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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지지율 여론조사 1위 문재인…“반기문, 민주당 후보 못 넘는다”

    대선 지지율 여론조사 1위 문재인…“반기문, 민주당 후보 못 넘는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문 전 대표는 23일 미디어오늘이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에 의뢰한 12월 월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29.4%를 기록하며 반 총장 지지율 21.5%를 앞섰다. 이재명 성남시장,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가 각각 지지율 15.9%, 5.5%, 5.2%로 대선후보 선호도 3~5위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 총장은 제3지대 단일후보를 가정해 가상 3자 대결, 4자 대결을 벌였을 때 민주당 후보를 넘어서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 제3지대 반기문 단일후보, 새누리당 황교안 후보의 3자 대결을 가정했을 때, 문 전 대표는 지지율 49.0%로 반 총장 지지율 26.2%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가상 4자 대결로 ‘민주당 문재인-비박계 보수신당 반기문-새누리당 황교안-국민의당 안철수’와 ‘민주당 이재명-비박계 보수신당 반기문-새누리당 황교안-국민의당 안철수’의 경쟁을 가정했을 때도 반 총장 지지율은 20% 초반대에 머물며 2위에 그쳤다. 지지율 1위는 모두 민주당 후보가 차지했다. 박재익 에스티아이 연구원은 “촛불 민심과 떨어져 있었던 반 총장은 아직까지 확장력의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제3지대 단일후보가 된다고 가정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지지기반이 공고한 민주당 후보를 넘어서지 못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조사에서 비박계 보수신당을 포함한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38.8%, 새누리당 18.0%, 비박계 보수신당 16.3%, 국민의당 9.7% 등으로 집계됐다. 박 연구원은 “반 총장의 귀국과 개혁보수신당 창당 등을 기점으로 이른바 반문연대 같은 각 진영의 합종연횡 시도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비박계 신당 창당 시 최순실 게이트로 새누리당 지지를 철회했던 보수성향 유권자 상당수도 다시 결집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에스티아이 12월 월례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탄핵 정국] 반기문 8주 만에 대선주자 지지율 1위 탈환

    대선 출마를 시사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치고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 자리로 복귀했다. 2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9~21일 전국 성인 남녀 15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공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 포인트, 응답률 10.6%)에 따르면 반 총장은 전주에 비해 2.6% 포인트 상승한 23.1%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 1.5% 포인트 하락한 22.2%였다. 반 총장과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이 뒤바뀐 것은 지난 10월 넷째주 이후 8주 만이다. 이어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 11.9%(전주 대비 3.0% 포인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8.6%(0.3% 포인트↑), 안희정 충남지사 4.7%(0.4% 포인트↑), 박원순 서울시장 4.4%(0.2% 포인트↑) 등으로 뒤를 이었다. 리얼미터는 반 총장의 지지율 상승 원인을 ‘대통령 리더십 비판’ 발언과 ‘대권 도전’ 선언 등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호남과 PK(부산·울산·경남)를 제외한 전 지역,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지지율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대구·경북(8.9% 포인트↑)과 30대(5.9% 포인트↑)에서 지지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탄핵 기각 시 혁명’ 발언 등이 꼽혔다. 비박(비박근혜)계의 ‘집단 탈당’ 사태에 직면한 새누리당은 지지율을 끌어올리며 20%대를 7주 만에 회복했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3.0% 포인트 오른 20.2%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율 1위인 민주당은 2.7% 포인트 내린 35.0%였다. 국민의당은 전주 대비 2.3% 포인트 상승한 14.5%, 정의당도 0.8% 포인트 오른 6.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 참조.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이재명 “개헌 공감하나…지금 혼란은 대통령제 아닌 朴 때문”

    이재명 “개헌 공감하나…지금 혼란은 대통령제 아닌 朴 때문”

    이재명 성남시장이 22일 “개헌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시기는 지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북 안동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 시장은 “지금 헌법은 1987년 과도기 때 타협적 체제로 만든 것이어서 30년이 지난 만큼 고칠 필요가 있다”면서도 다만 “지금 혼란은 대통령제 때문이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시장은 “부패 기득권 세력의 회귀 수단이 되지 않도록 부패 기득권 세력 때문에 생긴 혼란과 위기를 제거한 뒤 (개헌을) 논의해야 한다”며 “새 헌법은 대통령 임기를 국민 기본권을 강화한 분권형 4년 중임제로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정치권을 보수·진보로 나누는 것은 일부 부패세력의 정치적 책략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평소 보수 가치인 ‘법을 잘 지키고 공정하고,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사회를 만들자’고 한 나는 교과서적 의미의 보수주의자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기문 “한 몸 불사르겠다” 발언에 비난 속출

