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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클래식☆ 김태한 “전 세계 누비는 슈퍼스타가 꿈”

    K클래식☆ 김태한 “전 세계 누비는 슈퍼스타가 꿈”

    “슈퍼스타가 되고 싶어요. 세계를 돌아다니며 오페라 주역가수를 하는 게 꿈입니다.” 20대 초반에 왕좌에 오른 성악가의 눈빛은 과연 예사롭지 않았다. 지난 4일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쥔 바리톤 김태한(23)은 Z세대 성악가답게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서고 싶은 열정과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지난 27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만난 그는 “하고는 싶었지만 우승할 줄 모르고 열심히 준비했는데 우승해서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다”고 웃었다. 22일 귀국한 그는 몰려드는 인터뷰는 물론 국립오페라단 ‘국립오페라 스튜디오’, 9월부터 시작하는 월드투어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벨기에에서 열리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매년 바이올린, 피아노, 성악, 첼로 부문이 번갈아 열린다. 1988년 성악 부문이 신설된 이후 김태한은 아시아권 남성 성악가 첫 우승자로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한국인 성악가로는 2011년 소프라노 홍혜란, 2014년 소프라노 황수미에 이어 세 번째다. 김태한은 “동양인 남성 최초로 우승하고 최연소 우승이라 기분도 좋고 신기하다”고 전했다.중학교 3학년 때 성악을 시작해 우승까지 10년도 안 걸렸으니 그야말로 초고속이다. 김태한은 “늦게 시작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면서 “변성기 초반에 노래를 시작했으면 목이 망가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원래는 가요를 좋아해 동아리 밴드에서 잠깐 활약했는데 노래하려면 성악을 공부하라는 어머니의 권유로 성악가의 길에 접어들었다. 잘 모르는 영역이었지만 고등학생 때 봤던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에 반했고 다양한 클래식 음악에 빠지면서 열심히 노력하며 무럭무럭 성장했다. 서울대 성악과를 수석 졸업했으니 탄탄대로를 걸었을 것 같지만 그 역시 좌절의 시간을 겪었다. 김태한은 “대학교 들어가서 소리가 해결이 안 돼서 힘들었다”면서 “1학년 2학기 때 나건용 선생님을 만나서 잡았다. 선생님이 부족한 점을 완벽하게 얘기해 주시고 될 때까지 노래시키면서 강하게 키웠다”고 떠올렸다. Z세대답게 유튜브도 좋은 스승이 됐다. 김태한은 전 세계 바리톤들의 영상을 보고 공부했고 직접 ‘Bravo’라는 댓글도 남겼다. 한국 바리톤 선배들 중에는 자기가 노래하는 영상에 김태한이 댓글을 남긴 사실을 아는 이도 있다. 자신의 소리를 찾은 김태한은 광주성악콩쿠르 등 국내 주요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비록 우승은 없었지만 1등은 매번 달라져도 2등은 계속 김태한이 차지했다. 스페인 비냐스 등 국제콩쿠르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서도 차츰 입지를 넓히다가 이번에 우승까지 올라갔다. 김태한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고 싶어서 제가 표현하는 감정을 잘 전달하는 걸 최우선 목표로 세워 선곡했다”며 우승 뒷이야기를 전했다.연이은 콩쿠르 우승 소식에 이어 김태한이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K클래식의 위상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김태한은 특히 순수 국내파라서 더 관심을 끌기도 했다. 김태한은 “한국에 좋은 선생님이 많이 계시고 대학교 교육과정이 체계적으로 잘 돼 있어서 실력이 뛰어난 어린 음악가들이 등장하는 것 같다”면서 “최근 들어 연주와 오페라 수준도 크게 높아져 어렵지 않게 훌륭한 공연을 접할 수 있다는 점도 한국 클래식 발전에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젊은 음악가들의 약진은 김태한에게도 자극이 됐다. 그는 “국제적인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꿈과 목표를 갖게 해 준다. 저 역시 선배들을 보면서 꿈을 꿨다”고 말했다. 세계에 이름을 알렸지만 김태한은 들뜨지 않고 차분히 자신의 미래를 그렸다. 중년에 전성기가 찾아오는 바리톤의 특성상 김태한도 당장 무리하지 않을 계획이다. 우선 9월부터 독일 베를린 슈타츠오퍼에서 2년간 활약하고 10월부터는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대에서 석사 과정을 시작한다.그는 “오페라 경험이 없어서 조그만 역할부터 천천히 시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언젠가 ‘세비야의 이발사’의 피가로나 ‘라 보엠’의 마르첼로도 해 보고 싶다”고 했다. 귀국 직후 국립오페라단 ‘일 트로바토레’부터 찾아봤을 정도로 김태한은 오페라에 진심이었다. 피아노도 연주할 줄 알고 사진도 취미 이상의 실력을 보일 정도로 다재다능하지만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가 되는 게 최우선이다. 이른 나이에 최고의 자리에 올랐음에도 김태한에게 만족은 없었다. 그는 “전 세계 에이전트가 모이는 오페랄리아와 BBC 카디프도 도전해 더 잘 팔리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도전이 계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 [인사] 남양주시

    ◇ 3급 승진 ▲기획조정실장 구형서 ◇ 4급 전보 ▲진건읍장 손연희 ▲와부읍장 조성기 ▲별내동장 유회근 ▲평생학습원장 이순덕 ▲도시관리사업소장 박재영 ◇ 4급 승진 ▲환경국장 양현모 ▲호평동장 김유중 ▲도시국장 김상수 ◇ 5급 전보 ▲비서실장 이장호 ▲수동면장 이형진 ▲소상공인과장 임석경 ▲와부읍 생활자치과장 이상열 ▲총무과장 강혜숙 ▲자치행정과장 곽용환 ▲기획예산과장 김양균 ▲화도읍 복지지원과장 김진형 ▲미래교육과장 이유미 ▲문화예술과장 이형숙 ▲호평동 생활자치과장 박은경 ▲진건읍 도시건축과장 김운탁 ▲도로시설관리과장 문석기 ▲환경정책과장 이경선 ▲도로관리과장 진수용 ▲진접읍 도시건축과장 이정주 ▲부동산관리과장 박석주 ◇ 5급 승진 ▲남양주보건소 건강증진과장 직무대리 강형모 ▲ 도서관정책과장 직무대리 김혜연 ▲도서관운영과장 직무대리 정복선 ▲별내동 생활자치과장 직무대리 고경희 ▲기후에너지과장 직무대리 김기석 ▲사업운영과장 직무대리 임광식 ▲시의회 파견 이봉규 ▲보육정책과장 직무대리 노영광 ▲화도읍 산업환경과장 직무대리 이창균 ▲위생과장 직무대리 장래정 ▲남양주보건소 동부보건센터장 직무대리 김도형 ▲생태하천과장 직무대리 김춘 ▲신도시과장 직무대리 윤정원
  • 6년 만에 6월 10위 삼성, 탈꼴찌도 앞날도 ‘깜깜’

    6년 만에 6월 10위 삼성, 탈꼴찌도 앞날도 ‘깜깜’

    27일 현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27승 42패 승률 0.391로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10개 팀 중 10위다. 삼성은 최근 10경기 2승 8패로 10개 구단 중 최하 승률이다. 6월 승률 또한 7승 16패로 롯데 자이언츠(7승 16패)와 함께 최하위다. 1982년 프로야구 원년 멤버인 삼성은 KBO 리그 40년 역사상 한 번도 꼴찌로 시즌을 끝낸 적이 없는 유일한 구단이다. 5년 전인 2018년 5월에도 꼴찌로 주저앉았지만 중반 반등하며 최종 6위로 시즌을 마쳤다. 6월에 꼴찌인 것은 2017년 6월 20일 이후 6년 만인데, 삼성은 그 해에도 9위로 마감하며 최하위를 면했다. KBO 리그 통산 우승 8회로 KIA 타이거즈에 이어 역대 2위이자 2010년대 초유의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 4연패에 빛나는 ‘명문’ 삼성의 올 시즌 ‘탈꼴찌’는 쉽지 않아 보인다. 2016년 이후 지난해까지 3위였던 2021년을 제외하고 6시즌 동안 하위권을 맴돌며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던 삼성은 그래도 최하위만은 간신히 피하며 자존심을 지켜왔다. 하지만 올해 삼성은 현재 10개 구단 중 유일한 3할대 승률 팀이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꼴찌였던 한화 이글스도 5연승을 달리며 28승 37패 4무 승률 0.431로 삼성을 2경기 차로 따돌리고 4년 만의 탈꼴찌를 넘어 중위권 도약을 넘보고 있다. 삼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 캠프부터 이어진 선수들의 부상 악재 속 타선을 이끌어 온 구자욱의 부상에다 믿었던 ‘베테랑’ 오재일마저 부진에 빠지면서 공격이 활력을 잃어버렸다. 팀 타율은 0.252로 9위. 게다가 전성기의 구위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의 오승환을 비롯해 불펜 투수들까지 부진하면서 삼성의 팀 평균자책점은 4.77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심지어 퓨처스(2군) 리그에서도 최하위로 장래조차 어두운 실정이다. 지난 시즌 후반기 감독대행으로 50경기 28승 22패의 좋은 성적으로 팀을 7위에 올려놓고, 올 시즌 정식 사령탑에 오른 삼성 레전드 박진만 감독이 구단 41년 역사의 가장 어두운 암흑기에서 어떻게 탈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화순탄광·남선연탄… 문 닫는 지역 주춧돌

