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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 1만여명 배치… 환영·반감 교차

    미군 1만여명 배치… 환영·반감 교차

    미국의 대규모 파병으로 촉발된 ‘아이티 점령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군이 19일(현지시간) 대통령궁을 시작으로 아이티에 본격적으로 배치됐다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미군 아이티 탈출러시 저지 방송 미군은 수도 포르토프랭스 도심과 남서부 해안을 장악한 뒤 주민들에게 물과 비상 식량을 나눠주면서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이티에 배치된 미군은 약 1만 1000여명으로 대부분 현지 주민을 돕는 데 투입됐다. 특히 헬리콥터 19대를 이용, 도로가 끊긴 지역에 구호품을 전달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수도 공항 활주로에 수송기 몰리면서 과부하가 걸려 구호 물품 전달에 차질을 빚자 미군은 또 다른 활주로를 열 계획이다. 로버트 게이츠 국방 장관은 20일 군함을 추가로 보내 건물 잔해로 폐쇄된 항구를 다시 열겠다고도 밝혔다. 이에 아이티인들은 한편으로 환영하면서도 과거 미국이 아이티 내정에 수차례 개입한 것을 떠올리며 반감을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다. 40대의 한 남성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군인이긴 하지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우리를 도우러 온 사람들이다.”라며 환영했다. 반면 미군이 아이티의 심장부인 대통령궁에 완전무장을 하고 배치된 것을 본 사람들의 생각은 달랐다. 샹드마르스 광장에서 지내고 있는 윌슨 기옴은 “미국인이 거리에서 뭔가를 나눠주는 걸 본 적이 없다.”면서 “그들은 (거리가 아니라) 대통령궁으로 가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미군 활동에 대한 우려와 관련, 빌 스미스 상사는 “교전수칙은 있지만 지금은 인도적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군은 인도주의적인 활동 외에도 ‘제2의 쿠바 사태’ 막기에도 집중하고 있다. CNN에 따르면 방송 중계기를 탑재한 이 방송심리전기는 “아이티를 떠나지 말라. 당신들은 배를 타고 미국에 가면 문이 활짝 열려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솔직히 말해 현실은 그렇지 않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하루 5시간씩 내보내고 있다. 공군은 물론 미국의소리(VOA) 방송을 이용해 탈출 러시를 저지하고 있는 것이다. 지진 발생 9일째인 20일에는 생후 3주 된 아기가 생존 한계를 뛰어넘으면서 극적으로 구조됐다. 이날 프랑스 라디오방송에 따르면 남부지역 자크멜의 무너진 건물 안에서 태어난 지 23일 된 여아가 프랑스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이 아기는 건물 잔해 속 움푹 패인 공간에 있어 별 다른 외상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潘총장 “중장기적 혜택·일자리를” 앞서 19일에는 2명의 여성이 극적으로 구조돼 세상의 빛을 다시 보게 됐다. 무너진 쇼핑센터 아래에서 음식은커녕 물도 없이 7일을 버틴 25세 여성과 포트아우프린스에 있는 가톨릭 성당 경내 대주교 사택 밑에 매몰됐던 69세 할머니가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로마 가톨릭 대주교인 조지프 세르그 미오는 성당 집무실 의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엔은 지금까지 국제 구조단에 의해 목숨을 건진 사람들은 121명이며 각국이 이미 지원했거나 지원할 예정인 자금 규모가 12억달러 이상이라고 밝혔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을 통해 “우리는 현재 아이티에 대한 지원들로 지속적인 혜택과 일자리를 만들어 아이티인들이 외국 지원으로부터 자유로워지도록 발전시켜야 한다.”며 아이티의 중장기적인 재건을 강조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개그맨 뭐 같냐?

    개그맨 뭐 같냐?

    2003년 1월 입대해 8주간의 훈련소 생활을 마치고 드디어 자대 배치를 받았다. 훈련소에서 조교들이 자대 생활에 대해 하도 겁을 많이 준 탓에 잔뜩 긴장해 있던 나는 내무실로 들어서는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다. 뻘쭘하게 가만히 문앞에 서 있는데 그 순간 “야, 경례 안 해”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충! 성!”을 목이 터져라 외치고 침상에 각을 잡고 앉았다. 그때 상병 한 명이 나에게 다가와 어깨동무를 하고 저쪽에 있던 한 고참을 가리키며 이렇게 물었다. “야! 쟤 개그맨 뭐 같냐?” 개그맨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개그맨 이미지가 멋있기만 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엄청 고민을 하다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그 고참은 화를 내며 “이 자식이 고참이 물어보는데 모르는 게 어딨어?” 했다. 나는 울상을 지으며 다시 한 번 외쳤다. “잘 모르겠습니다!” 그 순간 내무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그때 고참이 “야~ 인마! 뭐가 모르겠어! 네 개 중에 하나 찍으면 되잖아” 했다. 하지만 보기도 주지 않고 네 개 중에 하나를 찍으라니, 당황스럽고 울고 싶었다. 분위기상 “네 개의 보기가 무엇입니까?”라고 물어보기도 겁났다. 속으로 네 개가 무엇일까 생각했다. 당시 잘나가던 유재석, 이휘재, 남희석, 강호동을 말하는 것인가? 그렇게 확신하고 이렇게 대답했다. “유재석 닮았습니다.” 그 순간 내무실은 뒤집어졌다. 고참들은 웃느라 난리가 나고 계급이 낮은 고참들은 웃음을 참느라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난리가 났다. 내게 질문했던 고참이 소리쳤다. “유재석이 무슨 소리야! 계급이 뭐 같냐 물었잖아!” 그렇다. ‘계급이 뭐 같냐’는 말을 나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그만 ‘개그맨 뭐 같냐’로 들은 것이었다. 류재필(대구 달서구 성당1동) 2010년 1월
  • [부고]