    반기문 “한 몸 불사르겠다” 발언에 비난 속출

    대선 출마 의지를 드러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국가를 위해 한 몸 불사르겠다”는 발언에 날이 선 반응들이 줄을 잇고 있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난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유엔 사무총장은 고국의 대통령직을 위해서가 아니라 전 세계에서 전쟁과 기아로 아이들이 죽어갈 때 몸을 불살라야 했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의 이 같은 발언은 반기문 유엔 총장이 과거 ‘아동 인권 2015 연례 보고서’의 블랙리스트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주축인 아랍 연합군을 삭제했던 것을 질타한 것. 당시 반 총장의 대처에 여론과 인권단체들은 크게 반발했고 반 총장에게 연대 서한을 보내 블랙리스트 삭제 결정을 철회하라 요구한 바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기문 총장은 정치에 기웃거리지 마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반 총장에 대해 “자신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그 슬픈 죽음에 현직 대통령의 눈치를 보느라 조문조차 하지 못했던 분”이라며 “(반 총장이) 대통령 서거 2년 뒤 몰래 봉하 묘역을 다녀왔고 해마다 권양숙 여사에 안부 전화를 드린다고 하시는데 그 말씀을 듣는 것조차 민망스럽기 그지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같은 날 반 총장을 향해 “가면을 바꿔쓰고 친일 독재 부패세력의 꼭두각시가 되려 한다면 촛불광장 시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안부 합의 찬성, 박근혜 지원 발언 등에 대한 국민의 우려부터 불식시켜주시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반 총장은 고위공직에 있는 동안 무엇을 했냐. 지금은 고위공직이나 벼슬 그 자체가 장점인 시대가 아니다”라며 “고위공직의 막강한 권한을 지녔으면서 그에 상응하는 성과가 없다면 그건 단점이다. 게다가 공직을 사익을 위해 이용했다면 오점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참여정부의 최낙정 전 해양수산부 장관 역시 반 총장에 대해 “국가 지도자가 될 철학ㆍ자질ㆍ능력이 없다”면서 비판했다. 최 전 장관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노무현 정부 때 일을 했기에 반 총장을 조금 안다”면서 “권력욕이 앞서니 사람이 많이 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몸을 불살라 조국에 바치겠다고? 말로 애국ㆍ애족, 민족과 나라 앞세우는 사람들의 진면목은 박근혜 대통령 하나로 족하다”면서 “(반 총장은) 소신과 철학도 부족한, 좋은 거 좋은 스타일의 전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일부 사람들은 유엔 사무총장을 지냈으니 지도력이 검증되었다고들 하는데, 그 자리는 강대국의 눈치를 잘 살펴 비위만 잘 맞추면 된다”면서 “내가 본 반 총장은 국가의 지도자가 될 철학도 자질도 능력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말로만 국가와 민족을 앞세우는 세력들에게 국민들이 또 속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반 총장은 지난 20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한국 특파원단과의 기자회견에서 “제가 10년간 총장을 역임하면서 배우고, 보고, 느낀 것이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제 한 몸 불살라서라도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대선출마 의지를 밝혔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이재명, 문재인 지지층과 충돌? “내가 당했다”

    이재명, 문재인 지지층과 충돌? “내가 당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층과의 충돌에 대해 “충돌이 아니라 내가 당했다”고 주장했다. 22일 국민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 시장은 ‘문 전 대표 지지층과 충돌이 있었다’는 말에 “정확히 얘기하자. 문 전 대표 지지층 일부가 나를 ‘차치기 후보’ 또는 ‘페이스메이커’로 생각하다 진짜 한판 붙을 거 같으니까 제자리로 돌아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문 전 대표 지지자들이 나를) 키워서 잡아먹으려 했다”며 “애완견인 줄 알았는데 호랑이였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걸 걸고 치열하게 사는 동안 적진에서 날아온 화살은 기쁜 마음으로 맞았다”면서 그러나 “처음 겪어보는 등 뒤에 내리꽂히는 비수. 아프다. 정말 아프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이에 일각에서는 해당 글이 이 시장이 같은 야권으로부터 받는 견제에 대한 심경을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적들 이재명 “박 대통령 기이 행동, 군주 국가 시대 사는 듯“

    강적들 이재명 “박 대통령 기이 행동, 군주 국가 시대 사는 듯“

    ‘강적들’에 출연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독특한 행동을 언급하면서 “대통령은 (민주주의가 아닌) 딴 시대를 사는 듯 보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21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독특한 행동은 이정현 전 대표의 부추김도 한몫했다”면서 “주위에서 말려야 할 사람인 이정현 전 대표가 옆에서 부추겼기 때문에 이 같은 사건이 반복적으로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앞서 이날 패널들은 송영길 의원의 인천시장 재직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변기를 뜯고 갔다는 사건과 영국 순방 당시 청와대는 대통령 숙소의 시설물을 대거 수거한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이 시장은 “박 대통령은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 같다”며 “전제 군주 국가의 공주, 또는 왕의 정신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 민주공화국에서 대통령을 하다 보니까 이게 미스 매치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이라는 최고 직위에 올라 더 이상 이룰 것이 없다. 박 대통령은 매우 불행한 길로 빠져들고 있다. 정말 안타깝다”면서 “대통령은 (민주주의가 아닌) 딴 시대를 사는 듯 보이기도 하다”며 “기이한 행동은 대통령이라는 최고 직위에 올랐기 때문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시장은 자신과 미국 대통령 트럼프와 비교에 대해서 “반은 좋고, 반은 나쁘다”면서 “성공했다는 면에서는 기분 좋지만 저는 사실 세게 말하는 편이지만 막말이나 불합리한 말 같지 않은 얘기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與 분당 관심없어… 정권교체 생각만”

