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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청장 신년인터뷰] 고재득 성동구청장

    [구청장 신년인터뷰] 고재득 성동구청장

    “조선시대 중요한 국가인재를 양성하던 동호독서당(東湖讀書堂)을 복원하는 데 힘을 쏟겠습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21일 “오랜 역사를 가진 동호독서당 복원을 통해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21세기 지식기반사회를 이끌 창의력과 사고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올해 역점 사업으로 동호독서당 복원<서울신문 1월 4일자 30면>을 꼽았다. 그는 “우리나라 국민 독서량은 연간 9.9권(2011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라면서 “독서당을 복원해 현실에 맞게 운영하면 우리 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독서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독서당 복원과 함께 선진국에 비해 극히 낮은 공공도서관의 확충 등 실질적인 정책을 세워 지식기반사회의 핵심 인재를 기르는 데 힘을 써야 할 때”라면서 “독서당 복원은 자치구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서울시와 중앙부처 등의 협력을 통해 교육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문 독서연구기구인 독서당은 1426년(세종 8년) 집현전 대제학 변계량이 세종의 명을 받아 재주와 덕행이 뛰어난 문신들에게 휴가를 줘 독서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하는 ‘사가독서’(賜暇讀書)에서 비롯됐다. 동호독서당은 1515년(중종 10년) 지금의 옥수동인 한강 어귀 두모포(豆毛浦) 정자를 고쳐 만든 것이다. 독서당 복원을 통해 지역이 교육 1번지로 나가는 토대를 만들겠다는 것이 고 구청장의 복안이다. 올해 ‘독서당지원 특별법’ 등을 정부에 건의해 동호독서당 옛 위치인 옥수동 달맞이봉 공원 인근에 조성할 계획이다. 그는 “현재 전문가 중심으로 독서당 위치에 대한 정확한 고증 등 세부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우리 구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지만 정부에서도 법적·예산적인 뒷받침을 해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역점 사업과 관련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보육과 복지, 교육 등에 예산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3년간 구청장으로 재직해 오면서 교육과 보육, 복지 정책 등에 역점을 둬 온 그는 생활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동별 장학회를 구성했으며, 서울에서 가장 활발하게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에도 힘을 쏟았다. 또 학교 양치시설 개선 사업인 ‘쓱쓱싹싹 3·3·3’ 프로젝트를 추진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함께 더불어 사는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 ‘마을공동체 만들기’ 서울시 평가에서 최우수구 성과도 거뒀다. 특히 알뜰한 예산 집행으로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12년도 하반기 지방예산 집행률 평가’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주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교육과 보육, 일자리 창출 등 주요 공약 사항들이 틀을 잡아 가고 있고, 그 성과가 하나둘씩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재정 형편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사람 중심의 행복한 성동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에 알뜰하게 예산을 편성하고 써야 할 곳에 제대로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기고] 독서당의 복원을 바란다/고재득 서울 성동구청장

    [기고] 독서당의 복원을 바란다/고재득 서울 성동구청장

    수백년 전 우리나라에는 요즘 직장인들에겐 꿈 같은 이야기로 들릴 제도가 있었다. 나라에서 관료들에게 길게는 2년 이상의 휴가를 주며 책을 읽게 한 것이다. 책 구입 비용, 의복, 음식, 어주(御酒)까지 내리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경치 좋은 한적한 곳에서 조용히 책을 읽으라며 공간까지 따로 마련해 줬다. 안식년의 효시인 셈이다. 15세기 세종은 집현전 소속 젊은 문신들에게 휴가를 줘 독서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하는 ‘사가독서제’(賜暇讀書制)를 실시하고, 관료들에게 삶의 지혜와 국민의 마음을 이해하는 통찰력을 책을 통해 배우게 했다. 흔한 ‘자기계발서’ 수십 권을 읽는 것보다 훨씬 마음에 와 닿는 제도다. 성종 때는 사가독서제를 바탕으로 인재들이 조용히 책을 읽을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설치했다. 바로 독서당(讀書堂)이다. 조광조, 성삼문, 서거정, 기대승 등 조선을 이끈 걸출한 인물들은 모두 독서당을 거쳤다. 독서당은 그 존재만으로도 왕들이 독서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겼는지 알 수 있다. 21세기 지식기반사회를 이끄는 핵심은 창의력과 사고력이며, 이를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바탕은 독서다. 하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지난해는 정부가 정한 독서의 해였지만 실제 성인 독서량은 2007년 이후 계속 떨어지고 있다. 2011년 기준 국민 독서량은 연간 9.9권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다. 주요 선진국에 비해 극히 낮은 수준인 공공도서관(759개)도 더욱 확충하고 실질적인 정책을 세워 지식기반사회의 핵심 인재를 기르는 데 힘써야 할 때다. 330년의 역사 독서당 복원은 큰 의미를 가질 수밖에 없다. 인재 양성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담긴 또 다른 국립도서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시대 흐름에 맞춰 독서당을 새로 세워 공공기관을 비롯, 민간 기업의 인재들까지 책을 통해 창의적 사고력 획득뿐만 아니라 재충전의 기회를 갖도록 한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다. 성동구에는 중종 때 옥수동 한강 어귀에 세운 동호독서당(東湖讀書堂)이 있었다. 1989년 서울시에서는 ‘독서당 표지석’을 설치했다. 구청은 2009년 표지석을 새롭게 정비해 뜻을 기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최초의 호당(湖當) 권채의 후손 80여명이 독서당 복원을 간곡히 촉구하는 청원서를 보내오기도 했다. 그러나 문화시설의 건립은 정부가 주체가 돼 적극 나서줘야 실현 가능하다. 물론 성동구도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현재 전문가 중심으로 독서당 위치에 대한 정확한 고증 등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조선시대에 중요한 인재양성기관이었던 독서당이 새로 들어선다면 지식기반사회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가질 것이다. 옛 선조들의 역사성과 교육성을 되새겨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인재 육성의 장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계사년 새해 벽두에 희망한다.
  • [시선집중] (9) 성동구 장학사업

