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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의 후예’ 송중기-송혜교-박환희, 실시간검색어 장악

    ‘태양의 후예’ 송중기-송혜교-박환희, 실시간검색어 장악

    ‘태양의 후예’에 출연했던 송중기, 송혜교, 박환희의 뉴스가 실시간검색어를 장악했다. 27일 배우 송중기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유) 과장의 박재현 변호사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송혜교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송중기-송혜교 부부는 2016년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해 2017년 10월에 결혼했다. 두 사람은 ‘태양의 후예’에서 ‘송송커플’로 불리며 철떡 케미를 자랑했다. 방송이 끝나고 열애설이 났고 결혼까지 골인했다. 하지만 결혼 이후 송혜교가 결혼반지를 끼고 있지 않다며 이혼설이 돌기도 했다. 또 26일에는 ‘태양의 후예’에서 해성병원 의료봉사단의 막내 간호사 최민지 역을 맡았던 박환희 고소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래퍼 빌스택스(전 바스코) 측은 최근 박환희를 사이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빌스택스와 박환희는 지난 2011년 결혼해 아들을 낳았다. 이들은 결혼 1년 3개월 만인 지난 2012년 이혼했다. 이혼 당시 아들은 빌스택스가 양육하고, 박환희가 양육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알려졌다. 연일 ‘태양의 후예’에 출연했던 배우 송중기, 송혜교, 박환희의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박환희 누군가 봤더니..아! ‘태양의 후예’ 간호사

    박환희 누군가 봤더니..아! ‘태양의 후예’ 간호사

    래퍼 빌스택스(전 바스코)가 전 부인인 배우 박환희를 고소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박환희에게 네티즌 관심이 모아졌다. 26일 박환희가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를 당한 가운데 ‘태양의 후예’ 출연 당시 모습에 이목이 집중됐다. 1990년생인 배우 박환희는 데뷔 전 ‘하니’라는 예명으로 인터넷 쇼핑몰 모델로 활약하며 유명해졌다. 박환희는 2011년 빌스택스와 2년 열애 끝에 결혼해 아들을 출산했지만 1년 3개월 만에 이혼했다. 이후 아들은 빌스택스가 맡아 양육하고 있다. 이혼 후 박환희는 2013년 KBS2 드라마 ‘후아유’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박환희는 지난 2016년 방영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해성병원 의료봉사단의 막내 간호사 최민지 역을 맡아 인기를 얻었다. 또 박환희의 외조부인 하종진(1905.7.18~1981.4.7)은 독립유공자다. 1919년 3월 만세시위 때 경남 함양에서 태극기를 나눠주며 독립운동에 힘썼고 1922년 대구고등보통학교 동맹휴업을 주도하다 구속돼 고문을 받기도 했다. 한편 앞서 빌스택스 측은 최근 박환희를 사이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고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빌스택스(바스코), 전부인 박환희 고소한 이유는?

    빌스택스(바스코), 전부인 박환희 고소한 이유는?

    래퍼 빌스택스(바스코)가 전 부인 배우 박환희를 고소한 가운데 박환희가 공개한 사진 한 장이 눈길을 끌었다. 박환희는 지난해 7살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박환희는 자신의 SNS에 ‘올 여름과 작년 겨울. 사진 찍히는 건 싫어하지만 찍는 건 나보다 더 잘 찍는 피카츄. ’잘 나올 거야‘라며 엄마를 안심시킬 줄도 아는 이제는 어느덧 일곱살. 너가 없었다면 아마 나도 없었을 거야. 사랑해. 내 삶의 이유’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아들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반응은 뜨거웠다. 1990년생 여배우에게 7살 난 아들이 있다는 사실은 대중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기 때문이다. 박환희는 이제 막 성인이 된 나이에 한 아이의 엄마가 됐다. 전 남편은 빌스택스(바스코). 2011년 7월 결혼했고, 5개월 만에 아들을 출산했다. 이후 2012년 12월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은 빌스택스가 양육하고 있으며, 빌스택스와 박환희는 각자의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이런 가운데 빌스택스 소속사는 26일 공식입장을 내고 “최근 박환희를 사이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고소했다”고 전부인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현재 상황에 대해 빌스택스 측은 “빌스택스는 박환희와 2013년 협의 이혼했고, 당시 박환희는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하고 아이 엄마의 책임으로 매달 90만 원씩의 양육비를 보내기로 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고, 현재 5000만원 가량의 양육비가 지급되지 않은 상태였으나 고소 건 이후 양육비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또 빌스택스 측은 “(박환희가) 5년이 넘도록 아들 역시 만나려고 하지 않다가 최근에서야 저희의 권유로 아들을 만나기 시작했고, 자신의 호화로운 삶을 공개하면서도 정작 엄마로서의 역할과 협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지만 오랜 시간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며 “하지만 박환희는 자신의 SNS 등을 통해 빌스택스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며 비난을 일삼아왔고, 가족에게까지 그 피해가 막심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빌스택스 측은 “대중을 상대로 사실과 다른 부분까지 무분별하게 전하는 모습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고소를 진행하게 됐으며, 강경 대응 할 입장”을 전했다. 다음은 빌스택스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빌스택스 소속사입니다. 빌스택스는 최근 박환희를 사이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고소를 한 사실이 있습니다. 빌스택스는 박환희와 2013년 협의 이혼했고, 당시 박환희는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하고 아이 엄마의 책임으로 매달 90만 원씩의 양육비를 보내기로 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고, 현재 5000만원 가량의 양육비가 지급되지 않은 상태였으나 고소 건 이후 양육비를 지급하였습니다. 또 5년이 넘도록 아들 역시 만나려고 하지 않다가 최근에서야 저희의 권유로 아들을 만나기 시작했고, 자신의 호화로운 삶을 공개하면서도 정작 엄마로서의 역할과 협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지만 오랜 시간 이를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박환희는 자신의 SNS 등을 통해 빌스택스와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며 비난을 일삼아왔고, 가족에게까지 그 피해가 막심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대중을 상대로 사실과 다른 부분까지 무분별하게 전하는 모습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이와 같이 고소를 진행하게 되었으며 강경 대응할 입장입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검찰 ‘이재명 지사 무죄’ 불복 항소

