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성교육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콜롬비아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청와대 오찬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일본 맥주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핵무기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76
  • [단독] ‘성관계는 혼인 관계 안에서만 이뤄져야’ 시대착오적 조례 검토

    [단독] ‘성관계는 혼인 관계 안에서만 이뤄져야’ 시대착오적 조례 검토

    서울시의회가 ‘성관계는 혼인 안에서만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 등이 담긴 ‘학교구성원 성·생명윤리 규범 조례’에 대한 의견 조사에 나섰다. 해당 조례는 아직 검토 단계이지만 이 규범을 위반한 교사 등에 대해선 조사할 수 있다는 내용이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의회 측은 “보수단체의 민원에 답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에 검토 의견을 요청한 것일 뿐”이라며 의회 입장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3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의회 교육전문위원실은 지난 25일 서울시교육청에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구성원 성·생명윤리 규범 조례안’에 대해 이날까지 검토 의견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요구하는 보수단체가 만든 이 조례안은 ‘남성과 여성은 혼인 안에서만 성관계해야 한다’며 혼전 순결을 성·생명윤리로 규정하고 있다. 피임 기구에 대해 가르치는 성교육도 ‘조기 성애화’로 보고 제지할 소지도 있다. 조례안은 이처럼 성·생명윤리를 시대착오적으로 정의한 데다 교사 등이 교육 현장에서 이를 비판하면 ‘성·생명윤리 위반 행위’로 제보하도록 했다. 다양한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 등을 인정하고 차별을 반대하는 교육을 했다는 이유로 교사를 색출하고 불이익을 주는 게 가능해지는 셈이다. 조례안은 교육감이 구성한 성·생명윤리책임관이 조사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의 자기 결정권보다 부모의 자녀 교육권을 ‘원칙적 우위’에 두고 있어 학생 인권 침해도 우려된다. 박한희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변호사는 “조례가 정할 수 있는 권한을 넘어 성·생명윤리 위반 행위에 대해 불이익을 준다는 내용까지 담겨 있어 위헌 소지가 있다”면서 “혼전 성관계가 위법이라는 근거가 없고 대법원 전원합의체도 성별 정정을 인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일선 학교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내용이 알려지자 의회 측은 “검토 중인 안을 공개했다”며 항의했다. 교육전문위원실 관계자는 “서울시의회나 특정 의원이 발의한 게 아니다”라면서 “단체의 민원에 대해 관계기관의 의견을 듣고 답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단독] ‘성관계는 혼인 관계 안에서만 이뤄져야’…시대착오적 조례 검토 맡긴 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가 ‘성관계는 혼인 안에서만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 등이 담긴 ‘학교구성원 성·생명윤리 규범 조례’에 대한 의견 조사에 나섰다. 해당 조례는 아직 검토 단계이지만 이 규범을 위반한 교사 등에 대해선 조사할 수 있다는 내용이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의회 측은 “보수단체의 민원에 답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에 검토 의견을 요청한 것일 뿐”이라며 의회 입장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3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의회 교육전문위원실은 지난 25일 서울시교육청에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구성원 성·생명윤리 규범 조례안’에 대해 이날까지 검토 의견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요구하는 보수단체가 만든 이 조례안은 ‘남성과 여성은 혼인 안에서만 성관계해야 한다’며 혼전 순결을 성·생명윤리로 규정하고 있다. 피임 기구에 대해 가르치는 성교육도 ‘조기 성애화’로 보고 제지할 소지도 있다. 조례안은 이처럼 성·생명윤리를 시대착오적으로 정의한 데다 교사 등이 교육 현장에서 이를 비판하면 ‘성·생명윤리 위반 행위’로 제보하도록 했다. 다양한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 등을 인정하고 차별을 반대하는 교육을 했다는 이유로 교사를 색출하고 불이익을 주는 게 가능해지는 셈이다. 조례안은 교육감이 구성한 성·생명윤리책임관이 조사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의 자기 결정권보다 부모의 자녀 교육권을 ‘원칙적 우위’에 두고 있어 학생 인권 침해도 우려된다. 박한희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변호사는 “조례가 정할 수 있는 권한을 넘어 성·생명윤리 위반 행위에 대해 불이익을 준다는 내용까지 담겨 있어 위헌 소지가 있다”면서 “혼전 성관계가 위법이라는 근거가 없고 대법원 전원합의체도 성별 정정을 인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일선 학교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내용이 알려지자 의회 측은 “검토 중인 안을 공개했다”며 항의했다. 교육전문위원실 관계자는 “서울시의회나 특정 의원이 발의한 게 아니다”라면서 “단체의 민원에 대해 관계기관의 의견을 듣고 답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학내 성·생명윤리 규범 위반시 조사한다”는 보수단체 조례안…서울시교육청에 검토 요청한 서울시의회

    “학내 성·생명윤리 규범 위반시 조사한다”는 보수단체 조례안…서울시교육청에 검토 요청한 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가 ‘성관계는 혼인 안에서만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 등이 담긴 ‘학교구성원 성·생명윤리 규범 조례’에 대한 의견 조사에 나섰다. 해당 조례는 아직 검토 단계이지만 이 규범을 위반한 교사 등에 대해선 조사할 수 있다는 내용이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의회 측은 “보수단체의 민원에 답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에 검토 의견을 요청한 것”뿐이라며 의회 입장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3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의회 교육전문위원실은 지난 25일 서울시교육청에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구성원 성·생명윤리 규범 조례안’에 대해 이날까지 검토 의견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요구하는 보수단체가 만든 이 조례안은 ‘남성과 여성은 혼인 안에서만 성관계해야 한다’며 혼전 순결을 성·생명윤리로 규정하고 있다. 피임 기구에 대해 가르치는 성교육도 ‘조기 성애화’로 보고 제지할 소지도 있다. 조례안은 이처럼 성·생명윤리를 시대착오적으로 정의한 데다 교사 등이 교육 현장에서 이를 비판하면 ‘성·생명윤리 위반 행위’로 제보하도록 했다. 다양한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 등을 인정하고 차별을 반대하는 교육을 했다는 이유로 교사를 색출하고 불이익을 주는 게 가능해지는 셈이다. 조례안은 교육감이 구성한 성·생명윤리책임관이 조사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의 자기 결정권보다 부모의 자녀 교육권을 ‘원칙적 우위’에 두고 있어 학생 인권 침해도 우려된다. 박한희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변호사는 “조례가 정할 수 있는 권한을 넘어 성·생명윤리 위반 행위에 대해 불이익을 준다는 내용까지 담겨 있어 위헌 소지가 있다”면서 “혼전 성관계가 위법이라는 근거가 없고 대법원 전원합의체도 성별 정정을 인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일선 학교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내용이 알려지자 의회 측은 “검토 중인 안을 공개했다”며 항의했다. 교육전문위원실 관계자는 “서울시의회나 특정 의원이 발의한 게 아니다”라면서 “단체의 민원에 대해 관계기관의 의견을 듣고 답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대구 신혼부부, 전세 대출하면 이자 지원

