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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의원,혐의 부인/안영모피고는 “비자금 23억 조성”

    ◎「동화은」사건 첫 공판 서울형사지법 합의25부(재판장 양삼승부장판사)는 22일 동화은행비자금조성사건과 관련,뇌물수수혐의로 구속기소된 전민자당의원 김종인피고인(53·전국구)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동화은행장 안영모피고인(67)에 대한 첫 공판을 열고 검찰측 직접신문과 변호인측 반대신문을 들었다. 김 피고인은 이날 공판에서 『안행장으로부터 2억1천만원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행장연임 등 업무와 무관하게 인사비 및 14대 국회의원 출마에 대비한 정치성금으로 받았을 뿐』이라고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김 피고인과 병합심리된 안피고인은 영수증을 모아 23억5천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김 피고인 등 정계인사들에게 전달하거나 사용한 혐의사실 대부분을 시인했다.
  • 중기창업 증자기한 연장/각의/망월동 성역화사업비 84억 의결

    ◎“각종성금 내역 명확히 공개”/황 총리 지시 황인성국무총리는 22일 『정부나 언론기관이 거두고 있는 각종 성금의 내역과 처리결과를 국민들에게 명확히 밝히도록 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황총리는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지금까지 정부와 언론기관등에서 거두고 있는 각종 성금과 관련해 일부 국민들사이에 그 내역과 사용처에 대한 의혹과 불신이 있다』고 지적,이같이 지시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각의에서 중소기업창업지원법시행령개정안을 의결,납입자본금이 1백억원에 못미쳐 등록요건을 갖추지 못한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에 대해 오는 95년 5월31일까지 1백억원 이상으로 증자하도록 기한을 연장해 주었다.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에 대해 당초 제시된 기한은 지난 5월22일까지였다. 각의는 또 광주민주화운동의 명예회복방안과 관련해 망월동묘역 성역화사업등에 필요한 경비 84억8천5백66만6천원을 올해 일반회계예비비에서 충당하도록 의결했다.
  • “첨단과학 올림픽” 내년 7월 서울서/합성금속 신소재회의

    ◎40개국서 1천여명 참가 「첨단과학 학술올림픽」이라 불리는 「합성금속 신소재 과학기술 국제회의」(ICSM ’94)가 내년 7월 우리나라에서 개최된다. 이번으로 12회째를 맞는 ICSM은 지난 76년 헝가리에서 처음 열린 뒤 1∼2년마다 세계 각국을 돌면서 개최돼 왔다.이 학술대회에는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화학·고분자·광학·물리학·전기전자 등 10여개 분야에 걸쳐 세계적으로 저명한 과학자 1천여명이 대거 참석해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말 그대로 과학올림픽이다. 합성금속 신소재란 전도성고분자및 유기반도체,유기전하이동착물,훌러렌,고온초전도체 등을 말하며 기존 반도체나 금속과 비슷한 전기적 성질을 띠면서도 플라스틱의 가볍고 좋은 기계적 특성을 갖춰 응용범위가 넓다.새로운 반도체나 초전도체,태양전지,우주항공용 경량·고강도재료,광변색소자,트랜지스터 등 현재 산업부문에서 응용되고 있는 것만 해도 수십종에 이른다. 특히 이 분야는 20세기 후반에 일어난 반도체 산업혁명을 한꺼번에 능가하는 파급효과를 몰고올 것으로 예상돼 세계 각국은 21세기의 또 다른 산업혁명에 대비,활발한 연구를 하고 있다. 이 대회가 세계적 대규모 행사로 치러지는 것은 각국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저차원계에서 일어나는 전하의 비선형 집단운동현상을 규명하고 상온에서 초전도현상을 보이는 물질을 발견하려는 데 있다.또 합성금속에 관한 연구는 특성상 물리·화학·공학 등 여러 과학기술분야의 협동 연구체제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분야마다의 연구결과를 한자리에 모여 발표·토론하며 정보교류를 하는 것이다. 94년 7월24∼29일까지 서울 KOEX에서 개최 예정인 이 대회에는 세계 40여개 국에서 1천2백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대회장을 맡고 있는 서강대 백운기교수(화학과)를 비롯,진정일(고려대 화학과),박영우(서울대 물리학과),임승순(한양대 섬유공학과)교수 등 3백여명이 참가한다. 대회조직위원회 박영우사무총장은 『대회일정이 짧아 밤에도 토론을 벌이는 강행군을 해야할 것 같다』면서『이번 기회에 국내에서 발견한 도핑폴리아세틸렌 전도성고분자 등을 소개하고 세계 최첨단 연구결과를 받아들여 국내 연구의 활성화및 산업응용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서울 천도교 대교당(한국의 종교성지:6)

    ◎1921년 완공… 민족문화의 산실 역할 천도교 제3세교조 의암 손병희선생이 포덕59년(1918년) 서울 종로구 경운동의 윤치오 소유 대지 1천8백24평을 매입,그해 현도기념일인 12월1일 기공하여 3년만인 1921년 2월에 완공하였다. 총공사비 30만원은 전국 교인에게서 10원이상씩을 거출하여 충당하였다.그러나 공사 중간에 3·1독립운동이 발발,그때까지 모아진 성금은 거사 자금으로 전용됐고 재차 모금을 시도하는등 파란을 겪은끝에 완공되었다.건평 2백12평에 4층 바로크풍으로 총2백80평 규모.일제는 성금모금을 중단시키고 받은것은 돌려주라는등 압력을 가했으나 교인들이 그 돈을 돌려받은듯 가짜영수증을 써보내 위기를 모면했다. 천도교대교당은 20년대 서울3대건물(명동성당·중앙청)의 하나로 순수한 민족의 힘으로 지은 가장 큰 건물.일제때는 각기념식마다 많은 교인들이 참석,인산인해를 이뤘으며 해방후에는 해외망명 애국지사들의 강연회 장소로 민족문화의 산실 역할을 해왔다.또 의암성사 딸과 결혼한 소파 방정환선생이 어린이 운동을 이곳에서시작함으로써 우리나라 어린이 운동의 시발점이 되기도 했다.
  • “현대사태·한약분쟁 능동 대응”/황 총리(국무회의 8일)

