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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름 피해 보상금 그림의 떡?

    기름 피해 보상금 그림의 떡?

    “피해가 적은 사람은 보상금을 신청할 수 있고 피해가 큰 사람은 못한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충남 태안군 등 기름피해 특별재난지역 주민간에 생계 지원금 신청을 놓고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정부의 긴급 생계지원금 300억원과 국민성금 158억원, 충남도 예비비 100억원 등 모두 558억원이 이번주 초 충남도를 통해 각 시·군에 배분됐지만 복잡한 지원신청 기준과 까다로운 행정 절차로 주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제각각의 피해 기준에 맞춰 접수하다 보니 배정된 돈을 놓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시간만 보내고 있다. 마을 이장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개발위원회에서 시작한 접수작업이 이번 주안에 마무리될지도 불투명하다. 그렇다고 선별 작업이 마무리된다고 곧바로 생계비가 지급되는 것도 아니다. 읍면사무소가 이를 토대로 군에 생계비 지원 신청을 한 뒤 군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지원 대상자가 최종 선정돼 개인 계좌에 입금된다. 복잡한 행정 절차를 감안할 때 이달 말쯤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안읍 남문1리 이장 김용식씨는 “나흘간 집중적으로 신청받아 겨우 읍사무소에 신청을 마쳤다.”면서 “군에서 내려온 지침에 따라 접수해 신청하긴 했지만 돈이 언제 나올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태안군 관계자는 “수해 등 자연재해의 경우 보상기준이 정해져 있어 피해 정도만 공무원들이 나서 확인하면 곧바로 보상할 수 있지만 이번에 지급되는 돈은 생계비 성격이어서 주민 머릿수대로 총액을 나눠 지급할 수도 없고, 피해가 심한 지역만 골라 지급할 수도 없어 대상자 선별에 어려움이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서산시와 보령시, 당진군, 홍성군, 서천군 등 나머지 시·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피해자를 표본조사해 가장 적게 지급받는 주민을 기준으로 생계비를 일괄 지급하고 나중에 피해 규모를 파악해 차액을 지급하는 등의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정부 차원의 별도 지침없이 일선 시·군에 이 같은 ‘융통성’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태안군 천리포해수욕장 인근 주민은 “어차피 생계 지원비가 몇푼 안된다지만 하루하루 생계비와 난방비를 걱정하는 형편이라 그나마 빨리 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Local] 현대차, 이웃돕기 성금 5억 전달

    현대자동차는 23일 설을 앞두고 울산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이웃돕기 성금 5억 2200만원을 울산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설 어려운 이웃 돕기에 1억원, 저소득층 자녀 통학교통비 1억원, 저소득층 학생 교복 지원금 1억원, 북구지역 결식학생 돕기에 2억 2200만원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이날 전달한 성금을 포함해 올해 모두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 및 사회복지시설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정부, 삼성重에 가시적 조치 요구

    정부, 삼성重에 가시적 조치 요구

    정부가 충남 태안 기름유출 사고의 과실 당사자인 삼성중공업에 도의적 책임과 대안을 강력히 촉구했다.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은 23일 서울 종로구 계동 집무실에서 김서윤 삼성중공업 전무(CFO) 등 관계자들을 만나 허베이 스피리트호의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 일간지의 사과문 게재로 그치지 말고 강한 책임감을 요구했다. 사실상 삼성중공업에 배상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한 것이다. 강 장관은 “정부는 생계지원자금을 내놨고, 국민은 성금을 내놓는 마당에 삼성중공업이 일간지에 사과문을 낸 것 외에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면서 “삼성중공업에 도덕적인 책임이 있다고 국민이 지적하는 만큼 법적인 해결만을 바라지 말고,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무는 이에 대해 “국민에 심려를 끼쳐 미안하다.”면서 “방제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주민 생계와 서해안 생태 복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보상과 관련해) 계획은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말씀을 드릴 단계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태안 사고의 경우 홍콩 선적 허베이 스피리트호가 가입한 선주상호(P&I) 보험인 ‘중국P&I와 SKULD P&I’가 1300억원까지 1차 배상 책임을 진다. 이를 초과하면 IOPC펀드가 1700억원을 추가해 최대 3000억원까지 배상한다. 다만 삼성중공업이나 유조선측의 고의 또는 무모한 행위로 인한 ‘중과실’이 드러나면 상법상 피해 규모가 3000억원을 넘더라도 무한책임을 진다. 검찰은 최근 수사결과 발표에서 양측을 ‘업무상 과실’로 기소했을 뿐 중과실 여부는 판단을 보류, 민사법정에서 이 부분이 가려지게 됐다. 한편 이완구 충남지사는 이날 “해수부가 주민 반발이 뻔한 인감증명 등 까다로운 수령증명 서류를 요구해 시·군에 300억원대의 생계비를 내려보낼 수 없었다.”고 성토했다. 해수부 장근호 피해조사지원단 사무관은 “처음에 요구했던 수령인 명부나 21일 요구한 채권양수도계약서는 주민 입장에서 도장만 찍으면 되기 때문에 같다.”고 반박했다. 대전 이천열·서울 김경두기자 sky@seoul.co.kr
  • 한·일합작 ‘의인 이수현재단’ 만든다