    대구 신혼부부, 전세 대출하면 이자 지원

    대구시가 신혼부부 주거 복지를 위해 도입한 ‘신혼부부 전세대출 이자 지원 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 지원 대상은 2020년 이후 ‘주택도시기금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 대출상품 신규 혹은 추가로 계약한 대구 거주 신혼부부다. 단 혼인 기간 7년 이내 또는 3개월 이내 결혼 예정자이면서 부부 합산 연소득이 6천만원 이하, 무주택자여야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다른 지역에서 대구로 이사 온 신혼 부부는 3개월 내 주민등록지를 임차주택 주소로 옮기면 신청 자격을 준다. 지원금은 은행에 낸 총 이자액 범위 안에서 자녀 수에 따라 최대 1.6%까지 차등 산정되며 기본 2년, 최장 6년까지 지원한다. 신청은 인터넷 ‘우리둥지대구’ 홈페이지에서 수시 접수하며, 지원 대상으로 확정되면 지원금 청구 기간인 5월 1~15일, 11월 1~15일 사이에 지원금을 청구하면 된다. 시는 지난 2020년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 이자지원 사업을 시작했으며 2020년에 420건에 8700만원, 지난해에는 1206건에 4억8천만원으로 지원했다. 조경선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주거비 부담으로 결혼과 출산을 미루는 예비부부 혹은 신혼부부들에게 의미 있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 종로구 ‘국제서당’ 운영 본격화… “세계 교육의 본 되겠다”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은 올해 종로구만의 차별화된 교육·일자리 창출 모델인 미래교육 청년 일자리 플랫폼 ‘국제서당’을 본격 운영한다. 29일 종로구에 따르면 국제서당은 ‘일자리 창출’과 ‘교육 여건 개선’을 목표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사람이 돌아오는 종로를 만들기 위한 정 구청장의 믿음에서 출발했다. 정 구청장은 “비대면 방식으로 청년들에게 영어 특화교육·서당 교육을 제공하고 향후 청년들을 상호결연도시 청소년을 지도하는 교육 멘토로 길러 내는 데 중점을 두고 사업 내용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국제서당은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했던 서당식 교육과 온라인 국제학교 운영 방식을 한데 녹여 낸 종로구만의 차별화된 교육·일자리 모델이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청년에게는 양질의 일자리와 함께 다양한 경험 축적을, 청소년에게는 개별 교습을 통한 영어 학습과 인성 함양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구가 지난 18일 뇌과학 기반 언어 교육 프로그램인 ‘바이링구얼 프로그램’을 개발·공급하는 ㈜한맥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사업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무협약을 통해 구에서 사업 주최와 수강생 선발, 홍보 등을 맡았다. ㈜한맥인에서는 청년과 상호결연도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각각의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무상 지원·관리하기로 했다. 구는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국제서당 청년 멘토를 모집한다. 교육 이수 후 일자리 창출이나 창업 의사가 있는 39세 이하의 청년이 대상이다. 12개월 이상 참여할 수 있고 방학 기간 서당 캠프에 함께하는 것이 조건이다. 1순위 종로 거주자, 2순위 종로구에 있는 대학생, 3순위 서울시 거주자 순으로 선발한다. 청년 멘토로 선발되면 오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1년 동안 온라인 국제학교 과정을 포함한 영어 특화교육과 청소년 인성 지도를 위한 사자소학, 명심보감 등의 각종 서당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정 구청장은 “국제서당을 중심으로 영어 특화교육과 인성교육에 매진해 세계 교육의 본이 되는 종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고등학생인데 임신한 아이, ‘등짝 스매싱’ 날리실 건가요?”

    “고등학생인데 임신한 아이, ‘등짝 스매싱’ 날리실 건가요?”

    “만약 내 아이가 고딩엄빠가 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고딩엄빠’가 종영 2주만에 시즌3로 돌아왔다. 18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에서는 지난 시즌을 함께한 개그우먼 박미선과 가수 하하·배우 인교진이 MC로 나섰다. 이날 스페셜 게스트는 세 아이 엄마이자 가수 ‘별’이 출연했다. ‘만약 내 아이가 고딩엄빠가 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별은 “실제로 하하(남편)와 이야기를 자주 나눴던 부분”이라며 “마냥 응원해주지는 못할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나의 뱃속에서 나왔지만 결코 내 것이 아니더라. 너무 속상해서 ‘등짝 스매싱’을 할 수도 있겠지만, 아이의 인생인 만큼 선택을 존중해줘야 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답했다.“청소년 임신이 낭만일까요?”…성교육이 먼저 최근 10대에 부모가 된 청소년의 사연을 다루는 이 프로그램을 포함해 방송에서 ‘청소년 임신’ 등을 다룬 프로그램이 늘고 있다. 전교 1·2등 고교생 커플이 뒤늦게 임신 6개월이란 사실을 알고 출산을 결심한다는 내용의 드라마도 있었다. 청소년의 원치 않는 임신에 대해 출산만이 유일하게 옳은 선택지로 보여 주거나 여성의 자기결정권이 훼손되는 듯한 장면만 보여 주는 건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는 부분과 더불어 먼저 제대로 된 성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질병관리청의 ‘제17차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796개 학교 5만 4848명 학생 중 성관계를 경험한 이들의 평균 시작 연령은 2021년 기준 14.1세이다. 반면 성교육을 경험한 학생 비율은 낮아졌다. 2013년부터 8년 동안 70ꎥ를 웃돌던 성교육 경험 학생 비율은 지난해 67.8ꎥ로 떨어졌다. 또 초·중·고 학부모 308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안재희 홍익대학교 초빙교수)에선 응답자의 67.2%가 “학교 성교육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성교육 전문기관인 라라스쿨 이수지 대표는 “임신한 청소년이 임신 중단과 관련한 정보를 적절히 받지 못하거나 임신 후 교육권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당장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현실은 우리 사회가 청소년의 인권을 제대로 보장해 왔는지를 돌아볼 수 있는 가늠자”라고 강조했다.“어릴 때 받지 못한 성교육, 성인 돼서도 어려움 겪어” 어릴 때부터 제대로 성교육을 받지 못하면 성인이 돼서도 피임 등에 어려움을 겪는다. 지난 2014년 박주현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비뇨기과 교수팀이 20~59세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 여성의 성생활과 태도에 대한 10년 간격의 연구’에 따르면 여성이 주로 하는 피임법(복수 응답)은 질외사정(61.2%), 생리주기 조절(20%), 남성 콘돔 착용(11%), 피임약 복용(10.1%) 순이었다. 특히 남성 콘돔 사용률은 10년 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2004년 조사에서는 질외사정(42.7%), 남성 콘돔 착용(35.2%), 생리주기 조절(26.7%), 피임약 복용(9.1%) 순이었다.‘고딩엄빠’는 10대들의 성문제를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올리며,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취지에 대해 제작진은 “부정적 시선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보다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보완·개선해 나가겠다. 시즌3를 통해 청소년 임신·출산 미화가 아닌 청소년의 혼전 임신에는 냉혹한 자기희생과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보다 명료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음지에 머물렀던 10대들의 성문제를 양지로 끌어올리며 사회적 담론을 열어준 만큼, 앞으로도 출연자들의 경제적·정신적 성장을 든든하게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긴급민생안정대책TF’ 구성한 수원시, 단장은 이재준 시장

