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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주교구 2곳, 신자 기부금 내역 첫 국세청 등록

    천주교 교구 2곳이 종교계에서는 처음으로 신자들이 낸 기부금 내역을 국세청에 등록했다. 18일 국세청과 종교계에 따르면 올해 연말정산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와 인천교구 2곳은 국세청의 연말정산 간소화 시스템에 신자들이 낸 기부금 내역을 등록했다. 이에 따라 기존 의료비 등과 같이 기부금을 낸 신자들은 해당 성당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상에서 연말정산에 필요한 서류를 출력해 제출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만 해도 229개 본당에 140여만명의 신자가 있는데다 종교계에서는 사상 첫 기부금 공개여서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대교구는 “1994년부터 자발적으로 사제 소득세도 납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2년 근로·사업소득에 대한 연말정산 때 기부금으로 신고한 금액은 종교기부금을 포함해 총 5조 5700억원을 웃돈다. 그러나 그동안 교회, 성당, 절 등 종교 단체에 대한 기부금은 ‘성역’으로 간주돼 왔고 종교단체가 신자들이 낸 기부금 내역을 국세청에 등록한 적이 없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기부금을 낸 신자가 연말정산을 위해 해당 종교단체를 방문, 관련 서류를 받아 원천징수의무자(회사)에 제출해야 했다. 일부 납세자는 기부 여부조차 확인이 어려운 종교단체에 낸 기부금을 부풀려 신고해 소득공제를 많이 받는 문제가 발견되기도 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신자들이 연말정산 때 기부금 내역을 편리하게 제출하고 사회적 비용도 줄 수 있도록 종교계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부고] 한평생 안중근 의사 공적 알린 5촌 조카며느리

    [부고] 한평생 안중근 의사 공적 알린 5촌 조카며느리

    안중근 의사의 5촌 조카며느리 안노길 할머니가 18일 오후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에서 별세했다. 102세. 황해도 사리원이 고향인 고인은 17세에 헤이룽장성 하이룬현에서 안 의사의 사촌 동생 홍근(洪根)씨의 3남 무생(武生)씨와 결혼했다가 14년 만에 일제의 앞잡이에 의해 남편을 잃고 홀로됐다. 이후 삯바느질로 끼니를 연명하면서 태극기와 안 의사의 초상화를 들고 거리에서 안 의사의 공적을 알리는 데 발 벗고 나섰다. 한국전쟁 이후 좌우 이념 대립이 극심했던 1958년 고인은 중국 당국에 의해 반혁명분자로 체포돼 네이멍구(內蒙古)의 노동교화감옥 등지에서 옥고를 치르다 1998년에야 풀려났다. 거처가 없어 하얼빈 성당 등지를 전전하던 2000년 우연히 알게 된 최선옥(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원장) 수녀에 의탁해 하얼빈에서 생활해 왔다. 고인은 20일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의 천주교 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中지하교회 대부 판중량 주교 선종

    中지하교회 대부 판중량 주교 선종

    중국 상하이의 가톨릭 지하교회를 이끌었고 30여년을 노동교화소 등에서 복역한 판중량(范忠良) 주교가 16일(현지시간) 자택에서 선종했다고 미국에 본부를 둔 중국 가톨릭 단체가 밝혔다. 97세. 판 주교는 이날 저녁 사제들과 평신도들이 자리한 가운데 상하이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을 거뒀다고 미국 코네티컷주 소재 ‘쿵 추기경 재단’이 전했다. 그는 최근 며칠간 고열을 앓은 것으로 전해졌다. 판 주교는 1951년 예수회 사제로 서품을 받았으나, 마오쩌둥(毛澤東)이 중국 가톨릭 신도들에게 바티칸과의 관계 단절을 명령한 뒤 1955년 체포됐다. 그는 ‘반혁명’ 혐의로 징역 20년을 선고받고 서부 칭하이(靑海)성 노동교화소의 시신 안치소에서 근무했다. 2000년에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게서 주교 서품을 받았지만 관제단체 중국천주교애국회(中國天主敎愛國會)의 승인을 얻지 못하고 가택연금됐다. 쿵 추기경 재단은 상하이의 주요 성당에서 판 주교의 장례를 치르게 해 달라는 신도들의 요청을 당국이 거부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 [세종로의 아침] 크림반도 사태를 보는 또 다른 시각/이기철 국제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크림반도 사태를 보는 또 다른 시각/이기철 국제부 전문기자

