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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FA 전면개정 촉구…시민단체 기자회견·집회

    ‘불평등한 SOFA개정 국민행동’은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협상을 하루 앞둔 1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협상에서 미군 범죄자에 대한 한국의 재판권 보장 등 불평등한 조항들이 전면 개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SOFA는 모든 조항이 한국민의 주권을 크게 훼손하는,세계에서유례없는 불평등 협정”이라면서 “한·미 양국 정부는 SOFA의 전면개정이한국민의 한결같은 요구임을 알고 이번 협상에서 반드시 전면 개정에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협상에서 ▲한국내 미군시설 및 기지에 대한 임대계약 체결과 한국의 관리권 보장 ▲미군 범죄자에 대한 한국의 재판권 보장 ▲환경관련 조항 신설 ▲통관·관세 및 조세상의 특혜 전면 폐지 등이 반영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행동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광화문 미대사관 옆 ‘열린 시민마당’에서 SOFA 전면 개정 촉구집회를 열고 청와대와 미대사관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의견서를 전달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베트남의 자본주의 바람/(하)변화의 물결

    *베트남 “이념보다 경제 우선”…현대화 추구. 호치민 시내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외국기업의 간판이다.LG전자,삼성전자 등의 국내 기업과 코카콜라,버드와이저,말보로 등의 간판이곳곳에서 눈에 띈다.자본주의의 거대한 물결이 베트남을 뒤덮어 가고 있음을느낄 수 있다.통일 25년의 베트남은 변화의 소용돌이가 몰아치고 있다. 시내 중심가인 레두안 거리는 오토바이들이 어디론가 분주하게 움직였다.거리에서 만난 한 젊은이는 과거의 한국과 베트남 관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우리나라 오토바이는 리어미러가 없다.그 이유를 아는가”라고 되물으면서 “우리는 앞만 보고 달리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대답했다. 우리나라 70년대를 연상케 하는 거리의 상점에는 토산품 뿐만아니라 최신형 TV와 냉장고,오디오 등 각종 전자제품이 가득했다.베트남의 이동수단인 ‘씨끌로’도 시당국의 도심 출입통제로 찾아보기 힘들다.여성들의 복장도 전통복인 ‘아오자이’에서 간편한 활동복으로 바뀌었다. “이곳에만 10여개의 한국 건설업체들이 진출해 있다.미국의 베트남 투자가 본격화하면 베트남 건설 시장이 활기를 띨 것이고 이에 필요한 기계류와 철강,석유 등 한국 상품 수출이 급증할 것이다.” 작년초 이곳에 나온 포항제철 하노이지점 한동희과장의 말이다. 인구 500만이 살고 있는 호치민시는 25년전 ‘베트콩’의 손에 넘어가 사회주의화된 곳이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통일전 베트남의 대통령궁이었던 독립궁과 100년전 프랑스 식민지 때 지어진노트르담 성당 사이에 있는 공원에는 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로 활기가 넘쳤다.이웃 거리에는 이달초 개장하는 20층짜리 백화점인 ‘다이아몬드 플라자’가 벌써부터 시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호치민시의 밤거리는 서울 거리를 연상케 할 만큼 화려하다.가라오케와 술집,카페,호프집,나이트클럽 등의 불빛이 휘황찬란했다.호치민시를 관통하고있는 메콩강에는 유람선이 아름다룬 조명을 밝힌 채 관광객을 태우고 떠다녔다. 특히 가장 큰 변화는 거리에서 만남 젊은이들로부터 느껴졌다.포철 하노이지점의 한과장은 “베트남 인구 7,800만 가운데 절반이상이 75년 통일 이후에 태어난 세대”라며 “이들은 이념보다는 경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의 젊은 세대들은 아직도 사회주의 노선을 완전히 버리지 않고있는 지도층과는 달리 미래 지향적인 사고를 가졌다. 시장경제를 받아들이고개혁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베트남의 변화 바람은 이들로부터 불어오는 것 같다.과거 한국과 미국 등에 대한 구원(舊怨)이 남아있겠지만 이념보다 실리가 먼저라는 것이 베트남의 전후세대들의 생각이다. 호치민=조현석기자 hyun68@
  • 미군범죄 근절운동 서 로베르토신부 타계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과 매향리 미군사격장 폐쇄 등 주한미군 문제 해결에 앞장서 온 미국인 서 로베르토 신부(66·본명 로버트 스위니)가 29일 0시 40분쯤 서울 강남 성모병원에서 지병인 직장암으로 타계했다.미국뉴욕에서 출생한 로베르토 신부는 지난 59년 아일랜드에 본부를 둔 골롬반외방선교회에서 신부가 된 뒤 64년 한국에 건너와 36년 동안 소외계층을 도와 왔다. 충남 아산군 인주면 공세리 성당에 첫 발을 내디딘 그는 88년 당진으로 옮긴 뒤 농민들과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SOFA 개정 운동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나는 신부로서,크리스찬의 한 사람으로서 사람과 자연을 파괴하고 괴롭히는 것을 용납할 수 없기 때문에 이 곳에 왔습니다” 지난달 23일 ‘매향리 미군폭격장 폐쇄를 위한 범국민 결의대회’에 참가한그는 이같은 말로 한국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매향리 현장을 방문한 것만5번째였다. 로베르토 신부는 24일 밤 태백산에서 모처럼 휴가를 보내던 중 두통과 복통을 호소하며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영결미사는 오는 1일 명동성당에서 열린다.장지는 경기도 용인성직자 묘지.(02)926-1217. 송한수기자 onekor@
  • 시민禪房 차린 광복 도선사 주지

