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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숙자들 감동의 헌혈

    “생활이 어렵다고 마음까지 메마른 것은 아닙니다.아이들과 떨어져 살다보니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보면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IMF(국제통화기금) 한파로 일자리를 잃고 실직자 숙소인 ‘희망의 집’에거주하는 노숙자들이 백혈병 어린이돕기에 나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서울 강북구 번동2 종합사회복지관 등 3곳에 거주하는 60여명의 노숙자들이 주인공이다.11일 서울 구세군 강북사회종합복지관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워백혈병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임주은(3·여·서울 강북구 우이동) 어린이를 살리기 위해 사랑의 헌혈을 하고 성금도 전달한다. 임양은 지난 1월 서울대병원에서 임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하지만 임양 가족은 아버지가 막노동으로 생계를 꾸려가고 있는 터여서 입원치료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통원치료비만 한 달에 100만원이 든다.임양 부모는치료비를 마련하느라 일거리를 찾는 데 쓰던 1t짜리 트럭도 팔았다.그러나 2,000만원이 넘는 빚을 졌다. 노숙자들은 최근 번2동 복지관이 주관한 ‘99 동절기 노숙자 재활교육’을받으면서 이같은 딱한 사정을 전해 듣고 임양을 돕기로 뜻을 모았다.낮에는지하철 도봉구 기지창과 강북구청 공원녹지과,사회복지시설 등에서 공공근로사업을 하고,밤에는 희망에 집에 머물며 고단한 삶을 살고 있지만 한마음으로 뭉쳤다. 이들의 하루 수입은 공공근로사업으로 받는 일당 1만9,000원과 식비 3,000원이 전부다.그러나 헌혈을 마친 뒤 액수에 상관없이 성심 성의껏 성금을 모아 임양 부모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 노숙자는 “집에 두고온 아이들이 생각나 임양 돕기에 참여했다”면서“조그만 도움이지만 주은이가 하루빨리 회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우리구 역점사업] 은평구

    은평구(구청장 李培寧)가 해외에 진출해있는 520만 한인들의 영원한 마음의 고향이 될 ‘세계 한민족관’ 건립을 추진,관심을 모으고 있다. 북한으로 향하는 관문으로서 서울 서북단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과 통일로파발제 등 역사성을 살려 한민족의 화합과 민족통일의 교두보가 될 한민족관을 설립,민족통일의 상징적 이정표로 삼겠다는 것이다. 이 구청장은 이와 관련,“우리 민족의 지난했던 해외이주사와 이들이 겪어온 수많은 영욕의 역사를 기록하고,그들이 생애를 바쳐 이룩한 성과와 업적을 기리기 위한 작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기념관을 건립해 해외 한인사를 재조명하고 모국과 이들을 잇는 가교가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 이 구청장의 구상이다. 은평구는 우선 한민족관 건립비용의 국비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문화관광부와 협의에 나섰다.외교통상부와는 국제교류재단,재외동포재단 등 해외한인단체들을 대상으로 한 성금 모금방안을 협의중이다. 은평구 진관외동 산 189의1 갈현근린공원내 6,000여평의 부지를 건립 예정지로 확정했다.오는 2005년까지 연차적으로 3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건평 3,000평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한민족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에 해외 한민족사관과 기념·전시·역사교육관,공연·관리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늦어도 내년중에는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끝내고 실시설계 등 세부계획을 확정,공사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예정대로 절차가 진행될 경우 완공 및 개관일정이 1∼2년 앞당겨질 수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구청장은 “한민족관이 모국과 해외 한인의 가교가 됨은 물론 진취적인한민족사의 새 지평을 여는 모태가 될 것”이라며 “140개국에 진출해 있는해외 한인들의 역량과 염원을 모아 민족 번영과 통일의 요람으로 가꿀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심재억기자 jeshim@
  • [사설] 세밑을 불우이웃과 함께

    한 세기가 저물고 있다고 해서 야단들이다.새로운 천년이 오고 있다고 너나없이 들떠있다.경기가 되살아나고 흑자를 낸 기업이 많아졌다고 한다.그래서올해 세모는 예년에 없이 흥청거리고 있다고 들린다. 그런데 우리의 가난한 이웃은 어느 세모 때보다 춥고 배고프다는 소식이다. 신문보도를 보면 서울시내 20개 복지 시설의 경우 후원금품 들어온 실적이지난해와 비슷한 곳은 단 두 곳뿐이고 나머지 18곳은 적게는 10%에서 많게는40% 이상 줄었다고 한다.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서 비닐하우스를 개조해 장애인 12명을 돌보고 있는한 목사의 얘기를 들어보면 지난해 이맘때는 20㎏들이 쌀이 20포대에 라면비누 등의 갖가지 생활용픔이 들어왔는데 올해엔 쌀 2포대가 고작이라고 전한다. 왜 이렇게 됐는가.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면서 사람들이 정서적 공황상태에 빠진 것 같다고도 하고,밀레니엄이다 뭐다 해서사람들이 들떠,이웃 돌아볼 겨를이 없는 것 같다고도 한다. 인정이 메마르고 이기적이 되는것은 도시화 사회의 보편적 현상이다.그늘진 이웃의 어려움을 성금이나 인정에 의존하는 사회도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사회복지는 제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그러나 충분한 사회복지혜택이 없는 우리의 경우 제도적 복지를 기다릴 시간이 없다.당장 추위에 떨고있는 이웃이 문제인 것이다. 우리를 더욱 우울하게 하는것은 그늘진 응달과는 달리 양지(陽地)에서는 흥청망청이고 돈잔치가 요란하다는 사실이다.어떤 증권사의 경우 영업직 사원1,000여명 대부분이 올해 억대의 수입을 올렸다는 풍문이고 여의도의 고급유흥가엔 요즘 불이 꺼지지 않는다고 한다. 고급호텔에 자리예약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들은 지 벌써 여러날 됐다. 미국의 컴퓨터 천재 빌 게이츠와 언론재벌 테드 터너가 세계의 소아마비 퇴치를 위해 5,000만 달러와 2,800만 달러를 각각 희사했다는 외신도 우리를새삼 되돌아보게 한다. 가난 속에서도 삯바느질을 해서 일군 재산 10억원을 병원에 쾌척한 노인은있어도 재벌이 장애자들을 위해,배고픈 이웃을 위해 돈을 내놓았다는 뉴스는 없는게 우리의 현실이다.미국의 거부로 전재산을 사회에 환원했던 앤드루카네기는 1889년 발표한 그의 에세이집에서 “부자가 부자인 채로 죽는 것만큼 불명예는 없다”고 썼다.고통스럽고 가난한 이웃이 있다는 것은 가진 자들의 불명예다.그리고 그 불균형의 결과는 결국 모두에게 되돌아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이웃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우리의 가난한 이웃에보다 따뜻한구원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
  • 재경부, 노동조합비 소득 공제