    한·일합작 ‘의인 이수현재단’ 만든다

    일본 유학 중 전철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숨진 고(故) 이수현씨를 기리기 위한 한·일 합작재단이 만들어진다.‘의인 이수현재단 설립위원회’(가칭)는 고인의 7주기인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고 이수현씨 한·일합동 7주기 추모식’ 및 ‘의인 이수현재단’ 설립 발기식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재단 설립위는 올봄에 재단을 발족해 한·일 양국의 의인 발굴사업과 의인상 수여, 의인기념관 건립, 의인 및 유가족 지원과 자녀 장학사업 등을 벌일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등 3명이, 일본에서는 무라야마 도미이치·모리 요시히로 등 전 총리 2명이 각각 재단 설립위 고문을 맡고 양국의 저명인사 50여명이 실행위원으로 참가한다. 설립위는 2006년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이 쾌척한 300만엔(당시 환율로 2700만원) 등 각계에서 낸 성금을 종자돈 삼아 사업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고문을 맡은 이 전 장관은 “찰나에 이뤄진 고인의 살신성인 정신이 너무나 숭고하다.”면서 “국가와 민족을 초월해 전세계에 알려지지 않은 의인들을 발굴해 그 정신을 함께 기려 인류애가 실현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설 선물은 정보화마을에서 준비하세요

    행정자치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조성하고 있는 ‘정보화마을’에서는 설을 맞아 새달 1일까지 ‘인빌쇼핑’(www.invil.com)을 통해 설 농수산물 특별판매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3일 행자부가 밝혔다. 행자부는 “전국 107개 정보화마을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국산 안심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산지 직거래 방식으로 판매, 소비자에게 믿을 수 있는 농산물 제공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정육, 청과류, 수산물, 지역특산품, 전통가공식품, 한과 등 680여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빌쇼핑은 정보화마을이 운영하는 대표적인 온라인 농산물 판매사이트다. 이번 행사의 판매 금액 1%는 정보화마을 내 어려운 환경의 농촌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활용되며, 특히 기름 유출사건으로 피해가 심한 태안 인근의 만리포 정보화마을, 볏가리 정보화마을에도 적립금이 전달된다고 행자부는 전했다. 구매 문의는 인빌쇼핑 홈페이지 또는 정보화마을고객센터(080-725-1100,02-733-5901)로 하면 된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Seoul In] 북한 결핵아동 돕기 성금 모금

    중구(구청장 정동일) 북한 결핵 어린이를 돕기 위해 모금 활동을 벌인다.ARS 전화(통화당 2000원)를 설치하고, 구정 소식지인 ‘중구광장’과 구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오는 3월부터는 학교와 종교단체, 시장, 상가, 백화점 등을 대상으로 모금 활동을 전개한다. 북한의 결핵환자는 120만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어린이결핵환자 수는 30만명에 달한다. 모금 계좌는 우리은행(1006-883-001122)이며, 예금주는 사단법인 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다. 자치행정과 2260-1725.
  • [Seoul In] 환경미화원조합 성금기탁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환경미화원 노동조합(지부장 정형기) 등 조합원 130여명은 ‘희망 2008 따뜻한 겨울보내기 행사’에 동참해 모은 성금 272만 3000원을 현동훈(사진 왼쪽) 구청장에게 기탁했다. 환경미화원 노조는 2005년부터 서대문 푸드마켓에 후원금을 지원해왔다. 청소행정과 330-1507.
  • [사설] 태안 성금조차 금고에서 잠잤다니

