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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 지원협의체 전략회의

    경기 성남시는 16일 시청 3층 산성누리에서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 지원협의체 전략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도시계획·첨단산업·도시문화 분야 대학교수 13명(자문팀), 성남시 13개과 과장(집행팀), 시·성남산업진흥원·성남문화재단·성남도시개발공사 직원(간사팀) 등 3개 팀, 31명으로 운영 중이다. 프로젝트 사업들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밸리별·권역별·유형별 등의 기준으로 중점 추진사업 분류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성남에서 일하며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어떻게 살아가게 할 것인가’, ‘어떤 삶을 누리게 할 것인가’ 등 창조도시 기반의 도시공간을 재정의하는 스토리텔링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누었다. 성남을 미래산업 경쟁력을 갖춘 아시아의 거점 도시로 만들어 시민 모두 그 성과를 공유할 수 있게 하고, 세계적인 창조도시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이날 협의회는 ‘창조도시기반의 도시공간 재정의’를 통해 시민들의 창조성에 기반한 상상력, 열정 등으로 지역 산업을 발전시키고, 고유한 문화색채를 개발하여, 각 분야에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역사회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토론을 했다. 신경천 행정기획조정실장은 “우리가 꿈꾸는 창조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성남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연계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성남시 ‘코로나19 안심식당’ 지정 운영

    성남시 ‘코로나19 안심식당’ 지정 운영

    경기 성남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3대 생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음식점을 ‘안심식당’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 안심식당은 앞접시 제공 등 음식 덜어먹기, 개별포장 등 수저 위생관리, 종사자 마스크 쓰기의 3대 과제를 실천하는 업소다. 지정업소엔 ‘안심식당’ 스티커를 주고, 시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홍보를 지원한다. 안심식당 지정을 희망하는 업소는 각 구청 위생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달 3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담당 공무원의 현장 심사 후 안심식당 스티커를 나눠준다. 시 담당자는 “안심식당으로 지정되더라도 지속 현장 점검을 해 3대 과제 중 하나라도 이행하지 않으면 지정을 취소하는 등 엄격히 관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사설] 이재명 경기지사 무죄, 선거법 정교화해야

    ‘친형 강제입원 의혹’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대법원이 16일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 판결을 했다. 이로써 이 지사는 사법적 족쇄에서 벗어나 여당의 유력 대선주자로서 적극 나설 수 있게 됐다. 이번 사건은 그동안 이 지사 개인의 정치적 운명에 주로 초점이 맞춰졌지만, 근본적으로는 TV 토론이 필수가 된 시대의 정치문화에 걸맞도록 선거법을 정교화할 필요성도 던져 줬다. 지난 2년여 이 지사의 정치생명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간 사건은 2018년 경기지사 선거 TV 토론회에서 그가 뱉은 짧은 발언에서 시작됐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2년 분당구보건소장 등에게 친형을 강제로 입원시키도록 지시했다. 그럼에도 이 지사는 두 차례 TV 토론회에서 상대 후보가 던진 관련 질문에 모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에 검찰은 이 지사가 직권을 남용(강제입원)하고 토론회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재판에 넘겼다. 선거법 제250조 제1항은 허위사실을 공표하면 처벌토록 하고 있다.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는 1, 2심은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허위사실 공표 혐의는 1심은 무죄, 2심은 유죄를 선고해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날 대법원의 무죄 판단 요지는 이 지사의 발언이 상대 후보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온 만큼 선거법상의 적극적으로 널리 알리는 ‘공표’ 행위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 지사가 마냥 환호할 일은 아니다. 토론에서 한 ‘사실과 다른 말’이 바람직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판결은 대법관이 7대5로 팽팽히 갈렸다. 그러므로 이 지사를 포함해 모든 정치인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어떤 장소에서든 ‘오로지’ 진실만을 말한다는 자세를 다져야 한다. 현행 선거법은 250조 1항의 허위사실 공표라는 행위가 모호할 뿐만 아니라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억제한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따라서 21세기 정치문화와 유권자의 알권리를 고려해 선거법을 대폭 개정할 필요가 있다. 선거법이 모호할수록 검찰의 자의적 판단이 개입될 소지가 높다.
  • ‘족쇄’ 풀린 이재명, 이낙연 원톱체제 흔들고 대권행보 나설 듯