    내년부터 노동조합에 가입한 근로자가 조합비를 내면 그 금액이 소득에서공제돼 소득세를 덜 내게된다. 재정경제부는 소득세법과 법인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이같은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내년부터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노조원들이 내는 노동조합비는 내년부터 임금의 5% 한도 내에서 소득공제를받을 수 있게 된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내는 기부금이나 수해 등 천재지변으로 인한 피해에 대한 성금은 한도에서 제외,모든 금액을 소득공제해 준다.한도 제한을 받는 종교단체 기부금이나 불우이웃돕기 성금,노동조합비 등이 임금의 5%를 넘으면 5%까지만 소득공제를 받는다. 김균미기자 kmkim@
  • 北아일랜드 평화 정착 ‘급물살’

    북아일랜드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려는 노력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해 4월 성(聖)금요일 평화협정 이후 신페인당 산하 준군사조직인 IRA(아일랜드공화군)의 무장해제라는 걸림돌에 걸려 18개월간 교착상태에 빠졌던 북아일랜드 평화협정은 27일 신교계가 그간의 입장에서 후퇴,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 북아일랜드 신교정당인 얼스터 연합당(UUP)은 이날 데이비드 트림블 당수가 내놓은 평화협정 이행합의안을 찬반표결에 붙여 480,반대 349로 통과시켰다.UUP는 그동안 조건으로 내걸었던 내년 2월까지 IRA무장해제와 관계없이 평화안을 이행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트림블 당수는 29일 UUP와 신페인당 및 사회민주당(SDLP) 등이참여하는 12명의 자치내각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피터 맨덜슨 영국 북아일랜드 장관은 최근 UUP가 평화협정 이행안을 추인할 경우 다음달 2일 새 북아일랜드 정부에 실질적인 권력을 이양할 계획이라고 밝혀 북아일랜드는 빠르면 다음 달 자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레어 영국 총리와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UUP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북아일랜드 영구평화를 향한 역사적 진전’이라고 환영했다. UUP는 그간 신페인당의 군사조직인 IRA가 무장해제를 하지 않을 경우 신페인당을 내각에 참여시킬 수 없다며 평화협정 이행안에 반대해왔다. UUP와 신페인당 등 북아일랜드 신·구교계 정당들은 지난 해 4월10일 ▲북아일랜드 자치내각구성▲의회선거▲준군사조직의 무장해제등 이른 바 성금요일 평화협정안에 서명,30여년간의 신구교 유혈분쟁 종식에 합의했다. 신구교측은 이후 지난 해 9월 UUP가 최대의석을 차지하는 의회를 구성한 뒤 지난 3월말까지 자치내각을 구성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UUP측이 IRA의 무장해제를 신페인의 내각참여 전제조건으로 내걸었고 신페인측은 IRA의 무장해제가 평화협정의 핵심이 아니며 2명의 각료를 보장받지 않을 경우 무장해제를 할 수 없다고 버텨 그간 한치도 나아가지 못했다. 이번 UUP의 조치에 따라 이제 공은 IRA쪽으로 넘어갔다고 할수있다.IRA가약속대로 내년 2월까지 무장해제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평화 분위기는금방반전될 것이기 때문이다. 박희준기자 pnb@
  • 고건 서울시장 판공비 공개

