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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동 의혹받는 이재명… ‘수사 공개 의뢰’ 승부수

    대장동 의혹받는 이재명… ‘수사 공개 의뢰’ 승부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에 대해 수사를 공개 의뢰하고 나섰다. 개발 시행사 ‘화천대유’와 관련된 의혹이 전방위로 확산되자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국민의힘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대장동 현장까지 방문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이 지사는 16일 페이스북에 “대장동 수사를 공개 의뢰한다”며 “제기되고 있는 모든 왜곡과 조작을 하나부터 열까지 샅샅이 수사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어떤 의혹도 발견되지 않는다면 문제를 제기한 모든 주체에 책임을 묻겠다”며 “죄 없는 이를 무고한 죄,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국민의 판단을 현혹한 죄를 철저히 물어 합당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 캠프는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대장동 개발 시행사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사실을 들어 역공에 나섰다. 전용기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화천대유가 누구의 것인지를 따져 묻기보다는 곽 의원이 화천대유와 어떤 관계인지 밝히는 게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화천대유’가 개발 사업에서 배당받은 이익뿐만 아니라 대장지구 15개 블록 중 5개 블록에서 직접 주택사업을 시행해 1000억원대 이득을 봤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 지사는 무료 변론 의혹, 산하기관 보은 인사 의혹 등 각종 네거티브 논란에 대응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장동 개발 의혹은 관련 보도가 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직접 기자회견을 개최했고, 캠프 인사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해명하고 있다. 전날 도의회에 출석해 “수사하는 것에 100% 동의한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에는 “수사를 공개 의뢰한다”며 대응 수위를 높였다. 특히 이번 국면에서는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이 기소했지만 무죄를 받은 점을 강조하며 강경 대응할 방침을 시사했다. 국민의힘은 ‘대장동게이트 진상조사 TF’ 첫 회의를 열고 경기 성남시 대장동 현장을 방문했다. 국민의힘은 이 사건을 ‘권력형 종합 비리 세트’로 규정하고, 이 지사와 의혹 관련자들을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소환할 방침이다.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 지사와 ‘화천대유’의 커넥션 의혹과 배당 방식을 결정한 것이 누군지 수사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한편 권순일 전 대법관이 ‘화천대유’ 고문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박영수 전 특별검사도 특검 임명 전에 고문으로 재직했다.
  • 대장동 의혹받는 이재명… ‘수사 공개 의뢰’ 승부수

    대장동 의혹받는 이재명… ‘수사 공개 의뢰’ 승부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에 대해 수사를 공개 의뢰하고 나섰다. 개발 시행사 ‘화천대유’와 관련된 의혹이 전방위로 확산되자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국민의힘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대장동 현장까지 방문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이 지사는 16일 페이스북에 “대장동 수사를 공개 의뢰한다”며 “제기되고 있는 모든 왜곡과 조작을 하나부터 열까지 샅샅이 수사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어떤 의혹도 발견되지 않는다면 문제를 제기한 모든 주체에 책임을 묻겠다”며 “죄 없는 이를 무고한 죄,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국민의 판단을 현혹한 죄를 철저히 물어 합당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 캠프는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대장동 개발 시행사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사실을 들어 역공에 나섰다. 전용기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화천대유가 누구의 것인지를 따져 묻기보다는 곽 의원이 화천대유와 어떤 관계인지 밝히는 게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화천대유’가 개발 사업에서 배당받은 이익뿐만 아니라 대장지구 15개 블록 중 5개 블록에서 직접 주택사업을 시행해 1000억원대 이득을 봤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 지사는 무료 변론 의혹, 산하기관 보은 인사 의혹 등 각종 네거티브 논란에 대응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장동 개발 의혹은 관련 보도가 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직접 기자회견을 개최했고, 캠프 인사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해명하고 있다. 전날 도의회에 출석해 “수사하는 것에 100% 동의한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에는 “수사를 공개 의뢰한다”며 대응 수위를 높였다. 특히 이번 국면에서는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이 기소했지만 무죄를 받은 점을 강조하며 강경 대응할 방침을 시사했다. 국민의힘은 ‘대장동게이트 진상조사 TF’ 첫 회의를 열고 경기 성남시 대장동 현장을 방문했다. 국민의힘은 이 사건을 ‘권력형 종합 비리 세트’로 규정하고, 이 지사와 의혹 관련자들을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소환할 방침이다.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 지사와 ‘화천대유’의 커넥션 의혹과 배당 방식을 결정한 것이 누군지 수사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한편 권순일 전 대법관이 ‘화천대유’ 고문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박영수 전 특별검사도 특검 임명 전에 고문으로 재직했다.
  • ‘이재명 무죄 의견’ 권순일 전 대법관 화천대유 고문 재직

    ‘이재명 무죄 의견’ 권순일 전 대법관 화천대유 고문 재직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택지개발 사업 특혜 의혹이 불거진 화천대유에 권순일(59·사법연수원 14기) 전 대법관이 고문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권 전 대법관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서 무죄 취지의 다수의견을 냈었다. 이후 대법관직을 떠나 이 지사가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의 고문으로 영입된 것이다. 화천대유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장이던 시절 추진한 분당구 대장동 일대 개발사업에 참여한 회사로 거액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특혜 의혹이 제기된 회사다. 권 전 대법관은 지난해 9월 퇴임한 지 몇달 뒤인 지난해 말쯤 화천대유 대주주인 언론인 출신 A씨로부터 회사 고문으로 위촉하고 싶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 당시 A씨 측은 권 전 대법관 측에 “회사 제반 업무에 대한 자문과 상담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요청을 해왔고, 권 전 대법관은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문제 소지가 없는지 문의하고, 김영란법 위반 여부 등을 관련 기관에 문의한 결과 해당 사항이 없다는 답변을 받은 뒤 고문직을 수락했다고 한다. 권 전 대법관은 “자산관리회사이다 보니 법률적인 자문 등을 하는 역할로 알았고, 몇 차례 자문을 한 적 있다”고 설명했다. 권 전 대법관은 퇴임 직전인 지난해 7월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 당시 7대 5 무죄 판결에도 참여했다. 당시 전원합의체 13명의 대법관 중 스스로 참여를 회피한 김선수 대법관을 제외한 12명의 대법관이 이 지사의 유·무죄를 갈랐다. 이 판결은 항소심에서 벌금 300만원 선고로 지사직 및 피선거권 박탈 위기에 내몰렸던 이 지사가 대법원의 파기환송으로 ‘기사회생’하는 계기가 됐다. 같은 해 10월 파기환송심을 맡은 수원고법은 이 지사의 무죄를 선고했고 이 판결은 검찰 측 재상고 포기로 확정됐다.
  • 이재명 “대장지구 의혹은 마녀사냥, 덫에 걸려줄 것” 수사 의뢰…靑 청원 비공개 전환(종합)