    충남 태안에서 횟집을 하는 주민이 자살 시도 하루만인 19일 숨졌다. 지난 15일에는 맨손어업을 해온 주민이, 그 닷새 전에는 굴 양식을 하던 노인이 자살했다. 원유 유출에 따른 바다 오염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던 이들이다. 바다에 의존하며 하루 벌어 하루 먹는 이들이 오죽하면 목숨까지 버렸겠는가. 태안의 통곡과 눈물이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는 것인가. 살아갈 일이 막막한 이들에게 최소한의 대책을 세워줘야 할 지방자치단체는 보상기준을 세웁네, 대상자를 선정합네 하면서 시간을 끌었다. 애꿎은 주민들만 속을 끓이며 절망하게 만들었다.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6개 시·군 주민에 대한 긴급 생계지원비 300억원을 충남도로 보낸 것은 사고 1주일만인 지난달 13일이었다. 국민도 해안의 기름을 닦으며 300억원이나 되는 성금을 모아 지자체에 보냈다. 그러나 지금까지 주민들 가운데 생계지원비는커녕 성금 한푼 받았다는 사람은 단 하나도 없다. 공무원들 입장에선 누구에게 얼마를 줄지, 피해가 얼마나 되는지 따지는 일이 중요할지 모른다.6개 시·군은 지원비와 성금을 더 가져야 한다고 배분 비율을 놓고 다투기까지 했다. 지자체와 공무원들이 책상에서 한가롭게 주판알을 튕기며 직무유기를 하는 동안 600억원이 금고에서 잠잤다. 한 가구에 돌아갈 몫이 200만원이라고 한다. 주민들에겐 당장 요긴하게 쓰일 돈이다. 뒤늦게 충남도가 시·군에 돈을 보내겠다고 했지만 지급 대상자 선정에 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걱정이다. 생존 차원의 지원인 만큼 일정액을 주민에게 일괄지급한 뒤 피해를 정밀히 따져 추가로 지원하는 게 현실적이다. 보상 협의도 1995년 씨프린스 호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나서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 책임소재는 법정에서 가려지겠지만 사고 당사자인 삼성중공업 등도 주민들의 고통을 더는 일에 최대한 성의를 보여야 할 것이다.
  • 태안 생계비 558억 푼다

    충남 태안 기름유출피해로 주민들이 잇따라 목숨을 끊고 있는 가운데 차일피일 지연돼 온 생계비가 21일부터 시·군에 전달된다. 지난 18일 태안에서 열린 특별법제정 촉구 대정부 결의대회에서 온몸에 시너를 뿌리고 분신자살을 시도했던 태안 조석시장 M횟집 주인 지창환(56)씨가 분신 이틀 만인 19일 숨지면서 태안 주민들이 들끓자 뒤늦게 지급기일을 정한 것이다. 지씨는 지난달 7일 기름오염 사고발생 이후 3번째 희생자로 기록됐다. 생계비 지급방침이 발표됐지만 각 시·군의 대상자 선별과 피해규모 등을 놓고 주민들과 합의가 쉽지 않아 주민들 손에 실제로 생계지원비가 주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어온 태안지역의 경우 이달들어 안면도 오션캐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 주는 등 숙박업소와 횟집에는 발길이 거의 끊겼다. 보령, 홍성 등 피해가 덜한 인근 지역도 손님이 뜸하다.●이달 말쯤이나 주민들에게 전달될 듯 이완구 충남지사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생계지원비 300억원과 도에 들어온 국민성금 158억원, 도 예비비 100억원 등 총 558억원을 21일 시·군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 돈은 그동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남 서해안 6개 시·군의 배분문제와 피해대상자 선별문제 등으로 지연됐다.도 예비비는 충남도가 태안 외에 다른 시·군의 불만해소 차원에서 지원하기로 한 돈이다. 충남도는 정부에 300억원 추가 지원을 요구했고 해양수산부는 피해 규모와 산정 방식 등을 밝혀야 줄 수 있다면서 생계비 지원을 계속 미뤄 주민 희생을 키웠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지사는 “수협과 농협을 통해 초저리로 태안 주민들에게 융자할 수 있도록 정부에 추가로 요청할 계획”이라며 “삼성 등 도의적 책임이 있는 사고 관련 회사들이 주민을 도울 수 있는 대책을 내놓지 않는 것은 유감이고 대단히 불쾌하다.”고 말했다.●멀고 먼 배상 과정 ‘서산수협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피해대책위원회’는 유류피해 신고서 접수를 마치고 분류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책위에 들어온 신고서는 21일 모두 1만 1000여건에 이르고 있다. 수협 관계자는 “피해 규모와 손해액을 사정하는데 14개월이 걸린다.”며 “내년 2월쯤 사정이 끝나면 국제유류오염손해배상기금(IOPC펀드), 선주상호책임보험(P&I)과 배상문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름오염 피해를 당한 충남 서해안에는 수협과 펜션업체, 음식점 등 배상준비에 나서고 있는 단체가 지역·업종별로 30여개 난립돼 있고 피해 신고는 모두 2만건이 넘고 있다.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태안 주민들 ‘죽음의 시위’

