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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객석에 ‘추락 굴욕’ 래퍼…팬에 돈까지 물어줘(영상)

    관객석에 ‘추락 굴욕’ 래퍼…팬에 돈까지 물어줘(영상)

    공연 중 객석에 몸을 던졌다가 그대로 추락하는 촌극을 겪은 래퍼 언에듀케이티드 키드(25·김성우)가 당시 공연을 보고 있던 팬의 휴대전화까지 파손해 수리비를 물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언에듀케이티드 키드는 인스타그램에 지난 7일 연성대학교 공연 중 객석으로 ‘다이빙’했던 영상을 올리며 팬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당시 객석 앞쪽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한 팬은 “오빠가 갑자기 뛰어내려서 제 폰 깨졌어요. 방금 일어난 일입니다”라며 액정이 깨진 휴대전화 사진을 보냈다. 이에 언에듀케이티드 키드는 “수리비 얼마인지 영수증이랑 같이 보내줘. (돈) 보내줄게”라고 답했다. 이후 수리센터에 다녀온 팬은 서비스 센터 접수증과 영수증을 보내면서 “오빠, 저 방금 폰 고쳤는데 혹시 보내주실 수 있으십니까”라고 물었다. 언에듀케이티드 키드는 흔쾌히 수리비를 송금했다.이 팬은 댓글로 “나 오빠 덕분에 새 폰 됐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이빙 사고’는 지난 7일 언에듀케이티드 키드가 공연 도중 너무 흥에 겨운 나머지 벌어졌다. 언에듀케이티드 키드는 관객석을 향해 달려가 몸을 던졌지만, 그의 돌발행동에 관객들은 당황한 탓인지 옆으로 몸을 피하고 말았다. 그 바람에 바닥에 떨어진 언에듀케이티드 키드는 곧 일어섰고 머리 위로 하트를 그려 보이며 괜찮다는 신호를 보냈다. 이후 경호원의 도움을 받아 관객석을 빠져나와 공연을 이어갔다. 2018년 데뷔한 언에듀케이티드 키드는 ‘하우 캔 아이 루즈(How Can I Lose)’ ‘더 킹 오브 케이팝(THE KING OF K-POP)’ 등의 앨범을 발매했다.
  • 제4회 순천만국가정원차문화산업전 ‘성료’

    제4회 순천만국가정원차문화산업전 ‘성료’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 ‘제4회 순천만국가정원차문화산업전’이 관광객 500여명이 찾는 등 성황을 이루고 종료됐다. 사단법인 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는 우리 차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난 2019년 이후 매년 행사를 치르고 있다. 이날 대회에 앞서 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원들과 이다원 순천마스터바니·핑 대표, 김화영 ㈜대운 버스광고 대표, 전남어린이집 원장 등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을 기원하며 노관규 시장에게 기부금 1800만원을 전달했다. 오전 10시 공식 행사가 시작 되기전에도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명품 보이차와 연꽃차, 순천녹차, 모링가브랜딩차 등 무료차 시음과 다식을 하는 등 북새통을 이뤘다.김두범 부산여대 교수의 ‘다도와 인성’에 대한 특강에 이어 부모님과 함께하는 ‘효사랑 다도인성발표대회’는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어린이집 원생들이 직접 차를 다려서 부모에게 올리는 예절을 겨루는 대회다. 한복을 입은 아이들이 정성스레 차를 끊인 후 공손하게 부모에게 전하는 모습에 웃음소리와 박수가 터지는 등 시민들도 큰 호응을 보냈다. 이번 ‘효사랑 인성대회’는 전남도지사상 3점과 전남교육감상 3점, 순천시장상 3점이 배정됐다. 전남 지역 예선을 통과한 9팀이 경합을 벌인 결과 전남도지사상 대상은 광양국공립피노키오 유아스쿨어린이집이 수상했다. 전남도교육감상 대상은 고흥송림어린이집, 순천시장상 대상은 구례자연어린이집이 각각 받았다. 장미향 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 이사장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마련된 차문화산업전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우리 차의 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뜻 깊은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는 순천만국가정원에 있는 명원정에서 제다(製茶)사를 양성하고 있다.
  • 취임 100일 맞은 오언석 도봉구청장 “구민들이 체감하는 내실있는 정책 펼칠 것”

    취임 100일 맞은 오언석 도봉구청장 “구민들이 체감하는 내실있는 정책 펼칠 것”

    “아무리 좋은 의도를 지닌 정책이라 해도 구민들이 체감할 수 없다면 결코 성공한 정책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내실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7일 도봉구에 따르면 오 구청장은 ‘함께해요! 변화·성장·미래, 도봉’이라는 슬로건 아래 현장을 뛰어다니며 주민과 소통하는 행보를 이어왔다. 우선 지난 7월 14개 동을 방문해 1700여명의 주민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주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안건을 해결하고자 창4동 어린이집, 성대야구장, 쌍문동 축대 붕괴 현장도 방문했다. 오 구청장은 민관이 손을 잡고 이웃을 돌보는 ‘도봉형 약자와의 동행’도 본격화했다. 도봉구는 주거 취약 지역에 사는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시행하고, 지역 병원과 돌봄SOS센터를 연계해 위기 상황에 놓인 질환자를 찾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생활밀착형 업종 종사자들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지정해 위기 이웃을 함께 찾는 등 돌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고 있다.민선 8기 취임 직후부터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강조한 오 구청장은 ‘도시개발지원TF팀’을 구성해 각종 규제 완화, 주거 환경 개선, 주택 공급 활성화 등에 힘을 싣고 있다. 구는 그간 준공업지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재개발을 추진하기 어려웠던 창2동이 서울시로부터 주택정비형 재개발 후보지 공모에 신청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는 등 재개발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 구청장은 임기 내 청년을 위한 현실적인 정책을 마련하는 것을 비롯해 재건축·재개발 추진, 우이~방학 간 경전철 연장선 조기 착공 등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전담 부서를 신설해 민선 8기 주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오 구청장은 “앞으로 제한된 재산권, 불안한 고용 상황, 불편한 대중교통, 부족한 일자리, 노후화된 주거 환경 등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는 부분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신 귀주대첩, 강감찬의 꿈’ 3년 만에 돌아온 관악강감찬축제