    서울 도선사 청운당에 일반인을 위한 상설 시민선방이 마련됐다.선방 이름은 ‘차별없는 선방’이란 뜻을 담은 무차선원(無遮禪院).서울시내에서 전통사찰로는 유일하게 상설 시민선방을 열게된 광복 주지스님은 30년전 입적한청담 큰스님의 상좌(수제자)다.도선사에서 청담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받았고 11∼12대 중앙종회의원을 지낸뒤 지난해 5월부터 도선사 주지를 맡아오고 있다.스님은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생전 ‘열린 도량’ 불사(佛事)를 강조하던 청담 스님의 큰 뜻을 시민선방(무차선원)으로 받들 수 있게돼 조금이나마 마음이 놓인다고 선방 개원의 소감을 밝혔다. ■상설 시민선방을 열게 된 이유는. 청담스님이 도선사 주지시절 법문을 하실때 늘상 신분과 지위를 떠나 누구나스스럼없이 찾을 수 있는 도량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시곤 했다. 청담스님이입적한 뒤 항상 그 뜻을 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오다가 지난해 주지를 맡고나서 우선적으로 추진한 불사다. ■청담스님과 도선사의 관계는 무엇인가. 청담스님은 자그마한 암자(도선암)를 30만 세대가 찾아드는 전국적인 사찰(도선사)로 일으켜 세운 중흥조다.청운당 앞에 있는 참회원은 청담스님의 큰뜻이 담긴 건물이다.스님은 참회원 완공을 못보고 입적했지만 이 건물을 민족과 국가 종교를 초월한 세계 석학들의 연구소로 만들 계획을 세우셨었다. ■‘무차선원’은 어디에서 유래하는가. 신라시대부터 출가승과 재가불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무차법회가 열렸었다.지금은 전남 백양사에서 유일하게 그 맥을 찾아볼 수 있지만 평등과 공유의 개념인 무차는 불교사상중 큰 부분을 갖고 있다고 봐야 한다.사찰이 불자뿐만아니라 불심을 가진 모든 이들이 모이는 곳이라는 생각에서 지은 이름이다. ■시민 선방 운영으로 1,000년 역사를 가진 전통사찰의 이미지를 흐릴 염려는 없는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도선사를 찾아 불공을 드리고 염불하는 신도들은 기존 방식대로 사찰을 찾으면 된다.그런 신도들도 무차선원에 대한 관심이 크다.무차선원 개원소식을 들은 서울 명동성당 수녀 14명도 찾아와 참선을 배워 직접 좌선도 하고 돌아갔다. ■최근 불교에 대한관심이 높아지면서 각 사찰 선원이나 수련회에 일반인들이 몰리고 있는데 이것은 포교활동의 성과로 봐야 하나. 물론 포교의 영향이 없진 않다.그러나 각박한 세상 속에서 나를 찾으려는 마음의 회향이 참선이나 법회 참가로 나타나는 자발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참선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그런 마음의 여유를 찾기위해 선(禪)을 배우려 한다는 말을 자주 한다. ■일반인들이 과연 시민선방에서 얼마만큼 참선의 본뜻에 접근할 수 있을까. 참선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아완성과 인격완성이라고 할 수 있다.일반인들은대부분 출가승과는 다르게 성급하게 접근한다.참선은 고도의 정신집중을 필요로 한다.조급하게 뜻을 이루기보다는 꾸준히 실행하는 자세가 필요하다.생활이 바로 참선이고 참선이 생활이란 생각을 갖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김성호기자 kimus@
  • 한국기업 건설 베트남 첫 백화점 새달 개장

    [호치민시 연합] 한국의 포스코개발이 베트남 최대도시 호치민의 중심부에지은 다이아몬드 플라자가 8월 베트남 최초의 백화점을 개장한다. 베트남 최초의 철골조 고층빌딩으로 지상 20층 지하 2층인 다이아몬드 플라자는 월남 시절 대통령궁이었던 독립궁과 노트르담 성당이 마주 보고 있는호치민의 중심 레두안거리에 위치해 이미 호치민의 상징적인 건물이 됐으나8월25일 베트남 최초의 백화점까지 문을 열 경우 호치민 시민은 물론 관광객과 외국인들의 쇼핑명소가 될 전망이다.. 지난 14일 미-베트남 무역협정 체결과 20일의 증권거래소 개장에 이어 베트남의 본격 개방을 알리는 이 백화점 건물은 청록색 유리로 건물의 모든 면을장식해 호치민 시내에서는 어디에서 보아도 금방 눈에 띄며 특히 백화점이문을 열 1∼4층은 바로 앞에 있는 노트르담 성당과 조화를 이루는 흰색 바탕의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져 눈길을 끈다.
  • [대한광장] 금융파업 이후의 노사관계

