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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개 공무원노조 지역본부 결성

    전국공무원노조는 출범 한 달만에 전국 10개 지역에 공무원노조 지역본부를 결성했다고 24일 밝혔다. 공무원노조는 이날 인천 산곡성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23일 노조 출범 이후 한 달만에 전국 10개 지역의 공무원직장협의회 지역연합을 공무원노조 지역본부 체제로 전환하고 각각 본부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백도웅 KNCC 새총무 “”목회자 특권의식 버리고 자세 낮춰야””

    “흔히 종교인의 기본자세를 이야기할때 섬김과 나눔을들지만 나눔 이전에 섬기는 자세를 먼저 갖춰야 한다고 봅니다.지금 종교인들에 가장 중요한 것은 도덕성과 신뢰성회복입니다.” 22일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 2층 예배실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총무에 취임한 백도웅(白道雄·59) 목사는 취임식 직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교회와 목회자들이 섬김의 낮은 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목회자들은 결코 특권층이 아닙니다.많은 목회자들이강단에서는 ‘섬기라’고 하면서도 자신들을 특권층으로인식하고 인식받기를 원하는 것 같습니다.목회자의 신분을 망각하지 않도록 꾸준히 자기와의 싸움을 계속해야 합니다.” 20년간 목회에만 몸담다가 지난 4년간 주변의 권유로 KNCC부총무겸 선교훈련원장을 맡았다는 백 총무는 “어릴적부터 불교의 청담스님 법문에도 심취했고 명동성당에서 미사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종교를 접했으며,그때문인지 각종교계 인사들이 편안하게 대해준다.”고 웃는다. 백 총무는 “임기중 개신교의 보수·진보 연합 일치뿐만아니라 타종교와의 열린 대화에도 신경을 쓰겠다.”면서도 교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KNCC 한기총 등 진보 보수 기구통합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성령이 함께 하지 않으면불가하다.”며 난색을 표했다.“교회가 하나된다는 것은말대로 쉽지 않습니다.진보 보수측 모두 ‘이래선 안된다’는 현재의 상황에 대한 불만을 갖고 있지만 특정한 몇사람의 인위적인 통합의지로 단일화가 될 수는 없습니다.그것보다는 양측이 공통분모를 찾고 이해의 폭을 좁혀나가면서 공동선을 실천하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일부 대형교회의 목회자 세습과 재정비리에 대해 “대형교회에 쏠리는 기대가 크다보니 비판도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KNCC가 작은 교회들의 아픔에 동참하고 대형교회들이 지탄받지 않도록 중재역할을 적극적으로맡을 것”을 강조했다. 신임 백 총무는 평안북도 의주 출생으로 장로회신학대학대학원을 졸업하고 1978년 예장 평양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뒤 예장 을지로교회·청량리중앙교회·산성교회 담임목사를 지냈으며 민족통일복음화운동본부 사무총장,한국기독교 사형폐지 운동연합회 사무총장,KNCC부총무겸 선교훈련원장을 거쳐 2001년 11월 KNCC 제50회 총회에서 총무로 선출됐다. 글 김성호기자 kimus@
  • 김수환 추기경 일본인대상 강연미사

    김수환(金壽煥) 추기경은 일본인 대상의 강연미사와 교포와의 만남 시간을 갖기 위해 11박 12일간의 일정으로 19일 일본을 방문했다. 김 추기경은 20일 교토(京都) 주교좌성당에서 ‘한국과일본,그 내일을 향하여’란 주제로 강연미사를 가진 뒤 21일 ‘코리아센터’에서 교포 대상의 저녁미사를 봉헌하며28일 도쿄(東京)의 한인성당에서 미사를 올린 뒤 31일 귀국할 예정이다.
  • 집중취재/ 장애인 복지 현주소

