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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굄돌-성의 평등한 관계를 향한 ‘다카선언’

    최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막을 내린 세계여성대회에서 ‘매춘은 직업,오락,경제의 한 분야로 규정할 수 없다.(매춘은) 여성에 대한 폭력이며 인권침해다’라는 ‘다카선언’을 채택했다.섹스관광이나 성상품화 금지 등을 권고한 이 선언은 21세기를 향한 여성들의 메시지다.그러나 인류사회의 이상이 되어야할 ‘성의 평등한 관계’는 결코 쉬운 과제는 아니다. 오래전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공부하던 시절,매춘문제를 놓고 토론을 벌이면 남자들은 매춘이 ‘필요악’이라는 논리를 폈다.그러나 다카에 모인 여성들은 매춘은 직업이 될 수 없으며 여성폭력이라고 단호하게 선언했다.매춘은필요악이 아니라 여성에 대한 폭력이자 나쁜 것,근절되어야 하는 사회악이라는 것이다.다카선언이 당장 매춘이나 성상품화를 근절할 수는 없다해도 그선언의 의미는 크다. 최근 ‘남녀차별금지 및 규제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함으로써 모든분야의 성차별이나 성희롱에 규제가 가해지게 됐다.그러나 이를 받아들이는대다수 남성들의 이해수준은 매우 낮고 더욱이 문제의 핵심을 벗어나는 것같아 아쉽기 그지없다. 성희롱으로 신고되면 처벌받을까 두려워진 남성들이 ‘이런 것도 성희롱에포함되느냐’ 여직원을 목석으로 보는 훈련이라도 해야하는 거야’는 문의가 쇄도한다는 현실은 성희롱 규제가 지닌 참뜻을 이해하지 못해 벌어지는 해프닝이다.또 어느 대학에서는 올해부터 ‘순결학과’를 신설한다고 하고,‘생식을 위한 성’이 성교육의 전부인 것처럼 인식되기도 한다. 순결학과는 무너진 성도덕을 바로 세워보겠다는 뜻일 것이다.하지만 성도덕은 여성만 순결을 지켜야 한다는 이중적 잣대로 보아서는 안된다. 여성의 몸과 성에 대한 가부장적 사회가 가해 온 통제의 역사는 길다.남녀간에 널리 적용되는 이중적 성규범과 ‘왜곡된’ 성관계·성문화는 종교·도덕·이념적 포장을 하더라도 불평등한 남녀관계의 거울일 뿐이다.최근 통관된 법으로 대통령 직속 여성특별위원회에 성희롱을 포함한 각종 성차별 조사,시정 권고권이 부여된 것은 ‘성의 평등한 관계’를 위한 필요한 조치다.
  • ‘폰팅 원조교제’ 무더기 적발

    인천지검 강력과는 1일 폰팅을 통해 알게 된 여중고생 등 미성년자들에게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윤락행위방지법 위반)로 高모(37·은행원),金모씨(43·전자부품 제조업체 대표)등 4명을 구속하고 洪모씨(48·회사원)등2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高씨는 지난해 10월 생활정보지에 난 ‘xxx-폰팅’ 전화광고를 통해 張모양(17·여·B여상2년)을 만나 1회에 화대 10∼12만원씩을 주고지금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여관 등지에서 張양과 성관계를 가져온 혐의다.
  • 각종 성인병·돌연사 예방 가능한 검진안내

    인간다운 삶의 전제조건인 건강.올바른 생활습관과 운동을 통해 지켜야 하지만 그게 쉬운 일은 아니다.땅만 보며 정신 없이 뛰는데 어느날 갑자기 앞을 꽉 막는 것이 있어 고개를 들어보니 바로 성인병이요 돌연사다.하지만 대부분의 성인병은 제대로 검진만 받으면 치료가 가능하다.새해부터는 호미로막을 것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이러한 어리석음을 깨보자.조기검진을 통해 대표적 성인병인 암과 심장혈관질환 등을 막아보자.●암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대장암 등은 조기검진하면 90%이상 완치가 가능하다.위암은 유전적보다는 환경적 요인,즉 식생활습관과 관계가 깊다.초기에는 자각증상도 거의 없다.따라서 동물성지방,단백질,고탄수화물,짠음식을잘 먹는 사람은 꼭 검진받아야 한다.위내시경검사를 통해 대부분 진단이 가능하다.40대 이후에는 2∼3년에 한번씩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자궁경부암은 세포진검사와 자궁경부 질 확대 촬영술,질확대경 검사에 따른 조직 생체검사 등의 검진법이 있다.비교적 간단한 질세포진 검사만으로 대부분 판별이 가능하지만 성교후 출혈이 있으면 조직학적 검사를 해야한다.전문의들은 성관계가 있는 여성은 매년 1회 검진받을 것을 권한다. 대장암은 직장암과 결장암으로 구분되며 직장암이 6대4정도로 많다.직장암은 의사가 손가락을 항문에 넣어 만져보는 수지검사만으로 70%이상 진단할수 있다.2∼3년에 1회 수지검사를 받으면 90%이상 조기발견할 수 있다.수지검사에서 한단계 나간 것이 대장 내시경검사다.직장과 결장에 내시경을 넣어 검사하는데 5년에 한번 정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방암 환자들은 자각 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았을 때 초기단계를 넘긴 경우가 많다.따라서 유방암을 앓은 직계가족이 있는 사람은 30세부터,일반여성은 35세부터 매년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검진법은 유방촬영과 초음파검사 등이 있다.검사결과 유방암이 의심되면 세포검사로 확진한다. 간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고 신체검진에서도 별다른 소견이 없으므로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방사선학적 검사가 필요하다.간초음파검사가 간편하고 정확도도 높아 우선적으로 이용된다.B형·C형 간염바이러스 감염자는 간암의 고위험군이므로 우선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심장혈관질환 고혈압 협심증 부정맥 심부전증 등 대부분 돌연사의 주범들이다.가슴부위 통증 등 자각 증상이 반복되기도 하지만 통증 없이 바로 찾아오는 경우도 많다.따라서 정기적인 검진만이 이를 막을 수 있다. 고혈압은 모든 혈관질환의 위험인자다.수축기혈압이 140mmHg,이완기혈압이90mmHg이 넘는 수치가 2회이상 나타나면 일단 의사와 상의해 적절한 치료를받아야한다.발생원인을 잘 모르는 본태성 고혈압(전체의 90%)은 혈압만 측정하면 되지만 발생원인을 아는 이차성 고혈압은 그 원인에 따라 심혈관조영술,컴퓨터단층촬영 등의 검사를 받아야한다. 협심증 부정맥 심부전증 등을 진단하는 기본검사로는 심전도검사,운동부하검사 등이 있다.심전도검사는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측정하는 것으로 심방과 심실의 크기는 물론,전도장애 허혈성심장병 부정맥 심낭질환을 가려내는 검사다.운동부하검사는 달리기를 할 때 심전도의 변화를 관찰하는 검사로 특히 무통성 협심증을 가려내는데효과가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좌심실부전이나 부정맥을 찾아내기 위한 특수검사로 24시간 심전도검사가있는데 24시간 동안 가슴에 전극을 부착한 상태로 검사를 받는다.또 부정맥부위를 찾아내기 위한 정밀검사로 심장카테터검사가 있다.허벅지 동맥이나왼팔 동맥을 통해 가느다란 관을 심장까지 밀어넣은 다음 조영제를 뿌려 혈관계를 살펴보거나 전극을 연결해 전기자극을 가하는 방법이다.│도움말│ 윤정환(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박노현(〃 산부인과)노동영(〃 일반외과)최윤식(〃 순환기내과)교수任昌龍 sdragon@
  • [조약돌]불륜관계 폭로 협박 19년간 3억 뜯어