    [시선집중] (9) 성동구 장학사업

    ‘가난 때문에 공부를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하겠다.’는 고재득 성동구청장의 교육 철학에 따라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성동구의 장학사업은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대표 사업이다. 성동구에는 주민들의 기탁금과 직원들이 열심히 일해서 받은 각종 인센티브 등으로 만든 ‘성동장학기금’과 전국 자치단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모든 동마다 운영하는 ‘풀뿌리 장학재단’이 있다. 고 구청장은 3일 장학사업과 관련해 “보다 많은 인재들이 국가와 지역의 미래를 짊어질 ‘동량지재’(棟梁之材·기둥이나 대들보가 될 만한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다. 장학재단들의 장학금 규모와 지원 학생 수는 매년 급증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2006년 2000만원에 불과하던 장학기금은 올해 32억 6000만원으로 7년 만에 150배 이상 늘었다. 장학금 수혜자도 2008년 17명에서 매년 증가해 올해는 110명이 장학금을 지급받았다. 고 구청장은 “선심성 또는 일회성 지원보다는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에 열중하지 못하는 지역의 인재를 적극 발굴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동장학회는 구에서 매년 1억원씩 출연하고 직원들이 열심히 일해서 받은 인센티브 성과금과 장학사업에 뜻을 함께한 주민들의 지정기탁금이 더해져 만들어졌다. 2006년 2000만원으로 시작한 장학기금은 2007년 8억 5000만원, 2008년 12억 3000만원, 2009년 25억 3000만원, 2010년 28억 9000만원, 지난해 32억 1000만원까지 늘었으며 올 연말까지 34억원이 적립된다. 구는 2014년까지 5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성적 우수자와 저소득층 중고등학생, 대학생 등에게 지원하는 장학금은 2008년 17명을 시작으로 2009년 20명, 2010년 42명, 지난해 68명에 이어 올해 110명에게 지원하는 등 지금까지 257명에게 4억 5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원액은 고등학생은 180만원, 국공립 대학생은 200만원, 사립 대학생은 3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17개 동마다 ‘풀뿌리 장학재단’이 활발하게 활동하며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학생들이 없도록 꼼꼼히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만 286명에게 1억 41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지역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배수억 삼연산업 회장은 2010년 12월 평생 아껴가며 모은 사재 25억원을 출연해 ‘삼연장학재단’을 만들어 저소득층 고등학생들의 학업을 돕고 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의 반응도 뜨겁다. 지난 4월 장학금을 받은 덕수고 전모군은 “도움을 주신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공부해서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돕는 사람이 되겠다.”는 감사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또 지난 4월 열린 제1회 성동장학의 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장래희망과 포부를 발표하며 먼 훗날 자신과 같은 상황에 있는 후배들을 돕고 싶다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 구는 연내에 장학금 기부자 ‘명예의 전당’을 설치한다. 고 구청장은 “장학금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사회적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 최초로 장학금 기부자의 이름을 새긴 ‘성동장학회 명예의 전당’을 연내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학금은 그동안 장학생들의 꿈의 크기만큼 훌쩍 성장했다.”면서 “앞으로도 으뜸 교육 도시 성동을 실현하기 위한 행복한 인재 양성을 멈추지 않고 계속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단체장 발언대] 고재득 서울 성동구청장

    [단체장 발언대] 고재득 서울 성동구청장

    ‘바늘구멍에 황소바람 들어온다’는 속담처럼 취약 계층에 겨울나기는 매섭기만 하다. 겨울이면 이들이 황소바람을 맞으며 외로운 날을 보내지 않을까 늘 걱정이다. 우리 구에서는 모자라는 복지 인력을 확충하려고 일단 ‘불필요한 일 줄이기’를 추진하고 있다. 몽골 제국의 재상 야율초재(耶律楚材·1190~1244)는 ‘한 가지 이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은 한 가지 해로운 일을 없애는 것만 못하고, 한 가지 일을 만들어 내는 것은 한 가지 일을 줄이는 것만 못하다.’(興一利不若除一害, 生一事不若滅一事)고 했다. 이는 비효율적인 업무 관행을 과감히 없애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진짜 해야 할 일을 하자는 것이다. ‘민원24’와 같은 전자정부 활용률을 높여 생긴 여력을 복지업무에 활용하는 것도 한 방안이다. 지금 전산화에 따라 단순·반복적인 업무는 줄어든 반면 사람이 직접 해야 하는 복지 업무는 계속 늘고 있다. 따라서 복지직에 대한 장기 근속 유인 장치와 복지 업무에 대한 인식 전환 교육, 승진 시 근무 가점 인센티브 부여 등의 사기 진작 방안을 마련했다. 우리 구는 이를 바탕으로 복지 현장을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만들기에 나섰다. 동사무소 업무를 조정하고 구 직원을 동 주민센터에 배치해 사회복지 담당 인력을 20.7%로 늘렸다. 복지 업무 수행이 가능한 행정직과 사회복지직 842명 중 실제 담당은 135명으로 16%에 그치고 있었다. 동 주민센터는 3배 가까운 46.8%까지 인력이 확충됐다. 이로써 동 주민센터 직원 절반이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더욱 효율적으로 복지 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홀몸 노인이나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을 더욱 자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자세히 듣고 어려움을 해결하는 한편 틈새계층 발굴에도 힘쓰게 될 것이다. 동 주민센터는 최일선에서 국민과 소통하는 첫 관문이자 어려운 상황에 빠지면 가장 먼저 달려갈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 수는 평균 0.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 12명에 견줘 겨우 30분의1 수준이다. 정부가 2014년까지 사회복지직 공무원을 7000명 늘린다지만 와 닿지 않는다. 기초자치단체에서는 복지 분야에만 연간 30%를 웃도는 예산을 투입하는 실정이다. 늘 국민복지를 외치는 정부가 필요충분조건인 재정 지원과 인력 확충 등 현실에 눈을 돌려야 하는 까닭이다. 피부에 와 닿는 복지의 실현은 국민 행복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이 해야 할 최소한의 의무이지 않은가.
  • 베트남 출신 레티 훵씨 성동구청장 되다

    베트남 출신 레티 훵씨 성동구청장 되다

    성동구에서 처음으로 외국인이 ‘1일 명예구청장’에 선정됐다. 성동구는 베트남에서 온 레티 훵(왼쪽·29·여)씨가 1일 명예구청장에 선정돼 22일 다문화 분야에 관한 구정 업무를 체험했다고 밝혔다. 공개 모집과 부서 추천을 받은 사람 가운데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레티 훵씨는 오전 9시 구청 7층 전략회의실에서 위촉장을 받고 간부회의를 시작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이어 구청 내 통합관제센터와 무지개도서관을 둘러본 뒤 다문화 분야에 관한 업무 보고를 받았다. 또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다문화분야와 관련된 현장을 방문해 다문화 분야에 대한 구정을 둘러봤다. 2007년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한국에 온 레티 훵씨는 성수2가1동 주민센터에서 도서관리 보조업무를 하며 한국생활에 적응해 가고 있다. 명예구청장 체험을 마친 레티 훵씨는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 서비스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면서 “나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한국어 방문교육과 자녀지도 서비스 등을 받았는데 서비스 기간이 조금 더 길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한편 구에서 올해 초부터 매달 운영하고 있는 ‘테마가 있는 1일 명예구청장’은 복지, 교육, 경제, 공원녹지, 보건의료 등 각 분야 명예구청장이 테마별 체험을 통해 구정을 제시하게 된다. 다음 달에는 주택분야 1일 명예구청장이 실시될 예정이다. 고재득 구청장은“구정 체험을 통해 주민과 양방향 소통하는 신뢰행정을 구현하고 구정에 대한 이해를 증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공동주택 의무 보육시설 국공립화”