    최근 뇌성마비 1급 장애인이던 최옥란씨의 죽음을 계기로 장애인들의 복지정책에 대한 개선를 외치는 목소리가 커지고있다.최씨는 자살이란 극단적인 방법으로 생을 마감했지만아직도 경제능력이 없는 장애인들이 생활고에 시달리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연명하고 있다.참여연대를 비롯한 88개 시민·장애인단체들은 오는 15일부터 장애인의 날인 20일까지를‘장애인 차별철폐 투쟁주간’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그들의 생활상과 복지제도,문제점 등을 짚어본다. ■실태와 문제점 . “이렇게 목숨을 연명하느니 차라리 죽는 편이 낫다는 생각을 하루에도 몇번씩 하게 됩니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 산자락에 위치한 14평짜리 D임대아파트.5년째 뇌병변을 앓고 있는 이승진(李承珍·47)씨는 온종일좁은 공간에서 지낸다. 이씨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선정돼 동사무소로부터 생계·주거비로 월 60여만원과 8만원의 장애수당을 받는다.유일한 수입원이다.아내와 아들이 있지만 오랜 자리보전으로 관심마저 멀어졌다.지원금으로는 아파트 공과금과 생활비를 충당하기에도 벅차다.아내는 새벽부터 파출부 일을 나가고 있다.이씨처럼 생계·주거비, 장애수당 등의 지원을 받는 장애인은 11만명에 이른다. ▲장애인 현황=보건복지부에 등록된 장애인 수는 지난해말기준 113만여명.노출을 꺼리는 장애인을 감안하면 1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민간 장애인단체에서는 450만명이 넘을 것이라고 말한다. 장애인 복지서비스가 시작된 것은 지난 81년 6월 ‘심신장애자 복지법’이 제정되면서부터.그전까지는 생활보호법으로 보호를 받는 정도였다. 이어 89년 12월 ‘장애인복지법’으로 개정됐고 90년 ‘장애인고용촉진법 및 직업재활법’,97년 장애인ㆍ노인ㆍ임산부 등의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다. 2000년 10월에는 기초생활보장법이 시행돼 가구의 특성과소득에 따라 최저생계비 보조와 중증장애인에게 별도로 월 5만원(일부 시도는 8만원)의 수당이 지급되고 있다. ▲복지수급 실태=장애인들에게 있어 가장 큰 걱정거리는 경제적 어려움이다.최근 최옥란씨가 죽음을 택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최씨는 장애인이면서 이혼녀였고 아이의 양육권마저남편에게 빼앗겼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시행되면서 소득이 있으면 수급자가될 수 없다는 말에 운영하던 노점도 그만뒀지만 그녀가 정부로부터 받은 돈은 월 28만원.약값(월 26만원)과 아파트 관리비(월 16만원)도 감당하지 못해 지난해 12월 명동성당 앞에서 생계비 현실화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다 지난달 26일 세상을 떠났다. 기초생활보장법이 시행된지 1년6개월이 지났지만 선정방법을 놓고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일선 복지전담 공무원들조차“대상자 선정기준이 되는 소득·자산에 대한 실태 추적조사가 사실상 어려워 가짜 장애인들도 늘고 있다.”며 관리소홀을 토로했다. 보호제도가 오히려 장애인 취업을 막기도 한다. 일정소득이 있을 경우 생계비는 물론 의료비·임대주택 등의 혜택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2년전 사고로 한쪽 팔을 잃고(지체장애 2급) 생활보호대상자로 선정돼 월 70여만을 받았던 장승민(張昇玟·35·대구시 안심동)씨.장애수당과 각종 의료혜택을 받았으나 올해산재연금 조회로 소득기준에서 3만원 정도가 초과돼 보호대상에서 제외됐다.아내의 가출로 어린 딸과 함께 사는 그는 모호한 수급규정이 좀처럼 이해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전문가들은 장애인을 선정하는 소득·재산기준을 더욱 완화하고 법에 명시된 임의조항들도 강제조항으로 바꿔 장애인의 권리를 폭넓게 보장해줘야 한다고 주장한다.현행 장애인 의무고용제도만 보더라도 적용제외 분야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다.한 예로 항만직종 전분야는 장애인 의무고용 적용제외 분야로 돼 있으나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일터를 제공할 수있다는 것이다. 업무성격상 문제가 되지 않는데도 신체검사 규정에 불필요한 제한규정을 둬 취업을 제한하는 것도 시급히 개선돼야 할 점이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조문순 정책팀장은 “장애인들에 대한 정책이나 법률들이 너무 편의적으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며 “제도적 측면의 불합리한 점들에 대해 조만간 헌법소원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 입장=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올해는 기초생활보장법수급대상이 154만명으로 지난해보다 5만명이상 늘었으며 최저생계비도 3.5% 인상됐다.”면서 “점진적으로 복지급여 대상자를 확대하고 지급액도 높여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장애인 복지와 관련해 3188억여원의 예산을 편성,장애수당 인상과 기초생활수급자로서 장애아동 보호자 부양수당 신설 등 서비스 범위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기초생활수급자 선정도 신청위주에서 발굴위주로 전환,찾아가는 복지정책을 펼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 ■인권위 연구원 안상희씨 “장애아 교육 국가가 책임져야”. “인권위원회에서,저 혼자… 일하는 것이 아닙니다.좀 거창하지만,이 땅의 100만 장애인,모든 사회복지 종사자들과 함께 일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달부터 국가인권위 인권연구담당관실 연구원(5급)으로일하는 안상희(安相姬·여·37)씨는 뇌성마비 2급 중증장애인이다.자신의 일을 위해 결혼을 거부하는 당찬 여성이기도하다. 그는 “꼭 하고 싶었던 일이었고 누구보다 잘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지만 이번에 지원할때도 안될 것이란 선입관에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며 취업을 반기면서도 한편으론 장애인으로서 겪었던 설움을 내비쳤다. 그는 대구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네소타대학에서 ‘치료 레크리에이션’ 석사학위를 받은 장애인 인권·복지전문가다.하지만 우리사회에서 중증장애인이자 여성,‘가방끈’까지 길다는 점은 되레 능력발휘의 기회를 빼앗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안사무관은 귀국후 지난 95년부터 한 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했지만 이곳에서조차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승진에서불이익을 받았다.5년간 다니다 다른 장애인 복지기관의 기획팀장 자리에 응시했지만 ‘중증장애인 여성’이라는 이유로탈락됐다. 그는 당시 소회를 이렇게 풀어냈다.“당시 친한 친구들조차‘사회가 너에게 맞춰주길 바라지 말고 네가 눈높이를 세상에 맞춰라.’라고 말하더군요.너무 기가 막혔습니다.” 그는 그동안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와 장애인가족캠프 등에서 일하면서 장애인교육관련 서적을 번역하고 장애아동을 상담하는 활동을 해왔다. 특히 그는 “교육의기회만큼은 장애인에 상관없이 평등하게 보장받아야 한다.”면서 “장애아동에 대한 교육은 개인보다는 국가와 사회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직 생소한 국가인권위 일을 배우느라 요즘 매일 밤늦게퇴근하면서도 그는 웃음을 잃지 않았다. 박록삼기자 youngtan@ ■전문가 제언. ◆박경석 노들야학 교장. 지금까지 장애인 복지는 사회나 국가가 아닌 장애인 개인과 가족들이 알아서 책임져 왔다. 정부가 주는 장애수당 5만원으로는 치료비와 보장구 운영비에도 못미친다.장애인이 정상인에 비해 추가로 15만원이 더든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장애수당을 현실화시키지 못하고있다. 장애인들은 또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지원을 받고 있지만 목숨을 연명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정부는 중증 장애인들을 사회시설에 수용하는 것만을 능사로 여길 뿐 장애인이 사회에 참여하고 자립할 수 있는 데는그다지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결국 절실히 필요한 것은 사회적 인식의 전환이다.장애인,특히 중증 장애인의 경우 사회·교육·노동·문화 등 삶의여러 측면에서 철저히 소외내지 차별받고 있다. 수용시설 중심이 아니라 장애인들이 사회속에서 자립해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인구의 10%인 장애인을 지금처럼 철저히 배제시킬 것이라면 차라리 나치가 인종청소를 했듯 ‘다른 깨끗한 방식’을 택하라고 요구하고 싶을 정도다.하지만 우리가 아직까지 그런야만의 사회는 아니라고 믿고 싶다. ◆고수현 영천성덕대 교수. 사회보장제도는 경제성장의 이면에 불거진 각종 사회문제를 치유하고 예방하기 위한 대책이다. 하지만 우리사회는 그동안 국가나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사회복지를 자선적 의미로 인식하는 경향이 짙다.사회복지 관계법도 다른 법제와 달리 임의규정이 많다. 이는 사회복지 급여가 생존권이자 국민의 기본권임에도 불구하고 권리라고 인식하지 못하게 만드는 주요원인이 되고있다. 정부는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복지서비스 정책에서 새로운법제를 만들고 선언적으로 대국민에게 홍보하는 것보다는,이미 있는 사회복지서비스 법제를 실천적으로 개정하고 세부프로그램을 만드는 정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장애인을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전환도 미흡하다.선천적인면보다 교통이나 산업재해 등으로 생기는 후천적 장애인들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 정상인들도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이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려는 넉넉한 마음이 필요하다. 정부에서도 장애인의 이동권 확보나 권익보호를 위한 법령을 만드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시행되고 있는 장애인복지 관련법 등을 제대로 실천하려는 의식전환이 뒤따라야 한다.
  • 천주교 마지막 외국인 주교 은퇴