    고건(高建) 서울시장은 25일 5억2,640만원에 이르는 올해 판공비 규모 및집행내역과 함께 “지난해 7월 취임이후 지난달 말까지 4억9,335만5,000원을판공비로 사용했다”고 전격 공개했다. 이는 최근들어 단체장 및 정부 기관장의 판공비 공개를 요구하는 시민단체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민선 서울시장이라는 상징적 위치에서 시민들의 요구를 수용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다른 자치단체는 물론 중앙 정부부처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날 공개된 고시장의 판공비는 통상적인 조직운영과 홍보 및 대민활동,유관기관과의 협조 등 포괄적인 직무수행에 사용하는 ‘기관운영업무추진비’외에 주요 행사나 대단위 시책사업 및 투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필요경비 등에 들어가는 ‘시책업무추진비’까지 포함됐다. 이 가운데 올해 편성된 기관운영업무추진비는 1억7,640만원이며 10월 말까지 8,469만8,000원이 집행돼 48%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7월 1일취임 이후 연말까지 사용된 액수는 8,820만원이었다. 3억5,000만원이 편성된 시책업무추진비는 10월 말 현재 2억65만9,000원(57.3%)이 집행됐다고 고시장은 밝혔다.지난해는 7월 이후 1억1,979만8,000원이사용됐다. 이에 따라 올해 고시장이 사용한 전체 판공비는 2억8,535만7,000원이며 지난해 사용분을 합한 취임이후 총 사용액은 4억9,335만5,000원에 이른다. 사용내역은 ▲대내외 의연금·위로금·격려금 등 각종 성금이 319회 2억4,583만6,000원으로 가장 많고 ▲정책자문과 시정협조를 구하기 위한 외부인사들과의 회의·간담회 비용이 331회 1억6,920만1,000원 ▲현안업무 협의를 위한 직원간담회 및 회의비용 156회 4,958만2,000원 ▲음료 및 자료구입,주차료 등 기타 2,873만6,000원이다. 내년도 서울시장 판공비는 올해보다 2,440만원이 준 5억200만원이 편성돼시의회에 심의요청돼 있는 상태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공개한 시장 판공비 지출내역에 대해 시민단체 등의 요구가 있을 경우 증빙서류 사본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이와 함께판공비 집행내역을 매년 정례적으로 공개하는 한편,이를 서울시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제출해외부 민간위원들의 검토를 거치도록 할 계획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 “효 도우미 0700 많이 눌러주세요”

    “‘효 도우미 0700’을 도와주세요”교육방송(EBS)이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10분 방영하는 ‘효 도우미 0700’제작진이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이 프로의 생명체나 다름없는 성금모금 자동응답전화(ARS·700-0700) 건수가 현저하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IMF를 탈출했다는 경기지표나 대통령의 외채위기 극복 선언이 방송을 통해보도되고 있지만 도움의 손길은 오히려 감소해 제작진의 애를 태우고 있는것이다.지난 해 3월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180여명의 노인들에게 500만∼1,000만원을 제공,도움의 손길을 간절히 요구하는 노인들을 지원해왔다. 부엌없는 단칸방에서 살던 아름이와 김옥상 할머니가 싱크대가 딸린 부엌이있는 넓은 방으로 이사하게 됐고 관절염이 너무 심해 걷지도 못하던 김점려할머니는 남편과 함께 산책을 즐기게 되었다.또 봉천동의 정찬례할머니는 중2 손녀와 함께 목욕탕이 딸린 전세방을 얻어 이사했다.그러나 최근 ARS 통화건수가 2만5,000여통에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고 방송 당일 통화량도 눈에띄게 줄어들었다.김혜영 PD는“채널 특성상 다른 방송사처럼 오락적 요소를 가미할 수도 없어 고민”이라고 전제한 뒤 “9월부터 ‘고맙습니다’코너를 통해 도움을 받은 노인들이 근황을 전하고 있고 노인시설 등에서 열심히 땀을 흘리는 자원봉사자들을 소개하는 등 포맷을 다양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병선기자
  • 인터넷이 자선사업 한다?

    ‘내 돈을 안들이고도 인터넷을 통해 어려운 사람을 도울 수 있다?’인터넷이‘자선사업’의 새 매개체로 각광받고 있다. 인터넷에 게재된 배너광고(홈페이지에 그림과 문구로 광고를 하는 것)를 클릭하거나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 광고업체나 홈페이지 운영업체에서 자신들의 광고를 봐준 대가로 기부금을 내는 형태다.인터넷 이용자들이 돈을 내지 않아도 후원업체들이 기부금을 내 어려운 사람들에게 전달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는 지난 4일 인터넷업체 네티앙과 함께 홈페이지(www.donor.or.kr)를 개설했다. 이 홈페이지를 통해 장기 기증을 신청하면 배너광고를 게재하고 있는 업체에서 1인당 1만원을 만성신부전 환자용 혈액투석기 마련 기금으로 기부한다. 혈액투석은 한 달에 50만∼60만원이 들기 때문에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는 큰 부담이 된다.24일 현재 1,000여명이 장기 기증 의사를 밝혀 1,000만여원의 투석기 구입 기금이 적립됐다. 한국이웃사랑회는 지난 22일부터 증권전문 인터넷 사이트 싱크풀(www.ThinkPool.com)과 함께 ‘당신도 얼굴 없는 산타가 되어 주십시오,이웃 사랑 상한가 대행진’이라는 행사를 하고 있다. 인터넷 사용자가 싱크풀 사이트에 개설된 게시판에 불우 이웃돕기 아이디어나 사회 주변의 미담 등에 관한 글을 올리면 싱크풀에서 1건당 1,000원을 적립,불우 아동들을 위한 성금으로 쓴다.또 하이트사 홈페이지(www.hite.com)에 접속한 뒤 ‘레드벨 캠페인’에 참가해 빨간색 종 아이콘을 클릭하면 후원업체에서 한 차례 클릭에 100원씩을 불우 이웃돕기 성금으로 낸다. 해외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자선사업이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다.세계식량계획(UNWEP)에서 운영하고 있는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홈페이지(www.thehungersite.com)에서는 하루 10만∼30만t 가량의 곡식이 모아진다.이 곳에 접속해‘donate free food(공짜로 음식을 기부하세요)’라고 쓰인 아이콘을 클릭하면 9개의 광고업체에서 2컵 분량의 곡식을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결식아동들에게 기부한다. 네티앙 조혜원(趙惠苑·28·여)홍보과장은 “네티즌들 사이에 인터넷 자선행사가 빨리확산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택동기자 taecks@
  • [‘99 자랑스런 공무원] 중기청 梁海鎭 판로지원과장

