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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여종업원 살해” 미군 자백

    지난 19일 발생한 서울 이태원 외국인 전용 술집 여종업원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붙잡힌 미8군 47기갑대대 소속 크리스토퍼 매카시상병(22)이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용산경찰서는 22일 “매카시상병은 21일 오후 미군 범죄수사대(CID)에서 조사받는 과정에서 여종업원 김모씨(32)를 목졸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면서 “23일 미군측으로부터 매카시상병의 신병을 넘겨 받아 본격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매카시상병은 사건 당일 술집 내실에서 김씨와 한차례 성관계를가진 뒤 변태적 성행위를 요구하다 김씨가 거절하자 얼굴을 주먹으로 마구때리고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매카시상병은 한미행정협정(SOFA)에 따라 신병인도후 한국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지만 재판에서 형이 확정될 때까지는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에 있는 구치소에 수감된다. 한편 시민단체인 주한미군범죄 근절운동본부(상임대표 文大骨)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해마다 600∼700건의 주한미군 범죄가 발생하고 있지만 불평등한 한미행정협정으로 우리나라는 초동 수사단계에서 배제돼 많은 문제점이생기고 있다”면서 “한미행정협정을 개정해 미국인 범죄도 내국인 범죄와같이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현석기자
  • 獨기민당 이번엔 섹스스캔들

    [베를린 연합] 비자금 스캔들로 창당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는 독일기민당이 이번에는 섹스 스캔들까지 관련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더욱 곤경에 처하고 있다. 기민당 비자금 스캔들의 핵심 인물인 브리기테 바우마이스터(여) 전 기민당 재정담당이 지난 90년대에 군수 업체 티센의 위르겐 마스만 전 사장과 성관계를 가져왔다고 독일 일간지 디 빌트가 14일 폭로했다. 또한 정치권의 스캔들 보도에서 잇따라 새로운 사실을 밝혀낸 바 있는 일간 쥐트 도이체 차이퉁도 바우마이스터와 티센과의 특수한 관계가 비자금 스캔들의 연결고리를 밝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우마이스터는 지난 97년에 콜 총리에게 수차례 편지를 보내 티센의 무기를 외국에 수출할 수 있도록 종용했으며 바우마이스터의 로비로 티센은 한국에 경찰용 장갑차,인도에 잠수함,칠레에 레오파드-1 탱크를 수출할 수 있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마스만 전 사장은 지난 91년 티센이 사우디아라비아에 탱크 36대를 수출하는 과정에서 탈세,배임,뇌물공여 등의불법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기민당의 비자금 스캔들은 티센이 무기수출을 허용하는 대가로 기민당 정부에 거액의 뇌물을 건네준 사실이 드러나 촉발됐다. 지난해 11월 발터 라이슬러 키프 전 기민당 재정국장의 탈세 혐의에 대한조사과정에서 그가 티센의 무기 중개상 칼하인츠 슈라이버로부터 100만마르크(6억원)를 받았으며 이 돈이 콜 전총리가 관리하던 비밀계좌로 흘러들어간 사실이 드러나 군수뇌물 사건은 비자금 스캔들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한편 바우마이스터는 볼프강 쇼이블레 기민당 당수가 지난 94년 무기 중개상 슈라이버로부터 10만마르크(6,000만원)를 받은 사건에 대해 쇼이블레와엇갈린 주장을 펴 거짓말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근무시간외 원조교제 공무원 해임조치 위법”

    수원지법 행정1부(재판장 張相翼 부장판사)는 9일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어 공무원직에서 해임된 장모씨(41·인천시 남동구 간석동)가 중부지방국세청장(구 경인지방국세청)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취소’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 “원고에 대한 해임처분을 취소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의 행위는 근무외 시간에 한 근무와 관련없는사생활이므로 공무원의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볼 수 없어 피고가 원고를 해임한 처분은 위법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공무원의 품위유지 의무는 직무와 관련해 품위를 손상시키는행위를 해서는 안된다는 제한적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며 “원고가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은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나 원고가 20여년간 모범적인 공무원생활을 한 점을 감안할때 파면과 다름없는 해임처분은 위법하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윤락업 주택가로 숨어든다

