경비 예산을 편성해 저소득층과 서민층 주민들의 공공의료 혜택을 박탈했다”며 “보건복지부와 서울시는 이전 계획을 전면 철회하고 리모델링, 최첨단 의료시설 도입 등 시설 현대화 사업 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또 “원지동 부지에는 지역 특성에 맞는 새 의료기관을 건립해 서울 도심권 주민의 건강권을 지속적으로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5개 자치구의회는 앞으로 공동협의체를 통해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우선 구별로 이전 반대 주민 서명운동을 벌인다. 대규모 궐기대회와 국회·복지부·서울시 등 항의 방문도 검토 중이다. 박기재(중구의회 의장) 공동협의체 위원장은 “의료 복지는 국가가 책임져야 할 존엄성의 문제”라며 “국립중앙의료원 이전은 긴급사태 발생 시 심각한 응급의료체계 부재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국회와 복지부는 시와 협의해 의료 공백 방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어떤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2012년 12월 기준으로 병상 수는 536개, 입원 환자는 연 16만 3276명, 외래 환자는 연 34만 3256명에 달한다. 응급실 이용자 수는 연 2만 927명이다. 의료원이 원지동으로 이전하면 인근 주민들의 불편은 불가피하다. 더욱이 중구 저동 서울백병원도 다른 자치구로 이전할 예정이어서 의료 공백 우려는 더욱 커진다. 두 곳이 옮겨 가면 중구 소재 대형병원은 제일병원이 유일하다. 구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동별로 주민들 서명을 받고 있는데 현재 3만여명이 동참했다”며 “취약계층, 의료급여 환자 등 저소득층의 의료비 부담 가중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국회는 지난달 국립중앙의료원 현대화 사업 지원 명목으로 신축·이전에 필요한 계약금 및 감정평가 비용 등 165억여원을 예산에 편성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최근 2018년 신축·이전을 목표로 하는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원지동 부지 매입, 을지로 부지 감정평가 등 이전 준비에 착수한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패션디자이너를 꿈꾼다면, 패션디자인학과로 오라!

    패션디자이너를 꿈꾼다면, 패션디자인학과로 오라!

    서울 성동구 5양은 며칠 전 패션전문학교의 패션디자인학과 면접전형에 응시했다. 이미 다른 대학에 합격 통보를 받았지만, 어릴 적부터 꿈이었던 패션디자이너의 꿈을 이루고 싶은 마음과 제대로 배우기 위해서는 전문학교가 제격이라는 판단에서 였다. 최근 들어 패션학과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더 이상 의류가 추위와 더위를 막기 위한 제품이 아닌 개개인의 개성을 대변하는 트렌드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된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이 뿐 아니라 패션왕코리아, 패션킬라, 탑디자이너,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등 패션을 다루는 방송 프로그램까지 늘어나면서 그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패션디자인을 공부하기 위해 중고등시절부터 관련 학원이나 아카데미를 다니려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패션관련 분야로 전공을 정한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패션디자인학과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전문학교라는 특성에 맞춰 실무중심의 교육과정과 취업에 도움이 되는 현장교육을 통해 취업준비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특히 실무를 중심으로 패션을 공부하기 원하거나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은 패션전문학교의 패션디자인학과로 몰리고 있다. 패션전문학교는 실무 교수진에게 직접 살아있는 수업을 들을 수 있으며 자체 취업시스템을 통하여 취업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실무중심의 교육으로 매년 높은 경쟁률을 자랑하고 있는 서울현대전문학교 패션디자인학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현대전문학교의 패션디자인학과에서는 현직 패션디자이너 초청특강, 전공현장실습, 패션공모전 참가 등 다양한 패션관련 실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현대전문학교 패션디자인학과는 현재 2014학년도 신입생 정시전형을 실시하고 있으며, 입학전형은 100%면접으로 지원자의 인적성과 잠재력을 평가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分區 19년 만에 ‘성동소방서’ 2017년 출동한다