    문재인 “與 분당 관심없어… 정권교체 생각만”

    박원순 “대통령 ‘임기 3년’ 고려”… 이재명도 임기 단축 긍정적 입장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1일 “지금부터 앞으로 대선까지 새누리당의 분당, 제3지대, 정계개편 등 여러 가지 시도가 일어날 수 있지만 관심이 없다. 제가 관심을 갖는 것은 오로지 정권교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가진 출입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친문(친문재인), 친박(친박근혜), 반문(반문재인)의 구도가 아니라 결국은 민주당 후보와 아직 누군지는 모르지만 상대편의 대결로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대결에서 민주당 후보가 이기면 되는 것이고, 우리가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스스로 강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4·19혁명·부마항쟁·6월항쟁·광주항쟁 등을 거론하며 “국민은 위대한 승리를 거뒀지만 정치가 뒷감당을 못 해 적폐 청산을 제대로 못 했다”면서 “이번에야말로 시민혁명을 완성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출발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기 대선 시 ‘섀도캐비닛’(예비내각) 구성 방안과 관련해서는 “대선이 임박하면 당과 협의를 통해 국민들이 인수위원회 없이 대통령 집무가 시작되는 것에 대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문 전 대표는 개헌을 위한 차기 대통령 임기 단축에 대한 입장을 묻자 “임기 단축 얘기는 내각제 개헌을 전제로 한 것으로 그런 얘기를 할 단계는 아니지 않으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개헌을 매개로 한 정계개편, 제3지대, 이합집산 등 이런 얘기는 전부 정치적 계산 속에서 이뤄지는 일들”이라면서 “언론도 국민의 뜻에 따른 개헌 논의를 주문해야지 몇몇 정치인들이 무슨 얘기를 했다는 것에만 매달리지 말라”고 지적했다. 반면 야권의 대선 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개헌을 위한 차기 대통령의 단축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입장자료를 통해 “국민 의사가 정확히 반영되는 정치 질서가 만들어질 수 있다면 임기조정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차기 대통령의 임기를 3년으로 조정하는 것도 얼마든지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 시장이 발제자로 나선 토론회에는 친문 진영에 속하지 않는 민주당 소속 의원 40여명이 참석해 ‘문재인 대세론’에 맞서 본격적인 비문(비문재인) 진영 세몰이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왔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개헌은 대선 주자들이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자가 임기를 시작하면 추진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쉼 없는 박원순 토론회

    쉼 없는 박원순 토론회

    광화문광장서 홍보 없이 12번째… 50명 참가에도 진행 “촛불 국민 염원 묶는 일이 내 책임… 지지율 염두 안 둬”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광화문광장에서 국민이 쏟아낸 분노와 울분이 모두 풀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0일 오후 8시 어둠이 짙게 내린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12번째 ‘박원순과 국민권력시대’란 토론회를 마쳤다. 박 시장은 “우리 정치와 사회, 경제, 문화 등을 손봐야 한다”면서 “대통령이라는 직책도 결국은 소명과 운명의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서울시장으로, 정치인의 한 명으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강한 대권 도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광화문광장의 촛불민심을 단순한 최순실의 국정농단 때문으로만 보지 않았다. 박 시장은 “광화문광장에서 나타난 촛불민심은 한 세기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하는 대단한 국민 의지의 분출”이라면서 “단순히 박근혜 대통령 국정농단에 대한 분노뿐 아니라 한 세기, 짧게는 해방 이후 분단 시대,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 등 이런 부정적인 것을 모두 청산하고 새로운 미래를 디자인하자는 갈망과 열망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국민의 촛불민심으로 쏟아내는 분노와 갈망을 담아서 구현해 내는 것, 지금 그것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것이 박 시장이 추운 날씨와 바쁜 일정에도 광화문광장 토론회를 포기하지 않고 이어가는 이유다. 이날 참가자는 50여명 남짓이다. 이른바 ‘잠룡’, 차기 대권주자로 불리는 박 시장의 이름에 비해 초라했다. 추운 날씨 탓일까. 아니면 탄핵 정국을 전후로 제자리걸음을 하는 박 시장의 지지도 탓일까. 박 시장 측은 토론회를 위해 따로 홍보를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퇴근길의 직장인과 학생 등이 모이기를 원한다고 했다. 박 시장의 지지율은 최근 리얼미터에 따르면 현재 기초단체장인 이재명 성남시장보다도 낮고, 안희정 충남도지사보다도 낮다. 그러나 박 시장은 청중이 적음을 탓하지 않는다. “나는 어떤 정치인도 하지 않는 촛불로 대표되는 국민의 염원을 하나씩 묶어내는 것이 나에게 주어진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의 지지율 자체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뜻은 메르스 사태 때부터 이야기했다. 한 달 만에도 변할 수 있는 건데 염두에 둘 이유가 없다”면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결정될 때까지 ‘박원순과 국민권력시대’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12번째 ‘박원순과 국민권력시대’에는 전명선 세월호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과 이충렬 용산참사 유가족 등이 게스트로 참석해 국가 안전시스템 등을 이야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이재명 ‘주춤’… 문재인·반기문 오차범위 각축