    토요일이던 2001년 7월 28일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외곽의 고대도시 케르소네소스. 러시아정교회의 블라디미르 성당의 재건축 봉헌식이 진행된 이날 집권 2년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레오니드 쿠치마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다. 키예프 대공의 이름을 따 19세기 건립된 성당은 제2차 세계대전 때 완전히 파괴됐다가 4년에 걸친 복원 공사 끝에 재건됐다. 아무리 러시아 바깥에서 진행되는 러시아정교회 행사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푸틴이 종교 행사에 참석한 것은 상당한 의외였다. 푸틴은 이날 크림반도 흑해함대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연대를 유달리 강조했다. 러시아정교회는 푸틴이 국민통합의 코드로 활용하며 거의 국교 위치에까지 올랐다. 정교회 대주교는 교황의 러시아 방문 거부와 2001년 구세군의 추방, 신교 선교사들에 대한 각종 제한 등에서 보듯 국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정교회에서 공연했던 푸시 라이엇의 기소, 동성애 반대법 제정 등은 정교회가 현실 정치에 보수적인 영향을 미친 최근 사례들이다. 정교회에 힘입은 푸틴은 최근의 우크라이나 정책에서 국민 68%의 지지를 받고 있다. 러시아를 통합하는 정교회의 요람은 크림반도다. 989년 고대 그리스의 식민도시였던 케르소네소스에서 블라디미르 키예프 대공이 세례를 받고, 기독교를 국교로 받아들였다. 그의 개종은 러시아라는 국가의 뼈대를 만든 것으로 러시아 역사상 매우 중요한 사건이다. 예수의 12제자 가운데 한 명인 안드레 사도는 크림반도를 통해 스키타이 지역에 선교를 했다고 한다. 로마 황제 트라야뉴스에 의해 크림반도로 추방된 클레멘세 교황은 크림반도의 동굴에 숨어 살며 기독교 공동체를 만들었다. 이런 역사적 배경 덕분에 크림 반도는 소련 공산당이 무신론을 공식적으로 채택하기 전까지 정교회와 러시아 국민의 성지였다. 크림반도 순례도 많았다. 소련 붕괴 이후 크림반도는 러시아의 정신적 지주로 다시 부각됐다. 정교회는 타타르인의 반발을 무시하고 블라디미르 성당을 재건했다. 또 그가 세례를 받았던 곳에 우크라이나의 동의 없이 헬기를 동원해 정자를 지어 기념하고 있다. 크림반도에는 크림전쟁과 내전, 1·2차 세계대전 등에서 러시아인의 피가 흥건하다. 톨스토이는 크림전쟁 참전 경험을 바탕으로 명작 ‘전쟁과 평화’를 썼다. 또 스탈린 시절 이곳에서 대대로 살던 타타르인들이 중앙아시아와 시베리아 등으로 쫓겨나면서 생긴 빈집에 세계대전 직후 러시아 장군들이 차지하면서 휴양도시로 바꿨다. 1954년 니키타 흐루쇼프가 우크라이나에 선물하면서 문제가 얽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결별하려 하자 선물을 내놓으라고 한다. 냉전에서 패배한 소련이 와해되면서 형해화된 나토가 우크라이나를 지렛대로 삼아 모스크바를 향한 군사 근육을 키우고 있다. 소련 영향권이었던 발트 3국과 폴란드에 나토 기지가 들어선 것은 러시아로선 자존심 상처 이전에 안보 위협이다. 크림반도가 러시아 국민의 마음을 더욱 사로잡는 이유다. 서방으로선 크림반도가 넘어오면 좋겠지만 없어도 현상 유지가 되는 꽃놀이패다. chuli@seoul.co.kr
  • [씨줄날줄] 광화문 시복 미사/서동철 논설위원