    “공동주택 의무 보육시설 국공립화”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특별구’를 완성하는 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26일 “공동주택 단지 내 의무보육시설을 국공립화해 2015년까지 국공립 보육시설 24곳을 추가로 설치, 공보육 부담률을 현재 35%에서 60%까지 끌어올리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남은 임기에 스마트 시대를 좇아 주민들과의 전자적 소통을 강화하고 영유아부터 청소년, 성인, 어르신까지 생애주기에 따른 예방 중심의 의료보건 사업을 통해 선진 건강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공교육 강화가 가장 눈에 띄는데. -지난 2년간 ‘사람중심의 행복한 성동’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달려 왔다. 주요 사업들의 성과가 하나둘씩 가시화되고 있다. 무엇보다 구 재정이 악화되고 있는 여건 속에서도 공교육 강화를 위해 교육 예산으로 261억원을 편성했다는 데 뿌듯함을 느낀다.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운영, 우수 고교 인센티브 지원, 우수 학생 장학금 지원, 해외 어학연수 등 다양한 교육사업을 펼쳤다. →주민 복지에 관심이 높은데.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지연되면서 방치된 빈집을 수리해 대학생과 어려운 이웃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하는 ‘해피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9호까지 개설됐다. 내년 8월 준공 목표로 노인들을 위한 소규모 노인복지센터도 건립하고 있다. 지하 3층, 지상 7층 규모의 성수문화복지회관도 올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복지 수요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동 주민센터의 복지 기능을 강화해 주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동 주민센터 복지담당 공무원을 4~5명 확보해 현장 방문 복지행정도 펴겠다. →지역 경제활성화에 힘을 쏟는데. -지금까지 8051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힘찬 경제도시 만들기에 힘썼다.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성수 정보기술(IT) 종합센터가 지난해 7월 문을 열었고, 19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지원했다. 또 성수동 수제화공동매장(SSST)을 중심으로 성수동을 수제화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는 데 역량을 모았다. 아울러 서울숲 110층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가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계속해 협의 중이다. 용답동 중고차 매매시장에 대한 현대화사업, 마장동 한전부지 공동개발, 행당도시개발지구 사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친환경 녹색성장도시 구현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택 지역 담장을 허물어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그린파킹 사업을 추진해 모두 1385면의 주차장을 확보했다. 서울숲~남산을 잇는 걷고 싶은 길에는 보행데크, 쉼터, 전망데크 등을 조성해 서울을 대표하는 도심 속 명품 산책로를 만들고 있다. 전국 자치구에서는 최초로 지하철 2호선 용답역 남쪽과 동쪽 주택지 주변을 태양에너지마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지붕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틀니 선물로 조그만 효도 하고 싶었는데…”

    “틀니 선물로 조그만 효도 하고 싶었는데…”

    “아버지께서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비록 사회에서 손가락질을 받는 죄인으로 살아가는 아들이지만 조그만 효도라도 하고 싶었는데….” 한 재소자의 편지가 공무원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15년 장기형을 선고받고 대구에서 수형 생활 중인 청년이 최근 고재득 성동구청장 앞으로 보내온 두 번째 편지였다. 25일 성동구에 따르면 이 재소자는 ‘건강한 치아가 자식보다 낫다’는 고재득 구청장의 본지 칼럼을 읽고 ‘치아보다 못한 나 자신이 후회스럽다. 이가 아파 씹지도 못하는 아버지를 위해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지난 9일 편지<서울신문 6월 11일 자 10면>를 보낸 주인공이었다. 마침 구에서는 전국 최초로 ‘쓱쓱싹싹 3·3·3’이라는 양치시설 설치 사업을 하던 터였다. 고 구청장은 곧장 자신의 죄와 불효를 뉘우치는 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아버지의 주소를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고 구청장은 “재소자와 통화하기 어려워 편지로 가족들의 연락처를 물었고, 답장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됐다.”면서 “겨우 주소를 알아내 연락한 그의 동생으로부터 아버지가 지난 12일 별세해 발인을 치르고 돌아오는 길이라는 말을 듣고 또다시 가슴이 먹먹했다.”고 말했다. “통곡에 가까운 울음을 멈추고, 겨우 슬픈 마음을 추스르며 이 글을 씁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받아 보기 힘든 사랑을 받았습니다. 비록 아버지는 돌아가셨지만 하늘나라에서 이런 인연을 알고 좋아하실 것입니다.” 비록 도움을 받지 못했지만 재소자는 고 구청장에게 이 같은 글을 보내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치료다운 치료 한 번 받지 못하고 떠나 보내 드려야 하는 아버지께 고개를 들지 못하겠다.”면서 “진심으로 지난 과오를 반성하고, 부끄럽지 않은 아들이 돼 훗날 떳떳한 모습으로 아버지를 만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고 구청장은 이 재소자와 나눈 편지의 내용을 직원 게시판에 올렸다. 고 구청장은 게시판을 통해 “직원 여러분, 풍수지탄(風樹之嘆·부모에게 효도를 다하려고 생각할 때에는 이미 돌아가셔서 그 뜻을 이룰 수 없음)의 교훈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곁에 있는 부모님을 한번 더 살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글을 읽은 한 직원은 “재소자의 안타까운 사연이 많은 직원들의 가슴을 울렸다.”면서 “정말 치아보다 부끄럽지 않은 자식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수형생활 하며 모은 50만원으로 아버지 틀니 해드리고 싶습니다”

    “수형생활 하며 모은 50만원으로 아버지 틀니 해드리고 싶습니다”

