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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세청장 “화천대유 세법상 조치 필요한지 살피겠다”

    국세청장 “화천대유 세법상 조치 필요한지 살피겠다”

    김대지 국세청장이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세법상 필요 조치가 있는지 엄정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이 ‘화천대유의 차입금 이자금과 화천대유 투자사인 킨앤파트너스가 받았다는 이자율이 달라 세무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이렇게 답했다. 김 청장은 “금융감독원 자료, 감사보고서 등을 포함해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개발업자가 천문학적 돈을 벌고 뿌린 것에 대해 철저한 세무조사를 할 계획이 있느냐’고 질의한 것에 대해선 “모니터링을 잘해서 엄정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과 경찰에서 (해당 사건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단 (검경 수사) 경과를 잘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화천대유, 성남의뜰, 천화동인 등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가 이뤄졌는지에 대해선 “정기 세무조사는 일정규모 이상 대규모 법인만 하고 다른 법인은 성실도를 분석해 그 다음에 대상을 선정한다”며 “대기업은 4∼5년 주기로 정기세무조사를 하지만 중소기업은 꼭 정기 조사를 받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국세청이 민간에 위탁 운영하는 콜센터의 상담사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하지 못하도록 입찰 제안요청서에 ‘집단화 방지 조항’을 놓은 것과 관련해선 “사안을 면밀히 검토해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개선 조치하겠다”면서도 “저희가 수탁업체에 강요하거나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내년 가상자산 과세에 대해선 “실무적 어려움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 “전산시스템 구축이나 주요 거래소와 협업 관계, 인력 확충을 통해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찰, 유동규가 창밖에 던진 휴대전화 찾았다

    경찰, 유동규가 창밖에 던진 휴대전화 찾았다

    경찰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52·구속)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은 지난 7일 유씨가 머물던 경기 용인시 오피스텔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유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휴대전화는 검찰이 지난달 29일 유 전 본부장 오피스텔을 압수수색할 때 유 전 본부장이 창밖으로 던진 휴대전화다. 경찰은 CCTV로 유씨가 던진 휴대전화를 가져간 사람을 특정한 다음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은 지난 5일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가져간 사람을 점유이탈물 횡령 및 증거은닉 혐의로 처벌해달라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 사건 접수 당일 수사에 착수해 휴대전화를 확보했다”며 “휴대전화 수사는 검찰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수도권 ‘톱3’ 과천 성남 하남에 신규 단지 나온다

    수도권 ‘톱3’ 과천 성남 하남에 신규 단지 나온다

    수도권 시세를 주도하는 과천, 성남, 하남에 신규 단지의 분양이 예고돼 이목이 쏠린다. 이들 지역은 수도권 톱3로 불리며 진입을 원하는 대기수요가 풍부한 만큼, 이번 분양 소식에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과천, 성남, 하남은 각각 서초, 강남, 송파 등의 강남 3구와 맞닿아 있는 준강남지역으로 불리는 곳이다. 그만큼 강남권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또 주변으로는 풍부한 녹지공간과 각종 편의 인프라가 잘 조성되어 있어 서울 못지 않게 수요자들의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이들 지역은 수도권 집값 부동의 1?2?3위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과천시의 평균 집값은 평당 5340만원, 성남시는 3540만원, 하남시는 2925만원으로 경기도 집값 상위 1~3위에 자리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들 지역은 진입을 원하는 수요가 풍부해 신규 단지 공급에는 연일 청약자가 몰리고 있으며, 실제 분양 단지는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청약 마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일례로 지난 8월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분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는 1순위 청약에 3만 7352명이 청약에 나서 718.3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두번째로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이다. 성남시와 하남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올해 1월 성남시에서 분양한 ‘판교밸리자이’는 1순위 청약에 약 9754건이 몰리며 평균 64.6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또 하남시는 지난해 감일지구에서 분양한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가 무려 11만 4955명의 청약자를 모집하며 평균 404.7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업계관계자는 “과천, 성남, 하남은 높은 관심으로 항상 풍부한 대기수요를 품고 있는 지역인만큼 아파트, 주거형 오피스텔 등 분양단지가 나왔다 하면 연일 완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런 가운데 이번 하반기에는 과천 본도심, 하남 미사, 성남 분당 등 지역 내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곳에 분양이 예정돼 있어 벌써부터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먼저 과천시에서는 현대건설은 10월 별양동 1-21번지(옛 삼성SDS 부지)에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지상 29층, 1개 동 규모며 주거형 오피스텔, 섹션오피스, 근린생활시설이 결합된 주거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이중 주거형 오피스텔은 지상 19~29층에 총 89실이 조성되며 전 실이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이 바로 옆에 자리한 초역세권 단지로, 도보권에 문원초·중교, 과천고, 과천중앙고 등이 자리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과천중앙공원, 관악산, 청계산 등이 가깝고, 특히 일부 호실에서는 관악산의 조망이 가능해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시에서는 건영이 ‘라포르테 블랑 서현’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지상 8층, 전용면적 42㎡~84㎡, 총 95실 규모의 오피스텔로, 지상 1층에는 상업시설도 함께 구성된다. 단지는 분당선 서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1정거장 거리에 있는 판교역 신분당선 이용시 강남까지 30분 이내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하남시에서는 힘찬건설이 10월 미사강변도시에서 ‘미사 헤리움 애비뉴어 2차’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미사역과 도보 약 10분거리로 광화문·여의도 등으로 환승없이 이동가능하며, 잠실·강남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이밖에 포스코건설은 하남시 덕풍동 285-31번지 일원에 하남C구역 주택재개발로 지어지는 ‘더샵 하남에디피스’를 분양 중이다. 지난 6일 1순위 청약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15일 당첨자 발표를 앞두고 있다.
  • [사설] 김만배 “성남시의장 30억, 시의원 20억원 전달” 발언해, 검경 성남시의회 수사하라

