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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엽 前성남시장 재임 중 비리로 15억 챙겨

    지난 2일 구속된 이대엽 전 성남시장의 재임 중 비리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 전 시장 일가 비리를 수사해온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20일 이 전 시장과 그의 조카 등 일가가 시장 재임 8년여간 건설업자와 공무원 등에게 뇌물을 받는 등의 방법으로 총 15억원가량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고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지금까지 이 전 시장을 포함, 승진 청탁과 함께 부하 직원에게 5000만원을 받은 시 공무원 이모(50·5급)씨 등 모두 13명을 구속기소하고 공무원 이모(50·4급)씨 등 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 전 시장의 집에서 압수한 상당의 달러와 엔화, 8000만원과 이 전 시장과 그의 큰조카의 차명계좌 11개에 들어 있는 돈의 흐름을 추적하고 시 공무원의 인사청탁 부분도 추가로 수사할 계획이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이대엽 前성남시장 구속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2일 검찰이 뇌물수수, 국고 등 손실혐의, 제3자 뇌물수수 등 3가지 혐의로 이대엽 전 성남시장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전 시장은 서울 성동구치소에 수감됐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역대 민선시장 3명이 모두 수뢰 혐의로 처벌되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안게 됐다. 특히 이 전 시장은 아내, 큰조카 부부, 셋째 조카에 이어 본인까지 구속되는 신세가 됐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檢, 성남 신청사 시공사 선정 비리 의혹 현대건설 압수수색

    이대엽 전 경기도 성남시장의 비리를 수사 중인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26일 성남시 신청사 시공사 선정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현대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서울 계동 현대건설 본사 국내 영업본부의 서류와 공문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현대건설이 신청사 시공사로 참여하는 과정에서 이 전 시장 측과 커넥션이 있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또 조경사업 하도급 업체 선정 과정에서 이 전 시장이 압력을 넣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건설이 지은 신청사는 총 사업비가 3222억원에 달해 호화청사라는 비난을 받았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 전 시장의 자택에서 시가 1200만원의 ‘로열살루트 50년산’을 압수했다. 검찰은 부동산개발업체 D사의 대표 배모(42)씨가 뇌물로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로열살루트 50년산은 2003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즉위 50년을 기념해 255병만 생산됐고, 국내에는 20병이 수입됐다. 용량은 720㎖로, 위스키잔으로 환산하면 한 잔당 50만원이다. 하지만 배씨는 “내가 술을 다 마신 뒤 가짜 양주를 넣어 밀봉해 이 전 시장에게 선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전 시장의 부인(선거법 위반)과 큰 조카 부부(알선수재 등), 셋째 조카를 구속 기소한 데 이어 지난달 20일 출국 금지한 이 전 시장을 조만간 소환할 예정이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성남시장 등 ‘권력남용’ 피소

    인사태풍에 휩싸인 경기도 성남시 시장과 일부 간부공무원이 권력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이 접수됐다. 지난달 해임된 신현갑 성남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지난 4일 이재명 성남시장 등 공무원 18명을 ‘해임과 관련한 권력남용’ 혐의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6일 밝혔다. 신 전 이사장은 고소장에서 “2011년 6월까지 임기임에도 불구하고 임기 만료 전 사퇴를 종용했으며, 이를 거부하자 미리 결과를 만들어 놓고 특별감사를 실시해 해임했다.”며 “이사회 의결은 반수 이상 참석, 참석인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가능한데, 3명이 참석해 행정절차 위반으로 직권남용을 했다.”고 밝혔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대도시 시장협회장에 염태영 수원시장 선임

    염태영 수원시장이 전국 대도시 시장협의회 민선 5기 1차 연도 회장에 선임됐다. 염 시장은 16일 오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전국 대도시 시장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수도권과 전국 대도시 현안 해결의 적격자로 회장에 선임됐다. 염 시장은 “대도시 특례 인정에 관한 특별법 제정과 대도시 현실에 맞지 않는 직제 개선 등 전국 대도시 현안 해결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수도권과 전국 대도시의 이익을 대변하고 도시의 위상 확립과 대도시 간 발전적 협력관계 형성 등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대도시 시장협의회는 인구 50만명 이상 지자체 상호 간의 우호교류와 행정사무연구조사 등을 위해 2003년 설립됐으며 이날 회의에는 포항·안산·수원·성남시장 등 시장 11명이 참석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지불유예 선언도 정치 적”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동생인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정치인 행보’라며 쓴소리를 한 형 재선(공인회계사)씨는 이 시장의 지불유예(모라토리엄)선언도 이해할수 없다며 취임한 지 한 달 만에 어떻게 그런 조치를 내릴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씨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취임 후 한 달여 만에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것을 정상적이라고 보기 힘들다.”며 “정치적인 목적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라토리엄을 선언해 놓고 4200억원이 투입되는 1공단 공원화사업과 30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수서~분당 도로 지하화사업 추진이 제대로 된 것인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형제 간에 불미스럽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만나려고 해도 만날 수가 없었던 데다 , 시장과 시민이 할 일은 다르다”며 “형이지만 일반 시민들처럼 시장의 잘못된 점을 어떤 경로로든 지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과거 이대엽 성남시장에게도 사업추진과 관련해 수차례 지적을 한 적이 있다.”며 “시장인 동생에게도 시청 홈피에 지적사항을 나열했지만 답변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시장된 지 한달 반 뭘했나” 성남시장 친형, 시청홈페이지에 쓴소리

