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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유럽은 폭설과 폭우로 몸살

    [포토]유럽은 폭설과 폭우로 몸살

    30일(현지시간)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때아닌 악천후로 신음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최대 시속 180㎞에 달하는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로 이날 현재 사망자가 1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대부분은 바람에 쓰러진 나무에 갈리거나 건물 구조물에 맞아 숨진 것으로 보인다. 북서부 항구도시 제노바에서는 악천후로 공항이 폐쇄됐고, 밀라노 폴리테크니코 대학의 강의실 지붕이 수업 도중 무너지는 아찔할 사고가 발생했다. 베네치아에선 전날 도시를 둘러싼 운하의 수위가 10년 만에 최고치인 156㎝까지 상승해 조심 75%가 침수됐다. 베네치아의 상징인 산마르코 대성당도 잠겨 1000년 된 모자이크가 손상됐고, 전시를 준비하던 스페인 화가 후안 미로의 작품 두 점도 비피해를 입었다. 로마와 베네치아 등에서는 이틀째 휴교령이 내려졌다. 프랑스에서는 때아닌 폭설로 전날 산간 지역인 마시프상트랄 지대의 국도에서 차량 800대가 고립돼 1000여명이 밤새 추위에 떨었다. 리옹에서도 주요 철로가 폭설로 막히면서 400여명이 역사에서 밤을 세웠다. 앞서 지난 주말 스페인 북부 아스투리아스 지방에서도 폭설이 내려 마을이 고립됐다. 당국이 군 병력까지 동원해 피해 복구 작업을 벌였으나 4700명가량의 주민이 아직 고립돼 있다. AFP·로이터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
  • 4년만에 이성당 찾은 문 대통령

    4년만에 이성당 찾은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전북 군산에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뒤 군산의 명소인 이성당 빵집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4년 만에 다시 왔다. 옛날 이 자리에서 간담회를 했었다”고 기억을 떠올리며 이성당 주인과 인사를 나눴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문 대통령은 주인의 안내를 받아 쟁반에 이성당의 명물인 팥빵, 야채빵 등 10여 가지를 골라 담은 뒤 지역화폐인 군산사랑상품권으로 3만 1500원을 직접 계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15년 1월 8일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의 전신) ‘2·8 전당대회’ 컷오프를 통과한 뒤 첫 지역 행선지로 전북을 찾았을 때 이성당에서 ‘군산 시민과의 희망대화’란 타이틀로 간담회를 가졌다. 당의 전통적인 지지기반인 호남 지역 당원들과 스킨십을 넓히는 한편, 경쟁자이자 호남(전남 목포)에 기반을 둔 박지원 의원(현 민주평화당)을 견제하려는 의도였다. 당시만 해도 당내 입지가 탄탄하지 않았던 문 대통령이 ‘2·8전대’에서 당권을 거머쥐지 않았다면 오늘의 ‘대통령 문재인’에 이르는 여정도 쉽지 않았을 것이란 점에서 전북과 군산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 장소인 셈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새만금 비전 선포식 참석에 이어 지역 경제인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및 GM대우 군산공장 폐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군산은 조선소가 문을 닫은 데에 이어 설상가상으로 GM마저 문을 닫아 치명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두 업체의 비중이 25~26%에 이르고, 협력업체와 관련된 음식점 서비스업까지 어려워져 경제가 무너지는 상황까지 이르렀다”며 “제 고향 거제와 통영도 조선이 무너지니 지역경제가 공동화되고 황폐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는 지역에 있는 전통 주력 제조업이 구조조정을 겪으며 고용실적이 나빠지고, 연관된 서비스업이 문을 닫게 되어 한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걸 살리는 길은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송하진 전북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이 저를 소개하며 ‘전북의 친구 문재인’이라고 말해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친구 값을 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서울포토] 문 대통령, 군산 빵집 직원들과 기념촬영

    [서울포토] 문 대통령, 군산 빵집 직원들과 기념촬영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전북 군산에 위치한 빵집 이성당을 방문, 직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8. 10. 30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이 만큼 샀어요’ 군산 빵집 방문한 문 대통령

    [서울포토] ‘이 만큼 샀어요’ 군산 빵집 방문한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전북 군산에 위치한 빵집 이성당을 방문, 빵을 구입하고 있다. 2018. 10. 30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어떤 게 맛있을까’… 군산 이성당서 빵 고르는 문 대통령

    [서울포토] ‘어떤 게 맛있을까’… 군산 이성당서 빵 고르는 문 대통령

    문 대통령은 30일 전북 군산 유수지 수상태양광 발전소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행사를 마친 뒤 군산의 명소인 이성당 빵집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4년 만에 다시 왔다. 옛날 이 자리에서 간담회를 했었다”고 주인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쟁반에 팥빵·야채빵 등 10여 가지 빵을 골라 담은 뒤 계산대 앞에서 지역 화폐인 군산사랑상품권으로 3만1천500원을 지불했다. 2018.10.30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대구 ‘앞산 삼정그린코아 트라이시티’ 단기간 완판 기대감 높아져

