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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급실 뺑뺑이’ 차단한다… 경증 환자 빼서라도 수용 의무화

    ‘응급실 뺑뺑이’ 차단한다… 경증 환자 빼서라도 수용 의무화

    응급 환자 이송 컨트롤타워 마련 병원별 가용자원 현황 미리 파악병상 부족 땐 경증 환자 이송키로수술·의료진에 추가 수당도 지급 국민의힘과 정부는 31일 응급의료 긴급대책 당정협의회를 열고 원스톱응급시스템을 마련해 환자를 이송한 경우에는 수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병상이 없는 경우 경증 환자를 빼서라도 배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의 후 “원스톱응급이송시스템을 마련해 환자 이송 출발 단계부터 확인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며 “컨트롤타워로서 지역응급상황실을 설치해서 중증도, 병원별 가용자원 현황 등을 기초로 이송과 정원을 지휘 관제하고 이를 통해서 이송하겠다. 이송한 경우에는 수용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경증환자는 지역 병원 이하로만 이송하는 것을 원칙화하겠다”며 “권역 응급의료센터는 경증을 수용하지 않고, 하위 종별 의료기관으로 분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병상이 없는 경우에는 의무적으로 경증 환자를 빼서라도 배정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증 환자로 인정되는 국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모두발언에서도 “응급실에 경증 환자가 몰려서 중증 환자가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도 바꿀 필요가 있다”며 “선진국처럼 중증, 경증 분리해 받는 이원화 제도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경증·비응급 환자가 대형병원 응급실을 방문할 경우 치료비의 100%를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고지하고 사전 동의를 받는 대책을 마련했다. 갑자기 아픈데 응급상황인지 불분명하다면 119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상담서비스를 우선 이용해 질환별 의심질환, 이용 가능한 응급실 등을 안내받도록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다만 응급실을 찾는 경증환자를 줄이려면 수가, 병원 평가 점수 등을 활용한 더 강력한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당정은 일명 ‘응급실 뺑뺑이’의 원인으로 수술 의사와 중환자실 병상 부족, 경증 환자로 인한 응급실 과밀화, 구급대와 의료기관의 정보 공유체계 미흡 등 3가지를 꼽았다. 이에 따라 수술 의사와 중환자실 병상 확보, 경증 환자 응급실 과밀화 해소, 구급대와 의료기관의 정보 공유 체계를 실질화하기로 했다. 당정은 권역 응급의료센터와 권역 외상센터에 설치돼 있는 종합 상황판 정보를 개선하기 위해 관리 인력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비번인 외과 의사가 집도할 경우 응급의료기금으로 수당을 추가로 지원하고 중증의료센터 의사에게 특수 근무 수당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에 뜻을 같이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3월 대구에서 10대 응급 환자가 병원을 찾다가 제때 치료를 못 받고 사망한 이후 수도권까지 유사한 사건이 발생되고 있어 안타깝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30일 경기 용인에서 한 70대 남성이 응급 수술이 가능한 종합병원을 찾지 못해 2시간 만에 구급차 안에서 숨진 것을 계기로 열렸다. 구급대는 용인, 수원, 성남 등 종합병원 11곳에 연락했으나 ‘수용 불가’ 통보를 받자 100㎞나 떨어져 있는 의정부 병원으로 이동하다 환자가 숨졌다. 당정은 지난 4월에도 대구의 10대 학생 ‘응급실 뺑뺑이 사망 사건’을 계기로 ‘소아·응급·비대면 의료 대책 당정 협의회’를 개최해 전국 어디서나 1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중증응급의료센터를 40개에서 60개로 확충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대한응급의학의사회도 ‘응급실 뺑뺑이’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상급병원 과밀화, 경증환자의 응급실 이용 자제, 취약지 응급의료 인프라 확충, 비정상적인 응급실 이용행태 개선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 경기도, 우수 K-콘텐츠 중소제작업체 지원 협약

    경기도, 우수 K-콘텐츠 중소제작업체 지원 협약

    경기도와 콘텐츠 대기업, 중소 콘텐츠제작사가 경쟁력 있는 K-콘텐츠 발굴·육성을 위해 함께하는 ‘K-콘텐츠 삼각 편대’가 본격 가동된다. 경기도의 예산과 콘텐츠 대기업이 가지고 있는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실력 있는 중소 제작업체가 우수 K-콘텐츠를 제작해 부가가치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31일 경기콘텐츠코리아 랩(성남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7층)에서 ‘K-콘텐츠 지식재산권(IP) 융복합 제작 지원’ 사업의 하나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넥슨, 스마일게이트, CJ ENM 등 지식재산권(IP) 보유기업 5개 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지식재산과 관련해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의 지식재산 탈취 같은 얘기를 많이 들어서 늘 대책 마련에 신경을 많이 썼었는데 오늘은 거꾸로 지식재산 보유기업들이 함께 공유하고 활동을 같이하며 도와주신다고 해 대단히 기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라며 “지식재산을 잘 활용하셔서 성공하시길 바란다. 또 받은 것만큼 적당한 시기에 적당한 방법으로 다른 분들께 또는 우리 사회에 환원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당부했다. ‘K-콘텐츠 지식재산권(IP) 융복합 제작 지원’ 사업은 제작지원금만 24억원 규모다. 경기도와 협약을 맺은 국내 유명 지식재산권(IP) 보유기업의 인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과제를 수행하는 ‘우수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활용’ 부문과 참가 기업이 원하는 지식재산권(IP)을 자유롭게 선정해서 장르를 만드는 ‘콘텐츠 IP 확장’ 부문 등 2개로 나눠 12개 내외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업은 ▲웹툰·웹소설 지식재산(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지식재산(SM엔터테인먼트) ▲게임 지식재산(넥슨·스마일게이트) ▲애니메이션·예능 지식재산(CJ ENM)을 중소제작사에 제공하며, 프로젝트 발굴·선정·평가 시에 참여하고 우수 콘텐츠 제작을 위한 교육·컨설팅·멘토링을 지원하게 된다. 경기도는 ‘K-콘텐츠 지식재산권(IP) 융복합 제작 지원’을 위한 정책 수립과 예산 지원을 담당한다. 경기도는 여기에 더해 고양시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가 2026년 준공되면 우수 콘텐츠 지적재산 발굴-유통·사업화-체험·소비생태계를 전국에서 유일하게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식 뒤에는 협약 기업과 해당 사업의 지원기업으로 선정된 도내 콘텐츠 제작사 임직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중소 콘텐츠 제작사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 장예찬, 尹 ‘동물농장’ 비판에 “개딸들 말도 안되는 트집”