    “수형생활을 하며 모은 돈으로 아버님께 틀니를 해드리고 싶습니다. 치아보다 못한 나 자신이 한탄스럽고 후회스럽습니다.” ‘치아의 날’인 지난 9일 서울 성동구청장 앞으로 편지 한 장이 날아들었다. 대구에서 15년 장기형을 선고받고 5년째 수형생활을 하고 있는 한 재소자의 편지였다. 10일 성동구에 따르면 이 재소자는 고재득 구청장이 쓴 ‘건강한 치아가 자식보다 낫다’<서울신문 5월 24일 30면 기고>는 글을 읽고 편지를 보낸 것이다. 그는 A4용지 5장 분량으로 보낸 편지에서 “지난해 모범 수용자 표창을 받아 5월 14일 5년 만에 부모님을 특별면회할 수 있었다.”면서 “그런데 성인이 돼서 처음 만난 아버지께서 오래된 틀니 때문에 음식을 제대로 씹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을 떠나 보내고 돌아왔는데 신문에서 ‘건강한 치아가 자식보다 낫다’는 글을 보고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렸다.”면서 “치아보다 못한 나 자신이 한탄스럽고 후회스러웠다. 그동안 불효만 저지르고 살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글은 자괴감에 현실만을 탓하며 지내온 내게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면서 “그동안 수형생활을 하며 50만원을 모았는데 이 돈으로 아버지 틀니를 해드리고 싶다. 제가 모은 돈으로 가능한 치의원을 소개해 주시면 이 은혜 마음 깊이 간직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고 구청장은 “아침에 책상에 놓인 이 재소자 청년의 편지를 읽었다.”면서 “자식으로서의 죄스러움과 치아보다 못한 자신에 대한 한탄스러움으로 이 청년의 가슴이 먹먹했을지 가늠이 되고도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짧은 글이 한 청년의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니 보람을 느낀다.”면서 “우리 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학교 양치사업 운동이 노인이 돼 치아 때문에 고생하는 국민이 없도록 전국적인 보건 증진 사업으로 확산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구청은 이 재소자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성동구는 ‘쓱쓱싹싹 3·3·3’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 내 초·중·고교 39곳 전 학교에 양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치아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기고] 건강한 치아가 자식보다 낫다/고재득 서울 성동구청장

    [기고] 건강한 치아가 자식보다 낫다/고재득 서울 성동구청장

    건강한 치아는 매일 ‘먹는 즐거움’과 지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명확한 발음’을 준다. 가지런하고 새하얀 이는 이성의 호감을 사는 ‘아름다운 미소’도 선물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소중한 치아에 많은 관심을 두지 못했다. 어릴 때는 치과에 간다는 생각만 해도 눈물이 핑 돌 정도로 무섭기만 했다. 나이 들어 치과에 가자니, 치료비 때문에 더 무서워졌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칠 것이 아니라 진작부터 치아 관리에 신경을 썼다면 이런 일은 없을 것이다. 치아 관리법은 뜻밖에 단순하다. 하루 세번, 3분씩만 투자하면 된다. 바로 매일매일 식사 후 양치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작은 습관 하나가 평생 튼튼한 치아를 가지고 사는 가장 큰 밑천이 된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12세 아동의 1인당 충치 수는 2.1개로 1개 미만인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매우 높다. 이는 성인까지 그대로 이어져 대부분이 치아우식증을 경험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지난해 상반기 건강보험 진료 순위에 잇몸염, 치주질환, 치아우식증 등 구강질환이 10위 안에 3개나 들었고, 2010년 치과 병·의원 요양급여 비용도 1조 3790억원에 달했다. 심각한 것은 전국 청소년의 40.8%, 특히 서울은 21.8%만이 점심을 먹고 난 후 칫솔질을 한다. 성인도 마찬가지다. 10명 중 4명은 칫솔질을 하지 않는다. 어릴 때 습관이 그대로 성인으로 이어진 것이다. 교사들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설문조사했더니 62.5%가 양치할 장소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실제 학교 화장실과 수돗가에 2∼3개에 불과한 수도꼭지로는 많은 학생들을 감당하기가 어렵다. 양치시설이 급식실 앞이나 복도에 설치돼 있으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칫솔질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우리 구가 3개 시범학교에서 양치시설을 운영했는데, 이곳 학생들은 밥 먹고 당연히 칫솔질을 하여야 한다는 듯 익숙해졌다. 이 학교에서 ‘매일 교내에서의 칫솔질’ 실천율이 17.3%에서 63.8%로 높아졌다. 어릴 때부터 양치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지역 내 초·중·고교 39개소 전 학교에 복도와 같은 유휴공간을 활용해 양치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45도 각도로 칫솔을 기울여 아래위로 닦는 것을 표현한 ‘쓱쓱싹싹’과 하루 3번·식후 3분 이내·3분 동안이란 뜻의 ‘333’을 합쳐 ‘쓱쓱싹싹333’이라고 재미 있는 이름도 붙였다. 치아건강사업에 성동교육지원청, 한양여대, 성동구치과의사회 등도 나서주었다.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발판으로 양치 습관이 정착된다면 연간 4조원의 의료비가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최고의 건치국가로 꼽히는 독일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 충치율인 1.6개보다 훨씬 낮은 0.8개다. 독일의 치아 건강 비결은 바로 어릴 때부터 몸에 밴 ‘양치 습관’ 덕분이다. 민간단체와 정부가 모두 나서 유치원 때부터 치아 건강 교육을 하고, 고등학교까지 매달 구강 정기검진도 시행한다고 한다. ‘이가 자식보다 낫다’라는 속담이 있다. 아이들에게 ‘씹지 못하는 고통’을 대물림해 줄 것이 아니라,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는 ‘양치 습관’ 시스템을 선물하는 것이 어른들의 의무가 아닐까 한다.
  • 지붕 활용해 월 1억원 수익…성동, 태양에너지 마을 추진