    금융노조파업이 노·정 합의에 의하여 타결되면서 ‘윈-윈 게임이었다’,‘시장의 힘이었다’ 등의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정작 문제는 지금부터라고 할수 있다.금융권의 구조조정을 비롯하여,금년 하반기 노사관계를 어떻게풀어나가느냐의 문제는 우리 사회 향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금융노조는 파업타결 당시 특정은행 처리와 관련하여 이면합의가 있었다고 주장하면서,정부가 이를 부정할 경우 2차파업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더욱이 IMF는 금융노조파업과 관련,“강제합병은 물론 강제적인 인력감축도 없을 것”이라는 노·정 합의에도 불구하고,인력감축 없이는 금융구조조정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또한 10월중으로 예정된 금융지주회사 탄생을 계기로 기업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것은 분명하며,이 과정에서 사회적 갈등이 증폭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한편 지난달의 롯데호텔과 사회보험노조파업에 대한 강제진압으로 인하여노·정 갈등은 고조되어 있는 상황이다.일반적으로 파업노조가 공권력에 의해 해산됐을때는 다시 대오를 추스르기가 쉽지않음에도 불구하고,롯데호텔노조원들은 진압된 후에도 진열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명동성당에서 40여일에 이르는 파업을 계속하고 있다.‘테러진압’을 방불케 하는 경찰병력 투입이 그들을 ‘투사’로 만든 것이다.노동계는 의약분업을 반대해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삼은 의사들에 대하여는 솜방망이였던 정부가,‘집단이기주의 엄벌’이라는 미명하에 롯데호텔 노조파업에 대하여는 2명의 임신부가 유산을 할 정도의 폭력진압을 한 사실에 대해 형평성의 문제를 제기하며 분노하고 있다.정부는 이제부터라도 하반기 노사관계를 풀어나감에 있어서 노동계를 포용하면서,사회통합을 향한 일관된 노동정책을 펼쳐나가야 한다. 하반기 노사관계의 주요쟁점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첫째,향후 2단계 공공·금융·기업 부문의 구조조정과정에서 예상되는 노·정 갈등을 어떻게 조정해나갈 것이냐이다.둘째,정규직 근로자의 소득을 비롯한 근로조건과 비교하여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사용자의 요구 또는 사회적필요에 의해 다양한 형태로 확산되고 있는 비정규직 근로자를 어떻게 합리적으로 보호해 나갈 것인가이다.셋째,근로시간 단축,노조전임자 임금지급금지,기업단위 복수노조 허용에 따른 교섭창구 단일화,노조의 산별화 추세에 대한 대응방안 등 노사관계제도 개혁을 둘러싸고 발생하게 될 노·정간의입장차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이다. 무엇보다 우선돼야 하는 것은 노·정간,노사간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다. 특히 노·정간의 신뢰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안정적 노사관계도,노사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도 이룰 수 없다.정부는 그때 그때 상황에 따른 임시방편식 노동정책에서 탈피해,일관되고 확고한 원칙하에 노동정책을 펴나가야 한다.또한 구조조정을 비롯해 노사관계제도 개혁,취약근로자 계층에 대한 보호 등과 관련해서는 ‘사회적 합의’에 기초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노·사·정간의 사회적 합의에 기초하지 않은 노동정책의 추진은 결국에는 노사 갈등으로 이어지게 돼 악순환을 되풀이하게 될 뿐이다. 노사간의 신뢰회복을 위하여 사용자측은 성실하고 진지하게 교섭에 임하여야 하며,노사 파트너십 정착을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사용자는 노사간의 진정한 파트너십과 인적자원 개발 없이는 기업경쟁력의 확보가 불가능하다는것을 인식해야 한다.이를 위하여 사용자는 정책적·제도적으로 기업경영 및복지,산업안전,교육훈련 등의 분야에 근로자의 참여가 실질적으로 이루어질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노동조합측도 하반기의 노사관계제도개혁 등과관련된 사안에 보다 적극적이고 대국적인 자세로,국가의 경제적·사회적 상황에 근거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면서 이를 관철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물론 대기업 정규직 근로자 중심의 활동과 병행하여 비정규직 근로자와 저소득·취약계층을 위한 노력도 기울여야 할 것이다. 金 素 英 노동연구원 연구위원
  • 선출직 여성최고위원 나올까

    민주당 8·30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을 향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당 지도부가 경선에서 최소한 여성 1명이 선출되는 여성할당제 도입을검토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민주당은 16대 국회의원 비례대표와 중앙대의원 비율에서 여성할당제(30%)를 적용하는 등 여성의 정치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해 오고 있다.하지만 실질적으론 원내에서나 당 운영에서 여성을 대변하는 목소리가 취약했던 것 또한 사실이다. 지도부가 여성할당제를 이번 최고위원 경선에도 적용하려는 배경은 여기서찾을 수 있다.물론 ‘여성에게 가장 우호적인 정당’이란 이미지를 계속 살려나가 ‘+α효과’를 거두겠다는 속내도 있는 것 같다. 모두 7명을 뽑는 경선에 여성할당제를 도입할 경우 여성후보가 7위 안에 들면 할당제가 필요없지만 커트라인 안에 든 여성후보가 없으면 단수 또는 복수의 여성후보 중 최다득표자를 7등으로 당선시키게 된다.이 경우 남성 7위득표자는 낙선의 고배를 마시게 된다. 이미경(李美卿)·김방림(金芳林)의원 등 민주당 여성의원 6명이 이날김희선(金希宣)의원을 선출직 최고위원 여성후보로 추대하기로 결정한 것은 이런기류와 무관치 않다. 이들은 “우리 당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여성당원들과30%가 넘는 여성대의원들의 뜻을 대변하기 위해 여성의원 1명이 경선에 나서야 한다”고 이유를 밝히고 서명까지 했다.이들은 21일 국회에서 여성 광역·기초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대모임을 갖고 여성할당제를 거듭 촉구할 예정이다.민주당은 지명직 최고위원에도 여성몫을 배려한다는 방침이어서15명의 최고위원 중 적어도 2명은 여성에게 돌아갈 공산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한종태기자 jthan@
  • 英 여왕모후 100회 생일 기념예배

    [런던 연합] 영국 여왕모후의 100회 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예배가 11일 세인트 폴 성당에서 유럽 각국의 왕족등 수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지 카레이켄터베리대주교의 집전으로 열렸다. 오는 8월 4일 100세가 되는 여왕모후는 손자인 찰스 왕세자와 증손자인 윌리엄및 해리 왕손이 뒤를 따르는 가운데 성당에 입장했으며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를 비롯해 정치가와 외교관들이 자리를 지켰다. 여왕모후의 첫 100세 기념 공식행사였던 이날 예배에는 왕실가족 전체가 참석했으며 벨기에의 알베르 국왕과 파올라 왕비,노르웨이의 하랄드왕과 손자왕비,룩셈부르크의 장 대공과 조제핀 공작부인등이 참석했다.
  • 금융협상 타결/ 협상타결 두주역