    ●김상균(한국철도시설공단 부이사장)상현(중동파크타운 대표)상범(두산인프라코어 부장)정숙(고강초 교사)씨 부친상 최동훈(사업)씨 장인상 김보경(여의도성모병원)씨 시부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3010-2265 ●이경일(전 가동초 교장)경운(전 서울시의원)경환(서울 송파구청 총무과장)경석(전 사학연금관리공단 인사부장)경철(경기도 광주신협 태전지점장)씨 모친상 원익(우리은행 학동지점 과장)씨 조모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5시 (02)3010-2631 ●김영석(원주경찰서장)씨 장인상 18일 한양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2290-9458 ●박희경(카이스트 교수)희성(오픈베이스 전무이사)희철(서울정형외과 원장)희준(미국 UL IT매니저)씨 부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02)3010-2291 ●차수영(샌오텍코리아 대표)수남(아이씨디텍 〃)수돈(대한항공 차장)수원(다원국제무역 대표)씨 부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010-2232 ●최재길(국토해양부 국립해양조사원장)씨 별세 연우(STX건설)연정씨 부친상 17일 안양 중앙성당, 발인 19일 오전 11시 (031)444-2619 ●이영무(대한축구협회 이사)씨 장모상 17일 고대안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31)411-4441 ●김휘성(MBC 디지털기술국 국장)씨 장인상 17일 서울 적십자병원, 발인 19일 오전 (02)2002-8479 ●이정길(탤런트)씨 장모상 18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31)787-1510 ●최창일 창수(자영업)창호(중소기업진흥공단 사업이사)창하(자영업)씨 모친상 17일 평촌 한림대 성심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31)286-2345 ●이양배(대한제분 영업부 차장)씨 부친상 정영균(충주MBC 경영국장)씨 장인상 18일 경기 용인 강남병원, 발인 20일 오전 10시 (031)300-0544 ●황선범(광양시 총무국장)씨 부친상 18일 전남 광양 동광양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8시30분 (061)795-4441 ●김세중(전 극동건설 부회장)씨 모친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10시 (02) 3410-6907
  • 대구 환경도시 변신 가속페달

    대구시가 지속적인 녹화사업으로 에코(환경)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지난 한 해 도심 곳곳에 300만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18일 밝혔다. 새로 나무를 심은 곳은 중구 태평로 소공원 등 도심 가로 51곳 3만 3158㎡, 대구고등법원과 달구벌종합복지관 등 20개 건물의 옥상, 계산성당을 비롯한 담 허물기 사업 공간 1만 40㎡ 등이다. 비산초등학교, 삼덕초등학교 등 60개교에는 7만 9000그루의 나무를, 축대와 벽 등 콘크리트 구조물 316곳에는 담쟁이덩굴 43만그루를 심었다. 수성교와 동대구역 광장, 상동교 등 13곳에 이뤄진 꽃 거리 조성사업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시는 1996년부터 나무심기 사업을 펼쳤다. 지난 14년 동안 모두 1778만여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이다. 사업비도 5355억원이 투입됐다. 시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1년 앞두고 올해도 대구스타디움, 달구벌대로, 신천 등 시가지 중심축 노선과 경부선철도, 고속도로 등 관문지역 21곳에 녹화사업을 펴나갈 예정이다. 또 경북대, 서대구세무서 등 5곳에는 담 허물기 사업을 벌이고 비산염색공단, 원대동 공한지 등 주택밀집지역 내 20곳에도 녹지나 휴식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대구 나무심기 사업이 다른 지자체의 벤처마크 사례가 되고 있다.”며 “녹색 환경도시 조성을 목표로 나무심기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부고]

    ●박성호(한화S&C)씨 모친상 고건청(자영업)안병락(〃)박영기(아이피케이 전무)이준석(한국경제신문사 광고국 차장)씨 장모상 17일 흑석동 중앙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860-3591 ●최진언(진로)씨 부친상 김재일(동호기전 대표)김영돈(김영돈외과 유방암크리닉원장)김정홍(한국생산성본부 과장)씨 장인상 1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02)2227-7597 ●이기호(전 한양대·한일장신대 야구부 감독)씨 별세 17일 서울 개포동성당, 발인 19일 오전 10시 (02)574-4744
  • [부고]