    이재명 “대장지구 의혹은 마녀사냥, 덫에 걸려줄 것” 수사 의뢰…靑 청원 비공개 전환(종합)

    “의혹 발견 안되면 합당한 대가 치르게 할 것”“왜곡·조작 샅샅이 수사해달라” 공개 의뢰“낙인만 찍으면 된다는 악의적 마타도어”靑, 관련 의혹 청원 하루 만에 비공개 처리이낙연 “검증 필요”…국힘, 국정조사 추진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6일 성남시장 시절 추진된 대장지구 개발사업을 둘러싼 특혜 논란인 ‘성남 대장지구 의혹’과 관련해 “제기되는 모든 왜곡과 조작을 하나부터 열까지 샅샅이 수사해달라”면서 “대장동 공영개발에 대한 수사를 공개 의뢰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 지사를 둘러싼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의혹에 대해 “선거시기가 되면 난무하는 현대판 마녀사냥”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지사는 “덫을 놓고 걸려들면 좋고, 혹 걸려들지 않아도 낙인만 찍으면 된다는 악의적 마타도어”라면서 “그 덫에 기꺼이 걸려들겠다”라고 반격했다. 이 지사는 “모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약속한다. 수사결과에 따라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지겠다”면서 “그러나 책임져야 할 사람은 저뿐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수사 결과 어떠한 의혹도 발견되지 않는다면 문제를 제기한 모든 주체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면서 “죄 없는 이를 무고한 죄, 무엇보다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국민의 판단을 현혹한 죄를 철저히 물어 합당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낙연 “검증 필요, 진실 드러날 것” 성남 대장지구 의혹은 이 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뒤 공영 개발로 추진한 1조 1500억원의 초대형 규모 사업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사로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이 선정됐었는데 당시 별다른 실적이 없고 출자금도 5000만원에 불과했던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라는 업체가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해 3년간 500억원 이상 배당을 받아 업체 소유자가 이 지사와의 관계로 인해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지사 캠프측은 “상당히 부적절하고 왜곡된 것”이라고 반박했지만 대선 경선 상대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 13일 국회에서 기자들로부터 ‘해당 사안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가’라는 취지의 질문을 받자 “네. 저 자신도 관심을 갖고 주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언론이 이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도 “화천대유는 누구껍니까”라며 문제를 제기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둘러싼 BBK·다스 의혹이 제기될 당시 여권 지지층 사이에서 SNS 글 말미 ‘다스는 누구껍니까’라는 문장을 붙이던 운동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국민의힘은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카드를 꺼내들며 전방위 압박에 들어가는 한편 다음 달 국정감사에서도 국토교통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정무위원회를 중심으로 관련 증인들을 대거 증언대에 세울 것을 예고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 지사와 ‘화천대유’의 커넥션 의혹과 배당 방식을 결정한 것이 누군지 수사해야 마땅하다”면서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에 의한 정밀조사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靑, 이재명 대장지구 의혹 비공개 처리청원인 “수익금 반환, 사업 조사해야” 한편 청와대는 이 지사의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국민청원을 청와대의 대선 기간 청원 게시판 운영정책에 따라 비공개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 14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대장지구 수익금을 주민들에게 반환하고 사업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달라’는 제목의 게시글은 하루 만인 15일 비공개 전환됐다. 이는 대선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된 지난 7월 12일부터 청와대가 적용한 ‘20대 대통령선거기간 국민청원 운영정책’에 따른 조치다. 당시 청와대는 이날부터 대선일인 내년 3월 9일까지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게시글은 비공개 처리하겠다고 공지했었다. 해당 청원은 경기 성남시 대장지구 수익금을 주민들에게 반환하고, 사업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청원인은 본인을 판교대장지구 입주민이라 밝히며 “최근 기사에서 판교대장동에 수천억의 돈이 투자자나 민간기업으로 흘러간 것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판교대장지구 수익금이 어디에 쓰였길래 대장지구 주민들은 험난한 교통상황에 내몰리고 과밀 학급 문제 등에 신경써야 하나”라며 수익금 환수조치 등을 요구했다. 이 청원은 비공개 전 1만 70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 진중권 “이재명 캠프는 이권 공동체, 대통령되면 난리 날 것”