    이재명 ‘주춤’… 문재인·반기문 오차범위 각축

    李 ‘반문’발언 논란 확산후 하락 文 23.7%·潘 20.5% 소폭 상승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율이 하락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2~16일 전국 성인 25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9일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9% 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주보다 1.3% 포인트 하락한 14.9%를 기록하며 최근 급등세를 4주 만에 마감했다. 하지만 이 시장은 3위 자리를 지켰다. 리얼미터는 “이 시장은 ‘이름도 모르는 대학’ 발언을 둘러싸고 비판여론이 고조됐던 지난 주말을 지나 ‘반문연대’ 발언 논란이 확산된 지난 12일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 포인트 떨어진 15.7%로 출발했다”면서 “‘야권통합·연대론’을 역설했던 15일엔 12.7%로 뚝 떨어졌다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주장했던 16일엔 14.0%로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표와 반 총장은 각각 한 주 전보다 상승했다. 반 총장은 1.7% 포인트 오르며 20.5%를 기록, 7주 만에 20%대를 회복했다. 문 전 대표는 0.6% 포인트 오른 23.7%로 7주 연속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반 총장은 특히 지난 16일 일간집계에서는 22.9%의 지지율을 기록, 문 전 대표(22.7%)를 근소하게 앞서기도 했다. 반 총장 지지율은 ‘유엔 총회 고별연설’ 보도가 나온 지난 13일 19.9%로 상승했고 ‘뉴욕 지하철 탑승’ 관련 보도가 있었던 14일엔 19.5%로 주춤했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0.3% 포인트 오른 8.3%로 4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4.3%, 박원순 서울시장 4.2%,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3.4%, 오세훈 전 서울시장 2.9%, 유승민 의원 2.2%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1.8% 포인트 오른 37.7%로 2주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 18대 대선 직후인 2012년 12월 3주째에 민주통합당이 기록한 지지율(41.0%)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0.1% 포인트 내린 17.2%, 12.2%로 순위를 유지했고 정의당은 0.2% 포인트 오른 5.5%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됨에 따라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조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문재인 “국정원·檢 헌정유린 주범… 적폐 청산해야”

    문재인 “국정원·檢 헌정유린 주범… 적폐 청산해야”

    손학규 文 겨냥 “대권에 사로잡혀” 안철수 “책임질 사람 감옥 보내야” 이재명 “朴대통령에 수갑 채워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9일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는 데 급급한 아주 부끄럽고 창피한 답변서”라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마이크임팩트스퀘어에서 열린 ‘권력기관 적폐 대청소 간담회’에서 “국가지도자로서 당당하지 못하다”면서 “박 대통령이 마지막까지도 대한민국을 정말 부끄러운 나라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검찰, 국정원 등 권력기관을 ‘국정농단 헌정유린의 주범’이라고 규정하며 “권력기관의 오래된 적폐를 청산하는 쪽으로 촛불혁명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논란에 대해서는 “특별검사가 블랙리스트 문제를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를 맡고 있던 2005년 7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서신을 보냈다는 의혹과 관련, 문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당당하지 못하고 지나친 과공의 부적절한 표현이 있지만,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충정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는 자기는 해도 되고 남이 하면 종북이라는 이중잣대”라고 덧붙였다. 부산을 방문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대선 전 개헌 불가론’을 고수하는 문 전 대표를 향한 ‘때리기’를 이어 갔다. 손 전 대표는 “개헌보다 대선을 우선시하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은 대권에 마음이 사로잡혀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서는 “‘안철수 현상’은 여전히 크게 유효하다”고 치켜세웠다. 잠룡들의 선명성 경쟁도 이어졌다. 안 전 대표는 수원에서 열린 당 주최 비상시국정책간담회에서 “대통령을 포함한 친박(친박근혜)계는 정계 은퇴하고 책임질 사람들은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도 구리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사적 이익을 위해 쓴, 조직범죄의 두목이 밝혀졌는데 대통령을 했다는 이유로 봐줘야 하느냐. 내가 수갑을 제일 채우고 싶은 사람은 박근혜”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이재명 “무능 정부, AI 사태 예산 핑계는 천벌 받을 일”

    이재명 “무능 정부, AI 사태 예산 핑계는 천벌 받을 일”