    ‘긴급민생안정대책TF’ 구성한 수원시, 단장은 이재준 시장

    경기 수원시가 지역경제 위기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긴급민생안정대책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단장은 이재준 수원시장이 직접 맡는다. 시는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TF 발대식을 열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TF는 수원상공회의소,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 경기도상인연합회, 수원시소상공인연합회, 한국은행 경기본부, 수원시소비자교육중앙회, 대학 교수, 수원시정연구원, 수원시 공직자 등으로 구성됐다. 수원시장인 이재준 단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TF는 지역경제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안을 모색했다. 목표는 실질적인 민생안정 대책·방안 도출로, 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TF는 ‘지방 물가 관리대책 추진’,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한 신속 대응’, ‘위기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등 3대 전략과 9개 과제로 이뤄진 대응 방안을 수립했다. 지방 물가 관리대책 추진을 위한 과제로는 상·하수도 요금, 종량제 봉투 가격 등 공공요금 인상 최소화, 착한가격업소 신규 지정 확대 등 운영 활성화,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유통업계 상생 협력 등을 추진한다. 또 새희망일자리·노인일자리·지역공동체일자리·경력단절여성 일자리지원·성장업일자리 사업, 일자리박람회 등을 추진하고 구직을 지원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긴급복지지원 확대, 저소득 한부모가정 양육비 지원, 청년 월세 지원 등 안정적인 서민 생활 기반을 만든다.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은 한층 강화해 수원페이 인센티브를 6%에서 10%로 늘리고, 연매출액 3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소 2만 4900여 개소에는 가맹점 결제수수료도 지원한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맞춤형 컨설팅, 지역 상권 마케팅·육성교육 연계 지원, 점포당 2~300만원 한도 간판교체·무인주문시스템 등 시설 개선 등을 통해 상권 경쟁력 강화도 노린다. 이 시장은 “물가와 금리는 오르고 지역경제는 침체하면서 서민들과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민생안정대책TF를 중심으로 비상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대책을 신속히 수립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 VR로 배우고 통학안전 강화…부산시교육청, 유아 교육계획 수립

    VR로 배우고 통학안전 강화…부산시교육청, 유아 교육계획 수립

    부산시교육청이 유치원에 디지털 교실을 설치한다. 통학 차량에 안전 장비 설치를 지원하고 생존수영 교육을 진행하는 등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도 주력한다. 시교육청은 올해 유아교육과 관련한 주요 정책과 역점 과제를 담은 ‘2023 부산 유아교육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정책 방향은 ꇣ미래 역량을 키우는 맞춤교육 ꇣ안전하고 든든한 안심교육 ꇣ소통하고 존중하는 공감 교육이다. 시교육청은 우선 미래 역량을 기르는 교육을 위해 공립 37곳, 사립 93곳 등 유치원 130곳에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교실을 조성한다. 디지털 장비를 활용해 또래 간 상호작용을 활성화하는 게 목적이다. 매체 과의존·과몰입 예방 교육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공·사립을 가리지 않고 유아가 동등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통학 안전차량 도우미 예산도 지원한다. 2017년부터 통학차에 영유아를 태울 때 보호자가 반드시 함께 타야 하는데, 그동안은 공립에만 도우미 예산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유치원 직영 통학 차량 전체에 차량 주변 360도를 한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는 어라운드뷰 설치 예산을 대당 230만원씩 지원한다. 사립 유치원 통학차에 어라운드뷰 설치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부산이 전국에서 처음이다. 또 만 5세 600여 명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현장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1인당 예산 5만원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전문 예술 단체가 유치원을 방문해 공연하고, 지역 미술가의 작품을 일정 기간 유치원에 전시하는 등 문화예술·인성교육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기로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17일 유치원 교원 600여명을 대상으로 이번 유치원 교육계획 수립 지원 워크숍을 열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설명회를 개최해 현장에서 놀이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최유희 서울시의원, 육아방송 시청자위원으로 위촉

    최유희 서울시의원, 육아방송 시청자위원으로 위촉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최유희 의원(국민의힘·용산2)이 지난 11일 육아방송 시청자위원으로 위촉됐다고 밝혔다. 현재 육아방송은 출산·육아·유아교육 전문 방송으로 방송콘텐츠의 공정성 있는 전달과 시청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15명으로 구성된 시청자위원회와 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위촉식은 육아방송 여의도 사옥에서 자문위원 위촉과 함께 진행됐고, 신경식 육아방송 회장을 비롯해 조애진 이사장, 배호영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위촉장을 전달했다. 최 의원은 육아방송 시청자위원으로 2년의 임기 동안 대한민국의 출산‧육아 환경개선과 아이들의 인성교육 등 폭넓은 활동과 발전 방안들을 실천하고, 프로그램 내용의 편파 및 불공정성을 감시‧시정하는 역할을 하게 됐다.최 의원은 “평소 육아‧영유아 교육에 관심이 많아 전문 채널인 육아방송을 꾸준히 모니터링 해왔다”라며 “위촉을 계기로 육아방송의 공공성과 균형성 확보함과 동시에, 출산‧육아 전문 방송으로서 콘텐츠 역량 강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의지를 표했다. 또한 최 의원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올바른 육아 환경개선을 위해 정부의 다양한 정책의 이해를 돕고 확산시키는 데 일조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육아방송은 국내 유일의 임신‧출산·유아교육 전문 방송국으로서 2004년도에 개국했으며 현재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사회복지 분야 공익 방송으로 지정되어 방송을 통한 출산, 육아 지원과 저출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서울 강서구, ‘2023년 달라지는 구정’ 발표