    진중권 “이재명 캠프는 이권 공동체, 대통령되면 난리 날 것”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6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화천대유’ 의혹에 대해 ‘이재명 코드’란 제목으로 이익의 사유화라고 비판했다. 화천대유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했던 대장동 개발 사업으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업체다. 이 지사를 인터뷰했던 전직 경제신문 기자가 세운 업체로 알려졌다. 진 전 교수는 이 지사의 행정가로서의 능력은 의심할 필요가 없고,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확실히 해낸다’는 믿음을 준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런 장점 뒤에는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으며, 그런 위험으로 인해 이번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이 터졌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이 지사의 ‘측근 챙기기’는 자기 철학으로 남을 설득하는 게 아니라, 먹고 살 자리를 확실히 만들어줘 제 사람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측근 챙기기에 세금이나 공적 자금이 사용됐다며 ‘이익의 사유화, 비용의 사회화’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의 선거 캠프 자체가 가치 공동체가 아니라 거대한 이권 공동체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성남 시장 때부터 시의회에서 지적됐다며 대통령이 되면 난리도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이 지사가 변호사인 만큼 측근 챙기기는 철저히 합법적으로 이뤄진다고 봤다. 진 전 교수는 “법을 잘 아는 이 지사는 제 사람 앉힐 때에도 미리 임명 규정을 완화시켜 놓는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경기관광공사직에 응모했던 음식평론가 황교익씨를 들었다. 황씨를 관광공사 사장에 내정하기 전에 이 지사는 경기도 모든 산하기관의 채용 규정을 일괄 변경해서 학위와 경력 제한을 완화했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이 지사가 비주류라 제 사람을 만들려면 권한을 이용해 공적 부문에 비용을 전가하는 방식밖에 없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이러한 이익의 사유화를 공익으로 치장하고, 역시 세금인 막대한 홍보비를 써서 자신의 치적으로 둔갑시킨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자신에 대한 비판이 나오면 고소로 처리한다고 비난했다. 진 전 교수는 “이 지사가 그 동안 소송을 몇 번이나 벌였는지 헤아리기도 힘들 것”이라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는 방식도 쓴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사망한 친형이 살아있을 때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 지사가 지난달 초 “가짜뉴스를 내면 해당 언론사를 망하게 해야 한다”고 한 발언도 그냥 하는 소리로 들리지 않는다고 진 전 교수는 부연했다.
  • 대장동 의혹 받는 이재명의 반격 카드는 “검찰개혁”

    대장동 의혹 받는 이재명의 반격 카드는 “검찰개혁”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검찰개혁을 들고 나왔다. 국민의힘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대장동 현장까지 방문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이 지사의 열린캠프는 16일 검찰 표적수사와 검언유착 국민 피해 사례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서 “통제받지 않는 막강한 권력은 누구든 해칠 수 있고, 특히 돈 없고 백 없는 서민들은 언제든 억울한 일을 당할 수 있다”며 “이를 막는 것이 검찰개혁”이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조국 사태나 추·윤 갈등 당시 이낙연 전 대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지층을 고려해 연일 선명한 메시지를 낸 것과 달리 검찰개혁 언급을 자제해 왔다. 그러나 검찰이 이 지사를 표적 수사했고 허위 진술을 받아내기 위해 별건 수사로 압박했다는 내용이 보도되자 검찰에 대한 비판 수위를 올렸다. 대장동 개발 의혹 국면에서는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이 기소했지만 무죄를 받은 점을 강조하며 “수사에 동의한다”며 정면 돌파할 방침을 밝혔다.  이 지사가 검찰개혁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 추 전 장관의 ‘윤석열 효과’를 고려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추 전 장관은 윤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고발 사주 의혹이 불거지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캠프 총괄특보단장인 정성호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개혁적인 민주당 지지자들이 (검찰개혁 관련) 추 전 장관이 옳았다는 데 공감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지사 측은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대장동 개발 시행사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사실을 들어 역공에 나섰다. 전용기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화천대유가 누구의 것인지를 따져 묻기보다는 곽 의원이 화천대유와 어떤 관계인지 밝히는 게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화천대유’가 개발사업에서 배당받은 이익뿐만 아니라 대장지구 15개 블록 중 5개 블록에서 직접 주택사업을 시행해 1000억원대 이득을 봤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장동게이트 진상조사 TF’ 첫 회의를 열고 경기 성남시 대장동 현장을 방문했다. 국민의힘은 이 사건을 ‘권력형 종합 비리 세트’로 규정하고, 이 지사와 의혹 관련자들을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소환할 방침이다.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 지사에게 ‘화천대유는 누구 것이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묻고 싶다”며 “이 지사와 ‘화천대유’의 커넥션 의혹과 배당 방식을 결정한 것이 누군지 수사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 ‘화천대유‘ 대장지구 5개 블록 직접 시행 1000억대 이익

    ‘화천대유‘ 대장지구 5개 블록 직접 시행 1000억대 이익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공영개발사업에 자산관리회사로 참여해 577억원의 과다 배당 논란을 빚고있는 ‘화천대유’가 대장동 사업지구에서 직접 주택사업을 시행해 지난해까지 1000억원대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16일 나타났다.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화천대유는 대장지구 15개 블록(공동주택 12개,연립주택 3개) 가운데 5개 블록(공동주택 4개,연립주택 1개)을 직접 시행했다. 블록별 가구 수는 229∼529가구다. 성남도시개발공사와 화천대유가 참여한 특수목적법인 ‘성남의뜰’은 화천대유에 5개 블록을 공급하는 내용의 ‘조성토지 공급계획’을 지난 2017년 1월 성남시에 제출했다. 이어 화천대유는 시공사들을 선정했고 5개 블록의 공동주택과 연립주택은 2018년말 분양을 했고, 지난 5월부터 입주를 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화천대유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739억원, 2019년은 675억원이다. 지난해 분양매출이익은 1530억원, 2019년은 822억원이어서 주택사업을 통해 대부분의 이익을 낸 것으로 보인다. 분양매출이 없던 2018년에는 58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2017년 226억원, 2016년 42억원, 사업 첫해인 2015년 1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주택 분양 이전인 2015∼2018년 867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분양 이후 2년간 2414억원의 흑자를 내 6년간 1547억원의 수익을 냈다. 화천대유가 시행한 5개 블록과 임대주택 2개 블록을 제외한 나머지 8개 블록의 경우 성남의뜰에서 추첨(평형 85㎡ 이하)이나 입찰(85㎡ 초과)로 시행사를 선정했는데 추첨의 경우 경쟁률이 100대 1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평형 85㎡ 이하는 성남의뜰로부터 감정평가액으로 공급을 받았으며 화천대유가 시행한 5개 블록은 모두 85㎡ 이하다. 대장지구의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장지구가 판교와 맞붙은 입지 조건에다 부경산 경기가 살아나며 땅값과 분양가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뛰었다”며 “1개 블록당 최소 수백억원씩 이익을 남겼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성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도시개발법에 따라 출자자가 일부 부지에 대해 직접 아파트사업을 시행할 수 있다”며 “화천대유도 마찬가지이며 5개 블록을 출자자 직접 사용분으로 공급했고 이는 사업협약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 野 “이재명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를… 화천대유·특금신탁 수익률 11만% 가능하냐”

