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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영화 ‘야스쿠니’/황성기 논설위원

    구로자와 아키라, 오즈 야스지로 같은 명감독이 활약하던 1950년대는 일본 영화의 전성기였다. 구로자와는 ‘라쇼몬(羅生門)’으로 베니스 영화제 그랑프리를 거머쥐면서 일본 영화를 해외에 알리는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50년대는 대동아전쟁의 암흑기를 지나 패전의 잿더미 속에서도 한국 전쟁 특수에 힘입어 일본이 도약하던 시기였다. 영화도 예외가 아니었다. 일본은 전쟁발발 2년 전인 39년 영화법을 만들었다. 정부가 사전에 영화를 검열토록 한 악법으로 제작의 자유는 사라졌다. 패전 후 미군정이 영화관리를 넘겨 받기 직전인 45년 12월 폐지됐으나 미군정의 통제가 끝나고서야 일본 영화의 봄이 찾아왔다. 중국인 리잉 감독이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 ‘야스쿠니’가 4월 일본 개봉을 앞두고 검열 논란에 휩싸였다. 이나다 도모미 중의원 의원이 “일종의 국정조사권”이라며 시사회를 요구하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언론 시사를 본 주간지 등이 “반일 영화”라고 보도하자 일본 정부 조성금이 영화 제작에 지원된 것을 문제 삼아 국회의원 상대의 시사회를 갖게 된 것이다. ‘야스쿠니’는 부산국제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리 감독은 2006년 영화제 사무국의 다큐멘터리 육성 기금을 지원 받았다. 그는 당시 “야스쿠니는 전쟁에 대한 망각과 여러 가지 기억들, 전쟁을 위한 거대한 가면으로 비춰진다. 전쟁의 유령은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는데 나는 그 유령을 찾아 기록하고 싶다.”고 지원 동기를 밝힌 바 있다. 그해로 9년째 야스쿠니를 기록하고 있던 그는 지난해 ‘야스쿠니 신사’를 완성시켜 부산국제영화제 초대작으로 상영한 바 있다. 일본 헌법은 영화를 비롯한 표현물의 검열을 금지하고 있다. 배급사 측은 국회의원 시사회를 “사전 검열”이라고 비난했다. 헌법 준수의 의무를 지닌 입법부의 자기 모순을 겨냥한 지적이다. 시사회를 주도한 이나다 의원은 그가 만든 자민당 내 ‘전통과 창조의 모임’을 이끌고 2006년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한 바 있다.12일로 예정된 시사회에 국회의원 몇명이 올지 모르지만 일본 사회의 ‘야스쿠니 금기’를 지키려는 검열성 압력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Metro&Local] 강남구 이웃돕기성금 24억 모아

    서울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동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 추진한 ‘희망 2007 따뜻한 겨울보내기’사업을 진행한 결과 성금품 23억 9000만원을 모았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의 17억 1000만원에 비해 39.7%가 더 늘었고,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액수이다. 이중 18억 4000여만원은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장애인, 강남보육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남은 성금 5억 5000여만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연중 저소득주민 지원과 빈곤아동 돕기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최경주 또 5700만원 성금

    `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귀국길에 오르기 전 불우 어린이 돕기에 써달라며 5700만원을 성금으로 내놓았다. 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최경주가 지난 1월 받은 소니오픈 우승 상금 가운데 6만달러(약 5700만원)를 기탁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5일 전했다. 최경주는 7일 귀국해 13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에 출전한다.
  • [인사]