    대구 ‘앞산 삼정그린코아 트라이시티’ 단기간 완판 기대감 높아져

    대구 남구의 주요 도심 중 한 곳인 대명동 일대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대명동 일대에는 재개발·재건축사업 등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어 향후 신흥주거지로 거듭나게 된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인 대명역과 상당못역 사이 위치한 노른자 땅들도 정비사업이 한창이다. 도시철도 남단에 위치한 코스모스아파트는 재건축 사업을 추진 하고 있다. 또 코스모스아파트 바로 밑에도 대명역 골안 주택재건축사업지가 있어 향후 대명동 일대 주거환경이 광범위하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 지역은 올해 9월28일 관리처분인가를 득한 만큼 조만간 본격적 사업이 개시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처럼, 대명동 일대가 노후된 이미지를 벗고 신주거지로 개발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도 계속되고 있다. 대명동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조짐을 보이면서 주택시장도 술렁이고 있다.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대명동 일대 아파트가격도 껑충 뛰었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대명동 아파트의 평균시세가 4분기 현재 3.3㎡당 624만원(10월 19일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12월) 대비 8.1% 올랐다. 대구시 남구 평균 아파트가격 상승률인 6.2%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대명동 일대 부동산시장이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삼정기업이 대명동 성당못역 주변에 짓는 ‘앞산 삼정그린코아 트라이시티’도 뜨거운 분양열기를 보여줬다. 2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해당지역에서 평균 경쟁률 27.67 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분양을 마무리 지었다. 단, 46세대(특별공급 제외)만을 모집했지만 1순위 해당지역에서만 무려 1273명이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산 삼정그린코아 트라이시티’는 지하2~지상 22층 규모로 지어지며 아파트 76세대(전용 84㎡), 오피스텔(전용 27㎡·29㎡) 114실 총 190세대가 공급된다. 대구 서부시외버스터미널도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해 시외로 빠르게 이동할 수 도 있다. 또, 중부내륙고속지선 남대구IC를 통해 전국 각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주변 풍부한 생활편의시설도 분양성공에 한몫 했다. 대구 남구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관문시장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 주변에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홈플러스, 성당못역 주변 대규모 상업시설, 대구가톨릭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위치해 있으며 대덕초등학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앞산 삼정그린코아 트라이시티’는 대구 도심 한 가운데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갖추고 있다. 이 단지 남쪽으로 앞산(658m)이 펼쳐져 있어 명품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 게다가, 대지규모가 165만여㎡에 달하는 메머드급 근린공원인 ‘두류공원’도 가까워 여유로운 휴식과 여가를 즐기기도 좋다. 두류공원 바로 옆에는 대규모 테마파크인 ‘이월드’도 있다. 한편 오피스텔 분양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 29㎡ 두 타입이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사생활을 보호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편복도 설계와 100% 자주식 주차장, 주차장 직주 엘리베이터 등 편리한 주차로 거주자들의 생활만족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지하철, 대중교통 등 편리한 교통접근성, 잘 갖춰진 인프라로 성서산업단지 종사자를 비롯 대학병원, 도심권 직장인, 학생, 자영업 종사자 등 풍부한 도심 임대수요를 확보해 투자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견본주택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지랑역 인근에 마련되어 있으며 10월 30일에 당첨자를 발표하고 11월 12~14일에 계약을 실시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일랜드 여가수 시니드 오코너 개종 선언 “무슬림이라 행복”

