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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같은 마에하라 도왔을 뿐인데…”

    마에하라 외무상에게 정치자금을 준 장옥분(72·여)씨는 6일 국내 언론사 중 유일하게 서울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마에하라 외상은 33년 전부터 알고 지낸 가족 같은 사이”라며 “외국인이 준 성금이라서 불법 자금이라고 한다는데, 언제까지 재일 한국인이 차별을 받아야 하느냐.”고 강하게 말했다. 교토시 야마시나구에서 불고기 음식점인 ‘야키니쿠 준’을 운영하고 있는 장씨는 TV를 통해 마에하라 외상이 사표를 냈다는 뉴스를 보면서 “아쉽다. 슬프다.”며 눈물을 흘렸다. 마에하라 외상이 장씨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사실을 폭로한 자민당의 니시다 쇼지 참의원 의원의 모습이 보이자 “미친 놈”이라고 외치며 격분했다. 이날 가게에는 일본 보수파로 보이는 사람들로부터 협박 전화가 간간이 걸려오기도 했다. 장씨는 “외국인 정치헌금을 금지하는 법이 있는 줄도 몰랐고 도와준 돈을 정치자금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다.”면서 “집안끼리 친밀하게 지내면서 한국인이냐 일본인이냐 따진 적도 없으며 애경사 때마다 서로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씨는 마에하라 외상이 12세 때 아버지를 여의고 15세 때 장씨의 음식점 주변으로 이사한 뒤부터 가깝게 지냈다고 한다. 장씨는 “마에하라 외상은 둘째 아들과 동갑이어서 우리 가게에 들를 때마다 나를 ‘어머니’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그는 “가난하게 자란 마에하라 외상이 정치인이 된 뒤 작은 정성이나마 돕고 싶었다.”면서 “5년 전 마에하라 외상의 홍보물 속에 성금 계좌용지가 있어 돈을 넣은 이후에 해마다 5만엔씩 일본 이름 기무라 주코 명의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마에하라 외상은 문제가 불거진 지난 4일 장씨에게 직접 전화해 위로한 데 이어 6일 밤에도 “폐를 끼쳐 미안합니다. 사무소의 실수입니다.”라고 전했고, 장씨도 “그런 일은 관계없다. 앞으로도 응원할 것이니까 노력해.”라고 화답했다. 경북 예천 출신으로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는 장씨는 “38년간 음식점을 하며 일본인과 똑같이 세금을 냈는데 선거권도 없고, 정치자금도 못 낸다니 재일교포가 언제까지 차별을 받아야 되는지 모르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아파트가 좋다고? 고향땅 밟으니 아픈 몸도 금세 다 나았어”

    “아파트가 좋다고? 고향땅 밟으니 아픈 몸도 금세 다 나았어”