    국무총리실 △국정운영실 총괄정책관 심오택△〃 일반행정〃 김성환△〃 외교안보〃 홍윤식△〃 경제〃 이호영△〃 사회〃 최대용△사회위험갈등관리실 사회갈등〃 전경옥△〃 개발환경갈등〃 류충렬△규제개혁실 규제정책개혁관 송재기△〃 경제규제관리관 길홍근△정책분석평가실 평가정책관 이재홍△〃 평가관리관 오균△〃 정책분석관 고기석△제주지원위사무처 총괄기획관 신영기△〃 분권재정관 정종제△〃 산업진흥관 민기△정무실 정무기획비서관 김희철△〃 정보관리〃 장형수△공보실 공보〃 최병환△〃 연설〃 김철휘△의전관 강은봉△총무비서관 하도봉△총무비서관실 인사과장 임충연△〃 총무〃 김만권 법무부 △정책기획평가팀 鄭叔鉉△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출국심사국장 金鍾昊 지식경제부 △운영지원과장 南基萬△장관비서관 鄭升一△제2차관실 沈珍壽◇직속 (대변인실)△홍보기획담당관 李康潤△홍보지원팀장 金南奎◇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실)△기획재정담당관 卞鐘立△창의혁신〃 朴宰瑩△규제개혁법무〃 李濬泰△정보화〃 李相根△성과관리고객만족팀장 金鐘浩(비상기획관실)△안전대책팀장 孫炳憲 ◇산업경제실 (산업경제정책관실) △산업경제정책과장 成允模△지식서비스〃 金正煥△기업협력〃 崔南浩△산업환경〃 李炳哲△유통물류〃 金星七(산업기술정책관실)△산업기술개발과장 李材洪△산업기술시장〃 鄭昶炫△산업기술정보협력〃 鄭大鎭(지역경제정책관실)△지역경제총괄과장 姜惠貞△지역산업〃 李鎬俊△입지총괄〃 李東昱△지역투자〃 신희동△지방기업종합지원팀장 朴仁奎◇성장동력실 (신산업정책관실)△바이오나노과장 李丞宰△소프트웨어산업〃 金東赫△소프트웨어진흥〃 李相勳(정보통신산업정책관실)△정보통신총괄과장 柳秀根△정보전자산업〃 金成珍△반도체디스플레이〃 車東炯△정보통신산업〃 徐錫珍△정보통신활용〃 黃修盛(주력산업정책관실)△기계항공시스템과장 許南龍△재료산업〃 金榮三△미래생활섬유〃 鄭東昌△수송시스템산업〃 金昌圭◇무역투자실 (무역정책관실)△무역정책과장 李仁浩△무역진흥〃 金鎭泰△수출입〃 林承允△전략물자관리〃 趙誠均△자유무역협정팀장 呂翰九(통상협력정책관실)△통상협력정책과장 黃奎淵△구미협력〃 朱泳俊△아주협력〃 盧在珉△중러협력〃 田允鍾(투자정책관실)△투자정책과장 金畢九△투자유치〃 曺永泰△남북경협정책〃 金珉◇에너지자원실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실)△에너지관리과장 成始憲△원자력산업〃 崔泰鉉△방사성폐기물〃 羅基龍△에너지기술팀장 文勝煜△기후변화정책〃 陳宗煜(에너지산업정책관실)△석유산업과장 朴淸遠△전력산업〃 金學道△에너지안전〃 張錫球(자원개발정책관실)△자원개발총괄과장 白斗玉△유전개발〃 李承雨△석탄자원〃 朴淳其△신재생에너지〃 金基埈△광물자원팀장 金英煥 ◇기술표준원△지원총괄과장 金哲浩(기술표준정책국)△기술표준정책과장 安種一△국제표준협력〃 李忠昊△적합성평가제도〃 崔金鎬△기술규제대응〃 柳京姙△기술표준정보〃 金進銑(제품안전정책국)△안전정책과장 姜甲洙△전기통신제품안전〃 柳鍾宙△생활제품안전〃 劉同周△안전관리〃 朴相三△계량측정제도〃 全裕太(지식산업표준국)△지식기반표준과장 申一燮△정보통신표준〃 朴仁洙△바이오환경표준〃 崔月英△에너지물류표준〃 尹鍾九△문화서비스표준〃 白哲圭(표준기술기반국)△표준기술기반과장 趙德鎬△신기술인증지원〃 金世鎭△기계건설표준〃 金益洙△디지털전자표준〃 宋良會△화학세라믹표준〃 白相浩◇전기위원회 (사무국)△총괄정책과장 南昌鉉△전력시장〃 魯文玉△전기소비자보호〃 朴政昱△경쟁기획〃 黃奎浩◇직무대리△투자정책관실 해외투자과장 직무대리 李炅植 보건복지가족부 ◇전보 △대변인실 홍보담당관 송영주△감사관실 감사담당관 배종성△운영지원과장 김철수△인사〃 양성일(기획조정실)△창의혁신담당관 김혜진△규제개혁법무〃 노홍인△통계〃 김영균△정보화〃 임근찬△보건복지콜센터장 양윤선△기획조정담당관 이형훈△재정운용〃 염민섭△국제협력〃 최종균△통상협력〃 겸 한·미자유무역협정〃 허영주(보건의료정책실)△보건의료정책과장 김강립△의료제도〃 전병왕△의료자원〃 배경택△식품정책〃 이승용△의약품정책〃 이민원△공공의료〃 설정곤△보험정책〃 임종규△보험급여〃 이창준△보험약제〃 현수엽△보험평가〃 양병국△한의약정책〃 김덕중△한의약산업〃 박상표(건강정책국)△건강정책과장 류근혁△건강증진〃 신승일△생활위생〃 유수생△모자보건〃 이원희△질병정책〃 정은경△암정책〃 김두수△정신건강정책〃 류지형(보건산업정책국)△보건산업정책과장 송재찬△보건산업기술〃 나성웅△생명윤리안전〃 곽숙영△보건의료정보〃 이재국(사회복지정책실)△사회정책과장 강도태△사회차별시정〃 최규종△기초생활보장〃 정호원△지역복지〃 임숙영△민간복지〃 송정근△사회복무지원T/F팀장 김홍중△국민연금정책과장 고득영△국민연금재정〃 이스란△국민연금급여〃 배금주△기초노령연금〃 최홍석△사회서비스정책〃 박인석△사회서비스사업〃 이태근△사회서비스기반〃 이경수△자립지원투자〃 김영선(저출산고령사회정책국)△고령사회정책과장 장병원△저출산인구정책〃 김서중△고령친화산업〃 유재열△노인정책〃 한문덕△노인지원〃 이상인△요양보험제도〃 장재혁△요양보험운영〃 최영호△가족정책〃 윤현덕△가족지원〃 김혜선△다문화가족〃 박난숙(장애인정책국)△장애인정책과장 김현준△장애인권익증진〃 류양지△재활지원〃 김동호△장애인소득보장〃 김수영(아동청소년정책실)△아동청소년정책과장 남형기△아동청소년권리〃 강민규△아동청소년역량개발〃 신현두△아동청소년교류소년정책실 아동청소년복지〃 박금렬△아동청소년상담자활〃 염미연△아동청소년보호〃 이석규△아동청소년성보호〃 천상기△청소년매체환경〃 김성벽△보육정책〃 이기일△보육재정〃 진영주△보육지원〃 김기남(생명과학단지조성사업단)△생명과학단지과장 박정배△국책기관이전〃 김기환 여성부 △운영지원과장 李基順△대변인 孫愛利△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 尹孝植△〃 창의혁신〃 李隱姬△〃 규제개혁〃 黃允靜△여성정책국 정책총괄과장 趙鎭宇△〃 성별영향평가〃 李南薰△〃 인력개발기획〃 李正心△〃 인력개발지원〃 崔昌行△권익증진국 권익기획〃 朴賢淑△〃 인권보호〃 金浩順△〃 교류협력〃 姜善惠△〃 복지지원〃 李成善△장관비서관 柳基玉 KBS △KBS JAPAN 사장 장해랑 MBC △드라마국 부국장 최이섭△예능국 〃 방성근△시사교양국 〃 송일준△영상미술국 〃 서태건△인력자원국 〃 최성금△재무운영국 〃 신동석△광고국 〃 이종엽△라디오본부 부국장 겸 라디오2CP 김용관△기획조정실 정책기획팀장 최기화△〃 뉴미디어정책〃 김종규△〃 통일방송협력〃 전영배△편성국 시청자연구소장 이재욱△〃 TV편성부장 백종문△〃 뉴미디어편성담당 한훈기△〃 프로그램개발TF팀장 이길섭△홍보심의국 홍보부장 홍수선△〃 시청자센터장 최홍미△〃 기획홍보담당 홍곤표△아나운서국 뉴스스포츠아나운서부장 강재형△〃 우리말담당 김수정△외주제작센터 외주전문프로듀서1 서정호△〃 외주전문프로듀서3 조수현△보도전략팀장 김경중△보도운영〃 김인수△제작운영〃 겸 드라마국 운영담당 윤병철△보도제작국 시사토론팀장 송기원△〃 보도특집〃 손관승△〃 기획취재〃 윤능호△〃 시사영상〃 심재구△〃 2580〃 임태성△시사교양국 MBC스페셜 CP 윤미현△〃 PD수첩 〃 조능희△〃 휴먼다큐ㆍ프로그램개발 〃 김환균△드라마국 드라마기획센터장 이대영△예능국 지피지기 CP 김엽△영상미술국 스튜디오중계촬영부장 최형종△기술관리국 기술기획〃 김성근△〃 장비관리〃 황희태△〃 모바일기술〃 겸 기술연구센터장 전희영△〃 온라인기술부장 계성주△송출기술국 TV송출〃 남수영△〃 송신〃 한영식△제작기술국 제작기술1〃 김인규△〃 제작기술2〃 이후신△〃 종합편집〃 원경희△〃 TV중계〃 이성근△인력자원국 총무〃 김영삼△〃 인력개발〃 이시용△재무운영국 회계〃 이종태△〃 안전관리〃 김관식△라디오본부 라디오편성기획팀장 김도인△〃 라디오3CP 조정선△〃 라디오4〃 안혜란(보도국)△뉴스데스크팀장 정형일△뉴스투데이〃 조동엽△정치1〃 김동섭△정치2〃 최명길△국제〃 이재훈△사회정책〃 전동건△사건〃 김장겸△수도권〃 김성환△문화〃 송요훈△영상취재1〃 김상진△영상취재2〃 홍우석△문화스포츠영상〃 임왕석△영상편집〃 이수용 한국외대 △대학원 교학처장 朴治玩△외국어문연구센터장 李永求△국제지역연구〃 康埈榮△교수학습개발〃 延圭錫△멀티미디어센터소장 金炫澤△학생생활상담교수 金賢珠△총장실 국문담당〃 崔勝弼△국제사회교육원 교수부장 金喆珉△중남미연구소장 鄭京源△중국〃 康埈榮△환경과학〃 李奎浩 홍익대 △조치원캠퍼스 부총장 이기복△교육대학원장 겸 교육경영관리대학원장 박상옥△사범대학장 김민제△산업미술대학원장 변건호△건축대학장 김억△문과〃 진형준△미술〃 최병훈△과학기술〃 신판석△상경〃 최연△교무처장 정하봉△박물관장 한정희△교무부처장(교육과정담당) 겸 서비스센터소장 염재일△교육공학센터소장 겸 국제언어교육원장 김종규△학생부처장 겸 국제교류센터소장 김정수△기획부처장 겸 산학협력단부단장(서울) 이재호△기숙사감 백은 최용주(새로암·두루암)△신문사·영자신문사주간 겸 교육방송국장 전동열 삼육대 △사회교육원장 전우민△교무처 교수학습개발센터 부장 박완성△학생지원처 학생〃 겸 학생생활 고충상담실 〃 전종범△취업정보ㆍ서비스센터 〃 신성례△국제문화교육원 국제교류〃 장용선△교목실 교목〃 겸 남생활 관장 김일목 한국투자증권 △광주 상무지점 개설준비위원장 尹贊植△〃 〃 개설준비위원 鄭京鈗 李宗煥 금호생명 △퇴직연금마케팅본부장 魏聖潤△퇴직연금운용 전략팀장 朴璋培△AM사업팀 동부지원단 사업단장 柳相烈△광주지점장 崔石衍△제주〃 金南熙△중부산〃 河閏泰 ING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 박천석 KT △기획부문 IT기획실장 이옥기△사업구조기획실장 한동현 동원그룹 (동원산업)△전무 이종구△상무 홍진근 (동원택배)△전무 고석기△상무보 김병수 (동원F&B)△상무 김재옥△상무보 박세종 (동원시스템즈)△상무 김영현 이진국△상무보 김소환 JWT애드벤처 △대표이사 사장 朴鍾愚
  • “한국 잡겠다!”…대만, 태극기 응원 따라하기

