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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박양숙의원 “용답동~사근동 청계천 횡단연결로 31일 개통”

    서울시의회 박양숙의원 “용답동~사근동 청계천 횡단연결로 31일 개통”

    서울시의회 박양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제4선거구)이 2014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2015회계연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확보한 청계천(성동구) 횡단연결로 사업(10억원)이 결실을 거둬 10월 31일 준공식을 가지게 됐다. 박양숙 의원은 2014년 제9대 의회 제1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2015회계연도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청계천으로 인해 성동구 용답동과 사근동을 직접 건너지 못하고 우회해야 하는 성동구 주민들의 요청을 반영하여 ‘청계천 횡단연결로 사업 예산 10억원’을 확보했다. 2013년 9월 청계천 자락에 있는 성동구 용답동은 청계천 공사 이후 청계천으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없었기 때문에 많은 불편이 잇따라서, 마을과 청계천 사이를 가로 막고 있던 옹벽을 뚫어 청계천 용납동 나들목을 개통했다(아래 사진). 용답동 나들목 개통 이후에 이용객이 증가했으나, ‘용답나들목 둔치’와 ‘청계천 건너편 사근체육공원 둔치’ 사이를 편하고 안전하게 이동하여 체육공원을 비롯한 청계천 시설을 이용하기에는 주민들이 불편이 매우 컸다. 노약자와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이 청계천을 건너기 위해서는 징검다리나 높은 높이의 인도교를 이용해야 했기 때문이다. 박양숙 의원이 확보한 10억의 예산으로 완공된 보행자 친화적인 청계천 횡단연결로를 이용하면 노약자, 장애인, 유모차 동반자 등 시민 누구나가 편하고 안전하게 청계천을 건너서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박양숙 의원은 “제9대 서울시의회가 첫 출발할 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성동구민을 비롯한 서울시민의 청계천 공원 시설 접근권 향상과 편의 증진을 위하여 서울시장이 제출한 예산안을 수정 발의함으로써 ‘청계천 횡단연결로 사업 예산 10억원’을 관철시켰다.”라고 상기하면서 “어르신과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과 자전거 이용자들 그리고 모든 성동구민이 누구나 보다 편리하게 청계천 공원시설을 이용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업하려는 청년 드론 체험 오세요

    창업하려는 청년 드론 체험 오세요

    ‘드론 체험하러 오세요.’ 서울 성동구가 우리 미래 먹거리산업 중 하나인 ‘드론’ 대회(포스터)를 열어 눈길을 끈다. 성동구는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3일간 ‘언더스탠드애비뉴’와 ‘서울숲’에서 자치단체 최초로 ‘드론 융복합(교육, 창업, 문화, 기부)’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드론을 체험할 수 있는 ‘드론 청소년 체험캠프’와 드론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모여 드론을 제작하며 창업 아이디어를 얻는 ‘드론 창업 메이커톤 대회’로 이뤄진다. 구는 이번 대회를 독창적이고도 다채롭게 추진하기 위해 한양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등 다양한 유관 기관과 협력했다. 초등학교 4~6학년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드론 청소년 체험캠프는 드론 이론교육과 비행 체험교실로 이뤄지며, 일요일인 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숲 내 곤충박물관 옆 잔디광장에서 진행된다. 드론에 관심 있는 청년 참가자들이 팀을 구성해 배달용 드론 시제품을 제작, 실제 비행 미션까지 수행하는 드론 창업 메이커톤 대회는 28일 저녁부터 30일까지 무박 3일간 열린다. 대회 참가자들이 낸 참가비 전액(150여만원)은 ‘성동장학기금’에 기부해 이웃 사랑을 실천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드론 분야에서 성공적인 청년 스타트업 기업이 탄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경제 브리핑] 이마트, 中企 스타상품 발굴·유통

    [경제 브리핑] 이마트, 中企 스타상품 발굴·유통

    이마트는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2016년 이마트 중소기업 스타상품 개발 프로그램 ‘이마트 메이드인 코리아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우수 중소기업의 새로운 스타 상품을 발굴해 국내 판로를 개척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외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해외 수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마트는 이날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첫 번째 행사를 열고 이마트에서 선정된 45개 상품을 공개했다. 이 중 평가를 거쳐 최종으로 선정된 스타 상품은 이마트와 SSG닷컴, 신세계TV쇼핑 등에 입점돼 정식으로 판매가 이뤄진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용진(왼쪽)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마트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중소기업 파트너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키워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조선왕의 사냥터 뚝섬서 즐기는 전통 무예·놀이

    조선왕의 사냥터 뚝섬서 즐기는 전통 무예·놀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뚝섬은 원래 왕의 사냥터였다. 조선 태조 때부터 임금이 이곳에서 사냥할 때면 상징기인 ‘독기’(纛旗)를 꽂아놨다. 이 때문에 ‘독도’로 붙여졌던 섬의 이름은 시간이 흐르면서 ‘뚝도’, ‘뚝섬’으로 바뀌었다. 성동구가 이런 역사적 스토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가을 축제를 연다. 구는 오는 29~30일 뚝도시장 일대에서 ‘2016 으랏차차 뚝도 사냥 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열린 이 축제에는 주민 4000여명이 참여해 지역관광축제로서 발전 가능성을 보였다. 사냥축제 때는 뚝도시장 일대 도로 250m를 통제해 이곳을 자유롭게 사냥놀이와 활쏘기 연습을 할 수 있는 장소로 꾸민다. 사냥 놀이터는 미디어파사드(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방식) 기법을 활용해 사냥터 분위기를 재현하고 나무 조형물 등으로 숲을 만들어 실감 나게 조성한다. 참여자들은 안전장치가 있는 활로 동물 인형 탈을 쏴 맞추며 사냥을 즐길 수 있다. 체험부스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색칠하기와 국궁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열린다. 또 전통 무관복이나 사냥꾼 복장을 입고 사진을 찍어볼 수 있다. 구는 축제 현장에서 전통무예인 한무도를 2차례 공연하고 7080세대를 위한 버스킹(즉석 거리 공연)도 준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뚝섬 지역은 조선 시대부터 초원과 한강이 어우러져 경치가 좋고 말이 뛰노는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했다”면서 “사냥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행사로 시민들을 매료시켜 지역축제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막연했던 의사 꿈, 체험해보니 길 보여”