    포격으로 폐허가 됐던 연평도 곳곳이 눈에 띄게 깨끗해졌다. 깨져 널려 있던 유리 파편이 사라지고, 거리마다 나뒹굴던 쓰레기들도 말끔히 치워졌다. 피폭으로 집을 잃은 주민들에게는 잠시나마 묵을 수 있는 보금자리도 생겼다. 연평초등학교 운동장에 지어진 임시가옥이 그곳이다. ●“내 마을 내가 돌보니 정말 좋아” 4일 오전 10시. 연평도 남동쪽에 위치한 해경파출소 옆에서는 ‘취로사업’에 참여한 남부리 주민 99명이 부서진 건물 잔해 등 주변 쓰레기를 치우고 있었다. 취로사업은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됐다. 사업은 5월까지 이어진다. 인천시가 행정안전부로부터 20억원의 예산을 배정받아 연평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벌이는 사업이다. 한 사람당 기본 5만원에 식대를 더해 5만 3000원을 일당으로 지급한다. “아파트든 뒤파트든 그게 무슨 소용이야. 고향 돌아오니까 이렇게 좋은데. 아프던 몸도 금세 다 나았어.” 취로사업에 참여한 조연화(81) 할머니가 밝게 웃으며 동료 할머니들에게 농담을 건넸다. 옆에서 일하던 윤선비(74) 할머니가 “내 고향 내가 치우고, 돈도 벌고, 얼마나 좋아.”라고 말을 받았다. 인천의 찜질방을 전전하다 없던 병을 얻고, 두고 온 집 걱정에 한시도 편하게 잠을 청한 적이 없었던 할머니들이 고향에 돌아오자 기운이 솟는 모양이었다.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난 조 할머니는 6·25 때 연평도로 피란 와 연평도에서 지금은 돌아가신 남편을 만난 뒤 자식들을 낳아 길러 뭍으로 내보냈다. 60년 넘게 연평도에서만 살았다. 조 할머니는 “처음엔 아파트라고 해서 좋은 줄만 알았지. 그런데 가서 보니 남의 집에 산다는 게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야.”라고 말했다. ●“임시가옥이지만 친구들 있어서 행복해” “임시가옥에서 살아도 연평도에 오니 좋아요.” 지난 3일 오전 11시, 연평초등학교 4학년이 된 고성현(10)군이 인천연안부두에서 연평도행 코리아나익스프레스 여객선에 혼자서 탔다. 사흘 전부터 연평도에 들어가려고 했지만 계속되는 기상악화로 인천에 더 머물러야 했다. 연평도 포격으로 피란길에 오른 후 처음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어려서 부모가 따로 사는 탓에 할아버지·할머니 품에서 자랐지만 구김살이 없었다. 되레 맑고 검은 눈동자가 밝게 빛났다. “친구들 보러 빨리 가고 싶어요.” 성현이는 새 교과서, 새 담임 선생님과 새 교실에서 공부할 생각에 한껏 기대가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돌아갈 집이 없다. 포격으로 몽땅 파괴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현이는 가족들과 당분간 연평초등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임시주택에서 살아야 한다. 할아버지·할머니·큰아버지·성현이 그리고 강아지 ‘가을이’까지 다섯 식구를 하나로 묶어 주는 소중한 거처다. 전국재해구호협회가 국민 성금으로 지은 임시주택 39채에 포격으로 집을 잃은 32가구 69명이 입주했다. 머리를 감으려면 화장실 문을 열고 엉덩이를 쭉 빼야 할 만큼 좁고, 둘만 누워도 몸을 뒤집지 못할 정도로 협소하지만 성현이 가족은 오히려 감사했다. 할아버지 고영선(72)씨는 “우리를 위해 국민들이 성금을 모아 마련해 준 집인데 어떻게 불평할 수 있겠느냐.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후 3시. 성현이가 연평도에 도착한 지 2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시간이다. 성현이는 연평마트 앞 인조잔디 축구장으로 나가 반 친구들과 축구를 하며 뒤엉켜 놀았다. 구김 없이 큰소리로 떠들고 까불었다. ‘남의 동네’인 인천에서는 할 수 없었던 ‘놀이’였다. 올해 성현이의 가장 큰 소망은 빨리 새집이 생기는 것이다. 새집이 마련되면 아빠가 새 책상과 침대를 사준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때는 아빠도 다시 볼 수 있다. 성현이는 “빨리 새집이 생겼으면 좋겠다.”면서 눈을 반짝였다. ●“가슴의 상처 빨리 치유됐으면…” “이웃들이 돌아오니 내 마음이 부자가 된 거 같아요.” 4일 오전 8시 30분 남부리 연평교회 맞은편. 이기옥(51·여)<서울신문 2010년 12월 22일자 1면>씨가 집을 나섰다. 요즘 매일 아침 9시면 두꺼운 점퍼를 세 겹이나 껴입고 집을 나선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취로사업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이씨는 “내 마을을 내 손으로 다시 세운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사람들 모두 새로운 삶에 대한 기대는 큰데 상처는 여전히 깊게 남아 있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북한의 포격 후 100일 동안 그에게 일어난 일 가운데 가장 기쁜 일은 해병대 연평부대에서 복무하던 아들 성기림(24)씨가 돌아온 일이다. 성씨는 포격으로 숨진 고(故) 서정우 하사의 해병대 입대 동기로, 지난달 10일 만기제대했다. 그간 이씨는 아들을 지척에 두고도 연평도 사태 이후 계속되는 비상근무로 얼굴을 보지 못해 속을 끓였다. 이씨는 “아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온 게 지난 100일 동안 내게 일어난 가장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라면서 다시 빗자루를 들며 웃었다. ●주민들에 매달 5만원씩 지원 연평도 복구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날도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직원 11명을 파견해 연평도 곳곳의 전기선로 교체작업을 벌였다. 연평면사무소에 따르면 창문·창틀 교체작업은 99%, 대문·방문 교체작업도 98% 끝났다. 상수도도 수리를 신청한 228가구 중 199가구, 보일러는 171가구 중 160가구가 공사를 마쳤다. 난방용 기름도 차질 없이 공급돼 추위를 덜 수 있게 됐다. 또 올 1월 시행된 ‘서해 5도 지원 특별법’으로 인해 이달부터 6개월 이상 거주한 주민은 매달 5만원씩 정주지원금을 받는다. 여기에다 올 7월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이 확정되면 노후주택 개량지원, 생필품 구매대금 지원 등 추가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연평도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지법·고법 판사 첫 분리인사

    대법원은 법관 인사제도 개선을 위해 지법과 고법의 판사 임용을 분리하는 ‘법관인사 이원화’에 따른 인사를 28일자로 처음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법 부장판사와 고법 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등 판사 841명을 전보 발령했다. 고법에서만 근무하는 고법 판사 20명은 사법연수원 23~25기에서 나왔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대법원 ◇지법 부장판사 전보 △서울중앙지법 이원범 김환수 여미숙(법원행정처 정책총괄심의관 겸임) 이원형 정효채 하현국 고영구 이건배 이우재 이효두 정영훈 김종근 김홍준 박대준 오연정 조윤신 지상목 김대성 김현미 이종언 배형원(법원행정처 인사총괄심의관 겸임) 안정호 염원섭 한영환 강승준 유상재 정일연△서울가정법원 손왕석(수석) 최재혁 배인구△서울행정법원 심준보 조일영 진창수△서울동부지법 여훈구 홍승철 조휴옥 홍이표 김재호 김수일 윤종구 전주혜△서울남부지법 성지용(수석) 이림 김용관 김학준 정인숙 이성구 이범균 박평균△서울북부지법 김정호 강태훈△서울서부지법 조원철(수석) 박희승 서경환 김종호 김태병 배호근△의정부지법 김수천(수석) 이승한 윤태식 우라옥 김병수 강상욱△의정부지법 고양지원 배광국(지원장) 오성우 김경△인천지법 김우수 강재철 김종수 박이규 박근수 이철규 이성복 이철의 조의연 정은영 박재현 현용선△수원지법 장준현 조성권(사법연구) 정승원 정영진 정강찬 김경란 이흥권 안호봉 김지영 김정욱 이동훈 김한성 유남근 이헌숙 이은희△수원지법 성남지원 김정만(지원장) 김영학 오천석△수원지법 여주지원장 박홍래△수원지법 평택지원 조한창(지원장) 김진현△수원지법 안산지원 안영길(지원장) 강경구△수원지법 안양지원 임범석(지원장) 김연하 최창영△춘천지법 함종식(수석) 김동진 김형훈 김용호 박상구△춘천지법 강릉지원 오영준(지원장) 심태규 이환승△춘천지법 속초지원장 강병훈△춘천지법 영월지원장 임태혁△대전지법 방승만 박병찬(사법연구) 심준보 문정일 유진현 이근수 조건주 안기환 정정미 손병준 정재훈 남기주 이현우(사법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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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규 김하늘 이정호△고등법원 판사 박형순 문봉길 박상국 정문수△지방법원 판사 김도현 염우영 이관용 김우정 장찬 채승원 황중연 김형연 마성영 문춘언 권기철
  • “눈폭탄 복구비 써달라” 70대 할머니 1억 쾌척