    “한국 잡겠다!”…대만, 태극기 응원 따라하기

    “응원만큼은 질 수 없다!” 2008 베이징올림픽의 출전권을 잡기 위한 타이완과 한국의 경기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의 대형 태극기 응원에 자극 받은 타이완 응원단은 성금을 걷어 자국 국기 제작에 나섰다. 타이완 응원단은 자국팀 응원과 동시에 ‘경기에서 질 수는 있어도 응원에서 질 수는 없다’는 마음으로 국기 제작 성금모음에 나섰다.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1인당 100타이완 달러(약 3000원)씩 성금을 모아 총 30만 타이완달러(약 910만원)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현재 타이완 응원단이 준비하고 있는 응원용 국기는 가로 14mㆍ세로 11m의 크기로 이는 약 응원단 3~400명을 덮을 만큼 크다. 타이완 뉴스채널 ‘TVBS’는 “타이완 응원단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타이완이 한국에 패한 후 이를 갈아왔다.”면서 “그러나 이들이 더욱 화가 난 것은 이들의 응원도구가 한국의 대형 태극기에 훨씬 못 미쳤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타이완의 응원단원인 웨이롄(威廉)은 “국기가(國旗歌ㆍ국제대회에서 타이완이 국가대신 사용하는 음악)가 울려 퍼질 때 국기를 공개할 것”이라며 “아래쪽 관중석부터 위로 올리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팀을 놀라게 하고 타이완팀에게 힘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며 “좋은 성적을 내 올림픽 출전권을 땄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과 타이완의 경기는 오는 3월 7일 타이중(臺中)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TVBS(대형 타이완 국기 모형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j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숭례문 복원에 써주세요”

    “숭례문 복원에 써주세요”

    후쿠무라 미쓰오기쿠치(菊池) 시장 등이 참가한 ‘기쿠치 숭례문 복원성금모집 실행위원회’는 25일 성금 30만엔을 숭례문 복원에 써달라며 후쿠오카 한국 총영사관에 기탁했다. 규슈에 있는 기쿠치 시는 일본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2003년 한국인 무비자 운동을 전개했으며 후쿠무라 시장은 이 공로로 대한민국 수교훈장 숭례장을 받은 바 있다. 후쿠무라 시장은 “숭례문이 복원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 정부조직개편·규제개혁 ‘밑그림’

    정부조직개편·규제개혁 ‘밑그림’