    ◎본규 제3자개입 철저 차단/이 노동/한의대생 수업복귀에 최선/송 보사 8일 상오 8시부터 열린 제32회 국무회의는 심의 안건이 적었고 국회 상임위 개최때문에 1시간여만에 끝났다. 그러나 현대노사분규,전교조,한약조제권분쟁등 최근의 현안에 대해 황인성국무총리를 비롯한 관련부처 국무위원들이 해결의지를 굳게 다지는 발언을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작고 효율적인 정부구현을 위해 지방행정기구 일부를 축소하는 내용의 지방자치단체의 기구와 정원에 관한 규정등 대통령령안 7건및 일반안건 2건을 논란없이 처리. 이어 황길수법제처장이 금년도 정부 입법계획보고를 통해 『정부는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법률안 14건을 포함,1백96건의 법률에 대해 올 하반기에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임시국회제출법률안은 14건이며 나머지 1백68건은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 이에 황총리는 『금년에 처리할 법안은 예년에 비해 3배나 된다』며 『차질없이 법안이 처리될수 있도록 여당은 물론 야당과도 협조하라』고 당부. 황총리는특히 『개혁은 법과 제도로 해야한다는 국민여론을 적극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은 농촌일손돕기 추진실적보고에서 『금년에는 순수히 자율에 맡겼음에도 불구,99만4천명이 참여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고 말하고 『또 과거의 모내기,보리베기 일변도에서 벗어나 과실솎기,마늘·양파수확지원등 실질적 일손돕기가 이뤄졌다』고 평가. 허장관은 서울신문이 전개한 농촌농기계보내기운동에도 언급,『문민정부출범이후 준조세 성격의 강제성금모금은 지양한다는 방침아래 완전히 민간의 자율에 맡겼음에도 61억원의 성금이 답지햇다』고 설명한뒤 『농기계순회수리봉사도 작년 8만3천대에서 금년 14만3천대로 늘었다』고 보고. ○…이어 이인제노동부장관은 『현대계열사노사분규를 조기 수습,타 분야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현총련등 제3자 개입을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다짐. 송정숙보사장관도 『한약조제권문제와 한의대생 수업복귀 문제등이 원만히 수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천명. 이원종서울시장은 최근의 수돗물 세균논쟁과 관련,『서울시에서 매월 실시하는 수돗물 검사방법은 WHO기준에 따른 것으로 지난 4년간 한번도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하고 『다만 물탱크등의 관리에 철저를 기해 운반·보관도중 수돗물에 문제가 생기지않도록 하겠다』고 보고. 황총리는 당부말을 통해 『현대노사분규,전교조,한약조제권분쟁등 현안에 대해서는 정부의 전 부처가 협조,집중대응해서 조기 진화시켜야 한다』고 강조. ○…국무위원들은 회의후 상영되는 대한뉴스를 보지 않고 이석하곤 했으나 이날은 오린환공보처장관이 『공보처가 열심히 만들고 있으니 보아달라』고 특별부탁,전 국무위원들이 김영삼대통령이 최근 완공된 무궁화동산에서 직접 수돗물을 마시는 내용이 포함된 대한뉴스를 시청. ◇의결안건 ▲관세법시행령(개) ▲개항지정령(개)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시행령(개) ▲전기통신사업법시행령(개) ▲21세기위원회규정(개) ▲지방자치단체의 기구와 정원에 관한 규정(개) ▲서울시와 그 부속기관직제(개)
  • “현대분규 자율해결에 최선”/정부 국회답변

    ◎한의대생 출옥,학칙 엄격적용/종교단체 변태운영방지 대책 추궁 국회는 7일 운영위를 제외한 15개 상임위를 열어 소관부처별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쟁점현안에 대한 정책질의를 벌였다. 이날 상임위에서 여야의원들은 ▲현대그룹노사분규 ▲평화의 댐 건설의혹 ▲군특수부대요원들의 정치인테러사건 ▲율곡사업비리의혹 ▲한미정상회담과 미국의 시장개방압력 문제등을 집중 추궁했다. 노동위에서 이인제노동부장관은 『울산현대노사분규사태는 어떻게 하든지 최소의 희생으로 자율적으로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사태로 노동법개정방향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장관은 또 반개혁세력이 현대분규사태를 이용하려한다는 지적에 대해 『이번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은 옳지않다』고 말했다. 이날 노동위에서 민주당의원들은 현대조사를 위한 진상조사단구성을 제의했으나 민자당측이 실효성이 없고 자극의 우려가 있다며 반대해 논란을 벌였다. 건설위에서 고병우건설부장관은 『평화의댐 1단계 공사는 88년 5월 끝났으며 2단계 사업추진 여부는 아직 결정된바 없다』면서 『평화의 댐 건설지원 범국민추진위가 86년 12월부터 88년 6월까지 모금한 성금 7백73억6천2백만원 가운데 5개 시중은행에 예치중인 잔여분 1백34억6천만원은 국민적 합의에 따라 쓰여져야 한다』고 답변했다. 교육위에서 오병문교육부장관은 한의대생 수업거부사태와 관련,『대부분의 학생이 유급되는 대학은 신입생 모집을 정지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보고했다. 오장관은 이어 『법령과 학칙에 따라 수업기간을 준수하는 학사관행을 확립하기 위해 대학들로 하여금 강좌별·학생개인별 출결상황을 확인해 오는 8월말 학칙을 엄정적용토록 행정지도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오장관은 또 서울지역현직교사들의 전교조 복직건의서명파동과 관련,『교직사회의 안정을 저해할수 있는 집단행동을 자제토록 지도해 나가되 앞으로 계속 교직사회의 안정을 저해할 경우 엄정한 처리가 불가피할것』이라고 밝혔다. 외무통일위에서 한승주외무장관은 『이미 발표한 바와 같이 용산미군기지 이전을 양국의 합의대로 계속 추진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면서 『한·미간 협의를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밝혀 경제부담·이전부지매입문제등을 이유로 기지이전계획을 유보해야한다는 국방부측의 주장과는 다른 입장을 개진,주목된다. 이민섭장관은 문공위에서 답변을 통해 『안기부가 지난 62년부터 문화재관리국 소유인 서울 성북구 석관동 산1­5 사적 제204호 의릉과 부근 사적지보호구역 6필지등 43만3천4천71㎡를 시설부지로 임대사용해 왔다』고 밝히고 『이 지역의 환수를 위해 안기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무위에서 이해구내무장관은 『최근 일선동장에 임명된 1천2백여명중 민자당 당적을 보유했던 사람은 모두 51명』이라며 『이들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명됐기 때문에 현재 교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내무위에서 문정수·오장섭의원(민자)은 『요정등 대형유흥향락업소와 투기·사치성 재산에 대해 지속적으로 특별관리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서울의 대방·사당·청계천복개도로중 교각침하·벽체파손등으로 붕괴직전인 구간이 있으며 특히 사당천 복개로는 상판부식이 80개소로 엄청난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김옥두의원(민주)은 『내무부가 사정작업과 관련한 비리혐의로 인사조치했다고 발표한 6백72명중에는 명예퇴직자 1백47명이 포함되어 있다』면서 『전시행정을 위해 선량한 퇴직공무원을 비리혐의자·징계자로 조작한 경위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문화체육공보위에서 박종웅의원(민자)은 『가족위주의 종교단체운영,호화종교건축물 건립·종교성금강요,성직자의 호화,부도덕한 생활,종파 패권주의등 종교계 비리가 드러나고 있다』며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한편 재무위는 이날 민주당이 지난 5월 제출한 「금융실명 거래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상정,이의 처리를 요구하는 민주당과 반대하는 민자당측간에 논란을 벌였다.
  • “새정부 노동정책 본질 밝히라”/노동·국방·건설위 대정부 질의답변

