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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지, 이정도로 벌었어? “엄마에게 집 선물”

    이영지, 이정도로 벌었어? “엄마에게 집 선물”

    래퍼 이영지가 ‘쇼미더머니11’ 우승소감과 더불어 기부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18일 이영지의 ‘코스모폴리탄’ 2월호 커버와 인터뷰가 공개됐다. 래퍼에서 크리에이터로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그는 모델 못지않은 피지컬과 프로페셔널 한 포즈로 그림 같은 화보를 탄생시켰다. 최근 ‘고등래퍼3’에 이어 ‘쇼미더머니11’ 우승자로 두 개의 타이틀을 거머쥔데 대해선 “감개무량하다. 나중에 혹시 다른 일을 하더라도 이력서에 쓸 두 줄이 생겼다는 생각으로 긍정회로를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초의 여성 우승자로 새 기록을 남긴데 대해서도 “이제 성별을 따지는 건 무의미하다. 여성 래퍼와 남성 래퍼의 차이는 성대가 낼 수 있는 소리가 좀 다르다는 거지 누구든 활약할 수 있는 시대다”라며 소신을 전했다. 기부비화도 덧붙였다. ‘쇼미더머니11’ 우승상금을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친 그는 “기부를 많이 하니까 내가 돈이 많을 거라 오해하는 분들이 있는데 아니다. 10을 벌어 1을 기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와 할머니께 집을 사드리고 차도 뽑아드리고 생활비도 드린다. 이 정도면 만족한다. 지금 살고 있는 방보다 더 좋은 집을 갖고 싶은 생각도 내 차를 갖고 살 생각도 사업을 벌릴 생각도 없다. 내 삶을 안전하게 영위하는데 돈을 쓰고 그 외엔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다. 후에 사회에 전재산을 환원하고 싶다”며 속 깊은 마음을 고백했다.
  • ‘설 명절 종합대책’ 추진하는 관악구, 구민 모두 행복한 설 마중

    ‘설 명절 종합대책’ 추진하는 관악구, 구민 모두 행복한 설 마중

    서울 관악구가 설 연휴를 맞아 이달 18일부터 25일까지 ‘설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해 구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힘쓴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홀몸어르신, 1인가구 등 연휴기간 동안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설 명절 대비 고위험군 대상 돌봄체계’를 운영한다. 명절 전후 안부를 확인하고 지역사회 인적 안전망과 연계해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히 챙긴다. 또한 기초생활수급 저소득 가구에는 연휴 전에 설 명절 위문비 지급을 완료한다. 응급상황에 대비해 설날 당일 9시부터 18시까지 보건소 비상진료반과 문 여는 약국·의료기관을 지정해 운영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낙성대 임시선별검사소는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정상운영한다. 코로나19 관련 문의는 코로나19 통합콜센터(879-7582)로 하면 된다. 구는 연휴 기간 예상치 못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 연휴 전 대규모 점포 등 다중이용시설, 건축공사장, 도로시설물, 전통시장, 공공 체육시설 등의 철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한편 전통시장활성화와 물가안정을 위해 관악신사시장 등 전통시장 13개소에서 일정 금액 구매 이상시 온누리상품권 페이백 행사를 실시한다. 강남골목시장, 봉리단길골목형상점가 등 5개 시장에서 최대 20%까지 제수용품을 할인 판매한다. 연휴기간 전통시장 인근 주·정차 단속도 완화하고 조원동제2공영, 삼성동제1공영, 서원동제1공영, 신원시장공영 총 4개소의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연휴기간 관악구청 부설주차장도 무료로 개방한다. 설 연휴 쓰레기는 21, 22일 배출이 금지된다. 명절에 생긴 쓰레기는 오는 23일 오후 6시부터 배출이 가능하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설 연휴 기간 동안 분야별 설 명절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구청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는 등 모든 구민이 안심하고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햄버거병 의혹’ 그 후… [이슈픽]

    ‘햄버거병 의혹’ 그 후… [이슈픽]

    대장균이 검출된 햄버거 패티 재고량을 속여 행정처분을 피했다는 이유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맥도날드 전 관계자들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1부(김예영 김봉규 장윤선 부장판사)는 13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기소된 한국맥도날드 김모(51) 전 상무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패티 납품업체 M사 이사였던 송모씨와 공장장 황모씨도 1심과 달리 이번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 사건에서 공무원들은 피고인들로부터 ‘재고를 모두 소진했다’는 확인서만 제출받고 행정처분을 면제해줬다”며 “담당자들이 심사를 불충분하게 한 것이지, 피고인들이 위계로 공무집행을 방해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김씨 등은 2016년 6월 M사가 한국맥도날드에 납품한 소고기 패티에서 장 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돼 ‘부적합’ 통보를 받자, 4500장가량의 재고가 있음에도 맥도날드 전체 매장에서 소진됐다며 세종시청 산림축산과 담당 공무원을 속이고 행정처분을 면제받은 혐의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1심 재판부는 “해당 공무원이 황씨의 언행을 믿고 재고를 회수하지 않았다고 해서 불충분한 심사를 했다고 볼 수는 없다” 김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송씨와 황씨에게는 각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당시 업무 담당자들이 황씨로부터 재고 소진했다는 말을 듣고 한국맥도날드 측에 재고가 남지 않았다는 확인서를 요구했고, 황씨가 이를 받아서 전달하겠다고 했지만 별도 문의 없이 이에 대한 확인을 하지 않고 처분을 결정한 것은 잘못됐다고 판단했다. 시작은 ‘햄버거병 의혹’ 이 사건은 2017년 7월 한 소비자가 딸 A양이 경기 평택시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불고기 버거를 사 먹은 뒤 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려 신장 장애 2급 판정을 받았다고 한국맥도날드와 매장 직원 4명을 고소하면서 처음 불거졌다. 용혈성요독증후군(HUS·Hemolytic Uremic Syndrome), 일명 ‘햄버거병’은 장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의 일종으로 신장이 불순물을 제대로 걸러주지 못해 체내에 쌓이면서 발생하게 된다. 1982년 미국에서 덜 익힌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고 이 병에 걸렸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햄버거병이란 이름이 붙었다. A양 측은 당시 ‘덜 익은 패티’가 발병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2017년 7월 맥도날드 본사를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고소를 접수한 검찰은 2018년 2월 맥도날드 햄버거와 질병 사이 인과관계를 입증할 수 없다며 M사 관계자들만 재판에 넘기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수사에 재수사 “햄버거병 맥도날드 책임없다” 그러나 시민단체가 다시 맥도날드를 고발하면서 2019년부터 해당 사건에 대한 재수사가 이뤄졌다. 검찰은 2019년 10월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2020년 11월 맥도날드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했다. 1년여의 재수사 끝에 검찰은 2021년 4월 한국맥도날드를 최종 무혐의 처분했다. 초기 역학조사가 부실했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먹은 햄버거와 질병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설명이었다. 검찰은 “맥도날드가 맥키코리아로부터 납품받은 패티의 오염 사실을 알면서 고의로 햄버거를 조리해 팔았다고 보기 어렵고, 피해자들이 먹은 햄버거와 상해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식품위생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고발된 한국맥도날드와 맥키코리아를 불기소 결정했다. 당시 검찰은 공무원에게 오염된 패티 재고를 속여 행정처분을 피한 혐의가 인정된 김씨 등 일부 직원만 재판에 넘겼는데, 이번 2심에서 전원 무죄 판결이 났다. 13일 재판부는 “축산물 관련 위생 위험성 등에 대한 품질 및 폐기 규정 등의 취지에 비춰보면 재고가 전부 소진돼 회수폐기보고나 공포를 할 수 없는 경우라도 행정관청은 적어도 재고 소진에 실사 의무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이에 대한 사실오인과 법리오해가 있다는 피고인 측 주장이 이유가 있다고 받아들인다”고 판시했다. 패티 오염 알면서도 납품한 건 죄 다만 M사 관계자들의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유죄가 인정됐다. M사 대표 송모씨와 공장장 황모씨, 품질관리 과장 정모씨 등은 장 출혈성 대장균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키트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온 쇠고기 패티 63t을 유통한 혐의를 받았다. 또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시가 독소(Shiga toxin) 유전자가 검출된 쇠고기 패티 2160t을 판매한 혐의도 있었다. 시가 독소는 장 출혈성 대장균에서 배출되는 독소 성분이다. 2021년 1월 1심에서 1심에서 각각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송씨와 황씨, 정씨는 지난해 2월 항소심에서 각각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4년으로 형량이 줄었다. 다만 양벌규정에 따라 함께 기소된 법인에 부과된 벌금은 1심 4000만원에서 2심 1억원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 재판부는 당시 항소심 판결에서 “오염이 됐거나 오염될 우려가 있는데도 제품을 판매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에서 어떤 검사를 했는지 요구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됐다고 볼 사정이 있으면 영업자들이 판매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며 “피고인들은 축산물 포장 영업만 했다고 주장하지만 가공업이나 여러 허가를 받아서 영업을 한 것으로 보이고 (이 규정에 따라) 판매를 하지 않아야 할 영업자에 포함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 1심에서 증거 부족으로 무죄로 판단했던 일부 혐의는 범죄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오염 패티를 회수하지 않은 혐의는 법률이 개정되기 전에는 범죄가 아니었기 때문에 무죄로 판단해 그 부분은 1심을 파기한다”고 덧붙였다.
  • 영등포구 새로운 시작···신년인사회 개최

