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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측, 대장지구 특혜 의혹에 “왜곡”…이낙연 “진실 드러날 것”

    이재명 측, 대장지구 특혜 의혹에 “왜곡”…이낙연 “진실 드러날 것”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경선 캠프는 13일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된 대장지구 개발사업을 둘러싼 특혜 의혹이 제기되자 “상당히 부적절하고 왜곡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캠프 수석대변인인 박찬대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주간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오랫동안 나온 얘기고, 아무 문제가 없던 얘기”라며 이같이 일축했다. 앞서 이 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후 공영 개발로 추진한 1조1500억원의 초대형 규모 사업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사로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이 선정된 바 있다. 당시 별다른 실적이 없고 출자금도 5000만원에 불과했던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라는 업체가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해 3년간 500억원 이상 배당을 받았는데, 업체 소유자가 이 지사와의 관계로 인해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 의혹제기의 주된 내용이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성남의뜰은 특수목적법인이고, 사업 집행을 위한 자산관리회사가 필요한데 그게 바로 언급되고 있는 화천대유”라며 “왜 갑자기 어떤 회사가 나오냐고 하는데, 부동산 개발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걸 갖고 ‘의혹이다’, ‘논란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국민을 오도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잘라 말했다. 캠프 선대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은 “사실 확인이 안 된 기사다. 기사를 보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선 경쟁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로부터 ‘해당 사안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가’라는 취지의 질문을 받자 “그렇다. 관심을 갖고 주목하고 있다”면서 “언론이 이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답했다.
  • 장기표 “이재명 아들, 성남시 발주업체 재직”, 이재명 “터무니 없다”

    장기표 “이재명 아들, 성남시 발주업체 재직”, 이재명 “터무니 없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아들이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중 시행된 경기 성남시 대장동 공영 개발에 참여해 막대한 수익을 올린 업체의 계열사에 재직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너무 터무니 없다”며 전면 부인했다. 장기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는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지사의 아들 의혹을 제기한 뒤 국정조사 등을 통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장 예비후보에 따르면 이 지사 아들은 ㈜천화동인1호라는 회사에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화동인1호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중 추진한 성남 분당구 대장동 일대 개발 사업으로 수천억대 수혜를 입은 화천대유자산관리의 페이퍼컴퍼니라고 장 후보는 주장했다. 장 예비후보는 “이 회사는 2015년 성남시에서 대장동 개발 관련 민간 사업자 공모를 냈던 시기에 설립돼 실적도 없는 데다 출자금은 5000만원에 불과했으나 대규모 개발사업에 주주로 참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화천대유는 설립 이후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등과 해당 용지에 대한 시공계약을 맺었고 이후 2020년 매출액이 6970억원, 당기순이익이 1733억에 이를 정도로 수익성이 수직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장 예비후보는 “문제는 이 업체의 계열사로 존재하는 천화동인1호라는 회사다”며 “천화동인1호라는 회사에 이 지사의 아들이 직원으로 근무 중이라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 캠프는 “장 예비후보가 주장한 ‘이 지사 아들의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수주업체 취업과 비리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허위 사실을 유포한 장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법적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 지사도 이날 강원 원주에서 진행된 순회경선을 마친 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아들이 그 회사에 다니지 않는다”며 “너무 터무니 없다. 등기부나 아들 다니는 회사가 어디인지 4대 보험 가입한 것 있으니까 확인해보면 알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표적수사’ 의혹 보도 관련 검사들 “조직폭력배 말 기사화…개탄스러워”

    ‘이재명 표적수사’ 의혹 보도 관련 검사들 “조직폭력배 말 기사화…개탄스러워”

    과거 이재명 경기도지사(당시 성남시장)의 비위 사실을 제보하라고 재소자를 압박했다는 의혹에 연루된 당시 수사검사와 부장검사가 “(보도는)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검사보다 조직폭력배 출신의 도박사이트 운영자의 말을 더 믿고 기사화하는 현실이 개탄스럽고 슬프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었던 한동훈 검사장 또한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8일 두 검사는 “전날 KBS에서 중앙지검 강력부 검사가 이 지사를 표적수사하기 위해 도박사이트 운영자 이모(40)씨에 대해 과잉, 별건 수사를 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면서 “그러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이 지사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사실조차 없었고 이후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KBS는 전날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2017년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 ‘국제마피아파’ 출신 사업가 이씨를 수사하면서 이 지사의 비위를 털어놓으라고 압박했고, 이씨가 거부하자 그의 가족에 보복성 수사를 했다는 표적 수사 의혹을 보도했다. 두 사람은 설명자료에서 이러한 보도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검사가 이씨에게 이재명이나 축구를 언급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그런 적이 없으며 당시 조사 과정에서는 변호인이 모두 입회했다”고 설명했다. 별건 수사를 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씨와 같은 방을 사용한 재소자를 불러 이 지사에 대해 물었고, 10만원을 줬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해당 재소자가 먼저 검사실에 연락했고, 검찰 측은 해당 재소자가 누구인지조차 몰랐다”면서 “이씨의 혐의에 대해 제보한 점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했으며 관련 기록도 남아있다”고 반박했다. ‘검찰이 3년 전 무혐의한 사건을 압박을 위해 무리하게 기소했다’는 대목에 대해서는 “고소인이 항고, 재항고함에 따라 재기수사명령이 내려진 사건”이라면서 “관할 지청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됨에 따라 수사한 것인지 별도로 인지 수사를 한 사건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씨의 가족을 상대로 ‘보복성 수사’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익금 사용과 관련한 제보나 계좌추적 등의 과정에서 수사를 진행한 것이지 ‘이씨의 어머니를 기소하겠다’고 하거나, 그 어머니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 검사장은 의혹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며 억지 프레임을 만들어 의혹을 키우는 일을 그만둬야 한다”고 반발했다. 그는 “당시 중앙지검에서 그 조폭과 관련해 이 지사 관련 수사가 진행된 사실이 없었고, 전날 보도 후 당시 강력부장에게도 분명히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2017년 12월 국민체육진흥법상 도박개장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며, 이듬해 4월부터 2019년 2월까지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이씨는 2019년 10월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으며 오는 10일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 ‘은수미 캠프출신 부정채용 의혹‘ 관련 3명 구속영장 신청

