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성남시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흥행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자문위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출연진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어획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154
  • 치매국가책임제, 국제학술대회선 우수사례로… R&D는 ‘부진’

    치매국가책임제, 국제학술대회선 우수사례로… R&D는 ‘부진’

    WHO 관계자도 방한… 협력 방안 논의 ‘연구개발 10개년 계획’ 예타 통과 요원 작년 9월 시작… 1차 중간평가도 못 해 지적사항 통보받아 3~4월 통과 불투명한국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에서 치매국가책임제가 우수 사례로 소개된다. 이에 반해 치매 분야 연구개발(R&D)은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보건복지부는 21일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2019 치매대응전략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한국의 치매국가책임제가 우수 사례로 소개될 예정이며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도 이번 학술대회를 찾아 한국과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치매국가책임제를 뒷받침할 치매 분야 R&D는 아직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치매국가책임제를 완성하겠다”며 함께 언급한 R&D사업 ‘국가 치매연구개발 10개년 계획’이 6개월째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국가 치매연구개발 10개년 계획은 지난해 9월 예타를 시작했다. 그러나 1차 중간 평가에도 이르지 못했다. 복지부는 21일 1차 중간평가를 거쳐 3~4월 중 예타 최종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예타 운영지침에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6개월 내에 조사를 끝내도록 했지만, 이번 조사엔 9개월 이상 걸리는 셈이다. 예타 통과 여부 또한 불투명하다. 복지부에 따르면 중간 평가를 앞두고 해당 사업에 대한 지적 사항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지적 사항을 극복하지 못해 R&D 사업이 좌초되면 치매국가책임제의 성공적인 정착에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 치매연구개발 10개년 계획은 치매 관련 R&D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손잡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10개년 계획에는 치매 원천기술 개발부터 임상 연구, 실용화까지 종합적인 치매 R&D 방안이 담겨 있다. 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로봇 기술 등을 활용한 치매 극복 융복합 연구도 포함돼 있다. 치매국가책임제가 서서히 지역사회에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R&D 분야는 걸음마 수준인 것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제알츠하이머협회(ADI)는 국가 치매관리 비용의 1% 수준을 R&D에 투자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한국은 0.3%에 그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가 치매연구개발 10개년 계획은 치매 환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예타가 6개월 안에 끝날 것으로 생각했는데 점점 길어지고 있어 불안감도 있지만 예타 통과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네이버 노조의 첫 단체 행동

    네이버 노조의 첫 단체 행동

    네이버 노조 조합원들이 20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 사옥 1층에 모여 사측의 성실한 교섭을 요구하며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노사 협상 중인 네이버 노조는 이날 이후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다음달 6일 다시 피켓 시위를 벌일 방침이다. 뉴스1
  • 성남시 수정구 야권통합 신호탄

    성남시 수정구 야권통합 신호탄

    자유한국당 성남시 수정 당협위원회는 20일 성남시의회 1층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 6대 성남시의원을 역임하고 바른미래당에서 활동했던 정용한 전 시의원과 바른미래당 성남 수정 지역위원회의 분과위원장과 위원 등 50 여명이 복당과 입당을 했다고 밝혔다. 정용한 전 시의원은 2016년 3월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을 탈당하여 약 3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한 셈이다. 정용한 전 시의원은 “그 동안 야인으로서 지역에서 활동하며 많은 의견을 들었고 한계도 느꼈었다. 다시 친정으로 복귀하게 된 만큼 건전한 보수의 재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변환봉 자유한국당 성남 수정 당협위원장은 “오늘 정용한 전 시의원과 함께 복당과 입당하시는 분들은, 성남시에 야당이 하나로 뭉쳐 건설적이고 대안을 갖춘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지역의 일꾼들이 함께 힘을 모아 미래로 전진하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의 주제인 ‘다함께 미래로’라는 의미가 바로 이런 통합과 전진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이상호 수정구 다선거구 의원은 “야당이 하나로 뭉쳐 여당의 폭주를 막고 민생경제를 되살려 희망이 넘치는 성남을 만들자” 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방위사업청 성남 현대제이콤에서 13차 다파고 행사

    방위사업청 성남 현대제이콤에서 13차 다파고 행사

    방위사업청은 20일 경기 성남시 소재 현대제이콤에서 13차 다파고 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다파고는 방사수출 원스톱지원을 위해 청장을 비롯한 방위사업청 간부들이 매주 기업을 찾아가서 수출상담을 하는 것으로 기업에서 제기한 의견에 대해 검토의견과 제도개선 추진 계획을 7일 이내 답변을 하고 있다. 이날 왕정홍 청장은 현대제이콤 박병준 대표이사 등 주요 임직원과 간담회에서 수출 관련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현대제이콤 박병준 대표이사는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주요국가 국방 관계기관이 다수 참여하는 해외 방산전시회 참가에 대한 지원 확대와 해외 방산시장 동향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중소기업 입장에서 수출품목 생산에 필요한 자금조달과 단가 등락이 심한 원자재의 확보가 쉽지 않으므로, 이에 대한 정부 지원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왕 청장은 “해외 방산전시회에 구성되는 중소기업관의 전시면적, 전담인력, 운영비용 지원을 확대하고, 정부기관이 다양한 경로로 확보하는 해외 방산시장 동향 정보를 방산수출입지원시스템(D4B) 등을 통해 적시에 제공하겠다” 고 말했다. 또 “수출품목 생산과 원자재 비축 자금은 ‘방위산업 이차보전사업’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으며 올해 이차보전 사업 규모를 큰 폭으로 확대하였으니 많은 방산업체의 참여를 기대한다” 고 강조했다. 왕 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다파고 활동을 통해 수출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제도개선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겠다” 고 덧붙였다. 현대제이콤은 2001년 설립되어 각종 지휘통제,지상,함정,항공 무기체계에 탑재되는 전자장비와 과학화 전투장비를 생산하는 대표적 방산업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성남시 고교 신입생 9500명에 교복비 30만원씩 지원

