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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시, 동아시아 첫 ‘문학 창의도시’ 꿈꾼다

    부천시, 동아시아 첫 ‘문학 창의도시’ 꿈꾼다

    경기 부천시가 동아시아 첫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를 꿈꾼다. 부천시는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문학분야 창의도시 가입 국내심사를 통과해 오는 6월부터 국제심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최종 지정되면 문학분야에서 동아시아 최초다. 창의도시는 문학과 영화, 음식, 음악, 공예, 디자인, 미디어아트 등 모두 7개 분야로 나뉜다. 현재 54개국에서 116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국내에서는 영화분야에 부산시, 음식에 전주시, 음악에 통영시, 공예에 이천시, 디자인에 서울시, 미디어아트에 광주시가 회원이다. 문학분야만 없다. 6월 16일 부천시가 영문 심사신청서를 제출하면서 국제심사가 시작된다. 유네스코 본부 심사와 기존 20개 문학도시의 동료평가를 거쳐 10월 31일 가입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부천에는 만화·영화·음악 등 문화예술 콘텐츠뿐 아니라 문학도시로서의 자산이 상당하다. 변영로와 정지용, 양귀자, 목일신,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펄벅까지 많은 문인의 발자취가 있다. 대표적으로 신시의 선구자 변영로는 자신의 호를 부천의 옛 이름을 따 ‘수주’라 했다. 부천 중앙공원에 시비가 있고 그의 호를 딴 수주대로에는 기념동상이 있다. 수주문학상도 매년 시상한다. 한국 현대시의 아버지라 불리는 정지용과도 인연이 깊다. 가톨릭 신자였던 정지용은 부천 최초의 성당을 창립하는 데 앞장섰다. 부천중앙공원과 소사본동사무소 앞에는 시비가 있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아동문학가협의회 부회장을 지낸 목일신은 1960년에 부천에 터를 잡고 1986년 생을 마감할 때까지 살았다. ‘자전거’와 ‘자장가’ 등 수많은 작품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렸다. 부천중앙공원에 노래비가 있고 범박동에 그의 이름을 딴 일신초등학교와 일신중학교를 세웠다.연작소설집 ‘원미동사람들’로 유명한 양귀자도 있다. 색다른 인연으로 펄벅 여사가 있다. 펄벅 여사는 1967년 부천 심곡동에 보호자가 없는 혼혈인과 일반인을 위한 복지시설인 소사 희망원을 세웠다. 현재 펄벅기념관이 건립돼 매년 펄벅축제도 열린다. 시 관계자는 “우리 시가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로 지정되면 동아시아 최초라 부천시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향후 세계 창의도시포럼을 개최해 부천의 만화·영화산업과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바티칸과 수교를 원하는 중국의 노림수는?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바티칸과 수교를 원하는 중국의 노림수는?

