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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희, 성 착취” 발언 김준혁 “한동훈, 역사공부 똑바로 하라”

    “박정희, 성 착취” 발언 김준혁 “한동훈, 역사공부 똑바로 하라”

    과거 유튜브 방송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일본 관동군 장교 시절 종군 위안부를 성 착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해 논란을 빚은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가 “해당 발언은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문제의 발언을 두고 “쓰레기 같은 말”이라고 비판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역사 공부 똑바로 하라”고 맞대응했다. 김 후보 측은 지난 31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한동훈, 역사 공부 똑바로 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후보 측은 “여러 언론에서 김 후보가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발언한 내용을 편집·발췌해 기사를 내고 있어 입장을 추가로 밝힌다”고 적었다. 김 후보 측은 “많은 사람이 기록했듯 박 전 대통령은 본인의 권력으로 성적 욕망을 채웠던 인물”이라며 “대통령 재임 시절에는 수많은 여성 연예인을 불러들인 것으로 유명하고 최후를 맞이한 1979년 10월 26일에도 20대 대학생 모델과 여성 가수를 불러 술을 마시던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관동군(일본군) 장교로 활동할 당시 관동군은 아시아 지역 곳곳에 점령지를 두고 위안소를 만들어 여성을 착취했다”며 “당시 성노예로 희생당한 위안부와 성관계를 맺었으리라는 추측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역사학자로서 박 전 대통령 행적을 토대로 이 같은 언급을 했지만 망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확인된 바는 없다’고 단서를 단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김 후보 측은 당시 발언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 측은 “논란이 된 유튜브 영상은 위안부 피해자이자 평화운동가 김복동 할머니의 아픔을 되새기고 일제 만행을 잊지 말자는 내용이 주제”라며 “일부 발언만 인용돼 오히려 위안부를 비하했다는 오해를 사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언론은 박 전 대통령의 친일 행적을 일절 언급하지 않고 김 후보 발언만 문제 삼고 있다”며 “김 후보 발언은 기록되고 증언된 역사적 사실을 대중에게 발췌·소개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임을 재차 밝힌다”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2019년 2월 유튜브 채널 ‘김용민 TV’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이 위안부와 성관계를 가졌을 것이라고 언급한 대목이 뒤늦게 알려져 도마 뒤에 올랐다. 당시 김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친일·성적 문제를 언급하면서 “박정희(전 대통령)도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 ‘위안부’들을 상대로 섹스를 했을 테고”라고 발언했다. 놀란 진행자가 “진짜요”라고 되묻자 “가능성이 있었겠지. 명확하게 알려지진 않았으니까”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후보 지지 유세 중 김 후보의 발언에 대해 “이런 쓰레기 같은 말이 우리 사회가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의 말인가”라고 되물은 뒤 “김준혁과 이재명의 쓰레기 같은 말들, 그게 바로 그 사람들이 권력을 잡았을 때 여러분 위에 군림하며 머릿속에 넣고 정치로 구현할 철학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외종손인 김병규(63)씨는 이날 김 후보에 대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씨는 박 전 대통령의 형인 박상희씨(1905~1946)의 외손자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5촌 조카다. 김씨의 법률대리인인 강신업 변호사는 “김 후보의 발언으로 고인의 사회적 가치와 인격적 가치가 떨어졌다”며 “분명한 허위 사실로 개인의 의견이나 생각을 피력한 것으로도 볼 수 없다”고 말했다.
  • SNS서 ‘AI 플러팅’ 배우는 청소년…“특정 단어 입력하니 ‘주인님’이래요”

    SNS서 ‘AI 플러팅’ 배우는 청소년…“특정 단어 입력하니 ‘주인님’이래요”