    2012~2014년 성남시의회 하반기 의장이었던 최모씨가 금품로비를 받고 당시 대장동 공영개발을 반대하는 활동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 전 의장은 2010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소속 성남시의회 대표의원으로 뽑힌 뒤 대장동 부동산개발업체 이모 대표 등에게 ‘LH를 철수하게 하고, 민간개발 방식의 승인을 받도록 시의회에서 힘을 써달라’는 부탁을 받았으면서 1억원의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았다. 이 대표 등은 3년형을 선고받았고, 최 전 의장은 불기소 처분됐다. 최 전 의장은 현재 김만배씨 소유의 개인회사 화천대유에 근무하고 있다. 불기소된 최 전 의장의 금품수수 의혹은 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로 알려진 회계사 정영학씨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 덕분에 다시 주목받고 있다. 녹취록에는 김만배씨가 “성남시의장에게 30억원, 성남시의원에게 20억원이 전달됐고, (로비자금으로) 실탄은 350억원”이라고 한 발언이 담겨 있다. 공공개발에서 민관합동개발로 전환된 대장동 개발의 변천과정은 민간 개발업자들가 성남시의회을 전방위적인 로비했음을 추정할 수 있게 한다. 대한주택공사(LH)가 2004년 ‘한국의 비버리힐즈’를 표방하며 공공개발 방식으로 추진했다. 하지만 성남시의원들은 문론 이명박 대통령까지 나서서 “LH는 민간개발업자와 경쟁하지 말라”고 사업포기를 종용했다. 그러나 2010년 7월 이재명 성남시장은 취임한 뒤 공공개발 형식으로 다시 선회했다. 당시 성남시의회는 이 시장과 다른 당이 장악했고, 최 전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은 공영개발을 반대했다. 실제로 최 전 의장은 시의회에서 “사업 대상지 97%가 사유지인데 공공이 그걸 강제로 뺏어서 사업을 해도 된다고 생각하나. 여기가 공산주의냐”라며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이것이 2014년 이 시장이 재선하면서 반쪽짜리 공공개발인 ‘민관 합동 개발 방식’을 채택해 진행된 배경이다. 최근 언론의 보도을 보면 토지수용보상비 등을 보면 당시 땅값보다 훨씬 싼 절반가격에 토지가 수용됐지만, 분양가격은 수용비용의 10배로 튀겨졌다. 당시 성남시의원들이 재산권 침해니, 공산주의 운운하며 공공개발을 막은 결과가 고작 이것인가 생각하면 이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개발 전후로 당시 성남시의원 등에 대해 로비했다는 김만배씨의 발언들이 공개된 만큼 경찰과 검찰은 대장동 개발과 관련된 로비 의혹에 대해 더 깊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 “브래드버리 만들자”던 심석희 경기…승부조작 의혹(영상)

    “브래드버리 만들자”던 심석희 경기…승부조작 의혹(영상)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24·서울시청)와 남자 코치가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나눈 메시지가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심석희는 2022년 함께 국가대표로 뛰는 최민정(23·성남시청)과 김아랑(26·고양시청)을 비하하는 내용의 대화를 코치와 주고받았고 그 과정에서 “최춘위(최민정과 함께 예선에 참가한 중국 선수)파이팅 소리쳤다” “춘위가 (판)커신(최민정의 라이벌로 거론되던 중국 선수)이를 위해서” 등 중국을 응원하기도 했다. 2018년 2월 13일, 최민정은 500m 결승전에서 2위로 통과했지만 아쉽게 실격 처리됐다. 심석희는 예선에서 탈락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이날 밤 심석희는 ‘나보다 준비를 많이 한 선수가 있다면 이기겠지만 나도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는 2017년 최민정의 인터뷰를 언급하며, 그의 실격을 즐거워했다. 심석희는 코치 A씨에게 “개XX 인성 나왔다. 인터뷰가 쓰레기였어. 자기보다 열심히 준비한 사람 있음 금메달 가져가라니. 다 가져감. 금은동”이라며 비꼬았다. 2018년 2월 20일,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김아랑이 바통을 넘겨주다 넘어진 것에 대해선 “병X”이라고 조롱했다. 김아랑이 6바퀴를 남겨두고 아웃코스를 크게 돌며 2위까지 치고 올라온 것에 대해선 “시X 아웃으로 안되는 새끼가 관종짓하다가 그 지X난 거 아냐. 내가 자리 잡아 놓으면 지키기나 할 것이지. 최민정도 X나 이상하게 받고”라며 비하했다.이날 계주에서 결승전에서 금메달이 확정된 후 최민정과 김아랑이 감독과 포옹을 하며 기뻐했던 것에 대해선 “연기 쩔더라. 토나와. 최민정 소름 돋았어”라고 했다. 또 금메달을 딴 것에 대해 “내가 창피할 정도다. 여자가 실격이어야 됐다”고 했다. A코치도 “창피하다. 저 지X 떨고 메달 받으러 가서 울겠지”라고 말했다. 2월 22일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에서는 최민정이 가속을 내며 코너를 돌다 심석희와 뒤엉켜 넘어졌다. 이날 최민정은 4위, 심석희는 다른 나라 선수를 주행 방해했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됐다. 이튿날 새벽 C코치는 “오빠가 심판이었음 민정이 실격” “준결승 민정이 AD(어드밴스) 주는 게 아냐. 걸리적거리게”라는 메시지를 심석희에게 보냈다. 심석희는 “말해 뭐하냐”며 이에 동의했다. 심석희와 코치는 수시로 “브래드 버리 만들자”는 이야기를 나눴다. 브래드버리는 호주 출신 쇼트트랙 선수로 2002년 올림픽에서 안현수, 오노, 리자쥔, 투루콧의 연쇄 충돌 덕에 꼴찌로 달리고 있었음에도 금메달리스트가 된 인물이다. 심석희는 여자 결승에서 치고 나가려는 최민정을 미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이내 함께 넘어졌다. 이 대화 내용이 사실이라면 승부조작 의혹이 제기될 수 있는 부분이다. 2018년 평창올림픽에 이어 2022년 베이징올림픽에서도 한국을 대표해 뛰는 세 선수의 불화설이 재점화되면서 국가대표 선수들의 팀워크를 향한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심석희와 A 코치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빙상연맹은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 [포토] 천화동인 1호 대표 경찰 출석

