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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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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 대안학교 선다/내년부터 비인가 학교 양성화

    내년부터 공교육에 다양성·유연성을 불어넣기 위해 중·고교에만 허용되어온 대안학교가 초등학교까지 확대된다. 이에 따라 비인가 형태로 운영된 상당수의 대안학교들이 정식으로 공교육의 역할을 맡게 된다.새로운 교육체제가 만들어지는 셈이다.또 학교 부적응 학생들을 위해 대안교육을 맡을 위탁교육기관도 올해 안에 100곳 정도 지정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1일 대안교육의 활성화와 내실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확정,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각종학교의 한 형태로 ‘대안학교’ 조항을 신설,▲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운 학생 ▲학업을 중단한 학생 ▲개인적 특성에 맞는 교육을 받으려는 학생 등에게 체험학습·적성교육·진로지도 등 다양한 교육내용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대안학교의 초·중·고교에 대한 수업 연한은 학칙에서 정하도록 규정했다.대안학교들은 학력을 인정받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현행 정규학교와 같이 6·3·3학제를 따를 것 같다. 대안학교 운영의 경우,대안교육의 취지에 맞도록 정규학교에서 적용되는 교원의 자격기준,교육과정의 운영,학년제,교과서 도서 사용,학생선발 등에서도 자율성을 최대한 줬다.예컨대 정부의 교육과정을 따르지 않아도 되며 국·검정교과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일부 교원에 대해서는 정규교사 자격증이 없는 전문인을 둘 수도 있다. 특히 초·중·고교의 교육과정을 통합·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대안학교 운영에 융통성을 부여했다.한 학교 울타리안에서 초·중·고교의 과정을 모두 밟을 수 있는 것이다.대안학교의 설립기준·운영과 관련해 필요한 사항은 시·도 교육청의 여건에 따라 조례에서 정한다.따라서 대안학교는 정규학교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던 설립기준과는 달리 운동장이 없는 학교,미니학교 등의 형태로 세울 수 있다.현재 인가받은 대안학교는 중학교 4개교·고교 15개교등 19개교이며,비인가 대안학교 및 프로그램 운영기관은 45곳에 이른다. 한편 교육부는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위탁교육기관을 추천받아 100여곳을 지정,대안교육프로그램을 만드는 데지원비를 줄 방침이다.현재 40억원의 예산이 마련한 상태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봉제공장 200여곳에 공부방 마련”전태일열사 동생 전순옥씨

    “비좁고 어두운 작업장에서 하루종일 일하는 여성 노동자들의 자녀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습니다.” 전태일 열사의 여동생 순옥(49)씨가 봉제의류공장에 다니는 여성노동자들의 자녀를 위해 ‘방과후 공부방’을 연다. 오는 9월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문을 여는 ‘방과후 공부방’은 지난달 문을 연 ‘참여성노동복지터’의 실태조사에 따라 마련됐다.지난 2월부터 5월까지 봉제의류사업장 200여곳의 여성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실태조사 결과 44%에 이르는 주부 노동자들이 자녀들의 공부방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씨는 “오빠가 근로조건 개선을 외치며 몸을 불살랐던 30여년 전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들이 가장 원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면서 “이 일을 하기 위해 성공회대 교수직도 그만뒀다.”고 말했다.특히 전씨의 영국인 남편 크리스 조엘(60·영어 컨설턴트)도 방과후 공부방에 교사로 지원하고 나섰다.교사 3명과 대학생,영어강사 등도 이 일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초등학생 40명 정원에 현재까지 지원한아이들은 모두 30여명.방과후 공부방의 신현희(44)교사는 “1일 실무자들의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오는 4일부터 3주동안 영어특강을 열고 다음달부터는 교과와 숙제지도,인성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 창신동 뿐만 아니라 서울시내 봉제의류공장 200여곳에 공부방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혜영기자 koohy@
  • 이선희 새달8일부터 ‘여름이야기’

    가수 이선희(사진)가 새달 8일부터 31일까지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콘서트 ‘여름이야기’를 마련한다.지난해 라이브극장을 인수해 ‘소극장 살리기’운동에 솔선수범한 그는 한달가까이 이어지는 이번 무대를 폭포수처럼 시원한 공연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관객 모두가 한두소절쯤 따라부를 수 있는 국내외 애창곡들만 골라 부른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Maria’‘Can't Help Falling in Love’‘Try to Remember’ 등 애창팝송을 비롯하여 가수인생 19년 동안 히트한 노래들도 망라한다. 데뷔곡 ‘J에게’를 비롯해 ‘나 항상 그대를’‘추억의 책장을 넘기면’‘사랑이 지는 이 자리’‘알고 싶어요’‘갈등’‘아!옛날이여’ 등을 들려준다.‘여름’‘해변으로 가요’‘모닥불’‘여행을 떠나요’ 등 피서지에 온 듯 착각하게 만드는 여름노래들은 기타반주에 맞춰 부를 예정이다. 게스트들의 면면이 다양하다.‘제2의박경림’ 조정린과 성교육 과학강사 장하나,패션스타일리스트 정윤기,개그우먼 김미화 등이 이야기 손님으로 번갈아 나온다.임병수 조정현박상민 등 전성기를 함께 누렸던 동료가수들도 호흡을 맞춘다.1588-1555. 황수정기자
  • NGO / 쏟아지는 시민운동 워크숍