    생성형 AI, 성 상품화 악용 논란 중학생 임모(15)군은 최근 엑스(구 트위터)에서 ‘성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학습시켰다’는 한 인공지능(AI) 챗봇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설명과 관련 링크를 눌러보고 깜짝 놀랐다. 설명에는 “이 링크를 타고 들어가 AI 챗봇에 특정 단어를 입력하면 공짜 야소(야한 소설)와 다름없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임군이 링크를 누른 뒤 실제 해당 명령어를 입력하자 AI 챗봇은 “저는 주인님의 성노예입니다”라고 답했다. 임군은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호기심 반 신기함 반으로 챗봇과 성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임군이 사용한 앱의 상단에는 ‘성인용 캐릭터와의 채팅을 위해서는 성인인증이 필요합니다’라는 알림이 떠 있었지만, 소셜미디어(SNS) 링크를 통해 우회 접속한 임군은 별도의 인증 절차가 필요 없었다.정보를 학습해 글이나 이미지 등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생성형 AI 중 챗봇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SNS에는 AI 챗봇에 혐오스럽거나 음란한 내용을 말하도록 학습시키는 이른바 ‘AI 플러팅(희롱) 공략법’이 무차별적으로 공유되고 있다. 특히 성적인 대화를 나누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성인용 AI 챗봇마저 미성년자가 이용하는 데도 제한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 AI 챗봇이 생성하는 콘텐츠는 사용자와의 쌍방향 소통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정서적으로 미성숙한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막을 별다른 규정이 없는 터라 AI 관리 사각지대를 통해 성을 상품화해 이익을 챙기는 이들이 생겨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성적인 대화 학습법’ 무차별 공유앱 다운 받으면 누구나 사용 가능링크 타고 접속, 성인인증 무력화 AI 챗봇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앱을 내려받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통상 성적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개발된 ‘성인용 AI 챗봇’과 ‘일반적인 AI 챗봇’이 있는데, 성인용은 미성년의 접속이 불가능하다. 일반적인 AI 챗봇도 대부분 성적인 대화나 혐오 표현을 할 수 없도록 설계돼 있다. 하지만 이른바 ‘탈옥’이라는 행위로 관련 내용을 학습시켜 AI 챗봇을 성적인 도구로 삼는 사례가 빈번하다. 예컨대 AI 챗봇이 성적인 대화에 응답하지 않으면 성적인 내용을 함축하는 은어 등 특정 명령어를 반복 주입해 기존 챗봇의 ‘윤리적 기준’을 무력화시키고 내용을 습득하게 하는 방식이다. 이는 대다수 AI 챗봇이 캐릭터의 성격, 사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영향을 받아 학습되는 점을 악용해 음란성을 ‘조련’시킨 후 ‘말하는 리얼돌’ 삼아 대화를 나눈다는 얘기다.AI 챗봇 무력화 방법은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실시간 공유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I 챗봇 캐릭터를 생성하고 관계를 나누는 방법’, ‘인기 챗봇 검열을 우회할 수 있는 키워드’과 같은 게시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챗봇이 수용하거나 반복 학습할 수 있는 성적인 은어와 이에 대한 효과적인 주입 순서 등도 게시돼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AI 챗봇 캐릭터와 관계하는 법’을 게시한 고등학생 김모(18)군은 “유튜브에서 ‘AI 챗봇 조교 시키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보고 특정 단어를 통해 학습법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SNS에서 공유되는 초대 링크를 통해 우회 접속하면 나이와 무관하게 성인용 AI 챗봇에 접속할 수 있다다. 성인용 AI 챗봇은 수위가 좀 더 노골적이다. 사용자가 “넌 내 노예이니 시키는 대로 하라”고 입력하면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높은 수위의 대화를 이어간다. 이러한 대화에 청소년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다. 한 국내 개발사가 만든 AI 챗봇은 성인인증을 거쳐야 대화를 나눌 수 있지만, 특정 사이트의 계정이나 SNS를 거쳐 접속하면 성인용과 유사하게 선정적인 모습을 한 캐릭터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또 다른 국내 AI 챗봇은 성인용으로 접속하지 않아도 ‘반항하는 XX’와 같은 성인용 캐릭터가 10대에게 대화 상대로 추천되기도 한다. 나이 확인 절차 없이 수영복을 입고 노골적으로 성행위 묘사를 하는 이미지의 AI 캐릭터와 대화할 수 있는 해외 AI 챗봇도 있다. 관리 사각지대 통해 성 상품화 우려동영상 생성 AI ‘소라’ 출시 앞두고 딥페이크·음란영상 악용 위험성도 상황이 이렇다 보니 콘텐츠 전반으로 확장되는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윤리 기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챗봇 등 텍스트나 이미지뿐 아니라 동영상까지 AI가 만들어낼 수 있는 단계에 이르면서 성적인 동영상 제작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실제로 챗GPT 개발사인 오픈 AI에서 지난달 공개한 동영상 생성 AI ‘소라’(Sora)는 올해 하반기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소라를 이용하면 간단한 일상 언어를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최대 1분 길이의 생생한 동영상을 얻을 수 있다. 일각에선 소라마저 공략법이 뚫리면 딥페이크 악용은 물론 성적인 동영상도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게 될 위험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명주 바른AI연구센터장은 “현재 우리는 AI 윤리 사각지대가 만연한 과도기에 살고 있다”면서 “청소년의 AI 중독이나 악용 가능성을 차단하는 동시에 개발사 차원에서 기술적인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단순히 개인이 AI를 성 도구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후 기술을 악용한 성 상품화까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청소년에 대한 보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교수는 “새로운 기술이다 보니 어린 나이대의 사용자들이 AI 챗봇 등을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며 “가치관을 정립해 가는 청소년기에 편향된 사고를 가지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제영 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도 “AI 챗봇과의 자극적인 대화가 습관화되면 본인이 인지하지 못한 채로 타인과 소통할 때 유사한 대화를 할 수 있다”며 “특히 정도가 심해지면 자기도 모르게 범죄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 독립기념관 이사회 개최 무산…‘식민지근대화론’ 박이택 이사 사퇴 목소리 분출

    독립기념관 이사회 개최 무산…‘식민지근대화론’ 박이택 이사 사퇴 목소리 분출

    22일 열릴 예정이던 독립기념관 이사회가 무산됐다. 당초 신임 관장 선임 안건을 논의하려 했지만 최근 신임 이사로 임명된 박이택 낙성대경제연구소장에 기존 이사진이 강하게 반발했기 때문이다. 이종찬 광복회장 등 기존 이사진은 회의에 앞서 신상 발언을 통해 박 신임 이사 임명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임명권자인 국가보훈부 장관에게 추후 이사회를 다시 여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회장은 “이곳은 한국학연구소가 아니라 독립운동 정신을 선양하는 독립기념관이다. 여기에 걸맞은 이사진이 구성돼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다”면서 “관련 인사는 스스로 생각해보고 용퇴하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해보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회장은 “국가보훈부 탄생에 기여한 사람으로서 자괴감이 든다”면서 “처(處)만도 못한 부(部)가 되면 안 된다”면서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께 회의 개최와 이사진 임명 재고를 강력하게 말씀드려 달라”고 촉구했고 다른 이사들이 대부분 동조하면서 회의가 종료됐다. 박 이사는 회의에 참석했지만, 다른 이사들이 신상 발언을 하기에 앞서 회의장 밖으로 나가 줄 것을 요구하고 이에 동의하면서 회의장 밖에 머물렀다. 박 이사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독립기념관 이사 지원 배경에 대해 “독립운동가를 연구하지는 않았지만, 식민시대 사회 경제사를 연구한 사람으로서 한국의 독립운동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풍부한 지적 소양을 통해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자체로 독립기념관 이사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독립기념관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능력을 발휘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20세기 독립운동사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꼭 역사학자만이 아니고 경제학자라든가 정치학자라든가 사회학자라든가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임할 생각은 없다”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서 해임이나 파면된다면 그 경우에는 제가 이사직을 수행할 수가 없기 때문에 수용하겠지만, 자발적으로 사임한다든가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박 이사는 기존 이사 5명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이달 1일 신규 이사로 취임했다. 하지만 식민지근대화론의 중심지 역할을 해온 낙성대경제연구소장이라는 점에서 독립기념관 전현직 이사 7명이 전날 성명을 내고 “국가보훈부는 박이택 소장 임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김갑년·육경애·윤목 등 현직 이사 3명과 김은주·이만수·정상현·최인혁 등 전직 이사 4명 등 7명은 성명에서 “낙성대경제연구소의 ‘일제는 조선을 수탈하지 않았다’, ‘강제징용은 없었다’, ‘일본군 위안부들은 성노예가 아니었다’,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근거는 없다’는 주장은 독립기념관의 목적과 상반되는 활동이며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박 소장의 선발 과정도 미심쩍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임원추천위원회 당시 추천위원 5명 중 4명이 박 소장의 학술적 이력을 문제 삼아 심사 배제를 요구했지만, 당시 보훈부 보훈선양국장의 반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독립기념관 이사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독립기념관장과 광복회장, 여야 국회의원, 보훈부 담당국장 등 7명이 당연직이며, 나머지 8명은 독립유공자 후손과 학계 관계자 등 외부 인사 중에서 임원추천위가 복수로 추천하면 보훈부 장관이 임명한다.
  • 성착취범 엡스타인 문건 열렸다…클린턴·트럼프·영국 왕자 등 등장