    성동구가 마을 지붕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태양에너지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저층 주거지가 밀집해 있고 일조 침해가 없는 용답역 남쪽과 동쪽 주택지 주변을 태양에너지마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시범 마을을 통해 표준모델을 만든 뒤 지역사회 주도형 사업으로 구 전역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구에 따르면 전국 자치구 중에서는 처음으로 지붕을 활용한 태양에너지 마을을 선정한 것이다. 생산된 전기는 한국전력에 팔도록 20년 이상 한전과 양해각서를 교환해 주민들의 수익을 창출하고 보전해 주기로 했다. 구는 이를 위해 마을공동체를 통해 창출된 수익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등 마을 자체적인 관리 구조를 만들기로 했다. 또 에너지관리공단의 그린홈 100만 가구 보급사업과 연계해 정부보조금과 마을공동체 사업 등으로 자치구 보조금도 확보해 지원한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200㎾ 용량의 태양광발전시설에서 월 평균 1000만원 안팎의 수익이 발생되므로 마을 지붕을 활용해 2000㎾ 용량을 생산한다면 월 1억원의 마을공동체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잇달아 터진 원전 사고 등 원자력발전의 한계가 노출된 지금 태양광발전사업은 마을 수익창출은 물론 온실가스로 인한 생태계 파괴를 근본적으로 막고, 급등하는 전기세를 줄일 수 있는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전국 기초단체장 ‘협동조합’ 경험 나눈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23명이 23일 성북구에 모인다. 협동조합을 통한 사회적 경제 시스템 구축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이탈리아 볼로냐와 프랑스 릴 등을 직접 방문해 협동조합 운영 실태를 견학했던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유럽 사례도 발표한다. 희망제작소 목민관클럽이 주최하는 11차 정기포럼은 협동조합을 주제로 한 워크숍을 비롯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성북구 마을만들기 모범사례로 꼽히는 삼선동 ‘장수마을’ 방문을 시작으로 서울 성곽길 걷기 등 성북구 둘러보기, 서울시 1호 마을만들기 지원센터와 사회적기업 허브센터 방문, 사회적 경제 중간 지원조직 탐방 등이 포함돼 있다. 오후에는 하월곡동 성북평생학습관에서 윤석인 희망제작소 소장 사회로 워크숍이 열린다. 문진수 희망제작소 사회적경제센터장이 ‘사회적 경제의 흐름과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최혁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기반조성본부장이 ‘국내 협동조합 운영 사례와 시사점’ 및 ‘협동조합기본법 제정 취지와 전망’에 대해 발제하고, 이에 관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제언한다. 이어 김 구청장의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협동조합 및 사회적 경제’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고 질의응답과 토론이 뒤따른다. 목민관클럽 회원들이 협동조합에 주목하는 것은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시장만능주의 경제 시스템으로 인한 실업률 증가와 양극화, 재정수입 감소와 정부부채 증가 등이 지방자치단체 상황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한다는 고민 때문이다. 이들은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가 발달한 곳은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그다지 타격을 받지 않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최근 국회가 협동조합 기본법을 제정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목민관클럽엔 현재 기초자치단체장 48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과 고재득 성동구청장, 박영순 경기 구리시장, 황주홍 전남 강진군수가 공동대표이고 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 등이 운영위원을 맡았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일일 성동구청장 ‘매의 눈’으로 현장 살피다

    일일 성동구청장 ‘매의 눈’으로 현장 살피다

    “평소 관심이 많았던 지역의 교육 정책과 현장을 직접 볼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20일 성동구 일일 명예구청장으로 임명된 주부 이수경(49)씨는 교육 분야에 대한 구정 전반을 돌아봤다. 초등학교와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이자 지역 시민단체인 ‘성동교육희망찾기’ 대표를 맡고 있는 그는 오전 9시 구청 7층 전략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시작으로 구청장 업무를 수행했다. ‘월별 테마가 있는 일일 명예구청장’의 첫 명예구청장인 그는 교육 분야에 관심이 많은 주부를 대상으로 한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됐다. 그는 간부회의를 끝낸 뒤 구청 자원봉사센터와 통합관제센터, 인터넷방송국, 무지개 도서관, 자기주도학습센터 등을 둘러봤다. 이어 구정 현황과 교육 분야 업무에 대한 보고를 받고, 성수공고 태양광 발전 시설, 무학여고 인조잔디 운동장, 성동구민대학 교육현장을 방문했다. 성수공고 신재생에너지 홍보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더 많은 학생들이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체험할 수 있도록 다른 학교로 확대했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동행한 교육지원과 공무원은 “나중에 다시 찾아와 교육경비 지원 등을 통해 홍보관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교육 관련 공무원들과의 간담회를 끝으로 업무를 마친 그는 “이전엔 구청에서 하고 있는 일을 잘 몰랐는데 직접 현장을 돌아보니 구에서 교육에 많은 힘을 쏟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앞으로 학부모와 공무원이 소통하고 함께 의견을 모은다면 더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 부족한 고등학교 수를 늘리고, 특성화 고교에 대한 지원과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서는 “근본 원인은 학생들의 ‘외로움’”이라면서 “성적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부모와 아이들이 함께하는 시간을 더 늘렸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구는 이씨를 시작으로 다음 달에는 보건의료 분야에서 이하백(65·전 한양대 의과대학 학장)씨, 4월에는 보육 분야에서 김갑순(46·구 보육정보센터장)씨, 5월에는 경제 분야에서 김석호(60·국제로터리 한국지국)씨, 6월에는 교통 분야에서 하인호(62·동호신용협동조합 이사)씨 등이 매월 셋째 주 명예구청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고재득 구청장은 “일일 명예구청장 운영으로 구정 각 분야를 잘 아울러 분야별로 주민과 소통하는 신뢰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의욕을 다졌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박원순시장 취임 후 첫 구청장협의회 참석… ‘민원 보따리’ 푼 구청장들

    박원순시장 취임 후 첫 구청장협의회 참석… ‘민원 보따리’ 푼 구청장들

    13일 서울시구청장협의회에서는 구청장 25명의 민원이 쏟아졌다. 박원순 시장이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참석했기 때문이다. 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구 자치권 저해 법규 개선과 뉴타운 사업개선 추진 사항 등 22개 안건을 논의했다. 구청장협의회 회장을 맡은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지난해 전수 조사를 한 결과, 자치구에 재정 부담만 전가하는 법규가 34건에 이른다.”며 “구 자치권을 저해하는 시 법규들을 개선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자치구엔 몰리는 주민 요구사업에 견줘 열악한 재정상황으로 신규 투자사업을 할 수 없고, 경직성 경비를 충당하기에도 어려운 상태”라면서 “주민참여예산제 시행에 따라 시에서 예산을 편성할 때 각 구청장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위원회와 협의회 등을 운영하는 게 좋다.”고 제안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뉴타운 정비사업 해제와 관련, “추진위원회 다음 단계인 조합설립 뒤에도 매몰 비용을 보전해야 한다.”면서 “지원 대상과 관련 정보 공개를 명확하게 규정하고, 정비사업 인가 시기를 구청장도 조정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보육료 분담비율 개선에 대해 “올해부터 0~2세 무상교육 실시에 따라 25개 자치구가 총 389억원의 분담 예산이 추가로 발생해 재정여건 악화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보육료 예산분담비율을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생계급여사업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자치구별 친환경 급식센터를 설치하고 시와 구, 교육청 협의체를 구성해 식재료 단계별 공동구매 추진을 건의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주민의 국민건강보험료와 중림복합복지시설 건립·운영비를 시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공공시설로 이용되는 체비지의 소유권을 자치구로 이전할 수 있게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구의 자치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논의 안건은 관련 부서에 통보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꼭 회의를 통하지 않고도 블로그 등을 통해 구청장과 구청의 일선 공무원들이 제안을 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성동 ‘싱글대디 보호시설’ 만든다

