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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일본 경제성장 희비]일본 불황출구 안보이는데…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은행은 오는 30일 발표할 ‘경제·물가 전망보고서’에서 잠재성장률을 ‘1% 이하’로 하향 수정할 방침이다. 지난 4월 보고서에서 밝혔던 ‘1% 전후’에 대한 손질이다. 일본은행은 해마다 4월과 10월 6개월 간격으로 1년에 두 차례씩 잠재성장률을 추정, 보고서를 내고 있다. 즉 30일 내놓을 보고서는 다음달부터 내년 4월까지의 경제예측이다. 하향 수정방침의 주요 원인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경기침체로 기업의 매출이 크게 줄면서 설비투자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결국 고용과 생산에 다시 악영향을 미치는 악순환에 빠졌다는 판단에서다. 잠재성장률은 국내의 노동력과 설비, 기술을 무리 없이 활용해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실질 국내총생산(GDP)의 상승률을 뜻한다. 육상 선수가 컨디션이나 기후에 관계없이 언제라도 달성할 수 있는 기록과 같은 셈이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10월 보고서에서 잠재성장률을 ‘1%대 중반’으로 발표한 이래 지난 4월, 10월 연속해 낮춰 잡고 있다. 일본은행 안에서는 생산·소비·투자 둔화로 이미 잠재성장률이 0.5% 정도까지 떨어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6일 보도했다. 특히 정부는 고용상황의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지난 8월 실업률이 5.5%로 7월에 비해 0.2% 포인트 떨어졌지만 실업자 수는 오히려 361만명으로 90만명가량 증가한 까닭이다. 이에 따라 지난 23일 실업자와 고교·대학 졸업자들의 취업대책을 전담하는 긴급고용대책본부를 설치, 올해 안에 10만명의 신규 고용창출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3500억엔(약 4조 4800억원)의 재원도 확보했다. 경제계 일각에서는 “고용조정조성금 지원과 친환경차의 감세, 에코포인트 등 정부의 경기부양책 효과가 떨어질 경우 내년 3월 고용 상황이 더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며 ‘3월 고용 위기설’을 제기하고 있다. hkpark@seoul.co.kr
  • [서울플러스]

    새달 13일까지 생활기금융자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다음달 13일까지 제4차 생활안정기금 융자를 실시한다. 규모는 3억원이다. 2001~2008년 90차례 동안 모두 12억 3800만원의 생활안정기금을 지원,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조건은 가구당 2000만원 이하이며, 2년거치 2년 균등분할로 이율은 연 3%. 지원대상은 소규모 상점 및 이에 준하는 영세상행위를 위한 자금, 무주택자 전세금, 수급자 자녀에 대한 고등학교 이상의 재학생 학자금 용도로 융자된다. 전화상담을 거쳐 은행 융자심사 결정이 확정된다. 사회복지과 2289-1287. ‘동작人 건강in 행복人’ 배포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예방수칙 및 유행성질환 관리법 등을 담은 건강 정보지 ‘동작人 건강in 행복人’ 5000권을 주민들에게 나눠준다. 구청과 보건소, 주민자치센터 민원실에 비치될 이 책에는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수칙 ▲대사증후군 진단 및 관리 ▲금연·절주·운동·영양 정보 및 다양한 건강증진사업 안내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건강정보가 담겨 있다. 보건의약과 820-1420. 부암동 이웃돕기 일일찻집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부암동주민센터는 26일부터 30일까지 갤러리 카페 ‘산모퉁이’에서 이웃돕기 성금마련을 위한 일일찻집을 연다. 이 카페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촬영지로 구에서 지정한 생태문화 탐방코스 내 관광명소다. 일일찻집의 티켓가격은 음료권 2장에 1만원이며, 행사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으로 부녀회원들이 직접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부암동주민센터 731-1725. 고대 보건대학 육교연장설치 마쳐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고려대 보건과학대학 앞 보도육교 연장설치 공사를 마쳤다. 이번 공사를 통해 학교앞 정릉길을 횡단하는 육교가 교정 쪽으로 13.5m 연장됐다. 또 육교 계단과 학교 옹벽 사이 보도가 좁아 유모차나 행인들이 통행하기에 불편했으나 계단 옆 보도 폭을 기존 1.5m에서 2.0m로 확장해 이를 해소했다. 준공식은 28일 오후 3시 열린다. 토목과 920-3987.
  • [나눔 바이러스 2009] CJ 봉사 키워드는 전공맞춤형