     중국과 바티칸간 관계정상화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중국과 바티간이 중국내 주교 임명문제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데다 중국 고위 당국자가 바티칸에서 열린 장기매매 반대를 위한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등 중국과 바티간 수교의 최종 서명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천주교 홍콩교구장인 요한 통혼(湯漢) 추기경은 가톨릭 매체 선데이이그재미너에 게재된 기고문을 통해 중국 정부가 교황의 거부권과 교황이 중국내 주교 후보를 결정하는데 최고, 최종의 권위를 가진다는 점을 인정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 10일 보도했다. 통 추기경은 최종 합의가 이뤄지면 공산당 통제 아래 주교 서품을 단행해 온 중국 천주교애국회(天主敎愛國會)가 자체적으로 주교 지명과 서품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과 바티칸이 중국 내 주교 임명 문제에 대해 기본적으로 합의점에 도달한 대목으로 해석된다. 이에 앞서 7~8일 황제푸(黃潔夫) 중국장기기증이식위원회 주석은 바티칸에서 열린 ‘반(反) 장기매매 글로벌 서밋’에 참석했다. 의사 출신의 황 주석은 중국 위생부 부부장(차관급)을 역임한 뒤 현재 중국 최고의 정책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을 맡고 있다. 황 주석은 유엔과 유럽연합(EU), 세계보건기구(WHO), 각 종교계 대표, 각국 장기이식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중국의 장기기증 및 이식관리 체계를 소개했다.  바티칸이 중국과의 관계개선에 적극 나서는 것은 무엇보다 교세 확장과 관련이 있다. 바티칸은 전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중국을 끌어들임으로써 더욱 폭넓게 포교 기회를 얻는 덕분이다. 아시아 지역은 세계 인구의 60%를 차지하지만 가톨릭 신자는 12%에 불과한 만큼 유럽과 미국에서 감소하는 신자 수를 메울 수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바티칸은 교세가 약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13억 인구의 ‘거대 시장’ 중국에서 포교한다면 교세 확장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이런 까닭에 바티칸은 전 홍콩 교구장인 요셉 젠 추기경 등 일부 추기경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중국과의 수교를 위해 대만과 단교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중국 입장으로서는 바티칸과의 관계개선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상당히 효과적이라는 ‘노림수’가 있다. 일각에서는 종교 자유가 확대될 경우 자칫하면 체제에 위협이 된다며 바티칸과의 관계개선에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공산당 지도부는 바티칸과의 관계개선이 종교 자유와 인권 탄압 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을 잠재우는 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밀어붙이고 있다. 나아가 바티칸과의 수교는 대만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키는 것은 물론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의 독립노선에도 제동을 걸 수 있다. 여기에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만 카드’를 사용하는 것을 차단하는 수단도 될 수 있는 등 부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중국과 바티칸은 그동안 매우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가톨릭은 1840년 아편전쟁의 발발로 시작된 서양 열강의 침략과 함께 중국 대륙에 사실상 첫발을 들여놨다. 바티칸은 1911년 청나라 왕조를 무너뜨리고 중화민국을 세운 신해(辛亥)혁명 이후 1942년 중화민국(대만)과 수교했다. 하지만 1949년 사회주의 중국이 건국되면서 바티칸은 중국과의 관계가 단절됐다. 바티칸이 1951년 대만 정부를 인정하면서 타이베이로 건너가 대사관을 설치하자, 중국 정부는 곧바로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워 바티칸과 단교를 선언한 것이다.  중국에서 가톨릭이 불법화되면서 중국내 가톨릭 신자들은 지하로 숨어들었다. 중국 정부는 이들을 통제하기 위해 1957년 ‘천주교애국회’라는 관제(官製)단체를 조직했다. 이에 따라 중국 가톨릭 신자는 공식적으로 천주교애국회 성당에서만 미사를 볼 수 있다. 지난해말 열린 중국천주교 9차 전국대표대회 보고에 따르면 천주교 애국회 주석 팡싱야요(房興耀) 주교를 비롯해 주교는 65명, 신부는 3100명, 수녀는 5800명, 성당은 6000여 곳에 이른다. 공식 등록된 신자는 600만명을 넘었으며, 지하교회 신자를 포함하면 1000만 명을 웃도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런 가운데 2013년 사상 최초의 아메리카 대륙 출신이자 예수회 출신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되면서 중국과 바티칸관계에 청신호가 켜졌다. 교황은 취임하자마자 중국 전문가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을 바티칸 외교수장인 국무원장으로 임명해 중국과의 관계개선을 의지를 강력히 표명한 것이다. 이후 2014년 1월 로마에서 양측이 첫 회동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2015년 10월, 2016년 1월 등 여러 차례에 걸쳐 관계개선 문제를 논의했다. 특히 지난해에만 네차례의 접촉을 통해 ‘사제서품권’을 집중 조율해왔다. 그 결과 양측은 천주교애국회와 지하교회가 모두 참여하는 ‘중국 주교단’이 추천권을 행사하고, 교황이 최종 임명권을 갖도록 하는 방안으로 의견을 모았다는 관측이 흘러나왔다. 교황은 중국 주교단이 추천한 후보들 가운데 주교를 선택해 서품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중국 주교단이 추천권만 갖고, 교황이 최종 임명권을 갖는 이 방식은 ‘베트남 모델’을 본뜬 것이다. 이 모델은 베트남 정부가 바티칸에 제출하는 주교 후보자 명부에 대한 동의권을 행사하고 바티칸 결정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는 방식이다. 최종적으로는 교황이 주교를 임명한다. 바티칸이 베트남과 아직 수교하지 않았지만 2011년 레오폴도 지렐리 대주교를 베트남 주재 비상주 대표로 임명하는 등 관계를 돈독히 해왔다. 지렐리 대주교는 1975년 베트남이 공산 통일된 뒤 처음으로 임명된 교황의 외교사절이다. 왕이웨이 (王義?) 중국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교수는 “중국과 바티칸이 최대 걸림돌인 주교 임명과 관련해 베트남 방식을 채용하기로 합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바티칸이 인정한 주교가 사상 처음으로 중국 천주교 교단의 지도부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27~29일 베이징에서 열린 천주교 9차 전국대표회의에서 선빈(沈斌) 주교 등 주교 17명이 천주교애국회와 천주교 주교단 부주석으로 선임됐다. 제1부주석으로 선임된 선 주교 등 3명은 바티칸과 중국 정부가 공동으로 추인한 주교이다. 장쑤(江蘇)성 하이먼(海門) 교구를 맡고 있는 선 주교는 2010년 주교 서품 당시 교황의 임명에 이어 중국 정부의 승인도 받았다. 선 주교는 바티칸과 중국과의 수교 협상에서 메신저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 주교의 부주석단 편입은 수교 협상을 벌이는 중국과 바티칸이 주교 서품 방식에 이어 교단 지도부 구성을 놓고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예년과는 달리 중국 주교들에 대해 전국대회 불참을 요구하지 않는 등 화답했다.  중국 천주교 교단의 총회라고 할 수 있는 전국대표회의는 5년마다 열도록 돼 있지만, 9차 대회는 중국과 바티칸의 협상 진척 상황을 감안해 1년 늦췄다. 왕줘안(王作安) 중국 국가종교사무국장은 “중국은 바티칸과 관련 원칙에 근거해 건설적 대화를 할 용의가 있으며, 차이점을 없애고 공통인식을 확대하며 관계개선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종교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왕 국장이 관련 원칙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중국의 요구 사항은 바티칸이 대만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하라는 것으로 관측된다. 바티칸이 대만과 외교 관계를 끊을 경우 대만의 수교국 수는 20개국으로 쪼그라든다. 특히 파라과이와 도미니카,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 중남미 가톨릭 국가들이 바티칸의 결정에 영향을 받아 대만과 단교할 가능성도 높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300자 뉴스] ‘제주 성당 살인’ 중국인 25년형

    지난해 제주시의 한 성당에서 홀로 기도하던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중국인이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허일승 부장판사)는 16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중국인 관광객 천궈루이(51)에 대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이 정신이상으로 기인한 것으로 보이나 진지한 반성이 없고, 사과의 뜻도 보이지 않아 이같이 판시했다”고 밝혔다. 실형 선고가 나자 천궈루이는 ‘억’ 소리를 내며 호흡 곤란으로 쓰러져 법정에서 실려나갔다.
  • 성당서 기도 중이던 제주 여성 살해한 중국인 관광객에 25년 선고

    성당서 기도 중이던 제주 여성 살해한 중국인 관광객에 25년 선고

    지난해 제주시의 한 성당에서 홀로 기도하던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중국인이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허일승 부장판사)는 16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중국인 관광객 천궈루이(51)씨에 대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이 정신이상으로 기인한 것으로 보이나 진지한 반성이 없고, 사과의 뜻도 보이지 않아 이같이 판시했다”고 밝혔다.실형 선고가 나자 천궈루이씨는 ‘억’ 소리를 내며 호흡 곤란으로 쓰러져 법정에서 실려나갔다. 그는 지난해 9월 17일 오전 8시 45분쯤 제주시 모 성당에서 기도 중인 김모(61·여)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천궈루이씨의 범행으로 중상을 입은 김 씨는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다음날 18일 오전 과다출혈 등으로 숨졌다. 천궈루이씨는 사건 발생 전날부터 해당 성당을 여러 차례 답사했고, 범행을 저지르고서 바로 서귀포로 도주해 경찰의 추적을 따돌렸다. 그러나 성당에 침입한 뒤 3분이 지나 다급하게 달아나는 모습이 성당 주변을 비추던 폐쇄회로(CC)TV에 찍히면서 천궈루이씨는 사건 발생 7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건으로 제주도에서 중국인 등 외국인관광객 제주 무사증(무비자) 입국 제도를 폐지하자는 온라인 청원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우리나라 最古 학교 체육시설 ‘이대 토마스홀’ 문화재 된다