    성동구는 오는 3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부자(父子) 가정 보호시설 건립공사를 시작해 11월부터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 저소득 부자 가정은 2008년 5306가구에서 2009년 5994가구, 2010년 6813가구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정 보호 기관이 모자(母子) 가정 중심으로 운영돼 적잖은 문제를 안고 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이에 따라 구는 연면적 1393㎡, 지상 5층 규모로 20가구의 부자 가정이 거주할 수 있는 시설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버지와 아들이 거주하는 방은 물론 상담실, 도서실, 식당 등도 갖추게 된다. 구는 이를 위해 15억 5000만원을 사업비로 배정했다. 구는 입주 가정의 자활·자립 기반 조성을 위해 생계비와 아동 양육비, 보육시설 이용료, 자녀 학비 등을 지원한다. 취업훈련과 개별·집단상담, 가족 행사, 아동 정서 발달 및 학습 지도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보호시설 입소 자격은 만 18세 미만의 자녀를 둔 저소득 부자 가정으로, 구 담당부서 및 기관 운영 법인의 상담을 거치면 거주할 수 있다. 입소 기간은 입소일로부터 3년이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보호시설을 운영해 저소득 부자 가정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만들어 주는 등 아동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성동구 권역별 보육시설 확충 지속”

    “성동구 권역별 보육시설 확충 지속”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더불어 사는 성동을 만들겠습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11일 구청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이인동심 기리단금(二人同心 其利斷金)이란 말이 떠오른다.”며 주민 중심의 구정 운영을 다짐했다. 두 사람이 마음을 합하면 그 예리함이 쇠라도 끊을 수 있다는 뜻이다. 신년 인사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주민, 지역 직능단체 대표 등 1700여명이 참석했다. 고 구청장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자연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힘차게 뛰겠다.”며 ‘으뜸 교육도시, 희망 복지도시, 녹색 성장도시, 힘찬 경제도시, 명품 창조도시’ 등 5개 분야의 구정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먼저 “글로벌 인재 양성과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글로벌 영어 하우스’를 운영하고, 권역별 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성수문화복지회관 개관을 통해 다양한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의 성장기반이 될 ‘성수 정보기술(IT) 종합센터’를 중심으로 한 IT산업과 성수동 구두거리를 특화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또 하수관거를 개량하고 송정빗물펌프장을 증설해 재해에 안전한 녹색 성장도시를 만들고, 사회적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의 경제 원동력이 되어 줄 110층짜리 ‘서울 숲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건립 사업도 서울시와 협의해 가시화될 수 있도록 하고, 용답동 중고차 매매시장 현대화와 마장동 한국전력 부지 개발, 왕십리 광장 문화 브랜드화 사업을 통해 구를 명품 도시로 가꾸어 나갈 방침이다. 고 구청장은 “주민의 불편과 어려움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 가겠다.”면서 “아무리 힘든 길이라도 먼저 손을 내밀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31만 주민 모두를 행복이라는 정상에 올릴 수 있도록 동행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신년회에서는 주민들의 새해 소망이 담긴 희망 메시지 상영과 구립여성합창단의 축가 등 다양한 공연도 열렸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노령화시대 걸맞은 복지도시 만들 것”

    “노령화시대 걸맞은 복지도시 만들 것”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를 디자인하고 생각을 읽어 노인복지 중심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5일 “노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취미와 여가, 일자리, 의료 등에 대한 어르신들의 욕구가 그만큼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급격한 노령화 시대에 맞춰 2014년까지 ‘고령친화도시, 행복 성동 프로젝트’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05년부터 매년 평균 0.5%씩 증가해 지난해에는 전체 인구 31만명의 10.3%(3만 2000명)를 차지, 서울시 전체 평균 9.72%를 웃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2.5%(7600명)가 독거노인이고, 5%(1만 5500명)가 기초노령연금을 받는다. 이에 따라 고 구청장은 노인복지 환경과 실태를 다른 지역 정책과 비교 점검해 5개 중점사업과 6개 핵심과제, 27개 단위사업을 노인복지사업 중장기 개선과제로 선정했다. 내년까지 노인 생활실태와 욕구 조사 연구에 관한 학술용역을 실시한 뒤 결과에 따른 고령친화도시 세부추진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5개 중점사업은 ▲다함께 살아가는 성동 ▲희망을 주는 성동 ▲노년이 행복한 성동 ▲노년이 즐거운 성동 ▲노인복지 인프라 구축 등으로 정했다. 6개 핵심과제는 ▲생활지원 ▲돌보미 지원 ▲일자리 제공 ▲건강 지원 ▲여가 생활 확대 ▲복지시설 확충 등을 담았다. 그는 “고령친화도시 프로젝트가 세대 간 조화와 화합 등 행복성동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노인복지 방안을 담겠다.”면서 “어르신들이 살기 편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기존 노인정책들도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노인들이 치매 걱정에서 벗어나 취미와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경로당 7곳과 데이케어센터를 겸한 노인복지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2013년 5월까지 18억원의 예산을 들여 상왕십리동 공공복합청사 내에 노인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들을 위한 복지센터를 950㎡ 규모로 준공하고, 같은 해 6월까지 시비 10억원을 지원받아 노후화된 경로당을 노인복합시설로 전환할 계획이다. 특히 일자리를 희망하는 노인들과 저소득 노인들을 위한 공공일자리를 만들어 소득 창출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고 구청장은 “어르신들에게 낮밤으로 편안히 지낼 수 있는 공간과 여가 프로그램을 만들어 아이들도 함께 이용하며 소통할 수 있는 노인복지 정책을 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박원순 시장에게 바란다] 성동 “비즈니스센터 조속 착공”

    [박원순 시장에게 바란다] 성동 “비즈니스센터 조속 착공”