    [나눔 바이러스 2009] CJ 봉사 키워드는 전공맞춤형

    CJ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찾아가는 ‘현장 밀착형’이라는 게 특징이다. 김진수 CJ제일제당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중림동에서 혼자사는 노인의 가정 10곳을 방문, 낡은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는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 회사 사원협의체가 기획한 봉사활동으로, 경비도 임직원들이 평소에 모금한 성금 ‘사랑의 계좌’에서 출연했다. 이해선 CJ오쇼핑 대표는 지난달 충남 태안의 ‘안면도 태양초 고추농장’을 찾았다. CJ오쇼핑이 우수 벤처 농가를 선정, 판로를 지원하는 ‘1촌1명품’ 사회공헌 활동에 직접 나섰다. 이 대표는 6시간 꼬박 고추를 선별, 포장을 했다. 빕스·뚜레쥬르 등을 운영하는 CJ푸드빌의 김일천 대표는 다음달 초 사내 자원봉사단과 함께 서울 서초구 일대 결식이웃을 대상으로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을 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22일 “외식업을 하는 기업답게 도시락을 전달하며 어려운 이웃을 되돌아보고 서비스업의 마인드를 되새길 계획”이라고 전했다. CJ프레시웨이도 식자재를 전문으로 유통하는 ‘전공’을 살렸다. 이창근 CJ프레시웨이 대표는 다음달 중순 서울 강서구에 있는 보육원을 찾아가 저녁 식사를 손수 만들어주기로 했다. 정영종 CJ인터넷 대표는 지난 15일 해외사업팀원 30여명과 서울숲 나무 가꾸기 봉사활동을 했다. 작은 나무 살리기 활동을 하고, 서울숲 안의 잡초를 제거하고 비료를 주며 반나절을 보냈다. CJ제일제당은 소외계층을 겨냥한 제품도 내놓았다. 단백질 제한이 필요한 선천성대사질환증세인 아미노산 대사질환자를 위해 26일 출시하는 ‘햇반 저단백밥’이 그것이다. 아미노산 대사질환은 단백질 성분 중 일부를 대사시키는 효소가 선천적으로 결핍돼 음식을 먹으면 최종 대사물질이 뇌나 신체에 심각한 손상을 주는 질환으로 국내에 200여명의 환자가 있다. 5살짜리 환아를 딸로 둔 CJ제일제당 하나로마트 서울영업팀장인 윤창민 부장이 김 대표를 면담하는 자리에서 저단백밥을 만들어줄 것을 건의한 뒤 8개월만에 제품이 나왔다. 개발비용이 8억원이지만, 연간 매출은 5000만원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중구 22일 행복나눔장터

    중구 22일 행복나눔장터

    서울 중구는 22일 충무아트홀 광장에서 행복나눔장터와 장터콘서트를 개최한다. 서울시 ‘여행프로젝트’의 하나로 열리는 행사로, 생활 주변 재활용품을 팔고 사는 것이 가능하다. 행사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쓰인다. 중구는 우선 주민들이 다양한 생활용품과 기증품을 매매하도록 교환·판매코너를 개설한다. 판매 대상물품들은 시중가보다 30% 이상 저렴하게 거래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마임공연, 초상화(캐리커처)그리기, 악기연주 등이 열린다. 서울시는 ‘일자리 부르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동식 여성 취업상담 버스를 행사장에 대기시킨다. 판매를 원하는 주민은 충무아트홀 광장에서 행사 당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개인은 판매수익금의 10%, 단체는 20% 이상을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내야 한다. 장터에는 경제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의 고충을 덜기 위해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도 함께 마련된다. 전북 무주와 강원 속초의 농어민이 참가해 지역특산물도 판매한다. 아울러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선 장터콘서트가 열린다. 명창 안숙선씨와 해금연주가 안수련씨가 무대에 오른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예능보유자인 안숙선씨는 가야금 병창 ‘제비노정기’ 등을 선보인다. 해금연주가 안수련씨는 섬집아기·등대지기·여인의 향기 등을 연주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울에어쇼서 볼수있는 ‘퇴역 비행기’ 5선

    서울에어쇼서 볼수있는 ‘퇴역 비행기’ 5선

    20일부터 개막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2009(ADEX 2009) 한켠에는 조금 특별한 전시물들이 있다. ‘첨단무기’와는 거리가 멀지만 이들은 우리나라 공군의 60년 역사를 말해주는 산 증인. ◆ 공군을 만든, ‘T-6 건국기’ 1949년 10월 1일, 20대의 L-4,5 연락기로 만들어진 공군은 이듬해 5월, 국민 성금을 모아 T-6 훈련기를 10대 도입한다. 일명 ‘건국기’로 각 기체마다 ‘국민, 경북, 전남’ 등 별도의 이름이 붙여졌다. 비록 훈련기지만 각각의 기체마다 이름을 달아줄만큼 공군의 소중한 핵심전력이었다. ◆ 나라를 구한, F-51D 무스탕 무스탕은 6.25전쟁이 발발한 직후인 1950년 7월 2일, 미국의 군사원조로 도입된 공군 최초의 전투기이다. 원래 이 전투기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으나 우수한 성능으로 미공군도 주력으로 사용했으며 전후 수많은 우방국들에게 지원된 바 있다. 공군의 무스탕은 미공군의 지원에 힘입어 전쟁기간동안 총 8,495회 출격하여 평양대폭격, 승호리 철교폭파 등 수많은 전과를 올렸다. ◆ 빨간 마후라를 키운 훈련기 3인방 아무리 최신예 전투기 조종사라고 해도 처음부터 빨간 마후라를 목에 두르진 못한다. 처음엔 훈련기를 타면서 비행술을 익혀야만 하는 것. T-28, 33, 37은 그런 면에서 빨간 마후라를 키워낸 항공기들이다. T-28은 1960년 12월에 도입된 후 30년간 수많은 조종사들을 길러낸 중등 훈련기. 이후 제트기인 T-37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퇴역했다. T-33은 1955년 8월에 도입된 우리나라 최초의 제트훈련기로, 5월에 도입된 F-86F 전투기와 함께 공군의 제트기 시대를 가져온 항공기다. T-37은 1973년 6월에 도입된 중등훈련기로, 2004년 국산 훈련기인 KT-1에게 바톤을 넘겨주고 마지막 기체가 퇴역했다. 30년 동안 T-37이 키워낸 조종사는 약 4,000명에 이른다. ◆ 공군 최초의 제트기 F-86F 세이버 ‘쌕쌕이’란 별명으로 더 유명한 세이버는 우리나라 최초의 제트기라는 타이틀도 같이 갖고 있다. 6.25 전쟁 직후부터 도입돼 공군의 제트기 시대를 열었다. 이 항공기는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에서도 사용했으며, 가상적기편대에서 90년까지 사용됐다. ◆ 공군의 대동맥, 수송기 편대 총출동 전시장에는 EC-47을 비롯, VC-118, C-123K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 중 특히 VC-118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전용기로 사용된바 있는 수송기. EC-47은 항로점검용 항공기로 C-47 수송기를 개조하여 사용됐다. 이들 뒤에는 현역에서 활동 중인 CN-235와 C-130H도 전시되고 있어 공군의 수송기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한편 공군은 23일, 전시장 내에서 창설 60주년 기념식을 예정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블랙이글과 썬더버드의 축하비행을 비롯해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군사전문기자 최영진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K 대대적 사회공헌 활동