    ●이승욱(전 대우 감사)씨 별세 동익(비전라이프 대표)동석(하이마트 지점장)씨 부친상 13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31)787-1502 ●김성영(성균관대 대외협력팀장)도영(자영업)씨 부친상 14일 부산 서호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51)915-6092 ●김인용(부산 미치과 원장)재용(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현주(현항공산업 상무이사)현혜씨 부친상 서석희(법무법인 충정 변호사)씨 장인상 13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51)256-7011 ●강신이(해은켐텍 대표)신성(한남대 경영학과 교수)신택(협성스틸 부사장)씨 부친상 14일 서울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2072-2016 ●강호근(자영업)중구(풍산)상구(자영업)윤구(산업은행 대구지점장)태구(〃 기업금융1실 총괄팀장)씨 모친상 13일 경북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53)420-6141 ●조현주(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 브랜드전략팀 상무)씨 모친상 12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51)610-9671 ●조봉곤(회사원)형곤(세종의원 대표)동환(공인회계사)씨 부친상 김병구(록히드마틴사 부장)씨 장인상 14일 경북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53)420-6149 ●정홍식(예비역 공군 소장)씨 별세 동욱(코스콤 바로사업팀장)미경(알앤엘 베데스다의원 원장)씨 부친상 손용진(의사)박환태(미국 거주·사업)조무현(사업)씨 장인상 1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2258-5940 ●정인교(프로야구 히어로즈 2군 감독)씨 부친상 14일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 발인 16일 오전 9시 (051)628-0141 ●이영석(여행레저신문 전무)씨 부친상 1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2227-7580 ●박흥수(프라임산업 대표)씨 장모상 14일 인하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32)890-3191 ●김희준(킨텍스몰 대표)선애(남서울어린이집 원장)씨 부친상 14일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11-9021-3376
  • ‘지붕킥’ 정음-지훈, ‘상상’ 웨딩마치

    ‘지붕킥’ 정음-지훈, ‘상상’ 웨딩마치

    MBC 인기시트콤 ‘지붕뚫고하이킥’(이하 ‘지붕킥’)에서 정음(황정음 분)과 지훈(최다니엘 분)이 상상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13일 고양시 덕양구 원당성당에서 지훈과 정음이 각각 말쑥하게 턱시도를 차려입고 순백의 신부가 된 것. 실제 결혼식인 듯 긴장된 모습이었지만 엄숙한 분위기가 어색했던지 두 사람은 계속 웃음이 터져 NG를 냈다. 보다 못한 김영기 PD는 “키스를 진짜 하라는 게 아니다.” 라면서 “하는 척만 하면서 예쁘게 연기하라.” 는 연기 주문을 하기도. 그동안 세경, 준혁, 정음(황정음 분), 지훈(최다니엘 분)의 ‘4각 러브라인’ 으로 인기몰이를 해 온 ‘지붕킥’ 은 최근 이들의 엇갈리는 사랑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태워왔다. 이 때문에 정음과 지훈의 결혼식에도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식은 아쉽게도 극중 세호(이기광 분)의 인터넷 소설 속에서 펼쳐지는 에피소드일 뿐이다. 단짝 친구 준혁(윤시윤 분)의 세경을 향한 가슴앓이를 보다 못해 인터넷 소설을 쓰기 시작한 것. 현실과 꿈의 경계를 넘나드는 순수청년 세호의 소설 속 상상결혼식은 오는 18일 저녁 7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수단 의료봉사 이태석신부 선종

    아프리카 수단에서 의료봉사와 교육 활동을 펼쳐온 이태석(요한) 신부가 14일 오전 선종했다. 48세.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87년 인제대 의대를 졸업한 후 군의관 복무를 마치고 광주 가톨릭대를 거쳐 살레시오회에 입회했다. 2001년 사제품을 받은 이후 2008년까지 8년여간 남부 수단의 톤즈 마을에서 의사신부로 활동했다. 이 신부는 이곳에 병원과 학교를 지어 전염병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보살피고 가난한 아이들의 자립을 도왔다. 그러나 지난해 초 대장암 선고를 받고 귀국, 항암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제7회 인제인성대상 특별상, 제23회 보령의료봉사상, 제2회 한미자랑스런 의사상 등을 수상했다. 빈소는 서울 신길동 살레시오회 관구관. 장례미사는 16일 오전 8시30분 관구관 4층 성당에서 봉헌된다. (02)828-3522.
  • [여의도 블로그] 돌아온 ‘미디어 3인방’ 거리서 뭘 배웠나

    신문과 방송의 겸영을 허용하는 미디어법 국회 통과에 반발해 금배지 반납 의사를 밝혔던 민주당 천정배·최문순·장세환 의원이 지난 10일 국회로 돌아왔습니다. 장 의원은 3개월, 천 의원과 최 의원은 무려 6개월 동안이나 의원회관 사무실을 폐쇄하고 ‘거리 정치’를 해 왔습니다. 원내 복귀 다음날 이들을 찾았습니다. 보좌관들은 이삿짐을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실업급여로 생계를 이어왔던 보좌관들은 “사무실이 왠지 낯설다.”고 말했습니다. 담담한 표정의 의원들은 자신들의 복귀를 세상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해했습니다. 예상대로 복귀를 비판하거나 비난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 옵니다. 같은 당 조경태 의원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대국민 약속을 파기한 무책임한 정치행위의 표본”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다른 동료 의원들도 “예상대로 결국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 ‘정치쇼’로 비춰질 것이다.”며 심드렁한 반응입니다. 의원 사직 의사를 철회한 것은 약속 위반입니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과연 이들에게 돌을 던질 수 있는지 자문해 봐야 합니다. 이들은 지난해 여름 명동성당에서 시위를 하며 ‘언론악법 무효’ 서명을 받았고, 가을에는 헌법재판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으며, 화계사에서 2만배를 올렸습니다. 겨울에는 차디찬 국회 본청 중앙홀에서 밤을 새웠습니다. 딱히 체력 관리를 할 길이 없어 국회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이 보기에 안타까웠습니다. 투쟁 방식의 옳고 그름을 떠나 정치적 신념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동료의 등을 두드려 주는 모습이 더 아름답지 않을까요. 이들에게 “무엇을 얻었냐.”고 물었습니다. 천 의원은 “제가 얼마나 서민 대중과 멀리 떨어져서 정치를 했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최 의원과 장 의원 역시 “현장의 목소리를 잊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돌아온 이들이 ‘현장’의 소중함을 오래 간직하길 바랍니다. 민주당도 이들이 가져 온 ‘현장’을 공유하는 정당이 되길 바랍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교황, 자신 공격한 여성 용서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지난 성탄 전야미사에서 자신을 밀어 넘어뜨린 여성에게 용서의 뜻을 전했다. 바티칸 교황청은 교황의 개인 비서인 게오르그 가엔스베인 몬시뇰이 교황을 넘어뜨린 수잔나 마이올로(25)를 방문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가엔스베인은 마이올로가 머물고 있는 로마 외곽의 정신병원에 찾아가 그녀에게 묵주를 선물하고 교황의 용서와 안부를 전했다고 이탈리아 현지 신문인 일 기오르날레가 보도했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마이올로는 지난달 24일 성탄 전야미사를 집전하기 위해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 들어서던 교황을 밀어 넘어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은 교황은 미사를 끝까지 마쳤지만 함께 넘어진 프랑스 추기경 로저 에체가레이(87)는 골반뼈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쳤다. 스위스와 이탈리아 이중국적자인 마이올로는 현재 바티칸 법원의 조사를 받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그가 2008년 성탄 전야미사때도 교황에게 가까이 다가가려다 제지당했다고 전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지붕킥’, 자유자재 패러디에 시청자 폭소