    우리나라 最古 학교 체육시설 ‘이대 토마스홀’ 문화재 된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 체육시설인 이화여대 토마스홀이 문화재가 된다. 토마스홀은 일제강점기인 1935년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석조 건물로, 원형이 잘 남아 있고 조형미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건축 당시에는 체육관으로 사용되다가 1963년 체육대 내에 무용과가 생겨나면서 지금까지 무용관으로 쓰이고 있다.문화재청은 15일 토마스홀과 함께 군산 둔율동성당, 영광 창녕조씨 관해공 가옥, 제주 대정여고 실습실, 천주교 광주대교구청 브레디관 등 건물 5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1880년대 전후 지어진 호남 상류주택, 영광 창녕조씨 관해공 가옥은 한 세기 넘게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된 한옥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건물이다. 19세기 후반 전북 지역에서 현감을 지낸 조병무가 처음 짓고 조병무의 아들 조강환이 세 아들을 위해 지은 세 가옥으로 둘째 아들 집은 현재 소실된 상태다. 장남댁의 사랑채는 근대에 의원으로, 안채 곳간은 여인숙으로 개조돼 쓰이며 다채로운 변모 과정을 겪었다. 제주 대정여고 실습실은 한국전쟁 당시인 1952년 지어진 옛 98육군병원 건물 가운데 유일하게 남은 1동이다. 1951년 제주도 모슬포에 육군 제1훈련소가 세워지면서 생겨난 98육군병원은 군인뿐 아니라 의료시설이 열악했던 제주도에서 지역 주민들을 치료하는 종합의료시설의 기능도 도맡았다. 우리나라 육군 병원의 역사를 이해하는 중요한 사료인 셈이다. 군산 둔율동성당은 1955년 지어진 군산 최초의 성당 건물로, 당시 주임신부가 주도했던 신축 계획부터 준공 과정까지를 담은 ‘성전신축기’가 성당 안에 보관돼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이리향제줄풍류 명예보유자 김규수씨 별세

    이리향제줄풍류 명예보유자 김규수씨 별세

    국가무형문화재 제83-2호 이리향제줄풍류 명예보유자인 김규수씨가 11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93세. 이리향제줄풍류는 전북 익산(옛 이리) 지역에서 전해오는 기악곡으로 가야금, 거문고, 양금, 단소, 해금, 대금, 피리, 장구 등 8개 악기로 연주하는 기악곡이다. 고인은 가야금과 거문고를 배운 뒤 1970년부터 고(故) 강낙승 선생에게 이리향제줄풍류를 사사했다. 1972년 이리정악회 창립회원으로 참여하면서 이리향제줄풍류의 보전과 전승에 힘써 1989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이후 고인은 2003년에 이리향제줄풍류 보유자, 2014년에 명예보유자가 됐다. 유족으로는 3남 3녀가 있으며 빈소는 경기 군포시 용호성당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3일 오전 7시 30분. 장지는 전북 부안군 주산면 선영. (031)395-3900.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비♥김태희, 미국 LA 포착 ‘횡단보도에서 뛰는 김태희’

    비♥김태희, 미국 LA 포착 ‘횡단보도에서 뛰는 김태희’

    비(35·정지훈)와 김태희(37)가 극비리에 미국으로 출국, 함께 머물고 있는 사실이 알려졌다. 8일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와 김태희의 미국 LA 방문 목격담과 사진이 공개돼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게시자는 “지금 비와 김태희 커플을 LA 거리에서 봤다”며 구체적인 장소를 명시한 뒤 “비는 얼굴이 하얗고 정말 작았다. 김태희도 너무너무 예쁜 백인여자 같았다”며 “횡단보도라 급하게 뛰는데도 입체적인 비주얼이 돋보였다”고 목격담을 적었다. 두 사람은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떠났다. 비 측 관계자는 “두 사람이 개인적인 일정으로 함께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태희도 동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현지 교민들이 이용하는 한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두 사람이 LA공항 도착 당시 모습부터 LA 시내 식당을 이용하고, 거리를 함께 거니는 모습 등 다양한 목격담이 사진과 함께 오르고 있다. 한편 비와 김태희는 5년 교제 끝에 지난달 19일 서울 가회동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인류의 문화적 재화, 전쟁에서 구해라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인류의 문화적 재화, 전쟁에서 구해라