    영등포구 새로운 시작···신년인사회 개최

    서울 영등포구가 지난 12일 영등포아트홀에서 1000여 명의 구민과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신년인사회는 구민의 새해 소망 영상 시청으로 시작됐고, 이후 지난 6개월간의 주요 업무성과와 새해 구정 운영방향 및 비전을 담은 구청장의 신년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구민들과 손잡고 일자리·주거·녹지가 어울러진 서남권 명품도시를 향한 영등포의 힘을 보여줄 것이라며 새해 포부를 밝혔다. 먼저 최 구청장은 “지난 6개월 동안 구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민생현장을 방문하여 지역현안을 살피고, 각계각층의 구민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들으면서 새로운 영등포를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며 대표 성과로 ▲재정건전성과 효율성을 위한 공공시설 성과분석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신속통합 기획 ▲대림동과 도림동의 모아타운 선정 ▲시내버스 노선 신설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평가 국무총리상 수상 등을 뽑았다.이어 최 구청장은 희망과 행복이 가등한 미래도시 영등포를 만들기 위한 5가지 비전인 ▲속도감 있는 도시정비사업 추진과 쾌적한 주거안심 도시 조성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활기찬 경제도시 구축 ▲미래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환경 조성 ▲고품격 문화예술과 생활체육 활성화로 건강한 도시 조성 ▲복지다운 복지로 어려운 계층에게 더 두터운 복지를 약속했다. 아울러 최 구청장은 제대로 된 지방자치, 더 나은 지방자치, 풀뿌리 민주주의가 꽃피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할 것과 지역발전과 구민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최 구청장은 “구민과 함께 손잡고 서남권 신경제 명품도시, 새로운 하나의 영등포를 실현하겠다”라며, “올해는 영등포 대전환의 원년으로서 준비한 계획들을 차근차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 해가 될 것”라고 전했다.
  • 전·현직 은행장 vs 외부 전문가… BNK금융지주 회장 3파전

    BNK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후보가 안감찬 부산은행장과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등 3명으로 압축됐다. 전·현직 부산은행장과 외부 출신의 자본시장 전문가가 맞붙게 됐다. 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12일 차기 회장 1차 후보군 6명을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 및 면접 평가를 실시해 2차 후보군 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BNK금융 현직 최고경영자(CEO)인 안 행장은 강원 출신으로 홍천고,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부산은행에 입사해 경영기획본부장, 마케팅본부장, 여신운영그룹 그룹장 등을 지냈다. 재임 기간 동안 역대 최대 경영실적으로 자산건전성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빈 전 행장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 원예고, 경성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부산은행에 입사해 영업본부장, 미래채널본부장 등을 역임하고 2017년부터 2021년 3월까지 부산은행장을 지냈다. 지방은행으로는 처음으로 모바일 전문은행(썸뱅크)을 출시하는 등 디지털 금융과 글로벌 금융에 경영 능력을 발휘했다. 외부 인사로 ‘깜짝 인사’라는 평가를 받는 김 부회장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 대동고, 고려대 통계학과를 졸업한 뒤 조흥·한미·하나은행, 솔로몬투자증권 사장, AJ캐피탈파트너스 대표 등을 거쳐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40년 넘게 은행과 비은행 부문을 경험한 자본시장 전문가다. 임추위는 오는 19일 후보자들에 대한 심층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 1명을 추천한다. 최종 후보는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취임한다.
  • 중대선거구·소선거구 병존… 평등 시비·정치 셈법 넘어야[선거 제도 집중진단]

    중대선거구·소선거구 병존… 평등 시비·정치 셈법 넘어야[선거 제도 집중진단]

