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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강원의 힘… 4년 만에 1부 복귀

    [프로축구] 강원의 힘… 4년 만에 1부 복귀

    2년차 최윤겸 감독 지도력 결실 K리그 최다 우승 성남 첫 강등 세 시즌 동안 챌린지(2부 리그)에서 와신상담을 거듭하던 프로축구 강원FC가 마침내 클래식(1부 리그)에 복귀한다. 강원은 20일 경기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2016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1로 비겼지만 원정 다득점에 앞서 K리그 클래식 12위의 성남을 따돌렸다. 지난 17일 홈에서 열린 0-0 무승부에 이어 원정 ‘끝장 승부’에 나선 강원은 전반 42분 한석종의 선제골로 앞서다 후반 32분 성남 황진성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1-1 무승부를 끝까지 지켜내 기어코 꿈에 그리던 클래식 복귀를 확정했다. 2008년 12월 창단해 이듬해 K리그에 첫선을 보인 강원은 승강제가 시작된 2013년 첫 희생양이 됐다. 리그 12위에 그친 뒤 이전 시즌 자동 탈락됐던 챌린지 1위 상주 상무와의 승강플레이오프 1, 2차전 합계 2-4로 패했다. 2014 시즌에도 강원은 클래식의 문을 두드리다 광주FC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0-1로 패해 챌린지에 잔류한 데 이어 지난 시즌에도 7위에 그치는 바람에 클래식 복귀의 꿈은 더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올해 리그 4위로 챌린지 플레이오프에 출전, 부산과 부천FC를 잇달아 격파하고 승강플레이오프에서 성남까지 제친 강원은 네 시즌 만에 당당히 클래식 그라운드를 다시 밟게 됐다. 특히 구단 대표이사의 퇴진 등 최근 구단 안팎으로 뒤숭숭했던 강원의 승격에는 최윤겸 감독의 지도력이 한몫했다. 2007년 6월까지 대전 사령탑을 지냈던 그로서도 10년 만의 클래식 무대 귀환이다. 최 감독은 “영광스러운 복귀 길을 열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 1부 복귀와 함께 제 이름 석 자도 다시 클래식에 남게 됐다”면서 “내년 클래식 스플릿 상위를 목표로 다시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반면 K리그에서 통산 7차례나 정상에 섰던 K리그 최다 우승팀(전 성남 시절 포함)인 성남은 후반 동점골을 넣으며 안간힘을 썼지만 처음으로 당한 2부 리그 강등에 눈물을 쏟았다. 성적 부진에 따른 김학범 감독 및 전 코팅 스태프의 퇴진, 플레이오프를 코앞에 둔 구상범 감독대행의 무책임한 사퇴 등 구심점을 잃은 축구팀의 당연한 결과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다음 판에 1부 간다

    성남-강원FC 득점 없이 비겨 20일 탄천 2차전 승격팀 결정 프로축구 강원FC와 성남FC가 K리그 승강 여부를 2차전으로 넘겼다. 성남과 강원은 1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승강PO 1차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경기는 구상범 감독대행으로부터 지휘봉을 물려받은 성남 변성환 코치와 끈질긴 노크 끝에 클래식 진출에 한 발만 남겨 놓은 강원 최윤겸 감독의 말싸움으로 시작됐다. 변 코치는 “K리그 클래식 팀의 수준을 알려주겠다. 점유율을 높이며 강하게 밀어붙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최 감독은 “A매치 덕에 선수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전력을 끌어올렸다”고 자신했다. 과연 승부는 팽팽한 줄다리기 양상으로 전개됐다. 전반전은 강원이 흐름을 틀어쥐었다. 최전방 공격수 루이스와 마테우스가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성남의 미드필드를 흔들었다. 전반 12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마테우스의 날카로운 슈팅을 성남 골키퍼 김동준이 간신히 막아냈고 전반 40분에는 골대 위로 살짝 빗나가는 서보민의 프리킥으로 성남을 밀어붙이는 등 강원은 전반 45분 동안 성남에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허락하지 않을 정도로 우위를 드러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두 팀은 후반 들어 다소 과격하게 부딪쳤다. 후반 10분 강원 허범산과 성남 박용지가 몸을 부딪친 뒤 선수들이 몰려와 주먹다짐 직전까지 갔다. 2분 뒤에는 강원 이한샘이, 19분에는 역시 강원 오승범이 깊은 태클로 경고를 받았다. 근래 보기 드물게 인저리타임이 7분 이상 이어질 정도로 과열된 경기는 예민해진 두 팀 선수 간 충돌로 인해 중간중간 끊겼다.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도 골을 얻어내지 못하자 강원과 성남은 후반 중반 나란히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며 변화를 줬다. 성남은 김두현과 피투, 박용지를 빼고 안상현, 김현, 김동희를 투입했다. 강원도 마테우스, 허범산을 빼고 마라냥, 장혁진을 투입했다. 그러나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았고 두 팀 수비의 벽은 더 높아져만 갔다. 막판 한 차례씩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강원은 후반 39분 한석종이 페널티 지역 중앙을 돌파해 벼락같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김동준의 선방에 막혔고, 성남도 후반 44분 황진성의 왼쪽 크로스를 임채민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강원 골키퍼 함석민이 막아 냈다. 2차전은 20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챔프 축포’ 최종전 종료 휘슬 울려야 쏜다