    서울 강서구, ‘2023년 달라지는 구정’ 발표

    서울 강서구는 2023년 새해 새롭게 도입·변경되는 정책들을 한 데 엮은 ‘2023년 달라지는 강서구정’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새로 추진되거나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선정·공표해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적극적인 소통행정을 펼치기 위해서다. 발표에는 ▲문화·교육 분야 6건 ▲복지·건강 분야 11건 ▲경제·구민생활 분야 10건 ▲안전·환경 분야 10건 등 4대 분야 37개 사업이 포함됐다. 먼저 문화·교육 분야와 관련해서는 문화 균형발전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강서아트리움과 구민의 여가 활동과 건강 증진을 위한 다목적체육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심어줄 천문우주과학관이 새롭게 문을 연다. 또한 뉴미디어(SNS)산업 지원센터가 건립돼 1인 미디어 등 콘텐츠 창작활동을 지원하며, 뉴미디어 산업을 선도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복지·건강 분야에서는 맞벌이 가구의 아이 돌봄을 위한 우리동네키움센터가 7개소로 확대되고, 강서구에 거주하는 모든 산모에게 30만원을 지원하는 강서형 산후조리비용 지원 사업이 오는 7월 실시된다. 경제·구민생활 분야에서는 김포공항이 위치한 강서구의 지역 특성을 살려 보안검색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인도 위 불법 주차로 충돌사고와 통행불편을 유발하는 전동 킥보드 등 스마트모빌리티 주차구역이 지하철역 주변 10개소에 설치된다. 안전·환경 분야에서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전기차 충전불편과 화재불안을 해소하는 ‘전기차 충전 스마트 관리시스템’이 도입되고, 구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방화근린공원에 친환경 황톳길과 지압공간이 조성된다. 이밖에도 저소득 청년을 품어주는 ‘강서 청년둥지’ 사업과 구민들에게 다양한 구정 소식을 전달하는 ‘바퀴 달린 강서TV’, ‘구정 소식 문자알림 서비스’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행정서비스가 펼쳐질 계획이다. ‘2023년 달리지는 강서구정’은 ‘강서구청 누리집-행정정보-강서행정자료-기타행정자료’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2023년 구민들의 삶을 편리하게 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업들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올해도 항상 가까이에서 구민들의 불편을 살피며 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가 행복한 강서를 만들기 위해 발로 뛰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 도심에 대학생 1000명 생활 기숙사 오픈… 월 24만원

    대구 도심에 대학생 1000명 생활 기숙사 오픈… 월 24만원

    대구시와 대구 인근 경북지역 대학(원)생 1000여명을 수용하는 기숙사가 개관을 앞두고 입소생 모집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지역 대학생의 거주 여건과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어진 ‘대구행복기숙사’의 첫 입소생을 18일까지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기숙사는 대구시와 한국사학진흥재단이 공동으로 건립했다. 시유지인 중구 서성로 옛 대구지방국세청 교육문화관 자리에 건축됐고 448억원이 투입됐다. 지하 2층, 지상 14층, 503실 규모로, 이번달 말 준공해 3월에 문을 연다. 대구·경북지역 대학(원)의 신입생 또는 재학생이면 입소 신청이 가능하다. 사회적 배려 대상, 소득 및 원거리 기준 등을 따져 입소생을 선발한다. 신청은 ‘대구행복기숙사’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비용은 2인1실에 월 24만원이며, 연장불가 사유가 없으면 본인 희망시 최장 8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대학생 거주에 중점을 두고 지은 건물이어서 편의시설도 대학생 눈높이에 맞춰졌다. 부대시설로 체력단련실과 휴게실, 식당, 세미나실, 커뮤니티 시설 등이 마련됐으며, 특히 1층에는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을 위해 면접 정장을 빌려주는 ‘희망옷장’과 각종 청년 지원 사업을 지원하는 ‘청년센터’가 들어선다. 2층에는 멀티 스튜디어와 강의실 등도 있다. 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카테테리아와 편의점도 입점하며, 출입은 안전을 고려해 안면인식시스템을 도입했다. 조경선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대구행복기숙사는 다양한 지역대학 협력사업 및 청년지원사업들과 연계해 청년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지역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 포함된 복합건축물”이라며 “3월 개관하면 대학생들의 주거복지 향상과 학령인구 감소로 위기를 겪는 대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청소년 모텔이네요”…만화카페 밀실, 단속규정 없어

    “청소년 모텔이네요”…만화카페 밀실, 단속규정 없어

    “아이가 만화방 가자고 해서 왔는데 청소년 모텔이네요” 6일 충북 충주지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커뮤니티에 최근 한 학부모가 올린 게시글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아이와 함께 만화카페에 갔는데 블라인드로 가려진 밀실에서 학생들이 성행위를 하고 있었다는 내용이다. 글쓴이에 따르면 밀실방 3곳 이상에 남녀가 함께 있었고, 나갈 때 보니 교복을 입고 있었다. 해당 글을 접한 엄마들은 ‘세상에 진짜 충격이네요’, ‘저라면 신고할 듯’, ‘개선이 필요해 보이네요’, ‘피임은 하는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학부모는 “이른 성관계로 임신하고, 그 일이 학생의 인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라며 “올바른 성교육과 재발 방지 대책이 절실하다”라고 했다. 글쓴이는 다음날인 3일 충주교육청과 충주시에 민원을 제기했고, 경찰과 협업해 재발 방지와 청소년계도 등 시정조치를 당부했다고 했다. 이에 해당 만화카페는 풍기문란죄에 해당할 수 있다는 이유로 충주시 위생과로부터 계도 처분을 받았다. 교육청은 매달 해당 만화카페를 생활지도 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지난 4일 해당 만화카페에 블라인드 철거를 요구했고, 다음날 블라인드와 칸막이가 모두 철거됐다. 다만 현재 청소년이 자주 이용하는 만화카페 등에 블라인드나 커튼으로 밀실을 만드는 행위는 명확한 단속 규정이 없는 상태다.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교육청이 학교 경계로부터 직선거리로 200m 범위 내 지역을 ‘교육환경 보호구역’으로 설정해 유해시설 운영을 차단할 수 있다. 그런데 해당 만화카페는 범위 밖(400m 정도)에 있었다. 경찰은 “교육청·충주시와 협의해 만화카페는 물론, 룸카페·무인호텔·코인노래방 등을 대상으로 청소년 이성 혼숙 묵인·방조 등 위반행위를 합동 단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 ‘인성 기반 학력 신장’ 부산교육청, 새해 5대 역점과제 추진

