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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톨이 폭탄’ 우리도 안심 못한다

    ‘외톨이 폭탄’ 우리도 안심 못한다

    미국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을 저지른 조승희(23)씨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적 성장은 뛰어나지만 정서적 성장은 멈춘 ‘아이 어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조씨처럼 이민 1.5세대로 정체성 혼란을 겪지 않았더라도 인성교육은 접어둔 채 입시에 ‘올인’하는 교육 시스템과 사회규범이 만신창이가 된 국내에서 ‘제2의 조승희’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총기 휴대가 불법이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단언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진단했다. 총이 아니더라도 분출구를 찾지 못한 시한폭탄 같은 ‘외톨이’들이 공격 성향을 표출할 수단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입시 올인 시스템·軍·취업 스트레스 국내 대학생들이 군대와 취업 문제로 겪는 스트레스는 상상 이상이다. 특히 요즘 맞벌이 가정에서 홀로 자란 학생들이 많고, 중·고교에서 입시만을 목적으로 살며 컴컴한 방에 처박혀 인터넷에 몰두하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경우가 많다. 혼자 지내는 데 익숙한 외톨이들이 ‘예비 사회’로 비유되는 대학에 입학한 뒤 적응하지 못하는 사례는 많이 보고되고 있다. 반건호 경희의료원 정신과 교수는 “상담을 하다 보면 대학에서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이 사회공포증, 대인기피증, 우울증을 호소하며 군대로 빠지거나 유학, 연수로 현실을 피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발달장애의 일종인 야스퍼거병 환자들은 ‘외톨이 폭탄’으로 돌변할 가능성을 안고 있다. 반 교수는 “야스퍼거병 환자들은 다른 사람들과 눈을 못 맞추고 사회적 감각이 떨어진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지 못하고 자기 마음을 전달하지 못한다. 다만 지능이 뛰어나고 언어감각이 발달해 대학에 많이 가는데, 동아리나 과 활동은 하지 못하고 홀로 떨어지다 보면 다른 이를 원망하고 화내게 된다.”고 말했다. ●정신분열증 20대 초반에 두드러져 우영섭 대전성모병원 정신과 교수는 “정신분열증은 전 인구의 1% 정도에서 나타나는데, 군대나 대학에서 강한 압박을 받는 20대 초반이 두드러진다. 일부 체육대 학생들이 보여준 강제 신고식처럼 강압적인 문화를 접하면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는 과대망상에 빠지기 쉽다.”고 설명했다. 유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전에는 대학에서 자유를 만끽할 수 있었지만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입학하자마자 또다른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다른 이와의 유대를 생각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낙오자 보듬는 사회풍토 만들어야 이어 “인터넷으로 관계를 맺고 의사를 표현하는 학생들은 혼자 이상한 상상을 할 수 있고 자해나 공격적인 성향을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대학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이 사회현상에 대한 극단적인 거부감을 나타내는 세태도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 “요즘 남학생의 경우 여권이 신장되는 변화에 대해 매우 공격적인 성향을 나타낸다.”면서 “여권 운동에 악플을 다는 소극적인 방법에서부터 여학생 단체 등의 기물을 파손하거나 활동을 방해하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또한 “폭력 수단의 한계로 당장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과 같은 일이 발생하기는 힘들지만 자해, 자살 등 자기 파괴로 나타나거나 사이버상의 악플로 표출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총, 칼 등을 사용할 방법이 현실화한다면 사이버 상의 공격성이 오프라인에서 나타날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영섭 교수는 “사회적으로 외톨이들을 배려해 주고 신경 써준다면 치료 반응도 훨씬 좋다.”면서 “조금이라도 사회적 기준에서 떨어지면 낙오시키는 풍토에서는 증상 드러내기를 꺼리다 보니 치료도 늦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이나 친구들이 청소년기나 초기 성인기에 적절히 대응하면 이런 일은 안 생긴다.”면서 “조승희씨도 치료를 적절히 받지 못해 그렇게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우 교수는 이번 일로 인해 정신 질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생길까 걱정이라고 했다. 강지인 세브란스병원 정신과 전문의는 “편견 때문에 정신질환 초기에 병원을 찾는 사람은 거의 없다.”면서 “미리 치료 상담을 받아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는 게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올 봄 가볼 만한 체험학습 프로그램

    올 봄 가볼 만한 체험학습 프로그램

    4월 봄이 한껏 기지개를 피면서 다채로운 봄 맞이 체험학습 행사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행사 주제와 분야가 다양해지면서 조금만 시간을 내면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늘었다. 쉬는 토요일이나 주말에 가볼 만한 풍성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가족이 함께 해보세요. 캠프나라는 충남 논산에서 이달 말까지 ‘새봄 딸기 농장체험’을 연다. 딸기를 직접 따고 씨를 뿌리는 등 1일 농부 체험에 전통 두부도 만들어볼 수 있다. 경기 시흥시가 마련한 ‘갯물 해안 학습교실’에서는 갯벌과 밀물, 썰물, 갯벌 생물 등을 배우고, 소금채취, 여치집 만들기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시화호 갈대습지 생태공원에서도 각종 야생 생물을 한적하게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가족이 함께 즐길 만한 박물관 프로그램과 공연, 전시회도 풍성하다. 부천교육박물관(www.bcmuseum.co.kr)은 부모 세대의 교실 풍경을 그대로 재연하고 있다. 김포 유리박물관(glassmuseum.co.kr)에서는 가족끼리 유리를 만드는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민속극장 ‘풍류’(www.fpcp.or.kr/fpcp)는 오는 27일까지 봉산탈춤과 남사당놀이 등을 무료로 공연한다. 경기도 국악당(www.ggad.or.kr)이 매월 첫째 일요일 여는 전통예술 교육강좌에 가면 국악공연은 물론 전통 민속놀이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달 28일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열리는 ‘동물생태 체험교실’에서는 동물 우유먹이기 등 포육사 체험은 물론 전문 사육사와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놀토’가 즐거워진다 서울 강서구는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마다 가족생태환경 체험교실을 무료로 열고 있다. 강동구도 매월 둘째 토요일 나무 심장소리 들어보기 등 도심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기 성남의 어린이 환경전시관인 캐니빌리지(www.can.or.kr)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재활용의 중요성을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역사·문화 체험거리도 풍성하다.(사)한국의 재발견(heonin.cha.go.kr)이 매주 토요일 태·강릉과 헌·인릉에서 해설을 곁들인 무료 강좌를 연다. 서울문화재단은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 서울 속 미술유적과 문화유산, 건축물 등을 둘러보는 투어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문화의 집 KOUS(www.kous.or.kr)에서는 오는 25일까지 전통 악기의 공연은 물론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악기와 함께 하는 소리여행’을 연다. 학생들이 쉬는 토·일요일 목공 작품을 만드는 ‘전통 목공교실’(www.mini-camp.co.kr)과 전통 차를 체험할 수 있는 (재)명원문화재단(www.cha.go.kr)의 ‘정관헌 전통다례 체험행사’, 국립민속박물관(www.nfm.go.kr)의 문화교실, 옹기민속박물관(www.onggimuseum.org)의 ‘어린이 도예교실’, 나루아트센터(02-2049-4700)의 ‘흥겨운 국악체험’ 등도 이용할 만하다. ●색다른 체험을 원한다면 경기 양평의 서울종합촬영소(nsc.kofic.or.kr)에 가면 판문점과 민속마을, 법정 등 영화 세트장과 영화의 발전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양평 바탕골 예술관(www.batanggol.com)도 연중 도자기 공방과 티셔츠 염색, 비누 제작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같이 들러보면 좋다. 경기 연천군은 다음달 4∼8일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구석기 축제’를 연다. 서울 유비쿼터스관에서는 최첨단 미래 생활공간과 최신 IT제품을 무료로 둘러볼 수 있다. 현장체험학습협회가 오는 12일,17일 마련한 ‘어린이 성교육 뮤지컬-엄마! 난 어떻게 태어났어?’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볼 만하다. 이 밖에 경기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오는 15일 열리는 ‘세계 가면체험전’이나 경기 고양 아람누리 특별전시관에서 다음달 13일까지 열리는 ‘얌얌얌! 맛있는 과자건축전’(www.yummyyummy.co.kr), 경기 파주 헤이리에서 7월1일까지 열리는 ‘신데렐라, 빨간 모자가 걸어온 300년’(031-948-6685)전도 볼거리다. ■도움말:현장체험학습협회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체험학습 알차게 하려면 체험학습을 알차게 보내려면 무엇보다 아이의 관심 분야를 살펴 주제를 정하고, 소중한 경험으로 만들어 가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어디든 보내면 도움이 되겠지.’라는 생각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초등학교 1∼2학년은 다양한 주제와 분야를 보여주는 것이 좋다. 저학년때는 뚜렷한 관심 분야가 없는 것이 일반적이다. 동물원이나 식물원 등 자연 생태와 관련된 곳이나 한 곳에서 여러 분야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좋다. 체험학습을 떠나기 전에 부모가 미리 관련 지식과 정보를 알고 가면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다녀온 뒤에는 그림일기를 통해 체험을 돌이켜보도록 한다. 3∼4학년이 되면 관심 있는 분야가 생기고 한 단계 높은 생각을 구체화할 수 있다. 이 때는 부모와 같이 가더라도 관련 분야의 전문 해설가나 강사의 설명을 듣도록 한다.5∼6학년은 아이의 소질과 적성이 조금씩 드러나는 시기다. 체험학습을 떠나기 전에 미리 관련 책을 읽거나 인터넷을 검색해 사전 지식을 알고 가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다. 궁금한 것은 현장에서 메모하고 답을 스스로 찾도록 유도한다.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목과 관련된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도 좋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노대통령 “3不 무너지면 교육 위기온다”