    장예찬, 尹 ‘동물농장’ 비판에 “개딸들 말도 안되는 트집”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SBS ‘TV 동물농장’ 출연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동물농장이 아니라 홍보농장이냐’고 비판하자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는다”고 비판했다. 장 최고위원은 30일 BBS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TV동물농장에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깜짝 출연을 했다. 어떻게 봤나’라고 묻자 “너무 재미있게 잘 봤다. 자연스러운 출연에 토를 달고 프로그램 폐지해라 하면서 난리를 치는 강성 팬덤이나 소위 말하는 ‘개딸’(개혁의 딸·강성 지지층)들을 보니까 한국 정치의 진영 논리가 비이성적인 수준으로 치달았구나. 굉장히 씁쓸한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8일 방송된 ‘TV동물농장’에는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은퇴 안내견 새롬이와 용산 한남동 관저에서 지내는 모습이 나왔다. 이어 장 최고위원은 “‘TV동물농장’이 아주 담담하게 은퇴한 안내견들 이야기를 다루다가 코너 속에 대통령 부부가 등장을 한 것”이라며 “뭔가 억지로 맞춘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은퇴 안내견 새롬이를 입양한 인연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방식의 예능출연이었다”고 강조했다. 장 최고위원은 민주 진영의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과거 성남시에서 ‘행복이’라는 개를 입양하면서 ‘동물농장’에 출연했지만 이후 경기도지사가 되면서 행복이를 파양했다. 에어컨 실외기 뒤 좁은 철창 안에 가둬두고 떠나갔다”고 지적했다. 또 장 최고위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국가에서 세금 지원 안 해 준다고 풍산개 버린 것도 떠오르더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런 말도 안 되는 트집을 잡을수록 이재명 대표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얼마나 무섭고 차갑게 개를 버렸는지가 더 부각된다. 이런 강성 팬덤이 진보 진영의 정치인들에게 더 많은 해를 끼치고 있는 것 같다”고 개딸들을 비판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성남시장시절이던 2014년 10월 20일 유기동물 입양 홍보차원에서 유기견 ‘행복이’를 입양했다. 이후 2018년 경기도지사가 된 뒤 행복이를 버렸다는 비난이 일자 이 대표는 “행복이는 성남시가 입양한 것으로 시장 개인이 한 것이 아니었다. 경기도로 데려오고 싶었지만 개인 소유가 아니어서 간단한 일이 아니다”며 법적 절차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입양동물단체인 카라는 “이재명 시장이 입양의사를 밝혔으나 성남시장보다 더 바쁜 직위를 맡은 점, 행복이가 노년에 접어들어 더 살뜰한 보살핌과 시간 할애가 필요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입양 적합자가 아니라는 판단해 성남시에 파양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의 파양 논란에 대해서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약속을 지키지 않은 현 정부의 문제’라고 반박한 바 있다.
  • 4년 전 4강전 그날처럼… “에콰도르, 16강서 보자”

    4년 전 4강전 그날처럼… “에콰도르, 16강서 보자”

    ‘어게인 2019’를 꿈꾸는 김은중호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에서 남미의 복병 에콰도르와 격돌한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한국 축구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대회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감비아와 0-0으로 비겼다. 1승2무(승점 5점)를 기록한 한국은 감비아(7점·2승1무)에 이어 F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한국은 다음달 2일 오전 6시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B조 2위 에콰도르(6점·2승1패)와 8강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준우승을 차지한 2019년 폴란드 대회 때 4강에서 에콰도르와 만나 이강인(마요르카)의 도움과 최준(부산)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시 대회 개막 직전 치른 친선전에서도 이강인의 골로 1-0으로 이겼다. 역대 전적에서는 3승1패로 한국이 앞선다. 이번 대회에서 에콰도르는 피지를 상대로 9골을 넣는 등 조별리그 3경기 11골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빅클럽의 구애를 받는 ‘2007년생 공격형 미드필더’ 켄드리 파에스(인데펜디엔테 델 바예) 등이 눈에 띈다. 각 조 3위 6개 팀 가운데 F조 프랑스와 C조 일본(이상 3점·1승2패)이 골 득실에서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의 조별리그 탈락은 22년 만이다. 전날 16강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김 감독은 체력 안배를 고려해 대규모 로테이션으로 감비아전에 나섰다. 온두라스와의 2차전에 선발 출전한 선수 중 이영준(김천), 이승원(강원), 강성진(서울), 김지수(성남)만 남기고 7명을 바꿨다. 역습 위주로 경기를 풀어 간 한국은 슈팅 7개(유효 3)를 기록해 16개(유효 5)의 감비아에 밀렸다. 특히 한국은 박스 안에서 12개의 슈팅을 허용했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김준홍(김천) 대신 골키퍼 장갑을 낀 문현호(충남아산)의 연이은 선방 덕택에 실점하지는 않았다. 전반에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한국은 후반 12분 강성진의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게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한국은 후반 들어 김용학(포르티모넨스)과 배준호(대전)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지만 감비아의 탄탄한 수비벽을 끝내 허물지 못했다. 경기 뒤 김 감독은 “체력 안배를 위해 그동안 많이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을 선발로 내보냈고,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후반에 순차적으로 교체했다”면서 “토너먼트에 올라온 팀들은 저마다 색깔이 있는 강팀이다.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 [단독] “이재명, 시행사 반발에 정자동 대부료 年1.5% 이상서 ‘이상’ 뺐다”

    [단독] “이재명, 시행사 반발에 정자동 대부료 年1.5% 이상서 ‘이상’ 뺐다”