    ‘은수미 캠프출신 부정채용 의혹‘ 관련 3명 구속영장 신청

    은수미 성남시장의 선거캠프 출신들이 성남시와 산하기관에 대거 부정 채용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관계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8일 부정채용 혐의와 관련한 인물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신분과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3명 가운데 은 시장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은 시장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이모 전 비서실 근무자는 지난 1월 25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성남시 공공기관 채용 비리 신고서’를 내 “서현도서관 외에도 성남시청과 산하기관에 캠프 출신 27명이 부정 채용됐다”며 이들과 인사 관련 간부 공무원 2명 등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 2월과 5월 성남시청 인사담당 부서 등을 두 차례 압수수색하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이 신청된 3명의 구체적 혐의가 알려지면 수사에 지장을 줄 여지가 있고 피의사실 공표에도 해당할 수 있다”며 “조만간 은 시장도 불러 관련 혐의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성남FC 의혹’ 이재명 불송치…경찰 “증거 불충분”

    ‘성남FC 의혹’ 이재명 불송치…경찰 “증거 불충분”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으로 프로축구 성남FC 구단주였을 때 네이버 등 기업으로부터 성남FC 광고비 명목으로 돈을 내도록 강요한 혐의에 대해 경찰이 7일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혐의 없음’ 결론을 내렸다. 경기지사 선거를 앞두고 이른바 친형 강제입원 사건 등과 함께 고발된 지 3년 3개월 만이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제3자 뇌물제공 혐의로 수사해온 이 지사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처분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시절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성남FC에 두산, 네이버 등 기업들에게 광고비 등으로 160억여 원을 내도록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그는 경기지사 선거를 앞둔 지난 2018년 6월 바른미래당으로부터 이러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당시 바른미래당은 “성남FC는 두산건설 42억원, 네이버 40억원, 농협 36억원 분당차병원 33억원 등 관내 6개 기업으로부터 광고비 등으로 돈을 지원받았고, 이를 전후해 두산이 방치 상태로 보유하고 있던 분당 정자동의 병원 용지가 사옥을 지을 수 있게 용도 변경됐고, 네이버는 제2 사옥 건축허가를 받아 대가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바른미래당은 이른바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사건 등도 함께 고발했다. 경찰은 공소시효가 6개월에 불과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연관된 친형 강제입원 사건 등 나머지 사건들을 먼저 처리하고 성남FC 관련 혐의에 대해서는 처리를 미뤄왔다. 그러던 지난해 10월 이 지사가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 확정 선고를 받았고 이때부터 경찰은 본격적인 성남FC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6월에는 경찰이 이 지사를 소환하자 이 지사가 “경찰이 선거에 영향을 주려고 언론에 흘려 의혹 부풀리기에 나섰다”고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이후 경찰은 이 지사에 대해 서면조사를 했고 지난 7월 26일 이 지사 측으로부터 답변서를 받았다. 이 지사는 답변서를 통해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서면질의답변서와 그동안 수사한 사안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불송치 결정했다”며 “피고발인(이 지사)과 성남FC, 기업들 등 3자 사이에 뇌물죄가 되는지 면밀히 수사했지만,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 은수미 전 정책보좌관, CCTV 계약관련 1억 상당 뇌물 받아

    은수미 전 정책보좌관, CCTV 계약관련 1억 상당 뇌물 받아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의 전 정책보좌관 A씨가 CCTV 공사와 관련 업체 측 브로커로부터 1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장판사) 심리로 지난달 27일 열린 은 시장 전 정책보좌관 A씨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사건 첫 공판이 열렸다. 공판 과정에서 A씨가 성남시 내 CCTV 공사와 관련한 계약 체결을 대가로 업체 측 브로커 B씨로부터 1억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가 공소사실로 드러났다. 특가법상 뇌물죄는 수뢰액이 1억원 이상일 경우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A씨가 맡고 있던 정책보좌관(4급 상당)은 성남시 정무직 중 직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게 뇌물을 준 B씨 역시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상태이다. 검찰은 앞서 은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던 2018년 10월 A씨에게 수사 보고서를 보여준 혐의로 당시 성남중원경찰서 소속이던 전직 경찰관 C씨를 지난 3월 말 기소하고,추가 수사를 통해 A씨를 비롯해 성남시 관계자, 업체 관계자, 경찰관 등의 뇌물 혐의를 밝혀 최근까지 속속 재판에 넘겼다. 아울러 C씨가 수사자료를 유출하는 대가로 성남시 이권에 개입하려 한 정황을 포착해 수뢰후 부정처사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법원은 이에 따라 단독 재판부가 맡고 있던 C씨 사건을 1년 이상 유기징역 사건을 관할하는 합의부인 형사11부로 이송했다. 현재 수원지법 형사11부는 A,B,C씨 세 사람의 사건은 물론 C씨의 상관이던 전직 경찰관의 제3자 뇌물수수 사건, 성남시청 6급 공무원과 업체 관계자 등의 알선수재 사건 등도 맡고 있다. 재판부는 내달 17일 관련 재판을 잇달아 열어 공소사실을 청취하고, 사건 병합 여부 등을 따져볼 방침이다.
  • 이재명 “역량·자격 되는 사람 쓰는 게 왜 문제인가”