    경찰이 미성년자 윤락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주택가에서 윤락영업을 한 업주를 적발했다. 서울지검 소년부(부장 金佑卿)는 17일 가정집에서 미성년자를 고용,윤락전문 주점을 운영한 김모씨(59·여)를 청소년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초부터 서울 강동구 천호동 집에 유흥주점 허가 없이 술 마시는 방과 성관계를 갖는 속칭 ‘타임방’ 등을 갖춰놓고 17∼18세의 미성년 접대부를 고용,손님들에게 윤락행위를 시킨 혐의를 받고있다. 이 업소는 이른바 ‘천호동 텍사스촌’ 이웃에 있지만 겉으로는 간판도 없으며 대부분 호객꾼인 ‘삐끼’를 통해 손님들을 유인,영업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최근 윤락업소에 대한 단속강화로 업주들이 일반 주택으로 피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윤락촌 인근의 ‘위장형 윤락업소’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외언내언] ‘신상 공개’

    김강자(金康子) 서장이 ‘미아리 텍사스촌’에서 시작한 미성년 매매춘과의 전쟁이 큰 전과(戰果)를 올렸다.미성년 매매춘이나 ‘원조교제’,청소년 강간 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하도록 한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안‘이 14일 국회를 통과했다.‘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안’은 ▽19세 미만 청소년과 성관계를 맺은 사람 ▽청소년의 성행위를 알선하거나 장소를 제공한윤락업자 ▽청소년 이용 음란물을 제작·수입·수출한 사람 ▽청소년을 강간·강제추행한 성폭력범의 이름·나이·직업 등 신상과 범죄사실 요지를 관보에 게재하는 등의 방법으로 공개하도록 했다.미성년 성학대를 막을 수 있는기본적 장치가 마련된 셈이다. ‘미아리 텍사스촌’에서 시작된 ‘김(金)의 전쟁’이 아니었더면 이 법안은 무산될 뻔 했다.지난해 11월초 의원입법으로 각각 발의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안’과 ‘청소년 보호법’ 중 개정법률안이 통합된 이 법안은 12월27일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했다.그러나 법사위 일부의원들이신상공개 처벌은 인권침해의 위헌소지가 있다며 반대하는 바람에 이번 임시국회 회기 안에 통과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었다.전면전으로 확대된 ‘김의 전쟁’은 이 법안 통과에 여론의 관심을 집중시켰고 결국 임시국회가 폐회되기 하루전 법사위 통과,마지막날 본회의 통과가 이루어진 것이다. 사실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안’은 미국의 ‘메건 법(Megan’s Law)에 비하면 매우 온건한 법이다.메건 캔타라는 7세된 여자아이가 이웃에 이사 온 전과 2범의 성폭행범에 의해 강간·살해당한 것을 계기로 만들어 진이 법은 성폭행범이 이사가는 곳마다 경찰에 자신의 소재를 등록하도록 하고 있다.성폭행범의 신상도 우리보다 더 상세하게 공개된다.즉 이름·나이·관련범죄 사실은 물론이고 육체적 특징과 사진,거주지 등을 경찰에 등록하고주민들은 그 정보가 수록된 CD를 보거나 전화로 조회할 수 있다.성폭행범이형을 마치고 출소할 때 그의 범죄에 따라 위험성의 정도를 법원이 결정하며‘아주 위험’ 판정을 받은 경우 경찰이 방문해 성폭행범이 이웃에 산다는것을 주민들에게 알려야 한다.이 법이 규정하는 성폭행범은 강간범 뿐만 아니라 미성년자에게 돈을 주거나 유혹해 성관계를 맺는 자도 포함된다.미성년 성학대는 중형으로 다스리는 것이 세계적 추세다.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안’ 시행령 제정과정에서 죄질이 나쁜 경우 메건법처럼 보다 상세하게 신상을 공개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일반인들이 접하기 쉽지 않은 관보를 통한 신상공개는 자칫 형식에 흐를 수도 있다.성폭력특별법 또한 이 법안의 정신에 따라 다시 개정돼야 할 것이다.무엇보다 이 법안이 남성들의 그릇된 성의식을 고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임영숙 논설위원 ysi@
  • 원조교제 성인 신상 공개

    오는 7월부터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거나 윤락행위를 알선하는 등 미성년자 성범죄 관련자들은 이름과 나이,직업 등 신상이 관보 등을 통해 공개된다. 국회는 14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청소년성보호법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청소년보호위원회는 7월1일부터 각종 청소년 성범죄자의 형이 확정되면 신상과 함께 범죄사실 요지를 관보 게재 등의 방법으로 공개할 수 있게 됐으나 성범죄자가 청소년일 경우엔 신상을 공개할 수 없다. 또 청소년의 성을 사는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청소년에게 윤락행위를 강요한 경우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진다.특히 청소년 매매춘 업주와 청소년을 이용해 포르노를 제작하는 경우 5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도록 함으로써 이들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최고 15년까지 징역형을 받게 된다. 박찬구기자 ckpark@
  • [사설] 영화‘거짓말’ 파문