    ‘힘내세요 사장님!’-매주 한차례 KBS가 방송하는 TV 프로그램 이름이다. 부도위기에 놓인 중소기업체 대표가 나와 시청자들에게 도움을 호소하는 내용이다.사정이 딱하다보니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적지 않은 성금이 답지한다.전화 자동응답서비스(ARS)를 통해 1,000원씩 모인 이 돈으로 출연업체대부분이 회생의 발판을 마련한다. 출연업체에게 구세주나 다름없는 이 프로그램의 뒤안에 중소기업청 양해진(梁海鎭) 판로지원과장이 있다.그가 프로그램 탄생의 ‘산파(産婆)역’이었던것이다.IMF(국제통화기금)체제에 막 들어선 지난해 1월의 일이다. 뛰어난 기술력을 갖고도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쓰러지는 중소기업이 줄을 잇자 양과장은 KBS로 내달렸다.마침 방송사측도 중소업체의 어려움을 덜어줄프로그램을 궁리하던 터였다.양측은 곧바로 의기투합,‘힘내세요…’제작에들어갔다.지난달 중순까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사장님’은 91명.이들 앞으로 40억원이 모금됐고,대부분 이 성금으로 재기했다. 양과장이 중소기업의 ‘홍보맨’으로 나선 것은 사실 이보다 2년 앞선 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재정경제원에서 중소기업청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KBS측과 협의,‘중소기업 TV백화점’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97년 말까지 1,636개 업체의 2,059개 제품이 선을 보여 40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특집으로 4일간 계속된 방송에서 3년치 재고물량을 모두 판 업체도 나왔다.양과장의주선으로 지금은 케이블TV인 MBN과 아리랑TV에서도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다. 대전 정부청사에 있는 그의 사무실 한쪽 벽면엔 지난 8월 한승헌(韓勝憲)당시 감사원장이 수여한 표창장이 걸려 있다.‘창의적으로 맡은 바 직무를성실히 수행하고 국민에게 헌신적으로 봉사하여 공직사회의 귀감이 되는 모범공무원이므로 이에 표창함’. 진경호기자 jade@
  • 결식아동·소년소녀가장 돕기 ‘사랑의 좀도리운동’전개

    새마을금고는 1일부터 연말까지 자활능력이 없는 결식아동 및 소년소녀 가장·무의탁노인 등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모금행사인 ‘99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전국 새마을금고를 통해 전개하고 있다. 금고측은 이번 행사기간동안 전국 1,100여만명의 회원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쌀 700t과 성금 15억원을 모금해 지역사회 불우이웃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에도 이 운동을 통해 모금한 쌀 850t과 성금 20억원을무료급식소,노인복지시설,보육시설 등 사회단체 시설과 결식아동,소년소녀가장,무의탁 노인 등 자활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지원한 바 있다. 박현갑기자
  • 박세리, 자선단체 설립 추진

    한국여자오픈 참가를 위해 귀국한 박세리가 국내에 자선단체를 설립할 예정이다. 박세리의 매니지먼트사인 IMG코리아는 28일 박세리가 귀국 비행기 안에서 IMG의 제이 버튼 부사장에게 이같은 뜻을 전했다면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IMG코리아는 그러나 아직 자선단체 설립 시기와 기금 규모 등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세리는 이번 귀국 기간동안 벌어들일 대회 상금과 팬사인회 수익금,방송출연료 등 1억여원을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 [사설] 구호성금 비리 뿌리뽑도록

    어려운 처지의 이웃을 돕는 것이 예로부터의 우리사회 미덕이다.우리 민족은 상부상조 정신을 중요시 해왔으며 오늘날에도 태풍이나 대형사고 등 어려운 일이 발생할 때마다 전래의 미풍양속을 자랑으로 여겨 지켜지고 있다.지난 여름 풍수해로 인한 이재민 돕기에 454억원의 성금과 266억원 상당의 구호품이 수집된 것도 그 예이다. 그런데 수재민들에게 전달되어야 할 일부 구호품이 횡령당한 사실이 밝혀져 구호품 취급단체의 자격과 전달체계에 대한 검토가 요구된다.미국 ‘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 LA 본부’에서 지난 8·9월 두 차례 수재민과 불우이웃돕기용으로 보내온 구호의약품과 식료품 등 8억원 상당의 구호품을 빼돌려 병원신축자금으로 쓰려던 의료재단 설립자 등 5명이 경찰에 입건됐다.또 2,000만원 상당의 수재민 구호품을 직원들에게 나눠준 재해대책협의회 간부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더욱이 이들은 구호품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당국에 ‘불우시설에 배분할 구호품’이라고 신고,무관세 통관절차를 거쳐 세금을 포탈하고 물품을전부 배분한 것처럼 거짓 서류를 작성했다니 처음부터 사리사욕을 채우려는목적으로 구호품을 빼돌렸다고밖에 볼 수 없다. 이번 횡령사건은 이재민을 위한 구호물품과 성금을 모집 또는 배분하는 단체가 일정한 자격을 갖췄는지 검증할 필요를 제기하고 있다.무엇보다 구호품을 취급하기 위한 단체의 기준은 공익성과 도덕성이 우선 되어야 한다. 도덕성이 결여되거나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들의 구호품 취급행위는 엄격히 규제돼야 하겠다.불행에 처한 사람들을 위한 성금을 가로채는 행위야말로 무엇보다 파렴치한 범죄라 하겠다.재발방지책이 조속히 마련되도록 촉구한다. 올해는 ‘앤’과 ‘비트’등 잦은 태풍과 폭우로 1만3,793채가 침수돼 4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큰 피해를 입었다.이들에게 전국민이 보여준 격려의 성금은 큰 힘이 됐지만 아직도 상당수가 거처를 마련하지 못해 겨울나기를 걱정하고 있는 처지다.이들에게 격려는 못할 망정 해외에서 보내온 구호품까지 도둑질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도덕성을 크게 해치는 일이라 하겠다. 성금 전달체계의 개선과 함께 수재민 지원사업도 체계적이고 신속히 이루어져야 하겠다.행정당국의 복구비전용,공사비 부풀리기,중복지원,공사지연 등으로 인한 수재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사과나무 피해보상금으로 단돈 500원을 타가라며 군청을 오라가라하는 일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된다.
  • 김미현 버디 때마다 1만원 이웃돕기 성금