    이재명 “역량·자격 되는 사람 쓰는 게 왜 문제인가”

    이재명 경기지사가 최근 불거진 ‘보은인사’ 논란에 대해 “(성남시장 시절) 저와 성남에서 같이 일했거나 캠프에 참여한 사람이 역량이나 자격이 되면 쓸 수 있다”며 “자격이 되는 사람 쓰는 게 왜 문제인가”라고 말했다. 1일 이 지사는 경기도의회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민생당 소속 김지나 도의원의 인사 관련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의원은 경기주택도시공사 본부장 인사 관련 의혹, 이 지사 취임 이후 도청과 산하기관 인사와 관련된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 비방글, 공공기관 ‘보은인사 90명 리스트’ 등에 대해 언급했다. 이 지사는 “잘한 인사는 내 편이냐 니 편이냐, 내가 아냐 모르냐, 어떤 관계냐 가리지 말고 능력이 있는지, 자질이 되는지, 기준에 부합하는지, 합법적 절차로 공정하게 채용했는지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사에) 어긋난 부분에 대해 구체적 팩트를 말하면 수정하고 고치겠는데 그냥 ‘성남 사람이다’라고 한다. 성남 사람이라는 게 뭐가 문제가 되나”라고 되물었다. 이 지사는 “다른 일을 맡았을 때 경기도에 유능한 사람을 심사하고도 ‘경기도 아는 사람은 빼’라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관계있는 사람이 문제가 되면서 ‘보은인사’라는 말이 나오는데, 제가 은혜를 입어야 보은하지, 서로 아는 게 은혜인가”라고도 했다. 이어 “김영삼 전 대통령은 ‘인사는 만사’라고 했다”라며 “취임 뒤 수없이 많은 공무원 인사, 산하기관 인사 지휘 했는데 결론은 도정에 대한 도민 만족도가 높다. 인사가 그렇게 엉망진창이면 이런 성과를 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법원 “은수미 시장,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해임은 위법”

    법원 “은수미 시장,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해임은 위법”

    경기 성남시장이 성실의무 위반과 명예훼손 등의 이유로 시 산하기관인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을 해임한 것은 재량권을 남용한 위법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30일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수원지법 제1행정부는 윤정수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은수미 시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해임 처분을 취소하라’며 지난 26일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사 소속 직원의 개인적 일탈과 그로 인한 형사절차 진행,감사 결과에 대한 재심의 신청 등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며 공사의 평판이 나빠지게 되었더라도 이를 원고의 직무상 의무 위반의 탓으로 돌리기 어렵고 원고가 공사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평가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원고에 대한 해임 처분은 징계양정에 있어 사회 통념상 현저히 합리성 및 타당성을 잃어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으로서 위법하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 윤 사장은 지난해 10월 성남시의회가 자신에 대한 해임 촉구 결의안을 의결한 뒤 은 시장이 같은 해 12월 공사 이사회 의결에 따라 해임하자 소송을 냈다. 성남시의회는 당시 결의안에서 “2018년 11월 윤 사장 취임 이후 공사의 비위 사실과 직원들의 근무 상태는 시민들이 우려할 정도로 나타났지만, 윤 사장은 시정은 고사하고 부인과 변명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공사 전산실에 비트코인 채굴장 설치·운영,상사에 의한 여직원 폭행 사건 등을 사례로 들었다. 해임 촉구안은 성남시의회 재석 의원 34명 가운데 찬성 27명, 반대 5명, 기권 2명으로 통과됐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직원 900여명에 한 해 예산이 1300여억원에 이르는 성남시 최대 산하 기관이다.
  • “노총각 간택 받으러 출근?”…류호정, 미혼 女공무원 명단에 ‘한마디’

    “노총각 간택 받으러 출근?”…류호정, 미혼 女공무원 명단에 ‘한마디’