    교황청이 시복(諡福)을 확정한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는 그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모두 극적이다. 그럼에도 역사책에서 낯이 익은 몇몇 순교자에게는 어쩔 수 없이 관심을 조금 더 갖게 마련이다. 정약종이 바로 그런 인물이다. 그는 잘 알려진 것처럼 천주학에 일찍이 눈을 뜬 북한강변 마재(馬峴) 정씨 집안의 약현, 약전, 약종, 약용 형제의 일원이다. 약종 아우구스티노는 형제 가운데 가장 늦게 천주학에 입문했지만, 믿음은 가장 깊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최초의 우리말 교리서인 ‘주교요지’(主敎要旨)를 펴냈고, 교리를 집대성한 ‘성교전서’(聖敎全書)를 편찬하다 신유박해(1801)를 만나 배교를 거부하고 참수됐다. 약종과 함께 복자(福者)에 오르는 큰아들 철상 가롤로는 아버지가 순교한 날 붙잡혔고, 역시 한 달 뒤 같은 길을 갔다. 정약종 집안이 보여준 신앙의 깊이는 세계 천주교 역사에서도 다른 유례를 찾기 어렵다. 부인 유 체칠리아와 작은 아들 하상 바오로, 딸 정혜 엘리사벳은 기해박해(1839) 때 가장의 뒤를 따랐다. 온 가족이 순교의 길을 택한 것이다. 유씨 부인과 하상, 정혜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한국을 찾은 1984년 ‘한국 순교자 성인 103위’의 일원으로 성인(聖人)의 반열에 올랐다. 당시 시성(諡聖)은 조선에 선교사 파견이 본격화된 이후 파리외방전교회의 기록에 의존한 것이라고 한다. 반면 ‘윤지충과 123위’는 국내 자료를 발굴해 개개인의 순교 과정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따라서 정약종 같은 초기 순교자가 대거 포함될 수 있었다. 한국 교회가 시복 결정에 더욱 의미를 부여하는 이유일 것이다. 정약종은 체포 과정도 ‘확신범’의 면모를 보여준다. 그는 신유년 음력 2월 마재에서 서울로 말을 타고 가는 길에 급하게 달려가는 금부도사와 엇갈렸다. 곧바로 사람을 보내 누구를 잡으러 가는지 알아보게 했고, 대상이 자신임을 확인하고는 곧장 의금부로 갔다. 그에게는 극형이 불가피한 ‘대역부도’죄가 씌워진 만큼 마지막에는 형조에서 국왕의 처결을 기다렸을 것이다. 형조는 관청이 한데 모인 광화문 육조거리의 세종문화회관 자리에 있었다. 그는 2월 26일 서소문 형장에서 태연한 모습으로 조용히 칼을 받았다고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8월 시복 미사 장소로 서울 광화문 일대가 적극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조선시대 권력이 집중된 경복궁에서 숭례문에 이르는 거리가 거대한 성당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국가가 용인하지 않는 종교적 신념을 가졌다는 이유로 목숨을 잃은 혼령의 해원(解寃)에 이보다 좋은 장소는 없을 듯하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기고] 교황 방한 또 하나의 기적/백영옥 명지대 초빙교수

    [기고] 교황 방한 또 하나의 기적/백영옥 명지대 초빙교수

    180여년 전 로마의 카펠라리 추기경은 은둔의 나라 조선에서 온 눈물겹고 감동스러운 사연을 접한다. 외부 선교사를 통해 신앙을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스스로 천주교 신앙을 이해하고 엄청난 박해 속에서도 신앙공동체를 형성한 조선 교인들의 이야기다. 세계적으로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성직자 없이 신앙생활을 하던 조선의 교인들은 교황청에 선교사 파견을 호소하고 있었다. 이들의 사연에 감동된 카펠라리 추기경은 1831년 교황 그레고리오 16세로 선출되면서 그해 9월 조선교구를 독립 교구로 설정한다. 교인은 1만명도 안 되며, 성당도 하나 없고, 성직자도 한 명이 없는 조선의 교구 설정은 로마교황에 의해 조선의 독립적 지위가 인정된 것이며, 서구에도 독립적 지위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그레고리오 16세는 조선교구의 사목활동을 파리외방전교회에 위임하고 브뤼기에르 주교를 천주교 조선교구 초대 교구장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브뤼기에르 주교는 조선으로 들어갈 방법을 찾던 중 병에 걸려 조선입국에 실패하고, 앵베르 주교가 그 뒤를 이었다. 가톨릭 사제에게 순교의 땅으로 알려진 조선으로 떠나는 친구인 앵베르 주교를 위해 기도하던 구노는 앵베르 주교의 순교소식을 듣고 성모송에 곡을 붙여 그 유명한 ‘아베 마리아’를 작곡한다. 선조들의 신앙과 선교사들의 헌신으로 교구가 설립된 지 183년이 된 오늘의 한국교회는 가톨릭 신자수 530만명, 인구 1만명당 사제 1명으로 놀라운 성장을 했다. 뿐만 아니라 2011년 통계에 의하면 77개국에 899명의 선교사를 파견하고 있다. 이들은 남수단에서 고 이태석 신부가 했던 것처럼 가장 낮은 곳에서 믿음 공동체를 일구고 있다. 박해 시절을 보내고, 민족의 역사적 수난을 겪으면서 해외에서 도움을 받았던 우리는 받는 사람의 마음을 그 누구보다 잘 알기에 지구촌 곳곳에서 이들의 마음을 배려한 도움을 주며 함께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을 사랑한다는 말씀에는 이 모든 것이 포함되었을 것이다. 우리는 받는 사람의 마음을 배려한 도움으로 우리 사회의 소외된 사람과 더 나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주민과 상생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남한주민이 북한 이탈주민에 대해 포용적이고 남한주민이 친근하게 느껴진다는 북한 이탈주민일수록 통일 이후 남북한 주민들이 화합해서 잘살 것이라 기대한다고 한다. 서로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배려와 존중의 문화를 만들고, 차별과 편견보다는 다양성을 포용하며 함께 살아간다면 통일은 보다 빠르게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은둔, 박해, 가난에서 벗어나 로마에 한국신학원을 설립하고 그 성당에서 수백 명의 한국인 수도자, 유학생, 교민들이 함께 모여 한국의 세 번째 추기경인 염수정 추기경의 서임을 축하하는 기적을 경험하고 있다. 서울대교구장과 평양교구장을 겸임한 염 추기경은 일상의 언어가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여는 간절한 기도로 화해와 사랑을 강조했다. 화해와 사랑으로 우리 사회의 통합뿐 아니라 통일시대를 열어 나갔으면 한다. 오는 8월 14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기다리며 우리 사회의 화해와 통합을,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꿈꾸어 본다.
  • 교황, 광화문광장서 시복식