    ‘인성 기반 학력 신장’ 부산교육청, 새해 5대 역점과제 추진

    부산시교육청이 ‘인성 기반 학력신장’,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 ‘희망사다리 교육 복원’ 등을 올해 목표로 삼고 20개 역점 과제를 추진한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11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하 교육감이 제시한 올해 5대 역점과제는 학력신장, 인성교육, 미래교육,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복지, 안전과 소통이다. 우선 학력 신장을 위해 지난해 개원한 부산학력개발원을 중심으로 학생들에게 데이터에 기반한 학력 보정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학생 개인의 수준에 맞춘 문항·해설·강좌 등을 제공하는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도입하는 국제바칼로레아(IB) 연구학교는 학교별 준비 상황에 따라 하반기부터 후보학교로 운영할 계획이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인 IB본부가 개발한 국제 인증 학교교육 프로그램으로, 개념 탐구에 기반한 프로젝트와 토론형 수업을 진행하고, 평가는 논술형·절대평가로 하는 교육 체제다. 인성 교육도 모든 교육과정에 자연스롭게 스며들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대표적으로 학생들이 아침부터 대면 체육활동을 하면서 서로간의 만남과 대화 시간을 갖도록 하는 아침 체인지가 있다. 올해 연구학교 2개교와 선도학교 50개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교육원은 학생인성교육원으로 전환해 체험 중심의 인성교육을 하고, 가족힐링 인성캠프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디지털 사회에 대비한 학생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SW·AI 교육과정 시수를 확대한다. 초등학교 3~6학년은 학년당 17시간 이상의 SW·AI 교육을 받게 되고, 2024년에는 초등학교 1, 2학년의 SW·AI 교육과정 시수를 17시간 이상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중·고등학교는 정보 관련 교과 수업시수를 68시간 이상으로 확대한다. 서부산권 특성화고는 우주·항공분야로 위주로 재편하기로 했다. 발전·비발전 원자력, 반도체, 수산·해운분야, e-스포츠 등 지역산업 수요와 연계해 특성화고 체제를 개편할 계획이다. 직업계고 학생의 취업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직업교육혁신지구 ‘일자리발굴단’도 운영한다. 학생의 노력만의 꿈을 달성하는 유일한 조건이 되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교육복지·교육격차 해소 정책도 마련했다. 우선 오는 3월 교육격차 해소업무를 통합 수행하는 총괄조직인 ‘지역간교육격차해소추진단’을 출범한다. 추진단은 사상구, 영도구 등 원도심 지역의 학습역량 강화와 교육력 신장, 학교 노후시설 개보수 지원, 교육균형 발전 방안 등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내년 상반기까지 가칭 재단법인 부산장학회 설립도 추진한다. 이 장학회는 지방자치단체 출연기관인 공익법인 형태로 설립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지원 등을 담당한다.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올해 전체 초중고 650개고를 대상으로 통학 안전지도를 제작한다. 통학로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있는 34개 학교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올해 상반기 내에 통학로 개선을 완료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5학년 이상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 이수제’도 도입하고, 교직원도 매 학년도 2시간 이상 실습을 포함한 3시간 이상의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는다. 또 오는 8월까지 ‘부산학생건강증진센터’도 설치해 자살예방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고 학생과 학부모를 지원한다. 특히, 이혼·조손가정, 우울증, 왕따, 학교폭력 등을 겪는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 정치에 휘둘린 백년대계… 교권 추락으로 인격적 만남 무너져

    정치에 휘둘린 백년대계… 교권 추락으로 인격적 만남 무너져

    자사고·교과서 등 정권 따라 뒤집기계획 논의할 국가교육위 ‘거수기’로이전 정책 적대시 대신 지속적 토론교권·인성교육 붕괴된 교실 세워야문재인 정부는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를 폐지하고 2025년 이 학교들을 일반고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애초 선별적·단계적 폐지였던 공약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겪으며 ‘고교 스펙 쌓기’ 논란이 과열되자 갑자기 ‘완전 폐지’로 급선회했다. 이후 서울시교육청 평가에서 탈락했던 일부 자사고가 소송 끝에 부활하는 등 혼선이 계속됐다. 윤석열 정부는 전 정부의 일괄 폐지 정책을 백지화하겠다고 나섰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몇 년 새 정권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롤러코스터를 탄 형국이었다. 교육 전문가들은 대한민국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정치 과잉’을 꼽았다. 앞으로 우리 사회를 책임질 구성원들을 키워 내는 교육이 정권의 이념적 지향에 따라 휘둘리면서 ‘백년대계’는커녕 한 치 앞을 예상하기도 힘들어졌다는 것이다. 충분한 의견 수렴과 연구 없는 즉흥적 정책 도입, 또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나타나는 정책 뒤집기는 교육 분야에선 치명적이다. 특히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집권 세력은 연례행사처럼 교과서 손보기에 나섰다.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교과서’ 논란이 대표적이다. 당시 국정교과서 개편 과정에서 ‘자유민주주의’ 단어를 사용해 논란이 일었고, 문재인 정부는 이를 ‘민주주의’로 되돌렸다. 윤석열 정부의 2022년 교육과정 개정에서는 다시 ‘자유민주주의’가 됐다. 임운택 계명대 사회학과 교수는 1일 “교육 문제는 매년 나오는 것이지만 또 한 해의 과제가 아니라 장기간 검토해야 하는 과제”라며 “전 정부의 교육정책을 ‘악의 축’으로 보고 적대시하는 방향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장기 계획이 필수적인 교육정책의 특성을 고려해 국가교육위원회가 운영되고 있지만 교육부가 주도하는 정책에 손을 들어 주는 ‘거수기’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교육위원회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정치권은 무책임하게 정책 이슈를 던지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것도 문제다. 윤석열 정부에서도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한 살 낮추는 학제 개편과 교육감 선거 제도 개편 등 굵직한 이슈들이 갑작스럽게 나왔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는 “갑자기 교육감 선거 얘기가 나왔다. 대통령이 얘기했다고 정부가 밀어붙일 내용이 아니다”라며 “국가교육위원회에서 지속적으로, 1년 정도를 목표로 연초부터 토론해야 한다.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당국이 이러한 문제로 논란을 겪는 사이 공교육은 민주시민 양성과 전인적 성장을 위한 인성교육 등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다. 이는 ‘교권 붕괴’ 현상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활동 침해 심의 건수는 2019년 2662건에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 1197건으로 줄었으나 2021년엔 2269건으로 다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1학기에만 1596건을 기록했다. 송기창 숙명여대 명예교수는 “이미 교권이 무너졌다. 학생들이 교사를 인정하지 않고 교사들은 문제가 있는 학생들을 지도하려고 하지 않는다. 문제가 있으면 고소·고발을 해 버리지 않느냐”면서 “교육의 전제 조건은 인격적 만남인데, 지금은 인격적 만남 자체가 붕괴됐다”고 짚었다. 임 교수도 “혐오와 학대 등이 우리 사회의 뇌관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과 같은 교육과정에서는 공부는 잘해도 인성은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 퇴계 선비정신 깃든 성리학 교육 성지… ‘참다운 앎’ 깨우치다 [이동구의 서원 산책]

    퇴계 선비정신 깃든 성리학 교육 성지… ‘참다운 앎’ 깨우치다 [이동구의 서원 산책]