    모라토리엄(지불유예)을 선언해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이재명 성남시장이 친형으로부터 취임 후 일련의 행동이 정치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 시장의 친형인 이재선씨는 지난 13일 시청 홈페이지 ‘성남시에 바란다’코너에 “왜 성남시장이 되었는지요?” 제하의 글을 올려 “시장취임 이후 행보가 정치인의 행보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쓴소리를 했다. 이씨는 “성남시장으로 출발한 지 1달 반이 지났는데 성남에서는 시장이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는 사람이 많다.”며 “무엇을 하려고 성남시장이 되셨습니까?”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시장은 행정가이기 때문에 국회의원과 다르다. 행정가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 주어야 한다.”고 동생을 비판했다. 그는 또 “100만명이 넘는 시민의 장이라면 개혁을 해야 하는데 적당히 임기를 마치려 한다면 무엇을 하려고 시장이 되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시장이 되기 전에 그토록 비판하던 일을 그대로 한다면 성남시민이 누가 좋아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씨는 이와 함께 비서실 문제를 꼬집는 별도의 글도 올렸다. 이씨는 이글에서 정책실장의 나태한 근무행태까지 꼬집으며 제대로 연락이 닿지 않는 ‘건방진 공무원’이라는 단어까지 나열했다. 이에 대해 이재선씨는 “성남시를 위해 올바르게 행정을 하지 못할 거라면 시장을 그만두라는 취지에서 글을 올렸다.”고 말했고 시청관계자는 “형이 동생에게 시정을 잘 이끌라고 하는 충고로 알고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이재명 시장은 4남3녀의 막내이고 글을 올린 재선(공인회계사)씨는 이 시장의 셋째형이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8·15 특별사면] 주요 특별사면ㆍ복권 대상자 명단

    ■지난 정부 주요 인사(4명) ▲노건평(노무현 전 대통령 친형·형집행면제 특별사면) ▲김원기(전 국회의장·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박정규(전 청와대 민정수석·특별감형) ▲정상문(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선거사범(2375명) ●제4회지방선거(1962명)▲김병호(17대 국회의원·한나라당·특별복권) ▲박태권(13대 국회의원·민주자유당·〃) ▲정한태(전 청도군수·형집행면제 특별사면) ▲최준섭(전 연기군수·〃) ▲고길호(전 신안군수·특별복권) ▲손이목(전 영천시장·〃) ▲신중대(전 안양시장·〃) ▲윤진(전 대구서구청장·〃) ▲이기봉(전 연기군수·〃) ▲이병학(전 부안군수·〃) ▲한창희(전 충주시장·〃) ●제17대 대선사범(284명) ▲김현미(17대 국회의원·열린우리당·특별복권) ▲박종웅(17대 국회의원·한나라당·〃)●제17대 총선사범(34명) ▲이상락(17대 국회의원·열린우리당·특별복권) ▲서청원(18대 국회의원·친박연대·특별감형) ▲김노식(18대 국회의원·친박연대·〃) ▲김순애(18대 국회의원 양정례 모친·친박연대·〃) ●전직 국회의원·공직자·지방자치단체장(59명) ●국회의원(13명) ▲김종률(18대 국회의원·민주당·형집행면제 특별사면) ▲권정달(15대 국회의원· 민주당·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김태식(16대 국회의원·민주당·〃) ▲이부영(16대 국회의원·열린우리당·〃) ▲배기선(17대 국회의원·열린우리당·특별감형) ▲김용채(13대 국회의원·민주자유당·특별복권) ▲박혁규(17대 국회의원·한나라당·〃) ▲송천영(14대 국회의원·신한국당·〃) ▲임진출(16대 국회의원·한나라당·〃) ▲염동연(17대 국회의원·민주당·〃) ▲조재환(16대 국회의원·민주당·〃) ▲최락도(14대 국회의원·민주당·〃) ▲최재승(16대 국회의원·민주당·〃) ●공직자(22명) ▲정상곤(전 부산지방국세청장·형집행면제 특별사면) ▲변양균(전 청와대 정책실장·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최기문(전 경찰청장·〃) ▲강무현(전 해양수산부 장관·특별복권) ▲권영해(전 안기부장·〃) ▲권해옥(전 주공 사장·〃) ●지자체장(24명) ▲박연수(전 진도군수·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강태훈(전 남제주군수·특별복권) ▲김두기(전 영등포구청장· 〃) ▲김문배(전 괴산군수·〃) ▲김병량(전 성남시장·〃) ▲김상순(전 청도군수·〃) ▲김수일(전 영등포구청장·〃) ▲김용규(전 경기 광주시장·〃) ▲김인규(전 마산시장·〃) ▲김일동(전 삼척시장·〃) ▲동문성(전 속초시장·〃) ▲박수목(전 부평구청장·〃) ▲박신원(전 오산시장·〃) ▲신구범(전 제주도지사·〃) ▲오창근(전 울릉군수·〃) ▲우호태(전 화성시장·〃) ▲유봉열(전 옥천군수·〃) ▲유종근(전 전북도지사·〃) ▲윤완중(전 공주시장·〃) ▲이영근(전 부산 남구청장·〃) ▲임익근(전 도봉구청장·〃) ▲조충훈(전 순천시장·〃) ▲최용수(전 동두천시장·〃) ▲최충일(전 완주군수·〃) ■경제인(18명) ▲김준기(동부그룹 회장·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김인주(전 삼성그룹 전략기획실 사장·〃) ▲박건배(전 해태그룹 회장·형집행면제 특별사면) ▲유상부(전 포스코 회장·특별복권) ▲이익치(전 현대증권 대표·형집행면제 특별사면) ▲이학수(전 삼성그룹 부회장·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조욱래(디에스디엘 회장·〃) ▲채형석(애경그룹 부회장·〃) ▲김홍기(전 삼성SDS 대표·〃) ▲박주원(전 삼성SDS 경영지원실장·〃) ▲백호익(동부건설 대표·〃) ▲안상기(전 동부건설 부사장·〃) ▲김용운(전 포스코 부사장·특별복권) ▲최광해(전 삼성전략기획실 부사장·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 “능력 우선” 지자체 포용인사 눈길