    한국 천주교의 마지막 외국인 주교인 나길모 굴리엘모(76·미국) 인천교구장이 오는 25일 은퇴한다.이에 따라 한국 천주교 주교단은 모두 한국인으로 구성됐다. 미국에서 사제서품을 받은 이듬해인 1954년 메리놀수도회 선교사로 한국에 온 나 주교는 청주 교구의 장호원·북문로·내덕동 성당을 거쳐 1961년 인천교구 초대 교구장으로 착좌,지금까지 봉사해왔다. 나 주교는 다음달 중순 미국 보스턴 근교의 고향으로 돌아가며 은퇴에 앞서 오는 17,19일 각각 인천교구 신부 및교구청 직원들과 함께 미사를 드릴 예정이다.나 주교의 은퇴에 따라 인천교구 2대 교구장은 인천 가톨릭대학 영성지도 사제를 지냈고 교구장 승계권을 가진 부교구장 최기산나파시오(54) 주교가 물려받는다.최 주교의 착좌식은 25일 오후 2시 인천시 중구 답동 성바오로 주교좌 성당에서 봉헌된다. 김성호기자 kimus@
  • “공무원 노동3권 쟁취”全公勞 차봉천위원장 농성

    법외단체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차봉천 신임 위원장은 4일 경기 부평시 산곡성당에서 가진 취임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탄압을 이겨내고 반드시 공무원의 노동3권 쟁취를 위한 공무원노조 합법화 투쟁에 매진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산곡성당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달 중순까지 공무원노조의 본부와 지부를 신속히 구성,조직을 정비하는 것을 비롯해 비상상황실 운영을 통해 정부의 징계방침에 대처하고 구속된 김병진,설남술,노명우 동지의 석방을 위해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겠다.”면서 “공직사회 개혁의 주체로서,정권유지의 도구가 아닌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공무원노동조합으로 성장할 것을 약속드린다. ”고 밝혔다. 차봉천 위원장은 지난달 23일 출범한 전국공무원노조와 관련,경찰에 수배 중인 가운데 지난 3일 전격적으로 전국공무원노조 초대위원장에 선출됐다. 김영중기자
  • 복귀결정 이호동위원장 문답 “”찬반투표뒤 노·정 합의안 서명””

    37일간 장기파업을 이끈 발전산업노조 이호동 위원장은 3일 오후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일 오전 9시까지 조합원 전원이 현장에 복귀한다.”면서 “조합원들의 피맺힌 외침이 헛되지 않기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왜 현장복귀를 결정했나. 지금도 승리의 순간까지 계속싸우고 싶은 열망뿐이다.하지만 우리를 지지·엄호해 줄만한 명분이 더이상 존재하지 않을 뿐더러 조합원들도 너무 지쳤다. ◆향후 일정은. 현장에 복귀한 뒤 조합원들의 찬반투표와사측과 논의를 거쳐 노·정간 합의안에 서명할 것이다. ◆집행부의 활동 계획은. 조합원들이 안전하게 현장에 복귀하고,정부측의 현장 탄압에 대처하기 위해 핵심지도부는 당분간 농성을 계속할 것이다. ◆이번 파업으로 얻은 점은. 국민의 80% 이상이 발전소 매각에 반대한다는 여론을 이끌어 냈고,사회 각계각층으로부터 투쟁의 정당성을 얻어냈다. ◆찬·반 투표에서 부결되면 재파업에 들어가나. 여러 상황을 지켜보면서 고려할 것이다. ◆정부와 사측에 할 말은.파업에관한 형사적 책임은 모두 내게 있다.선량한 조합원들과는 관계 없다.사측은 이후발전적인 노·사관계를 위해서 노조원들의 징계를 철회하길 바란다. ◆파업을 마친 소회는. 노조원들의 눈물겨운 투쟁을 잊지않을 것이다.나는 감옥살이를 해야겠지만 조합원들의 복직과 향후 투쟁을 위해 남은 힘을 다 쏟겠다.조합원들의 모든 불만은 내가 떠안겠다.향후 발전소 매각 저지 투쟁을국민들이 지지해 주길 호소한다. 이영표기자 tomcat@
  • 민노총 지도부 총사퇴