    [포토] 천화동인 1호 대표 경찰 출석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이한성 천화동인 1호 대표가 8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대장동 개발을 목적으로 성남시 산하 성남도시개발공사가 2015년 특수목적법인인 ‘성남의 뜰’을 설립했다. 민간 사업자를 공모하던 시기에 화천대유(화천대유자산관리)를 세웠고, ‘천화동인’은 화천대유의 자회사다. 주역 13번째 괘인 ‘천화동인(天火同人)’은 잘못된 세상을 타파하기 위해 같은 뜻을 지닌 사람들이 모인다는 의미. 주역 14번째 괘인 ‘화천대유(火天大有)’는 하늘의 도움으로 천하를 얻는다는 의미다.
  • 경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인가 부서 조사

    경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인가 부서 조사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이 성남시 문화도시사업단 도시균형발전과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자료를 지난 7일 압수수색이 아닌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 도시균형발전과는 대장동 개발사업 계획 수립부터 변경 인가까지 사업 전반을 담당한 부서이다. 이 부서는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 ‘성남의뜰’이 계획보다 아파트를 더 짓겠다며 용적률 상향조정 내용이 포함된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 변경계획’을 2016년 11월 인가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단지의 용적률이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낸 이 사업지구 민간사업자 선정 당시 공모지침서(2015년 3월) 등의 180%에서 185∼195%로 상향됐고, 이로 인해 전체 가구 수는 5089가구에서 5268가구로 179가구 늘었다. 특히 성남의뜰에 자산관리회사로 참여한 화천대유는 4개 아파트단지(A1,A2,A11,A12블록)를 직접 시행했는데, 이들 단지는 용적률이 180%에서 195%로 15%포인트씩 높아지면서 전체 가구 수는 1778가구에서 1964가구로 186가구 늘어났다. 반면,서민 주거용인 국민임대아파트는 당초의 5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 사업자 선정 공모지침서에는 사업지구 내 A10 블록에 279가구,A11블록에 1324가구 등 2개 블록에 모두 1603가구의 60㎡ 이하 평형 국민임대아파트를 공급하는 것으로 돼 있었다. 그러나 2016년 6월 시가 고시한 대장동 도시개발구역 개발계획에서는 A10블록 267가구,A11블록 1265가구 등 모두 1532가구로 지침서보다 71가구 줄어든다. 이어 같은 해 11월 1차 개발계획 변경 고시 당시에는 A9블록(A10블록에서 변경) 221가구,A10블록(A11블록에서 변경) 1200가구 등 1421가구로 다시 변경된다. 특히 2019년 8차 개발계획 변경 고시에는 A10블록의 1200가구를 공공임대 400가구와 공공분양 800가구로 전환한다. 결국 대장동 개발사업의 국민임대아파트은 당초 1603가구에서 221가구로 무려 86.2% 줄었다. 이로 인해 대장동 개발사업의 공영개발이라는 취지가 크게 퇴색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장동 개발사업은 2015년 6월 첫 고시된 뒤 올해 6월까지 모두 13차례에 걸쳐 계획이 변경됐다. 경찰은 도시균형발전과로부터 이러한 계획 변경 인가 과정이 담긴 자료를 확보했고,자료를 살펴본 뒤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해당 부서를 압수수색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조사 대상 등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김기현 “상식 있는 국민들 이재명 지사 제명”

    김기현 “상식 있는 국민들 이재명 지사 제명”

    김기현 “제명수호 고집하면 민주당도 제명”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상식 있는 국민들 머릿속에서 경기지사 이재명은 제명당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재명수호’를 고집한다면, 민주당 역시 국민들로부터 제명당할 것“이라고 특검 수용을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지사 측근으로 지목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 ”이 돈이 어떤 세탁 과정을 통해 누구의 손에 들어갔을지 여부는 뻔하지 않나“라면서 “그 돈이 유동규 혼자 먹을 수 있는 돈이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성남 시민들에게 돌아가야 할 혜택이 극도로 축소됐고, 그 돈을 특정 개인이 나눠 챙겨 먹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지사가 경기도 평택 현덕지구 개발사업을 도의회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도 “구린내가 진동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은 이 지사 주변 일당이 경기도에서 뽑아먹을 만큼 뽑아먹고, 판돈을 더 키워 더 크게 돈벼락 잔치를 벌이기 위해 몸통을 대선에 출마시킨 게 아니냐고 묻는다”고 주장했다.
  • 화천대유가 시행한 ‘판교SK테라스뷰‘ 4만명 몰렸다