    김미현이 스포츠서울 바이코리아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앞으로 모든 대회에서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불우이웃돕기 성금 1만원씩 적립하는 ‘사랑의 버디행진’을 실시한다.적립된 기금은 학대받는 아동이나 고아 장애인 등 불우이웃 돕기에 쓰인다. 한편 김미현은 스포츠서울 바이코리아 여자오픈 첫날인 22일 한국이웃사랑회로부터 친선대사 위촉장도 받는다.
  • [대한광장] 지진피해 타이완 지원 이유

    일본의 한신 대진재,터키 지진재난에 이어 타이완 전 섬이 몽땅 침몰하는듯한 대참사가 일어나 세계가 경악과 비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최근에는 멕시코에서도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지구촌이 지진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러나 이런 지구의 재앙은 천재만은 아닌 것같다.60억 인구의 자연훼손,오염,산업폐기물 투기,불법 매몰,마구잡이 간척및 굴착 등 인재에 자연이 노한 것이 아닌가하는 여론도 심심치 않게 나돌고 있다. 타이완은 9월 21일부터 리히터 규모 7.6의 강진과 10일 동안의 크고 작은여진으로 사망 2,060명,부상 8,672명,실종 및 매몰 189명으로 집계됐으며 건물 6,100동이 붕괴·반파되고 5,398동이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그러나 실제이 숫자는 정확치 않고 더 늘어날 것이 분명해 사망이 6,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니 얼마나 심각한가를 체감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 타이완당국은 지진 구호를 위해 약 3조원(800억 타이완 달러)을 투입하고전국에 6개월간 비상사태를 선포하였다.리덩후이 총통이 재난구제책을 발표하면서 재난지역에 군경파견,생필품 사재기 엄벌 등의 긴급조치를 취하고 있다.국민들도 재해구호기금으로 630만달러를 내놓았고 유력한 대선후보도 내년 대선자금 600만 달러를 전액 쾌척하였다고 한다. 이에 맞춰 우리의 119구조대가 현지에 급파되어 매몰돼 있던 소년을 무너진 건물속에서 구조했다.또 우리 국민 22만명이 모금한 성금을 주한 타이완대표부에 전달하기도 했다.이를 계기로 그동안 한국에 가졌던 타이완 국민들의 감정도 좋아져 타이완간의 항공협상이 재개되리라는 소식도 들린다. 일본정부도 9월25일 각의에서 5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고 이밖에 각종 구호장비와 식량,가설주택,발전기 18대,그리고 건물 안전진단 전문가들과 훈련받은 개까지 보내기로 했다고 한다. 한국은 1992년 중국대륙과 수교하면서 매우 성급하고도 미숙하게,일방적으로 사전 통고도 없이 쫓기듯 매정하게 타이완에 대해 단교조치를 취했다.금싸라기같은 서울 명동의 대사관 자리도 중국측 외교관이 급작스럽게 짐을 챙겨가지고 입주케 했다.이에 대한 울분과 응어리가 가시지 않아 타이완내 한국유학생들은 고통을 당해야 했고,교민들은 고개를 떨구고 골목길로만 다녀야 했다. 1910년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긴 신규식,이동녕,김구 등 40여명의 우리 애국지사는 상하이로 가 대한민국 임시정부(1919∼45)를 수립하고 27년간 국민당과 함께 중국대륙을 이동하며 독립투쟁을 했다.이때 국부 쑨원(孫文) 총통이 임시정부 청사와 식량을 마련해줬고,그가 작고한 1925년부터 45년까지는 장제스(蔣介石) 총통이 물심양면으로 지원,우리 임시정부가 일제 강점하에서대표성을 갖고 국내외 독립운동을 통합할수 있었다. 1940년 3월 13일 중국 지장에서 순국한 이동녕 주석은 유언으로 이런 말씀을 남겼다.“우리가 일제에게 완전 점령당하지 않고 나라를 우리손으로 찾을수 있게 적극 지원한 것은 국민당 총통과 중국민이니 그 은혜를 잊지 말라”. 장 총통은 광복후 1948년 대한민국이 건국될 때까지 수백만원의 건국준비자금을 지원해주기도 했다.김구 주석은 환국할 때 장 총통에게 “27년 동안 도와준 은혜를 무엇으로 갚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예의가 바른 우리나라는 두고두고 갚을 것”이라며 그가 마련해준 고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특히 장 총통은 이봉창의거(1932년 1월 8일)에 이어 윤봉길의거(1932년 4월 29일)를 본 뒤 임정을 적극 지원하면서 “두 나라의 우정과 신의,교류는 영원히 이어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로부터 54년이 지난 지금 타이완은 섬 자체가 침몰할지도 모르는 대지진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일제하의 어려운 시절,우리를 도와줬던 타이완의 재난과 참사를 결코 남의 나라 일로만 바라보고 있어선 안될 것이다./이현희 성신여대교수.현대사
  • [의열 독립투쟁](7) 백정기 의사