    발전산업 노조가 3일 파업을 공식 철회하고 노조원들에게 업무 복귀 지시를 내렸다.민주노총(위원장직무대행 허영구)은 전날 정부와 합의한 타결내용에 대한 책임을 지고임원진이 전원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이호동 발전산업노조위원장은 3일 오후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합원에게 파업을 풀고 즉시 귀가토록 했으며 복귀 시점은 6일 오전 9시로 정했다.”고 밝혔다. 노조 집행부는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는 지부별로 토론을 통해 절차를 결정하고,여기에서 가결될 경우 최종 서명하기로 했다. 또 민주노총은 이날 투쟁본부대표자회의를 열고 합의안에 대한 일부 발전 노조원의 불만 제기 등에 책임을 지고 총연맹 임원진이 전원 사퇴하기로 했다.사퇴안은 오는 8일열리는 중앙위원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발전노조의 상급단체인 공공연맹도 임원들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은 기자회견에서 “노조가 단체협상에서 민영화 문제를 더이상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는 식으로정부가합의문을 해석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발전소 민영화 매각 반대 운동을 전개하고 국민 토론회를 열계획”이라고 밝혔다.반면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방용석(方鏞錫) 노동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발전소 민영화관련 교섭은 논의대상에서 제외한다고 합의함에 따라 발전회사의 민영화를 계획대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발전파업 타결 안팎/ 노·정 ‘상생의 길’ 택했다

    2일 발전노조 파업 타결로 노정은 갈등과 파국이 아닌,상생(相生)의 길을 선택했다.하지만 노동계는 한달 이상 불법파업에 나서면서 적지않은 ‘상처’를 입은 만큼 향후 전략변경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타결 배경] 민주노총이 2차 총파업 직전 협상타결에 응한것은 비판적으로 돌아선 국민여론 때문이다.정부의 초강경대응에 맞서 산하 노조와 노조원들을 최대한 보호한다는 명분도 적지않이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발전노조 파업의 장기화와 이에 따른 명동성당에 대한 공권력 투입 가능성,발전노조원 무더기 해고 등에 적지않은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다. 파업 과정에서 한때 사회 각계 인사와 사회단체,교수 등의지지 여론을 이끌어내면서 공기업 민영화 문제를 공론화시키는 데 성공했다.하지만 정부측이 해고와 고소·고발,재산가압류 등 법과 원칙을 고수하면서 “노조원들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기 시작했다. [민영화 문제] 노정은 합의문에서 “노조는 3월8일자 중앙노동위원회 중재재정을 존중해 발전소 민영화 관련교섭은논의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민영화 문제를 거론하지 말고 타결짓자.”는 노조측 주장과 “민영화 문제를 반드시 정리하고 넘어가야 한다.”는정부·사용자측 주장을 절충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문구상으로만 보면 정부측의 입장이 보다 반영됐다. 정부 관계자는 “향후 교섭과정에서 발전소 민영화 문제를노조가 거론하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못박았다. 하지만 노조측은 “이번에는 논의하지 말고 넘어가자는 것”이라고밝혀 아직 여진은 남아 있다. [타결 이후 춘투 동향] 이번 타결은 민영화 부분 등 합의내용에 비춰 정부의 초강경 대응에 노조측이 ‘백기투항’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불법 파업에 대해서는 원칙대로 대응한다.”는 인식을 심어줬다.앞으로 춘투는 초반 ‘발전한파’를 어렵사리 해결한 만큼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상반기에 예정된 지방선거와 월드컵 행사 등을 앞두고 노사·노정간 협력의 분위기가 조성될 가능성이 크다.현재 노동부를 중심으로 노사간 월드컵 기간 중 무파업 등의‘평화 선언’을 추진하는 것도 같은 배경이다.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한 산은 있다. 민주노총이 내달 21일전후로 잡은 임단협 관련 집중연대파업이다.금속연맹 산하의 대형 사업장과 병원 노사의 갈등도 만만치 않다.특히 민주노총 등 상급단체가 실추된 권위와 지도력을 반전시키기위해 강경투쟁 유혹을 적지않게 받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오일만기자 oilman@ ■노·정 합의서 전문. 노사는 이번 파업으로 인해 국민에게 끼친 피해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드리며, 앞으로 이와같은 불행한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발전산업의 미래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약속하며 다음과 같이 합의한다. 1. 노조는 2002년 3월8일자 중앙노동위원회 중재재정을 존중하여, 발전소 민영화 관련 교섭은 논의대상에서 제외한다. 2. 회사는 조합원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과 징계가 적정한 수준에서 해결되도록 노력하며 필요한 경우 이를 관계당국에 건의한다. 3. 노조는 파업을 중단하고 즉각 회사에 복귀한다.
  • 총파업 타결 이모저모/ “”파국 막았다”” 안도