    화천대유가 시행한 ‘판교SK테라스뷰‘ 4만명 몰렸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중심에 선 화천대유가 시행한 도시형 생활주택 ‘판교SK뷰테라스’ 무순위 청약에 4만 165명이 몰렸다. 화천대유가 시행을 맡았던 판교대장지구 B1블록에 내놓은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5개 블록 중 마지막 분양이다. 8일 판교SK뷰테라스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6~7일 진행된 미계약 물량 117가구에 대한 무순위 추가 입주자 접수 결과 경쟁률은 343.4대 1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16일 실시한 본청약에서는 292가구 모집에 9만 2491명이 접수해 평균 316.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거주지와 주택 수 등과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은 누구나 청약할 수 있어 관심이 뜨거웠다. 하지만 당첨자가 계약하지 않은 물량이 100가구 넘게 풀렸다. 화천대유 사태와 대규모 미계약 발생이 겹치면서 일각에서는 논란에 따른 부담감으로 입주자들이 계약을 포기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그러나 분양 관계자는 “추측일 뿐”이라며 “아파트처럼 예비 당첨자를 선정하지 않아 바로 미계약 물량으로 잡혔고, 중도금 대출이 불가해 포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10억 3610만원에서 13억 510만원 수준으로, 분양 가격이 9억원을 넘으면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다. 당초 화천대유는 입주자 모집 공고에서 9억원 이내 40%, 초과분 20% 범위의 중도금 대출 알선 계획을 밝혔다.하지만 최근 규제 분위기가 강해지고 화천대유 논란이 불거지며 대출기관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순위 추가 입주자 당첨자 발표는 이날 오후 4시 이후로 예정돼 있다.
  • [사설] 추가 폭로된 ‘50억 클럽’, 뇌물 여부 철저히 밝혀내라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로부터 로비 대가로 50억원가량을 받았거나 받기로 약속한 명단이라며 6명의 실명을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박 의원은 그제 국회 국정감사에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 정영학 회계사가 이익금 배분 문제를 논의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 등을 통해 얻었다며 권순일 전 대법관, 박영수 전 특검, 곽상도 무소속 의원, 김수남 전 검찰총장, 최재경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 등 법조인과 언론계 인사 홍모씨를 이른바 ‘50억 클럽’의 명단으로 거론했다. 당사자들은 즉각 사실무근이라며 완강히 부인했다. 하지만 폭로 내용이 개연성이 아주 없는 게 아니다. 실제 곽 의원은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일하다 퇴직하면서 50억원을 퇴직금과 산재위로금 명목으로 받은 게 확인됐고, 권 전 대법관과 박 전 특검, 김 전 총장은 화천대유의 고문을 맡았었으며, 박 전 특검의 딸도 화천대유에서 일하다 퇴직했다. 곽 의원 아들의 50억원 퇴직금 수령도 충격적인데 추가로 ‘50억 클럽’이 있다고 하니 국민은 할 말을 잃었다. 50억원이면 웬만한 직장인이 정년퇴직 때까지 월급을 한 푼도 안 쓰고 모아도 갖기 힘든 금액이라는 점에서 허탈감과 분노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6명은 대부분 박근혜 정부 출신”이라며 야당 책임론을 거론했지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내가 가진 명단과 다르다”고 추가 명단을 폭로하면서 “권순일 전 대법관이 주도했던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무죄) 판결에 있어 매수 정황이 있느냐를 국민들이 궁금해할 것”이라며 여당에 책임의 화살을 돌렸다. 여야는 이 문제를 대선에 활용하려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 검경은 추가로 폭로된 ‘50억 클럽’ 명단까지 모두 수사의 대상으로 삼아 진위를 가려야 한다. 부동산 개발을 둘러싼 특혜 의혹과 뇌물수수 의혹, 법조인들의 부패 카르텔까지 각종 의혹이 즐비한 ‘대장동 개발 의혹’은 정쟁에 활용되며 대충 넘어가서는 안 된다.
  • [데스크 시각] 오징어게임보다 못한 우리 사회/한준규 사회2부장

    [데스크 시각] 오징어게임보다 못한 우리 사회/한준규 사회2부장

    “오징어게임 속 게임장 내에는 꼼수와 반칙을 응징하는 ‘형식적 평등’이라도 있지만, 이 세상에선 각종 편법과 찬스로 얻는 기회와 이익이 처벌되지 않고 있다.”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인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우리의 현실을 꼬집었다. 도박빚과 사채, 투자사기 등으로 절벽에 내몰린 456명의 ‘하류 인생’들이 456억원이라는 일확천금에 목숨을 걸고 벌이는 놀이를 드라마틱하게 그린 오징어게임.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했던 놀이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움직이면, 놀이터 한켠에서 할아버지가 팔았던 달고나의 선을 부러뜨리면, 구슬치기에서 구슬을 다 잃으면 “탕~~” 총성과 함께 그 자리에서 죽임을 당한다. 살아남기 위해 타인을 짓밟고, 각종 권모와 술수, 편가르기, 승자독식 등 우리의 욕망과 어그러진 민낯을 마주하니 드라마 내내 불편했다. 그럼에도 전 세계가 오징어게임에 공감하는 이유 중 하나는 게임의 ‘룰’이 모든 참가자들에게 공평하고 평등하게 적용됐기 때문일 것이다. 체급과 나이, 성별에 따른 배려는 없지만 ‘게임’ 자체에서는 부모 찬스와 반칙, 밀어주기가 통하지 않았다. 남들보다 게임의 종류를 먼저 아는 반칙의 대가는 ‘죽음’이었다. “이 세계에서 여러분 모두는 평등한 존재이며 어떠한 차별도 없이 동등한 기회를 부여받아야 합니다”라며 오징어게임은 우리 현실을 비꼰다. 그렇다. 반칙과 짬짜미, 부모 찬스가 난무하는 ‘대장동게임’에는 ‘형식적 평등’조차 없다. 민주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시작한 민관 도시개발사업에서 일부 개인투자자들이 3억 5000만원을 투자, 수천억대를 챙겼다. 오징어게임에서는 우리 주변의 하류 인생이 주연이지만, 대장동게임에는 ‘상류 인생’들이 등장한다. 전직 기자 출신과 변호사, 회계사, 시장의 측근이 주연이다. 또 전직 대법관과 대통령을 수사했던 특별검사,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 민정수석 출신의 국회의원, 성남시의회 의장 등 화려한 조연들도 출연한다. ‘목숨을 건 게임’을 하지도 않으면서 주연들은 수백억, 수천억원씩을 챙겼다. 화려한 조연들도 ‘50억 클럽’을 만들어 주연들의 ‘이익’을 나눠 먹었다. 국회의원의 아들은 6년 근무하고 ‘50억원’의 퇴직금을 챙겼다. 또 자고 나면 치솟는 집값에 우리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전직 특검의 딸은 알짜 아파트를 시세 반값에 분양받는 특혜를 누리기도 했다. 나머지 화려한 조연들은 특별한 노력 없이 고문료 등의 명목으로 매년 수억원을 받았다. 대장동게임에서 주연과 조연들이 수천억원을 챙기며 샴페인을 터뜨릴 때 우리 서민들은 피눈물을 흘렸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경제적 타격으로 맥줏집 사장이었던 앞집 형, 치킨집 사장이 됐다고 좋아하던 뒷집 누나 등 동네 자영업자들의 극단적 선택이 이어지고 있다. 또 오징어게임처럼 목숨을 걸고 하루를 사는 우리들이 ‘억’ 소리나는 아파트 가격 폭등에 좌절하고 있을 때 대장동게임의 주연들은 ‘돈잔치’를 벌였다. 황 감독의 지적처럼 우리 사회에는 ‘형식적 평등’도 존재하지 않았음을 ‘대장동게임’이 방증한다. 정부는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서 대장동 게이트를 철저하게 파헤쳐 반칙을 일삼고 부모 찬스로 특권과 특혜를 누린 자들을 밝혀내야 한다. 오징어게임처럼 생명을 대가로 하지는 못하겠지만, 우리 사회에서 고개를 들고 살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응징해야 한다. ‘기회는 균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장담했던 문재인 정권이 마지막으로 할 일이다.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너 이 새끼 위조지폐 좀 작작 그려라/한승원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너 이 새끼 위조지폐 좀 작작 그려라/한승원

