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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기동안 정치활동 않겠다”/조순 시장

    ◎“국민회의 창당과정때 생각 굳혀” 조순 서울시장은 새정치국민회의 입당과 민주당 탈당을 포함한 일체의 정치적 선택이나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자신의 기존 입장과 관련,『이같은 나의 방침은 앞으로 3년 임기 동안 전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시장은 국민회의 창당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같은 생각을 굳히게 됐으며 그 배경의 하나는 『당(서울시장 후보 당시 민주당)이 분열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시장은 27일 경향신문 창간기념 인터뷰에서 『분당이 안됐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며 『정치에 참여하지 않고 시정에 전념키로 한 나의 생각은 옳은 일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조시장은 신청사 건립과 관련,『시민들과의 공동체 의식 확산 차원에서 시민성금으로 건립재원을 조달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남산 안기부 자리에 시민공원을 조성하는 계획을 당분간 유보,교통방송을 이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 대통령상 「무등산 상고대 연구」/전국과학전

    ◎광주 문흥국교 양가은·김미현양 영예/교사부문 박봉자·정홍숙씨 「공기청정기」 제41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학생부 대통령상의 영예는 「무등산 상고대에 관한 우리들의 탐구」(지구과학분야)를 공동출품한 광주광역시 문흥국민학교 5학년 양희은(11)·김미현(11)양이,교원 및 일반부는 「미립자 포집효율을 높인 새로운 공기청정기의 제작에 관한 연구」(공업분야)를 공동출품한 부산광역시 다선국민학교 박봉자(54)·성지국민학교 정홍숙(54)교수가 각각 차지했다. 또 국무총리상에는 학생부에서 「자동차는 교량에서 왜 서행해야 할까」(물리분야)를 출품한 대구광역시 성동국민학교 6학년 이승재(11)군·김지영(12)양이,교원및 일반부에서 「미생물막 전극을 이용한 수질오염 측정장치개발에 관한 연구」(화학분야)를 출품한 서울 자양고 박영희(52)·서울 공업고 안문영(52)교사가 각각 뽑혔다. 정부는 27일 상오 과학기술처 6층 상황실에서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4점 8명을 비롯,특상 75점 1백37명,우수상 1백12점 2백5명,장려상 1백2점 1백85명등 모두2백93점 5백35명의 수상자명단을 발표했다. 학생부 대통령상 수상작 「무등산 상고대에 관한 우리들의 탐구」는 겨울철 높은 산의 나뭇가지에 피어나는 얼음꽃인 「상고대」에 대해 형성조건등을 연구한 것으로 실험상자안에서 상고대의 생성을 재현하는등 탐구력과 관찰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원및 일반부 대통령상 수상작 「미립자 포집효율을 높인 새로운 공기청정기의 제작」은 집진청정기원리를 일부 변경,송풍용 팬없이도 자연송풍으로 높은 먼지 포집효과를 보이도록 한 것으로 창작성과 실용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부상(대통령상 5백만원,국무총리상 3백만원)과 함께 해외연수,과학고·과기대등의 입학특전이 주어진다. 올해 과학전람회에는 전국에서 3천4백11점이 출품돼 시·도별 경연을 벌인뒤 우수작 2백93점이 최종결선에 올랐으며 산·학·연전문가 2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민석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반도체재료연구센터장)가 심사를 맡았다. 올해 출품작은 환경보전과 공해방지분야가 눈에 띄게 늘어났으며 전체적으로 과학적 분석방법의 심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28일 상오10시30분 대덕연구단지내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있으며 이날부터 오는 10월20일까지 일반전시에 들어간다. □과학전 수상자 명단 ◇국무총리상 ▲학생부=이승재 김지영(대구 성동국 6년)▲교원·일반부=안문영(서울공고)박영희(서울자양고) ◇과기처장관상 ▲학생부=김찬주(부산 동래중 2년)신원섭 차승용(대구 경북사범대부속국 6년)용민희 김연경(경북 경주나산국 6년)이철성 오승준(부산 토현국 6년)김낙환 이승현(경북 구미송정국 4년)임재훈 배병윤(경남 함양고 3년)고영신 최의윤(충남 조치원여중 3년)과학반(인천 효성중3년)정재명 김보수(전남 해남동국 6년) 김나영 문철진(전남 목포선산허사분교 4년)이승환 차병길(광주 주월중 1년)권경희(경북 경주모서국 4년)정은영 박주영(대구 안심여중 2년)임영롱 김도영(광주 두암국 5,6년)과학반(서울과학고 2년)권순일 김민규(대구과학고 1년) 조형록 김경희(전남 장성성산국 5년)최선길 김혜준(충남 홍성산수국 6년)과학반(부산 동래여고)정자영 박상희(충남 홍성금마국 6년)김민석 심무영(부산여고국 6년)정누리 구예선(대구 달성금포국 5년)구수연 이유경(제주 한림국 5년)정세영 김성진(광주 송정국 5년)양윤주 김희나(광주 중앙여중 2,3년)임현섭 서지수(전남 나주봉황국 6년)박인영 김덕현(충북 가경중 2년)이재관 박민정(경북 유림국 4년)박민지 서원(광주 운암국 5년) 박효석 이창호(강원 인제기린중 2년)고아라 임재영(광주 염주국 6년)지구과학반(경기과학고 2년)김명순 전은숙(인천여고 2년) ◇교육부장관상 ▲교원·일반부=김진우 강석태(전북과학고)이명호(충남 태안창기중)윤수찬 김성중(서울 아현,도림국)유학열 신완식(전북 부안고)송진각 구본극(충북 충주공고,충일중)김승만 강철언(부산 남일고) 박재관(부산 문현여중)김미영(경기 안성국)공경환 장옥선(경기 의왕내손,안양비산국)김영주(서울 중동중)이호진 이구호(충북 청주봉명중,청주여고) 임현옥 류명숙(서울 강남,서강국)박명관 김동엽(전남 아산국송방분교)윤상옥 봉필환(충남 공주대룡국)어윤수 성보현(경남 통영욕지중)이문창(광주 동신여고)김정애 전철만(대구 지산중)임금례 신서영(서울 수서,재동국)조승원 박용철(전남 목포이로,중앙국)강영수 홍성욱(제주 남광국) 장진모 연동열(충북 제천중)표종희 양인모(충남 천안동여중)이학술김영환(충북 옥산,서원중)정용식(전남과학교육원)정현준 남궁재관(전북 장수장안,수남국) ◇농림수산부장관상 ▲학생부=최승호 김명재(강원 강릉노암국 6년)안영미 최혜정(대구 덕성국 6년) ▲교원·일반부=남명화(경북 울진국)옥장수 최철현(경남통영욕지중)김귀옥 박정옥(충남 대천수산고)이내창 최종현(충남 부여송간,공주교동국교)김휘룡 김우영(경북 문경점촌북국)김선홍 강순문(제주 성산,시흥국)이두형 고영부(부산 구서국)변병권 이기정(서울 매동,대현국) ◇통상산업부장관상 ▲학생부=박순희 박인식(전남 영암신북서국 6년)문성현 김유석(경기 안양덕천국 5,6년) ▲교원·일반부=신창수 김상현(경남마산고,경남과학교육원)성순환 박우근(부산 연천중,경남공고)양재성 박남종(경남 축동구호분교,선진국)황수규 이상국(전북 익산용산,완주삼례동국)이재창 신병선(경남 울산공고,거제종고) ◎학생부 대통령상 양가은·김미현양/“얼음꽃이 예뻐 추위 잊었죠”/3월까지 석달간 산 오르내리며 기상 조사 『작년 겨울 아버지와 함께 무등산에 등산갔을 때 집주위에서는 볼수 없는 눈꽃이 높은 산의 나뭇가지에 아름답게 피어있는 것을 보고 신기해서 탐구를 시작했습니다』 제41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학생부 대통령상 수상자로 뽑힌 양가은(11)·김미현양(11)은 선생님(장병주교사)에게 물어본 결과 그것은 눈꽃이 아니라 차가운 물방울이 나무에 부딪쳐서 생긴 얼음이라는 설명을 듣고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82일간 무등산의 기상조건을 조사,상고대는 어떻게 해서 생기며 모양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등을 밝혀냈다. 『상고대는 최저기온이 영하 5∼6도 이하로 내려가고 상고대안개가 있으며 습도가 90%에 가까워야 핀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처음에 차가운 물방울이나뭇가지에 닿으면 핵을 만들고 그 핵을 중심으로 상고대안개가 불어오는 쪽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것도 확인할수 있었어요』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 속에 2시간30분이나 걸리는 무등산 정상을 오르내리던 일이 가장 힘들었다는 두 어린이는 『나뭇가지에 하얗게 핀 상고대를 화학약품으로 고정해 집으로 갖고 내려올때는 너무도 신기하고 예뻐 고생도 말끔히 잊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의사를 아버지로 둔 3자매중 맏이인 양양은 장래희망이 화가.한전 회사원을 아버지로 둔 1남2녀중 맏이인 김양은 변호사 지망생이다.상금(학생3백만원,지도교사2백만원)으로는 과학문고를 구입해 내년도 과학부 친구들의 과학작품 제작을 돕겠다고. ◎교원부 대통령상 박봉자·정홍숙씨/“국민보건 향상에 힘 됐으면”/먼지 포집률 25% 높이고 제조원가 90% 낮춰 『어린이들에게 항상 물음표를 갖고 사물을 보도록 지도해 왔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무엇보다 기쁩니다』 제41회 대한민국 과학전람회 교원및 일반부 대통령상 수상자인 박봉자(54·여)·정홍숙(54)교사의 교사다운 수상소감이다. 수상작 「새로운 공기청정기」는 코로나방전을 이용한 집진공기청정기의 원리를 간단히 변형시켜 먼지 포집효율을 종전의 70%에서 95%로 높이고 제조원가도 10분의 1수준으로 낮춘 아이디어작품. 『부산지역 공기오염이 심해 공기청정기에 관심을 가졌는데 값도 비싸고 소음이 심해 이를 고쳐볼 수 없을까에 생각이 미쳤습니다』 93년5월 같은 학교에 근무하던 두교사는 같은 신앙인으로 대화를 갖던중 의기투합,청정기를 뜯고 연구를 시작했다. 현재 시판중인 집진청정기는 선전극이 2개의 평판전극 중심에 위치,포집된 먼지가 사방으로 흩어져 이를 한곳으로 빼내기 위해 송풍용 팬과 집진구를 달아야 한다. 그러나 두교사가 개발한 청정기는 선전극의 위치를 평판전극 가장자리로 이동시켜 송풍용 팬없이도 이온풍에 의해 자연송풍이 되게 한 것.그 결과 먼지 포집효율향상은 물론 전력소모도 5분의 1수준으로 줄일 수 있었다. 『아주 간단한 원리지만 이를 만들어내기까지는 전선굵기 하나에서부터 적절한 위치를 찾아내기까지 어려운 실험이 많았다』는 두교사는 『교육자로서 연구한 것일뿐 특허에는 관심이 없고 다만 이를 계기로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소박한 소망을 내보였다.
  • 사회환원성 기부금/김병헌 경제부 기자(오늘의 눈)