    총각 시장 비서관에 잘 보이려미혼 女공무원 명단 작성 경기 성남시 인사 관련 부서 직원이 총각인 시장 비서관에게 잘 보이려고 30대 미혼 여성 공무원 150여 명의 신상 리스트를 만들어 전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징그럽다는 생각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류호정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리스트에 오른 사람들은 직장 동료이지, 노총각 간택 받으러 출근한 사람들이 아니다”며 “여성 노동자를 동료 시민으로, 동등한 인격체로 대해야 한다. 직장 내 성차별 문화가 만연하다는 게 이런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카톡방에서 여성의 외모에 순위를 매겨가며 품평하던 것이 나이를 먹고 이렇게 발현된 것”이라며 “컴퓨터 잠깐 재생해 두면 끝나는 온라인 교육 같은 거 말고,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을 제대로 해야 한다. 대통령의 여성가족정책을 보좌하던 은수미 시장이 있는 성남시니까”라고 했다. 앞서 2019년 중순쯤 성남시청 인사팀에서 근무하던 6급 공무원 A씨가 시청 31∼37세 미혼 여직원의 사진과 이름, 나이, 소속, 직급 등 신상정보가 담긴 문서를 작성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문건을 전달받은 은수미 시장의 전 비서관인 이모씨가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에 이러한 사실을 공익신고했다. 이와 관련 시는 같은 날 문건을 작성하고 전달에 가담한 공무원 2명에 대해 배경을 조사해 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미혼 女공무원 150명 리스트’ 파문...은수미, “진심으로 사과”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은 앞서 해당 문건과 관련해 피해 당사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은수미 시장은 행정포털시스템에 이같은 내용의 사과문을 올리고 “지난 금요일에 사실을 알았고 곧바로 내부감사에 들어갔으며 수사의뢰를 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수사와는 별개로 내부조사를 계속해 그에 따른 징계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 시장은 “리스트 관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수단을 강구하고 재발방지를 포함한 모든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제가 곁에 있겠다.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차 사과와 위로를 전했다.
  • 은수미, ‘미혼 女공무원 150명 리스트’ 파문에 “진심으로 사과”

    은수미, ‘미혼 女공무원 150명 리스트’ 파문에 “진심으로 사과”

    경기 성남시 인사 관련 부서 직원이 총각인 시장 비서관에게 잘 보이려고 30대 미혼 여성 공무원 150여 명의 신상 리스트를 만들어 전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은 26일 해당 문건과 관련해 피해 당사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은수미 시장은 이날 오전 시 행정포털시스템에 이같은 내용의 사과문을 올리고 “지난 금요일에 사실을 알았고 곧바로 내부감사에 들어갔으며 수사의뢰를 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수사와는 별개로 내부조사를 계속해 그에 따른 징계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 시장은 “리스트 관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수단을 강구하고 재발방지를 포함한 모든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제가 곁에 있겠다.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차 사과와 위로를 전했다. 앞서 2년 전 경기 성남시청 인사부서 직원이 동료 여성 공무원들의 개인정보가 담긴 문건을 만들어 시장 비서관에게 건넸다는 사실이 지난 25일 알려졌다. 이와 관련 시는 같은 날 문건을 작성하고 전달에 가담한 공무원 2명에 대해 배경을 조사해 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성남시와 성남중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성남시 공무원 A씨(6급)는 2019년 시 인사팀에 근무하면서 30대 미혼 여성공무원 150여명의 사진과 나이, 소속, 직급 등 정보가 담긴 문건을 만들어 과장급 공무원 B씨를 통해 시장 비서관이던 C씨에게 전달했다.
  • “백신 거지 되었나” 홍준표, 문 정권 루마니아 백신 도입 질타

    “백신 거지 되었나” 홍준표, 문 정권 루마니아 백신 도입 질타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홍준표 의원이 21일 문재인 정권과 다른 대선주자들을 향해 말폭탄을 쏟아냈다. 홍 의원은 루마니아로부터 폐기 직전 백신 45만명 분을 지원 받는다는 소식에 “이번에도 특수부대 동원해 백신 운반 쇼나 할 겁니까?”라며 “K방역이라고 애꿎은 국민만 옥죄고 세계를 향해서는 대통령까지 나서서 자화자찬 떠들더니 백신 거지가 되었나?”라고 질타했다. 이어 동냥하듯이 코로나 백신을 구하지 말고 진작 좀 백신 선진국과 교섭해서 구하지 그랬냐며 선진국으로 올라 서고도 저 꼴이라고 혀를 찼다. 앞서 홍 의원은 “대통령을 하겠다는 건지, 대통령 시보(試補)를 하겠다는 건지 벼락치기로 출마 해서 한분은 일일 일 망언(亡言)으로 시끄럽다가 잠행 하면서 국민 앞에 나서는 것을 회피하고 한분은 계속되는 선거법 위반 시비로 국민들을 피곤하게 하고 있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비난했다. 국민의힘 다른 대선 예비후보들을 비판하며 “대통령이라는 자리를 그렇게 만만한 자리로 보셨다면 그건 크나큰 착각”이라며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보시고 대통령 시보가 아닌 대통령에 도전 하도록 하십시오”라고 질타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서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임 당시 ‘초등학생 때 선생님으로부터 많이 맞아서 나중에 나도 선생님이 돼서 애들을 실컷 때려주는 것으로 복수하겠다는 꿈을 꾼 적이 있다’는 내용의 포스팅 글을 쓴 것을 우연히 봤다며 “어릴 때부터 이렇게 심성이 뒤틀어진 사람이 국가 지도자가 된다면 나라 꼴이 어떻게 되겠나”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가족 불화가 왜 생겼는지 가늠케 해주는 심성의 일단”이라며 “수신제가 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는 말도 있다. 늦었지만 우선 수신제가부터 하시라”고 했다. 홍 의원은 이어 “아무리 ‘문빠’들의 지지가 급해도 ‘언론 재갈법’에 앞장서는 건 국가 지도자답지 않다”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직격했다. 홍 의원은 “그것도 기자 출신이 언론 탄압에 앞장섰다는 오명은 두고두고 비난을 받을 것”이라며 “지도자는 아무리 처지가 곤궁해도 원칙을 져버리면 다른 후보처럼 상황에 따라 카멜레온 변신을 거듭하는 양아치 취급을 받는다는 걸 유념하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동아일보 기자 출신이다. 언론의 명백한 고의나 중과실로 인한 허위·조작보도로 물적·정신적 피해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손해액의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하는 언론중재법은 언론단체와 법조계, 학계, 야권에서 ‘반민주 악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언론중재법을 강행처리한 데 이어 오는 24일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거쳐 25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 민주 소속 서울시의원 40명, 이재명 지지 선언

