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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당대회 코앞에 속 타는 김부겸·박주민… 이재명만 뜨나

    전당대회 코앞에 속 타는 김부겸·박주민… 이재명만 뜨나

    차기 대권 1위 이낙연, 2위 이재명 첫 만남대법원 판결 후 가파른 추격세에 관심 집중당권 경쟁 김부겸·박주민보다 주목도 높아이낙연-이재명 부각에 전당대회는 ‘찬밥’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1위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과 대법원 판결로 ‘족쇄’를 벗은 뒤 무서운 기세로 선두를 추격 중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30일 경기도청에서 만났다. 2017년 2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이 지사(당시 성남시장)가 전남지사이던 이 의원을 찾아가 만난 뒤 각종 행사에서 ‘조우’한 것을 제외하면 3년 5개월 만이다. 8·29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하는 이 의원이 이 지사에게 협력을 요청하는 모양새라 서로 반대 처지가 됐다. 또 다른 당권주자인 김부겸 전 의원과 이 지사의 연대설까지 나온 터라 둘의 만남에 관심이 더 쏠렸다. 이 지사는 “총리로 재직 중이실 때 워낙 잘해 주셨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덕담을 건넸고, 이 의원도 “경기도가 국정을 앞장서 끌어 주고 여러 좋은 정책을 제안해 주셨다”고 화답했다. 이 지사는 “중차대한 시기여서 경륜이 있고 능력이 높으신 후보님께서 당에서 큰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거대 여당을 만들었는데 첫걸음이 뒤뚱뒤뚱하는 것 같아서 국민에게 미안하다”고 했다.이날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서로 치켜세웠으나 최근 주고받은 말에는 가시가 있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으로 치러지는 내년 4월 보궐선거 민주당 공천 여부를 두고 이 지사가 무공천을 주장하자 이 의원이 “먼저 끄집어내 당내에서 왈가왈부하는 게 현명한 일인가”라고 했다. 또 이 지사의 잇따른 부동산 정책 관련 발언에 이 의원이 “중구난방으로 너도나도 한마디씩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도 했다. 이 지사도 자신은 ‘흙수저’, 이 의원은 ‘엘리트’로 칭했고, 명료하고 저돌적인 메시지로 매사 ‘엄중한’ 이 의원의 스타일과 차별화에 나섰다. 민주당의 관심이 이낙연·이재명 2인에게 집중되면서 전당대회는 ‘찬밥’ 신세가 됐다.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조용하게 치러지는 전당대회인데 당대표 후보보다 이 지사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진 탓이다. 이 의원과 당권을 두고 경쟁하는 김부겸·박주민 후보보다 대권을 두고 경쟁하는 이 지사와의 경쟁에 관심이 집중됐고, 당 안팎에서 “전당대회도 이재명만 보인다”는 말이 나온다. 민주당의 한 다선 의원은 통화에서 “이낙연의 득표력이 얼마인지 모르지만, 당대표 선거에서 진다는 것은 이미 상상 밖 일이라 당대표 선거에 당원들 관심이 적은 것 아니겠는가”라며 “이재명이 우리당 2위 주자로서 1위와 격차를 줄여가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관심이 쏠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3선 의원은 “다들 당대표나 최고위원 선거에는 별 관심이 없고, 차라리 각 시도당 위원장에 관심이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인터넷 카페 캠핑 모임’ 성남·속초 3가족 6명 코로나19 확진

    ‘인터넷 카페 캠핑 모임’ 성남·속초 3가족 6명 코로나19 확진

    인터넷 카페 회원 가족들과 캠핑을 다녀온 40대 여성과 자녀가 코로나19에 잇따라 감염돼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경기 성남시는 수정구 위례동 위례포레스트부영에 거주하는 A(40)씨와 4살 아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성남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8일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29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검사를 한 결과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4살 아들은 특별한 증상이 없었으나 29일 엄마와 함께 검사후 이날 양성 확진을 받았다. A씨의 남편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A씨 모자는 전날 확진된 분당구 이매동 거주 부부(성남 184·185번 환자)와 지난 24∼26일 2박 3일간 강원 홍천의 한 캠핑장에서 동호회원 15명과 함께 캠핑을 하는 과정에서 경기 성남시 확진자 부부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이들과 함께 캠핑하러 갔던 강원도 속초의 30대 부부도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캠핑에는 여섯 가족의 부부와 자녀 1명씩 모두 18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외동자녀와 관련된 인터넷 카페에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된 3가족 외에 나머지 가족은 김포,오산 등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도 진행 중이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감염경로와 함께 세부 동선,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방역당국, 홍천 캠핑모임 집단 확진에 “야외도 방심 금물”