    ●유부남과 불륜관계를 맺은 뒤 이를 미끼로 협박,19년동안 3억8,000여만원을 뜯어낸 부부가 검찰에 붙잡혔다.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朴允煥)는 4일 李종돈(57·경기 안산시 이동)·車복자씨(49·포장마차업) 부부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李씨는 지난해 12월 아내 車씨와 성관계를 맺은 朴모씨(60·회사원)에게 “가족들에게 불륜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3,0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李씨는 지난 79년 5월부터 부인과 불륜을 저지른 또 다른 피해자 金모씨(62·사업)로부터도 19년간 수백차례에 걸쳐 3억5,000여만원을 뜯어내 지난해 1월 고소당했으나 “남편이 옥살이를 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車씨의 협박에 金씨가 고소를 취하,현재 집행유예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金性洙 sskim@
  • 국제/대한매일 선정 1998년 10大 뉴스

    ◎아시아 경제의 몰락 아시아 각국이 금융경제위기의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6월 엔화가 폭락하고 중국 위안(元)화의 평가절하 압력이 가중되며 각국이 기업 도산과 실업자 양산의 악순환을 겪었다. 중국과 타이완(臺灣)을 제외한 대부분의 아시아국들이 사상 초유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예정이다. 그나마 한국과 태국이 내년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다는 전망이 나와 위안을 주고있다. ◎북아일랜드 평화협정 테러로 얼룩진 98년에 한가닥 빛과 같은 사건. 수천명의 희생자를 내며 30여년간 지속된 북아일랜드 피의 역사를 마감시키는 낭보였다. 4월 협정체결에 이어 6월 협정에 따른 연합의회가 탄생됐고 세계는 평화협상의 주역 존 흄 사회민주노동당(SDLP)당수와 데이비드 트림블 얼스터 통일당(UUP)당수에게 98노벨평화상을 수여,평화를 향한 여정에 힘을 보탰다. ◎러 모라토리엄 선언 8월17일 러시아는 400억달러가 넘는 단기국채 모라토리엄을 선언하고 루블화 평가절하를 단행,사실상 국가부도를 냈다. 아시아를 도화선으로 타들어오던 금융위기가 러시아에서도 터진 것이다. 국내적으로 환율 폭등,살인적 인플레등에 건강악재까지 겹친 보리스 옐친 정권은 최대 위기에 빠졌고 돈을 물린 국제사회도 곤욕을 치렀다. 특히 루블 환투기를 일삼아온 서방 헤지펀드들이 비틀거리면서 여파가 국제시장으로 확산됐다. ◎피노체트 영국서 체포 런던 병원에서 치료받던 칠레 전 독재자 피노체트(82)가 스페인 사법부의 자국민 살해·고문 혐의 기소에 따라 영국 경찰에 체포된 것이 지난 10월17일. 이때만 해도 피노체트가 스페인행 판결에 처하리라고 내다본 관측통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영국은 면책특권 불인정,스페인 송환 절차 개시등 잇따른 ‘법대로’ 판결로 전세계 인권기구의 갈채를 한몸에 받으며 ‘반인권 독재자에 공소시효 없다’는 새로운 판례를 창출했다. ◎美 이라크 군사공격 미국과 영국이 합동으로 16∼19일 나흘간 4차례에 걸쳐 이라크 군사거점에 미사일 400여발을 퍼부었다. 작전명 ‘사막의 여우’. 이번 군사공격에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유엔 무기사찰을 훼방한 이라크 응징이란 명분을 붙였으나 러·중 및 아랍권의 강한 반발과 탄핵 모면용이라는 내부 비판에 직면했다. 대차대조표는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국내입지를 더 굳힌 반면 클린턴은 하원서 탄핵돼 클린턴 적자로 나타났다. ◎인도 파키스탄 핵실험 인도가 5월 11일,13일 핵실험을 한데 이어 50년 앙숙지간인 파키스탄이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아랑곳 않고 같은 달 28일 보복 핵실험을 강행했다. 국제사회는 핵실험 도미노 불안에 휩싸였고 미 시카고대 핵과학회는 지구종말의 시계를 자정 14분전에서 9분전으로 앞당겼다. 양국은 더이상 핵실험을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서남아 지역은 세계의 핵화약고로 떠올랐다. ◎성추문 클린턴 탄핵 1월 불거진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백악관 인턴직원 모니카 르윈스키양과의 성추문. 이 사건으로 인해 클린턴 대통령은 미역사상 연방대배심에 선 최초의 대통령,하원에서 탄핵받은 두번째 대통령이란 불명예를 안았다. 르윈스키와의 성관계를 적나라하게 담은 ‘스타보고서’(9월)가 공개돼 전세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었고 이제 세계의 이목은 새해초 열리는상원의 판결결과에 쏠려있다. ◎지구촌 기상이변 지난해까지 극심한 가뭄을 유발했던 엘니뇨가 올해는 라니냐와 바통터치하면서 전 지구촌을 또한번 기상재앙속으로 몰고 갔다. 중국의 양쯔강은 폭우로 올여름 내내 범람하며 최악의 ‘홍수사태’를 만들어냈고 대형 허리케인 ‘미치’가 휩쓸고간 중남미 각국은 수천명의 인명피해와 함께 각 지역이 초토화됐다. 유럽에선 이상한파로 수백명의 노숙자가 얼어죽었고 동남아에선 극심한 물난리를 겪어야 했다. ◎비아그라 열풍 지구촌 뭇 ‘고개숙인 남성’들의 열광적인 호응에 힘입어 올 최대 히트의약품으로 등극한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가 3월 미국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후 전세계로 전파되며 부작용으로 수십명이 사망했지만 여전히 세계 각국이 비아그라 밀수로 몸살을 앓을 만큼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제조사인 화이저사의 주식폭등으로 대주주인 영국 성공회가 뜻밖의 ‘비아그라 횡재’를 얻는 등 화제도 많이 낳았다. ◎印尼 수하르토 하야 32년간 인도네시아를 철권통치한 수하르토 대통령이 5월시민시위에 굴복해 물러났다. 경제난이 직접적인 도화선이 됐지만 수하르토 일족의 부패한 족벌정권에 대한 불만이 폭발한 것이다. 말레이시아도 안와르부총리가 민주개혁을 요구하자 마하티르총리가 동성애 혐의등 20여개의 죄목을 씌워 그를 구금해 버렸다. 이후 그의 석방과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 클린턴 탄핵일지

    ●98.1.7:르윈스키,대통령과의 관계 부인하는 선서진술서를 당시 성추문 소송을 제기한 폴라 존스 변호인에게 전달. ●1.12:르윈스키 친구인 국방부 직원 린다 트립,르윈스키 고백이 녹음된 테이프를 스타 검사에게 전달. ●1.17:클린턴,존스 성추문 소송 증언에서 르윈스키와의 성관계부인. ●7.27:르윈스키,특별 검사팀에 성관계 시인. ●8.6:르윈스키,연방대배심 첫 증언. ●8.17:클린턴,연방대배심 증언.대국민연설 ‘부적절한 관계’ 시인. ●9.11:하원 전체회의,스타 보고서 전문 공개 의결. ●9.21:클린턴 성추문증언 비디오 테이프 공개. ●10.8:하원,탄핵절차개시 의결. ●11.3:중간선거서 공화당 사실상 패배. ●11.19:탄핵청문회 시작. ●11.27:클린턴,하원법사위 81개항 질문 답변서 제출.답변 태도에 의원들 분개. ●12.12∼13:하원법사위,탄핵안 가결. ●12.16:이라크 공습으로 하원,탄핵표결 연기. ●12.19:하원 전체회의서 탄핵안 가결.
  • 클린턴 탄핵안 통과 의미·전망