    NGO 활동가들을 위한 각종 강좌와 교육,워크숍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과거 캠페인성 활동에 그쳤던 시민운동이 최근 들어 각종 정책 및 토론회 참여와 법적대응 등 적극적인 운동으로 바뀌면서 NGO 활동가들의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는 각 시민단체의 상근활동가를 위해 다음달 25일부터 ‘단기인권법’ 강좌를 개설키로 했다. 강의는 NGO 활동가들이 빈번하게 겪는 집회 및 시위상의 법률문제,형사 문제,공익소송문제 등을 포함해 언론에 의한 인권침해와 국제방법까지 단체활동 도중 부딪칠 수 있는 다양한 법률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강의는 권두섭 민주노총 변호사와 이석연·차병직·장유식 변호사,정인섭·성낙인 서울대 교수 등이 맡는다. 자원봉사단체인 ‘볼런티어 21’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서울 숭실대 사회봉사관에서 자원봉사자 30명을 대상으로 ‘여성 자원봉사 기초교육’을 실시중이다. ‘성매매근절을 위한 한소리회’는 다음달 23일까지 성매매 피해여성지원에 관심이 있는 여성단체 실무자와 상담원 등을 대상으로 성매매 피해여성 지원 전문상담원 양성교육을 하고 있다. 앞서 지리산생명연대와 불교환경연대,환경정의시민연대 등 환경단체들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2박3일간 지리산 실상사 일대에서 ‘2003 전국환경활동가 워크숍’을 개최,지난 10년간의 환경운동 평가와 향후 환경운동 방향,녹색정치 세력화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또 참여연대,경실련,환경운동연합 등 주요 시민단체들은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4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 대강당에서 ‘정치개혁과 제17대 총선 대응 모색’을 주제로 워크숍을 열었다.서주원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과 김기식 참여연대 사무처장,신철영 경실련 사무총장,하승창 함께하는 시민행동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내신서 예체능 없애야”사교육비 경감 제안 쏟아져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 3일부터 운영 중인 ‘사교육비 경감대책 국민제안센터’에 제안이 잇따르고 있다. 20일 현재 교육부(www.moe.go.kr)와 국정홍보처(www.allim.go.kr),에듀넷(www.edunet4u.net),한국교육개발원(www.kedi.re.kr) 홈페이지를 연계해 설치된 국민제안센터에 들어온 제안은 220여건에 달한다. 내용들은 학교정책에서 특기적성교육,입시와 대학 개혁,학벌타파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또 제안에 대해서는 홈페이지 안에서 토론이 이뤄지기도 한다. 입시제도와 관련해서는 수능 비중을 줄이고 내신 반영을 늘리자는 제안과 수능 자격고사화,지방대 육성 및 대학 특성화를 통한 교육의 서울 집중 완화,수능횟수 3회 이상 확대 등이 나왔다.과외를 줄이기 위해서는 초·중·고의 각종 경시 및 경연 대회와 예체능 수행평가를 폐지하고 내신에서 예체능을 제외하자는 의견이 많았다.영어 공중파 방송을 신설,언제든 영어를 보고 들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전문대학원을 조기에 도입해 대학 서열화를 없애고 서울대와 방송통신대를통합,‘대한국립대’를 설치하며 기업 채용 때 입사원서에 학력과 출신학교 표기를 없애자는 학벌타파 제안도 눈길을 끌었다.한 재일교포는 “학벌사회 타파,조세정의,교육에 관한 올바른 가치관 정립 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교육부측은 “제안들을 앞으로 열릴 공청회·토론회 등에서 제시되는 의견과 함께 검토,오는 12월까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 [사설] 새싹들에 ‘장애인 차별’ 가르치나

    서울 용산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이 학교 부지 한쪽에 맹학교 시설이 이전해 오기로 한 데 대한 반대 표시로 전교생 200명중 121명을 등교 거부시켰다고 한다.부끄러운 지역 이기주의일 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새싹들에 대한 교육적 측면에서도 신중하지 못한 행동이라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주변에서 자주 맞닥뜨리게 될 시각장애인에 대한 거부감과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 등 학부모들의 속내를 일면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다.서울 일원동의 밀알학교와 같이 지역주민들이 장애인 시설 건립을 반대하며 5년동안 법정투쟁을 벌이는 것이 우리 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 수준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집값 하락 우려는 기우일 뿐이며 장애인과의 잦은 접촉은 오히려 지역사회를 한층 조화롭고 활기차게 한다는 사실을 알아 둘 필요가 있다.송사를 끝내고 1997년에 문을 연 밀알학교의 경우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편견 해소는 물론 인성교육 효과까지 거두며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백번 양보해서장애인 학교 이전 문제를 교육부 당국과 협상하더라도 이것이 어디 학생들을 등교거부시켜 해결할 일인가.자녀들에게 이 사태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자녀들은 여기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다름에 대한 차별은 우리 사회가 선진사회로 진입하기 위해 반드시 극복해야 할 벽이다.어른들이 갖고 있는 장애인 차별 의식을 우리의 미래인 새싹들에게까지 물려줄 수는 없다.학부모들은 즉각 학생들을 등교시키고 교육부와의 협상을 재개해 현명한 결론을 얻기 바란다.
  • [대한포럼] 사교육비 마법 풀기