    우리 사회에서는 어느 때부턴가 「기부금=준조세」라는 인식이 성립돼 왔다. 그러나 사전적 의미마저 같다고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준조세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필요한 경비를 쓰기 위하여 국민들에게 강제로 거둬들이는 조세와 비슷한 각종 금품이다.반면 기부금은 어떠한 일에 보조의 목적으로 특히 공공사업이나 교회 사원 등에 자진하여 내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새마을 성금,평화의 댐 성금,일해재단 성금 등 기업들이 반강제적으로 냈던 성금이 줄을 이었던 시절의 탓으로 돌리기에는 골이 너무 깊다는 느낌이다. 최근 지난 해 법인세 납부액 상위 1백대 기업이 낸 각종 기부금이 모두 2조1백40억원으로 93년의 1조4천6백95억원에 비해 37.1%가 늘어난 사실을 일각에서 준조세 성격의 기부금이 증가했다고 보고 있는 사실만 봐도 그렇다. 색안경을 끼고본 잘못된 시각이다.이들이 낸 기부금은 각 사업연도에 지출한 사회 복지 문화 예술 교육 종교 자선등 공익성을 감안하여 대통령령이 정한 지정기부금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무상으로 기증하는 금품이나 국방헌금과 수재 의연금 등의 법정기부금이다.법인세법에 그렇게 규정돼 있다. 지정 기부금은 소득 금액의 7%나 총자산의 2% 내에서는 비용처리해 준다.법정기부금은 전액 손금처리해 준다. 그렇다고 정부가 악성 기부금을 강요하고 있다고 믿는 사람은 없다.김영삼대통령도 한푼의 정치자금도 받지 않겠다며 기업이 정치인에게 줄 돈이 있으면 차라리 투자에 쓰라고 한 사실을 기업이 모를 리가 없다.단지 순수한 의미의 사회환원의 의미 외에 기업경영의 일환으로 기부금을 활용하는 추세인 것이다.관련법의 취지도 그렇다. 노인 장애인 불우아동 문제등 각종 사회문제 해결에 정부 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참여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법에 허용된 기부금의 증가는 오히려 바람직한 측면이 많다. 강제로 냈던 기부금의 악령에 사로잡혀 본뜻에 충실한 기부를 위한 기부금의 의미가 아직도 국민들 사이에서 명쾌하게 정리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 휴일 6만명 입장 조직위 “희색”/광주 비엔날레 이모저모