    새 정부 국정운영의 밑그림을 그려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22일 해단식을 갖고 59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이경숙 인수위원장을 비롯해 300여명의 인수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해단식은 이 당선인의 말처럼 ‘학교 졸업식’을 연상케했다. 두 달간의 숨가쁜 강행군을 마무리한데 따른 홀가분함과 아쉬움, 그리고 새 정부 출범을 앞둔 기대감이 뒤엉킨 자리였다. 해단식은 당초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 당선인이 헬기 추락사고 합동영결식에 참석하는 일정으로 인해 한시간 가량 늦춰졌다. 이 당선인이 오전 11시를 약간 넘겨 대회의실에 도착하자 300여명의 인수위 관계자들은 큰 박수로 환영했다. 이어 이 위원장이 이 당선인에게 국정과제 보고서와 규제개혁보고서, 예산절감 보고서를 전달하는 것으로 공식 활동의 마침표를 찍었다. 인사말을 위해 연단에 오른 이 당선인은 가벼운 유머를 섞어가며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도했고 좌중에서는 폭소가 끊이지 않았다. 이 당선인은 먼저 인수위원들을 둘러본 뒤 “다 능력 있고 다 국가관이 투철했다고 인정한다.”면서도 “여러분들이 다 그전부터 그런 게 아니라 여기와서 변한 사람도 있는 것 같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여러분들은) 정든 학교를 떠나는 학생들의 심정이고, 이 위원장과 저는 떠나보내는 학교 교장의 심정을 갖고 있다.”며 “떠나는 학생들은 발전적으로 더 나은 길을 가기 때문에 졸업식은 마음 섭섭하지만 희망에 가득찬 행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그간의 인수위 활동과 관련,“변화의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공직자로서 전문·자문위원들이 돌아가시면 부서에서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용정부’ 기치를 내걸고 ‘노 홀리데이 59일’의 강행군을 이어온 인수위는 10년 만의 정권교체에 따른 새로운 시대정신과 가치를 반영해 이명박 정부가 지향할 국정좌표와 항로를 짜는 작업을 ‘대과없이’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우선 대선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타당성을 검토해 193개 국정과제를 제시해 새 정부의 국정 테이블에 올려 놓았다.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새 정부가 출범 즉시 (국정과제를) 이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자평했다. 또 18부4처의 정부 조직을 15부2처로 슬림화하고,‘전봇대’로 상징되는 ‘규제’를 과감하게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 줬다. 정책 방향 역시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섬기는 정부’의 주춧돌을 놓은 것도 평가할 대목이다.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인 박형준 의원은 “정부조직 개편안과 규제개혁안의 밑그림을 만들어 새 정부에 넘겨 주고 광역발전론과 같은 새로운 지역발전론을 제시했으며 금산분리 단계적 폐지와 같은 시장 활성화 조치들의 기반을 마련한 것은 상당히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인수위 활동에서 드러난 허물도 적지 않았다. 개혁의 속도와 성과에 급급한 나머지 영어 공교육 강화, 올림픽대로 통행료 징수 등 설 익은 정책을 일방적으로 쏟아내는 바람에 ‘과속 논란’을 자초했다. 정부 조직개편안도 예비야당에 대한 협상과 설득에 실패, 원안에서 몇걸음 뒤로 물러선 것도 미숙한 점으로 지적된다. 또 인수위 전문위원의 언론사 성향조사, 부동산정책 자문위원의 고액 부동산 컨설팅, 자문위원들의 집단향응 파문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졌다. 이밖에도 이 위원장의 ‘아린지(오렌지)’ 발언이나 이 당선인의 ‘숭례문 국민성금 모금’ 발언도 논란을 빚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이용원 칼럼] ‘無爲의 治’와 지도자의 말

    [이용원 칼럼] ‘無爲의 治’와 지도자의 말

    이제 나흘 뒤면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이명박 정부가 정식 출범하게 된다. 노 대통령의 공과는 세월이 어느 정도 흐르고 나서야 정확히 평가되겠지만, 막상 퇴임을 앞둔 이 시점에서 그에 대한 반감은 다소 누그러지는 듯하다. 그동안 노 대통령에 호감을 갖지 않던 사람들이 ‘되돌아보면 나랏일을 그리 잘못한 것도 없다.’고 말하는 걸 가끔 보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난 5년 국민을 그토록 힘들게 하고 사회를 분열시킨 ‘놈현스러움’의 핵심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그 주범은 ‘말(언어)’이었다. 취임 직후 “이쯤 되면 막가자는 거지요.”로 시작된 그의 거침없는 화법은 임기 내내 계속되다가 지난가을에야 “말씨와 자세에서 대통령 할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는 고백으로 나타났다. 지도자의 섣부른 말이 국민의 불만을 부추길 위험성은 곧 취임할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게서도 감지된다. 숭례문 누각이 소실된 뒤 “국민 성금으로 복원하겠다.”고 발언했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고 서둘러 거둬들인 일은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 당선인 역시 노 대통령처럼 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한다. 아직은 국정을 운영하기 전이고, 그에 대한 국민 기대가 여전히 높아 크게 문제되지는 않았지만 취임 후에도 성급한 발언이 계속되면 사회에 작지 않은 갈등과 분열을 조장할 가능성이 크다. 그같은 우려는, 지난 15일 한국정치학회와 관훈클럽이 공동주최한 학술회의에서 “이 당선인의 설화(舌禍)가 잦아 노무현 대통령에 빗댄 ‘노명박’이란 표현이 생겼다.”는 지적으로 요약됐다. 동양 전통사상에서는 바람직한 통치 형태를 ‘무위(無爲)의 치(治)’라고 했다.‘하는 일이 없는(無爲)’듯이 다스린다는 뜻이다. 최고 지도자는 적재적소에 인재를 등용해 일을 맡기고 자신은 한걸음 뒤로 물러앉는다. 그리고 일을 제대로 하는지 관찰하다 잘못이 드러나면 책임을 묻는다. 아울러 본인은 말을 거의 하지 않는다. 말을 많이 하고 정책을 직접 결정했다가 잘못될 때는 백성과의 갈등에 전면 노출되기 때문이다. 현대사회에서 대통령에게 ‘무위의 치’를 그대로 시행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리이다. 더구나 ‘불도저 정신’으로 무장해 취임 전부터 강력히 드라이브를 거는 이 당선인에게는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그 정신만은 이 시대에도 유용하다.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전형적인 예라 할 수 있다. 레이건을 지적(知的)인 대통령으로 분류하지는 않는다. 그는 심지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레이거노믹스’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그런데도 미국인들이 지난해 여론조사에서 역사상 두번째로 위대한 대통령-첫째는 링컨이다-으로 꼽을 만큼 성공한 비결은 무엇일까. 실무는 능력 있는 전문가에게 맡기고 자신은 오히려 뒷짐 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필요할 때 짧고 명료한 언사로 국민을 설득하는 게 그의 몫이었다. 노자의 ‘도덕경’에는 ‘多言數窮 不如守中(다언삭궁 불여수중)’이란 경구가 나온다.‘말을 많이 하면 자주 궁하게 되니, 중용을 지키느니만 못하다.’라는 뜻이다. 이 당선인이 ‘말의 늪’에 빠져 스스로 난처해지고 국민은 더욱 힘들어지는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기대한다.‘불도저 정신’은 안으로 갈무리하고 겉으로는 ‘무위의 치’를 실현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일 터이고…. 수석논설위원 ywyi@seoul.co.kr
  • [Seoul In] ‘1사 1경로당’ 참가업체 모집