    ‘지붕킥’, 자유자재 패러디에 시청자 폭소

    MBC ‘지붕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 이 영화 ‘베사메무쵸’ 나 ‘은밀한 유혹’ 을 떠올리게 했던 광수(이광수)-인나(유인나)의 에피소드에 이어 ‘유주얼 서스펙트’ 와 ‘약속’ 패러디로 자체 최고시청률 26.1%(TNS미디어코리아)를 경신했다. 4일 방송된 준혁(윤시윤 분)과 세경(신세경 분)의 이야기에는 지난 1996년판 할리우드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 가 덧입혀졌다. 세경의 일을 돕다 준혁이 다리를 접질르자 준혁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 세경은 “준혁의 다리가 되겠다” 고 선포했다. 준혁이 계단을 오르내리고 외출하는 길에 부축을 받으면서 둘 사이에는 자연스러운 스킨십이 이뤄졌다. 또 이 둘은 약속 장소에서 친구 세호(이기광)을 기다리면서 실제 연인들인 것처럼 데이트를 즐겼다. 하지만 준혁이 다리를 절둑거리다가 다시 멀쩡하게 걷고 또 뛰기 시작하면서 결국 준혁에 의해 조작된 ‘상황’ 인 것이 폭로된다. 특히, 폭로되는 상황이 극 중 ‘절름발이 버벌(케빈 스페이시)이 실은 조직 두목 카이저 소제였다’ 는 반전이 밝혀지는 마지막 장면과 일치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박신양, 전도연 주연의 한국 영화 ‘약속’ 패러디도 선보였다. 보석(정보석분)이 ‘약속’의 조폭 두목 박신양을 패러디해 시청자를 폭소케 한 것. 봉실장(이봉원분)에게 해고통보 사실을 차마 전하지 못하고 술잔만 연신 비운 보석(정보석분)은 술에 만취한 봉실장을 데리고 한 성당을 찾았다. 그리고는 “당신께서 훗날 네 죄가 무엇이냐고 물으시면 이 사람을 만나고 이렇게 버린 것이 가장 큰 죄였다고 말할 것”이라면서 “이 사람한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저는 정말 개쓰레기입니다” 라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09 연예계 이슈캘린더:상반기] 자살과 마약으로 얼룩