    *이용득 금융노조위원장. 금융노조 이용득(李龍得)위원장은 11일 오후 7시30분쯤 노·정 합의문을 발표한뒤 “이번 협상 결과에 대해 대체적으로 만족한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내용이다. ■이번 협상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나. 우리가 이겼다.다소 아쉬운 점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만족한다. ■가장 큰 성과가 있다면. 우선 10만 금융인의 가장 큰 바람이던 관치금융에 대해 정부측의 확답을 받아낸 것이다.또 정부주도의 강제적인 합병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고용안정에대한 근거를 마련했다. ■앞으로 계획은. 노·정간의 합의가 이뤄진 만큼 앞으로 합의문이 올바르게 이행되는지를 지켜보겠다. ■총5파업을 끝낸 소감은. 총파업으로 인해 불편을 겪은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그리고 총파업을 끝까지 지켜준 금융동지 여러분께 감사한다. 이위원장은 20년동안 노동현장에서 줄곧 활동해온 노동운동가.53년 경북 안동 출생으로 덕수상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뒤 74년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고려대 노동대학원 노사관계학과 최고경영자 과정도 수료, 이론까지 겸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86년 상업은행 노조위원장에 이어 89년 금융노련 부위원장, 95∼97년 한국노총 조직국장을 맡았으며 지난해 금융노련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조현석기자 hyun68@. *이용근 금융감독위원장 은근과 끈기로 은행 총파업 사태를 대화로 해결한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은 올 1월 이헌재(李憲宰) 재경부장관에 이어 2대 금감위원장에 오른 국내 금융감독의 총수.지난 9일밤 파업지도부가 있는 명동성당을 찾아갔다가 문전박대를 당하기도 했다.그러나 모든 ‘수모’를 인내하며 이용득 금융노조위원장을 끈질기게 설득해 최종합의를 이끌어냈다. 이 위원장은 전임 이헌재 위원장 옆에서 실무작업을 주도해 온 해결사였으며 지난 98∼99년 금융 및 구조조정의 격랑 속에서 금감위와 정·재계를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이 위원장은 금감위에 쏟아지는 외풍을 순화시키는 동시에 정치권을 설득하는 일에 어김없이 나서 ‘보이지 않는 바람막이’ 노릇을 톡톡히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용득(李龍得) 금융노조위원장과는 지난 98년 은행 파업 때 금감위 부위원장과 상업은행 노조위원장으로 10일간 밀고당기는 신경전을 벌였던 것이 인연이 돼 이번 노·정협상에서도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질 때마다 당시를 회상하며 말문을 열도록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자신을 내세우기를 싫어하는 성격 탓에 때때로 손해를 보지만 포용력이 장점이다.재무관료 시절에는 ‘잘나가는’ 보직과는 인연이 멀었지만 새정부들어 중용되기 시작했다. 박현갑기자
  • 금융파업 타결국면/ 협상 이모저모

    은행권 파업을 둘러싼 노정간 타결은 지난 7일 오전 10시 1차협상이래 11일까지 100시간에 걸친 산고끝에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정부측 대표인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은 ‘카노사의굴욕’에 비유되는 수모를 당하면서도 “자리를 걸고 파업을 막겠다”는 언급대로 협상에 적극 발벗고 나서 성사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위원장은 9일 밤 서울 명동성당을 찾아갔으나 이용득(李龍得)금융노조 위원장을 만나지도 못하고 돌아온 것을 중세 교황 그레고리우스 7세에게 무릎을 꿇었던 황제 하인리히 4세의 경우에 빗대 하는 말이다. [합의문 작성] 진통 노정은 이날 오후 3시쯤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지었으나합의문 작성과정에서 교착상태에 빠졌다. 이용근 금감위원장과 이용득 노조위원장간 ‘李-李라인’에서 합의문 작성을하는 도중 이헌재(李憲宰)재정경제부장관이 이용근 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합의문에 이런 부문은 넣지말라”고 원격조종하는 바람에 합의문 작성에갈등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타결의 최대 걸림돌은 금융지주회사법이었다는후문.김호진(金浩鎭)노사정위원장의 주선으로 오후 5시쯤 ‘李-李라인’이 재개돼 합의문 작성에 돌입했다.전날까지 협상에 참여했던 이헌재장관이 협상테이블에 빠져서 주목.주변에서는 “노조측에서 빡빡한 이장관이 빠지기를 원했을 것”이라고 분석. [실무협상] 이용근 금감위원장은 오후 1시 금융파업 지도부가 있는 명동성당을 방문해 이용득 노조위원장과 대타협을 시도하기에 앞서 실무회의에서 상당부분 이견을 해소했다. 정부쪽에서 이종구(李鍾九) 재경부 금융정책국장과 이우철(李佑喆) 금감위기획행정실장,노조쪽에서 河익준 정책국장이 참석했다. 오전 9시15분부터 시작된 실무협상에서는 노조쪽이 요구한 관치금융청산 특별법제정,관치로 인한 은행부실 정부가 전액해소,금융지주회사제 3년 유보등에 대한 입장조율을 벌여 상당부분 의견 접근을 이뤘다. 정부는 금융지주회사제의 유보는 어려우나 강제합병은 하지 않고 지주회사제 도입에 따른 강제 인력·점포 감축도 지양하겠다는 점을 명문화한 것으로전해졌다. 노조가 관치로 인한 부실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은행의 러시아경협차관 미회수금이나 수출보험공사 대지급금,예금보험공사에 묶여있는 4조원의 은행대출금 등은 연내 전부 또는 부분해소하기로 합의했다. 관치금융청산특별법 제정의 경우 정부는 과거 정권처럼 관치를 한 적이 없으므로 법제정은 어렵지만 금감원 규정 등에 관치로 오해받을 수 있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반영하고 구두 또는 전화를 통한 창구지도도 자제하기로 했다. [담화문 발표]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헌재 재경부장관은 오전 8시30분 “파업 관련자를 법에 따라 엄정히 처벌하고 특히 국가보안시설과 다름없는 은행 전산시설을 파손하거나 작동을 방해하는 행위에는 반드시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내용의 대국민 담화를 발표. [철야협상] 10일 밤 10시20분에 시작된 3차 협상은 반전을 거듭하면서 11일새벽 4시30분까지 계속됐다. 이헌재 재경부장관과 이용근 금감위원장,이용득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협상은 실무회의로 바꿔서 진행됐고 실무회의는 11일 오전 2시에 금융노조측참석자들이 회의장을박차고 나와 한때 회담 분위기가 급랭됐다. [재계 반응] 파업에 속을 태우던 기업체에서는 타결소식이 전해지자 “다행”이라며 안도하는 모습. 유통업계 관계자는 “아침부터 자금팀을 중심으로 거래은행의 파업참여 여부를 다시 확인해 큰 문제는 없었다”며 “파업이 일찍 끝나 다행”이라고 말했다. 안미현 조현석기자 hyun@
  • 금융파업 타결국면/ 파업서 타협 합의까지