    발전산업 파업사태와 관련,정면 대결로 치닫던 노·정(勞·政)이 2일 노동계의 총파업 직전 극적으로 타협함으로써파국을 피했다. 시민들은 총파업 철회 소식에 안도했지만,발전산업 노조원들이 합의 내용에 반발함에 따라 밤늦게까지 진통이 계속됐다. [협상장 주변] 노동계와 정부 대표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총파업을 불과 1시간 앞둔 이날 낮 12시쯤부터 “파국은 막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 하면서 타결의물꼬를 텄다.1박2일간의 숨막히는 협상 끝에 37일간 계속된 발전산업 파업사태에 종지부를 찍으려는 순간이었다. 민주노총은 핵심 쟁점인 발전소 민영화 문제에 대해 “논의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수정안을 내놓았고,정부가 이를수용하면서 지루한 신경전은 마무리됐다. 이에 앞서 이날 새벽 협상이 결렬된 뒤 오전 11시쯤 재개된 회의에서도 노·정 대표 사이에 고성이 오갔다.협상에는 노동부 김원배 기획관리실장 등 정부측 대표 3명과 이홍우 민주노총 사무총장 등 노동계 대표 3명이 참여했다. [발전노조 반발] 명동성당에서 농성 중인이호동 발전노조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는 노·정 합의내용이 알려지자 수용 여부를 놓고 강·온 양론으로 나뉘어 팽팽히 맞섰다. 특히 조합원의 민·형사상 책임 및 징계 수위와 관련,정부측의 확고한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강경론자들은 “합의안에서 민영화 철회를 뺀 것은 대정부 투쟁에서 굴복한 것”이라며 “직장에 복귀하지 말고끝까지 투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건론자들은 “투쟁 동력이 다소 떨어진 만큼 민주노총의 결정에 따르자.”고 말했다.발전노조 집행부로부터 협상권한을 위임받은 민주노총측은 강경론자들을 설득하느라진땀을 흘렸다. 그러나 강경론자들의 반발이 거세 밤늦도록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노조원 가족과 발전소 표정] 노·정간 합의사실이 알려지자 서울 ‘당인리 발전소’의 노조원 가족 30여명은 노조원들이 협상안 투표와 정리 집회를 하고 있는 서울 종묘공원으로 가기 위해 사택을 나섰다.김모(31·여)씨는 “무엇보다 아이들이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아빠를 볼 수 있게돼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전교조 조퇴투쟁 철회] 학부모와 학부모단체들은 “교사들이 학생을 볼모로 삼는 일이 다시 있어서는 안된다.”고강조했다.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박정현 사무국장은 “교사 본분으로 돌아간 것을 환영한다.”면서 “노동문제를 교육현장으로 끌고와 아이들을 희생시키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말했다. [시민단체 반응] 경실련 고계현 정책실장은 “전력대란으로 이어질 뻔한 발전파업 사태가 해결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참여연대 홍석인 간사는 “정부는 발전소 매각계획을 유보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사회팀 society@
  • 민주노총 총파업 비상

    발전노조 파업을 지원하기 위한 민주노총의 총파업 강행에맞서 정부는 이번 연대파업을 불법으로 규정,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처리 방침을 밝혀 노정간 정면충돌이 불가피해졌다. 민주노총은 2일 총파업에 이어 오는 9일쯤 철도·가스노조재파업과 항공사노조 파업 등 2단계 총파업 돌입을 계획하고 있어 사태는 더욱 악화될 조짐이다. 하지만 노동부를 중심으로 노정간 물밑대화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막판 극적 타결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민주노총은 1일 투쟁본부대표자회의를 열고 “예정대로 2일 오후 금속연맹 소속 현대·기아·쌍용 등 자동차 3사를 비롯해 공공연맹,전교조,화학연맹,보건의료노조 등 400여개 사업장 12만명 가량이 총파업에 돌입하고,4일 민주택시연맹이총파업에 가세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당초 전면 조퇴투쟁 방침을 바꿔 8000여개 분회별로 분회장 등 간부 중심의 조퇴투쟁에 돌입키로 했다.보건의료노조는 서울대·경희대 등 150개 지부가 2일 파업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대한항공조종사노조와 아시아나항공노조 등 항공 관련 5개 노조도 투쟁에 동참키로 했으나 파업 돌입시기는 정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정부중앙청사에서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장관 주재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번 파업을 ‘목적과 절차를 무시한 불법파업’으로 규정했다. 정부는 특히 명동성당에서 장기 농성중인 발전노조 지도부에 대해 공권력 투입 등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조치’를취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조퇴투쟁에 참가하는 전교조 소속 교원들에 대해서도 엄정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대검 공안부(부장 李廷洙)는 민주노총이 불법 파업에 돌입할 경우 양경규 공공연맹 위원장을 포함한 연맹 핵심 간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착수하고 파업 진행 정도에 따라 허영구 위원장직무대행 등 민주노총 간부들의 검거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경제 5단체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불법 동정파업에참여하는 민간기업 노조원들에 대해 기업차원의 민·형사상책임추궁과 자체 징계 등으로 강력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일만 이창구 장택동기자 oilman@
  • “”총파업”” “”공권력 투입”” 일촉즉발 움직임/ ‘强對强’마주선 勞·政