    ‘정자동 호텔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저 대부료’를 확정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가 시행사 이의제기에 따라 결정했다”는 취지의 성남시 실무진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29일 파악됐다. 실무진은 계약 내용을 제대로 모른 채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방침에 따라 결재 서류를 작성했다고도 진술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최근 성남시 실무진 등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시행사 A사에 대한 대부료와 관련해 “처음에는 연간 ‘1.5% 이상’으로 계약하려 했으나 A사의 이의제기에 따라 이 대표가 ‘이상’이란 표현을 삭제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당시 A사가 “대부료가 명확하지 않다”고 이의를 제기하자 시장이던 이 대표가 ‘연간 1.5%’로 확정했다는 것이다. 결국 성남시는 2015년 11월 A사와 시유지를 30년간 임대하는 수의계약을 맺고 대부료를 1.5%로 설정했다. 이 대표는 2015년 11월 ‘성남시 호텔 유치 용지대부계약 검토보고서’에서 ‘대부료를 연간 1000분지 15 이상으로’라고 자필로 적었다가 ‘이상’ 문구를 삭제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2014년 12월 작성된 ‘성남시 잔여 부지 사업 제안 검토보고서’에서는 ‘임대료 보장 방안(최저 임대료) 강조 바람’이라고 기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실무진은 “시장 방침 결재 문서에 자필로 의견을 기재할 사람은 시장 외에는 없고, 대부계약에서 최저 대부료로 계약하라는 지시로 이해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사의 이의제기가 이뤄진 경로와 경위, ‘이상’ 문구 삭제 배경을 조사 중이다. 당시 ‘성남시 공유재산 관리 조례’ 27조(대부료의 요율)에 따르면 이 대표가 확정한 연간 1.5%는 불법은 아니다. 해당 조항에 따르면 외국인투자기업의 경우 연간 1% 이상으로 대부료를 설정할 수 있다. 다만 A사의 경우 성남시와 대부계약을 체결하기 3개월 전 캐나다 국적 한국계 여성인 나모씨에게 지분 30.56%를 투자받아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이 때문에 이른바 ‘검은머리 외국인’ 논란이 제기된 상태다. 외국인투자기업이 아닌 경우 통상 국유재산의 대부료는 공시가격의 5% 정도다. 검찰은 또 당시 실무진 판단과는 별개로 당시 성남시 정책비서관이던 정 전 실장의 방침에 따라 사업 검토와 계약 체결이 이뤄졌다고도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당시 비서실의 압박을 받는 분위기였고 결재가 급해 관련 내용을 다 인지하지 못했다. 정책기획과에서 받은 방침 등을 토대로 결재 문서를 작성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했다고 한다. 대부계약 때 적용되는 ‘관광숙박 특별법’, ‘외국인투자 촉진법’ 등 관련 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정 전 실장 측 방침에 따랐다는 것이다. 당시 실무진은 A사가 외국인투자 촉진법 적용 대상 기업에 해당하는지조차 검토할 여유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대표 측은 “관련 조례를 근거로 한 적법한 조치였다”는 입장이다. A사 역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사업을 진행한 것”이라며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 [단독] 檢, “이재명 시장, 정자동 ‘최저대부료’ 확정은 시행사 이의제기 탓” 성남시 실무진 진술 확보

    [단독] 檢, “이재명 시장, 정자동 ‘최저대부료’ 확정은 시행사 이의제기 탓” 성남시 실무진 진술 확보

    ‘정자동 호텔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저 대부료’를 확정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가 시행사 이의제기에 따라 결정했다”는 취지의 성남시 실무진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29일 파악됐다. 실무진은 계약 내용을 제대로 모른 채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방침에 따라 결재 서류를 작성했다고도 진술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최근 성남시 실무진 등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시행사 A사에 대한 대부료와 관련해 “처음에는 연간 ‘1.5% 이상’으로 계약하려 했으나 A사의 이의제기에 따라 이 대표가 ‘이상’이란 표현을 삭제했다”는 취지 진술을 확보했다. 당시 A사가 “대부료가 명확하지 않다”고 이의를 제기하자 시장이던 이 대표가 ‘연간 1.5%’로 확정했다는 것이다. 결국 성남시는 2015년 11월 A사와 시유지를 30년간 임대하는 수의계약을 맺고 대부료를 1.5%로 설정했다. 이 대표는 2015년 11월 ‘성남시 호텔 유치 용지대부계약 검토보고서’에서 ‘대부료를 연간 1000분지 15 이상으로’라고 자필로 적었다가 ‘이상’ 문구를 삭제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2014년 12월 작성된 ‘성남시 잔여 부지 사업 제안 검토보고서’에서는 ‘임대료 보장 방안(최저 임대료) 강조 바람’이라고 기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실무진은 “시장 방침 결재 문서에 자필로 의견을 기재할 사람은 시장 외에는 없고, 대부계약에서 최저 대부료로 계약하라는 지시로 이해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사의 이의제기가 이뤄진 경로와 경위, ‘이상’ 문구 삭제 배경을 조사 중이다. 당시 ‘성남시 공유재산 관리 조례’ 27조(대부료의 요율)에 따르면 이 대표가 확정한 연간 1.5%는 불법은 아니다. 해당 조항에 따르면 외국인투자기업의 경우 연간 1% 이상으로 대부료를 설정할 수 있다. 다만 A사의 경우 성남시와 대부계약을 체결하기 3개월 전 캐나다 국적 한국계 여성인 나모씨에게 지분 30.56%를 투자받아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이 때문에 이른바 ‘검은머리 외국인’ 논란이 제기된 상태다. 외국인투자기업이 아닌 경우 통상 국유재산의 대부료는 공시가격의 5% 정도다. 검찰은 또 당시 실무진 판단과는 별개로 당시 성남시 정책비서관이던 정 전 실장의 방침에 따라 사업 검토와 계약 체결이 이뤄졌다고도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당시 비서실의 압박을 받는 분위기였고 결재가 급해 관련 내용을 다 인지하지 못했다. 정책기획과에서 받은 방침 등을 토대로 결재 문서를 작성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했다고 한다. 대부계약 때 적용되는 ‘관광숙박 특별법’, ‘외국인투자 촉진법’ 등 관련 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정 전 실장 측 방침에 따랐다는 것이다. 당시 실무진은 A사가 외국인투자 촉진법 적용 대상 기업에 해당하는지조차 검토할 여유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대표 측은 “관련 조례를 근거로 한 적법한 조치였다”는 입장이다. A사 역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사업을 진행한 것”이라며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 DL이앤씨 6조 3000억원 규모 ‘백현 마이스’ 수주