    금융총파업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예고된 것은 6월7일로 거슬러 올라간다.파업은 10시간 만에 끝났지만 파업준비는 한달여를 끌었다. [금융지주회사법이 파업 시발점] 정부가 금융지주회사법을 제정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노조는 총파업을 결심했다.그러나 ‘설마 은행이 파업이야 하겠느냐’는 회의론이 높았다.금융노조 산하 22개 금융기관이 7월3일 총파업 찬반투표를 일제히 실시하고,금융결제원마저 파업에 가담키로 함으로써 총파업은 ‘현실’이 됐다. [노조 정치투쟁전략으로 선회] 그 사이 노조의 투쟁전략에는 큰 변화가 일어났다.‘강제합병 철회’의 경제투쟁에서 ‘관치금융 청산’의 정치투쟁으로돌변한 것이다.강제합병 철회만으로는 우량 은행과 비은행 금융기관을 총파업 대열로 이끌어내는 데 한계가 있다는,지도부 내부의 판단 때문이었다.그러나 이는 결국 정부의 노선 변화를 야기,지도부의 발목을 잡았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6일 금융개혁은 한치도 늦출 수 없다는 원칙을 천명했고,대통령을 만나고 돌아온 이헌재(李憲宰)재경부장관,이용근(李容根)금감위원장은초강경으로 돌아섰다. [노사정위원회의 중재로 협상 시작] 극한으로 치닫던 노·정을 테이블에 주저앉힌 것은 노사정위원회였다.김호진(金浩鎭)노사정위원장이 양쪽을 분주히오간 끝에 ‘7일 1차 협상’을 이끌어냈다. 마침 이 장관은 이날 일본 출장이 예정돼있었다.노조는 이 장관이 오지 않으면 협상에 참석하지 않겠다고버텼다.협상이 시작하기도 전에 깨질 판이었다.이 장관은 일본 출장을 취소했다.마침내 7일 오후 5시 서울 명동회관에서 노·정 대표 4명이 각각 마주앉았다.다섯시간에 걸친 ‘진지한’ 대화가 이뤄졌다.그러나 주로 노조가 설명하고 정부가 반박하는 쪽이었다. [노조 서서히 균열] 한미·수협 노조가 파업불참을 공식선언했고, 개표결과제일·평화은행의 파업찬성률은 과반수에도 못미쳤다. 일요일인 9일,오후 2시에 같은 장소에서 노·정이 다시 만났다.이번에는 정부가 주로 설명하고 노조가 반박하는 쪽이었다.그러나 5시40분쯤 이용득 노조위원장이 회담장을 박차고 나왔다.결렬이었다.그날 밤 이용근 금감위원장이 명동성당 농성장을 찾아갔지만 40여분을 기다렸어도 이용득 노조위원장은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그 시각,이 위원장은 명동성당 부근 모처에서 총파업투쟁전략을 짜고 있었다. [평행선을 달리는 노·정협상] 그러는 사이 시시각각 D-데이는 다가오고 있었다.마침내 파업 하루 전날인 10일,파업참가 은행의 노조원들이 연월차휴가원을 제출하기 시작했다.동시에 국민·주택·조흥은행 등 본점 직원들이 잇따라 파업불참을 선언했다.한치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었다. 결국,노조가 예고한 총파업 돌입시각 0시를 2시간 남겨두고 노·정은 다시마주앉았다.그런데 자리에 앉기가 무섭게 노조측 대표인 김철홍(金喆弘) 주택은행 노조위원장이 “위원장님!”하고 거칠게 불렀다.일부 은행에서 전야제 참석을 막기 위해 조합원들을 감금하고 있다는 항의였다.일순,협상장에는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감돌았다.기자들을 서둘러 회담장 바깥으로 내쫓았다. [김호진 위원장의 기지가 돌파구] 기자들이 나가자 김호진 노사정위원장은이 장관과 이용득 노조위원장을 불렀다.“이런 식으로는 도저히 협상이 안됩니다.솔직히 1·2차 협상은 협상이 아니라 성토였습니다.협상 방식을 바꿔보면 어떻겠습니까.실무위원회를 구성해거기서 현안을 논의해봅시다” 양측 대표단이 술렁거렸다.정부가 먼저 ‘OK’를 냈다.그러자 노조측에서물었다.“정부에서 뭔가 진전된 보따리를 준비해 왔느냐” “일단 들어보라” “다 들어봤다가 우리가 받을 게(수용) 없으면 어떡하느냐” “그때는 본회의를 다시 열어 논의하자”.결국 노조측도 수용했다.이종구 재경부 금융정책국장과 윤태수 금융노조 홍보분과위원장이 주축이 된 4명의 실무위원회가즉석에서 만들어졌다.이때가 10일 밤 11시50분. 실무회담은 다음날 새벽까지 정회·재개를 거듭했지만 끝내 결렬되고 말았다. [벼랑끝 대치에서 타결로] 노조는 11일 새벽 5시 연세대에서 파업을 공식선언했고,정부는 오전 8시30분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했다.그러면서도 실무협상은 계속 가동됐다.오후 1시,이용근 금감위원장과 이용득 노조위원장이 명동성당에서 다시 만났다.두 사람은 문을 걸어잠그고 담판에 들어간 지 2시간여만에 ‘극적인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안미현기자 hyun@
  • 금융파업 비상/ ‘총파업 선언’ 이모저모