    최근 있었던 경기 안양시 인사가 인사관리규정을 어긴 원칙 없는 인사라는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전임자들의 측근들을 중용하는 화합형, 포용형 인사를 하는 단체장들도 적지 않아 주목되고 있다. 선거과정에서의 갈등이 탕평인사로 이어지기 어려운 현실에서 이 같은 포용인사는 공직사회 안정은 물론 일 중심의 조직문화로 이어질 수 있어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된다는 지적이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전 시장과 호흡을 맞춰온 간부들을 불러들였다. 전재희 보건복지부장관이 광명시장으로 있던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오세진 사무관을 자신의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이효선 전 시장 때 비서실장이었던 전인자 사무관은 공보관으로 발령했다. 양 시장은 이에 대해 “전재희 장관이나 전임 시장의 측근이라는 생각보다는 그분들이 평소에 일을 열심히 했고 조직 내부의 평가도 좋아서 발탁했다. 지역과 정당 구분하지 않고 탕평인사를 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서울 송파·강서구도 포용인사 서울에서도 포용인사를 한 단체장들이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과 노현송 강서구청장이 전임자 시절 임명된 부구청장과 그대로 일하고 있다. 김찬곤 송파부구청장은 “구청장께서 정례 조례에서 전체 직원들에게 ‘보복인사는 절대 없다. 안심하고 일해라. 능력 위주로 인사하겠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강서구의 이병목 부구청장은 올 연말까지 함께 일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소속인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은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자신과 경쟁했던 한나라당 소속 남상우 시장 후보 측근들을 사실상 중용했다. 취임 후 첫 인사에서 이충근 기획행정국장을 복지환경국장에 임명했고, 정휘만 자치행정과장을 문화예술회관장으로 승진시켰다. 시청 주변에서는 선거 때 한 시장의 건강이상설을 상대 운동진영에서 흘렸다는 소문이 돌면서 주요 보직자들의 경우 승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었다. 김만수 부천시장도 화합형 포용인사를 단행했다. 김 시장은 취임 하루만인 지난달 2일자로 인사를 단행하면서 전임 홍건표 시장의 비서실장(5급)을 4급으로 승진시켜 복지문화국장으로 발령했다. 홍 전 시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해양 총무국장을 원미구청장으로, 박명호 재정경제국장을 오정구청장으로 각각 영전시켰고 주요 부서 과장들도 중용했다. 운동권 출신인 데다 개혁 성향이 강해 인사태풍이 몰아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뒤집은 화합형 인사였다. 성남·하남·광주 3개 시 통합을 줄곧 반대했던 이재명 성남시장도 화합형 인사를 단행했다. 통합찬성론자로 자신과 맞섰던 강효석 중원구청장을 분당구청장으로 사실상 영전시켰다. ●안양시 인사는 파문 확산 앞서 안양시는 지난달 27일 자로 행정능률과장, 총무과장, 감사실장, 홍보실장, 비서실장 등 주요 부서장을 회계과장, 주민생활지원과장, 청소과장, 동장, 구청 과장으로 발령했다. 또 체육청소년과장은 아무런 설명 없이 대기발령했다. 행정안전부는 안양시의 이 같은 인사가 전보제한규정 등 지방공무원 인사관리규정을 지키지 않은 채 이뤄졌다고 밝혔다. 게다가 이들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징계를 맡았던 간부들로 전공노가 이번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나와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권경주 건양대 교수는 “단체장이 바뀐 이후 분위기 쇄신을 위한 물갈이 인사를 부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지만, 화합을 도모하고 업무능력을 중시하는 인사가 공직사회 안정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전국종합·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5기 지자체 출범 한달] 일반행정 분야별 점검

    [5기 지자체 출범 한달] 일반행정 분야별 점검

    민선 5기 지방자치단체 출범 한 달이 지났다. 주민들이 변화를 실감하기에는 짧은 시간일 수 있다. 하지만 지방 권력이 교체된 지역을 중심으로 변화의 소용돌이가 거세게 일기도 했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상황에서 아직은 섣부른 평가를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치적 갈등과 대립을 청산하고 민생을 앞세운 행정을 정착시키는 과제만 남았다. 지난 한 달간 가장 두드러졌던 문제는 전·현 권력 간, 중앙·지방 권력 간 갈등을 꼽을 수 있다. 민선 5기 새 단체장들이 중앙정부나 전임 단체장이 주도하는 사업에 잇따라 제동을 걸고 나선 것. 이는 혼란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작용했지만, 열악한 지방 재정과 현실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로도 작용했다. 우선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은 전임 시장을 비판대 위에 올렸다. 취임 직후 3200억원짜리 호화 청사에 대한 매각 의사를 밝혔다. 이어 지난 12일에는 재정 악화를 이유로 LH에 줘야 할 판교 개발비용 5200억원에 대한 지불유예(모라토리엄)를 선언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에 대비해 서구에 새로 지을 예정이었던 주경기장 건설 계획 등에 대해 재검토를 지시했다.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서는 대형 개발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게 이유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전임 시장이 주도했던 4000억원 규모 야구 전용 돔구장 건설방침을 백지화한 데 이어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방식도 재검토하기로 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영리병원과 내국인카지노 도입 논의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으며, 염홍철 대전시장도 전임 시장이 구상했던 도시철도 2호선 경전철(지상전철) 건설계획을 수정해 중전철(지하전철)로 짓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 경남·충남·광주 등 야당 소속 단체장들은 4대강 등 국책사업 관련해 중앙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아울러 방향을 잡지 못한 채 흔들리는 모습도 곳곳에서 연출됐다. 강원의 경우 이광재 지사가 직무정지돼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2018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 등 주요 현안이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임 단체장들이 비리에 휘말려 도주하거나 구속된 전남 여수시와 충남 당진군은 신뢰 회복이 ‘발등의 불’이다. 민선 5기 출범으로 갈등과 혼란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조직 개편 등을 통해 신선한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지자체도 적지 않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강병기 민주노동당 전 최고위원을 정무부지사에 임명하는 등 민주노동당과 손잡고 공동정부를 구성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취임 직후 조직 개편을 단행한 데 이어 주요 직위를 개방형으로 바꿔 민간 전문가 영입에도 나섰다. 주민과의 소통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매주 금요일 정기적으로 시민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을 돌며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는 ‘찾아가는 도민 안방’ 서비스를 도입했다. 송재봉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단체장들이 소통을 강화하고 있지만, 각종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는 않다.”면서 “정책 결정 과정에서 공청회나 토론회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단체장들은 또 여야 구분 없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전력 투구하고 있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민생 일자리본부를 신설하고, 일자리 창출 여부를 공무원 인사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5GW급 풍력산업 프로젝트에 1조 600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고, 김관용 경북지사도 일자리경제본부와 투자유치본부를 신설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올인’하고 있다. 시진권(48·경북 고령군·자영업)씨는 “지방선거 당시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활성화가 강조됐지만, 서민들은 전혀 체감할 수 없어 답답하다.”면서 “서민들을 위한 정책이 하루 빨리 가시화될 수 있도록 단체장들이 분발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태윤 제주발전연구원 연구실장도 “민선 5기에서는 무엇보다 지역경제 살리기가 화두일 수밖에 없다.”면서 “당장의 성과보다 미래에 대한 고민과 투자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종합·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사설] 5기 단체장 중앙정치보다 지역주민 살피라