    검찰 ‘이재명 지사 무죄’ 불복 항소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 4가지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1심 법원이 모두 무죄를 선고하자 검찰이 22일 불복해 항소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22일 오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이 지사 사건과 관련한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 관계자는 “재판부의 판결에 법리오해와 사실오인이 있었다”며 “법원의 무죄선고에 대해 이날 1시 30분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항소이유서는 제출기한(항소장 접수 통지 후 20일 이내)에 맞춰 내기로 했다. 검찰의 항소로 이 지사 사건은 수원고법에서 2심 재판을 진행하게 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1심의 무죄 선고에 대해 “황당하다, 상식적으로 무죄판결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이 판결이 확정되면, 앞으로 지자체장들은 누구나 강제 입원을 시킬 수 있게 된다”면서 항소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결심공판에서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한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징역 1년6월을, 3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벌금 600만원을 각각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4가지 기소 내용에 대해 모두 무죄 판결을 내렸다. 공직선거법 제270조 선거범의 재판기간에 관한 강행규정에는 ‘선거범에 관한 재판은 다른 재판에 우선하여 신속히 해야 하며 그 판결의 선고는 제1심에서는 공소가 제기된 날부터 6월 이내에, 제2심 및 제3심에서는 전심의 판결의 선고가 있은 날부터 각각 3월 이내에 반드시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항소심 판결은 8월까지, 대법원 확정판결은 오는 11월까지 내려져야 하는데 법정 기한 내 처리되지 않는 선거범 사건도 적지 않아 연내에 최종결과가 나올지는 미지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前하남시장 산불감시원 채용비리 수사 1년 넘게 ‘미적’

    前하남시장 산불감시원 채용비리 수사 1년 넘게 ‘미적’

    吳 前시장은 공천 탈락… 시의원은 의장에 일부 연루자 인정하던 혐의 부인설 돌아 檢 석달째 “비슷한 사례와 비교… 곧 결론”지난해 1월 신입 공무원이 폭로해 현직 시장 및 시의원 등 7명이 입건된 경기 하남시 산불감시원 채용비리 사건이 경찰에서 검찰로 사건이 넘어간 지 1년이 넘도록 수사가 종결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21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따르면 하남경찰서는 지난해 3월 23일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 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오수봉 당시 하남시장과 방미숙(현 하남시의회 의장) 시의원 등 7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오 시장 측근이었던 A비서실장, B국장, C과장, D팀장, E청경 등 5명도 같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이 사건으로 오 전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못 받아 현재 버스운전을 하고 있고, 비서실장과 국장급 공무원 1명 등 2명이 옷을 벗었다. 두세 건 청탁한 것으로 알려진 방 의원은 공천을 받고 당선됐을 뿐 아니라 지난해 7월 의장에 선출됐다. 검찰 수사가 길어지면서 “현직 시장이 공천을 못 받아 탈락한 마당에 무혐의 결정 나오는 것 아니냐”는 등 갖가지 억측이 나돌고 있다. 일부 혐의자는 ‘채용을 지시한 사실이 없다’며 그동안 인정해왔던 혐의를 부인한다는 소문도 있다. 이에 대해 성남지청 측은 “현재 비슷한 사건 중 유죄로 처벌된 사례와 무혐의 결정된 사례를 수집해 비교하고 있다. 어느 케이스인지 분석하는 과정에서 디테일하고 정교한 부분이 있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달 중 아니면 6월 중 기소든 무혐의로 든 처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 같은 입장을 지난 3월부터 반복한다. 검찰은 당시에도 “당초 1월에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결론을 내리기 애매한 부분이 있어 기록을 꼼꼼히 살피는 동시에 기소와 무혐의 대상을 가리기 위해 법리 판단을 하고 있다”며 “법리적 검토에 한 달이 소요돼 3월 안에는 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과정에서 오 전 시장은 ‘채용을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 반면 관련 공직자들은 ‘지시에 의해 채용했다’며 상반된 주장을 펴 직권남용의 원인을 놓고 다툼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직권남용은 벌금액도 크고 처벌이 엄하다. 오 전 시장은 정치생명이 사실상 끝난다고 봐야 한다. 윤석준 윤경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직권남용은 법원에서 인정되는 경우가 적어 늘 다툼의 사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신입 공무원이던 A주무관이 지난해 1월 22일 시청 내부게시판에 산불감시원 채용 과정에서 합격시켜야 할 이름이 적힌 23명의 명단을 상급자로부터 받았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하남시는 자체 조사를 벌여 부정청탁으로 채용된 23명 전원 합격을 취소했고, 당시 사회 곳곳에서 만연된 힘있는 자들의 채용비리 사건과 맞물려 큰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산불감시원은 봄과 가을철 5개월 동안 주 5일 근무하며, 일급으로 6만 5440원을 받는다. 업무가 어렵지 않아 중·장년층의 선호가 높아 청탁에 의한 채용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재판부 “선거법 위반·직권남용 보기 어렵다”… 검찰 “항소 검토”