    무정부주의 독립운동은 한민족의 민족해방운동 방법론 가운데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을 차지하는 투쟁방략 중 하나였다.그러나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백정기(白貞基·1896∼1934) 의사는 일찍이 무정부주의사상(아나키즘)을 수용하고 독립운동에 매진한 선각자였다. 일제하 한국인 무정부주의자들은 일제의 식민지 지배체제는 물론,소수의 특권계급(공산당 등)이나 일당독재,약탈적 경제제도,사회적 불평등,노예적 문화·사상 등도 타도 대상으로 규정하였다.따라서 이런 한국인들의 무정부주의운동은 독립운동의 주체가 노동자와 농민 등 민중이라고 설파하고,민중이주체가 된 암살·파괴·폭동 등 폭력혁명론적 투쟁방법론을 제창한 사실은주목된다.일제에 대항할만한 군사력이나 경제력,조직적 기반 등이 별로 없는 식민지의 민중입장에서 자신의 희생을 무릅쓴 의·열투쟁은 오히려 정당한수단이 되는 것이다.1932년 4월 29일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 의거’는 우리민족의 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그러나 같은 곳에서 윤 의사와 거의 동시에일제 침략세력을 응징코자 한 영걸이 있었으니,그가 바로 백정기 의사이다.그러나 이같은 사실은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백의사는 윤봉길의사의 의거를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공원 출입증을 구하지 못해 안타깝게도거사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일화가 지금도 전해지고 있다.백의사는 1896년 1월(음력)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났다.본관은 수원으로 뒷날 호를 구파(鷗波)라 하여 ‘백구파’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어릴 때 부친을 여의고 홀어머니 슬하에서 어렵게 자랐다.타고난 성품이 총명하고 활달하여 14세 전후에는 사서삼경에 통달할 정도로 뛰어난 자질을 보였다.또 신학문도 배워 정치·경제·사상사에 대한 식견을 갖추기도 했다. 1919년 3·1운동을 전후한 시기에 서울을 왕래하면서 독립운동의 진전상황을 목격하고 고향의 3·1운동을 주도하였다.이 해 8월 동지 4명과 함께 상경,서울과 인천 등지에서 일제기관의 파괴를 꾀했으나,뜻을 이루지 못하고 중국 펑톈(奉天,현 瀋陽)으로 망명했다.이곳에서 후일 ‘육삼정 의거’에 같이 참여하게 되는 동지 이강훈(李康勳·전 광복회장)을 만났다. 1920년 겨울부터 1923년 후반기까지는 군자금 조달과 주요 기관·시설파괴등을 목적으로 국내와 일본 도쿄 등지를 왕래하며 독립운동에 매진하였다.1923년 말 우여곡절 끝에 중국 베이징으로 건너간 백 의사는 그곳에서 신채호(申采浩)·이회영(李會榮)·김창숙(金昌淑) 등 쟁쟁한 독립운동가들을 만나큰 영향을 받았다.특히 이때 이들과 교유하면서 무정부주의 사상을 수용하였다.그리하여 1924년 4월 이회영·이을규(李乙奎)·이정규(李丁奎)·정화암(鄭華岩)·유자명(柳子明)등과 함께 재중 한인 최초의 무정부주의 조직 ‘재중국 조선무정부주의자연맹’을 결성하게 된다.이 연맹은 중국·일본·대만·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의 무정부주의자들이 참여한 조직이었다. 1930년 4월에는 유자명·정화암 등과 함께 역시 무정부주의 단체인 ‘남화한인청년연맹(南華韓人靑年聯盟)’을 조직했으며 그해 10월말 정화암 등과만주로 건너가 ‘한족총연합회’에 참여하는 등 조직적으로 항일투쟁을 전개했다.특히 백 의사는 이곳에서 일부독립운동가들의 민중 억압을 비판하는연극을 공연하여 재만 한인들의 갈채를 받기도 했다.지병이 악화로 1931년 5월경 상하이로 돌아온 의사는 몸을 요양하는 한편,영국인 전차회사의 매표원으로 일하며 일정한 직업이 없이 독립운동에 열중하고 있는 동지들을 부양했다. 1932년 윤봉길 의사의 의거로 평소의 소신을 펼칠 좋은 기회를 놓쳤다고 한탄하고 있던 백 의사는 마침 일본 육군대신 아라키 사다오(荒木貞夫)가 항일투쟁 세력을 탄압하기 위해 중국주재 일본공사 아리요시 아키(有吉明)에게 4천만 엔(圓)이란 거액을 지원,중국정부의 고관들을 매수하기 위해 상하이의‘육삼정(六三亭)’이라는 요리집에서 모임을 갖는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이에 백 의사를 비롯해 정화암·이강훈·원심창(元心昌)등 10명의 무정부주의자들은 1933년 3월5일 상하이에 있는 백 의사의 아파트에 모여 거사를 논의했다.그런데 여기에 모인 사람들이 서로 의거에 나서겠다고 해 제비뽑기로 주동자를 뽑게 되었다.추첨결과 백정기와 이강훈이 결정되자 일본에서 건너온 무정부주의자 원심창도 동행을 자청,최종 3인이 선정되었다. 마침내 운명의 1933년 3월 17일.중국인 동지 왕야차오(王亞樵)로부터 입수한 권총과 수류탄,고성능 폭탄을 품에 간직한 백정기와 이강훈 등은 밤 8시경 육삼정 건너편 송강춘(松江春)이란 음식점에서 아리요시 등이 회합을 끝내고 나오기를 기다렸다.그러나 안타깝게도 의거를 눈앞에 둔 순간 미리 거사정보를 입수하고 대비하고 있던 일본·중국 관헌에게 세 사람 모두 붙잡혀 거사는 실패하고 말았다.‘육삼정 의거’는 비록 실패하였지만 성과는 적지 않았다.거사 직후 ‘상하이시보(上海時報)’를 비롯해 중국 신문은 물론 국내의 주요신문들도 이 사건을 대서특필하였다. 현장에서 피체된 백 의사는 일본 나가사키(長崎)법원에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이사하야(諫早)감옥에서 복역중 1934년 6월 5일 영양실조와 병고로향년 39세로 순국하였다.백 의사의 유해는 해방 이듬해 김구 선생의 지시로윤봉길·이봉창 의사의 유해와 함께 봉환돼 서울 효창공원에 안장됐다.그리고 1963년 3월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 장세윤 독립기념관 한국독립 운동사硏 연구원‘文博 *‘육삼정 의거' 나머지 2人은 ‘육삼정 의거’의 주역 3인 중 나머지 두 동지는 그 후 어떻게 되었을까?우선 두 동지 가운데 청뢰(靑雷) 이강훈(李康勳) 선생은 아직 생존해 있는데 생존 애국지사 가운데 최고령자이다. 이 선생은 올해 96세의 노구에도 불구하고 애국선열 관련 행사에는 빠지지않고 참석하고 있다. 금년 백범 50주기 추도식에서도 자필로 쓴 추도문을 낭독했다.젊어서 백야김좌진(金佐鎭)장군을 곁에서 모셨으며 백 의사와 함께 체포된 후 15년형을선고받고 일본감옥에서 복역중 해방을 맞았다.해방후 일본 현지에서 백의사등 3의사의 유해 봉환에 앞장섰으며 60년까지 재일거류민단에서 간부로 활동했다. 4·19혁명후 귀국해서는 혁신계 인사들과 함께 활동하다가 옥고를 치르기도 하였다.60년대말부터 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에 편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자서전 ‘민족해방운동과 나’를 비롯,독립운동 관련 저서도 여러권 남겼다.보훈처 독립유공자 공적심사위원과 광복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원심창(元心昌,일명 元勳) 선생 역시 백 의사와 같이 체포되어 무기징역을언도받고 복역중 8·15해방을 맞아 투옥 22년만에 일본 가고시마형무소에서석방됐다. 해방후 민단(民團)창립에 참가,11·12대 중앙단장을 지냈다.71년 7월 4일 일본에서 타계후 ‘의사’로 추존돼 재일한국인 사회장으로 치러졌다. 두 사람 모두 77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독립장(3등급)을 받았다. 정운현기자 jwh59@ *백정기 의사 유족근황과 추모사업 백정기 의사는 의거 당시 기혼자였으나 후손을 남기지 못하고 순국했다.현재 백 의사의 유족으로 등록된 백계현(白械鉉·65)씨는 백 의사의 동생 백진수(白珍守·46년 작고)씨의 아들로 백 의사에게 양자로 입양된 사람이다.백의사의 동생 진수씨도 국내 항일 공적으로 지난 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백 의사의 양자 계현씨는 한 때 공직생활과 개인사업을 하였으며 광복회 사무총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백의사 추모사업은 고향인 전북 정읍에서 주로 추진되고 있다.정읍시는 수년전부터 시 예산으로 백 의사의 사당과 기념관 건립을 추진해왔으나 IMF사태 이후 자금난으로 모두 중단된 실정이다.현재 정읍에는 백정기의사기념사업회(회장 朴在福·전 정읍시의회의장)가 구성돼 추모사업을 해오고 있으며매년 4월 13일 효창공원 3의사 묘역에서 공동추모제가 열리고 있다.기념물로는 58년 전북도민의 성금으로 정읍에 세워진 ‘순국기념비’와 독립기념관경내의 ‘어록비’ 등이 있다. 정운현기자
  • 주한 臺北대표부 대표 인터뷰