    ◎‘부적절한 性관계’ 단죄… 레임덕 불가피/美 헌정사 두번째 탄핵… 명예퇴진 상처/임기 계속해도 정치적 부담 못벗어날듯/공화당 사임 공세·차기대선 난제 첩첩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예상대로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19일 하원 본회의에서 탄핵심판을 받았다. 이로써 클린턴 대통령은 전 백악관 인턴직원 르윈스키와의 추한 성관계에 대한 정치적인 단죄와,미 헌정사상 두번째로 하원의 탄핵을 받는 역사적인 단죄를 함께 받았다. 비록 대통령직 자체는 상원의 공화·민주 양당 의석수로나 의원들 성향으로 볼 때 그대로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여론의 지지를 등에 업고 남은 임기를 영예롭게 마무리지으려던 그의 희망은 사라진 것으로 볼 수 있다. 클린턴은 이제 법률적인 임기 2년과 그의 생애 내내 이로 인한 상처를 어루만져야만 하는 정신적 부담을 갖게 됐다. 하원이 그의 탄핵에 대해 적용한 연방대배심 위증과 사법방해 등 2가지 혐의는 정치이념적으로나 법조문을 통해 따져볼 때 클린턴으로서는 항변할 여지가 없는 명백한 혐의.증거나 증언을 중시하는 법치주의 국가에서 사실만을 말하기로 선서한 뒤 거짓말을 했다는 것은 법이념상으로 상당한 죄가 아닐 수 없다. 또 백악관내 비서인 베티 커리와 경호원 등에 대한 수사에 갖가지 구실을 대 방해한 사실은 수사과정 내내 잘못이라고 지탄받은 사항이다. 그렇다고 하원의 이번 행동에 미국민 모두가 찬성하는 분위기는 더욱 아니다. 미국민 65% 정도가 클린턴을 지지하고,최근 조금 낮아지긴 했지만 55% 이상이 탄핵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바로 공화당의 정치공세가 지나치다는 것이다. 또 국가경제가 최상의 수준이란 점도 1차적인 지지 이유다. 정권획득을 목표로 한 경쟁에서 상대당의 약점을 이용하는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런 정치행동. 그러나 이번 클린턴 사건에 대해서는 그런 통상적인 경쟁차원을 지나 추문이 폭로된 공화당지도부의 감정까지 동원됐다는 것이 여론의 지적이다. 차기 하원의장으로 내정됐으나 혼외정사가 폭로돼 사임설이 나돌았던 공화당의 밥 리빙스턴 의원이 이날 하원 본회의 탄핵안 최종토론에서 차기 하원의장직 사임과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클린턴 대통령도 자진 사임할 것을 촉구하는 등 이른바 물귀신작전도 나오고 있다. 앞으로 클린턴 등 민주당 진영은 내년 1월11일 이후부터 활동할 상원을 상대로 탄핵반대표의 확실한 다짐을 받기 위해 분주한 연말연시를 보낼 전망이다. 그러나 상원의 탄핵재판에서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다 해도 그 이후의 레임덕 현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00년 대선을 앞두고 떠오르는 민주당의 차기 대권주자들이 앞으로 활동영역을 넓히면서 대통령의 이미지를 앞서나갈 것으로 보여 클린턴의 모습은 더욱 초라할 뿐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 저질프로그램 실상:下(방송 이대로는 안된다:4)

    ◎포맷 베끼기·언어폭력 고질병/인기 끈 프로 무분별 모방/참신­독창적 아이템 낮잠/비속어·욕설 등 ‘통제불능’ 봄·가을 개편때마다 방송사별로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을 같은 시간대에 편성하거나,잘나가는 경쟁 방송사의 프로그램을 은근슬쩍 모방해 맞대응함으로써 시청자의 채널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은 우리나라 방송사의 고질적인 병폐로 꼽힌다. 또 선정성·폭력성 못지않게 시청자들에게 악영향을 주는 방송의 문제점 중 하나로 오염된 언어를 남발하는데 따른 언어폭력이 꼽히고 있다. 올바른 언어습관을 유도해야 할 방송이 오히려 잘못된 언어를 확대재생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유사성·중복성◁ 실패의 위험을 안고서 새로운 시도를 하기보다는 남이해서 이미 검증된 프로그램을 따라하는데 익숙해 있다. 안정적인 시청률 때문이다. 아침시간대에는 하나같이 주부대상 프로그램,심야에는 연예인이 진행하는 토크쇼,토요일 저녁시간에는 버라이어티쇼가 고정돼 있다. 자연히 진행자나 연예인의 중복출연도 잦다. 시청자들은 포맷도,출연자도‘그 밥에 그 나물’인 방송을 울며겨자 먹기로 봐야 한다. 방송사의 한 PD는 “개편때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려고 노력하지만 결국은 시청률이 높은 타방송사나 일본 프로그램을 베껴야하는 경우가 많다”고 털어놓았다. 힘들게 아이디어가 채택돼 프로그램을 만들었더라도 시청률이 낮으면 가차없이 중도하차해야 한다. 촉박한 제작시간과 시청률 강박관념 등 열악한 제작환경은 일선 PD들에게 남의 프로그램을 베끼는데 익숙하도록 유도한다. 방송개발원이 지난 가을 개편 이후 방송3사의 프로그램 유사성을 분석한 결과 동일한 시청층을 대상으로 한 비슷한 형식과 내용의 프로그램 편성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버라이어티나 심야 토크쇼의 경우 3명이상의 MC가 집단으로 진행하는 방식은 이미 공식처럼 돼버렸다. 코너도 비슷한 예가 많다. 학교를 배경으로 한 ‘스쿨 버라이어티 쇼’형식이나 시청자 참여코너의 방법으로 전화를 이용해 대답을 유도하거나 반응을 알아보는 실험실,스튜디오나 야외 등 즉석무대에서 일반 시민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웅변하듯이 하는 발언대 등은 요즘 오락프로그램에서 가장 인기있는 코너들. 한 프로그램에서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자마자 곧이어 다른 방송사에서 그대로 차용했다. 방송 전문가들은 “당장 시청률을 올리기 쉽다고해서 무분별하게 모방을 일삼다보면 창의성의 상실로 결국 시청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게 된다”며 “시간과 비용이 들더라도 참신하고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밀어주는 제작풍토가 아쉽다”고 지적했다. ▷언어폭력◁ 대다수 국민들은 TV를 통해 알게 모르게 자신의 언어생활에 영향을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 진행자는 재미있다는 이유로,또는 시청자와의 공감대를 유도한다는 명분으로 시중에 나도는 유행어와 비속어를 마구잡이로 사용하고 있다. 인기탤런트가 진행하는 모방송국 토크쇼의 경우 유치한 대화가 사람을 즐겁게 만든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아더 메치유쌍’‘기분승강기’‘뻥까시네’‘알랑방구 유치뽕’ 등 은어를 사용해 방송위원회로부터 주의를 받았다. 한 주부시청자는 “아이들에게 사용하지 말라고 주의를 준 유행어,은어를 방송 진행자와 출연자가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더욱이 오락프로그램에서 자막사용이 흔해지면서 이런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속어,비표준어,틀린 문장 등이 여과없이 자막처리돼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한다.심지어 ‘오 마이 갓’‘아듀’‘터프 가이’ 등 외국어도 자막처리된다. 이주행 중앙대 교수는 ‘방송과 시청자’10월호에 기고한 ‘방송과 언어’라는 글에서 “방송출연자가 사용한 속어와 약어,비표준어,외국어등을 그대로 표기해 방영하거나 문장부호를 잘못 사용한 예가 많다”며 “방송인들은 책임감을 갖고 방송언어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떤 것 베끼나/‘日 TV프로 복사판’ 넘쳐난다/일부코너·제작기법 도용/같은 내용물로 착각할 판 우리나라 방송이 일본 방송 프로그램을 즐겨 베낀다는 사실은 잘 알려진 일이다. 일본 대중문화 개방을 전후해 각 분야별로 손익계산을 해본 결과 방송을 가장 늦게 개방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던 것도 이런 일상화된 표절과 무관치 않다. 한국방송개발원이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방송되고 있는 프로그램 가운데 4개가 일본 프로그램과 아주 흡사한 것으로 지적됐다. SBS의 ‘특명! 아빠의 도전’은 TBS의 ‘행복 가족계획’을,‘감동,아이 러브 아이’는 니혼TV의 ‘감동의 베이베린픽’과 거의 유사하다. 또 KBS­2TV의 ‘TV는 사랑을 싣고’는 후지TV의 ‘화요 와이드 스페셜’,KBS­2TV의 ‘빅쇼’는 NHK의 ‘2인 빅쇼’와 전반적인 분위기와 포맷이 비슷해 마치 하나의 프로그램을 보는 듯하다고 주장했다. 진행방식이나 코너,제작기법 등 부분적으로 베꼈다는 혐의를 받는 프로그램은 이보다 훨씬 많다. SBS ‘서세원의 좋은 세상만들기’는 진행방식과 장수퀴즈,영상 편지 등 몇몇 코너가 TBS의 ‘삼마의 슈퍼트릭 TV’와 유사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삼마의…’는 ‘좋은 세상만들기’외에도 ‘비디오챔피언’‘Go,우리들의 천국’과도 일부 코너가 유사했다. 이밖에 ‘황수관의 호기심천국’‘전국노래자랑’‘KBS일요스페셜’‘휴먼TV’ ‘앗 나의 실수’‘기인열전’‘이야기속으로’ 등도 일본 프로그램과 비슷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요즘 대부분의 쇼에서 즐겨 사용하는 여러 기법들,즉 스타의 속마음을 말풍선 표시로 나타내거나 고무망치 같은 효과음 처리,진행자의 대사나 반응들을 자막처리하는 기법들은 일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애용돼온 것들이다. 그렇다면 시청자나 학계로부터 계속 지적을 받는 일본방송 베끼기 관행이 좀처럼 바뀌지 않는 이유는 뭘까. 방송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제작진의 창의력,윤리의식 등의 부족과 함께 열악한 제작환경과 시청률 등 외부환경을 꼽는다. 개편전 한달도 안되는 시간을 주고,경쟁 방송사보다 높은 시청률을 올리는 프로그램을 만들라면 방송사 간부나 일선 PD나 어쩔수 없이 일본 프로그램의 비디오를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방송개발원 朴雄振 연구원은 “일본 방송이 개방될 경우 모방에 의한 은밀한 일본문화에 익숙해온 시청자들이 이를 선호할 것은 자명한 일”이라며 “개방후에도 떳떳하게 일본 프로그램과 경쟁할 수있는 프로그램의 질을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라디오도 똑같아/국적불명 용어 주고받고 성관련 농담 위험수위/저질문화 확대 재생산 영상매체인 TV의 그늘에 가려 잘 드러나지 않을 뿐이지 라디오 프로그램의 저질성도 위험수위에 다다랐다는 지적이다. 특히 청취율을 올리려고 인기연예인을 진행자로 대거 기용한 탓에 국적불명의 어휘가 남발하고 불분명한 발음이 그대로 전파를 타는 등 청소년문화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달 18일 방송된 청소년대상 모프로그램의 한토막. ‘음,기분이 지금 울트라,나이스,캡숑,익스트림,엑셀런트,그레이트,짱이겠죠. 바로 지금 (대입)시험을 마치신 분들…’제대로 된 영어도 아니고,도대체 어느 나라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는 단어들을 진행자가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았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는 요즘 한창 뜨고 있는 인기 여자탤런트. 이어 고정 출연자인 가수에게는 ‘한 연기 한다면서요’,전화로 연결된 청취자에게는 ‘왕청취자예요?’라는 등 유행어,비속어를 남발했다. 지난달 4일 방송된 또다른 프로그램의 예. 진행자인 여자 패션모델은 초대남자가수와 대화를 나누면서 ‘웃기는 남자들이야’‘어머,재수없어’‘뜨악,이럴수가’‘분위기 짱이에요’등 은어와 속어를 거리낌없이 사용했다. 선정성도 심각하다. 모방송국 아침프로그램에서는 영화배우를 초대해 출연작을 소개하면서 키스의 종류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베드신이나 처녀들의 성관계와 관련된 영화내용을 그대로 방송해 방송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또 애인 집에 놀러 가서 자다가 애인 아버지에게 성폭행 당할 뻔했던 얘기,여자의 가슴 크기를 놓고 농담을 주고 받거나 수학여행에서 술에 취해 옷을 벗은 여고생 얘기 등을 방송한 프로그램도 징계를 받았다. 방송모니터 관계자는 “청소년 또래집단의 잘못된 언어습관을 바로잡고 올바른 가치관을 유도해야 할 방송이 오히려 이들의 유행어를 확대재생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프로그램 제작자와 진행자는 어휘와 소재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性추문 폭로 린다 트립 ‘왕따’(뉴스 인사이드)