    野 “이재명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를… 화천대유·특금신탁 수익률 11만% 가능하냐”

    김부겸 “상식적이지 않아… 점검해 볼 것”李지사 “수사하는 것에 저는 100% 찬성”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15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도마에 올랐다. 질의에 나선 국민의힘 의원들은 수사와 조사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국토교통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 등으로 구성된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를 꾸려 16일 첫 회의를 연다.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은 “이 지사가 대장동 개발 사업을 통해서 4000억원의 막대한 이익을 편취했다”며 “총리실과 중앙정부에서 감사하고, 제대로 공익 처분됐나 조사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구체적인 내용은 모른다”면서도 “몇 차례 감사라든가 관계 당국 수사도 있었다는 주장인데, 이 문제에 대해서 정부가 나설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음 순서로 나선 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이 지사를 옹호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이재명 캠프에서 직능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지방자치단체 산하공사를 통해 수천억원이라든지 수백억 자금을 특정집단이나 개인이 편취한다는 게 가능하냐”고 묻자 김 총리는 “말이 안 되는 거다”라고 답했다.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은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수익률이 7000% 정도인데 화천대유는 5000만원 넣고 577억원을, SK증권으로 포장된 특금신탁은 3억원을 넣어서 3463억원을 받았다. 11만 5345%다. 저런 수익률이 가능하냐”고 물었다. 김 총리는 “이런 내용을 잘 모르지만 조금 상식적이지 않다”고 했다. 윤 의원이 국무총리 직속 부패예방추진단에서 조사할 의향이 있냐고 묻자 김 총리는 “할 수 있는 게 어떤 일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과거 감사 결과나 이런 것이 있는지부터 한번 점검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 지사가 무료화를 선언한 일산대교도 언급됐다. 윤 의원은 “일산대교의 단독 주주인 국민연금의 30년 후까지 실제 수익률이 7%인데 이 지사가 심하다고 그랬다”며 “11만 5345%는 그냥 두고 7%는 못 참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특혜가 느껴지고 유착이 느껴진다. 행정의 허점도 이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며 “정부가 나서지 않는다면 불공정 자체”라고 꼬집었다. 대장동 개발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91만여㎡ 부지에 1조 5000억원을 들인 사업이다. 이 지사가 성남시장에 재선한 뒤 2014년 공영개발로 전환됐다. 이 지사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공공에서 5500억원을 환수한 최대 치적”이라고 해명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도의원들이) 저한테 사퇴해라, 수사해라 말씀하시는데 수사하는 것에 100%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알기로는 이미 수사를 몇 번 했다”며 “또 (수사를) 요구하면 하시는 거야 저는 100% 찬성한다”고 말했다.
  • “대장동 개발이익 5503억 공익환수” 적극 방어 나선 이재명

    “대장동 개발이익 5503억 공익환수” 적극 방어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개발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정면 돌파에 나섰다. 특혜 의혹을 보도한 조선일보에는 대선 경선 개입을 중단하라며 강력 경고했다. 이 지사는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장동 개발은 성남시장이 되면서 공공개발로 전환해 개발이익 5503억원을 환수한 대표적인 모범개발행정 사례”라며 “단군 이래 최대규모 공익환수사업에 억측, 곡해, 왜곡보도, 네거티브를 넘어선 마타도어가 난무해 직접 나섰다”고 밝혔다. 대장동 개발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에 취임한 후 2014년 공영개발로 전환됐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자금 조달, 사업위험 부담 등을 고려해 경쟁입찰을 거쳐 민간사업 컨소시엄 사업자를 선정했다. 대장동 개발을 위해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세운 특수목적법인 ‘성남의뜰’에 참여한 민간 시행사 ‘화천대유’의 최대주주 김모씨가 당시 시장이었던 이 지사를 인터뷰한 언론인 출신이라는 점이 문제로 제기됐다. ‘화천대유’는 보통주 지분의 14%만 보유하고 있는데 최근 3년간 577억원을 배당받았다는 점도 지적됐다. 우선주 54%를 보유한 성남도시개발공사는 같은 기간 1828억원을 배당받았다. 이 지사는 사업 약정 당시 성남시의 이익 5503억원을 보장한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개발 사업 중 시행 인가 조건을 추가해 성남시 이익을 920억원 추가로 확보했다는 점도 덧붙였다. 모든 사업 비용을 부담한 민간 투자자의 내부 이익배분 문제는 알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이 지사는 “대장동 개발은 성남시장 시절 최대 치적”이라며 “민영개발을 방치했다면 업자들이 5503억원을 더한 더 많은 개발이익을 누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혜 의혹이 제기된 언론인 출신 김씨에 대해서는 “그분이 저를 인터뷰한 건 사실이고, 그 뒤로는 만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 지사의 아들이 ‘화천대유’의 자회사인 ‘천화동인’에 근무하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 지사는 의혹을 제기한 조선일보와 장기표 국민의힘 예비 후보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이 지사는 조선일보에 “대선 후보자인 저에 대한 견강부회식 마타도어 보도는 공직선거법이 정한 후보자 비방에 해당하고, 선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행위”라고 말했고, 장 후보에 대해서는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네거티브 공세에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던 이 지사가 이례적으로 적극 해명에 나선 것은 대장동 개발이 경선에 최대 악재로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 호남대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 개발업자의 특혜 의혹 등은 민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이 지사를 둘러싼 ‘성남시 대장지구’ 의혹에 대한 대대적인 쟁점화를 시도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 수사기관이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대장동 개발 이재명, 긴급 기자회견 “공공 이익으로 5500억원 회수”