    윤석열 대통령이 ‘지역 특성에 따른 중대선거구제’를 화두로 던지면서 인구 밀집도가 높은 대도시는 중대선거구제를, 농촌과 소도시에는 소선거구제를 적용하는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좋은 취지에도 투표 가치의 평등 문제와 행정비용, 정치적 유불리 논란이 상존해 정치적 타협과 보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는 처음 나온 모델이 아니다. 2003년 12월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국회에 중대선거구제와 함께 도농복합선거구를 제의했고, 2018년에는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도농복합형 중선거구제를 도입하는 자체 개헌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승자 독식으로 인한 사표(死票)를 최소화하는 중대선거구제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단순 인구 비례에 맞춰 지역구를 통폐합하면서 생기는 유권자의 대표성과 동질성 훼손을 상쇄할 수 있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인구밀집도가 높은 대도시에서는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해 지역구 면적이 커져도 유권자의 동질성이 크게 훼손되지 않는다. 예컨대 인구가 52만여명인 서울 강남구는 강남 갑·을·병을 하나의 지역구로 통합해 의원 3명을 선출해도 다 같은 강남구 주민으로서 정체성을 대표하는 데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4개 지역을 다 합쳐도 인구가 16만명에 불과한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지역구는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하면 인근의 남원·임실·순창(인구 13만여명) 등과도 통합해야 해 대표성 시비가 일어날 수 있는데 도농복합형에서는 기존 지역구에서 각각 1명의 국회의원을 뽑아 대표성을 유지할 수 있다. 손형섭 경성대 법학과 교수는 12일 “국회의원의 국민 대표성과 지역 대표성을 살리려면 중대선거구제를 하더라도 농어촌 지역에서는 소선거구제의 병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형두(경남 창원 마산합포) 국민의힘 의원도 “지리·경제적 구분이 분명한 지역도시·농어촌은 현행대로 해야 지역 대표성이 그나마 유지된다”고 거들었다. 다만 현실 적용 가능성이 문제다. 우선 투표 가치 평등 논란이다. 헌법재판소는 2014년 국회의원 지역구 인구 편차 상한 인구와 하한 인구 비율이 2대1을 넘으면 안 된다는 판결을 내렸는데, 농촌 지역의 줄어드는 인구를 고려하면 농촌 지역구와 도시 지역구 간 인구 편차가 이를 넘어설 수 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외과 교수는 “1인 1표의 가치가 동등해야 하는 평등 선거에 위헌 소지가 있다”며 “인구가 많은 수도권 유권자들이 상대적으로 피해를 볼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원이(전남 목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농촌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20만여명을 대표하는 국회의원과 5만~6만명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같은 영향력과 등가성을 가질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외과 교수는 “어떤 선거구에선 1표로 2~3명 뽑는데 다른 선거구에선 1명을 뽑는다는 발상도 평등 원칙에 위배된다”고 했다.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를 채택하면 인구가 밀집된 서울·수도권에서는 4~5인 중대선거구가 다수 탄생하겠지만 영호남을 비롯한 지방에서는 2~3인 중선거구가 생기는 정도고 대부분 1인 소선거구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121석의 서울·수도권은 민주당이 100석, 국민의힘이 19석을 점하고 있다. 양당의 ‘텃밭’인 영호남에서 의석 불균형은 유지되면서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많은 의석을 국민의힘에 내줄 수 있는 등 정치적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다. 이준한 교수는 “어디까지를 중대선거구로, 어디까지를 소선거구로 나눌지 합의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선우 전북대 정외과 교수는 “농촌 지역에만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면 지역주의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없고, 제도권 정치와 유권자 간 거리감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행정구역 개편도 과제로 남는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5일 “선거구를 광역화해 복수의 국회의원을 뽑겠다면 도를 없애고 몇 개의 광역단체로 묶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한 것은 이런 맥락이다.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를 실시하려면 전국을 몇 개의 권역으로 나눠 인구 비례에 따라 권역별 의석수를 먼저 배정한 뒤, 그 의석을 정당투표 득표율에 따라 배분하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병행해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면서 발생하는 사표 문제를 줄이려면 권역별 비례대표를 강화해 비례성과 대표성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며 지역구 의석을 줄이고 권역별 비례대표 의석을 늘릴 것을 제안했다. 손 교수는 이에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려면 현재 국민 의사와 괴리된 고정명부식 비례대표제를 개방형으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
  • 좌초된 노무현의 선거구 구상, 투표 평등·정치 셈법 논란 넘어설까

    좌초된 노무현의 선거구 구상, 투표 평등·정치 셈법 논란 넘어설까

    윤석열 대통령이 ‘지역 특성에 따른 중대선거구제’를 화두로 던지면서 인구 밀집도가 높은 대도시는 중대선거구제를, 농촌과 소도시에는 소선거구제를 적용하는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좋은 취지에도 투표 가치의 평등 문제와 행정비용, 정치적 유·불리 논란은 상존해 다양한 정치적 타협과 보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는 처음 나온 모델은 아니다. 2003년 12월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국회에 중대선거구제와 함께 도농복합선거구를 제의했고, 2018년에는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도농복합형 중선거구제를 도입하는 자체 개헌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승자 독식으로 인한 사표(死票)를 최소화하는 중대선거구제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단순 인구 비례에 맞춰 지역구를 통폐합하면서 생기는 유권자의 대표성과 동질성 훼손을 상쇄할 수 있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인구밀집도가 높은 대도시에서는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해 지역구 면적이 커져도 유권자의 동질성이 크게 훼손되지 않는다. 예컨대 인구가 52만여명인 서울 강남구는 강남 갑·을·병을 하나의 지역구로 통합해 의원 3명을 선출해도 다 같은 강남구 주민으로서 정체성을 대표하는 데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4개 지역을 다 합쳐도 인구가 16만명에 불과한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지역구는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하면 인근의 남원·임실·순창(인구 13만여명) 등과도 통합해야 해 대표성 시비가 일어날 수 있는데 도농복합형에서는 기존 지역구에서 각각 1명씩의 국회의원을 뽑아 대표성을 유지할 수 있다. 손형섭 경성대 법학과 교수는 12일 “국회의원의 국민 대표성과 지역 대표성을 살리려면 중대선거구제를 하더라도 농어촌 지역에서는 소선거구제도의 병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경남 창원 마산합포)도 “지리·경제적 구분이 분명한 지역도시·농어촌은 현행대로 해야 지역 대표성이 그나마 유지된다”고 거들었다.다만 현실 적용 가능성이 문제다. 우선 투표 가치 평등 논란이다. 헌법재판소는 2014년 국회의원 지역구 인구 편차 상한 인구와 하한 인구 비율이 2대1을 넘으면 안 된다는 판결을 내렸는데, 농촌 지역의 줄어드는 인구를 고려하면 농촌 지역구와 도시 지역구간 인구 편차가 이를 넘어설 수 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외과 교수는 “1인 1표의 가치가 동등해야 하는 평등 선거에 위헌 소지가 있다”며 “인구가 많은 수도권 유권자들이 상대적으로 피해를 볼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원이 민주당 의원(전남 목포)은 “농촌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20만여명을 대표하는 국회의원과 5~6만명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같은 영향력과 등가성을 가질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외과 교수는 “어떤 선거구에선 1표로 2~3명 뽑는데, 다른 선거구에선 1명 뽑는다는 발상도 평등 원칙에 위배된다”고 했다.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를 채택하면 인구가 밀집된 서울·수도권에서는 4~5인 중대선거구가 다수 탄생하겠지만, 영호남을 비롯한 지방에서는 2~3인 중선거구가 생기는 정도고 대부분 1인 소선거구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121석의 서울·수도권은 민주당이 100석, 국민의힘이 19석을 점하고 있다. 양당의 ‘텃밭’인 영호남에서 의석 불균형은 유지되면서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많은 의석을 국민의힘에 내줄 수 있는 등 정치적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다. 이준한 교수는 “어디까지를 중대선거구로, 어디까지를 소선거구로 나눌지 합의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선우 전북대 정외과 교수는 “농촌 지역에만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면 지역주의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없고, 제도권 정치와 유권자 간 거리감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행정구역 개편도 과제로 남는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5일 “선거구를 광역화해 복수의 국회의원을 뽑겠다면 도를 없애고 몇 개의 광역단체로 묶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한 것은 이런 맥락이다.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를 실시하려면 전국을 몇 개의 권역으로 나눠 인구 비례에 따라 권역별 의석수를 먼저 배정한 뒤, 그 의석을 정당투표 득표율에 따라 배분하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병행해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면서 발생하는 사표 문제를 줄이려면 권역별 비례대표를 강화해 비례성과 대표성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라며 지역구 의석을 줄이고 권역별 비례대표 의석을 늘릴 것을 제안했다. 손 교수는 이에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려면 현재 국민 의사와 괴리된 고정명부식 비례대표제를 개방형으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
  • 설 앞두고 서울 108개 전통시장 최대 30% 할인 행사

