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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치’ 박건하, ‘감독’ 홍명보 울렸다

    올림픽축구대표팀 박건하 ‘코치’의 수원 삼성이 홍명보 ‘감독’의 울산 현대를 상대로 K리그 10경기 만에 승전가를 불렀다. 수원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건희와 강현묵, 정상빈이 잇달아 골을 터뜨려 울산에 3-0으로 완승했다. 2017년 10월 15일(2-0승) 이후 울산에 4무5패의 확연한 열세였던 수원은 약 42개월 만에 울산을 제압하고 리그 순위를 3위(승점 15)로 끌어올렸다. 2012년 런던올림픽 축구대표팀 당시 코치 역할을 수행하며 홍 감독을 보좌하던 박 감독이 첫 대결에서 거둔 판정승. 수원으로서는 최근 정규리그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무엇보다 고무적이다. 반면 4연승에 도전했던 울산은 스피드를 앞세운 수원의 기세에 맥을 못추고 최근 3연승에 만족해야 했다. 수원은 일찌감치 결승골을 뽑아냈다. 전반 13분 이기제의 왼발 프리킥을 김건희가 머리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고 후반 시작 1분 만에 조현우가 쳐낸 공을 강현묵이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K리그 데뷔골을 신고했다. 후반 24분에는 1대1 패스로 울산 진영을 돌파한 정상빈이 강현묵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어 쐐기골을 완성했다. 선두 전북 현대는 홈에서 후반 29분 한교원의 결승골을 앞세워 성남FC에 1-0승을 거두고 승점 26째를 쌓아 수원에 덜미를 잡힌 울산(승점 20)과의 격차를 더 벌리고 독주 채비를 갖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FC서울 꺾은 울산, 선두 전북 맹추격

    FC서울 꺾은 울산, 선두 전북 맹추격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상위권 경쟁 팀 FC서울을 제압하고 선두 전북 현대를 추격했다. 울산은 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서울과의 8라운드 홈 경기에서 조지아 국가대표 미드필더 바코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3-2로 이겼다. 2연승한 울산은 5승2무1패(승점 17)를 기록하며 1위 전북(6승2무)을 승점 3 차로 쫓았다. 2연패에 빠진 서울은 수원 삼성, 성남FC와 승점이 12로 같아졌으나 다득점에서 앞서 3위를 유지했다. 울산이 경기 주도권을 쥐었지만 선제골은 서울 몫이었다. 전반 13분 크로스 상황에서 공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틈을 타 정한민의 오른발 터닝슛이 골망을 갈랐다. 울산은 전반 28분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파한 바코가 찔러준 공을 김민준이 왼발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6분 서울 나상호의 골이 비디오 판독(VAR) 결과 직전 반칙으로 무효가 되기도 했다. 가슴을 쓸어내린 울산은 4분 뒤 바코가 단독 드리블로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가 왼발 슛을 꽂아넣고 후반 43분 이동준이 시즌 4호골을 터뜨려 승기를 굳혔다. 이날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함께 일군 울산 홍명보 감독과 박주영, 기성용(이상 서울)의 대결이 기대됐으나 박주영은 허벅지 부상으로 원정에서 빠졌고, 기성용은 중반 투입되어 활약할 시간이 부족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친정 두 번 울린 일류첸코… 전북 개막 8경기 무패질주

    친정 두 번 울린 일류첸코… 전북 개막 8경기 무패질주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친정팀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린 일류첸코의 활약에 힘입어 개막 8경기 무패 행진(6승2무)을 달리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전북은 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1시즌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와의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리그 6, 7호골을 기록한 일류첸코는 득점 1위를 질주했다. 2위권과 4골 차다. 전북은 최근 2연승을 포함해 시즌 개막 이후 무패를 이어가며 리그 5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포항은 개막 2연승 이후 6경기 무승(2무4패)의 부진에 허덕이며 중위권인 6위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는 지난 시즌 포항에서 리그 19골(6도움)을 터뜨렸던 일류첸코가 전북 유니폼을 입고 친정과 처음 맞닥뜨려 관심을 끌었다. 이밖에 과거 포항에 몸 담았던 김승대와 최영준도 전북 스쿼드의 선발로 나섰다. 일류첸코에게 봐주기란 없었다. 전반 33분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상대 왼쪽 측면에서 이용이 올린 프리킥을 류재문이 헤딩으로 떨궈주자 문전에서 수비를 따돌리고 오른발 슛을 성공시켰다. 일류첸코는 후반 9분 한교원이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전북에 함박 웃음을, 친정 팬들에게 좌절을 안겼다. 전북은 후반 41분 임상협에게 헤더 만회골을 내줬으나 추가 시간에 한교원이 쐐기골을 터뜨려 포항을 주저 앉혔다. 한편 대구FC는 이날 홈경기에서 두 번이나 골대 불운을 겪은 끝에 성남FC와 득점 없이 비겼다. 대구는 10위로 올라섰고,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의 성남은 4위를 기록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기성용 13년 만에 ‘슈퍼매치’ 골맛… 올해 첫 승부, 서울이 웃었다

    강원, 인천 상대 2-0 승리… 최하위 탈출대구, 세징야 극장골로 시즌 마수걸이승 FC서울이 기성용의 세 경기째 연속골을 디딤돌 삼아 수원 삼성과의 시즌 첫 슈퍼매치에서 역전승을 신고했다. 서울은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6라운드 원정에서 기성용의 동점골과 ‘이적생’ 박정빈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통산 93번째 슈퍼매치에서 이긴 서울은 상대 전적 34승24무35패를 기록했고 박진섭 감독도 부임 후 첫 승리를 맛봤다. 3연승을 내달린 서울은 승점 12를 기록해 한 경기를 덜 치른 울산 현대를 누르고 2위까지 올라섰다. 반면 시즌 개막 5경기 무패를 달리던 수원은 시즌 첫 패배를 맛보며 4위(승점 11)에 머물렀다. 전반 15분 정상빈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수원의 수비에 막혀 고전하던 서울은 전반 추가시간 팔로세비치의 짧은 패스를 기성용이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어 균형을 맞췄다. 세 경기 연속 득점이자 2008년 10월 이후 약 12년 5개월 만에 맛본 슈퍼매치 골 맛. 서울은 후반 투입된 박정빈이 후반 34분 나상호-팔로세비치로 이어진 공을 문전에서 결승골로 연결했다. 박 감독은 “이 경기가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성용은 “개인적으로는 5골 이상을 넣고 싶다”면서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인 8골을 넘긴다면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며 올 시즌 목표도 내걸었다. 개막 이후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으로 최하위이던 강원FC는 인천과의 강릉 경기에서 아슐마토프의 헤딩 결승골과 고무열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2-0 승을 거둬 단숨에 9위로 뛰어올랐다. 대구FC도 홈에서 후반 추가시간 세징야의 ‘극장골’로 울산 현대에 2-1 역전승, 개막 6경기 만에 마수걸이승을 신고했다. 성남FC는 10명이 싸운 포항 스틸러스에 2-1로 역전승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강원, 꼴찌 탈출… 인천 꺾고 6경기 만에 첫 승