    드디어 성동소방서가 생긴다. 성동구는 5일 올해 설계공모 뒤 내년 착공, 2017년 6월 완공한다고 밝혔다. 부지는 서울시와 다양하게 논의한 끝에 행당도시개발지구(행당동 87-4)로 결정됐다. 주민 30만명이나 되는데 소방서가 없다면 이상할 수도 있는데 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이런 곳은 성동과 금천 2곳이었다. 1995년 성동·광진구로 분구된 뒤에도 광진소방서가 성동지역을 계속 맡았다. 이러다 보니 성동, 광진 두 지역 모두 문제가 생겼다. 성동은 공장 밀집지대여서 화재에 늘 신경써야 하는 성수동 지역과 고지대여서 화재 취약지역으로 분류되는 금호동 등에서 대응이 늦을 수 있다는 위험을 떠안았다. 화재는 재빠른 출동으로 초기에 진압하는 게 핵심인데 광진소방서에서 출동하다 보니 ‘5분 내 출동’의 원칙이 지켜지기 어려웠다. 광진소방서 역시 성동 지역까지 담당하느라 큰 부담을 안고 있었다. 다른 소방서에 비해 연평균 화재 출동이 62%, 구조·구급 출동이 33%나 많았다. 여기다 왕십리뉴타운 아파트에 5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었고 성수동 첨단사업단지 개발 등 지역 개발 사업이 진행됐다. 이대로 가다간 업무 부담이 더 늘어날 게 불을 보듯 뻔하다. 이 때문에 성동은 소방서 유치에 온 몸을 던졌다. 김희전 시의원은 시의회 도시안전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 중기재정계획안에 소방서 신설을 반영했다. 올해 예산으로는 37억원이 확보됐다. 김 의원은 “행정당국은 물론 주민들 사이에서도 조그만 불이 큰 화재로 번질 위험성이 제기됐었다”며 “앞으로도 건립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재득 구청장은 “재난의 경우 터진 뒤 이겨내는 것보다 평상시 미리 준비하고 예방하는 유비무환의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런 만큼 3년 뒤 들어설 성동소방서가 유비무환의 구심점으로 구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딸아, 수고 많았어”

    “딸아, 수고 많았어”

    5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성동구청에서 열린 ‘가족과 함께하는 임용장 수여식’에 참석한 어머니가 공무원으로 신규 임용된 딸에게 구청 배지를 달아 주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공부 걱정 뚝! 초등생 자기주도학습 캠프

    서울 성동구가 3일 새 학기 시작과 함께 학생들에게 스스로 공부하고 진로를 설계하는 방법을 일러주는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에서 시행하는 ‘자기주도학습 스터디 캠프’는 초등학교 5~6년생을 주 대상으로 삼는다. 스스로 공부할 거리를 찾아내 해결하는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는 것은 물론 효율적인 공부에 대한 교육과 실습이 이뤄진다.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2시간씩 진행된다. 성동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는 중·고교생을 상대로 맞춤형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고교 진로·진학 상담교사들로 구성된 성동두레상담지원단이 진행하는 ‘두레진로상담’은 매주 수요일 진로·진학 문제로 고민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상대로 직업 정보나 고교 진학 및 대학 입시 정보를 제공한다. ‘혜윰학습상담’은 기초학습, 집중력, 학습 동기 등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과 그런 자녀를 두고 갈등하는 학부모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혜윰은 생각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두 센터 모두 구청 안에 있으며 지원은 선착순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두 센터에서 제공하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힘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그에 따른 준비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이를 위해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성동구 교육장·회의실 무료 대여

    성동구는 28일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아차산로 107)를 지역 내 중소기업체들에 비즈니스 공간으로 무료로 빌려주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들이 규모가 작다 보니 적당한 교육장이나 회의실 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다음 달부터 지역 내 사업장, 영업소, 공장 등 1개 이상 시설을 둔 중소기업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지만, 영리목적이나 종교적, 정치적 성격의 행사를 위해서는 이용할 수 없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주말이나 공휴일은 이용할 수 없다. 1주일 전 대관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2일 이내 사용 여부를 확인해 답해준다. 고재득 구청장은 “성수 지역 기업체 대다수가 영세하다 보니 교육장 등 대규모 공간을 갖추고 있지 않아 교육이나 행사진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교육장 무료 개방 등을 통해 기업의 행정서비스에 편의를 제공하는 것도 중소기업 지원 방안 가운데 하나여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시민청에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공간 설치를”