    ‘족쇄’ 풀린 이재명, 이낙연 원톱체제 흔들고 대권행보 나설 듯

    안희정·박원순 등 낙마로 존재감 더 커져최근 李의원과 지지율 격차 한 자릿수로 과제는 ‘구원’ 당내 친문 당원 지지 얻어야전대서 李 지지층, 김부겸 전략 지지 가능이재명 경기지사가 16일 사실상 무죄를 받으면서 차기 대권을 향하는 이 지사를 옭아매던 가장 큰 족쇄가 풀리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낙연 의원의 원톱 체제가 흔들리는 등 대권 구도가 요동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지사는 판결 후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과 상식에 따라 인권의 최후의 보루로서 역할을 해 준 대법원에 경의를 표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지사는 “제가 가진 것이라고는 신념과 저 그리고 우리 지지자들”이라며 “공직자가 어떤 역할을 할지는 공직자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 주권자가 정하는 것이어서 맡겨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그다음에 어떤 역할을 할지 주권자인 국민이 정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이 원한다면 대권에도 도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어 “다만 오물을 뒤집어쓴 상태여서 털어 내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저로 인해 생긴 일이어서 특별한 원망은 없다”고도 말했다. 정치 인생에서 가장 큰 고비였던 이번 재판이 끝남에 따라 이 지사는 앞으로 거침없는 대권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이던 2017년 4월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이어 3위에 오르며 잠룡으로 분류되기 시작했다. 안 전 지사, 박원순 전 서울시장 등 경쟁자들이 낙마하며 이 지사의 존재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는 이 지사와 이 의원의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지기까지 했다. 서울신문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에선 지지율 15.3%로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지사가 민주당 유력 대권주자로 확실히 자리잡기 위해선 남은 과제가 적지 않다. 대중적 인기와 별개로, 정작 당내 경선을 뚫기 위해서는 친문(친문재인) 성향 당원들의 지지를 받아야만 한다. 친문 성향 당원들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이 지사가 문 대통령을 공격한 이후 이 지사에게 완전히 등을 돌린 상태다. 이 지사와 가까운 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통화에서 “재판 때문에 집중하지 못한 도정에 집중해 성과를 내는 게 경기도민과 국민에 대한 보답이라고 이 지사에게 조언했고 본인도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판결은 민주당의 8·29 전당대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당권에 도전하는 이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을 놓고 이 지사 지지층은 전략적으로 김 전 의원을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재명 “이낙연 인품 훌륭” 이낙연 “손잡고 일하자”(종합)

    이재명 “이낙연 인품 훌륭” 이낙연 “손잡고 일하자”(종합)

    대법원 파기환송으로 경기도지사직 유지“거짓이 진실 이길 수 없다는 믿음 확인맡겨진 역할에 최선…그 다음은 국민 몫”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대법원의 원심 파기환송 판결과 관련해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 없다는 믿음, 정의에 대한 믿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현재 대선주자 선호 여론조사 1위를 달리는 이낙연 의원에 대해 “워낙 인품도 훌륭하시고 역량 있는 분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존경한다”고 언급했다. 이 지사는 이날 대법원 판결 직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공정하고 올바른 판단을 내려주신 대법원에 감사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금 여기서 숨 쉬는 것조차 얼마나 감사한지 새삼 깨달았다. 계속 일할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한 감사함 만큼 무거운 책임감이 어깨를 누른다”고도 했다. 이 지사는 이 의원을 언급하며 “민주당 식구이고 당원의 한 사람이기 때문에 이 의원님 하시는 일 옆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함께해서 우리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일, 민주당이 지향하는 일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대선주자 선호 조사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그는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맡겨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그 다음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는 주권자,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께서 정하실 것이다. 역할에 대해 연연하지 않고 제 일만 충실하게 하도록 하겠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는 이어 “어머니는 이 결과를 보지 못하고 지난 3월 13일 생을 마감하셨고, 애증의 관계로 얼룩진 셋째 형도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제 가족의 아픔은 고스란히 저의 부족함 때문이며 남은 삶 동안 그 아픔을 짊어지고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인 2012년 6월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와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에서 ‘친형을 강제입원 시키려고 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허위 발언을 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기소돼 1심에서는 모두 무죄를 받았지만, 2심에서는 일부 사실을 숨긴(부진술) 답변이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한다며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받았다. 그러나 이날 대법원이 “토론회 답변 과정에서 한 말은 허위사실 공표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무죄 취지의 원심 파기 판결을 선고함에 따라 당선 무효의 위기에서 벗어나 지사직을 유지하게 됐다.민주당, 안도의 한숨…이낙연 “경기도민 축하”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이 지사가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의 판단을 받아 지사직을 유지하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민주당은 허윤정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대법원 판결을 환영한다”며 “이 지사가 앞으로도 도민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으로 도정을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이 지사를 축하하며 격려하는 당내 주요 인사들의 글이 잇따랐다. 이 지사의 대권 경쟁자인 이낙연 의원은 “판결을 환영하고 이 지사와 경기도민께 축하한다”며 “코로나19 국난극복과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해 이 지사와 손잡고 일해 가겠다”고 밝혔다. 당권 주자인 김부겸 전 의원도 “민주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오늘은 참 천만다행한 날”이라며 “재판부에 감사드리며, 지사님과 함께 겸손한 자세로 좋은 정치에 힘쓰겠다”고 썼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재명 허위사실 공표 ‘무죄취지 파기환송’…여야 엇갈린 반응(종합)