    너 이 새끼 위조지폐 좀 작작 그려라/한승원 늦가을 궂은비 맞으며 출판사에 장편 소설 원고 넘기려고 추고하다가 물통을 지고 북한산 중턱 약수터에 오릅니다 떨어져 누운 채 젖은 낙엽 밟으면서 좋은 물 마시고 오래 살겠다고 발버둥 치는 이 지친 육신 빌어먹을 이놈의 소설 쓰기 슬프고 겁납니다 돼지 똥오줌 냄새 저쪽 눈송이들 같은 개망초꽃 눈물 같은 이슬 질퍽한 그 꽃술 언덕 위에 누워 있는 당신의 지청구가 들립니다 너 이 새끼 위조지폐 좀 작작 그려라 옥천을 따라 걷습니다. 남문교 성남교 성동교 조곡교 내가 아침에 만나는 다리 이름입니다. 다리들은 매일 한자리에 서서 내가 올 때까지 기다리지요. 사람들과 자동차들 수없이 지나가지만 아무 불평 없습니다. 강물 위에 의젓이 서 있는 다리들이 고맙고 사랑스럽습니다. 지나간 시절 그립습니다. 조간에 매일 시가 발표되고 월평란에 그달의 시와 소설이 소개되었지요. 문단 어른들이 쓴 이 월평을 읽으며 새로운 작가의 꿈을 꾸는 이 많았습니다. 너 이 새끼 위조지폐 좀 작작 그려라. 평론가 김현이 한승원의 소설에 던진 지청구입니다. 가슴 저릿저릿한, 사랑 가득한 지청구이지요. 좋은 작품도, 꾸중해 줄 어른도 없는 아침입니다. 가을 햇살 아래 다리들 환합니다. 곽재구 시인
  • 설훈 “이재명 구속될 상황” 민형배 “제보 까라”… 극한 ‘명낙 갈등’

    설훈 “이재명 구속될 상황” 민형배 “제보 까라”… 극한 ‘명낙 갈등’

    설 “결정적 제보 있어… 수사하면 다 나와대장동 설계했다는 李, 배임혐의 가능성”李지사 소환받으면 당 내부 분열 우려 李지사 측, 설 의원 겨냥 날선 반격 나서“국민의힘 대변하는 듯한 주장 펴 유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이재명 경기지사 측과 이낙연 전 대표 측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은 7일 “(이재명) 후보가 구속되는 상황에 왔다고 가상할 수 있다”고까지 했다. 이 전 대표 측이 ‘이재명 게이트’, ‘유동규는 이재명의 심복’에 이어 ‘후보자의 구속 상황’이라는 말까지 언급하자, 이 지사 측은 “국민의힘을 대변하는 주장을 펼치는 데 대해 도대체 무슨 의도로 그러는지 참 답답하고,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반발했다. 설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가 지금 배임 이유로 구속돼 있는데 그 위에 있는 시장이 설계했다고 본인(이 지사) 스스로 이야기를 했다”며 “시장이 배임 혐의가 있을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가 구속될 수 있는 상황인데 그럼 어떻게 될 것이냐. 이런 건 우리가 가상해 볼 수 있는 거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설 의원은 이어 ‘이낙연 캠프에 많은 제보가 들어오고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결정적인 부분들도(제보들도)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수사하면 다 나올 것”이라고 했다. 이낙연 캠프 인사들은 ‘이 지사의 구속’까지는 아니더라도 측근들이 구속되고 이 지사가 소환되는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 지사가 후보직을 포기할 일은 없기 때문에 민주당 내부의 분열이 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운현 공보단장은 페이스북에 “이처럼 해괴망측하고 몰상식하고 엉터리 대선은 처음 본다”며 “지하의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께서 통탄을 금치 못하고 계실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 측이 불안감을 최고조로 조성한 것은 전날 시작된 3차 선거인단(30만 5779명)과 서울 권리당원(14만명)들의 온라인 투표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지난 5일 “1위 후보의 위기는 민주당의 위기이고, 정권 재창출의 위기”라고 했다. 설 의원은 전날 대장동 의혹을 ‘이재명 게이트’라고 명명하며 투표일에 맞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지지층 결집을 호소한 것이다. 그동안 반응을 자제했던 이 지사 측도 이날은 반격에 나섰다. 캠프 전략본부장인 민형배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설 의원을 거론하며 “결정적인 제보가 있다면 공개하라. 면책특권이 있는 국회의원이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그냥 지켜보기 힘들다. 까시든가 멈추시든가 결정하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과 전혀 다를 바 없는 주장, 수구언론을 무한신뢰하는 듯한 모습을 그냥 지켜보기가 정말로 힘들다”고 날을 세웠다.
  • “대장동 특검 도입해야… 무결성 대선 후보 필요”