    성남은 ‘송민규 퇴장’ 포항에 2-1 역전승 강원FC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물로 K리그1 개막 6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강원은 21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K리그1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9분 아슐마토프의 헤딩 결승골과 고무열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2-0으로 승리했다. 리그 개막 이후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에 빠져 최하위까지 추락했던 강원은 수적 열세 속에서도 6경기째인 이날 금쪽보다 귀한 첫 승으로 승점 5점으로 단숨에 9위로 뛰어올랐다. 강원은 전반 19분 김대원의 왼쪽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아슐마토프가 골지역 정면에서 머리로 받아 넣어 결승골을 터뜨렸다. 전반 45분 인천 문지환과 공중볼을 다투던 김동현이 두 번째 옐로카드로 퇴장당하면서 위기를 맞은 강원은 후반 36분 투입된 고무열이 2분 만에 오반석을 상대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자신이 직접 차 쐐기골로 연결했다. 탄천구장에서는 홈팀 성남FC가 송민규의 퇴장으로 10명이 싸운 포항 스틸러스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의 상승세를 이었다. 포항은 전반 5분 강상우의 프리킥이 수비수를 맞고 나오자 송민규가 득달같은 헤딩으로 성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성남도 전반 35분 이규성이 왼쪽 코너킥을 골대 안으로 차 넣어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전반 41분에 갈렸다. 포항은 공중볼을 다투던 송민규가 왼쪽 팔꿈치로 성남의 박태준을 가격해 퇴장당했다. 10명이 된 포항을 몰아붙인 성남은 마침내 후반 43분 이창용이 머리로 연결해준 오른쪽 코너킥을 이중민이 헤딩으로 받아 넣으며 포항을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의 늪으로 밀어 넣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래도 오심이 경기 일부?’ 잇단 수적 열세에 2연패했는데 뒤늦게 퇴장 번복

    ‘이래도 오심이 경기 일부?’ 잇단 수적 열세에 2연패했는데 뒤늦게 퇴장 번복

    ‘이래도 오심이 경기의 일부?’ 프로축구 K리그1에서 단순히 경기 결과만 바꾸는 게 아니라 강등 여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오심이 잇따라 빈축을 사고 있다. 5년 만에 1부로 승격한 수원FC가 2경기 연속 퇴장 판정 번복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5라운드 판정에 대한 심판평가소위원회 회의 결과를 공개했다. 이 결과를 보면 지난 17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수원FC의 중앙 수비수 박지수에 주어졌던 옐로 카드 하나가 무효 처리됐다. 이날 양 팀이 1-1로 맞서던 후반 9분 인천 네게바의 오른발슛이 박스 안에 있던 박지수의 오른 팔목 부위에 맞아 옐로 카드와 함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심판과 이야기를 나눈 뒤 ‘온 필드 리뷰’를 거쳐 핸드볼 반칙을 판정했다. 키커로 나선 아길라르가 실축해 점수는 그대로 유지됐다. 그런데 후반 22분 인천 김준엽의 슛이 몸을 던진 박지수의 오른팔에 또 맞았고, ‘온 필드 리뷰’를 거쳐 옐로 카드를 꺼내든 주심은 박지수에게 경고 누적 퇴장을 명령했다. 후반 25분 김현이 키커로 나서 페널티킥을 성공했고, 수적 열세에 처하며 급격하게 흔들린 수원FC는 두 골을 더 얻어맞으며 1-4로 패했다. 그런데 심판평가소위에서 후반 9분 옐로 카드가 부적절했다는 결론이 나온 것이다. 심판평가소위는 “현행 경기 규칙에서 핸드볼 반칙의 예외 조건으로 제시하는 네 가지 사항(손이나 팔이 몸 가까이 있는 상태·신체가 부자연스럽게 커지지 않은 상태)에 해당한다”면서 “핸드볼 반칙을 적용하고 경고 조치한 판정은 부적절 했다”고 판단했다. 박지수의 경고 ‘누적’ 또한 없던 일이 되면서 삼판평가소위는 수원FC에 박지수의 퇴장 판정이 잘못됐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박지수는 20일 전북 현대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오심이 바로 잡히며 박지수의 출장 정지 징계가 철회된 것은 다행스런 일이지만 애초 제대로 된 판정이 이뤄졌다면 수원FC가 수적 열세에 처하지 않고 또 경기 결과가 달라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더 황당한 것은 박지수가 지난 14일 성남FC와의 경기에서 받은 레드카드가 경기 뒤 번복되며 인천 전에 출전했다는 점이다. 박지수는 성남 전에서 1-1 상황이던 후반 37분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성남의 역습 상황에서 단독 드리블하는 뮬리치의 유니폼을 잡아당겼는 데 VAR을 거쳐 명백한 득점 기회를 저지했다는 이유로 레드카드가 주어졌다. 수적 열세에 처한 수원FC는 후반 41분 부쉬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결국 1-2로 무릎을 꿇었다. 그런데 심판소위가 경기 이튿날 “뮬리치가 완전히 볼을 소유하지 못하였다고 판단된다”면서 “‘명백하게 득점 기회를 만들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유망한 공격 기회의 저지로 판단된다”고 설명하며 퇴장을 번복했다.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말이 나올 수도 있지만 같은 오심이 반복됐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개막 3경기에서 2무1패로 나름 선전했던 수원FC는 경기력에 큰 영향을 끼친 오심 속에 2연패하며 2무3패가 됐다. 1부 복귀 첫 승을 올릴 만한 상대로 거론되던 성남과 인천과의 경기에서 거듭된 오심에 수원FC는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만에 하나 수원FC가 시즌 막판 승점 1점이 아쉬운 1부 잔류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면 이번 오심 사태의 후폭풍은 이만저만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19세 정상빈 데뷔전 축포… 수원 5연속 무패 ‘신바람’