    [2009 연예계 이슈캘린더:상반기] 자살과 마약으로 얼룩

    2009년 연예계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다사다난’(多事多難) 이다. 특히 상반기는 ‘꽃남 신드롬’이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지만 전지현 휴대폰 복제 사건으로 싸늘했고 스타들의 열애 결혼으로 후끈 달아올랐지만 자살 및 마약으로 차갑게 식어갔다. 또 하반기엔 가수 배우를 막론하고 연예인들의 각종 법정공방으로 시끄러웠다. 2009년 이슈가 됐던 대표적인 사건 사고들을 월별로 짚어봤다. ◆ 1월, 전지현 휴대폰 불법복제 올해 시작과 동시에 배우 전지현의 휴대폰 불법복제 사건이 터졌고 소속사가 연루돼 연예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전지현은 올 초 자신의 휴대폰이 복제된 것 같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수사 결과 소속사 싸이더스HQ의 임원이 의뢰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사생활 침해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이 사건은 사회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켰고 이후 복제 방지 시스템 등 재발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으로 이어졌다. ◆ 2월, ‘꽃남’ 신드롬 본격 점화 올 한 해 KBS 2TV ‘꽃보다 남자’로 시작된 ‘꽃남’ 열풍은 연예계 전반에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 시작은 이 드라마가 첫 방송된 1월부터지만 2월 들어 시청률 30%를 첫 돌파하며 열풍에 불이 붙었다.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는 꽃남 ‘F4’를 패러디하기 바빴고 구준표 이민호와 티맥스 김준은 단번에 톱스타로 급부상했다. 또 SS501의 김현중은 가수에 이어 배우로서도 성공을 거뒀고 김범은 MBC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시작된 인기를 확고히 했다. ◆ 3월, 故 장자연 리스트 파문 지난 3월 7일 신인 연기자 故 장자연(29)의 자살로 세상에 드러난 ‘장자연 리스트’는 고인이 생전에 작성한 문건으로 술접대, 잠자리 강요, 폭행 등의 내용에 정재계 인사들의 이름이 거론돼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수사는 고인의 소속사 전 대표 김모씨와 전 매니저 유장호씨가 불구속 기소되며 마무리됐다. 술자리 강요죄 등 공범 혐의를 받아 온 드라마 PD, 금융회사 간부, 전직 언론인 등 나머지 피의자 12명은 모두 무혐의 처리됐다. ◆ 4월, 주지훈 마약 스캔들 MBC 드라마 ‘궁’으로 스타덤에 오른 뒤 신 한류스타로 각광받던 주지훈이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돼 충격을 안겨줬다. 불구속 기소된 주지훈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의 선고를 받았다. 주지훈 마약파문은 당시 연예인 마약 공급책으로 입건된 배우 윤설희와 모델 예학영을 비롯해 이후 후속수사로 가수 태원과 모델 김하나가 추가로 불구속 기소됐다. ◆ 5월, 설경구-송윤아 결혼 & 여운계 별세 톱스타인 설경구와 송윤아가 ‘품절녀’ 대열에 합류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28일 서울 방배성당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수차례 열애설이 났지만 2007년경부터 본격적인 열애를 시작했다. 설경구는 결혼 후 자신이 출연한 영화 ‘해운대’가 천만 관객을 넘어서며 겹경사를 맞았다. 안타까운 소식도 있다. 故 여운계(69)는 5월 초 가톨릭의대 인천성모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폐암으로 항암치료를 받던 중 끝내 세상과 이별한 것. 여운계는 지난 2007년 투병했던 신장암이 완치된 것으로 알았으나 암세포가 폐로 전이돼 결국 숨을 거뒀다. ◆ 6월, 오광록 등 연예계 대마초 파문 영화배우 오광록이 대마 흡입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로 6월 11일 구속된 가운데 배우 정재진, 애니메이션 감독 김문생, 록그룹 연주자 이 씨 등이 연이어 구속돼 연예계에 큰 파장이 일었다. 당시 경찰이 벌인 대마초 수사에는 10여 명의 연예계 인사가 포함됐다. 오광록은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았고 지난 8월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 받았다. [2009 이슈캘린더:하반기] 동방신기부터 이병헌까지 ‘대란’ 에서 계속 사진 = 서울신문NTN DB, KBS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게골스, 송년 길거리 자선공연 ‘훈훈’

    게골스, 송년 길거리 자선공연 ‘훈훈’

    신인혼성그룹 게리골드스미스가 2009년 마지막 날을 뜻 깊은 길거리 공연으로 보낸다. 게리골드스미스는 31일 형제듀오 수와진(안상수, 안상진)의 명동 성당 앞 길거리공연에 합류한다. 게리골드스미스는 수와진의 러브콜로 밤 11시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날 무대는 심장병 어린이와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하는 릴레이 길거리공연으로 수와진이 15시간을 공연하며 후배가수들이 함께 도와서 하는 무대이다. 가수들 모두 노개런티로 출연하며 수익금 전액을 심장병어린이 수술비용과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된다. 게리골드스미스는 “따뜻하고 행복한 무대가 될 거 같다. 이런 아름다운 무대는 언제든지 불러주시면 달려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게리골드스미스 외에도 같은 소속사(몬스터월드엔터테인먼트) 가수인 남성그룹 몬스터도 공연을 참여한다. 한편 올 여름에 데뷔한 게리골드스미스는 각각의 멤버가 현재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여성멤버 골드는 뮤지컬 ‘동키쇼’에서 여주인공을 맡아 홍대 클럽에서 공연 중이다. 또 막내 스미스는 EBS TV간판프로 ‘보니하니’에서 메인MC를 맡았고 내년 화이트데이에 개봉예정인 영화 ‘풍선’에 주조연 상우역을 맡아 촬영 중이다. 사진 = 몬스터월드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데스크 시각] 또 다른 절망이 나를 기다릴지라도…/박찬구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또 다른 절망이 나를 기다릴지라도…/박찬구 정치부 차장