    ◎친척·친구·이웃 “배신자와는 함께 못한다” 기피/행인들 음담패설 희롱… “비열한 짓” 훈계하기도/살해 협박전화 빈발… 동료들 은근히 사퇴 압력 친구 모니카 르윈스키를 배신했던 린다 트립이 최근 ‘악몽’과도 같은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미국의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 최신호가 전했다. 트립은 현재 미국 하원에서 탄핵청문회가 열리고 있는 빌 클린턴 대통령의 성추문 사건을 맨처음 폭로한 장본인.백악관 근무시절 친구로 사귀었던 당시 인턴 직원 르윈스키가 전화로 털어놓은 클린턴 대통령과의 ‘성관계’ 고백을 비밀리에 녹음,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에게 제보함으로써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했다. 인콰이어러는 한동안 엄청난 매스컴을 탔던 트립이 지금은 이웃들로부터 기피 인물로 꼽히고 있을 뿐 아니라 살해 협박전화와 외출시 당하는 뜻밖의 봉변 등으로 ‘배신’의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절친한 친구의 비밀을 비열한 방법으로 폭로했던 트립이 현재 감수하고 있는 가장 큰 형벌은 바로 ‘왕따’. 성추문사건 이후 트립은 콜럼비아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거의 매일 혼자 지내고 있다.일가 친척과 친구들은 물론 주위의 이웃사촌들에게까지도 따돌림을 당하며 홀로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시도때도 없이 걸려오는 괴협박전화도 트립이 겪고 있는 고통 가운데 하나.생명에 위협을 느껴 벌써 두번이나 집 전화번호를 변경했을 정도다.미국 연방수사국(FBI)에서도 검찰측 증인의 신변보호를 이유로 트립의 우편물을 사전검열중이다. 그러나 외출시 트립이 직접 겪는 봉변들에 비하면 이 정도는 그래도 참을 만한 것이다. TV방송으로 널리 얼굴이 알려지면서 트립은 지금까지 여러번 ‘길거리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남자들이 길거리에서 음담패설로 놀려댄 경험외에도 길가던 여성들은 곧잘 트립에게 다가와서 그녀의 행동이 얼마나 비열한 것이었는지 직접 훈계하곤 했다는 것. 성추문 사건후 백악관에서 국방성으로 자리를 옮겨 더 좋은 대우까지 받게 됐지만 트립의 요즘 직장생활은 그야말로 지옥 그 자체다.불신으로 가득찬 동료들의 싸늘한 눈초리와 함께은근히 ‘자진사퇴’를 강요하고 있는 직장 분위기가 그녀를 더이상 견딜 수 없게 하고 있다고 인콰이어러는 전했다.
  • 백악관 對北 기밀서류 도난/印·파 核관련­후세인보고서등 2만여쪽

    ◎인터넷신문 ‘드러지 리포트’ 폭로/中 선거자금 받은 내용도… 클린턴 또 탄핵 위기/워싱턴 일부언론사서 입수 폭로기사 잇따를듯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미국 백악관에서 보관중인 외교 관련 국가 특급 기밀서류가 감쪽같이 사라져 초비상이 걸렸다. 미국의 폭로전문 인터넷신문 ‘드러지 리포트’는 26일 백악관의 한 소식통을 인용,2만여쪽에 달하는 특급기밀 서류가 도난당했다고 공개했다. ‘드러지 리포트’는 전 백악관 인턴직원 르윈스키와 클린턴 대통령의 ‘성관계’를 처음으로 폭로해 세계의 관심을 모았었다. 문제의 서류가 사라진 것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24일 밤 백악관 한 고위관리에 처음 확인됐다. 이같은 사건은 월남전이 한창이던 70년대 중반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에 백악관에서 없어진 것으로 알려진 기밀문서에는 북한과 가졌던 비밀협상 기록을 비롯해 인도와 파키스탄의 핵관련 내용 등 민감한 사안들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미국 외교정책에 적지 않은 차질이 우려된다. 미국이 북한에 대가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핵관련 정책을 포기토록 설득하는 내용과 인도·파키스탄에서 활동하는 정보 요원,핵폭탄의 결정권을 가진 인사들의 명단 등 1급 기밀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핵폭탄은 물론 생화학 무기를 제조하려는 야심과 관련된 유엔 사찰단의 보고 내용도 포함돼 있다. 유엔 사찰단 보고 내용에는 행정부는 물론 의회에도 보고 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드러지 리포트’는 덧붙였다. 중국과 관련,클린턴 대통령이 중국에 미사일 관련 기술을 수출하는 대가로 많은 선거자금을 중국으로부터 지원받았다는 내용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문에 선거자금 파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클린턴 대통령이 또 한차례 탄핵 위험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워싱턴의 일부 언론사들은 이미 이들 서류를 손에 넣은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대형 폭로기사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드러지 리포트’는 이같은 기밀 서류의 ‘실종’은 클린턴의 외교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백악관 내에서 높다는 것을 드러낸 사건이라는 진단을 덧붙였다.
  • 저질 TV언어 청소년에 악영향