    재판부 “선거법 위반·직권남용 보기 어렵다”… 검찰 “항소 검토”

    “친형 강제입원 터무니 없다 볼 수 없어 검사 사칭 등 허위로 보기 어렵다” 판단 106일간 20차례 공판… 증인만 55명 달해 담당 판사 ‘박근혜 현수막’ 선고유예 판결직권남용과 선거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 최창훈)는 16일 선고공판에서 이 지사의 친형 고 이재선씨의 조울병 평가문건 수정 작성 지시, 이재선씨 진단 및 보호신청 관련 공문 작성 지시, 차량을 이용한 입원 진단 지시 등의 공소장 범죄사실에 대해 모두 이 지사가 직권남용행위를 했거나 법령상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했다고 평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친형 강제입원 사건’ 관련 허위사실 공표에 대해 “피고인은 자신의 시장 등 권한에 따른 구 정신보건법 25조 절차 통해 가능한 범위 내 이재선을 정신의료기관에 입원시킨 것으로 보인다”며 “(친형) 이재선이 폭력적인 언행을 반복해 피고인 입장에서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 터무니없다고 볼 수 없다”고 무죄를 선고했다. 분당 대장동 개발 업적을 부풀린 혐의나 검사를 사칭한 전력을 부인한 혐의 등에 대해서도 “피고인의 표현을 통해 확정이나 부여, 혼돈을 주기 위한 의도로 공소사실과 같은 표현을 사용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다소 과장된 표현이 있기는 하지만, 시민이나 유권자를 현혹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긴 어렵다”고 밝혔다. ‘검사 사칭’ 사건에 대해서는 “‘판결이 억울하다’는 구체성이 떨어지는 평가적 표현”이라고 해석했다. 친형 강제입원 사건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인 2012년 4∼8월 분당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 고 이재선씨에 대한 정신병원 강제입원을 지시해 문건 작성, 공문 기안 등 의무가 없는 일을 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일이다. 이와 관련해 이 지사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 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입원시키려고 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발언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포함됐다. 검사 사칭과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지사가 TV 토론회, 선거공보, 유세 등을 통해 ‘검사 사칭은 누명을 쓴 것이다. 대장동 개발이익금을 환수했다’고 주장,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각각 기소된 사건이다. 지난해 12월 11일 재판에 넘겨져 결심까지 106일 동안 모두 20차례에 걸쳐 공판이 진행되고 출석한 증인만 55명을 기록하는 등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였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관계자는 선고 직후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판결이다. 판결문을 받아 본 후 항소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판단을 내린 최 판사는 1969년 전남 해남 출신으로, 1987년 광주 인성고를 거쳐 1996년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97년 사법시험에 합격(39회)하고 2000년 사법연수원을 수료(29기)한 뒤 광주지법 판사로 법원에 첫발을 들였다. 이어 광주고법, 광주가정법원 등을 거쳐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으며, 2015년에는 광주지법 해남지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광주지법 해남지원장 재직 시절 친부살해 혐의로 15년 넘게 복역한 무기수 김신혜씨에 대해 재심 결정을 내렸다. 촛불 정국이던 2016년 12월 광주시청과 5개 구청 청사에 ‘박근혜 퇴진’이라고 쓰인 현수막을 내걸어 옥외광고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노조원들에게 지난해 초 선고유예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온라인/ 이재명 무죄...도정 부담 덜었다

    직권남용·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16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일단 경기지사직 상실에 대한 부담을 덜고 도정에 전념할 수 있게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최창훈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에 열린 선고공판에서 이 지사가 친형 강제 입원에 대한 직권남용을 비롯해 대장동 개발 업을 과장, 검사 사칭 등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 “절차관여 행위 일체를 직권남용 구속 여건이라 쉽게 단정할 수 없다, 친형 이재선에 대한 치료가 필요한 사항이 터무니 없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지사의 단체장으로써 정당한 업무였다며 직권남용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 법률상 의무없는 일을 하게했다고 볼 수 없다고 이 지사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또 ‘친형 강제입원’, ‘검사 사칭’,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등 3개 사건과 관련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에 대해서도 허위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대장동 도시개발사업 업적 관련 허위사실공표 혐의에 대해서는 “피고인의 표현을 통해 유권자에게 확정이나 혼돈을 주기위한 의도로 공소사실과 같은 표현을 사용한 것은 아니라고 봤다. 또 검사사칭과 직권남용과 관련된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서도 “허위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검사사칭에 관해서도 “판결 억울하다는 평가적표현으로 이 지사 발언이 구체성이 없다”며 “허위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지사는 무죄선고를 받은 후 “먼저 사법부가 인권과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라는 사실을 확인해 준 우리 재판부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 우리 도민들께서 저를 믿고 기다려주셨는데 제가 우리 도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큰 성과로 반드시 보답 드리겠다. 그리고 지금까지 먼길 함께해주신 우리 동지들, 지지자 여러분 앞으로도 서로 함께 손잡고 큰 길로 함께 가기를 기대합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죄가 선고되자 법정에 있던 지지자들이 “이재명 만세”를 외쳐 제지 받기도 했다. 법정 밖에서도 5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구호를 외쳤고 이 지사가 손을 흔들어 답례를 했다. 한편, 수원지검 성남지청 관계자는 선고 직후 “황당하다. 상식적으로 무죄판결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판결문을 받아 본후 항소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재명 무죄...도정 부담 덜었다