    이재명 허위사실 공표 ‘무죄취지 파기환송’…여야 엇갈린 반응(종합)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을 받던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을 받은 가운데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16일 더불어민주당 허윤정 대변인은 논평에서 “판결을 환영한다”며 “이 지사는 지역경제, 서민 주거 안정, 청년 기본소득 강화 등 경기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도민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으로 도정을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며 “민주당은 이 지사의 도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반면 미래통합당 배준영 대변인은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하는 것이 마땅하나, 오늘 판결이 법과 법관의 양심에 근거한 객관적이고 냉철한 판단인지 여전히 의문”이라며 “법리적으로는 무죄여도 정치적으로는 유죄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나마 다행인 것은 부산, 서울에 이어 경기도까지는 ‘수장 공백’ 사태가 오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정의당 김종철 선임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 이재명 지사도 무죄취지 판결이 난 만큼 경기도민을 위한 도정에 매진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판결 취지를 보면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이지, 그 사람이 거짓말한 것까지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은 아니다”라며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날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지사의 상고심에서 일부 유죄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인 2012년 6월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기소됐다. 또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 토론회에서 ‘친형을 강제입원 시키려고 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허위 발언을 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도 받았다. 대법 “형 강제입원 관련 사실 부인 ‘공표’로 볼 수 없어”“TV 토론 발언, 시간제한·즉흥성 등으로 명확성에 한계” 1·2심은 모두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그러나 허위사실 공표 혐의는 1·2심 판단이 갈렸다. 1심은 무죄로 봤지만 2심은 유죄로 보고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되고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대법원 재판부는 이 지사의 발언이 일부 관련 사실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를 적극적으로 사실을 왜곡한 것으로 볼 수 없다며 무죄 취지로 판결했다. 이 지사의 발언은 상대 후보자의 의혹 제기에 대한 답변·해명에 해당하며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하는 ‘공표’ 행위가 아니라고 봤다. TV 토론회의 발언이 준비된 연설과 달리 시간제한과 즉흥성 등으로 명확성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재판부는 “토론과정의 모든 정치적 표현에 대해 일률적으로 엄격한 법적 책임을 부과한다면 활발한 토론을 하기 어렵다”며 사후적으로 개별 발언을 분석하기보다는 당시의 토론 상황과 전체 맥락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원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로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이 지사는 이날 대법원 판결 직후 페이스북에 ‘고맙습니다…여러분과 함께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공정하고 올바른 판단을 내려주신 대법원에 감사드린다”며 “지금 여기서 숨 쉬는 것조차 얼마나 감사한지 새삼 깨달았다. 계속 일할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한 감사함 만큼 무거운 책임감이 어깨를 누른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홀가분해진 이재명, 경기도정 탄력받을 듯

    홀가분해진 이재명, 경기도정 탄력받을 듯

    2심에서 당선무효형이 선고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16일 대법원이 파기환송 판결을 내려 이 지사가 직을 유지하게 됨에 따라 각종 ‘이재명표 정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가 가장 공을 들이는 기본소득 정책은 경기도를 중심으로 다양하게 펼쳐질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그는 최근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신설을 정부와 국회에 여러 차례 건의한 데 이어 기본소득 관련 법률 제정도 입법 건의 형식으로 국회에 요청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2015년 성남시장 재임 당시 ‘청년배당’ 정책을 입안하면서 기본소득 개념을 처음으로 들고나왔다. 이후 대권 잠룡으로 거론되고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등판하면서 핵심정책으로 설파해왔다. 2018년 지사 취임 이후에만 10여차례 정책토론회와 심포지엄, 간담회, 협의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론화도 시도했다. 재원 확보, 외국의 실험 사례 등으로 반대 여론의 벽을 넘지 못해 지지부진하던 기본소득 논의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제 위기가 닥치면서 급진전됐다. 지난 2월 이재웅 쏘카 전 대표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재난기본소득을 제안하고 그다음 달 김경수 경남지사가 제안하자 이 지사는 기다렸다는 듯 지역화폐형 재난기본소득 지급 방안을 ‘경제방역’ 해법으로 제시했다. 그런데도 지원 범위를 둘러싼 논쟁으로 시행이 지연되자 정부에 앞서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선지급을 밀어붙였다.이 지사는 “기본소득은 코로나 이후 4차산업혁명 시대의 피할 수 없는 정책”이라면서 “수요 공급의 균형 파괴로 발생하는 구조적 불황을 국가 재정으로 타파해 수요 확대를 창출하는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경제정책”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 밖에도 정부 권한의 지자체 이양을 포함한 지방분권화와 경기 도정 모델의 전국화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연방제 수준의 강력한 자치분권 추진, 근로감독권의 공유 및 공정거래 감독권의 이양, 공공개발이익 환수제 입법화와 청정계곡 관리를 위한 법령 개정, 수수실 CCTV 법제화 등이 대표적이다. 또 통일(평화)경제특구 입법화 및 접경지역 성장촉진지역 신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및 광역 간선도로망 확충,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프라 사업비 국비 지원 등 지역 현안도 줄줄이 쌓여 있다. 경기도 한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재판과 도정에 역량이 분산될 수밖에 없었다면 앞으로는 도정에 전념할 기회를 얻은 셈”이라며 “이른바 이재명표 사업에 무게가 실리고 추진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만세 부르고 울고…이재명 무죄에 지지자들 “역사에 남을 명판결”