    방역당국, 홍천 캠핑모임 집단 확진에 “야외도 방심 금물”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가운데 이번에는 강원도 홍천의 야외 캠핑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0일 낮 12시 기준으로 강원도 홍천에서 캠핑을 한 6명이 새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성남과 강원도 속초 등에 거주하는 여섯 가족(부부와 자녀 1명씩) 총 18명은 지난 24∼26일 2박 3일간 홍천의 한 캠핑장에서 모임을 가졌는데 이 가운데 세 가족 6명이 확진됐다. 경기도 거주자가 4명, 강원도 거주자가 2명이다. 방대본은 현재 이들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접촉자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이들이 캠핑장의 같은 구역에서 가까운 거리를 두고 캠핑한 정도만 파악됐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캠핑 활동 당시 단체 식사, 음료 섭취, 대화 등 부가적인 활동을 하면서 마스크 착용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던 점을 확인했고 거리두기도 완벽하게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여름 휴가지에서는 야외라고 하더라도 ‘3밀’(밀폐·밀집·밀접)의 환경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고, 이 경우에는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해변, 산, 캠핑장 등 야외라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다”면서 “휴가철 캠핑을 통한 집단감염 사례는 앞으로도 다른 장소, 다른 상황에서 또 다른 유행이나 확산을 낳을 수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권 부본부장은 “단체관광이나 전세버스 등을 통해 많은 사람이 한 번에 이동하고, 단체식사를 하는 것 등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위험을 높이는 행동”이라고 지적하며 “되도록이면 휴가는 한 가족 단위, 소규모로 이동하거나 현장에서 휴가를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권고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핏속 중성지방 많을수록 남성호르몬 줄어든다

    핏속 중성지방 많을수록 남성호르몬 줄어든다

    앉아있는 시간이 늘고 운동시간이 줄고 육류와 패스트푸드 섭취가 늘어나면 핏 속 중성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가 높아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중년 남성은 남성호르몬 수치가 낮아지면서 각종 성인병에 시달릴 수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연세대 원주의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한국 중성남성들의 혈중 중성지방, 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치와 남성호르몬 수치를 비교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노화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더 에이징 메일’에 실렸다. 연구팀은 45세 이상 남성 1055명을 대상으로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고밀도 콜레스테롤(HDL) 수치로 나눴다.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혈관질환 위험을 감소시켜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린다. 연구팀은 나눈 값이 가장 작은 그룹(Q1)부터 가장 큰 그룹(Q4)까지 4개 그룹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Q1에서 Q4로 갈수록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수치와 성호르몬 결합 글로블린 수치가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는 Q4그룹으로 갈수록 중성지방 수치가 높고 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실제로 Q1그룹은 남성호르몬은 16.8 nmol/ℓ, 성호르몬 결합 글로불린 46.1 nmol/ℓ로 나타났고 Q4그룹은 남성호르몬은 14.4 nmol/ℓ, 성호르몬 결합 글로불린은 32.6 nmol/ℓ로 나타났다. 연령, 체질량지수, 흡연과 음주여부, 운동, 혈압, 혈당, 총 콜레스테롤 등을 보정하면 Q4그룹은 Q1그룹보다 남성호르몬은 2분의 1, 성호르몬 결합글로불린은 4분의 1 정도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제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남성호르몬 수치가 낮으면 성기능 저하 뿐만 아니라 2형 당뇨, 대사증후군, 비알콜성 지방간 위험도 커지고 만성피로, 무기력감 같은 갱년기 증상과 함께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이 커진다”라며 “채소 위주의 식생활과 함께 규칙적 운동을 하면 중성지방이 줄고 고밀도 콜레스테롤이 늘어나 남성호르몬 수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지지율 1·2위 회동” 정책 어필한 이재명, 수첩 꺼낸 이낙연(종합)

    “지지율 1·2위 회동” 정책 어필한 이재명, 수첩 꺼낸 이낙연(종합)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 2위 만나이낙연 “경기도가 국정 오히려 앞장”이재명 “당에서 큰 역할 해주길 기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 2위를 달리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0일 만났다. 이번 만남은 민주당 당권 주자인 이 의원의 전국 순회 일정으로 이뤄졌지만 유력 대선주자 간 회동이어서 관심을 모았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접견실에서 이 의원을 만나 “총리로 재직 중이실 때 워낙 행정을 잘해주셨다. 경험도 많으시고 행정 능력도 뛰어나셔서 문 대통령님의 국정을 잘 보필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이 의원은 “최대 지방자치단체인 경기도가 지사님의 지도 아래 때로는 국정을 오히려 앞장서 끌어주고 여러 좋은 정책을 제안해주셨다. 앞으로도 지자체와 국회가 혼연일체가 됐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이 지사는 또 “민주당이 지방 권력에 이어 국회 권력까지 차지해 국민의 기대가 높다. 좋은 기회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중차대한 엄중한 시기여서 능력이 높으신 이 후보님께서 당에서 큰 역할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거대여당을 만들었는데 첫 걸음이 뒤뚱뒤뚱하는 것 같아서 국민에게 미안하다”고 답했다. 이 지사는 자신이 추진하는 기본소득토지세, 기본주택 등을 적극적으로 설명했고, 이 의원은 수첩을 꺼내 메모를 하면서 경청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여름휴가에 들어간 이 지사는 휴가 첫날인 이날 도청으로 잠시 복귀해 이 의원을 만났다. 두 사람은 취재진 앞에서 10여분 동안 만난 뒤 지사 집무실로 옮겨 배석자 없이 비공개 면담을 이어갔다. 최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이 의원은 28.4%, 이 지사는 21.2%를 얻었고,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기관 조사에서는 이 의원 24%, 이 지사 20%로 나타났다. 순위는 그대로 유지됐지만 대법원 판결을 전후해 이 지사의 지지도가 이 의원에게 근접할 정도로 격차를 좁혔다. 이재명, 지지율 상승에 “사람 마음 바람과 같아” 두 사람의 회동은 2017년 2월 이 지사(당시 성남시장)가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전국을 순회할 당시 전남도지사실에서 만난 지 3년 5개월 만이다. 이번에는 서로 입장이 바뀌어 민주당 당권도전자인 이 의원이 이 지사를 찾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의원이 이 지사와 회동을 가진 데 대해 당권 경쟁자인 김부겸 전 의원과 이 지사의 연대설을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지만, 이 의원은 “경기도의회 가는데 지사님 뵙는 건 당연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앞서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본소득 연구포럼 창립총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권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 안으로 좁혀진 데 대해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바람과 같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며 몸을 낮췄다. 이 지사는 “작은 성과에 대한 국민의 격려일 텐데 더 열심히 하라는 말씀으로 이해한다”며 이렇게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성남 수정구서 엄마와 4살 아들 코로나19 확진