    교황, 광화문광장서 시복식

    오는 8월 서울 광화문 거리에서 최대 80만명이 모이는 교황 주재의 대규모 시복식 미사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교황 방한 정부지원위원회’(지원위)를 열고 경복궁 앞 광화문광장에서 서울광장을 거쳐 숭례문에 이르는 서울 도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재하는 순교자 124인에 대한 시복식 미사가 열릴 수 있도록 방침을 정했다. 교황 방한과 관련, 교황청과 한국 가톨릭계의 입장과 의사를 존중하고 교황 주재의 시복식 미사 장소에 대해서도 가톨릭 측의 희망을 수용하기로 한 것이다. 앞서 지난 1월 염수정 추기경은 명동성당을 방문한 정 총리에게 광화문 행사 계획을 밝히면서 정부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서울신문 1월 22일자 2면> 이날 지원위는 ▲국민화합과 한반도 평화분위기 조성 ▲범정부 차원의 협업을 통한 지원 ▲교황청 및 천주교계 의견의 최대한 존중 등을 정부지원 3대 기본방향으로 정했다. 다만 정부는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행사가 열릴 경우 생길 수 있는 단점 등에 대해 한국가톨릭 교회 측과 계속 상의할 계획이다. 정부는 가톨릭 교회 측이 장소 변경을 원하면 마포대교 근처의 한강시민공원 여의지구를 대안으로 제시할 방침이다. 정 총리는 회의에서 “교황의 방한 행사가 화합과 평화 속에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범정부적 지원 체계를 구성해 분야별로 적극적인 협업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정부지원단을 가동해 실무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며 다음 달 2차 위원회를 열어 정부지원 기본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지젤 번천, 꽃무늬 바지도 입는 사람에 따라..

    지젤 번천, 꽃무늬 바지도 입는 사람에 따라..

    세계적인 모델 지젤 번천(34)이 지난 8일(현지시간) 2살 난 딸 비비안의 세례 위해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 성당에 들어가고 있다. 번천은 이날 미식 축구 선수 출신인 톰 브래디(37)와 동행했다. 초점은 비비안의 귀여운 외모와 함께 번천의 늘씬한 몸매와 함께 패션에 맞춰졌다. 번천은 헐렁한 흰색 브라우스에다 타이트한 꽃무늬 바지를 입고, 발목까지 올라오는 스트라이프 힐을 신었다. 번천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슴을 풀어헤친 채 비비안에게 모유를 주는 사진을 게재,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천주교 사순절 맞이 피정·특강 봇물

