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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국회 위에 군림하는 ‘현명관의 마사회’

    정부·국회 위에 군림하는 ‘현명관의 마사회’

    삼성·전경련 출신 이사들 연임 용산 화상경마장 개장 갈등 관련 권익위 철회 표명에도 전격 강행 당시 총리 대책 지시도 ‘모르쇠’ 공기업인 한국마사회에 대해 정부와 국회의 통제가 사실상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사회를 관리·감독하는 농림축산식품부뿐 아니라 감사원, 국민권익위원회, 법제처, 국회의 지적과 주의 처분에도 귀를 막고 수익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마사회가 청와대 인사 개편 때마다 비서실장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등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 원로그룹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현명관(75) 회장을 앞세워 정부부처 위에 군림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29일 농식품부와 마사회 등에 따르면 삼성물산 회장과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을 지낸 현 회장이 취임한 뒤 마사회 기부금 및 임직원 성금으로 사회공헌 사업을 하기 위해 설립한 ‘렛츠런재단’의 이사 7명 중 2명이 삼성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월과 7월 임기가 각각 만료됐던 삼성 출신의 마사회 상임이사 박기성 상생사업본부장과 허태윤 마케팅본부장의 임기를 연장했다. 특히 박 본부장은 마사회가 용산 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에 대한 찬성 여론을 조성하고 반대 집회에 맞서 찬성 집회를 여는 것을 주도한 혐의(업무상 배임)를 받고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5명 중 한 명이다. 이와 함께 전경련 전무 출신인 이규황, CJ제일제당 고문을 지낸 임무창 등 2명의 비상임이사 임기도 연장됐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들이 제기했던 삼성과 전경련 편중 인사에 대해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되레 삼성과 전경련 출신 임원들의 임기를 연장한 것이다. 반면 지난 5월 마사회 공채 출신인 임성한 전 경영관리본부장(상임이사)은 2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났다. 마사회 내부 인사에서도 1급인 처장 자리에 일반직원(3급)을 앉히고 팀장(2급) 자리에 4급 직원을 임명하는 등 파격 인사가 조직 기강을 무너뜨리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좋게 말하면 ‘능력 인사’라고 할 수 있지만, 과도하게 사기업 문화를 주입시키려다 보니 성과보다는 조직 내 분란이 커지고 있다”면서 “현 회장이 오는 12월 3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면 문란해진 위계질서로 시끄러워질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다들 팀장 등의 보직을 기피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실세’ 회장의 힘을 믿고 마사회가 국무총리, 감사원, 권익위, 법제처, 농식품부 등 정부부처의 지시나 주의 처분을 모두 무시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다음달이면 반대 농성 1000일째를 맞게 되는 용산 화상경마장 이전 갈등이 대표적이다. 화상경마장 개장에 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주민들의 반대 의견이 높아진 2014년 6월 권익위는 농식품부 장관과 협의해 철회 의견을 표명했다. 하지만 마사회는 권익위 의결 12일 만에 화상경마장을 임시 개장했다. 주민들의 반발이 더 거세지자 2개월 뒤 정홍원 당시 국무총리는 “(마사회는) 반대 측과 적극적으로 대화해 주민은 물론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전향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마사회는 이렇다 할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가 이듬해 5월 총리가 장기 공석인 틈을 타 발권을 개시했다. 또 마사회법에 따르면 장외발매소의 확대는 농식품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감사원 감사 결과 마사회는 농식품부 장관의 승인 없이 23개 장외발매소의 비관람 시설 바닥면적 4633㎡를 객장을 비롯한 관람 시설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지난 4월 “화상경마장 입장료를 받으면서 입장료 외에 시설 이용료를 받으면 안 된다”며 마사회에 주의 처분을 내렸지만 마사회는 이날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답변만 내놓고 있다. 법제처도 지난해 6월과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입장료 외에 음료 등 별도의 서비스 제공에 따른 이용료를 받아선 안 된다”고 유권해석을 내렸지만 마사회는 여전히 마사회법 시행규칙이 정한 입장료(5000원)의 최대 10배까지 받으며 폭리를 취하고 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정의당 “이정현, 세월호 성금과 미르재단 모금 비교 망언 사과하라”

    정의당 “이정현, 세월호 성금과 미르재단 모금 비교 망언 사과하라”

    정의당은 28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미르-K스포츠 재단 모금을 비호하기 위해 세월호 성금까지 끌어들인 데 대해 “비교할 것을 비교해야지, 너무도 어이없는 비유에 귀를 의심할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이정현 대표는 이날 토론회에서 “세월호 사건이 났을 때도 1000억 원 가까운 모금이 금방 이뤄졌다”면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이 단기간에 800억 원에 이르는 돈을 끌어모은 사실도 이상할 게 없다는 취지로 발언을 했다. 정의당 김종대 원내대변인은 “전무후무한 대참사를 맞아 국민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과 정권실세들이 개입해 기업들로부터 거둔 돈이 어찌 비슷하다는 것인지 아연실색할 따름”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을 무조건 비호해야 한다는 강박이 언어도단으로 드러났다. 이 대표는 직책은 여당 대표지만 여전히 청와대 홍보수석인 줄 착각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 대변인은 “세월호의 진실을 막기 위해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어떤 일을 하려하는지, 모든 국민들이 똑똑히 기억하고 있는 마당에 이 무슨 망언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청와대를 비호하려는 그 충심은 이해하지만 집권 여당 대표의 그 수준 낮은 변명에 듣는 이가 더 부끄러울 지경”이라며 “단식 중이라 잠시 실언을 한 게 아니라면, 이 대표는 당장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사과하길 바란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정현 세월호 언급 “당시 대통령 바람 피웠다는 말까지 나왔다” 무슨 뜻?