    SK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이달부터 연말까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대대적인 자원봉사 활동과 소액기부 캠페인을 펼친다. SK그룹은 19일 “경제가 살아나고 있지만 아직 실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5년 전부터 연말에 해오던 ‘행복나눔 계절’ 캠페인을 올해는 앞당겨 펼치기로 했다.”고 말했다.‘작은 나눔 큰 행복’을 주제로 한 이 활동은 소액기부 캠페인, 행복나눔 자원봉사, 사회적 기업 지원, 따로 또 같이 행복나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소액기부 캠페인은 지난달 22일 ‘SK 행복나눔의 밤’에서 최태원 회장이 제안해 시작된 것으로, 전 임직원들에게 나눠준 ‘행복나눔 저금통’을 통해 모은 성금을 연말에 결식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행복나눔 자원봉사는 계열사의 444개 봉사팀에 소속된 최고경영자(CE O)와 임직원 1만 2000여명이 저소득층 땔감 지원, 노숙자 무료급식 등을 펼치는 사업이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아동실종 수사정보 24시간 속보로 전달해야

    아동실종 수사정보 24시간 속보로 전달해야

    2005년 실종아동보호법이 도입된 뒤 여러 예방책이 마련되고 제시돼 왔지만 문제 해결에는 역부족이다. 해마다 사라지는 아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특히 장기 실종아동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4월 부처간 공조를 위한 자문위원회가 구성됐지만 올해 9월까지 관련 회의가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 실종신고를 받는 경찰청과 무연고아동 신상자료를 관리하는 복지부간 통합전산망(DB)도 이달 들어 처음 도입됐다. ● 경찰청·복지부 통합DB 활용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히는 앰버경보의 경우 지역민들의 관심을 얻을 수 있도록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앰버경보를 활용하는 것이 반드시 좋은 일은 아니지만, 상황에 따라 이를 이용할 경우에는 효과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익중 이화여대 교수는 “미국에서는 범인의 정보를 정확히 아는 경우에 경보 발령을 하기 때문에 실종된 아이들을 찾기가 쉽다.”면서 “우리도 발령 단계에서 현재까지 수사 정보를 공개하고 범인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까지 포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의 경우 아동실종 사건이 발생하면 지역 방송과 교통안내판 등을 통해 24시간 속보로 소식을 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동 실종사건이 사회문제라는 인식을 갖고 지역공동체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범죄 가능성이 높은 실종사건이나 가족들의 강력한 요구가 있을 경우에 주요 언론사나 이용도가 높은 대형포털 등을 이용한 앰버경보를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현재는 무료지만 꼭 필요한 경우에는 대가를 지불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실종아동 사건을 전담하는 민간조사관(사설탐정)제 도입도 신중하게 거론된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유명무실한 경찰서 실종수사팀을 광역 단위로 묶어 각 광역수사대로 사건을 이관하고 수사인력과 사이버요원, 상담요원 등 체계적으로 전문인력을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신고 복지시설에 대한 관리도 마찬가지다. 미신고 시설의 경우 실종아동 신고의무를 위반해도 과태료 200만원 이하의 벌칙만 부과된다. 전국실종아동찾기협회 서기원 대표는 “계도를 위해선 최소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형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실종아동보호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법 적용 대상이 ‘14세 미만’으로 한정돼 있어 14~19세 청소년은 형사상 미성년자이면서도 보호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들이 실종될 경우 경찰 등 유관기관은 우선 가출로 간주해 초동수사가 부실할 수밖에 없다. 한나라당 김소남 의원은 이와 관련, 실종아동의 범위를 18세 미만으로 높이는 내용을 담은 실종아동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 캐나다 신생아 지문 프린트 보관 선진국들은 아동 실종을 예방하고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들여 실효성 있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장기 실종아동을 찾아내기 위해 유전자 분석이나 얼굴전환 예측기술 등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신기술도 활용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민간단체인 국가실종·착취아동센터(NCMEC)의 활동이 돋보인다. 정부 예산과 시민성금 등으로 운영되는 NCMEC는 1984년부터 미국 내 미아찾기 단일망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 기관에 소속된 전직 경찰과 민간 전문가들은 장기 실종아동 수사를 위해 다양한 첨단장비를 활용한다. 성장얼굴 변환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이 장치는 연령, 성별, 유전적 요인 등 얼굴 변화에 영향을 주는 변인과 부모 사진 등을 종합해 시간 경과추이에 따라 변한 실종아동들의 모습을 추정한다. 지난해 4월 우리 정부는 ‘아동·여성보호 종합대책’을 내놓으면서 성장얼굴 변환시스템 도입을 약속했지만 예산 등을 이유로 실행에 들어가지 못한 상태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는 1만 3000여명의 아동 지문을 프린트해 보관해둔 뒤 실종사건이 발생하면 신원 파악에 활용한다. 신생아들의 사진과 발바닥 프린트를 확보해 실종아동 보호기관에 등록한 뒤 사건 발생시 이용하는 ‘ID 프로그램’도 실종아동 수색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일본 오카야마현에서는 아동실종을 막기 위해 전자태그(RFID)를 이용한다. 아동들이 개인 전자태그를 통학로에 설치된 리더기에 접촉시키면 부모와 교사에게 위치가 통지된다. 아동의 이동경로를 보호자들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희망 UP 현장을 가다] (21) 유한킴벌리 김천공장