    “시민청에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공간 설치를”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12월 의정모니터에서는 모니터 요원들이 모두 43건의 시정 개선 의견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심사를 거쳐 6건이 우수 의견으로 뽑혔다. 김수미(45·성동구 성수동)씨는 “지하철 홍보 모니터를 통해 자전거를 가지고 탈 수 있다는 사실만 알려주고 있다”며 “구체적인 방법을 동영상으로 보여주면 주변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홍수희(40·구로구 오류2동)씨는 시민청에 시민이 만들어 가는 자유로운 알림공간을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홍씨는 “상업적인 광고, 정치적 편향성의 글 등이 난무하지 않도록 잘 운용한다면 시민들의 삶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원(61·은평구 구산동)씨는 지하철 시청역 역사 안에서 길을 헤맸던 경험을 털어놨다. 이씨는 “역사 안에 안내지도를 설치하면 외국인 등의 입장에서 미로 같지는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손창명(56·은평구 응암3동)씨도 “지하철 1호선에서 2호선으로, 그리고 6호선으로 갈아타는 곳을 보면 편의 시설에 대한 안내 표지판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성우(65·양천구 목5동)씨는 마을버스 정류장 노선도에 대한 불편을 호소했다. 김씨는 “노선도가 보통 사람 키 높이보다 높게 매달려 있어 알아 볼 수가 없다”며 “눈높이보다 낮은 위치로 낮춰 준다면 쉽게 가고자 하는 목적지나 승하차 지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순애(58·양천구 목5동)씨는 “복용을 중단한 조제약을 나중에 다시 먹는 경우가 있다”며 “조제약도 유효기간을 명시한다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이렇게 달라졌어요] 버스 ‘비상망치’에 특별장치 위급시 손쉽게 사용 서울시와 산하기관은 지난해 11월 제시된 의견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특히 서울시는 ‘버스에 비치된 비상 망치가 끈 등으로 묶여 있어 돌발상황에 대처할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 공감을 표시했다. 시 관계자는 “버스회사들이 비상 망치 분실 등을 우려해 끈 등으로 묶고 있다”면서 “운전석 뒤쪽이나 특별 장치를 통해 비상시에 쉽게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하철 막차 도착 후 승객들이 모두 역사를 빠져나갔는지 방송 등을 한 후 에스컬레이터를 멈추자’는 의견에 서울메트로는 이달부터 모든 역사에 지침을 내리겠다고 답했다. 메트로 관계자는 “일부 지하철 역사에서 승객들이 남아 있는지 확인을 하지 않는 것 같다”면서 “직원 재교육을 통해 모든 승객이 역사를 빠져나간 후 불을 끄고 에스컬레이터를 멈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울 전셋값 새해 벽두부터 ‘하이킥’… 집없는 서민들 깊은 시름