    이재명 무죄...도정 부담 덜었다

    직권남용·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16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일단 경기지사직 상실에 대한 부담을 덜고 도정에 전념할 수 있게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최창훈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에 열린 선고공판에서 이 지사가 친형 강제 입원에 대한 직권남용을 비롯해 대장동 개발 업을 과장, 검사 사칭 등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 “절차관여 행위 일체를 직권남용 구속 여건이라 쉽게 단정할 수 없다, 친형 이재선에 대한 치료가 필요한 사항이 터무니 없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지사의 단체장으로서 정당한 업무였다며 직권남용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 법률상 의무없는 일을 하게했다고 볼 수 없다고 이 지사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또 ‘친형 강제입원’, ‘검사 사칭’,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등 3개 사건과 관련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에 대해서도 허위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대장동 도시개발사업 업적 관련 허위사실공표 혐의에 대해서는 “피고인의 표현을 통해 유권자에게 확정이나 혼돈을 주기위한 의도로 공소사실과 같은 표현을 사용한 것은 아니라고 봤다. 또 검사사칭과 직권남용과 관련된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서도 “허위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검사사칭에 관해서도 “판결 억울하다는 평가적표현으로 이 지사 발언이 구체성이 없다”며 “허위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지사는 무죄선고를 받은 후 “먼저 사법부가 인권과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라는 사실을 확인해 준 우리 재판부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 우리 도민들께서 저를 믿고 기다려주셨는데 제가 우리 도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큰 성과로 반드시 보답 드리겠다. 그리고 지금까지 먼길 함께해주신 우리 동지들, 지지자 여러분 앞으로도 서로 함께 손잡고 큰 길로 함께 가기를 기대합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죄가 선고되자 법정에 있던 지지자들이 “이재명 만세”를 외쳐 제지 받기도 했다. 법정 밖에서도 5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구호를 외쳤고 이 지사가 손을 흔들어 답례를 했다. 한편, 수원지검 성남지청 관계자는 선고 직후 “황당하다. 상식적으로 무죄판결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판결문을 받아 본후 항소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檢 ‘직권남용’ 이재명 지사 1년 6개월 구형

    檢 ‘직권남용’ 이재명 지사 1년 6개월 구형

    벌금 100만원 이상 확정땐 지사직 상실 李 “일할 수 있는 기회 달라” 최후진술검찰이 25일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사 사칭’,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등의 사건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를 적용해 벌금 600만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 최창훈)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 지사의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개전의 정이 없다”며 이렇게 구형했다.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친형 이재선을 걱정하는 마음에 진단이나 치료를 받게 할 목적이 아니고, 사적 목적으로 이재선의 강제 입원을 지시하고 시도했다”며 “이재선의 자·타해 위험성은 정신과 전문의가 판단해야 하며 분당구보건소 공무원과 성남시정신건강센터 관계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게 인정된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선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환수했다는 이익금 실체가 다르고 환수한 이익금 사용 여부 및 그 규모의 실체가 다르다”면서 “다른 후보자와의 차별화 등 대장동 사업 결과 허위공표 동기가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합동토론회 발언을 통해 공표한 사실이 유권자 판단을 그르치게 할 정도의 허위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최후진술에서 “대학 입학 후 꿈이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일이었다. 시민운동을 하면서 공정한 룰을 만들어 부정부패를 없애고 특정소수가 부당한 이익을 얻는 것을 막으려고 했다. 공사 구별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또 재판부에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줄 것을 간곡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사 사칭’과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사건에 관련해서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지난해 12월 기소됐다. 친형 강제입원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인 2012년 4∼8월 분당구보건소장 등에게 친형에 대한 정신병원 강제입원을 지시해 문건 작성, 공문 기안 등 의무가 없는 일을 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선고공판은 다음달 16일 열린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이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금고형 이상 형이 확정되면 지사직을 상실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檢 ‘직권남용’ 이재명 지사 1년 6개월 구형

    檢 ‘직권남용’ 이재명 지사 1년 6개월 구형

    검찰이 25일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사 사칭’,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등의 사건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를 적용해 벌금 600만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 최창훈)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 지사의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개전의 정이 없다”며 이렇게 구형했다.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친형 이재선을 걱정하는 마음에 진단이나 치료를 받게 할 목적이 아니고, 사적 목적으로 이재선의 강제 입원을 지시하고 시도했다”며 “이재선의 자·타해 위험성은 정신과 전문의가 판단해야 하며 분당구보건소 공무원과 성남시정신건강센터 관계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게 인정된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선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환수했다는 이익금 실체가 다르고 환수한 이익금 사용 여부 및 그 규모의 실체가 다르다”면서 “다른 후보자와의 차별화 등 대장동 사업 결과 허위공표 동기가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합동토론회 발언을 통해 공표한 사실이 유권자 판단을 그르치게 할 정도의 허위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최후진술에서 “대학 입학 후 꿈이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일이었다. 시민운동을 하면서 공정한 룰을 만들어 부정부패를 없애고 특정소수가 부당한 이익을 얻는 것을 막으려고 했다. 공사 구별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또 재판부에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줄 것을 간곡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사 사칭’과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사건에 관련해서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지난해 12월 기소됐다. 친형 강제입원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인 2012년 4∼8월 분당구보건소장 등에게 친형에 대한 정신병원 강제입원을 지시해 문건 작성, 공문 기안 등 의무가 없는 일을 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선고공판은 다음달 16일 열린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이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금고형 이상 형이 확정되면 지사직을 상실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검찰, 이재명 지사 1년6월형 구형