    ◎울트라캡션 나이스짱이야… 선빵 날릴래…/속어·비어·엉터리 외래어 그대로 방영/맞춤법 안맞는 용어 마구 사용… 자체심의 강화해야 ‘구들장에 대가리를 콱 처박든 말든’ ‘어디서 눈을 야매로 뒤집어 까가지고’ ‘교장인지 나발인지 나만 씹어’ ‘Ⅹ만한게 말 안듣고 계속 엉겨’… 방송 언어의 폭력성과 선정성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거칠고 어법이 틀린 말들이 텔레비전 드라마나 토크쇼에서 거침없이 방송되고 있다. 비어,속어,은어나 국적 없는 외래어들이 남발되고 있는 상태다. 방송의 ‘언어폭력’이 주는 해악은 모방심리가 강한 청소년들에게 특히 심하다. 모방송사의 토크쇼에 초대손님으로 나온 여자 탤런트는 ‘매우 좋다’는 뜻으로 ‘죽음이다’ ‘캡좋다’ ‘울트라 캡션 나이스 짱이야’라는 은어를 늘어놓았다. 한술 더 떠 ‘꼬붕’ ‘선빵 날릴래’(먼저 때릴래) 등의 저속어도 여과없이 방송됐다. 어떤 드라마에서는 혼전 성관계를 ‘쫑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엉터리 외래어나 무국적 언어들도 거슬린다. ‘원베드 룸’ 등의외래어가 거리낌 없이 쓰이고 ‘오버정신’ ‘핸섬맨’ ‘오리지날 막춤’ ‘구라쟁이’ ‘talking about 좀 하자’는 뜻조차 알 수 없는 말까지 쓰는 출연자도 있다. 어법에 맞지 않는 말도 많다.‘가늘다’와 ‘얇다’,‘다르다’와 ‘틀리다’도 분간없이 사용된다. ‘이 옷은 저 옷과 색깔이 다르다’라고 써야 할것을 ‘틀리다’라고 쓰는 식이다. 꾸렁내,쌔옷,챙피하게,빤스,꽁짜로 등 거친 말들도 그대로 방송된다. 방송위원회는 저속한 언어가 나온 프로그램에 대해서 주의→경고→법적제재라는 징계조치를 내리고 있지만 일회성 효과에 그치고 있다. 서울 YMCA ‘좋은 방송을 위한 시청자모임’ 회원 崔仁珠씨(32·여)는 “출연자들이 반말과 비속어를 마구 쓰는 것은 시청자를 무시하는 행위”라면서 “방송 언어의 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자체 심의도 강화해야하겠지만 시청자들의 비판이 가장 좋은 치료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첫 판매금지 시집 林和의 ‘찬가’(변혁으로서의 문학과 역사:2)

    ◎美軍政 출판검열 규정 위반 1호/47년 2월 출판… 수록詩 ‘깃발을 내리자’ 문제삼아/“군정반대·불온한 선동” 규정 출판사에 삭제 지시/각계 잇단 항의성명에 해당詩 빼고 출판 결정 내려 질풍노도의 시대에도 시는 존재하는가. 자료에 의하면 미군정기 3년동안 발간된 시집은 90여종. 이중 문학사적으로 검증받을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불과 50여종이나 될까. 식민통치로부터의 해방이라는 구호와는 달리 미군정은 일제하의 각종 규제에 못지않게 꽤나 까탈스러운 출판검열조항들을 설정했다. 1946년 5월4일 공포된 법령 제72호는 출판물 검열의 기준이기도 했는데,제1조는 ‘군정위반에 대한 범죄는 1945년 9월7일부 태평양 미국군총사령부 포고 제2호 또는 현금까지 공포된 법령외 좌와 여히 규정함’이란 서두아래 82개 항목의 범법사항을 예시하고 있다. ‘전염화류병을 가진 부녀가 주둔군인에 대한 성관계의 유혹’같은 항목에 이르면 화류병이 없는 부녀자는 아무래도 좋다는 해석부터, 대체 그 시절에 적극적인 성적 유혹으로 윤리의식을 혼란시킨 장본인이 어느 쪽이었을까란 어리석은 의문도 생긴다. 이렇듯 까다로운 군정의 검열에서도 합법적으로 출판되었던 시집이 정부수립 이후 납월북 문인이란 이유로 금지조처가 내려진 게 30여종에 이른다. 덧부치자면 미군정 아래서 시집이 판매금지당한 것은 임화의 ‘찬가’가 그 제1호이자 마지막이었다. 문학평론가이자 시인,연극 영화인이요 운동가이며 혁명가에다 조직가,경영인이기도 했던 임화는 8.15 직후 가장 강력한 문학단체 결성에 성공한 뒤 정치적으로는 분명히 북로당이 아닌 남로당 노선을 지지했다. 유진오가 ‘인민의 계관시인’이었다면 임화는 ‘정당의 계관시인’역을 충실히 이행했다. 시집 ‘찬가’는 1947년 2월10일 백양사에서 초판이 발간되어 관례대로 공보부에 납본했었는데 그로부터 두달이 지난 3월말경 말썽이 나기 시작했다. 이유는 이 시집 51쪽에 실린 ‘깃발을 내리자’라는 시의 불온성이었다. ‘노름꾼과 강도를/잡던 손이/위대한 혁명가의/소매를 쥐려는/욕된 하늘에/무슨 깃발이/날리고 있느냐//동포여!/일제이/깃발을 내리자’ 고 화두를 잡은 임화는 이 시에서 ‘가난한 동포의/주머니를 노리는/외국 상관(商館)’과 ‘살인의 자유와/약탈의 신성이/주야로 방송되는’ 것이 당대적 현실이라며 후렴으로 ‘동포여/일제이/깃발을 내리자’ 고 세번이나 반복한다. 문제의 시가 처음 발표된 것은 ‘현대일보’ 1946년 5월20일자 제2쪽이었다. 기존 논문이나 자료들은 이 시가 마치 19일에 발표된 것처럼 쓰고 있는데,그것은 발표 당시 ‘1946.5.19’라는 시 제작 날짜를 명기한데서 연유한 듯 싶다. 그러니까 임화는 이 시를 쓰자마자 당대의 대표적 이론가의 한사람이자 문학평론가였던 박치우(朴致祐)가 발행인이고 작가 이태준이 주간으로 있던 ‘현대일보’(7월1일자로 주필 겸 편집국장에 평론가 이원조,정리위원에 평론가 김병규로 바뀜)로 갖다주었고,신문사측에서는 기사문보다 한 급수 더 큰 활자로 보기좋게 제2면 가운데에 상자로 게재했다. 이 작품은 시집 ‘찬가’에 실린 것을 그대로 인용,연구하고 있는데,원문과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 원문에는 제목 ‘旗ㅅ 발을 내리자!’에서 보듯이 느낌표가 붙어 있고,‘가난한 동포의/주머니를 노리는/외국 商館의/늙은 종(奴隸)들이’로 되어있으나 시집에서는 괄호 안의 ‘노예(奴隸)’가 빠져있다. 이 시집에는 제1부에 8·15 이후의 작품 15편,2부에는 첫시집 ‘현해탄’(1938)이후 일제하에 쓴 7편이 실려있다. 5월24일 수도관구 경찰청 사찰과가 시집을 출판한 백양사 사장을 호출하여 문제의 시 삭제를 지시하자 이에 항의하는 성명서가 잇따랐다. ‘공보부에 납본된 츨판물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군정 반대나 불온한 선동이나 풍기를 교란하는 내용일 때에는 경찰은 적발하여 검찰청으로 고발할 수 있는 것이다’는 것이 기자단을 향한 장택상 경찰청장의 해명이었다. 7월18일 시인과 발행인은 경찰청으로부터 검찰로 불구속 송치되었는데,8월10일 문제의 시만 삭제하고 출판해도 좋다는 결정이 내려지는 것으로 시집 ‘찬가’필화사건은 형식적으로 끝나버렸다.
  • ‘증언테이프’ 여론 예상밖 차분/클린턴 탄핵 불투명

