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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X 기종선정, 군사정책 배점 너무 높다”

    차기 전투기(F-X) 사업은 처음부터 후보기종간 우열을 가리기 위해 설정한 ‘배점기준’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꾸준히 제기되고 있다.4개 후보기종의 성능보다는 군사정책적인 고려사항에 대한 배점이 너무 높다는 것이다.배점기준을 결정한 시기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미 보잉사의 F-15기의 우수성을 줄곧 강조해 온 주한미군 부사령관 랜스 L 스미스 중장은 8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F-X 사업자 평가항목에서 ‘상호운용성’을 큰 요소로 포함시킨 것은 매우 적절한 조치”라며 “상호운용성은 한국 정부가 (최종 기종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요소가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군 안팎에서는 “공군이 평가한 성능시험(임무수행능력 34.55%)에서 프랑스 다소사의 라팔이 F-15보다 나은 점수를 받더라도 후속군수지원,운영실적,협정체결 등을 평가하는 상호운용성에서는 주한미군과의 관계를 감안할때 F-15가월등해 라팔과의 점수차를 좁히는데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1차 평가에서 상호운용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6.69%에불과하지만 F-15가 라팔과의 점수차를 ‘3%이내’로 좁혀 2차 평가에 들어가도록,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뜻이다. 국방부는 이미 2차 평가에서는 ‘정책적 고려’가 가장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천명한 바 있어 F-15는 ‘2차결선’에 오르기만 하면 절대 유리할 것이 자명한다. 국방부는 몇차례의 연기 끝에 지난해 12월 28일 평가요소별 가중치,배점기준,2차 평가항목 등 평가방법을 확정했다.그러나 공군에는 이보다 앞서 8∼12월 1차 성능등의 평가를 실시하도록 했다.시험문제를 먼저 풀게 한 뒤 문제당배점기준을 정했다는 뜻이다.공군을 제외한 나머지 국방과학연구소(ADD)·한국국방연구원(KIDA)·국방조달본부 등 3개 기관은 이달말을 목표로 1차 평가중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2차평가 조건인 점수차 3% 이내는 외국의 사례와 전문가 설문을 통해 결정했고,공군의 시험평가는 기본적인 성능분석이 우선 필요했기 때문에 먼저 실시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車 주행거리계 오차 크다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자동차 대부분의 주행거리계가 실제주행보다 높게 표시되고 있어 소비자들이 보증수리기간적용이나 택시요금 정산 등에서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가 국내에서 시판 중인 75개 차종에 대해 주행거리계를 시험한 결과 전체의 67%인 50개 차종이 실제 주행거리보다 주행거리계 표시가 높게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현대 스타렉스(9인승)·포터와 기아의 타우너·프레이조(12인승)·아벨라 델타·라이노(5t),대우 다마스(7인승)·라보,쌍용 무쏘(7인승) 등 7개 차종은 자동차 주행거리계 거리표시가 시험오차 허용범위인 4%를 훨씬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스타렉스의 경우 오차가 10.2%나 됐다.이는 실제 주행거리가 100㎞에 불과한데 주행거리계에는 110.2㎞로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보증수리기간이나 택시의 주행요금 정산 등에 있어서 큰 불이익을 받게 된다. 실제 주행거리보다 적게 표시된 차종은 현대 아토스(-1.2%),기아 비스토(-2.2%)·그레이스 6인승(-2.1%),대우 누비라2.0(-1.5%),르노삼성 SM520(-1.0) 등 20개종으로 조사됐다. 건교부는 오차범위가 ±4%를 넘어선 7개 차종에 대해서는주행거리계의 설계변경과 보증수리기간 연장 등의 조치를취할 것을 제작사에 권고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기아 ‘리오’ 충돌시 가장 안전

    소형 승용차 중에서 기아 ‘리오’가 충돌시 가장 안전한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기아 리오,대우 라노스Ⅱ,현대 베르나 등 배기량 1,300㏄ 미만 소형 승용차 충돌시험 결과 리오가 운전석과 조수석의 중상 가능성이 21∼35%인 별 3개를 받아 안전도가 가장 높았다고 5일 밝혔다.리오는 충돌시 중상 가능성이 운전석 35%,조수석 22%였다.시험 결과 베르나는 조수석이 별 3개(23%)를 받았으나 운전석이 별 1개(50%)에 그쳤으며,라노스Ⅱ는 운전석 별 1개(48%),조수석 별 2개(40%)로 나타났다. 미국의 충돌시험과 동일한 방법으로 실시된 이번 시험은 별 5개가 복합상해 가능성이 10% 이하로 가장 안전하며 별 하나는 두개골 골절과 6∼24시간의 의식불명 또는 갈비뼈 양쪽 3개 이상 골절의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45%를 초과한다. 이와 함께 충돌시 탑승자가 밖으로 튕겨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시험하기 위해 충돌시 문 열림 여부를 확인했으나 3개차종 모두 이상이 없었고 연료누출 현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또 충돌 직후 탑승자가 스스로 밖으로 나오거나 외부에서쉽게 구조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충돌 후 문열림 용이성에 있어서는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가 실시한 이번 시험은 에어백 미장착된 수동변속 차량을 자동차 관리법상 충돌속도(시속 48.3㎞)보다 빠른 시속 56㎞로 정면충돌시켰을 때의 안전도를 측정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사설] 결함 車 리콜 능사아니다