    설 앞두고 서울 108개 전통시장 최대 30% 할인 행사

    서울시는 이달 13∼24일 시내 108개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과 농수축산물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설 명절 특별 이벤트를 한다고 12일 밝혔다. 참여 시장과 상점가는 종로구 광장시장, 중구 신평화패션타운, 용산구 용문시장, 성동구 뚝도시장, 동대문구 경동시장, 영등포구 영신상가 등이다. 시장별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과 생필품 등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화곡중앙시장, 남성사계시장, 성대전통시장 등에서는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떡과 과일 등을 전달한다. 천호동 로데오거리상점가, 화곡중앙시장, 도곡시장 등에서는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체험 행사를 열어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인왕시장, 홍대걷고싶은거리상점가 등에서는 시장 홍보내용을 사회관계망(SNS)에 게시한 방문객에게 커피 쿠폰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젊은 고객들의 발길을 끌 계획이다. 시는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14∼24일 주변 도로에 무료 주·정차가 가능한 시장을 35곳에서 92곳으로 확대한다. 해당 시장 명단은 서울시 홈페이지 ‘새소식’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안전한 동작 위해 선제 대응… 재해·재난 예방 주력”

    “안전한 동작 위해 선제 대응… 재해·재난 예방 주력”

    민선 8기 서울 동작구는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안전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구는 앞서 신속대응이 가능한 안전·재난관리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기 위해 재난지휘 체계를 개편했다. 안전 담당조직을 과에서 국 단위로 상향하고 ‘안전환경국’을 최고 선임국으로 편제해 재난 대응 수준을 높였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상황별 재난대응 강화 매뉴얼을 수립하고, 재난 상황을 신속 공유하기 위해 카카오톡, 문자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보고 형식을 간소화했다. 신년에는 ▲항구적인 풍수해 대책 및 스마트 제설시스템 구축 ▲전문화된 재난대응 시스템 구축 ▲2026년까지 방범용 폐쇄회로(CC)TV 순차적 확대 등을 추진한다. 구는 지난해 8월 폭우와 같이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해짐에 따라 기후재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항구적인 풍수해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구는 사당동 남성사계시장에서 반포천으로 직접 방류하는 하수관로를 신설하기 위해 오는 3월 타당성조사 용역을 시행한다. 통수 능력이 부족한 시흥대로의 하수관로 확관 공사를 올해 착공하고, 상습 침수 지역인 상도동 성대전통시장과 사당동 일대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사업’도 조속히 추진되도록 지원한다. 현장 수해 방지 대책도 추진 중이다. ▲물막이판 1969개 설치 및 높이 상향(40→60㎝) ▲역류방지 밸브 3394개 설치 ▲맨홀 추락 방지시설 100여개 설치를 완료했으며 저지대 주택에서 소규모 상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폭설 대비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자동도로열선 등 스마트 제설시스템을 구축해 초동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중대재해 예방의 안전 틀을 마련하고자 민선 8기 첫 추경을 통해 ‘시설물 위험성 평가’ 용역 사업비도 확보했다.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안전관리 전문기관을 통해 관내 사업장에 대한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현장 134곳에 대한 주요 위험 요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위험 요인별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다. 구는 2026년까지 4년간 약 30억원을 투입해 방범용 CCTV 80개소의 추가 설치 및 120개소의 성능 개선에 들어간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범죄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을 우선 선정한다. 2024년까지 모든 고정형 CCTV에 선별 관제 기능을 도입한다. 박 구청장은 “토끼는 안전을 위해 미리 세 개의 굴을 파 놓는다(교토삼굴·狡兔三窟)”며 “안전한 동작구를 위한 여러 대책을 준비하고 있으니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계묘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성태 ‘호화 도피’ 도운 쌍방울 임직원 영장 청구

    김성태 ‘호화 도피’ 도운 쌍방울 임직원 영장 청구

    태국 현지 경찰에 검거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호화 도피’ 생활을 도왔던 쌍방울 임직원 6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들은 8개월여간 도피중인 김 회장에게 김치 등 한국음식을 공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는 지난 9일 김 전 회장의 해외 도피를 도운 혐의 등으로 쌍방울 계열사 임직원 6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각종 방법으로 김 전 회장의 도피 생활을 도왔다. 광림 계열사 임원 A씨 등 2명은 김 전 회장이 도피 중이던 지난해 7월 29일 태국의 한 가라오케에서 김 전 회장의 생일파티를 열어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생일파티에는 임직원 6명이 한국에서 들기름과 참기름, 과일, 생선, 전복, 김치 등을 담은 냉동 스티로폼 박스 12개를 들고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인당 양주 2병씩을 가져가 대접을 하고, 유명 가수도 대동해 성대한 생일파티를 열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김 전 회장은 호화 도피 생활을 이어갔다. 그는 도피 중 쌍방울 직원 2명을 비서처럼 데리고 생활했으며, 거의 매일같이 골프를 쳤던 것으로 전해진다. 전날에도 검찰과 경찰이 내린 인터폴 적색수배, 여권무효화 조치 등을 비웃듯 태국 빠툼타니 소재 한 골프장을 방문하다 현지 검거팀에 붙잡혔다. 수원지법은 12일 A씨 등에 대한 영장 실질 심사를 할 예정이다.
  • 관악 시장 3곳, 특성화 시장 육성사업 선정