    ‘신 귀주대첩, 강감찬의 꿈’ 3년 만에 돌아온 관악강감찬축제

    서울 관악구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낙성대공원 일대에서 ‘신 귀주대첩, 강감찬의 꿈’을 주제로 관악강감찬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강감찬 장군은 오랜 전란을 이겨낸 고려의 영웅으로 구는 이번 축제에 긴 시간 코로나19와 수해 피해를 굳은 의지로 극복하고 있는 구민들이 오늘날의 ‘강감찬 장군’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관악구 고유의 역사 브랜드 축제로 자리매김한 ‘관악강감찬축제’는 올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새단장해 3년 만에 대면 축제로 귀환했다. 축제기간 동안 낙성대공원은 강감찬 장군의 역사를 재현해 고려시대의 작은 마을로 조성했고 현대적인 해석을 더해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한밤중에 큰 별이 떨어진 곳에 장군이 태어났다는 전설을 축제로 구현해 축제장 곳곳에 ‘별’과 ‘빛’이 어우러진 화려한 연출이 돋보인다. 14일 첫날 강감찬 장군을 추모하는 제례인 ‘인헌제’와 ‘낙성대 야별회’를 시작으로 15일에는 구민의 화합을 도모하는 강감찬 가요제 ‘낙성별곡’과 강감찬 장군의 탄생설화를 드론쇼, 레이저쇼 등으로 해석한 판타지 공연 ‘낙성연희’가 대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강감찬 장군의 호국정신을 계승한 ‘리틀 강감찬’은 가요제 축하공연 무대에서 어린이 난타를 선보일 예정이며, ‘강감찬 골든벨’과 ‘고려역사포럼’ 등 고려사와 강감찬 장군과 관련한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축제의 마지막 날에는 구민들이 무대의 주인공이 된다. 인간 장기 대결 ‘신 귀주대첩, 장이요!! 멍이요!!’ 프로그램으로 관악구의 장기왕을 선발하고, 구 내 21개동 자치회관 평생교육과 생활문화 프로그램의 결실까지 만나볼 수 있다. 교역을 통해 풍부한 문화 번영을 누린 고려를 담아 상설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고려의 주막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문화체험존과 플리마켓, 푸드트럭으로 이루어진 ‘벽란도21’과 소원별을 직접 달아보는 ‘별별 포토존’, 자연과 함께 하는 ‘강감찬 놀이터’ 등 아동부터 해외방문객의 즐거움까지 한 번에 사로잡을 계획이다. 3년 만에 진행하는 대면 행사로 주민들의 기대가 반영된 만큼 축제 기획 과정에 주민들의 주체적인 의견을 반영했다. ‘그린히어로 강감찬’, ‘샤우팅 스타’ 등은 관악문화재단 시민문화기획자 양성과정 ‘우주관문스쿨’ 2기 졸업생들의 콘텐츠로 운영과 홍보 또한 구민들이 서포터즈로 참여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난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복구 지원의 취지를 함께 담아 전승행렬 퍼레이드 등은 취소하고 피해 주민들과 마음을 함께하기 위해 ‘나눌수록 행복한 수해 복구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축제 현장의 플리마켓, 푸드트럭, 강감찬카페 ‘고려찻집’의 수익 일부는 수재민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사전프로그램으로 운영된 온라인 물품 기부부터 ‘기분-up, 작은 기부함’, 별별포토존과 연계한 현장 모금까지 다양한 기부참여가 가능하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코로나19와 수해 피해로 지친 구민들이 축제를 통해 마음의 위로를 받고 즐거웠던 일상의 회복을 앞당길 수 있길 바란다”며 “강감찬 장군의 가치를 계승하고 주민들과 함께 만드는 관악강감찬축제는 주민의 자부심은 물론 민관협치 화합의 축제로 그 의미가 더 높다. 앞으로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 진주시 10월 축제로 가득...남강유등축제·개천예술제 등

    진주시 10월 축제로 가득...남강유등축제·개천예술제 등

    경남 진주시 지역에 10월 한달간 다채로운 가을 축제가 넘쳐난다.진주시는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남강과 진주성을 중심으로 시 전역에서 ‘2022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열린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유등(流燈)축제는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를 주제로 정해 진주성대첩 승전일이며 시민의날인 10일 개막한다. ‘물·불·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본행사 15개와 체험·참여행사 14개, 부대행사 12개 등 모두 41개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행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축제장 인파가 한꺼번에 집중되지 않도록 하기위해 평일에는 전시 위주 감상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외지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말에는 공연·체험·이벤트행사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많이 마련했다.남강 물위에 이솝우화등(燈), 현대등, 공룡군락지등, 한국의미등, 기업등을 비롯해 각양각색 화려한 유등이 남강을 밝힌다. 진주성에 전시되는 하모등을 비롯해 시가지 곳곳에 다양한 주제로 등이 설치돼 진주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진주성 촉석루를 배경으로 레이저를 이용한 수상 멀티미디어 불꽃쇼와 항공 미디어아트 드론쇼가 10·31일 두차례 펼쳐진다. 또 천수교와 제2부교 사이에 대형 미디어아트 구조물을 설치해 미디어아트 쇼를 연출하는 등 야간축제장 활성화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민·관광객 등에게 많은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남강 둔치에 설치되는 풍물장터 부스는 기존 189개에서 159개로 줄이고 문화예술공간을 확대했다. 진주시는 유등에 띄우는 평화의 메시지가 미래 평화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유등축제의 의미를 담아 축제장 곳곳에 평화의 메시지를 담을 계획이라고 밝혔다.남강유등축제 기간에 우리나라 최대·최고 지방종합예술제로 꼽히는 제71회 개천예술제가 개막돼 11개 부분에 걸쳐 67개의 다양한 행사가 진주시 일원에서 11월 3일까지 이어진다. 남가람가요제, 전국음악경연대회, 시민배우 오디션을 통해 뽑힌 배우들이 참여하는 뮤지컬 촉석산성아리아 공연(29·30일), 전국 가장행렬 경진대회(29일) 등 다양한 경연·공연·참여 행사가 마련된다. 이밖에 ‘2022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이 21일 부터 11월 3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열리고 ‘2022 진주세계민속예술비엔날레’(15~22일), 진주탈춤한마당(19~23일) 등 30여개 동반 문화·예술행사가 진주의 가을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
  • 양조위 눈빛 여전히 처연한데 “복잡한 내면의 캐릭터 해보고 싶다”