    ◆勞-보건의료·항공등 2단계 파업 추진. 총파업을 하루 앞둔 1일 민주노총이 사업장별로 파업 일정과 수위를 분주하게 조율하는 가운데 보건의료와 항공사 노조등이 잇따라 파업을 결의했다.그러나 조퇴투쟁을 선언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학부모와 시민의 비난을 의식,강도를 조절하는 등 여론의 추이를 예의 주시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정부가 발전파업을 대화로 해결하려는의지만 보여도 총파업은 막을 수 있다.”며 파업 직전까지정부를 압박했다. 민주노총은 “이번 파업은 노동운동의 명운이 걸린 중요한투쟁”이라고 규정하고 2∼4일을 1단계 파업,5∼8일을 대화촉구,9일 이후를 2단계 파업 기간으로 나눠 파업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조종사노조 등 파급력이 큰 사업장의 파업시기는 정부의 대응과 여론의 향배에 따라 신축성있게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은 8일 시민·사회단체,사회원로들이 참여하는 ‘범국민 시국회의’를 열어 “발전소 매각과 차기전투기 사업이 미국의 압력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이날 명동성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학병원 등 산하 150개 지부가 2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소집,총파업 투쟁을 결의한 뒤 3일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조종사노조와 아시아나항공노조,한국공항공단노조등 항공 관련 5개 노조도 “정부가 대화에 나서지 않으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전교조는 당초 조합원 9만여명이 참여할 예정이었던 대규모 조퇴투쟁을 간부 1만여명이 참여하는 제한적 투쟁으로 선회했다.교사 내부의 반대여론과 시민,학부모의 비판적 시선을감안한 것이다. 발전노조는 이날 집행부가 농성중인 명동성당에 공권력 투입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자 “현재 파업지도부가 모두 검거된다 해도 이미 비상지도부를 구성해 놓았기 때문에 파업투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이같은 강경방침에도 불구, 정부측과의 막판 협상에서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보이면서도 핵심인 발전소의 민영화에 대해서는 한치의 양보도 하지 않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徐?””민영화 교섭대상 아니다”” 최후통첩. 2일 민노총 연대파업을 앞두고 정부는 관계장관회의를 비롯,대책마련에 긴박한 하루를 보냈다. 노동부는 그동안 노정간 물밑대화의 실체를 밝히면서 대화타결을 기대했지만 민영화문제를 둘러싼 시각차가 워낙 커 절충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전에는 이근식(李根植)행정자치부장관 주재로 산자·노동부 등 관계장관이 모여 총파업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경제 회복세와 지방선거,월드컵 등 국가대사를 위해 사회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한 뒤 “임단협과 무관한 연대파업 자체가 불법인 만큼 법과 원칙에 따라 강력 대처한다.”는 기존방침을 재확인했다. 특히 전교조의 조퇴투쟁과 관련,학생들의 학습권 침해와 교단안정을 저해하는 불법집단 행위로 간주해 참가교원에 대해 엄정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노정간 물밑대화를 통해 민영화 수용과 징계최소화의 일괄타결안이 논의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용석(方鏞錫) 노동장관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민주노총·공공연맹 등 상급단체와의 비공식 물밑대화를 통해 ‘민영화 문제는 교섭대상이 아니다.’라는 원칙에 의견을 같이했다.”며 “이를 토대로 정부안을 전달했고 발전 노조측의 최종 통보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혀,막판 타결의 가능성도배제하지 않았다. 방 장관은 그러나 “4·2 총파업을 강행할 경우 노정간 대화는 사실상 단절될 것”이라고 경고한 뒤 “3일부터 불법파업에 대한 징계절차에 돌입하고 민형사상 책임을 면할 수 없어 노조측의 광범위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총파업은 철회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신국환 산자부장관도 “75개 주요사업장의 동향을 분석한결과 지난 1차 연대파업 때에 비해 파업 강도가 약할 것”이라면서 “연대파업 강도가 약할 경우 발전노조도 생각을 바꾸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
  • 총파업 전망·정부 대응/ “”밀릴 수 없다”” 춘투 분수령

    노정(勞政)은 이번의 2차 연대총파업을 향후 춘투(春鬪)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양측 모두 물러설 수 없다는판단이어서 상황은 계속 꼬이고 있다. 민주노총은 발전부문 민영화 저지를 목표로 2일 총파업을예고했으며 정부 역시 불법파업 엄단이라는 기존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민주노총 지도부는 2일 금속·공공·전교조 등의 총파업돌입에 이어 9일부터 항공사·화물노조를 포함,전 단위노조로 파업을 확대하는 등의 세부전략을 마련했다.연대파업을 동력원(動力源)으로 춘투·임단협 투쟁으로 연결하겠다는 복선이 깔려 있다. 하지만 정부측은 총파업의 ‘파괴력’에 아직은 큰 비중을 두지 않는 분위기다.지도부의 지속적인 독려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의 연대파업 열기는 그다지 높지 않다는 지적이다. 정부의 고위관계자는 31일 “금속·공공 등 단위노조 내부에서는 스스로의 문제도 아닌 상황에서 연대파업에 가세,자칫 희생자만 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며“하지만 민주노총 지도부의 독려 때문에 일단 파업에 동참하는 모습은 보여주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2일 총파업이 임단협과 무관한 ‘불법파업’인 점을 강조하고 있다.이에 따라 1일 긴급 사회관계장관회의를갖는 데 이어 방용석(方鏞錫) 노동부장관이 기자회견을 통해 발전노조 파업 종식을 촉구하고 불법파업에 대한 법과원칙 적용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발전노조 지도부의 명동성당 농성과 관련한 공권력 투입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은 ‘신중론’이 우세하다.정부의한 관계자는 “정부 내부에서도 실익 없는 공권력 투입을결행, 노동계를 자극시킬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적지않다. ”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 민노총 2일부터 연쇄파업…정부 “강경대응”