    [희망 UP 현장을 가다] (21) 유한킴벌리 김천공장

    유한킴벌리 김천공장에서는 요즘 노랑머리 외국인이 낯설지 않다. 지난 5월 들여놓은 ‘빨아 쓰는 키친타월’ 설비에 관련된 기술 이전을 위해 킴벌리클라크 미국 본사에서 파견된 기술진들이다. 이 설비는 미국과 콜롬비아에 이어 국내에 설치됐다. 전 세계에 단 3대뿐인 기계가 김천공장에 들어오면서 일본과 동남아시아 지역 수출길도 열리고 있다. 설비 가동이 본격화되면 예상되는 연매출 1000억원 가운데 3분의2를 해외에서 책임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피가 커서 수출용으로는 부적합했던 화장지 업계에서 새로운 유형의 수출용 제품이 탄생한 셈이다. 부직포 위에 펄프를 붙여 만드는 공법을 쓰는 ‘빨아 쓰는 키친타월’은 행주문화를 바꿀 제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키친타월은 일회용이라는 개념을 넘어 물에 적셔서 사용해도 찢어지지 않게 했다. 행주처럼 여러번 빨아서 재사용할 수 있다. 오랫동안 사용해 세균이 번식하게 되는 행주보다 위생적이라는 인식 때문에 선진국에서 먼저 보편화된 제품이다. 일본 주부들 역시 남미에서 제품을 수입해 사용하면서 제품에 친숙하다. 물류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 유한킴벌리가 일본 수출에 자신감을 갖는 이유이다. 김천공장장 임영화 전무는 18일 “빨아 쓰는 키친타월처럼 신제품 제조 설비가 늘어야 수출길도 열리고 수요도 창출돼 성장의 동력을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천공장에서는 화장실용 화장지 ‘뽀삐’와 부직포로 만든 흡착포·방제복 등을 생산한다. 미국 본사가 김천공장에 주목한 이유는 무엇일까. 임 전무는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이후 이 공장에서 도입한 근로자 교육 시스템을 지적했다. 4개조 2교대로 나흘 동안 12시간씩 일하고, 나흘 동안 쉬거나 교육받는 체제가 구축된 뒤 직원의 숙련도가 높아지고 공장의 전체적인 효율성이 개선된 점을 본사가 높게 평가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클라크 본사가 전 세계 공장에 설치된 기계의 제품 생산량을 비교했을 때 김천공장을 비롯해 한국에 설치된 기계의 생산량이 상위 10% 안에 모두 들었다고 했다. 제조 과정에서 나온 화장지의 마지막 찌꺼기까지 제철소에서 사용하는 등 공정 전 과정에서 쓰레기가 없게 하는 환경친화적 제조 과정이 정착되는 데에도 교육의 힘이 발휘됐다. 한편 직원 식당에서 자발적으로 결식아동을 위해 모은 성금이 매년 1500만~2000만원에 이르는 등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김천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18일 부산서 ‘대한국인 손도장 찍기’

    안중근 의사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손도장 찍기 행사’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지방보훈청은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18일 오후 3시 부산 중구 광복로 차 없는 거리에서 ‘대한국인 손도장 찍기’ 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행사는 안중근 의사 단지 모양의 가로 3.5m, 세로 5.8m짜리 대형 현수막에 시민이 손도장을 찍어 단지모양을 완성하게 된다.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짓기 위한 성금 모금 행사와 공연도 함께 열린다. 손도장 찍기 행사로 완성된 현수막은 부산 보훈청사에 전시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난치병 어린이 돕기 ‘종교 한마음’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강북구와 지역 3개 종교단체가 힘을 모은다. 강북구는 17일 한신대 신학대학원 운동장에서 제10회 ‘난치병어린이돕기 종교연합바자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바자회는 가톨릭의 수유1동 성당과 불교의 화계사, 기독교의 송암교회 등 강북구 종교연합이 주최한다. 강북구와 강북문화원이 후원한다. 이번 바자회는 병마와 힘들게 싸우는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해 주기 위해 마련됐다. 바자회에선 신도들이 십시일반 정성껏 모아온 기증물품과 일반 사업체의 후원으로 마련된 의류·식료품·생활용품 등이 행사장 가득 펼쳐진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는 먹을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행사장 정면의 무대에선 주민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흥겨운 공연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날 공연은 사물놀이·퓨전가야금·벨리댄스·경기민요·성악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무대 앞쪽에는 성금 모금함을 별도로 설치, 행사 당일 참여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을 계획이다. 바자회 판매 수익금 전액과 종교별로 모아온 후원금, 티켓 판매금은 모두 지역 난치병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전달된다. 2000년 처음 시작된 종교연합바자회는 지난해까지 153명의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4억 5600여만원의 치료비를 전달했다. 강북구도 1999년부터 매년 난치병 청소년 돕기 한마음 콘서트를 개최, 올해까지 127명의 청소년에게 3억 3200여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집집마다 태극기 휘날리니 애국심이 절로”