    노대통령 “3不 무너지면 교육 위기온다”

    노무현(얼굴) 대통령은 8일 대입 본고사·기여입학제·고교등급제 금지 등 3불(不)정책이 무너지면 교육 위기가 올 수 있다며 일부 사립대와 정치권 일각의 3불 정책 폐지 주장에 제동을 걸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교육방송(EBS)을 통해 방영된 ‘본고사가 대학자율인가’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3불 정책을 무너뜨리려는 사회적 흐름이 계속 있는데 이 점을 우리가 잘 방어해 나가지 못하면 진짜 우리 교육의 위기가 올 수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대학별 본고사 부활 주장과 관련,“학교마다 어려운 시험을 내게 되면 아이들을 자꾸만 학원으로 보내게 되지 않겠느냐.”면서 “공교육이 완전히 붕괴해 버리고, 사교육이 넘쳐 학부모는 등이 휘고 아이는 코피가 터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특수목적고인 외국어고에 대해 “입시기관화되어 있지 않으냐.”라고 반문한 뒤 “외국어 전문가를 기르는 교육제도로 만들어 놓으니까 전문가 양성할 생각을 안 하고 입시학원처럼 입시 학교가 되어 가지고 그 사람들이 지금 본고사 하자고 자꾸 흔들어서 우리 학교의 근간을 오히려 흔드는 세력이 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노 대통령은 “본고사로 가버리면 부잣집, 많이 배우고 돈 많은 사람은 대학교를 가고 아닌 사람은 못 가고, 그렇게 해서 몇몇 일류대학을 나온 사람만이 한국내 모든 요직을 독점하는데, 국제 경쟁력은 뚝 떨어져 버리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노 대통령은 고교등급제 도입 논란에 대해 “학력과 시험 중심의 사회를 자꾸 만들려고 하는데 그것은 창의력 교육을 붕괴시키고 주입식·암기식 교육, 시험 이것밖에 못하는 것이 되어 교육목적에도, 인성교육에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고교등급제가 되면 고교입시제도를 부활시킬 수밖에 없고, 중학생들이 입시 공부를 해야 하고, 초등학교에서 또 중학교 입시 공부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여입학제와 관련, 노 대통령은 “국민 정서가 용납하려 하지 않는다. 국민이 좋아하지 않는데 굳이 한두 개 대학을 위해 엄청난 사회적 갈등이 생기는 문제 제도를 채택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 시민회관에서 열린 대구시약사회 특강에서 “현 정부의 3불정책으로는 훌륭한 인재를 길러낼 수 없다.”고 반박했다. 박찬구 김지훈기자 ckpark@seoul.co.kr
  • “인성교육 바탕 맞춤형 인재 키워요”

    “인성교육 바탕의 실용교육이 인정받았습니다.” 남서울대 학교재단인 성암학원 이재식(73) 이사장은 “역사는 비록 짧지만 학생과 교수, 교직원이 함께 노력한 객관적인 성과가 비로소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이제 시작이라는 자신감의 표현이었다. 남서울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최근 발표한 ‘2006년 전국 대학종합평가’에서 최우수 대학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특히 6개 평가 영역 가운데 발전전략 및 비전, 교육 및 사회봉사, 연구 및 산학연 협동 등 세 부문에서 100점 만점에 95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1994년 개교 이후 13년 만에 이룬 성과로는 이례적이다. 남서울대가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배경에는 이 이사장이 강조해온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한 실용주의 교육’이 자리잡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부문도 바로 인성과 실용교육이다. 인성교육은 생활화된 사회봉사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사회봉사인증제를 통해 65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에게만 졸업 자격을 준다. 특히 모든 학생과 교수, 교직원이 대한적십자사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친구끼리, 교수끼리, 학과 단위로, 또는 교수와 학생끼리 뜻이 맞는 학교 구성원이 모여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년 방학에는 중국과 동남아 국가에 봉사활동도 나간다. 이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아예 사회봉사지원센터라는 별도 기구까지 운영하고 있다. 철저한 산학연 연계를 통한 맞춤형 교육과정도 주목을 받았다. 모든 교수들은 매주 한 차례 강의실이 아닌 현장으로 ‘출근’한다. 이른바 ‘산업체 방문의 날’로, 이날만큼은 교수들이 자매결연을 맺은 200여개의 기업체에 나가 특강이나 자문 활동 등을 펼친다. 대신 기업 의견을 수렴해 교육과정에 반영한다. 기업이 원하는 철저한 맞춤형 인재를 키우자는 취지다. 이렇다 보니 졸업생들의 취업률도 매년 8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Local] 제주 첫 해녀 물질대회 개최

    ‘최고 해녀를 가린다.’ 제주에서 처음으로 해녀 물질대회가 열린다. 4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제주지사는 11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제27회 제주지방기능경기대회에 해녀 물질경기를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회는 11일 오전 11시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해안가에서 개막된다. 북촌리 해녀 100여명이 참가, 최고 해녀를 가리게 된다. 최고 해녀는 시간당 물질을 통해 해산물을 가장 많이 캐낸 순으로 우승자를 가리며,1등에게는 금메달과 상금 30만원이 주어진다. 올해 해녀 물질대회를 시범적으로 개최하고 내년부터는 제주도 내 전 지역 해녀들이 참가하는 정기대회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주대는 올 1학기에 처음으로 해녀의 수산경영을 주제로 하는 사이버강좌를 개설했다. 해녀의 건강관리, 조개와 해조류 등을 이용한 웰빙 상품개발, 해녀생활 관련 실무 지식 등 전문관리자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 [31일 TV 하이라이트]

    ●라이프n조이(YTN 오전 11시35분) 새봄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하는 낭만 가득한 벚꽃 명소. 꽃과 바다, 문화와 전통의 향기가 가득한 진해를 찾아간다. 푸른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벚꽃들의 화려한 성찬을 맛볼 수 있다. 해군의 요람인 군항도시이기도 한 진해의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하면 실물 크기의 거북선도 살펴볼 수 있다.   ●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첫번째 무대는 재즈 클럽을 중심으로 활발한 공연을 하고 있는 ‘워터칼라’의 2집 앨범을 들어본다. 두번째 무대는 지난 1월 첫 앨범을 발표한 싱어송 라이터 박기현의 원맨 프로젝트 ‘안녕, 기억씨 Hi,Mr.Memory’. 따뜻한 봄날, 그가 들려주는 기억의 울림 속으로 함께 빠져보는 건 어떨까?   ●그것이 알고 싶다(SBS 오후 11시5분) 주위를 의식하지 못하고 자신의 욕구 표현에 충실할 뿐인 발달장애 2급 준영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성적인 행동을 한다. 발달 장애, 정신지체 청소년들의 사춘기와 성이 일반인들에게는 `자제력 없는 이상행동´으로 보이기 쉽다. 그들의 성을 받아들이는 우리의 자세와 올바른 성교육을 알아본다.   ●케 세라세라(MBC 오후 9시40분) 백화점 이벤트 홀에서 행사를 진행하던 태주는 자신의 실수로 팩 모델 한 명이 부족한 것을 알게 되고, 특설 매장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은수를 생각해 낸다. 태주에게 패션쇼 기획안을 의뢰했던 혜린은 태주가 재벌 2세 디자이너를 내세운 브랜드 마케팅에 중점을 두자 업체를 바꾸겠다고 한다.   ●행복한 여자(KBS2 오후 7시55분) 변여사는 지연이 준호와 별거하는 중에 다른 남자의 아이를 낳았다고 생각하고 지연의 사무실로 찾아가 지연의 뺨을 때리고 모욕한다. 우연히 그 모습을 목격한 태섭은 지연 때문에 가슴이 아프고 위로가 되고 싶어 한다. 힘들 때마다 자신과 함께 해주었던 태섭에게 지연은 점차 마음의 문을 열어 간다.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5시10분) 지난 1월 암 투병 끝에 아내를 떠나보낸 남편 주베르 칸. 쌍둥이 다빈이와 우빈이에게도 엄마의 빈자리는 크기만 하다. 아직 집안 곳곳에 남아 있는 엄마의 흔적들, 그리고 운명이라 여겼던 아내를 잊지 못하는 남편. 하지만 아이들을 위해 한국에 남기로 결정한 아버지는 새로운 일상을 준비한다.
  • [여행·레저 단신]