    양조위 눈빛 여전히 처연한데 “복잡한 내면의 캐릭터 해보고 싶다”

    홍콩 스타 량차오웨이(60)가 적지 않은 국내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던 마블의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출연에 대해 “미국 작품을 통해 글로벌 관객들에게 내 연기를 보여줄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진행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 수상 기념 기자회견 도중 “‘미국 진출’이 목적이었다기보다 작품의 인연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이 아니더라도 인연이 닿는다면 한국, 일본, 대만 어디든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작품에 출연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감독과 전화하면서 그의 진심을 많이 느꼈기 때문이다. 감독에게 믿음이 가서 도전해도 되겠다고 결심한 것”이라며 “배우라면 다양한 사람들에게 작품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이제는 세월의 더께를 비켜갈 수 없게 된 량차오웨이는 “10년 전만 해도 아버지 역할에 도전할 수 있다는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다. 연예계 인생을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눈다면 이전에 배우는 단계였다면 이제는 배운 것을 발휘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제는 스트레스 받지 않고 직업적으로 즐길 수 있는 단계가 됐다. 예전에는 소화할 수 없었던 역할에 도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나이 든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그는 앞으로의 꿈을 묻는 질문에 “현실 생활에서도 다양한 캐릭터가 존재하고, 제가 안 해본 것도 많다. 해보고 싶은 걸 묻는다면 지금은 안 해본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는 것 정도”라고 답한 뒤 “아쉽게도 악역 대본이 많이 들어오지 않는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악역이라기보다 배경이 복잡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역할에 관심이 많다. 연쇄살인마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도 악역인 줄 알았는데 연기하다보니 그렇지 않더라”고 덧붙였다.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도 이채롭다. 그는 “원래 방송국 출신이며 드라마로 데뷔했다. 최근 들어 드라마를 찍으면 어떨지 궁금했고, 드라마 배우로 데뷔한 시절부터 나를 좋아한 팬들이 많다. 팬들도 그런 저의 모습을 궁금해 할 것 같아 드라마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18년 만에 부산을 찾은 그는 “부산에 많이 와봤다. 그러나 보면 볼수록 달라진 점도 많다”면서 “부산이라는 도시 자체가 옛날보다 현대적으로 발전했고 높은 건물도 많이 생겼고 바닷가도 예뻐졌다. 호텔에서 내려봤을 때 해변에 보행로도 생기고 수영장도 생겼더라. 부산영화제는 처음 왔을 때 좁은 길에 작은 무대를 세워 개막식을 했는데 (이제는) 어제처럼 성대한 개막식을 개최해 달라진 중 하나다. 그래서 반갑다”고 설명했다. 량차오웨이는 “예전에 (부산의) 좁은 길을 지나가다가 열정적인 팬들 때문에 신발이 벗겨진 기억도 있다. 부산 팬 열정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영화제에서 ‘양조위의 화양연화’로 팬들과 만난다. 자신이 직접 선택한 여섯 작품 ‘2046’ ‘동성서취’ ‘무간도’ ‘암화’ ‘해피투게더’ ‘화양연화’가 상영된다. ‘해피투게더’와 ‘화양연화’, ‘2046’ 등 세 작품은 리마스터링 필름이고 ‘암화’는 국내에 처음 소개돼 기대를 부풀린다. 량차오웨이가 직접 두 편의 영화를 소개하고 관객과 대화하는 GV 프로그램을 갖는다. 다만 어떤 작품들인지 밝히지 않았다. ‘2046’과 ‘무간도’가 일찌감치 매진됐는데 팬들의 예상이 들어맞을지 주목된다. 한편 ‘미나리’의 한예리는 전날 시상에 앞서 “영화는 제게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게 해줬다. 저는 스크린 속에서 너무나 무해한 얼굴에 고독하고 처연한 눈빛을 가진 한 배우를 오래도록 존경하고 흠모해 왔다. 그는 말하지 않는 순간에도 끊임없이 관객들에게 이야기를 건넨다. 그의 몸짓은 여백을 남겨두는 동시에, 헤아릴 수 없는 크기의 슬픔을 연기한다. 많은 감독이 그를 통해 영화라는 꿈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한예리는 지난 8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도 자신의 특별전 ‘예리한 순간들’을 통해 배우의 길로 이끈 작품으로 ‘화양연화’를 꼽았다.
  • ‘관악강감찬축제’ 수재민 돕기 행사로

    ‘관악강감찬축제’ 수재민 돕기 행사로

    서울 관악구가 강감찬 장군의 역사적 가치와 호국 정신을 기리는 지역 축제인 ‘관악강감찬축제’를 올해 폭우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돕는 기회로 전환하기로 했다. 전승 행렬 행진 등은 취소하고 수해 복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관악구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낙성대공원에서 ‘2022 관악강감찬축제’를 연다고 3일 밝혔다. 구는 거란군을 물리치고 돌아오는 전승 행렬을 재연하는 대신 사전 물품 기부와 온라인·현장 기부 등을 운영해 주민들이 서로 위로하는 마음을 전하게 할 예정이다. 사전 물품 기부는 축제 전에 물품을 기부하면 축제 당일 현장에서 경매를 진행하고 발생한 수익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액 기부한다. 물품 기부를 원하는 사람은 축제사무국인 싱글벙글교육센터 5층에 방문하거나 택배로 물품을 보내면 된다. 온라인 기부는 16일까지 관악강감찬축제 홈페이지 ‘수해 복구 지원 함께하기’ 게시판을 통해 할 수 있다. 현장 기부도 가능하다. 축제 행사장에서 ‘기부로 기분 UP, 작은 기부함’ 등을 통해 소중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강감찬 장군은 성품이 청렴하고 백성과 병사들에게 재산을 나눠 주며 살았다고 한다”며 “이번 축제가 단순히 즐기는 축제가 아닌 따뜻한 나눔을 느끼고 희망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영주·금산·홍천·증평·강화…인삼 축제로 오세요.