    아일랜드 여가수 시니드 오코너 개종 선언 “무슬림이라 행복”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으로 지난 2003년 가수 은퇴를 선언한 시니드 오코너(52)가 이슬람으로 개종했다고 천명했다. 1990년 히트곡 ‘낫싱 컴페어스 2 U’로 잘 알려진 그녀는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에 아드한을 읊고 이슬람식 기도를 올리는 동영상과 함께 글을 올려 “지적인 신학의 여정 끝에 자연스러운 결론으로 이슬람에 이르렀다. 기쁘기 그지 없다”며 이슬람식 이름 슈하다로 개명했다는 사실도 함께 공개했다고 영국 BBC가 25일 전했다. 아울러 동료 무슬림들이 자신을 응원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아일랜드의 이맘(영적 지도자) 샤이크 DR 우마르 알카드리는 그녀와 함께 이슬람 신앙 서약을 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올렸다. 그녀가 종교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는 마그다 다빗이란 이름으로 개명했다고 밝혔다. 늘 머리를 민 상태로 무대에 올라 솔직하고 과감한 언행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지만 과격한 언동으로 논란을 일으킨 일도 많았다. 어린 시절 학대와 부모의 이혼을 경험한 그녀는 학교에서 퇴학 당하고, 물건을 훔치다 소년원에 보내지기도 했다. 친척 결혼식에서 `에버그린’을 부르는 장면을 아일랜드 그룹 투아누아의 드러머 폴 번이 보고 가수 데뷔를 권했다. 커피 가게에서 아르바이트 공연을 하며 돈을 모아 더블린 음대에서 발성과 피아노를 공부하고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1985년 런던으로 옮긴 뒤 두 장의 앨범을 히트시키며 얼터너티브 음악의 선구자로 나섰다. 아일랜드공화국군대(IRA)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U2에 대한 반감을 스스럼 없이 드러내고 공연 때 미국 국가가 연주되면 안된다는 식으로 의사 표현이 거침 없었다.1992년 세 번째 앨범 발매 후 미국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에 출연해 교황 사진을 찢으며 “진정한 적과의 투쟁을!”이라고 외친 일로 유명하다. 7년 뒤 프랑스 루르드의 작은 성당에서 신부 서품을 받은 일로 또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카톨릭 교회에서는 여성을 신부로 인정하지 않아 서품은 공인 받지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 투어] 월드컵 4강처럼 환경재생 신화… ‘쓰레기산’에 자연이 돌아왔다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 투어] 월드컵 4강처럼 환경재생 신화… ‘쓰레기산’에 자연이 돌아왔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8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25회 상암동(문화비축기지) 편이 지난 20일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과 문화비축기지 일대에서 진행됐다. 서울미래유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난초와 지초가 지천으로 피고 지던 난지 모래섬에서 두 개의 쓰레기 산으로 버려졌다가 또다시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이라는 생태공원으로 기적처럼 돌아온 상암동의 변신을 온몸으로 실감했다. 하늘공원은 분홍색 억새가 춤을 추는 천국이었다.이날 코스의 하이라이트는 서울월드컵경기장 내부 관람과 문화비축기지 톺아보기였다. 오전 10시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2번 출구에서 집결한 투어단은 서울월드컵 축구전용 경기장에 들어가서 경기장 내부는 물론 선수대기실, 감독실, 워밍업실까지 찬찬히 둘러봤다. 운 좋게 홈구단 서울FC의 경기가 없어서 입장이 가능했다. 대부분 경기장 입장은 처음이라고 했다.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군 히딩크 감독과 선수들의 땀 냄새가 밴 대기실을 떠나지 못했다. 경기장 입장료는 서울도시문화연구원이 부담했다. 지난해 석유비축기지에서 화려하게 옷을 바꿔 입은 문화비축기지에서는 산업시대에서 문화시대로의 문명 대전환을 목격했다. 6개의 크고 작은 탱크를 차례로 탐방한 뒤 월드컵공원에서 일정을 마무리했다. 본래 맹꽁이열차를 타고 하늘공원에 올라갈 계획을 세웠지만 시간관계상 포기해야 했다. 핑크뮬리와 댑싸리,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루는 하늘공원은 자유 관람했다. 해설을 맡은 김미선 서울도시문화지도사는 야무진 준비와 알찬 코스 구성으로 참가자들을 만족시켰다. “월드컵경기장과 문화비축기지 두 곳에 집중한 게 좋았어요”, “알찬 해설을 들으며 가을을 만끽했어요”, “월드컵경기장에 들어가 볼 엄두를 못 냈는데 덕분에 구경 잘했어요” 같은 투어 후기가 남았다.상암동은 지구상에서 가장 극적으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한 전무후무한 공간이다. 프랑스의 역사철학자 앙리 르페브르(1901~1991)는 공간의 물리적 특성에 대해 “장소와 경험 두 가지 요인이 변증법적으로 상호작용한다”고 갈파했지만 21세기 서울에서 상암동이라는 경천동지할 공간이 등장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을 것이다. 조선시대 난지도는 장마철이면 물에 잠기는 모래섬이었다. 1960년대 도시 빈민들의 정착촌을 거쳐 80~90년대 쓰레기매립장, 2000년대 이후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월드컵경기장과 월드컵공원, 석유비축기지를 활용한 문화비축기지, 최첨단 디지털미디어시티까지 들어서면서 기적 같은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장소는 기억을 지배하고 기억은 의식을 지배한다. 상암동은 오물과 악취가 진동하던 천형의 땅에서 첨단 생태도시로 다시 태어났다. 지금 상암동 면적의 절반가량이 옛 난지도였으니 난지도가 상암동의 모태라고 할 수 있다. 그 난지도는 서울의 서쪽을 관통하는 모래내(사천)가 한강과 만나 서해로 진출하는 출구에 쌓인 거대한 모래밭이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조선시대 한양 성 밖 십리(성저십리)의 서쪽 경계선이 모래내였고, 동쪽 경계선은 중랑천이었다. ‘동국여지비고’에서는 “사천은 (북한산) 문수봉에서 나와 남쪽으로 흘러 탕춘대(세검정)와 홍제원을 지나 무악(안산)을 돌면서 서남쪽으로 흘러 한강으로 들어간다”고 적었다. ‘대동지지’에서도 “문수봉에서 서남쪽으로 흘러 탕춘대를 경유해 한북문(홍지문) 수구를 나와 무악의 북쪽을 두른 뒤 서쪽으로 흘러 한강으로 들어간다”고 모래내의 흐름을 기록하고 있다.고산자 김정호는 ‘수선전도’에서 한강의 지류인 모래내와 중랑천, 개천(청계천)을 본류 수준으로 다소 과장되게 그렸다. 서울의 땅 밑을 흐르는 35개 지류 중 3개의 지류를 유독 돋보이게 처리한 것이다. 한양의 서쪽 경계 모래내는 세월과 장소를 따라 사천, 세검천, 홍제천, 불광천이라는 각기 다른 이름으로 변천하다가 사라졌다. 모래내라는 지명이 쇠하고, 지류의 흔적을 느낄 수 없는 것은 70년대 복개됐기 때문이다. 모래내와 한강이 만나는 지점에 형성된 모래섬이 난지도였다. 청계천과 중랑천이 한강과 만나는 지점에 저자도와 잠실, 만초천과 마포천이 만나는 지점에 여의도와 밤섬이 형성된 것과 같은 이치다. 난지도는 김정호의 ‘경조오부도’에 ‘중초’(中草)라는 지명으로 남아 있다.겸재 정선의 경교명승첩에 수록된 1740년 작 ‘금성평사’(錦城平沙)는 양천현감으로 재직 중이던 겸재가 지금의 가양대교 남단에서 난지도를 바라보고 그렸다. 강물에 반쯤 잠긴 난지 모래섬을 중심으로 수색(수생리), 망원정과 잠두봉이 들어앉은 구도다. 제목의 금성은 오늘의 성산동이고, 평사는 성산동 아래 평평한 모래벌이라는 뜻이다. 금성이라는 지명은 조선 중종 때 ‘금성당’이라는 불당이 세워진 데서 유래했다고 하고, 성산 혹은 성미산이란 지명은 성(城)처럼 생긴 산의 생김새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그림에서 난지도 뒤로 와우산과 무악이 펼쳐진 앞에 모래벌이 길게 누운 곳이 모래내가 한강과 만나는 바로 그 지점이다. 겸재는 금성평사 이외에도 ‘소악후월’, ‘종해청조’에서도 난지도를 배경으로 그렸다. 난지도는 꽃과 풀이 지천인 중초도(中草島), 오리가 떠 있는 모양이라고 해서 압도(鴨島) 또는 오리섬이라고도 불렸다. ‘천지개벽’이란 말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 공간이 또 있을까. 70년대 공유수면 개발 사업과 송파나루 쪽 물막이 공사로 하루아침에 강남 땅이 돼버린 잠실을 ‘상전벽해’에 비유한다면 난지도는 황금모래로 반짝이던 모래섬에서 쓰레기 산으로 버려졌다가 다시 황금알을 낳는 오리의 도시로 개벽했다고 할 수 있다.상암동은 옛 수상리(水上里)의 ‘상’ 자와 옛 휴암리(休岩里)의 ‘암’ 자를 합성한 지명이다. 1914년 경기 고양군 연희면 상암리는 1949년 서울에 편입돼 은평구 상암리가 됐다가 1955년 성산동과 중동을 병합한 뒤 현재의 마포구 상암동이 됐다. 본래 쓰레기 매립장이 아니라 1977년 제방을 완공한 뒤 관광공원을 만들 계획이었으나 당시 공원보다 매립지 조성이 시급했다. 김포가도를 통해 서울로 진입하는 외국인들에게 악취를 풍겨 서울 이미지를 망친다는 비난이 쏟아지자 김포수도권매립장으로 옮겼다. 1993년 2월까지 15년간 서울시민이 버린 오물과 쓰레기 9200만t이 쌓인 90m 높이의 거대한 두 개 쓰레기 산으로 둔갑했다. 이집트 기자의 피라미드보다 33배나 큰 거대한 쓰레기 산이 버티고 있던 시절 난지도를 먼지와 악취와 파리가 들끓는 ‘삼다도’라고 불렀다. 환경 친화적인 첨단 정보미디어도시의 이면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추악한 과거가 묻혀 있다. 월드컵 4강 신화와 함께 환경재생의 비화가 살아 숨 쉰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문희일 연구위원
  • [양진건의 유배의 뒤안길] 어머니와 낮술