    천주교 사순절 맞이 피정·특강 봇물

    사순절을 맞아 천주교 각 교구와 본당이 사순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강과 피정을 다양하게 마련해 눈길을 끈다. 사순절은 부활절 전 재의 수요일부터 예수부활 대축일인 부활절까지 주일을 뺀 40일간의 재기(齋期). 여기서 숫자 40은 예수가 40일 동안 광야에서 받은 시험, 모세가 40일간 시내산에서 했던 금식, 이스라엘의 40년간 광야 생활, 예수 부활에서 승천까지의 40일 등 고난과 부활의 상징적 기간을 뜻한다. 올해 사순절 행사들은 회개와 보속을 통해 그리스의 수난과 죽음을 기리며 새 생명으로 부활하는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준비하는 데 초점을 맞춘 강의와 피정들이 주를 이룬다. 우선 서울대교구는 특강을 부쩍 늘렸다. 명동본당은 17일∼4월 7일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대성당에서 사순 특강을 연다. 17, 24일 최승정(가톨릭대 교수) 신부의 ‘구약성경과 성서’에 이어 31일, 4월 7일엔 허규(가톨릭대 성신교정) 신부가 ‘사순의 의미’, ‘나자렛 사람’을 강의한다. 논현동본당은 노성기(광주가톨릭대 총장) 신부의 특강을 마련했다. 19일 ‘사제직에 대한 교부들의 두려움과 떨림’, 26일 ‘우리의 심금을 울리는 교부들의 명언’, 4월 2일 ‘은총의 삼위일체 신비의 삶’ 강의가 이어진다. 강의는 오후 8시. 광주대교구는 광주가톨릭대 평생교육원에서 전·현직 주교들을 강사로 초빙, ‘주교님과 함께하는 사순 특강’을 진행한다. 19일 교구 총대리인 옥현진 주교를 시작으로 25일 제7대 교구장인 윤공희 대주교, 4월 2일 8대 교구장 최창무 대주교, 4월 9일 현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의 강의로 꾸민다. 강의는 오후 7시. 청주교구는 9∼30일 매 주일 오후 2시 충주문화회관에서 사순 특강을 개최한다. 9일 ‘성사생활-사목교서를 바탕으로 준비’(곽승룡 신부·대전가톨릭대 총장)를 시작으로 16일 ‘올바른 신앙생활’(최창무 대주교), 23일 ‘참그리스도인의 가정생활’(두봉 주교·전임 안동교구장), 30일 ‘복음 선포’(차동엽 미래사목연구소장) 특강이 차례로 열린다. 대전교구 대사동본당은 12일∼4월 2일 매주 수요일 오후 7시30분 ‘향심 기도’를 주제로 특강을 이어 가며 내동본당도 9∼4월 13일 매 주일 사순 특강을 진행한다. 오태순(서울대교구 원로사목자), 곽승룡(대전가톨릭대 총장), 함세웅(서울대교구 원로사목자), 김정남(서울대교구 원로사목자), 김정수(내동본당 주임) 신부가 강의에 나선다. 한편 춘천교구는 신호철(겟세마니 피정의집 원장) 신부가 14일∼4월 11일 인제군 피정의 집에서 미사·고해성사로 짜인 ‘사순절 금요일 하루 피정’을 연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부고]

    ●이성일(전 서울신문 전산국 과장)씨 모친상 6일 청구성심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30분 (02)357-4014 ●김재필(이노션 미디어바잉1팀 수석국장)씨 부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010-2291 ●좌승희(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전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씨 모친상 일본 별세, 7일 오후 유해 귀국, 빈소 제주 한경면 신창성당, 발인 9일 오전 8시 010-2690-3999 ●강암구(우송대 교수)순원(한신대 교수)씨 모친상 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2258-5940 ●전병호(신한생명 김해지점장)씨 부친상 최송천(삼성전자 연구원)씨 장인상 6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 30분 (051)610-9677 ●윤석준(현대자동차 과장)박은성(젠틱 대표)씨 장인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20
  • 염추기경 “생각 다른 상대 배척해선 안돼”

    염추기경 “생각 다른 상대 배척해선 안돼”