    초·중·고교의 여름 방학이 시작된다.학부모들은 사교육비라는 엉뚱한 부담 때문에 또 한차례 허리가 휘청할 참이다.고교생이라면 한 달에 70만원이 공인된 가욋돈이라고 한다.올 한 해 이른바 사교육비는 어림잡아 8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된다.지난 2000년 사교육비가 7조 1000억원으로 추산됐고 해마다 5%이상 늘어난 터다.전국 방방곡곡이 학원으로 넘쳐 나고 건물만 세워지면 학원이 들어서는 ‘학원 공화국’을 이루고 있다. 눈을 크게 떠 보면 사교육비는 단순한 교육의 문제만은 아니다.지난 한 해 동안 우리 학생들이 연수다 유학이다 해서 해외에 뿌린 수업료는 14억 3000만달러였다고 한다.무역협회는 수업료에다 해외 체류 비용까지 합하면 자그마치 45억 8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말하자면 국내 사교육비 말고 해외에 뿌리는 사교육비인 셈이다.지난해 무역 흑자가 108억달러였으니 반도체 팔고,철강 내다 팔고 뼈 빠지게 벌어다가 절반에 가까운 42.4%를 해외 사교육비로 써 버린 것이다. 한 달에 108만원 벌어 45만 8000원을 과외비로지출하고 있다면 보통 일이 아니다.지금 우리는 국내·외 사교육비에 휘청거리고 있다.한해가 다르게 불어나는 사교육비를 이대로 놔 둘 수는 없다.그렇다고 사교육비를 아예 없앨 수도 없는 노릇이다.사람 사는 세상엔 사교육이 전혀 없을 수는 없질 않은가.또 전체 사교육비의 절반을 웃도는 유치원과 초등 학생 예체능 비용은 차라리 양육비일 것이다.문제는 역시 중·고·교생의 사교육비 일 것이다. 사교육비 해법을 이젠 달리해야 한다.언제나 그랬듯 사교육을 공급하는 축을 손 댈 것이 아니라 이번엔 사교육 수요의 축을 살펴보자는 것이다.과외 강사에게 신고하라고 해 세금 물린다고 사교육비가 줄어 들 리 없다.말도 안 되는 방법은 그만둬야 한다.학생들이 학교 수업이 끝나자마자 학원으로 달려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몇천만원짜리 족집게 과외 그 자체를 필요로 하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다.영어 배우러 미국으로 캐나다로 몰려 가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다. 사교육의 내막을 먼저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과외 망국론이 들끓어 오른 것은 1970년대 후반이다.1973년 고교 평준화 이후 극심해졌다.예전에도 과외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나라가 망한다고 아우성이지는 않았다.고교 평준화는 결과적으로 실력이 제각각인 학생들이 한 교실에서 수업을 받도록 강요했다.상위권 학생은 중위권 중심의 학교 수업을 외면하고 학원으로 달려 갔다.하위권은 하위권대로 학교 수업에서 멀어져 갔다.그 결과 전국 중·고생 10명중 1명은 이른바 교과 학습 부진 학생이 됐다. 학교 교육이 겉돌지 않도록 해야 한다.학교가 학원 역할을 흡입해야 한다.평준화의 역풍을 보완하고 바로잡아 주자는 것이다.학업 이외에 학생 개개인 재능도 학교가 살려 주어야 한다.학교에서 능력별로 반을 편성해 수업을 진행하는 것도 방법이다.학교에서 보충 수업을 할 수도 있다.학교 교사보다 우수한 강사가 어디에 있겠는가.애니메이션과 같은 재능을 키워주기 위해서 다양한 ‘특수 목적 학교’를 대거 지정해 운영하자는 것이다. 문제는 의식이다.능력별 반편성을 수용하고 특수 목적 학교에 다니는 것을 꺼리지 않을 수 있어야 한다.사교육을필요로 하는 현실을 인정하면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학교는 인성교육을 해야지 보충수업을 해선 안 된다고 하면서 사교육비를 줄이라고 한다면 분명 억지일 것이다.과외를 줄이기 위해 공부량을 줄여야 하고 그래서 교과목을 축소한다면 해외 사교육비는 어떻게 할 것인가.문제를 푸는 데는 선택과 포기의 공식이 원용되어야 한다.사교육비 마법의 주문을 찾는 심정으로 지혜를 모아 볼 때인 것 같다. 정 인 학 논설위원 chung@
  • 기고 / 전문대 수시모집 안정화 서둘자

    전문대는 전문직업인력을 양성함과 동시에 계속교육으로서 대학에 편입하기 위한 기능을 능동적으로 수행하고 있다.특히 최근의 청소년 실업의 급증 및 직업생성 소멸주기가 짧아지면서 직업교육기관인 전문대의 정체성을 더욱 극명하게 부각시킬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전문대의 순기능이 중요하게 부각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절대 대학 입학자원의 감소로 인해 대학 운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부로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전문대에서도 수시모집을 할 수 있도록 정책 결정을 했다. 이러한 수시모집제도 도입이 지니는 다양한 의미를 우리는 여러 각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직업교육 차원에서의 기본취지는 다양한 유형의 전형제도를 도입해 조기에 우수한 직업인력양성을 위한 학생을 선발하자는 것이다.즉,수시모집은 학생이 지니고 있는 다양한 소양과 자질을 다양한 전형자료로 활용해 입구에서 학생 줄을 세워 선발하자는 것이 아니라 잠재력이 있는 학생을 선발해 체계적인 교육후 출구를 관리해 사회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직업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기본 출발점을 마련하기 위한 전기를 마련하자는 것이다. 둘째,학생 입장에서도 대학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율권이 최대한 보장돼 입학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치게 되더라도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게 되고,조급한 학과결정도 필요하다면 수정할 수 있는 기회를 지니게 된다. 셋째,대학 입장에서도 4년제 대학에서만 실시하던 수시모집을 전문대에 도입해 신입생 모집에서도 4년제 대학과 동일한 전형을 실시하게 되었으며 전문대 합격생들의 과도한 이동으로 등록률 불안정,등록금 환불 등의 입시행정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게 됐다. 끝으로 교육부의 입장에서도 전문대가 전문 직업인 양성교육 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고,실업고 연계 교육과정 등의 특별전형이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돼 직업교육이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다.게다가 수시모집 제도를 도입함에 따라서 각 전문대가 지금까지 시행해왔던 3월말까지의 신입생 선발이 3월13일까지로 제한돼 대학의 학사운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러한 긍정적인 측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다음과 같은 우려의 목소리도 듣게 된다. 새로운 제도가 대도시에만 유리하게 되는 것 아니냐? 혹은 전문대 수시에 누가 입학하겠느냐? 입시 기간이 길어서 대학에 행정부담만 더 주게 되는 것이 아니냐? 4년제 대학과 차별성을 기하기 힘들다는 등의 부분적인 어려움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대학입학 패러다임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시행 이전에 많은 검토도 필요하겠지만 불합리한 요소가 나타났을 때는 이에 대한 문제점을 운운하기보다는 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대안을 제시하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4년제 대학에서도 수시모집이 안정화되는 데 2년여의 시간이 소요되었으니,전문대에서는 이 사례를 거울삼아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한다면 수시모집제도가 훨씬 빨리 안정화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전문대 수시모집제도 도입은 매우 적절한 정책이다. 김영진 경복대학 학사지원처장
  • 편집자에게/ 삼락회 사업비 지원은 합법적