    성남 수정구서 엄마와 4살 아들 코로나19 확진

    경기 성남시는 수정구 위례동 위례포레스트부영에 거주하는 A(40)씨와 4살 아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성남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8일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29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검사를 한 결과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4살 아들은 특별한 증상이 없었으나 29일 엄마와 함께 검사후 이날 양성 확진을 받았다. A씨 모자는 지난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성남 분당구 이매동 럭키타운에 거주하는 성남 184번,185번 부부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모자는 성남 186번,187번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된다. 방역당국은 A씨 거주지를 방역 소독했다. 자세한 동선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속초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성남 확진자 부부와 캠핑

    속초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성남 확진자 부부와 캠핑

    강원도 속초에 사는 30대 부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경기 성남의 코로나19 확진자 부부와 홍천에서 캠핑을 함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부부는 지난 24∼26일 2박 3일간 홍천의 한 캠핑장에서 경기 성남시 확진자 부부와 동반 캠핑을 했다. 속초의 30대 부부는 성남 확진자 부부가 29일 분당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속초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오전 1시 40분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편 A(36)씨는 증상이 없으나 아내 B(35)씨는 미열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는 강릉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받는다. 보건당국은 A씨 부부와 접촉한 자녀 1명과 부모 2명 등 3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이 방문한 지역의 소독 방역을 강화하고 접촉자 동선 등을 추가로 살필 계획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윤경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담당자 정담회 실시

    정윤경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담당자 정담회 실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정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1)은 29일 교육기획위원회 협의실에서 부위원장 임채철 의원(더불어민주당·성남5), 박덕동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4)과 함께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담당자들과 주요 교육 현안에 대한 협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는 민주시민교육과 주요 업무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진행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민주시민교육과 주요 사업별 추진 경과 및 하반기 추진 계획, 학생자치활동과 민주적인 학교문화 형성, 학교 민주시민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정윤경 위원장은 “선거연령 하향에 따른 학생들의 참정권 교육을 위하여 학생과 관련된 사회 주제를 선정하여 학생들이 직접 선거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민주시민의식을 교과서 속 지식이 아닌 생생한 체험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해 학교운영위원회에서도 학생들의 실질적인 참여가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박덕동 의원은 “학생들이 올바른 민주시민 인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학교 선생님들의 역량이 중요하며 민주시민으로서 인성을 갖춘 교사가 많을수록 민주시민교육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연간 1시간 의무로 하는 교원 인성교육 연수 시간을 보다 확대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임채철 부위원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특히 다문화가정의 학생들이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온라인 학습과 비대면 학습 등의 실시로 인한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학습 소외를 해소하기 위해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효율적이고 통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다문화교육지원센터의 설치 확대 등 보다 현실적인 노력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스타보 ‘해트트릭 신고식’… 전북 FA컵 4강행

    구스타보 ‘해트트릭 신고식’… 전북 FA컵 4강행

    2020대한축구협회(FA)컵 대회 4강은 전북 현대와 성남FC,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대결로 압축됐다. 전북은 29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FA컵 8강전에서 9분 사이 해트트릭을 완성한 ‘신입생’ 구스타보의 활약에 힘입어 부산 아이파크를 5-1로 대파했다. 전북은 이날 토미의 결승골을 앞세워 수원 삼성을 1-0으로 꺾은 성남과 결승 길목에서 만나게 됐다. 이날 전북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먼저 골을 낚은 것은 부산이었다. 전반 4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던 이상준이 올려준 얼리 크로스를 빈치쌍코가 머리로 전북의 골문 구석에 정확하게 찔러 넣었다. 이후 거의 부산 진영에서만 공이 맴돌 정도로 전북이 거세게 몰아쳤으나 부산의 육탄 방어는 쉽게 뚫리지 않았다. 답답한 흐름을 바꾼 것은 젊은 피 조규성. 전반 28분 한교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 멍군을 불렀다. 일단 균형을 맞추자 경기는 쉽게 풀렸다. 전북은 후반 시작 2분 만에 문전 혼전 상황에서 한교원이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후 구스타보의 독무대가 펼쳐졌다. 교체 투입 10분 만인 후반 27분 김진수의 중거리슛을 부산 골키퍼 김정호가 더듬자 그대로 달려들어 차 넣었다. 5분 뒤에는 손준호의 크로스를 골키퍼 머리 위를 넘기는 재치 있는 헤더로 연결해 재차 부산 골망을 갈랐다. 다시 4분 뒤 구스타보는 이승기가 깔아준 땅볼 크로스를 몸의 균형이 무너지면서도 상대 골문으로 구겨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지난 주말 K리그1 데뷔전에서 한 골을 넣었던 구스타보는 불과 두 경기 교체 출전에 무려 4골을 기록하는 골 감각을 과시했다. 울산은 윤빛가람의 멀티골과 이청용의 쐐기골을 묶어 강원FC를 3-0으로 제압했다. 포항은 송민규 김광석 일류첸코 심동운(2골)의 릴레이골로 FC서울을 5-1로 제쳤다. 4강전은 10월 28일 열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특례시’ 동상이몽… “권한 없이 명칭만 부여” “권한 이양 디딤돌”