    삼척 중앙시장에서 장사하는 70대 할머니가 16일 시장의 지붕이 붕괴되기 직전에 1억원을 기부해 관심을 끌고 있다. 중앙시장에서 내의와 잡화류를 파는 전정자(70) 할머니는 지난 15일 삼척시청을 찾아 폭설 피해를 당한 중앙시장 풍물상가 복구비로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 전 할머니가 쾌척한 성금은 하루도 쉬지 않고 중앙시장에서 물건을 팔면서 검소한 생활로 평생 모아온 재산이기 때문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전 할머니는 지난 12일 폭설로 중앙시장 차양 시설이 무너져 내리면서 이웃의 삶의 터전인 풍물상가 대부분이 피해를 보자 상가번영회에 성금 기탁의사를 전해온 것이다. 상가번영회 측은 “모두가 함께 고생하는 같은 처지 아니냐.”라며 극구 사양했지만, 전 할머니는 지난 15일 상가번영회 계좌로 1억원을 입금했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여행가방]

    ●키자니아 통큰 첫돌 잔치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서울이 오는 27일 개장 1주년을 맞는다. 하루 2400~2800명이 방문해 개장 1주년을 열흘 앞둔 17일에는 총방문객 수가 7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키자니아 서울 측은 예상했다. 키자니아 서울(www.kidzania.co.kr)은 첫돌을 기념해 25일 오후 5시 중앙광장에서 하비에 로페스 멕시코 본사 CEO와 최성금 키자니아 서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연다. 키자니아 파트너사에 어린이들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는 ‘도시의 열쇠’를 수여하고 모든 방문객들에게 떡을 제공한다. 또 21일부터 3월 6일까지 어린이들의 축하 메시지를 받아 대형 모자이크 기념 벽화로 만드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울러 이달 25일~3월 6일 키자니아 파트너사에서 지정한 미션 제품을 들고 해당 체험 시설을 방문할 경우 선물도 준다. 키자니아는 멕시코에 본사를 둔 글로벌 테마파크로 키자니아 서울은 전 세계에서 8번째로 지난해 2월 2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내에 문을 열었다. 축소된 가상의 도시에서 만 3~16세의 어린이들이 82종류의 직업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에어캐나다 북미 특가 항공권 발매 에어캐나다는 인천에서 캐나다와 미국 6개 도시를 연결하는 이코노미클래스 특가 항공권을 28일까지 판매한다. 3월 이전에 출발해야 하며 LA와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65만원, 밴쿠버 75만원, 뉴욕과 토론토 95만원이다. 일본 도쿄와 중국 베이징 경유 노선을 이용할 수도 있다. 마일리지도 적립된다. www.aircanada.co.kr, (02)3788-0100. ●유럽 기차 여행 사이트 오픈 레일유럽이 유럽 기차 여행자를 위한 ‘레일가이드’(www.railguide.co.kr)를 선보였다. 한국 사용자들을 위해 기차 상품 예약 안내, 환불규정, 패스 분실 시 대처 요령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아울러 유럽 철도 패스 및 구간 티켓 예약자를 대상으로 3월 31일까지 오픈 기념 이벤트도 벌인다. 추첨을 통해 여행용 세면가방 등을 제공한다. ●타이완 관광 새 브랜드로 새 출발 타이완관광청이 새 관광 브랜드 ‘Taiwan-The Heart of Asia’를 론칭했다. ‘타이완 관광은 진실된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3월부터는 서울과 부산 지역에서 새 브랜드 홍보 행사를 펼친다. 인천과 대구에서는 로드쇼도 연다.
  • 새학기 알뜰하게 준비하세요

    새학기 알뜰하게 준비하세요

    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데 새학기가 다가오니 설상가상(雪上加霜)은 이럴 때 쓰는 말일 터. 아이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교복에 학용품, 문제집까지 살 게 많다고 용돈을 받아가니 타들어가는 부모 마음을 자식들이 알아나 줄까 모르겠다. 그래도 방법은 있다. 답답한 부모 마음을 달래기라도 하듯 서울의 각 자치구에서 마련한 복안들이 눈길을 끈다. 저렴하게 새학기를 준비할 수 있는 교복, 학용품, 헌책 패키지를 알아봤다. 교복 물려 입기는 삼척동자도 다 아는 미풍양속. 자치구에서 이를 위해 다양한 교복장터를 개최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중랑구는 오는 25일 구청 광장에서, 성북구는 23일부터 이틀간 구청 다목적홀에서 교복 장터를 연다. 성북구는 교복 1300여벌을 기증 받아 세탁과 수선을 다 마쳤다. 수익금은 전액 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된다. 양천구는 18일부터 이틀간 신정4동 녹색가게 2호점, 강서구는 25일 구청 지하상황실, 금천구는 22일부터 이틀간 구청 대강당에서 교복 장터를 개최한다. 이미 2004년부터 상시 매장을 열고 있는 송파구는 구청 앞 지하보도에서 교복을 판다. 강동구는 각 중·고교에서 별도의 교복은행을 운영한다. 학교마다 차이는 있지만 무상으로 받아갈 수도 있다. 구는 교복은행 활성화를 위해 별도의 상설매장을 운영하는 학교에 3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제 학용품을 준비하자. 강동구 천호동의 ‘문구·완구거리’는 서울시내 대표적인 문구 도매시장. 2001년 구 특화거리로 지정됐다. 266m에 걸쳐 양쪽으로 문구점과 완구점, 화방, 필방, 체육사, 교재사 등 관련 가게 40여곳이 몰려 있다. 가격도 시중가보다 30% 정도 싸고, 특히 노트는 40%가량 저렴하다. 동대문구 창신동 문구거리는 문구 도매의 원조격이다. 주로 공책류와 크레파스, 연필, 실내화, 가방, 스케치북 등 학용품을 취급하지만 어린이 선물용품이나 팬시용품, 파티용품도 판매한다. 강서구 화곡동 잡화도매시장이나 영등포문구도매시장, 남대문시장도 새학기 저렴한 문구를 도매를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한때 새학기 철마다 참고서와 문제집 등을 구하러 온 학생들로 북적이던 50여년 전통의 청계천변 헌책방 거리. 물론 그 열풍은 다소 잠잠해졌지만 아직도 이곳만큼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을 잘 아는 곳도 없다. 정가의 20~80% 정도에 판매한다. 학습, 유아, 기독교, 외국서적, 잡지 등 분야별로 나뉘어진 헌책방에는 유행이 지난 소설책이나 경제, 경영서, 어린이 도서전집 등 없는 게 없다.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벼룩시장도 좋다. 강동구에서는 넷째주 토요일마다 상일동 어울마당 방아다리길에서 강동벼룩시장을 연다. 최근 유명해진 서초 벼룩시장도 가볼 만하다. 송파 교복장터에서는 헌책을 기증받아 판매한다. 아동도서와 참고서류는 권당 200원, 성인도서는 권당 400원이다. 지난해 5000여권이 판매됐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뇌물받는 듯 마음 불편” “전시행정 같죠”