    -‘퇴직 교장·교감 친목단체 예산 지원 삼락회법 국회통과 논란’기사(대한매일 7월2일자 12면)를 읽고 삼락회법이 ‘퇴직교장·교감들의 친목단체에 예산을 지원하는 법’이라는 주장은 오해다.법안 제1조는 ‘청소년 선도,학부모 교육,학교교육 지원 등 평생교육봉사활동을 지원함으로써 국가발전과 사회공익의 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이라고 규정하여 친목 모임에 대한 지원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있다.국회심의 과정에서도 목적에 맞게 ‘퇴직교원평생교육활동지원법’으로 법안명을 수정했다. 퇴직교원단체를 ‘한국교육삼락회’로 규정하고 있는 것은 설립된 지 30년 이상 되고 전국적인 조직으로 회원수가 2만여명에 달하는 대표적인 단체를 중심으로 퇴직교원들이 모여 평생교육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삼락회 정관에 의하면 정회원의 자격이 ‘교원으로 퇴직한 자’로 되어 있어 삼락회가 퇴직교장·교감 단체가 아니며,회원 중 700여명의 퇴직교사·교수가 포함돼 있다.운영비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은 ‘운영’이라는 용어를 잘못 해석한 것으로,법안 제6조의 ‘평생교육 활동,학생교육활동 지원과 지도,인성교육과 상담활동,교육정책 모니터 활동,각급교육기관에 대한 협조,모범교육자 표창 및 교육유공자 발굴 격려’등의 운영을 위해 필요한 경우 사업비를 지원할 수 있다.실제 정부의 비영리단체에 대한 지원은 제출된 사업계획서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필요성이 인정될 경우에 이뤄지고 있다. 이재민 교육부 교원복지담당관
  • 대안교육 활성화 학교틀이 바뀐다

    교육인적자원부가 ‘대안교육 확대 및 내실화 방안’을 확정함에 따라 초·중·고교의 기본 틀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이 방안이 시행되면 공교육의 기능 및 역할이 학교 담장을 넘어 다양한 대안교육기관 및 프로그램과 연계돼 새로운 교육체제가 형성된다.인가를 받지 않고 학교 밖에서 이뤄지던 대안교육이나 프로그램들이 공교육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중·고교로 제한됐던 대안교육의 대상에 초등학교도 포함돼 대안교육의 길이 활짝 열렸다.우리 교육의 현실에서 부족한 다양성과 유연성을 보완하는 데도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진다. 초·중·고교생 가운데 학습부진이나 성격장애 등으로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지정된 위탁교육기관이나 대안학교에 쉽게 다닐 수 있다.물론 본래 소속된 학교로부터 학력도 인정받는다.나아가 적성교육이나 직업교육 등 특별한 교육이 필요한 학생들도 장·단기간 대안교육기관을 이용할 수 있다. ●학교 부적응 학생 지난해 학업을 중도에 포기한 중·고교생은 6만 7974명으로 전체의 1.9% 수준에 이른다.중학생이 1만 9842명,일반계 고교생이 2만 166명,실업계 고교생 2만 7966명이다. 그러나 정작 이들을 받아들일 인가받은 대안학교는 전국적으로 19개교뿐이다.수용인원은 중학교 4개교 174명,고교 15개교 1332명 등 모두 1562명이다. 인가를 받지 않은 상설학교 등도 있지만 수용인원은 극히 적다.비인가 상설학교는 경기도 안산의 ‘들꽃피는 학교’,서울의 ‘도시속 작은학교’,전북 변산의 ‘공동체학교’,경남 산청의 ‘간디학교’ 등 10여곳이다.또 초·중·고교생을 위해 주말이나 방학·방과후 일정 시간을 정해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유형의 학교는 30곳 정도다. ●위탁교육기관 지정 절차 위탁교육기관의 지정권은 시·도 교육감이 갖는다.위탁교육기관의 지정 대상에는 공공기관이나 비영리단체·사회단체 등이 운영하는 교육훈련기관,청소년 수련·이용시설,청소년 보호시설,치료 및 요양시설 등이 포함된다.공공성과 비영리를 원칙으로 하는 만큼 영리목적의 교육기관은 제외된다. 시·도 교육감은 프로그램의 적정성·공공성,교육시설,교원확보,경영 및 재정상태,학사운영 능력 등을 심사해 위탁교육기관으로 지정한다.위탁교육기관은 협약 사안을 위반하면 관할 교육청의 직권으로 지정을 해제당한다.교육청과 학교는 대안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를 학생·학부모에게 제공해야 한다. ●위탁교육기관 지원 위탁교육기관이 되면 위탁학생이 소속된 학교에 납부한 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 등을 위탁교육비로 지원받는다.또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는 올해의 경우,기관당 2000만원~3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또 위탁학생들의 국민공통기본교과 이수를 돕기위해 교사나 순회교사를 파견한다.일반 학교와의 연계를 위해 대안학급도 둘 수 있다. ●위탁교육 학생의 선정·관리 학교장은 학칙에 따라 교육감이 정하는 수업 일수의 범위 안에서 자율적으로 학생을 대안교육기관에 위탁교육을 시킬 수 있다.우선 학교부적응 학생이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위탁학생은 원소속의 학교에서 정원 외로 관리되며 성적은 교육감이 정한 ‘대안학교 학업성적관리지침’에 따라 처리된다.때문에 위탁기관의 교육은 학교수업으로 인정되고 이수과정에 따라 학년·학기 수료자격이 주어진다.졸업장은 졸업 학력이 인정되기 때문에 원소속 학교에서 받는다. ●학력인정 대안학교 지금껏 대안학교를 세우려면 적잖은 규모의 자본과 까다로운 요건을 충족해야 했다.대안학교를 세우는 데 엄두조차 못냈다.하지만 앞으로는 설립 요건이 크게 완화된다.우선 설립 주체가 기존의 학교법인에서 벗어나 공공기관이나 비영리법인,공공단체,사단법인 등으로 다양해졌다. 또 일반 학교와는 달리 교사(敎舍)·체육장 등 시설기준도 대폭 낮아졌다.기존 공공시설의 활용이나 임대도 허용된다.건물만 있고 운동장이 없어도 가능한 것이다.수업 연한은 초·중·고교의 교육기간에 따라 학칙으로 정하며 이수하면 정규학교와 똑같은 졸업 학력을 부여한다.학기·학년제 등 수업 운영도 학교의 자율이다.교원의 절반은 정규교사 자격증이 없는 산학 겸임교사 등을 둘 수 있다. 특히 1년 과정을 이수하면 고입 및 고졸 검정고시의 일부 선택과목을 면제해 주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되고 있다. 더욱이 독립된 대안학교가 아닌 3∼4개의 대안교육프로그램을 묶은 ‘대안학교’의 설립도 가능하다.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해 대안학교를 ‘각종학교’로 분류,개인적인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내용이나 방법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외국의 대안교육 미국·독일·영국 등에서 시행하는 대안교육은 역사도 오래되고 교육 형태는 매우 다양하며 자유 분방하다. ●미국 미국 교육법은 학교구(區)가 대안학교나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자발적으로 둘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정부의 교부금을 받는 대표적인 대안학교인 협약(Charter)학교는 최근 중퇴생을 위한 대안교육뿐만 아니라 공연·순수예술 등 특정분야를 중점적으로 가르치거나 취업 등에 비중을 두고 있다.마그넷(Magnet)학교는 연방과 주 정부 예산의 지원 아래 특정 진로나 직업에 역점을 둔다.자유학교는 정부로부터 일체의 보조금을 받지 않는 대신 학년·학급구분,수업내용·방식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캘리포니아주의 경우,공립학교 재학생 600만명 가운데 12만명이 협약학교에 등록하고 있고 40만명이 ‘독립학습’이라는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독일 1919년에 설립된 발도르프학교는 국가의 통제를 받지 않고 재정과 학사운영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등록금은 학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차등결정된다.교육연한은 12년이며 초·중·고교의 구별이 없고 유급이나 성적표도 없다.또 브라운슈바이크 자유학교와 라이프찌히 자유학교는 재정을 자치단체의 지원금·후원금·등록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영국 대안학교로는 하트랜드에 위치한 ‘작은학교’를 꼽을 수 있다.30명 안팎의 미니 중등학교로 전체 학생과 교사,학부모로 구성된 총회를 통해 운영된다.운영 경비는 후원금과 학부모 부담으로만 조달되며,시간제 및 방문교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박홍기기자
  • 사설 예체능교육 ‘학교안으로’/ 시설등 임대… ‘사교육비 경감委’ 첫 회의