    파업을 하루 앞둔 10일 전국 7,000여개 지점에서 은행노조원 4만여명이 휴가원을 제출하고 출정식을 갖는 등 준비 태세를 갖추었다.한국노총 산하 공공서비스 부문과 철도노조,전력노조,광산노련 등 노조원 4만여명도 동시 파업을 선언,힘을 결집했다. ■이날 오전 금융노조 윤태수(尹泰洙·조흥은행 노조위원장)홍보분과 위원장은 파업지도부가 설치된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융노조의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구체적인 파업 일정을 설명했다. 윤 위원장은 “책임있는 정부 당사자가 구체적 협상안을 제시하면 대화에응할 수도 있다”고 전제한 뒤 “전국 7,000여개 지부 5만명이 서울에 집결해 8곳으로 나눠 전야제를 가진 뒤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파업중에라도 정부와의 대화 창구를 열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금융노조측은 이용득(李龍得)위원장과 정부 교섭대표 5명은 명동성당에 남아 “정부측이 전향적이고 구체적인 안을 내놓을 경우 언제라도 협상에 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업 참가를 놓고 은행과 노조측의 줄다리기가 이어졌다.평화은행이 파업에 불참할 것이라는 발표에 맞서 이날 오전 평화은행 이영호 위원장은 “평화은행은 투표에서 87%가 파업에 찬성한 만큼 금융노조의 지침에 따라 파업에 참여한다”고 은행측의 불참 선언을 반박했다. 이어 조흥은행 노조원들도 본점 조합원들이 이날 정상영업과 파업불참을 결의했다는 은행측 발표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면서 “오전 본점 노조원들이 모임에 참석했으나 이 자리에서 파업불참과 정상영업을 결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한빛은행 노조 조합원들도 이날 오후 본점 조합원들이 파업 불참을 결의하기로 했다는 은행측 발표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금융파업 비상/ 3차협상 이모저모

    10일 심야에 열린 노‘정의 3차 협상에서 양측 관계자들은 협상 전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으나 정작 협상 결과 실무위원회를 가동키로 함으로써 극적인 타결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밤 11시30분쯤 김병석 노사정위 대변인은 다소 상기된 목소리로 3차 협상 중간결과를 브리핑하며 “양측은 3차 협상결과를 다룰 실무위원회를 가동키로 했다”면서 “여기서 양측의 의견을 정리하면 노‘정 대표가 이를 받아들일지를 논의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노조측에서 아직 파업을 알리는 통지문을 보내지 않아 양측이 노력하면 파업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타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변에서는 실무위 가동은 양측이 합의문을 작성하기 위한 절차라고 관측하며 밤새 극적인 타결을 기대했다. ●이같은 전망은 또한 밤11시40분쯤 회담장을 나온 이용근 금감위원장과 김호진 노사정위원장, 이용득 노조위원장의 밝은 표정에서도 나타났다. 이들은 차례로 회담장을 나온 뒤 보도진을 위해 서로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밤10시20분쯤 회담에 앞서이헌재 재경부장관은 '진전된 안'이 무엇이냐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금융노조측에서 뭔가 있는 모양”이라면서 반문했고 이용근 금감위원장은 “대원칙에서 벗어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금융노조측은 “협상을 시작하겠다”는 김호진 노사정위원장의 말을 갑자기 가로막고 “주택‘국민‘외환은행 등이 밤 10시가 넘은 이 시간 현재까지 노조원들의 퇴근을 막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먼저 처리해줄 것을 요구해 한때 긴장감이 나돌기도. 이에 김위원장이 “각 은행 사정도 모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라고 말 끝을 흐리자 노조측은 “금감위원장이 전화 한 통화만 하면 곧바로 해결된다”고 응수. ●금융노조원들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서울 연세대와 명동성당에 집결, 총파업 전야제를 시작했다. 명동성당에는 전산 직원과 어음교환 부문 등의 노조원 2,000여명이 모여 금융노조의 협상을 지켜보며 파업투쟁을 벌였다. 또 연세대에는 2만5,000여명의 노조원이 모여 파업 전야제를 열었다. 조현석기자
  • 금융파업 비상/ 3차 노‘정협상 숨은 주역

    파업을 하루 앞둔 10일은 노‘정 양측 모두에게 대타결을 이루기 위한 길고 긴 하루였다. 특히 양측의 공식 협상 파트너인 이용근 금감위원장과 이용득 노조위원장간의 3차협상을 이끌어내기 위한 양측의 비공식 채널 담당자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무덥고 힘든 하루였다. 정부측 막후 채널로는 98년 1차 금융구조조정대 실무 협상자로 참여했던 이우철 금감위 기획행정실장이 단연 돋보인다. 이 실장은 전날인 9일 금융노조 파업 지도부가 농성 중인 명동성당에서 이 위원장과 함께 2시간이나 이 노조위원장을 기다리는 등 이번 협상의 막전막후 인물이다. 이정재 금감위 부위원장, 연원영 상임위원 등 금감위 간부들과 금융감독원 간부들도 노조측 간부들과 직‘간접적으로 접촉을 하며 대타결을 위해 부지런히 뛰었다. 노조측에서는 외환은행 출신인 김준기 사무처장, 양병민 전략기획분과위원장(서울은행 노조위원장), 윤태순 홍보분과위원장(조흥은행 노조위원장), 유선기 정책분과위원장(신용보증기금 노조위원장), 김정태 조직분과위원장(기업은행 노조위원장) 등이 막후 협상의 채널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김 사무처장은 독일식 은행자본주의 도입 등 금융노조의 정책 대안 제시가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비공식 채널 담당자들이 공식적으로 공개하고 거론할 수 없는 서로의 속내를 주고받은 끝에 나온 것이 오후 10시부터 열린 3차 노‘정 협상이다. 당초 양측은 '더이상 알맹이 없는 협상은 필요없다'(노조), '금융 구조조정의 원칙은 양보와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정부)는 등 한치의 양보 없는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었다. 박현갑기자
  • 勞‘政철야협상 진통