    “뇌물받는 듯 마음 불편” “전시행정 같죠”

    “감사한 마음만 받겠습니다. 화환은 돌려보내주십시오.” “3만원 이하 난이 어디 있습니까? 자칫 불법만 조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어제는 전부 배달했는데 이상하네요…. 무슨 일이 일어난 겁니까?” 9일 정부 과천청사, 대전청사 등에서는 평소와 달리 승진을 축하하는 난 배달에 일대 혼선이 빚어졌다. 배달된 난을 돌려 보내는 광경이 목격됐고 일부에서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난감해하기도 했다. 전날 국민권익위원회가 3만원 이상 선물 등을 받을 시 해당 공무원을 처벌하겠다고 밝힌 이후 생긴 현상이다. “이러다 공직사회에서 인사철 ‘꽃 축하 문화(?)’가 사라지지 않을까.”라는 볼멘소리도 나왔다. ●재정부, 경매 뒤 이웃돕기도 금지 기획재정부는 권익위 방침이 발표된 뒤 난 화분을 보내준 사람에게 반납하거나 감사관실로 보내도록 지시했다. 그동안 재정부는 승진·전보인사 시 접수된 난을 경매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써 왔지만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금지키로 한 것이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등 외곽 조직의 과장 전보 및 승진인사가 있었던 국토해양부도 조심하는 눈치가 역력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관련 내용이 알려진 뒤라 승진, 전보 대상자들이 무척 조심하고 있다.”면서 “징계방침을 모른 채 지인이 보낸 난을 받은 직원들은 이를 돌려보내는 데 난감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승진한 한 고위공직자는 “기사를 보고 마음이 불편했다.”면서 “몇몇 지인과 기관에서 축하 화분 배달 전화를 몇통 받았지만 이해를 구하고 정중히 사절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평소처럼 난 배달에 신경쓰지 않는 곳도 많았다. 환경부와 농림수산식품부가 함께 쓰고 있는 과천청사 2동은 1층 로비에서 난 배달원의 사무실 반입을 막고 있었다. 로비에 모아두면 찾아가도록 돼 있다. ●농식품부 “화훼농 지원부처라…” 법무부가 입주해 있는 5동도 달라진 점이 눈에 띄지 않았다. 이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축하 화분 5~6개가 배달됐다. 최근 인사가 있었던 농식품부로 배달되는 것들이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3만원이 상한선이라면 축하 난을 받은 사람 모두 징계대상이 된다.”면서도 “화훼농가를 지원하는 부처로서 배달되는 난을 막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문화재청장이 취임하고 산림청장이 내정되는 등 인사가 많았던 대전청사는 배달된 각종 축하 난을 각 사무실마다 수령하지 않고 돌려보냈다. 산림청장실의 김형완 비서관은 “신임 청장께 보고를 드린 뒤 화환은 받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면서 “청장 지인들의 축하 난도 마찬가지로 감사의 뜻을 전한 뒤 돌려보냈다.”고 소개했다. 문화재청은 오전에 일부 화환을 사무실로 가져갔지만 부랴부랴 반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문화재청장실에는 전날 배달된 화환 몇개만 구석에 놓여 있었다. ●“3만원 이상 접대금지도 사문화” 대전청사 공무원연합 관계자는 “화환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정성일 수 있는데 뇌물로 간주되는 것 같아 아쉽다.”면서 “대인관계 기피 및 음성화 우려도 있고 현행 3만원 이상 접대 금지가 사문화된 상황에서 솔직히 전시행정 냄새도 난다.”고 꼬집었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도 “사실 요즘 시세에 3만원 이하 난이 어딨느냐.”면서 “일일이 상대방에게 예의를 갖춰 반송할 수밖에 없는 사정을 설명하느라 힘들다.”고 말했다. 부처종합·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연평도 성금 90% 주민에 직접 배분

    북한군 포격으로 피해를 본 인천 옹진군 연평도 주민들을 돕기 위해 모은 성금 가운데 90%가 주민 대부분에게 골고루 배분될 전망이다. 성금의 나머지 10%는 연평도 발전기금으로 활용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전국재해구호협회, 대한적십자사 등 3개 모금 기관은 9일 서울 재해구호협회에서 ‘연평도성금 배분위원회’ 3차 회의를 열어 이런 방안으로 의견을 모았다. 3개 기관은 오는 21일 최종 집계된 성금 모금액과 사용 방식 등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모은 연평도 성금은 공동모금회 41억 4000만원, 재해구호협회 36억 4800만원, 적십자사 8억 5700만원 등 모두 86억 4500만원이다. 이 가운데 이미 주민들에게 지원된 물품 구입비와 임시 목조주택 건립비, 민간인 사망자 위로금 등으로 지출된 것을 제외하면 남은 성금은 64억원이다. 따라서 성금 57억 6000만원(성금의 90%)을 이들에게 배분하면 주민 1인당 400만원가량이 지원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성남 ‘연말연시 사랑나누기’…14억상당 성금·물품 모아