    서울 성동구가 전국 처음으로 지역 청소년의 의료분야 직업체험에 나서 화제다. 성동구는 26일 한양대학교 병원 3층 강당에서 ‘메디컬 탑(MEDICAL TOP) 성동’ 프로젝트 결과 보고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메디컬 탑 프로그램은 성동구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단계별 보건·의료분야 진로체험으로 해당 분야 진학을 꿈꾸는 고등학생에게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책임 있는 의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경일고와 덕수고, 무학여고, 성수고, 한양사대부고 등 지역 고등학교 학생 55명이 참여하였으며, 진로에 대한 확신과 더 깊이 있게 전공 적합성을 갖춰갈 수 있도록 지난 5월부터 6개월간 보건·의료관련 특강, 토론실습(소논문 작성), 현장실습(병원체험),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김성은(무학고1)양은 “막연했던 ‘의사’에 대한 동경이 이번 프로그램으로 구체화됐다”면서 “병원을 찾기 어려운 이웃의 생명, 마음을 돌볼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26일 개최하는 결과 보고회는 프로젝트의 마무리 단계로 사업 결과 보고와 함께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이 저술한 보건·의료분야 소논문을 발표하는 자리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해 11월 정부로부터 융복합혁신 교육특구로 지정을 받고 학생들의 진로진학 역량 강화를 위한 온 마을 체험학습 조성 등 다양한 사업에 힘쓰고 있다”면서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적성과 관심에 맞는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양숙의원 “마장역 5호선 엘리베이터공사 이달 착공”

    서울시의회 박양숙의원 “마장역 5호선 엘리베이터공사 이달 착공”

    서울시의회 박양숙 의원(민주당, 성동제4선거구)이 2014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2015회계연도 예산안 심의시 발의하여 최종 반영된 도시철도공사 마장역 5호선 엘리베이터 설치공사(14억원)의 사업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2016년 10월 설치공사 착공에 들어가게 되어, 2017년 9월 완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의회 박양숙 의원은 2014년 제9대 의회 제1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2015회계연도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서울시도시철도공사의 승강편의시설 공사 계획에 5호선 마장역을 이용하는 성동구민과 마장축산물시장을 방문하시는 시민들 그리고 교통약자의 편의를 위해 엘리베이터 설치공사 필요예산 14억원을 수정 발의하여 확보한 바 있다. 서울시도시철도 공사는 박양숙 의원의 예산 확보에 따라 5호선 마장역 편의시설 예산 지원에 힘입어 2015년 ‘마장역 승강편의시설 기본 및 실시 설계용역’을 마쳤으며, 설계용역 결과에 의거하여 2016년 5월부터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엘리베이터 위치 변경과 관련한 민원 처리로 인하여 10월부터 공사를 진행하게 됐다. 서울시도시철공사가 공개한 5호선 마장역 엘리베이터 사업개요는 다음과 같으며, 2017년 9월에 완공하여 11월부터 개통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번 5호선 마장역 엘리베이터 공사는 임신부와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과 안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인 박양숙 의원은 “제9대 서울시의회가 첫 출발할 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성동구민을 비롯한 서울시민의 교통시설 접근권 보장과 편의 증진을 위하여 서울시장이 제출한 예산안을 수정 발의함으로써 ‘성동구 마장역 엘리베이터 설치공사 예산액 14억’을 관철시켰다”라고 상기하면서 “공사가 예정보다 늦은 감이 있지만, 계획대로 안전사고 없이 준공되어 어르신과 장애인, 임신부 등 교통약자들과 마장축산물시장을 이용하시는 시민들 그리고 성동구민이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보 신입 필기시험… 50대1 ‘바늘구멍’

    예보 신입 필기시험… 50대1 ‘바늘구멍’

    지난 22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무학여고에서 2016년도 예금보험공사 신입 직원 채용 필기시험을 마친 지원자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30명을 뽑는 시험에 1500명이 몰려 경쟁률은 50대1에 달했다. 연합뉴스
  • [서울 플러스]