    ◎“율곡사업 국민에 공개… 진상규명을”/질문/“3자개입금지 입법론·현실론 별개”/답변 ▷노동위◁ ○…노동위는 현대그룹계열사의 시한부 파업이 벌어진 7일 상오 이인제노동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울산 현대계열사의 노사분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동부의 대책 ▲현총련 간부에 대한 「제3자개입금지 위반혐의」의 적절성 여부 ▲국회차원에서의 울산현대사태공동조사단 구성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 노동관계법의 「선진조항」을 개정하겠다고 한 발언의 타당성 여부등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의 신계륜의원은 『현총련을 제3자 개입금지 위반으로 사법처리하는 근거는 무엇이며 이는 이장관이 제3자개입 금지조항 철회를 주장해온 것과 배치되지 않는가』라고 따졌다. 민자당의 최상용의원은 『현대경영진이 노사협상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주장하고 『사용자의 불성실한 태도가 부당노동행위에 해당되지 않는가』라고 질의. 민주당의 원혜영의원은 『현대 노사분규는 현대그룹회장이 나서서 대화로 풀어야 한다』며 『지난 4일 현총련을 제3자 개입금지 위반으로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힌 정부성명은 수구세력의 시대착오적 발상을 대변한 것』이라고 주장. ○…이장관은 답변을 통해 『현대사태는 최소의 희생으로 자율적인 해결을 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고 반개혁세력이 현대분규사태를 이용하려 한다는 지적에 대해 『이번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어 『제3자개입금지 조항폐지는 입법론이며 노동관계법의 규정과 이번 사태에 대한 적용 필요성은 현실론으로 별개』라면서 『다른 사업장의 쟁의에 개입한 현총련 간부의 처벌은 사법기관에서 증거를 갖고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에 앞서 현황보고를 통해 『올해 노사분규는 지난해 보다 53.4%가 줄어든 68건만 발생했다』고 밝히고 『산업현장의 분위기는 예년보다 노사교섭이 빠르게 타결돼 안정기조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1·4분기동안 산업재해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천1백29명이 줄어든2만3백26명,사망자는 80명이 준 4백54명으로 산재보상금도 2백87억원이 감소한 1천9백31억원에 불과,산업재해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국방위◁ ○…국방위에서는 군전력증강사업인 율곡비리,평화의 댐 의혹,군사기밀누설사건,5공당시 정보사테러단,북한의 핵문제등이 여야 의원들의 추궁대상으로 부각. 민자당의원들은 잇따른 군관련 사고로 인한 군의 해이해진 기강확립과 사기진작책을 따진 반면 민주당의원들은 특히 감사원이 감사를 진행중인 율곡사업에 대해 각자 역할을 분담,집중공세를 전개. 서수종의원(민자)은 『군이 사정정국에 휘말려 안보에 상대적으로 소홀한 것 아니냐』고 지적한뒤 『애스핀 미국방장관이 동시전쟁 발발시 동시에 승리로 이끈다는 전략을 발표한 것은 미국의 최종입장이냐』며 북한 핵개발에 대한 대처방안을 추궁. 강창성의원(민주)은 『공군조종사들은 차세대 전투기가 F18기에서 F16기로 변경된데 대해 독수리가 올 줄 알았는데 참새가 왔다고 불평하고 있다』며 F16기의 도입중단을 촉구한뒤 『전두환·노태우 두전직대통령을 포함,성역없는 수사로 무기도입 비리를 밝히라』고 주장.장준익의원(민주)은 K1전차의 포수조준경 변경의혹에 대해 사업추진 과정을 일일이 열거,의혹을 조목조목 따지고 무려 29개항을 질의한뒤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추궁. 정대철의원(민주)은 『평화의 댐 건설은 대국민 사기사건이자 안보코미디로 안기부는 주연,국방부는 조연』이라면서 5공당시 군특수부대의 「민간인 테러공작단」사건의 진상규명을 요구. 곽영달의원(민자)은 『무기선정과정을 포함,율곡사업의 내용을 국민에게 알릴것은 알려 국민 스스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율곡사업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에는 민주당의원과 같은 입장을 표시. 나병선의원(민주)은 『차세대전투기 기종변경 사업에 깊숙이 관여한 권영해국방장관은 양심선언차원에서 율곡사업의 비리를 밝힐 용의는 없느냐』고 물은뒤 구축함사업의 지연이유를 집중 추궁. ▷건설위◁ ○…건설위는 7일 하오 고병우건설부장관과 박부찬주택공사사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평화의댐 건설,(주)한양및 3개 계열사 처리등에 관해 집중논의했다. 제정구의원(민주)은 『88년5월 평화의댐 1단계 공사가 끝난지 5년이 지났는 데도 2단계 사업 추진 여부조차 결정되지 않은 것은 당시 댐 건설을 추진한 정부가 무책임한 집단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의원은 또 『현재 성금 잔여분 1백43억원의 용도를 결정하기 위한 국민적 합의도출의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고장관을 대신해 답변에 나선 조덕규건설부 2차관보는 평화의댐 현장보고를 통해 『1단계 공사는 북한 금강산댐 가물막이댐의 물이 홍수와 함께 북한강수계로 흘러내려오는 최악의 경우 화천댐등의 붕괴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주당측의 평화의댐 관련 참고인 출석 제의를 표결에 부쳐 찬성6,반대11,기권1표로 부결했다. 주택공사가 인수한 한양과 3개 계열사 문제와 관련,박주택공사 사장은 『인수업체와 지원방법은 경제장관회의의 결정사항』이라면서 『주택공사가 인수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일 여인,일제만행 속죄 성금/독립기념관에 30만엔 전달(조약돌)

    ○…일본인 다카다 요미코씨(고전유미자·35·주부·아오야마현 거주)는 6일 하오 서울 힐튼호텔에서 최창규독립기념관장에게 『일제때 일본인의 만행을 속죄한다』면서 성금 30만엔(한화 2백10만원상당)을 전달했다. 다카다씨는 지난해 10월 관광차 한국에 와 독립기념관을 구경한뒤 『일본인들이 과거에 한국인들에게 가혹한 행위를 한것을 알게됐다』며 속죄의 뜻으로 지난 4월부터 일본의 석재회사인 석승에서 사무를 보며 번 10만엔과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사장 나카무라 유키히데(중촌행수·47)가 내놓은 20만엔을 성금으로 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 「과학책 보내기운동」 성금 밀물

    ◎6천만원 답지… 10개교에 1차로 책 전달 서울신문사가 ’93 책의해 및 과학교육의 해를 맞아 벌이는 「초·중학교 과학책 보내기 운동」이 『21세기의 과학시민을 키우자』는 국민들의 뜨거운 호응속에 서서히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진흥재단(사무총장 윤영훈)은 지난 6월25일 8개 국민학교와 2개의 중학교등 지정기탁 학교들에 과학책 1백∼4백90여권을 각각 전달했다. 5월7일부터 회원모집에 들어간 과학책 보내기 운동에는 현재 2천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기탁된 성금은 6천만원에 달한다. 과학책을 보내달라고 기탁한 사람을 보면 1계좌(5천원),2계좌(1만원)에서부터 2백계좌(1백만원)이상을 보낸이들및 고향과 모교를 위해 기탁한이들도 있고 『불우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과학책을 보내달라』는 간곡한 부탁과 함께 기탁한 경우등 갖가지이다. 서울 전농국민학교는 이 학교 도서실에 과학책이 빈약함을 안 어머니들이 모금운동을 벌여 약 2백만원이 모여 1차로 4백90여권의 책을 전달받게 됐다.또 20만원을 내어 백운중학교에 지정기탁을 한장왕석씨(광일수출포장)는 『아들이 국민학교 때는 과학반을 하며 과학자의 길에 관심이 많았다』며 여럿이 함께 볼수 있도록 학교에 지정 기탁을 했다고 밝힌다.또한 김시중과학기술처장관 등을 비롯,한국과학기술원·한국과학기술연구원·한국전기연구소등 일선현장의 과학기술인들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한편 고려대 명예교수 김정흠박사,유경희 정보산업표준원장 등은 초청을 받아 과학강연을 하러 다니는 곳에서 마다 『좋은 책을 읽히는 것은 좋은 사람을 만드는 것』이라며 21세기의 일꾼인 아이들의 머리속에 과학기술의 꿈이 자랄수 있도록 과학책을 읽히자고 역설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진흥재단은 성금이 접수되기 시작하자 지난 6월17일 과학책보내기 운영위원회를 열어 좋은 과학책 선정 작업을 했다.
  • 평화의 댐 특감착수/감사원/안기부 등 3곳 감사요원 파견