    “대장동 특검 도입해야… 무결성 대선 후보 필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7일 “대한민국 역사에 또다시 감옥에 가는 대통령을 만들 수는 없다”면서 대장동 의혹 규명을 위해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차기 대선의 시대정신으로는 “유력 대선 후보들이 놈놈놈(나쁜 놈·이상한 놈·추한 놈)으로 불리더라”면서 “‘사람으로서의 온전함(Integrity)’이 있는 무결성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선 출마 여부에는 “8일 첫 회의가 열리는 당 대선기획단에서 방향성을 정하고 나면 어떤 역할을 해야 대한민국과 당에 좋을지 판단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장동 개발 의혹이 연일 논란이다. “대장동 게이트는 ‘공권력의 사유화’의 가장 악한 형태다. 정치를 돈벌이 수단으로 접근하는 것 때문에 실망한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해줬다. 그런데 이번에 여야가 정치적으로는 대립 관계여도 사실상 공생관계라는 것이 드러나 국민 분노가 커졌다.” -국민의힘은 특검을 요구하지만, 여당은 수용하지 않을 듯하다. “특검만이 국민이 납득할 유일한 해결책이다. 경찰 수사를 보면 가장 중심인 성남시청 압수수색도 한 달 넘도록 안 했고 유력 용의자의 휴대전화 확보도 안 했다. 검찰도 마찬가지다. 이래서는 어떤 수사 결과가 나와도 못 믿는다.” -여권 유력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얽혀 있는데. “의혹의 중심이 이 지사다. 만약 그가 대통령이 된 후 진실이 밝혀지면 끔찍한 노릇이다. 또 감옥 가는 대통령 만들 수는 없다. 불행한 역사를 반복할 수는 없다. 진실을 밝혀야 깨끗이 선거를 치를 수 있다. 이상한 구조를 결재한 사람이 이 지사고, 더구나 본인이 설계했다고 하니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몰랐다면 배임이고, 알았다면 공범이다. 정말 억울하다면 원래 ‘사이다 스타일’로는 누구보다 특검하자고 부르짖을 사람 아닌가. 지금은 사이다 맛이 안 나고 밍밍한 설탕물 맛이다.” -대선을 겨우 다섯 달 앞뒀는데 여전히 무당층이 많다. “지난주 부산을 다녀왔는데 지역에 퍼진 말이 요즘 유력후보들을 두고 ‘놈놈놈’이라 칭하더라. 나쁜 놈, 이상한 놈, 추한 놈밖에 없다는 거다. 찍고 싶은 사람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국민의당을 3지대로 말하는데 표현이 잘못됐다. 여론조사 보면 아무도 지지 못 하겠다는 분이 가장 많다. 그러니 ‘1지대’다. 이분들은 특정 당의 승리나 정권 교체보다도 대한민국이 더 좋게 바뀐다는 확신이 필요한 분들이다. 항상 중도층은 사기당해 왔다. 양쪽 후보가 정해지면 늘 중도 타깃 전략을 취한다. 그러다 보니 속았다 후회하고, 속았다가 또 후회하고의 반복이었다.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 -유력 후보들과 비교해 안철수의 경쟁력은. “정치의 중심에서 10년을 보내는 동안 부패하지 않고 막말하지 않고 성추행하는 사람도 아니었다. 국민도 제 무결성을 알아주시는 것 같다. 가진 경력이 의사, 정보통신(IT) 전문가, 경영자, 교육자 그리고 정치인으로서도 현역 중 정당을 창당해 교섭단체로 만든 유일한 사람이다.” -약하게 보이는 이미지도 있다. “대한민국 정치권에서, 거대 양당에 속하지 않고 3지대에서 이렇게 살아남은 사람은 약할 수가 없다. 바깥 이미지는 약할지 몰라도 강한 사람이라는 것을 세월을 통해 증명했다. 누구는 정치력이 부족한 것 아니냐고 하지만, 제가 양당에 속했으면 정치력이 좋다고 평가받았을 거다. 저보고 정치력이 부족하다고 하면 그 당 나와서 3지대에서 붙어보자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현재 지지율은 전과 같지 않다. “지금도 매우 고맙다. 저 외에 모든 사람들은 대선 출마 선언하고 이미 뛰는 사람들이고 저만 출마 선언도 하지 않고 뛰지 않고 있다. 그런데도 항상 포함돼 있다는 것 자체가 고맙다.” -추후 국민의힘과의 합당 가능성은. “이번에는 중도가 결정권을 가지고 정권 교체를 하는 상황이 올 거라고 믿고 있다. 그래야 단순 산업화·민주화 시대에 멈춘 기득권의 ‘정권 교대’를 넘어 진짜 ‘정권 교체’의 시대가 올 수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새 시대 맏형 되려고 했는데 돌아보니 구시대 막내였다’고 말했는데, 그 이후로도 막내가 계속 나와서 여전히 구시대다. 중도 중심 정권 교체가 되면 새 시대의 맏형이 되는 정권이 될 수 있다.”
  • “이재명이 민간에 특혜 준 것” “MB정부 외압에 LH개발 막혀”

    “이재명이 민간에 특혜 준 것” “MB정부 외압에 LH개발 막혀”

    국민의힘 “감사원, 권력자 눈치만 본 것”대장동만 빠진 도시개발사업 감사 비판 민주당 “MB 靑·신영수 의원이 LH 압박”감사원과 野 백운규 고발 연루 의혹 제기 감사원장 대행 “대장동 공익감사 검토” 국회 국정감사 4일차를 맞은 여야가 7일에도 대장동 개발 의혹에 ‘국민의힘 게이트’ 대 ‘이재명 게이트’로 맞붙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장동 개발 당시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의 책임론을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감사원 감사와 금융 당국의 조사를 촉구했다. 이날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감사에서는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해 ‘양의 탈을 쓴 불독 인형’을 갖고 나왔다. 송 의원은 “이재명 당시 시장이 대장동 사업을 사실상 민간이 사업주가 되는 이해할 수 없는 구조로 만들었다”며 “분양가상한제도 적용 안 돼 최고가로 분양했는데, 이게 특혜가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 조오섭 의원은 “LH의 판교 대장지구 사업 철회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합리적으로 당시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와 신영수 당시 한나라당 의원이 외압을 통해 사업을 포기하라고 했다는 이유밖에 없다”고 했다.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감사에서는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이 천화동인 1~7호 법인을 세우고 막대한 수익을 거둔 남욱 변호사, 김만배 전 기자 등 7명이 특정금전신탁 방식으로 SK증권을 명목상 주주로 내세웠고, 이런 ‘차명 투자’ 설계를 하나은행이 도왔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박수영 의원은 성남의뜰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는 하나은행의 배임 의혹을 제기했다. 정은보 금감원장은 “하나은행과 SK증권에 대해 현재 검사는 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진행되는 수사 경과를 봐 가면서 필요한 회계검사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원 감사에서는 여야가 각각 고발 사주 의혹과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감사원이 고발 사주에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 시중에 퍼지고 있다”며 “감사원이 대검으로 수사참고자료를 송부한 지난해 10월 22일 국민의힘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대전지검에 고발했다. 다음날 이상현 대전지검 형사5부장이 서초동에서 목격되고, 10월 29일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갑작스럽게 대전지검을 방문했다. 이후 수사가 개시돼 사건이 이 부장검사에게 배당됐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감사원이 대장동 의혹을 방치한 것 아니냐며 즉각 감사 착수를 요구했다. 윤한홍 의원은 “감사원이 해마다 도시개발사업을 10곳 이상 감사했는데 대장동만 쏙 빼놓았다”며 “권력을 가진 사람에게 엄하게 해야 할 감사원이 눈치만 보고 앉아 있느냐”고 지적했다. 강민아 감사원장 권한대행은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한 공익감사 청구와 관련, “공익감사에 착수하기 위한 절차와 규정을 확인하고 적합하면 감사를 실시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안 된 탓 화천대유 2699억 더 챙겼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안 된 탓 화천대유 2699억 더 챙겼다”