    민선 5기 자치단체장들의 한 달간 성적표를 매긴다면 낙제점이다. 한 달 내내 ‘요란한 행보’로 나라가 떠들썩했지만, 눈에 띄는 성과는 보이지 않는다. 김두관 경남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4대강 사업 반대가 도(道) 행정의 최우선 사업인양 목을 매고 있다. 결국 한나라당이 장악한 경남도 의회는 4대강 사업 반대 예산을 전액 삭감, 김 지사 행보에 제동을 걸기에 이르렀다. 도정이 얼마나 정치색으로 물들여졌으면 경남도 하위직 공무원 채용 면접장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김두관 경남지사 중 누가 더 정치를 잘하나?” 라는 황당무계한 질문까지 나왔겠는가. 국책사업에 반대를 해도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뒤 정상적 행정절차를 밟는 것이 맞다. 단체장들이 자신의 정치 색깔을 입히려고 목소리 높이는 식은 곤란하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전임자가 호화청사를 짓다 예산이 거덜났다며 모라토리엄을 선언하며 전임자의 실정 고발로 온 국민들에게 존재감을 알렸다. 송영길 인천시장도 전임자가 추진했던 세계도시축제가 예산낭비라며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하는 것으로 시(市) 행정의 포문을 열었다. 호화청사와 축제에 예산을 펑펑 낭비한 전임 시장들은 마땅히 비난 받아야 한다. 그러나 현명한 단체장이라면 주민들을 위한 정책 현안부터 들고 나왔어야 했다. 단체장의 감시·감독이 필요한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빚더미의 지방 공기업들도 손봐야 한다.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이다. 민주당이 장악한 서울시의회도 오세훈 시장의 디자인 정책 등을 폐기하려고 벼르고 있다고 한다. 전임자의 정책을 무조건 부정하는 게 옳은지 따져 볼 일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미 70 %의 공정률을 보인 의정부 경전철을 중단시켰다. 그동안 들인 예산은 물론 행정력의 낭비가 아닐 수 없다. 친(親)전교조 성향의 교육감 당선 이후 교육 현장의 혼란도 걱정스럽다. 진보 인사들이 지방교육 행정을 장악하면서 학업성취도 평가와 교원평가 반대, 학생체벌 금지 등 교육정책 실험으로 혼선을 빚고 있다. 친환경 무상급식을 하겠다지만 학생들에게 먹일 친환경 제품이 시장 사정상 수급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다. 단체장들은 이제 여야를 떠나 중앙정치를 기웃거리지 말고 지역주민만을 보고 일해야 한다.
  • [사설] 성남 구도심 재개발 더 논의해 봐야

    10년 동안 성남시의 구도심 재개발을 맡아온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 사업에서 손을 떼겠다고 한다. 사업성이 낮고 자금난의 가중으로 사업 포기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재개발 차질은 물론, 주민들의 재산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LH의 사업 포기 언급은 이재명 성남시장이 후보 때 내세운 ‘구도심 재개발 전면 검토’ 공약, 취임 직후 판교신도시 조성비 5200억원 지불유예 선언에 이어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런 배경과 시기로 볼 때 LH와 성남시 간 감정싸움이란 오해를 부를 만하다. 정치적 결정이라고 여기는 주민들이 많은 것도 그 때문이다. 성남시와 LH는 서로 한발씩 물러서서 주민의 처지에서 해결책을 찾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성남 구도심은 애초에 원주민의 자력 개발이 어려웠던 곳이다. 경제성이 없어 민간업체들은 모두 외면했다. 공기업인 LH에 반강제로 떠맡기다 보니 경영난을 가중시킨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지난해 말 현재 부채가 109조원에 이르고 하루 이자만 84억원을 부담해야 하는 LH로서는 부실사업을 털어내야 하는 절박한 상황임을 충분히 이해한다. 더구나 이번에 포기를 선언한 2단계 사업(금광1·신흥2·중동1구역)은 행정절차가 70%나 진행됐고, 판교에 주민 이주용 임대주택 5000여가구도 마련한 상태다. LH로선 사업 포기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사업 포기 이면에는 그동안 주민과 LH 사이에 갈등이 잦았는데, 성남시가 중재역할을 제대로 못한 탓도 크다. 지역주민들 또한 LH에 규정에도 없는 주거이전비와 이사비를 요구하고, 고도제한 해제에 따른 고층화 재설계 등을 무리하게 추진하려 한 측면이 있다고 본다. 일부 주민들이 주거개선사업을 정치 쟁점화 하려는 행태는 경계해야 한다. 이번 재개발 포기 지역이 야당 성향이어서 그렇게 됐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재개발을 통한 재산증식 욕심도 버려야 한다. LH가 사업포기를 구두로 통보한 상황인 만큼 최종 결정까지 재고의 여지는 있다고 본다. 성남시와 LH는 주거복지와 주민의 공동이익 차원에서 머리를 맞대고 더 논의하길 바란다.
  • 모라토리엄 선언 이재명 성남시장 수천억대 공원 추진 물의