    19세 정상빈 데뷔전 축포… 수원 5연속 무패 ‘신바람’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개막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하며 선두권을 내달렸다. 수원은 1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1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와의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김건희와 정상빈, 이기제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2경기 연속 무승부를 끊어낸 수원은 3승2무로 울산 현대와 승점(11점)이 같아졌으나 골득실에 뒤져 3위에 올랐다. 포항(2승1무2패)은 6위로 밀렸다. 앞선 4경기에서 3골을 넣었던 수원은 이날 하루 3골을 몰아쳤다. 전반 6분 톱니바퀴 같은 역습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고승범이 왼쪽 빈공간으로 내준 공을 잡은 김건희가 박스 안을 파고 들며 가까운 포스트를 향해 깔끔한 왼발슛을 날려 골문을 갈랐다. 수원의 두터운 허리와 단단한 수비에 포항의 공격은 맥이 자주 끊겼다. 수원은 전반 37분 준프로 출신 19세 신인 정상빈이 포항 오범석의 백패스를 가로챈 뒤 박스까지 올라가 권완규의 다리 사이를 뚫는 오른발 슛을 꽂아 넣었다. K리그 데뷔전 데뷔골. 수원은 후반 6분 이기제의 왼발 캐넌슛이 골대를 맞고 골망을 흔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교체 출전한 수원 염기훈은 K리그 통산 4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역대 18번째다. 사령탑을 맞바꿔 관심을 모은 FC서울(3승2패)과 광주FC(1승4패)의 경기에서는 후반 38분 터진 기성용의 결승골에 힘입어 서울이 2-1로 역전승했다. 기성용은 지난 13일 인천 유나이티드 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승골을 기록했다. 인천(2승3패)은 박지수가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처한 수원FC(2무3패)를 상대로 아길라르와 김현, 네게바, 문지환이 골을 퍼부어 4-1로 이겼다. 수원FC는 성남FC(2승2무1패)와 0-0으로 비긴 강원FC(2무3패)와 함께 5경기 연속 무승에 허덕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성남 ‘깃발더비’ 잡고 신바람 2연승… 수원FC 또 미뤄진 1부 리그 첫승

    성남 ‘깃발더비’ 잡고 신바람 2연승… 수원FC 또 미뤄진 1부 리그 첫승

    프로축구 성남FC가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수원FC와 강원FC는 개막 4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성남은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K리그1 수원FC와의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3㎝ 장신 스트라이커 뮬리치(세르비아)와 루마니아 대표팀 출신 부쉬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성남은 1무1패 뒤 2연승을 달리며 전날 1위 울산 현대(3승1무)와 동해안 더비에서 1-1로 비긴 4위 포항 스틸러스와 승점 7점 동점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뒤져 5위가 됐다. 5년 만에 1부로 돌아온 수원FC(2무2패)는 복귀 첫 승을 또 미뤄야 했다. 전반 19분 무릴로에게 빨랫줄 같은 선제골을 얻어맞은 성남은 전반 중반부터 후반 중반까지 뮬리치를 시작으로 홍시후, 부쉬, 이시영 등 교체 5명 중 4명을 공격 자원으로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30분 이시영의 크로스를 뮬리치가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10일 FC서울전 페널티킥 결승골에 이은 뮬리치의 2경기 연속골이자 성남의 시즌 첫 필드골이었다. 뮬리치는 후반 37분 박지수의 퇴장도 이끌어 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성남은 4분 뒤 보쉬가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박스 왼쪽 공간을 비집고 들어가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뽑았다. 부쉬의 K리그 데뷔골. 수원 삼성과 강원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0분 강원이 세르비아 1부 득점왕 출신 실라지가 김대우의 땅볼 크로스를 받아 K리그 데뷔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수원 삼성은 전반 33분 고승범의 크로스를 제리치가 타점 높은 헤더 동점골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수원 삼성은 전날 광주FC를 2-0으로 제압한 2위 전북 현대에 이어 3위를 달렸다. 제리치의 이적 첫 골. 강원은 3경기 연속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패하거나 비기며 수비 불안을 드러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성남FC ‘깃발더비’ 잡고 신바람 2연승… 수원FC 또 미뤄진 1부 리그 첫승

    프로축구 성남FC가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성남은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K리그1 수원FC와의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3㎝ 장신 스트라이커 뮬리치(세르비아)와 루마니아 대표팀 출신 공격수 부쉬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성남은 1무1패 뒤 2연승을 달렸다. 5년 만에 1부로 돌아온 수원FC(2무2패)는 복귀 첫승을 또 미뤄야 했다. 성남은 이날 중원 다툼에서 우위를 보였으나 먼저 골을 내주며 끌려다녔다. 전반 19분 수원FC 무릴로에게 빨랫줄 같은 골을 얻어맞은 것. 성남은 전반 중반부터 뮬리치를 시작으로 후반 중반까지 홍시후, 부쉬, 이시영 등 교체 5명 중 4명을 공격 자원으로 투입했다. 승부수는 적중했다. 후반 30분 이시영의 크로스를 뮬리치가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지난 10일 FC서울전 페널티킥 결승골에 이은 뮬리치의 2경기 연속골이자 성남의 시즌 첫 필드골이었다. 뮬리치는 후반 37분 수원FC 박지수의 퇴장을 이끌어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성남은 4분 뒤 보쉬가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박스 왼쪽 공간을 비집고 들어가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뽑았다. 부쉬의 K리그 데뷔골. 전날 창단 첫 개막 4연승에 도전했던 울산 현대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에서 22세 이하 자원인 김민준과 송민규가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로 비겼다. 전북 현대는 광주FC를 2-0으로 꺾고 울산과 승점 10점 동점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밀려 2위를 달렸다. 서울은 후반 44분 터진 기성용의 극장 결승골에 힘입어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중반 국내 복귀한 기성용의 K리그 득점은 2009년 10월 포항전 이후 처음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진혁 빛바랜 3경기 연속골… 광주, 대구에 역전승