    “집집마다 태극기 휘날리니 애국심이 절로”

    한글날인 9일 서울 양재2동 주택가. 화창한 가을하늘 아래 집집마다 걸린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였다. 전체 8000여가구 중 2000여가구가 태극기를 내다 걸었다. 평균 네 집에 한 집꼴이다. ●두달만에 4000여가구 참여 두살배기 손녀와 함께 나들이에 나선 주민 김영선(51·여)씨는 “몇달 전만 해도 태극기를 다는 집이 드물어 국경일인 줄도 모르고 넘어갔는데 이렇게 많은 집에 태극기가 달린 모습을 보니 애국심이 절로 솟는다.”며 웃어 보였다. 양재2동이 ‘태극기 마을’이 된 까닭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움직임 때문이다. 지난 3월1일 삼일절을 맞아 양재2동 주민센터 직원들과 통·반장들은 태극기를 내건 집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려고 동네 곳곳을 돌아봤다. 10집 가운데 1집도 채 되지 않았다고 한다. 통장들은 주민센터에 ‘태극기 달아주기 운동’을 제안했다. 그로부터 한달 뒤, 통장 대표인 이래익(49)씨를 중심으로 22명의 통장들과 주민자치위원장, 방위협의회장 등 30여명은 ‘태극기사랑 시민추진위원회(추진위)’를 만들고 동네를 돌면서 태극기와 국기꽂이를 구매하기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 처음엔 주민들의 반응이 시큰둥했다. 이씨는 “국경일마다 동네 모든 집이 태극기를 달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주민들을 꾸준하게 설득했고 시간이 흐르자 한 집당 1000~2000원씩 보태기 시작했다. 두 달여만에 4000여가구가 참여해 500여만원의 기금이 모였다. 영동농협을 비롯, 관내에 있는 중소기업들도 취지가 좋다면서 찬조금을 보탰다. 추진위는 이 돈으로 2000여개의 태극기와 국기꽂이를 구매했다. ●“아이들 교육효과도 커요” 8월15일 광복절, 추진위원들은 새벽 일찍 각 집에 태극기를 달았다. 처음엔 별 반응이 없던 주민들은 순식간에 ‘태극기마을’로 변한 동네 풍경을 신기해했다. 추진위는 그 후에도 국군의 날과 개천절에도 국기를 걸었다. 주민 임장호(23)씨는 “보기에도 좋고 학생들에게 교육효과도 있는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주민센터의 임동산 동장도 “주민들의 반응이 좋은 만큼 태극기 게양률이 100%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광진구에 가면 가구·의류 20~50%↓

    광진구에 가면 가구·의류 20~50%↓

    올가을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장롱 안에 입을 만한 옷이 없다고 푸념하는 이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 생겼다. 광진구가 15~16일 열리는 ‘2009 아차산 고구려 축제’를 기념해 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중곡동 가구거리와 건국대 근처 로데오거리에서 대대적인 가구·의류 할인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중곡동 가구거리에선 9~19일 일반 가구와 혼수용 가구 등을 파격적으로 할인판매한다. 특히 고구려 축제 기간에는 능동 숲속의 무대에서 ‘중곡동가구거리연합회’가 기증한 탁자, 소파, 침대 등 가구 20여점에 대해 특별 경매를 실시한다. 수익금 일부는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쓸 예정이다. 중곡동가구거리연합회는 17일 어린이대공원에서 개최하는 KBS 전국노래자랑 수상자에게 50만원 상당의 가구도 증정한다. 중곡동 가구거리는 1970년대 말 가구점들이 하나둘 모여서 형성된 거리로, 지하철 5·7호선이 연결돼 있어 편리한 교통여건을 자랑한다. 젊은이들의 패션거리로 널리 알려진 로데오거리에서는 10일~11월1일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마다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진다. 키다리 피에로 아저씨의 요술풍선 만들기와 캐리커처 그려주기, 할인행사 등이 진행된다. 로데오거리는 남성·여성·스포츠·캐쥬얼 의류와 신발 등 약 60여개 브랜드의 상설할인 매장이 밀집해 있는 쇼핑 문화거리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고구려축제를 맞아 중곡동 가구거리와 로데오거리 상인연합회에서 20~50%의 대대적인 할인 혜택과 이벤트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주민들도 평소 필요했던 가구나 의류를 저렴하게 구입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캐디들, 복지시설에 ‘따뜻한 추석’

    캐디들, 복지시설에 ‘따뜻한 추석’