    부고(訃告)의 한 해가 간다. 아무도 미워할 수 없는 자들의 죽음에,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시간이 흐른다. 한 해는 가지만, 부고는 좀처럼 갈무리되지 않는다. 두 전직 대통령은 가슴과 역사에 묻는다지만, 용산참사 희생자는 만 1년이 되도록 안식을 찾기조차 힘들어 보인다. 남은 자들의 분노와 회한, 일상과 비겁이 점점(點點)으로 흩어지는 연말이다. 시민에게 국가와 공권력은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한 해였다. 국가와 법치를 앞세운 공권력 앞에서 개인의 신념과 견해, 정당한 비평, 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종속변수로 전락한다. 공권력과 국가는 때로 시민에게 유·무형의 폭력으로 와닿는다. 과잉 진압, 피의사실 흘리기, 혐의 내용과 무관한 여론 재판, 반대파와 비판자 탄압…. 온·오프 라인에서 시민의 기본권은 위축된다. 항변은 소외된다. 검찰 수사와 여론 재판 사이에서 개인의 일상과 양심은 밑바닥까지 까발려진다. 합법적 폭력에 노출된 시민은 초라하고, 비루해진다. 강요된 질서는 강제된 굴종, 침묵과 다름없다. 제도화된 폭력에 개인으로서의 시민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자문(自問)하는 한 해였다. 한 해와 함께, 광장이 간다. 지금, 광장은 없다. 논쟁 속에 미로의 출구를 찾는, 사통팔달의 개방된 광장은 사라졌다. 서울광장, 광화문광장은 이미 광장의 속성을 상실했다. 보여주는 대로 관람하고, 화살표대로 움직이는 건 광장이 아니다. 홍보전시장, 이벤트장일 뿐이다. 열린 토론과 사유의 분출, 자유정신과 이상의 지향이 넘실대는 광장이 잊히면서, 시민 사회는 무기력증에 빠져든다. 광장의 동력이 없는 사회에서 어떻게 민주를 논하고, 가치를 얘기할 수 있는지, 답답한 한 해가 저문다. ‘서민’의 남발에 혼란스러운, 한 해였다. 언제부터인가, ‘서민’이란 용어는 통치와 정치의 수단, 중도의 레토릭이 됐다. ‘서민’은 사회 변혁의 의지나 주체성을 상실한 채, 일방적인 시혜의 대상으로 인식되고 묘사된다. 감세 정책의 기조는 변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서민’을 쫓아가는 여당의 몸짓은 어색하다 못해 기만적이다. 효율과 시장, 부자 정책을 희석하는 개념으로 쓰이는 ‘서민’의 실체가 낯설고 생경하다. 불통(不通)의 한 해가 간다. 소통 부재가 남긴 골은 깊다. 언어가 같아도 말이 통하지 않고, 말이 오가도 교감과 절충에 인색하다. 진정성이 막힌다. 일방의 속도전만 난무한다. 국회도, 정치도, 사회도 예외가 아니다. 약자와 패자, 빈자(貧者)는 퇴출되고, 또 배제된다. 패자부활전은 없다. 착각이고 미망(迷妄)이다. 불신과 단절이 틈입한다. 공동체의 가치가 여전히 유효한 것인지, 되묻는 한 해였다. 4대강을 타고 한 해가 온다. ‘산은 그 자리에, 강은 그곳에, 그대로 흐르게 하라.’ 서울 정동 프란체스코 성당 앞에서 마주치는 경구다. 강산(江山)을 개발과 수익의 대상으로 여기는 천박한 자본주의와 토건주의를 꾸짖는다. 인위(人爲)와 성형에 국토가 움찔한다. 물길은 이미 촛불에서 막히고, 틀어졌다. 역류(逆流)의 시간이 반복된다. 세밑, 눈 덮인 도심 위로 구름이 아침 해를 가린다. 눈길에도, 서대문 할머니는 키를 넘는 폐지 더미를 고물상에 실어나르고, 홍은동 어머니는 아들이 탄 휠체어를 민다. 지하철역 출구 옆 수레에서는 주름 팬 아저씨가 오늘도 숨쉴 새 없이 토스트를 익힌다. 절망의 심연에서 희망을 본다. 방관과 침묵에서 깨어나라고 스스로를 채찍질한다. 가장 강한 힘은 바닥까지 추락했을 때 나온다는, 해묵은 교훈을 되새긴다. 그렇게 한 해를 맞는다. 또 다른 절망이 나를 기다릴지라도…. ckpark@seoul.co.kr
  • ‘바보’가 그립습니다

    ‘바보’가 그립습니다

    세상에 사랑의 빛을 뿌리고 떠난 지난 2월16일 이후로도 김수환 추기경은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다. 김 추기경의 1주기가 벌써 4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추모행사를 준비하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9일 ‘고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 선종 1주기 준비위원회(위원장 안병철 신부)’를 꾸리고 새해 2월16일~3월28일을 김수환 추기경 공식 추모기간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추기경이 몸소 실천했던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추모 미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추모 행사들이 마련된다. 새해 2월3~12일, 12월16일~3월28일에는 각각 서울 명동 평화화랑과 명동성당 초입에서 사진전이 열린다. 생전 김 추기경의 다양한 활동을 담은 사진들이 공개된다. 서울 합정동 절두산 순교성지에 있는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에서는 2월16일~5월23일 김 추기경이 사용하던 성경과 제의(祭衣), 제구(祭具), 문방구류 등이 전시된다. 추기경이 소장하고 있던 미술품들도 3월3∼16일 평화화랑에서 만나볼 수 있다. 평화방송은 추모 기간 중 김 추기경의 생애를 다룬 3부작 다큐드라마 ‘김수환 추기경에 관한 마지막 보고서’와 다큐멘터리 ‘우리 안의 그 사람, 김수환 추기경’을 제작, 방송한다. 라디오를 통해 추모 방송도 내보낸다. 추모 미사는 선종 1주기인 2월16일 명동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의 주례로, 또 같은 달 21일 용인공원묘원 성직자 묘역에서 염수정 주교의 주례로 각각 개최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부고]