    광주·전남에서 지역경제 주축이었던 주요 제조사업장들이 산업환경 변화 등에 따라 줄줄이 문을 닫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부지 활용을 고민하고 있다. ●국내 1호 탄광 ‘화순광업소’ 대한석탄공사 화순광업소가 오는 30일 폐광한다. 대한민국 1호 탄광이자 호남 최대 화순탄광은 1905년 광업권을 등록한 이후 118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화순의 산골마을에 기차역이 들어서고 주민들을 오랫동안 풍요롭게 해준 ‘고마운 광산’이었다. 전성기인 1970~80년대에는 근무 인원이 1700명에 이르렀다. 1989년 70만 5050t의 최대 생산기록을 가졌지만 최근 10년 동안 연간 생산량은 22만t에 그쳤다. 40년 전만 해도 지역의 보물이었지만 매장량이 바닥나고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광주 유일한 연탄공장 ‘남선연탄’ 서민들의 아랫목을 따뜻하게 데워주던 광주 남선연탄이 69년의 세월을 뒤로 하고 다음달 초 문을 닫는다. 1954년 문을 연 남선연탄은 광주지역의 유일한 연탄공장이었지만 경영난으로 폐업한다. 남선연탄은 1980년대 연간 1억 6000만장을 생산했으나, 원자재인 석탄을 대구와 화순에서 가져오는 수송 비용은 늘어난 반면 점차 기름이나 도시가스로 난방 사용이 옮겨가면서 수요가 줄어들어 공장 가동을 멈추게 됐다. 남선연탄 관계자는 “지난 16일 폐업하려고 했는데 원자재가 조금 남아 있어 7월 초 폐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0년 역사’ 고려시멘트 장성공장 1973년부터 시멘트를 생산한 고려시멘트 장성공장도 50년 만에 문을 닫는다. 시멘트와 레미콘 등을 만드는 고려시멘트는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시설 투자에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지만 경영은 되레 악화돼 공장 폐쇄를 결정했다. 고려시멘트는 온실가스 배출이 적고 환경 규제가 덜한 고로슬래그시멘트 생산공장을 전남 영암에 구축하고 종업원들의 고용승계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호남 경제의 주축이었던 주요 제조사업장들이 문을 닫으면서 지역민들은 아쉬움을 표한다. 전문가들은 급속하게 변하는 산업환경과 경영난을 공장 문을 닫게 만드는 요인으로 풀이했다. 화순군과 장성군은 공장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다. 화순군은 폐광부지 개발을 위해 광업소 부지 매입비 지원, 폐광지역 개발과 관련한 규제 완화를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장성군도 고려시멘트 공장 터에 주거와 상권, 관광휴양시설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용역 중이다.
  • ‘리그 최강 불펜’ SSG와 ‘마무리 뚫는 창’ LG의 격돌, 1위의 주인공은

    ‘리그 최강 불펜’ SSG와 ‘마무리 뚫는 창’ LG의 격돌, 1위의 주인공은

    서진용·노경은을 필두로 한 ‘리그 최강 방패’ SSG 랜더스와 홍창기·문성주의 ‘마무리 투수를 뚫는 창’ LG 트윈스가 맞붙는다. SSG와 LG가 27일부터 3일간 SSG랜더스필드에서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리그 1위와 2위인 두 팀의 승차가 0.5경기에 불과하고, 3위 NC 다이노스에는 6경기 차로 앞서 있어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라 할 수 있다. 양 팀은 최근 10경기에서 나란히 7승 3패를 거뒀다. 이번 시즌 지난 6번의 맞대결에선 LG가 4승2패로 SSG에 상대 우위다. 각각 4월 25일, 지난달 23일부터 진행된 3연전에서 LG가 2승 1패를 거뒀다. 두 시리즈 모두 승차가 없는 공동 1위에서 시작, LG가 한 경기 앞선 단독 1위로 올라서는 결과를 낳았다.이번 대결은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방패와 창의 대결로 압축된다. SSG는 서진용은 올 시즌 31경기에서 1승 23세이브 평균자책점 1.44로, 2위 홍건희와 8개 차 세이브 1위를 달리고 있다. 노경은도 33경기 6승 2패 16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48,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지난주에도 3경기에 나란히 출전,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노경은은 2승 1홀드, 서진용은 2세이브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LG는 최고 출루율을 자랑하는 테이블 세터를 보유했다. ‘출루 머신’ 홍창기는 타율 0.317(전체 9위), 출루율 0.444(1위), 안타 82개(5위) 득점 50개(3위), 볼넷 47개(1위)로 맹활약 중이다. 출루율 3위(0.406)로 올 시즌 급성장한 문성주는 지난주 마무리 투수 NC 이용찬과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을 상대로 적시타를 뽑으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시즌 맞대결 결과도 팽팽하다. 홍창기는 서진용에 1타수 무안타, 노경은에 2타수 무안타로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문성주는 1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노경은을 공략했다. 이에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내는 SSG의 필승조와 LG의 테이블 세터 간 시리즈 승부로 1위 팀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솔의눈, 누가 사먹나 했더니… ‘호불호甲’ 음료의 大반전

    솔의눈, 누가 사먹나 했더니… ‘호불호甲’ 음료의 大반전

    전년 대비 판매량 70% 급증“가성비 좋은 칵테일 베이스” 국내 음료 시장에서 ‘호불호 끝판왕’으로 불리던 솔의눈이 지난해 판매량이 급증하며 ‘전성기’를 맞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500㎖ 페트 출시와 소주 칵테일 인기에 힘입어 솔의눈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70%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솔의눈은 지난해 2500만캔(240㎖ 캔 환산 기준)이 판매됐다. 2021년 이전까지만 해도 매년 약 1500만캔씩 판매됐지만, 지난해 갑자기 인기가 급상승한 것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솔의눈을 섞은 소주 칵테일이 인기를 끈 것이 이 같은 판매량 급증의 이유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펜데믹을 거치면서 혼술·홈술 트렌드가 확대되고 소주를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이 유행하면서 솔의눈이 가성비 좋은 칵테일 베이스로 인기를 끌었다는 분석도 따른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취향에 맞게 술과 음료를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 트렌드로 인해 솔의눈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며 브랜드에 활력이 더해져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출시된 500㎖ 페트 제품도 판매량 증가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편의점 및 온라인 채널에서 400만개가 판매된 500㎖ 페트 제품이 지난달부터 소매점·대형마트 등 전 채널로 판매가 확대되고 있어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솔의눈은 1995년 출시돼 올해로 29년째를 맞이한 장수 브랜드다. 솔싹추출물이 함유돼 상쾌하면서도 독특한 향과 맛을 내는 게 특징이다. 이로 인해 좋아하는 사람보다 싫어하는 사람이 더 많은 ‘호불호’ 대표 음료로 꼽혀오기도 했다. 온라인상에서는 닥터페퍼, 맥콜, 실론티 등과 함께 안티팬이 더 많은 음료로 자주 언급되며 ‘밈화’되기도 했고 일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이를 이용해 ‘호불호 음료’ 기획전 등을 열기도 했다. 2017년 MBC에브리원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한 핀란드 3인방은 솔의눈에 대해 “판란드 온 느낌 난다”, “사우나에서 나오는 수증기 냄새가 난다”며 호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서울시 리츠2호 해산은 설계 잘못..책임 있는 운영 위한 구조 개선 촉구”

    최재란 서울시의원 “서울시 리츠2호 해산은 설계 잘못..책임 있는 운영 위한 구조 개선 촉구”