    경기 성남시는 올해 자체 사업비 28억5000만원을 투입해 고등학교 신입생 9500명에게 한 명당 30만원씩 교복비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고등학교 배정일인 지난 15일 기준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고, 교복 착용 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이다. 지원하는 교복비는 동복 21만4000원, 하복 8만6000원을 합친 금액이며, 배정된 학교 소재지와 상관없이 이 두 가지 조건이 충족하면 교복비를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3월 4일부터 12월 29일까지다 관내 고등학교 신입생은 오는 3월 31일까지 집중신청 기간에 해당 학교를 통해 교복 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관외 고등학교, 관내·외 대안교육기관 신입생은 오는 4월 1일부터 성남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거나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교복 지원금은 주민등록 거주 여부 등 관계 서류 확인 뒤 신청자 계좌로 입금한다 중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은 성남시 자체 사업비 편성·지원 방식에서 올해부터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 도내 31개 시·군 교육 협력 사업으로 바뀌었다. 경기도 전체 12만7690명의 중학교 신입생 무상 교복 사업비 383억원을 도 교육청 50%, 도 25%, 시·군 25%의 비율로 분담해 1월과 2월 각 학교 주관 구매를 통해 현물로 지원하고 있다. 한 명당 30만원 상당이며, 중학교 신입생은 8158명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미세먼지 주범 車배기가스 저감 위해 석유대체연료 개발 박차”

    “미세먼지 주범 車배기가스 저감 위해 석유대체연료 개발 박차”

    ‘현대문명의 혈액’이라 불리는 석유는 여전히 우리나라 에너지 소비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자원이다. 하지만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높은 석유의존도를 줄이고 친환경적인 석유대체연료를 개발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한국석유관리원은 석유 제품의 유통과 품질관리라는 본연의 임무는 물론 석유대체연료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취임한 손주석(59)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지난 12일 경기 성남시 석유관리원 본사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까지 5년간의 실증 연구 결과 바이오중유가 미세먼지 28%, 질소산화물 39%, 온실가스 85%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오는 3월 15일부터 발전소에서 바이오중유를 쓰는 만큼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의 개발·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가짜 석유의 세금 탈루에 대해서는 “검사 사각지대에 대한 현장 중심의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즘 미세먼지 문제가 국가적 화두로 떠올랐다. “미세먼지는 ‘은밀한 살인자´, ‘미세중금속’이라고 불릴 정도로 유해화학물질이 듬뿍 들어가 있는 먼지다. 공장 배출 먼지, 발전소 배출 먼지, 쓰레기 소각장 먼지보다도 자동차 대기오염이 가장 큰 원인이다. 자동차 연료인 디젤에서 배출되는 가스를 블랙카본(BC)이라고 하는데,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인정하는 1급 발암물질이다. 자동차 배출가스 안에 들어 있는 유해화학물질이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나쁘다.”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석유관리원이 할 수 있는 역할은. “석유관리원은 가짜 석유를 적발해 정품 사용을 유도함으로써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를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가짜 석유를 실제 자동차에 넣었을 때 부품이 망가지는 연구 결과를 홍보하고 있다. 석유관리원 내 석유기술연구소에서 자동차 배출 성능 검사, 안전도 검사도 한다.” -석유관리원이 석유대체연료 보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진행 상황은. “석유관리원은 2015년 신재생에너지 연료의 혼합의무화제도(RFS) 관리기관으로 지정돼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발전용 연료인 바이오중유에 대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시범보급사업을 진행해 왔다. 석유기술연구소에서 실증 연구를 한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중유는 질소산화물을 중유 대비 39%, 미세먼지는 28%, 온실가스는 85%까지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올해 3월 15일부터 발전사가 운영 중인 14기 중유발전기에 바이오중유를 쓸 예정이다.” -석유관리원이 추진하는 신사업 분야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부합하는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대외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수행가능한 연구개발(R&D)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17년 창립된 민관협의체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추진단’(H2KOREA) 회원사 가입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 수소자동차의 차량부품, 성능 평가 등에 이르는 수소생태계 전 분야에 걸쳐 연구 아이템을 발굴할 예정이다.” -등유를 경유로 속여 파는 등 가짜 경유 문제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는데 그 이유는. “2000년대 초반 세녹스(유사석유제품) 사태 이후 집중 단속으로 가짜 석유가 많이 없어졌다. 가짜 석유 탈루 방지를 통해 2017년 기준 연간 6500억원 정도의 세수 확보 효과가 있었다. 그래도 여전히 남은 가짜 경유 문제 근절을 위해 검사 사각지대에 대한 현장 중심의 단속검사를 하겠다. 특히 2014년 7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석유제품 수급보고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겠다. 이는 정유사에서 주유소로 공급되는 양과 판매하는 양이 매주 보고되는 시스템으로 모든 석유제품에 대한 유통판매 전 과정을 매주 보고하도록 돼 있다.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선택과 집중을 통해 단속을 강화해나가겠다.” -화물차의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 “화물트럭이 38만여대인데, 국토교통부에서 1년에 1조 7000억원의 보조금이 책정된다. 그런데 이 보조금이 등유를 경유로 속여판 뒤 화물차와 주유소가 짬짜미하는 형태 등으로 줄줄 새고 있다. 그래서 지난해 10월 화물자동차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단속을 위해 석유관리원·국토부·지방자치단체 간 업무협약(MOU)을 통해 ‘부정수급 방지 협의체’를 구성했다. 지난해 연말에 의심 주유소 51곳에 단속을 나가 유가보조금을 부정수급한 주유소 5곳, 화물차주 40명을 적발했다. 하지만 기초지자체에 전문지식과 노하우가 없어 대충 눈 감고 지나가다 보면 검사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국토부, 환경부 등 부처 간 업무조정이 잘 안 돼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게 안타깝다.” -올해 가짜 석유 근절을 위해 새롭게 시행하는 대책은. “경유에 등유를 섞은 가짜 경유를 식별하기 위해 사용하는 첨가제를 식별제라고 한다. 식별제를 제거한 가짜 경유의 유통을 막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정유사 등 생산 단계에서 제거가 어려운 신규 식별제를 투입했다. 주유소 등 유통 단계에서는 올해 5월부터 시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등유를 혼합한 가짜 경유에 대한 단속이 쉬워질 것이다.” -이사장으로서 가장 중시하는 경영 철학은. “먼저 직원들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고 함께 호흡하는 감성경영, 현장밀착경영을 중시한다. 기관 설립 이래 35년 만에 첫 여성 부서장을 발탁하는 등 양성평등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검사기관으로서 높은 수준의 윤리의식이 요구되는 만큼 청렴 기준을 높이고 기존 청렴시스템을 더욱 보완해 나가겠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이 영업사원이셨죠”, 유석영 아지오 대표의 ‘다시 서기’

    “문재인 대통령이 영업사원이셨죠”, 유석영 아지오 대표의 ‘다시 서기’

