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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최초 ‘산악 그랜드슬램’ 꿈꾼다

    ‘히말라야의 사나이' 박영석(골드윈코리아)이 내년 세계 산악사에 한 획을그을 대기록에 도전한다.박영석은 29일 내년 3월과 11월 각각 북극점과 남극점 정복에 나서 세계 최초의 산악 그랜드슬램의 꿈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전인미답의 산악 그랜드슬램이란 히말라야 14좌 완등,대륙별 7대 최고봉 등정,지구 3극점(북·남 극점,에베레스트 정상) 정복을 의미하는 데 박영석은북·남극점만을 남겨두고 있다. 박영석은 북극점의 경우 3월 1일 캐나다 밴쿠버와 에드먼튼,레젤루트를 거쳐 경비행기로 워드헌트로 이동해 스키도구로 정복에 나선다.그는 북극점 도달 시기를 5월 15일로 잡고 있으나 얼음이 얼어있는 동안에만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또 남극점은 11월 1일 LA와 산티에이고,푼타아레나스를 거쳐 남극의 관문인 페트리어트 힐에 도착한 뒤 버커너아일랜드로 이동해 스키도구로 2004년 5월 15일까지 정복할 예정이다. 박영석은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27일 골드윈코리아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성기학사장은 원정지원금 2억원을 박영석에게 전달했다. 박준석기자 pjs@
  • ASEM 기업인 포럼 첫 개최/오늘 불서 25국 참가

    ◎아시아 「시장」·유럽 「기술」 접목 논의/한국선 김석준 쌍용회장 등 10명 참가 아시아 10개국과 유럽연합 15개국의 기업인 125명이 사상 처음으로 파리에서 만난다. 14일 파리시내 국제회의센터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유럽(ASEM) 비즈니스 포럼에서다.포럼은 지난3월 ASEM 정상회의에서 다진 상호 유대를 뒷받침하고 구체화시키자는 것이 모임의 목적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떠오르는 아시아 시장과 첨단 유럽기술의 접합이 모색되는 자리이다.통합을 앞둔 유럽은 잠재성이 무한한 아시아 대륙시장에 집합적인 진출을 도모하려 한다. 아시아 국가들은 유럽의 첨단 과학기술이 보완적인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시아국가들보다 유럽국가들이 포럼에 강한 열정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 포럼 주최국인 프랑스 정부는 이번 포럼을 「아시아·유럽관계에서 전례가 없는 사건」으로 규정하고 있다.개막식에 알랭 쥐페총리가 참석,연설을 하고 자크 시라크대통령이 리셉션을 마련한다. 포럼의 세부 목적은 ▲상호 투자확대 방안 모색▲투자의 장애물 확인 ▲각국 정부에 장애물 제거 건의 등이다.이를 위해 사회간접자본·소비재·자본재·금융서비스·중소기업협력 등 5개 분과위원회로 나뉘어 실질적인 협의를 하게 된다. 특히 김기환 대한무역진흥공사 사장이 사회간접자본 실무그룹의 의장을 맡아 주목된다.2000년 제3차 ASEM정상회담을 개최하는 한국입장에서는 준비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외교소식통들은 전망한다. 한국에서는 김사장외에 김석준 쌍용그룹·윤영석 대우그룹회장,박웅서 삼성석유·성기학 영원무역사장 등 업계와 정부대표등 10명이 참석한다. 포럼은 15일 폐막하면서 의장선언을 밝힐 예정이다.그러나 선언에는 상호협력 강화 의지를 밝히는 정도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파리=박정현 특파원〉
  • 불황 의류업계의 “이색지대” 선언(경제화제)