    ◎태풍 비껴가자 조형물 재배치 분주/인터넷 이용 지구촌에 출품작 소개 ○…광주 비엔날레가 개막된 이후 첫 일요일인 24일 각 전시장에는 관람객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낮 12시 현재 1만9천여명이 입장하는 등 이날 하룻동안 6만여명이 몰려들어 평일의 평균입장객 3만명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중외공원 야외공연장에서는 조상현씨의 판소리를 비롯 서울시립 가무단의 「못말리는 남편」(문예회관 소극장)·유진교향악단의 음악회(야외 공연장)·고미술품전시회·개미장터 개설(궁동 예술의 거리) 등 각종 볼거리가 펼쳐져 가족 단위 관람객로 부터 인기를 모았다. ○…광주 비엔날레 조직위는 이 날 제14호 태풍 라이언이 일본으로 빠져 나가자 안도의 한숨.조직위 관계자들은 휴일인 이 날 아침부터 햇볕이 비치고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이자 전날 치웠던 조형물을 제자리에 옮기고 2㎜ 안팎의 비로 침수된 중외공원 일부 주차장 시설물을 점검하는 등 관람객 맞이를 위해 분주한 움직임. ○…조직위는 광주를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세계인을 위해 (주)다음커뮤니케이션과 공동으로 컴퓨터 통신망인 인터넷을 통해 한글과 영어 2개 국어로 문자·화상·음성 등으로 비엔날레에 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컴퓨터통신 서비스에는 국제현대미술전과 특별전·기념전·후원전 등 13개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의 사진과 설명은 물론 부대행사·광주권의 교통·관광·풍물·역사 등을 상세히 소개,세계인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 그러나 조직위가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비엔날레 전시관과 역·공항 등 11곳에 설치해 놓은 「광주 비엔날레」 안내정보서비스는 컴퓨터 단말기가 영문으로만 작동되는 등 운영미숙으로 이용실적이 저조한 형편. ○…서울 중구 장충동 박세정씨는 23일 비엔날레 사무처를 찾아 기금으로 써달라며 1백만원을 기탁했다. 박씨는 『예향인 광주에서 세계적인 미술축제가 열린데 대해 자부심을 느껴 성금을 냈다』고 말했다. ○…본전시 작가로 참여중인 한국의 임옥상씨가 작품에 등장하는 6종의 포스터를 제작,전시장 바로 옆 공간에서 판매해 외국인 관람객과 해외 교포들로 부터 큰 인기. 이들포스터는 작가 자신의 누드 그림에 80년 5월 「광주민중항쟁」·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등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여섯가지 문제를 삽입해 제작한 것.
  • 언론사 모금 성금/33억 수재민 전달

    전국재해대책협의회(회장 최종률)는 22일 전국 언론사를 통해 모금한 수재의연금 1백억원중 33억2천8백만원을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 30만원이하 송금 실명 확인없이 일부 금융거래 오늘부터 간소화

    ◎종업원 급여계좌 사업주 확인 거쳐 개설/교포·외국인도 첫 거래때만 실명확인 23일부터 30만원 이하 금액은 주민등록증을 제시하지 않고도 금융기관에서 자유롭게 송금할 수 있다.세금이나 전화료,전기요금,아파트 관리비 등 수취인이 분명한 경우는 종전처럼 금액 제한없이 송금이 가능하다. 또 사업주가 종업원 급여에서 일괄공제해 내는 재형저축 등도 이제까지는 사업주가 종업원의 주민등록증을 제출해야 계좌개설이 가능했으나 앞으론 사업주가 실명확인을 하면 주민등록증 제시없이 계좌를 개설해 주도록 했다. 재정경제원은 22일 이같은 내용으로 금융거래 실명확인 절차를 간소화,23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30만원 이하의 소액을 송금할 때는 주민등록증을 제시하지 않고 송금의뢰서에 송금자의 기명과 서명만하면 되도록 했다.그러나 송금의뢰서에 기명하지 않거나 주민등록번호를 공란으로 남겨놓는 등 실명형태를 갖추지 않으면 송금이 안된다.또 본인이나 대리인이 같은 날 동일인에게 3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을 분할 송금할 경우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선 실명확인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이제까지는 세금이나 전기료 등 수취인이 분명한 경우 송금제한이 없었고,사회복지법인에 성금을 내는 경우에 한해 10만원 한도에서 주민등록증 제시없이 송금이 가능했다. 재경원은 그러나 ▲재형저축 등을 중도해약하거나 만기때 인출할 경우 ▲종업원의 계좌에 급여를 이체하기 위해 계좌를 개설한 뒤 처음 금여를 인출할 때는 종업원이 주민등록증을 직접 제시하도록 했다.이밖에 같은 금융기관 점포에서 실명확인한 기존계좌를 해지하고 기존계좌와 같은 이름으로 신규 계좌를 개설할 때 금융기관이 기존 계좌의 주민등록증 사본 등 실명확인증표를 사용케 하고,금융거래 때마다 매번 실명확인을 하게 돼있는 재외국민과 외국인도 내국인과 같이 첫 거래때에만 실명확인을 하도록 했다.
  • 종교계/구호품·쌀 모으기 운동 점화