    이정현 세월호 언급 “당시 대통령 바람 피웠다는 말까지 나왔다” 무슨 뜻?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28일 “대통령이 세월호 때 바람 피웠다는 말까지 나왔지만 제대로 밝혀진 게 있냐“라면서 최근 미르·K스포츠 재단의 모금 의혹에 대해 강변했다. 이정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이같은 발언을 했다. 이 대표는 “박근혜 정권 들어와서 야당이 제기해서 밝혀낸 건 단 하나도 없다”며 “청문회를 통해 새롭게 밝혀진 걸 하나라도 들어본 적 있느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야당이 이번 국감을 열어봤자 밝혀 낼 것도 없고 제대로 밝혀진 것도 없을 거니까 (김재수 장관 해임안으로) 야당이 오히려 파행을 더 유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세월호 모금을 예로 든 뒤 미르·K스포츠 재단이 전경련을 통해 단기간에 많은 기금을 모금한 것이 특별한 일이 아니라는 취지로 발언을 이어나갔다. 그는 “세월호 때도 거의 900억원 모금을 금방 했다고 한다”면서 “전경련 산하에 많은 대기업이 있는데 1년에 사회공헌으로 쓰는 돈이 3조원이다. 문화예술만 1조원이 넘는다. 돈 많이 벌고 하는 기업이 때론 연말에 불우이웃 성금할 땐 200억원씩도 내지 않나”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또 “몇백억원이 문제가 아니라, 미소금융이라고 이 한 재단이 1조원도 거둬낸 적도 있다. 이 사안에 대해 전경련이 전적으로 주관하고 책임지고 문화체육계에 돈을 거둬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두 재단이 신청 하루 만에 허가가 났다는 비난에 대해서는 “인허가는 하루면 난다. 그 전에 사전 과정을 다 해 놓으면 신청하고 허가가 나는 건 하루면 된다”고 답했다. 한편 이 대표는 김재수 농림부 장관 해임안 국회 통과에 반발해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간다고 앞서 밝혔다. 새누리당도 26일부터 시작된 국정감사에 불참하며 국회 일정 전체에 보이콧을 선언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고] ‘지진 피해 주민 돕기’ 성금 모금합니다

    서울신문사는 한국신문협회 및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지진 피해 주민 돕기’ 성금 모금을 시작합니다. 이번 지진으로 6000가구 이상이 주택과 지붕 파손 등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피해자들이 지진의 공포에서 벗어나 희망과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우리들의 따뜻한 위로가 필요합니다. 모금에 참여하실 독자께서는 아래 성금 모금 계좌로 직접 송금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금기간: 2016년 9월 28일~10월 31일 ●계좌번호: 국민은행 556090-78-002505 기업은행 001-001350-93-289 농협은행 106906-64-013491 신한은행 5620-28-88600396 우리은행 262-751361-18-435 하나은행 116-923266-46837 ●예금주: 재해구호협회 ●인터넷 기부:www.relief.or.kr ●휴대전화 문자 기부:#0095(1건당 2000원) ●ARS 기부:060-701-1004(1통화 2000원) ●성금 모금 안내: 1544-9595 서울신문사 ·한국신문협회
  • 서대문구도 청소녀에게 생리대 지원

    서울 서대문구가 서울시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녀들을 대상으로 ‘생리대’ 지원에 나선다. 서대문구는 구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청소녀들에게 일명 ‘드림박스’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상은 서울시 생리대 지원사업에서 제외된 ‘저소득 한부모가정의 12세(2005년생)에서 19세(1998년생) 여성 청소년 자녀’ 115명이다. 드림박스는 4개월분의 일회용 생리대, 순면생리대, 위생팬티, 파우치로 구성된다. 청소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꿈(Dream)과 선물 드림(Give)이라는 뜻에서 이름을 정했다. 순면생리대는 청소년들의 건강과 환경을 위해 포함했다. 이를 위해 서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가 후원계좌(우리은행 1005-402-36 5524)를 개설해 다음달 9일까지 모금운동을 벌인다. 이 후원금으로 ‘드림박스’를 준비하며 부족하면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을 활용한다. 구는 오는 30일까지 홈페이지에서 드림박스 신청을 받는다. 이를 위해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안내문을 우편 발송했다. 구는 개개인에게 맞는 물품을 제공하고 전화통화에 따른 불편함을 줄이고자 인터넷으로 신청받기로 했다. 구는 지원 대상 115명 외에 동주민센터 복지공무원 등을 통해 추가 대상도 발굴할 계획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드림박스는 오는 10월부터 택배를 이용해 청소년 가정으로 보낼 계획”이라며 “청소년들이 경제적 이유로 자존감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인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전략기술연구본부장 송윤호△지질환경연구본부장 고경석△성과확산본부장 김광은△심지층연구단장 박의섭△CO2지중저장연구단장 신영재△방사성폐기물지층처분연구단장 김유홍△지질연구센터장 이승렬△지진연구센터장 선창국△자원탐사개발연구센터장 조성준△자원회수연구센터장 김민석△자원활용연구센터장 장한권△석유가스연구센터장 이현석△기획실장 김미라△예산실장 이득영△총무복지실장 주계영△인력경영실장 이진원△구매자산실장 김남웅△안전시설실장 이성일△지진상황대응팀장 김인호 ■신아일보 △편집국장 양규현△정치부장 겸 부국장 박태건△사회부장 겸 부국장 김종학 ■파이낸셜뉴스 ◇부국장대우 승진△금융부장 김용민△산업부장 신홍범◇보임△산업2부 중소기업전문기자 최영희 ■조선대 △기획조정실장 전의천△교무처장 김하림△대외협력처장 이계만△연구처장 이인화△인사혁신처장 김종래△입학처장 이범규△취업학생처장 윤갑근△양성평등센터장 김택호△중앙도서관장 김재수△언어교육원장 이승권△평생교육원장 신대윤△정보전산원장 변재영△박물관장 이기길△미술관장 김익모△보건진료소장 박준희△민주화운동연구원장 김춘환△학부교육선도사업단장 홍성금△LINC사업단장 고진석 ■IBK투자증권 ◇상무 신규 선임△WM사업부문장 강효경
  • “그룹서 통보받아 미르·K스포츠재단에 기부”