    경기 성남시가 ‘연말연시 및 설맞이 서로 사랑 나누기 운동’을 벌여 14억 8000만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 주었다. 경기침체로 성금이 크게 줄어들 것 같았지만 지난해와 그다지 변동이 없어 우려를 불식시켰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시청과 3개 구청, 48개 동주민센터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후원금과 물품을 접수한 결과 개인 515명이 후원금 2500만원과 1억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1390개 단체가 성금 2억 3000만원과 11억 9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각각 내놓았다. 시는 시민과 단체가 보내온 후원금 2억 6000여만원과 쌀, 라면 등 후원 물품을 성남에 사는 홀몸 어르신 5370가구, 소년소녀가장 223가구, 저소득가정 19만 6052가구, 한부모 가정 3316가구를 비롯해 387개 사회복지시설에 골고루 나눠 줬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교복이 한 벌에 2000원

    교복이 한 벌에 2000원

    올해도 ‘선후배 간 교복 물려주기’ 행사가 계속된다. 서울 성북구가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교복 물려주기 알뜰나눔 장터’(자료사진)를 연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지역 내 25개 중·고등학교의 동복과 춘추복을 1벌당 2000원에 판매한다. 23~24일 양일간, 장소는 구청 지하 1층 다목적홀이다. 그러나 올해부터 교복이 바뀌는 동고와 대일관광디자인고, 장위중, 남대문중 등 4개 학교는 제외됐다. 1000원을 추가하면 상의나 하의 등을 따로 구입할 수도 있다. 구는 각 학교에서 기증받은 1300여벌(낱개로는 4000여점)의 교복을 세탁업소에 맡겨 세탁과 수선을 마친 뒤 학교별로 진열해 판매한다. 구는 판매된 금액을 전액 이웃돕기 성금으로 맡기고 남는 교복은 아름다운가게 삼선교점에 기증해 상시 판매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정복지과 (02)920-3287.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설 연휴 가족과 역사향기 즐겨요

    설 연휴 가족과 역사향기 즐겨요

    설 연휴 가족들과 두 다리로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 보자. 서울시가 1일 역사문화 탐방길 4곳을 소개했다. ●환구단과 정동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 내 환구단에서 시작한다. 대한제국의 독립을 내외에 알리고 하늘에 제사를 지낸 곳이다. 이어 정동길에 들어서면 초입에 정동제일교회를 만난다. 이 붉은색 교회당은 1897년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개신교회 건축물이다. 정동극장 옆 골목에 있는 경운궁 중명전은 고종의 도서관으로 을사늑약이 체결된 장소. 정동길 중간에는 고종과 왕세자가 거처를 옮긴 아관파천의 현장 옛 러시아 공사관이 있다. 이 코스는 1.2㎞에 불과해 30분 만에 돌아볼 수 있다. ●서대문 독립공원과 인왕산길 서울성곽길 탐방코스다. 독립문과 독립공원에서 시작해 인왕산 국사당과 선바위, 서울성곽, 안평대군 집터, 석파정, 창의문에 이르는 3.5㎞ 코스로 3시간가량 걸린다. 1896년 독립협회가 한국의 영구 독립을 선언하기 위해 청나라 사신을 영접하던 사대외교의 표상인 영은문을 헐고 세운 독립문 옆을 아이들과 함께 거닐면 역사적 교훈을 일깨울 수 있는 교육현장으로 좋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건축물로, 프랑스의 개선문을 본떠 서재필이 스케치했고 전 국민의 성금을 모아 건립했다는 점에서다. 국사당은 무속신을 모신 당집이다. 이어 서울 성곽을 따라 인왕산 정상 치마바위를 넘어 내려오면 안평대군의 집터가 있고, 흥선대원군 별장인 석파정을 지나면 북문이나 자하문으로 불리는 창의문과 맞닥뜨린다. ●세종대왕기념관과 홍릉수목원 청량리역 2번 출구 방향으로 20분쯤 걸으면 고종의 후궁 순헌귀비 엄씨의 묘소인 영휘원이 나온다. 숭인원, 세종대왕기념관, 홍릉수목원으로 이어지는 약 1.7㎞의 코스로 40분 정도 소요된다. 숭인원은 영친왕 아들 이진의 묘소로 망국의 비극적인 역사가 서려 있다. 세종대왕기념관에는 재위 32년의 업적을 담은 그림과 보물급 한글 문헌 100여종이 전시돼 있다. 삼거리를 건너면 홍릉수목원이다. ●망원정과 절두산 순교박물관 지하철 2호선 합정역 8번 출구로 나와 강변북로 쪽으로 걸으면 세종대왕의 둘째 형 효령대군 별장이 있던 망원정이다. 여기에서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과 절두산 순교박물관으로 이어지는 2.5㎞ 코스다. 50분 정도 걸린다. 절두산 순교박물관은 1866년 병인박해 때 천주교인들이 순교한 곳. 맞은편에는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한 베델 등 415명이 안장돼 있는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이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혹한에 또 피멍… “이웃도 봄도 언제 오나”

    혹한에 또 피멍… “이웃도 봄도 언제 오나”