    민주 소속 서울시의원 40명, 이재명 지지 선언

    서울특별시의회 시의원 40명이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17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40명은 ‘성장과 공정의 대한민국! 이재명은 시대정신입니다’라는 성명에서 “이 지사의 정책은 선명하고 행정은 분명하다”며 “자치분권시대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적임자인 이재명 후보와 함께 하겠다”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신원철 시의원 등 40명은 또 “이번 대통령선거는 대한민국의 대 전환기에 절실히 요구되는 엄중한 시대정신을 담대히 실천할 후보여야 한다. 이 변화의 시기를 이끌어나갈 담대한 용기를 갖춘 후보가 이재명 후보이며 불합리한 관행을 타파하고 기득권에 맞서고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혁신의 지도자인 이재명 후보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에서 “사회가 급격히 다변화되면서 이제는 중앙정부 역할 못지않게 지역주민들의 삶을 세심하게 챙겨줄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해진 자치분권의 시대”라며 “성남시장 8년, 경기지사 3년간 이재명 후보가 보여준 선명하고 분명한 도정은, 함께하는 지방분권 시대의 든든한 동반자이기에 민주당소속 서울시의회 의원 40명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도 밝혔다. 열린캠프 서울경선본부는 “오늘 40명의 현역 서울시의회 의원의 지지선언을 시작으로 다음 날에는 전직 서울시의원, 그 다음날에는 서울 25개구 구의원들의 지지선언 릴레이가 예정되어 있고, 소상공인과 청년들의 동참 지지선언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 이재명, 전 도민 지원금으로 ‘포퓰리즘’ 돌파… 지사직 공방 격화

    이재명, 전 도민 지원금으로 ‘포퓰리즘’ 돌파… 지사직 공방 격화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전 경기도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히면서 ‘포퓰리즘’(인기 영합주의) 논란을 정면으로 돌파하려는 모양새다. 이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제외한 다른 후보들이 일제히 이 지사를 비판하면서 지사직 유지를 둘러싼 공방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캠프 전용기 대변인은 15일 논평에서 “지방자치단체 복지정책 제한을 말하는 것은 박근혜 정부의 꽉 막힌 논리와 같다”며 “지방행정을 각 단위의 단체장이 상황에 맞게 집행하는 것이 자치분권의 본질”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도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재난지원금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지자체에서 보완적 지원은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포퓰리즘 논란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 지사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소득 상위 12%를 포함해 전 경기도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대선주자들은 이 지사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이낙연 캠프 김영웅 대변인은 논평에서 “당정청 합의를 외면하고 의회와 기초자치단체를 ‘패싱’하며, 전년도 사회복지 예산의 3분의1에 해당하는 막대한 액수를 기본이란 선의로 포장해 소득 상위 12%의 소위 가진 자들에게 퍼 주기로 했다”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만 “국무총리까지 지내신 두 분이 도지사 한 분 재난지원금 가지고 계속 그러는 것은 말이 좀 안 된다”며 이 지사를 옹호했다. 당 지도부도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 지사의 전 도민 재난지원금은 자신의 ‘기본소득´과 연결해 공약을 강화하는 동시에 포퓰리즘 논란을 타개하려는 정치적 승부수다. 이 지사는 지난해 4월과 올해 2월 전 도민 대상 ‘재난기본소득’을 10만원씩 두 차례 지급하는 등 기본소득 실험을 해 왔다. 이 지사는 한 유튜브 방송에서 “포퓰리즘이라 비난받는 정책들을 성공적으로 한 것 때문에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포퓰리즘을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이 지사의 지지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이른바 ‘지사 찬스´ 논란은 더 커질 수 있다. 주변의 압박에도 이 지사는 지사직을 유지할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를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지명한 것을 두고도 보은 인사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황 내정자는 라디오 등에서 이 지사의 형수 욕설 논란에 “이해한다”는 취지로 발언했고, 이 지사와 중앙대 동문이다. 이런 가운데 이낙연 캠프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주민과 설전을 벌인 것을 언급하며 인성을 공격하고 나섰다. 신경민 상임부위원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도대체 기본 시리즈를 말하는 분이 기본이 안 됐다. 기본을 갖추고 대권이라는 큰 정치의 장에 나오라는 것”이라며 “욕을 했던 분들에게 일일이 사과하고 그들이 대권에 도전해 보라 하면 인정할 수 있지만, 의혹 제기를 왜곡이라고 하면 우리는 승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이낙연, 정세균 치켜세우며 전북구애…“문제 확인 네거티브 아냐”