    DL이앤씨 6조 3000억원 규모 ‘백현 마이스’ 수주

    DL이앤씨,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이 총사업비 6조 3000억원 규모의 경기 성남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분당구 정자동에 전시컨벤션센터와 복합업무시설(임대주택 포함), 오피스, 호텔, 주차장, 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 부지는 20만 6350㎡ 규모로, 강남 코엑스의 1.4배, 마곡 마이스의 2.5배, 서울역 북부역세권 마이스 사업의 7배 규모다. 목표 준공 시점은 2030년 하반기다.DL이앤씨는 백현 마이스 단지를 로봇,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기술 산업의 테스트베드이자, 자체적으로 협업과 융합을 통해 세계적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단지 내외부를 하나로 연결한 유기적인 설계를 제안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운영사와 빅테크, 스타트업 기업을 유치했다. 컨벤션 운영의 경우 국내 최대 운영사인 킨텍스 대비 약 40배 규모의 컨벤션을 운영관리하고 있는 ASM 글로벌이 참여 의향을 밝혔다. 또한 컨벤션 연계 호텔 운영에 특화된 하얏트도 참여할 예정이다. K-콘텐츠의 선두 주자인 SM타운플래너와 YN컬쳐앤스페이스가 참여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를 제작해 전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백현 마이스의 업무시설은 단순한 오피스가 아닌 미래 기술의 테스트베드이자 입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백현 마이스는 로봇의 이동과 출입이 원활한 로봇친화형 공간으로 조성되며, 건물 내부 공간을 수직, 수평으로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가변형 오피스가 들어선다. 벽은 물론이고 층과 층 사이의 슬라브 배치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또한 업무시설과 컨벤션, 호텔 등 단지 내부와 분당 수내역, 백현 카페거리, 잡월드 등 단지 외부를 연결하는 6개 링크 및 10개의 브릿지를 통해 내외부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설계됐다. 더불어 자율주행 셔틀 운영을 위한 스마트 교통관제 시스템과 UAM 포트 등 미래 이동 수단 인프라도 구축될 예정이다. 산업군을 대표하는 빅테크와 유망 스타트업도 미리 엄선해 사전 유치했다. 퀄컴, LG유플러스, 네이버 클라우드, 지멘스와 같은 빅테크 기업을 비롯해 성남 8대 전략산업군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52개 기업이 함께할 의향을 밝혔다고 DL이앤씨는 설명했다.DL이앤씨가 제안한 미래형 마이스는 단순한 소비형 공간이 아닌 ‘생산형 마이스’다. 판교테크노밸리와 분당에 위치한 기업을 위한 회의, 컨벤션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백현 마이스만의 특화된 기술 융합 콘텐츠를 개발해 단지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백현 마이스에는 드론 레이싱장, 디지털아트전시, 버츄얼스파와 같은 기술 융합 엔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K-콘텐츠 대표 회사인 SM타운플래너와 YN컬쳐앤스페이스의 플래그쉽스토어와 아티스트 브랜드샵 등을 유치하고 홀로그램콘서트 등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단지 내 공원 및 인근 탄천공원과 연결된 옥외 광장과 이벤트 공간을 조성해 내외부 문화시설을 연계하고 입주 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홍보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기존 마이스의 한계를 분석하여 제로베이스에서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미래 지향적 마이스를 고민했다”며 “산업의 육성이라는 마이스의 본질을 구현하기 위해 지금까지 없었던 차별화된 미래형 마이스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 HD현대, 서울대생 초청해 ‘맞춤형 커리어 멘토링’…정기선 사장도 참석

    HD현대, 서울대생 초청해 ‘맞춤형 커리어 멘토링’…정기선 사장도 참석

    HD현대가 서울대 기계공학부 학생 150여명을 초청해 ‘커리어 멘토링’ 행사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6일 경기 성남 판교에 있는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정기선 HD현대 사장과 서울대 동문 선배인 이동욱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이 참석했다. 커리어 멘토링 프로그램은 같은 전공의 동문 선배 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해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돕고자 지난 1월 시작된 행사로 현재까지 8차례 진행됐다. 특히 8회차 행사는 ‘선택투어’ 일정을 마련해 참가자들이 각자의 관심에 따라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대학생들은 GRC 내 디자인센터, 미래기술연구원, 디지털선박관제센터 등을 선택해 견학하거나, VR체험, 채용상담 등의 일정에 참여했다. 전공에 따라 특강 주제를 선정하는 등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초기 10명 남짓 규모였던 참가인원도 크게 늘었다. 향후 이 프로그램의 대상을 다양한 대학과 전공의 학생들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이번 행사 환영사를 통해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직업을 파악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더불어 HD현대와 함께하는 미래를 그려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김은중호, 이강인이 꺾었던 에콰도르와 16강 격돌

    김은중호, 이강인이 꺾었던 에콰도르와 16강 격돌

    ‘어게인 2019’를 꿈꾸는 김은중호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에서 남미 복병 에콰도르와 격돌한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한국 축구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대회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감비아와 0-0으로 비겼다. 1승2무(승점 5점)를 기록한 한국은 감비아(7점·2승1무)에 이어 F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한국은 새달 2일 오전 6시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B조 2위 에콰도르(6점·2승1패)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에콰도르는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한국이 준우승할 때 4강에서 만나 이강인(마요르카)의 도움과 최준(부산)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시 대회 개막 직전 치른 친선전에서도 이강인의 골로 1-0으로 이겼다. 역대 전적에서는 3승1패로 한국이 앞선다. 이번 대회 에콰도르는 피지를 상대로 9골을 넣는 등 조별리그 3경기 11골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빅클럽의 구애를 받는 ‘2007년생 공격형 미드필더’ 켄드리 파에스(인데펜디엔테 델 바예) 등이 눈에 띈다. 각 조 3위 6개 팀 가운데 F조 프랑스와 C조 일본(이상 3점·1승2패)이 골득실에서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의 조별리그 탈락은 22년 만이다. 전날 16강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김 감독은 체력 안배를 고려해 대규모 로테이션으로 감비아 전에 나섰다. 온두라스와 2차전에 선발 출전한 선수 중 이영준(김천), 이승원(강원), 강성진(서울), 김지수(성남)만 남기고 7명을 바꿨다. 역습 위주로 경기를 풀어간 한국은 슈팅 7개(유효 3)를 기록해 16개(유효 5)의 감비아에 밀렸다. 특히 한국은 박스 안에서 12개 슈팅을 허용했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김준홍(김천) 대신 골키퍼 장갑을 낀 문현호(충남아산)의 잇따른 선방 덕택에 실점하지는 않았다. 전반에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한국은 후반 12분 강성진의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게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한국은 후반 들어 김용학(포르티모넨스)과 배준호(대전)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지만 감비아의 탄탄한 수비벽을 끝내 허물지 못했다. 경기 뒤 김 감독은 “체력 안배를 위해 그동안 많이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을 선발로 내보냈고,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후반에 순차적으로 교체했다”면서 “토너먼트에 올라온 팀들은 저마다 색깔이 있는 강팀이다.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 아빠 학대로 숨진 ‘생후 2개월’ 아기…늑골 29개 부러졌다