    동대문, 내일 ‘한마음 걷기의 날’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오는 22일 오전 7시 배봉산 야외공연장에서 ‘동대문구민 한마음 걷기의 날’ 행사를 연다. 배봉산 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순환 산책길을 돌아오는 4㎞ 코스. 난타와 치어리더, 통기타 팀의 축하공연과 우리은행 동대문구청지점, 경륜경정사업본부 장안지점,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등이 협찬한 세탁기, 김치냉장고 등 경품도 푸짐하다. 오늘 ‘광진 녹색거리한마당’ 행사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21일 중랑천 체육공원과 건대사거리 등에서 지역 27개 환경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참가하는 ‘광진 녹색거리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1부 행사로 중랑천 체육공원에서 에너지 수호 천사단의 환경퍼포먼스 ‘실천해요 탄소 제로’, 2부로는 건대사거리에서 환경 작품 전시회 등이 있다. 25개 자치회관 우수사례 발표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21일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5개 구청 자치회관 우수 프로그램 발표회를 연다. 자치회관 우수 사례 중, 서울시 평가단이 선정한 8개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자리이다. 서울시 우수 자치회관 프로그램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무대도 있다. 금호1가동 ‘마을문화주간 행사’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오는 24~28일 금호1가동에서 ‘제1회 마을문화주간 행사’가 열린다. 마을에 사는 문화예술인이 동주민센터 3층 마을활력소 숲속아트홀에서 전시회와 릴레이 미니콘서트를 연다. 동네미술관 헬로우뮤지움의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한 지역 어린이 작품이 전시되고 인형극 등 미니콘서트도 열린다. 내일 ‘봉화산걷기대회’ 개최 중랑구(구청장 나진구) 오는 22일 오전 10시 봉화산 근린공원에서 지역아동센터 아동과 학부모, 교사 400여명과 함께 ‘봉화산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중랑구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 진행 중인 ‘중랑알아가기 프로젝트’로 문화 해설사가 중랑의 역사에 대해 설명한다. 강동구 지진방재 훈련 대책 논의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지난 19일 강동구 고덕3단지 재건축 단지 일대에서 실시된 ‘서울시 지진방재 종합훈련’에서 피해현황과 이재민 안전 및 구호·부상자·치안질서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 박해진, ‘맨투맨’ 국정원 고스트 요원으로 완벽 변신 ‘카리스마 눈빛’

    박해진, ‘맨투맨’ 국정원 고스트 요원으로 완벽 변신 ‘카리스마 눈빛’

    배우 박해진의 ‘맨투맨’ 첫 촬영 현장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박해진은 지난 17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서 JTBC 드라마 ‘맨투맨’(Man To Man) 첫 촬영에 임했다. 20일 공개된 첫 촬영 당시 사진 속 박해진은 말끔하게 넘긴 헤어스타일에 짙은 그레이색 롱코트를 매치한 모습이다. 그는 드라마 속 국정원 고스트 요원 ‘김설우’로 완벽 변신한 모습이다. 품격 있으면서도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날 박해진의 첫 촬영일에 맞춰 국내를 비롯한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베트남 등 전세계 팬들이 일제히 드라마 대박을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SNS에 올려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 측은 이러한 팬들의 정성 어린 응원에 “감동 그 자체였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박해진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전작 ‘치즈인더트랩’ 유정 역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더했다. 100% 사전 제작되는 드라마 ‘맨투맨’은 초특급 한류스타 여운광(박성웅)의 경호를 맡게 된 국정원 고스트 요원 김설우와 그를 둘러싼 수많은 숨은 맨(Man)들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로, 내년 상반기에 방영될 예정이다. 사진=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 제공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숲길 젠트리피케이션 이태원 수준

    서울숲길 젠트리피케이션 이태원 수준

    서울 성동구가 ‘핫’한 성수동의 젠트리피케이션 막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구와 주민협의체는 상권연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성동구는 17일 성수동의 창업과 폐업의 빈도가 높아지고 공시지가도 가파르게 올라가는 등 젠트리피케이션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는 내용의 ‘성수지역 빅데이터 구축과 지리정보시스템(GIS) 분석을 통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2014년 성수동 상권의 창·폐업 빈도와 상권 규모 증감지표는 이미 젠트리피케이션이 발생한 신촌 지역보다 훨씬 높았다. 성수동에서 가게가 문을 열고 닫는 빈도가 임대료 상승으로 원주민이 쫓겨나는 현상이 발생한 신촌 일대보다 훨씬 잦고, 상권 확대 속도도 빨랐다는 분석이다. 특히 성수동의 카페는 2005년 2.5%에서 2014년 7.3%로 상권 규모가 증가했다. 2013~2015년 지하철 분당선 서울숲역의 이용객은 29.6% 늘어난 반면 2호선 뚝섬역과 성수역은 각각 5.2%, 2.2% 증가했다. 같은 시기 신촌역과 이대역은 각각 5.2%, 3.6% 감소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또 2005~2015년 공시지가 상승률은 성수동의 서울숲길이 109.3%, 방송대길 115.9%로 젠트리피케이션으로 몸살을 앓는 용산구 이태원 경리단길 109%, 해방촌 114.7%와 비슷하다. 구는 성수동 일대가 젠트리피케이션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고 보고 성수동의 서울숲길, 방송대길, 상원길 등 3곳을 지난달 29일 지속가능 발전구역으로 지정했다. 또 연말까지 해당 구역의 지속가능 발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지속가능 발전구역에는 대규모 가맹점과 유흥주점 등 지역상권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업체의 입점을 제한한다. 건물주와 임차인이 지역의 가치를 공유하는 자율적 상생협약도 맺게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수동의 젠트리피케이션을 실증적으로 확인한 만큼 성수동의 상권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상생발전을 위한 정책을 적극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수도권 매매·전세가 상승폭 확대

    수도권 매매·전세가 상승폭 확대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소폭 확대됐다. 지난 10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값은 0.22% 상승하며 지난주(0.21%)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강북권은 0.16%로 서대문구와 성동구 등 거주 선호도가 높은 뉴타운과 신규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서초구(0.47%)와 강동구(0.44%), 강남구(0.39%) 등 강남권 단지도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지만 압구정 지구단위계획 발표와 층수 규제(35층) 등으로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다소 둔화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7% 오르며, 지난주(0.06%)보다 상승 폭이 조금 커졌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일부 수요자들이 움직이면서 서울과 경기도가 지난주 0.08%에서 금주 0.09%로 각각 확대됐고 부산의 전셋값도 0.21%로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0.02% 포인트 커졌다.
  • 다·함·께 차·차·차