    성착취범 엡스타인 문건 열렸다…클린턴·트럼프·영국 왕자 등 등장

    성착취범인 미국의 억만장자 금융가 제프리 엡스타인에 얽힌 유력 인사들의 면면이 밝혀졌다. 범죄 연루와 무관하게 거명 자체가 불명예인 데다 일부 부도덕한 행태도 드러나 파장을 예고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은 과거 엡스타인 사건 기록과 재판 관련 문건을 공개했다. 피해 여성인 버지니아 주프레(40)가 엡스타인의 범죄 행각을 도운 길레인 맥스웰(63)을 상대로 2015년 낸 명예훼손 소송자료 934쪽 분량이다. 앞서 뉴욕 연방법원은 지난해 말 문건에 익명 처리됐던 150여명의 실명을 밝히라고 각 법원에 명령했다. 범죄인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부와 인맥 관리를 위해 여성들을 ‘성노예’로 유린한 실체를 끝까지 밝혀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받아들였다. 다만 외신들은 “문건에 등장했다고 성범죄에 연루됐다는 걸 의미하진 않는다”고 했다. 한 문서엔 엡스타인이 “빌 클린턴(왼쪽) 전 대통령은 젊은 사람(여성)을 좋아한다”고 언급했다는 피해 여성 요안나 쇼베리(42)의 증언이 담겼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2002년 9월 포르투갈의 한 공항에서 피해 여성으로부터 안마를 받는 사진이 공개된 적도 있다. 올해 미 대선 공화당 유력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전 대통령과 관련해선 엡스타인이 쇼베리에게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의 ‘트럼프 카지노’에 가자”고 했다는 내용이 들었다. 실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엡스타인과의 친분을 과시한 바 있다. 쇼베리는 2022년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막내아들 앤드루(오른쪽) 왕자가 2001년 엡스타인의 맨해튼 자택에서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진술했다. 앤드루 왕자는 2001년 엡스타인 소개로 당시 17세였던 주프레를 수차례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따라 왕실의 모든 직위를 내놨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엡스타인은 2001~2006년 최소 36명의 미성년자에게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지만 연방검사와의 감형 거래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매춘부 성매매 2건으로 13개월 징역형만 받아 ‘권력 커넥션’ 의혹에 휩싸였다. 66세이던 2019년 7월 미성년 여성 20여명 대상 또 다른 성착취 범죄로 체포됐으나 다음달 구치소에서 자살했다.
  • 수요시위 32주년

    수요시위 32주년

    3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열린 ‘1629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1992년부터 일본의 전쟁범죄 사죄 등을 촉구하며 열린 수요시위는 올해로 32주년을 맞이했다. 연합뉴스
  • 美 지한파 존슨 전 하원의원 별세… 日 위안부 사죄 결의안 공동 발의

    美 지한파 존슨 전 하원의원 별세… 日 위안부 사죄 결의안 공동 발의

    미국 연방 하원의원으로 30년간 활동하며 일본군 위안부 사죄 결의안을 공동 발의했던 지한파 정치인 에디 버니스 존슨 전 의원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별세했다. 88세. 존슨 전 의원은 간호사로 일하다 텍사스주 하원·상원의원을 거쳐 1993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30년간 연방 하원 민주당 소속으로 15선을 지냈다. 간호사 출신 중 첫 연방 하원의원, 유색 인종으론 첫 과학·우주·기술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CNN 등 미 언론들은 “미국 정계의 ‘벽’들을 허문 선구자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그는 마이크 혼다 당시 하원의원이 주도해 2007년 하원을 통과한 ‘일본군 위안부 사죄 결의안’(HR121)을 공동 발의했다. 결의는 일본군 위안부를 ‘성노예’로 규정하고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 역사적 책임 수용 등을 촉구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으며 흑인과 소수 민족 학생들에게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 기회를 열어 주기 위한 옹호자였다고 AP 등은 전했다.
  • 하루평균 중국인 200명 인신매매…‘중국어+컴퓨터’ 인재 노린다

    하루평균 중국인 200명 인신매매…‘중국어+컴퓨터’ 인재 노린다

    매년 7만 명의 중국인들이 태국을 거쳐 미얀마 외곽 지역으로 인신매매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하루 평균 약 200명의 중국인들이 불법적인 방식으로 팔려나가고 있는 셈이다. 22일 펑파이뉴스 등 중국 매체는 중국 공안부가 태국 경찰총국, 미얀마 경찰본부, 라오스 공안부 등과 공동으로 진행한 수사 결과 태국 치앙마이에서 납치된 중국인들이 인신매매돼 인근 국가들로 팔려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 같은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태국 남부 메소 묘와디 지역에서 중국인 다수가 인신매매, 납치, 구금된 사건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이달 15~16일 중국 공안부가 국경선을 중심으로 납치, 불법 구금 등 기타 범죄에 대한 특별 단속을 벌인 결과 보고서가 공개된 것이다. 수사 결과, 대부분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미끼로 미얀마 등지로 유인당해 온라인 사기 등 강제 노동을 시키는 인신매매에 동원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지난해 8월 홍콩 출신의 30대 남성은 페이스북을 통해 접촉한 한 일당으로부터 광고 업무를 담당하면 월평균 7000달러 상당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는 제안을 받고 태국에 갔다가 구금됐던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이 남성은 태국 북부 매솟에 도착해 차에 태워져 미얀마 국경지대로 옮겨졌으며, 그곳에서 그는 몸값으로 1만 달러를 내던지 아니면 전화 사기로 그 만큼이 돈을 벌도록 강제됐다. 주로 중국어가 가능한 사람을 노린 국제 인신매매단에 의해 미얀마, 라오스, 태국 등의 국경지대에 억류돼 이 같은 사기 사건에 휘말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인신매매 조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어와 컴퓨터를 할 줄 알면 월 3000달러를 보장해주겠다’는 식의 허위 광고를 게재, 청년들을 꼬여냈다. 이렇게 구금된 피해자들은 구타, 몸값 요구뿐 아니라 심할 경우 장기 적출 등의 피해까지 의심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캄보디아와 미얀마에 근거지를 둔 인신매매단이 피해자들의 신체를 세분화해 가격을 매겨 거래했다는 정황이 현지 매체를 통해 알려졌기 때문이다. 외교전문매체 디플로맷은 “보통 가난한 농촌 청년들이 성노예 등으로 팔린다고 생각하지만 최근 피해자들은 교육을 잘 받고, 최신 기술에 능숙한 이들”이라면서 주의를 요구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피해 청년들의 국적이 중국뿐 아니라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케냐 등으로 파악했다. 최근 태국 치앙마이에는 ‘특벽행동종합조정센터’가 개설됐으며, ‘중국·태국·미얀마·라오스’ 등 4개국이 공동으로 사기 범죄 집단에 공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 “기억하세요, 8월 14일”… 세계 26개 도시 ‘평화의 연대’