    [양진건의 유배의 뒤안길] 어머니와 낮술

    서귀포가 고향인 어머니의 애창곡 중 하나는 가수 남인수의 ‘서귀포 칠십리’다. 이 노래를 구성지게 부르고 나서 어머니는 늘 ‘진주 캐는 아가씨는 어데로 갔나’ 하는 가사가 잘못됐다고 하신다. 서귀포 바다에는 조개진주가 없다는 것이다. 그럴 때면 그것이 전복진주일 거라 변명해 드린다.‘삼국사기’에 “옥은 탐라에서 나는 물건”(珂則涉羅所産)이라고 말한 옥은 전복진주였고, 탐라의 구당사가 야명주라는 큰 진주를 바쳤다는 말도 고려사에 전해진다고 말씀드린다. 그러면 어머니는 ‘서귀포 칠십리’를 또 멋지게 불러 주셨다. 어머니 노래만 들을 수 있다면 진주조개면 어떻고 전복진주면 어떤가. 동계 정온이 제주도에 유배 올 때 가장 힘들어했던 것은 어머니와의 이별이었다. “마을 밖에서 아침저녁으로 얼마나 눈물을 흘리실까”(閭外朝昏淚幾行)라며 안부를 걱정했다. 나 역시 어머니 걱정이 크다. 그래서 토요일엔 가능한 한 어머니와 시간을 보내려 한다. 내가 막걸리를 사 들고 가면 어머니는 안주를 만들고, 둘이서 주거니 받거니 한다. 그러다 보니 어머니는 토요일마다 아들을 기다리는 눈치다. 어머니와 마시는 술은 쉽게 취한다. 취한 나는 어머니 침대에서 자고, 어머니는 마루에서 TV를 밤새 켜 놓은 채 주무신다. 나는 어머니 이불에서, 베개에서 어머니 냄새를 맡는다. 젓갈 냄새도 같고, 누린내풀 냄새도 같고, 밤이슬 냄새도 같은 그 냄새. 나이 들어 갈수록 어머니 냄새가 좋다. 어찌 나뿐이겠는가. 세상의 자식들은 다 마찬가지일 테다. 새벽 운동 때문에 일찍 나오려다가 때로 어머니 자는 모습 때문에 멈출 때도 있다. 체구는 더 왜소해지셨고 주름은 더 는 것만 같다. 80세 중반을 넘기시는 힘든 모습을 보면 왠지 울컥해진다. “날마다 어머니 모습은 야위어 가실 텐데”(逐日容顔應減渥)라는 제주 유배인 정온의 말이 생각나 기다렸다가 해장국집엘 모셔 가기도 하는데 늘 한 그릇을 말끔히 비우신다. 그러면서 연신 “아들과 먹으니 좋구나” 하신다. 해장국이 좋은 것보다 아들과 함께하는 둘만의 시간이 좋으신 게다. 이제 이런 시간을 얼마나 갖겠는가. 주중에도 어머니 집에 들를 때가 있다. 대개는 성당에 가셨는지 빈집일 때가 많다. 비라도 오면 어머니와 낮술이라도 하려고 가보지만 종종 안 계실 때가 있다. 언젠가 어머니는 정말 안 계실 것이다. 그래서 늙은 아들은 빈집에서 망연히 어머니를 그리워하리라. 그러던 어머니가 최근에는 스마트폰 재미에 빠지셨다. 스마트폰을 사드리고 SNS를 가르쳐 드렸더니 웬걸, 문자와 사진, 노래를 사방에 보내시느라 바쁜 탓에 어떻게 지내시는지 걱정할 겨를이 없어졌다. 유튜브니 카톡을 마음대로 활용할 만큼 스마트폰에 빠지셨다. 보내주신 문자나 사진에 대해 응답이 없으면 섭섭해하셔서 일일이 응답하려니 나도 ‘카톡효자’ 노릇하기 벅찰 정도다. 술을 사 들고 가도 게임에 빠져 계실 때가 있어 술벗을 잃은 나는 할 수 없이 요상한 게임 소리를 들으며 혼술을 할 때도 있다. 며칠 전 시장통에서 안주를 사 들고 어머니 집을 향했다. 어머니 집으로 가는 길은 어디서라도 멀지 않다. 마침 뜨개질을 하고 계셨다. 상을 차리고 둘이서 낮술을 했다. 기분이 좋아진 어머니는 이내 깊은 낮잠에 빠져드셨다. 홍조를 띤 얼굴이 처녀 때처럼 고우셨다. 나도 어머니 곁에 길게 누워 봤다. 어머니 숨소리가 가까웠다. 아, 이렇게 기쁨과 슬픔, 회한이 흘러가는가 보다. 숨소리는 숨소리를 부르는지 문득 나도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밖에는 늦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 [부고]