    25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지난해 11월 23일 북한군의 포격 이후 불안과 공포를 피해 떠났던 주민들이 한명 한명 돌아오고 있지만 그들의 낯빛은 여전히 어둡다. 꽃게·주꾸미철 포구를 달구던 활력이나 흥분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른 걸까. 강요하지 않은 지독한 침묵만이 주민 사이에 흐른다. 포격에 한번, 혹한에 또 한번.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불어닥친 한파는 매서운 해풍이 되어 수도도, 보일러도 가만 놔두지 않았다. 남아 있는 게 없다는 깊은 한숨이 새어 나온다. 골목길 쌓인 눈은 그대로 두꺼운 얼음이 됐고, 그 위를 노부부가 곡예하듯 아슬아슬하게 지났다. 설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 왔지만 명절분위기는 어디서도 찾아 볼 수 없었다. ●87세 할머니 장례식… “20여일 찜질방 생활로 병” 연평도 뒷산. 23일 세상을 뜬 송납재(87·여) 할머니의 장례식 발인이 진행됐다. “살아도 연평도에서 살고 죽어도 연평도에서 죽겠다.”고 말하던 송 할머니. 지난달 앰뷸런스에 실려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살겠다고 인천으로 피란갔지만 20여일 찜질방 생활이 치명타였다. 한 주민은 “노인네들이 찜질방 생활을 하면서 병이 많이 났다. (송 할머니도) 거기서 얻은 병으로 돌아가신 것”이라며 눈물을 훔쳤다. ●수도·보일러 얼어… 나무로 불때 지난 18일 섬에 돌아온 이명애(44·여)씨는 얼어터진 수도와 보일러를 새것으로 갈았다. 다시 뭍으로 나갈 계획이었던 그는 마지못해 연평도를 지키고 있다. 이씨는 “날이 너무 추워서 수도가 언제 또 얼지 몰라. 해마다 친지들과 인천에서 설을 쇠었는데 올해는 여기서 쇠려고….”라고 말했다. 이날 연평면사무소에 접수된 보일러 고장 신고는 71건, 수도파손 신고는 24건이었다. “돌아오지 않은 주민을 감안하면 동파와 고장건수는 이보다 2~3배 많을 것”이라고 면사무소 직원이 귀띔했다. ●“10월에야 집… 임시거처서 어찌 사나” 오후 2시 연평초등학교 운동장. “누가 입주한다고 했어. 저런 데서 어떻게 살라고.” 고성이 터져나왔다.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국민성금으로 지은 임시주택 완공식이 열렸지만 주민들은 성에 차지 않는 모양이다. 완공된 주택은 39동. 다음 달 18일 김포 양곡지구 임대아파트 사용기간이 끝나는 대로 주택이 완전히 파손됐거나 살기 힘들 정도로 망가진 주민 60~70여명이 이곳 임시주택에서 살 계획이라고 옹진군 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입주 예정자들은 한사코 들어가지 않겠단다. 북한 군이 쏜 포탄으로 집이 박살난 김영길(48)씨는 “오는 10월이나 돼야 새 주택이 지어진다.”면서 “지어 준 정성은 고맙지만 저런 임시주택에서 몇 개월씩 살라고 하는 건 너무한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기문(90)·공혜순(80·여)씨 부부가 사는 집에선 방아 찧는 소리가 울렸다. 적막한 연평도에 설을 알리는 소리라 반가웠다. ●주민 20%만… “그래도 설인데” 하지만 이씨 부부의 집은 보일러가 얼어 터져 방 세칸 중 두칸은 냉골이다. 공씨는 “봄이 돼야 뭐가 좀 달라지겠지 아직은 힘들어….”라고 연평도의 봄을 기다렸다. 임시주택에 몸을 의지한 최도화(75·여)씨는 “처음엔 큰 관심을 갖더니 금세 연평도 주민들을 잊는 것 같아.”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현재 연평도에 남아 있는 주민은 426명, 포격 전 주민의 20% 수준이다. 연평도의 봄은 언제 오는 걸까. 연평도 김양진·김진아기자 ky0295@seoul.co.kr ■동영상은 28일 오후 7시30분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의 ‘TV쏙 서울신문’에서 방영됩니다.
  • 감사원, 구제역 희생 유족에 성금 전달

    ”감사를 하지 않는 것도 그렇고, 떠벌리자니 쑥스럽고, 직원들의 마음을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감사원 전 직원들로 구성된 ‘바른 감사인 자율 추진위원회(위원장 손창동 행정지원 실장)’는 24일 구제역 방역작업 중 순직한 동료 공무원들의 유가족들에게 성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구제역 방지에 나서다 희생된 공무원 유가족들과 환자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기 위해서다. 성금은 평소 직원들이 직급에 따라 매월 4000원에서 4만원까지 적립해 모은 1300만원 가운데 900여만원을 사용키로 뜻을 모았다. 현재 구제역 방역작업 중 사망하거나 의식불명 등 중환자로 있는 공무원은 모두 7명으로 알려져 있다. 감사원 직원들은 구제역 방역초소 근무 중 뇌출혈로 지난해 12월 7일 순직한 경북 안동시 동구 동사무소 소속 금찬수씨와 현재 의식불명 상태인 경북 문경시 소속 장세인씨 등 7명의 유가족 등에게 위문금 100만원씩을 전달했다. 또 경기도 의정부시에는 감사원 직원들이 직접 방문, 구제역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지원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감사원 직원들이 이처럼 구제역 방역작업 중 희생된 공무원들을 위해 성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하기까지 나름대로 고민을 거듭했다는 후문이다. 전국적인 방역작업을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해당 기관의 감사계획을 유보해주는 것이 나을지, 성금을 전달하는 게 옳을지. 성금을 전달키로 결정한 후에는 언론에 알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두고도 한참을 고민했다고 한다. 감사원 직원들은 지난 연말에도 연평도 포격 피해 주민들을 위해 1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연평도 성금 82억 사용처 두고 고심