    ‘특례시’ 동상이몽… “권한 없이 명칭만 부여” “권한 이양 디딤돌”

    행안부 “12개 기초지자체 요구 워낙 강해”특례시 요구는 결국 위상과 자부심 때문”인구 50만·100만 이상 도시 특례 이미 존재 절충점 찾던 중 공론화 과정서 대상 늘어지자체 “실질 권한 이양 병행 제도 필요”인구 많은 수원 “광역시 울산보다 불이익”‘특례시’를 사이에 두고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동상이몽이 계속되고 있다. 행안부는 특례시에 대해 실권은 없이 관직만 내려주던 조선시대 ‘능참봉’으로 생각하는 반면 지자체에서는 도약을 위한 디딤돌로 평가하면서 온도차가 크다. 29일 행안부와 지자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3일 국회에 제출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에 포함된 특례시 규정을 두고 서로 전혀 다른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있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은 인구 100만명 이상이거나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50만명 이상 도시를 대상으로 위상 강화를 위해 특례시로 규정하도록 돼 있다. 이와 관련, 행안부에서는 특례시라는 명칭만 부여할 뿐 구체적인 지위와 권한은 법안 어디에도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특례시 명칭 도입을 주장해 온 지자체 단체장들은 특례시 도입이 사무·재정 권한 이양을 위한 디딤돌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숨기지 않는다. 특례시 도입이 처음 거론된 건 2014년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현 자치분권위원회)가 발표한 지방자치발전 종합계획이다. 당시 대도시 광역행정 수요를 고려해 인구 50만명 이상은 특례시, 100만명 이상은 특정시로 명칭을 부여하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자치분권위는 2019년 자치분권 시행계획에서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를 특례시로 하기로 했다. 정부는 그해 특별시·광역시가 아닌 100만명 이상 도시를 특례시로 정하도록 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임기 만료로 자동폐기됐다. 정부가 21대 국회 출범에 맞춰 지난 3일 국회에 제출한 개정안은 특례시 요건에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인구 50만명 이상 기초지자체’도 추가됐다. 50만명 이상으로 확대된 것은 50만명 이상 100만명 미만인 12개 기초지자체의 요구가 워낙 강했기 때문이다. 행안부의 한 관계자는 “관련 지자체와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특례시 요건을 확대해 달라는 요구가 엄청나게 많았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에는 6개 광역시가 있다. 경기 수원(119만명), 고양(107만명), 용인(106만명), 경남 창원(104만명)은 광역시 기본 요건인 인구 100만명 이상인데도 광역시가 되지 못하고 있다. 인구 규모에 따른 행정 수요를 충분히 반영해 주지 않는다는 불만에 더해 수원보다도 인구가 적은 울산(114만명)은 과거 인구 100만명이 채 안 될 때 광역시가 됐다는 형평성 논란까지 존재한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광역시가 늘어나는 것은 가뜩이나 심각한 시도 간 불균형이 더 커지는 등 부작용이 크다는 공감대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100만명 이상 대도시를 특례시로 지정하는 것은 절충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인구 100만명 이상으로 시작했던 특례시는 공론화 과정에서 갈수록 대상이 늘어났다. 먼저 광역지자체 도청 소재지이지만 100만명에는 못 미치는 전북 전주(65만명), 충북 청주(84만명)에서 특례시 요건에 행정 수요와 균형발전, 상징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경기 성남(94만명)이나 부천(83만명) 등 100만명에 근접한 기초지자체도 논의에 동참하더니 급기야 50만명 이상 기초지자체까지 특례시 대열에 합류했다. 이미 현행법상 인구 50만명 이상 도시는 행정과 재정 운영에서 특례를 받는다. 100만명 이상 도시 역시 행정조직과 정원, 재정 특례가 있다. 하지만 일선 지자체에서는 실질적 권한 이양을 병행한 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인구는 수원이 울산보다 많은데도 광역시가 아닌 기초지자체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염 시장은 “2018년 기준 공무원 1인당 주민 수가 울산은 192명인데 수원은 402명이나 된다. 대도시 특성이 배제된 획일적 기준 때문에 수급권자 주거용 재산 한도액이나 긴급지원사업 주거비 지원액 등에서 수원은 인구가 10배 적은 소도시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자체 입장과 달리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특례시라는 행정명칭을 부여하는 것 말고는 추가로 이양하는 권한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행안부 관계자는 “인구 50만명 이상 지자체 16곳을 중심으로 특례시를 요구하는 건 결국 위상과 자부심 때문이다. 지방선거도 다가오니까 뭔가 성과로 내세우고 싶어 하는 것”이라면서 “현재 정부에서는 특례시 명칭 부여 말고는 어떠한 권한 이양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성남 분당구 이매동 30대부부 코로나 양성 확진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 이매동 럭키타운에 거주하는 A(37)씨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성남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8일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검사를 한 결과 이날 오후 확잔 판정을 받았다. 부인 B(32)씨도 28일 검사후 이날 양성 확진을 받았다. 이들 부부는 성남시의 184번, 185번 확진자 이다. 방역당국은 A씨 부부 거주지를 방역 소독하고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A씨 부부의 자세한 동선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FA컵 묻고 더블로… 프로축구 ‘양강’ 총력전