    ●롯데월드 수영장 리뉴얼 오픈 롯데월드 시설물을 보수하기 위해 휴장했던 롯데월드 수영장이 새롭게 단장하고 4월1일부터 정상 영업에 들어간다. 정규풀은 물론, 취향별로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풀이 자랑거리. 특히 6m 깊이의 투명한 유리로 만든 ‘잠수풀’은 많은 주목을 받을 듯하다. 야자수를 이용해 이국적인 남국의 해변 분위기를 연출하는 등 외모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리뉴얼 오픈을 기념하는 축하 이벤트가 4월 한달간 진행된다. 롯데월드 홈페이지(www.lotteworld.com)에서 할인 우대권을 출력해 가져가면 입장료를 50%(사우나, 슬라이드 제외)할인해 준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7월초에 오픈할 예정. 성인 1만원, 초등학생 8000원.(02)411-4506. ●에버랜드는 밤에 가라? 봄꽃축제 ‘플라워 카니발’을 벌이고 있는 에버랜드(www.everland.com)는 매일 밤 9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을 유혹한다. 가장 신경을 쓴 이벤트는 ‘야간 꽃길 산책코스’. 산책길 곳곳에 가로등과 함께 높이 70cm의 할로겐등을 설치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환상적인 조명으로 산책길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문라이트 퍼레이드’,2000발의 폭죽이 밤하늘을 장식하는 ‘올림푸스 판타지’ 등의 이벤트도 준비했다.4월5일까지.(031)320-5000. ●서울랜드 ‘신나는 체험 교실’ 서울랜드(www.seoulland.co.kr)는 수학의 원리를 재밌게 배우는 ‘수학 창의력 교실’과 ‘성교육관’ 등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관람객들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체험 교실을 선사할 계획이다. ‘봄꽃체험’과 ‘생태학습체험’ 등 단체 학생들을 위한 봄맞이 현장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했다.(02)509-6000.
  • [OUR STORY] 유채와 쪽빛 만났을때

    [OUR STORY] 유채와 쪽빛 만났을때

    ‘영변에 약산 진달래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라고 했던가. 그렇다면 제주의 유채꽃은? 와락 품에 안겨 절대 보내지 못한다고 해볼거나. 맞다. 노란 유채꽃 색깔은 사람의 마음을 꽉 붙잡는다. 연인의 품, 그립고도 너무나 오랜만에 만나는 님의 품이라고 하면 어디 덧나지는 않을 터. 노랑색과 더불어 명시성을 가장 도드라지게 하는 것이 검정색이다. 그래서 노오란 유채꽃과 검은 돌담길이 어우러진 이맘때의 제주는 도도한 자태로 이방인의 시선을 송두리째 차지한다. 언제 가도 좋은 제주. 즐기는 방법도 다양하다. 그 중 하나가 스쿠터 여행. 서울에서 일어난 클래식 스쿠터 열풍이 지난해 여름 제주에 상륙해 이젠 어엿한 관광상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물오른 제주의 봄내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데다, 렌터카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것이 장점. 조작방법 또한 간단해 자전거를 타본 사람이면 누구나 금방 익숙해 질 수 있다. 스쿠터 하나 빌려타고 노란 유채꽃에 파묻힌 제주의 봄을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 마침 주말께면 벚꽃도 만개한다 하니 금상첨화 아닌가. 길이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나만의 길을 달려보자. 글 사진 제주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제주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배기량 50㏄ 스쿠터를 빌려 타고 해안도로 드라이브에 나섰다. 포근하고 촉촉한 봄바람이 온몸을 애무하듯 훑고 지나간다. 코끝을 스치는 봄내음 연둣빛 신록으로 빛나는 들녘, 노오란 유채꽃이 감싸안은 검은 돌담길.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풍경들이 줄을 잇는다. # 바다를 벗하며 달리다 차로는 들어갈 수 없는 조그만 마을길을 돌고 돌아 애월읍 신엄리에 스쿠터를 세웠다.‘남쪽에 있는 뜨락’이라는 뜻에서 ‘남뜨리’라고도 불리는 곳. 새로 조성한 유채꽃 단지에 노오란 유채꽃들이 가득 차 있다.2차선 도로 사이로 이웃한 쪽빛 바다와 어우러진 모습이 그야말로 일품이다. 비릿한 바다냄새를 음미하며 천천히 스쿠터를 몰았다. 도로 곳곳이 시속 50㎞ 제한구역. 과속단속 카메라에 찍힐 일도 없지만, 구태여 빨리 달릴 이유도 없다. 애월읍 한담동 아침하늘 휴게소에서 바라본 지중해풍의 바다는 너무도 이국적이어서 비췻빛이라는 순우리말보다는 에메랄드빛 바다라고 해야 제격일 듯하다. 풍경화에 필요한 구도의 3요소가 변화와 통일, 그리고 균형이라던가. 파란 하늘과 에메랄드 빛 바다, 손바닥만한 이름없는 모래사장과 검은 수중여 등이 어우러지며 진경산수화를 그려내고 있다. 언덕 바로 아래는 ‘4·3 사건’의 아픔이 남아 있는 곳. 처절한 핏빛 아픔이 쪽빛 바다와 노란색 유채꽃 물결의 아름다움으로 승화된 것이리라. 한담동에서 곽지리를 잇는 해변 산책로는 화가들과 사진 작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에메랄드빛 바다는 협재와 금능해수욕장에 이르러 절정에 달했다. 제주에서 가장 바다빛이 곱다는 곳. 걸음 한번 내디디면 닿을 듯한 비양도가 호박빛을 띤 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차귀도를 지나 물질을 끝내고 돌아오는 해녀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산방산에 도착하니 어느덧 해거름. 뉘엿뉘엿 해가 질 때 다시한번 유채꽃을 유심히 들여다 보시라. 화사했던 한낮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절반쯤 남은 파란 하늘과 붉은 노을 사이에 선 유채꽃들의 요염함에 가슴이 두방망이질 친다. # 반드시 둘러봐야 할 여행코스 제대로 일주를 하자면 3박4일은 족히 걸린다. 하지만 그 정도 시간내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 제주의 봄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짧은 일정이라도 반드시 둘러봐야 하는 구간이 있다. ●하귀∼애월간 해안도로 제주공항을 나와 가장 먼저 마주하는 해안도로다. 전체길이는 약 10㎞. 독특하고 아름다운 카페 등이 밀집해 있어 다른 해안도로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천혜의 자연미가 다소 훼손돼 있다는 느낌도 받지만, 화려하고 들뜬 분위기를 좋아하는 젊은이들에게 어울리는 코스다. ●귀덕∼협재간 해안도로 제주에서 물빛이 가장 아름답다는 협재해수욕장과 금능해수욕장 등을 만날 수 있다. 에메랄드빛으로 반짝이는 바다를 만끽하기에 가장 좋은 코스. 비양도가 지척으로 보이는 하얀색 해변을 따라 승마체험도 해볼 수 있다. ●고산∼일과간 해안도로 한치 건조대 위로 떨어지는 차귀도의 낙조와 고산리 드넓은 보리밭 등을 보기 위해서라면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 코스. 총길이는 10㎞가량 된다. 고산리에서 신도리를 거쳐 일과리에 이르는 구간은 소박한 어촌풍경 일색이다. 오가는 차량이 거의 없어 드라이브의 쾌감을 만끽할 수 있다. 고산리에서 신도리로 향하다 보면 제주 서부지역 최고의 천연전망대라는 수월봉과 만난다.‘노꼬물오름’이라고도 불리는 수월봉은 정상까지 포장돼 있어 이름만큼 수월하게 오를 수 있다. 해발 77m의 조그만 오름이지만, 바닷가 쪽으로 돌출되어 있어 탁월한 전망을 제공한다. ●신산∼세화간 해안도로 가장 다채로운 풍광을 자랑하는 코스다. 신산리에서 하도리, 성산, 종달리를 거쳐 구좌읍 세화리까지 연결돼 있다. 영화촬영지였던 섭지코지와 큰 소가 엎드린 형상의 우도, 성산일출봉, 왜구의 침입을 막기위해 세웠다는 별방성지, 제주의 민속신앙을 엿볼 수 있는 종달리 신당 등을 품고 있다. 특히 우도는 자전거와 스쿠터의 천국. 유채꽃 만발한 13㎞의 해안도로를 도는데 스쿠터로 1시간이면 충분하다. 우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성산포 항에서 배를 타야 한다. 성인 5500원. 스쿠터는 3300원(왕복 기준, 해상공원 입장료 포함). 우도에서 마지막 배가 오후 5시에 출발하기 때문에 시간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064)782-5671. # 여행일정 짜기 대부분의 대여업체들이 민박 등 숙박업소와 제휴체제를 갖추고 있다. 가급적 숙소를 중심으로 여행계획을 짜는 것이 유리하다. 또 해안도로를 따라 반시계방향으로 도는 것이 볼거리도 많고 안전하다. ●1박2일 첫째날은 차귀도와 산방산을 거쳐 중문에서 하룻밤 자는 것이 좋다. 협재·금능 해수욕장 등 그림같은 해안도로와 마주할 수 있다. 일몰 포인트는 산방산 일대를 추천할 만 하다. 유채꽃밭 위로 붉은 기운을 쏟아내는 일몰이 장관. 이튿날은 선택관광이다. 서귀포와 성산 등 해안도로를 따라 달릴 수도 있고,95번 국도를 타고 새별오름 등 내륙의 속살을 들여다 볼 수도 있다. ●2박3일 중문과 성산에서 각 1박씩 하는 것이 좋다. 중문과 서귀포 지역에 유명관광지가 밀집해 있기 때문에 아예 중문에서 2박을 하는 것도 괜찮다. 이 경우 첫째날은 차귀도 낙조와 모슬포 용머리해안, 둘째날은 산방산과 천제연폭포, 주상절리대, 마지막날은 서귀포시 쇠소깍, 남원읍의 큰엉해안 등으로 계획을 짜면 된다.1만원 정도 수수료를 내면 중문에서 스쿠터를 반납할 수도 있다. # 비가 오는 날이면 이곳을 가보자 ●제주 워터월드(www.jejuwaterworld.co.kr) 서귀포시 월드컵 경기장 내에 마련된 물놀이 시설로 바데풀과 스파 등은 물론, 닥터피시탕과 국내 최장을 자랑하는 길이 200m 실내 유수풀 등을 갖추고 있다.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25일 재개장했다. 이곳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감귤이벤트탕. 서귀포시 법환동 마을과 일사일촌 협약을 맺고,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감귤을 이용한 각종 체험 상품들을 준비했다. 무료로 양껏 감귤을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감귤즙으로 전신 마사지를 할 수도 있다. 어른 2만 5000원, 어린이 2만원.(064)739-1930∼3. ●건강과 성 박물관 한 방송사 프로그램을 통해 ‘미성년자 입장금지 박물관’으로 유명해졌다. 여태껏 숨겨오기만 ‘성(性)’을 낮뜨겁지 않고 오히려 당당하게 펼쳐놓았다. 한 성 건강교육 자료, 가격이 천만원에 달하는 리얼 돌(real doll) 등 성 관련 기구와 유물 등이 전시돼 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성교육전시관 3개관, 세계 성문화전시관 2개관, 섹스판타지관, 북카페 등으로 구성됐다. 입장은 만 18세 이상. 보호자를 동반할 경우 청소년과 어린이 입장도 가능하다. 입장료는 어른 9000원. 남제주군 안덕면 감산리.(064)792-5700. ■ 출발전 점검 이렇게 하세요 여행동화(064-713-4779), 스쿠터하이킹(742-5006), 제주 바이커스(711-4979), 한라 하이킹(712-2678∼9) 등의 업체가 영업중이다. 50㏄는 2만원,125㏄는 3만원을 받는다(24시간 기준, 헬멧 포함). 카드를 받지 않는 업체가 대부분이어서, 미리 현금을 준비해야 한다. ●안전 스쿠터는 자동차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다. 여행자 보험에서도 가입을 회피하는 경우가 있다. 안전운전이 최선. 스쿠터는 엔진출력이 낮기 때문에 고속화도로나 산간도로를 달리는 데 무리가 따른다. 사고위험이 큰 고속화도로(1100.516.99.11.1117번 도로, 산록도로)들은 피하는 것이 상책. 자전거와 스쿠터를 위한 길이 잘 마련된 해안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준비 1. 스쿠터를 몰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동차운전면허증이나 원동기 면허증이 있어야 한다. 2. 봄이라고는 해도 여전히 아침·저녁으로는 차다. 겉옷 속에 덧입을 얇은 방풍재킷 하나쯤 가져가야 한다. 장갑은 필수. 가방은 메고 탈 수 있는 배낭형이 좋다. 여성의 경우 짧은 치마나 하이힐은 금물. 3. 연료통이 작기 때문에 따로 연료게이지가 달려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40∼50㎞정도 주행한 다음 연료를 채워넣는 것이 좋다. 또 1시간 정도 주행한 다음 10분정도는 쉬어야 엔진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 제1회 ‘포스코 청암상’ 3개분야 시상식