    송파구(구청장 김영순) 3월부터 ‘제2차 1사1경로당 결연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한다. 노인 복지문제를 해결하고, 경로효친사상을 널리 퍼뜨리기 위해 지역 134곳 경로당과 기업체를 맺어 주는 사업이다. 결연에 참가하는 업체는 경로당에 매월 성금과 물품을 전달하며 경로당을 지원한다. 지난달말 기업과 경로당 각각 34곳을 맺는 첫 결연식을 가졌다. 지역경제과 410-3365.
  • [女談餘談] 생각할수록 속상한 ‘짝퉁 남대문’/문소영 경제부 차장급

    닷새 전만 해도 퇴근길에 오며 가며 남대문(숭례문)을 두 차례나 볼 수 있었다. 남대문이 전소되기 일주일 전쯤 퇴근 버스 안에서 야간 조명 속의 남대문을 물끄러미 보다가 동승한 선배에게 생뚱맞게 이렇게 이야기를 했었다.“도로 한가운데 문만 덩그러니 남아있으니 을씨년스럽다. 기왕에 공원까지 조성했으니 문 옆으로 작으나마 성벽을 연결해 조선시대 성문이었다는 사실이 환기되면 좋겠다.” 그러자 그 선배는 문화재청이 앞으로 성벽을 복원할 계획이 있다는 소식을 들려주었다. 남대문 근처를 십수 년간 돌아다니면서 자세히 돌아보지 않다가, 소실 1주일 전 어쩌다 쏟은 관심과 애정이 목에 걸린 가시처럼 불편하다. 한국의 ‘아이콘’이었다는데,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에서 찍은 기념사진은 있어도 서울 남대문과 찍은 기념사진이 없다. 더 속상하다. 늘 거기에 있을 것이라고 착각하고 대접을 제대로 안 한 탓이다. 이래저래 속이 상한데 남대문 소실 이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문화재청, 서울 중구청 등 ‘관(官)’쪽의 반응과 대응을 보면 ‘저러니 소실됐다.’는 확신에 분노가 치민다. 남대문 개방 이후 위험관리가 제대로 됐는지를 평가하기도 전에 국민의 성금으로 복원하자며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태도, 처참한 몰골의 국보 1호를 그저 국민들의 시선 밖으로 몰아내기 위해 가리개로 덮어버리는 행위, 복원 뒤 국보 1호의 지위를 유지하겠다는 성급한 발표, 복원 방식이 결정되지 않았는데 600년 역사를 하찮은 쓰레기로 내다버리는 몰역사성까지, 어느 하나 마뜩찮다. 민심이 흉흉해질 것을 우려해 잘못을 쉬쉬 덮으려고만 하거나, 곧 복원하니 괜찮다며 무마하려는 발상은 곤란하다. 관리 소홀로 타버린 흉한 국보 1호를 시간을 두고 지켜보며 국민과 정부가 모두 처절하게 반성하고 복원에 들어가야 한다. 그래야 복원된 ‘짝퉁 남대문’에서 짝퉁 꼬리표를 국민들이 뗄 수 있을 것 같다. 얼렁뚱땅식의 반성은 ‘짝퉁 경복궁’,‘짝퉁 덕수궁’을 만들 수 있다. 재빠른 복원보다 길고 심도있는 반성이 먼저다. 문소영 경제부 차장급 symun@seoul.co.kr
  • [서울광장] ‘국보 1호’를 비워두라/진경호 정치부차장

    [서울광장] ‘국보 1호’를 비워두라/진경호 정치부차장

    늘있었다. 앞으로도 죽 있을 줄 알았다. 한강처럼, 남산처럼. 그런 숭례문이 사라졌다. 출근길 매번 그 앞에서 차를 돌리면서도 올려다본 건 숭례문의 수려한 처마 끝이 아니라 그 앞에 매달린 신호등이었다. 숭례문은 그런 존재였다. 언제든 있을 테니까 보지 않는…, 보지 않아도 되는…. “세계적인 유산 숭례문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놓겠습니다.” 2002년 이명박 서울시장의 이 취임사를 숭례문은 어떻게 들었을까. 육백 성상(星霜)의 시련과 영화를 꿋꿋이 견뎌냈건만 하룻밤 화마(火魔)에 이리도 허망하게 무너질 것을 숭례문은 예감했을까. “노숙자들이 ‘확 불질러버려’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숭례문 개방은 바람직했지만 너무 경비가 돼 있지 않습니다. 탁상에서 답하지 마시고, 한번 현장에 나가보십시오. 한숨만 나옵니다. 잘못하면 조만간 누가 방화할 수 있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지난해 2월 문화관광부 홈페이지 게시판에 오른, 경복궁을 스물아홉차례 답사했다는 스물두살 청년의 절박한 호소다. 시청역에서 쫓겨난 노숙자들이 숭례문 누각으로 몰려갔다는 얘기를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번이라도 들어봤을까. 나가보고, 들었는데도 숭례문은 무너졌을까. 문화재와 너무 친숙해서인지 제 집 안마당인 양 왕릉에서 가스불을 피워댄 문화재청장 유모씨는 멀쩡한 광화문을 뜯어 옮기기에 앞서 그 돈으로 숭례문 안에다 소화기라도 몇 개 더 갖다 놓겠다는 생각은 정말 하지 못했나. 티가 나지 않는 일이라 생각이 미치지 않았나. 유모씨가 낸 사표를 굳이 퇴임 이틀 전에 수리하겠다며 가슴에 품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의 심사는 대체 뭔가.“숭례문이 근 1세기 만에 다시 시민 품으로 돌아온 것은 뜻 깊은 일”이라며 자서전을 통해 자찬을 아끼지 않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숭례문이 서둘러 시민 품을 떠난 지금 왜 한 줄의 자탄도 없나. 국민 가슴을 숯덩이로 만든 숭례문 잿더미 속에서 또 다른 절망의 불씨가 피어 오른다.“3년 안에 복원”,“국보 1호 유지”,“복원은 국민 성금으로….” 복원에 쓸 부재(部材)를 말리는 데만 3년 걸린다는데 무슨 재주로 3년 안에 복원인가. 그렇게 숭례문을 새로 지어 ‘국보 1호’라 외치면 불살라진 조선의 혼과 얼, 민초들의 숨결이 되살아나는가. 숭례문이 스러진 지 반나절도 안 돼 터져나온 국민성금 발상은 이번 숭례문 참화의 절정이다. 앞집 옆집 한푼두푼 모은 국민성금으로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터진 이 국가적 흉액을 국민 총화의 계기로 반전시키겠다는 역발상의 기민한 위기대응능력에 혀를 내둘러야 할지, 혀를 차야 할지 그저 헷갈린다. 무슨 철거가옥도 아닐진대 포클레인으로 숭례문 잔해를 거둔다는 소식엔 말문이 막힌다. 당장 가림막부터 걷어치우라. 지금은 복원을 말할 때가 아니다. 아니 복원이란 말로 재건(再建)을 가릴 때가 아니다. 숭례문 잿더미 속을 헤집어 복원 때 쓸 서까래 대들보 조각을 찾을 때가 아니다. 전통과 문화와 역사를 불태운, 천박한 우리의 자화상부터 끄집어 내야 한다. ‘국보 1호’를 영구 결번으로 비우고, 그 자리에 이 부끄러운 자화상을 담아 두자. 한없이 비정하고 그래서 가슴이 저미지만, 재건한 숭례문을 ‘국보 1호’로 둔갑시키는 자기기만은 버리자. 부끄럽지만…, 그렇게 부끄러워야 국보 2호,3호를 살린다. 숭례문은 죽었다. 진경호 정치부차장 jade@seoul.co.kr
  • [숭례문 복원 불붙은 논쟁] 방재 매뉴얼 정비를