    서울 전셋값 새해 벽두부터 ‘하이킥’… 집없는 서민들 깊은 시름

    새해 초부터 서울 지역의 전셋값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 서울에서 예정돼 있는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최근 9년 새 최대를 기록해 시간이 지나면서 전세가 불안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KB국민은행의 부동산정보사이트 ‘KB부동산알리지’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으로 지난해 말 대비 전세가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부천 소사구(1.24%), 수원 장안구(1.21%), 서울 마포구(1.19%), 광진구(1.18%), 금천구(1.17%), 서초구(1.12%), 은평구(1.10%), 성남 분당구(1.03%), 서울 동작구(1.03%), 성동구(0.9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지역에 서울 자치구 7곳이 포함됐다. 지난해 전셋값 상승률 상위 10개 지역에는 서울 시내 자치구가 단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해 전셋값이 많이 오른 지역 10곳은 용인 수지구(15.59%), 성남 분당구(15.29%), 일산 서구(13.26%), 안양 동안구(13.20%), 수원 영통구(12.17%), 대구 북구(11.49%), 경북 구미(11.13%), 대구 달성군(10.75%), 대전 유성구(10.71%), 과천(10.59%)이다. 박원갑 국민은행 WM사업부 부동산전문위원은 “경기 남부의 전셋값이 집중적으로 오른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연초부터 서울지역의 전셋값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서울에서 공급되는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2005년 이후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해 서울 지역 ‘전세대란’은 올해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서울 지역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가운데 사업시행인가 단계에 놓인 사업은 100개 구역 9만 6659가구, 관리처분인가 단계는 32개 구역 2만 7980가구다. 통상 관리처분인가 이후 1년 이내에 이주, 분양이 시작되는 것을 감안할 때 올해 안에 2만 8000여 가구가 신규 분양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기존 임차인들의 이주 수요도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박 전문위원은 “대규모 재건축 이주 수요가 겹쳐 서울 전셋값 상승세가 더 가팔라질 것”이라면서 “올해 서울의 입주 물량이 지난해보다 많다고 해도 보금자리주택 등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물량은 많지 않다”고 분석했다. 서울의 올해 입주물량은 지난해보다 1만 4000여 가구 늘어난 3만 3000여 가구로 추정되지만 마곡지구, 내곡지구 등 공공물량 입주분이 다수 포함돼 전세난 숨통을 틔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성동구 지방자치경영대상

    성동구는 22일 제10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대통령 표창인 종합대상을 받았다. 안전행정부가 전국 250여개 기초·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경제, 정보화 9개 부문을 심사, 선정한다. 구는 ‘복지서비스’, ‘정보화’, ‘지역경제·서민생활안정’ 3개 부문에 참가했는데, 각 부문에서 높은 성적을 받아 종합대상까지 받게 됐다. 우선 복지서비스 분야에서는 동 주민센터 기능을 복지 중심으로 전면 개편, 현장 중심의 맞춤형 복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2012년 6월부터 전담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행정기구 개편으로 복지행정 인력을 70% 늘렸다. 각종 복지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e-나눔 복지 통합관리시스템’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공동주택 내 의무보육시설을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통해 2010년 35%였던 공교육 부담률을 41.5%로, 내년까지는 60%대로 끌어올리도록 한 것도 성과였다. 정보화 분야에는 종이문서, 인쇄물, 고지서 등을 이메일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전달하는 전자행정과 각종 폐쇄회로(CC)TV를 다목적 CCTV로 전환한 ‘U-성동 통합관제센터’가 후한 점수를 받았다. 지역경제 부문에서는 성수 수제화 지역특화사업을 통해 성수동을 수제화산업의 메카로 부상시켰다는 점에서 극찬을 받았다. 고재득 구청장은 “4선 구청장으로서 이번 상은 가장 기쁘고 보람 있는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1200여명의 전 직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21개 도서관 카드 하나로 통하네

    성동구는 가까운 구립도서관에 들러 도서관 회원증 하나를 만들면 지역 21개 도서관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통합도서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미 발급받은 회원증이 있으면 따로 신규 발급받을 것 없이 15개의 작은도서관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걸어서 10분이면 어느 도서관에나 다 들를 수 있도록 하는 ‘더 가까운 도서관’ 사업의 일환이다. 또 체계적 관리가 아쉬웠던 작은도서관과 구립도서관의 시스템을 같은 형식으로 통합했다. 작은도서관별로 따로 등록돼 있던 10만여권의 장서를 데이터베이스화했다. 이에 따라 구립도서관 통합서버를 통해 작은도서관에 있는 책도 언제 어디서나 검색해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책을 읽는 것은 구민의 선택이지만, 구민이 쉽게 책을 접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구의 역할”이라면서 “이제 원하는 책이 있는지 없는지, 있다면 어디가 가장 가까운 도서관인지 확인해 볼 수 있게 됐으니 구민들의 독서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성동구 전기 짠순이들, 4억원어치 아꼈네