    김진혁 빛바랜 3경기 연속골… 광주, 대구에 역전승

    프로축구 광주FC와 성남FC가 개막 3경기 만에 나란히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광주는 1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1시즌 K리그1 대구FC와의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1 역전승을 거뒀다. 광주는 2패 뒤 첫 승을 기록했다. 대구(1무2패)는 첫 승 신고를 미뤄야 했다. 대구의 ‘골 넣는 수비수’ 김진혁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3분 세징야의 프리킥 상황에서 정치인의 헤더가 광주 골키퍼 윤보상에 막혀 나오자 김진혁이 달려들어 차 넣었다. 그러나 6분 뒤 광주는 김주공이 균형을 맞췄다. 이민기의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받아 골문 쪽으로 돌려놓은 첫 터치가 인상적이었다. 광주는 전반 46분 대구 중원을 개인 돌파하던 김종우가 벼락 같은 오른발 중거리슛을 골대 왼쪽 구석에 꽂아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들어 대구가 총공세를 펼쳤으나 골은 광주가 챙겼다. 후반 36분 김종우의 코너킥을 이한도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프로 6년차 수비수의 1부 통산 1호골이었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엄원상이 한 골을 보태며 대구를 무너뜨렸다. 올시즌 제대 복귀한 김진혁은 3경기 연속골의 깜짝 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성남은 탄천 홈 경기에서 FC서울의 공세를 잘 막아내다가 후반 43분 뮬리치의 페널티킥 결승골이 나와 1-0으로 이겼다. 뮬리치는 K리그 데뷔골을 팀의 시즌 첫 득점으로 장식했다. 후반 19분 중거리 캐넌슛이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남긴 기성용은 후반 40분 페널티지역에서 핸드볼 반칙을 저질러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서울의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56분을 소화한 강성진은 K리그1 최연소 출장 신기록(17세 11개월 12일)을 세웠다. 성남은 1무1패 뒤 1승, 서울은 1승2패.한편, 5시즌 만에 성사된 ‘수원 더비’는 헛심 공방 끝에 0-0으로 끝났다. 8년 만에 개막 2연승을 달린 수원 삼성이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점쳐졌으나 수원FC가 강한 압박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에 수원 삼성이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였다. 후반 들어 수원 삼성도 기어를 올려 활발한 공격을 펼쳤으나 결정력 부족으로 서로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수원 삼성은 2승1무. 수원FC는 2무1패.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 ‘기’살린 멀티골 나상호, 통산 5번째 K리그 라운드 MVP

    서울 ‘기’살린 멀티골 나상호, 통산 5번째 K리그 라운드 MVP

    기성용의 택배 크로스 등으로 멀티골을 터뜨린 나상호(FC서울)가 생애 5번째 K리그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나상호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수원FC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는 등 FC서울의 3-0 승리를 이끌어 2라운드 MVP로 뽑혔다”고 밝혔다. 나상호는 후반 6분 기성용이 후방에서 전달한 정확한 롱패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라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나상호는 후반 34분에도 오른발로 재차 골망을 갈랐다. 일본 J리그에서 뛰다 지난해 중반 성남FC 유니폼을 입고 국내 복귀했다가 올시즌 서울로 둥지를 옮긴 나상호가 K리그1 라운드 MVP로 뽑힌 것은 지난시즌 15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다. K리그2에서는 광주FC 소속으로 득점왕에 올랐던 2018년 세 차례 라운드 MVP로 등극했다. 나상호에 택배 크로스를 전달한 기성용은 2라운드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국내 복귀 이후 처음이다. 이 밖에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환상적인 발리 슛을 선보인 김민우(수원 삼성)가, 미드필더 부문에는 이기제, 김태환(이상 수원), 문지환(인천 유나이티드)이, 수비수 부문에는 강상우, 하창래(이상 포항 스틸러스), 오반석(인천), 안현범(제주 유나이티드)이, 골키퍼 부문에는 조현우(울산 현대)가 선정됐다. 2라운드 K리그1 베스트팀은 강원FC 원정에서 3-1 역전승을 거둔 포항이 차지했다. 라운드 베스트 경기도 강원-포항전이 선정됐다. 한편, K리그2 MVP는 멀티골을 터트린 서울 이랜드FC의 베네가스에게 돌아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수원 삼성, 8년 만의 개막 2연승… ‘라이벌’ 서울도 휘파람

    수원 삼성, 8년 만의 개막 2연승… ‘라이벌’ 서울도 휘파람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8년 만에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슈퍼매치 라이벌 FC서울은 3골을 몰아치며 첫승을 신고, 반등을 예고했다. 수원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시즌 K리그1 성남FC와의 2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민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2013년 이후 처음 개막 2연승을 기록한 수원은 전날 2연승한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와 선두권을 형성했다. 골득실에 따라 울산 1위, 포항 2위, 수원 3위다. 수원은 또 대한축구협회(FA)컵까지 포함 성남전 3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성남은 전반에만 파울 10개를 쏟아내는 등 수비가 거칠었는데 이게 화근이 됐다. 일본 J리그에서 뛰다 이날 K리그 데뷔전을 치른 박정수가 전반 37분 김건희를 백태클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수원은 3분 뒤 곧바로 결정타를 날렸다. 김태환이 박스 오른쪽 골라인을 파고들며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띄웠고 김민우가 왼발 발리로 골대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수원은 수적 우위에도 서두르지 않았고 성남은 수적 열세에도 무너지지 않으며 경기는 추가골 없이 마무리됐다. 서울은 홈 개막전에서 수원FC를 3-0으로 격파하고 1패 뒤 1승을 올렸다. 서울은 팔로세비치와 기성용, 오스마르의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패스로 원활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일부 잔실수로 위기를 자초하며 두 차례나 ‘골대 강타’를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 27분 팔로세비치가 정동호의 자책골을 이끌어 낸 데 이어 후반 6분 하프라인 뒤에서 날린 기성용의 택배 크로스를 받은 나상호가 서울 데뷔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움켜쥐었다. 나상호는 후반 34분 멀티골을 작성해 홈 팬들을 즐겁게 했다. 국내 복귀한 지난해 5경기를 뛰며 공격포인트가 없었던 기성용은 2009년 11월 전남 드래곤즈전 도움 이후 약 11년 3개월 만에 K리그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기쁨을 맛봤다. 서울 통산 100경기에 출장한 기성용은 “K리그 복귀 뒤 처음 홈 팬 앞에서 경기를 해 너무 설다”면서 “앞으로도 제 패스가 잘 연결되어 많은 골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폭로 의혹과 관련해서는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면서 “경기력에 전혀 영향이 없다”고 덧붙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홍준표 또 “이재명은 양아치, 친문 환영 안해”(종합)