    지난 12일 청와대 연풍문에 한 구두매장이 ‘입성’했다. 김정숙 여사도 사회적 가치확산을 위해 구두 한 켤레를 흔쾌히 구입했다. 대한민국 건국이래 청와대 첫 구두매장의 영광스런 주인공은 2016년 5월 18일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표가 광주 5.18 묘지 참배시 낡은 구두 밑창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큰 관심을 받았던, 그 구두를 만든 아지오란 회사다. 1급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유석영 대표는 청각장애인들의 일자리를 통한 자활을 위해 2010년 야심차게 구두공장을 시작했지만 2013년 8월 31일 폐업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해 5월엔 어머니마저 세상을 뜨셨다. 변변한 판로가 없었을 뿐더러 장애인이 만든 ‘장애투성이 구두’란 사회적 편견 탓에, 행상 중 천 원짜리 한 장 받으며 거지 취급까지 받았다. 하지만 사람일은 모르는 법, 2016년 ‘문재인 구두’가 문템으로 급부상 하게 되면서 오래전에 폐업한 아지오란 회사가 다시금 대중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말 그대로 ‘부활’이 시작된 것이다. 시즌1에 제작한 문재인 구두는 청각장애인들의 피와 땀이 섞인 제품은 두 말할 필요 없는 터. 구두 밑창이 금일 갈 정도로 오랫동안 신고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이 모습을 본 후, 살아오면서 가장 많은 눈물을 흘렸다는 유대표. 하지만 당시 유력한 대통령 후보였던 든든한 ‘영업사원 문재인’의 호기를 등에 업었지만 시즌2의 시작을 권했던 주위 많은 사람들의 권유에도 섣불리 시작할 수 없었다. 청각장애인분들께 또 다시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공장 문을 다시 열게 만든 원동력은 다름아닌 늘 그와 함께 했던 청각장애인들이었다. 그는 “구두사업을 하면서 천국과 지옥을 하루에도 몇 번씩 왔다갔다 한다. 하지만 이분들이 일터로 출근하는 모습은, 비록 내가 보이진 않지만 그들의 따뜻한 말과 촉감으로 충분히 느껴진다”며 “그분들이 발산하는 에너지가 시즌 1때부터 이미 내 몸 속에 깊이 중독돼 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삼고초려 아니 십고초려를 해도 ‘이건 아니다’라는 자기 결정을 내리고 30년 간 연을 맺고 있었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찾아갔다. 하지만 ‘나도 도울테니 다시 한 번 해봅시다’란 유이사장의 말에 희망을 얻게 됐다는 유대표. 아지오 시즌 2는 그렇게 시작됐다. 지난 14일 성남시 중원구 실리콘밸리 회사를 찾아가 그와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그와의 만남을 정리했다.(Q) 지난 12일 청와대 연풍문에 판매장이 마련됐다. 감회가 남다를 거 같은데아지오란 이름 하나 남김 없이 모두 다 증발해 버렸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저희가 만든 신발을 구두밑창이 갈라지기까지 신으신 것이 이슈가 되서 부활하는 동기를 마련했다. 다시 시즌2를 시작해서 1년이란 시간이 지난 동안안 회사를 다듬고 소비자들에게 판매를 시작했다. 그 와중에 청와대에서 사회적가치 확산이라는 차원에서 김정숙 여사께서 직접 오셔서 발도 재주시고 신발도 구입해 주셔서 저희한테는 큰 힘이 됐다. 특히 우리나라는 청각장애인들이 일터가 굉장히 편협한데 여기에 힘을 보태주셨다는 것은 앞으로 장애인들의 일자리도 늘어나고, 장애인이나 비장애인이나 행복해지는 삶에 있어서 똑같이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Q) 구두 만드는 회사를 설립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80년대 라디오 취재를 갔을 때 우리나라 구두 3사에서 청각장애인들이 생산부서에서 많이 일하는 걸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구두 제조업이 해외에서 도입된 시스템으로 바뀌어 가고 그로인해 청각장애인들이 전부 실직했다. 저는 그분들의 솜씨가 너무나 아까워 시장동향이나 여러 가지 사회적 환경을 고려치 않고 이분들의 일자리만 구축해야겠다는 마음으로 2010년도에 문을 열게 된 거다. (Q) 문재인 대통령이 폐업한 아지오 구두를 4년 넘게 신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펑펑 울었다고 했는데처음에 구두공장 시작할 때는 야심차게 청각장애인분들과 ‘열심히 일해 돈 많이 벌어서 부자가 되어보자’라고 약속하고 시작했던 건데 제가 경영을 변변치 못하게 해서 결국 문을 닫게 됐다. 어머니가 페업한 그해 5월 돌아가셨고 3개월 후인 8월 31일에 문을 닫았다. 그때도 말도 못할 정도로 많이 울었는데 문대통령께서 우리 구두를 4년 이상 신으셨다라는 소리를 듣고 어머니 돌아가셨을 때 보다 더 많이 울었던 거 같다. (Q) 문재인 대통령의 신발 구입배경은구두를 팔 데가 따로 없었다. 결국은 행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급여를 줘야 되고 집세를 내야 했기 때문에 찬밥 더운밥 가릴 겨를이 없었다. 결국 국회에 가서 구두를 팔아보자는 계획을 세우고 국회에 문을 두드렸다. 당시 지역구 국회의원이었던 윤후덕 의원이 문을 열어주셔서 장을 열게 된 것이다. 2011년도에 1/3이상의 국회의원들이 사주셨고 그 다음해에 또 다시 국회로 구두를 팔러 갔다. 그때 선거를 앞두고 바쁜 와중에도 문재인 후보께서 와주셔서 “나도 열심히 뛸 테니깐 여러분도 꼭 성공해 주시기 바래요. 신발이 참 편합니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Q) 당시 유대표에겐 문재인이란 사람은 어떤 분으로 기억하고 있는지저는 굉장히 사람들의 인위적인 따스함과 겉치레 등에 대한 느낌을 그 사람들이 말하는 것과 악수를 할 때 많이 느낀다. 