    “그룹서 통보받아 미르·K스포츠재단에 기부”

    “전경련 요청받고 타당 판단해 실행” 일부 “계열사별 내역 언론 보고 알아” 과정 불투명… 모금 배후 의심 가중 “전경련으로부터 공문을 직접 받은 게 아니라 그룹으로부터 액수를 통보받고 기부금을 냈다.” “미르재단 때는 기탁을 조금 해서 K스포츠를 할 때는 기탁금을 더 늘렸다.” 지난해 10월 미르재단에 총 437억원을 기부한 19개 기업, 지난 1월 K스포츠재단에 288억원을 출연한 19개 기업은 23일 모금 과정에 대해 묻자 이같이 밝혔다. 기업들은 극도로 말을 아끼면서도 대체로는 “전경련의 요청을 받고, 타당하다고 생각해 기부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룹 계열사별로 수억~수십억원의 기부를 집행하며 이사회 보고를 생략한 곳이 허다했다. 일부 그룹에서는 “계열사별 기탁 내역을 언론을 보고 알았다”는 반응까지 나왔다. 정권의 비선 실세로 꼽히는 고(故) 최태민 목사의 5녀 서원(순실에서 개명)씨 지인들이 두 재단의 이사로 등재된 정황은 아예 몰랐다고 대부분의 기업들은 주장했다. 부실한 절차를 거쳐 속전속결로 거액을 기부했다는 기업의 해명이 재원 모금의 배후세력 의심을 가중시켰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그룹별 기탁액은 재계 순위와 비슷하게 구현됐다. 재계 1위인 삼성이 184억원을, 현대차가 82억원을, SK가 111억원을, LG가 78억원을 냈다. 기업들은 “전경련이 기탁을 주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이 “문화·체육 분야에서 기업들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회원사 의견을 수용해 두 재단 설립에 전경련이 총무 역할을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두 재단 설립 당시 경제수석)이 모금을 주도했다는 의혹에 대해 “두 재단의 출연 규모와 방법 등이 거의 결정 났을 시점에 내가 알렸고, 안 수석이 격려했다”고 해명한 것과 궤를 같이하는 반응이다. 출연금액이 거액임에도 결정 과정은 투명하지 않았다. 10억원 넘게 돈을 낸 한 상장사는 “전경련으로부터 직접 공문을 받은 게 아니라 그룹 측으로부터 액수를 통보받아 기부금을 냈다”고 밝혀 주주가치에 무심한 한국 기업의 정서를 드러냈다. 다른 기업은 “전경련으로부터 재원 활용 관련 보고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보고받지 못했다”며 재원 출연 뒤 사후관리가 없었음을 시사했다. 이사회 보고를 거쳐 자금을 집행한 곳은 서너 곳에 불과했는데, 대부분은 “매년 기부금 액수만 이사회 승인을 얻을 뿐이며 두 재단에 대해서는 자체 심사 과정을 거쳐 기부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민단체나 행사에 간헐적으로 협찬할 때와 비슷한 방식”이라고 했지만, 미르재단 등에 출연한 액수는 평소 기업들의 행사 협찬 금액에 비해 ‘0’이 1~2개 더 붙은 수준이다. 전경련의 요청에 기업들이 비교적 쉽게 기탁을 결정한 배경으로 “전임 정부에서부터 재현된 관행으로 봤기 때문”이란 응답도 나왔다. 전경련 주도로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걷기도 하고, 이명박 정부 당시 미소금융재단 설립 자금 등을 기업에 배정해 갹출한 전례가 있었기에 미르재단과 관련해서도 큰 저항 없이 거액을 냈다는 설명이다. 10억원 미만을 기탁한 기업들 사이에선 “미르재단의 설립 취지에 동감했다”는 소신 발언도 나왔다. 하지만 일부 기업은 “미르재단에 기탁을 조금 해서 K스포츠에는 기탁금을 늘렸다”고 답변하는 등 모금 과정이 부담스러웠음을 우회적으로 털어놨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산업부 종합
  • [이웃과 함께 보내는 한가위…온정의 손길을 나눠요] 홀몸 어르신 쌀쌀한 가을 걱정 더는 생필품