    모라토리엄 선언 이재명 성남시장 수천억대 공원 추진 물의

    청사확장과 공원 등 불요불급한 예산집행 때문에 모라토리엄(지불유예)을 선언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이번에는 자신의 공원조성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수천억원에 이르는 예산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이 공원은 이미 주거·상업지역으로 개발계획 승인이 난 부지여서 이를 취소할 경우 손해배상액이 수천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성남시는 21일 구시가지 내 1공단 부지 전체를 공원으로 만들어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겠다는 이 시장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부지는 성남시 구도심 동편인 수정구 신흥동 2458 일대 8만 4235㎡ 규모로 성남 지역 일부 시민·사회단체가 공원화를 요구해온 곳이다. 이 시장은 당선 직후 1공단과 관련한 일체의 인·허가 행위를 중단하라고 시에 요청한 뒤 시장으로 취임하고 나서 자신의 공약인 공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성남시는 2005년 6월 1공단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아파트와 주상복합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용도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2020년 성남도시기본계획’을 옛 건교부로부터 승인받았다. 이어 1공단 부지를 주거용지(2만 9407㎡), 상업용지(2만 6778㎡), 도시기반시설 용지(2만 8050㎡)로 개발하는 ‘성남신흥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지난해 5월 전임 집행부가 승인했다. 시가 1공단 부지를 공원화하기 위해서는 도시개발구역 지정 취소와 도시기본계획 변경수립 뒤 도시계획시설로 결정을 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그러나 이 같은 행정절차를 마치려면 최소 2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데다 도시기본계획변경 승인 권한도 경기도가 갖고 있어 변경 여부가 불투명하다. 또 1공단 부지 중 7만 4146㎡가 이미 아파트 및 주상복합건물을 지으려는 SPP㈜의 소유로 돼 있어 공원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 시 행정행위 중지와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다툼이 예상된다. SPP는 지난해 11월 4250억원에 이 땅을 매입한 뒤 지난 5월 성남시에 도시개발사업 시행자 지정을 신청한 상태여서 사업이 무산될 경우 손해배상액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돼 시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 때문에 모라토리엄 선언을 한 성남시가 이 같은 막대한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지 의문이다. 또 갚을 돈이 없다던 시가 수천억원대 공원 조성을 한다는 지적을 어떻게 피해 나갈지도 관심거리다. 성남시 관계자는 “1공단을 모두 공원화하는 방침은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며 “그러나 부지 매입을 위해 어떻게 돈을 마련할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채무불이행 아닌 유예선언인데…” 이재명시장, 파산설 진화 나서

    “채무불이행 아닌 유예선언인데…” 이재명시장, 파산설 진화 나서

    “5200억원은 금년 일반회계 45%에 달하는 금액이며 연간 가용예산의 1.5배에 이르는 금액은 일시변제 또는 단기간 변제 불가능하여 ‘지불유예(모라토리엄)’를 선언한다.”(7월 12일) “우리는 디폴트를 선언한 게 아니다. 지불능력되고 지불의사도 있다. 일시적 자금경색이다. 모라토리엄이라는 용어가 과하다 하더라도 본질적인 문제에 접근했으면 좋겠다.”(7월 15일) 이재명 성남시장이 말을 바꿨다. ‘선언’이라는 단어까지 사용하며 전국을 흔들어놓고 이제는 단지 당장 줄 돈이 없다는 의미였다며 ‘파산설’진화에 나섰다. 갈등을 빚고 있는 국토해양부에 대해서도 역공을 펼쳤다. 이 시장은 15일 시청 구내식당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판교개발사업의 주무 관청인 국토해양부는 판교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도록 하는 의무가 있다.”며 “4년간 판교특별회계에서 (5200억원을)막 빼다 쓴 걸 모르고 있었다면 존재 이유가 없고, 알고도 묵인했다면 직무유기이자 공범”이라고 받아쳤다. 또 “우리가 자산이 부족한 게 아니고 지금 당장 유동성이 부족해 지급을 유예해달라고 한 것인데 마치 영영 안 주겠다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지급유예와 채무불이행을 의도적으로 뒤섞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시장은 “우리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선언을 한 게 아닌데도 자꾸 돈을 안주겠다는 쪽으로 호도되고 있다. 국토부가 저희를 길들이려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모라토리엄이라는 용어가 과하다 하더라도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자신(국토부)의 잘못을 인정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식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시장이 자신의 폭탄 선언을 해명하고 나선 데는 파장이 예상 밖으로 커진데다 ‘정치적 쇼’라는 지적에 대한 부담이 컸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 시장의 발뺌에도 불구하고 “이제 망했다.”는 성남 주민들의 허탈함을 치료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단순히 빚갚을 능력이 없다는 것과 모라토리엄 선언과는 시작부터 다르다는 지적도 많다. 일반적으로 모라토리엄과 디폴트는 모두 부도의 경우에 사용되는 용어로 모라토리엄은 국가, 디폴트는 개인이나 기업등에서 사용된다. 분당 주민 장모(52·경영학박사)씨는 “모라토리엄은 함부로 쓸수 없는 용어로 일상적으로 국가 부도를 의미하게 된다.”며 “단순 채무유예를 광의 모라토리엄이라고 사용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 시장은 또 민간회계 감사 도입에 대해서는 자치단체의 회계를 민간에 맡길 수 있는지를 감사원에 질의했다고 밝혔다. 시장 출마 때 공약으로 내걸었던 시립병원 건립이나 1공단 공원화 사업을 구조조정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불필요한 사업을 조정하는 마당에 지금 상태로는 두 사업도 못한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데스크 시각] 오렌지카운티·유바리시·성남시/김성곤 정책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오렌지카운티·유바리시·성남시/김성곤 정책뉴스부장