    ◎“수해·콜레라로 고통받는 북한동포 돕자”/성금·의약품·의류 등 한적 통해 전달키로/불교­조계종 총무원에 모금본부 설치/가톨릭­서울교구서 헌미헌금운동 전개/원불교­헌금구좌 개설/기독교­약품 모으기 사상 유례없는 극심한 수해와 식량난,콜레라등으로 고통을 받고있는 북한 동포를 돕기위한 운동이 종교계에서 일고있다. 불교 조계종은 16일 서울 견지동 총무원에 남북 수재민돕기모금본부를 설치하고 7천만원이상의 의연금을 모아 이달 말까지 4천만원을 한국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에 전달할 방침이다. 송월주 총무원장은 이날 『북한 동포 돕기운동은 대자대비한 불교정신의 실천이며 생명존중 사상을 구현하는 것』이라며 『북한의 수재민을 돕기위해 범종단적인 지원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가톨릭 서울대교구(교구장 김수환 추기경)는 수년동안 누적된 흉작과 올해 여름 큰 수해로 식량난을 겪고있는 북한의 형제자매를 돕기위한 대규모 헌미 헌금운동을 편다. 오는 24일부터 연말까지 4개월동안 서울대교구산하 1백75본당별로 북한주민돕기 헌미헌금운동의 의의와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의 미사 강론을 통해 헌미 헌금을 받을 예정이다. 헌미헌금의 액수는 쌀 20㎏ 한포대를 한 구좌로 해서 구좌당 3만원.서울대교구산하 한마음 한몸운동본부가 구좌를 관리하게 된다. 서울교구의 헌미 헌금운동은 자발적인 민간차원의 대중운동이어서 가톨릭의 다른 교구는 물론 개신교등 종교단체와 일반 사회단체에서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김수환 추기경은 헌미헌금운동을 시작하면서 교구신부들에게 『해방과 분단 50주년을 맞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노력으로 전개되는 북한동포들에게 보내는 헌미 헌금운동에 적극협조해 달라』는 서신을 발송했다. 김추기경은 이 서신에서 『현재 북한의 형제자매들은 극심한 식량난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정부가 북한에 쌀을 보내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는 북한의 동포들과 나눔의 정신으로 생활하는 종교인의 자세를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명동성당은 오는 24일 최창무 주교가 미사를 집전하고 사랑의 쌀 나눔잔치를 열어 이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원불교는 지난주 북한 수재민을 돕기위한 헌금구좌를 개설하고 신도들로부터 헌금을 받고있으며 기독교 장로회는 17일 일요 예배를 통해 특별헌금과 구호품을 모금할 계획이다. 예장통합,기장,감리교등 6개 교단이 참여하고있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도 북한주민을 돕기위한 수재의연금 모금과 함께 구호품,의약품 마련 등의 활동을 펴고있다. 교회협은 기독교사회 봉사회와 남북나눔 운동본부 등과 함께 북한 지원활동을 벌일 계획을 세우고 앞으로 각 단체의 실무자 회의를 거쳐 기금 모금을 위한 온라인 구좌 개설 등을 결정키로 했다. 교회협은 모금운동과 함께 콜레라 창궐로 고통을 받고있는 북한 주민을 위한 의약품 제공과 곧 닥칠 겨울에 대비한 대량의 의류를 지원할 계획이다. 불교·개신교·천주교·원불교·유교 등 국내 5대 종교 지도자들과 한국시민단체협의회 등은 최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남북한 수재민을 돕기위해 범국민적인 모금운동을 전개할 것을 다짐한 바 있다. 종교계에서모금한 북한수재의연금과 의약품,의류,사랑의 쌀등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의 적십자사로 보내게 된다.
  • 어느 귀순용사의 비애/김동진 전국부기자(현장)

    ◎자본주의 매력에 돈 탕진… 범죄의 길로 데이트중인 남녀에게 공기총을 쏘고 금품을 빼앗으려던 귀순용사 신광호씨(27·충북 음성군 음성읍 읍내리)의 범행은 적지 않은 국민에게 충격을 주었다.사건 이후 충주경찰서에 그를 비난하는 전화가 빗발치고 심지어 얼굴을 보려고 찾아오는 사람까지 있다. 그러나 평생을 공산주의체제에서 살아온 신씨가 짧은 기간에 자본주의에 적응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연민의 정을 감추지 않는 사람도 있다. 지난 90년10월 귀순한 신씨는 북에서 누리지 못한 자유와 사치를 마음껏 누리며 그에 따르는 책임에는 소홀했다. 정착금으로 받은 7천7백여만원과 각종 성금 등 억대의 돈과 기아자동차서비스 홍보요원으로 매월 60만원 정도의 월급에 잦은 반공강연으로 연 6백여만원이상의 강사료를 받으면서 분에 넘치는 생활을 한 신씨는 자본주의의 매력에 푹 빠졌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처가가 있는 음성에 31평형 아파트를 마련하면서 2천5백여만원의 빚을 졌다.올 1월 기아에서 해고된데다 최근 귀순자가 늘어나며 강연횟수가줄어 수입이 크게 줄었다. 자본주의의 생리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그의 말대로 「1백만원으로 하루아침에 1천만원을 만드는 기술」을 지닌 남한 국민을 흉내내기 위해 비디오가게를 냈지만 1년도 안돼 적자로 문을 닫았다. 지난 7월 신문에 난 사원모집공고를 보고 생산직 사원으로 취업했으나 77만원의 월급으로는 생활이 어려웠다.오는 10월말까지 아파트잔금 1천5백만원을 마련할 길도 없었다.평소 알고 지내던 귀순용사들을 찾았으나 별도움을 받지 못했다. 대다수 국민은 사선을 넘어온 귀순용사가 공기총을 맞아 피를 흘리는 어린 여학생을 성폭행까지 했다는 데 분개한다.어려운 여건이지만 가장 나쁜 길을 택했다는 점에서 다른 범죄자와 아무 차이가 없다.언젠가 본 TV프로가 범행의 힌트였다고 한다. 충주경찰서의 한 경찰관은 『범죄의 질은 더할 나위 없이 나쁘지만 그가 귀순용사라는 점에서 우리도 반성해야 한다』며 『정부는 귀순자에게 자본주의사회에 적응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보이는 연민도 그가 우리 체제에적응하는 데 실패한 것에 대해 사회구성원의 일원으로 느끼는 자책감 때문인 듯하다.
  • 대북경각심 늦추지 말아야(사설)

    우리사회에 아직도 북한 간첩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심각히 생각해야 한다.서울경찰청이 4일 적발한 「5·1동맹」이 우리의 경각심을 요구하는 한가지 사례라 하겠다.「5·1동맹」은 92년 검거된 「남한조선노동당」의 전위조직으로 노사분규를 배후조종하고 동조세력을 포섭해왔으며 보안법위반 구속자와 수배자들을 공공연하게 지원해 왔다.일부 언론매체에 간첩사건이 조작됐다는 내용의 글을 기고하기도 했다.또 일일주점을 열거나 통일음악제 비디오테이프를 판매해 그 수익금으로 활동해온 사실도 밝혀졌다. 「5·1동맹」은 불법적 지하당건설을 꾀해온 과거의 수법에서 탈피,합법을 가장한 공개적인 활동으로 북한의 지령을 수행해온 새로운 형태의 간첩조직이다.민주화과정에서 다소 느슨해진 우리사회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와 독버섯처럼 기생해온 것이다.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이번사건은 우리사회의 민주화여부와는 관계없이 적화혁명을 기도하는 친북세력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으며 북한은 대남공작을 계속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5·1동맹」은 합법적인 활동을 가장한채 북한의 대남선전선동기구인 한민전의 지령을 충실히 수행해왔고 여자조직원을 밀입북시켜 김일성부자에 대한 「충성의 편지」18통과 3천8백만원의 정성금을 전달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같은 간첩조직이 「5·1동맹」뿐이라고 단정할수 있겠는가.우리는 학원민주화 또는 노동자권익보호등을 명분으로 합법을 가장한 친북세력들이 우리사회 곳곳에 기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이들이 암약하고 있다고 해서 두려워하거나 걱정할 정도로 우리사회가 허술한 것은 아니다.그러나 우리사회의 혼란을 획책하려는 반국가단체나 그 구성원은 뿌리뽑아야 한다.이번 사례를 보면서 국민들은 대북경각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북한을 평화공존의 상대로 이끌기 위해서라도 굳건한 안보의식은 필요하기 때문이다.
  • 남로당 전위조직 「5·1동맹」 적발/13명 구속