    충남 태안 유류피해 주민 2명이 최근 잇따라 음독 자살한 데 이어 피해 시위에 참여했던 50대가 또다시 분신 자살을 시도해 기름유출 피해의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온 태안 주민들은 “손님도 없고 피해 보상 등 일말의 정부 대책마저 없어 생계 걱정 등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며 절망감에 휩싸인 분위기다. 진태구 태안군수는 사태가 악화되자 18일 ‘대군민 호소문’을 내고 “온 국민이 우리를 도와주고 있다. 더이상 목숨을 버리는 희생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거듭 안타까운 호소를 했다. ●분신전 농약 마신 데다 화상도 심해 18일 오후 1시50분쯤 태안군 태안읍 동문리 태안군수산경영인회관 옆 도로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주민 지창환(56)씨가 제초제를 마신 뒤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분신 자살을 시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지씨는 이날 태안지역 어민들로 구성된 태안유류피해 투쟁위원회 주최 ‘특별법 제정 촉구 대정부 결의대회’에 참석,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이 연설하는 도중 갑자기 무대 옆으로 뛰어나와 준비한 시너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지씨는 인근 태안의료원으로 옮겨졌으나 분신 기도 전에 농약을 마신 데다 화상도 심해 생명이 위독하다. 지난 15일에는 태안군 근흥면 마금리 김모(73)씨가 자신의 집에서 극약을 마시고 신음하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튿날 숨졌다.10일에도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해변에서 굴양식장을 해오던 이모(66)씨가 원유유출 사고로 자신의 양식장에 큰 피해가 발생하자 처지를 비관해 자신의 집에서 극약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고 직접 책임자도 안 나서 시위가 벌어진 태안은 지금껏 누구 하나 책임지겠다고 나서지 않고 언제, 어떤 식으로 보상을 하겠다는 언질조차 없어 피해 주민들의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다. 정부가 300억원을 지원하고 어느 기업이 성금 몇 억원을 내놨다는 소식이 이어지지만 정작 주민들은 1원짜리 동전 하나 구경하지 못했다며 울분을 토로하고 있다. 강모(47·태안군 소원면)씨는 “사고 후 40일이 지나도록 마을 출신 외지인들이 보내온 성금 410만원이 전부”라며 “사람 다 죽고 나서 피해 보상하면 무슨 소용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며칠 전 음독 자살한 이씨의 양식장에 가봤다는 김모(54·태안군 소원면)씨는 “애써 키운 양식장이 기름 범벅이 됐는데 손을 쓰지도 못한 채 바라보고만 있어야 하는 심정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라고 토로했다. 피해 주민들은 삼성중공업의 침묵과 무대응에도 울분을 토로하고 있다. 한 주민은 “살 일이 막막한 주민들이 자살하고 있는데 삼성이 뭐라고 말 한마디 안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분개했다. ●충남 “추가지원을”… 정부 “집행부터”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자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지난 16일 정부와 정치권에 불만을 표출했다. 이 지사는 “1만가구가 넘는 어민이 피해를 입었는데 정부가 쥐꼬리만 한 생계비를 주고 생색만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18일 이명박 당선인을 만나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해 긴급 생계자금 300억원을 추가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이날 생계 절망감에 빠진 유류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생계지원자금 300억원의 조속한 집행을 충남도에 강력 요청했다. 유류 피해 주민들을 위한 생계지원자금 300억원은 지난달 28일 충남도에 배정됐다. 하지만 충남도와 관련 지자체가 긴급 생계지원자금의 배분 기준을 둘러싸고 주민 반발을 우려해 집행을 늦추고 있다. 이 때문에 다음달 설까지 피해 주민들에게 긴급 생계자금을 배분하지 못할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최요삼 추모 복싱대회 연다