    전쟁은 끝나도 끝난 것이 아닌 모양이다. 1945년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도 배상과 약탈 문화재 반환 문제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우리나라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나 약탈당한 문화재와 예술품 반환 문제도 그렇고. 최근 법원 판결로 난감한 지경에 빠진 충남 서산 부석사 불상도 고려시대에 빼앗기고 그것을 다시 훔치는 방식으로 되찾아와 소유권을 두고 일본과 분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전후 독일로부터 약탈 문화재를 반환받은 프랑스는 여전히 자신들이 약탈해 온 아프리카나 아시아의 문화재, 일테면 한국의 직지나 외규장각 의궤는 반환하지 않고 있다. 이는 미국도 독일도 영국도 일본도 모두 자유롭지 못하다.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1889~1945)는 유럽의 문화재와 미술품들을 모아 린츠에 총통박물관을 세울 욕심으로 닥치는 대로 새로운 도시를 점령할 때마다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약탈에 열을 올렸다. 또 실험적이고 표현주의적인 그림을 그리는 112명의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이들의 그림을 퇴폐미술이라 낙인 찍어 압수해 팔아서 전쟁 비용으로 충당하거나 불에 태우기도 했다. 전쟁은 인명을 살상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류의 역사, 삶의 흔적인 문화재를 파괴한다는 점에서 폭력적이다. 하지만 이런 비인간적이며 처참한 전쟁 중에도 인류의 보편적 가치이자 삶의 기록인 문화재, 미술품을 지키려는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바로 1943년 출범한 모뉴먼츠 맨(MFAA)이 그것이다. 문화예술계 전문가로 구성된 13개국에서 모인 350~400명의 인원은 총탄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문화재와 미술품을 보호하기 위해 군대와 협력하는 한편 그 스스로가 전장에 나가 문화재들을 지키고 회수하는 일에 나섰다. 이 부대는 유럽에서 전쟁이 한창이던 1941년 겨울 하버드대 포그미술관의 폴 색스 부관장이 “박물관과 미술관은 평화 시에도 지역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존재이다. 또한 전쟁 시에는 그 존재가 두 배로 중요해진다. 전쟁이 일어나면 하찮고 사소한 것은 떨어져 나가고 궁극적이며 지속적인 가치만 남게 되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하며 인류의 예술사, 미술의 역사를 지켜 나갈 ‘특수 기술자’들을 선발해 군에 보내자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출범했다. 이들은 약 500만점의 약탈 예술품을 되찾아 전후에 되돌려 주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벨기에 브루게의 노트르담 성당에 있는 미켈란젤로작 ‘성모자상’과 겐트의 성바보성당의 반에이크 형제가 그린 ‘겐트 제단화’ 등이 있다. 히틀러는 약탈해 온 문화재들을 1000여곳의 장소에 숨겨 놓았었다. 그리고 패전이 임박하면서 소위 네로 명령을 내려 모든 것을 없애버리라는 명령을 내렸다.영화 ‘모뉴먼츠 맨: 세기의 작전’(2014)은 바로 이런 위기상황에서 MFAA의 활약상 중 특히 알타우제 광산과 노이슈반슈타인성에서 이들 작품을 찾아 탈출(?)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화는 멋지고 바른 말 잘하는 개념배우 조지 클루니가 감독과 제작, 각본에 주연까지 맡은 영화다. 실존하는 모뉴먼츠 맨 8명이 등장하는 영화의 출연진은 실로 호화판이다. 조지 클루니는 미술사학자인 지휘자로 분해 전직 미술관장인 그레인저(맷 데이먼), 건축가 캠벨(빌 머리), 화상인 클레르몽(장 뒤자르댕)을 이끈다. 여기에 히틀러가 약탈한 예술품들이 숨겨진 장소에 대한 결정적 열쇠를 쥐고 있는 클레어 시몬 역을 ‘엘레강스의 교과서’ 케이트 블란쳇이 맡아 그 매력을 최대한 발산한다. 또한 조각가 윌터 가필드로 존 굿맨이 등장하고, 예술품 감정가 프레스톤 셰비츠역에 밥 발라반, 예술 애호가인 도널드 제프리스 중위에 휴 보네빌 등 쟁쟁한 스타들이 출연해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영화는 로버트 M 에드셀(1956~ )이 쓴 같은 이름의 논픽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영화에서 구출되는 조각 ‘성모자상’이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작품이라면 ‘겐트의 제단화’는 북유럽 르네상스를 대표한다. 인류의 고귀한 문화적 자산인 르네상스 시대의 걸작들이 전쟁으로 파손됐을 것을 생각하면 아찔하다. 영화의 처음과 끝을 장식하는 이 그림은 물감에 최초로 기름을 타 사용한 플랑드르의 화가 반에이크 형제의 대표작인 ‘겐트의 제단화’다. 현재 성바보성당에 걸려 있는 작품으로 구원의 신비라는 주제를 다룬 15세기 플랑드르 회화의 대표작이다. 제단화는 예배 때는 열어 놓고 평소에는 닫아 두는 접이식 그림으로 2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그림의 일부인 ‘어린 양에 대한 경배’ 속 인물 하나하나가 매우 세밀하게 묘사돼 있고 화면의 중심에 양이 배치돼 글을 모르는 당시 사람들에게 성경의 교훈을 전달하고 있다. ‘성모자상’은 미켈란젤로의 작품으로 그의 생전에 유일하게 이탈리아 밖으로 나온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당시 브루게의 부유한 상인이 약 4000플로핀에 구입해서 1506년 교회에 기증한 작품으로, 마리아가 예수를 붙잡거나 그를 보지 않고 아래를 응시하는 도상이다. 이는 제단용으로 제작된 것임을 암시한다. 마돈나와 예수는 그의 피에타상과 매우 유사하다. 또한 옷 주름은 매우 자연스럽게 흐르고 있어 성모의 인자함과 그윽한 사랑을 느끼게 한다. 이 성모자상은 나폴레옹과 나치에 약탈당했으나 모뉴먼츠 맨들의 활약으로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이후 1972년 작품을 해치려는 시도가 있은 뒤 방탄유리에 싸여 약 4.5m 밖에서만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이들이 구해낸 예술품 중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담비를 안고 있는 여인’, 렘브란트의 ‘자화상’, 베르메르의 ‘천문학자’ 등 수없이 많다. 이렇게 전쟁 중에 문화유산, 예술품을 보존한 모뉴먼츠 맨들은 한국에도 있었다. 6·25전쟁 당시 팔만대장경이 보관돼 있던 해인사를 폭격하라는 명령을 거부한 김영환이나 덕수궁에서 인민군들이 빠져나오길 기다렸다가 공격을 해서 덕수궁을 지킨 제임스 헤밀턴 딜 등이 그들이다. 최근 영국에서 시리아 등지의 문화재가 전쟁의 혼란 속에서 파괴되고 반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다시 모뉴먼츠 맨 부대가 창설됐다고 한다. 전쟁도 인간이 벌이고, 그 희생을 줄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도 인간이라는 점에서 인간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동물이다.
  • 비♥김태희, 美 동반출국 ‘두 번째 신혼여행? 알고보니..’

    비♥김태희, 美 동반출국 ‘두 번째 신혼여행? 알고보니..’