    영주·금산·홍천·증평·강화…인삼 축제로 오세요.

    수확의 계절 10월을 맞아 인삼 주산지에서 축제가 잇따라 열리면서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2022년 영주 세계 풍기 인삼 엑스포’는 지난 30일 풍기읍 풍기인삼문화공원 인삼엑스포 주무대에서 개막식을 열고 24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엑스포는 오는 23일까지 ‘인삼, 세계를 품고 미래를 열다’는 주제로 관람객 100만명, 경제 효과 3500억원을 목표로 추진된다. 엑스포 ‘주제관’에서는 풍기인삼 재배지인 영주의 환경을 소개하고, 인삼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소개하는 자리로 꾸몄다. 또 인삼의 약리 효능, 인삼을 활용한 요리·화장품·건강보조식품 등 다양한 산업을 ‘홍보관’, ‘미래관’, ‘과학관’에 전시했다. 매일 2회 열리는 ‘풍삼이 퍼레이드’는 관람객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상설 주제공연 ‘태평성대’는 다채로운 시청각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연이다. 영주시는 엑스포 기간 풍기지역 전통시장 4곳(풍기인삼시장·풍기인삼홍삼상점가·풍기토종인삼시장·풍기선비골인삼시장)와 엑스포 행사장 1곳 등 총 5곳에서 ‘풍기 인삼 할인 행사’를 펼친다. 인삼류(엑기스 등 가공제품 제외)를 구매할 경우 소비자가 구매한 금액의 최대 30%(최대 2만 원)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제40회 금산인삼축제’도 같은 날 충남 금산군 금산 인삼관 광장과 인삼약초거리 일대에서 개막했다. 10일까지 이어지는 축제에는 직거래장터에서 농민단체가 판매하는 금산 인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푸드 트럭에서 인삼을 넣은 이색 요리도 즐길 수 있다. 축제장 인근 인삼저잣거리에서는 인삼 씨앗 고르기, 인삼 깎기 등 전통 인삼 문화 체험과 함께 인삼으로 부채와 화장품, 비누를 만들어볼 수 있다. 당진 고대종합운동장 일대에서는 해나루 황토 고구마 판촉 행사가 열렸다. 2일까지 황토 고구마 캐기, 길게 깎기, 높이 쌓기 등 프로그램과 함께 고구마와 당진 농특산물 경매 전시장, 고구마 캐릭터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강원 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도 같은 날 홍천읍 토리숲 일대에서 개막됐다. 6년근 강원홍천 인삼과 지역 한우브랜드인 늘푸름홍천한우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오는 3일까지 열린다. 이번 축제 기간 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과 인삼튀김, 인삼막걸리 무료시음, 떡메치기, 옛 농기구 체험, 인삼·한우 경매 등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 1만원에 상품을 살 수 있는 ‘만원 행복 이벤트’를 매일 2회씩 진행하며, 오후 7시에 야간 미디어파사드 체험과 무대공연도 펼쳐진다. 충북 증평군은 오는 6∼9일 보강천체육공원에서 ‘2022 증평인삼골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달려라 젊음, 힘내라 인삼, 즐겨라 증평’을 주제로 지역 농특산품인 인삼, 홍삼포크 판매와 함께 인맥파티, 홍삼포크삼겹살대잔치, 전국인삼골가요제, 증평군민 장기자랑대회, 전국산악자전거대회, 국제청소년페스티벌 등 다양한 공연·체험행사 등을 선보인다. 물빛공원 주변에서는 버스킹페스티벌이 하루 15회씩 총 60회 공연을 펼친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관광홍보존에는 벨포레 트롤리 버스 트레일러, 익스트림 루지, 좌구산 천문대 등 관광자원을 활용한 조형물과 포토존을 설치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충남 서산시는 오는 7∼9일 서산 인삼유통센터에서 지역 6년근 인삼 판매 활성화를 위한 직거래행사를 갖는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이다. 6년근 인삼을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각종 홍삼 가공품과 우수 농특산물도 함께 선보이고,인삼을 재료로 한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경매 등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행사 기간 인근에서 제19회 서산 해미읍성 축제가 열려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도 즐길 수 있다.전북 진안군은 오는 7일부터 나흘간 진안고원시장과 마이산 북부에서 ‘2022 진안홍삼축제’를 개최한다. 군은 축제 기간 축제장에서 사용한 금액의 일부를 진안고원 행복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페이백 행사를 진행한다. 축제 방문객이 홍삼·수삼 판매관 등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행사장 배부처에 내면 행복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구매 금액이 5만∼10만원 미만은 1만원, 10만∼15만원 미만은 2만원, 15만∼20만원 미만은 3만원, 20만원 이상은 4만원의 행복상품권을 받는다. 상품권은 1인당 1회, 최대 4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경기 파주시는 오는 22∼23일 임진각 광장과 평화누리 일원에서 ‘파주 인삼이 개성 인삼입니다’라는 주제로 파주개성인삼축제를 연다. 축제장에서는 전문음식점, 농특산물(가공품) 판매점, 유료체험장, 거리 화가, 인삼 관련 가공품 등이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 “남극기지에 여성대원 성적 괴롭힘 만연”…濠정부 충격 보고서