    “조그만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에 보탬이 됐으면 합니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 체력단련장(퍼블릭 골프장) 경기보조원(캐디) 40여명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400만원을 최근 사회복지시설인 백선 바오로의 집 등에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보조원들은 지난 1월부터 고객들로부터 받은 추가 봉사료를 매일 모았다. 이들은 자체 규정을 마련하고 정해진 금액보다 많은 봉사료를 받을 경우 자진 퇴사하겠다는 데 동의했다. 뙤약볕에서 일을 하며 1만~2만원의 돈을 꾸준히 적립해 나갔다. 이들은 이렇게 마련한 4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기로 하고 최근 제1전투비행단과 자매결연한 장애인·소년소녀가장들의 보금자리인 영광원, 백선 바오로의 집, 소화성 가정, 성심의 집을 직접 방문해 각각 1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경기보조원실 박순례 실장은 “평소 어려운 이웃을 돌볼 시간이 없어 항상 아쉬운 마음이었다.”며 “앞으로도 모금을 계속해 추석과 설 등 명절 때마다 기부활동을 펴겠다.”고 다짐했다. 백선 바오로의 집 정복남 글라라 수녀는 “비행단 장병과 골프장 경기보조원분들의 사랑으로 원생들과 즐거운 추석을 맞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보조원들은 지난해 한가위에는 사랑의 온도탑 쌓기를 통해 모금한 기금을 영광원과 독거노인을 위한 광주 간호사 복지센터에 기증하기도 했다. 한편 비행단은 지난 5월 가정의 달에 지휘관 참모들이 체력단련대회를 하며 모은 200여만원을 사회복지시설에 기탁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추석맞아 훈훈한 情 나눠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구경북지역 직장이나 대학에서 이웃 돕기에 나서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다. 큰 액수는 아니지만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과 쌀, 수건, 양말 등 정성어린 선물이 오가고 있는 것이다. 대구은행 부인회는 30일 대구 수성구 중증 장애아동 보호시설인 룸비니동산과 노인복지시설인 대구 동구 진명고향마을 등 3곳을 방문했다. 이곳에 현금 100만원과 수건과 치약, 양말 등 생활필수품을 전달했다. 대구은행 부인회는 이 은행 임직원 부인들의 모임으로 무료급식 봉사, 영유아 돌보기, 나환자 돕기 등의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계명문화대학 교직원들도 지난 28일 대구 달서구청 행복나눔센터를 방문해 쌀 200포(10㎏)를 기탁했다. 삼성전자 경북 구미사업장은 3일까지 지역의 무의탁노인이나 장애인, 결손가정 등 376가구와 복지시설 67곳을 방문해 자매마을인 도개면에서 구입한 쌀과 전병, 쌀독 등을 전달한다. 지난 29일에는 구미종합사회복지관에서 무의탁노인 150여명을 초청해 전우헌 공장장 등 임직원과 주부봉사단 등이 점심을 대접하고 선물을 전달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현장 행정]관악구 공무원 ‘따스미 봉사단’ 화제

    [현장 행정]관악구 공무원 ‘따스미 봉사단’ 화제

    요즘 서울 관악구 홍보전산과 김용갑(32) 주임은 업무를 마치기가 무섭게 집으로 향한다. 아내에게 뜨개질하는 법을 물어 직접 해보기 위해서다. ‘뜨개질할 시간에 집안 청소하고, 설거지 좀 하라.’는 구박(?)에도 아랑곳없이 거실 소파에서 대바늘뜨기와 코바늘뜨기, 아프간뜨기 등을 연습한다. 뜨개질로 지역 주민들에게 자원활동을 하는 ‘따스미 봉사단’에 가입하기 위해서다. 김 주임은 “뜨개질을 해 보니 조금만 신경쓰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가족들에게 장갑과 목도리도 만들어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24일 관악구에 따르면 구는 공무원들이 직접 뜨개질한 털목도리를 지역 주민에게 전달하는 ‘따스미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 동주민센터 선정 저소득층에 봉사 이 봉사단은 관악구 공무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올해는 105명을 모집한다. 앞으로 5명이 한 조가 돼 연말까지 업무시간 이외의 시간을 활용해 조별로 ‘뜨개질’ 경쟁에 나선다. 이들이 함께 만든 털목도리는 연말에 각 동주민센터가 선정한 저소득층에 골고루 전달된다. 이 사업은 지난 6월 입사한 ‘새내기 공무원’ 오현정(29·여) 주임이 낸 아이디어다. 구 자원봉사센터에 배치돼 일을 시작한 오 주임은 단순히 물질적 지원을 넘어 전해주는 사람의 정성과 따스함이 느껴지는 활동을 생각하다 뜨개질을 떠올렸다고. “어려운 구민을 돕는 일이라면 노력을 아끼지 말라.”는 박용래 구청장 권한대행의 전폭적인 지지로 힘을 얻게 됐다. 강운현 복지정책과장은 “21일 내부 게시판에 사업의 취지와 함께 봉사단 모집 공고를 올렸는데, 바느질 한 번 해 본 적 없을 것 같은 남성들의 참여 문의가 쇄도한다.”고 밝혔다. 김연숙 자원봉사센터팀장도 “누구나 1주일 정도만 교육받으면 뜨개질로 멋진 털목도리를 만들 수 있다.”면서 “따뜻한 마음과 용기만 있다면 누구나 봉사단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추석맞아 직원 700여명 다양한 봉사 따스미봉사단은 지난 2007년부터 이어져 온 구의 ‘민·관·학 네트워크 자원활동’의 일환이다. 분기별로 주제를 정해 지역주민과 공무원, 학생들이 봉사활동에 나서 지역사회와의 연대감을 형성하기 위해서다. 지금까지 해마다 5000명 이상이 활동에 참가해 왔다. 관악구는 또 따스미봉사단과 별도로 추석을 맞아 공무원 700여명이 어려운 이웃을 찾는 시간도 갖는다. 30일까지 지역 내 21개 동을 찾아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을 벌이게 된다. 중앙동의 경우 자치행정과 직원 15명과 지역주민 등 35명이 홀몸노인 가구를 찾아 집안을 말끔히 청소하고, 성금을 모아 쌀과 밑반찬을 지원한다. 대학동과 공원녹지과 직원 19명은 관악산 등산로를 정비하고, 남현동과 청소·환경과 직원 40여명은 상록보육원을 찾아 대청소를 벌인다. 박 권한대행도 감사담당관 등과 함께 은천동의 독거노인 세대를 방문해 집안청소와 빨래 등을 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 권한대행은 “21세기 위민관(爲民官)은 어려운 사람들을 직접 찾아가 애로를 해결해 줘야 한다.”면서 “우리 구 공무원들이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 신뢰받는 구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아시아나항공 저소득층아동 급식비 전달