    금융총파업을 막기 위한 정부와 금융산업노조간의 막판 협상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양측은 11일 새벽 노‘정 실무협의회 구성, 금융지주회사제 도입 등 쟁점현안에 대한 세부협상을 철야로 진행해 협상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노‘정은 10일 오후 10시부터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 이용근 금융감독위원장, 이용득 금융노조위원장 등 노‘정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3차 협상을 갖고 양측 실무자들로 협의회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실무협의회는 11일 새벽까지 철야협상을 벌였다. 실무협의회는 재경부의 이종구 금융정책국장, 이우철 금감위 기획행정실장, 금융노조의 윤태수 홍보분과위원장, 하익준 정책부장 등 노‘정 2명씩으로 구성됐다. 김병석 노사정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자정무렵 3차 노‘정협상에 대한 중간 브리핑을 통해 “노‘정이 실무협의회를 구성, 제기된 현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기로 했다”면서 “이를 토대로 노‘정대표들이 다시 회의를 갖고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노조측은 이날오후 8시부터 명동성당과 연세대에서 1만5,000명(경찰추산, 금융노조는 2만6,000여명 주장)의 금융노조원들이 집결한 가운데 파업전야제를 가졌다. 조합원 가운데에는 부산‘광주은행 등 심야에 버스 등으로 상경한 지방은행 조합원 5,000여명이 포함돼 있다. 한국노총도 11일 은행파업에 맞춰 공공부문, 철도노조, 전력노조 등 4만여명이 공동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정부는 파업이 강행될 경우 11일 오전 8시 이 재경부장관 등 관련부처 장관들 명의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파업지도부에 대한 검검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하루 앞당겨 이날 가진 국무회의에서 “금융개혁은 한시도 늦출 수 없으며 타협의 대상도 아니다”라는 종전 원칙을 재확인한 뒤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집단 이기주의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파업강행시 전원 사법처리 방침을 분명히 했다. 박현갑 안미현 조현석 기자
  • 勞·政 2차협상 결렬

    은행권 총파업을 막기 위한 정부와 금융산업노조의 2차협상이 9일 오후 열렸으나 양측이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해 결렬됐다.그러나 양측은 이날 심야막후접촉을 갖고 절충을 계속했다. 정부는 금융산업노조와의 2차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10일 오전 8시 청와대에서 이헌재(李憲宰) 재경부장관 등이 참석하는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금융파업 대책을 점검한다.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은 이날 밤 노조집행부가 있는 명동성당을 방문,노조집행부와 만나 10일 협상재개를 위한 막후협상을 벌였다.막후협상에서 노조측은 “정부입장에 획기적인 변화가 없는 한협상은 무의미하다”는 입장을 보여 10일 3차협상이 열리더라도 타결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이에 앞서 이헌재 재경부장관·이용근 금감위원장 등 정부측 대표 4명과 이용득 금융노조위원장 등 노조측 대표 4명은 이날 오후 2시20분부터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호진(金浩鎭) 노사정위원장이 배석한 가운데 3시간여 동안 협상을 벌였다. 양측 대표들은 협상에서 ▲관치금융 청산을 위한 특별법 제정▲관치금융에 의한 부실채권 전액 정부매입 ▲금융지주회사법 제정 3년 유보 등 노조측이 1차 협상에서 거론한 쟁점들을 놓고 토론했으나 종전의 상반된 입장을 되풀이했다. 노정은 그러나 ▲은행이 부도난 종금사에 지원한 대출금을 예금보험공사가조기상환하는 문제 ▲러시아 경협차관 지급보증 이행 ▲공적자금 투입은행의 부실여신을 배드뱅크로 이관,정부책임 아래 구조조정하는 문제 등 일부 쟁점은 정부가 최대한 해결에 협조한다는 선에서 의견을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은행 본점 노조원 830여명은 이날 오후 금융총파업에 불참하기로 결의했으며,국민은행 본점 직원들도 10일 오전 각 부서별로 파업에 불참하는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은행측이 밝혔다.그러나 해당은행 노조위원장들은 “총파업 불참 결의는 은행측의 강압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용득금융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는 협상 이후 정부의 사법처리에 대비,이날저녁 명동성당으로 투쟁 지휘부를 옮겼다. 박현갑·안미현·조현
  • 이용득 금융노조 위원장 인터뷰