    관악 시장 3곳, 특성화 시장 육성사업 선정

    서울 관악구 인헌시장과 관악신사시장, 봉천제일종합시장 등 3곳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특성화 시장 육성사업’ 공모에 동시 선정됐다. 9일 구에 따르면 한 자치구에서 3개의 시장이 공모에 동시 선정되는 경우는 드문 일이다. 인헌시장과 관악신사시장은 전통시장을 지역의 관광명소로 집중 육성하는 사업인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2년 동안 각각 최대 연 4억 2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봉천제일종합시장은 ‘첫걸음기반조성 시장’에 선정돼 1년 동안 2억 5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인헌시장은 ▲디자인스카이 조명, 디지털 전광판 설치 등 기반설비 구축 ▲상인 캠퍼스 운영, 특화상품 개발 등 상인 자생력 강화 ▲해설사와 함께하는 낙성대길 투어 등 문화콘텐츠 개발 등 ‘문화와 나눔으로 같이 사는 전통시장’으로 변화를 꾀한다. 관악신사시장은 별빛내린천과 연계해 ‘서울형 수변 감성도시, 문화·활력 선도형 거점시장’으로 만든다. 봉천제일종합시장은 전국 최초로 배달서비스를 온라인 플랫폼과 접목해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을 살려 온라인 분야를 강화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구민뿐 아니라 많은 시민이 찾는 시장으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부산 상수원 물금·매리 낙동강 보 건설 후 수질 개선

    부산 상수원 물금·매리 낙동강 보 건설 후 수질 개선

    부산시 상수원인 물금·매리 취수 지점의 수질이 4대강 사업으로 낙동강에 8개 보가 건설된 후 개선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9일 낙동강 보 건설 전후 물금·매리 취수원 수질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2001년부터 2021년까지 20년 중 낙동강 보 건설 기간인 2010~2012년을 제외한 전후 각 9년간의 수질을 비교한 결과다. 비교항목은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등 11가지 법정검사 항목이다. 현재 법정검사 항목은 39가지이지만, 20년 동안 검출되지 않은 중금속 등 21개 항목, 2013년과 2021년에 신설돼 비교 대상이 없는 총유기탄소(TOC) 등 7항목은 제외했다. 비교 결과 총 9개 항목에서 개선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대표적인 유기물 지표인 BOD는 물금·매리가 ℓ당 2.6㎎에서 1.9㎎로 27% 감소했고, 부유물질은 물금은 ℓ당 26.9㎎에서 10.5㎎로, 매리는 25.0㎎에서 10.5㎎로 58% 이상 줄었다. 부영양화 지표인 총인도 물금, 매리가 ℓ당 0.104과 0.106에서 0.041로 60% 이상 감소했다. 시상수도산업본부는 창녕함안보 등 8개 보에서 수량과 체류시간이 증가하면서 자정작용이 일어났고, 하상준설, 하천변 비점오염원제거 및 정리, 하·폐수 처리시설 증설, 총인 배출기준 강화 등이 이뤄지면서 긍정적인 효과가 일어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총대장균군은 보 설치 전 ℓ당 521~591㎎에서 설치 후 4425~4493㎎으로 증가했다. 분원성대장균군도 ℓ당 11~17㎎에서 90~94㎎으로 늘어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에 따른 수온 증가, 8개 보에서의 체류시간 증가 등 미생물의 서식 환경 변화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우려와는 달리 보 건설 이후 환경기초시설 증설과 비점오염원 관리 강화 등으로 수질개선 효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온 상승 등으로 미생물이 늘고 하절기 조류 증가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취수탑 건설로 조류농도가 적은 수돗물 원수를 취수하고, 조류 독성물질 감시항목을 지난해 5종에서 올해 10종으로 늘려 원수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더 이상 혼자가 아니야” 1인 가구와 동행하는 행복한 관악

    “더 이상 혼자가 아니야” 1인 가구와 동행하는 행복한 관악

    서울 관악구가 1인가구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2023년 ‘1인가구와 동행하는 행복한 관악’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고 1인가구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6일 밝혔다. 관악구 1인가구는 2022년 12월 기준 17만 2000여명이며 전체 가구의 61%를 차지한다. 구는 1인가구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1인가구 지원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1년 ‘서울특별시 관악구 1인가구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관악구 1인가구 지원 종합 계획’을 수립했다. 또 민선 8기에는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2022년 11월 1일 자로 1인가구 전담 부서인 ‘1인가구 지원팀’을 신설했다. 2023년에는 새로운 비전 아래 ‘1인가구 분야별 불안 해소를 통한 삶의 질 향상’과 ‘1인가구가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함께 살아가는 기반 마련’을 목표로 설정했다. ▲주거·일자리 ▲안전 ▲건강·돌봄 ▲사회적 관계망 형성 4가지 분야 39개 중점사업에 총 134억원을 투입해 집중 지원한다. 특히 관악의 지역특성을 반영한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 서비스 및 분쟁 조정 상담 ▲안심 골목 조성 디자인 사업 ▲중장년 1인가구 행복한 한끼 나눔 사업을 3대 중점사업으로 선정하고 1인가구의 관점에서 그 정책 수요를 적극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의 기반 구축을 위해 오는 5월에는 ‘관악구 1인가구 실태조사 연구용역’을 추진해 전문가의 조언을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고 비영리 법인이나 민간단체 등을 대상으로 ‘관악형 1인가구 지원 공모사업’도 추진하는 등 민관협력으로 ‘관악형 1인가구 지원’에 시너지 효과를 낸다. 이 외에도 낙성대동 주민센터 내 4층에 위치한 ‘관악구 1인가구 지원센터’를 리모델링하고 전담인력을 확충해 1인가구 지원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한다. 구 관계자는 “우리 구는 지역사회와 연계를 통하여 1인가구가 더 이상 혼자가 아닌, 소외되지 않는 행복한 관악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3000원 김치찌개 식당 필요 없는 사회 돼야”

    “3000원 김치찌개 식당 필요 없는 사회 돼야”