    [숭례문 복원 불붙은 논쟁] 방재 매뉴얼 정비를

    재로 변한 숭례문 기와와 목부재(木部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천과 철제, 투명 소재 등 며칠새 세 차례나 바뀐 가림막은 과연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국민 성금으로 복원하자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의견에 대한 찬반 논란은 뭐가 옳을까. 백가쟁명(百家爭鳴)식으로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숭례문 화재 처리에 대해 어떻게 길을 터갈 수 있을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하나씩 짚어 본다. ●“숯덩이 한 줌도 성분분석해야” 문화재청은 한 건설사 폐기처리반원들을 동원해 재로 변한 숭례문 기와와 목부재 가운데 복원할 때 사용할 수 없는 폐자재를 서울 수색동과 경기 파주시 인근 폐기물처리장에 버렸다. 이와 관련, 서울대 이태진 인문대학장은 14일 “한마디로 창피해 고개를 들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굴착기 동원 등을 즉각 중지하고, 문화재 전문가와 과학자, 기술자들이 협력한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현장보존을 한 뒤 하나씩 수작업으로 잔해물을 모아 특별전시관에 옮겨둬야 한다.”면서 “숯덩이 한 줌이라도 성분분석해서 송진 먹은 나무는 어떻게 불을 꺼야 하는지 연구분석하고, 목재 문화재 건물의 방재대책을 위한 시금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보 1호’에 대해선 ‘실물없는 1호’라도 영구히 자격을 유지하고 뼈아픈 참극을 잊지 않도록 되새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전·현장보존 위해 가림막 필요” 문화재청은 지난 2∼3일 동안 가림막 소재를 세 차례나 번복해 작업하고 있다. 서울산업대 김찬오 교수는 “당국이 불탄 모습이 보기 흉하다며 가린 상태에서 복원하겠다고 급히 결정을 내렸다.”면서 “안전과 현장 보존을 위해 가림막은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콘크리트 기둥을 박는 작업도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처음부터 일부를 투명막 처리해서 역사적 교훈을 삼자는 여론도 함께 반영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인수위가 나서서 모금할 자격 없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성금 모금 제안에 대해서도 여론의 역풍이 거세게 일어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은 “책임기관도 아닌 인수위가 성금 모금에 대해 왈가왈부할 자격도 없으면서 왜 그리 서두르는지 모르겠다.”면서 “세금이나 성금이나 다 국민들의 돈이니 만큼 문화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는 자발적 모금을 위축시킬 필요는 없다. 새로 들어설 정부에서 종자돈을 내 보조적인 역할을 하면서 천천히 정리해야 할 문제”라고 조언했다. 그는 “다만 인수위가 나선 걸 두고 정치권이 옳으니 그르니 정쟁의 도구로 서로 공격하는 건 숭례문의 불행을 더 불행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은행권 “숭례문 성금 내야 되는데…”

    숭례문 복구 성금을 둘러싸고 은행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은행들은 잇따라 숭례문 복구 성금을 내기로 하거나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성금 모금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이 만만치 않은 상태라 섣불리 시기 등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성금 모금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의중’을 거스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국민은행에 이어 신한금융은 30억원 정도의 지원금을 숭례문 복구 사업에 성금으로 내놓을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005년 문화재청과 ‘1문화 1지킴이’ 협약을 맺고 정기적으로 숭례문 보수·정비 활동을 펼쳐왔다. 우리, 하나, 외환 등 다른 은행들도 성금 기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성금을 내는 것에 대해 아직 확정짓지 못했지만 금융권 등에서 동참하는 공감대가 조성되면 당연히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성금 기탁은 일단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성금을 돈으로 낼 것인지 아니면 예금이나 매칭 펀드 등의 방식으로 고객들까지 참여하게 할 것인지 등의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책임 소재도 밝혀지지 않았는데 국민에게 손을 벌리냐.’는 여론이 부담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당초 순수하게 숭례문이 빨리 복구됐으면 하는 심정으로 성금을 준비했는데 성금 논란이 벌어져 당혹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부모에게 저지른 불효를 돈으로 대신 갚는다는 시선이 따갑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차기 정부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털어놨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숭례문 방화범 체포이후] 들끓는 네티즌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2일 국민성금을 통한 숭례문 복원을 제안했다. 이 당선인은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인수위 연석회의에서 “빠른 시간 내에 복원을 해서 허전한 (국민의)마음을 달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복원을 정부 예산으로도 할 수 있지만 국민들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아 하는 게 어떠냐.”면서 “마침 해외 동포단체에서도 숭례문 복원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는 강력한 의사를 오늘 아침에 보내 왔다.”고 덧붙였다. 일본거류민단은 이날 숭례문 복원을 위해 2000만엔을 모금할 뜻을 인수위 측에 밝혔다. 이경숙 인수위원장도 회의에서 “숭례문은 정부의 숭례문이 아니라 국민의 보물”이라면서 “국민 한 명 한 명의 정성으로 복원해서 마음을 추스르는, 그리고 소망을 다시 깨우는 그런 제안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동관 대변인은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숭례문 복원과 관련해 인수위는 국민 성금으로 복원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이 당선인의 뜻에 따라 새정부 출범 후 국민 모금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대통합민주신당 우상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통령이나 관에서 자발적 모금을 강요하는 것은 과거 독재정권에서나 있었던 낯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도 국가예산으로 복구비용을 전담하는 마당에 이번처럼 각 부처의 대처 소홀로 이루어진 문화재 복원비용을 국민에게 떠넘기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포털 사이트를 중심으로 한 인터넷 공간에서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책임자 처벌이 우선’이라는 주장에서 부터 ‘태안반도 유출 사고도 국민이 발벗고 나섰는데 숭례문까지 만들어 내라는 말이냐.’는 격렬한 반응까지 일고 있다.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서초구, 숭례문 복원 모금운동