    고(故) 최요삼 선수를 위한 성금이 한국 복싱 부활의 종자돈으로 쓰인다. 고인의 동생이자 복싱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인 최경호씨는 17일 “국민들께서 모아준 성금이 7600여만원에 이른다.”면서 “이 가운데 장례비 등을 치르고 남은 3600여만원으로 매년 10월 ‘고 최요삼 추모 복싱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씨에 따르면 뇌사에 빠졌던 최요삼 선수를 위해 한국권투위원회와 인터넷 포털 계좌에 모금된 금액은 4100만원. 권투위는 지난 10일 이를 고인의 가족에게 전달했다.또 고인의 개인 계좌로 지난해 12월2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2700여 만원이 입금됐고,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도 830여만원이 모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장례비용 등에 쓰고 남은 3600여만원을 밑천으로 4라운드 규모의 추모 복싱대회를 개최해 신인 복서를 발굴하기로 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단체장 새해 설계] 이완구 충남지사

    [단체장 새해 설계] 이완구 충남지사

    이완구 충남지사는 지난해 12월7월 발생한 태안 원유 유출사고의 상처를 보듬으면서 새해를 맞았다. 그는 17일 “내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 특별법 조기 제정과 생계지원금 추가 지원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특별법에는 주민 피해 보상,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생태계 복원 등을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은 손배소 창구를 단일화해 일사불란하게 대처했다.”고 조언했다. 이 지사는 지난 6∼9일 일본 후쿠이현을 방문해 피해 복구 과정을 살펴보고 왔다. 이 지사는 “일본도 배상청구액의 26%밖에 받아내지 못해 철저한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며 최근 전국에서 보내준 성금 280억원 가운데 150억원을 내려보냈다고 말했다. ●기름 오염 전시·기념관 등 건립 그는 최근 태안을 찾았다가 기름에 오염된 조개, 새, 바위, 방제복 등을 버리는 것을 보고 직원들에게 야단쳤다고 한다. 이런 것을 모아 전시관을 만든 뒤 자연의 소중함을 후손들에게 전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전시관은 물론 태안 기름오염 기념관과 자원봉사자관도 짓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태안을 찾은 자원봉사자가 100만명을 넘어서 ‘청정 태안’을 선언하겠다.”면서도 어설픈 상태에서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하반기에 ‘우리는 생태계에 관심이 많다.’는 것과 ‘우리 국민은 위대하다.’는 두 가지 사실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계획도 있음을 적극 피력했다. 원유 유출 사고 와중에 이 지사는 장모상을 당했다. 그는 “상가를 거의 지키지 못하고 태안을 돌아다니니까 ‘저×은 이 집 사위 아녀.’라는 말이 들리더라. 마음이 아팠다.”며 공직을 이해해 주지 못하는 것에 대한 서운함과 함께 미안함도 솔직히 토로했다. ●외자 13억달러 유치 추진 이 지사는 올해 고품격 도정을 펼치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순수 예술과 노인·장애인 복지문제, 환경 및 생태 등이 주 대상이다. 이 지사는 “문화 인프라는 전국 평균 이상인데 문화지수는 하위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0년 대백제전을 개최하는 공주와 부여를 역사문화 중심도시로 육성하고 문화재 환수와 백제성 쌓기 등을 범국민운동으로 추진하겠다.”며 “올해 처음 열어 호평을 받은 ‘세계 군(軍)문화축제’도 정부에서 주관해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도민의 피부로 느껴지는 삶의 질을 높이는 수요자 중심의 행정을 벌이겠다.”고 다짐했다. 경제는 올해도 화두다. 이 지사는 “13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하고 500억달러 수출 및 500개 기업 유치가 목표다.”고 말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은 6만 7000개의 일자리와 4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그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중국 푸둥 같은 명품 경제구역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충남도는 지난해 지역내 총생산(GRDP), 국제수지 흑자, 외자유치, 기업유치 증가율 등 각종 거시 경제지표에서 전국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2010년을 ‘충남 방문의 해´로 이 지사는 지난해 성과를 엄청 자랑했다. 국방대 논산 이전 확정, 당진∼평택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백제역사재현단지 민자유치 등 대형 현안사업을 거론했다. 건설교통부에서 지정한 내포문화권은 원래 도 면적의 3분의1 이상이 넘으면 안 되는데 아산, 당진, 홍성, 보령 등 기존 포함지역에서 면적을 조금씩 떼내 서천을 포함시켰다. 이 때문에 서해안을 끼고 있는 전역이 내포문화권으로 지정될 수 있었다. 보령 대천항∼태안 안면도 연륙교 건설 사업도 예비타당성 조사 때 통과가 안될 것 같아서 대천항∼원산도까지 해저터널로 건설하는 방식으로 바꿔 통과시켰다. 이 지사는 “내가 중앙정치(국회의원) 경험이 있어 그쪽 메커니즘을 잘 알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자랑한다. 충남도는 2009년 상반기 당진∼대전 및 공주∼서천간 고속도로가 개통돼 도 전역이 1시간 생활권이 된다. 이 지사는 “2010년을 ‘충남 방문의 해’로 추진하기 위해 실무진이 검토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의정중계석] 새해 첫 임시회 등 의정 기지개