    이재명 성남시장이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과 관련해 정부를 비판했다. 이 시장은 19일 페이스북에 “국민 안전도, 농민 생계도 방치한 정부는 무능을 넘어선 범죄정부다”라며 “국민은 메르스 사태와 세월호 참사의 과정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무능한 범죄정부를 뼈저리게 느꼈다. AI 사태에 직면한 국민은 또다시 이를 절감하고 있다”고 적었다. 성남시는 정부가 AI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면서 살아 있는 토종닭 유통을 허용하자 지난 16일 ‘비정상 지시’라며 공개적으로 거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이를 철회하고 생닭 유통을 다시 금지했다. 이 시장은 “정부의 ‘오락가락 행정’으로 농가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농민 요구에 예산문제라고 하는데 예산은 이런 일에 사용하라고 있는 것이다. 초기 대응만 잘했어도 아낄 수 있는 예산이었다. 위험지역에 대한 즉각적인 살처분과 수매가 이루어졌다면 조기 차단되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무엇보다 부정부패의 끝판왕인 이 정부가 예산핑계를 대는 것은 천벌을 받을 일이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농민들의 절박한 요구를 즉각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국 곳곳 촛불… 광주 집회 박원순·손학규 등 대거 동참

    광주와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지난 17일 제8차 촛불집회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안 심리 등을 촉구했다. 특히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주최 측에서 3만명이 참석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과 천정배 전 국민의당 대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등 대통령 후보군들이 대거 참석해 유세장을 방불케 했다. 울산 촛불집회에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전에는 이재명 성남시장 등이 각각 참여했다. 박 서울시장은 이날 전통적인 야권의 텃밭 광주에서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대세론을 겨냥해 가시 돋친 발언을 했다. 박 시장은 “역동적 경선을 하지 않고, 대세론을 작동하면 후보의 확장력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혁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노무현 대통령은 개인의 인기에도 5년의 성취, 국민의 삶, 국가적 전환에서 뭐가 있었는지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며 비판했다. 박 시장은 “보수가 분명히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할 것이니 경계심과 경각심을 갖고 개혁해야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이어 “촛불 민심이 압도적인 탄핵 가결의 힘이 됐다”며 “지난 5월 광주에서 약속한 것처럼 역사 뒤에 숨지 않겠다”고 말해 대권 도전 의지를 거듭 밝혔다. 박 시장은 오는 22일이면 전임 오세훈 시장의 기록을 깨고 서울시의 민선 최장수 시장이 된다. 5년 2개월을 재임한 박 시장은 관선과 민선 2기 시장을 역임한 고건 전 시장 다음으로 오랫동안 일한 서울시장이 될 예정이다. 천 전 대표는 “36년 전 5·18 때에는 광주민주화운동이 광주 밖으로 넘어가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전국이 ‘광주화’ 됐다”고 말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무대 위에 오르지 않았지만, 집회 현장에서 시민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눴다. 부산 서면 중앙로에서는 시민 2만여명 참석했고,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의 동성로에서 5000여명의 참가했다. 전주, 세종, 춘천, 제주 등 전국 곳곳에서 촛불을 든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헌재의 조속한 탄액안 심리 등을 촉구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탄핵 정국] ‘고구마’ 文, 대권가도 선명성 부각 잰걸음

    [탄핵 정국] ‘고구마’ 文, 대권가도 선명성 부각 잰걸음

    ‘탄핵’ 호재 불구 지지율 답보 상태 野 지지층 껴안기 연일 강경 발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포스트 탄핵’ 정국에서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헌재가 탄핵을 기각하면 다음은 혁명밖에 없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북한을 먼저 가겠다”라고 말했다.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야권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선명성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탄핵 정국’이 본격화되기 전까지만 해도 문 전 대표는 야권 성향 지지자들로부터 ‘고구마’로 불렸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민심’에도 신중한 입장을 이어나가자, ‘고구마 먹은 뒤처럼 답답하다’고 비유한 것이다. 그러던 문 전 대표는 최근 “박 대통령은 즉각 퇴진해야 한다”, “특별검사는 박 대통령을 강제 수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을 기점으로 ‘신중론’에서 ‘강경론’으로 기조를 전환한 셈이다. 일각에서는 문 전 대표가 지지율 돌파 전략으로 ‘중도 확장’보다는 ‘전통적 야권 지지층 껴안기’를 선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탄핵 정국의 호재에도 20% 초반의 답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은 ‘강경 발언’으로 야권 지지층을 사로잡았다. 특히 광주 지역에서 문 전 대표를 비롯한 야권의 대권 주자 중 어느 누구도 확실한 선두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어 향후 선명성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문 전 대표는 민감한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발언을 쏟고 있다. 문 전 대표가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는 다음 정부로 미루는 것이 옳다”, “한·일 위안부 합의는 정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에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문 전 대표가 평소에 생각했던 구상으로 사전 메시지팀과 조율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조만간 미·중 간 균형외교와 경제통일을 골격으로 하는 외교안보 정책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대선 주자 대거 참여한 8차 촛불집회