    “전기밥솥보다는 압력솥을 씁니다. 각방 보일러는 끄고 안방에 다 같이 모여서 자고요. 절전용 멀티탭은 기본이죠.” 개인 부문 최우수절약왕에 뽑힌 박선희(45·여)씨가 들려준 비법이다. 이렇게 아낀 게 전기 39㎾, 수도 11㎥, 가스 635㎥. 돈으로 치면 56만원이다. “사실 저도 놀랐어요. 별것 아닌 실천인데 이렇게 크게 아껴질 줄은 몰랐죠.” 박씨는 밝게 웃었다. 공동주택 부문에서는 행당2동 행당한진타운이 최우수아파트로 선정됐다. 아파트 복도 형광등 150개를 발광다이오드(LED)등으로 바꾸고 에코마일리지에 1126가구가 가입했다. 전기 17만 5379㎾, 전기요금 2300만원을 아꼈다. 박씨에게는 50만원, 행당한진타운엔 상금 250만원이 지급된다. 성동구는 20일 전국 최초로 ‘가정 에너지 절약왕’을 선정, 발표했다. 개인 8명, 아파트단지 7곳이 절약왕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폭염 및 원전 비리 등으로 인해 전기 사정이 급격히 악화됐을 때 다 함께 전기를 아껴 보자는 취지에서 진행한 대회다. 지난해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한 2만 4000여가구와 아파트단지 77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4~9월 전년도 대비 에너지 사용량이 10% 이상 줄어든 곳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였다. 절약왕들의 절약 비결은 비슷했다. 일단 형광등을 LED등으로 바꿨다. 50% 이상 전기료 절감 효과가 있었다. 여러 곳의 변압기를 한곳에 통합해 사용한 것도 큰 도움이었다. 절전용 멀티탭으로 대기전력을 줄인 것도 효과가 컸다. 무엇보다도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구 전체적으로 238만㎾, 3억 9500만원을 절감했다. 이는 울주군 대곡소수력발전소의 1년 발전량에 맞먹는 수치다. 이처럼 대회 진행 자체에 엄청난 전기 절감 효과가 있기 때문에 구는 올해부터 대회를 더 확대할 방침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전력난도 막고 전기요금도 돌려받고 상금도 받으니 일석삼조”라면서 “구 차원의 첫 대회였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구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AI확산 비상] 오리백숙집에서 생선구이 주문만… “75도 이상서 조리하면 안전”

    지난 17일 발병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시민들의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대형마트와 오리·닭 전문점에서는 매출감소가 이미 현실화됐다. 20일 서울 성동구의 한 삼계탕·오리 전문점. 오리백숙, 오리주물럭, 한방삼계탕 등이 주메뉴이지만 20여명의 손님은 김치찌개, 생선구이만 주문했다. 손님 김경애(36·여·행당동)씨는 “먹어도 괜찮다고는 하지만 다소 께름칙한 게 사실”이라면서 “살처분 당한 가금류가 수십만 마리에 이른다는 뉴스를 계속 듣다 보니 무의식적으로 안 먹게 된다”고 말했다. 평소 줄이 길게 늘어선 서울 광화문의 한 삼계탕집도 한산한 모습이었다. 5~6세 자녀 3명과 점심식사를 하러 온 한인숙(37)씨는 “평소에 오면 20분 정도는 기다렸는데 오늘은 AI 바이러스 때문인지 식당이 한산한 것 같다”고 말했다. 대형마트에서는 매출감소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됐다. 이마트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닭과 오리고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2주 전인 지난 3∼5일에 비해 각각 10%가량 줄었다. 롯데마트 역시 17∼18일 오리고기 매출과 닭고기 매출이 지난주 대비 18.7% 줄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75도 이상에서 조리하면 감염된 오리·닭고기를 먹어도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최원석 고려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바이러스에 걸린 닭이나 오리가 유통됐다고 하더라도 닭, 오리 등을 날 것으로 먹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대부분 75도 이상에서 5분 이상 가열하는 과정에 바이러스는 모두 죽는다”고 말했다. 바이러스에 걸린 생닭이나 오리를 다듬었던 칼로 채소 등을 썰고, 채소를 날 것으로 섭취하면 바이러스가 인체에 들어올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최 교수는 “AI 바이러스는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소화기 점막을 통해 감염되지는 않는다”면서 “걱정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위례신도시·강남 재건축·세종시 작년 청약열풍 올해도 이어진다