    16일 각 자치구 구의회들은 임시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의 기지개를 켰다. 본회의에 앞서 조례를 개정하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은평구의회(의장 이명재) 21일부터 28일까지 제167회 임시회를 연다. 각 상임위원회별로 지난해 4·4분기의 주요 업무와 올해 주요 업무 계획에 대한 집행부 보고를 받고 의견을 교환한다.28일에는 본회의를 열고▲사무위임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계약심의위원회 구성·운영 및 주민참여 감독대상 공사 범위 등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2008년도 공유재산 관리 계획 변경 계획안 등을 심의할 계획이다.●강남구의회(의장 이학기) 지난 3일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경건한 마음으로 구민의 진정한 대변자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을 다지는 자리였다. 이 의장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으뜸도시 강남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의정활동을 펼쳐 지방자치의 선도가 되겠다.”면서 “또 구정에 대한 비난이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는 건강한 비판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2008년 새해 아침의 열정과 자신감으로 올해의 마지막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마포구의회(의장 유응봉) 18일부터 28일까지 제 33회 임시회를 열고 상임위원회별로 집행부로부터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는다.23일에는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안 ▲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 개정안 ▲수수료 징수 조례 일부 개정안 등 5개 안건을 심의한다.24일 열리는 복지도시위원회에서는 마포로1구역 44의3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지정과 도시계획시설(공원) 변경 결정을 위한 의견을 청취한다.●양천구의회(의장 김재천) 18일부터 28일까지 제 170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본 회의에 앞서 구정에 관한 다양한 질문 및 자치법에 맞게 일부 조례안을 바꾼다. 구청 인사발령에 의해 시민위원회 당연직인 사회복지과장, 자치행정 등을 새로 교체하고 의사록 등에 있는 한자 등을 한글로 전부 교체하는 등 여러 미비한 조례안을 정비한다.▲사회단체보조금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보조금관리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지방자치법 및 같은법 시행령의 개정에 따른 서울특별시양천구의회 의원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등의 정비에 관한 조례안 개정 등이다.●구로구의회(의장 김경훈) 올해를 ‘전문성 강화’의 원년으로 삼을 것을 목표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10일 의사당 1층 홀에서 가진 신년인사회에서 의원 연구모임, 구민과 함께하는 정책토론회 개최 등 전문성이 강화된 의원상 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역의 각종단체 및 구민들과 간담회를 통해 세분화된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김 의장은 “지난해는 구민에게 사랑받고 믿음주는 희망찬 의회를 만들기 위해 16명의 의원들이 쉬지 않고 전력을 다했다.”고 평가하고 “올해는 책임을 지고 구민들의 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노원구의회(의장 이광열) 지난 15일 이광열 의장을 비롯해 구의원, 사무국 직원 등 40명이 태안 천리포 해수욕장을 찾아 기름유출 피해 복구를 지원했다. 사전에 방제복과 장화를 구매하고 기증 받은 헌옷과 수건 등으로 갯바위나 해안 자갈에 달라붙은 기름덩어리를 제거하고, 땅속에 묻어 있는 기름띠를 제거했다. 자원봉사를 마친 후 구의회는 태안군의회를 방문해 성금 250만원을 전달했다.시청팀
  • 인하대, 태안 구호성금 1000만원 기탁