    초·중·고교 밖에서 이뤄지는 예체능·컴퓨터 등의 특기·적성교육을 학교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사설기관이나 시민단체들에 학교시설을 빌려주고 프로그램을 운영토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또 일반 학원의 전문강사도 학교에서 유치,특기·적성교육을 시행토록 할 방침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8일 교사·학부모·교원단체·언론계 등의 인사로 구성된 ‘사교육비 경감대책 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종합대책을 오는 12월말까지 확정하기로 했다.회의에서는 초·중·고교의 사교육비 문제에서부터 대학서열구조를 완화하기 위한 학벌타파·대학입시제도 개선 등 다양한 과제들이 논의됐다. 특히 특기·적성교육의 확대와 관련,특기·적성교육을 전담하는 사설기관들이 학교시설을 임대,학생들에게 비교적 싼값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나아가 지역인사·자원봉사자 등 지역사회의 인적자원 풀(Pool)제를 도입,활용하기로 했다.또 미술·음악·컴퓨터·영어회화 등 특수영역에 대해서는 지역거점학교를 지정,운영하는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학생들이 가정에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맞춤형·수준별 자율학습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다 현직교사들을 ‘사이버 가정교사’로 위촉,온라인상에서 가정학습을 지원하는 체제도 마련하기로 했다.중·장기적으로 학원비의 납부 때 신용카드나 지로입금을 이용토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재정경제부·국세청과 협의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과열경쟁을 줄일 수 있는 대입제도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수능시험의 자격고사화 및 연 2회 실시,대입전형 자율화 확대 등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각종 학력 경시대회의 인증제 도입,법학·경영학 등 과다한 입시경쟁 유발분야에 대한 전문대학원제 시행,학벌주의 극복을 위한 범정부적 대책 마련,지방대 육성사업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고시 플러스 / 홍보기획직등 계약직 2명

    ●재단법인 서울여성(seoulwomen.or.kr) 5급 계약직 직원 2명을 모집한다.홍보기획·운영과 여성교육기획·운영 분야에서 각각 1명씩이다.원서는 10일까지 서울여성 총괄운영부에서 접수한다.문의는 (02)810-5014.
  • [수평사회를 만들자]제2부 학벌타파 (5)해외에서는 - 프랑스의 진로지도 시스템