    연평도 성금 82억 사용처 두고 고심

    북한의 포격으로 피해를 본 연평도 주민을 돕기 위한 국민성금 모금이 마무리되면서 성금 82억원이 어떻게 사용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모금단체들은 천안함 폭침 사건을 참고하고 있지만 피해 유형과 범위 등이 다른 탓에 선례로 삼기에는 무리가 있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21일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연평도 피격 사건과 관련해 모인 성금은 총 82억원. 지정기탁의 형식으로 접수된 성금이 39억원이고, 전국재해구호협회가 방송사를 통해 35억원을 모았다. 또 대한적십자사는 기업체 지정기탁 등을 통해 8억원을 모금했다. 공동모금회는 공익대표, 인천시와 옹진군 직원 등 8명으로 ‘연평도 성금 배분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재해구호협회와 적십자사도 각각 성금 사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효율을 꾀하며 중복을 피하기 위해 최종안은 3개 단체가 입장을 조율한 뒤 다음 달에 발표하기로 합의했다. 옹진군과 인천시, 공동모금회는 연평 주민 입장을 존중한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서로 간의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옹진군은 성금을 주민들에게 생활자금으로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다. 주민들이 생계에 막대한 타격을 입은 만큼 현금 지원이 가장 현실적이고 시급한 방안이라는 것이다. 주민들 역시 지난 17일 옹진군청에서 투표를 실시한 결과, 직접 배분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모금단체들은 성금을 연평도 피해 복구에 사용하는 방안을 배제하고 있다. 포격으로 파괴된 주택, 창고 등의 피해는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져야 할 사안인 만큼 성금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긋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학생기자단 ‘숨은 기부자 찾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학생기자단 ‘숨은 기부자 찾기’

    지난 18일 오후 서울 지하철 4호선 명동역 개찰구 앞. ‘사랑의 열매 모금함’이 설치된 이곳에서 대학생들이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카메라와 녹취용 마이크를 든 이들은 한 곳을 뚫어져라 살피고 있었다. 이들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모금회) 서울지부 소속 대학생 기자단. 벌써 10시간째 ‘지하철 모금함, 숨은 기부자를 찾아라’는 행사를 위해 익명의 기부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얼굴 없는 천사들이 참된 기부자” ‘~숨은 기부자를 찾아라’는 모금함에 성금을 기부하는 사람들을 찾아 인터뷰해 모금회 회보에 싣고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로 제작해 알리는 행사. ‘과연 어떤 사람들이 기부를 할까.’ 하는 궁금증 때문에 이 행사를 기획했다. “세상이 이렇게 각박한 걸까.” 7명의 기자단은 하나, 둘씩 한숨을 내쉬었다. 벌써 오후 4시가 넘어가건만 아직까지 기부자가 보이지 않았다. 예년 같으면 모금함이 가득 찼을 법도 한데, 올해는 사정이 정반대다. 지난해 모금한 자금 관리에 문제가 생기면서 기부에 대한 시민들의 시선이 몰라보게 차가워졌다. 오후 4시 30분. 기대가 절망으로 바뀌려는 순간 첫 기부자가 나타났다. 정장 차림의 50대 남성이 주인공. 대학생 기자단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허둥지둥 카메라와 마이크를 기부자에게 내밀었다. 어리둥절해하던 기부자는 이내 ‘일상적인 일에 웬 호들갑이냐.’는 표정을 지었다. 홍콩에 거주하다 잠시 귀국했다는 그는 어떻게 기부를 하게 됐느냐는 질문에 “모금함이 보여서 돈을 넣었다. 기부하는 게 뭐가 대수냐.”라면서 “홍콩에서는 번화가에 있는 모금함에 돈을 넣으면 봉사자가 다가와 옷에 배지를 달아주는 등 기부가 일상적인 문화”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대학생 기자단에게 희망의 불씨를 남기고 다시 바쁜 걸음을 재촉했다. 다시 긴 기다림이 시작됐다. 삼각김밥과 햄버거로 끼니를 때우며 자리를 지키기를 네 시간여. 오후 8시 40분쯤 두 번째 기부자가 나타났다. 평소 모금함을 볼 때마다 기부를 한다는 강혜경(50·여)씨는 “돈이 많지 않아 크게는 못 하지만 적은 돈으로 자주 한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기자단의 얼굴에 웃음꽃이 폈다. ●종일 2명… “그래도 세상은 따뜻” 이날 밤 11시까지 자리를 지켰지만, 기부자는 단 두명. 하지만 기자단은 실망하지 않았다. 기자단장 진유리(22·성신여대 4학년)씨는 “기부자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까지 생각했는데 그래도 두명이나 나타나 힘이 났다.”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우리 사회가 따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모금회 기획홍보팀 김효진 대리는 “모금함에 돈을 넣고 사라지는 사람들이야말로 참된 기부자”라면서 “더 많은 시민들이 기부라는 사랑의 열매를 같이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김동현·김소라기자 moses@seoul.co.kr
  • 송파구민 기부 릴레이 ‘훈훈한 감동’

    송파구민 기부 릴레이 ‘훈훈한 감동’