    다·함·께 차·차·차

    “커피하고 차요? 음… 커피가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잠시 잊게 하는 마취제라면 차 한잔은 삶의 밸런스를 맞추는 마나(초자연적 힘)라고 할까요?” 도심의 거리에 다향(茶香)이 진해지기 시작했다. 커피에 중독된 젊은층에도 차(茶)가 은밀하고도 조심스럽게 파고들기 시작했다. 다향을 좇아 나선 취재길에 만난 직장인 김모(28·여)씨는 “바쁜 직장인들에게 커피가 ‘긴장’을 상징한다면 차는 ‘여유’를 의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차 열풍이 한국에 상륙했다. 한때는 커피의 대용품으로 취급받으며 생존을 걱정했지만 사정이 달라졌다. 일반인들이 전문 티 소믈리에 과정에 참여하고 대기업들도 앞다퉈 차 브랜드를 내놓고 있다. 전통차와 선을 긋는 변신도 활발하다. 전 세계에 있는 차나무의 종류만 500가지가 넘으니 블렌딩해서 만들 수 있는 차의 종류는 셀 수도 없이 많다. 쌀쌀해지는 날씨와 더 어울리는 차의 세계를 들여다봤다. “중국 재료인 기문홍차와 운남홍차를 비교해 보죠. 일단 건조된 차의 향부터 맡아 보세요. 어떻게 다르죠?” 지난 13일 오후 1시 30분쯤 서울 성동구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서울숲센터에서 김원전(50) 교육이사가 티 블렌딩 수업을 듣는 수강생들에게 물었다. 한 수강생이 “운남차는 솔향기가 느껴진다. 기문차는 풀 비린내 비슷한 게 나는데 먹 냄새나 진한 나무향 같은 게 있다”고 답했다. 이날은 홍차 블렌딩 수업에 모두 24명이 참여했다. 수강생 대부분이 여성이었지만 남성도 4명 있었다. 4명으로 이뤄진 조마다 다르질링, 아삼, 수마트라 등 11가지 종류의 차가 담긴 유리병과 테이스팅 컵, 보온병 등이 제공됐다. 티 블렌딩은 차를 적절히 섞어 새로운 맛과 향, 효능을 가진 차를 개발하는 작업이다. 간혹 차 외에 식물의 뿌리, 껍질, 잎, 과일, 에센스오일(착향료) 등을 섞기도 한다. 저마다 자신만의 차를 개발하는 데 열중했다. 티 블렌딩을 취미로 하는 이도 있었고, 새로운 직업으로 삼으려는 사람도 있었다. ●젊은층, 다도보다 ‘자신만의 편한 방식’으로 즐겨 7살 딸을 둔 엄마 이윤주(38)씨는 친구를 따라왔다가 차 섞는 재미에 푹 빠졌다고 했다. “차 마시는 걸 좋아했는데 알고 마시는 것과 그냥 마시는 게 다를 것 같아 열심히 배우고 있어요. 차도 와인같이 재료에 얽힌 문화나 역사를 알면 다양한 방식으로 음미할 수 있더군요.” 직장인 강한결(37·여)씨는 “대학 다닐 때 전공이 원예였는데, 꽃과 차는 공통점이 많아 좋아한다”며 “지금은 일반 사무직에 근무하지만 취미로라도 나만의 꽃향기가 나는 차를 만들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한희수(23)씨는 “지난해 호주 워킹홀리데이에서 티 블렌더라는 직업을 처음 알게 됐다”며 “우리나라는 아직 상대적으로 차 문화가 덜 보급돼 블루오션이라는 생각을 하고 진로를 이쪽으로 정했다”고 소개했다. 김 이사는 “차의 종류나 즐기는 방법이 워낙 다양해 일반인은 외려 차 문화를 어렵게 느끼기도 한다”며 “하지만 집에서도 얼마든지 블렌딩을 즐길 수 있다”고 했다. “집에 선물받은 차가 있다면 같은 타입의 차끼리 배합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혹은 티백끼리 겹쳐 우려서 새로운 맛을 탄생시킬 수도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향과 맛을 찾아가다 보면 차를 즐기는 시간이 훨씬 다채로워질 겁니다.” 기존에는 다도(茶道)를 중요시하는 녹차 문화가 명맥을 잇고 있었다면 최근 번화가에는 자신만의 편한 방식으로 홍차를 즐기는 문화가 등장했다.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홍차 전문점 ‘오후의 작은 선물’을 운영하는 박혜정씨는 “3년 전부터 1주일에 한 번씩 6명이 모여 차 수업을 진행하는데, 50대 남성들도 참여할 정도로 홍차를 즐기는 사람이 늘었다”면서 “요즘에는 아예 차 전문점을 차리겠다며 찾아오는 사람도 많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차 문화의 유행에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큰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차 관련 상품을 파는 ‘부티끄살롱’의 김영아 대표는 “애프터눈 티세트(오후 3~4시 무렵 간식과 함께 차를 즐기는 것)가 SNS에서 인기를 끌면서 차 문화가 급격히 퍼졌고, 이에 따라 차를 테마로 하는 여행 상품도 등장했다”고 말했다. 1박 2일간 충북 제천에 있는 펜션 등에서 녹차, 백차, 황차, 청차, 홍차, 흑차 등을 시음하고, 차를 접목한 술이나 음료를 마시며 식사를 하거나 영화를 보는 식이다. 큰 기업도 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초 차 전문 브랜드 ‘티바나’를 선보인 뒤 이번 달 13일까지 270만잔을 판매했다. 업체 관계자는 “그간 차 음료 판매 비중은 5%에 불과했지만 차 브랜드를 내놓은 이후 커피 비중이 80%에서 70%로 줄고 차 음료가 14%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동서식품은 프리미엄 홍차 타라(Tara)를 내놓았다. 아모레퍼시픽이 제주도에서 운영하는 ‘오설록 티뮤지엄’은 2001년 개관 당시 방문객이 연간 3만 1000명이었지만 매년 20%씩 늘어 지난해엔 160만명을 넘어섰다. 서울 명동, 대학로, 인사동 등 도심에서도 찻집을 운영 중이다. ●인스타그램 등 SNS서 ‘붐’… 茶 테마 여행 상품도 음료업계는 국내의 사교 음료 시장이 커피에서 주스로 옮겨갔고, 지금은 차로 이전되는 과정이라고 분석한다. 건강과 여유를 동시에 충족하려는 욕구가 강해지면서 커피의 카페인과 주스의 당분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미국이나 캐나다의 차 열풍 역시 주된 배경의 하나다. 원광디지털대 차문화경영학과 곽재명 교수는 “차는 원래 다도라는 이름으로 어렵고 고루하게 느껴졌지만, 전 세계 75% 국가에서 즐기는 홍차와 허브차가 들어오면서 젊은이들이 차를 마시게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차에도 커피처럼 정신을 각성시키는 카페인이 있지만 그 양이 상대적으로 적고, 차의 테아닌 성분이 카페인과 반대로 이완시켜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을 준다”고 덧붙였다. 같은 학과 변청자 교수도 “스타벅스가 커피로 다른 브랜드와 구별되는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 냈듯, 차를 즐기는 것도 또 다른 구별 짓기 문화로 정착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손쉬운 ‘티 블렌딩 홈 레시피’ 재료 : 티 4.5g ·물 400㎖ (온도 95도) 홍차(케냐) + 말린 우엉 (비율 7:3) 케냐 홍차 특유의 볶은 땅콩 같은 달짝지근하고 고소한 맛에 우엉의 달달함이 어우러져 떫은맛을 잡는다. 홍차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우엉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도와 환절기에 특히 좋다. 홍차(스리랑카 누와라엘리야) + 말린 도라지 (비율 8:2) ‘실론차의 샴페인’이라 불리는 누와라엘리야 홍차는 맛이 깔끔하다. 여기에 쓴맛을 제거해 달달한 도라지차를 섞으면 부드러운 밤꿀맛이 난다. 도라지는 밝은 오렌지빛의 홍차색을 더 선명하게 만든다. 감기, 기침 등 호흡기 질환에도 좋다. 홍차 + 커피 (비율 6:4) 홍차와 커피는 각각의 풍미와 향을 가지고 있어서 보통 단독으로 즐기지만 둘의 만남도 의외의 궁합을 자랑한다. 커피의 강한 향 속에 은은하게 감도는 홍차의 고소함과 달콤함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제공
  • “청탁금지 준수” 성동구 손도장 서약