    검찰, 이재명 지사 1년6월형 구형

    검찰이 25일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또 ‘친형 강제입원’, ‘검사 사칭’,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등의 사건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를 적용해 벌금 600만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이날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최창훈) 심리로 열린 이 지사 사건 결심공판에서 “이 지사의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개전의 정이 없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이 지사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친형 이재선을 걱정하는 마음에 진단이나 치료를 받게 할 목적이 아니고, 사적 목적으로 이재선의 강제 입원을 지시하고 시도했다”며 “이재선의 자·타해 위험성은 정신과 전문의가 판단해야 하며 분당구보건소 공무원과 성남시정신건강센터 관계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게 인정된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서는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환수했다는 이익금의 실체가 다르고 환수한 이익금 사용 여부 및 그 규모의 실체가 다르다”면서 “다른 후보자와의 차별화 등 대장동 사업 결과 허위공표 동기가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합동토론회 발언을 통해 공표한 사실이 유권자들의 판단을 그르치게 할 정도의 허위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이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금고형 이상 형이 확정되면 지사직을 상실한다. 이날 공판은 검찰의 구형, 변호인의 최후변론, 이 지사 최후진술 순으로 진행됐다. 이 지사는 최후진술에서 “대학 입학후 꿈이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일 이었다. 시민운동을 하면서 공정한 룰을 만들어 부정부패를 없애고 특정소수가 부당한 이익을 얻는 것을 막으려고 했다”면서 “공사 구별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재판부에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줄 것을 간곡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사 사칭’과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사건에 관련해서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지난해 12월 11일 기소됐다. 친형 강제입원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인 2012년 4∼8월 분당구보건소장 등에게 친형에 대한 정신병원 강제입원을 지시해 문건 작성, 공문 기안 등 의무가 없는 일을 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선고공판은 다음달 16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단독]‘서지현 인사 불이익’ 안태근, 보석 청구

    [단독]‘서지현 인사 불이익’ 안태근, 보석 청구

    서지현(46·사법연수원 33기) 수원지검 성남지청 검사에게 인사 불이익을 준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안태근(53·20기) 전 법무부 검찰국장이 항소심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했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안 전 국장은 지난 2일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1부(부장 이성복)에 보석을 청구했다. 지난 1월 23일 법정에서 구속된 지 70일 만이다. 형사소송규칙에 따라 보석 청구를 받은 재판부는 지체 없이 심문기일을 정해 구속된 피고인을 심문해야 한다. 아직 심문기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안 전 국장 측 변호인은 보석 청구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의 법정형 상한이 징역 5년밖에 되지 않아 필요적 보석 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피고인이 사형, 무기 또는 장기 10년이 넘는 징역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때’, ‘피고인이 죄증을 인멸하거나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는 때’ 등을 제외하고는 보석을 허가해야 한다. 안 전 국장은 2015년 자신이 과거 성추행한 서 검사를 창원지검 통영지청으로 발령되도록 부당하게 인사에 개입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가 유죄로 인정돼 지난 1월 23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자신의 성추행 비위를 덮기 위해 지위를 남용한 부당한 인사로 피해자에게 불이익을 줬다”면서 “피해자에게 치유하기 어려운 정신적 상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안 전 국장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40분으로 예정돼 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김학의 再再수사단’ 가동…특수강간까지 수사 범위 확대할까

    ‘김학의 再再수사단’ 가동…특수강간까지 수사 범위 확대할까

    검사 13명 ‘역대 최대’…수사관 포함 50명 여환섭 단장, 검찰 내 손꼽히는 특수통 춘천서 김학의와 근무… 공정성 우려도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폭력 의혹 사건을 규명할 수사단이 1일 본격 가동된다.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수사 권고한 뇌물과 수사 외압 외에 사건의 핵심 의혹인 성폭력 사건까지 과제가 산적해 있다. 두 차례 면죄부가 주어진 사안을 검찰이 세 번째 수사에서 제대로 밝혀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31일 검찰에 따르면 문무일 검찰총장은 지난 29일 김 전 차관 사건을 재수사하는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을 구성하고 수사를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철저한 진상규명을 지시한 지 11일, 검찰 과거사위가 수사권고를 한 지 4일 만이다. 단장에는 여환섭 청주지검장, 부단장에는 조종태 성남지청장이 임명됐다. 수사단은 크게 3팀으로 나뉜다. 1팀장은 강지성 대전지검 특허범죄조사부 부장검사, 2팀장은 최영아 청주지검 금융경제전담부 부장검사, 3팀장은 이정섭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부부장검사가 배치됐다. 수사팀은 주말 동안 과거사위에서 받은 자료를 검토하고 수사관 인선 작업을 마무리했다. 여 단장을 비롯한 수사단원은 1일부터 사무실이 꾸려진 서울동부지검으로 출근한다. 여 단장은 검찰 내 손꼽히는 ‘특수통´이다. 대검 중앙수사부와 일선 특수부를 오갔다. 대검 중수부 중수2과장, 중수1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거쳐 대검 대변인, 대검 반부패부 선임연구관, 성남지청장을 지냈다. 수사단에는 단장부터 평검사까지 검사 13명이 투입되는데, 강원랜드 수사단(10명),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의혹 조사단(7명), 성완종리스트 수사단(10명)과 비교하면 역대 최대 규모다. 수사관까지 포함하면 전체 규모는 5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우선 과거사위가 수사 권고한 뇌물과 수사 외압 관련 자료를 검토한 뒤 참고인 소환 조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단순 성범죄로 보고 있지 않기 때문에 뇌물 수사에 밝은 특수통 검사 위주로 투입했다. 지난해 서지현 검사의 폭로로 발족한 성추행 조사단의 경우 서 검사 측이 권력형 비리라며 특수부 검사를 투입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성범죄 전담 검사들 위주로 조사단이 꾸려졌다. 검찰은 성범죄 사건은 아직 수사 권고가 없었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사실관계를 밝히는데 이 부분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과거사위가 특수강간 혐의에 대해 추후 수사를 권고할 가능성도 크다. 성폭력 분야 공인전문검사인 최 부장검사의 투입은 추후 수사하게 될 성범죄 사건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검찰 안팎에서는 수사 공정성 훼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여 단장은 2008년 김 전 차관이 춘천지검장 시절 같은 지검의 부부장 검사였다. 수사 외압 관련 수사 대상인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중희 변호사(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와도 근무 인연이 있다. 곽 의원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 이 변호사가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 검사이던 2003년 여 단장은 같은 지검 특수2부 검사로 근무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문무일 “김학의 사건 검찰 수사, 의혹 다 불식 못해” 인정