    ◎전문제품으로 수출확대 모색/시장·품목별 주력상품 개발/OEM탈피 고유상표 승부/영원무역/스키의류로 유럽서 인기/승한물산/패션양말 불·이등서 호평/팬코/니트웨어로 일 시장 공략 내수및 수출부진으로 2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류업계가 최근들어 시장및 품목별로 전문영역을 구축하는등 자구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18일 의류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중·저가제품 수출만으로는 수출채산성이 거의 없는데다가 이마저도 중국이나 동남아시아등 개발도상국에 밀려 수출물량이 줄어들자 제품의 고부가가치화와 고유브랜드 개발을 통해 수출시장을 늘려가고 있다. 의류업계는 새제품의 개발을 위해 샘플개발실·디자인실을 대폭 확충하는등 지금까지의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 영원무역·태일통상·승한물산·팬코·삼풍등은 지금까지 여러가지 제품을 닥치는대로 수출해왔던 잡화상식 수출을 피하고 스포츠의류 넥타이 양말 니트셔츠 신사복등을 주력품목으로 선정,전문제품의 수출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이들 업체들은 최근 어려운 수출여건에도 불구하고 매년 20∼30%의 수출증가율을 보여 다른 의류업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스포츠의류 전문업체인 영원무역(대표 성기학)은 최근 급격히 침체되고 있는 유럽시장에의 수출을 만회하기 위해 스키의류를 주력품목으로 삼아 제품개발에 노력한 결과 현지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원무역은 이를위해 대규모 인원을 샘플실에 배치하고 해마다 3천여종의 샘플을 선보이고 있다. 양말업체인 승한물산(대표 이기원)도 고유브랜드인 「아도니스」의 수출에 전념,점차 패션화되는 양말수출시장의 추세에 맞추어 연구진을 프랑스·이탈리아등 선진국에 보내 정보를 수집케 하는등 기획능력을 높이고 있다. 태일통상(대표 이상진)은 넥타이로 일본·미국수출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20여명의 디자이너를 고용,수출물량의 80%를 자체기획상품으로 충당하고 있는 태일통상은 수출을 늘리기 위해 일본·독일등의 각종 전시회에도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다. 니트웨어 전문업체인 팬코(대표 김성훈)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시장에서 매년 꾸준한 신장을 지속하고 있는데 이는 일본 바이어의 주문에 신속하게 대응했기 때문이다. 팬코는 이를위해 편직·염색·봉제라인의 일괄시스템을 구축,납기를 철저히 지키고 있다. 이밖에 삼풍(대표 신상길)은 미국·일본시장을 무대로 신사복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올들어 6월말까지 의류수출은 30억8천8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31억9천9백만달러에 비해 3.5%가 줄어들었다. 의류수출은 89년 87억6천2백만달러를 최고로 90년 75억9천9백만달러,지난해는 71억4천만달러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 청와대 경쟁력 강화회의서 오간 얘기들