    ◎공화·민주 ‘옥신각신’­법사위,후속 절차·내용도 못 정해/국민 여론 변화 추이­공개후 “탄핵 반대” 오히려 높아져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클린턴에 대한 탄핵논의가 한동안 지루하게 계속될 전망이다. 클린턴 대통령의 연방 대배심 증언이 21일 공개됐지만 역시 클린턴의 거취를 결정지을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성추문에도 불구하고 클린턴의 대통령직 수행을 지지하는 국민들의 여론을 반전시키는데 실패했다. 백악관이나 민주당은 이번 비디오 증언 공개 이후에도 클린턴 사임 여론이 우려한 만큼 높지 않다는데 한가닥 위안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배심 증언 공개에도 불구하고 미국민들이 ‘클린턴이 르윈스키와 성관계를 가졌고 거짓말도 했지만 사임하거나 탄핵되어서는 안된다’는 당초의 생각을 여전히 지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의회◁ 하원 법사위원회는 곧바로 비공개 회의를 갖고 스타 보고서 처리 후속절차를 논의키로 했다.그러나 탄핵절차의 진행에 따른 구체적인 내용이나 기준을 정하지 못하고있고 공화당과 민주당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어 탄핵 논의가 원만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의회 관측통들은 스타 검사에게 제보한 린다 트립의 증언과 클린턴 대통령의 절친한 친구이며 위증을 함께 논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버논 조던 변호사 등의 추가 증언이 탄핵논의에서 방향타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백악관은 증언 테이프 방영 후 클린턴이 언론의 예측보도보다는 침착하고 신중하게 대응했고 오히려 성적 관계를 구체적으로 묘사하도록 추궁하는 검사들의 질문이 유권자들의 거부감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에 고무된 분위기다. ▷국민 여론◁ CNN과 일간 유에스에이 투데이가 22일 성인 6백31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오차 한계 4%)결과 66%가 공화당이 주도하는 의회의 탄핵 추진에 반대했다.탄핵 여론이 오히려 낮아진 셈이다.21일 갤럽연구소는 63%가 탄핵에 반대했다고 발표했다. 탄핵반대 여론은 지난 6월7일 실시된 조사에서 77%를 기록했다가 날로 떨어져 20일 갤럽연구소 여론조사에서는 60%까지 추락했었다. 케이블 TV방송 시스팬(C­SPAN)도 방송국으로 전화를 해온 시청자들 가운데 특별 검사와 의회측이 클린턴을 가만히 놔둬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보도했다.
  • 클린턴 이미지 치명상/증언테이프 공개 파장

    ◎스타 ‘성추문보고서’ 보다 위력적/“공화도 역포화 맞을 것” 분석도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 관련,연방 대배심 증언 테이프가 끝내 공개됐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21일 오전 9시(한국시간 21일 밤 10시) 성추문 관련 연방 대배심 증언 비디오 테이프를 공개했다. CNN,MSNBC 등 주요 방송 채널들은 논란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4시간 분량의 테이프를 방영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증언에서 특별검사팀의 날카로운 질문을 요리조리 빠져 나가거나 때때로 화를 내기도 했다.또 당당하던 모습과는 달리 시종일관 긴장을 풀지 못하기도 했다. 눈빛이나 표정,몸짓 하나하나가 생생하게 전달되는 방송 매체의 특성상 테이프 공개로 클린턴은 성추문 보고서가 공개됐을 때와는 비교조차 안될 만큼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민들은 클린턴 대통령을 더이상 ‘국가 지도자’로서 받아 들이려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우세했던 사임이나 탄핵 반대 여론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공화당 의원들이 테이프 공개를 결정한 것은 바로 이러한 효과를 통해 이미 탄핵이라는 덫에 걸려든 클린턴의 목을 죄겠다는 속셈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공화당도 이 테이프 공개로 ‘역(逆) 포화’를 당하게 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백악관의 존 포데스타 보좌관은 “미국민들은 테이프의 공개가 당파적으로 이뤄진 결정이라는 인식을 갖게 될 것이며,의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절차의 공정성에 커다란 의구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CBS 방송의 여론조사 결과도 ‘역 포화론’을 뒷받침하고 있다.CBS 여론조사에서 미국민의 69%는 테이프의 공개가 불필요하다고 보고 있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테이프가 공개되면서 중산층의 공화당에 대한 반감을 불러 일으키고 서민이나 유색인종 등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을 오히려 더욱 결속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테이프 공개가 ‘상처받은 대통령’을 다시 옥죄려는 공화당의 전술로 성문제를 정치에 이용하는 추잡한 모습으로 비쳐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모저모/미 주요방송 중간중간 해설 자막/클린턴 구체 증거자료 대자 당황/테이프 예정보다 25분 늦게 공개 ○…미국의 주요 방송들은 증언 테이프가 공개되기로 예정된 오전 9시(한국시간 밤 10시)이전부터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생방송 태세에 돌입.대부분의 방송들은 성적으로 지나치게 상세한 내용이 포함된 점을 감안해 미성년자들의 시청에 주의를 환기시켰으며 중간중간 증언 내용의 해설자막을 내보내기도. ○…클린턴의 증언은 스타 검사측이 성관계(sexual relationship) 정의를 확인하는 작업에서 부터 달아 오르기 시작.클린턴은 계속되는 검사측의 추궁에 “성관계는 다른 사람을 성적으로 자극하거나 만족시킬 목적으로 신체의 여러 부분을 접촉하는것”이라며 나름대로 해석을 내리기도. ○…스타 검사측은 ‘부적절한 관계’가 ‘오럴 섹스’였다는 답변을 이끌어 내는데는 실패.클린턴은 검사측이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자 의도적으로 질문을 무시하거나 화를 내기도 했고 구체적인 증거자료가 제시될 때에는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르윈스키가 클린턴에게 건네준정표가운데에는 두사람이 관계를 가져 온 2년동안 주고 받았던 선물들을 찍은 흑백 사진들도 대거 포함.특히 클린턴이 르윈스키에게 준 라디오 시티 뮤직홀 담요와 마서스 비녀드의 블랙 독 카페에서 구한 핸드백,옷걸이에 매달린 드레스 사진도 들어 있었다. ○…독일의 두 TV방송은 헬무트 콜 독일 총리를 비롯한 정치인들의 항의에 따라 클린턴의 증언 전체를 방영하려던 계획을 취소.콜 총리는 사생활이 묘사된 테이프를 방영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여러 정파 정치인들과 함께 테이프 전체의 방영에 반대의사를 피력.그러나 피닉스 TV는 발췌 부분을 방영키로 했고 상업방송인 N­TV도 ‘포르노적인 부분들’은 삭제후 방영하기로 했다고 발표. ○…프랑스 사회당은 스타 검사가 섹스에 집착하는 ‘불쾌한 인물’이라며 수사로 인한 피해자는 클린턴이 아니라 미국 자체라고 주장.사회당의 프레데릭 브레댕 서기장은 “TV를 통해 방영된 것은 멜로 드라마에 불과하다”며 스타검사는 클린턴과 르윈스키간의 관계를 집요하게 추적함으로써 역설적으로 섹스에 집착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 ○…클린턴은 르윈스키와의 관계에 대해 “당혹스럽고 개인적으로 고통스러운 일”이라며 “친구관계에서 시작돼 이같은 행동으로 이어진데 대해 후회한다”고 진술. 클린턴은 “내가 96년초 어떤일로 르윈스키와 혼자 있게 됐을때,그리고 97년초에 한번 옳지 않은 행동을 했다”고 말해 지난 7개월간 공식적,사적으로 관계를 부인해온 입장을 번복. ○…대배심 증언 테이프가 인터넷과 방송망을 통해 전세계에 전해지고 있는 동안 클린턴 대통령은 뉴욕의 유엔에서 국제 테러를 막기 위한 노력에 전세계가 동참하자는 연설을 하고 있었다.한편 이날 테이프는 사전 준비작업을 하느라 당초 예정됐던 시각보다 25분 가량 늦게 공개됐다.
  • 클린턴·르윈스키 누구 말이 맞나