    아빠 학대로 숨진 ‘생후 2개월’ 아기…늑골 29개 부러졌다

    생후 2개월된 아들을 학대해 늑골 29개를 골절시키고 끝내 숨지게 한 20대 친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3부(김동규 허양윤 원익선 고법판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기소된 친부 A(23)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0년을 선고한 1심 판단을 그대로 유지했다. 또 아동유기·방임 혐의를 받는 A씨 아내이자 피해 아동의 친모인 B(34)씨에 대한 판결(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도 그대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모든 아동은 완전하고 조화로운 인격 발달을 위해 자라나야 하며 학대와 방임으로부터 보호되어야 한다”며 “피고인의 범행은 스스로 보호할 수 없는 아동의 생명을 침해한 것으로 그 죄책이 무겁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아동학대 관련 범죄의 심각성을 인식해 우리 사회는 아동학대 범죄에 대한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여러 양형 요소를 고려해보더라도 원심의 형이 무겁다고 할 수 없다”고 항소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앞서 A씨는 2021년 12월부터 2022년 1월 13일 자신의 거주지인 경기도 성남시 아파트에서 생후 2개월에 불과한 C군의 얼굴 부위에 충격을 가하거나 몸을 마구 흔들고 가슴 등 몸통 부위에 골절상을 가해 C군이 발작 증상을 보이는데도 제때 병원으로 데려가는 등의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A씨의 구체적인 학대 방법은 확인되지 않았다. C군은 2022년 1월 13일 오전 7시 10분쯤 발작 등 이상 증세를 보였으나 2시간여 만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결국 10여일이 지난 같은 달 27일 외상성 뇌손상으로 인한 뇌부종으로 숨졌다. 친모인 B씨는 남편이 아들을 돌보고 난 뒤 아들 몸에 상처가 생기고 혈뇨, 구토 등 흔들림 증후군 증세가 나타났음에도 “수면장애로 돌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아들을 병원으로 데려가 치료받게 하지 않는 등 적절하게 보호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사망한 C군은 늑골 29곳이 골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아동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는 “피해자의 골절은 오래된 학대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의심되며, 두부 손상은 누가 보더라도 ‘저 정도로 세게 흔들면 죽을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강하게 흔들어야만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라는 의견을 냈다.
  • 분당차병원 문용화 교수팀,파프억제제 내성 난소암∙유방암 새 치료 물질 효능 확인

    분당차병원 문용화 교수팀,파프억제제 내성 난소암∙유방암 새 치료 물질 효능 확인

    경기 성남시 분당차병원은 혈액종양내과 문용화 교수와 강민실 박사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3)에서 암 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파프(PARP) 1/2, 탄키라제(Tankyrase) 1/2을 동시에 억제할 수 있는 항암신약물질 ‘JPI-547’의 항종양 효과를 확인해 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문용화 교수팀은 BRCA변이를 포함한 상동재조합결핍(HRD)양성 유방암 및 난소암 세포주와 환자의 종양 조직을 이식하는 방법을 이용해 JPI-547의 생체 내 효능을 평가했다. 유방∙난소암 세포에서 기존 파프억제제인 올라파립, 탈라조파립보다 낮은 IC50농도(암세포의 절반을 사멸시킬 수 있는 약물의 농도)에서 암세포 사멸 효과를 확인해 JPI-547의 강한 효능을 입증했다. 문 교수팀은 먼저 파프억제제에 내성을 갖지 않은 모델에서 JPI-547 단일 약물을 투여한 그룹에서 약 99%의 뛰어난 항종양 효능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기존 1세대 파프억제제들이 ▲올라파립 58.2% ▲니라파립 55.6% ▲탈라조파립 66.2%로 항종양 효과를 보인 것에 비해 JPI-547가 월등하게 우수한 항종양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또 7개월 이상 올라파립을 투약해 파프억제제에 저항성을 갖는 유방∙난소암 모델에서도 JPI-547 단일 약물을 투여한 그룹(50mg/kg)이 대조군 대비 약 81.7%로 높은 항종양 효과를 가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문 교수는 “이번 연구는 JPI-547이 기존 파프억제제에 내성을 가진 종양모델에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어서 큰 의의가 있다”며 “파프억제제의 내성획득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기전 중 DNA 복구 단백질인 RAD51의 발현 억제를 통해 상동재조합이 억제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단일 약물 투여만으로 저항성 극복 가능성을 확인한 것을 토대로 앞으로 JPI-547의 바이오마커 연구를 심도 있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차세대소형위성 2호 ‘쌍방향 교신’ 성공…큐브위성 4기도 확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 ‘쌍방향 교신’ 성공…큐브위성 4기도 확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에 실려 궤도에 오른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지상국 사이의 쌍방향 교신이 26일 새벽에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세종청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전날 발사 후 단방향 교신에 이어 이날 원격명령을 포함한 쌍방향 이행하면서 누리호 3차 발사는 발사체 이륙과 비행, 위성 사출, 주탑재 위성 작동까지 사실상 완벽한 진행으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한국은 실용위성 자체 발사에 실제로 성공한 국가가 됐다. 다만 부탑재 위성인 큐브 위성들은 아직 일부만 교신에 성공했다. 한국천문연구원 큐브위성 ‘도요샛’은 4기 중 2기만 교신했고, 기업 큐브위성 3기 중 2기만 위성신호 수신이 확인됐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4분 누리호에 실려 발사된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이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 지상국과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전날 오후 7시 07분쯤 남극 세종기지에서 최초로 위성신호 수신과 오후 7시 58분쯤 대전 지상국을 통한 초기 교신이 이루어진 데 이어, 이날 새벽 대전 및 해외 지상국을 통해 7차례 추가 교신에 성공했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앞으로 7일간 위성 상태를 계속 점검하면서, 영상레이더 안테나를 전개하고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자세를 안정화한다. 이어 3개월간 초기 운영을 거쳐 탑재체 점검 및 임무 수행을 준비하고, 2년간 태양동기궤도에서 지구를 하루에 약 15바퀴 돌면서 임무를 수행한다.도요샛은 위성별 순차적 교신을 시도하고 있으며, 1호기(가람)는 전날 8시 3분 위성 신호를 수신했고 2호기(나래)는 이날 오전 6시 40분쯤 위성 신호 수신과 양방향 교신을 수행했다. 다만 4호기(라온)와 전날 사출 여부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3호기(다솔)는 아직 위성 신호를 받지 못해 지속해 교신을 시도하기로 했다. 도요샛은 4기가 편대 비행을 하도록 개발된 위성으로 3, 4호기가 확인되지 않으면 편대 비행 임무가 가능하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이재진 천문연 우주과학본부장은 “위성이 여러 대 있으면 그만큼 기능을 잘할 수 있는 건 사실이지만 편대비행 자체만 놓고 보면 2기만 되더라도 이론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며 “큐브위성으로 편대비행을 최초 시도하는 것으로 향후 큐브위성을 이용한 활용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기업 큐브위성 중 루미르의 LUMIR-T1은 전날 오후 7시 53분, 카이로스페이스의 KSAT3U는 오후 11시 7분 신호를 확인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두 기업은 카이로스페이스 성남 지상국에서 교신을 진행하고 있다. 카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KSAT3U는 배터리 온도 7도, 온보드 컴퓨터 온도 35도 등으로 위성이 정상작동 중이라는 상태 보고를 지상에 전달했다. 져스텍의 ‘JAC’도 위성 신호 수신과 교신 시도가 이어질 예정이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큐브위성은 신호를 수신하고 교신하는 시간을 일주일 정도로 발사 전부터 염두에 두고 있다”며 “시간을 갖고 송수신 문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정책관은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지상국 교신이 성공하였으므로, 앞으로 나머지 위성들의 교신 및 임무 수행 등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U-20 대표팀 후반 맹추격… 온두라스와 2-2 무승부