    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제기된 경기 성남시 대장동 지역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2700억원에 가까운 개발이익을 더 가져갔다는 분석이 나왔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7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천대유가 아파트 용지로 매입한 대장동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다면 화천대유 분양매출은 기존 1조 3890억원에서 1조 1191억원으로 2699억원이 줄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화천대유는 2015년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로 선정된 ‘성남의뜰’ 컨소시엄이 매각한 아파트 용지 12개 구역 중 4개(A1·A2·A11·A12)를 사들였다. 참여연대와 민변은 화천대유가 매입한 아파트 용지 분양가격을 택지비와 건축비를 더한 값으로 추산했다. 택지비는 화천대유가 15만㎡ 규모의 5개 구역(아파트 용지 4개·연립주택 용지 1개)을 수의계약으로 5700억원에 매입한 점 등을 토대로 5173억원으로 설정했다. 건축비는 화천대유가 2018년 12월 아파트 입주자 모집 공고를 할 당시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기본형 건축비와 최근 분양한 3개 단지(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서울 강동구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과 고덕강일 제일풍경채)의 건축비 가산비 평균비율(26.3%) 등을 반영해 6018억원으로 계산했다. 이렇게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추산한 택지비 5700억원과 건축비 6018억원을 더해 나온 분양매출이 1조 1191억원이라는 점을 근거로 화천대유가 2699억원의 이익을 더 챙겼다는 것이 참여연대와 민변의 설명이다. 이들은 “애초 계획대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택지로 개발했거나 문재인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를 조금 더 빨리, 전면적으로 시행했다면 개발이익 일부는 무주택 서민과 중산층에게 돌아가 화천대유에 막대한 개발이익으로 귀속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공공택지를 완전한 공영개발로 추진하고 ▲분양가 상한제를 지역과 유형에 관계없이 전면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준석 “내가 본 50억 클럽은 달라… 이재명 친분인사 포함”

    이준석 “내가 본 50억 클럽은 달라… 이재명 친분인사 포함”

    “곽상도·권순일·박영수 이름은 동일”정국 흐름 따라 추가 폭로 가능성도국민의힘, 검경 방문해 “특검하라”대장동 의혹 특검 관철을 위해 장외 투쟁에 나선 국민의힘은 7일 검찰과 경찰을 항의 방문해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또 전날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50억원 클럽’ 명단 6명을 공개한 것과 관련, 이준석 대표는 자신이 본 다른 명단에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친분 있는 인사’가 있었다며 재차 이 지사를 압박했다.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 등은 이날 오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를 항의 방문해 “경찰이 대장동 특혜 의혹을 뭉개고 있다”면서 “이런 형태로 계속한다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이 앞서 국회에서 정부 합동수사본부의 필요성을 언급한 데 대해선 “합수본은 말장난에 불과하다”며 “당연히 특검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 등은 오후에는 대검찰청을 방문해 이른바 ‘설계자’인 이 지사와 관련해 성남시 등을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날 청와대까지 도보 투쟁을 했던 이 대표도 특검 촉구 수위를 높였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태 당시 여당에 특검을 전향적으로 검토한 분들이 있었기에 특검이 가능했다”면서 이 지사와 대권 경쟁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에게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대장동 의혹을 계기로 여당 ‘갈라치기’에 나선 것이다. 앞서 이 대표는 “(특혜 의혹 자료를) 민주당 내 다른 파벌이 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또 이 대표는 화천대유자산관리가 거액을 약속했다는 50억원 클럽에 대해서 박 의원이 공개한 6명 명단과 자신이 본 명단이 다르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신빙성에 대해서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제가 본 4명의 명단과는 일부 인사 이름이 겹치지 않는다”면서 “(다른 명단에는) 이 지사와 친분이 있는 인사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가 향후 국면의 흐름에 따라서 명단에서 봤다는 이 지사와 가까운 인사에 대한 추가 폭로를 제기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대표는 지난달 30일 긴급 기자회견에서도 자신이 본 명단에는 곽상도 무소속 의원, 권순일 전 대법관, 박영수 전 특검과 함께 이 지사와 친분 있는 인사의 이름이 있었다고 했다.
  • “여기가 공산주의냐”… 최씨, 시의원 때 대장동 공공개발 성토

    “여기가 공산주의냐”… 최씨, 시의원 때 대장동 공공개발 성토

    “거의 100% 사유지… 택지조성 안돼” 격앙유동규 측근, 헐값에 대장동 땅 수용 인정경기도, 성남시에 ‘부당이득 환수’ 공문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과 관련해 계좌추적 등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전 성남시의회 의장 최모(62)씨가 대장동 개발이 한창 논의되던 과거에도 ‘공공기관의 참여’를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성남시의회 회의록에 따르면 당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신분이던 최씨는 2011년 행정기획위원회 회의에서 “(대장동은) 위례지구같이 사업대상지가 거의 100% 사유지다. 이를 공공이 강제로 뺏어서 사업을 해도 되냐”면서 “여기가 공산주의냐”라고 비판했다. 최씨는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출범 과정에도 개입했다. 당시 새누리당 시절에는 성남도개공 설립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2012년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뒤 찬성으로 입장을 바꿨다. 이후 성남시의회 의장 시절인 2013년 2월 성남도개공 설립 조례안의 시의회 통과를 주도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6일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민간사업자에 대한 개발이익의 배당을 중단하고 부당이득의 환수 조치를 강구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성남시와 성남도개공에 보낸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사업자 공모 당시 민간사업자가 제출한 ‘청렴이행서약서’<서울신문 2021년 10월 3일자>를 근거로 사업협약 해지와 환수 조치를 권고한 것이다. 성남도개공이 대장동 원주민들에게 헐값을 주고 땅을 강제수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2015년 2월 4일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회의록에서 A의원이 보상비가 공시지가의 1.5배가 맞는지, 인근 판교신도시는 어떤 상황이었는지 묻자, 유한기 성남도개공 전 사업본부장(현 포천도시공사 사장)은 대장동은 공시지가의 1.5배이며 앞선 판교는 1.8배였다고 확인해 준다. 이어 신흥동 개발은 2.1배라고 언급된다. 유 전 본부장은 당시 유동규 기획본부장의 측근이다. 이 회의록은 공사 측이 유독 대장동 땅값을 헐값에 사들였다는 근거가 되고 있다. 실제로 B의원은 “강제로 뺏어 오지 않는 이상 내 땅을 공시지가에서 한 1.5배 줄 테니까 땅 팔라 하면 지금 현재 팔 사람 있습니까? 없어요”라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대장동 도시개발 추진 안건은 2시간 만에 원안 그대로 가결됐다.
  • “더 적은 이익 배분안 내고도 하나컨소, 경쟁상대 2곳 제치고 뽑혔다”