    그들은 공무원 수를 절반으로 줄였고, 살아남은 공무원도 급여가 반 토막 났다. 시간외 수당은 꿈도 꾸지 못했다. 빚을 갚기 위해 지역 명망가가 시에 기증한 자수정 등 광물 40여점까지 경매에 내놓기도 했다. 나중에는 파산한 도시라는 점을 관광상품으로 내세우기까지 했다.(일본 홋카이도 유바리시) 또 다른 도시는 공무원 2000여명을 해고하고, 공영 버스제를 폐지했다. 각종 복지 서비스도 줄줄이 중단했다.(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 경기 성남시의 모라토리엄(지급 유예) 선언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갚을 능력이 있는데도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것은 정치쇼’라는 주장에서부터 ‘미래의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용기 있는 행위’라는 찬사까지 평가는 극단으로 나뉜다. 앞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12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국토해양부 등에 내야 할 5200억원의 판교특별회계 전입금에 대해 지급유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 돈을 일시에 갚을 경우 일반사업이 불가능한 만큼 2014년까지 나눠 지불하겠다는 것이다. 지방자치단체가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것은 사상 초유의 사태로 이는 성남시민은 물론 국민과 다른 지자체에 충격을 던져 주었다. 가뜩이나 3200억원이 넘는 매머드 청사를 건립, 호화청사 논란을 빚었던 성남시이기에 국민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또 논란을 떠나 성남시의 모라토리엄 선언은 그동안 과도한 개발정책과 방만한 행정으로 빚더미에 올라앉은 우리 지자체들의 실상을 국민에게 알려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각 지자체가 빚 단속에 들어가고, 중앙정부도 지방 재정상태와 지방정부의 과도한 차입경영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의 모라토리엄 선언이 다른 지자체의 모라토리엄 선언으로 이어지는 파국을 막기 위한 지방행정에 ‘백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과연 성남시의 재정상태가 모라토리엄을 선언할 만큼 어려운가.’ ‘그렇게 상황이 악화될 때까지 성남시와 시의회, 공무원들은 무엇을 했나.’ 하는 의문은 떠나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가장 궁금한 것은 ‘빚이 그렇게 많으면 먼저 허리띠부터 졸라매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점이다. 앞서 유바리시나 오렌지 카운티를 예로 든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유바리시는 탄광산업이 사양화한 이후 관광도시로 탈바꿈하는 과정에서 호텔 등 관광 인프라에 과잉투자를 했다가 재정상태가 파탄 나면서 2006년 360억엔의 빚을 안고 파산을 선언했다. 오렌지 카운티는 장외 파생상품에 투자했다가 16억 5000만달러의 손실을 입고 파산을 선언했다. 두 도시가 파산하게 된 배경은 달랐지만 처방은 모두 같았다.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긴축경영을 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지금도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아직도 빚을 갚고 있다고 한다. 정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성남시라고 해서 이들과 다른 해법이 있을 수는 없다. 하지만 성남시는 모라토리엄을 선언하면서 부채상환 계획을 내놨지만 그 어디에도 유바리시나 오렌지 카운티 같은 뼈를 깎는 노력은 엿보이지 않는다. 개인도 빚에 몰리면 살림살이를 줄인다. 집도 줄여 가고, 씀씀이도 줄인다. 팔 것은 모두 내다 판다. 그렇게 해서도 안 되면 파산선언을 하거나 밤봇짐을 싼다. 기업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식구도 줄인다. 지자체라고 이런 기준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전임자로부터 초래된 것이라 하더라도 상황이 그렇게 급박하다면 모라토리엄 선언과 함께 허리띠를 졸라매는 모습도 보여 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일각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정치쇼로 비난을 받을 수 있다. 바뀐 단체장은 영광만 승계하는 게 아니다. 부채도 승계하고, 책임도 승계한다. 전임자의 일이기 때문에 책임은 내게 없다고 부인해서도 안 되고, 부인할 수도 없다. 이제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진짜 실력을 보여줄 때다. sunggone@seoul.co.kr
  • 내년 하반기까지 신청사 못팔아…성남 모라토리엄 타개책 불투명