    “남극기지에 여성대원 성적 괴롭힘 만연”…濠정부 충격 보고서

    호주의 남극기지에서 활동하는 여성대원들이 남성 동료로부터 성관계를 요구받는 등 다양한 형태의 성적 괴롭힘을 당해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AFP통신은 “남극의 호주 관측기지에 체류하는 여성대원들이 착취적인 환경과 광범위한 성적 괴롭힘에 직면해 있다는 내용의 정부 보고서가 30일 공개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남극기지에서 여성대원들에게 자신과 성관계를 맺을 것을 요구하는 남성 동료들의 농담과 놀림을 비롯해 공개된 장소에 음란물을 노출시켜 성적 수치심을 주는 등 다양한 성적 괴롭힘이가 지속돼 온 것으로 드러났다. 복수의 대원들은 “기지 내부에 성희롱 문화가 만연해 있다”고 폭로했다. 일부 여성대원들은 외부 활동을 할 때 생리 중임을 숨기지 않으면 안 된다는 부담감에 시달린 것으로 보고됐다. 이번 조사는 내부고발을 받은 호주 정부 주도로 진행됐다. 조사를 담당한 양성평등 문제 전문가 메러디스 내시는 “남극기지 분위기는 여성을 물건처럼 다루는 경향이 강하고 동성애 혐오적이었다”고 지적했다. 남극기지 대원들은 매서운 추위와 강풍 등 극한의 환경 속에 최장 1년을 근무하면서 좁은 장소에서 공동생활을 해야 한다. 남성이 여성보다 많다. 타냐 플리버섹 호주 환경부 장관은 “이번 사안에 대해 보고를 받고, 증언자의 얘기를 들었을 때 대단한 충격과 실망을 금할 길이 없었다”며 “보고서에 나온 행태는 과거에나 지금이나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킴 엘리스 호주 남극국(ADD) 국장은 이번 보고서를 토대로 다양성, 평등성, 포용성 등 관련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개선안 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 이준석, 친윤계 北에 비유 “휴전선 위의 악당들 경멸”

    이준석, 친윤계 北에 비유 “휴전선 위의 악당들 경멸”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30일 당내 친윤(친윤석열)계를 ‘휴전선 위의 악당들’로 표현한 북한에 비유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핵을 가질 때까지는 어떤 고난의 행군을 걷고 사람이 굶어 죽고 인권이 유린돼도 관계없다는 휴전선 위의 악당들을 나는 경멸한다”고 썼다. 이어 “마찬가지로 당권, 소위 공천권을 갖기 위해서는 어떤 정치파동을 일으키고 당헌당규를 형해화하며 정권을 붕괴시켜도 된다는 생각을 가진 자들에 대한 내 생각도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둘 다 ‘절대반지만 얻으면 지금까지의 희생은 정당화될 수 있고 우리는 금방 다시 강성대국을 만들 수 있어’라는 천박한 희망고문 속에서 이뤄지는 집단적 폭력이라고 나는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평소 자신의 징계와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등을 당내 친윤계의 당권 장악 의도로 치부하면서, 소설 ‘반지의 제왕’에서 어둠의 힘과 절대권력을 상징하는 ‘절대 반지’에 빗댄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지난 29일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심의를 10월 6일로 유예한 상황이다. 법원은 지난 28일 이 전 대표가 신청한 3·4·5차 가처분 신청 사건을 심리했다. 재판 결과가 이르면 다음 주에 나올 것으로 관측되면서, 이 전 대표의 추가 징계 수위를 판결 후로 미루자는 ‘정무적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양희 위원장은 “차기 윤리위 회의는 10월6일로 잡았다”며 “그때 이준석 당원과 권성동 당원 모두 출석 요청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위원장 임기가 10월14일까지인데, 그 전에 징계를 결정지을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날 봐야겠죠”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 제주도, 20년 넘은 아파트 33곳 재건축 정비예정구역으로

    제주도, 20년 넘은 아파트 33곳 재건축 정비예정구역으로

    20년 이상 된 제주시 외도부영1차아파트, 화북주공, 동홍주공1·2·4·5단지 등 제주도 내 아파트 33곳이 재건축 정비 예정 구역으로 지정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30 제주도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10월 14일까지 진행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417조 특례규정에 의해 기본계획을 수립하지 않았으나, 2018년 말 제주시 인구가 50만명을 돌파하는 등 여건이 변화하고 시가지 내 정비 필요성이 대두돼 처음으로 수립하게 됐다. 기본계획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도민이 행복하고, 살기좋은 쾌적한 제주의 도시공간 재창조’라는 비전에 따라 정주환경 개선, 주택공급 확대, 정비사업의 공공성 확보 등 3대 목표 및 12개의 정책과제를 마련했다. 재건축사업과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정비예정구역 방식으로, 재개발은 생활권계획 방식으로 두고, 정비예정구역 방식과 생활권계획 방식을 혼합해 수립했다. 재건축 정비 예정 구역 아파트는 외도부영1차, 용두암 현대, 건입동 현대, 일도신천지1·2차, 혜성대유, 일도삼주, 화북주공1·2·3단지 등 제주시 21곳이다. 성산연립주택, 삼주연립주택, 현대연립주택, 동홍주공1·2·4·5단지 아파트 등 서귀포시 12곳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도는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 예정 구역으로 한림읍 옹포지구, 협재지구, 김녕지구, 도두지구, 내도마을 지구 등 도내 21곳을 선정했다. 또 제주시 일도1동, 삼도2동, 건입동, 이도 1·2동, 도두동, 동흥동, 서홍동, 예래동, 중문동, 안덕면, 성산읍 등 35곳은 정비예정구역 지정 없이 생활권계획을 수립했다. 전면 재개발이 아닌 도로, 공원 등 생활에 필요한 인프라 및 시설을 점진적으로 건설하는 방안으로 추진된다. 향후 주민 자율로 신청할 경우 사전타당성 검토를 통해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대상지역 전체를 반영했다.  이창민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이번 계획은 2020년을 기준으로 삼아 2030년까지 10년 단위로 작성하는 것으로 정비사업 기본 방향 수립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기본계획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 “북한도 믿는 중재국 캐나다에 지한파 정치인 만드는 게 목표”

    “북한도 믿는 중재국 캐나다에 지한파 정치인 만드는 게 목표”