    제1회 ‘포스코 청암상’ 수상자 3명이 선정됐다.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2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 청암상 시상식을 가졌다. 포스코 청암상은 포스코 창업 이념인 ‘창의, 인재 육성, 희생·봉사정신’을 널리 확산시켜 성숙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포스코청암재단이 지난해 제정했다.‘청암’은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아호이다. 포스코 청암상 과학상에는 임지순(56)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교육상에는 충남 논산대건고교, 봉사상에는 와르다 하피즈(55·여) 인도네시아 도시빈민협의회 사무총장이 각각 선정됐다. 이 이사장은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상금 2억원씩을 수여했다. 과학상과 교육상은 국내에 활동 기반을 둔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시상한다. 하지만 봉사상은 아시아 각국과의 교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체로 수상 대상을 확대했다. 임 교수는 고체물리이론 전자구조계산 분야와 탄소나노튜브와 수소저장 물질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1998년 탄소나노튜브를 다발로 묶으면 반도체가 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2000년에는 트랜지스터 기능을 하는 탄소나노 소자를 처음으로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새로운 수소저장물질구조를 발견해 물리학계 최고 저널인 ‘피지컬 리뷰레터’에 발표함으로써 수소 에너지 상용화의 전기를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임 교수는 “과학자로서 당연한 일을 했는데 과분한 상을 받았다.”면서 “연구에 더욱 매진해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과학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교육상을 받은 논산대건고교는 ‘전인교육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을 통해 정형화된 학생 지도에서 벗어나 체험과 실천위주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실천했다. 논산대건고 강석준 교장은 “인성교육과 학력 신장이란 두 가지 목표를 조화롭게 실천해 공교육의 새로운 발전모델을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봉사상을 받은 와르다 하피즈는 ‘빈자(貧者)의 어머니’로 불린다. 그녀는 2004년 인도네시아 지진 해일 피해지역인 아체지역에 상주하며 3500가구를 건설하는 등 복구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뜻 깊은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면서 “소외계층과 인류에 더 봉사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이사장은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는 훌륭한 분들에게 상을 드리게 돼 매우 기쁘다.”며 “올해 첫 수상자 배출을 계기로 포스코 청암상이 세계적 수준의 창조적 연구활동을 장려하고, 인류의 풍요로운 미래 건설에 기여할 수 있는 권위 있는 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에는 박태준 명예회장, 강영훈 전 국무총리,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 이상수 노동부장관, 이장무 서울대총장, 노진환 서울신문 사장, 송필호 중앙일보 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일자리 필요한 여성 오세요”

    “일자리 필요한 여성 오세요”