    “타이완(臺灣) 대지진에 보여준 한국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타이완 정부와이재민을 대표해 감사드립니다” 린준셴(林尊賢) 주 한국 타이베이(臺北)대표부 대표는 29일 대한매일과의인터뷰를 통해 한국이 119 구조대를 파견하고 성금을 보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를 계기로 단교 이후 서먹했던 양국관계가 우호적인 분위기로 바뀌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지진 피해상황은. 29일 현재 사망·실종 등이 2,250여명,부상이 8,730여명으로 집계됐다.건물 및 가옥 1만2,800여채가 전파 및 반파되는 재산피해를 입었다. ■복구작업은 어떻게 돼가나. 지금 당장 가장 필요한 것은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고 보급물자를 수송할수송수단이다.하지만 헬기 등이 부족해 고립된 주민들의 구조작업과 물자수송에 큰 애로를 겪고 있다.복구작업에 착수했으나 시간을 필요로 하는 일이다. ■한국 일본 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반도체산업의 피해가 컸는데. 지진의 진앙지가 중소기업이 밀집해 있는 중부쪽이고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반도체산업의 중심지 신주(新竹) 첨단과학 공업단지는 약간 북쪽에 있어 반도체 시설의 피해는 크지 않다.오는 10월초쯤 반도체 공장의 가동이 정상화될 것으로 본다. ■타이완 지진에 대해 한국민들도 큰 걱정과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의 각계각층에서 온정의 손길을 보내왔다.119구조대가 구조활동에 참여하고 언론매체가 타이완 돕기 성금 모으기 운동 등을 전개하며 도와준 것을타이완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타이완 국민들은 한국의 온정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아시아 경제위기때 타이완은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원동력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타이완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다만 대기업 위주의 육성정책을 편 한국과는 달리 중소기업에 대해 투자한데다 900억달러에이르는 외환보유고가 큰 힘이 됐다. ■리덩후이(李登輝) 총통이 중국과 타이완간은 ‘특수한 국가 대 국가’로규정한 양국론(兩國論)으로 양안(兩岸)관계에 긴장이 조성되고 있는데. 양국론은 국제사회에서 고립되고 있는 타이완의 생존을 위한 것이다.엄연히주권국가인 타이완을 본토의 한 성으로 간주하는 중국정부의 ‘하나의 중국’정책은 받아들일 수 없다. 김규환기자 khkim@
  • ‘대만 돕기’ 온정 밀물