    ●차의환(건국대 석좌교수·울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변상무(바로투자증권 부회장)씨 장인상 28일 건국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02)2030-7905●진홍기(전 전주 서신초 교장)씨 별세 대원(한국전력 기금운용팀장)대성(국민은행 서인천기업금융지점 팀장)미경(이리 신동초 교사)씨 부친상 노순섭(노선생학원 원장)강영숙(부원중 교사)씨 시부상 김종영(남원 서진여고 교사)씨 장인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3010-2236●이금수(쇼트코리아 고문)만수(미국 거주)철수(KT&G 상무)창수(금융감독원 실장)인수(구미강동병원 부장)범수(오라클파이낸셜서비스 지사장)씨 모친상 박분용(사업)강계원(미래종합가스산업 대표)씨 장모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5시10분 (02)3010-2232●김종헌(아세아시멘트 수원공장 R영업팀장)씨 장인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3●송호창(전 동아일보 사진부장)씨 모친상 김현진(대경아스팔트 사장)씨 장모상 송세영(메디슨 부장)건영(사업)씨 조모상 28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45분 (031)787-1503●김정진(삼성엔지니어링 상무)현진(한국수력원자력 차장)씨 부친상 어인혁(독일 거주·사업)김정용(미국 거주·의사)최홍근(아주대 교수)씨 장인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7●전진우(LG상사 수입유통부문 부사장)씨 장모상 28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2650-2741●양상범(동빈패션 회장)상훈(조선일보 논설위원)상호(동빈패션 대표) 부친상 김상근(오푸스본 건설 대표)씨 빙부상 양정열(대원강업 대리)승열(바이오스페이스 대리)씨 조부상 28일 서울 역삼동성당, 발인 30일 오전 9시 (02)553-0820
  • “리틀 마닐라 송금특수 잡아라”

    “리틀 마닐라 송금특수 잡아라”

    ‘리틀 마닐라’를 잡아라. 매주 일요일 서울 혜화로터리 혜화동성당~동성고교에 이르는 100m 남짓한 길은 ‘필리핀 거리’가 된다. 현지음식과 생필품을 구입하려는 사람들과 은행을 찾는 필리핀인들로 북적거린다. 필리핀 계열의 은행은 물론 국내 은행들도 필리핀 고객을 잡기 위해 불꽃튀는 경쟁을 벌인다. 한국에서 번 돈을 본국으로 송금하려는 사람들로 넘쳐나기 때문이다. 이곳으로 몰려드는 필리핀인은 매주 1500~2000명에 이른다. 성당에서 타갈로그어로 진행되는 미사도 보고, 정보를 공유하는 그들만의 소통 공간이란 점에서다. 필리핀 거리는 오전 9시에 형성돼 오후 5시쯤 사라진다. 27일 오후 혜화로터리는 각종 먹거리 노점뿐만 아니라 우리은행, 외환은행, 필리핀계열의 메트로은행 3곳이 필리핀 고객을 맞이하느라 분주했다. 이날 은행별로 평균 200~300명의 필리핀 고객들이 찾았다. 1인당 송금액은 300~1000달러. 은행 세 곳을 합치면 최대 30만달러(약 3억 5000만원)에 이른다. ●은행 송금액 매주 3억5000만원 아리스토텔레스 벤저민(28)은 한 달에 한 번 이곳 은행을 찾는다고 했다. 서울의 한 인쇄공장에서 일하는 벤저민은 필리핀에 있는 가족에게 월급 1300달러(약 152만원) 가운데 1000달러(약 117만원)를 송금한다. 벤저민은 “일이 늦게 끝나는 평일에는 은행에 갈 시간이 없어 이곳에 온다.”고 말했다. 큰 시장임을 간파한 메트로은행이 맨 먼저 2000년 이곳에 문을 열었다. 최근에는 외환은행과 우리은행도 혜화동 필리핀 고객잡기에 뛰어들었다. 우리은행은 혜화동지점을 일요일에 정식 개점한다. 외환은행은 성당 안 건물을, 메트로은행은 성당 건너편 건물을 각각 임대해 출장소를 운영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건물을 정식으로 임대해 24시간 현금인출기(ATM)를 갖춘 출장소를 다음달 새로 낼 예정이다. 은행마다 필리핀 고객의 ‘환심’을 사기 위한 나름의 필승전략도 펼치고 있다. ●“쉼터·소식지… 고향 온 느낌” 우리은행은 지난 6일 필리핀인들을 위한 ‘작은 쉼터’를 열었다. 필리핀에서 직접 책, 음악CD, 드라마CD 등을 공수해왔다. 은행을 찾은 데오필로 카모(37)는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필리핀 책을 빌릴 수 있는 점이 가장 맘에 든다.”고 말했다. 메트로은행은 필리핀 소식지인 ‘필리피노 뉴스’를 발행한다. 애슐리 레이에스(22·여)는 “필리핀 사람은 당연히 필리핀 은행을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메트로 은행에 오면 고향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송금수수료를 할인해주거나 필리핀공동체에 기부금을 제공하는 등 ‘실속’을 내세운다. 마이크 채콘(43)은 “서울은 물론이고 경기 광주, 파주, 화성에 사는 필리핀인들도 혜화동을 찾는다.”면서 “필리핀어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민영기자 김태웅 수습기자 min@seoul.co.kr
  • 안양·양평 공공디자인 시범도시 선정