    가수 겸 연기자 비와 배우 김태희 부부가 미국으로 함께 떠났다. 8일 비 측 한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갔다. 업무 차 미국을 방문한 것으로 비가 미국에서 현지 연예관계자 등을 만나는 자리에 김태희가 동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두 사람이 결혼한 지 불과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두 번째 신혼여행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상황이다. 한편 비와 김태희는 지난달 19일 서울 가회동 성당에서 검소한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고, 인도네시아 발리로 달콤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태희, 이때부터 완성된 미모 ‘모태 조신’

    김태희, 이때부터 완성된 미모 ‘모태 조신’

    김태희의 수영복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과거 한 방송을 통해 공개된 김태희의 수영복 사진이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재되면서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속 김태희는 전체적으로 파란색과 검은색으로 통일된 수영복을 입고 있으며 두 손을 공손하게 겹친 자세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과거 사진임에도 아름다운 미모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한편 김태희는 비와 5년 열애 끝에 지난달 19일 서울 종로 가회동의 한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후 두 사람은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태희 비, 논현동 가구거리서 포착 ‘신혼부부의 가구 쇼핑’

    김태희 비, 논현동 가구거리서 포착 ‘신혼부부의 가구 쇼핑’

    배우 김태희와 가수 비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가구매장을 방문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6일 SNS에는 두 사람이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가구매장에서 가구 등 혼수용품을 둘러봤다는 목격담과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에는 한 가구 매장 앞에서 밝게 웃고 있는 김태희와 이를 지켜보는 비의 모습이 담겼다. 비의 자택인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빌라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 이들 부부는 최소한의 가구 구입을 위해 쇼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태희는 아직 신혼집을 마련하지 못해 비의 시아버지, 시누이와 함께 살고 있다. 앞서 김태희는 “아버님이 너무 잘해주신다. 신혼집을 마련하기 전까지는 같이 생활할 계획이다. 좋다”고 전했다. 한편 두 사람은 5년 열애 끝에 지난달 19일 서울 종로 가회동의 한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후 두 사람은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발길 머문 곳, 중세의 낭만 흐르다

    발길 머문 곳, 중세의 낭만 흐르다

    프랑크푸르트는 독일의 현재를 잘 보여주는 도시다. 공항과 연결된 호텔에서 보면 특히 그렇다. 방금 이륙한 비행기를 포함해 한번에 12개의 운항궤적이 하늘에 그려질 때도 있다. 대체 어느 방향으로 가는 비행기들이 남긴 흔적인지, 서로 부딪치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다. 유럽 하늘길의 요충지다운 풍경이다. 사실 프랑크푸르트는 오래전부터 유럽의 진면목에 다가서려는 여행자들에게 관문 같은 도시였다. 그래서 프랑크푸르트를 한번이라도 방문해본 이들은 독특한 유럽의 색채를 담은 이 도시를 쉬 잊지 못한다.유럽 금융 중심지… 골목 구석구석엔 중세 흔적이 프랑크푸르트는 독일에서 가장 현대적인 도시로 꼽힌다. ‘뱅크푸르트’라 불릴 만큼 유럽의 금융, 경제 중심지다. 프랑크푸르트의 스카이라인은 현란하지만 골목 구석구석엔 중세의 흔적이 여전하다. 프랑크푸르트가 내세운 슬로건이 ‘시대보다 늘 조금은 앞서간다. 하지만 시대는 준수한다‘인 것도 이런 이유이지 싶다. 독일 사람들은 프랑크푸르트 뒤에 꼭 ‘암 마인’을 붙여 부른다. ‘마인강변의 프랑크푸르트’라는 뜻이다. 이는 옛 동독 지역의 오데르 강 언저리에 있는 또 다른 프랑크푸르트(프랑크푸르트 안 데어 오데르)와 구분 짓기 위해서다. 프랑크푸르트의 명소들은 대부분 가까운 거리에 산재해 있다. 다소 벅차긴 해도 걸어서 돌아보는 게 한결 여유 있고 수월하다. 출발지는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이다. 역을 나서면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양옆으로 펼쳐진다. 여기가 카이저 거리다. 옛 건물들이 늘어선 골목길 너머에는 어김없이 마천루가 서 있다. 어느 골목이나 양상은 비슷하다. 아마 이런 느낌들이 프랑크푸르트의 정수에 가깝지 않을까 싶다. 최고층 코메르츠방크 아래 화려한 스카이라인 프랑크푸르트가 자랑하는 건 스카이라인이다. 고층 건물들이 병풍처럼 서 있고 그 아래 옛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장면 말이다. 이 모습은 걷기 여정의 끝인 아이제르너다리에서 본다. 모름지기 하이라이트는 아껴 뒀다 나중에 봐야 제맛이다. 독일에서 가장 높은 건물(65층)이라는 코메르츠방크 등을 줄줄이 지나고 나면 곧 중앙광장이다. 코메르츠방크는 지난해 삼성그룹이 인수해 관심을 끈 건물이다. 광장 주변은 번화가다. 하우프트바체 역을 중심으로 각종 상업용 건물들이 늘어서 있다. 갤러리아 백화점 옥상은 전망대 겸 식당이다. 프랑크푸르트 중심가가 한눈에 들어온다. 커피와 맥주 등을 마시며 독일의 따사로운 햇살을 즐기는 재미가 각별하다. 다만 굽어보는 도심 풍경은 다소 생뚱맞고 부자연스럽다. 마천루들 틈바구니에 성 카탈리나 교회, 카페 하우프트바체 등 옛 건물 몇 채가 옹색하게 매달려 있는 형국이다. 이는 전쟁 탓이다. 프랑크푸르트는 2차대전 때 폭격 피해를 입은 도시 가운데 하나다. 온전히 남은 건물은 하나밖에 없을 정도로 철저히 두들겨 맞았다. 바로 그 탓에 이런 어색한 풍경들과 만나기도 한다. 중앙광장 한편의 성 카탈리나 교회는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장 큰 개신교 교회다. 17세기 세워졌으나 1944년 파괴됐다가 1954년 재건됐다. 카페 하우프트바체는 옛 교도소 건물이다. 지금은 커피숍으로 쓰이고 있다. 갤러리아 백화점 아래쪽은 자일 거리다. 유명 브랜드의 상품 매장들이 늘어서 있다. 카탈리나 교회를 지나 마인강 쪽으로 걷다 보면 붉은 벽돌로 지은 성 파울 교회가 나온다. 1848년 최초의 프랑크푸르트 국민의회가 열렸던 곳으로, 독일 사람들은 이 교회를 독일 민주주의의 발상지로 여긴다. 교회 안에 당시를 기억하는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입장료는 없다. 이 도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인물이 ‘프랑크푸르트의 위대한 아들’ 요한 볼프강 폰 괴테다. 괴테 하우스나 그가 자주 찾아 사과와인을 마셨다는 게르버뮐레 레스토랑 등의 흔적을 좇다 보면 18세기 프랑크푸르트가 모습을 드러낸다. 파울 교회 위쪽으로 이어진 베를리너 거리를 따라 걷다 보면 괴테 생가가 나온다. 우아한 자태의 고딕양식 건물이다. 괴테가 태어나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 살던 집으로 그의 문학적 토양이 됐던 곳이다. 괴테가 시를 썼던 방과 책상, 자필 원고 등이 전시돼 있다. 생가 옆은 괴테 박물관이다.올드 시티 중심지, 뢰머광장엔 ‘정의의 여신상’이 프랑크푸르트의 핵심은 뢰머광장이다. 이른바 올드 시티(old city)의 중심지 노릇을 하는 곳이다. 성 파울 교회에서 마인강 쪽으로 한 블록 내려가면 나온다. 마천루 사이에 터를 잡은 광장은 고즈넉한 분위기로 여행자들을 맞고 있다. 먼저 ‘정의의 여신상’이 눈길을 끈다. 정의의 기준을 형상화한 저울과 엄정한 심판을 상징하는 칼을 양손에 쥐고 있다. 여신상을 가운데 두고 2차대전 이후 원형대로 복원된 뢰머(옛 시청사)와 중세 목조건물 등이 늘어서 있다. 광장 뒤편은 프랑크푸르트 대성당이다. 역대 황제들이 대관식을 치렀다는 교회로 ‘카이저돔’이라고도 불린다. 탑에 올라서면 시가지 모습이 한눈에 펼쳐진다고 한다. 영원한 사랑이 깃든 마인강 위 아이제르너다리 광장에서 좁은 골목길을 따라가면 마인강이 나온다. 강변 바로 앞에 하우스 베르트하임 건물이 서 있다. 용케 2차대전의 포화를 견딘 유일한 건물이다. 1479년에 세워져 여태 그대로다. 지금은 커피와 음식 등을 파는 레스토랑으로 쓰인다. 마인강변으로 나가면 시원한 풍경이 이방인을 맞는다. 바람을 따라 찰랑대는 강물과 괴테의 이름을 딴 유람선,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여유롭다. 강 양쪽에 슈테델 예술박물관, 시립미술관, 응용예술 박물관, 현대예술 박물관 등 다양한 박물관들이 있다. 시간이 있다면 한두 곳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마인강을 가로질러 아이제르너다리가 세워져 있다. 보행자 전용 다리로, 약 500t의 강철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프랑크푸르트가 자랑하는 스카이라인은 아이제르너다리에서 본다. 저물녘 마인강 너머로 지는 해가 토해내는 붉은 기운과 파란 하늘, 그리고 막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마천루들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다리 난간 곳곳엔 수많은 자물쇠가 매달려 있다. 연인들이 영원한 사랑을 맹세한 흔적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저물녘 풍경과 어우러지니 퍽 로맨틱하다. 다리 너머는 작센하우젠 지역이다. 두 블록 정도 내려가면 맥주 등을 맛볼 수 있는 선술집들이 나온다. 프랑크푸르트(독일)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손원천 전문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빛이 머문 곳, 동화 속을 거닐다