    프랑스 교육의 가장 중요한 축 가운데 하나는 진로교육이다.그랑제콜과 국립행정학교 등 독특한 엘리트 교육체제 속에서도 진로교육의 역할은 만만찮다.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정확히 파악,미래의 설계를 제시해주기 때문이다.학생들의 호응도 그만큼 크다.진로상담은 학교가 아닌 전문센터에서 전문가들이 맡아 한층 신뢰를 높이고 있다.학생들의 작은 능력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프랑스 진로교육을 소개한다. |크레테이 김재천 특파원| 지난달 21일 오후 프랑스 파리 근교 크레테이 지역 조르주 에네스코가(街)12번지.크레테이 지역교육청이 자리잡은 이 곳은 최근 프랑스 전역에서 들끓는 교육계 파업에도 불구하고 평소와 다름없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직원들은 산처럼 쌓인 소책자와 교재들 사이를 오가며 수량과 보낼 곳을 일일이 확인했다. 사무실과 창고를 하나로 묶어놓은 듯한 분위기를 풍기는 이곳은 국립교육·직업정보사무소인 오니셉(ONISEP) 크레테이 지역센터.일선 학교로 보낼 진로 자료를 정리하고 있는 중이었다. 국립기관인 오니셉의 업무는 전국 초·중등 학교를 비롯한 진로교육을 담당하는 각종 기관에 진로 관련 정보를 종합해 출판,배포하는 일이다.각급 학교에 대한 선택 요령을 다룬 소책자에서 대학 가이드북,진로 잡지,진로결정에 도움이 되는 시청각 자료와 교재에 이르기까지 수십 종으로 세분화돼 있다. 크레테이 오니셉의 출판 담당자인 프랑수와 크레벨은 “교육청과 오니셉이 한 곳에 있어 진로 정보를 학교로 빨리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니셉이 진로 정보의 ‘종합창고’라면 교육부 산하의 진로정보센터(CIO)는 구체적인 진로 상담을 담당한다.12세 이상이면 누구나 상담을 받을 수 있다.학생들에 대한 상담은 두 가지다.상담자가 관내 학교를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집단상담은 학년별 프로그램에 따라 이뤄진다.개별상담은 담임 교사의 권유를 받은 학생이 CIO를 찾아가 받는 방식이다.이같은 CIO는 프랑스 전역에 걸쳐 500여개가 넘는다.고등학교 1∼3개마다 한 곳씩 있는 셈이다.각 CIO에는 규모에 따라 3∼16명의 상담사가 상주한다. 상담은 직업에 대한궁금증을 풀어주는 것은 기본.최근의 경제상황과 실업률 등 전문지식까지 총동원돼 진로 고민을 해결해 준다. 이렇게 깊이 있는 상담이 가능한 것은 상담사들의 전문성 덕분이다.CIO 상담사 자격은 무척 까다롭다.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뒤 국가공무원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이후 2년 동안 심리학과 경제학 등 프로 상담가가 되기 위한 특별 교육을 마쳐야 한다.파리7대학 내 CIO에서 상담사로 일하는 오렐리 바셰(29·여)는 “프랑스 전역에 전문 상담사가 4800여명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진로 상담이 이뤄지다 보니 학생들의 호응도 높다.지난해 크레테이 지역 15개 CIO에서 처리한 학생 상담 건수만 해도 11만 2442건에 이른다. 국가가 운영하는 CIO와는 달리 청소년정보문서센터(CIDJ)와 진로정보사무소(PAIO)는 협의회 성격의 진로 지도 기관이다.PAIO는 내방 상담만 받는다.CIDJ는 상담은 하지 않고 일자리와 아르바이트 정보 등을 제공한다.정상적인 학교교육을 받지 못한 16∼26세 학생들의 교육과 일자리 상담은 미시옹 로칼(Missions Locales)에서 맡는다.다양한 기관들이 역할을 나눠 맡아 학생들의 진로를 철저히 책임지고 있다.이들 기관들은 모두 정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된다. 학교에서의 진로상담은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CIO 상담사들은 교사들을 대신해 학생들의 진로계획서를 일일이 기록,대학에 진학할 때까지 활용한다.이들은 매년 2∼3차례 열리는 학교 학년위원회에도 참여,학생들의 진로를 학교와 함께 논의한다. patrick@ ■佛 오니셉 아말베르 교육관 ‘모든 학생은 뭐든 하나라도 잘 하는 것이 있다.’ 프랑스 진로교육의 기본 바탕을 이루는 철학이다.국립 교육·직업정보사무소(ONISEP) 크레테이 교육관인 마리-노엘 아말베르(52)는 프랑스의 성공적인 진로교육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학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했다.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잊기 쉬운 교육철학인 ‘학생 우선’이었다. 학생의 성적만을 중요시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잘 하는 것,하나는 있다.’는 기본 전제 아래 학생들의 장점을 살려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프랑스 진로교육의 핵심이라는 설명이었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이 때문에 개인적으로 인생을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 교육의 목적입니다.모든 학생들이 학교 생활을 떠나서도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지요.상담자와 끊임없이 얘기를 나누다 보면 학생들은 자신의 자질을 발견하고 계발하게 됩니다.” 이처럼 학생을 중요시하는 데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는 것은 당연한 일.그는 진로정보센터(CIO)를 예로 들었다.“크레테이만 해도 15개 CIO에서 관련 공무원들의 월급을 제외한 순수 운영비만 연간 55만 1600유로(약 8억 2700만원)에 이른다.”고 했다.건물이나 사무실은 중앙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한다. 프랑스가 진로교육에 이처럼 총력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지난 82년까지만 해도 국가는 진로정보만 제공하고 상담에는 비중을 두지 않았다. 진로교육이 지금처럼 사회적으로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자리잡게 된 것은 8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리오넬 조스팽 총리가 ‘교육진로법안89’를 의회에 제출했습니다.‘학생을 모든 교육의 중심에 두자.’는 슬로건을 내걸었어요.학생들이 학업 외에서도 성공하도록 하자는 내용의 이 법안으로 진로교육이 힘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법안은 3년 뒤인 92년 통과됐다.여기에는 ‘진로지도와 진로정보에 대한 서비스를 받을 권리는 학생들의 학습권의 일부다.’라고 규정하고 있다.진로교육을 법으로 명시한 것이다. 그는 “모든 학생들이 어디에서든지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을 때 국가경쟁력도 올라간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진로교육 현주소 프랑스와는 달리 우리의 진로교육은 관련 법에서 학교 현장에 이르기까지 푸대접을 받고 있다. 교육기본법과 초·중등교육법에는 아예 진로교육 관련 규정조차 없다.유일하게 진로교육을 명시하고 있는 교육 관련 특별법인 ‘산업교육진흥법’에는 ‘개인의 능력과 소질에 맞는 산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생의 진로지도의 시책을 시행해야 한다.’고만 규정,실업·기술 교육에 국한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 내 진로 교육 담당부서가 분산돼 있어 관련 정책이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못하는 것도 문제다.학교정책실에서는 생활지도의 하나로 진로지도를 다루며,직업교육정책과에서는 실업계 학생들의 진로지도만 담당한다.여성교육정책담당관실에서는 여학생의 진로지도를,조정1과에서는 전 국민의 생애 진로 계발을 맡는다.중심 역할을 하는 부서가 없는 셈이다. 학교 현장도 사정은 같다.대부분 담임 교사가 진로지도를 하지만 진로교육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이 없는 교사가 대부분이다.교사를 키워내는 사범대나 교원대 교과과정에 진로 관련 과목 하나 개설되지 않은 곳이 허다하기 때문이다. 정책 입안자들의 잘못된 생각도 한 몫을 하고 있다.‘진로지도=입시지도’로만 이해하는 탓에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때문에 진로교육은 항상 정책 시행 우선 순위에서 밀리는 실정이다. 현장에서 진로교육을 담당하는 시설이 전무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한국직업능력개발원 산하 연구개발기관인 진로정보센터가 유일하다. 시·도마다 있는 청소년 상담기관들은 문화관광부 산하인데다 (비행)청소년 상담이 주 업무로,학생들이 진로결정을 위해 상담하고 관련 정보를 얻기는 어렵다. 진로정보센터가 최근 3년째 교육부에 지방센터 설립안을 건의하고 있지만 관계 부처의 반대로 번번이 퇴짜만 맞고 있다.
  • “피아노 치는 중학생”/ 신일중 전교생 ‘무료레슨’