    SK에너지㈜와 현대자동차, S-OIL 등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SK에너지 울산CLX는 8일 울산시청 시장 접견실에서 김기현 울산시장, 이양수 SK에너지 울산CLX 총괄, 김상만 울산공동모금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웃돕기 성금 3억원을 맡겼다. 성금은 홀로 사는 노인 생필품 지원(2억 2000만원), 발달장애아동 사회적응훈련(3000만원), 홀로 사는 노인 힐링 프로그램(3000만원), 홀로 사는 노인 환경개선사업( 2000만원) 등에 사용된다. 현대자동차 노사도 이날 사회공헌기금 2억 4620만원을 내놨다. 이 기금은 북구 지역 저소득층 1356가구 제수용품 지원과 지역 복지시설 희망물품 지원, 교통안전캠페인 지원사업 등에 쓰인다. 현대차 노사는 2005년부터 올해까지 총 400억원을 내놨다. S-OIL 울산복지재단도 저소득 가정 2000가구에 전달할 20㎏ 쌀 2000포(1억원 상당)를 기부했다. 대한건축사협회 울산시건축사회도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현장 행정] 온정 노래하는 관악…봉사 실천하는 도시

    [현장 행정] 온정 노래하는 관악…봉사 실천하는 도시

    지난 7일 서울 관악구 동명노인복지센터에서는 귀에 익은 ‘고향의 봄’ 노래가 영락고 학생들의 목소리에 유종필 관악구청장의 화음까지 더해져 울려퍼졌다. 약한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 20여명은 더러 눈물을 흘리고 한쪽 팔이 말을 듣지 않자 다른 팔로 손뼉을 치며 화답했다. 추석을 앞두고 열린 작은 공연에서 유 구청장은 흥이 많은 ‘흥부자’ 역할을 자처하며 어색해하는 학생과 노인들 사이에서 분위기를 돋웠다. 노래를 불러야 할 때면 항상 부르는 ‘빨간 구두 아가씨’도 빼놓지 않고 열창했다. 동명복지센터에서는 90여명의 노인과 80여명의 미성년자가 각각 독립된 건물에서 생활한다. 특히 아동복지센터에는 관악구의 한 교회에 있는 베이비박스를 거쳐 복지센터에서 살게 된 어린이가 20여명 있다. 유 구청장은 “베이비박스에 아기가 버려졌다는 연락이 오면 당직실 직원이 당장 달려가 아기를 시립아동보호소에 위탁한다”며 “베이비박스는 불법이지만 없애면 미혼모들이 엉뚱한 데 아기를 버리거나 더 끔찍한 일도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베이비박스를 만든 교회는 엄마들이 아기를 놓고 떠나기 전에 한번 더 편안하게 생각할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베이비룸을 마련했다. 관악구에서는 사랑의 하모니 노래 공연 외에도 겨울나기 성금, 명절 위문금 등으로 추석을 쓸쓸하게 보내는 이웃이 없도록 살뜰하게 챙긴다. 연휴에 복지관에서는 송편, 고기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급식 지원을 받는 어린이들은 식당이 문을 닫으면 편의점이나 도시락 배달을 이용할 수 있다. 명절에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살필 수 있는 데에는 구의 체계적인 자원봉사 시스템이 큰 몫을 한다. 지난해 7월 유 구청장이 관악구를 ‘365 자원봉사도시’로 선포한 뒤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시민은 1만 1000여명에서 1만 8000여명으로 늘어났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 조기퇴직이나 정년퇴임을 한 뒤 자원봉사를 하고 싶은 수많은 잠재인력을 조직화해서 활성화하는 게 지자체가 할 일”이라고 강조하는 유 구청장의 신념이 크게 작용했다. 자원봉사자 증가율도 56%에 이르러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최고다. 자원봉사자에게 존재감과 자긍심을 심어줘서 계속 봉사의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 결과다. 263곳의 좋은 이웃 가게를 선정해 봉사자들에게는 10% 할인과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체육센터, 문화관, 주차장 이용 시 30% 할인 혜택도 준다. 봉사자에게 자부심을 불어넣고자 지난 3월부터 ‘날자! 관악’ 깃발을 릴레이로 전달하는 캠페인도 벌였다. 이미 1500여명이 참여했고 다른 지자체들의 벤치마킹도 끊이지 않는다. 관악구는 자원봉사를 통해 시골인심보다 더 따뜻한 마음이 살아있는 도시로 거듭났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SK에너지 울산에 추석성금 3억…현대차 노사도 2억 4620만원, S-OIL은 쌀 2000포