    대장동 개발 이재명, 긴급 기자회견 “공공 이익으로 5500억원 회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개발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정면 돌파에 나섰다. 특혜 의혹을 보도한 조선일보에는 대선 경선 개입을 중단하라며 강력 경고했다.  이 지사는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장동 개발은 성남시장이 되면서 공공개발로 전환해 개발이익 5503억원을 환수한 대표적인 모범개발행정 사례”라며 “단군 이래 최대규모 공익환수사업에 억측, 곡해, 왜곡보도, 네거티브를 넘어선 마타도어가 난무해 직접 나섰다”고 밝혔다.  대장동 개발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에 취임한 후 2014년 공영개발로 전환됐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자금 조달, 사업위험 부담 등을 고려해 경쟁입찰을 거쳐 민간사업 컨소시엄 사업자를 선정했다. 대장동 개발을 위해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세운 특수목적법인 ‘성남의뜰’에 참여한 민간 시행사 ‘화천대유’의 최대주주 김모씨가 당시 시장이었던 이 지사를 인터뷰한 언론인 출신이라는 점이 문제로 제기됐다. ‘화천대유’는 보통주 지분의 14%만 보유하고 있는데 최근 3년간 577억원을 배당받았다는 점도 지적됐다. 우선주 54%를 보유한 성남도시개발공사는 같은 기간 1828억원을 배당받았다.  이 지사는 사업 약정 당시 성남시의 이익 5503억원을 보장한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개발 사업 중 시행 인가 조건을 추가해 성남시 이익을 920억원 추가로 확보했다는 점도 덧붙였다. 모든 사업 비용을 부담한 민간 투자자의 내부 이익배분 문제는 알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이 지사는 “대장동 개발은 성남시장 시절 최대 치적”이라며 “민영개발을 방치했다면 업자들이 5503억원을 더한 더 많은 개발이익을 누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혜 의혹이 제기된 언론인 출신 김씨에 대해서는 “그분이 저를 인터뷰한 건 사실이고, 그 뒤로는 만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 지사의 아들이 ‘화천대유’의 자회사인 ‘천화동인’에 근무하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 지사는 의혹을 제기한 조선일보와 장기표 국민의힘 예비 후보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이 지사는 조선일보에 “대선 후보자인 저에 대한 견강부회식 마타도어 보도는 공직선거법이 정한 후보자 비방에 해당하고, 선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행위”라고 말했고, 장 후보에 대해서는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네거티브 공세에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던 이 지사가 이례적으로 적극 해명에 나선 것은 대장동 개발이 경선에 최대 악재로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 호남대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 개발업자의 특혜 의혹 등은 민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이 지사를 둘러싼 ‘성남시 대장지구’ 의혹에 대한 대대적인 쟁점화를 시도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 수사기관이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이재명 추진’ 성남 대장동 공영개발 참여 신생업체에 1000억 배당 논란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공영개발로 추진한 대장동 개발사업에 참여한 소규모 신생 업체인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최근 3년간 100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13일 밝혀졌다. 또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주식을 100% 소유한 주주가 언론사 간부였고 업체 설립 수개월 전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지사와 인터뷰를 한 것으로 알려져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업체는 이와 관련한 특혜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화천대유자산관리 관계자는 “수십년 경력의 개발사업, 회계, 법무 전문가 20여명이 모여 회사를 설립해 대장동 개발에 참여했고 공모지침서에 따른 평가로 선정된 것”이라며 “30만평이 넘는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고 주주협약에 의한 배당률에 따라 배당금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언론인 출신의 A씨가 주주가 맞지만, 대표이사는 변호사로 소유와 경영이 엄격히 분리돼 있다”며 “A씨가 이 지사와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인터뷰도 대장동 개발과 관계없는 내용이었다”고 덧붙였다. 대장동 도시개발은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91만여㎡ 부지에 5903가구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올 상반기 입주가 시작됐다. 이 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성남의뜰’은 2015년 7월 설립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성남의뜰의 납입자본금은 50억원(우선주 46억5000만5000원,보통주 3억4999만5000원)으로 돼 있다. 우선주의 경우 성남시 산하 성남도시개발공사가 53.76%를 보유하고 있고 하나은행 15.06%, 국민은행 8.60%, 기업은행 8.60% 등의 지분이다. 보통주 지분율은 에스케이증권이 85.72%, 화천대유자산관리가 14.28%다. 이들 주주 가운데 화천대유자산관리는 대장동 개발을 위해 2015년 2월 만들어졌고 보통주 지분율 14.28%에 해당하는 4999만원을 성남의뜰에 납입하고 주주가 됐다. 5000만원이 채 되지 않는 주식을 보유한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최근 3년간 성남의뜰로부터 받은 배당금은 1010억원에 달했다. 이는 성남의뜰이 주주들에게 3년간 배당한 5903억원의 17%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432억원은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자회사인 ‘천화동인 1호’의 배당금이라고 화천대유자산관리측은 전했다. 앞서 이 지사는 성남시장 당시 민간개발로 추진되던 대장동 개발 사업을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참여하는 공영으로 전환했으며 개발 이익금 5503억원을 시민에게 환수하겠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2018년 경기지사 선거를 앞두고 ‘개발 이익이 5000억원 났다’라는 내용을 선거공보 등에 공표한 혐의(선거법 위반)로 기소됐다가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판결을 받기도 했다. 결국 이 지사가 환수하겠다는 전체 이익금의 18% 이상에 해당하는 배당금을 화천대유자산관리가 받은 셈이라 공영개발 취지가 퇴색됐고, 5000억원을 시민에게 환수하겠다는 공언도 빗나가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게다가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주식을 100%(3억1000만원) 보유한 주주가 언론사 간부 출신의 A씨로 알려졌으며 그는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설립되기 7개월 전인 2014년 7월 이 지사와 인터뷰를 해 기사화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성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특수법인인 성남의뜰 구성을 위해 컨소시엄을 공모했는데 모두 3개 컨소시엄이 응모했고 적법한 절차를 거쳐 화천대유자산관리가 포함된 하나은행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 지사 캠프 관계자는 “특혜 의혹은 터무니없는 얘기”라며 “이 지사가 A씨 취재에 응한 것이 전부이고 잘 알지 못하는 사이”라고 해명했다.
  • 이재명 측, 대장지구 특혜 의혹에 “왜곡”…이낙연 “진실 드러날 것”