    ●배정수씨 별세 임용(한화투자증권 Multi-Strategy운용팀장) 소현(부산영상위원회 영상사업팀장)씨 부친상 23일 부산 남천성당 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10시 (051)623-4528 ●박산심씨 별세 이본수(전 인하대학교 총장)씨 모친상 22일 인천시 인하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10-6250-3073 ●이영희씨 별세 전재건(기업은행 마포역지점) 진영(KBS 대구방송총국)씨 모친상, 정지화(수성문화재단 상임이사)씨 장모상 23일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32)340-7300
  • 안지현, 김현중과 ‘시간이 멈추는 그때’ 주연 “솔직히 잠 못 잤다”

    안지현, 김현중과 ‘시간이 멈추는 그때’ 주연 “솔직히 잠 못 잤다”

    배우 안지현이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 W 새 수목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곽봉철 감독과 배우 김현중, 안지현, 인교진, 임하룡, 주석태가 참석했다. 이날 안지현은 첫 주연 소감으로 “솔직히 잠을 못 잤다”면서 “성당, 교회, 절에 가서 할 수 있는 기도를 다 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이라 부담감이 많았는데, 주변에서 격려를 많이 해주셨다. 덕분에 열심히,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안지현은 데뷔 8년 만에 미니시리즈 첫 주연을 맡았다. 2010년 KBS2 드라마 스페셜 ‘텍사스 안타’로 데뷔한 이후 ‘레인보우로즈’, ‘당신이 잠든 사이’ ‘학교2013’ ‘비밀’ ‘조선총잡이’ ‘도깨비’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에 출연하며 탄탄히 연기력을 쌓았다. 최근에는 MBC ‘시간’에서 서현의 친구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한편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시간을 멈추는 능력자인 준우(김현중 분)가 무늬만 갑인 건물주 김선아(안지현 분)를 만나 점차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오는 24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포토] 바티칸 ‘피에타’상 유리문 안에서 관람하는 문 대통령

    [서울포토] 바티칸 ‘피에타’상 유리문 안에서 관람하는 문 대통령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의 피에타. 미켈란젤로의 작품으로 1972년에 괴한의 습격으로 성모의 코 부분 등 일부가 파손된 후 유리문으로 보호되었습니다. 바티칸의 배려로 문재인 대통령은 유리문 안에 들어가서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청와대 제공
  • [서울포토] 바티칸 베드로상에 기도하는 김정숙 여사

    [서울포토] 바티칸 베드로상에 기도하는 김정숙 여사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에서 베드로상에 기도하는 김정숙 여사. 예수의 제자이자 초대 교황인 베드로 동상의 발에 입을 맞추고 기도하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전설이 가톨릭 신자 사이에 전해져 오는데요, 김정숙 여사는 무슨 기도를 했을까요? 이 모습을 찍고 있는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의 모습도 보입니다. 청와대 제공
  • [서울포토] 바티칸에서 덴마크 까지 B컷… 베드로상에 기도하는 김정숙 여사

    [서울포토] 바티칸에서 덴마크 까지 B컷… 베드로상에 기도하는 김정숙 여사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에서 베드로상에 기도하는 김정숙 여사. 예수의 제자이자 초대 교황인 베드로 동상의 발에 입을 맞추고 기도하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전설이 가톨릭 신자 사이에 전해져 오는데요, 김정숙 여사는 무슨 기도를 했을까요? 이 모습을 찍고 있는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의 모습도 보입니다. 청와대 제공
  •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고받은 선물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고받은 선물

    21일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이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선물한 작품들과 교황이 선사한 선물을 세부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교황에게 가시면류관을 쓴 예수 얼굴 부조, 성모 마리아상을, 교황은 문 대통령에게 교황의 문양이 새겨진 메달과 평화를 상징하는 청동 올리브 가지와 교황의 저서, 17세기 성 베드로 성당을 그린 세밀화 등을 각각 선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제 편안한 삶 누리길…” 난민 친구 학생들의 감동적인 입장문