    국보1호 숭례문이 전소돼 전국민이 충격과 허탈감에 빠진 가운데 ‘숭례문 살리기 모금운동’이 자치단체에서 자발적으로 시작됐다. 서초구는 12일 서초구 주민자치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숭례문 복원을 위해 모금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18개 주민자치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숭례문 복원을 위한 모금활동을 펼치는데 이어 이를 지역 주민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환 주민자치발전협의회 회장은 “숭례문이 화재로 소실돼 전국민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범구민적인 모금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면서 “국가 문화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모든 문화유산을 잘 지키고 보존하는 마음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각 동 주민센터별로 숭례문 모형의 모금함을 마련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2000만원의 성금을 모금키로 했다.또 구청 직원도 1000만원의 성금을 모금해 모두 3000여만원을 관련기관에 전달하기로 했다. 우상길 문화행정과장은 “구민들이 이번 숭례문 화재를 보고 많은 전화를 걸어와 자발적인 모금활동이 시작됐다.”면서 “숭례문이 복원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모금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국보 1호 불타도 책임지는 者 없는 사회

    국보 1호 불타도 책임지는 者 없는 사회

    국보 1호가 불타 버렸는 데도 책임지려는 이는 찾아볼 수 없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서로 네탓 공방만 벌이고 있다. 정부 내에서 인책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상대 기관에 뒤집어 씌우기 식이어서 국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그래서 국민 성금으로 숭례문을 복원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오고 있지만 책임 소재를 따진 뒤에 공론화할 일이라는 국민들의 싸늘한 반응이 돌아오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과 책임소재를 가리기로 했다. ●검찰 “떠넘기기 책임 묻겠다” 소방방재청은 화재진압이 늦어진 데 대해 문화재청의 판단 지연 탓으로 돌리고 있다. 소방방재청 고위관계자는 12일 “도의적인 책임은 느낀다.”면서도 “잘못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잘못이 있다고 할 수도 없다.”고 희한한 논리를 폈다. 그는 “우리는 전국의 소방본부를 총괄하기 때문에 서울시 소방방재본부에서 하는 것까지 관할할 수 없다.”면서 관리 책임은 중구청에 있고 소방은 서울시가 책임져야 한다고 떠넘겼다. 문화재청은 소방방재청의 주장에 대해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11일밤 9시에 서울시와 중구청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문화재가 완전 소실되는 것보다 훼손되는 게 나으니 지붕을 해체하여 진화하도록 조치하라.”고 통보했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정부의 고위관계자는 “5시간에 걸친 진화작업에도 불구하고 허무하게 숭례문을 전소시킨데 따른 소방방재청의 책임문제를 간과할 수 없다고 본다.”고 소방방재청의 인책론을 제기했다. 중구청은 “소방당국이 문화재청의 지휘를 받는 과정에서 의사결정이 지연돼 화재초기 진압에 실패했다.”고 문화재청과 소방방재청 탓을 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스프링클러 설치 등 화재 예방에 필요한 조치를 제안하면 (문화재청은)예산 부족으로 손사래를 치고, 시어머니처럼 온갖 간섭을 다하더니 지금은 지도·감독 기능만 갖고 있을 뿐 관리는 지자체에 있다고 책임을 전가하기에 급급하다.”고 말했다. 경비업체인 KT텔레캅은 화재감지기 설치는 중구청이 결정할 사항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남대문서 “경비할 곳 아니다” 정부 기관의 면피행각에 경찰도 예외는 아니다. 숭례문을 관할하는 남대문경찰서 관계자는 “경찰이 지키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책임이 전혀 없다.”면서 “유관기관 수사는 현장확인을 하고 있으며, 사설경비업체의 법률 위반 행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반(반장 조주태 부장검사)은 숭례문의 관리부실과 진화 과정의 과실 등을 본격 수사하기로 했다. 특히 관계기관들의 책임 떠넘기기 행태에 대해 사건의 근본 원인을 가려내고 불법 행위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이날 숭례문 화재 책임을 지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시했지만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임기를 불과 12일 남겨 놓은 시점의 사퇴는 책임지는 자세라기보다는 ‘정치적 쇼’에 가깝다는 지적들이다. 정부 관계자는 “참여정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기관장이 자리를 비우게 되면 사후수습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숭례문 복원에 자발적으로 국민성금을 내겠다는 움직임에는 바람직스럽게 여기면서도, 정부 측에서 내놓는 성금 모금 아이디어에는 누리꾼들의 불만이 들끓고 있다. 성금에 앞서 참화에 대한 책임소재를 명백히 따져야 하고, 자발적이어야 할 국민성금을 정부가 의도적으로 추진해서는 안 된다는 반응들이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진중권 “모금?숭례문이 무슨 불우이웃인가”

    진중권 “모금?숭례문이 무슨 불우이웃인가”