    ‘FA컵 묻고 더블로 갈까.’ 2020대한축구협회(FA)컵 대회 8강전 4경기가 29일 일제히 열린다. 2011년 이후 9년 만에 8강 진출팀 모두 최상위 리그 팀으로 꾸려져 하위 리그 팀이 상위 리그 팀을 잡는 ‘자이언트 킬링’에 대한 기대는 사라졌다. 그러나 K리그1 정규리그와 다름없는 진검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K리그1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우승을 다투고 있는 울산 현대 또는 전북 현대의 ‘더블’ 가능성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정규리그 일정이 30%가량 줄고 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일정이 하반기로 밀리며 FA컵에 보다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결승이 아니면 만날 일이 없게 대진이 짜여 있다. 역대 K리그에서 더블은 두 차례 나왔다. 1995년 성남 일화(현 성남FC)가 정규리그와 아시아클럽챔피언십(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전신), 2013년 포항 스틸러스가 정규리그와 FA컵 정상에 서며 더블을 달성했다. 트레블은 아직 나온 적이 없다. K리그1 1위를 질주하며 15년 만의 정상을 꿈꾸는 울산은 안방에서 강원FC(6위)와 격돌한다. 울산은 강원을 상대로 최근 8년간 16경기 무패로 진 적이 없다. 울산은 두 개 팀을 꾸려도 될 정도로 스쿼드가 탄탄해 이번 경기에서도 정예 멤버를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 리그 2위 전북은 부산 원정을 떠나 부산 아이파크(7위)와 격돌한다. 지난 주말 FC서울과의 정규리그 13라운드에서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을 끊어낸 전북도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FA컵 우승에는 다음 시즌 ACL 티켓도 걸려 있어 서울(11위)과 포항(3위), 성남(8위)과 수원 삼성(9위)의 대결도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단독] 국방부, 태릉골프장 주고 ‘미8군 성남골프장’ 받는다

    [단독] 국방부, 태릉골프장 주고 ‘미8군 성남골프장’ 받는다

    정부가 최근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부지 활용을 추진하는 가운데, 국방부가 태릉골프장 대체부지로 경기 하남 성남골프장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국방부와 국토교통부는 태릉골프장 대체부지로 성남골프장을 활용하는 방안에 거의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릉골프장 이전은 최근 당정이 군 소유 유휴부지를 주택공급 목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에 따라 추진됐다. 국방부는 태릉골프장을 활용할 경우 장병 복지 등을 고려해 대체부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국방부는 성남골프장을 요구하며 우선 작전적 타당성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골프장은 전쟁이 발생하면 부대 물자와 병력을 모으는 집결지로 활용될 수 있다. 성남골프장은 과거 미8군이 소유하며 작전성 검증이 이미 된 만큼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서울 근교인 하남에 위치해 접근성도 용이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성남골프장은 1993년 하남에 18홀 규모로 문을 열었다. 미8군 전용이었던 이 골프장은 2017년 미군이 용산기지를 떠나 경기 평택 캠프험프리스로 이전하면서 문을 닫았다. 국방부는 미측과 성남골프장 반환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국방부는 정부가 지난해부터 미군 기지의 조속한 반환을 추진해 온 만큼 올해 안에 반환이 완료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부 소식통은 “성남골프장 반환이 완료되면 국토부에 판매한 뒤 국방부가 양도받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태릉골프장을 택지로 제공한다면 경계 대책이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 소식통은 “태릉골프장 바로 근처에 육군사관학교가 있으니 주택단지가 바짝 붙으면 경계나 군사 교육 목적상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보안이나 경계 관련 대책도 관계 기관과 협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단독] 국방부, 태릉골프장 대체부지로 성남골프장 요구…국토부와 협의 중

    [단독] 국방부, 태릉골프장 대체부지로 성남골프장 요구…국토부와 협의 중

    정부가 최근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부지 활용을 추진하는 가운데, 국방부가 태릉골프장 대체부지로 경기 하남 성남골프장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국방부와 국토교통부는 태릉골프장 대체부지로 성남골프장을 활용하는 방안에 거의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릉골프장 이전은 최근 당정이 군 소유 유휴부지를 주택공급 목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에 따라 추진됐다. 국방부는 태릉골프장을 활용할 경우 장병 복지 등을 고려해 대체부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국방부는 성남골프장을 요구하며 우선 작전적 타당성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골프장은 전쟁이 발생하면 부대 물자와 병력을 모으는 집결지로 활용될 수 있다. 성남골프장은 과거 미8군이 소유하며 작전성 검증이 이미 된 만큼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서울 근교인 하남에 위치해 접근성도 용이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성남골프장은 1993년 하남에 18홀 규모로 문을 열었다. 미8군 전용이었던 이 골프장은 2017년 미군이 용산기지를 떠나 경기 평택 캠프험프리스로 이전하면서 문을 닫았다. 국방부는 미측과 성남골프장 반환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국방부는 정부가 지난해부터 미군 기지의 조속한 반환을 추진해 온 만큼 올해 안에 반환이 완료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부 소식통은 “성남골프장 반환이 완료되면 국토부에 판매한 뒤 국방부가 양도받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태릉골프장을 택지로 제공한다면 경계 대책이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 소식통은 “태릉골프장 바로 근처에 육군사관학교가 있으니 주택단지가 바짝 붙으면 경계나 군사 교육 목적상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보안이나 경계 관련 대책도 관계 기관과 협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마약혐의 집행유예중 양성반응 한서희 29일 법원 심문