    “이제 편안한 삶 누리길…” 난민 친구 학생들의 감동적인 입장문

    같은 학교를 다니는 이란 출신 친구의 난민 지위 인정을 호소했던 학생들이 친구의 난민 인정을 환영하며 입장문을 공개했다. 친구의 마지막 난민 심사 전까지 청와대 국민청원, 집회 등을 통해 마지막까지 도움을 호소했던 학생들이 쓴 ‘이름은 잊혀지고 사건은 기억되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은 현재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법무부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은 난민 심사를 통해 이란 출신의 중학생 A(15)군에 대한 난민 지위를 인정했다고 19일 밝혔다. A군은 7살이던 2010년 아버지지 함께 고향인 이란 테헤란을 떠나 한국에 왔다. 초등학교를 거쳐 현재 서울의 한 중학교를 다니고 있다. A군이 난민 신청을 한 이유는 종교적 박해 가능성 때문이었다. 아버지가 무슬림이라 이슬람 율법에 따라 태어날 때부터 무슬림이었지만, 한국에서 친구들과 성당에 다니다 천주교 신자가 됐다. 아버지도 A군의 영향으로 천주교로 개종했다. 그러나 어느 날 통화 중에 독실한 무슬림인 고모로부터 ‘네가 개종하고도 사람이라 할 수 있느냐’는 얘길 들었고, 그 뒤로 고모와 연락이 끊겼다. 이에 A군은 “고향에 돌아가면 박해당할 수 있다”면서 2016년 난민 신청을 했다. 하지만 ‘박해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로 난민 인정을 받지 못했다. 이후 행정소송을 내 1심에서 이겼지만 2심에서 패소했다. 대법원에 상고했으나 심리불속행 기각(2심 판결에 중대한 법령 위반이 없어 더 판단하지 않고 곧바로 기각하는 처분) 판결을 받았다. 이후 지난 5일 열린 난민 인정 재심사가 A군에겐 마지막 기회였다. A군은 이번에도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하면 추방될 위기에 처해 있었다.친구들은 지난 7월부터 ‘제 친구가 공정한 심사를 받아 난민으로 인정받게 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청와대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려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고, 지난 3일에는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A군의 학교 친구들은 A군이 난민 인정을 받은 같은 날 ‘이름은 잊혀지고 사건은 기억되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축하했다. 입장문을 통해 친구들은 “이제 우리는 우리의 친구가 받았던 상처를 치유하고 일상으로 돌아가 편안한 삶을 누리기를 소망합니다. 이란 친구뿐 아니라 그를 돕는 우리 학생들 모두 같은 이유로 잊혀지기를 원합니다”라면서 “다만, 여전히 불안한 삶을 살아가고 있을 많은 사람들을 기억했으면 합니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번 일련의 과정은 기억되어야 합니다. 이제 시작인 난민 인권운동의 작은 이정표인 탓에, 팍팍하고 각박한 우리 사회에 던지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위대한 첫 발자국인 탓에, 여전히 세상의 어둠 속에서 빛을 찾고 있는 이름 없는 사람들이 의지할 희망의 한 사례가 되는 탓에”라면서 “우리 친구가 난민으로 인정받기까지 참으로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습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래는 학생들이 낸 입장문 전문. [서울 OO중학교 학생회 입장문] 이름은 잊혀지고 사건은 기억되어야 합니다.이란 친구의 난민 인정을 환영하며 상상해봤으면 합니다. 당신이 태아이고 어머니의 국적을 모른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어머니는 한국인일 수도 있고 미국인일 수도 있지만 시리아인이거나 예멘인, 이란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당신은 난민에 대해 반대하며 추방하자고 말할까요? 다행히 운 좋게도 우리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났습니다. 내전도 없고, 정치적·종교적 자유도 억압되지 않는 나라인 대한민국에 말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난민은 내 문제가 아니라 너희 문제이니 우리 집을 더럽히지 말라’면서 문을 닫아야 하는 걸까요? 이제 우리는 우리의 친구가 받았던 상처를 치유하고 일상으로 돌아가 편안한 삶을 누리기를 소망합니다. 이란 친구뿐 아니라 그를 돕는 우리 학생들 모두 같은 이유로 잊혀지기를 원합니다. 다만, 여전히 불안한 삶을 살아가고 있을 많은 사람들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그러나 이번 일련의 과정은 기억되어야 합니다. 이제 시작인 난민 인권운동의 작은 이정표인 탓에, 팍팍하고 각박한 우리 사회에 던지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위대한 첫 발자국인 탓에, 여전히 세상의 어둠 속에서 빛을 찾고 있는 이름 없는 사람들이 의지할 희망의 한 사례가 되는 탓에. 우리 친구가 난민으로 인정받기까지 참으로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특히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조희연 교육감님. 가장 먼저 우리를 찾아와주셨고 우리와 함께 동행하며 고난을 겪으셨습니다. 7만 교사와 수십만 학생의 수장으로서 우리의 든든한 의지처가 되어주셨습니다. 염수정 추기경님. 수많은 사람을 만나 우리의 사정을 전해주셨습니다. 행동하는 믿음이 무엇인지 참 성직자가 무엇인지 몸으로 직접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는 이분들이 있어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전향적인 난민 인정 결정을 내린 서울출입국청심사관님께도 경의를 표합니다. 이번 결정이 출입국청이 난민 감별사가 아니라 난민 인권의 파수꾼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친구가 의지하는 하느님, 감사합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속보]‘종교 박해 우려’ 이란 학생, 난민 인정 받았다