    서울시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사업비를 출자하여 진행하고 있는 리츠(REITs) 사업에 대해 사업 승인자인 서울시 차원의 전반적인 검토와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서울시의회에서 제기됐다. 리츠(REITs)는 주식 또는 증권을 발행해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하고 이를 부동산에 투자하여 얻은 운용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것을 목적으로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설립된 부동산투자회사로 리츠 사업은 주택도시기금 및 민간차입으로 자금조달이 가능하고 부채 비율 감소 효과가 있어, 자금부족으로 임대주택 사업이 위기였던 지난 2016년 이후 SH공사의 임대주택 사업 유지 방안으로 도입됐다. 그러나 서울시가 SH공사에 300억원을 출자해 추진한 토지지원리츠제2호 사업이 지속가능성 취약, 사업성 악화, 부동산 자산구성기준 충족 불가를 이유로 해산하기로 결정되면서 SH공사의 리츠 사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토지지원리츠제2호는 토지지원리츠가 토지를 매입하여 사회적 경제주체에 임대하고, 공모로 선정된 사회적 경제주체가 주택을 건설해사회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22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19회 정례회 주택공간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서울시 주택정책실을 상대로 리츠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서울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최 의원은 “공공리츠는 운영으로 수익을 내기가 어려운 구조라, 처음부터 공익과 수익을 함께 고려한 설계를 해야 한다”라며 “사업 승인을 해 주는 서울시에서 설계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되어야 책임설계가 이뤄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각각의 리츠 사업마다 운영 방식이 다르지만 사업 승인자인 서울시에서 리츠 사업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설계, 운영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최근 삼성물산 합병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공공에서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분명히 하여야 리츠 사업의 실패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서울시에서 리츠 사업을 성공적으로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는 리츠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 및 점검으로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용역 계획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서울시 한병용 주택정책실장은 최 의원의 지적대로 리츠 사업 구성 시 면밀한 검토가 부족했음을 인정하며, 내년 본예산에 용역 예산을 편성해 연구하고 보완하겠다고 답변했다.
  • 정재욱, 주식 30만원으로 ‘20억원 대박’

    정재욱, 주식 30만원으로 ‘20억원 대박’

    가수 정재욱이 무대를 떠나 4~5년간 개인 투자자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정재욱은 지난 23일 공개된 유튜버 ‘근황올림픽’과 인터뷰에서 주식으로 30만원을 20억원까지 불린 사연을 고백했다. ‘어리석은 이별’, ‘잘가요’, ‘가만히 눈을 감고’ 등 숱한 명곡을 낸 정재욱은 가수로 번 돈이 거의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옛날 얘기지만 그때는 착취가 심했다. 5회 콘서트가 모두 만석이었는데 100만원을 주더라. ‘잘 가요’ 음원 수익도 하나도 없다. 음악으로 번 것보다 다른 걸로 번 게 더 많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을 열심히 했다. 30만원으로 시작해 20억까지 수익을 올렸다. 주변 전문가들의 도움을 좀 받았다”고 설명했다. 투자 비결을 묻는 말에는 “제가 그래프를 보거나 분석을 잘하는 편은 아니어서 주변에서 괜찮은 것 같다고 하면 크로스 체킹을 한 후 투자했다”고 답했다. 다만 “누가 얼마 벌었다는 건 기사가 많이 나는데 얼마 잃었다는 건 기사가 안 난다. 저도 끝은 그렇게 좋지 않다”며 생각보다 주식으로 번 돈이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정재욱은 “금액을 구체적으로 말하긴 좀 그렇고 몇 년 정도 버틸 정도는 됐다. 마지막에 제일 안 좋았던 게 상장 폐지된 게 있어서 고생했다. 마음의 상처를 좀 많이 입었다. 잃어보신 분들은 알 거다. 벌 때는 무슨 일을 하든지 행복하지만 까먹을 때 그 고통을 잘 알아서 요즘은 그런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4~5년은 투자자로 지냈다. 거기에 메이면 아무것도 못한다. 주변 사람들한테 많이 혼났다. 옆에서 제일 많이 욕한 사람이 김경호다. 김경호가 ‘넌 도대체 뭐하는 놈이냐’며 ‘가수라는 본분을 잊지 말라’고 조언해줬다”고 덧붙였다. 정재욱은 과거 전성기에 무대를 떠날 수밖에 없던 사연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저는 공백기가 수도 없다. 소속사 사장이 구속됐는데 저는 그 회사와 계약돼 있지 않나. 회사는 돌아갈 기미가 없는데도 계약을 정리 못 하겠다는 식으로 나왔다. 건달들이 저를 협박까지 하고 그랬다. 전화해서 ‘네가 어딜 가냐. 어디 갈 생각하지 마라’고 했다. 3~4개월 도망도 다니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없어졌지만 제가 계약한 회사에서 홍보하시던 분들이 ‘너는 내 거다’ 이런 식으로 주장을 하더라. 제가 사장님 구치소까지 찾아가서 정리해 달라고 해 옥중서신으로 계약 종료를 써줬다. 정리하는 데 한 2년 걸렸다.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묻고 더블로 가” 배우 김응수 세팍타크로협회 홍보대사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묻고 더블로 가” 배우 김응수 세팍타크로협회 홍보대사

    배우 김응수가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홍보대사에 임명됐다. 대한세팍타크로협회는 26일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전 연령층에서 고른 인기를 얻고 있는 김응수 배우를 홍보대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세팍타크로 종목을 국내에 알리고, 각종 국내외 대회와 관련 행사를 홍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응수는 영화 ‘타짜’에서 연기한 ‘곽철용’ 캐릭터가 젊은 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어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김 홍보대사는 “세팍타크로는 화려한 기술과 긴박감 넘치는 경기로 한 번 보면 매료될 수밖에 없다. 힘이 닿는 한 홍보에 앞장서겠다.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내길 응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은 “대중에게 친근한 이미지인 김 배우처럼 (세팍타크로가) 인지도 높은 종목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김 배우의 유행어처럼 향후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메달도 ‘묻고 더블로 가’길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도, ‘선 넘었나 확인해VAR’ 영상 공개…콘텐츠 산업 공정환경 조성 캠페인 전개