    올겨울 동장군의 기세가 유난히 매섭다. 하지만 송파구의 날들은 따뜻하다. 소외된 이웃과 정을 나누는 ‘기부 바이러스’ 덕분이다. 비단 거액을 내놓는 큰손 기부 때문만은 아니다. 우리네 서민들이 피땀흘려 모은 한푼 두푼의 온기(溫氣) 덕택이다. 이들은 “없어 본 사람들이 더 잘 안다.”고 입을 모은다. 동갑내기 토끼띠 부부 정성수·김승명(35)씨. 아들의 돌잔치를 치르고 남은 축의금 100만원을 선뜻 내놓았다. 사회복지사를 하던 정씨가 최근 이직한 터라 넉넉지 않은 살림이지만 자신보다 어려운 이들을 생각할 때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겸손해했다. 김씨는 “심장병 아이를 돕기 위해 300만원을 모으려 했는데 쉽지 않아 더 늦기 전에 가까운 이웃을 돕고 싶어 동참했다. 우리 아이도 어려운 사람들을 생각하며 살았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정씨 부부는 앞으로도 매월 10만원씩 불우 이웃들을 위한 성금을 모을 예정이다. 기부인 명단에는 부인과 함께 노점을 하는 송기석(62)씨도 있다. 종이박스를 모아 매달 10만원씩 주민센터에 기부했다. 한사코 이름 밝히기를 거부했던 송씨는 “박스를 모아도 약속한 10만원을 채우지 못할 땐 개인 용돈도 보탠 적이 있다.”면서 “어려웠던 과거를 떠올리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더 절실해진다.”고 털어놓았다. 오금동 백토경로당과 어르신들도 불편한 몸으로 1년간 폐지를 모아 저축한 돈 2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벌써 4년째다. 아이들이라고 빠질 수 없다. 영동일고교 1학년 4반 학생들은 학급 환경미화 평가 시상금과 바자회 수익금 등 1년 동안 모은 학급기금 22만 5000원을 내놓았다. 치킨·피자 회식의 유혹(?)을 과감히 뿌리치고 내린 결정이었다. 주양숙 담임 교사는 “한창 먹성이 좋을 때라 다른 반에서 파티를 하는 걸 보면 동요하는 듯도 싶지만, 도움 받을 사람을 생각해 보자고 말했더니 아이들 모두가 고개를 끄덕여 줬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학원차 운전기사들도 함께했다. 송파, 강동, 강남 일대의 기사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 ‘느티나무후원회’는 저소득주민을 위한 겨울 비상식량으로 100만원 상당의 라면 50박스를 기탁했다. 2006년 창단된 후원회 130명의 회원들이 매월 1만원씩 적립금을 모아 사랑나눔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김성택 송파구 복지정책과장은 “지금까지 ‘희망 2011 따뜻한 겨울 보내기사업’을 통해 8억 2500만원의 성품·성금이 모금됐다. 사랑의 릴레이는 다음 달 말까지 계속될 것”이라면서 “힘들수록 이웃을 보듬으며 살아가려는 훈훈한 마음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정책과 2147-2680.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현대중공업 성금 50억원 기탁

    현대중공업그룹은 3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50억원을 기탁했다.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번 성금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과 용기를 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진 이웃사랑 성금 30억원

    한진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성금’ 30억원을 기탁했다고 30일 밝혔다. 조양호 회장은 “사회구성원 모두가 더불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나눔의 문화가 더욱 확산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에 적극 참여해 밝은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그룹은 지난 9월 대한적십자사에 구호차량 22대를 기증하는 등 올해 들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 오비맥주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 오비맥주

    오비맥주의 기업이념은 책임과 나눔, 섬김이다. ‘착한 기업’을 지향한다. 로고처럼 사용하는 기업문화 ‘PRIDE’의 ‘E’는 ‘Ethics’(윤리)의 첫 글자다. 회사 관계자는 “공장 생산라인부터 영업 담당에 이르기까지 전 직원이 일상에서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사내 자원봉사자들로 ‘건전음주문화 봉사단’을 결성해 공공기관, 시민단체 등과 청소년 음주 예방 캠페인,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 등의 활동을 펴고 있다. 지난해부터 대도시의 소매점과 요식업체를 대상으로 청소년의 주류 구매 때 신분증 확인을 습관화하자는 ‘쇼(Show) ID’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오비맥주 직원들은 2008년부터 매년 두 차례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야외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혼자 산에 오르거나 스포츠를 즐기기 힘든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1일 도우미’가 돼 준다. 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과 함께하는 어울림축제가 대표적이다. 시각장애인 1명과 직원 1명이 팀을 이뤄 텐덤사이클(2인용 자전거)을 타며 대화의 시간을 나눈다. 시각장애인 1명과 직원 1명이 한 조가 돼 산에 오르는 등반행사도 연다. 2008년부터 매주 금요일 새벽 ‘만원의 행복’ 행사도 이어오고 있다. 본사 직원들이 새벽 등산을 한 뒤 1인당 1만원씩 불우이웃 성금을 적립한다. 등산으로 직원들의 건강과 팀워크를 챙기는 것은 물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 경영을 실천하자는 취지다. 지난해 700만원을 모아 서초구청에 불우 독거노인 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올해에는 말기암 환자와 환자 가족들의 정서적인 안정을 돕기 위한 ‘희망씨앗 나눔 호스피스병동 순회 연주회’를 시작했다. 분기에 한번씩 서울 강남성모병원 등 전국 주요 병원의 호스피스병동을 돌며 말기 암환자와 가족을 음악으로 위로한다. 공장이 있는 광주광역시와 경기 이천시에서는 현지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일정금액을 적립하는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 제도’를 시행 중이다. 재능은 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인재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또 광주에서 생산되는 맥주 보리를 연간 1만 5000t 수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자연과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그린 경영’에도 적극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온실가스 배출 절감 캠페인, 희망의 숲 가꾸기 등 다양한 환경관련 프로그램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눈길 뚫고 1억 익명 기부 ‘할머니 천사’

    눈길 뚫고 1억 익명 기부 ‘할머니 천사’

    “어려운 이웃을 위해 평생 아끼고 아낀 돈이니 꼭 좋은 곳에 써 주세요.”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70대 할머니가 28일 평생 모아온 1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하고는 총총히 사라졌다. 한적에 따르면 수수한 옷차림의 이 할머니는 오후 3시 30분쯤 한적 사무실로 들어섰다. 할머니는 곧바로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찾아왔다.”며 하얀 편지 봉투 하나를 품속에서 꺼냈다. 봉투 안에는 1억원짜리 수표 한 장이 들어 있었다. 그러나 할머니는 한사코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 이 할머니는 김용현 한적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는 마음에 조금씩 모은 돈”이라면서 “주위를 둘러보면 불쌍한 분들이 참 많은데, 나는 아무것도 필요 없으니 성금을 좋은 곳에 잘 사용해 주기만 하면 된다.”고 부탁하고는 황급히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적 관계자는 “성함이라도 알고자 여러번 물어봤지만, 한사코 알려 주지 않았다.”면서 “눈이 많이 왔는데 눈길을 뚫고 이곳까지 찾아와 성금을 전달하는 모습에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할머니는 기부금을 한적에서 알아서 써 달라고 하셨는데 외로이 홀로 사는 노인이나 많은 어려움 속에 사는 조손가정을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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