    “청탁금지 준수” 성동구 손도장 서약

    정원오(가운데) 서울 성동구청장이 12일 구청에서 열린 청탁금지법 준수 서약 및 핸드프린팅 행사에서 손도장을 찍은 서약서를 들어 보이며 청렴한 성동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 응봉동에 월 15만원 대학생 기숙사 건립

    서울 응봉동에 월 15만원 대학생 기숙사 건립

    400억원 지원… 2020년 개관 원전 지역 출신 등 1000명 수용 서울 성동구 응봉동에 대학생 1000명이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가 들어선다. 기숙사비는 월 15만원 정도로, 사립 민자 기숙사의 절반 수준이다. 교육부와 기획재정부, 한국장학재단, 경주·기장·영광·울주 등 4개 지방자치단체, 한국수력원자력은 12일 서울 중구 한국장학재단 대회의실에서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교육부와 기재부는 서울 성동구 응봉동 4-2번지 일대 국유지 약 6100㎡를 기숙사 부지로 제공한다. 경주와 기장, 영광, 울주 등 원자력발전소를 둔 4개 지자체와 한수원은 건립비 4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기숙사 건축과 운영은 한국장학재단이 맡는다. 기숙사는 2019년 완공해 2020년 1학기 개관할 예정이다. 원전지역 출신 대학생 500명을 비롯해 대학생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저소득층 대학생 등에게 입주 우선권을 주며, 기숙사비는 월 15만원 수준이다. 사립대 민자 기숙사비가 월 28만~40만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절반 수준인 셈이다. 기숙사에는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이 마련된다. 또 입주 대학생들이 지역 학생에게 학습지도, 재능 기부 등을 할 수 있는 ‘지역 밀착형 학생종합복지센터’로 운영된다. 지역사회와 인근 대학 및 서울시 등과 연계해 창업육성, 학자금 지원상담, 진로상담, 문화창작활동 등 열린 공간시설도 지원된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국가의 미래인 청년들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4개 지자체와 한국수력원자력이 기부에 참여했다”면서 “저렴하고 질 좋은 기숙사 건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숙사는 앞서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전국은행연합회와 함께 경기 고양시에 짓는 연합기숙사에 이은 두 번째 연합기숙사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울포토] 청탁금지법 준수 서약서

    [서울포토] 청탁금지법 준수 서약서

    12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성동구청에서 열린 청탁금지법 준수 서약 및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한 정원오(앞줄 가운데) 성동구청장과 간부 공무원 50여명이 본인의 손도장을 찍은 서약서를 들고 청렴한 성동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청탁금지법 준수 서약 핸드프린팅’