    경북 안동은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라 자부한다. 한국국학진흥원이 있고 2014년부터 한국정신문화재단이 국제 행사인 ‘21세기 인문가치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퇴계(退溪) 이황(李滉)의 학문과 정신세계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도산서원(陶山書院)이 정신문화의 근원이 되고 있음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서원은 조선시대의 사설 교육기관이라고 하지만 도산서원만큼은 21세기에도 사시사철 문도(門徒)들의 발길과 글 읽는 소리가 끊이질 않는 연유일 것이다.●일반인 교육생 올 1월 100만명 넘어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 서원 영역의 입구를 지나 낙동강 서쪽 강변에 난 오솔길을 따라 10분가량 걷다 보면 도산서원이 나타난다. 서원 앞뜰에는 이황 선생이 직접 이름 지은 우물 열정(洌井)이 방문객의 마른 목을 적셔 주는 듯하다. 서원 앞 반대편 강 건너 남쪽을 바라보면 시사단(試士壇)이 “도산서원에는 왜 왔는지” 묻는 듯하다. 서원 인근에 마련된 ‘도산서원 선비문화 수련원’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하고 있는데 이미 올 1월 4일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금도 평일에는 400~500여명, 주말이면 하루 2000명 넘는 사람들이 도산서원을 찾아 인성과 인문학 공부에 관심을 쏟는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19년에는 무려 18만명이 교육에 참여하기도 했다. 퇴계를 알기 쉽고 깊이 있게 설명해 주기 위한 지도위원만 160여명에 달한다. 이들은 대부분 학교장이나 교육장 출신의 유학자들이다. 인근 시민 80여명이 참가하는 거경대학을 비롯해 일반인들이 퇴계의 삶과 학문세계를 체험하는 각종 프로그램들도 마련돼 있다.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는 도산서당과 전교당, 옥진각 등에서 하루 3차례씩 1시간 동안 ‘도산서원 즉석공부’가 진행돼 방문객이나 일반인들이 퇴계의 발자취를 쉽고도 편하게 배울 수 있다. 이 밖에 의례체험, 알묘례 등으로 퇴계 선생의 제자가 돼 보는 도산서원 탐방도 있다. 유복을 입고 서원을 관람할 수도 있다. 야간에는 별빛 속 퇴계명상길 산책을 통해 소중한 사람들과의 추억 남기기도 가능하다. 퇴계 선생 묘소 탐방, 활인심방, 선성수상길 걷기(안동선비순례길) 등 일반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매년 4월이면 ‘퇴계 선생 귀향길 재현행사’도 열린다. 참가자(20~50여명)들은 13박 14일 동안 270여㎞를 걸으며 1569년 음력 3월 4일 한양도성을 떠나 안동의 도산으로 낙향해 후학들을 양성한 퇴계 선생의 큰 뜻을 되새긴다. 유생의 학문과 퇴계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교수,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활발하다. 퇴계학을 전공하는 학생과 연구교수 34명은 2개월에 한 차례씩 1박 2일 동안 ‘참공부’ 프로그램에 참가해 수업과 강의를 통해 퇴계 연구를 이어 가고 있다. 이들은 현재 퇴계의 ‘언행록’을 번역하고 있다. 제유사와 지도위원 등 30~40여명은 격주간으로 화상강의를 통해 퇴계를 배우고(줌 박약재) 별유사와 강독유사 등은 도산잡영과 성학십도 등을 교재로 성독, 홀기(제례 진행을 알리는 발성) 등을 배우고 있다. 퇴계의 14대손 이태원(李泰源) 도산서원 별유사는 “일반 시민이든 학생, 학자든 도산서원을 찾는 사람에게는 서원의 기능과 퇴계의 발자취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면서 “향사 시간을 낮으로 옮기고, 여성의 알묘를 허용하는 등 현대인에게 맞춘 개혁에 앞장서고 있지만 서원 본령에 어긋나는 것은 일절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한국 서원의 으뜸이자 성지 도산서원은 1574년에 퇴계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자 그의 제자와 지역 유림들이 건립한 성리학 교육의 성지 같은 곳이다. 이황 사후 4년 뒤의 일로 퇴계가 직접 학생들을 가르쳤던 도산서당을 모태로 건립됐다. 1575년(선조 8년)에 왕이 현판을 내려주어 사액서원이 됐다. 도산서원은 18세기 이후 영남을 넘어 전국의 으뜸 서원으로 떠오른다. 영조와 정조가 탕평책을 쓰며 정계에 오랫동안 소외된 영남인의 불만을 수습하는 방안으로 이황에게 각기 2차례씩 치제(왕이 신하의 제사를 지원)가 내려진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특히 정조는 치제를 내리면서 도산서원에서 과거를 실행하게 했는데 7000여명이 응시했을 정도이다. 퇴계는 성균관 대사성 등 여러 관직을 거친 후 고향으로 돌아와 도산서원의 근간이 된 도산서당에서 성리학을 조선에 정착시키고 체계화하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최초의 서원인 백운동서원(소수서원)에 사액을 청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임고서원, 이산서원, 역동서원, 천곡서원 등 초기 서원의 건립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서원이 새롭게 성장하는 사림세력들을 교육하고 길러내는 가장 적합한 교육기관이 될 수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그는 서원을 통해 유학의 도학주의, 즉 성인을 향한 참다운 길로 가는 공부 방법이 이 땅에 뿌리내릴 수 있을 것으로 봤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서원교육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서원을 운영하는 사림들이 독자성과 자율성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믿었다. 사액을 청원하면서도 서원 운영에는 외부의 힘이 관여하지 않도록 당부하기도 했다. 서원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천명을 깊이 이해하고 그 속에서 아무런 구애 없이 노니는 정신의 높은 경지를 획득하는 것이다. 참다운 인간, 사람다운 사람의 길을 제시하는 것이 서원교육의 목표인 것이다. 경(敬)공부를 가장 중시한 것도 이 때문이다. 경이란 마음을 투명하게 두어 어떤 순간에도 사심이 개입되지 않도록 하는 마음공부를 의미한다. 퇴계는 일방적인 가르침, 즉 주입식 공부가 아니라 제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스스로 깨우치게 하는 교육법을 실천했다고 한다. 이 별유사는 “기대승과의 사단칠정론 외에도 제자들과 무려 1791번이나 질의응답한 경우도 있었다는 게 문헌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다섯 가지 보물을 품다 도산서원의 건물 배치는 퇴계가 살아 있을 당시의 기본 틀을 반영해 지어졌다. 서원의 출입문인 진도문(進道門)에 들어서면 맞은편에 강당인 전교당(典敎堂)이 서 있고, 좌우에는 유생들이 기거하던 동재와 서재가 마당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다. 전교당 정면에는 선조가 하사하고 당대의 명필이었던 석봉(石峰) 한호(韓濩·1543~1605)가 쓴 도산서원 사액편액이 걸려 있다. 강당 대청 뒤쪽으로는 쪽마루가 있고 전면 뜰 아래에는 정료대(庭燎臺)가 설치돼 밤에 불을 밝힐 수 있게 했다. 서원의 제향 공간인 상덕사(尙德祠)는 정면 세 칸, 측면 두 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퇴계 이황과 제자 월천 조목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상덕사 남쪽 아래에는 문집 판목이 보관된 장판각이, 상덕사 서남쪽 아래에는 향사 때 향례를 보조하며 제수를 마련하는 전사청이 있다. 서원을 지키고 관리하는 고직(庫直)이 거처하던 고직사가 두 채 있고 1970년 보수할 때 지은 유물전시관 옥진각에는 이황이 생전에 사용하던 각종 물품과 서책 그리고 출판물이 전시돼 있다. 도산서원에서는 책방(冊房), 상재협실(上齋夾室), 광명실(光明室)로 이어지는 별도의 서책소장 공간을 마련해 서책을 관리했다. 관리자가 교체될 때 전임자와 후임자가 함께 참여해 점검하고 서명한 후 인계인수했다. 1969년의 전적조사에서는 모두 907종 4338책이 조사됐는데 동광명실에 195종 2136책, 서광명실에 712종 2202책이 있었다. 도산서원에는 국가가 지정한 보물이 5가지나 된다. 전교당(보물 제210호), 상덕사 및 삼문(보물 제211호), 강세황의 도산서원도(보물 제522호), 도산서당(보물 제2105호), 농운정사(보물 제2106호) 등이다. 이 밖에도 사도세자 추존만인소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 태평양 지역 목록에 올라 있고 시사단은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33호, 안동서원은 사적 제170호로 지정돼 있다.
  • 국제서당으로 일자리·교육 해결… 사람들이 돌아오는 종로 만든다