    발전노조 사태로 촉발된 민주노총의 연대파업이 초읽기에들어갔다.정부는 강경대응 방침을 거듭 천명하고 있어 노·정(勞政)의 정면 충돌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노동계 움직임] 민주노총은 31일 산하 6개 연맹 416개 사업장에서 18만 5000여명이 연대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민주노총은 2∼4일에는 1단계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자동차3사·금속·공공·화학·병원·택시·화물노조 등이 파업에 들어가고 이어 9일부터는 철도·가스와 항공사 노조 등이 가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이번 총파업은 노동문제에 국한되지않는 정치투쟁의 성격”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지난달 공동 파업을 벌였던 철도·가스·발전노조는 이날 오전 명동성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발전노조 사태 해결과 국가 기간산업 민영화 철회를 요구하는 2차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철도노조 이명식 위원장 직무대행은 “지난달 파업을 끝낼당시 민영화를 유보하기로 합의했으나 정부는 이를 뒤집고,오히려 노조원 65명을 구속하거나 고소·고발했으며,23명을직위해제하는 등 강경조치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와 아시아나항공 노조,한국공항공단 노조 등 항공 관련 6개 노조도 1일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갖고 연대투쟁을 선언한다. [검·경 대응] 검찰은 다른 노조원의 업무 복귀를 방해하는노조원 등을 엄벌하기로 했다.검찰은 “업무 복귀를 원하는노조원이나 정상 근무중인 노조원을 협박 또는 폭행해 파업참여를 강요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강제적 수단을 동원해 업무 복귀를 막을 경우 관련자를 전원 구속수사하겠다.”고 밝혔다.검찰은 이날 동료 노조원들을 회사에 복귀하지 못하게 막은 혐의로 발전노조 평택지부 부지부장 허모(43)씨를 처음으로 구속했다. 검찰은 업무 복귀를 약속하고 풀려난 뒤 다시 파업에 가담하는 노조원은 전원 입건,처벌하기로 했다.또 민주노총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연대파업이 현실화되면 파업 주도자를엄단할 방침이다. 경찰은 발전노조 파업 지도부가 농성중인 명동성당에 공권력을 투입하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95년 6월 한국통신 사태 당시 명동성당에 진입했다가 국무총리가 유감 성명을 발표한 점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고 말했다. 한편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협의회는 31일 담화문을 내고 조퇴 투쟁을 자제하라고 교사들에게 당부했다. 교육감들은 담화문에서 “선생님들이 교실을 등지고 거리로 나와 투쟁하는 것은 어떤 논리와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없다.”면서 “교육 현장과 관계가 적은 발전노조 문제로 거리에 나서는 것은 교육을 더 어렵게 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창구 김소연기자 window2@
  • [김성호기자가 본 종교 만화경] 부활

    러시아 문호 톨스토이의 장편소설 ‘부활’은 작가가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뒤 71세의 나이에 쓴 만년작이다.한 소녀를 유린한 귀족이 도덕적으로 부활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도덕적인 갈등을 정리한 걸작이다.이 대문호는 인간에 대한 사랑이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이야말로 삶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대한 해답임을 확신했다.그러나 영생설과 교회의 권위를철저하게 부정한 이유로 그는 파문당했다.이에 비추어볼 때소설 ‘부활’은 신의 부활이 아닌 인간 도덕성의 부활을 강조한 작품이다. 톨스토이의 ‘부활’과는 달리 기독교에서 바라보는 부활은 죽음에서 소생한 ‘신성(神聖)’의 회복이다.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지 3일째 되는 날 살아났으며 이렇게 정복한 죽음을 통해 모든 신자들이 ‘죄’‘죽음’‘악마’를 물리친 예수의 승리에 동참한다는,그리스도교의 중심교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그런만큼 부활절은 소비와 향락의색채로 본래의 의미가 퇴색됐다는 성탄절과는 달리,오염되지 않은 신성한 축일로 지켜져오고 있다. 이 땅에서도부활절은 그리스도교인에게 성탄절 버금가게중시되는 축일이다.개신교 측에선 특별한 역사적 의미도 부여한다.최초의 선교사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부부가 제물포에 첫 발을 디딘 날이 1885년 4월5일 부활절 새벽이었다.한국교회 역사의 시작인 셈이다.1947년 부활절 새벽 1만5000명의 신자들이 신사참배의 본산이던 남산의 신궁터에 모인 가운데 한경직 목사의 설교로 진행된 예배가 국내 최초의 부활절 연합행사.이번 31일 6만명이 모인 대규모 개신교 연합예배가 열렸으며 천주교도 명동성당을 비롯한 전국 각 성당에서‘예수부활대축일’ 미사가 일제히 행해졌다.32개국에 퍼져살고있는 교포들도 인터넷을 통해 동참했다. 올해 개신교 천주교 대표들은 부활절 메시지에서 일제히 용서와 사랑을 통한 ‘도덕성의 부활’을 강조해 눈길을 끈다. 부활절 메시지는 사회 전체와 종교 내부 분위기에 대한 거시적인 지침으로 영향력을 미친다고 할 때,혼탁한 지금 분위기와 교회의 분열을 경계한 강령으로 받아들여진다. 복음전파의 기수로 이 땅에서 순교한 언더우드와아펜젤러는 한국 도착후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한다.“우리는 부활절아침에 이곳에 왔습니다.어둠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신 주님.이 백성을 옭아매고 있는 어둠의 결박을 풀어주소서.이민족에게 자유와 빛을 비쳐주소서”.초기 교회가 가졌던 정신의 부활을 생각케 한다. 김성호기자kimus@
  • 국가 평안·성공월드컵 기원

    부활절인 31일 전국의 성당과 교회에서 미사와 연합예배가열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찬양하고 나라의 평안과 월드컵 성공개최를 기원했다. 천주교는 낮 12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鄭鎭奭) 대주교의 집전으로 ‘예수부활 대축일’ 미사를드린 것을 비롯해 전국의 성당에서 일제히 미사가 올려졌다. 개신교는 오후 3시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46개 교단 6만명의 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부활절 연합예배를 갖고월드컵 성공개최를 기원하면서 회개와 복음화를 다짐했다. 연합예배 대회장인 최병두 목사(예장통합 총회장)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신앙으로 이 사회와 민족의 어두움을 깨뜨리고 한국교회의 일치,부흥을 이루자.”고 당부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한국 가톨릭교회 양성 중국인 사제 첫 탄생

    한국 가톨릭교회가 양성한 최초의 중국인 사제가 탄생한다. 주인공은 중국 톈진 교구의 리둥(李冬·30)과 산시성 타이위앤 교구의 왕젠궁(王建功·30)부제(副祭).이들은 베이징 신철학원(神哲學院) 출신으로 3년간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 신학과정에서 공부했으며 지난해 7월 서울대교구에서 부제 서품을 받았다. 리둥 부제는 오는 6월 중국 톈진교구 성요셉 주교좌 성당에서,왕젠궁 부제는 8월 산시성 타이위앤교구 해방로 주교좌 성당에서 각각 사제 서품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성호기자 kimus@
  • “장애 차별없는 세상으로…”