    시사평론가 진중권(45·중앙대 겸임교수)씨가 이명박 당선인의 국민성금을 통한 숭례문 복원 제안과 관련,이 당선인을 ‘2메가바이트’에 비유하는 등 날선 비판을 가했다. 진씨는 13일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이석우입니다’에 출연,“이명박 당선인을 왜 2MB라 부르는지 알겠다.”고 포문을 연뒤 “숭례문이 무슨 불우이웃인가.”라고 되물었다.이어 모금운동보다 문화재 보호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된 숭례문 개방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그는 “대책도 없이 서둘러 개방한 것은 개인적인 야심이라고 생각된다.”며 “청계천 복구와 숭례문 개방이 언론에 알려진 것이 당선에 결정적 역할을 하지 않았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숭례문은 그나마 파괴된 게 눈에 보이기라도 한다.”며 “청계천의 경우 유적들이 소리도 없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그는 “청계천 사업은 외국에서는 욕먹을 사업이다.문화 복원도 아니고 생태 복원도 아니고 그냥 커다랗게 콘크리트를 친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운하사업은 “금수강산을 온통 사우디 사막의 공사판으로 보는 것”이라는 비난도 덧붙였다. 진씨는 숭례문 화재 책임에 대해 “사과할 사람이 세 분 있다.그들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오세훈 현 서울시장,유홍준 문화재청장.”이라 주장한 뒤 “세분중에 한 분은 사직서를 냈고 또 한 분은 사과하셨고 나머지 한 분은 지금 모금운동하고 계신다.”라고 말했다. 숭례문 참사가 일어난뒤 노대통령을 비난했던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도 진씨의 맹공을 피해가지 못했다.진씨는 나 대변인에 대해서도 “참새 아이큐의 십분의 일만 가졌어도…”라고 독설을 퍼부어 눈길을 끌었다.이 당선인의 과오는 의식하지 못한채 노대통령 비난에만 혈안이 돼 있는 모습을 꼬집은 말이었다. 온라인뉴스부 event@seoul.co.kr
  • [사라진 숭례문] “밤새 흉물로” 망연자실

    [사라진 숭례문] “밤새 흉물로” 망연자실

    600여년 동안 서울의 상징물로 우뚝 서 있던 숭례문이 하루아침에 흉물스럽게 변한 현장에는 11일 내내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무너져내린 국보 1호에 대한 국민들의 안타까움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본지 등 언론사로 복원 성금을 보내고 싶다는 독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숭례문과 각별한 인연을 가진 남대문시장 상인들의 안타까움은 더했다.‘되풀이되면 안 될 아픈 장면’이라며 휴대전화기를 꺼내 ‘흉물’로 변한 숭례문을 사진으로 담았다. 헌화를 한 김종희(여)씨는 “가슴이 아파 헌화를 하러 왔다. 원상복구를 한다고 해도 똑같은 나무로 할 수는 없지 않으냐.”며 안타까워했다. 서울대 조소과를 졸업했다는 40대 남성은 헌화와 함께 숭례문을 향해 절을 한 뒤 “숭례문을 보수할 때 몇백년 된 고목을 은사가 기증받고 그 나무로 개인전을 연 적이 있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목조 건축물이 타버려 가슴이 아프다. 올해 숭례문 추모 전시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15년 동안 숭례문 지하상가에서 옷가게를 운영한 김호진(60·여)씨 역시 밤새 잠을 못 이뤄 퀭한 얼굴로 화재 현장을 찾았다. 눈가에는 여전히 눈물 자국이 남아 있었다. 2005년부터 ‘1사 1문화재 운동’의 일환으로 숭례문 청소를 했던 신한은행의 권창현 과장도 동료들과 화재현장을 찾았다. 권 과장은 “숭례문 바로 옆에 사무실이 있어서 역사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는데 아침에 출근해 보니 어처구니없었다. 원형대로 잘 복구됐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을 예견이라도 한 듯 20대 누리꾼 김모씨가 지난해 2월24일 문화관광부 홈페이지 ‘나도 한마디’ 사이트에 방화 가능성을 경고하는 글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경복궁을 29차례나 탐사하고 중국에 유학중인 22살 청년이라고 밝힌 김씨는 ‘존경하는 장관님’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숭례문 근처에서 노숙자들이 ‘확 불질러버려’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면서 “존경하는 관리자님 탁상 위에서만 이 글에 답하지 마시고 실무자로서 이 나라를 사랑하시는 분으로서 한 번 현장에 나가보시죠. 한숨만 나옵니다.”라고 썼다. 임일영 신혜원기자 argus@seoul.co.kr
  • 평생을 기어다닌 中가족의 안타까운 사연

    중국에 평생 어린아이처럼 기어 다니며 살아가는 한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허베이(河北)성 헝수이(衡水)시에 사는 선(瀋)씨와 세 아들은 평생을 기어다니며 살아왔다. 선천적 장애와 유전으로 인해 다리를 쓸 수 없게 된 것. 세 아들의 어머니 선씨는 어렸을 때부터 선천적인 지병으로 걸을 수 없었다. 각고의 노력 끝에 간신히 지팡이를 짚고 잠시 서 있을 정도는 되지만 발을 떼고 걸어본 적은 없다. 30년 전 선씨는 남편 리(李)씨와 결혼해 3남 1녀를 낳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선씨의 병이 딸을 제외한 세 아들들에게는 모두 유전돼 다리근육기능을 상실한 채 태어났다. 세 아들은 갓난아기 때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줄곧 기어다니며 생활하고 있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일자리를 구할 수 없었던 이들은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었다. 이를 이기지 못한 리씨는 2년 전 가족들을 버리고 집을 나갔고 몸이 불편한 나머지 가족들은 더욱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세 아들은 땅이 모두 얼어붙는 한 겨울에도 동네 바닥을 기어다니며 모은 폐품을 팔아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다. 선씨 일가의 소식이 중국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주위에서 성금을 모으거나 고기, 옷가지 등을 보내주고 집을 수리해주는 등 관심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Local] 현대중공, 이웃돕기 성금 전달

    현대중공업은 31일 설을 앞두고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11억원을 울산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공동모금회는 받은 성금을 저소득층 85가구 생계비와 결식아동 1100명의 급식비로 6억 1800만원, 경로당·무료급식소 76곳에 1억 7800만원, 사회복지시설 12곳에 1억 400만원, 불우이웃 1500가구 위문에 2억원 등으로 나누어 쓸 예정이다. 한편 경북타일 우재혁(65) 대표도 이날 1000만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울산시에 전달했다. 우 대표는 2003년부터 해마다 설·추석때 각 1000만원씩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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