    “남북관계 꽉 막히면 ‘트랙 2’ 필요캐나다, 한반도 평화 위한 우군”“남북 관계가 정치적으로 꽉 막혀 있을수록 공식 외교에서 자유로운 ‘트랙 2’가 중요합니다. 특히 캐나다는 한국이 지향해야 할 ‘중견국 공공외교’의 모범이죠.” 박경애(사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정치학 교수가 요즘 새로운 프로젝트인 “지한파 캐나다 정치인 만들기”에 몰두하는 이유다. 박 교수는 전 세계를 통틀어 북한 학자들과 가장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인사로 평가받는다. 김일성대를 포함한 북한 교수 50여명을 캐나다로 초청하는 지식교류협력 프로그램을 2011년부터 꾸준히 이어 온 게 원동력이 됐다. 최근 캐나다 정·관계 인사들과 함께 방한한 박 교수는 서울신문과 만나 “내년이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이지만 여전히 의회를 포함한 캐나다에 한국을 아는 사람이 너무 부족하다”면서 안타까워했다. 공공외교는 상대방 국민들의 ‘공감과 이해’를 직접 얻기 위한 정치 활동이라고 할 수 있으며, 흔히 ‘소프트 파워’의 핵심 개념으로 거론된다. 그는 “남북 관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상호 신뢰와 일관성”이라면서 “지식교류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믿을 만한 중재자로 북한의 신뢰를 확보하고 있는 캐나다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력에 있어 중요한 우군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한에는 전 캐나다 외교장관인 마크 가노 하원의원과 유엔 파우 우 상원의원 등이 동참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제주평화연구소와 함께 박 교수의 지식교류협력 프로그램이 조직한 제주평화포럼 패널에 참석한 뒤 박진 외교부 장관과 여야 정치인 등과 면담을 이어 가며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박 교수는 내년에도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캐나다 정치인들과 함께 한국을 찾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한·캐나다 관계 증진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가 끝나는 대로 북한 학자 초청프로그램을 재개하고 싶다”는 박 교수는 북핵 문제에 대한 질문에 “북한 외교 정책의 최우선 목표는 언제나 북미 수교”라면서 “결국 북핵 문제 해결의 열쇠는 예나 지금이나 미국이 쥐고 있다”는 뼈 있는 의견을 밝혔다.
  • 중기 정책 ‘생존·유지’에서 ‘민간주도 혁신성장’으로 전환

    중기 정책 ‘생존·유지’에서 ‘민간주도 혁신성장’으로 전환

    정부가 중소기업 정책방향을 ‘생존·유지’ 중심에서 ‘민간주도 혁신성장·성과창출’ 기반으로 전환을 추진한다.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년 ‘제3차 중소기업정책심의회’를 개최해 민간주도 중소기업 연구개발(R&D) 확대 및 효율화 방안과 중소기업 지원의 민간주도 혁신성장 전략 등을 논의했다. 대·중소기업 간 기술격차가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 R&D 지원사업 대다수가 정부출연 방식으로 추진되면서 중소기업 스스로 기술개발을 통한 혁신성장을 추진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민간주도 중소기업 R&D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R&D 지원방식 개편과 기업 신청 부담 완화 등 R&D사업 효율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지원이 성장을 저해하지 않고 매출·고용 증가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구조·방식의 전면적인 개편을 추진한다. 잠재력 있는 혁신기업에 정책자원을 집중 지원하고 데이터 및 성과에 기반한 정책자원 재배분 등 민간주도의 중소기업 지원체계 구축에 필요한 사항을 논의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글로벌 신시장 선점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초격차 스타트업 1000개를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논의된 안건을 포함해 ‘민간주도 혁신성장’ 관련 중소기업 지원·육성대책을 전문가·기업인 의견 수렴과 관계부처 의견조율 등을 거쳐 조속히 확정·발표키로 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이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 재편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환율 악재 가득한데… 정부 “원화 실질가치 2010년 수준” 낙관 왜

    환율 악재 가득한데… 정부 “원화 실질가치 2010년 수준” 낙관 왜

    ‘상황은 비관적, 전망은 낙관적.’ 원달러 환율이 26일 1430원을 돌파하며 한국 경제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웠지만 정부는 여전히 “과거 경제 위기와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며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달러 초강세 속 원화의 가치가 다른 국가 통화와 비교해 저평가 수준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기획재정부는 우리나라 실질실효환율이 지난 7월 101.4(2010년=100)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실질실효환율은 한 나라의 화폐가 다른 나라의 화폐보다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의 구매력을 가졌는지를 보여 주는 환율이다. 기준 시점과 현재 시점 간 상대적 환율 수준을 평가해 수치가 100을 넘으면 고평가, 100보다 낮으면 저평가됐다고 본다. 원화는 101.4로 2010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지만, 유로화(유럽)는 90.1, 엔화(일본)는 58.7로 2010년 수준을 밑돌았다. 달러화(미국)는 129.7로 큰 폭으로 고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화가 달러화보다는 약세지만 다른 나라 화폐보다는 저평가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실질실효환율은 아직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는 훨씬 강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원화 가치만 떨어졌던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는 확연히 다르다. 세계 9위 수준의 외환보유액을 고려하면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낙관론을 펼쳤다. 하지만 학계 진단은 달랐다. 김상봉 한성대 교수는 “정부가 낙관할 상황이 아니다. 우리가 쥔 약 4000억 달러의 외환보유액은 외환 시장에서 금방 빠져 버릴 수 있다”고 지적한 뒤 “10월에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 정부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금리 인상을 통한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현 서울대 교수도 “앞으로 원화가 달러뿐만 아니라 다른 통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이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달러화가 계속 올라 버리면 전 세계 금융시장이 파국으로 간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현재로서는 통화스와프 외에는 대책이 없다. 경제 문제를 정치적·외교적으로 풀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OECD는 이날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에서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5%에서 2.2%로 0.3% 포인트 낮췄다. 경기침체가 올해보다 내년에 더 심화하고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 환율 악재 가득한데… 정부 “원화 실질가치 2010년 수준” 낙관 왜