    경기 안양시와 양평군이 공공디자인 시범도시로 거듭난다. 25일 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안양시·양평군은 국비와 시·군비를 50% 비율로 투자, 내년 말까지 공공디자인 시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공공디자인 시범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안양시는 내년 11월말까지 국비 50억원, 시비 50억원 등 100억원을 들여 안양역을 중심으로 병목안길, 중앙로, 벽산로 등 구도심의 3개 도로 일대를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예술의 거리로 조성한다. 예술의 거리가 조성되는 도로는 ▲병목안길 안양역 광장∼중앙로, CGV 사거리∼안양3동 주민센터 사거리(800m) ▲중앙로 우체국 사거리∼안양여고 사거리(1천100m) ▲벽산로 중앙천주교 성당∼중앙로, 중앙로 벽산사거리∼진흥육교(410m) 등이다. 시는 다음달 입찰공고를 내고 공사를 담당할 업체를 선정한 뒤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3월 공공디자인 시범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양평군은 국비 21억 7500만원, 군비 21억 7500만원 등 모두 43억을 투자해 강하면 하수처리장~체육공간 7㎞ 구간을 디자인 시범지역으로 꾸민다. 사업대상지중 하수처리장 및 자연생태학습장, 강하체육공원 등에는 통합디자인 가이드라인이 적용된 공공시설물이 들어서고 강하 시가지는 아름다운 간판과 이미지 가로등 등이 설치된다. 군은 내년 4월부터 조성공사에 들어가 12월말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세계의 크리스마스 표정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4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 미사를 집전하기 위해 가던 중 정신 병력이 있는 한 여성의 공격을 받아 넘어지는 봉변을 당했다. 이날 세계 곳곳에서 비교적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성탄절을 축하하는 행사들이 진행됐지만, 중동 지역은 종파 분쟁 등으로 피로 얼룩져 평화에 대한 전망이 여전히 어둡기만 하다. 교황은 미사 집전을 위해 성베드로 성당의 제단을 향해 걸어가던 중 목책을 뛰어넘은 한 여성의 공격을 받아 통로에 넘어졌다. 이때 경호원들이 몰려들면서 한때 소동이 벌어졌지만 별 부상을 입지 않은 교황이 곧바로 일어나 미사 집전을 마쳤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교황은 이날 미사를 통해 이기심을 버리고 신을 영접해야 한다고 설교했다. 그는 “세계의 온갖 분쟁, 화해의 결여는 자신의 이해관계나 주장에 집착한 탓에 생긴다.”며 “개인적·집단적인 이기심에서 깨어나 신과 영적인 문제들에 헌신하는 시간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기 예수의 탄생지로 알려진 요르단강 서안지역의 베들레헴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온 수많은 순례객들이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맞이 행사를 가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선 안전 문제로 자정에 치러지는 성탄 미사가 한낮에 이뤄졌다. 이라크에서는 해마다 이슬람 창시자인 마호메트의 손자 이맘 후세인이 전사한 것을 기리는 아슈라를 앞두고 시아파를 대상으로 한 수니파 무장세력의 테러가 기승을 부린다. 이 때문에 이라크 교회 주변에서는 테러 공격에 대비, 삼엄한 경계가 펼쳐졌다. 하지만 이라크 전역에서 폭탄테러가 잇따라 발생, 최소 28명이 숨지는 유혈 사태가 벌어졌다.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거주했던 궁전에서는 이라크 주둔 미군과 외국군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축하 행사가 열렸다. 미국 중서부 지역에는 60㎝에 달하는 폭설을 동반한 눈폭풍이 강타, 크리스마스를 맞아 고향을 찾으려는 여행객들 사이에 큰 혼란이 빚어졌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부부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24일 미군에 대한 특별한 감사를 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주례 라디오와 인터넷 연설을 통해 군인들의 사심 없는 마음에 경의를 표한다며 목숨을 희생한 이들을 생각하면 한없이 겸허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멀리 떨어져 연휴를 보내는 미군에게 “당신들은 우리의 생각 속에 있고 기도 속에 있다.”며 “당신들이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가족에게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달라.”고 말했다. 라디오에서 연설이 방송된 시각 오바마 가족은 하와이에서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있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북한의 크리스마스는

    북한의 크리스마스는

    북한 주민들도 크리스마스 연휴를 즐길까. 북한에서 12월24일은 크리스마스 이브가 아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모 김정숙의 생일이자 김 위원장 최고사령관 추대 기념일의 의미만 있을 뿐이다. 성탄절인 25일 전국 천주교 성당과 개신교 교회에서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와 예배가 진행됐지만 휴전선 이북에는 ‘아버지 장군님의 대를 이어야 한다.’, ‘만경대의 혈통을 이어가는 것이다.’와 같은 권력세습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문구들만 무성하다. 북한 당국은 헌법상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며 평양에 교회와 성당을 세우고 1만 3000여명의 기독교 신자가 활동하고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에서의 종교는 종교가 아니다. 김일성 유일사상 체제라는 테두리 속에서 종교는 미신으로 간주된다. 종교에 대한 북한 당국의 감시와 탄압에도 각 가정과 지하교회에서 기독교를 믿는 신자수는 40만∼50만명이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매년 비밀리에 성탄절을 기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5일 국제기독교 단체 ‘오픈 도어즈(Open Doors)’에서 북한 선교를 담당하는 폴 에스타브룩스 목사의 말을 인용, “북한 주민들에게 성탄절은 그저 평범한 하루와 다르지 않지만 지하교인들은 성탄절 이브에 가족끼리 만나 비밀리에 성탄절을 기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반 주민들이 당국의 감시를 피해 비밀리에 성탄절을 기념하는 것과 달리 중앙당 간부나 부유층의 자제들이 많은 평양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기념하고 즐기는 문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전문 매체인 ‘데일리 NK’는 “평양에 있는 김일성종합대학이나 의학대학, 경공업대학 등에 다니는 학생들은 김정숙 탄생일 기념 경축행사를 마친 뒤 대학기숙사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성탄절 이브를 즐긴다.”고 보도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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