    감사원은 28일 평화의 댐 감사에 본격 착수,안기부와 국방부,건설부,수자원공사등을 대상으로한 계통감사에 들어갔다. 감사원이 안기부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감사원은 이날 기술국을 중심으로 17명의 감사요원을 선발,안기부에 7명,수자원공사에 7명,건설부에 3명을 파견했으며 오는 7월 14일까지 감사를 벌인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기간동안 ▲북한 금강산댐의 건설목적,저수용량,위험성등에 대한 분석·판단사항 ▲평화의 댐 건설계획의 규모및 공정등의 적정여부 ▲1단계 평화의 댐 건설공사의 계약,설계,시공,사업비집행등의 업무 ▲평화의 댐 건설장비 활용,국민성금관리,댐사후관리등의 업무에 대해 중점적으로 감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평화의 댐 의혹 철저 규명/김 대통령,이 감사원장에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22일 평화의 댐 감사와 관련,『감사원은 성역없는 감사를 통해 평화의 댐 건설공사에 대한 진상을 철저히 파헤쳐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낮 이회창감사원장을 비롯한 감사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당시 국민학교 어린이들이 저금통을 터는등 온국민이 7백억원의 성금을 모금했는데 지금까지 아무런 보고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국민을 무시해도 너무한 것이며 무슨 말로도 변명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평화의 댐 의혹 철저 규명 김대통령은 또 『그동안 많은 인명피해를 낸 각종 사고들은 오랫동안 누적돼온 건설공사의 부조리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지속적인 감사를 통해 건설부조리를 반드시 뿌리뽑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변화와 개혁은 결코 중단될수 없으며 부정부패 척결없이는 경제회생도 있을수 없다』고 거듭 강조한뒤 『최근 공무원들이 감사를 두려워 하며 적당주의·보신주의로 흐르는 점이 없지 않은 만큼 이러한보신주의와 적당주의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감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감사원은 이회창원장이 들어선 이후 과거에는 하지 못했던 성역을 하나하나 감사해 나감으로써 엄청난 개혁을 이룰수 있었다』면서 『율곡사업과 평화의 댐등을 성역없이 감사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울산 현대그룹의 노사분규에 대해 『전체적으로 보아 노사관계가 예년과는 달리 잘 흐르고 있으며 현대근로자들도 과거보다 점잖게 노동쟁의에 임하고 있고 과거 공권력에만 의존해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던 기업주와 사용자측도 지금은 성의있게 대화로 풀려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면서 『시간이 흐르면 잘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평화의 댐 감사와 관련한 성역없는 감사는 두 전직대통령도 해당되느냐는 질문에 『두전직 대통령에 대해서는 역사의 심판에 맡기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 평화의 댐 예산 50억 낭비/공사비계상 잘못… 토지 2중보상

    ◎88년 감사자료 공개 정부가 지난 87년 평화의 댐을 건설하면서 50억여원의 국민성금및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감사원이 지난 88년2월 실시한 평화의 댐 감사결과를 19일 공개함에 따라 밝혀졌다. 감사원에 따르면 정부는 87년2월 공사에 착수한 뒤 공사진척및 여건에 따라 공사비를 달리 계상해야 하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민통선 이북이라는 이유만으로 시공업체들과 보통의 공사비보다 무려 20%를 높여 계약을 체결,모두 37억6천3백만원을 낭비했다는 것이다. 또 시공업체가 진입및 공사용 도로를 개설하면서 암석 발파에는 크로울러드릴을 사용해야하는데도 소형착암기를 사용하도록 설계,10억3천9백만원을 초과요구했는데도 이를 그대로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토지에 대한 보상 과정에서 보상선 밖에 있는 토지에 대해 보상하거나 같은 토지에 대해 이중으로 보상하는등 주먹구구식 보상금 집행으로 5천1백만원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전체수용토지의 70%만 보상하고 나머지 토지의 보상금 3천1백만원은지급하지 않았으며 이사비및 거주비 3천8백만원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평화의 댐 건설/통치행위라도 감사 가능할까

    ◎감사원,“예규 구애받지 않고 진상규명”/전 전대통령측,“감찰대상 아니다” 주장 평화의 댐 건설결정은 「통치행위」인가.통치행위라면 감사의 대상이 되나. 「평화의 댐」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착수는 이러한 의문을 낳게하고 있다. 이번 감사가 댐의 설계나 건설업체 선정경위 등 실무적인 부분보다는 북한의 수공위협이 과연 있었는가,누가 댐 건설을 주도했는가 하는 정치적 측면에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감사원 예규는 「행정부가 수립하는 기본정책및 통치행위는 감찰하지 않는다」고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평화의 댐」 건설을 결정하고 이를 추진하는 과정이 통치행위였느냐 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춰볼 수 있다. 당시의 상황에 대한 「총체적 책임」이 있는 전두환전대통령측에서는 이를 통치행위의 일부였다고 주장하고 있다.전씨측은 평화의 댐 건설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여론화되자 이례적으로 『감사결과를 보고 필요할 경우 입장을 밝힐 수 있다』고 자신있는 반응을 나타냈다. 전씨의 한 측근은 『평화의 댐 건설은 대통령이 모든 상황을 종합해 내린 통치행위』라고 말하고 『미국측이 우리 정보기관에 제공한 대북정보에 따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측근은 이어 『그 뒤에 북한의 도발행위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해서 북한의 도발가능성에 대비한 결정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전씨측은 이 문제가 감사의 대상이 된다면 노태우전대통령이 대선으로 공약한 중간평가를 받지 않은 것이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연기했던 것까지 감사대상이냐는 입장인 것같다. 감사원측의 입장은 물론 다르다. 우선 통치행위라는 애매한 수식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태도다.『통치행위라는 말 자체가 학문적으로나 있는 용어가 아니냐』고 반문할 정도다. 한 고위관계자는 『지난 시절의 중대한 비위들을 단순히 통치행위로 치부한다면 비리를 덮어두자는 얘기밖에는 안된다』고 말했다. 특히 단순한 정치적 판단과는 달리 평화의 댐은 북한의 수공위협에 공포와 분노를 느낀 온국민이 유례없는 6백61억원의 성금을 모으고 강원도 처녀지의 산허리를 깎아가며 공사를 벌인 사실이 실체로 남아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허다한 돈과 시간과 인력을 낭비하게만든 이런 「정치극」이야말로 철저한 감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는 것이 감사원의 의지다. 감사의 범위를 제한하는 예규조항에 대해서도 사법적 시비의 대상은 아닌 만큼 구애를 받지 않겠다는 입장이다.내부규제 이상의 의미가 없고 실제로 이 조항이 문제시 된 적도 없다는 것이다.또다른 고위관계자는 『농촌지역에 저수지를 쌓은데 대해 감사원이 「국회의원을 위해 엉뚱한 위치를 선정했다」고 지적하는 등 정책판단에 대한 감사의 선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감사원의 입장은 또 청와대와는 조금 다른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당초 감사원의 평화의 댐 감사가 착수됐을 때 청와대의 이경재공보수석은 『댐을 만들려고 했던 것까지는 그러려니 할 수 있는데 그뒤에 성금을 모금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정책결정보다는 실무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는 듯한 뉘앙스를 나타냈다. 김영수사정수석도 『그 당시 자료를 조사하면 다 나오는 문제』라면서 『그 부분은 뒤져봐야 별 것 없지 않겠느냐』고 말해 정책판단에는 크게 문제삼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시사했다. 이는 김영삼대통령이 5·18특별담화에서도 밝혔듯이 전직대통령 문제는 가급적 역사의 평가에 맡기자는 입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점에서 이번 감사도 진상은 규명하되 책임자에 대한 처벌이 어려운 또 하나의 「역사회복」 과정이 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 평화의 댐 의혹 명확히 가려내야(사설)