    국내 자동차 회사들이 리콜(회수조치)하는 주요 이유중 하나가 판매경쟁을 벌이면서 결함있는 차를 서둘러 출시하고있기 때문이라는 소비자보호단체의 지적은 충격적이다.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자동차를 어떻게 충분히 성능시험을 하지 않고 팔 수 있는가.이것이 사실이라면 장사에 눈이 먼 일부 자동차 회사들의 부도덕성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자동차회사들이 자의건 타의건 안전과 주행에 중대한 문제가 생겼거나 발생소지가 있는 자동차를 리콜하는 것은 대형사고 예방 차원에서 바람직하다.물론 자동차회사들의 애프터서비스 정신과 소비자들의 권리의식이 높아져 조그만 문제에도 리콜되는 차량이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다.따라서 올들어 리콜 차량이 45만대로 작년 수준(55만대)에 육박한데다 1999년의 4배에 달하는 것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을 것이다. 문제는 자동차회사들이 판매전 결함 시정에 소극적인 태도가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심지어 ‘자동차 결함은 나중에 리콜해 고쳐주면 된다’는 안이한 의식에서 ‘일단 팔고보자’는식으로 행동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경쟁업체보다 자동차를 더 팔려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자동차 리콜 이유는 모두 탑승자 목숨에 치명적인 결함이될 안전관련 사항이다.달리다 갑자기 시동이 꺼지거나 에어백의 작동이 중지될 우려가 있는 것 등이 그것이다.우리나라는 리콜 시한을 결함 발견 후 30일내로 길게 허용하고 있다.따라서 자동차회사들이 결함있는 자동차를 그대로 판다면 리콜때까지 빨라야 수개월이 걸린다.그동안 소비자들은생명을 담보로 한 채 결함 차를 몰고 다니게 되는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평균의 4배에 달하는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률이 자동차 결함 때문이 아닌지 의구심을 갖게 할 정도다. 자동차회사들이 결함을 충분히 바로잡지 않은 채 자동차를 서둘러 판다는 소비자단체 지적이 사실이라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이는 국산 자동차업체의 신뢰 추락을 초래할 뿐 아니라 자동차업체의 부도덕성을 드러내는 사안이다. 정부는 먼저 실태를 정확히 조사해야 한다.사실이라면 결함차량의 조기 출시를막을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또 결함있는 차량을 판매한 자동차회사의 처벌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자동차회사들이 시험연구비를 줄이기 위해 이런 무리한 출시를 하고 있다는 소비자단체 주장도 사실 여부를 가려야 할 것이다.국산 자동차 품질개선을 위해서 차제에 자동차안전기준도 강화해야 한다.
  • “업체 신차경쟁이 차량결함 초래”

    최근 국내 자동차업체가 잇따라 리콜(제작결함 시정)을 실시,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건설교통부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자동차 리콜규모는 48만6,942대(15건·국산차 48만6,307대,수입차 635대)로 지난해 실적(35건·55만2,254대)에 육박한다.99년한해 실적(11만1,330대·18건)의 4배에 이른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 14일 싼타페 디젤엔진 탑재차량과 아토스 및 비스토 터보엔진 장착 자동변속기차량 3만5,000대에 대해 내달부터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대우자동차도 누비라Ⅱ 3만5,000대에 대해 연료탱크 결함을고쳐주고,쌍용자동차 역시 뉴코란도 8,816대의 안전띠를 바꿔주고 있다. 리콜이 증가하는 것은 차량결함에 대한 조사방식이 달라지고 조사강도가 강화됐기 때문.아울러 소비자들의 신고의식이 높아지고,제조업체들도 자기인증제의 초기단계로 ‘자발적 리콜’을 자주 실시하는 등 서비스 수준이 높아졌다.따라서 ‘강제적 리콜’이 대부분이었던 90년대와 리콜 횟수를 단순비교하는 것은 무리라는 주장이다. 현대차의 경우 최근 소비자단체 등이 싼타페의 매연가스누출 가능성을 제기하자 “흠집내기에 불과하다”며 리콜대상에서 제외하기도 했다. 소비자단체 등은 “국내 업체들이 신차의 시장 선점을 위해 개발기간을 단축,성능시험을 충분히 거치지 않고 서둘러 출시해 품질불안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제조업체들의 품질향상이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주병철기자
  • 사고 부르는 야광 도로표지병

    도로의 중앙차선을 식별케 하는 ‘야광(夜光) 도로표지병’의 상당수가 제구실을 못해 야간 교통사고의 위험이 큰것으로 밝혀졌다.또 시각장애인을 위한 횡단보도 음향신호기도 엉터리 제품들을 설치해 예산을 낭비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10∼11월 건설교통부·경찰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도로교통 안전시설물의 구입·설치 및사후 관리실태’를 감사한 결과,총 42건의 이같은 문제점을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 안산시 등 55개 지자체와 부산국토관리청 등 5개건교부 산하기관은 98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부적합 판정을 받아 설치할수 없는 태양광 도로표지병(일명 솔라표지병)을 일반표지병보다 4배이상 비싼 가격에 구입,설치해 22억2,000여만원을 낭비했다. 특히 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은 이 표지병 성능시험에서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는데도 ‘적합’으로 허위기재,예산낭비의 원인을 제공했다.감사원 관계자는 “6,577개 솔라표지병을 표본점검한 결과,33.8%가 작동이 전혀 안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경기도건설본부 남부지소 등 26개 기관은 98년부터 3년간야광반사 성능이 크게 떨어져 부적합 판정을 받은 유리알로된 표지병(일명 크리스탈)을 설치, 13억원을 부당집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광주광역시와 안산시 등 56개 기관은 98년부터 지난해10월까지 설치한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 1,725대 중 1,136대에서 오작동이 발생,사고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음향신호기가 주파수 대역이 맞지않는 지점에 설치돼정지신호중에 진행음향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서울국토관리청 의정부국도유지건설사무소는 도로표지병을편도 2차선 이상 도로에 설치하도록 한 규정을 어기고 99년편도 1차선인 포천∼가평 구간(22㎞) 등 2개 구간에 설치해9,000여만원의 예산을 낭비했다. 포천∼가평구간은 전차의이동으로 파손된 이후 또다시 설치,파손케 해 담당자 2명이징계요구를 받았다. 정기홍기자 hong@
  • 인천공항 단말기 선정 비리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5부(부장 許益範)는 29일 인천국제공항의 멀티미디어 단말기를 한국통신 자회사인 K사 제품으로 선정하려한 한국통신 마케팅본부 김모(45) 과장을입찰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김 과장의 지시를 받아 K사의 단말기에 대한 배점표를 조작해 높은 점수를 준 단말기 시험관 이모씨(41)와 성능시험을 주관한 황모씨(48) 등 5명은 불구속입건했다. 김 과장은 지난해 5월 중순 이씨 등에게 내장형으로 명시된 단말기의 필수 구성품인 ADSL 모뎀을 K사가 채택한 외장형으로 바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한국통신이 인천공항에 32억원 규모의 멀티미디어 단말기 700대를 설치키로 했으나 K사의 제품에 기술적 하자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자 지난달 중순쯤 계약을 파기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과장이 K사로부터 뇌물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도수사하고 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월드컵상암구장 설비공사 착수