    ◎“북지령 받아 노사분규 등 부추겨”/김 부자에 충성편지… 구속간첩 구명활동 서울경찰청은 4일 지난 92년 검거된 「남한조선노동당」의 전위조직으로 노동현장에서 노사분규를 유도하고 「남한조선노동당구속자후원회」를 구성해 자금모금등 지원활동을 해온 반국가단체 「5·1동맹」조직을 적발,조직총책 조재진(28·여·고려대 지리교육3년 제적)씨등 13명을 반국가단체구성·가입·회합·통신등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한국 시그네틱스 노조사무국장 김기순(28·여)씨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이 단체 기관지인 「백두산」과 「새날의 주인」,조선노동당창건 46돌과 김일성주석 80회생일을 기념하는 유인물,당규약 맹세문,이적도서 「세기와 더불어」,컴퓨터 디스켓,학습노트등 모두 1백74종에 이르는 2백33점의 증거물을 압수했다. 「5·1동맹」은 지난 90년12월 북한의 선전·선동기구인 「한국민족민주전선」(한민전)과 연대하여 95년 통일을 목표로 「남한조선노동당」중부지역당 총책 황인오(39·복역중)씨가 조직한 「95년 위원회」의후신으로 91년4월 변의숙씨(28·여·간첩 복역중)를 밀입북시켜 김일성부자에게 「충성의 편지」18통과 3천8백여만원의 정성금을 전달하는등 반국가단체활동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구속자는 다음과 같다. ▲조재진 ▲한미선(32·여·중동실업 택시기사·고려대 수학과 졸) ▲이점수(28·한국유리 정보관리실·서울대 공대 졸) ▲정은주(26·여·서문교회부설 유치원교사·총신대 유아교육과 졸) ▲권성기(27·대륙기계·고려대 정외과 4년 제적) ▲이철주(30·영림기계·인천대 건축공학과 4년 제적) ▲신원철(31·삼현수산·인천대 행정학과 졸) ▲김서태(31·과외교사·서울시립대 행정학과 졸) ▲정순구(27·백산서당 영업부·인천대 국문과 졸) ▲현준우(29·대전 모방송 편성국사원·고려대 경영학과 졸) ▲국승용(26·컴퓨터프로그래머·서울대 농대 졸) ▲김미정(29·여·학원 영어강사·인천대 영문과 졸) ▲이범준(31·국제콘택트렌즈 영업사원·인천대 생물과 졸)
  • 광주 비엔날레 개막 D­15/「세계적 미술축제」 마무리 한창

    ◎전시관 준공·행사지원 시설 거의 매듭/외국작가 속속 입국… 출품작 30% 도착 광주라는 한 도시의 축제를 넘어서 「한국이 치르는 최고의 국제예술행사」라는 큰 의미를 둘 수 있는 광주비엔날레의 개막(20일)이 보름앞으로 다가왔다.「경계를 넘어」라는 주제아래 전세계의 이념과 문화등 복잡다단한 경계를 넘어 세계속의 시민정신을 향한 특별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행사는 광주시의 총 투입예산 1백82억원,관람인원 2백만명을 예상하는 범국민적인 기획아래 광주 모든 시민이 「비엔날레」의 팡파르를 위해 몸과 마음의 정성을 아끼지 않고 있다. 광주에 들어서면 서너달전 새로 세워졌다는,비엔날레 표시가 들어가 있는 교통표지판이 광주시의 준비태세를 확실히 확인시켜 준다.비엔날레 전시관이 세워진 중외공원을 찾는 고객을 전시장 입구까지 친절하게 데려다 주는 택시기사의 친절은 미술전문적인 단어인 「비엔날레」의 본뜻을 잘 모르면서도 나라를 대표하는 문화행사를 치른다는 자부심을 갖는 광주시민들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 듯 했다. 지난8월 31일 용봉동 중외공원 문화벨트내에 있는 연면적 4천15평,전시장규모 2천6백57평의 비엔날레 아트홀이 준공식을 가지면서 비엔날레의 불꽃은 점차 거세게 당겨지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 작가들의 출품작 30%가 국내에 들어온데 이어 외국 출품작가로는 최초로 남미 우루과이의 거장 카를로스 카펠란이 지난 2일 입국하면서 광주시의 비엔날레 관계자들은 더욱 분주해 졌다. 수상(대상 상금 4천만원)을 겨냥하며 태평양권의 최초이자 유일한 국제 미술이벤트인 이 비엔날레에 참가한 작가와 작품은 50개국에서 92명의 작가가 출품한 공동작업이 포함된 88점.연령은 20∼60대로 폭넓게 걸쳐있지만 30∼40대의 작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선정된 인물 대부분이 각 지역에서 실험성강한 떠오르는 작가들이다.한국 작가들은 지난 80년대 현실과 문명상황에 대해 힘있는 예술적 대응을 보여준 민중미술 작가들이 비중있게 포함됐다.안성금 김명혜 김익영 김정헌 임옥상 신경호 홍성담 서정태 우제길등 참여 작가들은 초조한 심정으로 출품작의 마무리작업에 빠져있는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데 평면에 치우쳐온 임옥상씨를 비롯,작가 대부분이 이례적으로 설치나 비디오아트를 준비하고 있다. ◎장외 행사/「광주 통일미술제」 □세부행사 내용 「망월동 영령」 진혼 도보 행진 12개 민족미술단체 작품 전시 금남로선 「거리미술·초상제」 광주비엔날레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비엔날레와는 별도의 장외미술축제가 준비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광주미술계 일부에서는 「안티비엔날레」(반비엔날레)라고 풀이하는 이 행사는 이 지역의 젊은 미술인그룹인 「광주미술인공동체」(회장 이준석)가 마련하는 「광주 통일미술제」. 참여 작가들은 『동양 한국의 새로운 문화의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한 행사』라면서 『항간에 우리의 뜻깊은 행사가 마치 비엔날레의 의미를 깎아내리고 저지하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매우 못마땅하다』고 말했다. 「광주 통일미술제」는 비엔날레가 개막한 다음날인 21일 광주 망월동 묘지에서 시작되는 데 오는 10월 15일까지 이 지역 미술인들의 문화적 실천역량을 확인시키는 행사로 꾸며진다. 전국에서 제작된 만장(3m50㎝×55㎝)1천2백장이 6m높이의 대나무 장대에 걸려 망월동 묘지 입구 십리길을 메운다.그리고 묘지 제1주차장에 임시로 설치되는 가전시대에는 전국 12개 민족미술단체에서 참여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21일 하오2시부터 만장이 걸린 십리길에서 참여작가들과 시민들이 진혼제 형식의 도보행진을 하고 금남로에서 거리미술제와 초상제를 지낼 계획이기도 하다.
  • “서울 교육위원후보 50명 모두 소환/아태재단 헌금 여부 조사”