    SK에너지㈜와 현대자동차, S-OIL 등이 추석명절을 앞두고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SK에너지 울산CLX는 8일 울산시청 시장 접견실에서 김기현 울산시장, 이양수 SK에너지 울산CLX 총괄, 김상만 울산공동모금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웃돕기 성금 3억원을 맡겼다. 성금은 홀로 사는 노인 생필품 지원 2억 2000만원, 발달장애아동 사회적응훈련 3000만원, 홀로 사는 노인 힐링 프로그램 3000만원, 홀로 사는 노인 환경개선사업에 2000만원 등에 사용된다. SK에너지는 최근 5년간 53억 5000만원을 기부했다. 현대자동차 노사도 이날 사회공헌기금 2억 4620만원을 내놨다. 이 기금은 북구 지역 저소득층 1356가구 제수용품 지원과 지역 복지시설 희망물품 지원, 교통안전캠페인 지원사업 등에 쓰인다. 현대차 노사는 2005년부터 올해까지 총 400억원을 내놨다. S-OIL 울산복지재단도 저소득 가정 2000가구에 전달할 20㎏ 쌀 2000포(1억원 상당)을 기부했다. 대한건축사협회 울산시건축사회도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아들아, ‘땀맘’ 먹지말고 죽으라!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아들아, ‘땀맘’ 먹지말고 죽으라!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것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땀맘 먹지말고 죽으라.” 죽음을 앞둔 아들의 수의(壽衣)를 마름질하는 어미의 마음을 어찌 필설(筆舌)로 나타낼 수 있으랴! 아들 응칠(應七·안중근의 아명)의 사형소식을 접한 조마리아 여사(1862~1927)는 안중근의 동생인 안정근과 안공근의 구설(口說)을 통해 당신의 마음을 전했다. '땀맘'을 먹지 말고 죽는 길이 어미가 원하는 길임을. 참으로 모진 어미다. 구설 내용은 당시 만주일일신문 1910년 2월 13일자 기사로 보도되었고, 지금까지 내용이 전해지고 있다. 1909년 3월 26일 오전 10시 4분, 조선의 초대 통감 이토 히로부미(1841~1909)를 저격한 안중근(安重根·1879~1910) 의사는 어머니가 보낸 수의를 입고 그렇게 뤼순 감옥에서 교수형으로 세상을 하직하였다. 이렇듯 조선의 독립은 힘들었다. 결국 1945년 8월 15일 일본천황 히로히토(1901~1989)의 항복 선언을 통해 광복을 맞이하였다. 하지만 이미 만주벌판 불던 칼바람이란 칼바람은 다 맞아오던 조선 독립 운동가들에게는 외세에 의한 해방이 마냥 기뻐할 수만 없는 노릇이었다. 독립운동에 버금가는 또 다른 힘겨움을 예고하였기 때문에 일본천황의 항복선언은 두 눈이 얼얼해질 정도로 기뻤지만, 시간은 매웠다. 아쉬웠다. 우리 힘으로도 할 수 있었다고 믿었다. 이런 가슴 시린 조국 독립의 기억을 전시한 곳이 있다. 바로 천안의 독립기념관이다. 이곳에서 우리는 대한문(大漢門 ) 앞뜰 가득 울려 퍼지던 3.1 운동의 눈물소리부터 이토 히로부미의 심장을 맞추고 외쳤던 안중근 의사의 ‘코레아! 우라! (Корея! Ура! 대한! 만세!)’ 외침을 들을 수 있다. 또한 눈보라 폭염 헤치며 항일독립운동의 한길을 걸어온 선대들이 건국절 운운하는 이들에게 내려치는 준엄한 꾸짖음에 정신이 번쩍 들 수 있다. ● 한반도의 얼을 담다! “말로만 듣다가 일부러 시간을 내어 왔는데, 정말 좋습니다. 모든 전시물들도 훌륭하고, 특히 우리 아이들에게는 귀한 체험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독립기념관을 가족과 함께 방문한 이무일(45·한의사)씨는 연신 전시물들을 보고 감탄을 쏟아냈다. 실제로 천안 목천읍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은 세계의 어느 독립기념관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구성면이나 전시물의 수준, 규모 등 이 정도면 과히 한 국가의 독립을 기념할 만한 자격은 될 듯 하다. 독립기념관의 건립 계획 시초는 1982년이다.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 사건을 계기로 하여 1982년 8월 28일 독립기념관 건립 결정이 발표되었다. 이후 각계 대표 55명으로 구성된 ‘독립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가 만들어져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성금 500억을 기반으로 건립되었다. 원래 1986년 8월 15일 개관 예정이었으나 개관 11일 전에 전기화재가 발생하여 우여곡절 끝에 다음해인 1987년 8월 15일에 문을 열었다. 입구에는 민족의 비상을 표현한 '겨레의 탑'이 있어 하늘로 날아 오르는 민족의 기상을 표현하였다. 독립기념관 본관은 수덕사 대웅전을 본떠 만들었는데 동양 최대 규모의 기와집으로 맞배지붕으로 모양을 마무리 하여 웅장함을 드러내고 있다. 본관에 들어서면 시계방향으로 제 1전시관에서 제 7전시관과 입체영상관이 연결되어 있다. 각각의 전시관은 그 자체로도 규모가 있고 전시물들도 알차서 실제 모든 전시관을 다 보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 제 1전시관에서 제 7전시관까지 감동으로 우선 제 1 전시관의 경우 ‘겨레의 뿌리’라는 전시관명에 걸맞게 선사시대 고인돌부터 거북선까지 모형을 위주로 실감나는 전시물을 배치하였다. 제 2 전시관은 1860년대에서 1940년대까지 주로 일제 침탈시기의 기록을 전시하였다. 이 곳에서 을사늑약 전문과 형무소 체험을 할 수 있다. 제 3 전시관은 구한말 국권회복 운동을 전시하고 있다. 이곳에서 우리는 안중근 의사의 유품들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제 4 전시관의 경우 일제강점기 우리 겨레 최대 독립운동인 3.1 운동을 다루고 있다. 제 5 전시관은 일제강점기 시절 주로 중국에서 활동하던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제 6 전시관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과 활동 모습을 전시하고 있다. 제 7전시관은 일제 침탈 시기 각지에서 일어났던 독립 운동에 대해 그리고 있다. 이 외에 입체 영상관에서는 민족 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여러 영상물들이 제공되어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뿐만 아니라 독립기념관은 다양한 특별전시들이 마련되어 있어 매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도 늘 색다른 전시공간을 제공하여 우리 겨레의 얼을 느끼게 한다. 또한 6.4m에 달하는 ‘광개토대왕릉비’가 있어 과거 선조들의 기상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전시관 이외에도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야외 캠핑장으로 인기가 있다. 특히 단풍나무길이 조성되어 조선총독부부재전시공원에서 통일염원의 동산 입구까지 약 4㎞에 걸쳐 아늑한 산책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미니열차. 어린이방, 해설사 관람 안내 등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는 최적의 휴식 공간 및 문화 공간을 내어주고 있다. <독립기념관에 대한 여행 10문답> -아래 질문은 실제 독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을 바탕으로 만든 10문답입니다.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인가? -고민할 필요가 없다. 독립기념관이라는 명칭에서 유래하는 무언가 무거운 주제의식에 버거워할 필요는 없다. 정말 볼만하고 가 볼만한 곳이다. 추천한다. 2. 이 공간을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을 자녀로 둔 부모님이라면 필수 방문 코스. 혹은 연세 지긋하신 분들은 언제나 눈물짓는 전시물 하나는 발견한다. 3. 시설환경은 어떠한가? -바로 이 지점이다. 한 마디로 훌륭하다. 특히 여름철 캠핑장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추천 1순위!! 4. 관람시간은 많이 걸리나? -가볍게 오후 반 나절 대강 보려고 한다면 기념관을 나설 때 아쉬움이 가득할 것이다. 제 1 전시관하나가 작은 박물관 규모라고 생각하면 된다.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5. 독립기념관에서 놓치지 말고 꼭 봐야 하는 공간은? -전시관들만 보지 말고 주변에 잘 정리된 숲길이다. 원래 독립기념관 주변은 풍광이 수려한 곳이어서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산책을 꼭 해보길 바란다. 6. 홈페이지 주소 및 도움되는 사이트 주소는? -독립기념관 http://www.i815.or.kr/kr/ 7. 입장료와 기타 관광지정보는? -고맙게도 무료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공휴일 정상개관). 주차료는 소형 2000원, 대형 3000원. 8. 주변에 가 볼만한 다른 공간도 있을까? -독립기념관만으로도 충분하다. 주변에 상록리조트와 남산 중앙시장 등이 볼 만하다. 9. 이곳에서 꼭 추천하고픈 체험은? -전시물들이 워낙 방대해서 독립기념관만큼은 꼭 해설투어를 들어야 한다. 독립기념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다. 10. 총평 및 당부사항, 기타정보 -독립기념관은 말 그대로 민족의 얼과 혼이 있는 곳이다. 이 곳에서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껴보는 것도 여행의 진정한 맛이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성주 일부 단체·주민 “우리 마을에 사드 들어올 판…투쟁위 성금 돌려달라”