    영화 ‘거짓말’을 사설로 다루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착잡하다.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두 차례 등급보류 판정을 받았던 이 영화가 끝내 ‘18세 이상 관람 가’ 판정을 받아 일반 영화관에서 개봉되자마자 음란폭력성조장매체대책시민협의회(음대협)의 고발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원칙적으로 창작과 표현의 자유는 존중돼야 한다.그런 점에서 검찰이 영화‘거짓말’ 제작진에 대한 고발사건 수사에 신중한 태도로 임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그러나 영화 ‘거짓말’은 검찰 수사와는 별도로 이제 일반 영화관에서 개봉된 이상 여론의 검증을 받아야 하게 됐다. 우선 이 영화를 본 관객들의 반응을 들어보자.음대협의 조사이긴 하지만 관객의 86.3%가 ‘거짓말’을 “상업적 포르노에 가깝다”고 응답했고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라는 대답은 13.7%에 그쳤다.영화가 개봉되기 전 문화계에서 ‘뛰어난 영화’라는 평가와 ‘예술로 포장한 사기’라는 찬반 논란이요란하게 벌어졌고 베니스영화제,부산영화제 등 국제영화제에 출품돼 화제를 모았던 것을생각하면 일반관객의 이런 반응은 시사적이다. 중년의 유부남과 여고생의 가학적이고 피학적인 성행위를 지루하리 만큼 반복적으로 보여주는 이 영화는 사실 포르노라고 말하기도 그렇다.굳이 의미를 찾자면 성의 황폐함과 관계의 삭막함을 읽을 수 있겠지만 그것을 예술적으로 표현해 냈다고 보기도 어렵다.도대체 이 영화가 일반 영화관에서 상영될수 있다는 사실이 어리둥절할 뿐이다. 영화는 대중예술이다.따라서 어느 예술 장르보다 그 사회의 도덕과 상식을넘어선 표현의 자유를 누리기 어렵다.우리보다 표현의 자유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미국에서도 청소년에게 보이기 곤란한 영화는 X등급을 매겨 성인용영화관에서만 상영하도록 하고 있다.‘거짓말’은 성인영화 전용관,즉 등급외 전용관에서나 상영될 영화이지 청소년들이 쉽게 드나들 수 있는 일반 영화관에서 상영돼서는 안될 영화이다. 등급외 전용관이 없는 현실에서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이 영화의 상영을 허락한 것은 잘못이다.‘18세 이상 관람 가’ 기준이 지켜지지 않고 영화관 업주들이 무분별하게 나이 어린 청소년들을 입장시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영화를 본 청소년들은 기괴하고 도착적인 성관계를 정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일지도 모른다.‘거짓말’이 상영되는 영화관에 미성년자의 입장이 허용되지 않도록 하고 위반 업주에 대해서는 엄격한 처벌이 따라야 할 것이다.아울러 CD·인터넷·비디오를 통한 이 영화의 불법 유통도 차단하고 등급외 전용관 설치를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본다.
  • 원조교제 채팅 방조 PC방 업주도 구속

    검찰과 경찰이 ‘원조교제’에 대해 합동단속에 나섰다. 서울지검 소년부(부장 金佑卿)는 4일 사회적인 경각심을 높이고 청소년 선도를 위해 이번주부터 원조교제에 대한 합동단속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김부장은 “10대들의 성을 상업화하는 원조교제는 반드시 뿌리뽑아야 할 범죄행위로 앞으로 무기한 일제 단속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검경은 이번 단속에서 원조교제 행위자는 물론 채팅전문 인터넷 사이트와 PC게임방을 운영하면서 상습적으로 원조교제를 방조해온 업주들도 구속하기로했다.또 상습적으로 원조교제 장소를 제공한 업주들도 구속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 방배경찰서는 원조교제 단속의 첫 실적으로 이날 전화방 폰팅을통해 만난 여중생과 성관계를 가진 자영업자 신모씨(40·상업·서울 금천구독산동) 등 4명을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이들에게 장소를 빌려준 유모씨(41) 등 여관업주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특급호텔서 日人상대 윤락