    대선 주자 대거 참여한 8차 촛불집회

     17일 광주와 부산 등 지방 곳곳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안 심리 등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번 집회에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동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8차 광주시국촛불대회에서 참가자들(주최측 3만명, 경찰 3000여명 추산)은 박 대통령 즉각 퇴진과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만민공동회와 헌법재판관에 연하장 보내기, 국정교과서 폐기 서명운동 등이 사전 행사로 진행됐다.지난 집회에 이어 6m 길이의 대형 풍선 ‘평화의 소녀상’과 박 대통령과 최순실, 부역자를 가두기 위한 대형 쇠창살 감옥도 등장했다.  특히 이날 광주 집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천정배 전 국민의당 대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등 대선 후보군들이 대거 참석해 유세장을 방불케했다. 박 시장은 “촛불 민심이 압도적인 탄핵 가결의 힘이 됐다”며 “지난 5월 광주에서 약속한 것처럼 역사 뒤에 숨지 않겠다”고 말해 대권 도전 의지를 거듭 밝혔다.  천 전 대표는 “36년전 5·18 때에는 광주민주화운동이 광주 밖으로 넘어가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전국이 ‘광주화’됐다”고 말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무대 위에 오르지 않았지만 집회 현장에서 시민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눴다. 울산 촛불집회에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전에는 이재명 성남시장 등이 각각 참여했다.  부산 서면 중앙로에서는 시민 2만여명(경찰 추산 5000명)이 박 대통령 즉각 퇴진과 황 권한대행 사퇴, 국정농단 청산 등을 촉구하면서 3.5㎞ 구간의 거리 행진을 벌였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의 동성로에서 열린 제7차 비상시국대회에서 5000여명의 참가자들은 헌재의 탄핵 결정 등을 촉구했다. 이 밖에 전주, 세종, 춘천, 제주 등 전국 곳곳에서 촛불을 든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헌재의 조속한 탄액안 심리 등을 촉구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달라진 양상…이제는 ‘선택과 집중’ vs 보수는 ‘집결’

    달라진 양상…이제는 ‘선택과 집중’ vs 보수는 ‘집결’

    지난 10월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부르짖으며 처음 열린 촛불집회는 17일 8차까지 이어지면서 매번 다른 양상과 특징을 보였다. 참여인원은 1차 2만명에서 점차 증가해 6차 촛불집회 때 전국 232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박 대통령 탄핵의결이 국회에서 통과한 다음날 열린 7차 촛불집회는 ‘조심스러운 축제’ 분위기 속에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가 도드라졌다. 이날 8차 촛불집회에 박 대통령의 탄핵과 퇴진을 주장하는 시민 60만명(오후 7시 현재 주최측 추산)이 모였다. 직전 촛불집회에서 104만명(주최측 추산)이 모였던 것에 비하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번 촛불집회의 주제로 잡은 ‘끝까지 간다! 박근혜 즉각퇴진! 공범처벌·적폐청산의 날’처럼,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면서 곳곳에 노란 풍선을 띄우고 박 대통령과 비선실세의 국정농단을 비판하는 자유발언을 다양하게 진행하면서 강도높은 집회를 이어갔다. 집회에 참가한 회사원 김준호(28)씨는 “헌법재판소에 똑바로 하라고 말하고 싶다”며 “탄핵안이 가결됐는데도 이렇게 시민들이 많이 모인 것은, 박 대통령이 자리에서 내려오기 전까지 끝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초등학생인 아이들에게 역사의 현장을 보여주고 싶어서 먼길을 왔다”는 박민정(39·전남 목포)씨는 며 “탄핵안은 가결됐지만 헌재가 국민들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엉뚱한 결론을 내릴까 두렵다. 황교안 국무총리도 대통령 직무대행 역할을 하면서 자중해야 하는데 대통령급 의전을 바라는 등 민심과 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촛불이 줄어든다고 분노가 사그라든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초등학교 4학년인 장재원군은 ”나라가 시끄러워서 공부도 안된다”며 “지하철에서 박사모인가 이상한데서 탄핵 무효라고 적힌 종이를 할아버지가 주더라. 예의에 어긋나면 안되니깐 받긴 했는데,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어른들이다”고 말했다. 그동안 광화문광장 외곽에서 맞불집회를 하던 보수단체들은 이날 평소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집결해 촛불집회의 중심부까지 진출했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등 보수단체 50여개로 구성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헌법재판소 인근인 종로구 안국역 근처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오후 1시부터 동십자각을 지나 청와대 인근 국립민속박물관, 세종문화회관 등을 거쳐 서울역을 향해 행진하기도 했다. 탄기국 측은 이날 참석자가 100만명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3만명(일시점 최다인원 기준)으로 추산했다. 경찰이 잡은 보수적인 인원으로 봐도 이날 보수단체의 맞불집회 인원으로는 최대규모다. 참가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박 대통령은 종북세력과 언론의 선동으로 억지 탄핵을 당했다”며 “좌파세력은 헌재 협박을 당장 멈추고, 헌재는 탄핵심판 기각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정의로운 심판을 내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태극기를 들지 않은 채 지나는 시민들에게 호통을 쳐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촛불집회마다 광화문광장을 찾은 야당 지도부와 야권 대선주자들이 이날 보이지 않은 것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대신 이들은 전국으로 흩어져 ‘촛불’을 들었다. 이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열린 6차 울산시민대회에 참가해 “4·19혁명, 6월항쟁에서 국민은 승리했지만 정치가 망쳐서 미완의 시민혁명에 그쳤다”며 “촛불민심의 목표는 정권 교체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책임자 처벌을 넘어 구시대의 적폐를 대청소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광주 민족민주열사묘역(5·18 구묘역)에서 고(故) 백남기 농민의 묘소를 참배한 뒤 금난로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하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경북 구미 촛불집회에서 거리강연을 열었다. 이 시장은 “우리나라에 가장 심각한 문제는 정치·경제·사회·관료 영역 중 경제 분야로,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에 재벌을 만든 게 잘못된 첫 출발”이라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만 서울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송년회에 참석한 뒤 광화문 촛불집회를 찾았다. 한편 박 대통령 퇴진이라는 한목소리를 내던 촛불집회에 다른 이름이 등장하는 데 우려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날 ‘한상균을 석방하라’거나 ‘이석기를 석방하라’는 문구가 눈에 띄기도 했다. 일부 정치·노동 단체들이 이들을 현 정권의 억울한 희생양이라면서 관심을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일부 시민들은 “촛불집회의 순수한 의도가 변질되는 것 같아 좋아보이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경찰은 이날 서울 도심에 경비병력 228개 중대(1만 8200여명)를 배치해 촛불집회와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 간 충돌 방지와 안전관리에 나섰다. 행진 과정에서 양측 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으나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촛불은 계속된다…전국 곳곳 ‘朴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