    경기도, ‘선 넘었나 확인해VAR’ 영상 공개…콘텐츠 산업 공정환경 조성 캠페인 전개

    경기도는 지난 23일 콘텐츠 산업 공정환경 조성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 영상은 콘텐츠 제작 시 불공정 행위로 인해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처방안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했던 콘텐츠 창작자들의 인식을 고취하고, 경기도 콘텐츠 공정거래 상담센터의 이용을 독려하는 내용을 담았다. 캠페인의 메인 슬로건은 ‘콘텐츠 불공정거래 선 넘었나 확인해VAR’다. 스포츠 경기 중 정확한 판정을 위해 사용되는 비디오 판독을 뜻하는 VAR(Video Assistant Referees)에서 착안, 불공정행위가 의심된다면 다시 한번 확인해 보고 대처할 것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포함하고 있다. 캠페인 영상에는 KBS 26기 공채 개그맨이자 유튜브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임우일’씨가 출연했다. ‘임우일’씨는 영상에서 1인 2역을 맡아 콘텐츠 창작자의 애환을 대변함과 동시에 콘텐츠 불공정 행위 예방 일타강사로 변신하여 불공정 거래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지침을 특유의 위트와 코믹한 언변으로 강의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 영상을 통해 그간 콘텐츠 업계의 오랜 관행처럼 이루어져 문제를 제기하지 못했던 여러 불공정 행위들에 대해 바로 인식하고, 공정거래 상담센터의 도움을 받아 창작자의 권리를 되찾길 바란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캠페인 영상은 경기콘텐츠진흥원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백종우의 마음 의학] 위기 지원할 응급정신의료의 위기/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백종우의 마음 의학] 위기 지원할 응급정신의료의 위기/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정신응급환자가 응급실로 왔다. 몇 년간 재발 없이 잘 지낸 조현병 환자였다. 약을 끊으면서 환청과 망상에 압도돼 자·타해 위험이 매우 높았지만 안정실과 1인실이 꽉 차 있었다. 당직의사와 6시간 동안 전화통을 붙잡고 전원할 여러 병원을 알아보았지만, 서울·경기·강원·충청·경북까지 병상을 찾을 수 없었다. 다음날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환자들의 공용 공간인 집단치료실을 안정실로 쓰기로 양해를 구하고 입원시킬 수밖에 없었다. 최근 필수의료 붕괴를 걱정하는 여론이 높다.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정신응급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10년간 신체적 처치가 필요한 정신응급에 대응하는 상급종합 및 종합병원 정신과 병상은 만성 적자로 1000병상이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 6만 2000개였던 전체 정신과 병상이 5만 1000개로 2년 만에 1만 병상 이상 사라졌다. 가장 큰 이유는 2021년 3월 정신의료기관의 병상 거리를 1.5m 이상으로 확장한 시행규칙 개정안에 있다. 코로나로 인한 집단감염을 줄이고 환경을 개선하는 좋은 취지의 조치였지만, 병상을 줄인 만큼 발생한 적자를 보전하겠다는 약속은 아직까지 지켜지지 않았다. 그나마 입원을 해도 정신의료서비스 인력 기준은 여전히 개발도상국 수준이다. 장기 수용 위주의 만성 입원에 해당하는 기준에 묶여 있다. 우리나라 의료법상 의료인력 기준은 병원의 경우 1일 입원환자 20명당 1명, 요양병원은 40인당 1명이다. 반면 정신병원은 60명당 1명으로 전문의도 간호인력도 최하 수준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대로 된 급성기 치료는 불가능하고 오히려 트라우마를 남길 수 있다. 일본과 대만에서도 비슷한 진통을 겪었다. 일본은 인구 2000만명의 도쿄도에 12개의 정신응급병상을 운영한다. 내과적 평가도 가능하며 하루나 이틀 평가를 거친 후 급성기 병원으로 이송한다. 급성기 병상의 수가를 3배 올리고 오래 입원할수록 낮추니 응급 입원은 쉬워지고 지역사회 치료가 활성화됐다. 정신과 구급 및 합병증 입원료라는 제도를 만들어 종합병원 병상을 유지하게 했다. 정신과 중환자실을 도입해 응급병상을 비워 두어도 정책수가를 지원했다. 또한 정신건강사회복지사가 상주하며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하도록 했다. 대만도 긴급의료제도법을 통해 공공병원이 현장의 경찰을 지원하게 하고 정신과 중환자실을 도입해 응급병상이 차면 환자를 바로 옮겨 항상 대기병상을 유지하도록 했다. 우리도 정신응급을 위한 대기병상이 전국에 하루 30개 정도 열려 있고, 다음날 받아 줄 급성기 병상을 살리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정신응급과 급성기 치료는 아직 필수의료로 지정되지도 못하고 있다. 위기를 지원할 응급정신의료가 위기에 빠져 있다. 위기에 빠진 사람은 물론 그 가족에게도 치명적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은 우리에게 위기는 ‘생명’의 문제다. 위기의 시기에 인력은 ‘인권’의 문제다. 충분한 인력이 있을수록 더 비강압적인 방법으로 설득과 공감을 통한 접근이 가능해진다. 그 위기는 국민 누구나 겪을 수 있다.
  • 여성 51% “택시·공중화장실 성폭력 걱정”

    여성 51% “택시·공중화장실 성폭력 걱정”

    여성가족부 ‘2022년 성폭력 안전 실태 조사’여성 63.4% “밤늦게 혼자 다닐 때 두려워”2030女 응답 특히 높아…남성은 10% 내외성폭력 피해 유형 ‘성기 노출’ ‘통신매체’ 순가장 필요한 정책엔 “2차 피해 방지” 1순위 우리나라 여성 절반 이상은 택시나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때 성폭력 피해를 입을까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성폭력 안전 실태 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3년마다 실시하는 국가승인통계로, 전국 만 19~64세 이상 성인 남녀 1만 20명을 대상으로 했다. 성폭력에 대한 두려움 항목을 보면, 여성 63.4%는 ‘밤늦게 혼자 다닐 때 성폭력을 겪을까봐 두렵다’는 문항에 ‘그렇다’고 답했다. 여성 52.9%는 ‘집에 혼자 있을 때 낯선 사람의 방문이 무섭다’고 했으며, 51.0%는 ‘택시나 공중화장실 등을 혼자 이용할 때 성폭력을 겪을까봐 걱정한다’고 했다. 남성 응답자의 경우 이 같은 문항 대부분에서 ‘그렇다’는 응답은 10% 내외였다. 반면 여성 응답자의 경우 특히 20~30대에서 모든 문항의 응답률이 여성 평균 응답률을 상회해 성폭력에 대한 두려움을 특히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생 경험한 성폭력 피해를 보면, 여성은 성기 노출 피해(16.6%), 통신매체를 이용한 피해(9.2%), 성추행 피해(7.0%) 등 순으로 높았다. 불법촬영 피해와 강간(미수 포함) 피해 경험률은 각각 0.4%였다. 반면 남성은 통신매체를 이용한 피해(10.3%)가 가장 많았고 성기노출 피해(2.4%), 성추행 피해(0.9%) 순이었다. 응답자 2.6%는 한 번이라도 경찰에 성폭력 피해 대응을 위해 신고를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해바라기센터 등 피해자 지원기관의 도움을 받은 비율은 0.6%였다.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이유(복수 응답)로는 여성(73.3%)과 남성(77.4%) 모두 ‘피해가 심각하지 않았기 때문에’를 가장 많이 꼽았다. 경찰 수사단계에서 불편하거나 불쾌했던 경험을 묻는 항목에 남성 응답자는 모두 ‘없다’라고 답했고, 여성 응답자는 21.1%가 ‘있다’라고 답했다. 여성 응답자를 기준으로 경찰 수사에서 경험한 불편함의 내용을 보면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말해야 했다’(75.3%), ‘불쾌함·수치심을 느꼈다’(45.5%), ‘나의 피해를 사소하게 생각한다고 느꼈다’(36.6%) 등이 꼽혔다. ‘무고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압박을 받았다’, ‘피해자(나)의 신변 안전조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응답도 각각 16.7%, 14.1%였다. 성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피해자의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정책 마련’(16.7%)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16.6%), ‘가해자의 범죄행위에 대한 합당한 처벌’(13.9%) 등 순이었다.
  • ‘코로나 직격탄’ CJ CGV 1조원 자본확충 추진…‘미래 신사업 추진’

    ‘코로나 직격탄’ CJ CGV 1조원 자본확충 추진…‘미래 신사업 추진’

    코로나19로 실적 직격탄을 맞았던 CJ CGV가 1조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대주주인 CJ주식회사가 이 중 절반가량을 부담한다. CGV는 악화된 재무상황을 개선하는 동시에 영화상영 중심의 사업구조를 혁신해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공간 사업자’로 진화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CJ CGV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총 5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청약은 9월 초에 진행된다.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이 유상증자 공동 대표주관사로 참여한다. 이날 공정공시를 통해 CGV 유상증자에 600억원가량 참여의사를 밝혔다. 이 외에도 CJ주식회사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을 현물 출자할 계획이다. 현물출자 가액은 법원 인가를 통해 확정되는데, 현재 회계법인의 평가액은 약 4500억원이다. CJ주식회사의 CGV 지분율은 약 48.5%다.CJ 측은 이번 유상증자 참여가 단순히 CGV 실적 악화에 따른 자금수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CJ 관계자는 “CGV가 1998년 외환위기라는 어려운 여건에 출발해 한국영화의 전성기를 견인한 것처럼 앞으로는 극장의 미래를 제시하는 미래공간사업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CGV는 영화 외 대안 콘텐츠나 특별관 등에 집중할 전망이다. CGV 관계자는 “영화 관람객 회복세도 이어지고 있지만, 4DXㆍ스크린X 등 특별관과 임영웅 콘서트 실황, 스포츠 경기 등 대안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극장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지속 제공하고 미래 신사업 발굴을 통한 ‘넥스트 CGV’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CGV에 따르면 4DX, 스크린X, 프리미엄관 등 C특별관 매출 비중은 2019년 16%에서 현재 31%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스크린X는 기술력과 헐리웃 현지 인지도를 기반으로 텐트폴 영화를 다량 확보하고 있다. 또 BTS 영화, 임영웅 콘서트, 스포츠 경기 실황 등의 대안 콘텐츠가 매진 행진을 이어가며 5월에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인 42만명을 넘어섰다. CGV는 신사업 분야에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사업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보유한 정보통신(IT) 및 인공지능(AI) 기술 경험과 비즈니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스마트시네마 구축, 시각특수효과(VFX)사업 확장, 극장운영·광고시스템 솔루션 사업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길섶에서] 자전거도로와 보행/황성기 논설위원