    끼니 굶는 청년 위해 5년째 운영“함께하고 마음 모아주는 분 늘어젊은이들 도전 기회 많아졌으면”“궁극적으로는 우리 식당 같은 곳이 더이상 필요 없는 그런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끼니를 거르는 청년을 위해 3000원을 받고 김치찌개를 파는 식당인 ‘청년밥상문간’(문간)을 5년째 운영하는 이문수 신부는 문간을 150호점까지 내겠다는 목표와 함께 언젠가 문간과 같은 식당이 모두 사라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 이 신부는 지난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회적으로 필요하다면 더 많은 곳에 이런 식당을 만들어야겠지만, 결국엔 이런 곳이 굳이 필요 없는 사회가 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치찌개 파는 신부님’으로 불리는 이 신부는 2017년 12월 서울 성북구 정릉시장에서 문간 운영을 시작했다. 메뉴는 3000원짜리 김치찌개 딱 하나였고, 지금도 변화가 없다. 이 신부는 “2015년 고시원에서 한 청년이 굶주림 끝에 세상을 등졌다는 뉴스를 봤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끼니를 제대로 못 챙기는 청년들이 있다는 걸 그때 알게 됐다”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이고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작은 식당을 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처음에는 그저 작은 식당 하나만이라도 잘 운영하자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청년을 위한 식당이라는 점이 화제가 됐고, 2021년 4월 이 신부가 예능 프로그램인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이후로 예상치 못했던 큰 반향이 일었다. 80여명이었던 정기 후원자는 방송 이후 현재까지 1900여명으로 늘었고, 일시적으로 후원하는 기업과 개인도 늘었다. 2020년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한 문간은 2021년 5월 이화여대 인근에 2호점을 냈고, 지난해엔 낙성대역 인근에 3호점을 냈다. 2017년부터 3000원이었던 김치찌개 가격은 올해도 변화가 없다. 김치찌개를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 신부는 “지금보다 후원이 줄어 운영의 어려움이 생기는 것이 아닌 이상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려 한다”며 “이달 말에는 제주에 4호점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간에 식사하러 온 손님 가운데는 기부하겠다며 꼬깃꼬깃한 지폐를 놓고 가는 어린이도 있고, 다른 손님 밥값까지 모두 계산하고 떠나는 손님도 있다. 직장에 취업하고 나서 식사비보다 많은 금액을 내고 가는 청년도 많아졌다. 이 신부는 “세상에 식당이 알려진 이후 하나였던 식당이 세 곳으로 늘어나고 함께 일하는 사람도, 마음을 모아 주는 분들도 늘었다”며 “올해는 식당을 비롯해 청년을 위한 활동들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식당 외에도 청년들이 참여하는 영화제나 환경서포터즈 활동에 적극적인 이 신부는 “제가 청년이었던 30여년 전과 지금의 청년들은 불안한 세대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지만, 지금의 청년에게 주어지는 기회는 이전보다 줄었다”며 “실패하더라도 도전할 기회를 주는 그런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 ‘3000원 김치찌개’ 3호점까지 낸 이문수 신부, “이런 식당이 필요없는 사회가 되길”

    ‘3000원 김치찌개’ 3호점까지 낸 이문수 신부, “이런 식당이 필요없는 사회가 되길”

    “궁극적으로는 우리 식당 같은 곳이 더 이상 필요없는 그런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끼니를 거르는 청년을 위해 3000원을 받고 김치찌개를 파는 식당인 ‘청년밥상문간’(문간)을 5년째 운영하고 있는 이문수 신부는 문간을 150호점까지 내겠다는 목표와 언젠간 문간과 같은 식당이 모두 사라졌으면 한다는 바램을 갖고 있다. 이 신부는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회적으로 필요하다면 더 많은 곳에 이런 식당을 만들어야겠지만, 결국엔 이런 곳이 굳이 필요없는 사회가 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치찌개 파는 신부님’으로 불리는 이 신부는 5년 전인 2017년 12월 서울 성북구 정릉시장에서 문간 운영을 시작했다. 메뉴는 3000원짜리 김치찌개 딱 하나였고, 지금도 변화가 없다. 이 신부는 “2015년 고시원에서 한 청년이 굶주림 끝에 세상을 등졌다는 뉴스를 봤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끼니를 제대로 못 챙기는 청년들이 있다는 것 그때야 알게 됐다”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이고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작은 식당을 만들게 된 것”이라고 했다. 처음에는 그저 작은 식당 하나만이라도 잘 운영하자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청년을 위한 식당이라는 점이 화제가 됐고, 2021년 4월 이 신부가 예능 프로그램인 ‘유퀴즈 온더 블록’에 출연한 이후로 예상치 못했던 큰 반향이 일었다. 80여명이었던 정기 후원자는 방송 이후 현재까지 1900여명으로 늘었고, 일시적으로 후원하는 기업과 개인도 늘었다. 이 신부는 “과분한 칭찬을 해주시지만, 단 한 번도 대단한 일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풍요로운 시대에 청년들이 끼니 걱정을 한다는 현실에 손을 뻗어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한 문간은 2021년 5월에 이화여대 인근에 2호점을 냈고, 지난해에는 낙성대역 인근에 3호점을 냈다. 2017년부터 3000원이었던 김치찌개 가격은 올해도 변화가 없다. 김치찌개를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 신부는 “지금보다 후원이 줄어들어 운영의 어려움이 생기는 것이 아닌 이상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려 한다”며 “이달 말에는 제주에 4호점을 낼 예정”이라고 했다. 문간에 식사하러 온 손님 가운데는 기부하겠다며 꼬깃꼬깃한 지폐를 놓고 가는 어린이도 있고, 손님들 밥값을 모두 계산하고 떠나는 손님도 있다. 직장에 취업하고 나서 식사비보다 많은 금액을 내고 가는 청년도 많아졌다. 이 신부는 “세상에 식당이 알려진 이후 하나였던 식당이 세 곳으로 늘어나고 함께 일하는 사람도, 마음을 모아주는 분들도 늘었다”며 “올해는 식당을 비롯해 청년을 위한 활동들이 내실있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식당 외에도 청년들이 참여하는 영화제, 환경서포터즈 등 청년 관련 활동을 적극적인 이 신부는 “제가 청년이었던 30여년전과 지금의 청년들은 불안한 세대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지만, 지금의 청년에게는 주어지는 기회는 이전보다 줄었다”며 “실패하더라도 도전할 기회를 주는 그런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 [정재정의 독사만평] 일본 철도 150년, 문명과 식민의 상극/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정재정의 독사만평] 일본 철도 150년, 문명과 식민의 상극/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엊그제 2022년은 일본의 철도 창설 150주년이었다. 1868년 메이지유신으로 탄생한 신정부는 1870년 4월부터 2년여 동안 여러 난관을 무릅쓰고 도쿄에서 요코하마까지 철도 건설을 추진했다. 그리고 1872년 10월 14일 천황 참석 아래 처음으로 서양풍의 개통식을 성대하게 거행해 문명 개화의 의지와 위력을 안팎에 과시했다. 일본은 지금도 이날을 ‘철도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원래 영국 등에서 철도는 자본주의의 형성에 맞춰 사람과 물자를 대량으로 신속하게 수송하려고 건설했다. 그러나 일본은 그런 조건이 성숙하기 전에 근대문명을 섭취해 국가 전체의 후진성을 극복하는 지렛대로 활용하고자 철도를 도입했다. 그 결과 일본에서 철도는 교통운수의 개혁에 그치지 않고 사회 시스템과 국민의 생활·의식까지 바꾸는 전면적 근대화를 가져왔다. 지방분권적 막번체제(幕藩體制)를 무너뜨리고 등장한 메이지정부는 중앙집권적 국민국가 수립을 제일 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서는 무력을 써서라도 끈질기게 저항하는 반정부 세력을 진압하고 국가의 통치력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게 급선무였다. 철도는 이런 임무를 수행하는 데 가장 적합한 교통기관이었다. 프랑스·미국 등 열강은 1850년대 후반부터 도쿠가와막부에 철도 건설을 신청했다. 열강의 자본·기술로 철도를 건설·운영한 후 여건이 성숙하면 일본에 매각하는 형식이었다. 이른바 ‘외국관할방식’이었다. 메이지유신이 일어나자 영국은 재빨리 신정부를 승인하고 경제협력의 하나로 철도사업을 제안했다. 일본이 주체적으로 철도를 건설·운영하되 부족한 기술·자본은 영국에서 빌리는 형식이었다. ‘자국관할방식’이었다. 메이지정부는 신중한 논의 끝에 후자를 채택했다. 1869년 메이지정부에서 철도 부설에 앞장선 관료는 오쿠마 시게노부(당시 31세)와 이토 히로부미(28세)였다. 철도 관련 지식과 체험이 풍부한 두 사람은 분열된 국토·국민·사상을 통일하기 위해서는 ‘충격을 주는 사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열강의 침략을 막기 위해 국방력 강화가 우선이라는 병부성 등의 반대를 무릅쓰고 중앙집권체제와 국가단일사상의 확립 수단으로 철도 건설을 밀어붙였다. 그런데 철도 부설을 현장에서 지휘·감독한 기술자·관료는 영국인 에드먼드 모렐(1840∼1871)과 조슈번사 출신 이노우에 마사루(1843∼1910)였다. 모렐은 철도가 일본의 근대화에 꼭 필요한 수송기관이니 주체적으로 건설하라고 오쿠마·이토에게 조언했다. 또 일본은 아직 빈곤하므로 경비가 덜 드는 협궤(1.067m)를 채택하라거나, 시급히 기술자와 전문 관료 등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기관과 정부기구를 설립하라고 건의했다. 모렐은 철도 건설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항상 일본에 유리한 편에서 처리했다. 이노우에는 이토 등과 함께 1863년 6월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에 유학했다. 이토 등은 이듬해 귀국했으나, 그는 남아서 광산·철도·토목 등을 배우고 1869년 1월 귀국했다. 그는 메이지정부에서 1893년까지 철도의 최고경영자로서 철도 발전에 온 힘을 기울였다. 이노우에와 모렐은 짧은 기간 함께 일했지만 철도 동지로서 일본의 근대화에 깊은 족적을 남겼다. 일본 철도는 모렐의 양심적 지도와 이노우에의 주체적 대응으로 기반을 다졌다. 20여년 후 일본은 조선에 ‘외국관할방식’의 굴레를 씌워 철도를 부설하고 완전히 일본에 유리한 방식으로 운영한다. 그리고 철도를 지렛대로 삼아 나라마저 빼앗는다. 철도가 문명의 이기(利器)가 아니라 식민의 흉기(凶器)로 변한 셈이다. 그러므로 일본 철도 150년을 돌아볼 때는 근대화뿐만 아니라 제국주의화까지도 시야에 넣어야 한다.
  • 물꼬 튼 선거개혁… 4월이 ‘데드라인’