    촛불은 계속된다…전국 곳곳 ‘朴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심판 준비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서울 도심에서의 8차 촛불집회뿐만 아니라 부산, 광주, 대구, 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대회와 촛불집회가 개최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근혜정권 퇴진 부산운동본부’라는 이름의 시민사회단체 연대체는 17일 오후 부산진구 서면 중앙로에서 제7차 부산시국대회를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박 대통령 즉각 퇴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해임 등을 촉구할 계획이며 3.5㎞ 구간에서 거리 행진도 한다. 주최 측은 참가 예상 인원을 5만명(경찰 예상 1만명)으로 잡았다. 광주에서는 금남로 일대에서 박근혜 퇴진 8차 광주시국촛불대회가 열린다. ‘박근혜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 주최로 열리는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피의자고 입건된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구속수사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광주를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무대에 올라 연사로 나설 예정이며,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도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주최 측은 최대 5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찰은 3000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근혜 퇴진 대전 운동본부’는 서구 타임월드 앞에서 1만여명이 참가하는 촛불집회를 연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대전 집회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와 공주, 서산, 천안, 서천, 홍성 등 충남 5개 시·군에서도 촛불집회가 열린다전북시국회의는 전주 관통로 사거리에서 촛불집회를 열어 박 대통령 퇴진과 헌재의 신속한 심리를 요구할 계획이다. 주최 측은 1만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 동성로에서도 1만여명이 제7차 비상시국대회에 참가해 헌재의 탄핵 인용을 촉구할 예정이다. ‘박근혜 정권 퇴진 울산시민행동’은 롯데백화점 울산점 앞에서 ‘6차 울산시민대회’를 연다. 참가 예상 인원은 5000여명이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도 참가해 발언할 예정이다. 제주도내 10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제주시청 종합민원실 앞 도로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 9차 제주도민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제주시청과 8호광장 교차로를 왕복하는 구간에서 행진도 할 예정이다. 강원 지역에서는 ‘박근혜 퇴진 비상 춘천 행동’이 춘천시 새누리당 김진태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즉각 퇴진 춘천 시국대회’를 열며 ,원주와 홍천에서도 촛불집회가 개최된다. 경남에서는 진주 진주성 앞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 8차 경남시국대회’가 열린다. 김해, 양산, 사천 등 9개 지역에서는 총 5000여명이 시국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충북에서는 ‘박근혜 정권 퇴진 충북 비상국민행동’이 청주 상당구 충북도청 앞과 성안길 일대에서 범도민 시국대회를 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분당하면 친박·비박 지지율 12.6% ‘동률’

    새누리당이 분당하면 ‘친박(친박근혜)계 당’과 ‘비박계 당’을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각각 12.6%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4일 성인 10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5일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0% 포인트) 결과이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친박 54.0%, 비박 25.4%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22.6%가 친박을, 9.4%가 비박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35.9%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당 11.4%, 정의당 6.0%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별도로 리얼미터가 12~14일 성인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 포인트)에서는 민주당이 전주보다 1.1% 포인트 오른 37.0%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0.9% 포인트 떨어진 16.4%였고, 국민의당은 전주와 같은 12.3%였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0.9% 포인트 오른 24.0%로 7주째 1위를 지켰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0.7% 포인트 상승한 19.5%로 뒤를 이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0.1% 포인트 하락한 16.1%로 주춤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8.5%를 기록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이재명 성남시장, ‘판교 철거민 충돌사건’ 재조명