    마약혐의 집행유예중 양성반응 한서희 29일 법원 심문

    마약을 투약한 혐의에 대한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다시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드러난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25)씨에 대한 집행유예취소 사건 심문기일이 확정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29일 한씨에 대한 집행유예취소 사건 심문기일을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한씨는 지난 2016년 10월 9~14일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의 탑(본명 최승현·33)의 용산구 자택에서 총 4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그는 법무부 산하 보호관찰소의 보호관찰을 받아왔다. 마약류 관련으로 보호관찰을 받는 경우 보호관찰관이 정기적으로 관찰 대상자를 만나 마약 양성 여부를 검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담당 보호관찰소는 최근 한씨를 대상으로 마약 반응 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보호관찰소는 법원에 한씨의 집행유예 판결 취소 신청을 했다. 관계 법령에 따르면 보호관찰이나 사회봉사 또는 수강을 명한 집행유예를 받은 자가 준수사항이나 명령을 위반하고 그 정도가 무거운 때에는 집행유예 선고를 취소할 수 있다.담당 재판부가 집행유예 취소를 인용할 경우 한씨는 집행을 유예받았던 징역형 선고 기간인 3년동안 수용생활을 해야 한다. 한씨는 지난해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콘 출신의 비아이(24·김한빈)의 마약 구매 및 투약 정황을 알고 있었으나 수사하지 않았다고 폭로하며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51)는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감추기 위해 한서희를 회유·협박해 진술을 번복하게 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비아이에 대한 경찰 수사를 막은 데 따른 범인도피 교사 혐의도 받았다. 이들을 수사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4월 비아이와 양 전 대표 모두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비아이는 혐의를 일부 인정한 반면, 양씨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성남시, 성남벤처펀드 3000억원 확대 조기 달성

    경기 성남시는 27일 7개 기관과 금융사가 조합원으로 참여하는 청년창업 투자조합을 신규로 결성하는 창립총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의 하나로 이번에 결성한 334억원 규모의 펀드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5G, 스마트헬스케어 등 유망 청년기업과 창업기업을 발굴해 연계하고 지원한다. 성남시는 2723억원 규모의 성남벤처펀드를 운영하고 있어, 이번에 결성한 334억원 규모의 펀드를 더해 총액은 3057억으로 ‘성남벤처펀드 3000억원 확대 조성’ 공약을 조기 달성했다. 시는 지속적으로 펀드 결성을 추진하여 성남시가 명실상부한 청년창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선도투자 중심의 투자 활성화를 통해 창업 정신과 기술력이 우수하나 자금과 경험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창업기업을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총 7개의 펀드를 통해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보유한 관내 청년기업과 창업기업을 집중 발굴하여 투자하고 있으며 연내에 2개 펀드를 신규 결성해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성남시 15곳 공공도서관 125곳 작은도서관 28일부터 운영 재개

    경기 성남시는 코로나19 수도권 방역 강화조치 조정방안에 따라 공공도서관 15곳과 작은도서관 125곳을 28일부터 운영 재개한다고 밝혔다. 도서관 자료실의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가 재개되며 열람실 좌석의 30% 이내를 개방한다. 한시적으로 운영하던 사전예약 도서대출 드라이브스루·워크스루 서비스는 27일 종료되며 그동안 중단됐던 상호대차 서비스가 재개된다. 자료실은 대출 반납만 가능하고 도서열람을 위한 착석은 불가하다. 발열체크, 신원확인등의 절차를 거쳐 도서관 입장이 가능하며 시설 내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성남시도서관사업소 관계자는 “도서관 시설 소독과 실내 환기 등 철저한 방역을 통하여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도서관 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점진적으로 확대 개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노무현의 길” 이재명·김부겸, 연대 가능성도 내비쳐(종합)

    “노무현의 길” 이재명·김부겸, 연대 가능성도 내비쳐(종합)