    전북, 비겨도 클래식 3연패 서울, 무조건 이겨야 우승컵 성남·포항은 강등권 위기에 K리그 클래식 우승과 챌린지(2부 리그) 강등 여부는 최종 38라운드의 종료 휘슬이 울려야 알 수 있게 됐다. 선두 전북과 2위 FC서울이 지난 2일 클래식 37라운드에서 나란히 이겨 사이 좋게 승점 67을 쌓았다. 공교롭게도 오는 6일 38라운드에서 맞붙게 돼 챔피언결정전이 됐다. 순위를 매길 때 승점 다음으로 따지는 다득점에선 전북이 71-66으로 앞서 있다. 비기기만 해도 전북이 클래식 3연패의 위업을 이룬다. 그러나 지면 서울이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전북은 올 시즌 클래식에서 세 차례 맞대결을 모두 이겼는데 지난달 19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처음으로 1-2 패배를 맛봤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포백 시스템이 안정을 찾았다는 평가를 듣는 서울의 상승세가 부담스러울 것으로 보인다. 황 감독이 2013년 포항의 극적인 역전 우승을 지휘했다는 점도 최강희 전북 감독을 긴장하게 만들 것이다.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3위 다툼은 사실상 끝났다. 3위 제주와 4위 울산이 0-0으로 비겨 각각 승점 56과 53이 됐다. 6일 제주는 상주, 울산은 전남과 맞붙는데 승점이 같아지더라도 다득점에서 제주가 68-40으로 현격하게 앞서 뒤집히지 않는다. 7위 수원과 8위 광주가 클래식 잔류를 확정한 가운데 9위 성남FC와 10위 포항이 나란히 승점 43이어서 한 발만 삐끗하면 승강 플레이오프(PO)에 나가는 11위로 떨어질 수 있다. 챌린지 PO에는 강원이 진출, 5일 부천과 승강 PO 티켓을 다툰다. 꼴찌 수원FC는 승점 39로 5일 맞대결에서 이기면 11위 인천(승점 42)을 꼴찌로 밀어낼 수 있다. 득점에서 42-40이라 세 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시즌 상대 전적 1승1무1패로 균형을 맞춰 어느 쪽도 안심할 수 없다. 여기에 9위 성남, 10위 포항(승점 43)도 한 발만 삐끗하면 끼어들 수 있다. 5일 포항-성남, 인천-수원FC가 격돌한다. 모두 비기면 인천이 승강 PO에 나가고, 수원FC가 강등된다. 인천은 비기더라도 다득점에 성공하면 포항-성남 결과에 따라 11위 탈출을 노려볼 수 있다. 포항과 성남이 비기고 인천이 이기면 포항이 승강 PO로 밀려나고, 인천이 잔류한다. 인천이 이기고 성남-포항 승부가 갈리면 인천이 잔류하고 탄천 경기를 진 팀이 PO로 떨어진다. 올 시즌 세 골 이상 이겨 본 적이 없는 수원FC로선 불가능에 가까운 도전이겠지만 공은 둥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왕좌 결정·11위 쟁탈전… 불타는 주말

    왕좌 결정·11위 쟁탈전… 불타는 주말

    마테우스 결승골 강원 PO 진출부천FC와 승강 PO행 티켓 다퉈 결국 K리그 클래식 선두 다툼과 강등 탈출 경쟁은 마지막 38라운드에서 가려지게 됐다. 선두 전북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정규리그 37라운드를 이동국의 두 골과 이재성, 에두의 한 골씩을 엮어 4-1 대승을 거뒀다. 36경기 만에 시즌 첫 패배를 당했던 충격에서 벗어난 전북은 전남을 2-1로 따돌린 FC서울과 나란히 승점 67이 돼 38라운드에서 우승 여부가 판가름난다. 전북은 다득점에서 71로 서울(66)에 앞서 있는데 오는 6일 맞대결로 우승 여부를 다툰다. 비기기만 해도 다득점 우선 원칙에서 앞서 대망의 3연패(2014~2016년)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전북은 시즌 세 차례 서울과의 맞대결 모두 승리로 장식해 강한 자신감을 업고 있다. 최하위 수원FC는 성남FC에 2-1 극적인 승리를 거둬 승점 39를 쌓아 수원에 2-3으로 무릎꿇은 11위 인천(승점 42)과의 간격을 3으로 줄였다. 5일 마지막 대결에서 수원 FC가 인천에 세 골 차 이상 이기면 다득점을 뒤집어 승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인천이 강등된다. 제주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지는 3위 백병전으로 관심을 모은 울산과의 대결을 0-0으로 비기면서 사실상 3위를 확정했다. 6일 제주(승점 56)는 상주, 울산(승점 53)은 전남과 최종전을 벌이는데 승점이 같아지더라도 다득점에서 제주가 68-40으로 현격하게 앞서 있다. 수원은 승점 47로 하위 스플릿 수위인 7위로 뛰어오르며 클래식 잔류를 확정했다. 그러나 포항은 문창진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정조국에게 시즌 19호 골을 내줘 광주와 1-1로 비겨 승점 43으로 최종전 결과에 따라 승강 PO로 밀려날 수도 있다. 성남FC도 승점 43에 머물러 5일 포항에 지면 같은 처지로 전락할 수 있다. 한편 챌린지 정규리그를 4위로 마친 강원은 강릉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인 5위 부산과의 준PO 단판 승부 후반 44분 마테우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 5일 오후 2시 정규리그 3위 부천과 PO에서 격돌한다. 이 단판을 이기더라도 클래식 11위 팀과 오는 17일과 20일 홈앤드어웨이로 승강 PO를 치러야 해 만만찮은 여정이 기다린다. 마테우스는 루이스가 수비수를 제치고 밀어준 패스를 그대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 승부를 결정지었다. 비겨도 정규리그 순위가 앞선 팀이 오른다는 규정에 따라 강원이 오를 상황이었지만 이 골로 산뜻하게 티켓을 거머쥐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란전 완패 아픔, K리그가 달래 줄까