    이재명 측, 대장지구 특혜 의혹에 “왜곡”…이낙연 “진실 드러날 것”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경선 캠프는 13일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된 대장지구 개발사업을 둘러싼 특혜 의혹이 제기되자 “상당히 부적절하고 왜곡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캠프 수석대변인인 박찬대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주간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오랫동안 나온 얘기고, 아무 문제가 없던 얘기”라며 이같이 일축했다. 앞서 이 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후 공영 개발로 추진한 1조1500억원의 초대형 규모 사업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사로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이 선정된 바 있다. 당시 별다른 실적이 없고 출자금도 5000만원에 불과했던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라는 업체가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해 3년간 500억원 이상 배당을 받았는데, 업체 소유자가 이 지사와의 관계로 인해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 의혹제기의 주된 내용이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성남의뜰은 특수목적법인이고, 사업 집행을 위한 자산관리회사가 필요한데 그게 바로 언급되고 있는 화천대유”라며 “왜 갑자기 어떤 회사가 나오냐고 하는데, 부동산 개발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걸 갖고 ‘의혹이다’, ‘논란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국민을 오도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잘라 말했다. 캠프 선대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은 “사실 확인이 안 된 기사다. 기사를 보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선 경쟁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로부터 ‘해당 사안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가’라는 취지의 질문을 받자 “그렇다. 관심을 갖고 주목하고 있다”면서 “언론이 이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답했다.
  • 장기표 “이재명 아들, 성남시 발주업체 재직”, 이재명 “터무니 없다”

    장기표 “이재명 아들, 성남시 발주업체 재직”, 이재명 “터무니 없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아들이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중 시행된 경기 성남시 대장동 공영 개발에 참여해 막대한 수익을 올린 업체의 계열사에 재직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너무 터무니 없다”며 전면 부인했다. 장기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는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지사의 아들 의혹을 제기한 뒤 국정조사 등을 통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장 예비후보에 따르면 이 지사 아들은 ㈜천화동인1호라는 회사에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화동인1호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중 추진한 성남 분당구 대장동 일대 개발 사업으로 수천억대 수혜를 입은 화천대유자산관리의 페이퍼컴퍼니라고 장 후보는 주장했다. 장 예비후보는 “이 회사는 2015년 성남시에서 대장동 개발 관련 민간 사업자 공모를 냈던 시기에 설립돼 실적도 없는 데다 출자금은 5000만원에 불과했으나 대규모 개발사업에 주주로 참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화천대유는 설립 이후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등과 해당 용지에 대한 시공계약을 맺었고 이후 2020년 매출액이 6970억원, 당기순이익이 1733억에 이를 정도로 수익성이 수직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장 예비후보는 “문제는 이 업체의 계열사로 존재하는 천화동인1호라는 회사다”며 “천화동인1호라는 회사에 이 지사의 아들이 직원으로 근무 중이라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 캠프는 “장 예비후보가 주장한 ‘이 지사 아들의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수주업체 취업과 비리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허위 사실을 유포한 장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법적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 지사도 이날 강원 원주에서 진행된 순회경선을 마친 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아들이 그 회사에 다니지 않는다”며 “너무 터무니 없다. 등기부나 아들 다니는 회사가 어디인지 4대 보험 가입한 것 있으니까 확인해보면 알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표적수사’ 의혹 보도 관련 검사들 “조직폭력배 말 기사화…개탄스러워”

    ‘이재명 표적수사’ 의혹 보도 관련 검사들 “조직폭력배 말 기사화…개탄스러워”

    과거 이재명 경기도지사(당시 성남시장)의 비위 사실을 제보하라고 재소자를 압박했다는 의혹에 연루된 당시 수사검사와 부장검사가 “(보도는)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검사보다 조직폭력배 출신의 도박사이트 운영자의 말을 더 믿고 기사화하는 현실이 개탄스럽고 슬프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었던 한동훈 검사장 또한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8일 두 검사는 “전날 KBS에서 중앙지검 강력부 검사가 이 지사를 표적수사하기 위해 도박사이트 운영자 이모(40)씨에 대해 과잉, 별건 수사를 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면서 “그러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이 지사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사실조차 없었고 이후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KBS는 전날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2017년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 ‘국제마피아파’ 출신 사업가 이씨를 수사하면서 이 지사의 비위를 털어놓으라고 압박했고, 이씨가 거부하자 그의 가족에 보복성 수사를 했다는 표적 수사 의혹을 보도했다. 두 사람은 설명자료에서 이러한 보도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검사가 이씨에게 이재명이나 축구를 언급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그런 적이 없으며 당시 조사 과정에서는 변호인이 모두 입회했다”고 설명했다. 별건 수사를 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씨와 같은 방을 사용한 재소자를 불러 이 지사에 대해 물었고, 10만원을 줬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해당 재소자가 먼저 검사실에 연락했고, 검찰 측은 해당 재소자가 누구인지조차 몰랐다”면서 “이씨의 혐의에 대해 제보한 점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했으며 관련 기록도 남아있다”고 반박했다. ‘검찰이 3년 전 무혐의한 사건을 압박을 위해 무리하게 기소했다’는 대목에 대해서는 “고소인이 항고, 재항고함에 따라 재기수사명령이 내려진 사건”이라면서 “관할 지청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됨에 따라 수사한 것인지 별도로 인지 수사를 한 사건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씨의 가족을 상대로 ‘보복성 수사’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익금 사용과 관련한 제보나 계좌추적 등의 과정에서 수사를 진행한 것이지 ‘이씨의 어머니를 기소하겠다’고 하거나, 그 어머니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 검사장은 의혹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며 억지 프레임을 만들어 의혹을 키우는 일을 그만둬야 한다”고 반발했다. 그는 “당시 중앙지검에서 그 조폭과 관련해 이 지사 관련 수사가 진행된 사실이 없었고, 전날 보도 후 당시 강력부장에게도 분명히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2017년 12월 국민체육진흥법상 도박개장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며, 이듬해 4월부터 2019년 2월까지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이씨는 2019년 10월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으며 오는 10일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 ‘은수미 캠프출신 부정채용 의혹‘ 관련 3명 구속영장 신청