    “TK 출신으로 경기도서 정치 시작 공통점”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 이후 유력 차기 대선 후보로 급부상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이 27일 회동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당권 경쟁과 차기 대선 과정의 연대 가능성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사 접견실에서 “우리 사회 최고의 과제가 지역주의 극복이고 국민 통합인데 후보님께서 군포를 버리고 그 어려운 대구로 가셔서 떨어지고 또 붙었다가 떨어지고 정말 고생이 많았다. 그게 우리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가셨던 길이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정말 존경한다”며 “후보님은 과거에 저를 (성남시장 후보로)공천해주신 공천심사위원장이었다”고 김 전 의원과 개인적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지역통합의) 그 꿈을 잘 피우시면 정말 좋겠다”고 덕담했다. 이에 김 전 의원은 “제가 버린 건 아니고…”라면서 “지사님께서 우리 당의 여러 정책에 선도적인 제안을 해주시고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따르는 국민, 도민들한테 희망의 씨앗을 계속 키워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화답하며,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고민이 많았지만, 좋은 대선후보가 있지만 저처럼 품이 넓은 사람이 나서서 도전도 하는 게 필요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두 사람은 취재진 앞에서 3분여간 만난 뒤 지사 집무실로 옮겨 15분간 비공개 면담도 가졌다.이재명 “이낙연·박주민 의원과도 만날 것” 기자 간담회에서 김 전 의원은 “(2018년)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도의회 방문 때도 (이 지사를) 만난 적 있고, 오늘 여기 와서 (기자간담회를 하는데) 일부러 안 만나는 것도 어색해서 만났다”며 “당내 문제는 오해가 있을 것 같아서 서로 덕담 수준으로 잘돼 가냐고 해서 초반부터 잘돼 가고 있다는 정도로 말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 측도 “당 대표로 출마해 전국 순회 중인 김 전 의원 측이 요청해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덕담을 주고받는 자리였다. 김 전 의원 외에도 이낙연·박주민 의원 등 다른 당 대표 후보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도 만날 예정”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두 사람은 덕담 수준의 만남이었다고 했으나 ‘노무현의 길’, ‘국민에게 희망’을 얘기한 이날 회동은 향후 이-김 연대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특히 두 사람은 “대구경북(TK) 출신으로 경기도에서 정치를 시작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얘기도 나눴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행정수도 이전 관련 “국토 균형 발전과 관련해 바람직하다” 이날 두 사람의 만남에서는 이 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국토보유세 신설, 경기도형 공공 장기임대주택 등에 대한 설명과 논의가 있었다고 양측 참석자들이 전했다. 김 전 의원 캠프 관계자는 “중산층이 공공임대주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는 방안 등에 대해 이 지사가 설명했고, 김 후보는 사회적으로 복지강화에 관한 측면, 사회안전망 강화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 지사의 얘기에 깊이 공감했다. 이 지사가 정책대안으로 고민한 부분, 제안한 것에 대해 김 전의원도 깊이 고민해 보겠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은 기자 간담회에서 “이 지사가 제안한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기본주택 등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면서 “이 지사가 (장기적으로) 증세가 불가피해 토론해야 한다고 보고 (국토보유세를) 내놓은 거고 (기본주택도) 상당히 획기적인 실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서도 “국토 균형 발전과 관련해 바람직하다”는 이 지사의 견해에 김 전 의원은 “공감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한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내가 있는 곳이 상점으로 변신… A시티 시대 열린다”

    “내가 있는 곳이 상점으로 변신… A시티 시대 열린다”

    AI·로봇·자율주행 실제 공간에 적용자율주행로봇이 물건 싣고 다니거나사람 많은 곳에 의류 샘플 보내기도대형 쇼핑몰서 갑자기 길 잃은 사람내부 사진 찍어 보내면 위치 찾아줘 “10년 뒤 네이버의 먹거리는 뭐가 될까.” 이 우문에 백종윤 네이버랩스 부문장(부사장)은 “결국 기술적으로 준비를 잘하는 회사가 살아남을 것”이라고 답했다. 네이버는 전체 매출의 25%가량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네이버랩스는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등 네이버가 앞으로 제공할 서비스들의 핵심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아직은 알 수 없는 미래에 대비해 네이버가 어떤 기술적 준비를 하고 있는지 듣고자 지난 24일 백 부문장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백 부문장은 “PC에서 시작한 네이버가 이제는 모바일로 넘어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물론 다음이 뭐가 될까 고민을 굉장히 많이 한다”면서 “앞으론 실제 사는 물리공간에서 지금 온라인을 통해 이용했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기 위해선 물리공간을 돌아다니는 자율주행 로봇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기술들을 연구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도로를 달리는 로봇도 하나의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예를 들어 소형 차량 정도 크기의 로봇이 특정 지역에서 잘 팔릴 만한 것을 미리 싣고 돌아다니거나, 사람이 많은 공원에서 의류 샘플을 보내 이용해 보고 구매하게 할 수도 있다”고 했다. 네이버랩스는 이런 서비스들이 고도화되면 ‘자율도시’(A시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백 부문장은 “뉴욕의 마천루는 엘리베이터의 발전과 함께 등장했다. 작은 공간의 제약성을 해결하는 데 엘리베이터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자율주행로봇 기술은 수직방향으로 성장하던 도시를 수평으로도 확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시티의 핵심은 자율주행로봇이다. 로봇을 통해 어떤 공간이 상점, 음식점 등 다양하게 변할 수 있다”면서 “로봇자율주행은 사람이 생활하는 실내외 모든 공간을 아우르는 서비스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랩스가 최근 공개한 기술 중에는 AI·로봇·자율주행을 실제 공간에 적용한 것들이 많다. 위성항법장치(GPS) 좌표가 정확히 찍히지 않는 대형 쇼핑몰 내부에선 종종 길이 헷갈리기 마련인데 네이버랩스는 이에 대한 해법을 내놨다. ‘코엑스’ 같은 대형 쇼핑몰에서 길을 잃은 이용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로 쇼핑몰 내부를 찍어 전송하면 기존에 구축해 놓은 정밀 지도 화면과 사진을 대조해 위치를 찾아주는 것이다. 또한 성남 분당구 네이버 신사옥은 네이버랩스의 기술을 적용해 ‘로봇 친화적 건물’로 지어지고 있다. 네이버랩스의 청사진대로 건물이 완성된다면 앞으로 네이버 직원들은 출입증이 필요 없이 얼굴인식만으로 입장하고 회의 때에도 음성 인식 기능을 지닌 AI가 작성한 회의록을 받아 들 수 있다. 택배나 문서는 사무실과 복도를 자유롭게 누비는 자율주행로봇이 알아서 가져다주도록 할 계획이다. 백 부문장은 “신사옥을 통해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테스트해 볼 수 있게 됐다”면서 “생각보다 기술이 빨리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들에게 뒤지지 않는 기술력을 쌓고자 ‘글로벌 AI 연구벨트’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 한국, 일본, 프랑스, 동남아(베트남)에 연구센터를 구축해 놓고 전 세계 글로벌 인재들과 함께 AI 선행연구를 펼치는 것이다. 일본은 네이버의 중요 계열사인 라인이 위치한 곳이고, 프랑스는 네이버가 2017년 제록스의 ‘리서치센터 유럽’을 인수해 이름을 변경한 ‘네이버랩스 유럽’이 있다.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는 네이버가 중요시 여기는 글로벌 시장 중 하나이며 특히 베트남에는 AI 개발 인력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부문장은 “현재는 (한국과 유럽) 두 군데만 있는데 AI 연구소를 더욱 확장하려 준비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협업을 같이해 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백 부문장은 “네이버는 미래를 잘 준비하는 회사”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한때 1세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싸이월드’가 한순간 추락하고, 카카오톡 이전에 인기였던 ‘네이트온’이나 ‘MSN메신저’가 더이상 힘을 못 쓰듯 IT 업계는 변화가 빠르다. 국내 대표 IT 기업이지만 이러한 부침을 오랫동안 지켜봤기에 미래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이다. 10년 뒤 무엇이 먹거리가 될지 모르지만 결국 AI, 자율주행, 로봇 기술이 적용된 서비스가 네이버의 주력 상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네이버를 검색포털 회사라고만 수식하기 점점 더 어색해질 듯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영끌’ 주택 공급한다는데, 서울 수요엔 턱없이 부족