    평화의 댐.이른바 「정권안보용」이었던가 「국방안보용」이었던가.또 성금모집과 댐축조과정에 비이가 있었던가,있었다면 어느만큼인가.무성한 논의와 시비가 일고 있는 가운데 감사원의 특감이 진행되고 있다. 이 단계에서 추찰컨데 감사원 특감의 핵심은 당초엔 개혁차원 사정대상으로서의 비리부문이었을듯 싶다.그러나 이제는 그 논의와 시비가 「정권안보용」이냐 「국방안보용」이냐로 확대됐고 오히려 이 부문이 진실규명의 핵심이되고 있는듯 하다.물론 정권안보용 이었다면 그것은 당시 권위주의적 집권자의 소위 정권유지용 상징조작물로서의 기능을 지적하는 것일 것이다.무언가 방만하고 흐트러졌던 국가사회 기강을 북의 수공위협과 대응댐 축조라는 국민적 위기감으로써 돌파하겠다는 집권자 자의의 산물이었으리라는 해석이라 할수 있다. 반면에 그것이 실제로 국방안보용이었다 해도 이제 개혁적인 새 시대정신에 비추어 다시한번 당시의 객관적인 안보정세와 현실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조명이 있어야 할것으로 본다.이렇게 하는 것이 국가 백년대계와 안보를 위해서도 긴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따라서 이 평화의 댐에 대한 의혹과 시비는 그야말로 종합적이고 총체적으로 명료하게 가려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먼저 북한 금강산댐의 수공위협이 실존했는지,평화의 댐 대응건설은 현실안보 상황과 경제능력이 비추어 적정한 계획이었는지가 중점 감사대상이 되어야 할것이다.이어서 7백억원에 가까운 국민성금과 정부예산등 1천6백여억원의 정확한 용처도 밝혀내야 한다. 「평화의 댐」감사 방침이 발표되자 86년 당시 사업을 주도했던 안기부와 국방부 그리고 전두환전대통령의 측근들이 모두들 진상규명에 원칙적으로 기피하지 않는 기본입장을 밝히고 나선 마당이다.물론 지금으로서 안기부와 국방부의 입장과 주장엔 차이가 있다.세간의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의 당시 안기부 관련 인사들은 북의 금강산댐이 전력과 농공업용수공급을 위한 단순산업용이 아니라 88올림픽을 방해하고 수도권을 물바다로 만들기 위한 수공용이었다고 주장한다.또 다른 쪽은 당시 북측의 미묘한 군사동향 정보와 금강산댐 축조증후를 안기부쪽이 과장판단한 결과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을 보인다.그러나 어떻든 안기부가 현재 보관중이라는 「금강산댐 백서」는 사실의 규명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다만 우리는 현단계에서 평화의 댐 건설이 추진되던 5공 말기가 국민들의 직선제 개헌요구나 각종 시위로 크게 어지러운 때였다는 사실을 주목하고자 한다.그렇지 않기를 바라지만 사실 그것이 정권안보용이었다면 그럴수록 앞으로의 정치발전과 역사적 교훈으로 삼기 위해서도 모든 내막이 샅샅이 밝혀져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 바닥 드러낸 댐 상류… 흉물스런 모습만