    물꼬 튼 선거개혁… 4월이 ‘데드라인’

    선거가 없는 2023년은 정치개혁의 적기다. 정치개혁의 첫 번째 단추는 선거제도 개혁이다. 실현 가능성이 낮은 개헌과 달리 중대선거구제,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선거제도를 개편하는 선거법 개정은 상대적으로 손쉬운 개혁 수단이다. 국회는 다음 총선을 위한 선거제 개정 법정시한으로, 22대 총선을 1년 앞둔 4월 10일까지 선거법 개정을 마무리해야 한다. #거대 양당 기득권 고착 막아야 선택은 국민에게 달려 있다.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선거제도가 개편될 수 있다. 국회나 거대 양당의 기득권을 고착시키는 방향으로 가지 않으려면 국민들이 선거제도 개편에 관심을 갖고, 의견을 제시하고, 선택해야 한다. 서울신문은 2일 전문가 17명에게 정치개혁의 방향에 대해 물었다. 정치학자, 전직 국회의원, 정치평론가 등이 제안한 길은 각기 달랐다. 가깝게는 대통령제 안에서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되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부터 멀게는 일본식 양원제 개헌이 필요하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많은 전문가들이 다당제, 연동형 비례대표제, 의원내각제 등을 정치개혁의 방향으로 제시하지만 ‘한국 현실과 맞지 않다’ 혹은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어떤 방식의 정치개혁이 한국 현실에 맞는지 고민해 보기 위해서는 간단하게 한국 선거제도의 역사를 짚어 볼 필요가 있다. 소선거구제를 바탕으로 양당제가 중심을 이룬 만큼 다당제를 기치로 건 제3당 시도는 번번이 실패로 끝났다. #尹 이어 국회의장 “선거제 개편” 선거 제도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조선일보 신년 인터뷰에서 “중대선거구제를 통해서 대표성이 좀더 강화되는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며 “지역 특성에 따라 2명, 3명, 4명을 선출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했다. 현행 소선거구제에 대해서는 “소선거구제는 전부 아니면 전무로 가다 보니 선거가 너무 치열해지고 진영이 양극화되고 갈등이 깊어졌다”고 지적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 시무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늦어도 2월 중순까지는 선거법 개정안을 복수로 제안하고 그것을 본회의를 통해 300명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전원위원회에 회부할 것”이라며 “3월 중순까지는 내년에 시행할 총선 제도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야 청년 정치인 모임 ‘정치개혁 2050’은 소선거구제 폐지를 주장하고 있고, 초당적 정치개혁 모임도 중대선거구제,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제안했다. 다수의 전문가들도 이 방향에 찬성했다. 장성철 정치평론가는 “양당체제, 여야의 지역주의를 타파할 가장 좋은 수단은 중대선거구제”라며 “그러나 현실적인 이익과 손해를 따져 볼 때 양당이 도입할지는 의문”이라고 했다.#선거 휴지기가 정치개혁 ‘적기’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국회입법조사처장을 지낸 김만흠 한성대 석좌교수는 “연동형 비례제도도 민주주의 원리에 맞지 않다. 정당 지지가 국민의 의사를 곧바로 반영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며 “비례를 확대한다고 해도 1당과 2당이 커질 뿐”이라고 말했다. 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는 “우리 국민은 양당 정당제를 선호하고 있다”며 다당제 개편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홍 교수는 “선거구제가 소수 정당의 원내 진출에 이용당하는 것이 문제”라며 “비례대표제를 폐지하고 광역의원을 늘려 지역 대표성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 [나우뉴스] “‘축구의 신’ 얼굴 좀 보자” 메시 가는 곳마다 인산인해 교통체증