    “기억하세요, 8월 14일”… 세계 26개 도시 ‘평화의 연대’

    “‘완전한 해방’을 맞이하려면 일본이 국제사법재판소(ICJ)로 가야 합니다.”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하루 앞둔 13일 오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앞 청계광장에서 열린 기림일 나비문화제에 참석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5) 할머니는 “지금까지 일본에 위안부 문제를 법적으로 배상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하라고 했다”며 “ICJ에 가서 어떤 결과가 나와도 따라야 한다. 문제를 해결하고 이웃 나라니 친하게 지내야 한다”고 말했다. 8월 14일은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로 고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성노예제 범죄 피해 생존자 중 최초로 피해 사실을 공개적으로 증언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2012년 지정됐다. 이날 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연대가 중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대학원에서 역사를 전공한다는 윤서현(30)씨는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바뀐 게 별로 없다는 사실이 실망스럽다”면서도 “이 외로운 싸움이 끝날 수 있도록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년 기림일을 맞아 정의기억연대는 8월 14일 이전 수요일에 열리는 수요시위를 ‘세계연대집회’로 개최하고 있으며 기림일 전날에는 나비문화제를 열고 전시회와 공연 등을 진행한다. 올해는 기림일을 전후로 한국, 일본, 미국, 영국, 독일 26개 도시에서 42개 시민단체가 참가했다.
  • “기억하세요, 8월 14일”…11주년 맞는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기억하세요, 8월 14일”…11주년 맞는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8월 14일,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외로운 싸움 끝내려면 관심갖고 연대해야이용수 “일본, 국제사법재판소 가야해” “8월 14일을 광복절 전날이라고만 생각했지 이렇게 뜻깊은 날인 줄 몰랐어요.” 13일 오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앞 청계광장에서 열린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나비문화제에서 만난 대학생 홍유나(21)씨는 “광장에 사람들이 모여 있길래 와 봤는데 오길 잘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8월 14일은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로 고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성노예제 범죄 피해 생존자 중 최초로 피해 사실을 공개적으로 증언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2012년 지정됐다. 한국 정부도 2017년 12월 8일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해마다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연대가 중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대학원에서 역사를 전공한다는 윤서현(30)씨는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바뀐 게 별로 없다는 사실이 실망스럽다”면서도 “이 외로운 싸움이 끝날 수 있도록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년 기림일을 맞아 정의기억연대는 8월 14일 이전 수요일에 열리는 수요시위를 ‘세계연대집회’로 개최하고 있으며 기림일 전날에는 나비문화제를 열고 전시회와 공연 등을 진행한다. 올해는 기림일을 전후로 한국, 일본, 미국, 영국, 독일 26개 도시에서 42개 시민단체가 참가했다.이날 문화제에 참석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5) 할머니는 “전 세계가 위안부 문제의 가해자가 일본이라는 것을 안다. 지금까지 일본에 위안부 문제를 법적으로 배상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하라고 했다”며 “일본이 국제사법재판소(ICJ)에 가서 어떤 결과가 나와도 따라야 한다. 문제를 해결하고 이웃 나라니 친하게 지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정치적 공방의 대상이 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김학순 인권운동가를 영원히 가슴에 새기며 ‘정의’, ‘기억’, ‘연대’라는 기본적이고 중요한 원칙이 흔들리지 않도록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 나눔의집, 이옥선 할머니 청동 흉상 건립

    나눔의집, 이옥선 할머니 청동 흉상 건립

    경기 광주시 퇴촌 ‘나눔의 집’에 거주하다가 지난해 12월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이옥선 할머니의 청동 흉상이 나눔의집 역사관 광장에 건립됐다. 흉상으로 제작된 고 이옥선 할머니는 1928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16살 때 ‘일본 공장에 취직시켜 주겠다’며 찾아온 일본 군인에 의해 중국 만주 위안소로 끌려가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를 당한 뒤 해방 직후 귀국했다. 고향으로 가지 못한 채 충북 보은 속리산의 산골 마을에서 약초 행상을 하며 생활했던 할머니는 오랫동안 피해 사실을 말하지 못하다 1993년 정부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됐다. 2018년 나눔의 집에 정착한 할머니는 수요시위 참가 등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 활동에 활발히 참여했다. 할머니의 생전 모습을 담은 흉상은 경기도 지원으로, 윤정이 작가가 두 달 동안 제작했다. 흉상이 세워진 광장에는 나눔의 집에서 머물다 먼저 세상을 뜬 할머니 18명의 흉상도 자리 잡고 있다. 흉상 좌대에는 할머니들의 약력과 일생을 한국어와 영어로 간략히 담았다. 나눔의집은 ‘기림의 날’(8월 14일)을 이틀 앞둔 지난 12일 오전 기림의 날 행사에서 제막식을 가졌다. 나눔의집 법인 대표이사 성화 스님은 “2006년 7월 나눔의 집에 입소한 고 이옥선 어르신은 힘겨운 생활 속에서도 본인보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일을 망설이지 않으셨다”면서 “흥이 많으셨고 장구 솜씨도 뛰어나 나눔의집을 찾는 분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항상 인기가 좋으셨다”고 회상했다.
  • 러 19세 여성 납치해 집에 감금하고 14년 간 ‘성노예’ 충격