    성주 일부 단체·주민 “우리 마을에 사드 들어올 판…투쟁위 성금 돌려달라”

    경북 성주군 일부 단체와 주민이 “제3 후보지로 사실상 결정됐다”며 사드 반대를 위해 낸 성금을 돌려달라고 요구해 성주 사드배치 철회투쟁위원회가 고민하고 있다. 특히 제3 부지로 결정될 가능성이 큰 성주골프장(초전면) 인근 단체·주민은 “우리 마을에 사드가 배치될 상황이라서 성금을 반드시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단체·주민의 성금 반환 주장은 경북도가 지난달 31일 ‘투쟁위와 읍·면별 임의단체를 기부금품 모집단체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결정한 데서 촉발됐다. 경북도는 “성주투쟁위는 기부금품을 모금할 수 있는 공익단체로 볼 수 없고, 기부금품 모금단체로 등록한 뒤 성금을 받아야 하는 절차도 어겼다”고 했다. 투쟁위는 지난 5일 대책회의에서 재정상태를 확인했으나 성금 반환 여부에 대해서는 협의하지 않았다. 투쟁위 한 관계자는 “성금 반환 여부는 법률적으로 살펴봐야 할 사안”이라며 “경북도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내거나 다른 방안을 검토해봐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6일 투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월 13일 국방부의 성주 사드배치 발표 이후 성금 4억 4000여만원을 모아 1억 7000여만원을 지출하고 2억 7000여만원이 남았다. 투쟁위는 매일 저녁에 열리는 촛불문화제의 장비 사용료와 촛불 구매비 등에 100여만원을 지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랏빚 갚기 나섰던 ‘국민의 힘’ 만난다

    나랏빚 갚기 나섰던 ‘국민의 힘’ 만난다

    대구시는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특별전시회’가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 박물관에서 오는 18일까지 열린다고 4일 밝혔다. ‘국채보상운동,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대한매일신보(서울신문 전신)에 기탁된 의연금 영수증 3점을 비롯한 참가자들의 성금액과 이름을 기록한 장부, 지역 간 주고받은 서신, 신문·잡지 등 언론기록물, 국채보상운동 관련 일본정부의 기록물 등 50여점이 선보인다. 또 국채보상운동에 적극 참여한 안중근과 이준 선생의 유묵도 전시된다. 안중근 선생은 1907년 2월 평양에서 선비 1000여명을 대상으로 의연금을 모았다. 이준 선생은 국채보상운동 총괄 통합기구인 국채보상연합회의소 소장을 맡았다. 6일에는 김영호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국채보상운동의 세계사적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이어 권영진 시장·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대구지역 국회의원과 나선화 문화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예술의전당 전시가 끝난 뒤에는 부산·대전·광주 등에서도 순회 개최된다. 국채보상운동은 1907년 일본에 진 빚 1300만원(현 3300억원 상당)을 갚기 위해 전 국민이 참여한 우리나라 최초의 시민운동이다.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은 지난해 11월 문화재청으로부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내년 6∼7월 유네스코 본부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전시회가 대구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박성현 ‘시즌 상금’ 새 역사 쓴다