    이란전 완패의 아픔을 K리그 그라운드에서 씻어낼까. 15일부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스플릿 라운드가 시작된다. 심판 매수로 승점 9를 삭감당한 선두 전북은 3위 제주와 이날 34라운드를 치른다. 34경기 무패 행진에 도전하지만 2위 FC서울이 승점 3 차로 따라붙어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골잡이 김신욱이 대표팀에서 돌아와 시즌 중 합류한 에두와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노리는 제주가 스리백(3-back)을 앞세운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해 영 껄끄럽다. 제주는 지난달 21일 전북과의 홈 경기를 2-2 무승부로 만든 끈질김까지 갖췄다. 전북을 추격하는 서울은 홈에서 4위 울산을 상대로 다득점을 겨냥한다. 시즌 상대 전적은 1승2무. 서울은 승점 다음으로 순위를 따지는 다득점에서 전북에 58-60으로 간발의 차이지만 득실 차에서 15-25로 많이 벌어져 남은 다섯 라운드에서 좁혀야 한다. 골잡이 아드리아노가 시즌 초반 파괴력을 되찾는 것이 급선무다. 그룹B는 처절한 강등 탈출 경쟁을 시작한다. 12위 수원FC는 승점 33으로 11위 인천과의 간격이 2에 불과하다. 그런데 둘 다 상승세가 돋보인다. 지난 다섯 라운드에서 수원FC는 2승1무2패를 거뒀고 인천은 3승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10위 수원 삼성도 승점 37로 추격권에 있다. 16일 수원FC는 홈으로 광주FC를 불러들이고 인천은 성남FC와 맞선다. 전날 수원은 공교롭게도 나란히 구단의 명예에 흠결이 난 포항과의 맞대결로 스플릿 라운드를 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운명의 일요일 ‘한 끗 차이’ 승강 전투

    승점 차 2점 불과… 다득점 변수 전망 이번 주 일요일에 네 팀의 운명이 갈린다. 프로축구 전남, 상주, 성남FC, 광주FC가 2일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결과에 따라 두 팀은 상위 스플릿에서, 다른 두 팀은 하위 스플릿에서 나머지 34~38라운드를 치른다. 상위 스플릿의 6위는 강등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지만 하위 스플릿에 자리하는 순간 강등 공포에 붙들리게 된다. 5위 전남이 승점 43이지만 상주와 7위 성남, 8위 광주 모두 41로 2점밖에 뒤지지 않는다. 전남이 비기고 세 팀이 승점 3을 더하면 네 팀이나 승점이 같아져 다득점으로 운명을 가리게 된다. 지난 시즌까지는 승점 다음으로 골 득실을 따졌지만, 올 시즌부터 다득점을 따지는 것이 변수가 될 여지가 충분하다. 전남은 부담스러운 상대 제주를 만난다. 여섯 경기 무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제주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고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기 때문이다. 전남이 승점을 하나도 쌓지 못하면 7위로 미끄러질 수도 있다. 상주는 32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는 전북과 만난다. 박기동과 박준태 등 주축 선수들이 빠져나가 버겁기 이를 데 없다. 성남은 올 시즌 1승씩 나눠 가진 데다 사실상 전의를 상실한 포항과 만나 네 팀 중 가장 유리해 보인다. 8위 광주는 최근 1승3무6패로 철저히 밀리기만 했던 서울과 격돌한다. 상주와 광주가 상위 스플릿에 진출하면 첫 경험이 된다. 결코 외면하기 쉽지 않은 결실이 눈앞에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부고]

    ●신귀영(성남FC 단장)씨 별세 1일 분당차병원, 발인 3일 오전 (031)780-6160 ●정성한(포스코철강 솔루션마케팅실 차장)씨 모친상 장지현(문화일보 편집부 기자)씨 시모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2)3410-3151 ●정운기(우리은행 경기동부영업본부장)운양(사업)운태(한국토지주택공사 부장)운호(한국가스공사 부장)씨 모친상 사공숙(오륜중 교사)장경아(삼성전자 부장)씨 시모상 1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31)787-1503
  • [프로축구] 탄천구장에 휘날린 수원 깃발… 성남 ‘굴욕’

    [프로축구] 탄천구장에 휘날린 수원 깃발… 성남 ‘굴욕’

    성남FC 안방에 수원FC 깃발이 내걸렸다. 24일 열린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이른바 두 번째 ‘깃발더비’에서 수원FC가 2-1로 성남FC를 이겼다. 구단주인 이재명 성남시장과 염태영 수원시장이 애초에 약속했던 대로 경기가 끝난 뒤 경기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는 수원FC 깃발이 휘날렸다. 수원FC에 이날 승리는 여러모로 값지다. 깃발더비에서 이겼다는 것 말고도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K리그 클래식 2연승을 달리면서 리그 최하위 탈출을 위한 동력도 얻게 됐다. 수원FC는 4승7무11패(승점 19)로 11위 인천(승점 22)을 3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성남은 티아고가 이적하면서 생긴 공백이 컸다. 리그 최하위에게 일격을 얻어맞으면서 자존심까지 구겨야 했다. 수원FC는 시즌 중반까지 공격을 이끌던 김병오와 이승현이 부상으로 이탈한 데다 외국인 공격수 오군지미마저 태국으로 임대보내면서 사실상 공격진이 붕괴돼 있었다. 그런데도 이날 수원FC는 세밀한 조직력과 역습 위주로 밀리지 않는 경기를 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끝낸 수원FC는 후반 18분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앞서갔다. 후반 25분에는 추가골까지 넣었다. 성남은 후반 35분 만회골을 넣는 데 만족해야 했다. 성남으로서는 ‘성남의 아들’ 황의조(24)가 결정적인 기회를 두 번이나 놓친 것이 뼈아플 수밖에 없었다. 황의조는 전반 37분 골키퍼와 1대 1 상황에서 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맞히고 말았다. 후반전에도 완벽한 득점 기회가 수비에 막혔다. 특히 황의조는 이날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이 경기장을 찾기만 하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징크스가 재발했다. 황의조는 지난달 전북과의 경기에선 슈틸리케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한편 전북은 프로축구 최다 연속 무패 타이기록을 세웠다. 전북은 이날 안방경기에서 울산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13승9무를 기록한 전북은 2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 가며 이 부문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전북은 30일 광주FC와의 경기에서 패하지 않으면 프로축구 사상 최초로 23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세우게 된다. 전북은 승점 48을 기록하며 이날 제주에 패배한 2위 서울과 승점 차를 14점으로 벌렸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7경기 만에 승리한 반면 서울은 황선홍 감독이 부임한 뒤 1승1무4패로 침체기에 빠졌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무적 전북… 개막 무패 신기록