    염수정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의 추기경 서임 축하 감사 미사가 4일 오후 2시 서울대교구 주교좌성당인 명동대성당에서 거행됐다. 천주교 주교단 공동집전으로 열린 감사미사에는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사제, 수도자, 신도 등 2500여명이 참석했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모철민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등 정·관계 인사와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남궁성 원불교 교정원장, 암브로시오 한국정교회 대주교 등 타 종교 대표도 대거 참석해 염 추기경의 서임을 축하했다. 염 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세상에는 항상 다른 생각과 가치관이 존재하지만 생각이 다른 상대를 무시하거나 배척해서는 함께 살 수 없다”며 “공존하려는 마음만 있다면 하나가 되면서 서로 믿고 화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염 추기경은 특히 “교회는 언제나 모든 이들의 공존과 화해의 표지가 되어야 한다”면서 “제가 더 낮은 종의 모습으로 좋은 목자이신 그리스도를 닮을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는 축사를 통해 “염 추기경이 가톨릭 교회 추기경단의 일원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 중요성을 인정하신 한국교회에도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감사 미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뜻에 따라 평소 미사와 동일하게 진행됐으며 서울대교구는 미사가 끝난 뒤 축하연을 생략하는 대신 명동성당 마당에서 신자들에게 전통차를 나눠 줬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월 추기경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추기경이라는 자리는 기쁘게 받아들이되 금욕과 청빈이라는 복음정신에 어긋나는 축하연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광화문·서소문 성지·서울공항·한강둔치… 교황 시복식, 이곳 중 한 곳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교황청 실사단이 비공개로 한국을 방문해 교황 방한과 관련한 사전 조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교황청과 한국천주교가 조만간 교황의 방한을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3일 한국천주교 주교회의와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교황청 실사단은 지난 2월 중순 교황의 방한 일정과 의전 및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의 시복식과 관련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실사단은 서울 명동성당과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가 열리는 대전 지역 등을 둘러보고 시복식 후보지도 일일이 방문해 타당성 조사를 벌였다. 천주교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교황청 실사단이 교황 방한을 위한 사전 실무 조사를 하고 갔다”면서도 “시복식 장소와 일정 등 아직 세부 사항이 최종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천주교계에 따르면 교황 방한의 핵심 일정인 시복식 장소로는 서울 광화문광장과 서소문 순교성지, 서울공항, 여의도 한강둔치 등 대형 장소 4곳이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다. 한국천주교계는 광화문을 희망하고 있지만 교황청은 도심 한복판을 벗어난 서소문 순교성지나 성남 서울공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소문 순교성지는 최근 교황청에서 시복이 확정된 초기 순교자 124위 가운데 25위가 참수돼 한국천주교 최대의 순교지로 유명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찾게 되면 역대 세 번째이자 25년 만의 교황 방한으로 기록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포토] 염주영 추기경 서임 감사미사

    [포토] 염주영 추기경 서임 감사미사

    4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의 서임 감사미사에서 염수정 추기경이 미사를 위해 명동성당으로 들어서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박성권(전 서울신문 편집국 전국부 부장급)씨 별세 2일 한양대병원, 발인 4일 오후 1시 40분 (02)2290-9442 ●이만희(전 경기지방경찰청장)씨 부친상 3일 경북대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53)200-6141 ●김동원(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씨 장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5시 (02)3010-2000 ●정호철(전 가톨릭언론인협의회 사무국장)씨 모친상 3일 천주교월계동성당, 장례미사 5일 오전 9시 010-5515-0378 ●서재헌(전 서울지법 부장판사)씨 별세 수현(LG전자 법무팀 미국변호사)수진(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씨 부친상 서진헌(서울대 공대 교수)충헌(하나의원 원장)승헌(코스모콤시스템즈 대표)씨 형님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95 ●한구(신서림 부사장)신(SK네트웍스 기업문화실장)씨 모친상 김호기(삼정회계법인 부회장)지상용(김앤장 법률사무소)현용기(사업)씨 장모상 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30분 (02)2258-5940
  • 교황의 깜짝고백 “한국을 사랑한다”

    교황의 깜짝고백 “한국을 사랑한다”