    ◎클린턴­성적관계 없고 부적절한 접촉만/르윈스키­실질 성적 행동 등 10차례 관계 클린턴 대통령의 연방 대배심 증언이 르윈스키의 스타 보고서에 이어 걸쳐 공개되면서 두사람 가운데 한사람은 거짓말쟁이라는 비난을 면하지 못하게 됐다. 클린턴은 21일 공개된 대배심 증언에서 르윈스키가 10번이라고 밝힌 ‘성관계’를 전면 부인했다.또 르윈스키가 크리스마스에 받았다며 스타 검사측에 제출한 선물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말로 얼버무리기도 했다. 클린턴 대통령의 증언과 르윈스키가 밝힌 내용이 크게 다른 대목을 모았다. ▷성관계◁ △클린턴:부적절한 관계만을 가졌다.96년초와 97년초까지 9∼10차례 르윈스키와 단둘이 있은 기회를 가졌고 ‘부적절한 접촉’을 했다.그러나 성적관계는 없었다. △르윈스키:95년 11월부터 실질적인 성적 행동을 비롯,10차례 정도 성관계를 가졌다. ▷크리스마스 선물◁ △클린턴:르윈스키가 뉴욕으로 떠나게 돼 몇가지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었으나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는다. △르윈스키:성적 암시를 주는 캔디등이 담긴 손가방 등을 받았다. ▷폰 섹스◁ △클린턴:부적절한 ‘성적 농담’을 포함해 전화상의 대화를 가졌다. △르윈스키:15번 정도의 폰섹스를 가졌다. ▷위증교사◁ △클린턴:정확한 날자는 기억나지 않지만 폴라 존스 성희롱 사건 재판을 앞두고 르윈스키를 만났다.두사람의 관계에 대한 ‘곤혹스런’ 사실을 말할것 같아서 증언하지 않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그러니 알아서 하라고 말했다. △르윈스키:폴라 존스 재판을 3주 앞둔 97년 12월28일 클린턴 대통령을 만났다.
  • 클린턴 증언 비디오 공개… 큰 파장/사임압력 거세질듯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국가 지도자로서의 이미지가 실추되면서 탄핵이나 사임 압력을 받게 됐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전 백악관 인턴직원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추문과 관련,클린턴 대통령의 연방 대배심 증언 비디오 테이프를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 21일 밤 10시) 인터넷으로 공개했다. 녹화 테이프 가운데 청소년들의 정서를 해칠 우려가 있는 120곳은 삭제됐다. CNN,NBC,C­SPAN,폭스 TV 등은 4시간 분량의 증언 테이프를 편집하지 않고 방송했고 CBS,ABC,NBC 등 3대 방송도 상당 부분을 내보냈다. 전문가들은 방송 매체의 특성상 테이프의 공개로 클린턴 대통령이 보고서가 공개되었을 때보다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클린턴은 대배심 증언에서 르윈스키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고 시인했으나 폴라 존스 성희롱사건에서 의미하는 ‘성관계’와는 달라 위증을 한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이와 함께 클린턴이 르윈스키 전화기에 남긴 녹음 내용,성접촉 물증으로 제시된 르윈스키 옷의 정액 흔적및 클린턴의 혈액검사 결과 등 수사 보고서에 첨부된 2,800쪽 분량의 관련 자료도 공개했다.
  • 클린턴 탄핵 뇌관 폭발 초읽기/증언테이프 오늘 공개

    ◎드레스 ‘흔적’­DNA 검사 등 증거물 포함/공화당 여론몰이에 국민 41% “탄핵 착수하라”/백악관 담당고문 영입 응전태세… 고어도 지원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창이냐 방패냐.빌 클린턴 미 대통령에 대한 탄핵문제를 놓고 백악관과 공화당이 대세를 가르는 건곤일척(乾坤一擲)의 승부에 돌입했다.와중에 민주당은 클린턴쪽으로, 민심은 탄핵쪽으로 저울추가 이동하고 있다. 헨리 하이드 법사위원장(일리노이주)등 공화당 탄핵기수들의 잇따른 전력폭로가 도화선이 됐다. 백악관이 이번 폭로전을 음모했다는 지적이 강력히 일면서 공화당을 화나게 했다. 공화당은 하원 법사위에서 총 37명중 21명이라는 과반수를 앞세워 전격적으로 클린턴 연방대배심 증언 테이프 공개쪽으로 밀어붙이면서 여론몰이에 들어갔다. 테이프가 공개되면 클린턴의 유일한 동아줄인 국민지지 여론에 치명타를 입힐수 있다는 계산 같다.때마침 하원에게 탄핵절차에 착수하라는 요구하는 여론은 35%에서 41%로 치솟았다.스타보고서가 나간지 일주일 만이다. 클린턴도 원군을 불러모으는등 임전태세를 가다듬고 있다.상원 원내총무를 지낸 조지 미첼(메인주)을 백악관 탄핵담당 고문으로 급거 영입하고,팻 윌리엄스 전 하원의원에게도 도움을 청했다. 백아관의 린 커틀러 보좌관은 이틀전부터 구원의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여기엔 마이클 반스,마티 루소,데니스 에카르트,마이클 앤드루스,베릴 앤터니 등 전의원들이 포함돼 있다.모두 역전의 노장들이다. 앨 고어 부통령도 클린턴 지원에 가세했다.그는 18일 뉴 햄프셔에서 “클린턴이 사임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라면서 “클린턴은 사과했고 일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고 옹호하기 시작했다. ◎클린턴 탄핵정국 안팎/테이프 120곳 삭제… 스타 “힐러리 기소할수도”/클린턴 “르윈스키와의 관계 후회” 수차례 증언/르윈스키 伊 모델 데뷔… 10월 1회 출연 47만불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는 21일 상오빌 클린턴 대통령의 연방 대배심 증언비디오 테이프와 함께 다양한 자료를 공개키로 결정해 클린턴 탄핵정국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의회 소식통들은 르윈스키 드레스의 정액 자국과 클린턴의 혈액 검사내용, 특별검사측과 연방수사국(FBI)의 각종 신문(訊問)자료등 2,800쪽에 이르는 방대한 추가 증거물도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헨리 하이드 법사위원장은 증언테이프는 음란장면 120개 부분을 삭제한 뒤 공개하기로 했다고 18일 발표.CNN방송은 21일 상오 9시(한국시간 하오 10시)에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증언 텍스트 공개 웹사이트 주소는 http://www.house.gov/icreport와 http://loc.gov/icreport. ○…뉴욕타임스는 20일자에서 클린턴의 증언 내용을 일부 소개.클린턴은 대배심 증언에서 스타측을 비난하며 모니카 르윈스키와는 개인적으로 걱정을 나누는 ‘부드러운 친구관계’였다고 강변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증언 도중 수차례 당혹감과 후회의 뜻을 나타낸 그는 “96년초와 97년 초 르윈스키와 단둘이 있을때 잘못된 행위를 했으며,그러나 성교행위는 없었다. 지난 1월17일 폴라 존스사건에서 성관계는 성교를 의미한다고 정의했다.따라서 나는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부적절한 관계를 가졌을 뿐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증언 도중 여러번 ‘후회한다’고 말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다. ○…케네스 스타 검사는 백악관의 비행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며 클린턴을 탄핵하기 위해 힐러리를 기소할 수도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19일 보도.타임스는 스타 검사가 르윈스키 성추문 사건들과 그밖의 사건에서 힐러리와 다른 관리들의 역할을 조사하고 있다고 부연. ○…워싱턴 포스트 등 신문들이 비디오 테이프 공개 결정을 간단히 취급한데 반해 MSNBC·CNN 등 TV방송은 요란스럽게 선전. MSNBC는 “클린턴은 진실을 모두 얘기했는가? 스타는 도를 지나쳤는가? 대통령의 증언 전부를 삭제없이 그대로 보여줍니다”라는 예고방송을 내보내며 호들갑. ○…르윈스키가 내달 이탈리아에서 패션모델로 데뷔한다고 미 CBS방송이 보도.르윈스키는 오는 10월6일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티노니 패션쇼에 모델로 출연하기로 동의했으며 출연료는 단 1회에 47만달러(약 6억2,000만원).
  • ‘클린턴 증언 테이프’ 공개 싸고 줄다리기/성추문 이모저모