    ◎“의혹 투성이” 평화의 댐… 그 시말 재점검/파헤쳐진 원시림… 쓰던장비 녹슨채로/“이게무슨댐” 찾아온 관광객 분노·허탈 ▷현장르포◁ 「평화의 댐」은 이날따라 유난히 적막감이 감돌았다.착공 7년만에 심판대에 오른 「평화의 댐」을 찾은 16일 하오 이날도 평소처럼 1백여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흉물스런 모습의 댐을 지켜볼 뿐 황량하기 그지 없었다.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에서 도로변 절개지로부터 돌이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험난한 길을 따라 해발 1천m 가까운 높은 산 몇 개를 지루하게 넘어 차량으로 1시간여 동안 달리다보면 화천군 화천읍 풍산 2리 세칭 애막골에 도착한다. 이 곳이 바로 지난 87년2월부터 88년 5월까지 북한의 수공에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모든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불도저등 각종 중장비를 동원해 산과 산을 가로막는 거대한 평화의 댐을 건설한 현장이다. 북한의 수공의 위협을 막기위해 높이 80m, 길이 4백20m의 「평화의 댐」이 축조됐던 바로 그 장소이다.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평화의 댐은 온데간데 없고 윈시림으로 우거진 산을 함부로 파헤쳐 놓은 황무지 벌판이 한 눈에 들어온다. 지금쯤이면 어느새 높이 80m,길이 1천1백m의 웅장한 댐과 절경을 이룰 호수는 5공 최대의 낭비와 불신의 기념비적 공사로 지탄만 받은채 세월의 흐름속에 묻혀 가고 있었다. 이곳에서 상류로 4㎞를 거슬러 올라가면 북한이 건설하고 있다는 금강산 댐이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평화의 댐 성금의 현장을 확인하고자 찾는 관광객들이 찾아올 뿐 당시의 떠들썩함도 세인들의 관심도 발길도 뚝 끊겨 있다.이 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하나같이 마치 국토를 황폐시키려는 공사라도 한듯 함부로 파헤쳐진 공사현장을 확인하고는 분노만 되새기며 발길을 돌릴 뿐이다. 안보관광 안내소는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평화의 댐 축조 등을 설명해주고 있지만 금강산 댐의 수공위협에 대해 진지하게 묻는 관광객은 전혀 없다. 댐 공사현장에 들어서는 방문객들의 출입신고를 받는 이곳의 한 경비병은 『댐을 밟고도 댐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하는 관광객들이 많다』고 귀뜸해 준다.댐 주변에는 부식된 철근과 부서진 합판 등 각종 공사자재가 어지럽게 쌓여 있다.당시 댐공사로 파헤쳐진 절개지는 짙은 황토색을 드러내고 있고 댐상류는 거의 바닥까지 드러낸 채 평화스럽던 옛모습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당시 건설공사에 투입됐던 41억원 상당의 불도저·굴삭기 등 각종 중장비는 53대.쌍용과 대림산업이 사용했던 36대의 각종 중장비는 회수해 다른 건설공사에 활용되고 있지만 삼성과 삼환이 쓰던 17대가 아직도 인근에 그대로 버려져 있어 더욱 을씨년스런 분위기다. 「평화의 댐」건설공사가 표류하면서 지난 91년부터 추진돼 왔던 안보관광 사업도 함께 흐지부지됐다.당초 지난해 말로 완공예정이었던 안보전시관 공사는 올 5월말로 완공시일이 늦추어졌다.그러나 전시관 공사도,댐 축조공사 뒷마무리 작업과 조경공사도 중단됐다. 특히 안보전시관은 댐 상류지역에 조성돼 2차공사 추진의사가 없음을 스스로 입증해 주고 있다.그동안의 국민들의 무관심을 입증하듯 안내판과 공사 진척 상황판의 색이 바랜 가운데 먼지만 뿌옇게 쌓인썰렁한 모습만 드러내고 있다. 평화의 댐을 안보관광지로 운영하고 있는 (주)동일관광의 한 안내원은 『관광객은 하루에 1백명 가량으로 황량하기만 한 평화의 댐 건설 현장을 가리켜 낚시조차 할 수 없는 저수지거나 또는 국민 성금모아 자연만 훼손한 3류 관광지라며 크게 실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객 김모씨(47·충북 제천시)부부는 『이것이 무슨 댐인가.국민 성금모아 원시림을 마구 파헤쳐 자연만 훼손한 황량한 현장 바로 그것』이라며 『정부는 댐 축조과정의 의혹을 밝혀내고 댐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 주도자·성금사용내역 등에 초점/“정치적 사안”… 진상규명으로 매듭질 듯 ▷특감 방향◁ 감사원이 평화의 댐 건설이라는 정치색 짙은 사안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평화의 댐 건설이 결정되고 추진되던86년말과 87년 당시는 13대 대통령선거를 겨냥한 여야세력이 개헌과 호헌의 양극으로 치닫던 시기다.그리고 평화의 댐 건설은 이러한 정치상황을 어느정도 반영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따라서 그에대한 감사도 실무적이기보다는 정치적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처음부터 이번 감사의 초점은 매우 단순해진다. 그것은 과연 금강산댐의 건설로 인한 북한의 수공위험이 있었느냐하는 것과 누가 평화의 댐 건설을 주도했는가에 집중된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지금까지 성금모금사상 최대액수인 6백52억4천만원의 사용처 ▲정부예산 1천3백여만원의 집행내역 ▲설계및 시공상태 ▲공사중단이유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부분은 거의 다 드러난 사실이다.이미 88년 2월 한차례 감사를 마친바 있다. 감사원은 지금까지의 자료수집및 내사결과 당시 평화의 댐 건설사업은 국가안전기획부가 주도한 것으로 보고있다. 감사원은 당시 평화의 댐 설계를 담당했던 산업기지개발공사가 안기부가 제시한 자료를 근거로 도면을 작성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금강산댐을 폭파하는 등 저수된 물을 한꺼번에 쏟아낼 경우 16시간만에 서울이 50m 깊이의 물속에 빠져들고 수도권 1천5백만명의 시민이 수장될 것이라는등의 당시의 안기부 자료는 상당히 과장된 것이라는 판단을 감사원은 내리고 있다. 감사원은 또 댐의 규모등을 결정하면서도 금강산댐의 담수용량및 지형등 구체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하지않고 안기부의 요구에 따라가는 식으로 일을 처리해왔다는 관계자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이 부분을 감사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안기부에 손을 댈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건설부와 한전,수자원공사등관계기관에 대한 조사를 거쳐 안기부에 관계자료를 요구하고 필요할 경우 안기부를 방문,현장감사도 벌인다는 방침이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관련자료를 요청할 경우 안기부가 비밀을 이유로 거부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김영삼대통령이 이기택민주당대표와의 회동에서도 평화의 댐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다짐한만큼 별다른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안기부장은 장세동씨(구속중)였으며 이학봉제2차장도 정책결정과정에 일부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86년 11월 평화의 댐 건설방침을 공동발표했던 이기백전국방부장관,이규효전건설부장관,허문도전통일원장관,이웅희전문공부장관(현민자당의원)들로부터도 정책결정과정에 대한 진술을 들을 예정이다. 그러나 평화의 댐 건설에 대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책임자 처벌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감사가 많은 국민이 의혹을 갖고 있는대로 정치적 이유에서 시작된 사업이란 결론이 나온다하더라도 이를 사법처리할 법적근거는 매우 애매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감사는 책임자처벌보다는 진상규명을 위한 감사가 될 전망이다. ◎87년 착공… 1단계 축조뒤 중단/총1천6백억 소요… 국민성금 1백34억 남아/지명경쟁·수의계약 통해 11개사 공사 맡겨 ▷공사 경위◁ 북한의 「금강산 댐」 건설로 인한 수공 위협에 대처한다는 명분으로 긴급 축조된 「평화의 댐」공사는 지난 87년 2월28일 착공됐다. 금강산 댐에서 4㎞ 정도 떨어진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에 1년여만인 88년 5월 높이 80m,길이 4백10m,저수용량 5억9천만t 규모의 1단계 댐이 축조됐다.직경 10m의 배수 터널도 4개가 설치됐고 양구 및 화천과 통하는 2개 노선의 도로(69·9㎞)도 뚫렸다. 건설부 발표에 따르면 수자원공사의 발주로 시작된 1단계 댐 건설비는 총 1천5백95억원으로 각계 각층에서 모아진 성금 6백39억원,국방부 예산 9백56억원으로 집행됐다. 평화의 댐 건설지원 범국민추진위원회가 86년12월∼88년6월 모금한 성금은 원금 6백61억1천3백만원과 은행이자 1백12억4천9백만원을 합쳐 총 7백73억6천2백만원이며 공사비로 쓰고 남은 1백34억6천만원은 현재 상업·부산·강원·경기·전북은행 등 5개 은행에 연 14∼15%의 이자를 받는 특정금전신탁에 예치돼 있다. 건설 당시 해외건설 사업장에서 3년이상 쓴 초대형 불도저와 덤프트럭등 66대를 들여와 사용했고 등록말소된 13대를 제외한 53대 중 36대를 국방부의 자유로 사업에 활용 중이다.나머지 17대는 평화의 댐 현장에 그대로 방치돼 녹슬어가고 있다. 1단계 공사가 끝난 후 5년 동안 그대로 방치된 평화의 댐은 저수능력이 전혀 없다. 당초 설계부터 수공을 막는다는 취지여서 수문이 없을 뿐더러 비가 내려 유수량이 늘어나도 모두 배수 터널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1천6백억원 짜리 거대한 시멘트 벽이 쓸모없이 서 있는 셈이다.관리할 필요도 없지만 형식상 수자원공사 소양강댐 관리사무소가 관리 책임을 맡고 있다. 건설부 관계자는 『당초 북한의 금강산댐 진척 상황에 따라 2단계 댐 추진 여부를 결정키로 했으나 현재 금강산댐 공사가 「미미하다」고만 알려져 있어 2단계 사업 시행여부나 착공 시기등은 전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재인자
  • 「평화의 댐」 진상규명 착수/감사원/성금·에산 2천억 용처 추적