    서울시는 4월부터 여성 900명의 취업을 지원하는 ‘여성일자리 갖기 지원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여성인력개발센터 등에서 직업교육을 마치고 민간기업·공공기관·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인턴으로 60일간 근무하면 취업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올해는 특히 인턴 임금을 경력·자격증·교육과정 등 개인의 능력에 따라 84만∼120만원으로 차등 지급한다. 인턴 임금의 80%는 서울시가,20%는 참여업체가 지급한다. 취업 임금은 100만∼150만원 수준. 올해는 또 파트타임 근무도 지원대상에 포함시켰다. 직무분야는 전산사무보조, 전산세무회계, 방과후 교사, 복지, 의료, 조리, 건강, 미용, 문화, 플라워디자인, 패션디자인 등이다. 참여자는 서울시 동부여성플라자, 여성발전센터(4곳), 여성인력개발센터(14곳) 등 직업교육기관을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구인을 원하는 기업·기관은 사업장 소재지와 가까운 직업교육기관으로 8월까지 필요인원을 요청하면 된다. 문의 서울여성(www.women.seoul.go.kr), 여성교육포털(www.swedu.or.kr), 여성인력개발센터(www.vocation.or.kr).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프리섹스 교회앞마당까지

    프리섹스 교회앞마당까지

    예비성직자(豫備聖職者)인 신학대학(神學大學)생들이 『섹스는 어디까지』란 주제로 지난 7월13일 YMCA 강당에서「세미나」를 열었다. 세계적인「프리·섹스」의 물결이 마침내 한국교회의 성스러운 재단에 까지 밀려들 것인가「프리·섹스」풍조로 심각해진 한국 예비성직자「聖」이「性」에 기울인 관심은-. 「플레이보이」지(誌)·히피 등이 프리·섹스의 시대를 재촉 전국 22개 신학대학 신학생 연합회(회장 김용걸) 주최로 마련된 이「세미나」에 등장한 연사는 두 분. 연세대(延世大)연합신학대학원 교수 정하은(鄭賀恩)박사와 서울대 의과대학 학장 權(권)이혁 박사. 청중은 약1백50명 가량이었는데 그중 3분의1 정도는 여자, 특히 여대생들이 많았다. 먼저 등장한 정박사는 신학적(神學的)인 입장에서 본「프리·섹스」문제를 발표. 60연대를 한마디로「프리·섹스」홍수의 시대라고 말한 정박사는「섹스」문제가 사회혁명으로 까지 확대된 심각한 시대였다고 단정하고 그 이유로 다섯가지를 들어 필연적인 결과였다고 설명했다. 첫째가 미국에서 발간되는「플레이·보이」라는「섹스」잡지의 죄. 마치「핸드백」이나「파라솔」처럼 필수적인「액세서리」로「플레이·보이」를 들고 다니는 유행이 있었다.이런 현상은「마르틴·루터」가 종교개혁을 할 때 성서를 대중화시켜 너도나도 성서를 들고 다니던 중세이후 최대의「붐」이었다는 것이다. 두번째가「히피」족의 출현. 이유나 동기야 어떻든「히피」족의 출현이야 말로「프리·섹스」의 노골화였다는 주장.「히피」들은 거리나 공원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신성한 교회에서까지 진출하여「프리·섹스」의 극성을 부린다고 실례를 들어 설명했다. 정박사가 서독(西獨)을 여행하면서 서부「베를린」에 들렀을 때 전통있는「카이젤」교회에서 본광경인데 교회 앞 마당에서 젊은 남녀들이 서로 끌어 안고 태연히「키스」, 애무, 심지어는 성교까지 하더라는 것이다. 세번째 이유로 60년대에 생겨난 나체「데모·붐」. 가장 극한의 방법인「데모」를 가장 원시적인 형태인 나체로 호소함으로써 가장 큰 효과를 노린다는 묘한 풍조가 엉뚱한 부산물로「프리·섹스」를 몰고 왔다는 것이다. 자유니 민주주의니 하는 형이상학이 알몸의 형이하학과 야합을 한 셈. 결혼의 신성을 부르짖은 1천여신부(神父) 결혼도 한몫 네번째 이유가 67년부터「가톨릭」신부 1천여명이 결혼하기 위해 성직을 내던진 사태를 들고 있다. 결혼의 신성함과 자유를 부르짖으며「인간」이기를 주장하고 나선 이들의 결혼소동이 엉뚱하게도「프리·섹스」에 부채질한 격이 됐다는 것. 다섯번째 이유는 지난해에「덴마크」에서 열렸던「섹스」박람회. 지금까지「터부」로 알아온「섹스」를 마치 자랑스러운 상품인양 박람회를 열만큼「섹스」에 대한 개념을 바꾸어 놓았다는 것이다. 이상의 다섯가지 이유가 필연적으로「프리·섹스」의 물결을 일으킨 진원이었다고 단정한 정박사는 기독교적인 입장에서 보아 전통적(가톨릭적)인 눈과 낭만적(성공회적)인 눈으로 나누어「프리·섹스」에 대한 진단을 내렸다. 전통적인 입장에서의「섹스」는 부부관계(결혼)로서만 인정되는 것이고 혼외정사(婚外情事)는 일체 죄악으로 보고 있다. 반면 낭만적인 입장에서의「섹스」는 반드시 부부관계가 아니더라도 관용을 베풀어야 한다는 주장. 애정만 있다면 결혼한 사이가 아니라도 성관계를 맺을 수가 있다는 것이다. 프리·섹스의 본고장에선 오히려 난교(亂交)현상 적은편 성(性)의 낙원이라는「덴마크」에서 혼외정사에 대한 일반의 여론조사를 해보았더니 애정만 있다면 찬성한다는 편이 85%였다는것. 성교는 애정의 한 형태로서 해석해야 된다는 생각이다. 그래서「프리·섹스」가 가장 발달한(?) 북「유럽」에서는 오히려 무절제한 난교현상이 극히 드물다는 이야기. 흔히「프리·섹스」하면 아무하고나 「인·베드」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북「유럽」에서는 천만의 말씀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전통적인「모럴」을 지키는 나라보다 난교의 현상이 적다는 이야기. 그런데 예수는「섹스」에 대해 구체적인 가르침을 주지 않았다. 다만 창녀「마리아」를 놓고『죄 없는 자 있으면 돌로 치라』고 대갈일성한 것으로 보아 경우에 따라서는 율법을 초월한 「프리·섹스」의 가능성(?)도 있을 수 있음을 넌지시 암시하고 있다. 정박사는 우리나라 기독교에서 받아들여야 할「프리·섹스」의 자세를 전통과 낭만의 중용으로 매듭지었다. 그리고 정박사는 70년대에는 60년대보다「프리·섹스」의 물결이 주춤한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 마치 요즘「미니」가 퇴색하여「맥시」가 머리를 드는 유행처럼. 서울의대 학장 권이혁박사는 의학적인 입장에서「프리·섹스」를 논했다. 몇해전 서울시내 모 지역을 선정하여 20세에서 40세까지의 주부를 대상으로 조사를 해봤더니 결혼전에 임신한 사람이 전체의 18%였다고. 혹시 잘못 조사된 것이 아닌가하고 다음 해에 다시 해 보았더니 이번에는 1%가 늘어난 19%로 나타났다는 이야기. 임신율이 그 정도이니 성교율은 짐작할 수도 없을 만큼 높지않겠냐는 결론「프리·섹스」의 문제는 의식주에 걱정이 없는 사람들이 정신적인 여유가 생겼을때 요구분출의 한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다. 「섹스」의 낙원 북「유럽」여러나라들이 세계에서 사회 보장제도가 가장 잘 된 나라라는 것만 보아도 알수 있다. 40세까지의 결혼전 임신 우리나라에서도 19%나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 의식주의 문제가 가장 심각한 것. 따라서「프리·섹스」에 대한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이 권박사의 결론. 지금「프리·섹스」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다는 것은 마치 10원짜리「버스」도 제대로 못타는 주제에 자가용 타고 다닐 걱정을 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그는 비유. 그러나 우라나라의 일부에서는 그리고 언젠가는 심각하게「프리·섹스」가 사회문제로 대두될 것은 틀림없는 일. 만약 그렇게 된다면 마땅히 예방을 해야 할 것인데 예방책으로는 성교육이있다. 아주 어렸을때부터 단계적인 성교육을 통하여 올바른「섹스」의식을 길러주는 것이라고. 그러나 실제로「섹스」교육이란 것이 얼마나 효과를 볼지는 의문이라는 얘기. 어쨌든 아직은 우리나라에서「프리·섹스」를 논의한다는 것은 사치품과 같은 노릇이라고 권박사는 못박았다. [선데이서울 70년 7월 26일호 제3권 30호 통권 제 95호]
  • 서울 ‘화성장학관’ 개관식

    경기 화성시는 28일 최영근 화성시장과 전재영 시의회 의장, 김남희 화성인재육성재단 이사장, 김선오 화성교육청 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관악구 남현동에서 ‘화성장학관 개관식’을 가졌다.
  • 30대이상 여성채널 ‘스토리온’ 오픈