    ◎조사받은 19명 거의 “헌금” 시인/재단측서 밝힌 11명 보다 많아/검찰 관계자 서울시 교육위원 선출비리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 부장검사)는 2일 아태재단후원회에 후원금을 낸 것으로 확인된 서울시 교육위원 출마자 L모씨를 포함,출마자 10명을 추가로 소환 조사했다. 이날 현재까지 조사를 받은 교육위원 당선자와 낙선자는 19명이다. 검찰관계자는 이날 『조사를 마무리한 19명이 대부분 아태평화재단 후원회에 헌금을 했다고 진술하고 있어 당초 아태재단측이 밝힌 11명과 다소 차이가 있다』고 밝히고 『따라서 교육위원 후보 50명을 모두 불러 헌금제공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태재단측은 『헌금을 낸 후원회원 11명이 교육위원 선거에 출마,이 가운데 6명이 당선되고 5명은 낙선했다』고 주장했었다. 검찰은 또 아태재단 후원회 부회장이자 서울시 의회 부의장 김기영(53)의원을 비롯,교육위원 출마자들에게 당선을 조건으로 아태재단 후원회에 가입을 권유하거나 금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난 서울 시·구의원4∼5명을 다음주 초에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소환한 L씨 등을 상대로 서울 시의원을 통해 당선을 약속받고 아태재단측에 5백만∼1천만원의 후원금을 내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집중조사했다. L씨는 검찰에서 『선거운동을 위해 A시의원을 찾아갔더니 「뭐그리 어렵게 돌아다니느냐 아태재단 후원회에 가입하면 쉽게 당선될 수 있다고 해 A의원과 함께 동행,후원금을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 시의회 부의장 김의원은 이날 서울시 교육위원 선출과정에서 자신이 아태재단에 당선을 조건으로 성금을 내게 했다고 폭로한 서울 시의회 백의종 의원을 명예훼손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했다. 김부의장은 고소장에서 『내가 교육위원 후보 20여명에게 아태재단에 5백만원을 헌금하면 교육위원으로 선출시켜 주겠다며 헌금을 권유했다는 백의원의 주장은 사실무근일 뿐만 아니라 정치적 음모』라고 말했다.
  • 금융실명제 불편 해소(경제개혁 보완책 내용:하)

    ◎만기계좌 바꿀때 실명확인 불필요/전종업원 예금 들면 서류로 대체/종합과세서 제외 「가계저축」 신설 당정의 개혁보완 조치 중 부가가치세제 및 토지거래 완화와 함께 관심을 끄는 분야가 금융실명제의 보완이다.그러나 금융실명제 보완은 줄기를 건드리지 않고 불편해소 차원에서 가지를 조금 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사업주의 종업원 예금계좌 개설과 재외국민·외국인의 실명확인 절차,이미 개설한 계좌를 다른 계좌로 전환할 때의 실명확인 절차간소화가 핵심이다. 그동안 민원이 많았던 분야로 민자당은 보완책을 마련하면서 시중은행의 관련 대리까지 불러 확인한 것으로 알려진다.보완내용은 금융실명 관련지침을 개정,빠르면 9월부터 시행된다. ◇종업원 예금계좌 개설때 실명확인=지금은 사업주가 종업원의 후생복지를 위해 월급에서 일정액을 떼어내 예금(재형저축 등)에 들 경우,원칙적으로는 종업원들이 일일이 자기 통장의 실명확인을 해야한다.때문에 종업원이 많은 회사는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당정은 종업원이일괄 납입하는 금융상품은 사업주가 실명확인한 서류를 내는 것으로 대체키로 했다. 그러나 이 때에도 실명확인과 관련,문제가 생길 경우 사업주가 모든 책임을 지도록 했다.사업주가 자기의 돈이나 종업원이 아닌 다른 사람의 돈을 이용,종업원 이름으로 통장을 개설하지 못하게 했다.위반하면 물론 처벌을 받는다. ◇재외국민 및 외국인의 실명확인=내국인의 경우 최초 거래 때만 실명확인을 하면 그 통장으로 계속 거래할 수 있다. 그러나 해외상사 주재원 등 외국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재외국민이나 외국인은 신규 개설 뒤에도 거래할 때마다 실명확인을 하게 돼 있다. 자금의 해외유출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내국인과 차별을 뒀었다.그러나 앞으론 이들도 최초 신규계좌를 개설할 때만 실명확인을 하도록 했다. ◇기존계좌 전환시의 실명확인=『1백만원짜리 정기예금 가입자가 만기가 돼,같은 은행에서 다시 만기 3년짜리 정기예금으로 바꾸려고 할 때 실명확인을 또 해야 하는가』.누구나 한번쯤 가져봄 직한 궁금증이다. 지금은 만기가 된 정기예금을 같은 은행에서 다른 상품으로 바꿀 때도 실명확인을 다시 하도록 돼 있다.은행이 다른 경우는 물론이다.개인인 경우는 주민등록증 사본을,법인은 사업자등록증 사본을 실명확인 증표로 첨부해야 한다. 그러나 앞으론 실명확인계좌를 다른 계좌로 바꿀 경우 추가적인 실명확인 증표를 내지 않아도 된다.처음 계좌를 개설할 때 냈던 서류를 금융기관이 활용하도록 했다.요구불 예금 등 예금의 종류와 상관이 없다.그러나 다른 은행으로 바꿀 때는 해당되지 않는다.은행끼리 실명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이다. ◇가계생활 자금저축 신설=내년부터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는 가계생활 자금저축 제도가 새로 도입된다.1세대 1통장에 한하며,분리과세되는 저축액 한도는 1천2백만원.10%로 분리과세된다. 이 경우에도 저축액이 1천2백만원 이상이고,부부의 금융소득을 합산해 연간 4천만원을 초과할 때는 종합과세 대상에 해당된다.그러나 가계생활 자금저축액은 1천2백만원 이상이지만,연간 금융소득 합계가 4천만원 미만일 때는 15%로 원천징수된다. ◇소액송금 실명확인=현재 소액송금시 실명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경우는 전기·전화료와 아파트 관리비 등의 각종 공과금(금액에 관계없음)과 사회복지법인에 10만원 범위에서 내는 성금으로 한한다.예컨대 전기요금의 수취자는 한전으로,송금인 및 수취자가 뻔히 나타나 굳이 남의 이름을 빌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일정 금액에 한해 무통장 입금시 실명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도록 하자는 게 민자당의 주장이다.그러나 이에 대해선 당정이 아직 해답을 찾지 못했다.재경원 금융실명단 김석원 과장은 『올해 30만원까지 무통장 입금시 실명확인을 하지 않도록 했다가,내년에 다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는 등 액수가 자꾸 올라갈 경우 실명제의 골격을 뒤흔들 수 있다』고 말했다.어떻게 조정될 지가 주목거리다.
  • 국내 중기/미 보잉사/「777」 상표 분쟁