    “더 적은 이익 배분안 내고도 하나컨소, 경쟁상대 2곳 제치고 뽑혔다”

    차입이자율 메리츠 2.1%, 하나銀 4.7%지침 따라 점수 환산 땐 각각 70점·20점“경쟁력 낮아… 이재명 심사과정 밝혀야”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 대한 특혜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민간 사업자로 선정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경쟁 컨소시엄보다 사업수익 배분과 적정 금리 제시 등의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7일 “3개 컨소시엄의 사업계획서를 비교한 결과 하나은행 컨소시엄의 사업수익 배분은 메리츠증권과 산업은행 등 다른 2개 컨소시엄에 비해 우수하지 않았고, 적정금리는 가장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공모 지침서에 ‘사업이익 배분’(70점) 평가 내용으로 제1공단 공원 조성비 2561억원 전액의 사업비 부담과 임대주택용지 제공을 제시했다. 하나은행과 산업은행 컨소시엄은 공모 지침에 따라 공원 조성비 전액을 부담하고 A11블록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반면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은 공원 조성비를 제시 금액보다 62억원 높은 2623억원으로 제시했고, A11블록 제공뿐 아니라 서판교 연결 터널공사(추정비용 500억원)를 추가해 총 4625억원의 수익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모든 컨소시엄이 평가 내용을 충족해 70점 만점을 받았을지라도 메리츠증권 측이 더욱 높은 사업이익 배분을 제시한 것”이라고 했다. 또 공모 지침서는 ‘차입금에 대한 적정금리의 제시’(70점) 평가 내용으로 사업비 조달 비용(CD+가산금리), 즉 차입이자율을 평가하겠다고 명시했다. 메리츠증권 측이 제시한 차입이자율은 2.1%로 가장 낮았고, 산업은행 측 2.89%, 하나은행 측 4.7% 순이었다. 다만 하나은행 측은 출자자 차입금 5600억원을 무이자로 산정해 실효이자율을 2.49%로 제시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무이자 차입금을 합치면 표면 금리는 2%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공모 지침서상 차입이자율이 기준이기 때문에 (실효이자율은) 평가 대상이 아니다”라고 했다. 차입이자율을 공모 지침상 점수로 환산하면 각각 메리츠증권 측 70점, 산업은행 측 60점, 하나은행 측 20점을 받게 된다. 자금 조달 규모도 메리츠증권 측은 1조 1600억원, 산업은행 측은 9500억원을 제시한 반면 하나은행 측은 9000억원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하나은행 컨소시엄은) 이미 적정금리에서 다른 컨소시엄에 비해 40~50점을 뒤져 입찰 경쟁력이 낮았고, 이 정도 점수 차이는 돌이킬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심사 채점표와 회의록 등을 전혀 제출하지 않고 있는데, 이재명 후보는 심사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직접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 [단독] ‘화천대유 패밀리’ 수사 판 키우는 檢… 성남시의회 로비 정조준

    [단독] ‘화천대유 패밀리’ 수사 판 키우는 檢… 성남시의회 로비 정조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도개공) 기획본부장 구속 이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검찰이 수사의 초점을 민간 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지역 정치권 등으로 넓히는 모양새다. 검찰은 과거 대장동 사업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철수 로비에 연루됐던 성남시의회 의장 출신 최모(62)씨의 계좌 추적에 나서는 등 성남시의회 로비 의혹 규명에 집중하고 있어 수사 결과에 따른 파장이 보다 커질 전망이다. 다만 검찰은 의혹의 ‘몸통’인 민간 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대주주 김만배씨 소환 조사는 후순위로 미룬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를 섣불리 불렀다가는 검찰이 확보한 증거와 진술 등 ‘수사 전략’을 김씨 측에 노출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씨는 2011년 화천대유 측 핵심 인사인 정영학 회계사, 남욱 변호사 등과 인연을 맺으면서 당시 대장동 사업에도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04년 12월 성남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시작된 대장지구 개발 사업에는 LH도 참여해 공공개발을 추진했지만, LH는 2010년 6월 공공개발을 포기하고 대장지구 사업에서 철수했다. 최씨는 LH 철수 이후 시의회에서 민영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이를 두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LH는 민간 개발업자와 경쟁하지 말라’고 압박해 LH가 철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은 당시 민간 사업자들의 ‘LH 퇴출’ 로비가 있었고, 당시 로비 대상자인 최씨가 화천대유와 사실상 한 몸으로 움직인 데 이어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취업했다는 점 등을 주목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조만간 최씨를 직접 불러 시의회 의장 시절 처리한 대장동 사업 관련 시의회 업무 내역과 화천대유 취업 과정 등을 확인할 전망이다. 한편 검찰은 화천대유와 함께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하나은행의 담당 실무자 이모 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하나은행은 2015년 도개공 측이 대장동 민간 사업자를 공모할 당시 화천대유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했고, 이 부장이 실무를 담당했다. 이 부장은 이후 구성된 시행사 ‘성남의뜰’에 하나은행 몫의 사외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검찰은 이 부장을 상대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게 된 경위와 성남의뜰이 사업계획서 제출 하루 만에 메리츠 컨소시엄과 산업은행 컨소시엄을 따돌리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과정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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