    [길섶에서] 자전거도로와 보행/황성기 논설위원

    한강 자전거도로에 통행량이 많아졌다. 자동차처럼 자전거의 속도를 즐기려는 라이더들이 눈에 띈다. 비싼 자전거에 고급 장비를 갖추고 멋지게 주행하고 싶은 마음, 이해한다. 그러나 자전거도로에서 단체든 단독 주행이든 안전속도로 지정된 시속 20㎞ 이상으로 달리는 라이더들이 적지 않다. 도로를 걷는 보행자들에게 그 도로가 자전거 전용이라 착각한 듯 야유를 보내는 라이더까지 있다. 서울시 고시에 따르면 한강 자전거도로는 명확히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다. 블랙박스가 운전 매너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다. 자동차도로에 비해 자전거도로는 ‘사람 우선’이 약하다. 교통사고 분석 시스템의 2021년 자료를 보면 자전거 사고 5509건 가운데 횡단 중 사고 167건에 사망자도 70명이었다. 보행자와 라이더가 공존하려면 라이더의 안전 의식이 먼저다. 도로에 자전거 속도계가 보이지만 가물에 콩 나듯 있다. 라이더의 질주 본능을 자제시킬 대책이 더 있어야 하지 싶다.
  • 법집행·사법 관장 ‘국민 울타리’… 스타 장관 주도하에 ‘적극 법무행정’[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법집행·사법 관장 ‘국민 울타리’… 스타 장관 주도하에 ‘적극 법무행정’[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법이 제대로 집행되지 못해 사회가 어지러워지면 그 피해는 온전히 사회적 약자에게 돌아간다. 법 집행과 사법 분야를 관장하는 법무부가 힘없고 소외된 국민을 보호하는 든든한 울타리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큰 이유다. 법무부는 2실 3국 2본부, 총 3만 4444명(본부 774명, 소속기관 3만 367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언론 노출이 잦은 검찰 관련 업무뿐 아니라 법령심사·정비, 범죄예방, 인권보호, 교정, 출입국관리 등 각자의 역할 속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법무부는 국방부와 함께 건국 이래 명칭이 한 번도 바뀌지 않은 부처다. 한동훈(사법연수원 27기) 장관은 취임사에서 “이는 법무부가 해야 할 일, 가야 할 방향이 그만큼 단순명료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韓 장관, 격식 얽매이지 않는 스타일 “모든 보고서·문서에서 간부를 호칭할 때 ‘님’ 자를 쓰지 맙시다.” “어떤 상황에서도 차 문을 대신 열거나 닫는 의전은 하지 맙시다.” 지난해 취임 후 내부망에 올린 한 장관의 당부사항이다. 한 장관은 해외 출장 갈 때 일등석도 타지 않는다. 통상 장관이 국회에 출석하면 실·국 본부장, 주무과장이 총집결하는 게 관례인데 이 역시 거부했다. 꼭 필요한 인원이 아니면 각자 업무를 수행하는 게 실용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한 장관은 ‘똑부’(똑똑하고 부지런한) 상사의 전형으로 장관 발언 자료도 직접 챙긴다고 한다. 그만큼 본인 스타일의 직설적인 발언이 나올 때가 많아, 야당의 공격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한 장관은 지난해 9월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이 일어나자 즉시 현장을 찾은 뒤 스토킹처벌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조선업계의 인력난 호소에 비자 심사 소요기간을 줄이는 등 ‘적극 법무행정’을 보여주고 있다. 법무부 2인자인 이노공(26기) 차관은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법무부 차관이다. 한 장관이 국회 대응 같은 외부 업무를 주로 한다면, 이 차관은 부처 운영을 도맡고 있다고 한다. 업무 스타일은 꼼꼼하면서도 시원시원하다는 평이 많다. 눈에 띄는 것을 부담스러워하지만 특유의 친화력으로 한번 맺은 인연은 끝까지 이어가려는 성격이다. 법무부 전체 인사·조직·예산·성과 관리 담당 기획조정실을 이끄는 권순정(29기) 실장은 법무부에서만 5회 이상 근무(법무심의관실, 정책기획단, 법무과장, 검찰과장, 기조실장)한 기획통이다. 수차례 청문회 준비팀에 차출돼 ‘청문회 전문가’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그는 정책에 대해서도 실·국 간 기획·조정 업무를 탁월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장기간 공석인 인권국장 직무대행까지 맡아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공백 없는 업무’를 추구하는 스타일이다. 꼼꼼함으로 인해 선후배들의 감탄과 ‘모시기 쉽지 않다’는 까칠한 평가를 함께 받는다고 한다. 검찰 농구단인 ‘아미쿠스’(Amicus)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탈검찰화’ 뒤집고 돌아온 검사들 검찰 업무와 접점이 많은 법무부 조직 특성상 검사 출신 고위 간부가 많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법무부 탈검찰화’ 기조에 따라 주요 보직에 의도적으로 검사를 배제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다시 검사 출신들이 법무부 주요 보직을 맡았다. 대표적인 부서가 법무실이다. 법무실은 산하에 2개의 심의관실과 8개 과를 갖추고 국가의 법무인프라를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국가 기본법인 민법과 상법 등에 대한 해석·심사·정비, 국제투자분쟁 대응, 통일 대비 법률업무, 법조인 선발, 국가·행정소송 총괄 업무 등이 모두 법무실의 몫이다. 전 정부에서 비(非)검사가 맡았던 법무실장 자리는 지난 1월부터 검찰 출신인 김석우(27기) 실장이 맡았다. ‘학구파’로 유명한 김 실장은 2014년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당시에 재판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이끌어 주목받았다. 영어와 독일어에 능통한 그는 최근 400여쪽에 이르는 론스타 국제투자분쟁 사건의 결정문 영어 원문을 직접 읽고 대응 방향을 지시하는 등 빈틈없이 업무처리를 했다는 평을 받는다. 매일 오전 7시 지하철로 출근하고, 퇴근 시간도 따로 정해져 있지 않을 정도의 ‘워커홀릭’이다. 법무실 소속의 구승모(31기) 법무심의관은 국제형사분야 ‘블루벨트’를 받은 이력을 자랑한다. 부드럽고 온화한 성품으로 수사·기획에 뛰어나다고 한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과 법무부 국제형사과장, 대검 국제협력단장 이력을 동시에 갖고 있어 독특하다는 평을 받는다. 최근엔 전세사기 대응을 포함한 범부처 차원의 주요 과제를 수행하는 등 단기간에 법무실 역량 강화에 도움을 줬다는 품평이다. 판사 출신 정재민(32기) 송무심의관은 지난 1월까지 법무심의관을 맡다가 자리를 옮겼다. 법무심의관 재직 때는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민법 개정안을 비롯해 1인가구 법안, 퍼블리시티권(인격표지영리권), 디지털콘텐츠계약법 같은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송무심의관으로서는 병역의무 남성에 대한 배상액 차별을 시정하는 시행령 개정 등을 추진했다. 정 심의관은 외교부 영토법률자문관, 유엔 산하 국제 유고전범재판소(ICTY) 재판연구관 등 이력이 화려하다. 게다가 2010년 포항국제동해문학상, 2014년 제10회 세계문학상을 받는 등 문학도로서의 면모도 뽐낸다. ●검찰 업무 최전선에 있는 검찰국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검찰국은 검사라면 한번쯤 가고 싶은 곳이다. 검찰국은 지난해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복구) 시행령 개정·시행, 지난달 대검찰청의 마약·조직부서 복원,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부 정식 직제화 등 굵직한 업무를 주도했다. 신자용(28기) 검찰국장은 검찰의 대표 기획통으로 꼽힌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을 수사했던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당시 검사였던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근무해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지역의 한 현직 검사는 “그때부터 날개를 달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신 국장은 ‘전형적인 검사 스타일’이다. 모든 면에서 깔끔해 ‘빈틈이 없다’는 평가를 받지만, 이 때문에 쉽게 다가가기 어렵다는 인상도 풍긴다. 합리적이고 명확한 지시를 하는 상사로 정평이 나 있다. 이원석 검찰총장도 가장 믿는 검사 중 한 명으로 신 국장을 꼽는다. 감찰관실은 검사 등의 감찰을 통해 복무 기강을 바로 세우고 비위 구조를 근절하는 역할을 한다. 류혁(26기) 감찰관은 추미애 전 장관 시절 임명됐으나 한 장관 취임 후에도 유임됐다. 정치색과 사리사욕이 없고 감찰 업무에 정통하며 강단 있는 인물이라는 게 다수의 평가다. 대표적인 ‘강력통’이며 철인3종, 사진 촬영, 별자리 관측 등이 취미다. 감찰관실 실무는 김도완(31기) 감찰담당관이 맡는다. 공공수사분야 전문가로 평가받으며, 평검사 시절에도 법무부 감찰담당관실에서 근무하는 등 이 분야에 일가견이 있다. 신동원(33기) 대변인은 기수를 뛰어넘어 대변인으로 발탁된 기획통이다. 부드러운 외양과 달리 일 처리는 칼같아 ‘외유내강’이라고 평가받는다. 언론 노출이 많은 한 장관의 ‘입’ 역할을 무난히 잘 소화하고 있다. 대변인실은 장관과 국민 사이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영상 제작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법무부 유튜브 채널에서 6일 만에 50만회 조회수를 돌파한 ‘6·25전쟁 전사 교정공직자 충혼탑 제막식’ 영상도 신 대변인의 아이디어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엘리트 검사에 이력도 좋은, 다 가진 캐릭터”라고 평가했다. ●전문성으로 무장한 非검사 부서장들 보호관찰, 치료감호, 소년보호 등 재범을 방지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범죄예방정책국은 과거 수십년간 검사 출신들이 보임하던 자리였다. 전 정부에서 탈검찰 기조에 따라 행정고시 출신 국장이 처음 배출됐는데, 윤웅장(행시 40회) 국장은 비(非)검사 출신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윤 국장은 범죄예방정책국에서 서기관, 과장, 국장 직무대리 등을 지낸 전문가로 어려운 업무를 직접 나서서 처리해 ‘해결사’라는 평을 받고 있다. 최근 강화형 전자장치 개발, 한국형 제시카법, 소아성기호증 성범죄자 사후적 치료감호, 스토킹범죄자 전자장치 부착, 마약사범 보호관찰 강화 등 주요 정책 추진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재유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출입국관리국이 2007년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로 승격된 이래 최초의 내부승진 임용자다. 소탈한 성격으로 현장 실무와 정책 부서를 두루 거친 출입국·이민행정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외국인 취업비자 총량제’, ‘출입국·이민관리청’(가칭)도 그가 추진했다. 또 외국인 유입으로 인한 국민불안 해소를 위해 ‘국경 안전과 엄정한 체류질서 확립’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만들고 있다. 그는 윤 국장과 함께 지난 정부에서 임용됐지만 유임됐다. 전문성을 중시하는 한 장관의 인사 스타일을 보여준다. 신용해 교정본부장은 공직 입문 후 일선에서 주요 보직을 역임한 교정행정 전문가다. 교정 분야에 대한 자부심도 높다고 한다. 한 장관이 인력 증원과 완전한 4부제 근무체제 운영 등 처우 개선에 나서고 교정에 힘을 많이 실으면서, 자연스레 교정 근무자들의 사기도 많이 높아졌다고 한다. 신 본부장은 온화하면서도 강한 추진력을 겸비한 인물로 다양한 경험과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업무를 수행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기 중 마약전담부서(마약사범재활팀)와 교정특별사법경찰대 신설 등 인권과 질서가 균형을 이루는 교정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은 윤석열 정부에서 공직자 인사 검증을 위해 신설한 부서다. 박행열 초대 인사정보관리단장은 오랜 기간 인사행정 실무에 종사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단장은 세평 수집과 도덕적 결함 등 네거티브 검증을 담당하는 1담당관 및 경제 분야를 살피는 2담당관과 함께 고위 공직자들의 인사정보를 관리하고 있다. 국가 인권정책을 총괄하는 인권국의 수장인 인권국장 자리는 아직 공모 중이다. 지난 1월 박범계 전 장관 시절 최초 여성 인권국장으로 취임한 변호사 출신 위은진(31기) 국장이 사임한 뒤 5개월 이상 공석이다. 몇 차례 공모를 진행했지만 적임자가 없었다는 게 법무부의 설명이다.
  • ‘천안함 폭침’ 배후 김영철, 대남 최전방으로 돌아온다