당시 문대표께서는 제 손을 꼭 잡아주시면서 다정하게 진심어린 마음을 주셨고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나중에 대통령 취임하시고 다시 직접 뵀을 때도 그 느낌은 한결 같았던 걸로 기억한다. (Q) 폐업하게 된 이유는솔직히 말하면 대표인 저의 영업능력이나 경영 추진이 부족했다. 대기업 구두 메이커들이 성업하고 있었고 그런 상황 속에 우리가 뛰어들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무모했던 거 같다. 또한 장애인분들에 대한 편견도 매우 컸던 거 같다.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여러 측면에서 능력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회적 편견이 회사가 문을 닫게 되는 데 있어 조금은 작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Q) 본인도 시각장애인 1급이다. 같은 장애인으로서 직원을 바라보는 심정이 남다를 거 같은데저 역시 시력을 잃었을 뿐이지 그 외의 기능은 아주 건강하다. 나머지 잔존기능으로 여러 기회가 제공된다면 할 수 있는 일이 충분히 많다. 저는 운보 김기창 선생님을 늘 생각한다. 귀가 안 들렸기 때문에 더욱 몰입해서 그림을 그렸듯이 구두를 제작하는 일도 청각장애인들의 탁월한 집중력을 통해 일을 더욱 잘 할 수 있다고 생각에는 늘 변함이 없다.(Q) 청와대에서 문재인 구두를 다시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는데대통령이 취임 하시고 구두를 다시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왔다. 그때가 2017년도 5월14일이었다. 하지만 이미 망한 상태였기 때문에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자 다른 사람들이라도 우선 와서 발 사이즈를 잰 후 다시 만들면 안 되겠냐고 해서 “시즌 1때 함께 일했던 청각장애인들은 이미 다 뿔뿔이 흩어졌고 아지오의 정신은 그들의 손을 거치지 않는 구두는 아지오로 인정할 수 없기 때문에 할 수 없다”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 (Q) 유시민 이사장에게 시즌 2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그와 어떤 인연인가노무현재단 이사장님은 저와 30년이 넘게 가깝게 지내던 사이다. 젊은 시절에 장애인 문제를 가지고 서로 만나서 의논하고 장애인들의 진로를 많이 열어줬던 분이다. 문재인 구두가 이슈화 되면서 한창 막 붐이 올랐지만 함부로 다시 구두공장을 열 수 없었다. 저는 한 번 망했다. 망한 건 괜찮은데 큰 상처를 줬기 때문이다. 수도 없이 고민을 하다가 유시민 이사장님을 찾아갔다. “이거 브랜드도 좋고 대통령께서 영업도 해주셨다. 나도 도울테니깐 같이 한 번 해보자”라고 말씀 하셔서 시즌 2의 문을 열게 됐다. (Q) 아지오 시즌1때 함께 했던 올해 안승문 구두장인(현 공장장)도 다시 함께 하셨는데안승문 구두장인도 어머니가 청각장애인이시다. 그러한 걸 계기로 제가 줄기차게 요구했다. 아마 그분은 십고초려 이상은 하셨을 거다. 제가 시즌2 시작할 때 “이거 하다가 우리 죽어도 좋다. 같이 해보자” 그랬더니 하던 망치 던져놓고 여기 와서 시작하게 됐다. (Q) 역대급 모델들이 참여하셨는데사회적 협동조합을 만들면서 뜻 있는 분을 모시려고 노력했는데 정말 좋은 분들이 많이 동참해 주셨다. 유시민 이사장님 뿐 아니라 가수 유희열씨, 저랑 형동생하는 강원래씨.도 참여하셨다. 또 여성화를 출시할 무렵 모델이 필요하다고 유시민 이사장님께 말씀을 드렸더니 유희열씨를 통해 전화 한 통화로 이효리씨를 ‘쉽게’섭외할 수 있었다. (Q) 직원들의 기술 습득 능력은 어떤 편인지구두제작 실력이 하루 아침에 쉽게 습득할 수는 없다. 하지만 청각장애인분들이 일에 대한 응집력이 있기 때문에 다른 분들에 비해 습득 속도가 빠르다. 물론 구두 장인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하다. 청각장애인분들도 지금 정도면 어떻게 하면 제품을 우수하게 만들지,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에게 좋은 느낌을 줄 수 있을지를 인지하고 있다. 조금 더 노력하면 4~5년 후엔 제2, 제3의 공장을 지휘할 수 있는 그런 장인들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Q) 시각장애인 사장과 청각장애인 사원간의 ‘케미’가 대단하다고 들었는데사람들은 괜한 걱정들을 한다. ‘안 보이니깐, 안 들리니깐 이 결합체는 정말 불편할 것이다’라고. 불편한 건 맞다. 청각장애인과 둘이만 있으면 몇 가지 정도의 대화는 하지만 그 이상의 대화는 진도는 못나간다. 하지만 서로 배려를 해요. 제가 안 보인다는 걸 그분들이 인정 해주고, 저도 그 분들이 안 들린다는 잘 인지하고 있다. 중요한 얘기를 할 때는 반드시 통역사와 함께 한다. (Q) ‘자신감보다 기대감이 조금 앞선다’라는 건 어떤 의미신지사람들은 ‘대통령이 계시고 이슈화가 돼있고 많은 모델들이 뒷받침을 하니깐 잘 될 것이다’라고 생각하지만 결코 아니다. 잘한다고 박수를 쳐줄 수는 있지만 상품에 대한 거래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건 그냥 거품에 불과한 부분들이기 때문이다. 거래까지 성사시키려면 저희 노력은 그 기대와 더불어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앞으로의 계획과 소망이 있다면아지오하면 ‘편하다’, 아지오하면 ‘품질이 참 좋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대표 모델’이란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많은 고객분들이 저희들을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신다면 이곳에서 일하는 청각장애인들의 주옥같은 솜씨를 통해 좋은 신발을 만들어 국민들의 발을 건강하게 해드리고 싶다.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민지 기자 sungho@seoul.co.kr
  • 성남 서울공항 인근상공에 드론 띄운다