    인하대(총장 홍승용)는 16일 충남 태안군청에 인하대 교직원들이 모은 기름유출사고 구호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인하대 총학생회도 1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 17일 서대문 복지엑스포 개최

    서대문구는 17일 오전 10시부터 6시간동안 구청 광장에서 ‘사랑 나눔 한마당 축제 및 복지 엑스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웃돕기 성금과 성품을 모으고,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한 지역내 11개 복지기관이 함께 행사를 벌인다. 주민이 이웃돕기에 참여하는 기회를 마련해 기부문화를 자연스럽게 정착하기 위한 자리이다. 구청 광장에 공동모금창구를 개설해 성금을 접수하고, 지역 서서울케이블TV와 함께 릴레이 모금행사를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이날 모금행사에는 구청 직원들의 사랑의 저금통, 새싹들의 사랑의 동전 등을 전달한다. 현동훈 구청장은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차가운 바람보다 사람들의 무관심에 더욱 추워하는 이웃들이 많다.”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이 자리에 주민들의 정성이 모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동양그룹, 이웃돕기성금 2억 전달

    동양그룹(회장 현재현)은 14일 그룹 계열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불우이웃돕기 성금 2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 KT, 현대구단 인수 백지화

    ‘18년 전으로 돌아가나.‘ 프로야구가 창설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KT가 현대 구단을 인수해 재창단하려던 계획을 전면 백지화했기 때문이다. KT는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그동안 검토해 왔던 프로야구단 창단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T는 인터넷(IP)TV, 와이브로 등 신성장사업에 역량을 모아야 하지만 프로구단 운영으로 경영의 초점이 흐려지고 고객과 주주의 가치 제고에도 부정적이라는 회사 안팎의 반대의견에 부딪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협상과정에서 보여준 일관성 없는 자세와 일부 구단의 반발, 추측성 보도 등으로 인한 잡음과 갈등이 기업 이미지에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했다.●KT “기업 이미지 도움 안돼” 서울에 입성하며 가입금 60억원만 내기로 KBO와 합의한 KT는 ‘헐값 인수’ 논란에 휩싸인 데다 지난 10일 한 스포츠 전문지가 ‘KT가 현대의 부채 131억원, 서울 입성금 54억원을 모두 떠안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KT 관계자는 “구단 창단을 검토한 것은 어려움에 직면한 한국 야구계에 대해 사회적 책임을 함께해 기업 이미지를 높이고자 했었다.”면서 “여러 가지 잡음으로 오히려 기업 이미지가 훼손될 가능성이 높아 백지화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번복 가능성은 없으며 앞으로 KBO가 다른 조건을 제시해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2008시즌은 1990년 쌍방울 창단 이후 18년 만에 7개 구단으로 줄어들 위기를 맞았다.KT도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감동 제공 등의 거창한 수사로 창단 추진 이유를 발표한 지 15일 만에 전격 취소, 대기업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초부터 운영난에 빠진 현대 구단 매각에 나섰던 KBO는 농협중앙회,STX그룹에 이어 KT와의 협상마저 어설프게 진행한 끝에 결국 좌초, 인책 논란이 일 전망이다.세 차례 모두 성사되기도 전에 협상 내용이 흘러나오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기 때문이다. 신상우 KBO 총재는 지난 8일 이사회 모두발언에서 이를 의식,“책임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해 귀추가 주목된다.●협상력 부재 드러낸 KBO 辛총재 책임론 야구계는 커다란 충격에 빠졌다.7개 구단으로 시즌을 출발한다면 정규리그 경기수 축소는 물론 각종 개인타이틀과 포스트시즌 경기방식에 이르기까지 파급돼 연간 관중도 줄어들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일성 KBO 사무총장은 “다음주 초 긴급 이사회를 열어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시간이 너무 촉박해 현재로선 7개 구단으로 출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경기 고양 원당구장에서 훈련 중인 현대 선수단은 이 소식을 듣고 불안한 미래에 침통해했다. 베테랑 투수 정민태는 “선수들이 걱정을 많이 한다. 선수단이 해체되면 프런트 등 100여명 가운데 60여명은 갈 곳이 없는 끔찍한 상황이 온다.”고 말했다.17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랜든턴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태안 주민들을 위한 ‘아름다운 음악회’