    ‘천안함 폭침’ 배후 김영철, 대남 최전방으로 돌아온다

    북한이 대남라인 핵심이었던 김영철 전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을 통전부 고문 직책으로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 복귀시켰다. 대남 강경 목소리를 내는 확성기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노동신문은 1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보도하며 이같이 밝혔다. 또 지난해 당 비서와 경제부장에서 해임됐던 오수용도 다시 당 비서와 당 부장으로 복귀했다. 군 출신인 김영철은 2018년 남북미 대화 국면에서 김 위원장의 최측근으로서 역할을 했지만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협상 결렬 이후 지위가 흔들렸다. 2021년엔 당 대회에서 대남비서 직위가 없어지고 지난해엔 통전부장 자리마저 리선권에게 넘겨주면서 사실상 ‘야인’으로 돌아갔다. 이후 1년 만에 통전부 고문으로 돌아오면서 대남 업무 일선으로 복귀한 것이다.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대미·대남 강경론자인 김영철을 전격 정치국으로 복귀시키면서 상징적 무게감을 활용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기고 대미·대남 공세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영철은 정찰총국장으로 재직할 당시 천안함 사건 배후로도 지목된 바 있다. 북한은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지난달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사실을 공개하며 “빠른 시일 내 성공적 발사”를 재차 강조했다. 중앙위 정치국은 보고에서 정찰위성 발사 실패가 “가장 엄중한 결함”이라고 지적했으며 실패의 원인과 교훈을 철저히 분석하고 빠른 시일 내 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하기 위한 과업을 제시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1일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발사체 ‘천리마1형’에 실어 발사했지만 실패했다. 당시 북한은 이를 대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만 공개했지만 이번 당 전원회의를 통해 주민들에게 실패 사실을 알린 것이다. 특히 김 위원장이 이번 회의에서 발언한 내용이 보도되지 않았는데, 정찰위성 실패 책임을 실무진에게 전가하려는 의도로 추정된다. 통일부는 “북한이 김 위원장이 직접 참석한 당 전원회의에서 연설 등 발언을 보도하지 않은 것은 당대회와 겹쳤던 전원회의를 제외하고는 처음”이라며 “난관의 원인을 외부·하부 단위에 미루는 것으로 보아 5개년 계획 이행이 부진하며 만회에 대한 자신감도 감소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 “男성기 가진 女”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성전환자 조롱’ 유출 파장

    “男성기 가진 女”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성전환자 조롱’ 유출 파장

    리시 수낵 영국 총리의 ‘성전환자 조롱’ 장면이 유출돼 파장이 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성소수자 매체 ‘핑크뉴스’는 수낵 총리가 지난 5일 ‘1922위원회’(보수당 선거를 주관하는 평의원 모임) 파티 자리에서 성전환자를 모욕하는 음성이 담긴 동영상 파일을 단독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수낵 총리는 성전환자를 “남성 성기를 가진 여성”이라고 조롱했다. 그러면서 성전환자 권리를 옹호하는 자유민주당 대표 에드 데이비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었다. 대표적인 친한파로 6선인 정치 베테랑 데이비 대표는 지난달 라디오채널 LBC에 출연해 성전환자 차별 문제를 거론하며, 연민을 바탕으로 한 성숙한 토론이 필요하다고 역설한 바 있다. 그는 ‘여성도 남성의 성기를 가질 수 있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법이 그들의 존재를 인정하기 때문에 여성이 남성의 성기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수낵 총리는 데이비 대표의 발언을 언급하며 “데이비 대표가 사람들에게 여성이 남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납득시키느라 바빴다는 것을 아마 여러분도 봤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여러분 모두 내가 18세까지 수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의 열렬한 팬이라는 것을 알텐데, 우리는 생물학에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했다. 수낵 총리의 ‘농담’ 후 장내에서는 웃음이 터져나왔다. 파티 자리에는 1922위원회 그레이엄 브래디 위원장, 조니 머서 보훈장관 등 보수당 저명 인사 100여명이 참석해 있었다.비록 수낵 총리의 발과 음성만 담긴 동영상이었으나 파장은 거셌다. 핑크뉴스에 해당 동영상을 제공한 익명의 제보자는 “공적으로 발언의 자유를 과시하는 것은 사적인 농담과는 완전히 별개의 문제”라며 “당신이라면 수낵 총리가 성전환자에 대해 그랬던 것처럼 다른 소외된 사람에 대해 농담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의회 뒤풀이였다지만, 총리가 의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성전환자를 농담 소재로 삼아 모욕하고 생물학 교육을 거론하며 ‘생물학적 성별’, ‘선천적 성별’ 옹호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었다. 제보자는 그러면서 “웃음이 터졌지만 눈에 띄게 불편해 보이는 젊은 참석자들이 꽤 있었다”고 귀띔했다.수낵 총리는 공개석상에서 꾸준히 ‘생물학적 성별’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4월 보수당 지지 우익 블로그 ‘보수당홈’(ConservativeHome·컨서버티브홈)과의 인터뷰 때도 “여성의 100%가 생물학적으로 남성 성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수낵 총리는 또 여성 혹은 남성 전용 공간에서 ‘선천적으로’ 남성 혹은 여성인 성전환자를 배제하기 위해 ‘성별’에 대한 평등법의 정의를 ‘생물학적 성별’로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1월에는 16세 이상의 성전환자가 본인 선택만으로 법적 성별 정정이 가능하도록 한 스코틀랜드 의회의 ‘성 인식 법’에 제동을 걸었다. 당시 영국 정부는 1999년 스코틀랜드 의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거부권을 행사하며 해당 법을 저지했다. 연합 국가인 영국 정부는 자치정부(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웨일스)의 입법에 대한 거부권을 갖는데, 거부권을 실제 행사한 것은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었다. 수낵 총리의 이번 발언에 대해 영국 최대 성소수자 인권단체 스톤월(stonewall) 대표 낸시 켈리 변호사는 “어떤 커뮤니티도 농담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켈리 변호사는 “총리가 국회 동료들 앞에서 성전환자를 조롱하기로 선택한 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실망스럽다”면서 “동정심, 연민을 가지고 통치하겠다는 그의 약속과는 거리가 멀다. 또 현대의 어떤 ‘일터’에서도 용납될 수 없는 행위다. 총리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괴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핑크뉴스는 수낵 총리의 해명을 듣고자 연락을 취했지만 아직 회신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 ‘천안함 폭침’ 배후 北 김영철 대남 최전방으로 돌아온다