    성남 서울공항 인근상공에 드론 띄운다

    항공기 등 비행 물체의 접근이 금지된 경기 성남시의 관제공역에서 민간기업들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드론을 시험비행할 수 있게 됐다. 성남시와 공군 15특수임무비행단은 ‘드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관제공역인 수정구 시흥동 한국국제협력단 운동장, 수정구 양지동 양지공원, 중원구 여수동 성남시청사 옆 저류지 등 3곳을 드론 시험비행장으로 운영한다. 성남에는 군용기 전용인 서울공항이 자리 잡아 공항 반경 9.3㎞ 이내 지역(시 전체의 82%)은 관제공역에 포함돼 원칙적으로 드론 비행이 금지되고 있다. 시험비행장에서는 드론 기업이 개발 중인 무인비행기, 무인헬리콥터, 무인멀티콥터 등의 비행 기체를 띄워 장치를 점검할 수 있다. 시험 비행 고도는 150m 반경은 900m로 제한된다. 시가 시험 비행을 통제·감독하고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안전기술원이 지원한다. 드론 기업이 시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비행 승인권을 가진 공군 15특수임무비행단에서 승인을 받는 절차를 통해 드론 시험 비행을 진행할 수 있다. 은수미 시장은 “성남에는 56개나 되는 드론 관련 기업이 있는데도 서울공항으로 인해 비행 제한을 받아 드론 존을 만들 수 없었다”며 “기업의 애로 해결을 위해 공군 15특수임무비행단 측과 지속해서 협의해 시험비행장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은 시장은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있는 기업의 드론 비행에 대한 규제 혁신은 문재인 대통령도 당부한 일”이라며 “4차 산업의 확대와 시에서 추진하는 아시아 실리콘밸리 조성에도 힘을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빙하기… 서울 아파트값 14주 연속 뚝

    빙하기… 서울 아파트값 14주 연속 뚝

    서울 아파트값이 14주 연속 내려 2013년 주택 침체기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강력한 대출 규제와 보유세 인상, 공시가격 인상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강남권은 물론 양천·마포·용산·중구 등에서도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 경기도는 방학 이사수요, 신도시 개발 등의 재료로 남양주시 등에서 일부 상승했으나 성남시 수정구와 하남·광명시 등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했다. 전세시장도 약세가 지속했다. 176개 시·군·구 가운데 전셋값이 떨어진 곳은 105곳에서 129곳으로 늘어났다. 서울 아파트값은 0.17% 하락하면서 16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대규모 신규 입주 영향과 기존 전세물건 증가로 전셋값 하락은 이어질 전망이다.
  • 월곶~판교 복선전철 설계 착수… 2025년 인천~강릉 1시간 50분

    월곶~판교 복선전철 설계 착수… 2025년 인천~강릉 1시간 50분

    2025년 인천 송도에서 강릉까지 1시간 50분대 열차 운행이 가능해진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18일 경기 시흥시 월곶∼성남시 판교(40.3㎞) 복선전철 건설을 위한 노반공사 기본설계에 착수한다.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 주민들이 고속철도 광명역 접근성 향상과 경강선(서울∼강릉) 연계를 통해 동서를 잇는 철도축을 완성하기 위한 노선으로, 수인선 월곶역과 경강선 판교역을 연결한다. 2025년 월곶∼판교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현재 판교∼여주 구간을 운행 중인 경강선 열차와 연계해 250㎞급 한국형 준고속열차(EMU) 운행이 가능하다. 인천 송도에서 강릉까지 버스로 3시간 52분이 걸리지만 월곶∼판교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소요 시간을 2시간가량 단축할 수 있다. 특히 송도역과 시흥시청역, 광명역, 인덕원역, 판교역 등에서 환승이 가능해 수도권 서남부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총사업비 2조 664억원이 투입될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도심 통과 구간이 많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사업을 진행하겠다”며 “1년 3개월의 기본설계를 거쳐 2021년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친형 강제입원’ 의혹 이재명 지사 전 비서실장 기소

    ‘친형 강제입원’ 의혹 이재명 지사 전 비서실장 기소

    ‘친형 강제입원’ 사건으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의 성남시장 재직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인물이 이 지사와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양동훈 부장검사)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윤모씨를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윤씨는 2012년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지사가 친형에 대한 정신병원 강제입원을 지시한 내용을 보건소장 등에게 전달, 의무에 없는 일을 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윤씨가 시장의 지시를 시 공무원들에게 전달하고, 진행 상황을 체크한 점 등에 미뤄 이 사건의 공범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윤 씨에 대해 이 지사와 같은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윤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윤씨를 기소했다는 사실 외에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재명 “조울증 앓아 위험”…검찰 “강제 입원 시도”

    이재명 “조울증 앓아 위험”…검찰 “강제 입원 시도”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기소 사건 가운데 최대 관심사인 ‘친형 정신질환 진단의뢰 사건’에 대한 심리가 시작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재판장 최창훈)는 14일 오후 2시 이 전 지사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에 대한 다섯 번째 재판을 열었다. 검찰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임했던 2012년 당시 분당보건소장 등을 압박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진단 없이 형인 재선씨(2017년 사망)를 강제 입원시키려 했다고 공소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또 “이 지사는 친형이 성남시청에 악성민원을 반복적으로 제기하자 2012년 4~8월쯤 당시 성남시 보건소장과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강제입원을 지시했다”며 “강제입원을 위한 문건을 작성하고 공문을 기안하게 하는 등 의무없는 일을 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또 “지난해 5월 29일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자 토론회 등에서 사실은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 시키려고 시도했음에도 ‘친형을 강제입원 시키려고 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발언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지사 변호인측은 파워포인트 자료를 통해 재선씨가 조울증을 앓아 자해 또는 타해 위험이 의심돼 전문의의 강제 진단을 받게 하려던 조치였다고 반박했다. 변호인단은 또 “당시 정신보건법은 정신질환에 의한 강제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었다”며 “재선씨는 객관적으로 정신질환이 의심되는 사람이었다. 조울증 증상으로 난폭한 행동을 해 진단과 치료가 절실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지사가 강제진단 절차를 진행한 것은 법에 따른 정당한 직무행위였다”며 “강제진단을 하려고 했을 뿐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서는 “고의성이 없다”고 항변했다. 이 지사는 법정에 들어가기 전 “명백한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는 것이 참 안타깝고 힘들다”고 말했고 재판을 받고 나와서는 “사필귀정 하겠죠”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낮 12시 10분쯤 기자들에게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강제입원 사건’이 아닌 ‘강제진단 의뢰 사건’으로 표현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 글에서 그는 “정신질환으로 자해·타해 위험이 ‘의심’되면 강제진단을 하고,자해·타해 ‘위험’이 인정되면 강제입원 치료해야 한다”며 “그게 법이고,시장의 책임이며,알고도 방치했다면 직무유기”라고 적었다. 한편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때 비서실장인 윤모씨를 이 지사와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이 지사가 친형에 대한 정신병원 강제입원을 지시한 내용을 보건소장에게 전달하는 등 직권남용죄의 공범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윤씨가 이 지사의 지시를 공무원에게 전달하고 진행 상황을 확인한 점 등을 감안할 때 공범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공판은 21일 오후2시에 열린다. 글·사진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법원 출석 이재명 “형님 정신질환 증명, 가슴 아파…의무 이행”