    ◎깅리치 “하원 휴회 않고 심의”… 클린턴,목사와 상담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는 15일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가 클린턴 대통령의 성추문 보고서 첨부 자료로 제출한 연방 대배심 증언 비디오 테이프를 공개하는 방안을 놓고 논란을 벌였다. 백악관은 이날 클린턴에게 불리한 새 증거가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고보고 대비책 강구에 나섰다. 증언 내용에 정통한 의원들은 비디오 테이프에는 클린턴이 스타 검사 사무실 검사들의 구체적 질문에 때때로 화를 내고 검사들이 자신의 사생활을 유죄화하려 한다고 비난하는 장면이 들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화당의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은 성추문 사안 심의를 위해 회기가 끝나더라고 휴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1월3일 중간선거가 끝나더라도 법사위원회의 성추문 조사활동은 계속되고 본회의가 다시 소집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르윈스키는 클린턴 대통령과의 성관계를 린다 트립이외에도 친구 6명과 전 남자친구 한명,그리고 어머니와 숙모,정신과 의사 2명 등 최소한 11명에게 털어 놓았다고. 스타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국방부 근무당시에는 자신의 컴퓨터 E메일에 성관계를 알리는 내용을 띄어 놓았다. 르윈스키 담당 정신과의사는 “클린턴 대통령은 르윈스키의 인생이 되었다”고 성관계후 르윈스키의 정서를 소개. ○…성추문 보고서와 클린턴의 반박 자료를 담은 염가본 3권이 미국의 서점가에서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해 치열한 판매경쟁. 3권의 책은 퍼블릭어페어스,프리마 퍼블리싱,포켓북 등으로 값은 6∼10달러선(7,800∼1만3,000원). 퍼블릭어페어스의 출판책임자인 진 태프트는 성추문 내용이 인터넷에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30만권은 팔릴 것이라고 장담. ○…스타검사 성추문 보고서가 인터넷 이용자들사이에서 백악관의 반박문서 보다 10배나 많이 인기를 끈 것으로 집계. 미국 시장조사 회사인 렐리번트 널리지에 따르면 스타 보고서가 인터넷에 공개된 후 처음 이틀간 접속자 수는 590만명이었던 반면 73쪽의 백악관 해명문서는 60만6천명에 불과. ○…클린턴은 그동안 정신적으로 도움을 받기 위해 두명의 목사들과 상담해왔다고. 펜실베이니아 침례교회의 토니 캠폴로 목사는 이날 클린턴이 스타 검사의 보고서가 하원에 제출되기 직전인 지난 7일 도움을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또 매사추세츠 렉싱턴의 고든 맥도널드 목사도 클린턴과 만나 종교적 상담을 했으며 앞으로 정신 상담에는 최소한 3명의 목사가 간여할 것이라고 전언. ○…클린턴과 젊은 시절에 성관계를 가졌었다고 주장해온 돌리 카일 브라우닝 여인은 14일 밤 폭스TV프로에 출연해 88년 어느날 클린턴 자신을 성 중독자로 생각한 적이 없느냐고 묻자 클린턴이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털어 놨다고 주장.
  • 클린턴 최대 위기/性추문 보고서 공개

    ◎탄핵·사임 압력 가중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빌 클린턴 대통령이 성추문과 관련,최대의 정치위기를 맞고 있다. 탄핵의 근거가 될 수있는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의 보고서가 11일(미국 동부시간) 공개되면서 탄핵 가능성과 사임 압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 ‘성추문 보고서’는 25쪽의 머리글,280쪽의 조사내용,140쪽의 탄핵사유 등 445쪽으로 클린턴 대통령은 95년 11월15일부터 전 백악관 인턴직원 르윈스키양과 모두 10번의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되어 있다. 스타 검사는 보고서에서 르윈스키가 성관계를 입증하기 위해 제출한 드레스의 정액과 클린턴 혈액 샘플의 유전자(DNA)가 일치했다며 위증,사법방해,증인회유,권력남용 등 11개항을 탄핵사유로 제시했다. 클린턴 대통령측은 이에 대해 ‘부적절한 관계’를 시인했으며 증인 매수는 없었으며 백악관은 참모들이 변호인을 확보하는 것을 지원하는등 공개적이고도 합법적인 노력을 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하원은 격론끝에 클린턴 대통령의 성추문에대한 스타 검사 보고서를 인터넷을 통해 공개토록 찬성 363대 반대 63으로 의결했다.
  • 벌거벗겨진 대통령/蔣正幸 논설위원(外言內言)

    섹스 스캔들은 언제나 세인(世人)의 관심을 끌게 마련이다.성(性)이 인간 공통의 관심사인데다 둘만의 은밀한 관계를 들춰보는 재미까지 곁들여있기 때문이다.스캔들의 주인공이 부(富)나 인기,권력을 가진 유명한 사람일수록 관심은 더하다. 클린턴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에 관한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의 의회조사보고서가 온통 화제다.미국은 물론 세계가 충격적이고도 적나라한 보고서 내용에 관심을 쏟고 있다.보고서가 실린 인터넷은 밀려드는 접속희망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언론들도 앞다투어 대서특필하고 있다. 클린턴이 백악관 인턴직원이었던 모니카 르윈스키와 2년여에 걸쳐 10차례의 성관계를 가졌다는 것이 보고서의 주내용이다.클린턴이 연방대배심 증언에서 이미 시인했던 ‘부적절한 관계’를 넘어선 행위들을 ‘섹스’‘성기’‘성교’ 등의 단어들을 동원,실감나게 전하고 있다.세계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서재에서,화장실에서 벌인 갖가지 놀라운 행위들은 세계의 관심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는 듯하다.미국이 아니면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다. 탄핵이냐,사임이냐 최대의 위기에 몰린 클린턴은 눈물과 사죄작전으로 궁지를 벗어나려 하고 있다.미국국민들은 대통령의 추잡한 행위에 놀라고 실망은 하지만 대통령직만은 그대로 수행해야 한다는 여론이 아직은 높다.백악관측도 대통령의 행위가 잘못된 것이기는 하지만 탄핵사유가 될 위증이나 사법방해는 없었다고 방어에 나섰다.그러나 의회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데다 11월의 중간선거까지 겹쳐 클린턴의 앞날은 아무도 점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클린턴 대통령이 뛰어난 그동안의 업무실적이나 여론의 힘을 입어 요행히 탄핵만은 면한다 하더라도 그의 지도력에 치명타를 입을 것은 분명하다.냉전종식 이후 유일한 강대국인 미국이 지도력을 잃는다는 것은 미국은 말할 것도 없고 세계 전체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세계는 지금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경제위기,러시아사태,환경재앙,지역분쟁 등 세기말적인 몸살을 앓고 있다.이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지도적 역할을 해야할 미국이 대통령의 사생활로 흔들린다는것은 우려되는 일이다.세계의 주요 증시들은 벌써부터 ‘클린턴 쇼크’를 겪고 있다.미사일 발사에 핵개발 의혹등 북한문제를 안고있는 우리로서는 걱정이 더할 수밖에 없다. 미국 대통령의 섹스스캔들로 세계가 멍들지나 않을까 염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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