    ◎“외국덤핑정세 따른 피해구제방안 조속 마련”/“섬유시설 자동화경비 지원 늘릴터”/“근로자집 지을 땅 우선 조성해 주길”/여·야3당 정책위장 첫 참석… “중기어려움 체감” 노태우대통령은 1일 상오 청와대에서 정부관계자·기업인·근로자·각계대표등 2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조업경쟁력강화대책 점검회의를 주재,참석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자금난과 인력난등 어려움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이에대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관계장관들에게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특히 민자·민주·국민 3당의 정책위의장들도 참석했다.민자당 황인성의장외에 야당인 민주당 장재식,국민당 윤영탁정책위의장이 청와대 회의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의에서의 대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노대통령=최근 중소기업들이 소위 3D현상에 따른 인력난,그리고 자금난이 겹쳐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이 많은데 생생한 현장의 고충을 말씀해 주십시오. ▲이희영 한국열처리(주)사장=조금전 부총리가 보고한 시책대로만 되면 별 어려움이 있을 수 없으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투기성이 없는 한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확대해야 할 것입니다.현재 은행의 경영은 전당포식입니다.제도상으로는 가능토록 되어 있으나 중소기업이 신용보증부 대출을 받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해 주십시오. 인력난은 사람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골고루 배분되고 있지 못한데 있습니다.예를 들면 톨게이트·수위실에 건장한 젊은 인력이 필요없는 것입니다.근로자에 대한 주택세제상의 혜택을 주어 근로현장에 있도록 해야합니다. ▲노대통령=현실과 계획 사이에는 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그같은 문제는 정부와 기업,나아가 국민들이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아직 전근대적 금융관행이 시정되지 않아서 그런 것 아닙니까? ▲이용만재무장관=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관행이 아직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인정합니다. 자금난 해소를 위해 진성어음이 최대한 할인이 가능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그러나 기업이 한편으로는 빌딩을 갖고 한편으로는 자금난을 호소하는 사례도 있는 만큼 기업인의 노력이 우선돼야 합니다. ▲성기학 영원무역사장=섬유분야가 사양산업이라 하지만 제품의 고급화,시장의 다변화 등 노력에 따라서는 가능성이 큽니다.섬유산업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의류산업에는 지원이 미흡합니다.적은 투자로 시설자동화를 이룰 수 있도록 의류산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노대통령=부총리는 현재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염색·봉제·편직·신발 등 분야의 자동화 시설개수자금을 내년 예산부터 확대 계상하여 향후 3∼4년 집중지원토록 하십시오. ▲김동회 동성반도체사장=종업원 2백20명과 함께 지난 5월17일 부도를 맞았습니다. 저희 회사는 전자제품의 필수품인 초용량 다이오드 생산기술을 개발한 국내 독점업체로 일본의 경쟁국인 독일로부터 70억원 상당의 기계를 무상으로 공여받아 45억원을 들여 시설을 완료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이 구미공단 등에 진출,자국내 공급가격보다 싸게 국내에 덤핑공세를 펴고 있어 어려움이 많습니다. 국내업체도 국산품이라 하면 외국산보다 무조건 10∼20% 싸야 상담에 응합니다. 국산품의 사용비율을 제고하고 조정관세부과 등 산업피해 구제제도의 확충이 시급합니다. ▲노대통령=최근 국내기업이 기술개발에 성공해도 이런핑계 저런핑계로 사주지 않고 외국업체의 덤핑공세에 버티지 못하고 넘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상공장관은 신속하고 실효성있는 산업피해구제방안을 마련하여 별도 보고해 주십시오. ▲엄화익 화승산업노조위원장=정부에서 근로자 주택을 많이 지었으나 아직 무주택 근로자가 많습니다.정부에 근로자주택 건설용지를 우선적으로 마련해주기 바랍니다.그리고 자연녹지를 주택건설용지로 할때 건폐율과 용적률을 완화하고 주택건설시 18평이하 근로자 주택비율을 10%에서 더 높여 주십시오. ▲서영택건설장관=자역녹지의 제한완화는 앞으로 시·도지사가 지역여건에 따라 판단하여 건의해 오면 용도변경 등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근로자 주택건설 의무비율은 필요하다면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노대통령=토지이용도 이제까지는 획일적이었으나 이제 지방화 시대를 맞아 현실에 맞도록 운영되어야 하겠습니다.전향적으로 검토하도록 하십시오. 노대통령은 이후 부총리를 비롯한 관계장관들에게 소관업무에 대해 별도로 지시.
  • 시내버스서 30억대 소매치기/수표현금으로 바꾸려다 덜미

    ◎한패 1명 영장·2명 수배 6일 하오 2시15분쯤 서울시 용산구 서계동에서 서울역으로가던 흥기운수소속 112번 버스안에서 (주)영원무역(대표이사 성기학) 경리부 자금담당 강모씨(27·서울 서대문구 아현동)가 양복 상의 안주머니에 넣어두었던 한일은행 역전지점 발행 15억원짜리 당좌수표 1장등 수표 11장과 한일은행 종로지점발행 예금통장 1매등 31억원여원이 든 봉투를 소매치기 당했다. 강씨에 따르면 이날 회사공금을 서울 중구 봉래동 한일은행 역전지점에 입금시키기 위해 동료직원 3명과 함께 서울 중구 만리동 2가 회사앞에서 버스를 타고 가다 목적지인 서울역 정류장에서 내린뒤 자신의 양복 상의 안주머니 상단부분이 예리한 칼로 십자 몽야으로 찢긴채 공금이 없어지 사실을 알았고 곧바로 수표를 발행한 은행들에 연락,지불정지를 시켰다는 것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하오 2시40분쯤 서울 중구 북창동 신한은행 소공동 지점에서 강씨가 분실신고한 이 은행 발행 7천만원권 당좌수표와 2천3백80만원권 당좌수표등 수표 2장을 현금으로 바꾸려던 이준열씨(31·무직·사기등 전과2범·서울 동작구 상도2동 169의 20)를 붙잡아 수표를 소지하게 된 경위를 조사중이다. 이씨는 이날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려다 도난수표로 들통나자 수표를 그대로 나둔 채 삼성본관 방향으로 3백여m를 달아나다 뒤쫓아간 은행 청원경찰 조선환씨(31·서울 강서구 방화2동 612의 191)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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