    러 19세 여성 납치해 집에 감금하고 14년 간 ‘성노예’ 충격

    한 여성을 납치해 무려 14년 동안이나 집 지하실에 가두고 성노예로 삼은 충격적인 사건이 러시아에서 벌어졌다.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러시아 첼랴빈스크에서 납치, 강간, 살인 등의 혐의로 블라디미르 체스키도프(51)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그가 장기간 벌인 범죄 행각은 영화의 소재로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충격적이다. 사건의 시작은 지난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용의자인 체스키도프는 기차역에서 우연히 만난 예카테리나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피해 여성을 집으로 초대한 후 그대로 집 안에 감금했다. 당시 피해 여성의 나이는 불과 19세로, 이때부터 그의 악몽같은 시간이 시작됐다. 경찰에 따르면 체스키도프는 집 지하실에 여성을 가둔 후 반복적으로 폭행했으며 무려 1000회 이상의 성폭행도 저질렀다. 또한 강제로 집안 일도 시켰으며 체스키도프의 노모(72)까지 돌본 것으로 드러났다.이렇게 14년 동안 지옥같은 삶은 살아온 피해 여성은 지난주 초 극적으로 '감옥'을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체스키도프가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며 섬망 증세까지 보이자 그의 모친이 구급차를 부른 사이 잠기지 않은 문을 열고 세상 밖으로 나온 것. 이후 경찰 조사 결과 더욱 충격적인 범죄 행각이 드러났다. 피해 여성의 증언에 따르면 체스키도프가 지난 2011년 옥사나라는 이름의 또다른 여성을 집에서 살해했으며, 시신 유기를 돕도록 강요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체스키도프와 그의 모친 모두 이같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모친은 "예카테리나가 학대를 받은 바 없으며 집에서 아들과 여왕처럼 살았다"고 반박했으며 체스키도프 역시 "강제로 성폭행을 한 적이 없으며 모든 관계는 합의 하에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 캐리어에 여자 어린이 넣고 질질…정체는 소아성애 납치범 [여기는 남미]

    캐리어에 여자 어린이 넣고 질질…정체는 소아성애 납치범 [여기는 남미]

    초등학생을 납치해 몹쓸 짓을 한 브라질의 소아성애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사와 검거가 늦어졌다면 피해 어린이는 끔찍한 최후를 맞았을지도 모른다. 현지 언론은 “12살 여자어린이를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모라이스 비타르(42)를 기소했다”고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검찰 관계자는 “확보한 증거가 넘치고 피의자도 혐의를 인정해 지은 죄에 맞게 법의 무거운 처벌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은 지난달 28일 브라질 고이아스주(州)의 루지앙니아에 있는 한 초등학교 주변에서 발생했다. 피의자 비타르는 여자친구와 함께 12살 여자어린이를 납치했다. 두 사람은 하교하는 여자어린이를 세워둔 자동차에 밀어 넣은 후 클로로포름을 묻힌 손수건으로 마취했다. 피해자 여자어린이는 “아저씨와 아줌마가 흉기로 위협하며 소리를 지르지 못하게 하고 손수건을 코에 갖다 댔는데 이후 정신을 잃어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여자어린이가 정신을 잃자 남자는 인적이 없는 곳으로 가 어린이의 핸드폰을 버렸다. 이어 트렁크에 미리 준비해둔 캐리어를 꺼내 여자어린이를 가방에 넣었다. 남자가 여자어린이를 데려간 곳은 자신의 아파트였다. 경찰이 확인한 CCTV를 보면 남자는 아파트에 도착하자 자동차트렁크에서 캐리어를 내린다. 남자는 아파트에 들어선 후 캐리어를 끌고 계단으로 자신의 집까지 올랐다. 경찰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사람들과 마주칠 걸까봐 일부러 계단을 선택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남자는 자택에서 피해자를 성폭행했다. 남자는 동영상을 촬영해 납치에 가담한 공범이자 여자친구에게 전송했다. 구출된 후 여자어린이는 “성폭행을 하고 촬영하면서 이제 (나는) 자신의 성노예가 된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여자어린이의 납치를 목격한 한 피해자 친구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자동차를 특정하지 못해 초동 수사는 난항을 겪었지만 경찰은 범인을 검거하고 납치된 여자어린이를 구출했다. 여자어린이는 화학물질이 원인으로 보이는 화상을 입은 채 침대에 두 발이 묶여 있었다. 범행의 흔적이 뚜렷했지만 경찰이 들이닥치자 남자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남자는 여자어린이를 사촌동생이라고 둘러댔다. 하지만 경찰의 집요한 추궁에 남자는 결국 진실을 실토했다. 남자는 자신에게 소아성애 성향이 있다며 (자신도 괴로워) 스스로 화학적 거세를 고민하기도 했다는 말도 했다. 그러나 경찰은 그의 이런 주장에 신빙성이 적다고 본다. 남자의 소셜 미디어를 뒤져 보자 소아성애를 비판하는 글을 올리기도 하는 등 그가 정체를 숨기려 한 흔적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소아성애자들은 자신의 속내를 숨기고 친절한 사람인 척하면서 아이들에게 접근하곤 한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이었다. 남자는 사건 발생 3일 전부터 학교 주변을 배회하며 타깃을 물색했다. 경찰은 “남자의 집에서 휘발유가 다량 발견돼 피해자를 살해한 뒤 시신을 불에 태우려 한 것 아닌지 의심할 만한 정황까지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되면 남자와 공범인 여자친구에게 최장 30년 징역이 선고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 성착취·노역 사교집단에 여성들 유인한 배우 앨리슨 맥 2년 만에 석방