    “피아노 수업이 있는 월요일,금요일이 돌아오기만 손꼽아 기다립니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신일중학교(교장 李寄雨)에서는 일주일에 두 번씩 무료 피아노 교실이 열린다. 이 학교에서는 1학년 학생 230여명이 기본실력에 따라 초·중급반으로 나뉘어 일주일에 두 시간씩 피아노 연주를 배우고 있다.학교측이 피아노 수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달 19일.학교에서 피아노를 가르치면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학생들의 지능 발달과 인성 교육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는 뜻에서였다. 이를 위해 한 대에 130만원이나 하는 디지털피아노를 40대 구입했다.수업은 전문강사로 초빙된 이화여대 실용음악대학원생 두명이 맡고 있다.강사와 학생이 헤드폰을 쓰고 연주를 하기 때문에 소음 걱정도 없고,어학교실처럼 일대일 통제가 가능해 수업 효과도 높다. 학생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1학년 이수빈(14)군은 “피아노를 처음 배워 어렵기는 하지만 공부 때문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 이 시간이 가장 기다려진다.”고 말했다.김규빈(14)군은 “열심히 배워뒀다가 여자친구가 생기면 ‘엘리제를 위하여’를 들려주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이기우 교장은 “2,3학년 학생도 지원자에 한해 방과 후 특기적성교육으로 피아노 교실에 참여하게 할 계획”이라면서 “졸업할 때쯤이면 누구나 간단한 소품 정도는 직접 연주할 실력을 갖추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 메트로 플러스 / 내일 노원가족음악회

    노원구(구청장 이기재)는 28일 오후 7시30분 광운대 문화관 대극장에서 손숙,배기완씨의 사회로 현숙,캔,박강성,임지훈,버블시스터스 등 유명가수가 출연하는 ‘노원가족음악회’를 연다.공연에는 성교육 강사로 유명한 구성애씨가 출연,가족의 성 이야기를 들려준다.950-3088.
  • ‘평화정책과 주변 4강’ 강연회

    이배영(李培寧) 남북문화교류협회장은 27일 오후 3시 이화여대 이화·삼성교육문화관 1층에서 ‘평화번영정책과 주변 4강과의 관계를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
  • 이헌구 비평문학상 수상자로

    문학평론가 김미현(金美賢·38)이화여대 국문학과교수가 제15회 소천 이헌구 비평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수상작은 평론집 ‘여성문학을 넘어서’에 실린 ‘이브,잔치는 끝났다’.시상식은 16일 오후4시 이화삼성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 사교육 1번지 강남 학부모들 “학원비에 잠도 못자요”

    “평가방법이 달라져야 합니다.” “경시대회가 문제입니다.” “사교육비 때문에 잠을 못잡니다.” 윤덕홍(尹德弘)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진땀을 뺐다.학부모들의 얘기에 귀기울이겠다고 나온 자리였다.시간이 흘러도 그의 표정은 밝아지지 않았다.학부모들의 하소연에 한숨만 나왔다. 1일 오후 서울 강남교육청 5층 강당.‘선행학습 과외,과연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강남지역 학부모 50명과 교육부총리가 만났다.교육부총리가 학부모들을 만난 적은 있지만 ‘사교육 1번지’로 꼽히는 강남지역 학부모들만 따로 만난 것은 처음이다.이날 행사장은 사교육의 현실을 모르는 당국자들을 질타하는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교사가 ‘학원 가서 알아봐'라고 말한다.” 학부모들은 ‘교육부가 현실을 바로 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현실을 제대로 보고 정책을 세우라는 요구였다.양미영씨는 “학교 교사가 수업을 마치면서 ‘나머지는 학원 가서 알아봐.’라고 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면서 “남편 월급의 70%를 사교육비로 쓰고 있지만 울며 겨자먹기로 학원에 보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남편 월급날인 매월 25일이 다가오면 학원비 때문에 잠을 못 잔다.”고 말할 때는 목소리조차 떨렸다.이희숙씨는 “경시대회에 나가려면 선행학습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 “입시보다는 정말 경시대회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서형숙씨는 “학원에 안 보내려고 해도 학원 선생들이 더 전문가로 보이는 데다 대학에 대한 정보도 더 많다.”고 지적했다. ●학부모들의 해결책 다양한 대안과 해결책도 쏟아져 나왔다.전문가 수준의 깊이 있는 대책도 제시됐다.윤인경씨는 “학원에서는 60년대 부모들이 학교다닐 때 하던 문제풀이만 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그러나 특기적성교육을 강조하는 학교에서조차 시험은 문제풀이식으로 내기 때문에 학원에 다닐 수밖에 없다.”면서 “평가방법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교사의 질이 교육의 질을 넘을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교사양성체제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김은숙씨는 “대학입시 교육이 있는 한 사교육 문제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학 문을 확 넓히고 졸업을 어렵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진영씨는 “공립과 사립과의 차이를 두되 교육 전반에 자율성을 부여해야 한다.”며 교육의 자율성을 강조했다. 나은혜씨는 “점심 안 가져온 아이들이 학교 밖에 나가서 먹었다고 각목으로 맞는 것이 이 땅의 학교 현실”이라면서 “경쟁시대에 교사들도 공부해야 한다.”며 교사들의 자질을 높여 줄 것을 요구했다. ●교육부총리는 ‘답답’ 행사를 마친 윤 부총리의 얼굴은 상기돼 있었다.마지막 인사에서 윤 부총리는 “앞으로 교육부의 권한의 상당 부분을 각 시·도교육감에게 이양,모든 교육이 학교장 중심으로 이뤄지게 해서 학부모들의 고민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하지만 당장 학부모들의 요구에 속시원한 해법을 제시하지는 못했다.“솔직히 답답합니다.앞으로 10년쯤 지나면 이런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까요….” 김재천 이영표기자 patrick@
  • 노벨상 수상자 꼭 나올 겁니다/ 과학영재학교 문정오 초대 교장