    법원 출석 이재명 “형님 정신질환 증명, 가슴 아파…의무 이행”

    이재명 경기지사가 14일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기소 사건들 가운데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해 “형님의 명백한 정신질환을 증명해야 하는 게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첫 심리를 앞둔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나와 “이 사건은 어머니의 요청으로 친형에 대한 강제진단 절차를 밟다가 중단한 것으로 강제입원이 아닌 강제진단 사건”이라며 “정신질환은 본인 건강을 해치고 사회적으로 피해를 많이 끼치기 때문에 법률에 강제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절차가 마련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상적인 직무집행을 두고 이렇게 법정에서 논쟁하고 형님의 명백한 정신질환을 증명해야 하는 게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최근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판결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에서 사법부를 비판하는 데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는 “내 사건에만 집중해 사실대로 진실대로 합당한 결과가 나오도록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재판을 받고자 법정으로 들어갔다. 앞서 이 지사는 SNS를 통해서도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 지사는 이날 낮 12시 10분쯤 페이스북에 “아픕니다…‘강제입원사건’이 아니라 ‘강제진단사건’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이 글에서 “정신질환으로 자해·타해 위험이 ‘의심’되면 강제진단을 하고, 자해·타해 ‘위험’이 인정되면 강제입원 치료해야 한다”며 “그게 법이고 시장의 책임이며, 알고도 방치했다면 직무유기”라고 적었다. 이어 “어머니의 공식민원으로 강제진단 절차를 진행하다 진단입원 단계에서 중단했는데 진단과 치료가 목적이었으니 ‘강제입원 사건’이 아니라 ‘강제진단 사건’”이라며 “정신질환자를 방치하는 복지부동으로 오늘도 환자의 병은 악화하고 누군가는 또 죽고 다친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인 2012년 4∼8월 보건소장,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에 대한 정신병원 강제입원을 지시하고 이를 위한 문건 작성과 공문 기안 같은 의무사항이 아닌 일을 하게 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기소된 것이다. 이밖에도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과 ‘검사 사칭 사건’과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으며 재판부는 지난달 10∼24일 2주간 4차례 공판기일을 잡아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과 검사 사칭 사건에 대한 심리를 마쳤다.다음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아픕니다..’강제입원사건’이 아니라 ‘강제진단사건’입니다> 콩 삶는 솥 밑에서 콩깍지가 웁니다. 누군가는 즐기겠지만 콩깍지는 몸이 타는 고통을 겪는 중입니다. 온갖 풍파 다 겪었지만 내 가족의 정신질환을 공개증명하는 모진 일은 처음입니다. 콩가루 집안이라 흉보고 욕하겠지만 이재선 형님 외에 다른 가족들은 이땅의 서민으로 성실하게 착하게 건강하게 살아갑니다. 저 역시 진흙탕 속에서 지지고 볶으며 거칠게 살았고 심신에 상처도 많았지만 바른 세상 만들려고 발버둥쳤을 뿐 악하게 비뚤게는 살지 않았습니다. 이재선 형님도 병이 문제였을 뿐입니다. 하필 그 병이 스스로 인정하기 어려운 정신의 병이었을 뿐..형님이 2002년 한국의 마르틴 루터가 될 거니까 예수XX 재림 필요없다거나 득도한 스님 흉내로 어머니에게 성폭력언사까지 저지르다 조증약을 먹은 일은 세상이 다 압니다. 이 사실은 조증때마다 골백번 형님 스스로 말하고 썼고, 우울상태에선 지우고 부인했지만, 그 증거가 녹음에 구글에 기억에 다 남아있습니다 2013. 3. 우울기에 자살교통사고를 낸 것도 형님부부가 말하고 써서 알았습니다 2012. 7. 조증으로 백화점에서 난동을 부리고 의회에 쳐들어가고 어머니를 폭행하고 방화협박을 해 형사처벌 받았습니다 정신질환으로 자해 타해 위험이 ‘의심’되면 강제진단을 하고, 자해 타해 ‘위험’이 인정되면 강제입원치료해야 합니다.(구 정신보건법 25조) 그게 법이고 시장의 책임이며, 알고도 방치했다면 직무유기입니다. 어머니와 온 가족이 소원했고, 어머니의 공식민원으로 강제진단 절차를 진행하다 진단입원 단계에서 중단했습니다. 강제입원 아닌 진단과 치료가 목적이었으니 ‘강제입원 사건”이 아니라 ‘강제진단 사건’입니다. 정신질환 형님이 강제진단을 피하려고 만든 ‘강제입원 시도’는 사실이 아닙니다. 진단과 치료 지연으로 형님은 폭력전과자가 되고 자살시도로 중상을 입었습니다. 정신질환자를 방치하는 복지부동으로 오늘도 환자의 병은 악화되고 누군가는 또 죽고 다칩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성남시 ‘도시재생’ 주민제안 사업 공모…최대 500만원 지원

    경기 성남시는 수정지역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18일부터 25일까지 주민제안 사업을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도시재생사업의 주체인 주민의 역할을 부각하고 공동체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해 진행된다. 사업 선정 땐 시행 단체 등에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사업비 총 규모는 5000만원이다. 일반 공모는 경제·복지·주거·문화 분야의 도시재생과 관련된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소규모 환경개선, 공간 활성화 사업을 제안하면 된다. 주제 공모는 ‘동네 한 바퀴’ 사업, ‘하늘마당 재발견’ 사업 분야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제안 받는다. 동네 소개 책자 만들기, 건물 옥상을 활용한 주민 공동체 공간 조성하기 등이 해당한다. 적용 대상지는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지역인 태평2·4, 단대 논골, 태평4-2, 수진2, 은행2 지역이다. 맞춤형 정비 사업 구역인 태평2, 태평4, 수진2, 단대구역도 해당한다. 이들 지역은 전면 철거 방식이 아닌 주민 중심의 도시재생 사업 추진을 특징으로 한다. 사업 구역에 사는 주민 3명 이상, 성남시내에 소재한 비영리 단체, 민간법인, 협동조합, (예비)사회적기업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하려면 신청서와 사업 계획서, 주민 모임 소개서 등을 수정구 산성대로 91 소재 성남시 도시재생지원센터에 직접 내거나 담당자 이메일(seongho8904@gmail.com)로 보내면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염태영 수원시장, “특례시 추진도시 권한 확보 위해 노력해야”