    내년 하반기까지 신청사 못팔아…성남 모라토리엄 타개책 불투명

    성남시가 내놓은 재정위기 타개책이 실현될까.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12일 판교특별회계 전입금 5200억원을 당장 갚지 못하겠다고 지급유예 선언을 하면서 재정위기 타개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이중 불요불급 사업 중단, 경비 절감 등은 당장 실천할 수 있지만 정작 큰돈이 들어오는 신청사 매각, 추가 사업이익 창출은 불투명하다. 지방채 발행이 예외적으로 허용돼도 이 역시 근본대책은 되지 않는다. 미래 재정압박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돌려막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곳간을 채울 수 있는 대안 중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쪽은 호화청사 매각이다. 하지만 청사 매각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신청사가 들어서 있는 여수지구는 아직 개발이 끝나지 않아 청사터의 소유권이 아직 LH에 있다. 내년 말로 예상되는 택지개발이 모두 끝나야 소유권이 성남시로 넘어온다. 용도변경 절차는 LH로부터 소유권을 넘겨받은 뒤에나 진행할 수 있으므로 내년 상반기 이후에나 가능하다. 용도변경을 위해 도시계획을 수정하더라도 경기도를 거쳐 국토해양부의 허가가 남아있다. 국토부가 관장하는 택지개발업무처리지침을 적용받는데, 예외 조항을 따르더라도 아무리 빨라야 준공 후 2년이 지나야 가능하다. 또 공공시설용지를 상업용지로 바꿔 팔아 막대한 이익을 챙길 경우 특혜 시비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7000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건물을 덥석 덤벼들 기업을 찾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제시한 위례신도시와 고등지구 사업권 확보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위례신도시 개발지분은 LH에 75%, 서울시에 25%로 나눠졌다. 경기도와 성남시가 각각 25%, 10%의 지분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고등지구 보금자리주택사업 시행자도 이미 지난 5월 LH로 지정돼 성남시가 참여할 수 있는 길이 막혀있는 상황이다. 지방채 발행도 돌려막기에 불과하다. 성남시는 1년에 1000억원씩 3년간 총 30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전용된 5200억원을 갚겠다고 했다. 행안부의 지방채 발행계획 수립기준에 따라 성남시의 올해 지방채 발행 한도는 465억원이다. 다만 행안부가 성남시의 요청이 있으면 최대한 1000억원까지 지방채 발행을 허용할 방침이라서 연간 1000억원 지방채 발행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성남시 모라토리엄 선언 이후] 국토부 “과장됐다… 연내 350억만 정산하면 돼”

    정부가 성남시의 판교신도시 특별회계 ‘모라토리엄 선언’이 과장됐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성남시가 지난 12일 “특별회계에서 전용한 5200억원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단기간에 갚을 수 없다.”고 선언했지만, 이는 정확한 전용 액수조차 모른 채 나온 성급한 판단이라는 지적이다. 국토해양부는 14일 “어제 오후 판교 신도시 조성사업을 해온 경기도와 성남시, LH 관계자 등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의 발표에 대해 진위를 파악한 결과, (발표의) 사실이 왜곡됐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성남시가 전용한 특별회계 중 국토부와 LH 등에 지급해야할 비용은 3300억~3900억원 선이다. 성남시가 발표한 5200억원과는 큰 차이가 난다. 성남시의 주장과 달리 올해 350억원가량을 정산하고 내년부터 매년 1000억원 안팎을 단계적으로 갚으면 된다는 설명이다. 양측 주장이 크게 엇갈리는 것은 채무액을 구성하는 ‘공동공공시설비’와 ‘초과수익 부담금(재투자비)’ 규모가 판교에서 진행 중인 알파돔시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사업의 성패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전체 판교신도시 사업비 산정과 개발에 따른 수익률도 추후 결정된다. 특히 5조원대 복합단지 건설인 알파돔시티 사업의 경우, 사업이 지지부진해 LH의 이익이 줄어들수록 성남시가 부담해야할 몫은 그만큼 늘어난다. 전체 판교신도시 지분율은 LH가 81.5%, 성남시 18.5%다. 국토부 신도시개발과 관계자는 “성남시가 부담할 공동공공시설비는 350억~1800억원, 초과수익 부담금은 2100억~29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5200억원을 이달 말까지 당장 채워넣으라고 할 것 같아 지급유예를 선언했다.’는 성남시 주장은 다소 황당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성남시는 판교특별회계에 아직 700억원의 잔액이 남았고, 학교용지 등 판교에서 분양할 수 있는 택지도 2000억원에 달해 LH에 돈을 정산(공동공공시설비)하거나 주변 개발에 재투자(초과수익 부담금)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고 반박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성남시 모라토리엄 선언 이후] “올해 한푼도 못 갚아” vs “사실 왜곡”

    [성남시 모라토리엄 선언 이후] “올해 한푼도 못 갚아” vs “사실 왜곡”

    성남시의 모라토리엄 선언을 놓고 중앙정부와 성남시간 공방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문제의 발단이 된 판교특별회계의 관장 부서인 국토해양부는 14일 “과장됐다”고 받아쳤다. 총리실과 행정안전부도 성남시의 일방적인 선언에 문제가 많다는 입장이다. 성남시는 “당장 빚을 갚을 능력이 없으면 모라토리엄 아니냐.”고 재반박하는 등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채무이행 시기가 다가왔는데 줄 돈이 없으면 모라토리엄 아닌가.” 국토부가 성남시의 지불유예 선언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자 이재명 성남시장은 곧바로 자신의 조치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 없다며 특히 올해는 단 한푼도 값을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올해 갚아야 할 돈이 350억원에 불과하다는 국토부의 주장에 대해 성남시는 “단지 국토부의 견해 일 뿐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고 반박했다. 시는 당장은 아니지만 LH와 정산과정에서 1~2년 사이 외곽순환도로 이전 건설비(1000억원) 등 분담 비용이 1600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는 판교 이주자택지 소송반환금(589억원)으로 사용해야 할 돈도 포함됐다. 시는 그러나 연말까지 LH에 정산할 금액이 1400억원이라는 기존 입장은 잘못된 것으로 정정했다. 성남시는 자체 계산한 결과 공동공공시설비 2300억원 중 LH에 정산할 금액이 1400억원이며 국토부가 투명한 회계 관리를 이유로 특별회계에서 전용한 5400억원을 당장 채워넣으라고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지급유예를 선언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갚을 돈만 계산해 지불유예를 선언한 것이 아니라 내년부터 판교 입주완료시까지 단기간에 들어가야 될 돈 역시 모두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모라토리엄 선언이 다소 성급했음을 시인한 셈이다. 그러나 지불유예 취소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초과이익부담금으로 연간 1000억원씩 재투자해야 하는 마당에 은행2동 재개발사업이나 공원·도로 건설, 사회복지 투자 등 굵직굵직한 사업이 예정돼 있다.”며 “2000억원 이상 투입될 분당~수서 간 도로 건설 등 판교신도시 개발에만 거의 모든 예산을 쏟아붓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초과수익률이 확정된 상태가 아니어서 정산금 등에 차이가 있지만, 올해 예산 상황으로는 LH에 정산할 여력이 없고 판교 입주가 거의 마무리돼 취득·등록세 등 세수도 줄어들 것으로 보여 내년부터 매년 1000억원 이상을 판교 신도시 사업에 재투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성남시 모라토리엄 선언 이후]지방채 발행한도 높였지만 市 이미지 손상 감수해야