    ◎“손톱깍이상표 비행기에 사용” 제소­대성/“3년앞서 특허 등록… 기득권 있다”­보잉 손톱깎이를 생산하는 중소업체 대성금속공업(대표 김형규·천안시 삼용동)이 미국의 보잉사를 상대로 힘겨운 상표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지난해 수출액이 2천만달러에 불과한 중소기업과 세계적인 거대기업과의 싸움이라 일부에서는 골리앗 대 다윗의 결투로 비교하기도 한다. 싸움은 지난해 5월 보잉사가 최신 민항기 777를 개발,기내에 사용하는 나이프와 손톱깎이 등 30여개 품목에 대성의 고유상표인 「777」(스리세븐)을 무단등록해 사용하기 시작한데서 시작됐다.대성측은 보잉사에 특허법에 위반된다는 이유를 들어 항의를 하다 급기야 지난달 미국 특허청에 상표등록취소심판 청구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보잉사는 「747」「777」 등 7시리즈의 비행기를 개발하면서 비행기 이름을 딴 상표를 연합상표로 사용해 왔다는 관행을 내세우고 있다.또 보잉사는 지난 90년 미 특허청에 「777」에 대한 상표등록을 했고 대성은 93년에 출원을 했기에 자신들에 기득권이있다는 주장이다. 대성측은 출원시기는 늦었지만 이 상표를 국내에 70년부터 등록해 사용했고 미국에도 80년 초부터 수출을 해 왔기 때문에 보잉사의 주장은 법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미국 특허법이 「777」을 품목기준이 다른 비행기 등의 이름으로 사용하는 것은 허용하지만 자신의 제품과 종류가 같은 판매용 손톱깎이나 포켓용나이프,핸드백 등에는 사용할 수 없게 돼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대성은 82년부터 손톱깎이를 수출해온 전문업체로 지난해 전세계 87개국을 대상으로 2천만달러를 수출했으며 60%가 미국시장에서 소화됐다.
  • 독립기념관(외언내언)

    충남 천안시 목천동 흑성산기슭 1백20만평의 부지에 독립기념관이 웅장한 모습으로 완공된 것은 87년 8월15일.광복42주년을 맞는 날이었다. 그전해인 86년 8월15일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완공을 불과 열흘남겨 놓고 불이 나는 바람에 1년 늦추어졌다. 독립기념관은 처음부터 민족혼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지어진 곳이다.일본역사교과서가 지난날의 한일관계를 왜곡,기술한데 분노한 전국민이 한푼 두푼 내놓은 정성어린 성금으로 이룩된 「민족의 대성전」.코흘리개 꼬마에서부터 8순노인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동포 모두가 벽돌 한장씩을 쌓아올린 민족정기의 요람이기도 하다. 독립기념관은 「겨레의 집」 「민족전통관」 「근대민족운동관」 「3·1운동관」 「독립전쟁관」 「임시정부관」 「대한민국관」등 7개동으로 이루어져 있고 수집된 자료는 4만3천2백90여점.우리선조들의 웅건했던 기개를 화폭에 담은 그림과 유물,일제때 선혈을 뿌렸던 독립운동가들의 살아 숨쉬는 유품들이 망라되어 있다. 문제는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완공 다음해인 88년 4백14만명이 다녀갔으나 지난해엔 1백60만명에 그쳤다.독립기념관을 찾은 관람객을 연도별로 보면 89년 2백67만명,90년 1백95만명,91년 1백79만명,92년 1백64만명,93년 1백62만명등.광복50주년을 맞은 올해도 사정은 비슷하다고 한다.안타까운 일이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일손이 모자라 전시유물들이 제때 제대로 교체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고 주변에 연계 관광지가 없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그래서 독립기념관측은 일손을 대폭 늘려 입체적인 전시가 되도록 하고 주위의 동·서계곡에 「청소년수련장」 「민속박물관」 「첨단과학관」등을 세우는 방안을 마련했으나 예산확보의 어려움 때문에 거의 포기한 상태. 독립기념관이 단조로운 유물전시관에서 종합역사공원으로 탈바꿈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 한국전 미참전기념비/일리노이주에도 건립

    【뉴욕=이건영 특파원】 한국전 참전기념비가 미워싱턴에 이어 일리노이주에도 세워진다. 일리노이주 한국전 참전 재향군인회측은 9일 일리노이주 출신 한국전 참전 전사자 1천7백44명의 영령을 기리는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세우기로 하고 기념비 건립을 위한 자금인 1백만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 기념비는 링컨 대통령의 묘지가 있는 스프링필드의 오크리지 세미터리에 세워지며 다음달 중순에 착공,내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 참전기념비는 약 3.6m 높이의 「리버티벨」(자유의 종)과 육·해·공군및 해병을 상징하는 4명의 군인동상으로 디자인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 당시 일리노이주 출신 참전용사들은 총 20만6천5백여명이었다. 일리노이주 재향군인회측은 『아직 기념비 관리에 필요한 10만달러가 부족하다』며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목표달성을 위한 조그만 도움』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은 『최근 한국전 참전비 제막식이 성대히 열려 미국민들에게 「잊혀진 전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준 시점에서 일리노이주 한국전 참전비가 건립되게 됐다』면서 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재향군인회측은 부족한 기금마련을 위해 기념비 주변에 쓰일 화강암 벽돌 1장을 3백달러씩에 판매하고 있으며 벽돌에는 성금기부자의 이름이나 참전용사의 이름이 새겨진다.
  • 해사 동구 순항(외언내언)