    [손원천 전문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빛이 머문 곳, 동화 속을 거닐다

    ‘헨젤이 그레텔을 위로하며 말했습니다. “틀림없이 집으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거야.” 그러나 오누이는 길을 찾지 못했습니다. 밤새도록 걷고 이튿날도 아침부터 밤까지 꼬박 걸었지만, 숲을 빠져나갈 수 없었습니다. 오누이는 지친 나머지 나무 아래 쓰러져 잠이 들었습니다. 셋째 날도 아침부터 걷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자꾸 더 깊은 숲 속으로 들어가기만 했습니다….’ 독일의 동화작가 그림 형제가 지은 ‘헨젤과 그레텔’의 한 대목이다. 이들이 영감을 얻은 곳은 독일 남부의 ‘블랙 포레스트’ 지역이다. 숲이 깊어 검게 보인다는 곳이다. 이들이 동화를 발표한 때가 1812년. 이후 205년이 흐른 만큼 숲은 더욱 깊어졌다. 오래전 ‘헨젤과 그레텔’ 오누이와 ‘빨간 모자’ 소녀가 오간 숲길에서 요즘 사람들은 크로스 컨트리 스키와 스노 슈잉, 트레킹 등 겨울 레포츠를 즐긴다. 제자리에서 등을 돌리기만 해도 동화처럼 예쁜 숲이 펼쳐지는 곳, 블랙 포레스트 하이랜드다.먼저 이름 풀이부터. 공식 명칭은 ‘블랙 포레스트 하이랜드’다. 독일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州)의 수림 지대를 일컫는다. 해발 700~1500m의 고지대 위에 길이 160㎞, 폭 50㎞에 달하는 광활한 숲이 해삼 모양으로 펼쳐져 있다. 독일어로는 슈바르츠발트(Schwarzwald)라 부른다. 슈바르츠가 ‘검다’, 발트가 ‘숲’이란 뜻이니 말 그대로 ‘검은 숲’이다. 숲에 들면 나무가 어찌나 촘촘한지 햇볕 한 줌 들어오지 않는다. 아름드리로 솟구친 가문비나무, 전나무 등이 빛을 막아 깊은 숲 그늘을 만들기 때문이다. 한국에는 아직 덜 알려져 있지만 꽤 많은 유럽인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다.헨젤과 그레텔·빨간 모자 등 동화의 산실 블랙 포레스트는 독일에서 가장 외진 땅이다. 라인강이 서쪽에서 프랑스와 독일을 가르고, 알프스 고산지대는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과 남쪽 경계를 이룬다. 반나절은 걸어야 끝이 보이는 깊은 숲은 여러 동화와 기담의 산실이 됐다. 헨젤과 그레텔, 빨간 모자 등이 그 예다. 블랙 포레스트를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산악자전거, 수영, 카야킹 등을 즐기는 이들로 북새통이다. 겨울엔 하이킹, 설피를 신고 숲길을 걷는 스노 슈잉, 크로스 컨트리 스키 등의 레포츠를 주로 즐긴다. 슈바르츠발트관광청에 따르면 블랙 포레스트 안에 9개의 하이킹 코스가 있다. 총길이는 무려 1000㎞에 달한다고 한다. 일정한 거리마다 안내원이 배치돼 안전하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크로스 컨트리 스키는 레저라기보다 일상에 가깝다. 마을 곳곳에서 컨트리 스키를 즐기는 이들과 만날 수 있다. 스키어들이 다니는 트랙은 정설차가 말끔하게 닦아 놓는다. 눈을 즐기는 독일인들의 자세가 마냥 부러운 대목이다. 이 트랙 위를 스키어가 지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철로를 연상하게 하는 홈이 깊게 파인다. 크로스 컨트리 스키와 스노 슈잉, 하이킹은 대개 같은 코스에서 이뤄진다.하이킹·스노슈잉·스키 등 레포츠 즐길 수 있어 블랙 포레스트로 가는 들머리는 프라이부르크다. 독일의 노인들이 노년에 가장 살고 싶어 한다는 친환경 도시다. 프라이부르크에서 티티제 호수까지는 기차로 40분 정도 걸린다. 티티제 호수는 블랙 포레스트 안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다. 저녁 나절이면 안개 몇 줄기가 눈 덮인 호수 주변을 감싼다. 이른 아침엔 더 아름답다. 밤새 수분이 달라붙은 나무가 호수 주변에 환상적인 상고대를 펼쳐 놓는다. 이 같은 흰빛의 ‘윈터 원더랜드’는 매일 아침 볼 수 있다. 지난 1월 하순부터는 호수 통행도 허용됐다. 얼음이 수십㎝ 두께로 꽝꽝 얼었기 때문이다. 호수 주변의 티티제 마을은 뻐꾸기 시계의 ‘원조’로 유명한 곳이다. 드루바 쇼핑센터에서 뻐꾸기 시계 제작 과정을 엿볼 수 있다. 블랙 포레스트 일대에서 가장 높은 곳은 펠트베르크산(1493m)이다. 같은 이름의 스키장으로 쓰이고 있다. 스키 하우스가 있는 1200m까지 차로 오른 뒤, 슬로프 옆으로 난 길을 따라 300m 정도 오르면 정상이다. 걷거나 스노 슈잉으로 오른다. 스키를 타는 이라면 곤돌라를 타고 보다 수월하게 오를 수 있다. 정상에 서면 장쾌한 풍경이 펼쳐진다. 발 아래로 검디검은 숲이 펼쳐지고, 그 너머로 알프스 산맥이 병풍처럼 내달린다. 알프스 산맥 아래는 스위스와 오스트리아다. 구릉과 숲이 반복되는 프랑스 방향의 풍경도 고즈넉하다.전기자동차로 500번 도로 드라이브도 추천 전기자동차를 빌렸다면 500번 도로를 꼭 기억해 두자. 