    성착취·노역 사교집단에 여성들 유인한 배우 앨리슨 맥 2년 만에 석방

    성착취와 강제 노역을 일삼던 미국의 다단계 컬트 집단 넥시움(NXIVM)에 연루돼 징역 3년형을 복역하던 배우 앨리슨 맥(41)이 복역 2년 만에 조기 석방됐다. 독일의 미국인 가정에서 태어나 두 살 때 귀국, 어린 시절부터 연기 활동을 했으며 2001년부터 히트작 ‘스몰빌’에서 클로이 설리반 역으로 널리 알려진 맥은 2006년 넥시움에 처음 가입해 2015년부터 교주 키스 라니에르(62)를 위한 성착취 조직을 운영하고 이를 위해 여성들을 유인, 협박, 학대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소장에는 최소 15년형에서 최대 종신형이 구형돼 있었으나 검찰과의 양형 거래를 통해 2021년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미국 연방 교정국은 맥이 지난 3일(현지시간) 풀려난 사실을 확인했다고 영국 BBC가 5일 전했다. 넥시움은 1998년 자조자립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다. 나중에 1만 6000명 이상이 함께 한다고 주장했는데 전직 멕시코 대통령의 아들, 맥과 같은 할리우드 여배우들이 많다는 사실이 사람들을 혹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맥은 라니에르의 욕구를 채워주기 위해 여성들을 선발하고 괴롭히는 역할을 도맡았다. 이 조직의 지도부에는 라니에르만 남성이고, 참모들은 모두 여성들이었다. 이 조직은 뉴욕주 얼바니가 근거지였는데 맥의 조기 석방 소식을 맨처음 보도한 것은 이 지역신문 얼바니 타임스 유니언이었다. 맥은 2018년 체포됐으며 징역 17년형이 예상됐는데 검찰과의 양형 거래 결과 라니에르를 옭아맬 수 있는 증거들을 검찰에 제시한 대가로 형량을 크게 낮출 수 있었다. 라니에르는 성노예를 강요하는 등 여러 혐의로 2020년 징역 120년형을 선고받았다. 선고 직전 맥은 자신의 행동 때문에 해를 입은 이들에게 사과하며 넥시움과 연루된 것이 “가장 큰 실수이며 내 인생에 후회되는 일”이라면서 “나 때문에 넥시움에 끌려간 이들에게 유감을, 뒤틀린 인간의 잔인하고 감정적인 유린에 이들을 노출시킨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 어느덧 1600번째 외침… 이용수 할머니 “尹대통령, 약속 지켜 달라”

    어느덧 1600번째 외침… 이용수 할머니 “尹대통령, 약속 지켜 달라”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 14일 낮 12시 1600번째를 맞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은 일본 정부를 향해 “전쟁범죄를 인정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5) 할머니와 함께 초등학교 학생들도 무대에 올라 연대 발언을 이어 갔다. 정의기억연대는 이날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300여명의 시민이 모인 가운데 1600차 정기 수요시위를 열었다. 수요시위는 1992년 1월 8일 미야자와 기이치 당시 일본 총리의 방한에 맞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후 31년 동안 매주 수요일 정오 같은 장소에서 수요시위가 진행됐다. 이날 시위에는 현장 학습을 온 경기 고양 대곡초등학교 학생 등 청소년 50여명도 참석했다. 학생들은 각자 ‘할머니들의 꽃다운 시절을 돌려 달라’, ‘할머님들과 우리는 끝까지 싸우겠습니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대곡초 6학년 김담연(12)양은 연대 발언에서 “이건 할머니들의 잘못이 아니라 100% 일본 정부의 잘못”이라고 말했다. 고하준(12)군은 수요시위에 참가한 이유를 묻자 “‘할머니의 수요일’이라는 책을 친구들과 다 같이 읽고 (수요시위에) 관심이 생겼다”면서 “오늘 와서 할머니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학생들은 이용수 할머니에게 손하트를 만들어 보이며 환호하기도 했다. 이 할머니는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때 오셔서 전부 다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이 약속이 거짓말이 아니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가 무대에 올라서자 보수 단체 참가자들이 몰려들어 경찰이 이들을 막아서기도 했다.
  • ‘1600회’ 맞은 수요시위…이용수 할머니, “尹대통령 약속 지켜달라”

    ‘1600회’ 맞은 수요시위…이용수 할머니, “尹대통령 약속 지켜달라”

    1600회 맞은 수요시위…31년 간 평화로 지켜이용수 할머니, “죽기 전 약속 지켜달라”현장학습으로 초등생들 참가하기도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 14일 낮 12시 1600번째를 맞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은 일본 정부를 향해 “전쟁범죄를 인정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5) 할머니와 함께 초등학교 학생들도 무대에 올라 연대 발언을 이어갔다. 정의기억연대는 이날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300여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1600차 정기 수요시위를 열었다. 수요시위는 1992년 1월 8일 미야자와 기이치 당시 일본 총리의 방한에 맞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후 31년 동안 매주 수요일 정오 같은 장소에서 수요시위가 진행됐다. 이날 시위에는 현장 학습을 온 고양 대곡초등학교 학생 등 청소년 50여명도 참석했다. 학생들은 각자 ‘할머니들의 꽃다운 시절을 돌려달라’, ‘할머님들과 우리는 끝까지 싸우겠습니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대곡초 6학년 김담연(12)양은 연대발언에서 “이건 할머니들의 잘못이 아니라 100% 일본 정부의 잘못”이라고 말했다. 고하준(12)군은 수요시위에 참가한 이유를 묻자 “‘할머니의 수요일’이라는 책을 친구들과 다 같이 읽고 (수요시위에) 관심이 생겼다”면서 “오늘 와서 할머니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이용수 할머니에게 손하트를 만들어 보이며 환호하기도 했다. 이 할머니는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때 오셔서 전부 다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이 약속이 거짓말이 아니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에 계신 이옥선 할머니가 일주일에 세 번씩 투석하면서 쓰러지고 있다”며 “죽기 전에 약속을 지켜달라고 울면서 얘기했다”고 전했다. 보수단체들도 이날 맞불집회를 열었다. ‘역사 파괴, 위안부 사기, 윤미향은 감옥으로’ 등의 현수막을 내건 보수단체들은 “사기치지마라”고 외쳤다. 이 할머니가 무대에 올라서자 보수단체 참가자들이 몰려들어 경찰이 이들을 막아서기도 했다. 이날 수요시위가 끝나자 비가 쏟아졌다.
  • 1600번째 수요시위… “할머니들의 꽃다운 시절을 돌려놔라”

    1600번째 수요시위… “할머니들의 꽃다운 시절을 돌려놔라”