    지자체 사상 초유의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성남시 및 이재명 성남시장이 관심을 끌고 있다. 성남시가 어려운 재정상황을 스스로 터뜨려 지방채를 손쉽게 발행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둔 반면 시의 이미지는 땅에 떨어지는 역효과도 가져왔다. 성남시가 얻은 것은 우선 지불유예를 선언하자 행정안전부가 법적 근거가 없다면서도 성남시의 재정난을 덜 수 있도록 지방채 발행 한도를 1000억원까지 높여 주겠다는 대안을 내놨다. 성남시가 올해 발행할 수 있는 지방채 한도는 465억원이고 6월 말 현재 39억원을 발행했다. 비록 ‘돌려막기’일지라도 성남시는 까다로운 지방채 발행에 물꼬를 틀 수 있는 효과를 거뒀다.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급유예 선언을 강행한 이재명 시장 역시 정치적 인지도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보았다. 아울러 앞으로 닥쳐올 재정확보의 어려움을 전임 시장의 방만한 경영 탓으로 돌리는 효과도 거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곪아터진 지방자치단체의 불건전한 재정난을 터뜨려 국가 차원에서 지자체 재정 상태를 점검하고 제도를 개선토록 유도하는 계기도 됐다. 반면 역효과도 따른다. 재정 문제가 심각하다면 사전에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대책을 세울 수 있는데도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을 두고 말이 많다. 기초단체장(행정가)으로서 올바른 처신이 아니라는 것이다. 문제가 된 판교특별회계 관장 부서인 국토해양부나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충분한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터뜨린 것을 두고는 이 시장의 ‘정치적 쇼’로 평가절하하는 부분도 없지 않다. ‘신용 불량자’로 낙인찍힌 성남시는 자금 융통이 어려워질 뿐 아니라 기업 유치 어려움 등의 부작용도 감수해야 한다. 시민과 성남시 공무원들도 혼란에 빠졌다. 인터넷 게시판에는 “성남이 전국적인 ‘거지 도시’로 알려졌다.”고 탄식하는 글이 올라왔다. 한 시민은 “성남시민으로서 자긍심이 사라지고 자괴감에 빠졌다. 부도난 성남에 사는 사람이라니, 한마디로 X 팔린다.”는 격한 표현을 올리기도 했다. 한 공무원은 “정말 모라토리엄 선언까지 갈 필요가 있었는지 의심간다. 시민과 공무원의 자존심도 상하고 사기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사설] 반면교사 삼아야 할 성남시 모라토리엄 선언

    호화청사 논란을 일으켰던 경기도 성남시가 전격적으로 모라토리엄(moratorium, 지급유예)을 선언했다. 외국에서는 있는 일이지만 성남시가 국내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것은 충격적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그제 기자회견을 갖고 “판교신도시 조성사업비 정산이 이달 중 끝나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국토해양부 등에 5200억원을 내야 하지만, 현재 재정으로는 이를 단기간 또는 한꺼번에 갚을 능력이 안돼 지급유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이대엽 전 시장 시절인 2007~2009년 판교지구 토지매각 대금 등으로 이뤄진 판교특별회계에서 5400억원을 빼내 공원도로 확장, 주거환경 개선 등으로 사용했다. 판교지구의 도로건설 등을 위해 사용할 돈을 다른 용도로 쓴 것이다. 성남시는 지난해 준공된 호화청사에는 3200억원의 일반회계 예산을 쏟아부었다. 지난 4월 현재 성남시의 재정자립도는 67.4%로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 중 8위다. 경기도 31개 기초자치단체 중에는 가장 높다. 부채를 해소하기 위해 지방채를 발행할 여력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것은 민주당 소속 신임 시장이 한나라당 출신 전임 시장을 공격하려는 정치적인 계산이 깔린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배경이 무엇이든 호화청사를 짓는 등 예산을 펑펑 쓴 것은 비판 받을 일이다. 자신의 주머니에서 나온 돈이라면 이렇게까지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성남시는 모라토리엄을 선언할 정도라면 인건비 등 경상비를 줄일 구조조정에도 나서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진정성이 의심 받을 수 있다. 성남시 외에도 호화청사 논란에 휩싸인 지자체도 적지 않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지자체가 발행한 지방채의 잔액은 25조 5500억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6조 3000억원이나 늘어났다. 주로 호화청사 등 전시행정 때문이다. 성남시의 모라토리엄 선언을 다른 지자체는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야 한다. 지역 주민, 지방의회도 두눈을 부릅뜨고 감시해야 한다. 재정이 파탄 나면 주민들이 피해를 본다. 전임자가 했다는 이유만으로 바꾸거나 행정의 연속성을 떨어뜨리는 행위도 바람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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