    ‘은수미 캠프출신 부정채용 의혹‘ 관련 3명 구속영장 신청

    은수미 성남시장의 선거캠프 출신들이 성남시와 산하기관에 대거 부정 채용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관계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8일 부정채용 혐의와 관련한 인물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신분과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3명 가운데 은 시장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은 시장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이모 전 비서실 근무자는 지난 1월 25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성남시 공공기관 채용 비리 신고서’를 내 “서현도서관 외에도 성남시청과 산하기관에 캠프 출신 27명이 부정 채용됐다”며 이들과 인사 관련 간부 공무원 2명 등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 2월과 5월 성남시청 인사담당 부서 등을 두 차례 압수수색하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이 신청된 3명의 구체적 혐의가 알려지면 수사에 지장을 줄 여지가 있고 피의사실 공표에도 해당할 수 있다”며 “조만간 은 시장도 불러 관련 혐의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성남FC 의혹’ 이재명 불송치…경찰 “증거 불충분”

    ‘성남FC 의혹’ 이재명 불송치…경찰 “증거 불충분”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으로 프로축구 성남FC 구단주였을 때 네이버 등 기업으로부터 성남FC 광고비 명목으로 돈을 내도록 강요한 혐의에 대해 경찰이 7일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혐의 없음’ 결론을 내렸다. 경기지사 선거를 앞두고 이른바 친형 강제입원 사건 등과 함께 고발된 지 3년 3개월 만이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제3자 뇌물제공 혐의로 수사해온 이 지사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처분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시절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성남FC에 두산, 네이버 등 기업들에게 광고비 등으로 160억여 원을 내도록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그는 경기지사 선거를 앞둔 지난 2018년 6월 바른미래당으로부터 이러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당시 바른미래당은 “성남FC는 두산건설 42억원, 네이버 40억원, 농협 36억원 분당차병원 33억원 등 관내 6개 기업으로부터 광고비 등으로 돈을 지원받았고, 이를 전후해 두산이 방치 상태로 보유하고 있던 분당 정자동의 병원 용지가 사옥을 지을 수 있게 용도 변경됐고, 네이버는 제2 사옥 건축허가를 받아 대가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바른미래당은 이른바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사건 등도 함께 고발했다. 경찰은 공소시효가 6개월에 불과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연관된 친형 강제입원 사건 등 나머지 사건들을 먼저 처리하고 성남FC 관련 혐의에 대해서는 처리를 미뤄왔다. 그러던 지난해 10월 이 지사가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 확정 선고를 받았고 이때부터 경찰은 본격적인 성남FC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6월에는 경찰이 이 지사를 소환하자 이 지사가 “경찰이 선거에 영향을 주려고 언론에 흘려 의혹 부풀리기에 나섰다”고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이후 경찰은 이 지사에 대해 서면조사를 했고 지난 7월 26일 이 지사 측으로부터 답변서를 받았다. 이 지사는 답변서를 통해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서면질의답변서와 그동안 수사한 사안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불송치 결정했다”며 “피고발인(이 지사)과 성남FC, 기업들 등 3자 사이에 뇌물죄가 되는지 면밀히 수사했지만,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 은수미 전 정책보좌관, CCTV 계약관련 1억 상당 뇌물 받아

    은수미 전 정책보좌관, CCTV 계약관련 1억 상당 뇌물 받아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의 전 정책보좌관 A씨가 CCTV 공사와 관련 업체 측 브로커로부터 1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장판사) 심리로 지난달 27일 열린 은 시장 전 정책보좌관 A씨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사건 첫 공판이 열렸다. 공판 과정에서 A씨가 성남시 내 CCTV 공사와 관련한 계약 체결을 대가로 업체 측 브로커 B씨로부터 1억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가 공소사실로 드러났다. 특가법상 뇌물죄는 수뢰액이 1억원 이상일 경우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A씨가 맡고 있던 정책보좌관(4급 상당)은 성남시 정무직 중 직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게 뇌물을 준 B씨 역시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상태이다. 검찰은 앞서 은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던 2018년 10월 A씨에게 수사 보고서를 보여준 혐의로 당시 성남중원경찰서 소속이던 전직 경찰관 C씨를 지난 3월 말 기소하고,추가 수사를 통해 A씨를 비롯해 성남시 관계자, 업체 관계자, 경찰관 등의 뇌물 혐의를 밝혀 최근까지 속속 재판에 넘겼다. 아울러 C씨가 수사자료를 유출하는 대가로 성남시 이권에 개입하려 한 정황을 포착해 수뢰후 부정처사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법원은 이에 따라 단독 재판부가 맡고 있던 C씨 사건을 1년 이상 유기징역 사건을 관할하는 합의부인 형사11부로 이송했다. 현재 수원지법 형사11부는 A,B,C씨 세 사람의 사건은 물론 C씨의 상관이던 전직 경찰관의 제3자 뇌물수수 사건, 성남시청 6급 공무원과 업체 관계자 등의 알선수재 사건 등도 맡고 있다. 재판부는 내달 17일 관련 재판을 잇달아 열어 공소사실을 청취하고, 사건 병합 여부 등을 따져볼 방침이다.
  • 이재명 “역량·자격 되는 사람 쓰는 게 왜 문제인가”