    ‘천안함 폭침’ 배후 北 김영철 대남 최전방으로 돌아온다

    북한이 대남라인 핵심이었던 김영철 전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을 통전부 고문 직책으로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 복귀시켰다. 대남 강경 목소리를 내는 확성기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노동신문은 1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보도하며 이같이 밝혔다. 또 지난해 당 비서와 경제부장에서 해임됐던 오수용도 다시 당 비서와 당 부장으로 복귀했다.군 출신인 김영철은 2018년 남북미 대화국면에서 김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역할했지만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협상 결렬 이후 지위가 흔들렸다. 2021년엔 당 대회에서 대남비서 직위가 없어지고 지난해엔 통전부장 자리마저 리선권에게 넘겨주면서 사실상 ‘야인’으로 돌아갔다. 이후 1년만에 통전부 고문으로 돌아오면서 대남 업무 일선으로 복귀한 것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대미·대남 강경론자인 김영철을 전격 정치국으로 복귀시키면서 상징적 무게감을 활용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기고 대미·대남 공세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영철은 정찰총국장으로 재직할 당시 천안함 사건 배후로도 지목된 바 있다. 북한은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지난달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사실을 공개하며 “빠른 시일 내 성공적 발사”를 재차 강조했다. 중앙위 정치국은 보고에서 정찰위성 발사 실패가 “가장 엄중한 결함”이라고 지적했으며, 실패의 원인과 교훈을 철저히 분석하고 빠른 시일 내 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하기 위한 과업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1일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발사체 ‘천리마1형’에 실어 발사했지만 실패했다. 당시 북한은 대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만 공개했지만 이번 당 전원회의를 통해 주민들에게 실패 사실을 알린 것이다. 특히 김 위원장이 이번 회의에서 발언한 내용이 보도되지 않았는데, 정찰위성 실패 책임을 실무진에게 전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통일부는 “김 위원장이 직접 참석한 당 전원회의에서 연설 등 발언을 보도하지 않은 것은 처음”이라며 “난관의 원인을 외부·하부단위에 미루는 것으로 보아 5개년 계획 이행이 부진하며 만회에 대한 자신감도 감소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또 북한은 회의에서 ‘당규율건설 대책’을 논의해 탈북 행렬이 이어질 우려에 대한 대응책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 법집행·사법 관장 ‘국민 울타리’…스타 장관 주도하에 ‘적극 법무행정’[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법집행·사법 관장 ‘국민 울타리’…스타 장관 주도하에 ‘적극 법무행정’[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법이 제대로 집행되지 못해 사회가 어지러워지면 그 피해는 온전히 사회적 약자에게 돌아간다. 법 집행과 사법 분야를 관장하는 법무부가 힘없고 소외된 국민을 보호하는 든든한 울타리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큰 이유다. 법무부는 2실 3국 2본부, 총 3만 4444명(본부 774명, 소속기관 3만 367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언론 노출이 잦은 검찰 관련 업무뿐 아니라, 법령심사·정비, 범죄예방, 인권보호, 교정, 출입국관리 등 각자의 역할 속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법무부는 국방부와 함께 건국 이래 명칭이 한 번도 바뀌지 않은 부처다. 한동훈(사법연수원 27기) 장관은 취임사에서 “이는 법무부가 해야 할 일, 가야 할 방향이 그만큼 단순명료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韓 장관,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진솔한 스타일 “모든 보고서·문서에서 간부를 호칭할 때 ‘님’자를 쓰지 맙시다.”, “어떤 상황에서도 차 문을 대신 열거나 닫는 의전은 하지 맙시다.” 지난해 취임 후 내부망에 올린 한 장관의 당부사항이다. 한 장관은 해외 출장 갈 때 일등석도 타지 않는다. 통상 장관이 국회에 출석하면 실·국 본부장, 주무과장이 총집결하는 게 관례인데 이 역시 거부했다. 꼭 필요한 인원이 아니면 각자 업무를 수행하는 게 실용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한 장관은 ‘똑부’(똑똑하고 부지런한) 상사의 전형으로 장관 발언 자료도 직접 챙긴다고 한다. 그만큼 본인 스타일의 직설적인 발언이 나올 때가 많아, 야당의 공격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한 장관은 지난해 9월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이 일어나자 즉시 현장을 찾은 뒤 스토킹처벌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조선업계의 인력난 호소에 비자 심사 소요 기간을 줄이는 등 ‘적극 법무행정’을 보여주고 있다. 법무부 2인자인 이노공(26기) 차관은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법무부 차관이다. 한 장관이 국회 대응 같은 외부 업무를 주로 한다면, 이 차관은 부처 운영을 도맡고 있다고 한다. 업무 스타일은 꼼꼼하면서도 시원시원하다는 평이 많다. 눈에 띄는 것을 부담스러워하지만 특유의 친화력으로 한번 맺은 인연은 끝까지 이어가려는 성격이다. ‘탈검찰화’ 기조 뒤집고 다시 돌아온 검사들 법무부 전체 인사·조직·예산·성과 관리 등을 담당하는 기획조정실을 이끄는 권순정(29기) 실장은 법무부에서만 5회 이상 근무(법무심의관실, 정책기획단, 법무과장, 검찰과장, 기조실장)한 기획통이다. 수차례 청문회 준비팀에 차출돼 ‘청문회 전문가’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그는 정책에 대해서도 실·국간 기획·조정 업무를 탁월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장기간 공석인 인권국장 직무대행까지 맡아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공백 없는 업무’를 추구하는 스타일이다. 꼼꼼함으로 선후배들의 감탄과 ‘모시기 쉽지 않다’는 까칠한 평가를 함께 받는다고 한다. 검찰 농구단인 ‘아미쿠스’(Amicus)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검찰 업무와 접점이 많은 조직 특성상 검사 출신 고위 간부가 많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법무부 탈검찰화’ 기조에 따라 주요 보직에 의도적으로 검사를 배제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다시 검사 출신들이 법무부 주요 보직을 맡았다. 대표적인 부서가 법무실이다. 법무실은 산하에 2개의 심의관실과 8개 과를 갖추고 국가의 법무인프라를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국가 기본법인 민법과 상법 등에 대한 해석·심사·정비, 국제투자분쟁 대응, 통일 대비 법률업무, 법조인 선발, 국가·행정소송 총괄 업무 등이 모두 법무실의 몫이다. 전 정부에서 비(非)검사가 맡았던 법무실장 자리는 지난 1월부터 검찰 출신인 김석우(27기) 실장이 맡았다. ‘학구파’로 유명한 김 실장은 2014년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당시에 재판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이끌어 주목받았다. 영어와 독일어에 능통한 그는 최근 400여 쪽에 이르는 론스타 국제투자분쟁 사건의 결정문 영어 원문을 직접 읽고 대응 방향을 지시하는 등 빈틈없이 업무처리를 했다는 평을 받는다. 매일 오전 7시 지하철로 출근하고, 퇴근 시간도 따로 정해져 있지 않을 정도의 ‘워커홀릭’이다. 법무실 소속의 구승모(31기) 법무심의관은 국제형사분야 ‘블루벨트’를 받은 이력을 자랑한다. 부드럽고 온화한 성품으로 수사·기획에서 뛰어나다고 한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과 법무부 국제형사과장, 대검 국제협력단장 이력을 동시에 갖고 있어 독특하다는 평을 받는다. 최근엔 전세사기 대응 등 범부처 차원의 주요 과제를 수행하는 등 단기간에 법무실 역량 강화에 도움을 줬다고 평가받는다. 