블랙 포레스트의 명소들을 굴비 꿰듯 매달고 달리는 도로다. 상트블라지엔 성당은 우리의 옛 중앙청과 비슷한 구조의 건물이다. 18세기 후반 세워졌다. 유럽에서 가장 큰 돔 지붕으로 유명하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압도적인 규모에 입이 떡 벌어진다. 흰 대리석 기둥이 거대한 흰빛의 지붕을 떠받치고 있는 모양새다. 슐루크제 호수도 명소다. 티티제 호수보다 규모는 크지만 덜 알려져 한결 적요한 겨울 풍경과 만날 수 있다. 슐루크제 호수에서 6㎞ 정도 떨어진 곳에 로트하우스 양조장이 있다. 이 지역 토속 맥주 공장이다.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일반 상점보다 훨씬 싸게 살 수 있다. 블랙 포레스트 지역 고유의 민가 형태를 엿볼 수 있는 옛 건물 ‘휘슬리’도 인근에 있다. 바덴뷔르템베르크(독일)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 →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3월부터 ‘하늘을 나는 호텔’ A380 항공기를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에 매일 투입한다. 장거리 노선 경쟁력 강화와 유럽 지역 환승 수요 유치가 목적이다. 프랑크푸르트를 이용하면 블랙 포레스트 등 독일 남부와 목가적인 풍경의 프랑스 알자스로렌 지방, 그리고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을 연계해 여행할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고속열차(ICE)로 프라이부르크 중앙역(3시간 남짓)까지 간 뒤, 지방 열차로 바꿔 타고 블랙 포레스트의 들머리인 티티제호수역(약 40분)까지 가는 게 일반적인 방법이다. → 티티제 호수 근처에 잡는 게 좋다.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부티크 호텔 ‘알레마넨 호프’가 있다. 1956년 창업한 드루바 가족기업이 운영하는 유서 깊은 호텔이다. 호텔 예약 사이트 등을 통하면 1박에 15만원 선(2인, 조식 포함)이다. 호수 뒤편의 언덕에 취사시설 등을 갖춘 4층짜리 별채 객실도 있다. 이른바 ‘쿠쿠 네스트’(Cuckoos Nests)로 호텔보다 값도 싸고 가족들이 묵기에 딱 좋다. 드루바 가족기업은 티티제 호수에 레스토랑과 보트 렌털숍, 기념품 판매점과 뻐꾸기 시계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에선 셰라톤 호텔을 추천한다. 프랑크푸르트 공항과 통로로 이어져 있어 사실상 같은 건물이나 다름없다. → 슈바르츠발트관광청이 발급하는 ‘더 레드 인클루시브 카드’(레드 카드)를 이용하면 블랙 포레스트 내 유명 관광지가 무료다. 지방선 기차와 로트하우스 맥주 공장 투어, 펠트베르크 스키장 등이 모두 공짜다. 블랙 포레스트 내 370여개 제휴 숙박시설에서 2박 이상 숙박하면 제공된다. BMW의 i3 전기자동차도 매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국제운전면허증을 지참하는 게 좋다. 예약은 홈페이지(www.hochschwarzwald.de/carsharing)에서 받는다.
  • 비·김태희, 달콤한 허니문 마치고 귀국

    비·김태희, 달콤한 허니문 마치고 귀국

    부부가 된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35)와 배우 김태희(37)가 5박 6일간의 허니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난 두 사람은 현지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낸 뒤 27일 오전 10시 3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당초 예상 시간보다 1시간 30분 늦게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부부는 선글라스에 카키색 톤의 코트를 맞춰 입은 수수한 모습이었다. 손을 꼭 잡은 채 환한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서 손을 흔들었으며 짧은 포토타임 뒤 공항을 빠져나갔다. 비의 소속사 레인컴퍼니 관계자는 “결혼 후 첫 설을 맞은 부부는 연휴 기간 특별한 일정 없이 가족과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가회동성당에서 결혼한 두 사람은 발리 출국 당시 공항에서 “감사하다.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인사했다. 스타 부부답게 현지에서도 팬들과 한국 관광객의 큰 관심을 받아 흰색 셔츠를 나란히 맞춰 입은 모습, 손을 꼭 잡고 이동하는 모습 등이 공개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 연휴 첫날’ 바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예비신부의 인사