    이재명 “역량·자격 되는 사람 쓰는 게 왜 문제인가”

    이재명 경기지사가 최근 불거진 ‘보은인사’ 논란에 대해 “(성남시장 시절) 저와 성남에서 같이 일했거나 캠프에 참여한 사람이 역량이나 자격이 되면 쓸 수 있다”며 “자격이 되는 사람 쓰는 게 왜 문제인가”라고 말했다. 1일 이 지사는 경기도의회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민생당 소속 김지나 도의원의 인사 관련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의원은 경기주택도시공사 본부장 인사 관련 의혹, 이 지사 취임 이후 도청과 산하기관 인사와 관련된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 비방글, 공공기관 ‘보은인사 90명 리스트’ 등에 대해 언급했다. 이 지사는 “잘한 인사는 내 편이냐 니 편이냐, 내가 아냐 모르냐, 어떤 관계냐 가리지 말고 능력이 있는지, 자질이 되는지, 기준에 부합하는지, 합법적 절차로 공정하게 채용했는지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사에) 어긋난 부분에 대해 구체적 팩트를 말하면 수정하고 고치겠는데 그냥 ‘성남 사람이다’라고 한다. 성남 사람이라는 게 뭐가 문제가 되나”라고 되물었다. 이 지사는 “다른 일을 맡았을 때 경기도에 유능한 사람을 심사하고도 ‘경기도 아는 사람은 빼’라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관계있는 사람이 문제가 되면서 ‘보은인사’라는 말이 나오는데, 제가 은혜를 입어야 보은하지, 서로 아는 게 은혜인가”라고도 했다. 이어 “김영삼 전 대통령은 ‘인사는 만사’라고 했다”라며 “취임 뒤 수없이 많은 공무원 인사, 산하기관 인사 지휘 했는데 결론은 도정에 대한 도민 만족도가 높다. 인사가 그렇게 엉망진창이면 이런 성과를 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법원 “은수미 시장,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해임은 위법”

    법원 “은수미 시장,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해임은 위법”

    경기 성남시장이 성실의무 위반과 명예훼손 등의 이유로 시 산하기관인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을 해임한 것은 재량권을 남용한 위법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30일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수원지법 제1행정부는 윤정수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은수미 시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해임 처분을 취소하라’며 지난 26일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사 소속 직원의 개인적 일탈과 그로 인한 형사절차 진행,감사 결과에 대한 재심의 신청 등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며 공사의 평판이 나빠지게 되었더라도 이를 원고의 직무상 의무 위반의 탓으로 돌리기 어렵고 원고가 공사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평가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원고에 대한 해임 처분은 징계양정에 있어 사회 통념상 현저히 합리성 및 타당성을 잃어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으로서 위법하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 윤 사장은 지난해 10월 성남시의회가 자신에 대한 해임 촉구 결의안을 의결한 뒤 은 시장이 같은 해 12월 공사 이사회 의결에 따라 해임하자 소송을 냈다. 성남시의회는 당시 결의안에서 “2018년 11월 윤 사장 취임 이후 공사의 비위 사실과 직원들의 근무 상태는 시민들이 우려할 정도로 나타났지만, 윤 사장은 시정은 고사하고 부인과 변명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공사 전산실에 비트코인 채굴장 설치·운영,상사에 의한 여직원 폭행 사건 등을 사례로 들었다. 해임 촉구안은 성남시의회 재석 의원 34명 가운데 찬성 27명, 반대 5명, 기권 2명으로 통과됐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직원 900여명에 한 해 예산이 1300여억원에 이르는 성남시 최대 산하 기관이다.
  • “노총각 간택 받으러 출근?”…류호정, 미혼 女공무원 명단에 ‘한마디’

    “노총각 간택 받으러 출근?”…류호정, 미혼 女공무원 명단에 ‘한마디’

    총각 시장 비서관에 잘 보이려미혼 女공무원 명단 작성 경기 성남시 인사 관련 부서 직원이 총각인 시장 비서관에게 잘 보이려고 30대 미혼 여성 공무원 150여 명의 신상 리스트를 만들어 전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징그럽다는 생각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류호정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리스트에 오른 사람들은 직장 동료이지, 노총각 간택 받으러 출근한 사람들이 아니다”며 “여성 노동자를 동료 시민으로, 동등한 인격체로 대해야 한다. 직장 내 성차별 문화가 만연하다는 게 이런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카톡방에서 여성의 외모에 순위를 매겨가며 품평하던 것이 나이를 먹고 이렇게 발현된 것”이라며 “컴퓨터 잠깐 재생해 두면 끝나는 온라인 교육 같은 거 말고,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을 제대로 해야 한다. 대통령의 여성가족정책을 보좌하던 은수미 시장이 있는 성남시니까”라고 했다. 앞서 2019년 중순쯤 성남시청 인사팀에서 근무하던 6급 공무원 A씨가 시청 31∼37세 미혼 여직원의 사진과 이름, 나이, 소속, 직급 등 신상정보가 담긴 문서를 작성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문건을 전달받은 은수미 시장의 전 비서관인 이모씨가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에 이러한 사실을 공익신고했다. 이와 관련 시는 같은 날 문건을 작성하고 전달에 가담한 공무원 2명에 대해 배경을 조사해 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미혼 女공무원 150명 리스트’ 파문...은수미, “진심으로 사과”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은 앞서 해당 문건과 관련해 피해 당사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은수미 시장은 행정포털시스템에 이같은 내용의 사과문을 올리고 “지난 금요일에 사실을 알았고 곧바로 내부감사에 들어갔으며 수사의뢰를 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수사와는 별개로 내부조사를 계속해 그에 따른 징계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 시장은 “리스트 관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수단을 강구하고 재발방지를 포함한 모든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제가 곁에 있겠다.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차 사과와 위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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