    2002 월드컵이 42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 주경기장의 첨단 설비가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21세기 첫 월드컵이 열리는 곳일 뿐 아니라 관람석 6만4,677석 규모로아시아 최대를 자랑하는 전용구장답게 각종 첨단설비가 장착되고 있는 것.착공 28개월이 지난 현재 경기장 전체 공정은 78%.지금까지의 공사가 골조와 지붕막 등 구조체 공사였다면 이제부터는 전광판과 난방 및 급수,조명시설 등설비공사가 진행된다.대부분 정교한 첨단시설로 이뤄진 설비시스템은 월드컵의 성패를 가름할 핵심 시설이라는 점에서 국내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첨단 설비=그라운드조명을 FIFA기준보다 한단계 높인 2,000룩스로 해 최적의 경기여건과 함께 첨단 고화질텔리비전(HDTV)의 중계여건을 충족시키게 된다. 자연색상 연출이 가능한 풀 컬러 대형전광판의 영상화면도 와이드화면인 16대9 비율로 구성,경기장을 찾은 세계의 축구팬들에게 최적의 영상중계를 선보일 방침이다. 남·북측 스탠드 상단에 설치될 이 전광판은 관중의 함성이나 박수소리 등을 영상화면으로표시,청각장애자도 실감나는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전광판은 월드컵 1년 전인 오는 5월 31일부터 정상가동,월드컵 일정과 관련 정보를 화상으로 제공하게 된다. 또 경기장에는 4개국어 방송이 가능한 미니 FM방송국이설치돼 누구든 FM수신기(라디오)만 가지면 자국어 중계방송은 물론 각종 정보도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된다.컴퓨터시스템으로 공중파를 수신,같은 시각에 지방이나 일본에서 벌어지는 경기도 실시간 중계된다. 경기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평상시에는 관람석으로,필요할 경우에는 무대로 활용이 가능한 105평 규모의 가변무대도 설치된다. ◆친환경 에너지절감형 설비=수영장과 각종 스포츠시설의배수를 오존·정화처리해 화장실과 조경 및 소화용수로 활용할 수 있는 1일 110t생산 규모의 중수도시스템이 설치된다. 난지도 매립장에서 발생한 가스를 지역난방연료로 사용하는 국내 첫 무공해경기장이라는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전력 사용량이 많은 그라운드 조명등은 경기 종목이나행사 종류에 따라 5단계로 조도조절이 가능한 에너지절약형을 채택했다. ◆보안 설비=경기중 발생할 수 있는 외국 훌리건들의 소란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요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보안조치가 가능한 중앙통제실과 심판실,대회 운영실이 설치되고중요지점에의 일반인 출입을 통제할 수 있는 첨단 카드키시스템도 장착된다.폐쇄회로 텔리비전 95대가 설치돼 관람객과 차량 흐름은 물론 경기장의 모든 취약부분을 상시 감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정전때 비상전력을 공급할 1,000KW 용량의 발전기 2대중 1대를 이동식으로 제작,전천후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향후 일정=전광판은 5월,그라운드 조명은 6월까지 설치를 마무리하고 시험가동을 시작하는 등 6월까지는 대부분의 설비공사가 마무리된다.개별 성능시험을 거쳐 9월부터연말 준공때까지는 종합 시운전이 진행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 안정환-설기현 공격라인 ‘시험’

    ‘히딩크호’가 새로운 투톱 체제의 성능시험에 나선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8일 개막될 두바이 4개국대회를 앞두고 최용수를 내보낸 대신 안정환(25·이탈리아 페루자) 설기현(22·벨기에 앤트워프)을 새로 영입해 공격진의 면모를 일신한 것.거스 히딩크감독은 이로써 칼스버그컵대회 때와는 다른 투톱 체제를 운영하면서공격진의 옥석을 가리게 된다. 안더레흐트전 하루 뒤인 10일 대표팀에 합류할 설기현은 처음 승선하는 히딩크호에서 최전방 공격수를 맡을 확률이 높다.힘이 좋고 활동폭이 넓어 공격형 미드필더로 뛸 것이라는 예상도 있지만 슈팅과제공권 장악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김도훈과 번갈아 최전방을 맡을 것으로 여겨진다.설기현은 8일 모로코전을 거르고 11일 아랍에미리트전,14일 덴마크전에 연속 출장할 예정이다. 최근 3게임 연속 이탈리아 1부리그 경기에 출장한 안정환은 11일 레체와의 원정경기를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한다.12일 밤 현지에 도착해 이튿날 하루 몸을 푼 뒤 막바로 덴마크전에 투입된다. 안정환은 최근 페루자에서 주전을 굳혀가고 있는데다 한경기 출장을 위해 장거리 여행을 해야 한다는 이유로 두바이행을 꺼렸으나 히딩크 감독의 의지가 워낙 강해 마음을 돌렸다. 페루자 역시 난색을 보이고 있지만 ‘해외 클럽팀에서 활약하는 선수는 연간 7회까지는 소속 국가의 대표팀 경기 출전 요구에 응해야 한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안정환을 풀어줄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안정환은 덴마크전에서 한발 처진 스트라이커(프리맨)로 기용될 전망이다.미드필더와 스트라이커를 두루 소화해온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결국 한국 대표팀은 두바이대회에서 김도훈-안정환,설기현-안정환으로 구성되는 새로운 투톱을 번갈아 가동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칼스버그컵대회에서 2게임 연속 투톱으로 뛴 최용수는 일단 소속팀(일본 제프 유나이티드)으로 돌아가 3일 도쿄 사가와규빈과의 비공식 데뷔전을 치른다.최용수는 한해 7회로 제한된 A매치 출전 쿼타를 아껴두었다가 오는 5월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때 대표팀에 다시합류한다. 박해옥기자 hop@
  • 안전방호장치 국제공인 국내서도 취득 가능

    국내 안전방호장치와 보호구 수출시 외국 공인기관에서 취득했던 ‘성능시험 성적서’를 국내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曺舜文)은 15일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의 시험기관 인정기구(KOLAS)로부터 안전방호장치와 보호구의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ILAC(세계시험소 인정기구)가 공인하는 외국 시험기관에 의뢰하는 시간·비용을 절약하고 국산제품의 신뢰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오일만 oilman@
  • ‘사이버범죄 예방’ 예산 259억 책정

    해킹이나 음란·폭력물,컴퓨터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59억원의 새해 예산이 책정됐다.올해 104억원보다 150% 늘어났다. 정보통신부는 27일 인터넷 비즈니스 활성화에 큰 걸림돌이 되는 정보화 역기능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이같이 대폭 증액했다고밝혔다.정통부는 ‘해킹·바이러스 상담지원센터’ 역할을 강화하고해킹대응 기술훈련장도 운영할 방침이다.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필수적인 전자서명 인증관리 예산을20억원 투입하고 무선분야 전자서명 체계도 조기에 구축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 중 서울 가락동에 900여평 규모의 정보보호 산업지원기반시설을 마련,정보보호제품 성능시험장비와 창업보육실을 운영하고 정보보호 전문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갈곳 없는 쓰레기 소각장/ 시설·운영실태