    ‘지진 피해로 고통받는 타이완(臺灣) 국민을 도웁시다’.지난 21일 발생한 대규모 지진으로 2,000여명이 사망한 타이완 국민들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주한국대북대표부(대표 林尊賢·린쭌셴)에는 온정의 손길이 잇따랐다.담요와 옷,텐트 등을 보내겠다는 전화가 하루 20∼30통씩 쇄도했고,대표부가 개설한 은행계좌(조흥은행 304-01-143559·예금주 임존현)에는 7,000여만원과 미화 5,000달러(600만원)가 모금됐다.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적십자 단원들은 ‘우정의 선물’을 마련했다.청소년적십자측은 학생들의 성금으로 학용품과 완구류·세면도구 등을 구입,1만5,000세트(개당 가격 8,000∼1만원)를 만들어 이달말 대만 청소년들에게전달할 계획이다. 시민단체인 ‘활빈단’ 회원들과 대만에 유학했던 전국 130개 대학 중문학과 교수들도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중국음식집에서 대만돕기국민운동본부를 발족했다.이들은 전국 5만여곳 중화요리점에 모금함을 설치하는 한편,600여명의 중문과 교수를 중심으로 모금운동을 펼 계획이다. 조현석기자
  • 허가없이 성금 모금 2년간 1,300여억원

    행정자치부는 각종 성금 모금과 관련해 탈법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됨에 따라 앞으로 이같은 불법 내지 임의 모금행위를 막기 위해 벌칙조항을강화하는 방향으로 기부금품모집규제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행자부는 또 ▲기부금품 모집허가를 받지 않고 성금을 모집하는 행위 ▲성금을 목적 이외의 용도로 사용하는 행위 ▲성금내역의 공개의무를 위반한 행위를 범한 해당 기관들을 사정당국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같은 방침은 감사원 감사 결과 정부 기관과 사회복지 법인 및 단체가 지난 2년간 관계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임의로 모금한 성금이 무려 1,30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27일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는 감사원이 국회 법사위 소속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의원에게 국정감사자료로 제출한 ‘각종 성금 모집·관리·사용실태’에 의해 확인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등 2개 중앙행정기관,24개 사회복지법인 및 단체,10개 언론기관 등 총 36개 기관 및 단체가 지난 97년과 98년국민으로부터 모금한 각종 성금은총 1,368억3,300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성금을 모금한 기관 및 단체 가운데 69.4%인 25개 기관 및 단체가 행정자치부 장관 등 허가권자의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임의로 성금을 모금했고,임의모금액도 전체 모금액의 45%인 1,376억4,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모 사회복지 법인 등 11개 기관 및 단체의 경우 765억8,200만원을 모금하면서 총 130억4,200만원을 운영경비로 불법적으로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본영기자 kby7@
  • 한국, 7만弗 성금…“경제사정 고려한 최대치”

    타이완 지진참사와 관련,정부가 발표한 재난 지원금 7만달러는 국제협력단의 ‘무상원조자금’에서 지급된다.후진국 경제지원과 지진·홍수 등 외국의 재난 지원을 위한 자금이다.올 예산으로 3,000만 달러가 배정돼 있다.GDP(국내총생산)의 0.04% 수준이다.지원금 규모는 각국의 재난·사상자 정도와우리의 외교관계 등을 감안,관련부처와 협의해 결정한다. 반면 대부분의 OECD(경제개발협력기구)가입국가들은 ‘공적 개발원조자금’을 책정,재난 지원금으로 활용하고 있다.평균 GDP(국내총생산)의 0.2%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타이완 재난 지원금 7만 달러는 우리의 경제사정과 예산을 고려해 최대한의 지원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올들어 정부는 각국의 재난 규모에 따라 1만∼5만달러 수준의 지원금을 보냈다.이 관계자는“지난 8월 경기 북부를 강타한 수해때 일본은 우리에게 1만달러의 성금을보냈다”고 소개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강북구, 난치병 청소년에 성금 2,300만원 전달

    강북구(구청장 張正植)는 21일 ‘난치병 청소년돕기 한마음음악회’ 등 공연을 통해 모은 2,300만원을 난치병을 앓고 있는 관내 청소년 7명에게 300만∼400만원씩 전달했다. 구는 지난 17일 수유여중에서 3,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난치병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한마음음악회를 개최했다.구는 이날 행사에서 1,880만원의 수익금을 올렸으며 앞서 13일과 14일에도 구청강당에서 어린이인형극을 열어 420만원을 모았다. 이번 공연을 통해 모은 돈은 백혈병을 앓고 있는 엄모(15·수유여중3년)양과 심장병 판정을 받은 정모(10·유현초등4)양 등 가정형편이 어렵고 난치병을 앓고 있는 청소년 7명에게 전달됐다. 김용수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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