    해방되던 45년 8월 창설된 「해사대」는 우리해군의 모태로 당시 포 하나 없는 몇척의 소해정으로 해안경비에 나섰다.일제가 버리고 간 경비정들은 너무나 낡아 황천시에는 출동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초라하기 그지 없었다.그러나 손원일제독을 비롯한 대원 70명은 현대적인 해군의 창설요원이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가득했다. 보다 못한 해군장병과 해군부인회에서 49년 6월 함정구입 성금 6만달러를 모금,미국으로부터 6백t급의 경비함을 구입해 「백두산(PC701)」호로 명명했다.우리 해군이 군함다운 군함을 보유하게 된 최초의 함정이었으며 대원들의 사기는 하늘을 찌르는 듯 했다. 「백두산」호는 1년뒤 6·25발발 당일 하오 8시경 울산동방 30마일 해상에서 부산에 기습 상륙할 게릴라 6백여명을 태우고 남하하던 1천t급의 적 수송선을 격침시키는 혁혁한 공을 세웠다.「백두산」호의 마스트는 현재 교육용으로 해군사관학교에 우뚝 서 있고 「대한해협 해전」이 벌어졌던 바다가 보이는 부산항 중앙근린공원에는 전승비가 세워져 있다. 해군창설 반세기만에 제 50기 해사생도들이 2일 진해항을 출항,1백40일간의 세계일주 항해에 나섰다.순항훈련분대가 국내에서 건조한 1천5백t급 호위함 2척과 9천t급 군수지원함등 3척의 국산함정으로 구성된 것이 늠름하고 자랑스럽다.훈련분대는 지구를 한바퀴 반 도는 거리인 5만4천6백여㎞를 순항,14개국 19개항을 방문하며 군사외교 활동을 벌인다.특히 91년 수교한 동구권의 불가리아·루마니아를 우리 군함으로서는 처음 방문한다. 마침 해군창설 5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 해양력 심포지엄」이 3일부터 이틀동안 세종연구소에서 열려 21세기 태평양시대에 대비해 해상 교통로 확보와 해양통제력강화를 위해 우리도 이제 항공모함을 보유해야 한다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백두산」호의 기상이 살아 있는한 우리 해군도 대양해군으로 성장할 날이 멀지 않다고 하겠다.
  • 해양오염 피해/긴급 금융지원/양식장 5천만원·어민 1천만원까지

    ◎내일부터 정부는 유조선 씨프린스호의 해양 오염사고와 관련,피해어민과 업체에 최고 5천만원까지 융자해주는 것을 골자로 한 「금융·세제지원 방안」을 마련,3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29일 피해양식업체 등에 대해서는 피해규모와 배상시기를 감안,업체당 5천만원 범위에서 금융자금을 일반대출금리(9∼12%)로 긴급 지원하고 피해어민에는 최고 1천만원까지 생활안정자금을 수협에서 융자해 주기로 했다.신용보증 지원도 강화,「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에서 피해어가에 대해 5백만원,피해업체에 대해 3천만원 범위에서 간단한 신용조사로 신용보증을 해주고 이미 지원된 보증부 대출금의 경우 만기가 돌아오면 보증기한을 연장해 주기로 했다. 또 해양오염으로 피해를 본 사업자에게 소득세와 법인세,부가가치세 등 각종 세금의 신고·납부기한을 6개월까지 연장하고 고지될 세금이나 고지서가 발부된 세금,체납된 세금을 납부할 수 없을 때는 9개월까지 세금징수를 유예해 주도록 했다. 피해사업자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세무조사를 유예하거나 면제해 주며,재해로 인한 자산손실(토지 제외)이 30% 이상인 사업자의 경우 자산손실률 만큼 소득세와 법인세의 세액을 깎아주기로 했다.피해사업자가 받는 피해보상금 등에 대해서는 소득세와 법인세를 비과세하며,국민성금 등도 소득세와 증여세를 물리지 않는다.개인이나 사업자가 내는 성금 및 구호물품은 비용으로 인정해 준다.
  • 외언내언

    해마다 그 규모가 늘고 있는 준조세 역사는 왕조시대로 올라간다.이조시대에는 퇴임하는 구관 사또가 새로 부임하는 신관 사또에게 준조세 징수대상자 명단이 들어 있는 비책을 인계하는 것이 하나의 관례로 되어 있었다. 신관 사또는 그 책의 두께를 보고 부임한 고을의 경제사정을 어림할 수 있었다고 한다.비책의 두께가 두꺼우면 부자고을이고 엷으면 가난한 고을이다. 이조시대에는 준조세를 현금이 아니라 쌀로 거둬 들여 그 이름에 쌀미자가 붙어 있고 그 종류도 여러가지가 있다.사또의 거마비 명목으로 거둬 들이는 쇄마비부터 사또의 음식을 만드는 비용을 염출한다는 핑계로 거두는 치계미에 또 관에서 쓰는 사무용지를 사는 데 쓰기 위해 거둔다는 지가미가 있고 관가에서 인·허가를 빨리 받으려고 상납하는 뇌물로 걸복미가 있었다. 현대에 들어 와서는 준조세는 적십자회비 등 공과금과 재해의연금과 불우이웃돕기 등 기부성 성금으로 나누어졌고 그 종류가 무려 2백여 가지에 달한다.지난 89년 새마을 성금과 평화의댐 성금이 말썽이 나면서 준조세를 줄여야 한다는 논의가 활발했지만 축소되지 못하고 있다. 감사원 조사결과 중소기업이 부담하는 준조세만 공과금 50종과 기부금 55종 등 무려 1백5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중소기업이 부담하는 준조세는 평균 5억9천8백만원으로 조세(평균 5억2천9백만원)보다도 많은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중소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투자하는 연구개발비가 평균 1억3천만원 수준인데 준조세가 5억원을 넘는다니 이해가 가지 않는다.지방자치로 준조세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감사원은 각종조합의 강제가입 규정개정·회비부당징수방지 등 대책을 마련,중기의 준조세를 줄일 방침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당국은 준조세를 경제개혁 차원에서 과감하게 축소하고 기업도 준조세를 관과의 유착고리로 생각하는 낡은 사고를 하루속히 버려야 한다.
  • 중기 준조세 1백5종/감사원 실태감사

    ◎매출액 4.2%… 세금보다 많아 중소기업의 상당수가 여전히 각종 공과금·성금·기부금 등 준조세를 세금이나 연구개발비보다 더 많이 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25일 1백39개 중소기업의 준조세 부담실태 감사결과 공과금 50종과 기부금 55종 등 1백5종에 이르는 준조세성 경비는 대부분 법규나 기업의 가입단체 정관에 의해 일방적으로 부담돼 업체의 불만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업체의 준조세성 경비는 평균 5억9천8백여만원으로 세금으로 낸 5억2천9백여만원과 연구개발에 투자한 1억3천3백여만원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과 비교한 준조세성 경비의 비율은 4.2%를 차지해 조세의 2.8%나 연구개발비의 0.6%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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