    ◎북 수공위협 여부·공사중단 배경도 감사원이 「평화의 댐」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사실이 15일 밝혀졌다. 감사원은 지난 87년 축조에 들어간뒤 방치되고 있는 평화의 댐 건설을 둘러싼 비리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 2주동안 이와 관련한 자료를 수집해왔다고 감사원의 한 관계자가 밝혔다. 감사원은 이번주안에 건설부로부터 평화의 댐 설계도면을 넘겨받는등 자료수집을 마친뒤 빠르면 다음주부터 기술국을 중심으로 10여명의 감사반을 구성,본격적인 감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당시 과연 북한의 수공위협이 있었는가 여부와 어떠한 과정을 거쳐 평화의 댐 건설이 결정됐는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국민성금 6백61억원의 사용내역 ▲정부예산 1천3백여억원의 집행내역 ▲공사중단이유등 평화의 댐 건설과 관련한 전반적인 의혹사항을 정밀조사할 방침이다. 평화의 댐은 지난 87년 정부가 북한의 수공에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국민성금및 정부예산 2천여억원을 투입,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에 1단계로 높이80m,길이 4백20미터로 축조했으나 88년 5월이후 특별한 이유없이 공사가 중단됐다.
  • 「인기에 영합하지 않겠다」(사설)

    한 재벌의 보훈성금을 그 뜻만 알고 거절한 대통령은 자신은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해야할 일은 할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취임초 정치자금은 한푼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김영삼대통령은 개혁을 위한 것이라면 인기없는 정책도 소신껏 밀고나가겠다는 뚝심을 내보이기도 했다.재벌의 성금 거절도 그런 맥락에서 보면 된다. 어느 시대이든 한 나라의 발전을 이끄는 핵심적인 요소는 국가운영책임자의 사심없는 포부와 결의와 헌신이다.한 세대를 넘는 권위주의 정치사에서 오도된 지도노선을 경험해온 우리로서는 대통령에 대한 막연한 의구심마저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런점에서 김영삼대통령이 6·10항쟁주역들과의 오찬에서 재벌의 성금을 거절한 사실을 공개하고 자신은 인기에 영합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것은 몇가지 시각에서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먼저 이제 우리는 대통령의 달라진 어법과 해법을 이해하고 신뢰를 가질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정경유착의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어떤 명분으로든 기업의 돈을 받지 않겠다고 했으니 성금도 안받겠다는 것은 이치에 맞는다.과거처럼 대통령의 말은 으레 정치적 수사로 돌려 퀴즈풀이를 해서야 해석하곤 했던 그런 모호함이 아니라 한번 한다면 끝까지 하겠다는 실천의 체중이 실려있다고 봐야 할것이다. 『그래도 대통령이 정치자금을 받기는 받을 것이다』라고 보는 사람이 40% 정도라는 여론 조사결과도 있었다.보훈성금을 내려는 기업도 그런 생각이었는지 모른다.그러나 대통령은 한번의 예외를 두어도 원칙은 무너지기 쉽다는 경계를 풀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개혁의 일과성」을 우려할 필요가 없음을 믿게 된다. 다음으로 인기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말을 우리는 국정운영의 중요한 원칙 추가인 것으로 받아들인다.그동안 「인기 영합배제」라는 표현자체가 국민여론을 무시하는 독주의 뜻으로 변질된 것도 사실이다.일부에서는 대통령의 개혁을 가리켜 「신권위주의」라거나 인기주의라고 폄하하기도 한다. 한편에서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개혁이 효율과 안정의 측면을 소홀히 하는것이 아닌가,또 한편에서는 새로운 권력체제의 구축에만치우친 한계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보인다. 그런면에서 대통령이 다시는 선거에 나서지 않을 것이므로 인기에 영합하지 않는다는 것은 정치안정과 내실있는 개혁의 두가지 뜻을 함께 표명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도덕성과 정통성을 갖춘 대통령의 새로운 의지표명은 정치불안의 근본원인을 스스로 단절하고 공정한 국가 관리를 하겠다는 뜻으로 우리는 받아들인다. 그것은 개혁으로 낡은 질서와 의식을 고쳐 새로운 안정과 효율의 큰 틀로 바꾸겠다는 큰 방향의 제시이기도 하다.개혁의 성공을 위해서는 낡은 안정속에 안주하는 기득권보호요청도,집단행동에 의한 평등의 요구도 모두 엄격히 다루어야 한다.개혁은 점진적인 과정을 밟게 마련이다.조급함과,나태함에서 벗어나 자제와 협력으로 나서야 한다고 우리는 믿는다.
  • 재벌 성금 10억 접수거절/김 대통령

    ◎“명분 있든없든 기업돈 안받는다”/준조세 부담 세금흡수 강구/정부 정부는 기업의 준조세를 줄이기 위해 보훈성금이나 수재의연금 등을 기업으로부터 받지 않을 방침이다.정부는 이같은 준조세부담을 없애주는 대신 세법개정을 통해 준조세를 조세로 흡수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김영삼대통령은 10일 이와관련,『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한 대기업이 10억원의 보훈성금을 보훈처에 내려한다는 보고를 받고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낮 6·10항쟁 6주년을 맞아 당시 항쟁을 주도했던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의 박형규상임공동대표등 17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보훈성금 명분도 좋지만 한 기업으로부터 보훈성금을 받을 경우 다른 기업들도 따라할 가능성이 있어 이를 받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경제5단체장을 만났을때 내게 줄 돈이 있으면 투자·기술개발하고 근로자복지에 쓰라고 했다』면서 『기업들은 경제외적인 것에 신경쓰지말고 오로지 기업활동에 전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의 고위당국자는 보훈성금 10억원 거부와 관련,『준조세를 없애려는 대통령의 의지의 표시로 봐도 좋다』고 말하고 『앞으로 신경제5개년 계획에서 준조세를 없애는 대신 기업의 조세부담을 늘려가는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정부가 도덕적으로 깨끗해야 국민이 믿고 따를 것』이라면서 『성역없는 개혁을 처음부터 추진해왔지만 임기말까지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 6월항쟁 주도인사 청와대오찬 대화록