    우리 사회에 ‘여성’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정치권뿐 아니라 사회, 경제, 가정까지 엄마와 아내의 힘은 그야말로 막강하다. 여성 그 중에서도 특히 30대 이상의 여성을 위한 케이블 채널이 문을 열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OCN·수퍼액션·투니버스·온스타일 등 인기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온미디어(대표 김성수)는 3월1일 30대 이상 여성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채널 ‘스토리온’을 선보인다. ‘스토리온’은 쇼핑이나 패션 같은 소비성 아이템에서 탈피, 토크쇼·퀴즈·리얼리티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로 꾸며진다.CJ 엔터테인먼트의 올리브 네트워크와 차별화를 이뤄나가겠다는 것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박철 쇼’. 개성 있는 방송인 박철이 진행하는 새로운 개념의 여성 버라이어티 토크쇼다. 성교육 전문가 구성애와 함께 30대 이후의 성과 부부관계를 다루는 기획코너에선 기존 공중파에선 접할 수 없던 ‘자극적인’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또 일반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리얼 퀴즈 프로그램 ‘퀴즈 퀸’도 내보낸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그의 삶 그의 꿈] 한국 유아교육의 새로운 모델 ‘감성놀이학교’

    [그의 삶 그의 꿈] 한국 유아교육의 새로운 모델 ‘감성놀이학교’

    젊은 감성의 소유자 맑은 눈이다. 투명한 하늘이 오롯이 담겨 있는 아이의 눈이다. 그 눈이 늘 웃고 있다. 눈을 마음의 창이라 했던가. 맑은 눈으로 늘 웃고 사는 사람은 마음도 그와 같을까. 그럴 것이다. 그런 사람과 마주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대의 마음은 편해지고 즐거워진다. 성인이 되어서도 모두가 그런 눈을 지니고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불행하게도 현실 속에서 그런 눈과 만나기가 쉽지 않다. 사실이다. 슬프고 안타깝지만 우리 현실을 생각하면 고개 끄덕이지 않을 수 없다. 인간의 본질에 대한 질문과 반성도 없이 저마다의 편리만을 추구하다가 흔히 비유하는 사막이 되어버린 세상. 우리는 사막에서 사막의 가슴을 지니고 살고 있다. 서로에게서 사막을 확인하고 절망한다. 세상은 그러하지만 자신만은 그렇지 않다고 자신하며 사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그런데, 참 드물게, 아이의 눈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한 사람을 만났다. 이재환. 그는 멋쟁이다. 아이의 눈을 가진 40대. 그 내력을 되짚어가다 보면 더 놀라게 된다. 신에게서 특혜라도 받았는지 남들 두 배의 시간을 살아온 듯한 사람. 자신이 갖고 있는 감성을 그대로 유아 교육 아이템에 반영해 감성교육으로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젊은 CEO. 말 잘하고, 현장에서의 성과를 통해 갖게 된 교육에 대한 철학과 소신도 뚜렷하다. 놀이로 하는 감성교육 우리나라 부모들의 자녀 교육열은 세계가 다 알아준다. 땅 좁고 자원 없는 나라에서 내세울 거라고는 사람의 능력밖에 더 있겠는가. 우리가 가진 자산은 오직 사람의 능력밖에 없다. 지식인을 양산해서 열악한 다른 조건들을 극복하는 일이다. 이 지난한 현실이 자녀 교육열로 드러나는 것이다. 무엇보다 안타깝고 불쌍한 건 우리 아이들이다. 자녀 교육에 부모의 허리도 휘청거리지만 아이들은 영문도 모른 채 부모가 이끄는 대로 가방 메고 도복 입고 악보 들고 스케치북을 흔들며 뛰어다닌다. 나중에 어차피 경험하게 될 치열한 경쟁 인생을 아이들은 너무 이르게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이런 현실을 누구보다도 안타까워한다. 그는 아이들이 놀면서 자라지 못하는 것을 슬퍼한다. 놀 줄 모르는 아이가 자라 오직 일만 하며 사는 우리 사회를 근본적으로 고쳐보아야 하겠다고 마음먹는다. 그는 우리의 아이들의 교육 현실을 눈여겨보기 시작했다. 아이들 교육을 놀이문화 속에다 집어넣어 아이들이 즐겁게 놀면서 알아가도록 하는 것이다. 그는 이 꿈을 오래 전부터 가슴에 품어 왔다. 해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30대의 경험들도 감성 놀이교육 발상의 한 계기가 되었다. 감성은 스스로 가치 창조를 할 수 있는 바탕이자 힘이다. 어린 시절부터 수동적인 주입식 교육에 길들여져 있으면 시키는 일을 해낼 수는 있을지 몰라도 새로운 마인드를 창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국의 교육 현실을 직시하면서 그는 자신의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4세에서 7세에 이르는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감성놀이학교’가 그것. 현대는 교육도 사업 그는 2003년 11월에 ‘감성놀이학교’를 개설한다. 위험한 시도라며 걱정하는 주위의 만류가 있었지만 빈틈없는 그는 이미 2001년에 4개의 학원을 설립해 경영해 보았다. 실험경영인 셈이었다. 여기에서 한국 학원교육의 실상을 체험한 그는 자신의 계획이 현실성이 있다는 것을 확신했다. 새로운 교육문화벤처기업 CEO의 탄생이었다. ’감성놀이학교’를 설립한 지 3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 본사 직영원을 포함해 전국에 40여개의 분원을 두었다. 미국 LA에 해회 1호원도 운영 중이다. 그는 2004년도에 IPS 산업자원부가 주간한 교육경영인 대상을 수상했다. 제2회 한국창업 CEO 대상부문 산업자원부 장관상도 받았다. 상이 중요한 게 아니다. 무엇보다 기쁜 것은 자신의 소신이 틀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그는 교육벤처기업 대표로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고 논에 모를 심듯 자신의 계획을 현실 속에서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는 참일꾼이다. 교육의 참 목적 ’감성놀이학교’ 직영원 외벽에 놀이학교가 추구하는 5대 목표가 새겨져 있다. 유난히 눈길을 끄는 마지막 목표가 ‘풍요로운 삶’이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풍요로운 삶’은 물질과 정신이 함께 어우러지는 여유로운 삶을 의미하는 것이란다. 스스로가 세상의 능동적인 주체가 되는 것이라 한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줄 아는 능력을 지녀야만 비로소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가 있다는 것이다. 쉬운 일이 아니다. 풍요로운 삶은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예외 없는 궁극의 목적이랄 수 있지만 그런 삶을 살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그는 이 어려운 일의 해법을 새로운 교육방법으로부터 찾아내어 실현하려 한다. 그와 함께 들어가 본 놀이학교 교실의 아이들에게서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는다. 즐거움이다. 이 즐거움 속에서 아이들은 자라 어른이 될 것이다. 어린 시절 몸에 배인 놀이의 즐거움을 지속하면서 이들은 행복하고 보람된 삶을 누릴 것이다. 그가 불러일으키고 있는 교육 혁신은 궁극적으로 현실을 바꾸는 일이기도 하다. 그는 초등학교를 설립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학교 부지는 이미 마련했다. 구체적인 방안들에 관해서는 관련기관과 협의 중이다. 차별화된 방식으로 한국의 새로운 교육 지평을 열어가는 그에게서 아득하게만 느껴지는 희망을 발견한다. 백년대계라는 교육사업에서 전제되는 건 시간이고 미래다. 젊은 그는 오늘도 미래를 살아간다. 아주 부지런하게, 똑 부러지게. 글 최준시인, 사진 한찬호사진작가
  • [불붙는 선진국의 교육개혁] “일본교육 빈부 양극화 심각 여유교육 실패 결론은 무리”