    [서울포토] ‘청탁금지법 준수 서약 핸드프린팅’

    12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성동구청에서 열린 청탁금지법 준수 서약 및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한 정원오(앞줄 왼쪽) 성동구청장과 간부 공무원 50여명이 본인의 손도장을 찍은 서약서를 들고 청렴한 성동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성동구, 장애인보장구 수리대회 개최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의, 장애인에 의한’ 대회가 열린다. 장애인이 다른 동료 장애인의 보조 장비를 고치는 뜻깊은 대회이다. 서울 성동구는 12일 서울 왕십리광장에서 ‘제5회 성동구청장배 전국장애인보장구수리기능대회’를 연다. 장애인보장구기술자 양성과 보장구 수리환경 인프라 확대를 위해 마련한 이 대회는 2012년부터 매년 진행된 장애인기능대회로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한국보장구수리기능인협회가 함께한다. 대회는 한국보장구수리기능인협회의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전국 25개 시·도 대표선수들이 참가, 보장구 수리 기량을 겨룬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금상 10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3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입상자를 제외한 선수들에게는 작은 격려금이 지급된다. 또 다양한 부대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선착순 휠체어(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수동휠체어) 이동보조기기 커버 지원과 서울시보조공학서비스센터의 보조공학기기 전시회 및 보장구 소독·세척 서비스, 보장구 판매업체의 보장구 전시회도 진행된다. 구는 2009년 전국 최초로 장애인 보장구수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의 자립에 필요한 복지상담과 보장구 관련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대회는 장애인 기술자들이 동료, 이웃 장애인의 장비를 고치고 손봐줄 뿐 아니라 자립의 발판이 될 좋은 기회”라면서 “앞으로도 기본적인 복지혜택뿐 아니라 지역 장애인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양숙의원 서울대 행정대학원 세미나서 ‘노인복지’ 주제 발표

    서울시의회 박양숙의원 서울대 행정대학원 세미나서 ‘노인복지’ 주제 발표

    서울시의회 박양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구 제4선거구)은 서울대학교 SSK 고령사회연구단 주관으로 10월 5일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개최된 정기 월례세미나에 참석하여 ‘서울시 어르신 복지수요 배경과 주요 복지정책’이라는 제목으로 주제 발표를 맡아서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눴다. 중앙정부의 사회과학연구지원사업 일환으로 서울대 고령사회연구원이 진행하고 있는 노인 정책 연구와 관련하여 한국과 일본, 중국의 도시 고령자 복지 정책을 비교해 보고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서울대 행정대학원 김순은 교수가 사회를 진행하고, 서울특별시의회 박양숙 의원이 주제 발표를, 중국 베이징 사범대학교 이수봉 교수와 일본 이바라키 대학교 유화박 교수가 토론을 맡았다. 박양숙 의원은 발표를 통해 서울시가 직면한 어르신 복지 수요의 현황을 사회적 환경과 정책적 환경으로 구분하여 분석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서울시의 어르신 복지정책을 세계 보건기구(WHO)의 고령친화도시 가이드 8대 영역과 서울시 어르신종합계획 6대 영역을 연계하여 설명했다. 박양숙 의원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 없이 고령화 속도가 빠른 국가로 분류되는데,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인 ‘고령화 사회’에서 14%인 ‘고령사회’로 이행하는데 일본이 24년, 미국은 73년이나 걸렸지만, 한국의 서울은 14년만에 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급속한 고령화 현상에 대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대응방안을 마련하기에 앞서서 어르신이 겪어야 하는 빈곤, 무위, 질병, 고독의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며, 특히 어르신 빈곤율은 OECD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상황임을 지적했다. 이외에도 어르신의 취업률과 고용형태, 경제활동참여율 추이 변화, 독거어르신 현황, 자살 사고와 치매 환자 현황 등을 구체적인 데이터로 제시하여 어르신들이 감당해야 하는 사회적 문제점들을 하나 하나 짚어나갔다. 특히 혼자 사는 어르신 통계 자료와 어르신 자살사고 현황과 관련하여, 자살성향 발생은 우울증이 있는 어르신이 3배 이상 높았고, 특히 어르신이 혼자 사는 경우에는 자살 시도의 위험이 6배 이상 높다는 점을 감안하여, 독거의 상황과 정신 건강을 함께 연결지어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양숙 의원은 서울시의 정책과 관련하여 ‘어르신 종합계획 6대 영역’을 기준으로 어르신정책 추진현황을 설명하였는데, 특히 어르신 복지 예산 추이 분석이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 어르신복지정책을 베이비붐 지원(제2인생설계지원), 일자리창출, 건강돌봄, 환경개선, 여가문화, 존중과 통합, 장례문화라는 7가지 분야로 구분해서 예산 구성 추이 현황을 2005년부터 2015년까지 분석한 바, 기초연금 실시로 인해 ‘존중과 통합’ 분야가 큰 폭으로 상승하여 2015년의 경우 전체 어르신 복지 정책 예산에서 79.2%를 차지하고 있고, 다른 분야의 경우는 건강돌봄을 제외하고 큰 변화가 없이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베이비 붐 제2인생 설계지원 분야의 경우는 그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박양숙 의원은 서울시 어르신 정책을 전반적으로 평가함에 있어서 예비노인이라고 할 수 있는 장년층 세대를 대상으로 한 서울시 50플러스 정책은 중앙정부의 복지정책보다 한 발 앞선 내용으로서 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건강방문 간호사 사업과 같이 복지 수요자를 시혜적 대상으로 간주하여 ‘신청’이 있을 때, 이를 심사하여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구조가 아니라, 복지 수요자에게 직접 찾아가서 필요한 상담과 정보제공 및 건강 체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복지전달체계에 대한 새로운 구축이라는 점에서 볼 때, 정책의 방향성은 바람직한 것이 아니냐는 견해를 제시했다. 다만 지역공동체의 복지 자원을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사업의 효과를 증대할 것인지에 대한 숙제가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 남겨져 있다고 밝히면서 이 분야에 대한 중점적인 검토가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박양숙 의원의 발표에 이어서 일본 이라바키 대학교 유화박 교수와 중국 베이징 사범대학교 이수봉 교수는 일본과 중국의 어르신복지정책의 현황과 복지행정 집행구조, 예산 분담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박양숙 의원의 발표 내용에 대한 질의와 토론 순서로 이어졌다. 월례세미나를 마치며 박양숙 의원은 금번 세미나를 통해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의 보건복지 분야에 대한 고민과 문제의식을 서울대가 보유한 해당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공유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동구, 교육현장 학부모 건의 직접 듣는다