    [속보]‘종교 박해 우려’ 이란 학생, 난민 인정 받았다

    법무부, 심사 통해 19일 통보건강보험 가입 등 사회권 보장청와대 국민청원 통해 사연 알려져개종에 따른 박해 가능성을 우려하며 난민 신청한 이란 출신 학생에 대해 법무당국이 난민 지위를 인정했다. 학교 친구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사연을 올려 3만여건의 공감을 받았던 학생이다. 이 학생은 앞으로 안정적으로 학교를 다닐 수 있고, 건강보험 가입 등의 사회적 권리도 가지게 된다. 19일 법무부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은 심사를 통해 이란 출신 A(15)군에 대한 난민지위를 인정했다. 난민 신청자는 ▲난민 인정 ▲인도적 체류 허가 ▲난민 불인정 중 하나의 판정을 받는다. 난민 지위가 인정되면 난민법에 따라 원칙적으로는 우리 국민과 동등한 사회권을 가질 수 있다. 예컨대 자유롭게 취업할 수 있고 지역 건강 보험 가입, 기초생활보호대상자 지정 등이 가능하다. A군은 7살이던 2010년 사업하는 아버지 B(52)씨와 함께 고향인 이란 테헤란을 떠나 한국에 왔다. 초등학교를 거쳐 현재 서울의 한 중학교를 다니고 있다. 학교 측은 “학령기를 한국에서 보낸 까닭에 A군은 이란어는 말만 할뿐 읽을 줄 모르고 한국인의 사고방식과 문화에 더 익숙하다”고 전했다. 중학교 때 반장을 할 만큼 잘 적응하고 있다.A군이 난민 신청을 한 이유는 종교적 박해 가능성 때문이었다. 아버지가 무슬림이라 이슬람 율법에 따라 태어날 때부터 무슬림이었지만 한국에서 친구들과 교회·성당에 다니다 천주교로 개종했다. 아버지도 A군이 전도해 천주교 신자가 됐다. A군 측은 “독실한 무슬림인 고모가 통화 중 ‘네가 개종하고도 사림이라 할 수 있느냐’고 소리친 뒤 연락을 끊었다”면서 “고향에 돌아가면 박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인구 99%가 이슬람교도인 이란에서 다른 종교로 개정한 이슬람교도는 배교(背敎)죄로 최대사형에 처할 수 있다는 논리다. A군은 2016년 난민 신청을 했지만 ‘개종했더라도 이란 당국이 주목할 활동을 하지 않아 박해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로 불인정됐다. 이후 행정소송을 내 1심에서 이겼지만 2심에서 패소했다. 대법원에 상고했으나 심리불속행 기각(2심 판결에 중대한 법령 위반이 없어 더 판단하지 않고 곧바로 기각하는 처분) 판결을 받았다. A군의 사연은 학교 친구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지금껏 3만여명의 지지를 받았다. 친구들은 이후 서울출입국·외국인청과 청와대 앞에서 A군의 난민 인정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또, 학교 교사와 성당·교회 등에서는 500여만원을 모금해 A군에게 전달했다. A군이 다니는 학교 학생회는 이날 ‘이름은 잊혀지고 사건은 기억되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친구의 난민 인정을 환영했다. 학생들은 “이제 우리는 우리의 친구가 받았던 상처를 치유하고 일상으로 돌아가 편안한 삶을 누리기를 소망한다. 이란 친구뿐 아니라 그를 돕는 우리 학생들 모두 같은 이유로 잊혀 지길 원한다”면서 “다만 여전히 불안한 삶을 사는 많은 사람들을 기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지지하며 힘을 실어줬던 조희연 서울 교육감도 입장문을 내고 “포용력 있는 법 판단으로 제2의 고향인 대한민국 서울에서 행복한 학교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어려움에 처한 외국 친구에 대해 어른들도 실천하기 어려운 인류애를 행동으로 보여준 같은 학교 학생들이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A군의 아버지도 난민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 현재 관련 재판을 진행 중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靑 “교황의 ‘나는 갈수 있다’는 ‘available’… 파격적 수준”

    靑 “교황의 ‘나는 갈수 있다’는 ‘available’… 파격적 수준”

    지난밤 남과 북은 물론, 전세계를 놀라게 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나는 (북한에)갈 수 있다”는 파격 발언은 영어로는 ‘available(~만날 시간·여유가 있는)’에 해당한다고 청와대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문재인 대통령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의사를 전해들은 뒤 “대통령의 말씀으로도 충분하나 공식 초청장을 보내주면 좋겠다.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고 나는 갈 수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교황의 해외방문 일정이 해당국과 조율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사전 공개되는 전례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평양 방문에 대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적극적인 의지가 담긴 파격 발언이라는게 청와대와 가톨릭 교계의 공통된 설명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탈리아·교황청 공식방문 일정을 마친 뒤 다음 방문국인 벨기에에 도착한 직후 기자들을 만나 “교황은 그 말(‘나는 갈 수 있다’)을 이탈리아어로 하셨고, 통역자로 유일하게 배석한 한현택 신부가 그것을 설명하면서 영어로 표현하면 ‘available’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교황의 (방북 초청 수락) 말씀을 문재인 대통령이 (예방이 끝난뒤 밖에서) 기다리던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전하자 ‘아~’ 하며 나지막한 탄성을 질렀다”고 설명했다. ‘available’은 사전적으로는 ‘(~를 만날) 시간·여유가 있는’이지만 전세계 12억 가톨릭 신자들의 정신적 지주인 교황의 위상이나 교황의 해외 방문 일정공개와 관련해 보수적인 교황청의 성향을 감안하면 교황에게 기대할 수 있는 가장 파격적인 수준의 반응으로 해석된다.당초 일각에선 교황의 외국 방문은 대부분 ‘사목(司牧)’ 방문의 성격을 띠는 만큼 북한 방문에 장애물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질적인 신앙의 자유가 허용되지 않는 북한에는 천주교 단체인 조선가톨릭협의회와 평양 장충성당 등이 있지만 사제는 없다. 신자 규모도 파악되지 않는다. 엄밀하게 해석하면 교황이 방북할 때 평양교구장을 겸하고 있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교황을 영접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한반도 평화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가진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런 관습적인 교계의 전제조건들을 뛰어넘어 방북을 일찌감치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천주교주교회의 안봉환 신부는 “가톨릭 수장인 교황은 평화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갈 수 있고 도모할 임무를 갖는다”며 “교황 방문으로 신앙 자유가 없는 북한 주민들이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교황의 만남은 가톨릭 용어로는 ‘개인(사적) 알현’에 해당한다. 통역 외에 배석자가 없으며 고해성사와 같은 영적 대화의 의미이기 때문에 비공개 및 기록을 남기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청와대는 교황청과의 협의를 거쳐 이처럼 뒷얘기를 전했다. 문 대통령과의 교황의 만남에는 배석자 없이 교황청 관료조직인 쿠리아에 근무하는 유일한 한국인 사제인 한현택 신부가 통역으로 배석했다. 초미의 관심사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초청 수락 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청와대 관계자가 문 대통령이나 한 신부에게 대화 내용을 전해 들은 뒤 취재기자들에게 전하는 방법밖에는 없었다. 때문에 면담이 끝나자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곧바로 문 대통령과 한 신부에게 대화 내용을 물었다. 문 대통령이 주요 내용을 이야기하면 한 신부가 그 배경이나 정황 등을 설명하는 식이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교황 면담을 마치고 나온 문 대통령의 표정은 약간 밝았다”면서 “윤 수석이 문 대통령에 면담 내용을 묻자 참모들이 그 주변으로 서서히 모여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멈추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 등 교황의 말씀에 문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문 대통령이) 말씀하시지 않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교황의 파격 메시지는 청와대 참모들도 내심 기대는 했지만, 이 정도 수준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문 대통령과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의 만찬 등에서도 교황청 인사들은 교황이 문 대통령에게 어떤 말을 할지 전혀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한편 전날 파롤린 국무원장이 성 베드로 성당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를 집전하면서 한국어로 ‘문재인 대통령님, 김정숙 여사님, 환영합니다’ 등을 말한 것은 대전교구장인 유흥식 주교의 도움 덕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유 주교는 이탈리아어에 능통하고 교황도 잘 알고 있다”며 “유 주교가 미사 전 파롤린 국무원장에게 직접 한국어 발음 방법 등을 알려주며 도왔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사설] 방북 수락한 교황, 한반도 평화 촉진자 되길