    U-20 대표팀 후반 맹추격… 온두라스와 2-2 무승부

    ‘어게인 2019’를 목표로 하는 김은중호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10명이 싸운 온두라스와 무승부를 거뒀다. 대표팀은 남은 감비아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김은중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20 축구 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온두라스와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우승 후보 프랑스를 격파하는 이변을 일으킨 김은중호는 앞선 경기에서 프랑스를 2-1로 제압한 감비아(승점 6·2승)에 이어 조 2위(승점 4·1승 1무)가 됐다. 온두라스가 3위(승점 1·1무 1패), 프랑스가 4위(2패)다. 한국의 16강 진출 여부는 29일 오전 6시에 열리는 감비아와 3차전에서 결정된다. 이 대회에서는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도 16강에 오르기 때문에 김은중호는 감비아와 경기에서 지더라도 생존할 가능성이 있다. 2019년 대회 준우승 신화의 재현에 도전하는 김은중호는 최소 조 3위의 성적은 확보한 상태다. 이날 대표팀은 1차전과 마찬가지로 이영준(김천)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강상윤(전북)을 섀도 스트라이커로 세우는 4-4-1-1 전술로 나섰다. 강성진(서울)과 김용학(포르티모넨스)이 좌우 공격을 맡았고, 이승원(강원), 배준호(대전)가 미드필르에 배치됐다.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배서준(대전), 김지수(성남), 최석현(단국대), 박창우(전북)가 섰고, 골키퍼 장갑은 김준홍(김천)이 꼈다.대표팀은 전반 온두라스의 압박에 선제골을 내줬다. 발목이 접지른 온두라스 공격의 핵심 자원인 마르코 아세이투노를 대신해 전반 19분 그라운드를 밟은 다니엘 카터는, 투입 직후 온두라스의 선제골로 이어진 페널티킥을 유도해냈다. 골 지역 오른쪽을 파고드는 카터와 이를 막으려던 최석현의 발이 접촉하며 카터가 넘어졌는데,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최석현의 파울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다비드 오초아는 전반 22분 왼쪽으로 슈팅해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전반 27분 오초아는 강상윤과 경합하다가 그의 왼쪽 얼굴 부위를 손으로 가격하는 반칙을 범했고,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온두라스가 한 명이 적어진 틈을 타 파상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 6분 대표팀은 온두라스에 역습당하면서서 한 골을 더 내줬다. 빠르게 역습에 가담한 온두라스의 이삭 카스티요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골대 오른쪽에 꽂아 2-0을 만들었다.스코어가 0-2로 벌어지자 대표팀은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에 나섰다. 후반 시작과 함께 배서준 대신 최예훈(부산)을 투입한 대표팀은 후반 8분 배준호와 박창우를 불러들이고 박승호(인천)와 조영광(서울)을 그라운드로 내보내며 공격적인 변화를 줬다. 그리고 후반 13분 반격의 골이 터졌다. 김용학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뒤 중앙으로 파고들며 왼발 터닝슛을 날려 추격 골을 넣은 것이다. 이어 후반 17분 이승원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박승호가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이후 끊임없이 온두라스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를 2-2로 마쳤다.
  • 시민운동으로 번지는 경부고속도로 ‘구미~영천 직선화’

    시민운동으로 번지는 경부고속도로 ‘구미~영천 직선화’

    대구 도심과 연결된 요금소와 분기점이 많아 상습 정체를 빚는 경부고속도로 구미~영천 구간을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시민운동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가 대구 도심을 양분한 탓에 도시 발전을 저해하고 특히 대구 시민이 내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서울·부산 등과 비교할 때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논리다. 최근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시민추진단’을 꾸린 경북대교수회 김상걸 의장(경북대 의대)은 “대구는 경부고속도로가 대구 도심 간 통행을 단절시켜 이동도 자유롭지 못하고, 통과하는 차량 매연으로 탄소 배출도 심각한 수준”이라며 “직선으로 고속도로를 신설하면 차량이 분산돼 교통 체증도 해결되고 시민 이동권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도심 진출입을 위해 곡선으로 이어진 81㎞ 도로를 외곽으로 빼 직선화하면 거리가 63㎞로 단축돼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할 수 있고 이동시간도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도로로 인한 도심 단절과 관련 김 의장은 “대구는 동맥만 있고 모세혈관이 없어 도시가 괴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존 도로를 일반 도로로 변경, 무료화하면 시가 도심을 잇는 진출입로를 추가해 고속도로로 개발하지 못했던 부지를 여러 용도도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존도로를 일반도로로 전환하면 약 1억평의 가용 부지가 생기는데 산업단지와 대학교 등을 유치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대구공항 후적지 개발과도 연계할 수 있다는 게 김 의장의 생각이다. 또 그는 대구시민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면서 내는 통행료가 서울·부산에 비해 불공평하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김 의장은 “서울을 드나드는 차량은 시내에서부터 성남요금소까지 경부고속도로 30㎞ 가량을 무료로 이용하고, 부산 시내를 들어가거나 나오는 차량 역시 양산JC를 기점으로 약 40㎞를 돈 안내고 이용하지만, 대구 시민은 경부고속도로로 도시가 나눠진 탓에 시내에서 시내로 이동할 때도 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해 형평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구미~영천 직선도로 신설 사업을 시민 운동으로 승화시켜 여론전에 나설 계획이다. 그래야 정치권이 움직이고 정부도 설득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지역이 황폐화하는데 정치권이 움직이지 않아 시도민의 생각을 정부에 알려야 한다는 생각에 추진단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철우 도지사 공약인 이 사업을 정부의 제3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건의했지만, 대구시는 미온적이다.
  • 경기 택시 기본요금 7월 부터 1000원 인상