    “서울 동북권 랜드마크인 성수동 뚝섬 서울숲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가 조속히 착공돼야 합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21일 가장 큰 지역현안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그는 “신도시 운영체계를 만들 때 공공시설이나 토지로 기부채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이번 사업이 탄력을 받아 하루빨리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GBC 건설로 초고층건물을 올리면 지구촌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관광상품으로 한몫 거뜬히 해냄으로써 서울을 알리는 데도 이만한 게 없다는 이야기다. 고 구청장은 “2009년 신도시 운영체계 제안서를 제출한 이후 사업에 진척을 보이지 않아 주민·사업자들 역시 답답해하며 내년 초 착공을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은 공공부문 기여 방안을 확정하는 한편 뚝섬 일대 부지의 일반상업지역으로의 도시계획 변경 및 지구단위계획 입안 등에 있어 서울시의 적극적인 뒷받침이 필요한 만큼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구는 GBC에 아동부터 노인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종합복지타운과 문화 클러스터(야외음악당·도서관 등 건립), 지하주차장 조성과 영세공장이 밀집한 성수지역 중소기업의 발전을 지원할 수 있는 산업지원센터 건립을 희망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행당도시개발구역 내 주상복합과 응봉·금호동 지역 재개발이 완료되면 주민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 주민의 안전과 생명이 직결되는 소방서 건립 또한 절실하다.”면서 “이곳에 소방서가 들어설 수 있도록 시의 행·재정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주관으로 내년에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뒤 2013년에는 토지매입이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 회장인 그는 “취임식에서 밝힌 대로 따뜻하고 정감 넘치는 시정, 강남·북 어디든 균등한 삶을 누릴 수 있고 사람 냄새 나는 시정을 잘 펼쳐 갈 것으로 믿는다.”며 “시민은 물론 구청장들과도 소통 잘 하는 시장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을 끝맺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성동구, 대학생 주거대책 ‘롤모델’

    성동구가 서울로 유학 온 대학생들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300명 규모의 공동학사를 짓는다. 구는 서울에 학사 운영을 희망하는 전국 지자체의 투자를 유치해 마장동 832 공공용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짜리 ‘유스 하우징’을 건립한다고 8일 밝혔다. ●300명 규모 ‘유스 하우징’ 2014년 건립 성동구가 부지를 제공하고, 해당 지자체는 건축비와 시설운영 기금을 부담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구는 오는 15일까지 지자체를 대상으로 유스 하우징 건립을 위한 지자체의 투자 공모를 끝낸 뒤 이달 말 사업설명회를 실시한다. 투자 결정 지자체와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해 실속을 다진다. 유스 하우징은 내년 상반기 중 공사를 시작해 2014년 마무리한다. 유스 하우징은 2인용(21.45㎡) 150실이다. 학생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독서실, 회의실, 체력단련실, 식당 등 다목적 공간도 마련된다. 구는 각 지자체에서 받은 기금으로 장학금을 조성해 입주한 학생들에게 수여할 계획이다. 구는 또 지난 5월부터 재개발을 앞둔 빈집을 활용한 ‘해피 하우스’ 사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지금껏 7호점까지 만들어 대학생 50여명에게 반값 하숙집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10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우리 구에서 제공하는 공공 용지를 활용하면 서울에 학사 건립을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토지매입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반값 하숙집’에 이어 지방학생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스 하우징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區 부지 제공… “맘껏 공부할 수 있게” 이어 “전국 최초로 지자체와 함께하는 유스 하우징이 성공적인 사업모델로 자리잡아 더 많은 시설이 건립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대학생들이 집 걱정, 돈 걱정 없이 맘껏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발언대] 우리동네 인재는 우리가 키운다/고재득 성동구청장

    [발언대] 우리동네 인재는 우리가 키운다/고재득 성동구청장

    “여보시오. 이 자식 젖 좀 먹여주오. 어미 없는 어린 것이 불쌍하지 않소.”하면 빨래를 하다가도 먹여준다. 심청전의 한 구절이다. 심봉사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인당수에 몸을 던진 심청이는 젖동냥으로 자랐다. 조선시대뿐 아니라 1960년대까지도 우리나라에서 젖동냥하는 모습은 흔한 풍경이었다. 분유도, 우유도 귀하던 시절에 엄마를 일찍 잃은 옆집 젖먹이를 안타깝게 생각해 내 아이가 먹을 것을 흔쾌히 나눠주곤 했던 것이 우리의 인정이었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각박한 시대라 하지만 우리 지역에는 아직 끈끈하고 탄탄한 지역사회 커뮤니티가 유지되고 있다. 얼마 전 우리 지역 내 17개 동에 동별 장학회가 만들어졌다. 구에서 운영하는 장학기금도 30억원가량 조성돼 운영되고 있지만 이 동별 장학회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지역을 걱정하는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장학회가 세워진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2억원이란 돈이 모아졌다. 큰 재산가가 큰 금액을 기부한 것이 아니라 주민과 직능단체 회원, 점포주 등 500명이 넘는 평범한 이웃들이 십시일반 힘을 보탠 것이다. 얼마 전 장학금을 받은 한 학생은 “누군가 나에게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는 것이 좌절하고 혼자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큰 힘이 되었다.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지역의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학생은 중학교 때부터 동 직능단체의 장학회에서 장학금을 받아왔는데 스위스의 한 명문대에 4년 장학생으로 합격했다. 나는 이 학생이 앞으로 우리 지역을 이끌어 나갈 든든한 재목이 되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예전에는 동네에서 나쁜 짓을 하지 못했다. 부모님뿐 아니라 옆집 할머니, 뒷집 아저씨의 눈도 매서웠기 때문이다. 가난하고 힘든 시절이지만 우리가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것은 매서웠지만 따뜻했던 옆집 할머니, 뒷집 아저씨의 인심 때문이 아닐까.
  • 박원순 새 서울시장에 바란다… 구청장 25인의 당부