    프란치스코 교황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사실상 수락했다. 교황은 어제 오후(현지시간) 교황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예방을 받고 “공식 초청장을 보내주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고, 방북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평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당시 문 대통령에게 교황 초청의 뜻을 전달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어 교황 방북을 위한 절차가 곧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 협상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교황의 방북 수락 소식은 가뭄에 단비처럼 반갑다. 문 대통령은 이날 38분간 진행된 교황과의 단독 면담에서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한 한국과 교황청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눴다. 특히 한반도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기도와 지지를 요청하면서 교황의 방북을 적극 설득했다고 한다. 교황의 초청 수락은 그 의미가 결코 적지 않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즉위한 이래 지구촌 분쟁지역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중재하면서 평화의 사도 임무를 수행해 왔다. 미국과 쿠바의 국교 정상화, 콜롬비아 평화협정 타결 등에서도 막후 역할을 했다. 교황 방북이 북·미 간 비핵화 협상과 평화 구축에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보는 이유다. 문 대통령은 앞서 성베드로성당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에 참석하고 ‘우리 국민이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를 이루도록 큰 힘을 달라’는 특별연설까지 했다. 교황청이 성베드로성당에서 특정 국가의 평화를 위한 미사를 봉헌하고, 교황청의 국무총리 격인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이 직접 미사를 집전한 것도 매우 이례적이라고 한다. 한반도 평화에 대한 프란치스코 교황과 교황청의 관심과 염원이 그만큼 크기에 가능한 일이다. 교황청의 이례적인 환대와 미사를 접하면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구축에 대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교황은 올해 신년미사는 물론 이미 4·27 판문점 정상회담과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전후한 미사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축원과 기도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에 방북 초청까지 수락함에 따라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구축 노력은 전 세계의 지지를 얻게 됐다. 폐쇄사회인 북한도 교황을 맞이하면서 ‘정상국가’로 변모할 의지를 보여줄 귀중한 기회를 얻게 됐다. 교황 방문을 계기로 종교의 자유 등 인권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학수고대 끝에 성사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이 한반도 평화 여정을 앞당기는 촉진제가 되길 기대한다.
  • 관광성 외유에 수백만원 혈세…조금도 변하지 않는 기초의원

    양주·동두천 등 경기북부 의원들 예산심의 앞두고 버젓이 해외연수 총액한도제 핑계 국외여비 맘대로 고양시의회 새달 관광천국 유럽행 진흙탕 싸움을 벌이던 경기북부 기초의회 의원들이 중요 의사일정을 앞두고 대거 관광성 외유에 나서 눈총을 받고 있다. 18일 해당지역 관계자들에 따르면 양주시의회 의원 전원이 역대 가장 많은 혈세를 쓰며 오는 23일부터 캐나다행 비행기를 탄다. 캐나다 연수라고 타이틀을 달았지만 7박 9일 일정을 보면 나이아가라 국립공원 방문 등 대부분 관광이다. 의원들은 현지 도착 후 첫날 토론토 시청과 대학 요양원을 견학하지만 이후 총독 관저, 리도 운하, 노틀담 성당, 퀘백관광, 블루마운틴 관광 등 유명 관광지 일색이다. 이들은 올해 예산편성 운영기준이 총액한도제로 바뀌었다며 기존 지방의원 국외여비에 의정운영 공통경비, 의회운영 업무추진비 등을 합쳐 1억 3000만원 중 2800만원을 캐나다에서 쓰기로 했다. 자부담 50만원을 더해 1인당 400만원을 이번 해외연수 때 사용한다. 과거에는 1인당 최대 250만원 이하만 사용할 수 있었다. 동두천시의회도 의회 역사상 최대 금액을 쓰며 6박 8일 동안 핀란드 헬싱키 세오라사리국립공원 견학, 탈린 수오멘리나 섬 및 박물관, 스웨덴 스톡홀름 스칸센 민속박물관 등 유럽 관광명소를 다녀온다. 동두천시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한다며 국립공원 견학 등 일정도 포함했지만 지켜볼 일이다. 동두천시의회도 양주처럼 올해 변경된 예산편성 운영기준에 따라 2400만원을 유럽에서 사용한다. 1인당 자부담은 14만~24만원, 실지출액은 1인당 364만원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의장단 선출 문제로 40일간 감투를 놓고 다투던 의정부 시의원들은 해외연수도 따로 간다. 한국당 소속 5명은 1인당 국외연수비 150만원을 들여 20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오키나와를 다녀온다. 반환 미군기지와 경전철을 견학하고 오키나와 관광지 등을 구경할 예정이다. 민주당 소속 8명은 다음달 중순 시작하는 정례회를 끝내고 12월 20일 출국 비행기에 오른다. 어느 나라로 갈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의장과 상임위원장 및 부위원장 자리 22개를 싹쓸이한 고양시의회는 내년도 예산심의 등 중요 의사일정 앞뒤로 다음달 영국, 프랑스,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등 유명 관광국들을 차례로 둘러본다. 정의당 소속 4명은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고양지역 시민단체 대표는 “시민사회운동을 하다 당선돼 뭔가 다를 줄 알았는데…”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다른 관계자는 “지방자치제를 도입한 지 30년 가까운 만큼 지방의원 정수를 줄이는 등 전체적 틀을 손볼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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