    환율 악재 가득한데… 정부 “원화 실질가치 2010년 수준” 낙관 왜

    ‘상황은 비관적, 전망은 낙관적.’ 원달러 환율이 26일 1430원을 돌파하며 한국 경제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웠지만 정부는 여전히 “과거 경제 위기와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며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달러 초강세 속 원화의 가치가 다른 국가 통화와 비교해 저평가 수준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반면 경제학자들은 “낙관할 때가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통화·금리 정책 신뢰도를 향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우리나라 실질실효환율이 지난 7월 101.4(2010년=100)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실질실효환율은 한 나라의 화폐가 다른 나라의 화폐보다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의 구매력을 가졌는지를 보여 주는 환율이다. 기준 시점과 현재 시점 간 상대적 환율 수준을 평가해 수치가 100을 넘으면 고평가, 100보다 낮으면 저평가됐다는 의미다. 원화는 101.4로 2010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지만, 유로화(유럽)는 90.1, 엔화(일본)는 58.7로 2010년 수준을 밑돌았다. 달러화(미국)는 129.7로 큰 폭으로 고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화가 현재 달러화와 비교하면 약세인 건 맞지만 다른 나라 화폐와 비교하면 아직 저평가 국면에 진입하진 않았다는 의미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실질실효환율은 아직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는 훨씬 강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원화 가치만 떨어졌던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는 확연히 다르다. 세계 9위 수준의 외환보유액을 고려하면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낙관론을 펼쳤다. 하지만 학계 진단은 달랐다. 김상봉 한성대 교수는 “지금 누가 봐도 위기 상황이다. 낙관할 상황이 아닌데 낙관하는 것 같다. 우리가 쥔 외환보유액 약 4000억 달러는 외환 시장에서 금방 빠져버릴 수 있다”고 지적한 뒤 “10월에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 정부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금리 인상을 통한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현 서울대 교수도 “앞으로 원화가 달러뿐만 아니라 다른 통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이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달러화가 계속 올라 버리면 전 세계 금융시장이 파국으로 간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현재로선 통화스와프 외에는 대책이 없다. 경제 문제를 정치적·외교적으로 풀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 원달러 환율 1430원 뚫렸는데… “원화 실질가치 2010년 수준” 낙관하는 정부

    원달러 환율 1430원 뚫렸는데… “원화 실질가치 2010년 수준” 낙관하는 정부

    ‘상황은 비관적, 전망은 낙관적.’ 원달러 환율이 26일 1430원을 돌파하며 한국 경제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웠지만 정부는 여전히 “과거 경제 위기와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며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달러 초강세 속 원화의 가치가 다른 국가 통화와 비교해 저평가 수준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반면 경제학자들은 “낙관할 때가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통화·금리 정책 신뢰도를 향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우리나라 실질실효환율이 지난 7월 101.4(2010년=100)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실질실효환율은 한 나라의 화폐가 다른 나라의 화폐보다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의 구매력을 가졌는지를 보여 주는 환율이다. 기준 시점과 현재 시점 간 상대적 환율 수준을 평가해 수치가 100을 넘으면 고평가, 100보다 낮으면 저평가됐다는 의미다. 원화는 101.4로 2010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지만, 유로화(유럽)는 90.1, 엔화(일본)는 58.7로 2010년 수준을 밑돌았다. 달러화(미국)는 129.7로 큰 폭으로 고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화가 현재 달러화와 비교하면 약세인 건 맞지만 다른 나라 화폐와 비교하면 아직 저평가 국면에 진입하진 않았다는 의미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실질실효환율은 아직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는 훨씬 강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원화 가치만 떨어졌던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는 확연히 다르다. 세계 9위 수준의 외환보유액을 고려하면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낙관론을 펼쳤다. 하지만 학계 진단은 달랐다. 김상봉 한성대 교수는 “지금 누가 봐도 위기 상황이다. 낙관할 상황이 아닌데 낙관하는 것 같다. 우리가 쥔 외환보유액 약 4000억 달러는 외환 시장에서 금방 빠져버릴 수 있다”고 지적한 뒤 “10월에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 정부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금리 인상을 통한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현 서울대 교수도 “환율 상황은 낙관하기 어렵다. 정부로선 위기라 할 순 없으니 그러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 원화가 달러뿐만 아니라 다른 통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이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달러화가 계속 올라 버리면 전 세계 금융시장이 파국으로 간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현재로선 통화스와프 외에는 대책이 없다. 경제 문제를 정치적·외교적으로 풀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 동작구, 눈 녹이는 ‘자동도로열선’ 5곳 겨울 전 미리 설치

    동작구, 눈 녹이는 ‘자동도로열선’ 5곳 겨울 전 미리 설치

    서울 동작구는 겨울철 폭설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제설 취약지역 5곳을 대상으로 ‘자동도로열선’을 미리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박일하 동작구청장의 108개 공약 ‘100일 액션플랜’ 중 하나다. 설치구간은 ▲성대로 105 ▲상도동 280 ▲국사봉1길 214 ▲사당로2아길 ▲신상도지하차도 상부도로 주변 총 5곳 725m 구간으로 11월 초까지 설치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자동도로열선은 도로 표면에 있는 센서로 온도·습도를 감지해 강설 시 자동으로 눈을 녹이는 원격 가동 시스템이다. 기상상황에 따라 신속한 초동 대응이 가능하고 공간제약도 적어 주민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도로열선을 설치하면 환경에 해로운 제설용 염화칼슘 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강설 시 자동으로 눈이 쌓이지 않는 도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또한 구는 지난달 시간당 최고 141.5mm의 비가 내린 만큼 올겨울 급속한파나 폭설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총 18곳 2563m 구간 자동도로열선을 추가 설치하기 위한 35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확보 중이다. 박 구청장은 “겨울철 제설대책 가동 전 도로열선 설치를 완료해 폭설 시 주민의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동킥보드·자전거 사고 4년 만에 15배