    경기 택시 기본요금 7월 부터 1000원 인상

    경기도 중형택시 기준 기본요금이 7월 1일 오전 4시 부터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22.56%) 오른다. 심야 할증 적용 시간도 한 시간 앞당겨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늘어난다. 할증요율은 기존 20%에서 30%로 올라간다. 경기도는 25일 소비자정책위원회를 열고 경기도의회안에 경기도의 특성을 고려해 ‘택시요금 조정안’을 최종 결정했다. 경기도의 이번 택시요금 인상은 2019년 5월 이후 4년 2개월 만이다. 조정안은 ‘표준형’(수원 성남 등 15개 시군)의 경우 중형택시 기본거리를 기존 2㎞에서 1.6㎞로 400m 단축했다. 거리요금은 132m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으로 조정했으며, 시간요금은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각각 단축했다. 또 ‘가형’(용인, 화성 등 8개 시·군)은 기본거리를 기존 2㎞에서 1.8㎞로 200m 단축하고, ‘나형’(이천, 안성 등 7개 시·군)은 현행 2㎞ 기본거리를 유지했다. 가형과 나형의 시간·거리 요금은 현재의 체계를 유지했다. 가형의 거리요금은 104m당 100원, 시간요금은 25초당 100원이다. 나형의 거리요금은 83m당 100원, 시간요금은 20초당 100원이 적용된다. 전체 택시의 0.7%(259대)에 해당하는 모범·대형 택시는 기본거리 3㎞를 유지하고 기본요금은 6500원에서 7000원으로 500원 오른다. 거리요금은 기존 148m에서 144m로 단축해 200원씩, 시간요금은 36초에서 35초로 단축해 200원씩 각각 오르도록 했다. 이밖에 경기도에서 현재는 운행하지 않지만 향후 다양한 종류의 택시 서비스에 대비해 소형·경형택시도 기본요금 인상안에 포함해 소형택시는 기존 2700원에서 3500원, 경형택시는 2700원에서 3400원으로 결정했다. 경기도는 이번 택시 요금 인상이 택시 종사자의 처우 개선과 이용객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요금 인상 후 6개월간 법인택시의 운송수입기준금을 동결하고 신규입사자에게는 10만 원, 재취업자에게는 20만 원의 지원금을 회사에서 지급하게 했다.
  • 경기도 택시요금 7월부터 오른다…기본요금 3800원→4800

    경기도 택시요금 7월부터 오른다…기본요금 3800원→4800

    경기도 택시 기본요금(중형 기준)이 7월 오전 4시를 기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22.56%) 오른다. 심야 할증 적용 시간도 1시간 당겨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로 늘어나고 할증요율은 기존 20%에서 30%로 올라간다. 경기도는 소비자정책위원회를 열고 경기도의회안에 경기도의 특성을 고려해 ‘택시요금 조정안’을 최종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의 이번 택시요금 인상은 2019년 5월 이후 4년 2개월 만이다. 조정안은 ‘표준형’(수원, 성남 등 15개 시군)의 경우 중형택시 기본거리를 기존 2㎞에서 1.6㎞로 400m 단축했다. 거리요금은 132m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으로 조정했으며, 시간요금은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각각 단축했다. 또 ‘가형’(용인,화성 등 8개 시·군)은 기본거리를 기존 2㎞에서 1.8㎞로 200m 단축하고, ‘나형’(이천, 안성 등 7개 시·군)은 현행 2㎞ 기본거리를 유지했다. 가형과 나형의 시간·거리 요금은 현재의 체계를 유지했다. 가형의 거리요금은 104m당 100원, 시간요금은 25초당 100원이다. 나형의 거리요금은 83m당 100원, 시간요금은 20초당 100원이 적용된다. 전체 택시의 0.7%(259대)에 해당하는 모범·대형 택시는 기본거리 3㎞를 유지하고 기본요금은 6500원에서 7000원으로 500원 오른다. 거리요금은 기존 148m에서 144m로 단축해 200원씩, 시간요금은 36초에서 35초로 단축해 200원씩 각각 오르도록 했다. 이밖에 경기도에서 현재는 운행하지 않지만 향후 다양한 종류의 택시 서비스에 대비해 소형·경형택시도 기본요금 인상안에 포함해 소형택시는 기존 2700원에서 3500원, 경형택시는 2700원에서 3400원으로 결정했다. 경기도는 이번 택시 요금 인상이 택시 종사자의 처우 개선과 이용객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요금 인상 후 6개월간 법인택시의 운송수입기준금을 동결하고 신규입사자에게는 10만원, 재취업자에게는 20만원의 지원금을 회사에서 지급하게 했다. 요금 인상 뒤 택시 미터기 수리와 검정은 7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 택시 미터기에 인상 요금이 적용되기 전까지는 환산 조견표에 따라 택시요금을 정산해야 한다. 경기도는 당초 지난 3월부터 택시요금을 인상할 방침이었으나 물가 인상에 따른 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상 시기를 미뤘다. 김효환 경기도 택시교통과장은 “택시 요금 인상은 생활 물가와 업계 종사자들의 생계에 직결된 문제로 여러 이해가 부딪히는 사안이었으나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도의 실정에 맞는 조정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경부고속도로가 대구를 반반 절단… 정부가 책임져야”

    “경부고속도로가 대구를 반반 절단… 정부가 책임져야”

    대구 도심과 연결된 요금소와 분기점이 많아 상습 정체를 빚는 경부고속도로 구미-영천 구간을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시민운동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가 대구 도심을 양분한 탓에 도시 발전을 저해하고 특히 대구 시민이 내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서울과 부산과 비교할 때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논리다. 최근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시민추진단’을 꾸린 경북대교수회 김상걸 의장(경북대 의대)은 “대구는 경부고속도로가 대구 도심 간 통행을 단절시켜 이동도 자유롭지 못하고, 통과하는 차량 매연으로 탄소 배출도 심각한 수준”이라며 “직선으로 고속도로를 신설하면 차량이 분산돼 교통 체증도 해결되고 시민 이동권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도심 진출입을 위해 곡선으로 이어진 81㎞ 도로를 외곽으로 빼 직선화하면 거리가 63㎞로 단축돼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할 수 있고 이동시간도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도로로 인한 도심 단절과 관련 김 의장은 “대구는 동맥만 있고 모세혈관이 없어 도시가 괴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존 도로를 일반 도로로 변경, 무료화하면 시가 도심을 잇는 진출입로를 추가해 고속도로로 개발하지 못했던 부지를 여러 용도도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존도로를 일반도로로 전환하면 약 1억평의 가용 부지가 생기는데 산업단지와 대학교 등을 유치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대구공항 후적지 개발과도 연계할 수 있다는 게 김 의장의 생각이다. 그는 같은 맥락에서 구미시 역시 도시 기능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대구시민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면서 내는 통행료가 서울·부산에 비해 불공평하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김 의장은 “서울을 드나드는 차량은 시내에서부터 성남요금소까지 경부고속도로 30km 가량을 무료로 이용하고, 부산 시내를 들어가거나 나오는 차량 역시 양산JC를 기점으로 약 40km를 돈 안내고 이용하지만, 대구 시민은 경부고속도로로 도시가 나눠진 탓에 시내에서 시내로 이동할 때도 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해 형평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구미-영천 직선도로 신설 사업을 시민 운동으로 승화시켜 여론전에 나설 계획이다. 그래야 정치권이 움직이고 정부도 설득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지역이 황폐화하는데 정치권이 움직이지 않아 시도민의 생각을 정부에 알려야 한다는 생각에 추진단을 만들게 됐다“며 ”지역민이 내는 통행료가 지역 발전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시민을 설득, 동참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이철우 도지사 공약인 이 사업을 정부의 제3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반영하기위해 국토교통부에 건의했지만, 대구시는 미온적이다.
  • ‘선거법 위반’ 신상진 성남시장, 벌금 80만원…시장직 유지