    쓰레기소각장 건설 및 가동이 주민들의 집단이기주의,지방자치단체간의 마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혐오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집단 반발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매립지가 점차 포화상태로 치닫고 있고 쓰레기의 경우 소각 외에는 별다른 처리대책이 없다는 점에서 소각장을 둘러싼 갈등을 제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수원 영통지구 지난해 12월14일 수원시의 신도시 개발지역인 영통지구에서는 소각장 가동에 반대하는 한 주민이 몸에 휘발유를 끼얹고 분신을 기도했다.주민들은 아파트 분양 당시 홍보물에 ‘폐기물처리시설 부지’라고만 표기돼 있어 단지 안에 쓰레기집하장 정도가 들어서는 줄 알았지 소각장이 설치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주장하고있다.주민들의 격렬한 반대로 인해 수원시는 쓰레기 반입을 중단하고 시설 점검과 성능시험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이 소각장은 앞으로도협상과 재점검, 시설 보완,주민들에 대한 보상 등 정상 가동되기까지적잖은 난관이 도사리고 있다. ●서울 상암동경기도 고양시 대덕동 주민들은 서울시가 마을 인근인마포구 상암동에 마포·중·용산구에서 배출하는 하루 1,000t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소각장을 건설하려고 하자 ‘결사반대’로 맞서고있다.마포구는 고양시에 협의를 요청했으나 고양시는 ‘입지 재검토’로 응수했다.이에 마포구는 일방적으로 중앙환경분쟁조정위에 분쟁 조정을 신청한 뒤 이 사실을 고양시에 통보했다.대덕동 주민들은 “마포구가 고양시의 도시계획시설 결정도 받지 않은 채 고양시의 의견을 무시하고 대규모 혐오시설을 건설하려 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서울 장지동 서울시가 송파구 장지동에 추진중인 송파·강동구 쓰레기소각장 건설을 둘러싸고 서울시와 성남시 사이에 5년째 지루한공방이 계속되고 있다.서울시는 지난 96년 5월 소각장 건설 계획을수립했으나,성남시는 소각장 영향권인 창곡·복정동에 성남시민 30만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성남시와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그러나 서울시는 소각장 건설이 성남시가 동의해야 할 사안이 아니라 단지 의견을듣는 ‘협의’ 사안임을 강조하면서강행할 뜻을 비치고 있다. ●서울 오곡동 서울시는 종로·동작·금천·영등포구에서 배출하는하루 1,500t의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경기도 부천시 대장동과 인접한 강서구 오곡동에 소각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부천시 대장·오정동 주민들은 “시도 경계선으로부터 최소한 2㎞ 이상 떨어진 곳에 소각장을 짓되 규모를 축소하지 않으면 부천시민 전체가 참여하는 저지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엄포를 놓고 있다. ●서울 광역 쓰레기소각장 서울시는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중랑구망우동 1만3,000여평에 하루 560t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소각장을 건설 중이다.그러나 망우동과 인접한 경기도 구리시 주민들은 ‘쓰레기소각장 건설 반대 구리시 대책위’를 결성,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광주 상무지구 광주시는 지난해 6월 서구 치평동 상무지구 새도심터 9,650평에 하루 400t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소각장을 완공했다.그러나 주민들은 소각장에 문제가 있다며 쓰레기 반입을 막고 있다.광주시는 지난 2월 소각장시험 가동을 위한 쓰레기 반입을 시도했으나,몸싸움 끝에 주민 75명이 다치는 불상사가 빚어졌다.시공사인 SK건설은 “상무소각장 폐쇄를 위한 시민연대회의 관계자들이 지난6월22일 ‘소각장에서 폭발사고가 있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해 기업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면서 시민연대회의 대표 등 6명을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광주지법에 냈다. ●낮은 소각장 가동률 서울시 쓰레기소각장의 가동률은 50%에도 미치지 못한다.소각장 인근 주민들이 다른 구의 쓰레기 반입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97년 초 건립된 노원구 상계동 소각장은 당초 동대문·중랑구와 함께 이용하기 위해 하루 800t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설계됐다.그러나 노원구 주민들이 다른 구의 쓰레기 반입을 반대해가동률이 30%(243t)밖에 안된다.양천구 목2동의 하루 400t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소각장도 현재 양천구에서 배출하는 쓰레기 234t만 소각하고 있다.지난해 12월 강남구 일원동에 들어선 하루 900t 처리 규모의 소각장은 시운전도 못하고 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자치단체 '환경 빅딜'이렇게. 쓰레기소각장 문제는 최근 일부 지방자치단체 간의 환경시설 ‘빅딜’로 다소 숨통이 트이고 있다.환경시설 ‘빅딜’이란 A자치단체는 B자치단체에 대해 하수종말처리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B자치단체는 A자치단체의 쓰레기를 대신 처리해 주는 것을 말한다.환경부는 지방자치단체 환경시설 ‘빅딜’을 통한 소각장 공동 이용과 함께 2개이상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광역 소각장 건설을권장하고 있다.현재 전국에는 17개 소각장이 가동되고 있으며,16개소각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환경시설 ‘빅딜’ 현재 소각장을 공동 이용하는 곳은 ▲경기도 과천·의왕시 ▲경기도 광명시·서울 구로구 ▲경남 창원·마산시 등 3곳이다. 광명시는 지난 5월1일부터 가학동 소각장에서 하루 150t의 구로구쓰레기를 처리해 주고 있다.대신 구로구는 광명시의 오·폐수를 가양동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구로구는 지난 96년부터 광명시와 인접한 천왕동에 소각장 건설을 추진했으나 광명시 주민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어 왔다.과천시는 지난 3월8일부터 하루 35t의의왕시 쓰레기를 처리해 주고 있다.계약기간은 3년. 창원시도 마산시가 자체 소각장을 건립할 때까지 마산시 쓰레기 하루 60t을 처리해 주기로 했다.창원시 소각장은 음식물쓰레기 반입량이 줄어 마산시 쓰레기까지 처리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가 생겼다. ●소각장 광역화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 소각장(하루 처리용량 200t)은 구리·남양주시,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소각장(〃 100t)은 파주·김포시,충북 청주시 소각장(〃 200t)은 청주시·청원군,제주도 제주시 회천동 산북소각장(〃 200t)은 제주시와 남제주군·북제주군 일부,제주도 서귀포시 색달동 산남소각장(〃 100t)은 서귀포시와 남제주군·북제주군 일부에서 배출하는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구리·파주·산북·산남 소각장은 내년,청주 소각장은 2002년 완공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현재 시·군의 소각장 설치비 가운데 30%를 국고에서 지원해주고 있다.그러나 내년부터 2개 이상 시·군의 쓰레기를 처리하는소각장에 대해서는 시·군 자체 쓰레기만 처리하는 단독 소각장보다최소한 20% 이상 더 지원해줄 방침이다.따라서 앞으로 2개 이상 시·군이 함께 이용하는 소각장이 많이 세워질 전망이다. 환경부는 또 광역시 소각장의 경우 가동률이 60%를 밑돌면 국고 보조를 하지 않기로 했다.따라서 광역시 구(區)들은 소각장 가동률을높이기 위해 다른 구의 쓰레기 반입을 허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가동률이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노원구 상계동 소각장의 경우 도봉·강북구의 쓰레기를 반입하라는 환경부의 요구를 거부하기 어려운것으로 예상된다. 문호영기자. *외국에선 어떻게. 일본 도쿄도(東京都) 무사시노(武藏野)시에는 시청에서 불과 100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쓰레기소각장이 있다. 시청 주변은 공설운동장이 있고 각종 상점이 즐비하다.말하자면 도심에 혐오시설이 들어서 있는 것이다.하지만 시민들은 불평하지 않는다. 무사시노시가 도심에 쓰레기소각장 건설을 추진한 것은 지난 78년. 시영 수영장이 있던 곳에 쓰레기소각장을 짓는다는 계획이 발표되자시민들은 청소대책시민위원회를 구성해 대대적인 반대운동에 나섰다. 그러나 3년 간의 조사와 수차례에 걸친 토론회 끝에 수영장에서 조금 떨어진 공설운동장 옆에 쓰레기소각장을 포함한 종합환경센터를건립한다는 데 합의했다. 프랑스에는 국토 및 지역 개발을 기획하는 ‘DATAR’라는 총리 직속의 기구가 있다.‘DATAR’는 개발과 건설에 관한 계획 수립에서 시행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다. 특히 지방자치단체들의 각종 건설업무를 조정하고 통제한다.지방자치단체들은 ‘DATAR’의 조정을 수용하지 않으면 중앙정부의 모든 지원금이 끊길 각오를 해야 한다. 우리 환경부에도 중앙환경분쟁조정위가 있지만 혐오시설 입지를 둘러싼 지방자치단체간,지방자치단체와 주민간의 갈등을 조정하는데는큰 역할을 못하고 있다. 또 지방자치단체들끼리 광역협의회를 구성해 협의하고 있지만,문자그대로 협의 수준에 머물고 있다. 문호영기자. *金學燁 환경부 과장. “감량과 재활용을 통해 줄인 쓰레기는 환경친화적으로 처리해야 하는데,그 방법은 매립과 소각밖에없습니다” 환경부 김학엽(金學燁) 생활폐기물과장은 “매립은 토지 수요를 유발할 뿐 아니라,침출수와 악취를 방지할 수 있는 시설이 별도로 필요하다”며 “소각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쓰레기 소각률은 지난해 말 현재 9.8%.미국의 16%(95년말 기준)보다 훨씬 낮다. 김 과장은 “쓰레기 소각기술과 오염물질 방지기술이 최근 많이 발전됐다”면서 “관련규정만 제대로 지킨다면 현재의 기술로도 소각장주변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얼마든지 최소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과장은 “소각장 주변 주민들에게는 출연금 및 쓰레기 반입수수료의 10%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세입자의 보상 요구로 차질을 빚고 있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소각장은 세대주 뿐 아니라 세입자에게도 주민지원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토록 요구했다”고밝혔다. 문호영기자
  • 고속철 시속200㎞로 성능등 검증