    전동킥보드·자전거 사고 4년 만에 15배

    전동킥보드나 전기자전거를 비롯한 개인형이동수단으로 인한 교통사고와 화재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인형이동수단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2017년 117건에서 2021년 1735건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사망자 역시 2017년 4명에서 2021년 19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5년간 발생한 사고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보행자 사고가 1191건(34.8%)으로 가장 많았고 승용차(1146건), 자전거(208건), 이륜차(200건) 등이었다. 개인형이동수단 사고가 가장 빈번한 지역은 강남역사거리, 신사역사거리, 선릉역, 강남구청역 남쪽, 언주역 동쪽 등 서울 강남권에 집중됐다. 이는 킥보드 공유업체 서비스 지역이 상대적으로 서울 강남구 일대에 집중돼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 밖에 서울 마포구 서교재래시장, 서울 관악구 낙성대입구 교차로, 대구 강정보다리 부근도 사고가 잦았다. 개인형이동수단 배터리팩이 외부 충격을 받거나 과충전으로 터지는 등 화재 사고 역시 늘고 있다. 오 의원실이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개인형이동수단 화재는 2017년 7건에서 2020년 45건, 2021년 50건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지난달 1일에는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전동킥보드를 충전하다 발생한 불이 집안 가재도구로 옮겨붙는 일도 있었다. 오 의원은 “전동킥보드 등이 이동 수단으로 많이 활용되는 만큼 종합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상민 빚 200억?”…‘건물주’ 서장훈 일침

    “이상민 빚 200억?”…‘건물주’ 서장훈 일침

    이상민 ‘빚 200억’에 대해 서장훈이 일침을 날렸다. 24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350회에는 성대모사 루키 4인 정성호, 김보민(쓰복만), 박슬기, 양승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성대모사를 잘하는 쓰복만에게 “옛날 은행시스템 잔액 확인할 때” 목소리를 언급했다. 그러자 쓰복만은 곧장 “‘잔액이 부족합니다’ 이거?”라고 따라해보였고, 이상민은 왠지 모르게 타격을 입곤 벙찐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형님들은 이상민 기분 좋으라고 억대 잔액이 남은 목소리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쓰복만은 “지금 이상민씨의 잔액 150억 입니다”고 했다가 곧 “죄송합니다. 오류입니다. 현재 잔액 -200억입니다”라고 말을 이어 이상민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서장훈은 “-300억도 말도 안 되는 게 그것도 어느 정도 신용이 있어야 빌려주지”라고 촌철살인 했다.
  • [조재원의 에코 사이언스] 우리는 어디에 속하고 어떤 종류일까/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조재원의 에코 사이언스] 우리는 어디에 속하고 어떤 종류일까/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침팬지, 오랑우탄, 고릴라도 사람이다”라고 하면 말도 안 된다며 펄쩍 뛸 듯하다. 하지만 생물의 ‘종·속·과·목·강·문·계’ 분류법에 따르면 이들은 엄연히 사람‘과’(科)에 속한다. 현재 인류는 사피엔스‘종’ 호모‘속’ 사람‘과’로 분류된다. 침팬지, 오랑우탄, 고릴라는 호모 사피엔스와 같은 사람‘과’(Family)이다. 대신 ‘속’은 달라 특성이 조금씩 차이가 난다. 오랑우탄과 고릴라는 초식성이지만 침팬지는 육식을 하는 잡식성이다. 오랑우탄이나 고릴라와 비교해 침팬지는 영역 배타적이며 공격적인 성향을 띤다. 침팬지와 같은 속이지만 다른 종으로 보노보가 있다. 보노보의 다른 이름은 피그미 챔팬지다. 보노보는 침팬지보다 온순하고 친화적이며 다른 무리와 조화를 이루는 평화적 특성을 갖는다. 침팬지는 부계사회, 보노보는 모계사회를 이룬다고 알려졌다. 보노보는 현생 인류와 유전자 유사성이 침팬지, 오랑우탄, 고릴라보다 높아 99%가량 같다고 한다. 이렇듯 침팬지와 보노보는 같은 속에 속하지만 종은 다르다. 호모 사피엔스와 속은 같지만 다른 종은 없을까. 호모 사피엔스는 하나의 종밖에 없냐는 질문이다. 지금은 없지만 호모에 속하는 다른 종이 과거에는 있었다. 약 3만년 전에 멸종한 호모 네안데르탈이다. 독일 네안데르 계곡에서 화석이 발견돼 붙여진 이름이다. 호모 사피엔스에 비해 뇌도 크고 강한 체구를 가졌던 네안데르탈인의 멸종은 여전히 미스터리이다. 화석과 유전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유대감 높은 공동체를 이루며 조화로운 삶을 살았다는 증거는 뚜렷해 보인다. 네안데르탈인의 성대를 분석한 결과 마치 음악과 같은 언어로 소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논리적이고 의미 전달이 분명한 언어를 사용한 호모 사피엔스와의 전투에서 불리했을 것이다. 네안데르탈인보다는 호모 뮤지션, 호모 하모니 등이 더 어울릴 것 같다. 호모 사피엔스와 호모 네안데르탈은 같은 시기, 유럽과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만나 경쟁하고 때론 치열하게 싸웠다. 한 종은 사라지고 다른 종은 살아남았다. 하지만 피가 섞여 호모 사피엔스에는 멸종한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가 2~3% 정도 남아 있다고 한다. 네안데르탈인을 소환하는 데는 나름 이유가 있다. 그들은 호모 사피엔스가 주로 살았던 지역의 기후에 비해 열악한 기후를 견뎌냈다. 최근 인류가 가진 네안데르탈인 유전자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저항능력이 발견됐다고 한다. 무엇보다 역사상 최악의 기후재앙과 환경오염을 겪고 있고 산업경쟁사회 그리고 디지털 시대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를 견뎌야 하는 인류에게 조화로운 공존의 지혜를 지금 인류의 혈액 속에 남겨 주었기 때문이다. 기후위기, 전쟁과 갈등 속에서 지금 인류는 어디에 ‘속’하고 어떤 ‘종’류인가 질문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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