    “학교 주변의 건널목에 신호등이 필요합니다. 2차선 도로를 건너는 아이들이 너무 위험합니다”, “통학로에 폐쇄회로(CC)TV를 더 설치해주세요. 특히 여학생을 둔 부모로서 인적이 없는 놀이터 주변은 정말 신경 쓰입니다.”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은 거침없이 이어지는 학부모의 요구를 받아 적기 바빴다. 어렴풋이 알았으나 여러 가지 현안에 뒤로 밀어놨던 일이다. 학교 화장실과 컴퓨터실, 과학 기자재 등 교육환경뿐 아니라 학교 쓰레기 처리 등 다양한 교육 현장의 현안이 바로 구청장에게 전달됐다. 성동구는 다음달 11일까지 지역 초등학교 19곳과 중학교 11곳 등 모두 30개 학교에서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 등을 만나 현장의 문제점과 다양한 교육정책을 공유하는 ‘구청장과 함께하는 학부모 간담회’를 이어 간다고 6일 밝혔다. 구는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 등이 학교생활 속에서 불편했던 교육환경 개선 문제뿐만 아니라 학교 주변 통학로 안전 문제, 쓰레기 청소 문제 등 학교와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을 공유하고, 수렴된 의견들에 대해서는 서울시, 교육청, 경찰서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차례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성동구는 2014년 학부모 간담회와 지난해 교육 경비 주민참여예산제로 교육 분야 건의사항 197건, 기타 학교 밖 불편사항 119건 등 모두 316건의 건의 사항을 처리했다. 또 주민참여예산제에서 선정된 42개 사업을 교육 사업에 반영했다. 내년에는 왕십리 뉴타운지역과 금호·옥수지역에 일반계 고등학교가 들어서는 등 성동구 교육의 질적, 양적 성장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정 구청장은 “학생과 학교 관계자들의 소중한 지적을 구 정책에 반영하고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면서 “성공적인 교육특구 사업 추진으로 성동구를 교육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내러티브 리포트] 이별 살인에 딸 잃은 날… 아빠 엄마는 삶을 잃었다