    경부고속철도가 착공된 지 7년만인 16일 시험운행을 개시했다. 이날 시험운행은 충남 연기군 소정면에서 충북 청원군 현도면간 34.4㎞ 구간에서 김대중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앞으로 총 46편성의 고속열차가 투입돼 오는 2004년 정식 개통에 앞서 4년4개월(52개월)간 차량조정시험,차량설계성능시험,인수시험 및 종합시험 등 총 180여종의 각종 시험을 통해 기술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게 된다.노반,궤도,전차선,신호통신 등 시설물과의 상호 연계성도 검증하게 된다. 시험에 투입된 고속철도 2호차는 시험선 구간에서 우리나라 철도역사상 최초로 시속 200㎞를 돌파했다.시험구간 34.4㎞는 교량 17개(11.5㎞),터널 10개(15.3㎞),일반 노반(7.6㎞)으로 구성됐다.시험선 구간에서 얻어지는 각종자료는 앞으로 경부 고속철도 전체구간에 대한 구조물과 전차선,궤도 설치에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박성태기자 sungt@
  • [굿모닝 새천년] (16)기업 의사결정방식 변화

    21세기 기업내부의 바람직한 의사결정구조는 무엇일까. 새 천년을 눈앞에 둔 지금 기업들은 글로벌 무한 경쟁이라는 새로운 경영환경에 직면하고 있다.소비자들의 욕구는 날로 다양해지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요구하는 ‘소비자 주권의 시대’가 도래했다.정보통신의 발달은 이같은경쟁과 소비패턴의 급속한 변화를 부추기는 기술적 기반이 되고 있다. 이같은 경영환경속에서 기업들은 창조와 부단한 혁신이 경쟁력의 ‘키워드’가 됐다.같은 제품을 남들보다 더 부지런히 만드는 낡은 틀로는 기업경쟁력을 보장받을 수 없게 됐다. 때문에 신속한 의사결정,유연한 조직 구조,아래로의 권한 이양 등 회사 구성원의 창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업내부의 의사결정 시스템 구축이 기업의 생존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막론하고 대부분 아직도 위계서열을 중시하는 다단계의 수직적 의사결정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수직적 의사결정구조의 문제점 전문가들은 기존의 수직적인 다단계 의사결정 구조의 가장 큰 병폐로 관료적 병리현상을 들고 있다. 아주대 경영대학 조영호(趙永鎬) 교수는 “수직적 조직에서는 상부에서 지시한 것 이외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는 분위기가 조장되기 마련이어서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업무풍토를 찾을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즉 경직된 조직문화속에선 창조를 위한 실험정신이 퇴화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그는 “고객의 요구 등 경영환경이 시시각각 변하는 새로운 상황에선 치명적인 약점”이라고 꼬집었다. 물론 수직적 구조가 모두 그른 것은 아니다.그는 “일부 전통적 산업의 경우 위로부터의 강한 통제가 조직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수평적 의사결정 구조 왜 필요한가 현대 경제연구원 조직전략실 원상희(元相喜)실장은 “수평적 조직은 밑으로의 권한 이양을 의미한다”고 요약했다. 조직을 사업부나 팀으로 쪼개 사업부장이나 팀장에게 인사권,업무결재권을넘겨주는 팀제,사업부제(소사장제)가 그 예다. 수평적 조직의 장점은 여러가지다.첫째 결재단계가 축소돼 조직의 순발력즉 환경적응능력을 키워준다.둘째 조직의 개방성과 유연성을 높여준다.팀제도입으로 프로젝트마다 이에 맞는 전문가들로 신설팀을 신속하게 만들 수 있다.예컨대 제품개발을 할 때 마케팅,연구개발,구매,생산 등의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일을 하면 사업오류를 그만큼 줄일 수 있다. 셋째 조직이 투명해져 자원배분이 효율적으로 된다.자기책임하에 업무를 수행하므로 불필요한 자원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게 되기 때문이다. 제너럴 모터스(GM) 프레몬트 공장의 부활은 이같은 제도의 장점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전통적인 경영방식으로 운영된 이 공장은 지난 81년 경영난으로문을 닫게 된다.GM은 그 뒤 일본의 도요타사와 합작으로 NUMMI사를 설립,이공장을 재가동했다.도요타사는 자율관리팀제를 도입,5∼7명 단위의 350개팀으로 조직을 재편했다.과거 80명의 관리직원들이 하던 일을 팀원 스스로 하고 작업방법도 팀원들이 스스로 개선해나갔다.그 결과 2배이상의 생산성 향상을 이뤘다. ■국내기업의 도입현황과 대책 팀제는 5년전쯤부터 국내기업에 확산돼 상당수의 기업들이 시행중이다.사업부제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국내도입이 활발하다.사업부제를 실시하고 있는 대기업들로 삼성물산,삼성SDS,대우통신,한화,효성,대상,새한,두산 등이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실질적인 권한 이양이 이뤄지지 않아 시스템이 제대로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경영전략 자문회사 IBS컨설팅 최용주 소장은 “우리의 경영문화가 아직은 관료적인데다 직원들의 인적 능력과 마인드도아직 제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따라서 경영자의 굳은 의지와 직원들의 능력계발을 위한 장기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게 한결같은충고다. 