    [나우뉴스] “‘축구의 신’ 얼굴 좀 보자” 메시 가는 곳마다 인산인해 교통체증

    2022 카타르월드컵은 막을 내렸지만 진정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시대는 이제 막 막을 올린 듯하다. 월드컵 트로피를 안고 금의환향한 메시가 가는 곳마다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다. 고향인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로사리오로 내려가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는 메시는 27일 밤(현지시간) 외출에 나섰다. 이날은 메시 조카의 15살 생일이었다. 중남미에서 여자아이의 15살 생일파티는 결혼식보다 화려하고 성대하게 치르는 게 전통이다. 과거 15살 생일파티를 성인식처럼 치렀던 전통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메시가 부인, 세 아들을 태운 차를 직접 몰고 집을 나서자 주변엔 순식간에 팬들이 몰려들었다. 팬들은 아르헨티나 월드컵대표팀 응원가를 부르면서 메시의 이름을 연호했다. 생일파티가 열리는 행사장까지 메시의 자동차는 거북이걸음을 해야 했다. 메시는 밤 9시에야 행사장에 도착했다. 현지 언론은 “메시의 친형 로드리고의 딸이 15살 생일파티를 열고 메시가 가족과 함께 참석한다는 입소문이 퍼져 파티장 주변엔 이미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면서 “메시가 파티장에 입장하는 데 애를 먹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월드컵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축구 신 메시의 활약을 축구팬들이 직접 볼 수 있도록 특별 A매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 관계자는 “팬 서비스 차원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대륙예선이 시작되기 전 두 차례 특별 A매치 경기를 개최하려고 한다”면서 “유럽리그의 경기가 없는 내년 3월 20~28일 사이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카타르월드컵은 이제 막 막을 내렸지만 남미는 내년부터 다시 월드컵 열기가 달아오를 전망이다. 2026 북중미월드켭 대륙 예선이 하반기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축구협 관계자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아직 일정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6월이나 9월부터 남미예선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FIFA의 결정에 따라 월드컵대표팀이 해외에서 첫 예선경기를 치를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된다면 월드컵대표팀을 뜨겁게 응원해준 국내 팬들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아 특별 A매치 경기를 국내에서 열기로 한 것”일하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A매치 1경기, 지방에서 또 다른 1경기를 열어 아르헨티나 전국의 메시 팬들을 고르게 배려할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방글라데시가 아르헨티나 월드컵대표팀을 초청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축구협회는 아직 이에 대한 답을 주지 않고 있다”면서 “월드컵 우승 후 첫 메시가 뛰는 대표팀 첫 경기를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열어 팬들에게 보답해야 한다는 굳은 신념 때문에 축구협회가 방글라데시의 초청에 확답을 주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 “’축구의 신’ 얼굴 좀 보자” 메시 가는 곳마다 인산인해 교통체증

    “’축구의 신’ 얼굴 좀 보자” 메시 가는 곳마다 인산인해 교통체증

    2022 카타르월드컵은 막을 내렸지만 진정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시대는 이제 막 막을 올린 듯하다. 월드컵 트로피를 안고 금의환향한 메시가 가는 곳마다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다. 고향인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로사리오로 내려가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는 메시는 27일 밤(현지시간) 외출에 나섰다.  이날은 메시 조카의 15살 생일이었다. 중남미에서 여자아이의 15살 생일파티는 결혼식보다 화려하고 성대하게 치르는 게 전통이다. 과거 15살 생일파티를 성인식처럼 치렀던 전통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메시가 부인, 세 아들을 태운 차를 직접 몰고 집을 나서자 주변엔 순식간에 팬들이 몰려들었다. 팬들은 아르헨티나 월드컵대표팀 응원가를 부르면서 메시의 이름을 연호했다. 생일파티가 열리는 행사장까지 메시의 자동차는 거북이걸음을 해야 했다. 메시는 밤 9시에야 행사장에 도착했다. 현지 언론은 “메시의 친형 로드리고의 딸이 15살 생일파티를 열고 메시가 가족과 함께 참석한다는 입소문이 퍼져 파티장 주변엔 이미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면서 “메시가 파티장에 입장하는 데 애를 먹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월드컵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축구 신 메시의 활약을 축구팬들이 직접 볼 수 있도록 특별 A매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 관계자는 “팬 서비스 차원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대륙예선이 시작되기 전 두 차례 특별 A매치 경기를 개최하려고 한다”면서 “유럽리그의 경기가 없는 내년 3월 20~28일 사이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카타르월드컵은 이제 막 막을 내렸지만 남미는 내년부터 다시 월드컵 열기가 달아오를 전망이다. 2026 북중미월드켭 대륙 예선이 하반기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축구협 관계자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아직 일정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6월이나 9월부터 남미예선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FIFA의 결정에 따라 월드컵대표팀이 해외에서 첫 예선경기를 치를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된다면 월드컵대표팀을 뜨겁게 응원해준 국내 팬들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아 특별 A매치 경기를 국내에서 열기로 한 것”일하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A매치 1경기, 지방에서 또 다른 1경기를 열어 아르헨티나 전국의 메시 팬들을 고르게 배려할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방글라데시가 아르헨티나 월드컵대표팀을 초청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축구협회는 아직 이에 대한 답을 주지 않고 있다”면서 “월드컵 우승 후 첫 메시가 뛰는 대표팀 첫 경기를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열어 팬들에게 보답해야 한다는 굳은 신념 때문에 축구협회가 방글라데시의 초청에 확답을 주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조카 생일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자동차를 몰고 나선 메시가 팬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출처=가르시아)
  • [사고] 오피니언 면이 새롭게 바뀝니다

    [사고] 오피니언 면이 새롭게 바뀝니다

    탈(脫)진실의 시대입니다. 거짓이 눈과 귀를 어지럽히는 세상에서 참을 찾아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네 편과 내 편으로 갈린 세상에서 모두가 함께 나아갈 방향을 찾아내는 것 또한 어렵습니다. 2023년 새해 대한민국 언론의 중심으로 발돋움하는 서울신문은 그런 문제의식 위에서 진실에 발을 딛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제시해 줄 10명의 새 칼럼니스트들을 새롭게 모셨습니다. 빅데이터 분야에서 세계적 석학으로 꼽히는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장, 뉴미디어 시대의 정치를 데이터로 고찰하며 정치분석의 과학화를 이끌어 온 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한국행정개혁학회장 등을 역임한 행정학의 대가 이창원 한성대 총장, 통일부와 국방부의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한 국제정치 전문가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 한국지방자치학회장을 지낸 지방행정 전문가 하혜수 경북대 교수, 사회적 약자의 법익 보호에 앞장서 온 재심 전문 박준영 변호사,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등 통상 관료를 지낸 김성진 아시아치매연구재단 이사장, 공연기획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예술경영 전문가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 ‘명화 속 흥미로운 과학이야기’ 등 숱한 저작으로 미술 스토리텔링의 새 지평을 연 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 등이 그분들입니다. 새해엔 특별히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기관 칼럼니스트로 참여, 각 연구위원들이 5주에 한 번씩 국방안보 분야의 현안을 독자들에게 상세히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했습니다. 열린세상 필자로 참여하고 있는 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이 동북아 해양 현안을 집중 분석하는 코너도 새로 시작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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