    “장애인이 자유롭게 일할 수 없고,교육받지 못하고,이동할 수도 없는 현실이 그를 죽음으로 내몰았습니다.” 28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벽제화장장.장애인 인권운동가최옥란(37·여)씨를 보내며 인권운동가들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대한매일 2001년 12월8일자 보도〉최씨는 전동차에 의지하지 않으면 이동할 수 없고,의사소통마저 부자연스러운 뇌성마비 1급 장애인이었다.그럼에도 그는 지난 87년 장애인 인권운동에 뛰어든 뒤 헌신적으로 활동했다. 뇌성마비장애인단체 ‘바롬’의 설립을 주도했으며,장애인운동청년연합,장애인이동권쟁취연대회의 등에서도 일했다. 98년 이혼한 뒤 혼자 남은 최씨는 지난 1월부터 전 남편에게서 아들(9)을 데려오기 위해 양육권 소송을 준비했다. 하지만 자립능력이 없는 최저생계비 수급자는 양육권자가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낙담했다.우울증에 빠진최씨는 지난달 21일 급기야 음독자살을 기도했고 26일 새벽 심장마비로 숨졌다. 이날 오전 장애인단체 회원 100여명은 영구차를 앞세우고 차량 15대에 나눠탄 채최씨가 입원했던 영등포구 한강성심병원을 출발,명동성당 앞에서 노제를 치르려 했다. 그러나 경찰이 “사전 집회신고를 하지 않았다.”며 시청부근에서 차량행렬을 막는 바람에 노제는 무산됐다.이 과정에서 2시간 남짓 출근길 교통이 혼잡을 빚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민노총 “무조건 대화”

    발전노조 집행부가 농성중인 서울 명동성당에 대한 공권력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민주노총은 조건없는대화를 정부측에 촉구하고,경제5단체는 민주노총의 총파업방침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은 27일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초강경 대응책을 거두고 사태수습에 나서야 한다.”면서대통령 및 여야 정당대표 면담을 요구했다. 그러나 정부는 발전노조 집행부가 먼저 농성을 풀어야 한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하고 이번 주말쯤 공권력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발전노조 파업이 한 달째를 맞은 데다 다음달 2일 민주노총이 총파업에 가세할 예정이어서 이번 주말을 넘겨서는안된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장관과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장관,이팔호(李八浩) 경찰청장은 전날 밤 명동성당을방문,성당측에 공권력 투입과 관련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명동성당측은 “이번주는 부활절 주간이어서공권력 투입에 반대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또 한국경영자총협회 등경제5단체 상임부회장들은 이날 서울여의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노총은 총파업 강행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고촉구했다. 재계는 특히 민간기업 노조원들이 민주노총의 불법 동조파업에 참여할 경우 기업차원의 민·형사상 책임 추궁으로강력 대처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조남홍(趙南弘) 경총 부회장은 “조기에 현업에 복귀하는노조원들은 정상을 참작, 가급적 선처될 수 있도록 경제계가 진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현재 복귀한 발전 노조원은 전체의 35.8%인 2001명으로 집계됐다고 사측은 밝혔다. 조현석 강충식기자 hyun68@
  • 미복귀 발전노조원 3천여명 해고 착수

    정부와 발전회사가 파업 노조원에 대한 징계작업에 착수했으나 노조원들의 복귀율은 30% 수준에 그쳐 발전노조 파업사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정부는 25일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 노동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복귀시한인 이날 오전 9시까지 돌아오지 않은 노조원을 해임키로 하는 등 강경 방침을 재확인했다.이에 따라 최대 3912명에 대한 해임 등 징계조치가불가피해졌다. 5개 발전회사 사장단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미 해고된 197명과 해고절차를 밟고 있는 404명 외에 25일 오후6시 현재 미복귀 노조원 3164명에 대해서도 징계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오후 6시 현재 복귀 노조원은전체 5591명 가운데 1826명으로,복귀율은 32.7%로 잠정 집계됐다. 사측은 이날 3차 징계대상자 451명에 대한 첫 인사위원회를 열어 복귀자 206명에 대해서는 심의를 유보하고 244명은 27일과 29일 등 2차례에 걸쳐 재심의하는 한편 근무이탈자 1명은 해임했다.이로써 해임자는 198명으로 늘어났다. 사측은 현재까지 파업에 따른 손해규모가 273억원으로 추정됨에 따라 노조는 물론 조합원 개개인에도 책임을 물어재산을 가압류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자부는 전력 수급이 불안해질 경우 유흥업소나 골프장등의 전기사용을 제한하고,예비전력이 100만㎾ 미만으로떨어지면 우선순위에 따라 송전을 차단키로 하는 등 전력수급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발전노조 이호동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사측의 강경자세로전력대란이 우려된다.”며 조건 없는 대화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했다. 앞서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10분쯤 명동성당을 방문,공권력 투입 방안을 논의하려 했으나 성당측의 거부로 되돌아갔다. 이날 새벽 연세대에서 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의해 강제해산된 발전노조원 2000여명은 서울과 수도권 등지의 여관과 PC방 등에서 ‘산개투쟁’을 벌였다. 한편 이날 새벽부터 서울 당인리 발전소와 경남 삼천포화력발전소,충남 태안화력발전소 등 지역 발전소 정문 앞에는 노조원과 가족들이 업무 복귀자의 출근을 저지하는투쟁을 벌였다. 최광숙 전광삼 조현석기자 hi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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