김환용기자 dragonk@ [밀레니엄 탐방] 인터넷 장비업체‘시스코 코리아’ 서울 삼성동 경암빌딩 7층 시스코 시스템즈 코리아 사무실은 거의 텅 비어있는 시간이 대부분이다.영업중심의 외근조직이라는 특성때문이기도 하지만거의 모든 의사소통이 전자우편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이처럼 전자우편이활성화될 수 있는것은 이 회사가 갖고 있는 단순한 결재구조 덕분이다. 시스코 시스템즈 코리아는 세계적인 인터넷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미국 시스코사의 한국 지사.70여명으로 구성된 이 회사는 미국 본사와는 독립체제로움직인다.인사,영업 등 일체의 회사경영을 홍성원(洪性源)사장이 책임진다. 경비지출과 사업추진 과정에서의 중간결재,최종 계약에 이르는 전결권을 홍사장이 도맡고 있다.말하자면 국내기업들이 최근 도입하고 있는 소사장제와같은 형태다. 회사는 영업팀,사업팀,관리팀 등 7개팀으로 나뉘어져 있다.결재단계는 직원과 임원급 팀장,사장 3단계로 지극히 단순하다.팀원이 상부에 결재를 받아야 할 일은 매우 제한돼 있다.홍사장은 “사장을 포함,임원들이 해야 할 일은직원에 대한 지시가 아니라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한다. 건당 수천만∼수억원에 이르는 계약도 최종단계까지 일선 직원이 거의 모든 일을 알아서 한다.다만 계약과정에서 구매회사측이 값을 지나치게 후려칠경우 상부의 조언을 듣는 정도다. 팀간 교류도 활성화돼 있다.최근 영업팀 한 직원은 모 기업과의 통신장비계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장비 성능시험을 위해 엔지니어가 필요했다.다른팀에 속해 있는 엔지니어를 당겨 쓰기 위해 그는 전자우편으로 자기 팀장과엔지니어 소속팀장,해당 엔지니어에게 글을 띄웠다.팀장들도 즉각 전자우편으로 승인을 통보했고 덕택에 업무협조가 즉시 이뤄져 신속하게 계약을 마칠 수 있었다. 홍 사장은 “국내 기업들도 사내 의사소통수단으로 전자우편을 많이 도입했지만 결재의 신속성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복잡한 결재구조와 정보공유 마인드의 부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아무리 전자우편을 이용한다고 해도 계장-과장-차장-부장-임원-사장 등의 다단계 결재구조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얘기다. 연봉제는 이같은 아래로의 권한이양에 따르는 책임을 지우기 위한 장치다. 이 회사는 사장부터 직원까지 완전연봉제를 실시하고 있다.이에 따라 자기관리를 스스로 하게 돼 이 회사의 관리팀 인원은 고작 2명이다.국내기업처럼관리파트가 직원의 근태를 감시하는 부서가 아니라 지원조직의 성격을 갖고있다. 김환용기자 [밀레니엄 인터뷰] 한국리더십센터 韓根泰소장 “기업내 의사결정구조를 바꾸려면 먼저 최고경영진의 리더십이 바뀌어야합니다”. 한국리더십 센터 한근태(韓根泰)소장(43)이 다년간 기업을 상대로 인사및조직 컨설팅을 하며 내린 결론이다.그는 “국내기업 경영진들이 옛 경영문화에 젖어있는 한 경직된 의사결정구조를 개선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그는아직도 우리 경영자들이 직원들의 근태관리 등 일상적인 관리에 지나치게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소장은 “단순 반복적인 작업성격의 전통적 산업에선 직원들의 근무태도를 감시하고 독려하는 일이 경영효율을 높이는 길이었으나 정보통신 등 제품수명이 짧고 창의성이 중시되는 21세기 주력산업에선 이같은 경영행태가 오히려 기업의 효율을 떨어뜨린다”고 말했다.그보다는 기업의 현금흐름 등 수익성 제고를 꾀하고 장애물을 제거하는 전략적 고민이 주가 돼야 한다는 얘기다. 근태관리 중심의 경영은 결재폭주,결재단계의 복잡화를빚게 마련이라는 진단이다. 이같은 병폐는 대체로 오래된 기업일수록 심한 경향이 있다.한 소장은 “지난해 국내 유수의 식품회사를 컨설팅 했었는데 최고경영자는 미국 유학파로팀제,연봉제 등을 의욕적으로 도입했다”며 “그러나 주위의 원로 경영진들이 관료적 속성을 버리지 못해 제도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었다”고소개했다.또 짧은 산업화기간에 기업의 규모가 급격하게 커진 것도 우리 기업들이 규모의 대형화에 걸맞는 리엔지니어링(업무 재구축)을 순발력있게 하지 못한 이유로 꼽았다. 팀제나 소사장제가 겉돌면서 이들 제도의 인센티브 역할을 하는 연봉제도조직 수평화를 통한 창의성 유도라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임금삭감을 위한편법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그는 “외국 기업들의 경우 소사장제나 팀제는 물론 연구개발,관리 등 회사의 특정 기능을 전문기업에 아웃소싱(외주)하는 추세”라면서 “이처럼 권한이양을 통한 전문역량의 강화가새로운 세기 기업 경쟁력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김환용기자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金明子 환경부장관