    박성현 ‘시즌 상금’ 새 역사 쓴다

    최종일 5타 줄이며 시즌 7승 시즌 최다 상금 300만원 남겨 박성현(23·넵스)이 4타 차 열세를 뒤집는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시즌 7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박성현은 4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골프장(파72·654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3승을 거둔 데 이어 올 시즌 7승째를 수확한 박성현은 이로써 통산 10승을 채웠다. 또 박성현은 이날 우승 상금 3억원을 추가해 시즌 상금을 12억 591만원으로 늘렸다. 2014년 김효주(21·롯데)가 세운 KLPGA투어 시즌 최다 상금 기록에 300만원 차이로 다가선 박성현은 사실상 이 부문 기록 경신을 예약했다. 2007년 신지애(28)의 시즌 최다승 기록(9승)에도 2승 차이로 따라붙었다. 경기 후 박성현은 “3라운드에서 타수 차가 많이 벌어져 따라잡기 어렵겠다는 생각도 없지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결과가 좋아 기쁘다”면서 “앞으로 시즌 8승을 목표로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3언더파 69타로 선전을 펼친 끝에 합계 5언더파 283타로 준우승을 차지한 고진영(21·넵스)은 상금랭킹 2위와 대상 포인트 2위를 굳게 지켰으나 박성현과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한편 주흥철(35·비스타케이호텔그룹)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2승째를 같은 대회에서 수확했다. 주흥철은 이날 전북 군산컨트리클럽(파72·7115야드)에서 열린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 6타를 줄인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2014년 같은 장소에서 통산 첫 우승을 신고했던 주흥철은 개인 통산 2승째 트로피도 이 대회에서 들어 올려 군산CC와 좋은 인연을 이어 갔다. 사흘 내내 선두를 달린 ‘베테랑’ 모중경(45·타이틀리스트)을 공동 5위로 밀어낸 역전 우승. 이형준(24·JDX멀티스포츠), 한민규(32·삼성금거래소) 등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클래식·국악

    [이주의 문화 레시피] 클래식·국악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프로코피예프 X 전쟁소나타’ 프로코피예프의 대표적인 피아노 소나타 6~8번, 일명 ‘전쟁소나타 3부작’ 전곡을 들려준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러시아에서 작곡된 곡들로, 전시 분위기를 반영하는 듯 거침없는 리듬과 불협화음들이 격렬한 클라이맥스를 만들어낸다. 선우예권은 1시간 반에 걸쳐 강렬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 8일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금호아트홀. 전석 4만원. (02)6303-1977. ●박순아 가야금-산조(散調), 성금연류 음악의 뿌리를 알아야 내일을 향할 수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그동안 갈고닦은 산조의 전 바탕을 처음으로 들려준다. 박순아는 한국음악앙상블 ‘바람곶’, 음악그룹 ‘비빙’, 한·중·일 거문고 앙상블 ‘KOTOHIME’ 등을 통해 독보적인 가야금 연주를 선보여 왔다. 11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전석 1만원. (02)703-6599.
  • ‘김영란법’ 전 여의도 추석 풍경

    ‘김영란법’ 전 여의도 추석 풍경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 전 마지막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치권의 풍경도 조금씩 변하고 있다. ●새누리, 소외이웃 성금도 검토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4일 당과 각계 인사들에게 추석 선물 대신 편지를 보내기로 했다. 김영란법 시행에 적극 동참하며 청렴 문화 확산에 솔선수범하겠다는 취지다. 지금까지는 당 차원에서 한과와 견과류, 지역 특산물 등을 선물로 보내왔다. 이 대표는 “송구함을 무릅쓰고 선물 돌리는 것을 자제하기로 했다”면서 “그 선물 비용으로 당사에 근무하는 경비원들과 청소노동자들에게 점심을 대접하고 3만원대 추석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비용이 남으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더민주·국민의당 ‘법 저촉 안 되게’ 더불어민주당은 예전부터 ‘김해 봉하 쌀’, ‘샴푸세트’ 등 비교적 저렴한 선물을 준비해 온 만큼 이번에도 김영란법에 저촉되지 않는 수준에서 선물을 선택할 예정이다. 국민의당은 아직 추석 선물을 마련할 계획을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원회관은 추석을 한 주 앞두고 배달되는 선물의 규모가 예전 같지 않다는 분위기다. 실제로 새누리당의 한 재선 의원실에서는 추석 전후로 전달되는 선물을 아예 수령하지 않기로 했다. 의원실에서 전달하는 선물 비용을 하향조정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10만원 상당의 홍삼진액 선물을 했다면 지금은 5만원 상당의 지역 특산품이나 생활용품 세트로 품목을 바꿔 돌리는 식이다. 법 적용 대상인 의원과 공무원 그리고 언론인들의 약속 스케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일고 있다. 김영란법 시행일인 28일 이후 스케줄 표에 저녁 약속이 텅텅 빈 인사가 상당수다. 법 시행 이후 가급적 저녁 약속을 잡지 말라고 직원들에게 ‘주의’를 내리는 공공기관들도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식사 제공이 3만원까지 허용되는 만큼 3만원까지는 주최자가 일괄 부담하고 초과액만큼만 참석자들이 개별적으로 내는 식의 ‘김영란법 대응책’ 마련에 한창이다. 물론 원활한 직무 수행이나 사교의 목적을 벗어난 대가성이 있는 밥자리라면 가액 기준에 미달해도 형법상 뇌물죄에 해당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김영란법 시행으로 사회 구성원 간의 소통이 축소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결혼식장에서 축의금을 규정에 맞게 내더라도 1인당 3만원 이상의 식사를 제공받으면 법에 저촉되는 상황이 사회 상규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과 관련, 여권의 고위인사는 “상규상 허용되는 금액이 바로 식사비 3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임금 체불 1조원 사상 최대… 21만명 ‘빈손 추석’ 울어요