    홍준표 또 “이재명은 양아치, 친문 환영 안해”(종합)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양아치’란 비판을 이어나갔다. 홍 의원은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14년 한국 프로축구 연맹이 이 지사를 징계했던 사건을 언급하며 이 지사가 ‘상종 못 할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이자 프로축구 성남FC 구단주로 재직하던 2014년 자신의 SNS를 통해 성남이 올해 K리그 클래식에서 오심 피해를 봤다고 주장해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경고’의 징계를 받았다. 당시 연맹은 이 지사가 SNS에 쓴 글로 K리그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했고, 이 지사는 상벌위원회에 직접 참석해 “리그가 공정하게 운영돼야 한다는 글을 올린 것이 어떻게 연맹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이냐”고 반박했다. 홍 의원은 “한국 프로 축구연맹이 성남 FC 구단주이던 이재명 성남시장을 징계 할때 경남 FC 구단주 자격으로 연맹을 맹비난 하면서 이재명 성남시장을 옹호해 준 일이 있었다”면서 “그런데 그때 이재명 성남시장은 그걸 역이용해서 자신의 징계를 벗어나려고 자신을 도와준 나도 프로 축구 연맹을 비난했으니 같이 징계해 달라고 물귀신 작전을 폈다”고 밝혔다.이어 “그때는 뭐 이런 양아치 같은 짓을 하나 하고 상종 못 할 사람이라고 치부했는데 이번에 자신의 선거법 위반 재판을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군 문제를 물고 늘어지는 것을 보고 비로소 아하 그런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다”고 털어놓았다. 이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의 고용정보원 특혜 채용 의혹이 허위라고 확신한다면서 부인 김혜경씨가 트위터로 이러한 사실에 대한 글을 쓰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홍 의원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짓도 할수 있다는 인성(人性)을 극명하게 잘 보여준 두개의 사건은 이 지사가 민주당 후보가 되는데 앞으로 친문들로부터 환영을 받지 못하고 큰 어려움을 겪는 사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이유로 야당이 집권하면 정치보복을 주장 할수 있지만 민주당 소속인 이 지사가 재집권해서 보복당하면 그마저도 주장할 길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일부 친문 세력들 사이에서 제기되는 탈당론에 대해 “탈당은 내 사전에 없다”고 강력하게 반박한 바 있다. 지난 28일에도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번 지방선거 때 위장평화 거짓 선동에 가려졌지만 형수에게 한 쌍욕, 어느 여배우와의 무상 연애는 양아치 같은 행동이었다”고 이 지사를 저격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홍준표 또 “이재명은 양아치, 친문 환영 안해”

    홍준표 또 “이재명은 양아치, 친문 환영 안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양아치’란 비판을 이어나갔다. 홍 의원은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14년 한국 프로축구 연맹이 이 지사를 징계했던 사건을 언급하며 이 지사가 ‘상종 못 할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이자 프로축구 성남FC 구단주로 재직하던 2014년 자신의 SNS를 통해 성남이 올해 K리그 클래식에서 오심 피해를 봤다고 주장해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경고’의 징계를 받았다. 당시 연맹은 이 지사가 SNS에 쓴 글로 K리그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했고, 이 지사는 상벌위원회에 직접 참석해 “리그가 공정하게 운영돼야 한다는 글을 올린 것이 어떻게 연맹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이냐”고 반박했다.홍 의원은 “한국 프로 축구연맹이 성남 FC 구단주이던 이재명 성남시장을 징계 할때 경남 FC 구단주 자격으로 연맹을 맹비난 하면서 이재명 성남시장을 옹호해 준 일이 있었다”면서 “그런데 그때 이재명 성남시장은 그걸 역이용해서 자신의 징계를 벗어나려고 자신을 도와준 나도 프로 축구 연맹을 비난 했으니 같이 징계해 달라고 물귀신 작전을 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는 뭐 이런 양아치 같은 짓을 하나 하고 상종 못 할 사람이라고 치부 했는데 이번에 자신의 선거법 위반 재판을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군 문제를 물고 늘어지는 것을 보고 비로소 아하 그런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다”고 털어놓았다. 홍 의원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짓도 할수 있다는 인성(人性)을 극명하게 잘 보여준 두개의 사건은 이 지사가 민주당 후보가 되는데 앞으로 친문들로부터 환영을 받지 못하고 큰 어려움을 겪는 사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이유로 야당이 집권하면 정치보복을 주장 할수 있지만 민주당 소속인 이 지사가 재집권해서 보복 당하면 그마저도 주장할 길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일부 친문 세력들 사이에서 제기되는 탈당론에 대해 “탈당은 내 사전에 없다”고 강력하게 반박한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영표야 미안”… 골 잔치 벌인 홍명보 감독 데뷔전

    “영표야 미안”… 골 잔치 벌인 홍명보 감독 데뷔전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골 폭죽 5발을 쏘아 올리며 홍명보 감독에게 K리그 사령탑 데뷔전 승리를 선물했다. 울산은 1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수중전으로 펼쳐진 2021 K리그1 첫 라운드 강원FC와의 홈 경기에서 윤빛가람, 김기희, 이동준, 김인성(2골)의 연속골에 힘입어 5-0 대승을 거뒀다. 울산은 강원과 정규리그 대결에서 6연승 포함 17경기 연속 무패(14승3무)를 달렸다. 강원은 2012년 5월 승리 이후 9년 가까이 이어진 ‘울산 울렁증’을 털어내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2002 한일월드컵 4강 주역인 홍 감독과 이영표 강원 대표이사가 18년 3개월여 만에 K리그 무대에 서는 날이라 관심을 끌었다. 둘은 2002년 11월 각각 포항 스틸러스와 안양 LG(옛 FC서울) 소속으로 뛴 경기가 마지막이었다. 이 대표로서는 혹독한 복귀전을 치른 셈이다. 울산은 부산 아이파크에서 영입한 이동준이 가장 번뜩였다. 전반 3분 조현우의 동물적인 선방으로 강원 마사에 선제골을 내줄 위기에서 벗어난 울산은 김인성과 이동준이 좌우 측면을 흔들며 공세를 퍼붓기 시작했다. 울산은 전반 27분 강원에서 옮겨온 김지현이 페널티 아크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윤빛가람이 오른발로 골문 구석에 꽂아넣어 기세를 올렸다. 조현우는 전반 추가 시간에도 고무열의 결정적인 헤더를 막아냈다. 경기는 후반 7분 이동준의 골키퍼 일대일 기회를 반칙으로 저지한 강원 주장 임채민이 퇴장당하며 급격하게 울산으로 기울었다. 1분 뒤 짧은 프리킥에서 이어진 문전 혼전 속에 김기희가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올림픽대표팀 동료인 이동경의 전진 패스를 받은 이동준이 후반 12분 오른발 칩샷을 성공시켰고 18분과 25분엔 김인성이 각각 원두재와 김지현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왼발로 거푸 골망을 흔들어 강원을 주저앉혔다. 홍 감독은 경기 뒤 “강원의 카운터어택에 대비하고 있었다”면서 “상대 공격을 끊고 재차 공격하는 전술을 잘 이행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1년 만에 1부로 복귀한 제주 유나이티드는 이날 원정 ‘남기일 더비’에서 성남FC와 0-0으로 비겼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남다른 ‘승격 장인’… 기회다, 1부 활약… 일낸다, 2021시즌!