    위례신도시·강남 재건축·세종시 작년 청약열풍 올해도 이어진다

    아파트 분양 시장이 전반적으로 가라앉은 가운데도 지난해 청약열기를 달궜던 지역이 있다. 위례신도시,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세종시 등이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도 이들 지역에서 8000여 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위례신도시와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 일반 분양분은 올해도 청약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위례신도시에서는 지난해 ‘떴다방’까지 등장,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될 정도였다. 위례신도시에서는 다음 달 현대엠코가 A3-6a블록에 ‘엠코타운 센트로엘’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95㎡ 161가구, 98㎡ 512가구 등 673가구에 이른다. 위례신도시 시범단지에 해당하는 ‘휴먼링’(Human Ring) 안에 위치한다. 모든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 일조권을 최대화했고 대지면적의 40% 정도를 조경공간으로 계획했다. 일신건영도 5월쯤에 위례신도시 A2-3블록에서 ‘위례신도시 휴먼빌’을 분양할 계획이다. 엠코와 달리 중대형 아파트만 공급한다. 101~155㎡ 517가구이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GS건설은 다음 달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6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역삼 자이’ 아파트를 내놓는다. 408가구밖에 되지 않는 소형 단지지만 역세권 아파트인 데다 희소성 때문에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분양분은 114㎡ 86가구이다. 분양가는 3.3㎡당 3000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지하철 2호선 역삼·선릉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한라건설은 강남구 도곡동 동신3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도곡동 한라비발디’ 아파트를 3월쯤 분양할 예정이다. 84~125㎡ 110가구 소형 단지라서 일반 분양분은 16가구에 불과하다. 지하철 3호선 양재역, 신분당선 양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대림산업도 3월쯤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논현경복’ 아파트를 분양한다. 84~113㎡짜리 368가구 중 56가구가 청약통장 가입자의 몫이다. 분당선 선릉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강동구 고덕시영재건축 아파트도 사업 진척이 빠르게 진행되면 상반기 중 분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았다. 84~192㎡3658가구에 이르는 대단지다. 일반 분양 물량도 1100여 가구에 이른다. 일반 아파트로는 두산중공업이 성동구 성수동에서 분양하는 초고층 아파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47층짜리 4개동, 688가구이다. 25~216㎡로 지어지며 84㎡ 이하가 478가구를 차지한다. 강변북로 바로 앞에 들어서 서울숲과 한강시민공원을 내려다볼 수 있다. 일반 아파트와 달리 조식 제공, 청소 대행 등 호텔식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세종시에서도 분양열기가 이어진다. 올해는 국세청, 법제처 등이 추가로 이전할 예정이다. 올해 공급되는 물량도 2만 가구 안팎에 이른다. 특히 설계 공모를 거쳐 새로운 방식으로 개발, ‘세종의 강남’으로 꼽히는 2-2생활권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490가구 가운데 1차로 현대·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1704가구를 내놓는다. 중흥건설도 3-2생활권에서 3월쯤 98㎡, 109㎡ 637가구를 공급한다. 대구 아파트 분양 시장도 지난해 청약열기를 이어갈지 기대된다. 협성건설은 달서구에서 ‘대구 월성 휴포레’ 아파트 996가구를 분양 중이다. 4월에는 서한이 대구 혁신도시에서 62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5월에는 수성구 범어동에서 이수건설이 ‘브라운스톤 수성’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한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752가구(실)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2014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상식

    2014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상식

    ■시 알 박세미(26·서울 성동구 행당2동) ■소설 길을 잃다 이태영(36·경기 수원 영통구 영통1동) ■희곡 전당포 김아로미(26·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시조 바람의 책장 구애영(66·인천 계양구 이화동) ■동화 메두사의 후예 이꽃님(24·광주 동구 동명동) ■평론 타자를 소유하는 두 가지 방식-김선우와 강정의 시 고광식(56·인천 남동구 논현동) ●심사위원 시 황현산·나희덕(본심) 김경주·강동호(예심) 소설 성석제·방민호(본심) 하성란·신형철·조연정(예심) 희곡 장성희·고연옥 시조 이근배·문인수 동화 고정욱·채인선 평론 권성우·이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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