    “상습 체불 사업주 구속수사” 조선업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올해 임금 체불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달까지 체불액이 1조원에 육박했고 지금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1조 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 들어 8월 말까지 임금 체불로 고용부에 진정한 근로자는 21만 4052명으로 체불액은 9471억원에 달했다. 지난해보다 체불 근로자 수는 12%, 체불액은 11% 급증했다. 8월 말 기준으로 임금 체불액이 9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올해 임금 체불액은 1조 4000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금융위기 직후 임금 체불액이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09년(1조 3438억원)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올해 임금 체불이 급증한 것은 국내외 경기 불황으로 기업 경영 사정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고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하도급 대금을 받지 못하는 하청업체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불경기가 닥치면 임금 체불부터 하는 잘못된 기업 문화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울산의 조선업 하청업체 대표 김모(43)씨는 지난 7월 기성금(원청업체로부터 진척된 공정만큼 받는 돈)을 빼돌려 개인 채무 변제에 사용하고 폐업 직전 장비 8대를 계열사에 허위 양도하다 구속됐다. 김씨가 근로자 50명에게 체불한 임금은 2억 8000만원에 달했다. 우리나라보다 경제 규모가 3배 이상 큰 일본의 임금 체불액은 2014년 기준으로 131억엔(약 1411억원)에 불과하다. 우리나라가 10배 가까이 많은 셈이다. 일본의 체불 근로자 수는 3만 9233명이다. 고용부는 고의로 임금을 체불하거나 상습 체불하는 사업주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고의·상습 체불 사업주의 명단도 공개한다. 또 체불액과 동일한 규모의 금액을 법원에 청구하는 ‘부가금’을 신설하고 퇴직근로자만 받을 수 있었던 20%의 체불임금 지연이자를 재직근로자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특별전시회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특별전시회

    대구시는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특별전시회’가 서울 예술의 전당 서예 박물관에서 18일까지 열린다고 4일 밝혔다. ‘국채보상운동,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대한매일신보(서울신문 전신)에 기탁된 의연금 영수증 3점을 비롯한 참가자들의 성금액과 이름을 기록한 장부, 각 지역 간 주고받은 서신, 신문·잡지 등 언론기록물, 국채보상운동 관련 일본정부의 기록물 등 50여 점이 선보인다. 또 국채보상운동에 적극 참여한 안중근과 이준 선생의 유묵도 전시된다. 안중근 선생은 1907년 2월 평양에서 선비 1000여명을 대상으로 의연금을 모았다. 이준 선생은 국채보상운동 총괄 통합기구인 국채보상연합회의소 소장을 맡았다. 오는 6일에는 김영호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국채보상운동의 세계사적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이어 권영진 시장·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대구지역 국회의원과 나선화 문화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예술의 전당 전시가 끝난 뒤에는 부산·대전·광주 등에서도 순회 개최된다. 국채보상운동은 1907년 일본에 진 빚 1300만원(현 3300억원 상당)을 갚기 위해 전 국민이 참여한 우리나라 최초의 시민운동이다.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은 지난해 11월 문화재청으로부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내년 6∼7월 유네스코 본부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전시회가 대구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
  • ‘모두 행복한 추석’ 양천구엔 외로운 이웃 없어요

    ‘모두 행복한 추석’ 양천구엔 외로운 이웃 없어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벌써 분위기가 들썩인다. 하지만 홀몸노인이나 소녀소년 가장 등 소외된 이웃은 모든 가족이 모이는 명절에 더욱 외롭다. 서울 양천구는 다음달 19일까지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과 살핌 운동을 전개하고 이들이 훈훈하고 정겨운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따뜻한 어머니 같은 김수영 양천구청장의 ‘엄마 행정’이다. 먼저 다음달 12일까지 지역 주민과 함께 ‘추석맞이 기부나눔 캠페인’을 벌인다. 18개 각 동주민센터와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구청, 해누리타운 등에 ‘기부나눔박스’를 설치한다. 모인 성금과 쌀, 라면, 통조림 등은 지역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에게 나눠 줄 예정이다. 또 추석 연휴에 밥 굶는 아이가 없도록 정성스러운 ‘엄마 도시락’을 배달한다. 명절 연휴에는 문을 닫는 식당이 많아 꿈나무 카드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결식아동들이 생겨난다. 그래서 구가 엄마의 정성과 사랑이 듬뿍 담긴 따뜻한 도시락을 어린이 50명에게 배달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서울형기초수급자 등 모두 7560가구에 위문금 3만원 또는 3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한다. 양천사랑복지재단은 ‘사랑의 손길 나누기’ 지원 사업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140여가구에 1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이랜드복지재단도 다음달 5~9일 저소득 320가구에 추석맞이 선물세트를 전달한다. 김 구청장은 “이번 한가위는 모든 주민이 함께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슈베르트 음악으로 맞는 가을, 정유진 바이올린 독주회

    슈베르트 음악으로 맞는 가을, 정유진 바이올린 독주회

    따뜻한 소리, 다양한 음색의 바이올린 연주로 가을을 맞아보면 어떨까. 바이올리니스트 정유진은 ‘바이올린의 노래, Schubert’ 라는 주제로 9월4일 오후3시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슈베르트의 작품중 잘 알려지고 완성도가 높은 소나타 A장조 D.574 ,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등이 선보인다. 특히 정유진 이외에 피아니스트 이민정, 카운터테너 이희상 등 세 명의 애견 연주자가 모여 연주하는 이번 공연의 수익금은 유기견을 위한 성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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