    염수정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이 바티칸에서 추기경으로 공식 임명됐다. 이에 따라 한국천주교는 고 김수환(1969년) 추기경, 정진석(2006년) 추기경에 이어 세 번째 추기경을 배출했다. 염 추기경은 지난 22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이탈리아 바티칸 성 베드로대성당에서 열린 서임식에서 15개국 19명의 새 추기경 가운데 12번째로 추기경으로 선포됐다고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23일 발표했다. 서임식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새 추기경 이름을 라틴어로 일일이 호명했으며 염 추기경은 ‘안드레아 염수정 아르키에피스코포(대주교) 디 서울’이란 이름의 추기경으로 선포됐다고 서울대교구 측은 덧붙였다. 염 추기경은 신임 추기경들과 함께 신앙고백과 충성서약을 마친 데 이어 교황과 포옹을 했으며 진홍색 주케토와 비레타, 추기경 반지를 수여받았다. 주케토는 성직자들이 쓰는 작은 모자이며 비레타는 주케토 위에 쓰는 삼각 모자로 성부·성자·성령의 삼위를 상징한다. 추기경 반지는 사도 베드로의 후계인 교황과의 일치를 뜻한다. 염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연대하고 있다는 의미로 로마시내 트레스테베레 지역의 성 크리솔로고 성당을 명의 본당으로 지정받고 이 성당의 명의사제로 임명하는 칙서도 받았다. 한편 이날 서임된 새 추기경 가운데 염 추기경을 비롯한 16명은 80세 미만으로 교황 선출 투표권을 갖는다. 이에 따라 전 세계에서 교황선출권을 갖는 추기경은 122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서임식은 폐쇄회로 TV를 통해 성베드로광장의 군중에게 중개됐으며 한국인 참관객들은 염 추기경의 이름이 호명되자 환호했다고 서울대교구 측이 전했다. 서울대교구 측은 특히 염 추기경이 서임식 직후 “프란치스코 교황이 포옹하면서 한국을 사랑한다고 말해 깜짝 놀랐다”며 “한국인들도 교황을 사랑하며 그런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한편 24일 열릴 예정이던 새 추기경들의 교황 공식 알현 행사는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염 추기경은 이날 교황 알현 때 교황의 방한을 적극 요청하고 이에 대한 교황청의 공식적인 교황 방한 일정이 공표될 것으로 기대됐었다. 이와 관련해 염 추기경은 서임식에 앞서 지난 21일 열린 추기경 회의를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한국에서는 현재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열리고 있다”며 “분단된 한반도에서 남과 북으로 흩어져 가족을 그리며 살아가고 있는 이산가족들과 이번에 꿈에 그리던 가족을 만나게 된 상봉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강복해 주시길 청한다”고 말했다. 염 추기경은 26일 로마를 출발, 27일 오후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문재인 아들 ‘조용한 결혼식’… 축의금도 사절

    2012년 12월 대통령 선거 때 대선 후보로 출마했던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지난 22일 오후 아들 준용씨의 혼사를 정치권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치렀다. 서울 시내의 한 성당에서 열린 결혼식에는 양가 가족과 친지, 지인 등 500여명의 하객이 참석했지만 정치인들의 발길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재단 이병완 이사장과 대선캠프 대변인을 지낸 진선미 의원 등 민주당 국회의원 3~4명 정도만이 참석했다. 한 인사는 “혼사를 조용하게 치르겠다는 것이 평소 문 의원의 뜻이라 정치권 인사들에게는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랑, 신부도 친구들에게 보낸 모바일 청첩장에 부모의 이름을 넣지 않을 정도로 조심했다. 축의금과 화환도 사절했다고 한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문재인, 아들 결혼식 조용히 치러…축의금도 사절

    차기 대권 도전을 선언한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22일 오후 아들 준용씨의 혼사를 조용히 치렀다. 서울 시내 한 성당에서 열린 이날 결혼식에는 양가 가족과 친지, 지인 등 500여명의 하객이 참석했지만,정치인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지난 대선 때 대변인을 지낸 진선미 의원 등 친분이 두터운 의원 3~4명 정도가 모습을 드러냈다. 문 의원 측은 “조용히 혼사를 치르겠다는 것이 문 의원의 생각이었다”면서 “동료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에게는 일절 아들의 결혼 소식을 알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신랑과 신부도 아예 청첩장을 만들지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에 참석한 한 의원은 “우연히 소식을 듣게 돼 식장에 들렀다. 자칫 모르고 지나갈 뻔 했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하객들의 축의금은 물론 화환도 모두 사절했다. 문 의원은 부인 김정숙씨와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딸 다혜씨도 이미 출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러, 소치 경찰, 푸틴 반대 공연 여가수 채찍 매질 논란

    러, 소치 경찰, 푸틴 반대 공연 여가수 채찍 매질 논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저항하는 공연으로 유명해진 여성 5인조 펑크밴드 ‘푸시 라이엇(Pussy Riot)’ 멤버들이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소치에서 러시아 보안경찰들에게 대낮에 채찍질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영국 미러를 비롯한 외신들이 19일 보도했다. 당시 이들이 폭행당하는 장면은 주변에 있던 누군가에 의해 촬영되어 인터넷에 확산되고 있다. 영상에는 푸시 라이엇 여성멤버 5명과 1명의 남성이 스키마스크를 착용한 채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반대하는 노래를 부른다. 이를 지켜보던 경찰들은 노래가 시작되자 최루가스 스프레이를 뿌리며 그들에게 채찍질을 가한다. 푸시 라이엇의 멤버들뿐만 아니라 주위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한 남성까지도 무차별 채찍질을 당한다. 경찰은 또 푸시 라이엇 멤버들의 스키마스크를 강제로 벗긴뒤 연행에 나선다. 외신들은 푸시 라이엇의 멤버 마리아 아레키나와 나데즈다 톨로코니코바가 소치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가 석방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들이 호텔에서 도둑질을 했다는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푸시 라이엇 멤버들은 푸틴의 독재를 비꼬는 내용의 ‘푸틴이 조국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줄거야’란 제목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다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012년 2월에도 모스크바 시내 크렘린궁 인근 성당에서 ‘성모여, 푸틴을 쫓아내소서’란 노래를 불러 체포된 적이 있다. 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지난 12월 만기 출소했으나, 두 달만에 또다시 푸틴 반대운동을 벌이면서 전세계인들에게 관심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리조트 4일 전 제설 요청 묵살했다”