    만세 부르고 울고…이재명 무죄에 지지자들 “역사에 남을 명판결”

    “도정 펼칠 귀중한 기회 줘” 호평‘끝까지 지지’ 플래카드에 기쁨의 눈물도 대법원이 ‘친형 강제입원’ 관련 허위사실 공표죄로 재판을 받아왔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혐의를 무죄 취지로 판결하자 지지자들이 “역사에 남을 명판결”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들은 대법원 앞에서 서로 얼싸안고 만세를 부르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재명 지지자 모임’ 30여명은 16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초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법원이 역사에 길이 남을 명판결을 내렸다”면서 “이 지사의 모든 지지자는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환호했다. 단체는 “전부 무죄 판결의 의의는 낮은 자리에서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신뢰의 행정가에게 정의의 여신 또한 사회의 고통받고 소외된 이들을 위한 도정을 펼칠 수 있게 귀중한 기회를 줬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국민의 기대와 상식에 부합하는 판결로 정의가 바로 세워지고 표현의 자유와 토론이 보장됐음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재명 도지사님 끝까지 지지합니다!’, ‘사법부의 합리적 판결을 믿습니다’ 등의 플래카드와 손카드를 들고 대법원 판결을 스마트폰으로 시청하며 지켜봤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날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 지사의 상고심에서 일부 유죄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돌려보냈다. 2심에서 벌금 300만원이 선고돼 당선 무효 위기에 놓였던 이 지사는 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대법 “토론회 답변 적극적인 공표 행위 아냐” “처벌 못한다” 2심 벌금 300만원 파기환송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는 1·2심 동일 무죄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날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지사의 상고심에서 일부 유죄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돌려 보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인 2012년 6월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기소됐다.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 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입원 시키려고 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허위 발언을 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도 받는다. 1·2심은 모두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1심은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무죄로 봤지만 2심은 유죄로 보고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이날 대법원 재판부는 이 지사의 발언은 상대 후보자의 의혹 제기에 대한 답변·해명에 해당하며 “토론회의 주제나 맥락과 관련 없이 어떤 사실을 적극적이고 일방적으로 널리 드러내어 알리려는 의도에서 한 공표행위”가 아니라고 봤다. 또 “이 지사가 형의 강제입원 절차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해도 이런 사실을 공개할 법적 의무를 부담하지 않는 한 반대 사실을 공표했다고 볼 수 없다”면서 “이 지사의 발언을 허위사실 공표죄로 처벌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원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로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대법, 이재명 ‘허위사실 공표’ 무죄취지 파기환송...경기지사직 유지 (종합)

    대법, 이재명 ‘허위사실 공표’ 무죄취지 파기환송...경기지사직 유지 (종합)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은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대법원이 무죄 취지로 판결했다. 이로써 당선 무효 위기에 놓였던 이 지사는 경기도 지사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16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지사의 상고심에서 일부 유죄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인 2012년 6월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기소됐다.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 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입원 시키려고 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허위 발언을 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도 받는다. 1·2심은 모두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1심에서는 무죄로 봤지만, 2심은 유죄로 보고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이날 대법원 재판부는 이 지사의 발언은 상대 후보자의 의혹 제기에 대한 답변·해명에 해당하며 “토론회의 주제나 맥락과 관련 없이 어떤 사실을 적극적이고 일방적으로 널리 드러내어 알리려는 의도에서 한 공표행위”가 아니라고 봤다. 또한 “이 지사가 형의 강제입원 절차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해도 이런 사실을 공개할 법적 의무를 부담하지 않는 한 반대 사실을 공표했다고 볼 수 없다”며 “이 지사의 발언을 허위사실 공표죄로 처벌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원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로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족쇄 벗은 이재명, 이낙연 원톱 대권구도 흔들까