    문무일 “김학의 사건 검찰 수사, 의혹 다 불식 못해” 인정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가 수사를 권고한 ‘김학의 사건’을 여환섭 청주지검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수사단에 맡긴 문무일 검찰총장이 “국민들의 의혹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총장은 29일 “검찰이 1·2차에 걸쳐 (김학의 사건을) 수사를 했으나 의혹을 다 불식시키지 못한 이력이 있다”면서 “그런 점에 유념해서 국민들의 의혹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박근혜 정부 집권기인 2013년 7월 경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특수강간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사건을 같은 해 11월 혐의없음 처분을 했다. 이후 2014년 7월 한 피해여성이 자신이 ‘별장 성폭행 동영상’ 속 여성이라며 김 전 차관을 고소했지만 검찰은 또다시 무혐의 처분을 했다. 그로부터 4년 뒤인 지난해 검찰과거사위의 본조사 결정으로 과거사위 산하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은 검찰의 이 사건 수사 당시 청와대 등의 외압은 없었는지, 고의로 부실수사를 한 정황은 없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후 조사단으로부터 중간 보고를 받은 과거사위는 지난 25일 김 전 차관의 뇌물수수 혐의 사건 및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중희 변호사(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직권남용 혐의 사건에 대한 수사를 법무부에 권고했다. 법무부는 과거사위가 권고한 사건 수사를 검찰에 맡겼고, 대검찰청은 이날 문 총장 지시로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특별수사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특별수사단 수사 진행 상황은 직접 문 총장에게 보고된다. 문 총장은 수사단장에 여 지검장을 지명한 이유에 대해 “수사력이 출중한 사람으로 분류돼 있고 그 강직함을 인정받은 바가 있다”고 설명했다. 수사단은 여 지검장을 단장으로, 조종태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을 차장검사로 해서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문 총장이 지휘·감독을 하고, 활동 기간은 별도로 특정되지 않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학의 수사단장’ 여환섭, 권력형·기업비리 수사 경험 많아

    ‘김학의 수사단장’ 여환섭, 권력형·기업비리 수사 경험 많아

    김학의(63·사법연수원 14기) 전 법무부 차관을 겨누는 대규모 수사단은 여환섭(51·24기) 청주지검장이 지휘한다. 여 단장은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로 알려져 있으며 ‘독사’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여 단장은 경북 김천 출신으로 김천고와 연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2년 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24기로 수료한 여 단장은 대검 중앙수사부 1·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반부패부 선임연구관, 성남지청장 등을 거쳤다. 2015년 대검 대변인도 지낸 바 있으며 지난해 6월 청주지검장으로 승진했다. 여 단장은 평검사 시절부터 권력형 비리와 대규모 기업 비리 등 굵직한 수사 경험이 많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3년 건설업자로부터 억대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은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을 구속 기소했고, 2012년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 정황을 포착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의원을 기소한 적도 있다. 이뿐만 아니라 대검 중수부 근무 당시 현대차그룹 1000억원대 비자금 조성·횡령 혐의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구속 기소했고, 2005년 대우그룹 분식회계 혐의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도 구속 기소했다. 당시 박영수 중수부장(현 최순실 의혹 사건 특별검사) 아래서 윤석열 현 서울중앙지검장,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 등 특수통 검사들과 호흡을 맞췄다. 한편 김 전 차관이 2008년 춘천지검장에 부임했을 때 여 단장은 춘천지검 부부장검사로 일한 바 있어 ‘근무 인연’이 지적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수사 능력과 평가 등을 고려한 검찰총장의 지시”라며 “근무 연이 있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 단장과 호흡을 맞출 수사단 차장검사는 조종태(52·25기) 성남지청장이 맡는다. 여 단장의 연수원 한 기수 후배인 조 차장은 대검찰청 범죄정보1담당관,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 부장검사, 법무부 정책기획단 단장, 대검 검찰연구관, 대검 검찰개혁추진단 단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여 단장의 후임으로 성남지청장을 맡았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김학의’ 이름 빠진 수사단, 뇌물·특수강간 의혹 밝혀낼까