    “리조트 4일 전 제설 요청 묵살했다”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측이 115명의 사상자를 낸 체육관 붕괴사고 4일 전에 경주시의 제설작업 요청을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북경찰청 수사본부는 경주시로부터 사고 4일 전 마우나오션리조트에 전화를 걸어 제설 요청을 했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주시 문화관광과는 “폭설로 비상이 걸려 리조트 측에 전화를 걸어 ‘눈이 많이 오니 치워달라.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요구했고, 관련 공문은 보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문화관광과는 마우나관광단지 개발·관리 등을 담당하는 부서다. 이에 대해 리조트 측은 경찰조사에서 체육관 지붕 등의 눈을 치우지 못했다고 진술해 경주시의 요청을 무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본부는 또 사고 당시 현장을 찍은 56분 분량의 동영상을 복원했다. 이벤트업체 직원이 체육관 중앙 부분에 카메라를 설치해 부산외대 신입생 환영회 무대상황 전반을 찍은 영상이다. 당시 체육관 내외부에는 폐쇄회로(CC)TV가 없었기 때문에 사고 당시 상황을 밝혀줄 중요한 자료다. 경찰은 유족의 입장이나 수사 진행 중인 상황 등을 고려해 동영상을 공개하지 않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하기로 했다. 동영상 속의 학생들은 이른바 ‘커플 게임’을 즐기고 있었고, 오후 9시 5분쯤 무대 뒤편 지붕에서 ‘쩍쩍’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이어 사회자가 위를 쳐다보는 순간 지붕의 왼쪽과 오른쪽이 ‘V’자 형태로 동시에 무너졌고, 순간 학생들은 출입문 등을 향해 흩어졌다. 붕괴 조짐을 보인 시각부터 무너지기까지는 13초에 불과해 학생들이 대피할 틈이 없었다. 이후 실내조명이 꺼져 화면이 컴컴한 상태에서 학생들의 비명만 들렸다. 이와 관련, 경찰은 지난 19일 리조트업체 관계자 3명, 이벤트업체 직원 7명 등 30여명을 상대로 1차 조사를 마친데 이어 이날 경주시, 설계사무소 등으로부터 인허가 서류, 설계도면 등을 넘겨받아 리조트업체와 이벤트업체의 업무상 과실이나 부실시공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사고 희생자 가운데 처음으로 고 박주현(18·비즈니스일본어과 신입생)양의 장례식이 부산 남구 이기대 성당에서 열렸다. 장례식에는 유가족과 친지, 정해린 부산외대 총장 등 400여명이 참석해 천주교 장례미사로 치러졌다. 부산외대는 21일 오전 10시 캠퍼스에서 숨진 6명의 학생 합동장례식을 학교장으로 치른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경주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전익령(전예서) 22일 결혼…예비신랑 누군가 했더니

    전익령(전예서) 22일 결혼…예비신랑 누군가 했더니

    KBS 1TV 주말드라마 ‘정도전’등 여러 작품에서 조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배우 전익령(33·본명 전예서)이 웨딩마치를 울린다. 서울경제신문 리뷰스타에 따르면 전익령은 오는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2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영화 촬영으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해 자연스럽게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 조용한 성격인 전익령과 예비남편은 화려한 결혼보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조용하게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전익령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남편은 영화 촬영스태프로, 일반인이다. 전익령은 지난 2001년 MBC 3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이후 ‘불멸의 이순신’, ‘마왕’, ‘행복합니다’, ‘거상 김만덕’, ‘싸인’, ‘불굴의 며느리’, ‘수상한 가정부’, ‘드라마스페셜-내가 가장 예뻤을 때’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 KBS 1TV 사극 ‘정도전’에서 유모 장씨 역할을 맡아 열연 중이다. 전익령은 지난 2011년 소속사를 나와 홀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결혼 이후에도 연기 활동을 계속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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