    200여명 참석… 위안부 보호법 개정 촉구정의연, 尹정부 비판 “가해자 대변인 역할”이용수 할머니 “尹 약속 거짓 아니라 믿어”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가 14일 1600번째를 맞았다. 매주 수요일 정도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이 시위는 32년째 이어지고 있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이날 연 1600번째 시위엔 고양 대곡초등학교 학생 등 시민 200여명이 모여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배상 등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할머니들의 꽃다운 시절을 돌려놔라’, ‘더 늦기 전에 사죄하라’,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에 대한 혐오를 멈춰라’, ‘역사 부정 세력 처벌’ 등 손팻말을 들었다. 또 “우리는 함께 평화로 간다”, “전쟁범죄 인정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한경희 정의연 사무총장은 “역사 부정 세력의 모욕과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 위안부 피해자들의 존엄을 회복하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제고해야 한다”며 위안부 보호법 개정을 촉구했다. 한경희 정의연 사무총장은 “역사 부정 세력의 모욕과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 위안부 피해자들의 존엄을 회복하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제고해야 한다”며 위안부 보호법 개정을 촉구했다. 주최 측은 성명에서 “수요시위가 전 세계 시민의 평화와 인권, 역사 교육의 장, 변화를 위해 손잡고 행동을 결심하는 연대와 실천의 장이 됐다”며 “활동가들과 단체에 대한 각종 음해와 공격 속에 운동이 뿌리째 뽑힐 위기도 겪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가해자의 대변인 역할을 하며 자국민을 걸림돌 취급하는 한국 정부를 마주하고 있다”고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면서 “혐오와 적대로 피해자를 폄훼하고 역사적 진실을 무너뜨리려는 한미일 역사 부정 세력이 활개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95)는 “‘위안부 문제는 꼭 해결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이 거짓말이 아닐 것이라 믿는다”며 “나에게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한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시위 현장 바로 옆에서는 극우 성향의 단체 회원 20여명이 나타나 소란이 빚어졌다. 이들은 ‘가짜 위안부 이용수 이실직고해’, ‘빨간 원피스와 가죽 구두에 홀려 따라갔어’ 등 손팻말을 들고 이 할머니를 비난했다. 한편 수요시위는 1992년 미야자와 기이치 당시 일본 총리의 방한에 앞서 그해 1월 8일 처음 개최됐다. 500회가 된 2002년 3월 ‘단일 주제로 열린 세계 최장기간 시위’로 기네스북에 올랐으며 그 기록을 매주 경신하고 있다.
  • 대법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협상문서 비공개 정당”

    대법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협상문서 비공개 정당”

    2015년 한국과 일본 사이에 발표된 ‘위안부 합의’ 관련 협상 문서를 공개하지 않은 것은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송기호 변호사가 외교부 장관을 상대로 낸 정보비공개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한 원심을 1일 확정했다. 박근혜 정부 때 윤병세 당시 외교부 장관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2015년 12월 28일 합의문을 공동 발표했다.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군이 관여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이 아베 총리의 사죄를 대독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불가역적으로 종결됐다고 선포했다. 송 변호사는 2014년 4월 한일 국장급 협의 개시 이후 공동 발표문이 나올 때까지 양국이 협의한 협상 관련 문서를 일부 공개하라며 정보공개청구 소송을 제기헀다. 공개 요구한 문서는 한일 공동 발표 교섭 문서 중 ▲‘군의 관여’ 용어 선택의 의미 ▲강제연행 인정 여부 ▲‘성노예’, ‘일본군 위안부’ 등 용어 문제 및 사용에 대해 협의한 내용 등이다. 1심은 해당 문서들을 공개하라고 판결했다. 해당 문서를 비공개함으로써 보호할 국익이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해 얻을 공익보다 크지 않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2심은 “해당 정보가 공개된다면 일본 측 입장에 관한 내용이 일본의 동의 없이 외부에 노출됨으로써 지금까지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에 쌓아온 외교적 신뢰 관계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뿐만 아니라, 양국 간 이해관계 충돌이나 외교 관계의 긴장이 초래될 수 있다”며 비공개 결정이 타당하다고 판단을 뒤집었다. 또 “비공개로 진행된 협의 내용을 공개하는 건 외교적, 정치적 공방의 대상이 될 우려가 크다”며 “특히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한일 양국 사이에 민감한 사안인 만큼, 협의의 일부 내용만이 공개됨으로써 협의의 전체적인 취지가 왜곡될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대법원 역시 이러한 2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며 정보공개법이 정한 비공개 대상 정보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결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합의는 외교부가 일본 정부와 진행한 협상의 결과물”이라며 “비공개로 진행된 외교 협상 내용을 공개하지 않을 이익이 이를 공개함으로써 얻는 이익보다 크다고 본 원심의 판단을 수긍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법원이 외교 협상 정보의 공개에 관해 신중한 태도를 취한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판결이 나온 뒤 송 변호사는 “대법원이 피해자 인권 보장이라는 사법부의 기본적인 책무를 저버렸다”고 반발했다. 송 변호사는 “강제동원 제3자 변제 문제에서도 일본이 강제동원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면서 “단지 외교 관계라고 해서 사법부가 통제에 지나치게 소극적이면 외교가 법치나 알 권리, 투명성의 원칙과 너무 멀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 “인류 역사 최악 상처”…끝내 日사과 못 받은 채