    ‘선거법 위반’ 신상진 성남시장, 벌금 80만원…시장직 유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에게 1심에서 시장직을 유지할 수 있는 벌금 80만원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25일 오전 10시 공직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 및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신 시장의 선고공판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신 피고인은 체육동호회 간담회 행사 등을 주도해 공범 관계에 있는 박모 피고인의 행위는 선거운동의 최고 쟁점에 있는 신 피고인의 포괄적, 암묵적 지시에 의한 의사의 결합이 있었다고 판단돼 범행 실행, 공모관계가 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다만 “신 피고인이 의도적으로 기획해 선거운동에 적극 활용한 것은 아닌 걸로 판단되고, 신 피고인은 시장 선거에서 56.4%를 득표해 42%를 얻은 2위 후보와 큰 차이가 나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 걸로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선출직 공무원의 경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이상의 형을 선고받아 확정되면 그 직을 상실하게 된다. 신 시장은 6·1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5월16일 성남지역 체육동호회 48개 단체 회원들과 간담회 모임에 참석해 발언하고, 선거운동 SNS에 이들 단체 회원 2만명의 지지 선언을 받았다는 허위 글을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지난 4월25일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신 시장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신 시장은 이날 선고 직후 “모든 과정을 살펴보고 내린 판결로 사필귀정의 결과”라며 “선거법 기소는 고의성 여부를 면밀히 보고 해야 되는데 검찰이 기소권을 남용했다”고 말했다.
  • 식겁한 현대家 형제… 2부·3부 팀 상대 ‘연장 진땀승’

    프로축구 K리그1의 강자인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하부리그 팀들과 연장 혈투 끝에 진땀승을 거두며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에 겨우 안착했다. 부자간 맞대결로 관심을 끈 포항 스틸러스와 성남FC의 대결은 아들 이호재의 활약에 힘입어 포항이 3-0으로 승리했다. 울산은 24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4라운드(16강) 원정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전남 드래곤즈에 2-1로 신승을 거뒀다. K리그1에서 최근 6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울산이 K리그2 10위 팀인 전남에 고전하다가 겨우 승리를 챙긴 것이다. 울산뿐만 아니라 전북도 3부리그 격인 K3의 파주시민축구단과 연장 승부 끝에 5-2 승리를 거뒀다. 전·후반 90분을 2-2로 비긴 전북은 연장 전반 13분 구스타보의 결승골과 연장 후반 6분 박진섭의 쐐기골에 이어 3분 후 구스타보의 추가골에 힘입어 겨우 8강에 올랐다. 인천은 경남FC를 홈으로 불러들여 3-0으로 완파하며 8강에 올랐다. 인천이 FA컵 8강에 오른 것은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그라운드에서 펼쳐진 부자(父子)간의 맞대결에선 아들이 웃었다. 경기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과 성남의 경기에서는 포항 공격수 이호재가 아버지 이기형 감독이 이끄는 성남에 멀티 골을 터뜨리는 불효를 저지르며 팀을 3-0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해 12월 성남 지휘봉을 잡은 이기형 감독은 2021년 포항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호재와 공식전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수원 삼성이 신인 김주찬의 프로 데뷔골에 힘입어 대구FC를 1-0으로 제압하고 8년 연속 FA컵 8강에 진출했다. 2016년부터 FA컵 8강에 진출한 수원은 2016년과 2019년에는 정상에 올랐다. 수원은 K리그1 4경기 포함, 최근 5경기에서 3승2패를 거두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FC는 김포 솔터체육공원 축구장에서 김포FC에 3-2 진땀승을 거두며 8강에 겨우 올랐다. 이 밖에 제주 유나이티드는 대전 하나시티즌과 난타전 끝에 4-3 승리를 거뒀고, 광주FC는 허율의 극장골에 힘입어 서울이랜드FC를 1-0으로 누르고 8강에 안착했다.
  • 성남시 실무진 “정자동 호텔, 정진상이 수의계약 압박”

    성남시 실무진 “정자동 호텔, 정진상이 수의계약 압박”

    ‘정자동 호텔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그 무렵 성남시청에서 수의계약을 통해 시행사를 선정한 것과 관련해 “당시 정진상 비서관의 압박이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성남시 실무진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당시 성남시 정책비서관)을 직접 언급해 사업자 선정 과정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2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지난 16~18일 당시 성남시 실무진 등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시행사인 A사가 수의계약 업체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자본금이나 인지도가 없는 A사와 수의계약을 하는 건 문제라고 생각했다”며 “당시 실무진이 정진상 비서관 등에게 여러 차례 공개 입찰과 시의회 동의를 받자는 의견을 전했으나 묵살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당시 시장 결재를 받은 기존 검토 문건 등은 이미 수의계약을 전제로 하고 있었다는 취지다. 당시 A사의 자본금은 14억 5000여만원에 불과했지만 공사비는 2000억원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공개 입찰을 통해 더 좋은 조건의 사업자를 선정할 수 있었지만 성남시 내에서는 A사와의 수의계약이 당연시되는 분위기였다고 한다. 실무진은 이를 시장 또는 비서실의 뜻으로 받아들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시장 또는 비서실과의 협의 또는 지시를 받아 수의계약 대상자를 정했다고 생각된다”, “당시 비서실에서 결재서류를 빨리 작성해 결재받으라는 압박 분위기가 심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외에도 A사 측이 성남시 담당 부서를 자주 찾았는지, A사와 정 전 실장의 관계에 대해 아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고 한다. 검찰은 A사 소유주인 B씨가 정 전 실장과의 친분이 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다만 A사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사업을 진행한 것”이라며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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