    박원순 새 서울시장에 바란다… 구청장 25인의 당부

    범야권 단일후보로 당선된 박원순 신임 서울시장에게 기초단체장들은 여야를 떠나 “시민들이 기대한 대로 민생(民生)을 부지런히 챙기는 한편, 세대와 계층에 치우침 없이 1000만 시민을 아우르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더욱 열악해지고 있는 재정 압박을 해소하는 데 힘써줄 것과 박 시장이 협치(거버넌스)를 유달리 강조했던 터여서 공약과 약속을 잘 지키라는 당부도 빼놓지 않았다. ●김영종 종로구청장 시민이 구민이고, 구민이 시민이다. 구와 시를 하나로 보고 같이 나아가면 좋겠다. ‘구가 알아서 해라.’는 식의 방관자적 입장이 아니라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구청의 입장을 배려하는 시정을 펼치길 희망한다. ●최창식 중구청장 강남 위주의 정책 때문에 강북지역은 처져 있다. 예산을 많이 배정해 균형발전의 토대를 닦아주면 한다. 중구는 거주인구보다 유동인구가 많은데 행정수요 산정에 반영해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해 주면 고맙겠다. ●성장현 용산구청장 시민 모두가 통합과 변화의 새 시대를 열었다. ‘시민의 꿈을 이루는 서울시’ ‘사람과 복지 중심의 시정’ 구현은 시민 모두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진정 시민을 위한 시민의 시장, 소통하는 시장이 되실 것이라 믿는다. ●고재득 성동구청장 위대한 시민의 부름을 받은 만큼 따뜻한 시정으로 시민을 끌어안았으면 한다. 임기 중반에 취임해 시정 연결이 어렵겠지만 순리로 시정을 펼친다면 성과가 있을 것이다. 촘촘하게 시민을 보듬는 시장이 되길 바란다. ●김기동 광진구청장 시장과 구청장의 역할 구분을 명확히 하면서도 끊임없는 소통으로 진정한 파트너십을 갖고 시정을 운영했으면 한다. 재정 운영에서도 시와 구 사업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우선순위를 정해 효율을 꾀하길 바란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 모두를 챙기고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시장이 되기를 바란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실적보다는 보이지 않아도 시민들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들을 꾸려 나가는 성공하는 시장이 되길 기원한다. ●문병권 중랑구청장 시민들이 서울에 사는 것을 행복하게 느끼도록 풍요로운 삶을 사는 서울을 만들어주길 바란다.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먼 미래를 보는 시정, 합리적인 시정을 기대한다. 시민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보여주리라 믿는다. ●김영배 성북구청장 시민이 참여하는 새 서울을 만들어 달라. ‘토건 서울’이 아닌 ‘사람 서울’을 갈망하는 젊은 유권자들의 표가 쏟아졌다고 본다. 사람에게 투자하는 ‘사람 서울’을 실현해주길 바란다. 귀가 큰 시장, 귀가 열린 시장이 되길 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 서민을 보듬는 사회를 염원하는 마음이 반영된 선거였다. 초심을 잃지 말고 시민에게 봉사하기 바란다. 재정 자립도가 열악한 자치구 실정을 살펴 지원하는 깊은 배려를 바란다. 건전재정과 봉사행정 두 토끼를 잡아달라는 얘기다. ●이동진 도봉구청장 재정자치 없는 지방자치는 허울에 불과하다. 세입은 그대로인데 정부와 서울시 정책에 따른 의무적 분담률은 늘고 있다. 내년도 예산편성 자체가 어려운 처지다. 교부금 상향조정 등 자치구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결단을 기대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1% 특권사회에서 다수 시민이 주인이 되는 선거였던 만큼 25개 자치구 어디에 살든 시민의 기본권이 잘 지켜지고 균형발전을 시켜주는 시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늘어나는 복지부담으로 자치구가 속앓이를 하고 있다. 도와줬으면 한다. ●김우영 은평구청장 지역 특색사업인 두꺼비하우징을 공약으로 받아준 만큼, 도시재생부문을 공급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변화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해 주길 바란다. 희망제작소의 1000개 일자리 프로젝트를 시정에 접목시켜 줄 것도 기대하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도시와 마을에 대해 평소 갖고 있던 아이디어를 잘 살렸으면 좋겠다. 특히 자치구가 생각하는 보편적 복지에 동행해주길 원한다. 뉴타운 문제는 피할 수 없는 현안인 만큼 정체된 뉴타운 지역을 해제하는 출구전략이 필요하다. ●박홍섭 마포구청장 이웃끼리 정(情)이 샘물처럼 솟아나는 사람 중심의 시정을 이끌어주었으면 한다. 사회 양극화와 청년실업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는 보편적 복지 시책을 펼쳐 시민 삶의 질을 높여주기 바란다. 구의 현안에 대해서 진정성 그득한 관심으로 지원해 주었으면 한다. ●추재엽 양천구청장 서울시장으로 당선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과제가 산적해 있지만 사람과 복지 중심으로 참된 정책을 펼쳐 1000만 시민이 모두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 서울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첫 번째 시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 선거 내내 범야권의 단합됐던 모습 속에서 앞으로 시정은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의회와 원만한 해결점을 찾아갈 것으로 생각된다. 시민 눈높이에 맞춰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는 초심이 시정 곳곳에 스며들기를 희망한다. ●이성 구로구청장 시민들 힘으로 시장이 된 만큼 서민들의 어려움과 아픔을 헤아리는 시장, 보통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시장이 되길 바란다. 자치구와 서울시 간 상생협력도 활성화돼 서울시의 모든 공간이 시민들에게 행복한 곳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차성수 금천구청장 큰 짐을 짊어졌다. 그 짐을 시민과 나누며 함께 걸어갔으면 좋겠다. 그렇게 희망을 주는 시정을 펼쳐나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금천 가산디지털단지 교통문제 해소, 주거환경·의료서비스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주길 희망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자치구 간 교육 불균형이 해소되도록 재정지원에 애쓰길 바란다. 특히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서민경제 활성화와 노숙자·쪽방촌 생활자 등 어려운 주민에 대한 자립기반 조성과, 녹지가 부족한 영등포에 공원 등 녹지공간 확충에 힘써 달라. ●문충실 동작구청장 기계적으로 직원들을 대하지 말고 인간다운 리더십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훈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사람 냄새가 나는 행정을 펼쳐주길 바란다. 특히 각 자치구의 형편에 맞도록 조정교부금을 균등하게 할애해 주는 것이 급선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 선거 때 공약한 것처럼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시정을 펴주길 바란다. 특히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자치구들을 살펴 불균형을 해소해 주길 원한다. 서민들이 많이 사는 곳에는 특별지원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균형을 이뤄야 한다. ●진익철 서초구청장 기후변화에 따른 하수시스템이 미비해 폭우 때마다 속수무책이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광화문광장 대심도 배수터널을 강남대로와 동작대로 밑에도 만들어 지대가 낮은 강남지역 시민들이 상습 침수의 악몽에서 벗어나도록 돕기를 희망한다. ●신연희 강남구청장 1000만 시민 모두의 칭송을 받는 걸출한 시장이 되길 기원한다. 강남구 현안인 5만여 가구의 노후아파트 재건축과 구룡마을, 재건마을 등 무허가촌 정비, 4만여평 한전부지 복합개발과 수서KTX역사 주변 개발문제에 관심을 가져 달라. ●박춘희 송파구청장 문정지구, 위례신도시 등 송파구 면적 3분의1에서 대규모 개발이 진행 중인데 조속히,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관심을 쏟아주길 바란다. 세계 26개국 77개 도시가 참가하는 ‘2011 리브컴어워즈 송파 국제대회’ 시상식(31일)에도 꼭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셨으면 좋겠다. ●이해식 강동구청장 서울시장을 뽑는다기보다 정치 흐름에 대한 메시지를 준 선거였다.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크게 뭉쳐 개혁해야 한다는 표심이 반영됐다고 믿는다. 시민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만큼 공약도 잘 지키고, 시민운동을 하던 마음으로 시정을 펼쳐주길 바란다. 정리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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