    ‘설 연휴 첫날’ 바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예비신부의 인사

    SES 멤버 바다가 설 연휴 첫날 새해 인사를 전했다. 27일 바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팬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SES #바다 #설날 #셀피”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 바다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단아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머리에 쓴 예쁜 화관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바다는 오는 3월 23일 오후 3시 서울 한남동의 한 성당에서 9살 연하 요식업계 CEO 예비 신랑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사진=바다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비♥김태희, 신혼여행 후 귀국 “명절은 가족과 함께”

    비♥김태희, 신혼여행 후 귀국 “명절은 가족과 함께”

    비와 김태희가 신혼 여행을 마치고 귀국했다.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 여행을 떠난 두 사람은 5박 6일간 둘만의 행복한 시간을 보낸 뒤 27일 오전 10시 30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비와 김태희는 선글라스에 카키색 코트를 맞춰 입은 수수한 모습이었다. 서로의 손을 꼭 잡고 환한 미소를 보인 두 사람은 포토타임을 짧게 가진 뒤 공항을 빠져나갔다. 비의 소속사 레인컴퍼니 측은 “결혼 후 첫 설을 맞은 두 사람은 연휴 기간 특별한 일정 없이 가족과 보낼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가회동성당에서 결혼한 비와 김태희는 발리 출국 당시 공항에서 “감사하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인사했다. 스타 부부답게 현지에서도 흰색 셔츠를 나란히 입고 있는 모습, 손을 꼭 잡고 여행지로 이동하는 모습 등이 포착되기도 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세기의 결혼식! 메시, 30살 생일날 결혼한다

    세기의 결혼식! 메시, 30살 생일날 결혼한다

    월드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29, 바르셀로나)가 드디어 결혼식을 올리는 모양이다. 메시가 오는 6월 아르헨티나에서 동거 중인 안토넬라 로쿠소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라카피탈 등 현지 언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여름휴가를 이용해 고향 로사리오에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라카피탈 등 현지 언론은 "결혼날짜가 6월 24일로 잡혀 있다"고 보도했다. 6월 24일은 메시의 생일이다. 메시는 만 29살이다. 현지 언론의 보도처럼 6월 24일에 결혼식을 올리면 30번째 생일에 고향에서 백년가약을 맺는 게 된다. 결혼식은 로사리오 대성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파티는 아로요 세코라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아로요 세코는 매년 휴가 때마다 고향을 찾은 메시가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의 장소로 이용한 곳이다. 벌써 '세기의 결혼식'이라는 기대감을 자아내는 메시의 결혼식은 매머드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메시의 결혼식에는 하객 600여 명이 초청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관심은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 레알 마드리드)가 결혼식에 참석할지에 모인다. 현지 언론은 “호날두가 메시의 결혼식이 깜짝 하객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메시와 로쿠소는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고향 친구다. 두 사람 사이엔 티아고(4)와 마테오(1) 두 아들이 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딸 대신 달려오는 차에 치인 아빠의 장례식 감동

    딸 대신 달려오는 차에 치인 아빠의 장례식 감동

    하나뿐인 딸을 둔 아빠는 용감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5일(이하 현지시간) 아빠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딸이 아빠의 장례식에 참여한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사건은 지난 17일 아일랜드 더블린의 뉴캐슬 도로에서 발생했다. 아빠 마틴(60)과 딸 애비 핀(18)은 말에게 먹이를 준 후 엄마가 기다리는 근처 주차장으로 돌아오던 중 뒤에서 달려오던 SUV차량이 부녀를 덮쳤다. 이에 아빠는 딸을 한쪽으로 밀어냈고, 그 충격을 혼자 받아냈다. 덕분에 딸은 목숨을 건졌지만 아빠는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리고 일주일 후, 딸은 세인트 매슈스 성당에서 열린 아빠의 장례식에 친척들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를 탄 채 참석했다. 애비는 "아빠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였고, 우리는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유대감을 가졌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아빠, 나의 영웅, 나에게 생명이라는 마지막 선물을 주고 간 아빠를 위해 여기에 왔다"며 눈물을 터뜨렸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한밤’ 비♥김태희 부부, 성당 결혼식 총 비용은?

    ‘한밤’ 비♥김태희 부부, 성당 결혼식 총 비용은?

    ‘본격연예 한밤’이 가수 비, 배우 김태희의 결혼을 다뤘다. 24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비와 김태희 부부의 신혼여행길이 공개됐다. 제작진은 22일 인천공항에서 신혼여행차 발리로 출국하는 비와 김태희를 포착했다. 비와 김태희는 공항에서 “많이 관심가져주시고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두 사람은 손에 결혼반지를 낀 채 손을 꼭 잡고 달달한 신혼부부의 모습을 보였다. 앞서 19일 서울 가회동 성당에서 진행된 비 김태희 결혼식에는 안성기, 이하늬, 박준형, 박진영 등이 참석했으며, 소박한 미사로 결혼을 진행했다. 전문가는 이들의 결혼식에 대해 “예식장소 사용료 등을 포함해 130만원 정도의 결혼식 비용이 든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당시 김태희는 고가의 브랜드 웨딩드레스 대신 직접 제작한 화이트 미니 드레스를 입었으며 비는 본래 소장하고 있던 슈트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비 김태희 부부, 공항 환하게 밝히는 비주얼 부부 ‘허니문 떠나요’

    비 김태희 부부, 공항 환하게 밝히는 비주얼 부부 ‘허니문 떠나요’

    비 김태희 부부가 신혼여행을 위해 발리로 떠났다. 22일 오후 가수 겸 배우 비와 배우 김태희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허니문을 즐기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5시께 공항에 들어와 취재진 앞에 서서 “감사하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짧은 인사를 전했다. 두 사람은 닷새간 머물다 돌아올 예정이다. 한편 비와 김태희는 5년 열애 끝에 지난 19일 서울 가회동 성당에서 비공개로 혼배미사를 올렸다. 사진 = 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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