    염태영 수원시장, “특례시 추진도시 권한 확보 위해 노력해야”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은 13일 “지방자치법 법제화 이후 ‘특례시’에 어떤 권한이 주어지는 지가 중요하다”면서 “특례시 추진도시는 특례 권한 확보에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이날 전북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국가비전회의Ⅱ’에 참석,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을 위한 특례시 도입 필요성’을 주제로 발제한 자리에서 “정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안에는 특례시 명칭만 규정돼 있고, 특례 권한은 명시된 게 없다”면서 “필요한 권한과 책임을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발굴해 정부에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자치행정권·자치재정권·사무 및 권한 이양을 제시하면서 “지역 중심의 상향식 국가발전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인 특례시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광역자치단체인 울산시의 인구보다 많은 125만 대도시가 된 수원시가 인구 5만·10만·50만명의 일반도시의 기준과 별 차이 없는 획일적인 자치제도를 적용받으면서 행정업무의 동맥경화와 재정 운용의 비효율성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처럼 지역에 의무와 책임만 존재하고 권한은 없는 상태가 지속하면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도시와 군소 지역 간 격차를 줄이지 못해 지방은 소멸의 길로 들어갈 것”이라면서 “우리나라 도시들이 국제경쟁력을 갖추려며 기존 틀을 과감하게 깨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특례시 법제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특례시는 기초단체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광역시 수준의 행정·재정적 자치권을 갖는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의 중간의 새로운 형태의 도시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입법예고를 거쳐 국회에 넘긴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안’에 따르면 자치행정과 재정 분야에서 폭넓은 재량권을 부여하는 특례시를 지정하되, 기준을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로 특정했다. 현재 인구 수 100만명 이상 도시는 경기 수원과 용인, 고양, 경남 창원 등 4곳이다. 그러나, 경기 성남시, 전북 전주시, 충북 청주시가 특례시 지정기준을 인구만이 아닌 행정수요, 재정 규모, 유동인구, 도시특성 등을 반영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대한민국 국가비전회의는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행정적·제도적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12일부터 이틀에 걸쳐 학회·연구기관 등 80여개 기관이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3대 가치인 ‘혁신’·‘포용’·‘균형’을 주제로 32개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용인서울고속도 서판교 진입로서 트럭 넘어져 황산 200ℓ 누출

    용인서울고속도 서판교 진입로서 트럭 넘어져 황산 200ℓ 누출

    13일 오전 6시56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용인서울고속도로 수원방면 서판교IC 진입로에서 황산을 실은 4.5t 트럭이 옆으로 넘어지면서 황산 일부가 도로 위로 쏟아졌다. 소방 당국은 트럭에 1000ℓ짜리 용기 4개에 총 3000ℓ의 황산이 담겨있었는데,이 사고로 200ℓ가량이 누출된 것으로 파악했다. 또 황산은 농도가 10% 이상부터 유해 화학물질로 분류되는데 이날 쏟아진 황산의 농도는 9.8%였다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과 수원시청 등은 사고 직후 차량을 통제해 흡착포와 마른 모래 등을 동원해 방제작업을 진행했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쇼트트랙 월드컵 남자 전종목 金, 계주는 페널티 악몽 계속

    쇼트트랙 월드컵 남자 전종목 金, 계주는 페널티 악몽 계속

    쇼트트랙 남자대표팀 간판 임효준(고양시청)이 한국의 취약 종목으로 꼽히던 월드컵 남자 500m 2차 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1차 레이스 금메달을 땄던 황대헌(한국체대)은 1000m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남자 대표팀은 전 종목 금메달을 석권했다. 임효준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500m 2차 레이스 결선에서 41초31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나선 김건우(한국체대)는 41초666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전날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황대헌이 금메달을 딴 데 이어 이날 2차 레이스에서도 임효준이 우승을 차지하며 쇼트트랙 단거리 판도를 크게 흔들었다. 1번 레인에서 출발한 임효준은 빠른 스타트로 선두 자리를 꿰찼다. 그 뒤 새뮤얼 지라드(캐나다)와 치열한 1위 싸움을 펼쳤지만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승부는 두 바퀴를 남기고 .임효준의 자리를 노리던 지라드가 무리하게 스피드를 끌어올리다 홀로 넘어지며 싱겁게 막을 내렸다. 김건우는 위숭난(중국)과 경쟁하다 간발의 차이로 먼저 들어와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남자 1500m 금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성남시청)은 여자 1000m 결선에서 은메달을, 전날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딴 황대헌은 1000m 결선에서 1분27초257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함께 출전한 박지원(단국대)은 레이스 막판 역전에 성공해 은메달을 차지하는 등 남자 대표팀이 개인 종목에 걸린 금메달 4개(500m 두 차례, 1000m, 1500m)를 모두 따내는 쾌거를 일궜다. 반면 여자 대표팀은 단 하나의 금메달도 따지 못했다. 이날만 금 2, 은메달 3개를 추가한 한국은 이번 대회 금 4, 은메달 5개를 수확하고 마쳤다. 한편 여자 계주 3000m 결선에 최지현(성남시청), 김지유, 김예진(한국체대), 김건희(만덕고)가 나서 결승선을 가장 먼저 끊었지만, 마지막 주자 김지유가 러시아 선수의 다리에 손을 갖다대 넘어지게 했다는 비디오 판독 결과 때문에 페널티를 받아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남자대표팀은 5000m 계주 준결선에서 페널티를 받아 결선 무대를 밟지 못했고 러시아가 남녀와 혼성 계주를 모두 휩쓸었다. 심석희(한국체대)는 여자 1000m 준준결선 2조 경기를 앞두고 기권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심석희는 월드컵 5차 대회를 치른 뒤 감기 증세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며 “코치진과 상의한 뒤 남은 경기를 치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며 “다음달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컨디션 조절에 나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황대헌 쇼트트랙 월드컵 500·1500m 金, 김건우 1500m 銀