    국제서당으로 일자리·교육 해결… 사람들이 돌아오는 종로 만든다

    서당식·영어교육·청년 멘토링비대면 플랫폼 기반 복합사업내년 3월 영어특화 교육 시작자매도시와 일자리 모델 연계“종로의 특성을 살린 서당식 교육법과 국제화 시대에 필수적인 영어 교육을 접목시킨 플랫폼 ‘국제서당’(가칭)으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교육 불평등을 해결해 사람들이 돌아오는 종로를 만들겠습니다.”(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 종로구가 내년부터 ‘국제서당’(미래교육 청년 일자리 플랫폼)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비대면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당의 교육방식과 영어 교육, 청년 멘토링을 합친 복합 사업 모델이다. 구는 국제화 시대에 필수 요소로 꼽히는 영어 학습에서 청소년 간 교육적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간편하게 비대면으로 접속할 수 있는 방식의 학습 플랫폼을 마련한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비대면 플랫폼에 학습 지도를 담당할 멘토링 제도를 접목시켰다. 방식으로는 인성과 예절 교육을 중시하고 학습자 개인의 습득 능력에 맞춤형으로 접근했던 서당식 학습 형태에 주목했다. 다른 멘토링 방식과는 달리 단순 청소년 영어학습을 넘어 서당식 훈장 교육까지 담아내 지식과 인성을 겸비한 종합 인재로 키워내는 데 청년 인력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청년들의 국제서당 플랫폼 경험이 관련 창업으로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일자리 창출’과 ‘교육여건 개선’은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기본적인 요소이자 사람이 돌아오는 종로를 만드는 데 필수 요건이라 판단한 정 구청장의 믿음에서 출발했다. 정 구청장은 재임 전부터 국내 교육 시스템의 한계와 교육불평등 문제에 관심을 두고 청소년 교육 지원 활동을 하는 등 이 분야에 큰 관심을 보여 왔다. 여기에 종로의 고민이자 한국 사회의 주요 화두로 떠오른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한 고민을 더하면서 이번 국제서당 플랫폼이 탄생하게 됐다. 구는 내년 3월부터 청년들의 영어특화 교육과 훈장 교육 등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대상은 종로구 대학생을 포함한 만 39세 이하 서울시 청년이다. 이들은 서당의 인성·예절 교육방식을 활용해 온라인 국제학교 프로그램, 해외 대학교 전공 강의 등을 수료할 수 있도록 청소년을 지도하는 글로벌 멘토로 활동하게 된다. 내년 9월에는 자매결연 도시와 일자리 모델 구축 연계를 협의해 자매도시 청소년과 우수 글로벌 멘토를 이어 주는 시범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자매결연도시 청소년들이 학기 중에는 비대면 수업을 통해 자기계발 기회를 갖고 방학 기간에는 다양한 역사적 유산이 있는 종로를 찾는 오프라인 서당 수업을 받게 된다. 사업모델이 자리잡으면 영어가 필요한 비영어권 해외 자매도시에도 교육모델을 전파해 청년 일자리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 구청장은 “청년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와 함께 다양한 경험 축적을, 청소년들에게는 개별 교습을 통한 학습 능력과 바른 인성 함양의 기회를 각각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국제서당을 중심으로 영어특화교육과 인성교육에 매진해 세계 교육의 본(本)이 되는 종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해남마을에 문화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해남마을에 문화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해남군 마을문화지원사업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지역문화예술의 새패러다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9일 해남군에 따르면 올해 공모 선정된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활력촉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43개 마을을 대상으로 ‘해남, 마을에 文花를 피우다’를 진행해 큰 성과를 거뒀다.  이번 사업에 마을주민 999명과 102명의 예술강사가 대거 참여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 낸 하나하나의 작품들은 전국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해남문화예술작품으로 창작해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마을의 이야기와 설화를 담은 연극, 영화를 제작하고 동화책 만들기, 마을 시집, 마을 역사책 등 정성들인 마을 책자를 만든 마을도 있다.  군은 ‘우리마을 文지기 양성교육’을 통해 마을 주민 64명을 마을문화 기획자로 양성하는 한편 1000여명에 이르는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마을문화 활성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실시했다.  마을문화사업은 지난 6개월여의 성과를 모아 12월 한달동안‘우리마을 花 페스타’를 개최하고 있다.  해남 양 모씨는 “농사 짓고, 바닷일만 하던 손으로 난생 처음 문화예술 기획자가 됐다”면서 “실제 문화예술활동에 참여하면서 삶에 새로운 활력을 찾은 것은 물론 우리마을에 문화예술을 꽃 피운다는 자긍심을 갖게 됐다”고 푸듯해 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우리마을 문화예술 만들기라는 의미있는 작업에 참여해준 주민 들과 마을문화 기획자, 예술강사 분들에게 감사드린다”서 “전국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문화예술의 새로운 모델이 된 것 만큼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자긍심도 높이고 더욱 행복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여기는 베트남] 10~20대 젊은 성병 환자 급증하는 베트남