    금융노조 이용득(李龍得)위원장은 9일 협상이 끝난뒤 “정부측의 기존입장변화가 전혀 없어 협상이 결렬됐다”면서 “책임있는 사람이 협상에 나서기전에는 재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협상결렬을 선언한뒤 협상장을 빠져나와 인근 명동성당 농성장으로 이동하면서 정부측의 무성의한 협상태도를 비난 했다. ◆협상이 결렬된 이유는. 한마디로 내용이 하나도 없었다.1차협상 당시 노조측이 제시한 내용에 대해 정부측은 시종일관 변명으로 일관했다.이런 상태에서 더이상 협상을 할 필요가 없었다. ◆협상은 다시 이뤄지나. 책임있는 사람이 책임있는 내용을 가지고 나오기 전에는 추가협상은 있을수 없다. ◆책임있는 사람이라면 ‘청와대’를 말하는 것인가. 관치금융을 해결해줄 수 있는 사람이다.알아서 판단하라. ◆쟁점안 중에 이견이 좁혀진 것은 있나. 없었다. ◆노조측의 수정제안은. 없었다. ◆노사정위원회가 주선하는 10일 3차협상에는 응할 계획인가. 노사정위를 탈퇴했으므로 참석할 필요가 없다.예정대로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다. ◆먼저 협상장을 뛰쳐나온 것에 대한 비판여론도 있는데. 누가 먼저 나온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1차협상을 포함해 8시간이나 얘기를 했지만 진전된게 하나도 없다. 해결의지가 전혀 없는 사람과 밤새워 이야기할 필요가 있나. 조현석기자 **
  • 금융총파업/ 2차협상 주변 이모저모

    9일 노정 2차 협상이 결렬된뒤 금융산업노조는 총파업 준비에 들어가는 등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회담이 결렬된 뒤 이용득(李龍得) 금융노조위원장은 재협상 파트너로 ‘책임있는 사람’을 거론했다.‘책임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묻는 기자들의질문에 이위원장은 “알아서 판단하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금융노조는 명동성당 앞에 천막을 치고 총파업 준비에 들어갔다.관계자는“10일 밤 명동성당에 집결해 총파업 전야제를 할 것”이라면서 “4만여명이 들어가기에는 비좁지만 가장 효율적인 투쟁 장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위원장도 회담이 결렬된뒤 곧바로 명동성당으로 향해 총파업 준비 사항을점검했다. ◆일부 은행이 노조원들이 파업에 불참한다고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노조측은 서명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주택·국민은행 노조는 “파업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 반드시 파업을 한다”고 강조했다. 주택은행 김철홍 노조위원장은 “전산직원들이 파업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각서를쓴 것은 사용자들이 이들을 7시간동안 억류했고 본점 노조원들이 파업불참을 선언한 것은 파업에 참여하면 파면시키겠다고 은행측이 협박했기 때문”이라며 “이 때문에 오히려 파업수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국민은행도 본부 소속 노조원 1,500명을 포함해 본부직원 2,297명이 파업에 불참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노조 이정규(李正圭) 홍보부장은 “은행측에경위를 확인한 결과,본부직원들의 동의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말했다. ◆금융산업노조측은 “은행 전산실 직원들이 파업에 들어가면 전산망이 하루는 견딜 수 있지만 둘째날부터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관계자는 “첫날은 대체인력 투입으로 전산망 가동에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영업시간이 끝난 뒤 작업을 정리하는 시간이 되면 업무한계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노조측은 여론이 반드시 노조측을 비난하지만은 않는다는 조사가 있다고 공개했다.금융노조 관계자는 “모방송의 여론조사 결과 62%가 이번 파업을 자제해 줄 것이란 조사가 나왔지만 모신문의 조사에서는 82%가 정부정책이 잘못됐다는 응답을 했다”고 말했다. 안미현 조현석기자
  • 롯데호텔 여직원 183명 집단 성희롱 소송 추진

    한국여성단체연합ㆍ성폭력상담소ㆍ민노총 등 6개 여성·노동단체는 5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롯데호텔내 성희롱 피해 여성노조원 183명의 진정서를 모아 신격호 회장과 장성원 사장에 대해 남녀차별금지법 위반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하고,롯데호텔을 고용평등법 위반으로 노동부에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롯데호텔 여성노조원 382명을 대상으로 한 직장내 성희롱 실태조사 결과 전체의 70%가 성희롱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성희롱 피해 노조원의 진정서를 접수해 성희롱 가해자별로 형사소송도 제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오늘의 눈] 직접대화 않는 금융당국

    요즈음 세상은 대란(大亂) 아니면 이야기가 안될 정도로 어수선한 지경이다.의료대란에 이어 목전에 다가온 금융대란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헌재(李憲宰)재정경제부장관,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 등 경제관료들은 금융 구조조정과 관련,노조의 파업움직임이 구체화되자,“은행합병은없다,인원·점포정리도 없다”며 노조 달래기에 급급한 모습이었다. 그러다 대통령의 질책이 있자 “강제적 합병이 없다고 했지 은행합병이 없다고 한 적은 없다”,“은행 구조조정은 타협사안이 아니다”는 등 말을 바꿨다. “내 책임 아래 이번 파업을 막겠다”는 이 금감위원장의 선언이 나온것도 대통령의 질책 이후다. 금융당국이 파업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 애쓰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노조와의 협상은 지지부진한 실정이다.특히 이번 사태해결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이용득(李龍得) 금융산업 노조위원장과의 협상은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이와관련,“노조위원장을 만나려고 해도 만나주지 않는다”고어려움을 하소연한다.참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다. 그렇다면 직접 노조사무실로 노조위원장을 찾아가서 만나면 어떤가.찾아가면 장관급 위원장 위신에 손상이라도 간다는 말인가.책임지고 파업을 막겠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이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 다른 관료들은 어땠나.이헌재 전임 위원장은 98년 1차 구조조정당시 총파업을 선언한 금융노조원들이 농성 중인 명동성당을 찾아가 노조원들에게 멱살까지 잡혀야 했다.또 당시에는 노조원들이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금감위를 찾아왔다고 한다. 경우는 다르나 정원식(鄭元植) 전 총리는 강연하기 위해 들른 외대에서 학생들로부터 교육정책 문제로 밀가루 세례까지 받아야 했다. 정부 당국자는 정책결정을 내리기 전이라면 몰라도 정해진 뒤라면 일관성있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나아가 노조 등 행정수요자들이 이같은 정책결정을이해하지 못한다면 정책당국자들이 직접 대화에 나서야 한다. [박현갑 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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