    아시아나항공 저소득층아동 급식비 전달

    아시아나항공은 24일 서울 강서구 관내 저소득층아동을 위한 급식비 3000만원을 강서구청 측에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성금은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이 급여 끝전 모금 캠페인으로 마련한 것과 회사 측이 같은 금액 출연해 1대1로 조성한 것이다. 성금은 강서구 관내 11개 초등학교 저소득층 아동 150명에게 지급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소외계층 돕기 일환으로 지난 5월에도 양천구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2100만원의 급식비를 전달하고, 독거노인들에게 쌀을 전달해 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사설] 미연양 부모가 가르쳐준 용서의 길

    자식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고들 한다. 그런 예쁜 아이를 먼저 하늘나라로, 그것도 흉악범죄에 희생돼 떠나보냈다면 그 부모의 찢어지는 심정을 누구도 헤아리기 쉽지 않을 것이다. 2006년 2월 서울 용산에서 허미연(당시 10세)양이 성폭행당한 뒤 무참하게 살해됐다. 어린 자식을 키우는 부모뿐만 아니라 온 국민을 경악하게 한 사건이었다. 그때 우리 이웃들은 미연양을 지켜주지 못해 심한 죄책감에 빠졌다. 그런데 미연양의 아버지(42)와 어머니(41)가 아픔을 딛고 일어섰다는 소식이다. 더구나 이들은 범죄 피해자의 가족들을 도우려고 3년 동안 수천만원을 남몰래 기부해 왔다고 한다. “딸아이를 잃은 슬픔이 분노가 되지 않게 하려고 기부를 결심했다.”는 말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미연이는 생전에 심부름해서 모은 용돈을 연말에 성금으로 내곤 했는데, 그 뜻을 기리려고 ‘미연이 수호천사기금’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미연이가 이 세상에 머물고 간 나이만큼인 10년 동안 총 1억원을 내겠다고 한다. 기부금은 이미 연쇄 살인범 유영철과 정남규에게 가족을 잃은 사람들에게도 쓰였단다. 미연이를 범죄 없는 세상에서 티 없이 자라나게 해주지 못해서 미안했는데, 국가와 사회는 또 그의 부모에게 큰 빚을 졌다. 외동딸을 잃은 슬픔과 고통이 오죽 깊으랴만, 이렇게 용서하면서 치유하는 법을 그들은 가르쳐 주고 있다. 미연이 부모에게 격려를 보내며, 밝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우리 모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 종·동상 만들려고 성금 모금?

    지방자치단체 및 관변 단체들이 경제 불황으로 기업과 시민들의 어려움이 갈수록 가중되는 현실을 외면한 채 특정 사업 추진을 명분으로 내세워 대대적인 모금활동에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 경북 경주시는 최근 ‘경주시 장학재단 설립 및 운영·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공포하고 재단 설립 발기인 총회를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정부의 방폐장특별지원금 3000억원 중 100억원을 종잣돈으로 삼아 2012년까지 1차로 시민 등을 대상으로 50억원을 모금하는 등 모두 200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김천시 인재양성재단은 지난 5월 2018년까지 100억원 기금 조성을 목포로 출범한 지 3개월 만에 35억원을 모았다. 지역 기업체와 기관·단체, 주민, 출향인 등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상주시는 이달부터 상주시민대종추진위원회와 함께 내년 말까지 시민대종 건립을 위해 주민, 출향인,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9억 5000만원의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 등은 후원금(1계좌 1만원)을 받고 있다. 30만원 이상 기탁 주민 등의 명단은 기념비에 새겨 보존할 계획이다. 구미새마을지회 등 지역 26개 민간단체로 구성된 박정희대통령동상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 6월 경북도로부터 6억원의 성금모금 승인을 받았다. 주민들은 “지자체 등이 극심한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 및 기업체와 고통 분담은 못할망정 오히려 손을 벌린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모금운동의 취지가 좋더라도 지금은 어려운 시기임을 감안해 최대한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지자체 관계자 등은 “모금운동이 민간이 중심이 돼 자발적으로 이뤄져 문제는 없다고 본다.”고 해명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서울플러스] 기초생활보장 복지부장관 표창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제10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기초생활보장분야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구는 연초부터 비상경제상황실을 설치해 위기가정지원과 일자리 창출, 예산 조기집행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구는 지난 7일 투철한 봉사정신을 발휘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 14명을 표창하고, 이웃돕기와 푸드마켓 성금·성품 기탁자 14명에게도 감사패를 수여했다. 주민생활지원과 330-1264.
  • [금융위기 1년 지금 세계는] 日, 경기부양으로 연명