    남다른 ‘승격 장인’… 기회다, 1부 활약… 일낸다, 2021시즌!

    “승격은 과정일 뿐, 이제 정상을 향해 갑니다.”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남기일(47) 감독은 ‘승격 장인’이다. 광주FC와 성남FC를 K리그2(2부)에서 K리그1(1부)으로 거푸 끌어올리더니 사상 처음 추락을 맛본 제주를 맡아 한 시즌 만에 원위치 시켰다. 이달의 감독상을 5번이나 받을 정도로 지도력을 인정받은 덕택에 K리그 현역 감독 중 가장 긴 7년 3개월을 사령탑으로 재임하고 있다. 올해 1, 2부를 통틀어 9번째, 1부로는 5번째 시즌을 맞는다. 18일 제주 서귀포에서 만난 남 감독은 “처음부터 높은 곳을 바라보지 않고 ‘감독 남기일’을 차근차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던 게 지금까지 왔다”고 말했다. 아쉬운 게 있다면 2부(61승30무28패)에선 훨훨 날았으나 1부 성적(37승42무60패)은 썩 좋지 않다는 점이다. 진정한 명장으로 거듭나려면 ‘남기일 축구’가 1부에서도 통한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 남 감독은 “맡은 팀 모두 1부 승격을 이뤘다는 자부심이 있다”면서 “그러나 승격 뒤엔 잔류가 현실적인 목표가 되기도 했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제주는 단순하게 승격이 목표가 아닌 팀이었기에 선택했다”면서 “올해 정상을 향해 가며 전북 현대, 울산 현대와 격차를 줄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남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는 공을 항상 상대 진영에 머물러 있게 하는 것이다. 그래야 골도, 기회도 많이 잡을 수 있다. 그러려면 공을 최대한 소유하거나 라인을 끌어올려 압박해야 한다. 이런 축구를 해야 팬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른바 ‘감귤타카’로 지난 시즌 제주는 27경기에서 50골을 넣고, 23골을 잃었다. 최다 득점 2위에 최소 실점 1위다.균형 잡힌 공격·수비로 2부 우승이 수월했던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좋은 제안에 다른 팀에 보내줘야 했거나 경쟁력이 떨어지며 외국인 선수 3명이 뛴 경기가 3~4경기에 불과했다. 사실상 국내 선수로만 시즌을 치른 셈이다. 남 감독은 “어쩔 수 없는 공백이었지만 국내 선수들을 믿었다”면서 “다치거나 컨디션 난조에 빠진 선수가 나왔을 때도 다른 선수가 제몫을 해주고 시너지를 낸 경기가 많았다”고 돌이켰다. 특히 “특정 선수가 아닌 모두가 주연이라는 생각으로 시즌에 임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1부 귀환을 앞두고 전력 보강이 잠잠하다 싶었는데 최근 외인 3명을 폭풍 영입했다. 1명이 더 합류할 예정이다. 모두 공격수다. 기존에 부족했던 높이와 힘 있는 돌파력을 채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뒤늦은 영입 확정으로 개막 직전에야 격리가 끝난다. 시즌 초반은 국내 선수로 가야 한다. 남 감독은 “변수가 하나 더 생겼을 뿐”이라며 “서두르지 않고 완벽하게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오히려 잠깐 떠나 있는 동안 1부가 많이 달라졌다고 경계하며 “시즌 초반 적응 여부에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 감독은 K리그 스토리텔링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 주인공 중 한 명으로 기대가 크다. ‘오늘의 자신’을 있게 한 성남, 광주와 격돌한다. 공교롭게 성남 원정이 개막전이다. 팬들은 벌써 ‘김남기일’ 더비로 이름 붙였다. K리그 수준을 끌어올린 발레리 니폼니시 감독 밑에서 함께 뛰었던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과의 지략 대결도 기다린다. 남 감독은 “이런 게 축구”라고 말했다. 글 사진 서귀포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외나무다리 전쟁… 너만은 이긴다

    외나무다리 전쟁… 너만은 이긴다

    프로축구 K리그1 개막(2월 27일)이 17일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라이벌 팀 이적 등으로 한층 독해진 더비전이 그라운드를 수놓을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K리그1 대표 라이벌전 ‘현대가 더비’가 핵심 선수 이동이 2년 연속 이어지며 더욱 쫄깃해졌다. 전북 중원을 책임지던 수비형 미드필더 신형민(35)이 울산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최근 양강 체제를 구축하며 우승을 다투는 두 팀이라 관심이 비상하다. 2017~18년 전북 주장을 맡았던 신형민은 지난해 초 중국 진출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좌절되자 수비 공백이 생긴 전북에 복귀해 리그 4연패를 거들었다. 전북의 ‘위닝 멘탈리티’가 몸에 각인된 베테랑이라 그의 이적이 현대가 더비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된다. 2008년 포항 스틸러스를 통해 프로 데뷔해 전북에서 커리어 절정기를 맛본 그가 두 팀의 최대 라이벌인 울산으로 갔다는 점 또한 공교롭다. 앞서 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에서 2019년 울산에 임대되어 뛰며 최우수선수(MVP)를 받았던 김보경(32)은 지난해 전북으로 옮겨가기도 했다. 한층 뜨거워지는 것은 동해안 더비도 마찬가지다. 최근 2년간 울산에서 활약하며 특히 지난 시즌 주장까지 맡았던 공격형 미드필더 신진호(33)가 포항으로 갔기 때문이다. 2011년 포항에서 데뷔했기 때문에 ‘친정 복귀’로 볼 수도 있지만 울산에서 중책을 맡았던 터라 과거 김병지(울산→포항), 설기현(포항→울산) 이적 못지 않게 라이벌 의식에 기름을 붓고 있다. 울산 팬 사이에서는 독일 분 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를 거듭 오갔던 마츠 훔멜스에 빗대 신진호를 ‘신멜스’로 부르고 있다. 올해 동해안 더비가 더욱 흥미로운 것은 홍명보 울산 감독이 포항 레전드 출신 때문이기도 하다. 수원FC의 1부 승격으로 성남FC와의 ‘깃발라시코’도 재현될 전망이다. 깃발라시코는 2016년 양 팀 구단주인 성남시장과 수원시장의 신경전 속에 탄생했다. 이후 두 팀 모두 2부에 있을 때는 주목받지 못했으나 지난해 성남에 이어 올해 수원FC가 승격해 전운이 감돌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성남에서 뛴 베테랑 공격수 양동현(35)이 수원FC로 이적한 점이 눈에 띈다. 수원FC는 수원 삼성과 2016년 이후 5년 만에 도시 더비를 펼칠 예정이기도 하다. 성남을 승격시키고 한 시즌 만에 2부로 강등된 제주 유나이티드로 떠났던 남기일 감독이 제주를 이끌고 다시 1부로 돌아와 두 팀 사이에도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광주FC의 승격과 상위 스플릿 진입을 거푸 일군 박진섭 감독이 FC서울로 이동하고 감독 대행으로 서울을 위기에서 구해냈던 김호영 감독이 광주 지휘봉을 잡으며 서울-광주 사이도 새롭게 불타오르고 있다. 서울은 성남에서 6개월간 뛰었던 나상호(25)를 영입했는데 그는 2018년 박 감독과 광주에서 호흡을 맞추며 2부 득점왕에 최우수선수(MVP), 베스트11을 휩쓴 공격수다. 이밖에 ‘슈퍼매치’에서 ‘슬퍼매치’로 추락한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라이벌전이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초롱초롱 행정가로…다시 한번 2002년의 그 감동을