    무적 전북… 개막 무패 신기록

    프로축구 전북이 K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에서 포항을 3-0으로 제압했다. 전반 15분 레오나르도의 선취골과 후반 3분과 10분 김보경의 연속 골을 묶어 낙승을 거뒀다. 이로써 개막 이후 19경기 연속 무패(10승9무)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2008년 수원 삼성이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18경기 연속 무패(15승3무)를 기록한 것이 종전 최고 기록이었다. 정규리그만 따지면 성남이 2007년 작성한 15경기 연속 무패(11승4무)가 최다 기록이다. 반면 3연승을 달렸던 포항은 이날 완패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수원 삼성은 홈에서 열린 수원FC와의 시즌 두 번째 ‘수원 더비’에서 권창훈의 전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기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결승골은 전반 17분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권창훈이 페널티 지역 밖에서 논스톱 왼발 발리슈팅을 때린 것이 한 번 튀어올라 이창근 수원FC 골키퍼가 바라보는 가운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수원FC는 후반 31분 김병오가 문전에서 때린 왼발 터닝 슈팅이 수비벽에 막히고 10분 뒤 김병오가 문전에서 수비수를 제치고도 마무리 슈팅을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한편 지난 2011년 대구 FC와의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50일 뒤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한 신영록(29·당시 제주)이 관중석을 찾아 경기를 지켜봐 눈길을 끌었다. 상주는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후반 48분 터진 김성환의 골로 성남FC에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29(9승2무8패)를 기록, 4위까지 뛰어올랐다. 성남 역시 8승5무6패로 승점이 같았으나 다득점(상주 37, 성남 31)에서 뒤져 5위로 밀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스승’ 황선홍 울린 ‘제자’ 티아고

    [프로축구] ‘스승’ 황선홍 울린 ‘제자’ 티아고

    포항 한솥밥 먹던 티아고 1골 1도움으로 황 울려… 전북, 17경기 무패 이어가 성남FC 스트라이커 티아고(23)는 프로축구 FC서울의 새 사령탑 황선홍 감독과 지난 시즌 포항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그러나 그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25경기에 나와 4득점 3어시스트에 그쳤다. 재계약도 맺지 못해 성남으로 둥지를 옮겼다. 그런데 티아고가 올 시즌 완전히 딴사람이 됐다. 17경기에 12골, 4도움을 올리며 득점 선두다.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FC서울과 성남의 경기는 황 감독과 티아고가 서로 다른 팀에서 마주하는 자리로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황 감독은 포항 시절 티아고에 대해 “연계 플레이는 뛰어나지 않았지만 경기에서 번득이는 모습을 보여줄 때가 있었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오늘은 왼발 슛이 터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국 티아고는 황 감독의 말에 보란 듯이 재를 뿌렸다. 티아고는 전반 12분 골대 30여m 남짓한 곳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황 감독의 가슴을 철렁이게 하더니 0-1로 뒤진 전반 19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피투의 패스를 받아 단숨에 서울의 최종 수비진을 제치더니 달려나온 골키퍼 유상훈마저도 제치고는 황 감독이 걱정했던 왼발 슈팅을 날린 것. 득점왕 경쟁자인 서울 아드리아노의 12호 선제골이 터진 뒤 불과 6분 만이었다. 티아고는 이어 전반 33분 페널티지역 바깥에서 상대의 패스 범실을 가로챈 뒤 반대편에서 달려오던 황의조에게 공을 배달해 역전골도 도왔다. 티아고가 1골1도움의 활약을 펼친 성남은 서울을 3-1로 꺾었고, 황 감독의 FC 데뷔전에 쓴잔을 안겼다. 선두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과의 ‘호남 더비’를 이재성과 이종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으로 장식하고 개막 후 1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3경기 만에 승수를 쌓은 전북(9승8무)은 개막 후 연속 무패 기록을 17경기로 늘렸다. 전북은 지난 26일 광주전에서 2007년 성남 일화가 갖고 있던 개막 후 15경기 연속 무패(11승4무)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전반 59초 만에 이슬찬에게 헤딩 선제골을 허용한 전북은 전반 26분 이재성의 왼발 슈팅으로 균형을 맞춘 뒤 33분 박원재의 크로스를 이종호가 머리로 받아 넣어 역전극을 완성했다. 제주는 꼴찌 홈에서 수원FC와 득점 없이 비겨 3위로 다시 올라섰다. 직전 경기까지 3위에 있던 울산이 포항에 0-4로 패하면서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 득실에서 앞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유종의 미’ 거둔 상암 독수리

    ‘유종의 미’ 거둔 상암 독수리

    윤주태 2골로 FA컵 8강행 대학팀 돌풍 16강서 멈춰 중국 무대로 떠나는 최용수 감독이 고별무대를 승리로 장식했다. 성균관대와 단국대가 일으킨 대학교 FA컵 돌풍은 16강에서 멈췄다. 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A컵 16강전에서 박주영과 윤주태를 앞세워 안산 무궁화(2부리그)를 2-1로 이겼다. 이날이 26살 생일인 윤주태는 전반 29분 박주영이 내준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9분에는 박주영이 돌파를 시도하다 수비수와 몸싸움에 밀려 넘어지면서 내준 골을 다시 한 번 오른발 슈팅으로 꽂아넣었다. 성균관대는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성남FC에 0-2로 패했다. 김학범 성남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유지를 위해 황의조와 티아고, 김두현, 피투 등 주요 선수들을 선발 명단에서 빼고 1.5군으로 경기에 나섰다. 성남은 후반에 성균관대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자 파상공세를 편 끝에 두 골을 넣으며 승리했다.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단국대를 맞아 연장 승부 끝에 이종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승리를 거뒀다. 단국대는 후반 9분 선제골을 넣으며 기적을 일으키나 싶었지만 후반 15분 이종호에게 동점골을, 연장 후반 5분에는 다시 이종호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유일하게 K리그 클래식 클럽끼리 맞붙은 울산과 광주 경기에선 울산이 광주를 제압하고 8강에 안착했다. 울산은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후반 30분 코바의 코너킥을 이창용이 헤딩골로 연결해 1-0으로 이겼다. 수원과 인천은 각각 K리그 챌린지 부산·대전을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종호 ‘극장골’… 전북 14경기 연속 무패