    태안 주민들을 위한 ‘아름다운 음악회’

    정해년도 몇 시간 남지 않은 지난해 12월31일 정명훈 서울시교향악단 예술감독은 예술의전당에 아이디어를 하나 내놓았다. 원유 유출 사고로 고통을 겪고 있는 충남 태안 주민들을 위해 음악회를 열자는 것이었다. 예술의전당은 서둘러 중소기업중앙회에 이번 기회를 대기업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의 물꼬를 중소기업 쪽으로도 잇는 시발점으로 삼는 것이 어떠냐고 권유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00만 회원사의 뜻을 모아 태안 주민 돕기 성금 1억 5000만원을 내놓기로 1월4일 결정했다. 예술의전당은 다시 연주 공간 확보를 위해 콘서트홀의 보수기간을 줄여 음악회를 갖기로 확정했다.SBS도 흔쾌히 참여하여 홍보를 맡기로 했다. 이날이 1월5일로, 정명훈 예술감독이 제안한 지 불과 엿새 만이었다. 이렇듯 아름다운 마음이 모여 이루어지는 무대가 바로 20일 오후 5시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태안주민을 위한 음악회’이다. 프로그램은 말러의 교향곡 1번 ‘거인’으로 태안에 닥친 불행을 극복하려는 주민과 자원봉사자의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헌신을 상징한다. 아나운서 출신 진양혜의 설명으로 태안의 복구 상황을 담은 영상도 상영된다.‘당연히’ 정명훈 예술감독과 서울시향 단원은 물론 진양혜도 무료로 출연한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예술의전당, 서울시향, 문화관광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추첨으로 800명에게 관람기회를 제공한다. 공연장에는 별도의 모금함을 마련해 자율적으로 태안 주민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의 협찬금과 현장에서 모금한 성금은 음악회가 끝난 뒤 콘서트홀 로비에서 출연진 등이 직접 진태구 태안군수에게 전달하기로 했다.(02)580-1300.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Metro] 경기 ‘봉급 끝전 나눔운동’ 추진

    경기도는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도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봉급 끝전 나눔운동’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봉급 끝전 나눔운동’은 직원들에게 매달 지급되는 급여에서 천원 단위 이하의 금액을 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으로 기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15일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참가 의사와 기부 금액 등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큰 반대가 없으면 오는 2월부터 희망자를 대상으로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문화 확산에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한다는 의미에서 이번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Metro] 경기 ‘봉급 끝전 나눔운동’ 추진

    경기도는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도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봉급 끝전 나눔운동’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봉급 끝전 나눔운동’은 직원들에게 매달 지급되는 급여에서 천원 단위 이하의 금액을 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으로 기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15일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참가 의사와 기부 금액 등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큰 반대가 없으면 오는 2월부터 희망자를 대상으로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문화 확산에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한다는 의미에서 이번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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