    초롱초롱 행정가로…다시 한번 2002년의 그 감동을

    지난 연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주역 중 한 명인 이영표(44)가 국내 프로축구 K리그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월드컵 직후 거스 히딩크 감독을 따라 유럽 무대로 떠난 뒤 18년 남짓 만이다. 코치나 감독 등 지도자로 귀환한 게 아니다. 도민구단 강원FC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K리그 구단 역대 최연소 대표이사다. 고향(강원 홍천) 선배인 김병수 감독보다 일곱 살 어리다. 축구 행정가로서 첫걸음에 파격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22일 강원FC 사무실이 있는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을 찾아 ‘이영표 대표이사’를 만났다. 공식 취임한 지 3주를 맞은 이 대표는 다음달 말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수단 보강에 주력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초롱이’라는 별명이 여전히 어울렸다. 인터뷰 내내 그의 눈이 반짝였다. ●“좋은 선수·감독 많지만 행정 관심은 부족” ‘제2의 삶’으로 지도자를 꿈꾸기 쉬웠을 것 같은 데 선택은 행정가였다. 어떤 매력을 느껴서였는지 궁금했다. “솔직히 매력적이지는 않았어요. 유럽에 가 보니까 해야겠더라고요. 축구를 잘하게 하는 건 크게 두 가지예요. 우선 자신의 경험과 능력을 전수해 기술적으로 축구를 잘하게 하는 지도자가 있죠. 그런데 시스템과 행정적으로 축구를 잘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 또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걸 유럽에서 느꼈어요. 당시 한국엔 좋은 선수와 지도자들이 많이 나오고 있었는데 상대적으로 행정 쪽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는 걸 발견하고 내가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013년 현역 은퇴 이후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인기를 끌었다. 최근 들어서는 방송 활동이 많아져 이번 변신이 갑작스러운 것 아니냐는 반응도 있지만 이 대표는 늘 마음에 담고 있었으며 준비를 해 온 터라 자신에겐 자연스러운 과정이었다고 돌이켰다. “2011년 말 현역 시절 마지막 팀을 선택해야 했을 때 한국, 일본, 중국, 유럽, 중동, 미국 등 6개 팀에서 제의가 왔어요. 그때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제시한 연봉이 제일 작았는데 가장 많이 준다는 팀과 10배 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그럼에도 밴쿠버로 갔던 건 미국의 스포츠 비즈니스를 가까이서 배워 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기 때문이죠.” “사회적기업 삭스업을 창업해 4년째 해오고 있어요. 작은 조직이지만 물류에서부터 마케팅, 재고 관리에다 상품 디자인, 세무적인 부분까지 직접 경험하며 경영에 대해 많은 배움과 자신감을 얻는 시간이 있었지요. 사실 몇 년 전부터 K리그 여러 클럽에서 함께하자는 제안을 받았는데 그때는 경험이 부족한 것 같아 고사했어요. 물론 강원FC도 처음부터 받아들인 건 아니에요. 세 번째 제안이 왔을 때 지금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강원FC 예상 순위 질문엔 “선수 부담 될 것” 강원FC는 2008년 말 창단해 이듬해부터 K리그에 참여한 ‘젊은 팀’이다. 2부에 3년간 내려갔다가 2017년 승격해 K리그1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시즌 7위를 차지했다. 13번째 시즌을 앞둔 강원FC를 어떤 팀으로 빚어내고 싶을까. “강원FC 하면 상대에게 쉽게 이기지 못하는 팀이란 느낌을 줬으며 좋겠어요. 그러려면 축구를 잘해야 하고 그래서 팬이 많이 오는, 나아가 재정적으로 안정된 팀을 만들고 싶어요. 레전드라 부를 만한 선수도 나와야죠. 벽돌 한 장 한 장 올리듯 역사와 이야기를 쌓아 가다 보면 언젠가 멋진 집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경기 결과를 족집게처럼 맞혀 화제를 모았던 이 대표에게 올해 강원FC의 성적을 물었더니 손사래를 쳤다. “6번 연속 찍어서 우연히 맞혔는데 그 이후로 50번이나 틀렸어요. 그런데 틀린 것은 기억 못 하시더라고요. 하하하. 강원FC가 어느 정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있지만 마음에 담아 둘래요. 선수단에 부담이 될 수도 있고 한편으로는 안주하는 빌미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이 대표는 11년간 네덜란드, 잉글랜드,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미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해외 무대를 섭렵한 한국 축구에선 보기 드문 ‘국제통’이다. 그 커리어 또한 구단 성장을 위한 토양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등 여러 해외 클럽과 국제 교류전을 추진해 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하지만 그렇게 하려면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전용구장 건립은 특히 중요한 문제죠. 최대한 빨리 진행하려 하지만 제 임기 내에 반드시 결실을 보겠다는 욕심은 없어요. 적어도 씨앗을 뿌려 놓는 역할은 하고 싶어요.” ●“손흥민 활약, 아시아 축구 편견 깨 다행” 지금이야 토트넘이 ‘손흥민의 팀’이지만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이영표의 팀’이었다. 이 대표는 2005~06시즌부터 3시즌을 활약했다. 손흥민은 이 대표가 떠나고 7년 뒤 합류했다. 토트넘에서 월드클래스로 거듭난 후배를 보는 마음은 어떨까 궁금했다. “너무 좋죠. 유럽에서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는데 아직 편견이 있어요. 신체적 조건 때문에 힘과 스피드에서는 유럽 및 아프리카, 기술에서는 남미에 밀리는 게 사실인데 그럼에도 편견을 깨는 활약을 펼친다는 것은 대한민국 축구의 자랑인 동시에 아시아 축구의 자랑이죠. 거기다 강원도 춘천 출신 아닙니까. 하하하.” 2021년 K리그는 한일월드컵 세대가 감독, 코치, 행정가, 해설가 등 곳곳에 포진하고 있어 개막 전부터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사령탑으로만 따지면 지난해 설기현, 김남일이 각각 경남FC와 성남FC를 맡았고 올해는 홍명보가 울산 현대, 이민성이 대전하나시티즌의 지휘봉을 잡는다. 여기에 박지성은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로 위촉됐다. “한국 축구는 2002년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하죠. 당시 국민도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엄청난 기쁨을 누렸죠. 축구가 눈에 보이지 않는 모든 장벽을 허물 수 있고 축구가 가진 힘이 정말 위대하다는 사실을 느꼈지요. 20년이 지나도 그 영향력은 여전한 것 같아요. 사실 저를 비롯한 선수들이 가장 큰 수혜자예요. 2002년 멤버들은 조금 더 특별한 책임감을 갖고 한국 축구에 공헌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명보 형도 그렇고 지성이도 그렇고 정말 고무적인 것 같습니다.” 이 대표는 끝으로 스포츠(Sports)의 어원을 언급하며 요즘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 ‘탈피하다’(deportare)란 뜻의 라틴어에서 ‘즐거움’(deport)과 ‘기분 전환’(desport), ‘장난치며 놀다’(disport)를 거쳐 스포츠가 됐다고 한다. “강원FC가 강원도민은 물론 우리 모두의 친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성장시켜 나가는 게 축구 행정가로서 저의 행복입니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분들에게 축구를 통해 삶의 `위로와 즐거움, 기쁨을 줄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하지 않을까요.” 글 사진 춘천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중국행 임박 울산 골무원… 흩어지는 포항 일오팔팔… 안갯속 K리그 득점왕