    이종호 ‘극장골’… 전북 14경기 연속 무패

    전북이 개막 이후 14경기 연속 무패(8승6무) 기록을 이어가며 승점 30점 고지를 넘어섰다. 이날 서울 역시 안방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기면서 전북과 서울 우승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전북은 15일 전주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안방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이종호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2-1로 승리했다. 한 경기만 더 패하지 않으면 역대 ‘개막 후 무패’ 신기록인 15경기와 동률이 된다. 전북은 전반 37분 수원 수비수 민상기가 자책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염기훈이 후반 34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전북은 후반 21분 교체투입된 이종호의 경기 종료 직전 그림 같은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극적으로 수원을 꺾었다. 이종호의 시즌 첫 골이었다. 1위 전북을 바짝 뒤쫓고 있는 서울 역시 3경기 연속 3득점이라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서울은 이날 안방경기에서 광주를 상대로 데얀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광주를 3-2로 이겼다. 중원의 핵심인 다카하기와 주세종이 경고누적으로 나서지 못한 서울은 경기 초반 광주의 강한 압박에 주춤하기도 했지만 결국 데얀이 전반 41분과 후반 25분 득점에 성공한데다 자책골까지 엮어 3득점을 올렸다. 광주는 이날 K리그에 데뷔한 이민기가 후반 14분 그림 같은 중거리슛으로 만회골을 만들고 후반 24분 정조국이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K리그에서는 6경기에서 울산 현대 골키퍼 김용대를 비롯해 수원 삼성 민상기, 광주FC 홍준호, 성남FC 황의조까지 무려 4명이나 자책골을 넣으며 하루 최다 자책골 기록을 세웠다. 김용대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전반 3분 김영욱의 중거리 슈팅을 막으려 했지만 골대를 맞힌 공은 김용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광주 골키퍼 최봉진은 후반 10분 아드리아노가 1대1 상황에서 날린 슈팅을 막아냈지만 최봉진에 맞고 튕겨 나온 공이 하필이면 아드리아노를 막기 위해 골문 쪽으로 달려들어 오던 홍준호에게 맞고 다시 골문 안으로 들어가 자책골이 됐다. 성남 공격수 황의조는 포항전 전반 12분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를 하던 도중 자신에게 온 공을 실수로 골문 안으로 넣고 말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프로축구] 티아고, 넣고 또 넣고… 선두권 쫓는 성남

    [프로축구] 티아고, 넣고 또 넣고… 선두권 쫓는 성남

    서울은 수원FC 누르고 2위로 심판 매수 파문에서 벗어나기 위해 완승이 절실했던 프로축구 전북이 결국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전북은 12일 경기 탄천종합운동장을 찾아 벌인 성남FC와의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후반 추가시간 티아고에게 극적인 동점골을 내줘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북은 7승6무(승점 27)로 무패 행진을 이어 갔지만 이어 수원FC를 3-0으로 제압하며 2위로 올라선 FC서울(승점 26)과의 간격을 벌리지 못했다. 성남은 승점 22로 선두권을 넘볼 기회를 이어 갔다. 전북은 전반 27분 한교원의 헤더 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추가시간 이동국의 오른발 슈팅이 상대 수문장 김동준의 펀칭에 막혀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전북은 로페즈와 레오나르도, 김신욱을 차례로 투입하는 총력전을 폈다. 김동준은 후반 8분 김보경과의 일대일 위기, 후반 11분 고무열의 중거리 슈팅을 펀칭으로 막아냈다. 성남은 후반 20분 황의조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상대 수비수 최철순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그의 킥이 전북 수문장 권순태의 발에 걸리면서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후반 31분 티아고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기어이 선제골로 연결했다. 전북은 7분 뒤 레오나르도가 김보경의 왼발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 인사이드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6분에는 성남 수비수 김태윤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마저 성공시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티아고는 후반 50분 중앙을 침투해 날린 강한 슈팅이 권순태에게 막혀 나오자 침착하게 다시 차 넣어 무승부를 엮으며 11골로 득점 선두를 굳건히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늘 밤 스페인전… 슈틸리케호 전술 복안은