    족쇄 벗은 이재명, 이낙연 원톱 대권구도 흔들까

    이재명 경기지사가 16일 사실상 무죄를 받으면서 차기 대권을 향하는 이 지사를 옭아맨 가장 큰 족쇄가 풀리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낙연 의원의 원톱 체제가 흔들리는 것은 물론 대권 구도가 요동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지사가 대권 잠룡으로 떠오른 것은 지난 2017년 4월 민주당 대선 경선 때였다.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지사는 경선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이어 3위를 달성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 기간 사이다 발언으로 주목받던 일개 지자체장에서 대선주자로 단번에 급부상했다. 1위였던 문 대통령의 당시 득표율은 57.0%로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안 전 지사는 21.5%, 이 지사는 21.2%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면서 차기 대선주자로서 이 지사의 가능성을 보였다는 높은 평가가 나왔다. 이어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상대 후보였던 남경필 전 경기지사를 가볍게 누르고 경기지사에 당선되는 저력을 보이면서 대선주자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경쟁자들의 잇따른 낙마도 이 지사가 대권으로 가는 길에 일조했다. 안 전 지사는 성폭행 사건으로 정치권에서 퇴출됐고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경남지사는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으로 재판이 진행 중이다. 성추행 혐의를 받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 의원이 여야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며 앞서 있지만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이 의원과 이 지사의 지지율 격차가 한자릿수대로 좁혀지기까지 했다. 서울신문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대선주자 지지율을 조사(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한 결과에서도 이 의원은 29.6%로 1위를 기록했고 그 다음은 이 지사로 15.3%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홈페이지 참조) 이 지사가 정치인생에서 가장 큰 고비였던 이번 재판을 끝내며 앞으로 거침없는 행보를 보일 것이 예상되면서 이 의원도 이제 긴장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이 지사가 이 의원을 넘어 민주당 대선주자로 올라서기 위해서 앞으로 남은 과제는 만만치않다. 이 지사가 대중적인 인기를 보이고 있지만 정작 당내 경선을 뚫기 위해서는 당내 최다인 친문(친문재인) 성향 지지자들의 지지를 받는 게 필수다. 친문 성향 지지자들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이 지사가 문 대통령을 공격한 이후 이 지사에게 완전히 돌아서며 회복하기 어려운 관계에 놓인 상황이다. 이 지사가 친문과 화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 지사가 지사직을 유지하게 되면서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29 전당대회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이 당권을 거쳐 대권을 노리고 있어 이 지사 지지층이 전략적으로 김 전 의원을 지지할 가능성도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속보] 이재명 경기지사직 유지, 대법원 무죄취지 파기환송

    [속보] 이재명 경기지사직 유지, 대법원 무죄취지 파기환송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대법원이 16일 무죄 취지로 허위사실 공표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날 이 지사의 선고 공판은 TV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대법원 선고 생중계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이후 두 번째다. 이 지사의 상고심은 이날 오후 2시 대법정에서 진행됐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개원 연설 직전에 마무리됐다. 대법원은 이 지사에게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유지하지 않고 무죄 취지로 파기 환송했다. 대법원은 이 지사에게 허위사실 유포가 적극적인 행위로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인 2012년 6월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기소된 바 있다.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 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입원 시키려고 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허위 발언을 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도 받고 있다. 1·2심은 모두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허위사실 공표 혐의는 1심은 무죄로 봤지만 2심은 유죄로 보고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었다. 대법원의 판결로 이 지사는 경기지사직을 유지하게 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성남시 유치원·어린이집 급식소 238곳 위생점검

    성남시는 오는 31일까지 지역 내 238곳 유치원·어린이집 급식소의 위생 상태 점검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3개 구청, 성남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합동으로 7개조 14명의 위생점검반을 꾸려 지난 1일부터 운영 중이다. 점검 대상은 어린이집 68곳, 유치원 170곳에 있는 급식소다. 합동 점검반이 보존식 보관 준수 여부를 살펴 매회 1인분 분량의 제공 급식을 -18℃ 이하에서 144시간 이상 보관하는지를 확인한다. 조리장과 조리기구의 청결 상태, 조리·세척시설 등의 환경, 음식 재료 보관상태, 개인위생 수칙 준수 여부도 점검 대상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 여부와 마스크 착용 여부를 살피고, 6단계의 손 씻기를 홍보한다.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경중에 따라 시정 명령,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하고, 지속 관리대상에 포함한다. 시 관계자는“여름철엔 높은 온도와 습도로 식중독균 증식이 활발하게 진행된다”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도록 종사자 교육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재명 재판에 정치생명 판가름…“겸허히 결과 기다리겠다”(종합)