    황대헌 쇼트트랙 월드컵 500·1500m 金, 김건우 1500m 銀

    황대헌과 김건우(이상 한국체대)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대헌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500m 1차 레이스 결선에서 41초128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면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앞서 5차 대회 5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황대헌은 일주일 만에 나선 이날 ‘금빛 질주’로 상승세를 과시했다. 자신의 월드컵 시리즈 500m 첫 금메달이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결선에 진출한 황대헌은 2번 레인에서 스타트와 함께 가장 먼저 튀어나와 선두를 잡은 뒤 헝가리의 산도르 류 샤오린(41초225)과 막판까지 접전을 펼친 끝에 0.097초 차로 따돌렸다. 남자부 1500m 결선에서는 김건우와 홍경환(한국체대)은 각각 2분12초823과 2분13초227의 기록으로 금, 은메달을 휩쓸었다. 10명이 펼친 결선에서 김건우는 초반 후미에서 체력을 비축한 뒤 일곱 바퀴를 남기고 선두권으로 진입한 뒤 한 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선두로 치고 오르면서 금메달을 완성했다.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이다. 3차 대회 1500m 은메달까지 합치면 취소된 4차 대회를 제외하고 세 대회 연속 메달을 딴 상승세다. 여자부 1500m 결선에 나선 김지유는 네덜란드의 강호 수잔 슐팅(2분24초991)과 레이스 막판까지 혼전을 펼친 끝에 0.071초 뒤진 2분25초062의 기록을 내며 2위로 결승선을 지났다. 앞서 심석희(한국체대)는 1500m 준결선 1조에서 2분26초62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5위에 그쳐 1~3조 1, 2위와 각 조에서 랩타임이 가장 좋은 3위 1명에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에서 멀어졌다. 그는 5차 대회에서도 1500m 준결선에서 탈락한 뒤 파이널 B 1위를 차지했는데 이날은 3위를 차지한 최민정(성남시청·2분26초577)과 함께 파이널 B로 밀렸다. 파이널 B에서 심석희는 여자계주 3000m 준결선 준비를 위해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최민정이 2분37초444로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동안구 아파트 세대교체…‘안양호계 두산위브’ 각광

    동안구 아파트 세대교체…‘안양호계 두산위브’ 각광

    대규모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잇따라 진행 중인 경기 안양시 동안구 일대에서 아파트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기존 노후 단지에 거주하던 대기수요는 물론, 평촌신도시 인프라 및 서울 접근성을 누리고자 하는 외부 유입 수요가 풍부해 새 아파트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실제 안양시 동안구에 최근 공급된 신규 아파트들은 준공 전임에도 이미 분양권에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앞서 2016년 7월 분양한 ‘평촌 더샵 아이파크’ 전용 84㎡A 분양권은 2017년 2월 5억2262만원(6층)에 거래됐다. 2년 후인 올 1월 같은 평형이 7억5262만원(6층)에 매매돼 2억3000만원의 웃돈이 붙었음을 알 수 있다. 이들 단지보다 최근인 지난해 12월 두산건설이 선보인 ‘안양호계 두산위브’는 1순위 청약에서 전주택형 마감 후 현재 청약 부적격 일부 물량만 남아 빠르게 소진 중이다. 해당 물량의 경우 아직 웃돈이 붙지 않은 만큼 현재 수요자들의 문의가 쏠리고 있다. 안양시 동안구는 재정비 사업으로 인한 개발호재뿐만 아니라 교통호재도 예정된 만큼 수요자들의 눈길을 끄는 지역이다. 먼저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수혜지역으로, GTX-C노선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향후 개통 시에는 삼성역까지 10분대면 도착이 가능해 강남 접근성은 더욱 좋아지게 된다. 이와 함께 오는 2026년 개통 예정인 인덕원~동탄간 복선전철(37.1㎞)도 호계동 내 호계사거리 일대에 조성될 계획이다. 광교에서 신분당선, 영통에서 분당선, 동탄에서 수서발 고속철도(SRT)와 연결되어 교통망이 좋아질 전망이다. 마찬가지로 2026년 개통 예정인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경기 시흥시 월곶역에서 출발해 광명·안양을 지나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총 40.13㎞ 길이다. 2021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는 노후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어 생활 면에서 지역민들의 주거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동일 지역의 새 아파트로 옮기려는 대기수요가 풍부하다”며 “여기에 교통호재들이 잇따라 개발될 예정으로, 향후 분양가 및 프리미엄이 더 높아지기 전에 현재 매물을 찾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점점 커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안양시 호계동에서 두산건설이 분양을 진행 중인 ‘안양호계 두산위브’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8개동, 전용면적 36~84㎡ 총 855가구로, 이 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41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홈플러스(안양점), 롯데백화점(평촌점), 뉴코아울렛(평촌점), 롯데마트(의왕점),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평촌아트홀, 한림대학 성심병원 등 평촌신도시의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호성초, 호원초, 호성중, 호계중, 평촌시립도서관, 평촌학원가 등의 교육시설도 가까이 있다. 여기에 안양천, 호계근린공원, 자유공원 등도 도보권에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은 물론 가족들과 여가생활을 즐기기에 좋다. 안양호계 두산위브는 지난해 12월부터 시행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적용되지 않는 단지로 더욱 관심이 높다. 개정안은 분양권과 입주권 소유자도 주택을 보유했던 것으로 간주된다. 또 무주택 자녀가 부모와 동거하고 있어도 부모가 집을 보유하고 있으면 청약 가점 산정시 부양가족 점수를 부여하지 않는 등 청약 조건이 더욱 까다로워졌다. 안양호계 두산위브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850만원대로, 발코니 확장과 함께 거실과 안방에 시스템 에어컨 무상 제공, 붙박이장 설치 등으로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1년 12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남시 소상공인 130억 특례보증… 1인당 최대 5000만원 융자

    경기 성남시는 소상공인을 위해 130억원 규모 특례보증 지원을 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8일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사업비 13억원을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출연했다. 경기신보가 시 출연금의 10배를 보증하는 구조여서 성남지역 소상공인들은 130억원의 융자금을 시중 은행에서 빌릴 수 있다. 1인당 최대 융자금은 5000만원 이다. 특례보증 대상은 성남지역에 살면서 점포를 2개월 이상 운영한 소상공인이다. 전통시장 상인과 4명 이하의 직원을 둔 음식점· 슈퍼마켓· 세탁소 등 골목상권 영세 점포 운영자, 9명 이하의 직원을 둔 광업·제조업·건설업·운수업 종사자가 해당한다. 경기신보의 특례보증비가 소진될 때까지 연중 지원 신청할 수 있다. 소상공인이 경기신용보증재단 성남지점에 융자신청서, 사업자 등록증 사본 등의 서류를 내면, 경기신보가 신청인 신용과 재정 상태를 살핀 뒤 현장 심사를 거쳐 신용보증서를 발급해 준다. 이 신용보증서를 받은 소상공인은 시중 은행에서 손쉽게 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