    오늘 밤 스페인전… 슈틸리케호 전술 복안은

    “수비라인 올려 중원서 압박” 무적함대에 정면 도전 선언 석현준 등 원톱 파괴력 중요 기성용·곽태휘 컨디션 관건 ‘후방 티키타카´란 달갑지 않은 말을 들어온 슈틸리케호가 ‘점유율 끝판왕’과 마주한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1일 밤 11시 30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의 스페인과 정면 대결을 불사한다. 지난해 코스타리카를 제외하고는 아시아의 만만한 상대들과 붙어 16승3무1패란 놀라운 성적표를 받아든 그가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 만나는 최고의 적수다. 그는 지난 29일 오스트리아로 출국하면서 “스페인을 상대로도 점유율을 높이고 수비라인을 올려 압박하고 싶다”고, 어찌 보면 무모한 출사표를 던졌다. 이탈리아와 독일, 브라질 같은 강호들도 스페인을 상대로는 일단 꼬리를 내리고 역습을 노리는데 슈틸리케호는 정면 승부를 공언한 것이나 다름없다. 어찌 보면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40년 친구’ 비센테 델보스케 스페인 감독과의 자존심 싸움도 염두에 두고 있는 듯 보인다. 슈틸리케호가 지난해 17차례 무실점 경기, 20경기에서 4골만 내준 것도 볼을 소유하며 수비를 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기 때문이었다. 스페인의 막강 공격력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볼을 소유해야 하고 중원부터 효율적인 압박을 펼쳐야 한다. 최근 퇴색됐다는 평가를 듣지만 세르히오 부스케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바르셀로나), 코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다비드 실바(맨시티),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 등 ‘패싱 게임의 달인’들과 맞서 손흥민(토트넘), 윤일록(FC 서울), 남태희(알레퀴야) 등이 이름값에 주눅들지 않는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 시즌을 마친 뒤 조기 귀국해 경기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자발적 휸련을 수행했던 손흥민도 “선수로서 지는 것이 싫다. 이기고 싶다”라고 각별한 각오를 밝혔다. 이어 “(스페인전의 중요성에 대해) 선수들이 더 잘 안다”며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역습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선 원톱의 파괴력이 독보적이어야 하는데 석현준(포르투)과 황의조(성남FC)가 기대에 부응할지 미지수다. 한편 주세종(서울), 이재성(전북), 이용(상주), 정성룡(가와사키), 정우영(충칭 리판) 등은 소속팀 경기를 마치고 뒤늦게 팀에 합류했다. 전날 몸만 가볍게 푼 뒤 먼저 숙소로 돌아간 기성용(스완지시티)과 몸이 좋지 않은 곽태휘(알힐랄) 등의 빠른 피로 회복이 관건이다. 경기 하루 전에야 20명 전원이 모인 슈틸리케호가 유럽 평가전의 서막을 통해 알찬 교훈을 얻어낼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단칸방 살던 소년공 눈물 젖은 밥 먹게 한 ‘의료원’의 꿈 이루다