    [내러티브 리포트] 이별 살인에 딸 잃은 날… 아빠 엄마는 삶을 잃었다

    지난 4월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30대 여성이 헤어진 애인에게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로부터 6개월이 흘렀고, 이 가해자는 6일 1심 법원의 단죄를 받았다. 무기징역. 7일 아침 대부분의 조간신문엔 그가 응분의 죗값을 받은 사실이 짤막하게 보도될 것이다. 사건이 대법원까지 간다면 아예 세간의 관심에서 지워져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건은 잊혀도, 피해자 가족들이 안고 가야 할 고통은 그 어떤 응징에도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비극이 시작돼 법의 심판이 내려진 6일까지 피해자 가족들이 겪은 고통의 궤적을 되짚어 본다. 셀 수 없이 터지는 강력 사건에 우리 사회가 얼마나 무뎌져 있는지, 이 맑은 가을 하늘 아래 실은 우리가 보듬어야 할 비극과 상처가 주변에 얼마나 많은지 되돌아보며…. ●7월 4일 “4월 19일 아침,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했다는 이유로 내 딸 정은(31)이가 살해됐습니다. 주민과 경비원이 보고 있었지만 180㎝를 훌쩍 넘는 거구의 ‘악마’를 막지 못했습니다. 9개월 정도 정은이와 만났다는 그 스토커는 출근하려는 애를 문밖에서 기다렸다가 흉기로 배를 수차례 찔렀습니다. 시신은 아파트 야외 주차장에 있었습니다. 믿을 수 없었어요. 아파트 복도 폐쇄회로(CC)TV에 그놈을 피해 황급히 도망가는 딸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맨발이었어요.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그놈의 가방 속에서 흉기들을 찾았다고 말하더군요. 혀가 바싹 마르고 가슴에 지옥 불이 일었습니다. 그날 우리 가족도 모두 같이 죽었습니다.” 피해자의 부모가 심리치료를 받는다는 서울 광진구 아차산역의 한 병원 인근에서 만난 어머니 조모(58)씨는 초점 없는 눈동자로 허공을 보며 말했다. 그의 심리 상태는 매우 불안정했다. 스토킹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기자에게 설명하고 또 설명했다. 아무리 얘기해도 응어리진 가슴이 풀리지 않는 듯 한 얘기를 또 하고 또 했다. “딸이 죽고 두 달이 지난 6월 23일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미어터지는 가슴을 부여잡고 법정에 나갔습니다. 한데 그 악마가 로펌 소속 변호사를 무려 4명이나 불러 세웠더라고요. 미국에 있는 부모가 잘산다더니 변호사를 4명이나 산 거예요. 우린 고통 속에 아무 일도 못하고, 미용실 월세도 못 내 파산하기 직전인데 말이죠.” ●7월 18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2차 공판. ‘악마’ 한모씨의 변호사는 ‘비장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정신 병력에 의한 우발적 살인’…. 변호사는 그가 미국에서 보낸 학창 시절 때 자해를 한 적도 있다며 정신질환에 따른 우발적 살인이라고 주장했다. 어머니 조씨는 피가 솟구쳤다. “그놈이 딸은 물론 우리 가족을 모두 죽이겠다고 협박한 녹취가 (딸의) 휴대전화에 생생하게 남아 있고, 현장에서 발견된 그놈 가방에서 염산과 로프까지 발견됐는데 우발적이라니요. 아무리 돈 받고 하는 변호사라지만 그게 말이 되나요.” 조씨는 그날의 분노가 다시금 치밀어 오른 듯 말을 잇지 못했다. 공판이 끝난 뒤 아버지 김모(58)씨는 “스토커를 엄벌해 달라고 탄원서를 만들어 돌렸다”며 “딸이 죽었는데 할 수 있는 게 없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안’(스토킹 처벌법)을 대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을 무작정 찾았다고도 했다. 그러나 스토킹 처벌법은 지난 5월 여성혐오 논란을 낳았던 강남역 살인 사건 때문에 반짝 주목을 받았다가 이내 흐지부지됐다. ●8월 9일 3차 공판이 끝나고 만난 아버지 김씨는 당시의 악몽을 고통스럽게 얘기했다. 지난 3월 초 딸이 이별을 통보한 이유는 무직이었던 한씨가 증권사에 다닌다고 했다가 동대문 옷시장에서 일한다고 말을 바꾸는 등 결혼 상대로 적절하지 못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나는 미쳤다.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른다”는 한씨를 정은씨는 되도록 차분하게 달래며 이별을 진행했다. 당시 정은씨는 강남의 한 대형 치과에서 총괄실장으로 일하고 있었다. ‘악마’는 집요했다. 병원과 집 근처에서 스토킹을 했다. 정은씨의 집 맞은편 교회 옥상에서 감시하기도 여러 번이었다. 정체도 모를 동영상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 3월 중순에는 빌린 돈 340만원을 갚겠다고 정은씨를 잠실대교 위로 불러내더니 “전 여자친구는 다리를 부러뜨렸다. 다시 만나자. 죽겠느냐 나를 택하겠느냐”며 협박했다. 김씨는 “딸이 실어증 증세를 보이기도 하고 몇 주 내에 5kg 이상 살이 빠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씨도 딸에게서 스토킹 사실을 전해 듣고 1개월간 직접 차를 태워 출퇴근을 시켰다. “하루는 괜찮겠지 하고 생각하며 운동에 나선 게…. 그날 딸과 함께 있었다면 이런 일도 생기지 않았을 겁니다.” 그는 자신을 원망하고 또 원망했다. ●9월 5일 4차 공판. 부부는 사건 이후 하루도 제대로 잠을 자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쪽잠을 자다가 딸이 ‘아빠’ 하고 부르는 소리에 놀라 깬다고 했다. 어머니 조씨는 “수면제도 소용이 없다”며 “(한씨가 수용된) 성동구치소를 길 하나 건너에 두고 사는데 언제 우리 가족을 죽이러 올까 무섭다”고 말했다. 괴로운 마음에 이사도 생각했지만 살인 사건이 난 집이라는 소문이 돌아 이마저도 힘들어졌다. 딸의 방은 정리도 못 한 채 그대로 남아 있다. 조씨는 “차마 정리할 엄두가 안 난다”고 밝혔다. ●9월 20일 다섯 번째 공판, 검사가 사형을 구형했다. 김씨의 표정은 담담했다. “화도 내고 울어도 보고 어디 분풀이라도 하고 싶어요. 머릿속에선 이미 가해자를 수차례 죽여 봤죠. 하지만 내 딸은 돌아오지 않아요. 죽은 애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무능력한 가장이고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는 아빠예요. 내가 좀 더 잘났으면, 내가 좀 더 힘이 있었으면…. 생계비를 벌면서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하면서도 불평 없이 부모 생각부터 했던 나의 작은 아가. 우리 딸 정은아. 아빠가 미안해. 정말 미안해.” 눈물이 볼을 타고 흘렀다. 가해자 한씨 측은 여전히 ‘너무 사랑해서 너무 좋아해서 벌어진 실수’라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10월 6일 오후 2시 동부지법 1호 법정에서 이동욱 재판장이 선고를 했다. 무기징역. 이 재판장은 “몇 차례 기회를 줬지만 피고인이 단 한 번도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우발적인 범행을 주장했으나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부부는 온몸에 힘이 빠져 버린 것처럼 어깨를 늘어뜨린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사형이 나올 때까지 항소하고 싶어요.” 아버지 김씨는 신음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인 간 범죄는 7692건이었고 이 중 살인은 102건이었다. 2011년부터 5년간 평균 108.4명이 연인에게 살해당했다. 어머니 조씨가 말했다. “‘엄마는 지금 행복한데 너는 행복하니’라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 건지 몰랐어요. 먼저 간 자식이 계속 부모를 걱정하고 있으면 안 되잖아요. 언젠가 저도 우리 딸에게 가서 걱정하지 말라고 엄마도 잘 살았다고 꼭 얘기해 주고 싶어요.”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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