    이재명 재판에 정치생명 판가름…“겸허히 결과 기다리겠다”(종합)

    친형 강제입원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고 16일 오후 대법원 판결을 앞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운명의 날’ 출근하며 “겸허하게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집무실서 TV로 재판 생중계 볼 듯 평소와 다름없이 짙은 푸른색 양복과 푸른색 계열의 넥타이 차림에 마스크를 쓰고 관용차에서 내린 이재명 지사는 청사 현관 앞에서 대기하던 취재진에게 “겸허하게 결과를 기다리고 제게 주어진 최후의 한순간까지 도정을 챙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 고맙습니다”라고 말한 뒤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평소처럼 코로나19 상황과 각종 서면 업무보고 등을 보면서, 오후 대법원 선고 시각에는 집무실에서 TV 등으로 중계되는 판결 과정을 지켜볼 예정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법정에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지사의 선고기일을 진행한다.2심 “강제입원은 없어…그러나 사실 왜곡해 허위사실 공표”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인 2012년 6월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로 기소됐다.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 토론회에서 ‘친형을 강제입원 시키려고 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허위 발언을 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도 받는다. 1심에서는 무죄를 받았지만 같은 해 9월에 진행된 2심에서는 일부 사실을 숨긴(부진술) 답변이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한다며 유죄로 판단돼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받았다. 1, 2심 법원 모두 이 지사가 실제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지 않은 것으로 보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관련 혐의는 모두 무죄로 판단했다. 직권남용은 미수죄가 없기 때문에 시도 만으로는 처벌을 할 수 없다는 논리였다. 그러나 토론회에서 “친형을 강제입원시키려 한 적이 없다”라고 말한 것이 이 지사의 발목을 잡았다. 2심 재판부는 “이 지사가 2018년 6월 제7회 동시지방선거 KBS 토론회 당시, 김영환 전 후보가 ‘(친형인) 재선씨를 강제 입원시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소극적으로 부인하는 것을 넘어 적극적으로 사실을 왜곡해 허위사실을 발언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강제입원 절차 지시 사실을 일반 선거인들에게 알리지 않기 위해 이를 의도적으로 숨겼다고 봐야 한다”라고 판단한 것이다.유죄 확정이냐 파기환송이냐…지사직은 물론 정치 생명 달려 이재명 지사 측은 허위사실공표죄를 위헌적으로 해석해 직위상실형을 선고한 것은 헌법원칙과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곧바로 상고했다. 검찰도 직권남용 등 3가지 혐의에 대해 무죄 선고한 것은 부당하다며 상고했다. 사건을 접수한 대법원은 이를 2부에 배당했으나 대법관들 간 의견이 엇갈리며 전원합의체 회부를 결정했다. 대법원이 이날 상고심에서 원심을 확정할 경우 이재명 지사는 당선무효형이 인정돼 지사직을 잃게 된다. 대법원은 이날 오후 2시에 시작되는 선고 공판을 이례적으로 TV와 대법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재명 ‘운명의 날’ 출근하면서 “재판 결과 겸허하게 기다리겠다”

    이재명 ‘운명의 날’ 출근하면서 “재판 결과 겸허하게 기다리겠다”