    이낙연, 정세균 치켜세우며 전북구애…“문제 확인 네거티브 아냐”

    이낙연 “새만금은 대한민국의 미래”신경민 “기본시리즈 이야기하는 분 기본 안 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5일 “전북은 대단히 훌륭한 정치 지도자들을 많이 배출한 곳”이라며 전북 민심에 구애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나용균, 이철성, 김원기 최근에는 정동영, 정세균 이런 지도자들에 이르기까지 면면하게 대한민국 정치를 이끌어오신 분들이 많이 나오셨다”며 이렇게 말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정 전 총리를 ‘선배’로 치켜세우며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정세균 총리님은 저의 정치 선배이시고 서울 종로구도 제가 정 총리한테 물려받은 지역구”라며 “제가 많이 배워야 될 아주 좋은 선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세균 총리님과 제가 공교롭게도 문재인 정부 초대·2대 총리로 함께 일한 사이”라면서 “우리 두 사람은 성공하는 차기 정부를 세워야 할 특별한 책임이 있고 그런 책임을 이행하는 데 협력을 해 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 전 대표는 전북 발전과 관련 “새만금은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했다. 그는 “새만금은 미래자산인 만큼 기존 새만금 구상에 속도를 내면서 국제창업특구와 국제의료단지를 조성하겠다”면서 “새만금이 전북도민의 희망 고문처럼 되고 있는데 포기해서는 안 되고 대한민국의 꿈이 새만금에서 피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전주가 가지고 있는 문화적인 역량을 키우고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전 대표 측이 이재명 지사에 관한 네거티브를 하고 있다는 질문에는 “뭐가 네거티브였죠? 지도자에게 필요한 것, 그리고 지적되고 있는 문제에 대한 확인은 네거티브가 아니다”라면서 “제가 매우 절제하고 있다”고 했다. 이낙연 캠프 상임부위원장인 신경민 전 의원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개인에 대한 검증을 네거티브로 몰아세우는 것에 대해서 저희는 수긍할 수 없다”며 “저희는 검증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본경선 3차 토론에서 언급했던 성남시장 시절 철거민 폭행 의혹 등에 대한 이 지사의 반론에 다시 문제를 제기하며 “우리가 문제 삼는 건 기본이 안 돼 있다는 것”이라면서 “도대체 기본시리즈를 이야기하는 분이 기본이 안 돼 있다”고 비꼬았다. 앞서 이 지사는 토론에서 이런 의혹제기를 두고 “전부 왜곡된 것이다. 철거민에게 폭행당했고 그들이 유죄판결 받았다. 장애인 엘리베이터를 껐다는 건 그들이 처벌받는 사안이다. 이런 게 진짜 네거티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속보] 은수미 성남시장 측에 수사자료 유출 경찰관 상관도 뇌물수수 혐의 구속

    [속보] 은수미 성남시장 측에 수사자료 유출 경찰관 상관도 뇌물수수 혐의 구속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 측에 수사자료를 유출하고 대가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의 상관이었던 전직 경찰관도 뇌물 혐의로 구속됐다. 수원지법 이기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1일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직 경찰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판사는 이날 오전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은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던 2018년 10월 은 시장의 비서관을 만나 수사 결과 보고서를 보여준 혐의를 받는 경찰관 B씨를 지난 3월 말 기소하고, 보강 수사 과정에서 B씨가 자료 유출 대가로 성남시 이권에 개입하려 한 단서를 잡았다. 은 시장을 수사한 성남중원경찰서 소속이었던 B씨는 올해 초 관련 폭로가 나온 이후 직위해제 됐다. 이날 구속된 A씨는 사건 당시 B씨의 상관으로 근무했던 전직 경찰관이다.그는 지난해 말 정년퇴직했다. 검찰은 A씨의 혐의에 관해 “수사 중인 사안이라 밝힐 수 없다”고 했다.
  • 은수미 수사자료 유출 경찰관 A씨 상관도 뇌물혐의 영장

    은수미 수사자료 유출 경찰관 A씨 상관도 뇌물혐의 영장

    검찰이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 측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수사 자료를 유출하고 대가를 받은 혐의로 기소한 전 경찰관 A경감(당시 경위)의 당시 상관 B씨에 대해서도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병문 부장검사)는 10일 뇌물 혐의로 전직 경찰관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법원은 하루 뒤인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B씨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은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던 2018년 10월 은 시장의 비서실 근무자 이모씨를 만나 수사 결과 보고서를 보여준 혐의를 받는 경찰관 A씨를 지난 3월 말 기소하고, 보강 수사를 통해 A씨가 자료 유출 대가로 성남시 이권에 개입하려 한 단서를 잡았다. 경찰은 A씨의 상관이었던 전직 경찰 간부 B씨가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를 받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수사중인 사안이라 밝힐 수 없다”고만 했다. 한편 은 시장의 비서실에서 일하다 사직한 이모씨는 지난 1월 “A씨는 수사 결과 보고서를 보여주는 대가로 4500억원 규모의 복정동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 공사를 특정 업체가 맡도록 힘써달라고 요구했다”고 폭로하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바 있다. 검찰은 A씨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하고, 최근 추가 수사를 통해 드러난 사실을 토대로 수뢰후 부정처사 혐의도 적용했다. 이어 알선수재 혐의로 성남시 6급 공무원 1명,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은 시장의 전 정책보좌관 1명을 각각 구속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 ‘8·10 성남민권운동‘ 50년 만에 첫 기념식…10일 온라인 행사