    이재명 성남시장, ‘판교 철거민 충돌사건’ 재조명

    이재명 성남시장의 판교 철거민 충돌사건 관련 영상이 15일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11년 이덕수 성남시의회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 의원은 본회의에서 “11월 성남을 만천하에 망신시킨 판교 철거민 집단폭행이라는 불행한 뉴스가 있었다”면서 “이분들 행동에 불법적인 사항이 있다면 추호도 대변할 생각이 없다. 그러나 실체적 진실이 뭔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판교철거민단체가 2011년 11월 12일 오후 성남시청 광장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 시장에게 항의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상황은 금세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이중 한 철거민이 고성과 함께 이 시장에게 밀착했고, 이 시장 또한 언성을 높였다. 영상 속 이 시장은 “하루에 10시간씩 시끄럽게 뭐하는 짓이냐”면서 “폭력을 행사하면 어떻게 하겠다는 거냐. 어디서 범죄행위를 하고 있어. 여기 사람들 다 잡아가라 그래. 현행범이니까”라며 목소리를 높인 뒤 보좌관으로 추정되는 사람들과 함께 자리를 피했다. 철거민의 폭행으로 손 등에 부상을 입은 이 시장은 이후 깁스를 한 모습으로 한 매체와 인터뷰해 “‘시민의 주권을 찾겠다’고 나선 시장에게 폭력을 휘둘렀다고 생각하니 솔직히 당혹스러웠다”는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화면 어디에 판교 철거민들의 집단 폭행 장면이 있느냐”면서 “철거민으로 추정되는 한 분이 이 시장에게 다가가고 몸을 밀착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이 시장의 손이 이 분의 얼굴을 때리고 서로 엉켜있는 모습이 보인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공무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달려들어 떼어놓는 모습으로 보이는데 이게 어떻게 집단폭행으로 둔갑하느냐”며 “인권 변호사를 자처한 시장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또 어떤가”라고 영상 속 이 시장의 모습을 비판했다. 이 의원이 ‘경찰 불러’, ‘다 구속시키도록 해’, ‘현행범이니까’, ‘다 체포해’ 등 당시 이 시장의 발언을 큰 소리로 내지르자 이를 듣고 있던 이 시장 역시 “너 무고죄다. 말 똑바로 하라”며 반발했다. 이후 성남시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덕수 의원은 철거민에게 집단폭행 당한 이재명 성남시장을 철거민 폭행 가해자로 둔갑시켰다”면서 “시민들에게 생중계되는 본회의장에서, 달려드는 철거민을 피하기 위해 시장이 오른손으로 뿌리치는 동영상 장면 중 일부만 교묘히 편집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이 철거민을 폭행하고, 다치지도 않는 손을 깁스하고 철거민을 가해자로 둔갑시켰다고 허위주장을 했다”며 이 의원에 공개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성남시의회에 이 의원에 대한 제명 등 중징계절차에 착수할 것을 요구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김무성 “개헌, 대선 전에…최순실 사태 또 날 수 있어”

    김무성 “개헌, 대선 전에…최순실 사태 또 날 수 있어”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개헌과 관련해 15일 “대선 전에 어떻게 하면 개헌을 할 수 있는가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개헌 모임 ‘국가변혁을 위한 개헌추진위원회’에 참석한 김 전 대표는 “국회 내에서 개헌을 해야 한다는 의원들과 시민단체가 협조해 반드시 (개헌을) 성사시켜야 나라의 미래가 열린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분명한 것은 현 제도하에서는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최순실 사태’가 또다시 생길 수밖에 없다”며 “현재 우리나라가 엉망진창이 된 것은 잘못된 제왕적 권력구조 때문이다. 개헌을 통해 권력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공감대는 이미 다 형성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표는 전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등의 개헌 선 긋기에 대해 “오래전부터 국회에서 많은 준비를 했기 때문에 시간은 부족하지 않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박원순·이재명, 때 이른 개헌 바람에 “차기 정부서” 선 긋기

    문재인·박원순·이재명, 때 이른 개헌 바람에 “차기 정부서” 선 긋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등 야권 대선주자들이 14일 개헌에 대해 “차기 정부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선을 그었다. 이날 문 전 대표는 전북 정읍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헌 시기는 ‘탄핵, 촛불 정국’ 수습 후가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지금은 개헌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1987년 헌법이 급하게 만들어져 현시대에 뒤떨어지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현재 촛불 민심은 개헌이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 조기퇴진이다. 촛불 민심과 함께 나아가는 것이 우리 정치가 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같은날 박 시장 또한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헌은 다음 대선 주자들의 공약에 담겨서 차기 정부에서 실제로 이뤄지는 게 마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박 시장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1987년 체제에서 2017년 체제로 변화해야 하며, 30년간 있었던 많은 국가 운영 경험과 사회 변화를 담아내야 한다”면서도 “문제는 개헌 시기라든지 내용에 있어서 우리가 충분한 논의는 거치되 그것이 당장 이뤄질 순 없다고 본다”라고 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글을 통해 “70년 적폐를 청산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개헌은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현 시국에서 대선 전 개헌은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혼란, 국민과의 충분한 공감대 형성 제약 등 ‘시기, 주체, 계기’의 측면에서 국민적 동의를 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개헌에 대해 “대선 공약으로 후보들의 입장을 천명한 후 차기 정부 출범과 동시에 집권 초기 강력한 국민적 동의를 바탕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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