    서울시내 유명 특급호텔을 무대로 일본 관광객들에게 윤락을 알선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윤락녀 중에는 여고생도 포함돼 있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23일 윤락알선업자 황종빈씨(29)를 청소년보호법 등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J호텔 유흥주점 마담 임모씨(27·여) 등 2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윤락녀 이모양(16·W여상 1년 휴학)과 이모씨(25·여·의류가게 종업원)등 4명을 윤락행위방지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 황씨는 지난 15일 서울 N호텔에 투숙중인 일본인 관광객에게 이양을 소개시켜 준 뒤 이양이 받은 화대 5만엔(한화 50만원) 중 절반을 가로채는 등 지난 5월부터 S·L·W·N·C 등 서울 시내 특급호텔에 투숙중인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60여차례에 걸쳐 윤락녀들을 알선한 뒤 소개비 명목으로 150만엔(한화1,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특히 임씨로부터 소개받은 윤락녀 50여명을 관리하며 호텔에 투숙중인 일본인 관광객에게 접근,성관계 의사를 타진한 뒤 윤락녀들을 핸드폰으로연락,호텔 객실로 들여보내는 수법을 사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특급호텔 객실에서의 일본인 상대 윤락행위가 호텔 관계자의 묵인 없이 이뤄지기 힘들다고 보고 호텔 직원의 개입 및 묵인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원조교제 회사원등 7명 구속

    서울지검 소년부(金佑卿 부장검사)는 12일 10대 소녀들과 원조교제를 해온하모씨(31·회사원·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등 7명을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하씨는 지난 2일 밤 11시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여관에서인터넷 대화방에서 만난 전모양(16·여)에게 5만원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다.이모씨(35·노동·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도 지난 8월25일 새벽 4시쯤 경기 부천시 부평역 부근의 여관에서 080 전화사서함을 통해 만난 구모양(15)과 성관계를 맺은 뒤 10만원을 줬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美, 금세기 10大범죄 선정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6일발간된 최신호에서 ‘금세기의 범죄 이야기’란 특집에서 190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발생한 강력 범죄 가운데 10년마다 한건씩,10건을 ‘세기의 범죄’로 선정했다.사건들은 당시 미국의 시대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1900년대:해리의 스탠퍼드 살해 사건= 돈 많은 부유층의 방탕과 명예,사랑과 복수가 뒤엉킨 전형적인 치정극이다.건축가인 54살의 스탠퍼드 화이트가철도 재벌 2세인 해리 소의 아내 에블린 네스빗을 유혹,놀아나다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 소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1910년대:조 힐의 노래= 1914년 1월 솔트레이크시티의 식료품점 주인이 살해되고 사흘만에 세계산업노동자연맹(IWW) 회원 조 힐이 총상을 치료했다는이유로 체포됐다.힐은 결백을 주장했지만 배심원들이 유죄로 평결하는 바람에 노동운동의 순교자가 됐다.힐은 1915년 11월 총살됐다. 1920년대:발렌타인 데이 대학살= 1929년 2월14일 아침 시카고 클라크가에서 7명이 피살됐다.전설적인 갱두목 알 카포네의 부하들이 다른 갱단 아지트를 급습,기관단총을 난사했다.카포네는 몇년 뒤 탈세 혐의로 체포돼 11년간감옥살이를 했다. 1930년대:린드버그의 아들 피랍 사건= 세계 첫 대서양 무착륙 횡단에 성공한 비행사 찰스 린드버그의 20개월난 아들이 1932년 3월1일 집에서 유괴됐다.아기는 후에 시체로 발견됐다.범인은 1935년4월 전기의자로 처형됐다. 1940년대:로젠버그 스파이 사건= 1950년 7월 뉴욕에 사는 줄리어스 로젠버그 부부가 간첩혐의로 체포됐다.이들은 1953년 6월 처형됐으며 1995년 비밀해제된 정부의 서류는 이들 부부가 소련 간첩이었음을 확인했다. 1950년대:에멋 틸 린치 사건= 1955년 여름 시카고에 사는 14살짜리 흑인소년 에멋 틸이 중년 백인 형제에게 린치당한 끝에 죽었다.백인 남자로 구성된 배심원은 이들 형제를 풀어줘 흑백 갈등의 불길에 기름을 부었다. 1960년대:찰스 맨슨 집단 살해 사건= 사생아로 태어난 맨슨은 17년을 교도소에서 보내고 32살 때 비행 소녀들을 끌어모아 ‘범죄가족’을 만들었다.이들은 임신 8개월 반의 여배우 샤론 테이트 등 5명을 무참히 살해했다. 1970년대:‘샘의 아들’= 24살의 데이비드 버코위츠는 1977년 체포될 때까지 1년여 동안 6명을 살해하고 7명에게 상처를 입혀 뉴욕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1980년대:제프리 다머 인육 사건= 다머는 78년부터 13년동안 흑인 동성연애자 17명을 살해한 뒤 인육을 먹고 사체와 성관계를 가졌다.그는 종신형을살다 교도소에서 동료 수감자들에 의해 매맞아 죽었다. 1990년대:O.J.심슨 사건= 1994년 6월 백인 여배우 니콜 브라운 심슨과 애인 론 골드먼이 자택에서 시체로 발견되고 니콜의 남편인 미식축구 스타 출신의 흑인 배우 O.J.심슨이 용의자로 지목됐다.심슨과 경찰의 고속도로 추격전은 TV로 중계됐다.심슨은 형사사건에서는 무죄로 풀려났으나 민사사건에서는 유죄로 인정돼 3,350만 달러 배상 판결을 받아 무일푼의 처지로 전락하게 됐다. hay@
  • 기업총수들 개인 홈페이지 개설 붐