    친형 강제입원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고 16일 오후 대법원 판결을 앞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운명의 날’ 출근하며 “겸허하게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평소와 다름없이 짙은 푸른색 양복과 푸른색 계열의 넥타이 차림에 마스크를 쓰고 관용차에서 내린 이재명 지사는 청사 현관 앞에서 대기하던 취재진에게 “겸허하게 결과를 기다리고 제게 주어진 최후의 한순간까지 도정을 챙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 고맙습니다”라고 말한 뒤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평소처럼 코로나19 상황과 각종 서면 업무보고 등을 보면서, 오후 대법원 선고 시각에는 집무실에서 TV 등으로 중계되는 판결 과정을 지켜볼 예정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법정에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지사의 선고기일을 진행한다.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인 2012년 6월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로 기소됐다.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 토론회에서 ‘친형을 강제입원 시키려고 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허위 발언을 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도 받는다. 1심에서는 무죄를 받았지만 같은 해 9월에 진행된 2심에서는 일부 사실을 숨긴(부진술) 답변이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한다며 유죄로 판단돼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받았다. 2심 재판부는 “이 지사가 2018년 6월 제7회 동시지방선거 KBS 토론회 당시, 김영환 전 후보가 ‘(친형인) 재선씨를 강제 입원시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소극적으로 부인하는 것을 넘어 적극적으로 사실을 왜곡해 허위사실을 발언했다”고 판시했다.이재명 지사 측은 허위사실공표죄를 위헌적으로 해석해 직위상실형을 선고한 것은 헌법원칙과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곧바로 상고했다. 검찰도 직권남용 등 3가지 혐의에 대해 무죄 선고한 것은 부당하다며 상고했다. 사건을 접수한 대법원은 이를 2부에 배당했으나 대법관들 간 의견이 엇갈리며 전원합의체 회부를 결정했다. 대법원이 이날 상고심에서 원심을 확정할 경우 이재명 지사는 당선무효형이 인정돼 지사직을 잃게 된다. 대법원은 이날 오후 2시에 시작되는 선고 공판을 이례적으로 TV와 대법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분당 30대 여성 살인 피의자 전 남친 구속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지난 11일 발생한 30대 여성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음독 후 쓰러진 상태로 경찰에 발견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30대 A씨가 살인 혐의로 15일 구속됐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8시 40분쯤 전 여자친구 B씨의 자택에서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소음을 들은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 구조대원 등에 의해 피해자 B씨가 발견됐다. A씨가 범행 후 전라남도로 달아난 사실을 파악한 경찰은 주변을 수색하던 중 고흥군 한 야산에서 음독 후 쓰러져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피해자와 말다툼을 벌이다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성남서 60대 여성 감염…광주 골프장 확진자의 부인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 정자동에 거주하는 A(63)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확진된 성남 176번 환자(68세)의 부인으로 자가격리 중이었다.A씨는 특별한 증상은 없었으나 격리해제를 앞두고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 성남 176번 환자는 지난달 25일 경기 광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의정부 50번 환자(지난 1일 확진)와 골프를 친 것으로 조사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속보] “2주만에 확진” 골프장 확진자의 부인도 확진

    경기 성남시는 15일 분당구에 사는 63세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일 확진된 성남 176번 환자(68세)의 아내로 자가격리 중이었다. 성남 176번 환자는 지난달 25일 경기 광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의정부 50번 환자(지난 1일 확진)와 골프를 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과 함께 골프장을 찾은 여주 1번 환자(68세·여주시 오학동)도 확진 판정을 받아 골프장과 관련한 코로나19 첫 전파 사례로 파악됐다. 사진= 서울신문db
  • 이재명 ‘허위사실 공표’ 혐의 대법원 선고 TV·유튜브 생중계

    이재명 ‘허위사실 공표’ 혐의 대법원 선고 TV·유튜브 생중계

    16일 오후 2시 상고심 선고 시작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사직 유지 여부가 결정되는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한 상고심 선고가 TV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대법원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지사의 상고심을 TV와 대법원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지사의 상고심은 16일 오후 2시에 시작된다. 원칙적으로 법정 내에서 방송 촬영은 할 수 없다. 다만 대법원 내규인 ‘법정 방청 및 촬영 등에 관한 규칙’은 피고인이 동의하지 않아도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 4월부터 두 달여 간 소부에서 이 지사의 사건을 심리했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해 지난달 18일 전원합의체로 회부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인 2012년 6월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기소됐다.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 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입원 시키려고 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허위 발언을 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도 받고 있다. 1·2심은 모두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는 무죄로 판단했다. 허위사실 공표 혐의는 1심은 무죄로 봤지만 2심은 유죄로 보고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대법원이 원심을 그대로 확정하면 이 지사는 지사직을 상실하게 된다. 당선무효형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면 일단 지사직은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공직선거법상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받으면 당선이 무효가 되고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부 1채씩’ 김외숙·이호승·진영도 세금폭탄 피한다