    중국행 임박 울산 골무원… 흩어지는 포항 일오팔팔… 안갯속 K리그 득점왕

    ‘골무원’이 떠나는 2021 프로축구 K리그1 최전방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득점 톱10 중 절반이 유니폼을 바꿔 입거나 K리그를 떠난다. 득점왕 레이스에 대대적인 판도 변화가 예고된 셈이다. 지난해 K리그1 득점왕(26골)으로 울산 현대의 리그 준우승과 아시아 정상 복귀를 이끈 주니오는 울산과의 결별이 임박했다. 2018년 득점 3위(22골), 2019년 득점 2위(19골) 등 K리그 간판 스트라이커로 군림했으나 30대 중반의 적지 않은 나이가 ‘홍명보호’로 새 출발을 하는 울산의 리빌딩 흐름에 부합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주니오는 창춘 야타이 등 중국 슈퍼리그 팀과 연결되고 있다고 하는데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울산은 대체자로 독일 분데스리가2 출신 공격수를 점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강원FC에서 김지현을, 부산 아이파크에서 이동준을 데려오며 전방을 강화했다. 지난 시즌 최다 득점 팀(56골)인 포항 스틸러스 공격의 60%를 담당했던 일류첸코(득점 2위·19골)와 팔로세비치(4위·14골)가 각각 다른 팀으로 이동한 것도 눈길을 끈다. 일류첸코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에 새 둥지를 틀었다. 전북은 지난해 여름 합류한 브라질 출신 구스타보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모 바로우가 건재하고 김승대까지 강원 임대에서 복귀했다. 7월이면 문선민까지 제대해 막강 화력을 주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임대 기간이 끝나 원소속인 포르투갈 나시오날로 돌아갔던 팔로세비치는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로 완전 이적한다. 지난 시즌 최소 득점팀(23골)이었던 FC서울은 일본 J리그에서 돌아와 성남FC에서 반년간 활약한 나상호도 영입하며 화력 강화에 신경을 기울였다. 득점 톱5 가운데 변화가 없는 것은 3위 세징야(대구FC)와 5위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다. 6위 펠리페(광주FC)의 거취는 아직 유동적인 가운데 7위 한교원(전북)과 8위 송민규(포항)의 유니폼도 바뀌지 않는다. 반면 대구에서 한 시즌 활약하며 부활을 노래한 ‘외인 전설’ 데얀(9위)은 홍콩 리그 키치SC 유니폼을, 수원 삼성에서 뛰던 2019년 득점왕 타가트(10위)는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K리그2 득점왕(21골)으로 수원FC의 1부 승격에 앞장선 안병준의 발길이 어디로 향할지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안병준은 트레이드를 통해 강원 유니폼을 입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막판에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아드리아노, 조나탄, 말컹 등 2부 득점왕이 1부에서도 맹활약한 사례가 많기 때문에 안병준의 행보가 축구팬의 궁금증을 더욱 자아내고 있다. K리그 구단 관계자는 19일 “선수 이동으로 발생한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한 각 구단의 영입 작업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학범호, 올해 첫 담금질…송민규·이동률 포함

    김학범호, 올해 첫 담금질…송민규·이동률 포함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1·2에서 나란히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던 송민규(22·포항 스틸러스)와 이동률(21·제주 유나이티드)이 새해 첫 김학범호 소집에 포함됐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남자 올림픽 축구 대표팀 소집 훈련 명단(26명)을 발표했다. 올해 여름 도쿄 올림픽에 나서는 김학범호는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강원도 강릉과 제주도 서귀포에서 1차 훈련을 진행한다. 지난해 9월 남자 국가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의 스페셜 매치를 앞두고 김학범호에 승선한 송민규는 11월 이집트 3개국 친선대회 원정에 이어 거푸 이름을 올렸다. 이동률과 박태준(성남FC), 최준(울산 현대)은 첫 발탁이다. 원두재, 이동경 등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앞둔 울산 현대 선수들과 상무 입대를 준비 중인 조규성(23·전북 현대) 등은 이번 소집에서 제외됐다. 김학범호는 11일 강릉에서 소집해 훈련한 뒤 19일 서귀포로 이동해 26일 성남, 30일 수원FC, 다음달 2일 대전하나시티즌과 연습 경기를 치른다. 김 감독은 축구 협회를 통해 “올림픽을 앞둔 만큼 새로운 각오로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현재 진행형이기에 선수단 안전에 각별히 유념하는 동시에, 어려운 시국이지만 올 여름 축구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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