    “인류 역사 최악 상처”…끝내 日사과 못 받은 채

    대만 정부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자국의 마지막 생존 위안부 피해자 사망을 계기로 일본 정부에 대한 사과와 보상 요구 방침을 24일 확고히 했다. 대만 인권단체인 부녀구원기금회는 지난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5월 10일 저녁 92세의 나이로 하늘의 부름을 받은 대만의 마지막 남은 ‘위안부’ 할머니의 사망 소식을 알린다”면서 “할머니는 생전에 방해받고 싶어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인이 끝날 때까지 (사망 공개를) 기다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제프 류 대만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가리켜 “인류 역사상 최악의 상처”라고 비판했다. 류 대변인은 “대만 정부는 일본 정부에 대한 우려를 계속 표명할 것이며, 일본 측이 위안부 피해자 및 가족들에게 사과와 보상을 하라는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이도록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1895~1945년 일본의 지배를 받았던 대만에서는 59명의 여성이 위안부 피해자로 자신을 드러냈다. 하지만 부녀구원기금회는 전체 약 2000명의 피해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일본군으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한 위안부 피해자는 한국에 가장 많고 대만,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네덜란드 등을 합쳐 모두 20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현지 언론인 중국시보는 대만에서 1992년부터 위안부 피해자 등록을 시작해 당시 59명이 정부의 인정을 받았으며, 이번에 세상을 뜬 마지막 생존자는 최연소 피해자였다고 전했다. 정부에 등록한 피해자 가운데 12명이 원주민이었고 ‘차이’ 할머니로 알려진 마지막 생존자도 대만 동북부 화롄 원주민이라고 덧붙였다. 2018년에는 정부 등록 위안부 가운데 2명만이 생존했고, 차이 할머니마저 세상을 뜨면서 모든 피해자가 사망했지만 부녀구원기금회는 “할머니의 모습과 정신은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녀구원기금회는 “할머니들의 죽음으로 위안부 피해 역사가 사라지지 않도록 대만의 교과 과정, 국립역사박물관 및 역사 책에 일본군 성노예에 대한 역사적 진실을 기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쟁 중 성폭력에 의한 여성 살해 등에 대해 계속 교육하고 홍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2017년부터 한국 시민단체와도 협력해 위안부 역사를 교과서에 싣자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1995년 ‘여성을 위한 아시아 평화 국민 기금’을 발족했으며 당시 한국과 대만의 위안부 피해자 한 사람당 300만엔의 의료 및 복지 지원을 발표한 바 있다.
  • “역사상 최악 상처” 마지막 위안부 사망…일본 향한 사과·보상 요구 계속

    “역사상 최악 상처” 마지막 위안부 사망…일본 향한 사과·보상 요구 계속

    대만 정부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자국의 마지막 생존 위안부 피해자 사망을 계기로 일본 정부에 대한 사과와 보상 요구 방침을 24일 확고히 했다. 대만 인권다체인 부녀구원기금회는 지난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5월 10일 저녁 92세의 나이로 하늘의 부름을 받은 대만의 마지막 남은 ‘위안부’ 할머니의 사망 소식을 알린다”면서 “할머니는 생전에 방해받고 싶어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인이 끝날 때까지 (사망 공개를) 기다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제프 류 대만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가리켜 “인류 역사상 최악의 상처”라고 비판했다. 류 대변인은 “대만 정부는 일본 정부에 대한 우려를 계속 표명할 것이며, 일본 측이 위안부 피해자 및 가족들에게 사과와 보상을 하라는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이도록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1895~1945년 일본의 지배를 받았던 대만에서는 59명의 여성이 위안부 피해자로 자신을 드러냈다. 하지만 부녀구원기금회는 전체 약 2000명의 피해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일본군으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한 위안부 피해자는 한국에 가장 많고 대만,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네덜란드 등을 합쳐 모두 20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현지 언론인 중국시보는 대만에서 1992년부터 위안부 피해자 등록을 시작해 당시 59명이 정부의 인정을 받았으며, 이번에 세상을 뜬 마지막 생존자는 최연소 피해자였다고 전했다. 정부에 등록한 피해자 가운데 12명이 원주민이었고 ‘차이’ 할머니로 알려진 마지막 생존자도 대만 동북부 화롄 원주민이라고 덧붙였다. 2018년에는 정부 등록 위안부 가운데 2명만이 생존했고, 차이 할머니마저 세상을 뜨면서 모든 피해자가 사망했지만 부녀구원기금회는 “할머니의 모습과 정신은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녀구원기금회는 “할머니들의 죽음으로 위안부 피해 역사가 사라지지 않도록 대만의 교과 과정, 국립 역사 박물관 및 역사 책에 일본군 성노예에 대한 역사적 진실을 기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쟁중 성폭력에 의한 여성 살해 등에 대해 계속 교육하고 홍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2017년부터 한국 시민단체와도 협력해 위안부 역사를 교과서에 싣자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1995년 ‘여성을 위한 아시아 평화 국민 기금’을 발족했으며 당시 한국과 대만의 위안부 피해자 한 사람당 300만엔의 의료 및 복지 지원을 발표한 바 있다.
  • 대만 마지막 위안부 할머니 별세…“일본에 사죄·배상 계속 요구할 것” [대만은 지금]

    대만 마지막 위안부 할머니 별세…“일본에 사죄·배상 계속 요구할 것” [대만은 지금]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위안소에 배치된 대만의 마지막 위안부 생존자 할머니가 일본 정부로부터 '미안하다'는 사과 한 마디도 듣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대만 부녀구원재단은 이날 마지막 위안부 생존자 할머니가 지난 10일 밤 향년 9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뒤늦게 밝혔다. 부녀구원재단은 고인이 된 할머니가 생전에 남긴 유언에 따라 발인식이 끝난 뒤 소식을 뒤늦게 알리게 됐다고 했다. 부녀구원재단 측은 “할머니들은 모두 떠났지만 그들의 모습과 정신은 늘 마음 속에 남아 있을 것”이라면서 “할머니들의 죽음으로 군성노예의 역사적 진실이 사라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만 교과과정, 국사관, 역사책 등에 위안부와 군성노예의 역사적 진실을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일본 정부에 위안부와 그 가족들에게 사죄와 배상을 계속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대만에서는 1992년부터 위안부 피해자 등록을 받기 시작했다. 1997년까지 등록을 마친 위안부 생존자는 58명으로 집계됐다. 위안부구원재단의 통계에 따르면 대만 위안부는 최소 1200명 이상으로 추산됐다. 대만 언론 펑촨메이 등에 따르면, 부녀구원재단은 1996년부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일본을 오가며 일본 정부에 사과를 요구해왔다. 사오타오 위안부 할머니는 생전에 “금전적 보상은 필요없다. ‘미안하다’라는 한 마디면 된다”고 했다. 하지만 2007년 일본 대법원은 대만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패소 판결을 내렸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에 따르면 본인이 원해서 위안부로 간 것이 아니다. 선중 위안부 할머니는 생전에 일본군 세탁 업무에 지원했는데, 일본군의 성 노리개가 돼버렸다고 증언했다. 다른 이들은 필리핀, 중국 광둥 등으로 간호나 식당 업무를 하러 간다며 대만을 떠났지만 결국 모두 성접대를 하는 위안부로 끌려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들은 하루 평균 세 명 이상의 일본군을 상대해야 했고 일본군은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피임약을 강제로 먹이는가 하면 강제로 자궁을 드러내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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