    “서울 강남북에 시세 30억~40억원대(합계)의 아파트 2채를 가졌다면 내년 보유세가 4000만원 가까이 오른다.”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부담을 높이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이 나오자 시장에서는 이런 분석이 나왔다. 대책에는 집을 3채 이상 가졌거나 조정대상지역 내 2채 이상을 보유했다면 종합부동산세 세율이 현행 0.6~3.2%에서 1.2~6.0%로 크게 오르는 내용이 담겨 있어서다. 실제로 서울 노른자 땅에 2채 이상의 집을 보유 중인 다주택 가구는 모두 ‘세금 폭탄’을 맞게 될까. 서울신문은 세무사들의 도움을 받아 차관급 이상 공직자 중 고가 다주택 보유자인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례를 대상으로 내년 보유세(종부세·재산세·도시지역재산세·지방교육세·농어촌특별세 등)가 대략 얼마나 오를지 분석해 봤다. 그 결과 이들이 짊어질 세 부담은 예상만큼 크지 않았다. 이 처장은 서울 강남구 한양5차 아파트(82.55㎡)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알파리움2단지 아파트(142.01㎡)를 가지고 있다. 2채 모두 투기과열지구에 있는데, 공시지가 합계는 32억 3600만원(올해 기준)이고 시세(한국감정원 기준)는 41억 7000만~46억 5000만원이다. 분석 결과 이 처장의 가정이 내년에 낼 보유세는 약 2919만원으로 예측됐다. 한 해 전보다 884만원가량 올랐다. 부담이 안 되는 액수는 아니지만 ‘세금 폭탄’이라고 표현할 만한 금액은 아니다. 청와대 참모 중 강남 다주택자인 김 수석도 예상보다 보유세 부담이 크게 늘지는 않을 듯하다. 김 수석은 강남구 도곡한신아파트(84.74㎡)와 송파구 갤러리아팰리스 C동(123.29㎡) 등 2채를 가지고 있다. 이 아파트의 공시지가 합계는 23억 7100만원이고 시세는 30억~33억원쯤 된다. 시뮬레이션 결과 김 수석이 내년에 낼 보유세는 약 1327만원으로 전년보다 400만원쯤 늘어난다. 이 처장과 김 수석의 세금 부담이 예상보다 소폭 증가한 건 ‘세테크’(절세법) 덕분이다. 두 사람은 아파트 2채를 배우자와 1채씩 나눠 가지고 있다. 이 처장의 분당구 아파트와 김 수석의 송파구 아파트는 배우자 명의다. 현행 종부세는 가구별로 합산해 세금을 매기지 않고 인별 과세를 한다. 보통 한 가구가 집을 2채 이상 보유하면 다주택자로 여기지만, 과세 기준으로는 부부 중 한 사람 명의로 주택 여러 채를 가졌을 때만 다주택자로 보고 무거운 세율을 적용한다. 금융기관 소속 한 세무사는 “다주택 가구에서 부부가 1채씩 나눠 등기하는 건 대표적인 세테크 방식”이라고 말했다. 만약 이 처장이 2채 모두 본인 명의로 소유했다면 상황은 크게 달라진다. 7·10 대책으로 종부세 7341만원을 포함해 약 9982만원의 보유세를 내야 한다. 김 수석도 2채 모두 본인 소유였다면 내년 보유세가 약 5980만원으로 뛴다. 종부세율 인상으로 다주택자가 고가 매물을 쏟아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처럼 다양한 세테크 수단을 활용해 ‘잠그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차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 중 2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했지만 부부가 1채씩 나눠 가진 이들이 많았다.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대표적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단독] 수천만원 오른다던 다주택 보유세, 수백만원만 더 내는 이의경·김조원

    [단독] 수천만원 오른다던 다주택 보유세, 수백만원만 더 내는 이의경·김조원

    아파트 2채, 배우자와 각각 소유 ‘稅테크’현행 개인별 과세 영향… 매물 안 나올 듯“서울 강남북에 시세 30억~40억원대(합계)의 아파트 2채를 가졌다면 내년 보유세가 4000만원 가까이 오른다.”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부담을 높이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이 나오자 시장에서는 이런 분석이 나왔다. 대책에는 집을 3채 이상 가졌거나 조정대상지역 내 2채 이상을 보유했다면 종합부동산세 세율이 현행 0.6~3.2%에서 1.2~6.0%로 크게 오르는 내용이 담겨 있어서다. 실제로 서울 노른자 땅에 2채 이상의 집을 보유 중인 다주택 가구는 모두 ‘세금 폭탄’을 맞게 될까. 서울신문은 세무사들의 도움을 받아 차관급 이상 공직자 중 고가 다주택 보유자인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례를 대상으로 내년 보유세(종부세·재산세·도시지역재산세·지방교육세·농어촌특별세 등)가 대략 얼마나 오를지 분석해 봤다. 그 결과 이들이 짊어질 세 부담은 예상만큼 크지 않았다. 이 처장은 서울 강남구 한양5차 아파트(82.55㎡)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알파리움2단지 아파트(142.01㎡)를 가지고 있다. 2채 모두 투기과열지구에 있는데, 공시지가 합계는 32억 3600만원(올해 기준)이고 시세(한국감정원 기준)는 41억 7000만~46억 5000만원이다. 분석 결과 이 처장의 가정이 내년에 낼 보유세는 약 2919만원으로 예측됐다. 한 해 전보다 884만원가량 올랐다. 부담이 안 되는 액수는 아니지만 ‘세금 폭탄’이라고 표현할 만한 금액은 아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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