    |도쿄 이춘규특파원|6년반동안 일본의 교육을 현장에서 지켜본 주일 한국대사관 이진석 교육관은 “일본 교육은 우리의 교육과 유사한 점들이 많아 교육정책 현안도 유사하다.”고 전제하면서 일본 공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점과 정부차원의 학력증진 노력을 소개했다. 이 교육관은 나고야대학에서 비교교육학 석사 과정도 마친 일본 교육분야의 전문가다. ▶아베 정권의 교육개혁방안은. -크게 제도적 개혁과 교육내용 개혁 등 두가지로 나뉜다. 제도개혁은 무능교원 퇴출이 핵심내용인 교원평가와 학교평가, 그리고 학생평가라는 세 부분으로 나뉜다. 학교평가는 우수학교 모델을 확산하고, 처진 학교는 재정지원을 늘리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여유있는(유도리) 교육으로 인해 학력이 떨어졌다며 교육내용을 밀도있게 하자는 개혁도 추진하고 있다. 과거 회귀라는 비판도 있어 결말이 주목된다. ▶인격이나 정서적인 교육 문제는. -이지메(집단학대)나 문제아동의 적절한 조치는 가정, 학교, 지역사회가 3위일체가 돼야 해결할 수 있다며 3자간 커뮤니케이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지메가 줄지 않고 있다. ▶현장서 느낀 일본 공교육 문제는. -부익부, 빈익빈 문제가 심하다. 교육도 양극화를 통해 사회적 차별화가 고착화되고 있다. 일본 국민들은 이를 체념하고,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우리 국민의 상승욕구가 강한 것과 대비된다.(그러나 요센사가 출판한 ‘교육격차 절망사회’라는 책은 교육격차가 절망을 부르고, 절망은 폭력으로 변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주5일제 수업 폐지론이 나오는데. -주5일제 수업이 도입될 때 구호는 ‘가정의 교육력 회복’ 이었다. 당시 부모들의 직장은 5일제가 먼저 이뤄져 쉬는 부모에게 아이들을 돌려줌으로써 여행, 공부 등을 통해 가정의 교육력을 회복시키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그러나 교육력 제고는 되지 않았다. 인성교육도 이지메가 는 것을 보면 실패한 것 같다. 그래도 주 6일제로 돌아가기는 어려운 분위기다. ▶유도리 교육은 실패인가. -결론짓기 어렵다. 학력이 저하됐다는 것은 문부성 판단이다. 인성교육의 가시적 성과도 안 나타나고 있다. 두마리 토끼를 놓친 격이다. 이에 아베 정부는 지난해 10월 총리 직속의 교육재생회의를 설치, 교육개혁을 서두르고 있다. taein@seoul.co.kr
  • [불붙는 선진국의 교육개혁] ‘여유교육’ 대수술… 경쟁교육 부활

    [불붙는 선진국의 교육개혁] ‘여유교육’ 대수술… 경쟁교육 부활

    |도쿄 이춘규특파원|‘여유있는 교육´을 대수술하고, 학력을 끌어올리는 경쟁 교육을 시키겠다는 일본 정부 산하 교육재생회의 1차보고서의 뼈대가 지난달 24일 공개됐다. 일본 정부는 보고서를 토대로 현재 정기국회에서 필요한 법개정에 순차적으로 나설 방침이다.4월에는 전국학력조사가 실시되고,5월 2차보고서가 제출된다.12월에 3차보고서가 채택된 뒤 내년 1월 정기국회서 세부실행을 위한 추가적인 법개정을 추진한다. 이는 2002년부터 정착된 주 5일제 수업 폐지를 포함한 수업시간 10% 증가 등을 통해 30년간 지속된 인성교육 우선 방침에서 학력 강화로 대전환을 하겠다는 첫걸음이다. 특히 사립학교에 비해 부족한 공립학교의 수업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여름방학 단축과 방과 후 보충수업 등도 가능하도록 법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육 분위기를 해치는 문제 학생들에게는 체벌 등으로 강하게 대처하고, 교사들의 질 향상을 위해 능력급제 및 교원면허 갱신제를 도입한다. 학교를 평가·감사하는 교육수준보장 기구를 설치하고, 교육위원회를 외부에서 평가하는 제3기관 설치도 추진한다. 고교에서의 봉사활동을 필수화하고, 대학 입시를 9월에 실시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는 등 구미 제국의 교육제도에 맞추어가는 노력도 병행한다. 일본 정부가 교육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치려는 것은 수년간 국가별 학력평가에서 매년 일본의 순위가 떨어졌다고 보고 학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그러나 이런 교육개혁안의 실행에는 진통도 예상된다. 특히 여유교육을 주도해왔던 문부성이나 자민당 교육전문 국회의원 등이 “여유교육의 기본방향은 옳다.”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taein@seoul.co.kr
  • [Local&Metro] 환경지도자 양성교육

    서울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연생태와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환경지도자 양성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환경지도자 교육을 받으려면 이달 28일 구청 및 서초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를 해야 한다. 지도자로 선발되면 다음달 초 4일 동안 구청 교육장과 양재천, 문화예술공원 등에서 현장교육을 받는다. 교육과정은 수질정화의 원리, 지구온난화, 생태에 대한 이해 등이다. 교육 이수가 끝나면 구에서 주관하는 생태탐사 교실 강사로 나서고 환경실천단으로 활동할 수 있다. 산업환경과 570-6371.
  • [Metro&Local] 환경지도자 양성교육

    서울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연생태와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환경지도자 양성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환경지도자 교육을 받으려면 이달 28일 구청 및 서초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를 해야 한다. 지도자로 선발되면 다음달 초 4일 동안 구청 교육장과 양재천, 문화예술공원 등에서 현장교육을 받는다. 교육과정은 수질정화의 원리, 지구온난화, 생태에 대한 이해 등이다. 교육 이수가 끝나면 구에서 주관하는 생태탐사 교실 강사로 나서고 환경실천단으로 활동할 수 있다. 산업환경과 570-6371.
  • [현장 행정] 성북복지관 공개 노인 성교육

    [현장 행정] 성북복지관 공개 노인 성교육

    #1. 할아버지의 고민 할아버지:저기,‘거시기’얘기해요. 상담자:네, 행복한 노후 성(性)상담센터입니다. 할아버지:고민이 있어서…. 할머니가 잠자리를 자꾸 피해. 젊어서 돈 벌어올 때는 금실이 좋았는데요, 요즘에는 곁에 오지도 못하게 하고. 상담자:많이 속상하시겠네요. 할아버지:살맛이 안 난다니까요. 인생이 다 됐구나 싶고…. 내가 쓸모없는 인간이 된 것 같다니까. #2. 할머니의 고민 할머니:물어볼 것이 있어서 전화했는데. 상담자:말씀하세요. 할머니:할아버지랑 잠자리를 할 때 너무 아파서. 젊었을 때는 안 그랬는데…. 병이 있는가…. 무서워요. 상담자:월경이 없어진 이후로 그렇지 않나요. 할머니:음…. 그런 것 같아. 폐경 이후부터 힘들어졌어요. 아프니까 잠자리를 피하게 되고. 할아버지한테 시원하게 말할 수는 없고…. 답답해요. 성북노인종합복지관의 부설기관 ‘행복한 노후 성상담센터’에는 60∼90대 할아버지, 할머니의 성고민이 쏟아진다.2002년 노후 성상담을 시작한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방문·전화 상담은 414건에 이른다. ●10대보다 성을 모른다 할아버지, 할머니의 고민은 깊다. 성지식이 부족한 탓이다. 상담센터 정희원 사회복지사는 “어르신은 인터넷 세대인 10대보다 성에 대해 훨씬 모른다.”고 말했다. 어려서도, 자라서도 성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노후에 잠자리가 소원해져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신체적 변화를 모르기 때문이다. 여자의 경우 생리가 없어지면 잠자리에서 통증을 느낀다. 잠자리를 멀리하는 것은 당연한 일. 그러나 은퇴한 남자는 아내가 잠자리를 거부하면 스스로를 무능하게 여긴다. 잠자리 이야기를 금기시하는 문화 탓에 노년부부의 속병은 깊어간다. ●상담원은 할아버지, 할머니 동년배 상담원이 ‘해결사’로 나선다.60∼70대 할아버지 3명과 할머니 4명이 친구처럼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책을 알려준다. “잠자리가 힘든 이유를 상대방에게 솔직하게 얘기하라고 충고하죠. 서로 문제를 알아야 해결방법도 찾으니까요. 충분히 대화를 나누고 윤활액을 활용해보라고 말해줍니다.” 김소향(74)상담원의 조언이다. 그러나 대부분 남우세스러워서 윤활액을 구입할 수 없다고 손사래친다. 그러면 김 상담원는 “부부 금실이 좋은 게 주책이 아니다. 당당해지라.”고 용기를 북돋워준다. 성지식 부족은 때로 질병으로 이어진다. 발기부전 치료제를 남용하거나 성병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기 때문이다. 정 복지사는 “저렴하다며 암시장에서 비아그라를 마구 구입하거나 성병이 저절로 나을 것이라 믿는 어르신이 많다.”고 전했다. 문제파악 즉시 어르신을 보건소로 안내한다. ●공개강좌·미팅 등 다양하게 센터는 성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공개강좌를 진행한다.‘행복한 부부 즐거운 독신:아는 것만큼 보인다’라는 주제로 성북노인종합복지관을 시작으로 도봉·마포·송파 등 복지관 15곳에서 매주 순회강좌를 펼친다. 강좌를 진행하는 성경원 한국성교육연구소 대표는 “노인의 성을 부정적으로 여기는 선입견을 깨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노후의 성관계는 키스·포옹 등 포괄적 애정표현이며 성관계는 행복한 노후의 필수요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홀로 사는 어르신에게는 이성 친구를 사귀라고 권한다. 정 복지사는 “수명이 날로 늘어나는데 노후의 성은 제자리걸음”이라면서 “노후를 즐겁게 보내도록 함께 노력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5)인천시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5)인천시