    [금융위기 1년 지금 세계는] 日, 경기부양으로 연명

    │도쿄 박홍기특파원│글로벌 금융위기로 대변되는 이른바 ‘리먼쇼크’ 1년을 맞는 일본 경제의 기상은 여전히 ‘흐림’이다. 지난 4∼6개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연율환산 3.7%로 15개월 만에 플러스로 바뀌었지만 경기회복의 전환점으로 여기는 견해는 거의 없다. 오히려 정부의 강력한 ‘진통제’, 무려 130조엔(약 1747조원)을 쏟아부은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떨어지는 올해 말 ‘제2의 바닥’을 우려하는 관측이 제기됐다. 성장궤도가 불투명한 탓에 생활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 일본의 자동차업계는 수출 부진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다만 최근 중국 수출과 함께 환경차의 판매 호조에 따라 적자폭이 줄어들고 있다. 지난 11일 찾은 도쿄 미나토구에 있는 혼다자동차 본사는 여전히 금융위기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혼다는 올해 국내 총생산대수를 지난해의 78% 수준인 90만대로 낮췄다. 또 건설 중인 사이타마현 요리공장의 내년 가동을 연기했다. 수출보다 내수에 치중하는 전략을 짰다. 미국이나 유럽 등의 시장이 불확실한 데다 엔고의 영향으로 수출길이 험난한 까닭이다. 어코드·시빅·휘트·인사이트 등 소형 및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지난 7월 기점으로 104%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정부의 업체 보조금, 소비자 세제 혜택에 따른 결과다. 때문에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지적도 있다. 무토 다카시 혼다 홍보주임은 “경기 회복이 안된 데다 정부의 보조금 기한도 올해까지인 만큼 현재로선 설비투자와 신규 고용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혼다는 지난해 12월 말 4500명에 달했던 계약직 사원이 지난 4월 현재 단 한 명도 없다. 도치기현 등 3곳의 공장에서는 정규직들이 잔업이나 휴일 근무 등으로 생산량을 맞추고 있다. 미국 자동차 업계와의 관계도 변했다. 도요타는 제너럴 모터스(GM)와의 미국 합작공장인 ‘누미(NUMMI)’의 생산을 내년 3월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닛산은 크라이슬러와 합의했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제휴를 해제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고용사정은 훨씬 악화됐다. 지난 7월 현재 전국의 구인율은 0.42%로 집계됐다. 기업에서 인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다. 실제 지난 7월 실업률은 5.7%에 이르렀다. 사상 최악의 수준이다. 실업자 수는 359만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03만명이나 늘었다. 파산과 감원 등 직장 형편에 따른 실업이 전체의 33.7%인 121만명을 차지했다. 게다가 기업에서 생산에 참여하지 않는 ‘잉여인력’은 내각부의 지난 1∼3월 집계에 따르면 607만명이다. 경기가 회복되지 않으면 실직할 가능성이 큰 ‘실업예비군’인 셈이다. 정부의 공공직업안내소 격인 ‘헬로 워크’를 찾은 하시모토(30)는 지난 3월 전자업체를 다니다 생산라인 조정과 임금 삭감 등의 분위기 속에 퇴직했다. 그는 “당시만 해도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라며 후회하고 있다. 도쿄 오타구에는 금속 가공을 하는 중소·영세기업 4600개사가 자리잡고 있다. 도쿄정밀 기계공작소는 이들 중에서도 잘나가는 기업에 속했다. 고미노 쇼고 회장은 “도요타의 매출이 30% 줄었다지만 우리 매출은 80% 날아갔다.”고 말했다. 지난 1961년 창업 이래 첫 적자를 낸 데다 지난 5월 첫 휴업도 단행했다. 정부에 고용조정 조성금도 신청했다. 도쿄공작기계공업회가 발표한 지난 1~7월 수주액은 1825억엔으로 지난해의 20.2% 수준에 그쳤다. 도요타의 지난 1~6월 세계 판매대수가 지난해와 비교, 26.0% 감소한 356만 4000대인 사실에 비하면 중소기업의 실적 부진은 충격적이라는 게 현지의 반응이다. 실업률이 치솟는 가운데 소비자 물가는 떨어졌다. 경기침체는 진행형이다. 전형적인 디플레이션의 모습이다. 지난 7월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 하락, 3개월 연속 떨어졌다. 최대 하락폭이다. 물가하락에 따른 매출의 감소는 기업의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쿄증권1부 상장기업 1312사의 4~6월 결산을 보면 경상이익은 지난해 대비 70.5%나 줄었다. 1~6월의 파산기업도 8.2% 증가한 8169건에 달했다. 고용 환경도 개선될 기미가 없다. 결국 ‘기업수익의 악화→고용 감축 및 임금 삭감→상품 매출 부진→상품가격 인하→기업수익의 악화 심화’라는 악순환에 대한 염려가 커지고 있다. 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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