    ‘김학의’ 이름 빠진 수사단, 뇌물·특수강간 의혹 밝혀낼까

    수사단장에 ‘특수통’ 여환섭 청주지검장 사안 중대성 감안해 부장검사 3명 투입 수사 길어지면 후임총장 지휘 받을 듯‘별장 성폭력·성접대’ 의혹을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에 대한 세 번째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가 수사 권고를 한 지 4일 만에 검찰은 대규모 수사단을 꾸렸다. 김 전 차관의 뇌물 혐의와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인사의 수사 방해 의혹 등을 넘어 이 사건 본질인 성폭력 의혹을 파헤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검찰청은 29일 “여환섭(51·연수원 24기) 청주지검장을 단장으로 한 수사단을 구성해 이날부터 수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수사단 규모는 검찰 대표 ‘특수통’인 여 단장과 차장검사인 조종태(52·25기) 성남지청장을 비롯해 검사 13명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2월 검사 8명이 투입된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특별수사단보다 검사 5명이 더 많다.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의 추가 조사 결과에 따라 의혹에 연루된 사회 고위층 인사들도 수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어 수사단 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다. 주목할 부분은 이번 수사단에 부장검사 3명이 투입된다는 점이다. 여 단장이 직접 뽑은 강지성(47·30기) 대전지검 특허범죄조사부 부장검사, 최영아(42·32기) 청주지검 금융·경제범죄전담부 부장검사, 이정섭(47·32기)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부부장검사(부장검사급)는 특수 수사 경험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이번 사건을 크게 3개로 쪼개 뇌물 혐의와 직권남용 혐의에 더해 특수강간 의혹, 당시 부실 수사 의혹 등 다른 혐의도 두루 살피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대검 관계자도 “수사 범위를 과거사위의 수사 권고 내용에 한정짓지 않고 관련 사건도 포함한다”면서 “각 부장검사에게 사건 분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단 공식 명칭에도 관심을 모았지만, 결국 ‘김 전 차관’의 이름은 수사단 명칭에서 제외됐다. 대검은 과거사위의 수사 권고를 받아 수사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는 이유로 수사단 명칭을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으로 정했다. 사무실은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이 위치한 서울동부지검에 설치하기로 했다. 수사단은 별도의 기간을 정하지 않고 수사를 끝마칠 때까지 운영한다. 이번 수사단은 문무일 검찰총장이 직접 지휘하지만, 수사가 길어지면 후임 총장의 지휘를 받을 수도 있다. 문 총장의 임기는 오는 7월 끝난다. 대검 관계자는 “수사가 종결되면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수사점검위원회를 소집해 수사 적법성, 적정성을 따질 것”이라면서 “수사단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수사를 하라는 취지”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김학의 의혹’ 수사 착수…여환섭 단장 등 13명 구성

    ‘김학의 의혹’ 수사 착수…여환섭 단장 등 13명 구성

    문무일 검찰총장은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의 성폭행과 뇌물수수 의혹, 이 사건을 둘러싼 외압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단을 구성하고 29일 수사 착수를 지시했다. 문 총장은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수사 권고에 따라 김 전 차관 관련 사건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이날 지시했다고 대검찰청 관계자가 전했다. ‘검찰 과거사위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으로 명명된 수사단은 여환섭 청주지검장을 단장으로, 조종태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을 차장으로 하며 검사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수사단 사무실은 검찰과거사 진상조사단이 위치한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된다. 김 전 차관의 ‘별장 성폭력·성접대’ 의혹뿐만 아니라 당시 청와대가 관련 의혹을 보고 받고도 묵살했다는 의혹 등도 함께 수사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대규모 인원을 투입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검찰과거사 진상조사단의 추가조사 결과에 따라 의혹에 연루된 사회 고위층 인사들도 수사대상에 포함될 수 있어 수사단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2013~2014 검·경 수사과정에 부실수사 및 수사외압 의혹이 있다는 조사결과까지 나오면 국정농단 사건 이후 최대 규모의 수사단이 꾸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더부살이 설움’ 성남보호관찰소 야탑청사 문서고.회의실 설치 마찰

    ‘더부살이 설움’ 성남보호관찰소 야탑청사 문서고.회의실 설치 마찰

    “주민 설명회를 통해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문서고와 회의실로만 쓰겠다는 약속을 했다면 이렇게 마찰이 없을 것인데 몰래와서 문서를 옮기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입니다.“ 수원보호관찰소성남지소가 ‘야탑청사’ 문서고와 회의실 설치를 싸고 또 논란이다. 2013년 9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 임차청사를 마련하여 이주하려고 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입주를 못하고 이재명 전 시장의 중재로 성남시청에 6년째 더부살이를 하고 있는 수원보호관찰소성남지소가 좁은 사무공간 해소와 보호관찰소 기능 유지를 위해 야탑동 소재 야탑청사에 문서고 (3층, 39㎡)와, 비정기 회의· 직원교육 장소 (4층, 2개실 127㎡)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입주를 추진하다가 주민들 반대에 부딪쳤다. 이에대해 성남지소 관계자는 “이번 문서고 설치와 회의실 조성은 불가피하게 2010년부터 공실로 관리되어 온 야탑청사 공간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며 주민들이 걱정하는 보호관찰 업무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법조타운 문제만 해결 된다면 모든 문제가 풀릴 것”이라며 “야탑청사는 현재로선 문서고와 회의실, 직원 교육장으로 사용할 것이고 직원들도 상주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주민들은 여론도 들어보지도 않고 설명회도 없이 일방적으로 문서를 옮기는데 나중에 보호관찰소 전체가 들어오면 어떻게 돼냐며 믿을 수가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주민 A씨는 “공무원들의 일방적 조처에 반대하며 보호관찰소가 들어오는 것을 막겠다”고 말했고 또 다른 주민은 “설명회도 않고 입주를 추진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보호관찰업무를 하지 않겠다는 것을 약속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원보호관찰소 성남지소는 42명의 직원이 서울동부보호관찰소에 26명, 수원보호관찰소에 8명, 성남시청에 8명 등 기관이 6년째 3곳에 분산 근무를 하고 있어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는 등 어려운을 겪고 있다. 성남지소는 2010년 5월 성남 분당구 구미동에 소재한 신축 청사 예정부지와 구 노동부 경인지방노동청성남지청 건물을 교환하여 보호관찰소 청사로 활용하려고 했으나 주민들이 보호관찰소에 보호관찰 대상자 출입하면 위험하다며 반대해 무산된 바 있다. 성남지소는 그동안 직원회의와 보호관찰 자원봉사자 간담회 등 업무를 서울동부보호관찰소와 시청, 민간시설을 빌려서 했으나 예산 부족으로 더 이상 지속할 수 없고 사무공간 확보 차원에서 야탑청사 3층·4층에 일부 공간을 문서고·회의장 등으로 조성, 활용할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끝모를 양진호의 범죄혐의…청부살인 이어 회삿돈 횡령까지