    아침 출근길,남태령 고개를 넘노라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버스의 추월경쟁이 눈에 띤다.주변은 순식간에 시커먼 매연으로 뒤덮이고,그 오염물질은이내 ‘숨’을 통해 들어와 마침내 어지럼증이라도 일으킬 듯하다. 20세기 산업문명의 대표주자를 꼽을 때 결코 차를 빼 놓을 수는 없다.1960년대 자동차는 산업계의 6분의 1을 관련 산업으로 만들면서 산업의 판도를바꾸었고,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기 때문이다. 1900년 미국 뉴욕시에서는 미국 최초의 자동차 쇼가 열렸다.관람객들은 증기차,전기차,가솔린차의 세 종류 차에 대해 장애물코스 성능시험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증기차에서는 김 뿜는 것이 보였고,전기차는 깨끗하고 조용했으나 느리고 배터리가 곧 닳아버렸다.가솔린차는 잘 달리긴 했는데 시끄럽고매연을 내뿜었다.만약 20세기 초에 전기차가 주종으로 자리잡았더라면 적어도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한 중증의 오염 걱정은 없었을 터이다. 오늘을 사는 사람들에게서 자동차를 빼앗는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이미 편하고 빠른 맛에 너무 길들여졌으려니와 생활 자체가 자동차 중심으로 바뀌어 버렸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자동차를 타되 ‘어떻게 탈 것인가’에서 해법을 찾을 수밖에 없다.자동차산업계는 청정기술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고,당국은 오염을 저감시킬 수 있는 지원시책에 앞장서고,국민은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지혜를 생활화하는 등 모든 주체가 해야 할 몫이 크다.그러나가장 근본적인 접근은 물질지상주의에서 벗어나 절제와 중용을 중시하는 가치관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것이다.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과학기술적,사회경제적 접근은 그 한계가 분명히 드러났기 때문이다.그런데 새로운 가치관으로의 전환을 강조하는 목소리는 구두선에 그쳐 변화의 추동력으로 결집되지 못하고 있다.이것이 오늘의 환경문제를 난중지난으로 만드는 이유이다. 빗방울이 모여 대해를 이루듯 우리는 모두가 동참하여 작은 것에서부터 달라지기 시작하는 사회적 운동을 필요로 한다.그 요체는 비록 하찮아 보일지라도 생산과 소비의 모든 과정에서 ‘덜 쓰고,다시 쓰고,나눠 쓰는 것’의체화라 할 것이다.정책 측면에서는 그 사회적 합의와 실천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관련 주체가 거듭나는 자세로 문제를 풀기 시작한다면 난중지난의환경문제는 혹시 의외로 쉬운 문제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면 너무 환상적인 발상일까.
  • 車급발진 원인 규명 착수

    건설교통부는 16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 주관 아래 자동차급발진사고의 본격적인 원인규명 조사에 들어갔다.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는 오는 8월 말까지 급발진사고의 원인으로 추정되는엔진,제동장치,변속기,전자파 등 4개 분야 40개 항목에 대한 실무 조사작업을 벌여 10월 중 최종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시험 대상 차량은 사고빈도가 높은 쏘나타Ⅲ와 프린스,크레도스,뉴그랜저,엔터프라이즈,아카디아,BMW 등 7종이다. 시험연구소는 이번 조사에서 공회전 속도조절장치와 가속페달 위치감지장치,공기량 감지장치의 고장 정도에 따른 엔진출력의 상승 여부를 가리고 시동을 걸 때와 기아를 변속할 때 휴대폰·무전기에서 나오는 전자파 영향 정도등을 테스트한다. 브레이크 부문의 경우 급발진사고시 많은 운전자들이 브레이크가 듣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급발진시 제동성능의 저하 여부를 중점 확인할 예정이다.변속기 부문에서는 운전자가 선택한 변속단수와 무관하게 차량이 움직이는지 여부와 급발진시 변속레버의 조작 없이 자동차가 전·후진을 반복할 가능성을 점검한다. 이번 시험에는 한국소비자보호원과 자동차제작사의 전문가 등이 공동으로참여하며 정보통신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시민단체,급발진사고 피해자 모임 등에 시험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자동차 급발진사고는 지난해 225건이신고된 데 이어 올 들어 발생건수가 급증,소비자보호원에 471건이 접수됐다. 박건승기자 ksp@
  • 고속도 통행료 車안에서 낸다