    [자치단체장 25시] 단칸방 살던 소년공 눈물 젖은 밥 먹게 한 ‘의료원’의 꿈 이루다

    지난 10일 오후 성남시의료원 법인 창립이사회가 열리는 경기 성남시청 산성누리관에 이재명(52) 성남시장이 들어섰다. 평소 잘 웃는 이 시장이지만, 유난히 표정이 더 밝았다. 이 시장이 지난 13년간 간절하게 꿈꿔 왔던 의료원이 설립되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에는 하루 일과가 끝나갈 무렵 터 파기 공사가 한창인 수정구 태평동 의료원 신축공사 현장을 직접 찾아가 13년 전 눈물밥을 먹던 그날을 회상하기도 했다. 홀로 중장비 움직임 소리가 시끄러울 법도 한데 안전난간 앞에서 조용히 바라만 봤다. 의료원은 이 시장이 정치를 하게 된 이유이자 직접적인 계기다. 의료원 설립은 2003년 성남시에서 종합병원 2곳이 폐업하면서 주민 발의로 추진됐다.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던 당시 이 시장 역시 이 대열에 합류해 있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노력했지만, 적자 운영을 우려하는 성남시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조례 제정이 무산된 날 동지들과 사무실 바닥에 쭈그려 앉아 다 식은 도시락을 펼쳐 놨지만 누구도 수저를 드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그때 누군가 흐느끼기 시작했고 잠시 후 모두가 엉엉 울기 시작했다. 이때 그에게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시장이, 시의원이 의료원 설립을 위한 조례를 만들어 주지 않으면…, 내가 시장이 돼서 만들면 되잖아.’ 2010년 6월 마침내 시장에 당선됐고, 2012년 2월 조례를 만들었다. 이듬해 11월 그토록 꿈에 그리던 기공식을 가지면서 또 눈물을 쏟았다. 이번엔 기쁨의 눈물이었다. 그리고 이날, 법인 창립이사회를 열고 이사 임명, 설립 취지문 채택, 정관 심의 등 안건을 처리했다. 내년 12월이면 대학병원 부럽지 않은 517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인 성남시의료원이 문을 연다. 이 시장은 “적자를 낼 수밖에 없고, 적자를 낼 것”이라고 말한다. “서민들에게 꼭 필요하지만, 다른 병원들이 돈벌이가 안 된다는 이유로 꺼리는 진료 위주로 해야 하고, 시민들을 상대로 돈을 벌 수 없지 않으냐”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인구 기준으로 경기도 내 3위 도시인 성남시는 1973년 7월 서울에서 밀려난 철거민들의 판자촌으로 출발했다. 경북 안동·영양·봉화 접경의 심심산골에서 태어난 이 시장도 정말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 1976년 초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온 가족과 함께 성남으로 이주해 왔다. 반지하 단칸방에 아홉 식구가 오글거리며 살 만큼 생활은 말이 아니었다. 중학교 진학을 못한 채 공장을 다녀야 할 만큼 끼니가 절박했다. 사고로 팔이 비틀어지고 후각을 잃은 장애인이 됐다. 관리자가 부러워 뒤늦게 공부를 시작해 장학금에 생활보조비까지 받으며 1986년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그해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판검사를 할 수도 있었으나 자신처럼 어려운 사람을 돕기 위해 인권변호사가 됐다. 관리자가 되고 싶었던 ‘소년공’은 인구 100만 성남시의 총괄 지휘자가 됐다. 이 시장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걸어서 출근한다. 지난달 28일 오전 7시 30분 운동화 차림의 그가 빠른 걸음으로 임승민 비서실장과 함께 분당 중앙공원에 들어섰다. 공원 내 운동기구를 이용하던 시민들이 인사를 건넨다. 몇몇 시민은 동네 친구 같다. 한두 번 만난 분위기가 아니다. 어르신들이 장기를 두는 곳에 의자가 버려진 것을 주워다 놓은 것 같자 교체를 지시했다. 굴다리 밑 게이트볼장에서도 여러 어르신이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불편함이 없는지 살펴보고 안부를 묻기도 했다. 탄천 고수부지 산책길을 곧장 걸으면 1시간 10분이면 시청사에 도착한다. 반대 방향으로 걸어서 출근하는 시민들도 많았다. 몇 년 전만 해도 탄천은 악취가 나는 골칫거리였다. 하수관로를 묻고, 고수부지를 공원으로 정비하면서 어른 팔뚝보다도 큰 물고기들이 수두룩한 맑은 하천으로 재탄생했다. 장마철 비만 오면 떠내려가던 교량들도 끄떡없도록 했다. 이제 탄천은 각종 철새 및 물고기뿐 아니라 시민들도 즐겨 찾는 최고의 휴식 공간이 됐다. 오전 8시 40분 시청사에 도착하자 정문 오른쪽에서 ‘행복이’가 반갑게 맞는다. 행복이는 성남시 지킴이이자 유기동물 입양 홍보 대사다. 길거리를 떠들다 죽기 직전 구조된 유기견이었다. 2014년 11월 성남시청 가족이 됐다. 10여분간 행복이와 노닐던 이 시장이 자리에서 일어나 시청사 현관으로 향하자 아쉬운 듯 행복이가 줄달음쳐 쫓아간다. 집무실은 2층에 있다. 치장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안팎이 평범했다. 10평 남짓한 시장실도 그랬다. 8명이 둘러앉을 수 있는 회의용 사각테이블과 개인 책상이 전부다. 집무실은 당초 9층에 있었으나 2010년 7월 이 시장이 취임하면서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북카페로 내놓고 민원인들이 방문하기 쉽도록 2층으로 내려왔다. 집무실이 있던 9층 하늘북카페를 올라가 보니 다양한 세대의 시민들이 회의테이블, 소파, 창가, 의자 등 각자 편한 곳에 앉아 책을 읽거나 시험공부를 하고 있었다. 정기간행물 등 장서도 잘 갖춰 있었다. 집무실 옆으론 아이사랑놀이터 1, 2, 3호가 나란히 있다. 젊은 엄마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함께 놀이를 하거나 쉬는 모습이 매우 행복하고 편안해 보였다. 오전 10시 30분 ‘왁자지껄’ 30명 가까운 중부초등학교 3학년생들이 인솔 교사와 함께 집무실에 들어섰다. 정부가 밀어붙이는 지방재정개혁안과 관련한 대책 회의를 하던 이 시장이 일어섰다. 이 시장이 어린이들에게 물었다. “대한민국 주인은 누구일까?” 대부분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정답이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질문했다. 그때 누군가 “국민”이라고 했다. 이번에는 “성남시 주인은 누굴까?”라고 물었다. 이번에는 “시민”이란 답이 쉽게 나왔다. 어린이들은 실제 이 시장이 사용하는 책상 앞 의자에 앉아 순서대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마냥 즐거워했다. 지역 초등학생 3학년 317학급 8900여명은 하루 1~3개 학급씩 이같이 행정기관 탐방 체험교육을 한다. 오후 3시 백찬홍 성남환경운동연합 의장과 어플라이드머티어리일즈코리아(AMK) 강인두 대표 등이 집무실을 방문했다. 환경운동연합이 AMK의 지원을 받아 태평동 탄천 태평습지생태원에서 초등생 대상 생태체험교육을 하기로 하고, 시를 포함한 3자가 협약을 맺기로 한 것이다. 이어 마이스(MICE)산업 용역 최종 보고회가 열렸다. 성남시는 분당 정자동 백현지구 일대 20만 6350㎡에 컨벤션 시설, 호텔 및 업무 단지를 조성해 마이스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백현은 서울과 가깝고 국내 최대 벤처단지인 판교와 맞닿아 국제회의, 전시회 개최나 관광, 호텔, 쇼핑 등 마이스산업을 성장시키는 데 최적지로 꼽힌다. 이 시장은 “실현 가능하고 유용한 계획이 되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오후 4시 50분 31명의 스포츠 기자들과의 ‘성남FC 미디어데이 친선 축구’를 위해 성남종합운동장에 가기 전 의료원 현장을 둘러본 뒤 중앙로 원터길로 향했다. 좁은 일방통행로 양쪽 길가에 깨끗하게 인도가 설치돼 있다. 차도와 구분된 인도가 없는 왕복 2차로였으나 여고생 2명이 교통사고로 숨지면서 안전한 통학로 개설 요구가 높았다. 5개 학교가 몰려 있어 수많은 학생이 차량들과 40년 가까이 뒤엉켜 있었다. 어떻게 오갔는지 생각하면 아찔했다. 길을 넓히려면 수용보상비만 1300억원이 필요했다. 시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다행히 도로 양측 건물주들과 상인들이 한발씩 양보해 도로 확장 대신 일방통행길로 만들어 인도를 확보했다. 이동하는 시간도 안전 점검과 민의 수렴 시간으로 활용하는 이 시장의 하루는 그렇게 저물어 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성남, 이번엔 빚 더비?

    수원FC와 ‘깃발 더비’를 추진해 화제를 모았던 성남FC 구단주인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이번에는 FC서울에 ‘10억원 빚 탕감 대전’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14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성남과 서울의 경기 결과를 놓고 “한판 뜹시다”라며 내기를 걸었다. 이 시장은 “성남이 지면 장기연체 채무자 빚 10억원을 매입해 탕감하겠다. 서울이 지면 장기연체 채무자 빚 5억원을 책임져 달라”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10년 이상 연체된 채권을 원금의 1%로 구매해 채무자를 구제하는 사회 운동인 ‘주빌리 은행’에 공동은행장으로 참여하고 있다. 주빌리 은행은 시중 금융기관들로부터 장기연체 채권 10억원어치를 1000만원 정도에 구매해 채무자의 빚을 탕감하기 때문에, 10억원 빚 탕감내기이지만 실제로 들어가는 돈은 1% 정도인 1000만원가량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아데박’ 효과… K리그 올 시즌 골 13% 증가