    ‘8·10 성남민권운동‘ 50년 만에 첫 기념식…10일 온라인 행사

    경기 성남시는 8·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 50주년을 맞아 10일 오전 11시 유튜브 ‘성남TV’를 통해 온라인 기념식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지자체 차원에서 성남민권운동 기념식을 개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념식은 성남민권운동 영상 상영, 윤종준 기념사업추진위원의 축시 낭독, 하동근 기념사업추진위원장의 기념사, 은수미 성남시장·윤창근 성남시의회 의장의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또 당시 민권운동을 직접 겪은 송상복씨 등 시민 4명의 인터뷰와 시민들의 50주년 기념 축하 메시지도 소개된다. 시는 앞서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지난 6월 21일 ‘광주대단지사건’ 명칭을 ‘8·10 성남(광주대단지) 민권운동’으로 변경하는 내용으로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성남민권운동의 주요 거점이었던 4곳(현재 수정구보건소, 성남시의료원, 가천대학교, 성남제1공단)에는 동판과 안내판을 설치했다. 시청 너른못 광장에는 그라피티 아티스트 심찬양(33) 작가가 성남민권운동 50주년을 기념해 대형 캔버스(가로 7.8m,세로 14.0m)에 그린 ‘내일과 내일(My job & Tomorrow)’이라는 제목의 그라피티도 전시했다. 작품은 한복을 입은 여인이 오른손에 청사초롱을 든 채 왼손으로 안은 어린아이를 그윽하게 바라보고 있는 모습인데 여인의 치마에는 50년 전 성남을,아이의 저고리에는 현재와 미래의 성남을 담았다. 성남시 중앙도서관에서는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윤흥길) 등 도시 빈민의 삶과 도시화의 이면을 다룬 15권의 도서 전시회와 사진전도 열리고 있다. 성남민권운동은 지금의 성남의 태동이 된 사건으로 서울시의 무허가 주택 철거계획에 따라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현 성남시 수정·중원구) 일대로 강제로 이주당한 주민 5만여명이 1971년 8월 10일 최소한의 생계 수단 마련을 요구하며 정부를 상대로 벌인 생존권 투쟁이다.
  • 이낙연, 이재명 ‘네거티브 중단’ 환영…“文정부 잇는 민주정부 만드는 길”

    이낙연, 이재명 ‘네거티브 중단’ 환영…“文정부 잇는 민주정부 만드는 길”

    “국민께 걱정 끼쳐드려 송구하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 “늦었지만 환영한다. 그런 다짐이 말이 아닌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8일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이제 우리는 앞으로 나아갑시다. 미래를 얘기합시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지난 7월 19일 네거티브 자제를 포함한 ‘경선 3대 원칙과 6대 실천’을 제안했다”며 “이재명 후보께서 저의 제안에 응답해 주셨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마음 편하게 민주당 경선을 보지 못하고 계신다는 지적을 많이 들었다”며 “국민은 우리에게 미래비전을 놓고 싸우라고 하신다. 국민께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말했다. 또 이 전 대표는 “이제 본선 경쟁력을 위해 정책과 자질 검증에 집중합시다”라며 “그것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를 잇는 4기 민주정부를 만드는 길”이라고 강조했다.이재명 “네거티브 중단 선언…오늘부터 일체 언급 않겠다”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격화되고 있는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 당원과 지지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경선보다 중요한 본선 승리를 위해 네거티브(부정적) 공세에도 반격을 최대한 자제했다. 흑색선전에 가까운 과도한 네거티브 공격에 맞선 최소한의 방어조치로서 진실에 기초한 문제제기를 했지만 이마저도 국민들 보시기에 불편하신 것 같다”고 네거티브 중단 선언 사유를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17년 대선 경선은 원팀 정신의 모범이었다. 당시 문재인 후보가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되자 저를 비롯한 경선후보들이 한마음으로 뭉쳤다”고 말했다. 또한 “저는 선거법 제약을 받는 성남시장 신분이라서 직접 뛰지는 못했지만 이재명 캠프 구성원 모두 선대위에 합류했고, 제 아내도 김정숙 여사님을 모시고 문재인 후보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우리는 다시 원팀 정신으로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이 지사는 “저는 오늘 이 순간부터 실력과 정책에 대한 논쟁에 집중하고, 다른 후보님들에 대해 일체의 네거티브적 언급조차 하지 않겠다”며 “우리 당 후보님들께 캠프 상황실장 등 적절한 수준의 상시 소통채널 구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와 선관위는 명백한 허위사실에 기초한 음해나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즉각적이고 신속한 대응조치를 취해주시길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 윤석열 측, 이재명 ‘성남FC 의혹’ 겨냥 “뇌물 범죄”