    달리는 차안에서 고속도로 통행료를 자동으로 결제하는 ‘논스톱 요금징수시스템(NTCS)’이 내년 3월 선보인다. 건설교통부와 도로공사는 최근 현장 성능시험 및 입찰을 한 결과 삼성SDS를 NTCS 시범사업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시범적으로 성남·청계·판교 3개 영업소 상·하차로의 6개 차로에 시스템을 설치하고,승용차와 정기 노선버스에 차량 탑재장치(OBU) 7,000개를 보급한 뒤 내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다. NTCS는 차량이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통과할 때 무선통신으로 차량내에 부착된 담뱃갑 크기의 탑재장치에 꽂혀 있는전자지갑 형태의 스마트카드에서 통행요금을 자동징수하는 시스템이다. 박건승기자 ksp@
  • ‘우리별 3호’오늘 印度서 발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센터의 과학위성 ‘우리별 3호’가 26일 오후 3시22분(한국시각) 인도 남동부 마드라스의 샤르발사장에서 발사된다.우리별 3호는 발사를 하루 앞둔 25일 발사체인 PSLV로켓에 탑재돼 기능 및 동작확인시험을 성공적으로 끝냈다.이번 PSLV로켓에는 인도의 해양관측위성과독일의 과학실험위성이 함께 발사된다. 지상 729㎞ 상공에서 머물게 될 우리별 3호는 발사 후 7시간30분이 지나 대전의 인공위성센터 지상국과 첫 교신을 갖고 현재 상태에 대한 정보를 보내오게 된다.발사 후 2주일 이내에 위성은 자세 제어에 들어가 태양전지판을편 후 8월 중순부터 위성기술시험과 성능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우리별 3호는 지난 92년과 93년 발사한 우리별 1,2호의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설계에서부터 시스템 제작 및 조립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을 국내 연구진이수행했다.
  • 소보원 조사 결과

    최근 자동차 급발진 사고가 빈발하면서 한국소비자보호원(이하 소보원)의실험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소보원은 지난해 말 “전자파 장해에 의한 급발진 현상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일부 자동차에서 전자파 장해로 인한 전자제어장치의 오작동이 있었다”고 발표했다.그러면서 전자파 장해로 인한 자동변속기 장착차량의 급발진 여부는 정부차원에서 정밀조사가 필요하다고 ‘공’을 정부로 넘겼다.전자파장해현상이 급발진을 일으키는 유발요인이 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실험결과 급발진 사고로 민원이 접수된 실제 사고차량을 대상으로 사고상황과 똑같은 차량조건으로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전자파장해 실험을 한결과 기아자동차 크레도스의 경우 시속이 최대 21㎞까지 증가했다. 대우자동차 프린스는 특정 주파수에서 와이퍼가 스위치가 꺼진 상태에서 작동했다.현대자동차 쏘나타는 브레이크잠김방지시스템(ABS) 경고등과 안전벨트 경고등이 켜졌으며 방향지시등의 점멸속도가 빨라지고 엔진회전계가 실제 분당 엔진회전수(RPM)가 800인데도 1,100을가리키는 현상이 나타났다. 실험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됐다.전자파를발생하는 송신안테나를 차량에서 2.1m 떨어진 앞쪽 중심에 위치시키고 주파수를 100㎑∼1㎓범위에서 지속파와 변조파를 차량에 가해 차량 내에 설치된각종 전자제어장치·센서 등의 변화를 조사했다. 기아 크레도스는 시속 13㎞까지 증가한 상태에서 더 강한 전자파를 쏘이자시속 21㎞까지 증가한 경우가 2분30초에 걸쳐 한번 발생했다. 시속 13㎞ 증가에는 10초가 걸렸으며 RPM은 900에서 1,200으로 상승했다.속도증가 원인을 분석한 결과 전자파장해로 드로틀 밸브(연료조절용)가 열려있지 않음에도 컴퓨터(ECU)가 드로틀 포지션센서로부터 이 밸브가 약 3도에서 5.4도 정도 열린 것으로 인지해 속도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보원은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주차상태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야 변속이 되는 시프트록 장착이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 차량 급발진사고 또8건…정부, 원인규명 착수

    자동변속차량 급발진 사고의 원인 규명에 정부가 소홀한 가운데 전국에서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고가 차체 결함과 무관하다고 잠정 결론지었던 건설교통부는원인 재규명에 나설 방침이지만 빠른 시일 안에 원인을 밝혀낼 수 있을지는불투명하다. 건교부는 엔진 변속기 제동장치는 물론 전자파 장애 시험을 실시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한국 소비자보호원,자동차 공업협회,자동차 제작 3사,급발진사고 피해자 모임 등 관계기관·단체와 합동회의를 29일쯤 열 계획이다. 23일 오전 8시30분쯤 대전시 서구 정림동 백목련 아파트 102동 주차장에서김덕희(49)씨가 현대 엘란트라 승용차의 시동을 거는 순간 갑자기 후진하며뒤쪽에 있던 마티즈 승용차와 충돌한 뒤 앞으로 돌진,주차장 앞 가로등을 들이받고 멈췄다. 김씨는 “시동을 걸 때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으며 자동변속기는 주차 표시(P)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2일 오전 7시쯤 서울 종로구 종로6가 도로 주차장에서 이장섭(54)씨가 93년식 현대 오토 엑셀 승용차에 시동을 거는 순간차량이 4∼5m 가량 급후진했다. 이날 오전 9시10분쯤에는 경남 마산시 합포구 장군동 2가 주택가에서 김영규(26)씨가 대우 라노스 오토 승용차에 시동을 거는 순간 요란한 굉음과 함께 차량이 8m 가량 앞으로 돌진,쏘나타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날 오후 6시20분쯤에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장미아파트 단지에서 장재익씨가 현대 엑센트 승용차의 브레이크를 밟고 변속을 하는 순간 차가 급후진해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다시 60여m 가량 앞으로 돌진해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차량들은 기어 P(주차)에서 급발진하거나,D(주행)에서 갑자기 후진했다.또 R(후진)에서 차체가 앞으로 움직이고 브레이크가 전혀 작동하지 않는등 유형이 다양하다.하지만 원인이 규명되지 않다 보니 뚜렷한 예방책도 없는 실정이다. 건교부는 지난 3월초 ‘급발진 사고 조사팀’을 구성,원인 규명에 나섰지만 피해자 30여명의 진술만 들었을 뿐 아무 것도 밝혀내지 못했다.조사 업무도 사무관 1명과 자동차 성능시험연구소 직원 3명이 맡고 있다. 조사팀은 엔진,브레이크,변속기,전자파 장애 등 크게 4가지 부분에서 의심이 가는 40여개의 항목에 대해 6월1일부터 시험에 들어갈 계획이었다.그러나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일정에 차질이 생긴 상태다.건교부 관계자는 “인건비 말고도 1억2,000만원이나 되는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조사가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제작사들도 “차체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대우자동차 관계자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를 막기 위한구체적인 대안이 없는 것은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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