    국내 처음 개설된 부산 당감동 과학영재학교.초대 교장인 문정오(文定五·59)씨는 지난달 초 개교 이래 벌써 한달이상 밤잠을 설치고 있다.‘전국에서 내로라 하는 영재를 뽑아놓고 범재로 만들면 안되는데….”하는 중압감 때문이다.긴장된 탓인지 새벽이면 아무리 피곤해도 절로 눈이 떠진다.곧바로 출근해 학교를 한바퀴 돌아보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한다.문 교장은 “봄을 맞아 모종을 심고 밤낮으로 보살피는 농부의 심정”이라고 자신의 심경을 표현했다. 문 교장은 개학 이전만 하더라도 어린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에 낯설어 하지는 않을지 등등 여러가지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의외로 학생들이 빠르게 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보고 조금씩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영재는 역시 영재구나.’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일이 많다고 한다.무엇보다 고교생에겐 힘에 부칠 학제 운영시스템에 학생 144명 전원이 잘 따라오는 것을 보면서 감탄사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학교의 교육 체계는 대학과 마찬가지로 짜여져 있다.모든 교과가학점제로 운영돼,소정 학점을 이수하면 언제라도 졸업할 수 있다. 한달 남짓 학생들을 가만히 지켜본 결과 조기 졸업할 성 싶은 학생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다.졸업을 위해 필요한 학점은 국어 사회 과학 등 7개과목 68학점과 필수 45학점,심화선택 32학점 등 모두 145학점이다.국제화가 필요한 과목은 미국 고교의 영어 원서를 교재로 사용한다.현재 신입생 중 18명은 고교수학 수준을 넘은 것으로 판정돼 대학 수학을 배우고 있는 중이다.교사들 역시 일반학교와 다르다.교사진의 90% 이상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교수 등 석박사이다. 문 교장이 영재들을 지켜보면서 새삼 확립하게 된 영재관은 “수학 과학 과목의 창의성이 뛰어 나야 한다.”는 점이다.특히 영재학교에 입학하려 할 경우 분석력과 논리력이 필수인 만큼 관련 서적을 많이 보며 폭넓은 지식과 사고력을 키우는 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문 교장은 이 점이 민족사관학교 등 다른 우수두뇌들이 다니는 학교와 다르다고 강조한다.민족사관학교가 학습능력 향상에 중점을 둔다면 영재학교는 한 과제에 대해 스스로 연구 분석하고 결론을 내는 등 접근 방식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는 얘기다. 이 학교는 그러나 차가운 지식에만 매달리는 것은 아니다.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중시한다.학생들은 매월 셋째 토요일에는 양로원,장애인시설 등을 찾아 땀을 흘린다.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을 돕는 따뜻한 마음가짐을 갖추기 위해서다.문 교장은 “공부에서는 영재이지만 인간관계 사회생활에선 둔재일 수 있어 봉사활동을 의무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에서 모인 이 학교 학생 144명은 지난해 평균 8.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입학했다.학생들은 서류전형에 이어 2단계인 수학·과학 분야의 창의적 문제 해결력 검사,적성검사,논리적 사고력 검사,과학캠프에서의 면접과 행동관찰 등을 통해 최종 선발됐다.올해도 144명을 뽑는데 6월 원서를 접수한 뒤 9월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수업료는 일반고교와 같으며 기숙사는 무료이다.학생 전원에게 1년에 100만원 가량의 장학금이 지급되고 있다. 문 교장은 자신이 이 학교의 초대 교장으로 임명된 데 대해 “어쩌면 운명적일 것”이라고 말하곤 한다.30여년간 과학교사로 교단에 선 문 교장은 지난 97년 부산시교육청 장학과장 때 영재학교의 밑그림을 그린 바 있다.문 교장은 “당시 급변하는 세계 과학계의 발전에 우리나라가 뒤처지지 않으려면 고급두뇌의 육성이 절실하다는 국가적 인식이 확산된 데 힘입어 영재학교의 설립을 구상하게 됐다.”고 전했다.이런 바탕 위에서 마침내 지난 2000년 영재교육진흥법이 마련됐고,기존의 부산과학고가 영재학교로 발전적으로 전환됐다. 문 교장이 요즘 중요하게 여기는 과제는 학생들이 마음놓고 연구와 탐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첨단과학관의 운영비를 확보하는 일이다.또 각종 과학 전문도서 구입비 확보,교사들의 연구활동비 지원 등도 난제이다. 실상을 잘 들여다보면 문 교장의 고민이 이해된다.80억원을 들여 지은 첨단과학관에는 40억원어치의 최신 실험기자재들이 있는데 이를 관리하고 유지하는 비용이 연간 1억원에 이른다.다행이 올해는 예산을 확보했지만 내년도는 어떻게 될지 걱정이다.또 2000권에 불과한 전문도서의 확충도 시급하다.학생들의 폭넓은 지식 습득을 위해서는 더욱 많은 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문 교장은 “영재들이 마음 편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하루종일 학교 안팎을 돌아다닌다.”면서 “영재학교 출신들이 노벨상을 타는 그날이 반드시 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한국어 교육’ 주제 학술대회

    신현숙(申鉉淑·상명대 교육대학원장) 국제한국어교육학회장은 12일 오전 9시20분 이화여대 이화·삼성교육관에서 ‘문화 교육을 통한 한국어 교육’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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