    끝모를 양진호의 범죄혐의…청부살인 이어 회삿돈 횡령까지

    전직 직원을 무차별 폭행하고 가혹행위를 상습적으로 일삼은 혐의 등으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게 과거 청부살인을 시도한 혐의뿐만 아니라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가 새로 추가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를 적용해 양씨를 최근 추가로 형사입건하고 수사 중이라고 연합뉴스가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씨는 자신이 소유한 한국인터넷기술원의 자회사인 ‘몬스터’의 매각 대금 40억여원을 포함한 회삿돈 170억여원을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명통장 등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빼돌린 회삿돈으로 부동산과 고급 수입차, 고가의 침향, 보이차를 구매하는 등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양씨는 ‘회계담당자가 처리해 나는 잘 모른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양씨에게는 살인예비음모 혐의도 적용됐다. 양씨는 2015년 9월쯤 평소 가깝게 지내던 스님 A씨에게 당시 아내의 형부를 살해해달라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양씨가 자신과 이혼소송 과정에 있던 아내에게 형부가 변호사를 알아봐 주는 등 소송을 돕는 것에 불만을 품고 A씨에게 돈을 주며 그런 요구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양씨가 A씨에게 3000만원을 건넨 사실을 확인하고 A씨로부터 “양씨가 ‘옆구리와 허벅지의 대동맥을 흉기로 한 차례씩 찔러달라’고 요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또 양씨가 A씨에게 사진과 주소 등 아내의 형부와 관련한 정보를 넘긴 것을 양씨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 등을 통해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살인예비음모 등 혐의에 대해 보강할 부분이 있지만, 횡령 등 대부분 혐의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 단계여서 이달 중으로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양씨가 그가 실소유한 영상 파일 유통업체 ‘위디스크’와 ‘파일노리’가 유명 콘텐츠 회사인 B사와 저작권법 위반 문제로 송사를 벌일 때 서울중앙지검에 2000만원을 제공했고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5000만원을 제공할 예정이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치신인 황교안, 결국 한국당 당권 거머쥐었다

    정치신인 황교안, 결국 한국당 당권 거머쥐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7일 제1야당의 대표 자리를 거머쥐었다.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지 43일만이다. 황 신임 대표는 공안검사 출신이다. 1981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대검찰청 공안3과장, 공안1과장, 서울중앙지검 2차장 등을 역임하는 등 검찰 내 대표적인 공안 라인으로 통한다. 황 대표의 강력한 보수 논리는 공안검사 시절 체득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의 공안 경력은 노무현정부에서 약점으로 작용했다. 황 대표는 검찰 내 최고 요직으로 꼽히는 서울중앙지검 2차장을 지내고도 검사장 승진에서 누락했고, 이명박정부 출범 이후인 2008년 동기 중에 늦깎이로 검사장이 됐다. 박근혜정부는 황 대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초대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에 이르기까지 ‘출세가도’를 달렸다. 법무부 장관 시절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끌어냈고, 박 전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헌재 심판 마지막 기일에서 최후 진술을 통해 “작은 개미굴이 둑 전체를 무너뜨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통합진보당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는 정당이라고 생각해 박 전 대통령에게 해산을 건의했다”면서 통진당 해산을 법무부 장관 시절 최대 업적이라고 자평한 바 있다. 황 대표는 2015년 6월 박근혜정부의 세 번째 총리로 취임했다. 당시 황 총리는 58세로, 노무현정부 시절 한덕수 국무총리 이후 8년 만에 나온 50대 총리였다. 총리 취임 과정도 상대적으로 순조로웠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총리 공백을 장기화할 수 없다는 공감대에 따라 내정 28일 만에 총리로 취임했다. 황 대표는 ‘책임총리’보다는 ‘관리형 총리’에 가까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공안검사 출신답게 자신의 색깔은 분명히 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역사 교과서 논란이다. 그는 2015년 11월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며 역사교과서 국정화 행보에 앞장섰고 이 때문에 진보 진영의 타깃이 되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은 보수진영 와해의 원인이 됐지만, 역설적으로 황 대표의 삶에 중요한 변곡점이 됐다. 황 대표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아 국정운영의 1인자가 된 것이다. 이 기간 황 대표는 ‘대통령 공백’으로 혼란에 빠질 수 있는 국정을 무난하게 이끌었다는 보수진영 내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황 대표는 19대 대선을 앞두고 보수진영 유력주자로 올라섰지만, 대선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황 대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수진영 대선주자 선두를 기록하며 보수의 대안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전대에서 제1야당의 대표가 되면서 정치인으로서 새로운 실험에 나서게 됐다. ▲서울(62) ▲경기고 ▲성균관대 법학과 ▲대검 공안3과장·공안1과장 ▲서울지검 공안2부장 ▲ 서울중앙지검 2차장 ▲성남지청장 ▲창원지검 검사장 ▲부산고검장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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