    윤석열 측, 이재명 ‘성남FC 의혹’ 겨냥 “뇌물 범죄”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성남FC 후원금 뇌물수수 의혹’ 사건을 거듭 부각했다. 윤 전 총장 캠프 법률팀은 7일 입장문에서 “기업들에 토지 용도변경을 해주는 대신 그 혜택을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는 방향으로 환수했다면 뇌물 범죄”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가 전날 “성남FC가 토지 용도변경을 조건으로 광고비를 받았다고 가정해도 시민의 이익이 된다”고 반박한 데 따른 재반박 성격이다. 앞서 이 지사는 성남시장이자 성남FC 구단주였던 2015년 관내 기업들로부터 광고비를 유치한 것과 관련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당했고, 윤 전 총장 측은 “K스포츠재단과 구조적으로 유사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법률팀은 “이 지사가 성남FC 운영에 관해 사적·정치적 이해관계가 있었음은 분명하다”며 “스스로 2016년 인터뷰에서 ‘성남FC를 통해 정치적 야망과 이익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성남시장이 기업들에 현안 해결을 빌미로 성남FC를 후원토록 했는지가 쟁점”이라며 “이 지사는 ‘그게 무슨 문제냐’고 하니 사실관계는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법률팀은 “시장이 동시에 구단주가 아니었다면 어느 기업이 수십억 원을 선뜻 후원하겠나”라며 “후원 과정에서 압박이나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면 제3자 뇌물성이 명확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법률팀은 이 지사의 ‘지사 찬스’ 논란과 관련 “시장을 하면서도 공적 권한을 자기 정치적 이익을 위해 악용했다고 수사받고 있는데, 이번에는 경기지사직을 유사한 방식으로 활용하려는 것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 선 넘는 與 투톱… ‘이낙연 무능 프레임’에 ‘이재명 음주운전’ 협공

    선 넘는 與 투톱… ‘이낙연 무능 프레임’에 ‘이재명 음주운전’ 협공

    “이낙연, 국민소환제 등 모두 뒤늦은 공약”이 전 대표 “422건 법안 처리… 안 놀았다” “본인도 공무원 음주운전 징계 적용했겠나”후보들, 이 지사 겨냥 직간접 질문 쏟아내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투톱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공방전이 4일 두 번째 TV 토론회에서도 위험 수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었다. 이 지사는 이날 YTN 주관·민주당 주최로 진행된 토론회 초반부터 이 전 대표를 집중 공략했다. 이 전 대표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등을 내놓은 데 대해 “압도적 의석의 당대표로 엄청난 권한을 가졌는데, 그때 안 하고 굳이 대통령이 돼서 한다고 하느냐”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그때도 놀았던 것은 아니다”라며 당대표 시절 422건의 법안 처리 성과로 반박했다. 이 지사는 정책토론, 주도권토론, 1분 발언 찬스의 대부분을 이 전 대표에게 집중했다. 이 지사는 최근 이 전 대표가 문재인 정부 성적을 70점이라고 매긴 언론 인터뷰를 거론하며 “꼭 남의 이야기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며 “구체적으로 정부평가에서 대통령은 몇 점이고, 본인은 몇 점이었냐”고 물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2년 7개월 13일 동안 총리를 한 사람으로 정부 점수를 묻기에 겸양으로 표현한 것”이라며 이 지사의 ‘무능 프레임’을 반박했다. 이 지사는 또 “최근 공약을 많이 내던데 전남지사, 국회의원, 당대표, 총리로 엄청난 권한을 갖고 오래 일했을 때 하면 되는데 왜 지금 와서 한다는 것이냐”고 따졌다. 이 전 대표는 “어떤 자리에서든 평가가 좋았다”고 반박했다. 이 지사의 음주운전 논란에는 간접·직접 질문 방식이 다양하게 나왔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가 경기 성남시장 시절 시행했던 ‘음주운전 포함 5대 비위에 대한 승진 배제·상여금 박탈 조치’ 등을 언급하며 “본인에게도 혹시 이런 기준을 연상해 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 지사는 “제 음주운전 전력은 과거로 돌아가 지워버리고 싶은 인생의 오점”이라며 “공직자가 된 이후 그런 일이 없고, 앞으로도 없을 일”이라고 했다. 김두관 의원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에게 “최근 음주운전과 관련해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며 우회 공격을 했다. 정 전 총리는 “음주운전 문제는 세계에서 최고 수준의 벌을 주어 근절해야 하고, 공직자부터 그래야 한다”며 협공을 펼쳤다. 토론회에 앞서 이 지사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제외하고 4인의 후보가 동의한 당내 클린검증단 설치를 둘러싼 신경전도 계속됐다. 처음 검증단 설치를 제안한 정 전 총리는 이 지사에게 “본선에 가서 이야기가 나오면 더 불리하니 지금 깔끔하게 정리하는 게 좋다”고 압박했다. 그러자 이 지사는 “검증 대상을 제한하지 말고 측근 비리, 역량을 다 점검하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설마 저의 과거 전력처럼 없는 사실을 공격하진 않겠죠”라고 반문했다. 박용진 의원은 야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거론하며 이 지사의 기본소득 공약을 따졌다. 박 의원은 “이 지사는 기본소득에 임기 내 120조원을 눈 하나 깜짝 않고 쓴다고 한다”며 “국민들은 윤석열이 대통령 돼서 120시간 일 시킬까 봐 겁나고, 이재명이 대통령 돼서 120조원 세금 막 쓸까 봐 겁 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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