    올해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에서 지금까지 터진 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하면서 경기당 득점이 지난해 2.3점에서 2.6점으로 늘어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클래식이 지난달 12일 개막한 뒤 지난 17일 6라운드까지 36경기에서 모두 94골이 터져 지난해 같은 기간 83골보다 11골 더 많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FC서울이 아드리아노·데얀·박주영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아데박 트리오’가 득점을 폭발시키면서 이번 시즌 전체적인 득점 향상에 이바지했다. 서울은 지난해 6라운드 동안 5골에 그쳤지만 이번 시즌에는 14골을 넣었다. 성남FC 역시 6골에서 9골로, 제주도 9골에서 11골로 늘었다. 전남과 인천은 지난해(각 4골)보다 각각 1골과 2골이 더 늘었다. 승격팀인 상주와 수원FC 역시 각각 8골과 5골로 공격적인 플레이에 가세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10골을 넣었던 울산은 5골로 공격력이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전북과 광주도 각각 10골에서 8골로 감소했고 지난 시즌 9골이었던 수원과 포항은 각각 8골과 7골로 다소 줄었다. 연맹 관계자는 “올 시즌부터 승점이 같으면 골을 많이 넣은 팀이 상위 순위를 차지하는 다득점 우선순위 방식을 채택한 것이 득점을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달라진 티아고, 성남 자존심 살리고

    브라질 출신 공격수인 티아고(23)가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성남FC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 포항에서는 25경기에 출전해 4골에 그치며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올 시즌에는 개막 후 3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단독 선두 질주를 견인하고 있다. 티아고는 지난달 12일 수원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데 이어 19일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했고 2일 포항전에서도 결승 골을 터뜨려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처음 한국에 온 뒤 적응하는 데 애를 먹었지만 2년차인 올해는 K리그가 좀더 익숙해진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티아고는 9일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FC와의 경기에서 4연속 경기 득점에 도전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클래식 새내기 수원FC 역사적 첫 승

    ‘박주영 2골’ 서울, 인천 제압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2년차와 새내기 시민구단이 맞붙은 경기에서 새내기가 이겼다. 지난해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 승격한 수원FC는 3일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역사적인 첫 승을 거두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수원FC는 광주FC의 정조국(32)에게 첫 골을 허용했지만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오군지미(28)와 이승현(30)이 연속 골을 넣으며 역전승했다. 수원FC는 세 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고 광주는 세 경기 만에 처음으로 패배했다. 1승2무가 된 수원FC는 12개 팀 가운데 4위로 올라서며 시즌 초반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광주는 1승1무1패로 6위로 내려앉았다. 다만 정조국이 세 경기에서 네 골을 기록하며 득점 1위 자리를 이어 갔다. 수원FC로서는 외국인 선수들이 빼어난 활약을 펼친 게 원동력이 됐다. 오군지미는 후반 교체 출전한 뒤 후반 37분 김근환의 헤딩 패스를 이어받아 그대로 오른발 강슛으로 동점골을 기록해 이적 후 데뷔전에서 골을 터트렸다. 후반 44분에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시도한 슛이 골대를 맞고 흘러나온 게 역전골로 연결됐다. 한편 FC서울은 지난 2일 안방 경기에서 박주영(30)이 두 골을 넣으며 인천에 3-1로 승리했다. 박주영이 K리그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것은 2007년 3월 18일 수원 삼성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9년 1개월 만이다. 전북은 레오나르도와 이동국의 연속 골로 제주에 2-1로 승리했다. 성남FC는 포항을 1-0으로 제압하며 전북과 함께 2승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프로축구] ‘깃발 더비’ 관중 대박

    수원 홈경기 1만 2825명 매진 올 시즌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으로 승격한 시민구단 수원FC는 개막전을 앞두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같은 연고지에 강력한 서포터스를 보유한 수원 삼성이 버티고 있었다. 수원FC로서는 관중 동원이 막막하기만 했다. 개막전 무료 입장까지 고려했지만 축구팬들한테 ‘근시안적인 대책’이라며 욕만 먹었다. 그랬던 수원FC가 지난 19일 개막전에 1만 2825명이나 불러모으며 수원종합운동장 전 좌석이 매진되는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해 경기당 평균 관중은 1432명이었다. 기적을 만든 건 ‘깃발’이었다. 수원FC 구단주인 염태영 수원시장과 성남FC 구단주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진 팀 경기장에 이긴 팀 깃발을 꽂자’는 도발적인 내기를 했다. 시민구단끼리 맞붙는 경쟁구도에 두 도시 시민들은 ‘깃발 더비’라는 이름을 붙여 주며 어느 팀이 승리할지에 대한 관심이 폭발했다. 경기를 관람한 울리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며 놀라워할 정도였다. 원정팀인 성남은 지역 내 한 백화점의 후원을 받아 대형버스 30대를 동원해 원정 응원단을 꾸렸다. 성남 서포터스 중 하나인 ‘줌마 서포터즈’는 시민의 사인을 빼곡히 담은 깃발까지 준비했다. 이 시장과 염 시장은 나란히 구단 유니폼을 입고 와 열기를 높였다. 염 시장은 수원 인구가 130만명을 돌파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등번호 130번을, 이 시장은 12번째 선수로서 힘을 실어 주고 싶다는 뜻으로 등번호 12번을 새겼다. 경기 결과는 공교롭게도 1-1 무승부였다. 성남은 후반 16분 수원 골대 혼전 상황에서 얻어낸 코너킥 때 티아고가 찬 공이 절묘하게 휘어들어 가며 골대를 넘었다. 프로축구 통산 19번째이자 클래식 통산 2번째 코너킥 골이었다. 수원FC는 후반 21분 김병오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깃발 더비’의 내기는 오는 7월 24일 성남에서 열리는 다음 경기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 시장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두 번째 승부에서는 결판을 짓겠다. 다음은 시장실을 점령할까”라며 웃었다. 이에 염 시장은 “경기에서 패한 쪽이 상대편 유니폼을 입고 시장 업무를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축구팬들이 아이디어를 주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일 열린 K리그 클래식 2라운드에서 서울은 상주에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아드리아노가 1골 1도움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활약을 K리그에서도 이어 갔다. 포항은 인천을 2-0으로 이겼고, 전북과 울산은 득점 없이 비겼다. 전남은 수원과의 경기에서 2-0으로 뒤지다가 막판 극적인 연속골로 2-2 동점을 기록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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