    인천지역 초·중·고교에 대한 체육행정과 지원을 총괄하는 인천시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 장학사들 사이에는 요즘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지난해 열린 제87회 전국체전 고등부에서 인천이 7위를 차지해 전년도 5위에 비해 다소 떨어진 데다, 소년체전에서도 12위로 전년도(11위)에 비해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동안 대체로 중위권 성적을 유지해왔기에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특히 기대를 걸었던 소년체전에서의 부진은 아쉬움을 더하게 했다. 원인 분석에 들어간 시교육청측은 기초종목인 육상·수영·체조의 성적부진 탓으로 결론을 내렸다. ■ 육상·수영·체조 꿈나무 98명 집중육성 소년체전에 걸린 금메달 수는 육상 47개, 수영 82개, 체조 30개 등 159개로 30개 전종목 금메달 418개의 38%를 차지한다. 그러나 지난해 인천이 획득한 메달 81개(금 19개, 은 24개, 동 38개) 가운데 육상 5개, 수영 8개 등 13개(16%)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초·중·고교의 육상·수영·체조 우수선수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꿈나무 상비군제’를 강화하고 있다. 상비군 규모는 초등학생 47명, 중학생 43명, 고등학생 8명 등 모두 98명이며 이 가운데 육상이 31명, 수영 35명, 체조 32명이다. 이들에게 예산을 지원해 육상·수영 선수들은 지난달 제주도와 충남 아산으로 각각 동계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체조 선수들은 경기도 수원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해 소년체전 수영 종목 2관왕인 김민규(동인천중)와 진동환(동인천중), 육상 세단뛰기에서 금메달을 딴 박희주(인천남중),5000m 경보에서 금메달을 딴 한기쁨(인천여중) 등은 모두 상비군에 속해 있다. ‘순회코치제도’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186명의 순회코치를 고용해 각급 학교에서 30개 종목을 가르치도록 했으나 올해는 16명을 늘려 202명을 신학기 전에 고용할 방침이다. 여기에 3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순회코치는 1년 단위 계약직으로 고용하지만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계속 계약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교육의 연속성을 기할 수 있다. 육상·수영 우수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5개 산하 교육청별로 ‘교육장기 육상경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선수 저변확대를 위해 등록선수뿐 아니라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참가 문호를 넓혔다. 때문에 지난해 육상의 경우 4451명이, 수영은 1103명이 참가했다. 다른 지자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대회 규모다. 여기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일반학생에게는 정식선수로 활동할 것을 권유하고 있으며, 메달 획득자에게는 체육특기자 진학이 가능토록 했다. 육상·수영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인 체조 육성을 위해서는 다각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34회 소년체전까지는 체조에서 메달이 나왔지만 지난해에는 단 한개의 메달도 획득하지 못했다. 체조팀이 있는 학교는 남자의 경우 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 여자는 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 등 모두 6개교다. 그러나 학교별로 체조 전용 체육관이 없어 남자 선수들은 청천중 체육관을, 여자는 서림초교 체육관을 공동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시교육청은 체조 전용 체육관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체조는 신체가 작고 순발력·유연성·균형성 등이 요구되기 때문에 초등학교 1∼3학년 시절에 기초를 다지지 못하면 대성하기 어렵다. 그러나 요즘 학부모들은 체조는 위험하다며 꺼리는 경향이 있어 선수 발굴이 어렵다. 교육청은 3년 전부터 체조 꿈나무 발굴을 위해 ‘초등학교 체조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한 이 대회는 육상·수영과 마찬가지로 일반학생들도 참가시켜 지난해 남자 226명, 여자 161명 등 408명이 참가했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거두면 체조가 메달 획득의 효자종목이 되는 날이 머지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교육청이 학생 기초체력 강화를 위해 ‘히든 카드’로 도입한 것이 줄넘기다. 줄넘기 5분이 1500m를 달리는 효과와 같은 데다 신체 전부분을 골고루 발달시켜 요즘 나약해진 학생들의 체력을 강화시키는 데 이 만한 운동이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인천지역 초·중·고에서는 체육시간에 몸풀기로 달리기 대신 줄넘기를 하고 있으며, 평가항목에도 반영한다. 또한 줄넘기 급수제(1∼3급)와 줄넘기의 날(주1회)을 운영하고 줄넘기 동아리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핸드볼 명문 효성중 지난해 핸드볼 4개 전국대회 가운데 3개 대회를 휩쓴 인천 효성중 핸드볼팀은 ‘성적을 낼 수밖에 없는’ 팀이다. 선수 14명 가운데 2명을 제외한 전원이 인천 부평남초등학교 출신이어서 4∼6년간 같이 뒹군 ‘한솥밥 팀워크’때문이다. 김용구(35) 감독과 오민식(32)코치도 부평초교와 효성중에서 핸드볼 선수 생활을 했다. 선수들을 포함해 감독·코치가 모두 동문인 셈이다. ‘한솥밥’이라는 말이 이들처럼 잘 어울리는 경우도 드물 것이다. 더구나 김 감독과 오 코치는 고등학교와 대학교 동문에다 핸드볼 국가대표를 나란히 거쳤다. 사정이 이러니 팀워크를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 ‘사족’이 될 수 있고, 대회에 참가만 하면 메달은 ‘당연한’ 수확처럼 거둬들여졌다. 그러나 뛰어난 성적의 뒤안을 들여다 보면 전용 연습장이 없어 이곳저곳을 전전하는 안타까운 현실이 있다. 전국 핸드볼팀 가운데 체육관이 없는 유일한 사례인 데다 합숙소·휴게시설마저 없다. 선수들은 매일 시내버스로 30∼40분 거리에 있는 산곡중 체육관을 찾아 연습을 한다. 하지만 이곳은 3개 학교 운동팀이 공동사용해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선수들은 타지에서 전지훈련을 할 때가 오히려 덜 불편하다고 한다. 김 감독은 “연간 팀 운영 예산이 2300만원에 불과한 데다 후원회조차 없어 전지훈련을 자주 가기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달 말 정년퇴임을 앞둔 차승남 교장은 체육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부단히 애를 썼다. 하지만 대상부지로 거론되는 본관건물 뒤 빈터가 보전녹지라는 이유로 난관을 겪고 있어 숙원인 체육관 건립을 보지 못하고 학교를 떠나야 할 처지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 줄넘기 붐 이끈 김정순회장 “줄넘기는 스트레스 해소·인성교육에도 효과” 요즘 인천지역 아파트 단지에서는 학생들이 밤중에도 줄넘기 연습을 하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다. 줄넘기가 체육 과목 평가항목으로 지정돼 좀더 나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다. 이처럼 인천에 줄넘기 붐이 일게 된 데에는 사단법인 ‘21세기 줄넘기협회’ 김정순(53) 회장의 노력이 숨어 있다. 그녀는 미대를 졸업한 뒤 미술학원을 운영하다 우연히 ‘인천줄세상’이라는 줄넘기 동아리에 참가한 뒤 줄넘기에 매료됐다.2m60㎝짜리 줄 하나면 남녀노소가 어디서나 손쉽게 할 수 있고 짧은 시간에 운동효과가 뛰어난 데다, 학생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줄넘기를 보급하기로 작정한 김 회장은 2002년 ‘21세기 줄넘기협회’를 만든 뒤 2004년 시교육청과 연계해 초·중·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줄넘기 연수과정을 마련했다.1주일간 펼쳐지는 연수에는 매년 인천지역 300여명의 교사들이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음악줄넘기, 단체줄넘기, 민속놀이줄넘기, 게임줄넘기 등 다양한 기술을 배운 뒤 학생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줄넘기는 오락 기능도 갖춰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단체줄넘기의 경우 협동심이 길러지기 때문에 인성교육에도 도움이 됩니다.” 김 회장은 “줄 하나로 온 국민이 건강해지는 날까지 줄넘기에 대한 홍보와 줄넘기 프로그램 개발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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