판사 출신 정재민(32기) 송무심의관은 지난 1월까지 법무심의관을 맡다가 자리를 옮겼다. 법무심의관 재직 때에는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민법 개정안을 비롯해 1인 가구 법안, 퍼블리시티권(인격표지영리권), 디지털컨텐츠계약법 같은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송무심의관으로서는 병역의무남성에 대한 배상액 차별을 시정하는 시행령 개정 등을 추진했다. 정 심의관은 외교부 영토법률자문관, 유엔 산하 국제 유고전범재판소(ICTY) 재판연구관 등 이력이 화려하다. 2010년 포항국제동해문학상, 2014년 제10회 세계문학상을 받는 등 문학도로서의 면모도 뽐낸다. 검수완박 대응·마약 부서 복원, 검찰 업무 최전선에 있는 검찰국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검찰국은 검사라면 한 번쯤 가고 싶은 곳이다. 검찰국은 지난해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 시행령 개정·시행, 지난달 대검찰청의 마약·조직 부서 복원,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부 정식 직제화 등 굵직한 업무를 주도했다. 신자용(28기) 검찰국장은 검찰의 대표 기획통으로 꼽힌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을 수사했던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근무해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지역의 한 현직 검사는 “그때부터 날개를 달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신 국장은 ‘전형적인 검사 스타일’이다. 모든 면에서 깔끔해 ‘빈틈이 없다’는 평가를 받지만, 이 때문에 쉽게 다가가기 어렵다는 인상도 풍긴다. 합리적이고 명확한 지시를 하는 상사로 정평이 나 있다. 이원석 검찰총장도 가장 믿는 검사 중 한 명으로 신 국장을 꼽는다. 감찰관실은 검사 등 감찰을 통해 복무 기강을 바로 세우고 비위 구조를 근절하는 역할을 한다. 류혁(26기) 감찰관은 추미애 전 장관 시절 임명됐으나 한 장관 취임 후에도 유임됐다. 정치색과 사리사욕이 없고 감찰 업무에 정통하며 강단있는 인물이라는 게 다수의 평가다. 대표적인 ‘강력통’으로 철인3종, 사진, 별자리 관측 등이 취미다. 감찰관실 실무는 김도완(31기) 감찰담당관이 맡는다. 공공수사분야 전문가로 평가받으며, 평검사 시절에도 법무부 감찰담당관실에서 근무하는 등 이 분야에도 일가견이 있다. 신동원(33기) 대변인은 기수를 뛰어넘어 대변인으로 발탁된 기획통이다. 부드러운 외양과 달리 일 처리는 칼 같아 ‘외유내강’이라고 평가받는다. 언론 노출이 많은 한 장관의 ‘입’ 역할을 무난히 잘 소화하고 있다. 대변인실은 장관과 국민 사이 거리를 좁히기 위한 영상 제작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법무부 유튜브 채널에서 6일 만에 50만회 조회수를 돌파한 ‘6·25 전쟁 전사 교정공직자 충혼탑 제막식’ 영상도 신 대변인의 아이디어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엘리트 검사에 이력도 좋은, 다 가진 캐릭터”라고 평가했다. 범죄예방·출입국·교정본부, 전문성으로 무장한 非검사 부서장들 보호관찰, 치료감호, 소년보호 등 재범을 방지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범죄예방정책국은 과거 수십년간 검사 출신들이 보임하던 자리였다. 전 정부에서 탈검찰 기조에 따라 행정고시 출신 국장이 처음 배출됐는데, 윤웅장(행시 40회) 국장은 비(非)검사 출신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윤 국장은 범죄예방정책국에서 서기관, 과장, 국장 직무대리 등을 지낸 전문가로 어려운 업무를 직접 나서서 처리해 ‘해결사’라는 평을 받고 있다. 최근 강화형 전자장치 개발, 한국형 제시카법, 소아성기호증 성범죄자 사후적 치료감호, 스토킹범죄자 전자장치 부착, 마약사범 보호관찰 강화 등 주요 정책 추진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재유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2007년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로 승격된 이래 최초의 내부 승진 임용자다. 소탈한 성격으로 현장 실무와 정책 부서를 두루 거친 출입국·이민행정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외국인 취업비자 총량제’, ‘출입국·이민관리청’(가칭)도 그가 추진했다. 또 외국인 유입으로 인한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국경 안전과 엄정한 체류질서 확립’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만들고 있다. 그는 윤 국장과 함께 지난 정부에서 임용됐지만 유임됐다. 전문성을 중시하는 한 장관의 인사 스타일을 보여준다. 신용해 교정본부장은 공직 입문 후 일선에서 주요 보직을 역임한 교정행정 전문가다. 교정 분야에 대한 자부심도 높다고 한다. 한 장관이 인력 증원과 완전한 4부제 근무 체제 운영 등 처우 개선에 나서고 교정에 힘을 많이 실으면서, 자연스레 교정 근무자들의 사기도 많이 높아졌다고 한다. 신 본부장은 온화하면서도 강한 추진력을 겸비한 인물로 다양한 경험과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업무를 수행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기 중 마약전담부서(마약사범재활팀)와 교정특별사법경찰대 신설 등 인권과 질서가 균형을 이루는 교정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외부 채용했던 인권국장직은 장기 공석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은 윤석열 정부에서 공직자 인사 검증을 위해 신설한 부서다. 박행열 초대 인사정보관리단장은 오랜 기간 인사행정 실무에 종사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단장은 세평 수집과 도덕적 결함 등 네거티브 검증을 담당하는 1담당관과 경제분야를 살피는 2담당관과 함께 고위 공직자들의 인사정보를 관리하고 있다. 인사정보관리단의 검증 대상은 극비다. 국가 인권정책을 총괄하는 인권국의 수장인 인권국장 자리는 아직 공모 중이다. 지난 1월 박범계 전 장관 시절 최초 여성 인권국장으로 취임한 변호사 출신 위은진(31기) 국장이 사임한 뒤 5개월 이상 공석이다. 몇 차례 공모를 진행했지만 적임자가 없었다는 게 법무부의 설명이다. 국가 인권정책 수립, 범죄피해자 보호, 수사·교정·보호·출입국관리 등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사건 조사·구제, 여성·아동 보호 정책 마련 등 맡은 바가 많아 적임자를 찾는 게 시급한 상황이다.
  • 왕정순 서울시의원, ‘여성기업지원 조례’ 개정안 발의

    왕정순 서울시의원, ‘여성기업지원 조례’ 개정안 발의

    서울시의회 왕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2)이 여성기업에 대한 지원과 우대사항 규정을 구체화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시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왕 의원은 “현행 조례가 여성기업에 대한 지원이나 우대사항에 관한 규정을 구체적으로 담아내지 못해 좀 더 적극적인 여성기업 지원정책을 추진하는 부분에서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에 따라 여성기업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고 여성기업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가 원활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관련 조항들을 신설하거나 보완하기 위해 이번 개정안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개정안이 현장에서 실제로 이뤄지는 여성기업 지원에 있어 좀 더 구체화한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서울시 여성기업 발전의 초석이 되는데 이바지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시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모든 여성에게 힘이 되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개정안은 ▲여성기업에 대한 차별적 관행 및 시장 개선 필요 사항의 명확한 반영 ▲여성기업 우대 및 지원 사업의 구체화 ▲공공기관 평가 시 여성기업 시책 반영 명문화 ▲여성기업 지원 활성화에 이바지한 자에 대한 포상 규정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으며, 오는 7월 4일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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