    ‘영끌’ 주택 공급한다는데, 서울 수요엔 턱없이 부족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발표할 서울지역 주택공급 확대 방안으로 빈 상가를 주택으로 전환하고 용산과 청량리, 동대문을 비롯한 주요 역세권에 용적률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린벨트 해제와 민간 주도의 강남권 재건축 활성화 대신 고육지책으로 ‘영끌 공급’(영혼까지 끌어모은 공급)에 나서겠다는 것이나 여전히 서울의 주택 수요를 충족시키기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피스 공실률 8.6%… 주택용 전환 확대 26일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여당은 우선 빈 상가를 사들여 주택으로 용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올 1분기 기준 서울지역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7.9%, 오피스 공실률이 8.6%인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빈 상가를 매입해 1인 주거용 임대가구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당초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주택사업자가 건물주로부터 건물을 적극 매입해 2022년까지 8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었다. 여기에 추가로 민간업체가 빈 상가시설을 매입해 재건축한 뒤 LH 등에 팔면 이를 1인 임대가구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공실이 많은 상가 건물주들이 건물을 사 달라고 요청하면 이를 매입해 시세보다 50% 이상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정은 용산 정비창 등 특정 지역의 용적률을 올려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도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5월 용산 정비창 부지를 준주거지역으로 지정해 8000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준주거지구의 용적률은 500% 수준이나 이를 중심상업지역으로 지정하면 서울시 조례상 1000%까지 끌어올릴 수 있어 1만 가구 이상 공급이 가능해진다. 법률이 허용한 최대 용적률인 1500%까지 올리면 2만 가구 이상 건립도 가능하다는 추산이다. ●청량리·동대문 등 역세권 고밀주거 조성 검토 또 청량리나 동대문과 같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고밀주거지역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이는 서울 307개 역 주변의 250m인 역세권의 범위를 향후 3년간 350m로 늘리는 한편 역 주변 350m 내 준주거지역의 용적률을 400%에서 500%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대신 늘어나는 용적률의 절반을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해 8000가구 이상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 밖에 역세권에 산재한 2·3종 일반 주거지를 준주거지역으로 상향 조정하고, 고밀주거지역이라는 구역을 설정해 용적률을 1000% 안팎으로 올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용적률 완화와 함께 검토되던 ‘35층 높이 규제’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정부는 기존에 용적률 상향 방침을 밝힌 3기 신도시뿐 아니라 경기 성남 복정·서현, 구리 갈매, 남양주 진접2, 인천 가정2 공공택지 등지에서도 용적률 상향을 통해 1만 가구를 추가 공급하는 방안도 들여다보고 있다. 서초구의 옛 한국교육개발원 등 국책연구단지나 안양교도소 부지 등도 신규 택지로 검토된다. ●“상가의 용도 변경·소유주 참여 등 한계” 하지만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위원은 “상가를 주택용으로 용도 변경하는 문제는 바닥 난방이나 주차시설 인프라 확충도 병행해야 하는 비용이 있고, 상가 소유주들의 동의를 쉽게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역세권 고밀 개발은 역세권 땅값을 천정부지로 올려놓고 투기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정부가 가용 정책을 최대한 쥐어짜지만 여당 일각에서 제기한 10만 가구 이상을 공급하기엔 모자랄 것으로 전망된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임대주택과 1인 주택을 많이 지어 봤자 실수요와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김진 한남대 부동산학과 교수도 “국민이 원하는 주택은 3~4인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자가주택”이라며 “이런 식으론 상가 주인들의 참여도를 고려해도 실제 서울에서 짜낼 수 있는 공급 물량은 4만여 가구 수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서울 전역의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획기적으로 완화하면 28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정이 막연한 대책을 중구난방으로 내놓으면서 시장 불안만 조성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태릉골프장 활용 가능성이 제기되고 행정수도 이전 가능성이 재점화되면서 태릉 인근과 세종 아파트값도 치솟고 있다. 태릉골프장과 맞닿은 구리 갈매역 아이파크 전용 84㎡는 이달 중순 7억 7000만~7억 8000만원에서 거래됐지만 현재 호가가 9억 2000만원까지 올랐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서울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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