    [여기는 베트남] 10~20대 젊은 성병 환자 급증하는 베트남

    10대~20대의 성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베트남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16일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최근 대학생 A씨(남·19)는 애인과 여러 차례 성관계를 맺은 뒤 에이즈를 유발하는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에 감염된 사실을 발견했다. 호치민시 피부비뇨기과 병원의 엠 박사는 “A씨와 같은 경우가 드물지 않다”면서 “올해 초부터 학생 사이에서 콘딜로마에 걸리는 사례가 1900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콘딜로마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해 발병하는 생식기 병변으로 강력한 전염력을 지녔다. 엠 박사는 “공식 통계는 없지만, 동성 간 성관계를 맺은 남성들이 성병에 걸려 병원을 찾는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몀ㄴ서 “특히 젊은 사람들은 충분한 성교육이 부족해 성병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최근 베트남에서는 콘딜로마,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 HIV 등 여러 성병에 걸린 젊은이들이 병원을 찾고 있다. 올해 초부터 병원을 찾은 곤지름, 임질, 매독 환자는 3만 3500건에 달하고, 연말에는 그 수치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성관계 경험 연령이 점차 낮아지면서 10대 중~후반의 학생들 사이에서도 성병에 걸리거나 낙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 16세의 B양은 병원에서 매독 진단을 받았다. 여러 명의 나이 많은 남성들과 성관계를 가졌던 B양은 “이렇게 쉽게 성병에 감염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15세의 C군은 올해 초 처음으로 피임 도구 없이 성관계를 가졌다가 여자 친구가 사후 피임약을 복용했다. 그는 “피임 도구 사용법을 모른다”면서 “많은 또래 친구들이 성관계를 하고 있어서 10대의 성관계는 정상적이고 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노이 국립대학교의 2018년 연구에 따르면, 하노이 학생의 약 10%가 9학년(중3)을 마치기 전에 성관계를 했으며, 39%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성관계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등학생의 약 10%가 3명 이상의 파트너와 성관계를 가졌던 것으로 집계됐다. 10대 청소년들은 주로 소셜미디어(SNS)나 휴대폰 앱을 통해 성적 경험을 공유하거나, 성관계 파트너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십대들의 낙태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다. 매년 베트남의 낙태 건수는 30만~35만 건으로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높다. 통계에 잡히지 않은 불법 낙태 건수까지 합치면 실제 수치는 이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베트남 보건부는 전했다. 특히 13세~19세의 젊은 여성들은 62%가 예상치 못한 임신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 여성미술의 대모가 조망한 제주여성 독립운동가를 만나다

    여성미술의 대모가 조망한 제주여성 독립운동가를 만나다

    강평국, 김시숙, 고수선, 최정숙, 김옥련, 부춘화….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여성주의 미술의 대모, 페미니스트 화가 1세대’로 불리는 윤석남(1939~, 만주출생) 작가의 채색 초상화로 조망한 ‘제주여성 독립운동가 특별기획전’을 오는 16일부터 내년 3월 7일까지 연다고 14일 밝혔다. 한국 여성주의 미술의 대모, 윤석남 작가는 자신의 어머니를 주제로 마흔이 넘은 나이에 첫 개인전을 열었다. 작가는 종래의 일방적으로 희생하고 인내하는 유교적 여성성이 아닌 여성에게 내재된 강인함과 생명력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을 통해 가부장적 사고 중심의 한국미술계에 큰 반향과 동시에 대중의 공감을 일으켰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윤 작가의 시선으로 한국여성 독립운동가의 기록을 재해석했던 작품활동에 이어 제주여성의 독립운동을 재조명하고 동시에 윤석남의 작품세계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허난설헌, 김만덕 등 역사 속의 여성에서부터 일상을 사는 현실의 여성까지 설치와 조각, 회화 등을 넘나들었던 윤 작가의 지난 40년간의 작품활동을 쫓다 보면 여성주의적 성찰을 화두로 한 여성 주체의 발굴과 재조명의 치열한 흔적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2019년 ‘벗들의 초상을 그리다’ 전을 시작으로 2021년 ‘싸우는 여자들, 역사가 되다’ 전에서 여성 독립운동가 14인의 채색 초상화를 전시했고, 앞으로 여성독립운동가 100인의 초상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일련의 여성독립운동가 초상화들을 통해 당시 민족이 처했던 정치적 한계, 여성이 처했던 사회문화적 한계라는 겹겹의 굴레를 떨치고 끝내 정치적 독립과 여성의 존엄을 획득하고자 했던 여성 독립 주체를 호명한다. 여성에게 민족과 국가는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우리가 지켜야 하는 ‘독립’과 ‘자존’은 무엇인지에 대해 묻고 이야기한다. 전시에서 선보이는 제주여성 독립운동가 강평국, 김시숙, 고수선, 최정숙, 김옥련, 부춘화는 일제 강점기라는 격랑의 시기에 식민통치와 가부장적 사회구조, 척박한 자연환경에 맞서 ‘여성교육’을 통해 ‘여성의식’을 뿌리내리고 확장시켰다. 강평국(姜平國 1900~1933)은 일제강점기 제주여성 최초의 유학생으로 항일운동과 문맹퇴치를 위한 여성교육에 앞장섰으며, 김시숙(金時淑 1880~1933)은 제주의 여성운동과 재일본동포 여성노동자들의 권익을 찾고 항일운동에 적극 나선 여성노동자의 대모다. 최정숙(崔貞淑 1902~1977)은 3·1만세운동에 참여했으며, 전국 최초 여성 교육감으로 여성교육에 헌신했다. 고수선(高守善 1898~1989)은 항일투쟁·여성운동과 사회사업 등으로 여성들의 활동영역을 넓혔다. 김옥련(金玉連 1910~2005)과 부춘화(夫春花 1908~1995)는 하도리 해녀회 대표로 일제의 부당한 경제적 차별과 수탈, 억압에 저항한 제주해녀 항일운동의 주역이다. 전시 개막일인 16일 오후 3시에는 ‘작가와 함께하는 오픈토크’도 진행된다. 부영춘 설문대여성문화센터장은 “윤석남이 그려낸 제주여성 독립운동가의 채색 초상화 특별기획전을 통해 세상에 맞서 우뚝 선 제주여성 독립운동가의 삶을 만나고, 동시에 우리 안에 도저한 강물로 흐르는 여성 주체와 만나는 또 다른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18~25세 청년은 콘돔 공짜”…프랑스 작은 혁명

    “18~25세 청년은 콘돔 공짜”…프랑스 작은 혁명

    프랑스가 내년부터 18세~25세 청년에게 콘돔을 무료로 제공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청년 보건을 주제로 개최한 국가재건위원회에서 청년의 원치 않는 임신을 막기 위해 콘돔을 무료 제공한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이미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성병 예방을 위해 2018년 12월부터 의사나 조산사 처방이 있으면 콘돔 구매 비용을 환급해주고 있다. 다만 이번 확대 조치로 18세~25세 청년은 누구나 약국에서 무료 콘돔을 구할 수 있게 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2023년) 1월 1일부터 18세~25세 사이 구매자들이 약국에서 무료 콘돔을 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성병 예방을 위한 작은 혁명”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의 전반적인 성교육에 대해선 “우리는 이 주제에 대해 그다지 잘하지 못한다. 현실은 이론과 매우 다르다”며 “교사들을 교육하기 위해 우리가 훨씬 잘해야 하는 분야”라고 마크롱 대통령은 강조했다.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콘텐츠를 검열하고, 온라인 중독을 조장할 수 있다는 점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틱톡은 당신이 좋아하는 것을 아주 잘 알아서 비슷한 미국 플랫폼보다 더 창의적으로 잘 만든 콘텐츠를 밀어붙인다”며 “그 이면에는 진정한 중독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 당국이 콘텐츠를 검열하고 있어 틱톡에서는 신장 지역에서 발생하는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 인권 침해와 관련된 내용을 찾아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