    ◎“「6·10」 없었다면 문민정부 불가능”/김 대통령/분배정의 위한 「실명제」 조속 실시를”/“역사적사건 진상규명 꼭 이뤄져야” 김영삼대통령은 6·10항쟁 6주년이 되는 10일 당시 민주화투쟁을 주도했던 국민운동본부 핵심인물들을 청와대로 초청,점심을 함께 하면서 당시를 회고하고 그 정신을 임기중에 완성할 것을 다짐했다.다음은 대화요지다. ▲김영삼대통령=캄캄하고 어두운 시대에 민주화를 위해 어려운 일 해주신 여러분 만나 한없이 기쁘다. 87년 6월의 민주화항쟁은 3·1운동,4·19의거,5·18광주민주화운동의 연장선상에 서있다.6·10이 없었다면 문민정부의 출범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6·10민주화항쟁은 길이길이 역사에 조명돼야 한다.독재정권은 국민에의해 무너지고 만다는 사실을 교훈으로 남기고 있다. ▲금영균목사=교통순경들이 아직 돈을 받는 것을 보면 국민들이 아직 바뀌지않았구나하고 생각하게 된다.면사무소 들렀을 때 국민들이 피부로 변화를 느낄 수 있게 해달라. ▲김대통령=아직 1백일밖에 안돼 일선까지 못미친 부분도있다.그러나 직접 민원창구를 가보면 많이 바뀐걸 느끼게 될 것이다. ▲박형규목사=노동문제에 관한한 많이 바뀐 것 같지 않다.현대정공사태가 그런 것 같다. ▲인명진목사=이인제노동장관이 근로자들에게 인기다.그러나 노동현장서는 아직도 절벽 같은 것을 느낀다.근로자들도 대통령의 뜻을 따라 고통분담할 의지가 있는데 실망하는 것 같다. ▲이상수 전의원=원진레이온 자리에 노동보건연구소 같은 것을 세우면 근로자들이 박수칠 것이다.이인제장관 잘하고 있다.부처간에 갈등있는 것 같은데 대통령이 뒷받침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김동완 목사=근로자복직추진위 책임자를 하면서 일부 해고자들이 기업주를 만나로 갔다가 구속되는 것을 봤다.옛날과 달라진게 없다고 느꼈다.이자리에 오지못한 이한열·박종철열사의 부모들도 초청했으면 좋았을 뻔 했다.이한열열사의 추모비를 서울시내에 세워주었으면 한다. ▲금목사=대통령의 당시 뒷모습만 보여주는 TV에 항의하기 위해 시청료거부운동을 벌였었는데 지금 미납분을 납부하라는 독촉을 받고 있다.탕감해 달라(폭소). ▲김대통령=기회는 이때다.수출늘고 수입은 준다.경제회복 기미가 있다.이기회 놓치면 우리는 영원히 낙오하고 만다.모두가 고통분담에 동참해야 한다.각기 소신에 따라 이편 저편에 설 수 있다.그러나 나라부터 살리고 봐야한다. 얼마전 모재벌사가 보훈성금으로 10억원을 내겠다고 하길래 받지 말라고 했다.명분은 좋지만 다른 기업들이 그렇게 해야하나보다하고 줄줄이 따라 올것 같아서다. ▲오충일목사=85년도에 정부가 정권안보를 위해 학생운동을 간첩사건으로 조작,구속했는데 이번에도 풀려나지 않았다.재심을 하든지 풀어주든지 해주었으면 한다. ▲송월주스님=반민주적 법률개정등 제도적인 개혁 뒷받침이 부족하다.양적인 경제성장도 중요하나 분배정의가 실현돼야 한다.그런 의미에서 금융실명제는 가능한 빨리 실시돼야한다. ▲김대통령=금융실명제는 절대로 실시한다.시기공개는 적절치 않다.경제정의 실현이 나의 최종목표다. 나는 학생들을 이해해 법무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담히 풀어주었다.풀어주고나니까 옛날과 똑 같은문제 일으켰다.평화시위를 약속해놓고 쇠파이프와 화염병을 준비했다.엄청난 자금을 썼다.그돈이 어디서 나왔나.그애들이 문제 일으키니 어떡하나.법무부 보기가 참으로 부끄러웠다.그러나 화합차원서 풀만한 사람은 풀도록 여러가지로 검토하겠다. ▲제정구의원=지금까지 잘해 오셨다.6월혁명을 완성한 대통령으로 남기를 바란다.역사적 사건의 진실규명은 올해 못하더라도 언젠가는 매듭지어야한다.제일 뒤떨어진 정치를 끌어올리는 프로그램을 제시해야 한다. ▲유시춘(소설가)=문민정부는 학생·재야인사들의 피와 땀으로 이뤄졌다.학생들 풀어주니까 문제 일으킨다 하지말고 대담히 풀어봐달라.그뒤에 문제 일으키면 사법처리 하면 되지 않는가. ▲박형규목사=내 여권이 단수여권이다.관료조직이 개혁이 안되고 있다.참신하고 유능한 재야인사 있으면 과감히 기용해 달라. ▲김대통령=제정구의원 같은 젊고 깨끗한 정치인들에게 감명 받고 있다.깨끗한 정치를 위해 노력하겠다.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은 할 것이다.솔직한 이야기들에 감사한다.
  • 백두산함의 무용(배/역사속 바뀌어온 모습을 좇는다:33)

    ◎49년 미서 구입,잠수함추적용 군함/6·25때 대형 북한게릴라 수송선 격침 백두산함의 무용 백두산함(701호)은 19 49년10월 미국에서 구입된 잠수함 추적용의 군함이다.6·25전의 한국함대의 주력함정은 소해정이었다.소해정으로는 능동적 해상방위를 할 수 없었다.해군장병과 부인회는 자주국방의 염원하에 성금을 모으기로 결정하고 해군 가족들이 먼저 기금을 마련한 후 범국민적 모금운동을 전개하여 19 49년 10월17일 미국에서 잠수함 추적용의 군함 1척을 구입하였다. 국민의 성원으로 도입된 백두산함은 6·25시 대한해협 해전에서 승리함으로써 성원에 보답하였으나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6·25당시 우리는 바다와 육지에서 대응체제를 갖추지 못한채 북한의 침략을 받게 되었다.장갑전차로 무장한 북한군의 남침으로 육전은 수세에 몰렸으며 정부는 후퇴를 명령했다.해정에서도 북되는 연해와 도서지방에 정규군을 상륙시키고 있다는 정보가 답지하고 있었다.19 50년 6월25일 상오6시 묵호 붕방 옥계지역으로 북한 게릴라가 상륙하려 한다는 첩보에 접한 해군은 진해에서 전투력 향상 훈련을 하고 있던 백두산함에 출전명령을 내렸다.12시 진해를 출발한 백두산함(함장 해군중령 최용남)이 울산해상을 통과할 즈음 동해상에서 검은 역기가 솟아오르는 것을 발견,그곳으로 침로를 변경하였다.당시 기상은 비가내려 사정이 좋지 못했고 풍랑이 심한 상태였다.배굳산함이 접근하여 확인한 검은 연기의 실체는 1천t급의 증기수송선이었다.백두산함은 남진하는 수송선에 국제발광신호를 사용하여 국적과 출항지및 목적지를 문의하였으나 수송선은 응답을 하지 않은채 속력을 높여 남진을 계속하였다.25일 밤10시 정선신호를 보내면서 신호등을 사용하여 확인한 수송선에는 국기와 국적의 표시는 없었으나 중갑판 후부에 중기관총 2대가 선명하였고 위장한 포대가 목격되었다. 백두산함장은 적선 발견 모고와 동시에 부산지역에 게릴라를 상륙시키려 하는 적선박일 것이라는 의견을 해군본부로 타전하였다.26일 0시10분 해군본부로부터 적선을 격침시키라는 명령을 받은 백두산합은 적선에 일제사격을 가하면서 접근,적선도 응사하면서 전속력으로 남진 도주하였으나 백두산 함포에 명중된 북한 수송선은 상체가 파손되자 선체가 기울면서 26일 상오3시 대한해협 해상에서 침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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