    ‘최고경영자(CEO)의 이미지=회사 이미지’ 기업 총수들의 개인 홈페이지 개설 붐이 일고 있다.회사의 얼굴인 CEO의 이미지를 인터넷을 통해 관리하고 나아가 회사 홍보에도 도움을 준다는 목적에서다.고객이나 사원들에게 자신을 편하게 소개할 수 있고 전자우편을 통해부담없이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등 이점도 많다.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 ‘청운의 꿈을 안고 세번째 가출을 할 때 소를 판돈 70원을 가지고 집을 나섰습니다.이제 그 한마리 소가 천마리가 되어 그빚을 갚으러 꿈에 그리던 고향산천을 찾아 가는 것입니다’ ‘정주영 이야기’라는 제목의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 개인 홈페이지의첫머리다.소떼를 몰고 방북한 일을 쓴 내용이다.정명예회장의 홈페이지는 개인 일지와 자서전 ‘이 땅에 태어나서’의 내용,동영상과 사진,근황,언론보도 등으로 꾸며져 있다. ?삼성 이건희회장 IOC위원임을 강조해 영어,프랑스어,스페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국내용보다는 대외용인 셈이다.내용도 이회장의 일생과 스포츠에 대한 철학,인터뷰 내용 등을 담고 있다.삼성은 최근 사장단 40여명의 개인 홈페이지를 모두 만들었다.삼성항공 방산부문 이중구(李重求) 사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가족과 관심사를 소개하고 이웃들이 ‘사장보다도 동네아저씨가 더잘 어울린다’고 말한다고 털어놓고 있다.삼성SDS는 직원 1,000여명 전원이홈페이지를 만들었다.삼성관계자는 “연말에 개인 홈페이지의 운영 실태를평가해 고과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 김승연회장 ‘혹독한 겨울이 지나면 풍요로운 가을을 맞는다’는 김회장의 ‘사계(四季)경영론’과 ‘태풍이 지나갔더라도 더 심한 태풍에 대비해야 한다’는 ‘선장(船長)경영론’을 소개한다. ?LG와 SK 등 LG의 구본무(具本茂)회장은 아직 갖고 있지 않지만 LG전자 구자홍(具滋洪) 부회장이 준비중이다.SK그룹의 손길승(孫吉丞)회장과 최태원회장,김승정(金昇政) 상사사장도 만들고 있는 중이다.김우중(金宇中) 전 대우회장의 홈페이지도 아직 인터넷에 올라있다. 손성진기자 sonsj@
  • 美육군 ‘망신살’

    [워싱턴 연합] 미 육군 상층부에 망신살이 뻗쳤다.소위 잘나간다고 하는 장성들이 부하의 아내들과 불륜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강등되거나 강제 전역당하는 불미스런 일들이 잇달아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미 언론들은 17일 루이스 칼데라 미 육군장관이 존 메이어 3세 소장을 대령으로 강등시킨뒤 전역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이는 지난 9월 역시 부하의 부인들과 놀아난 데이비드 헤일소장을 준장으로 강등,전역시킨데 이어 두달만의 일로.언론들은 육군이 장군들에게 ‘부하의 아내를 멀리하라’는 행동지침을 내려야 할지도 모른다며 비아냥대고 있다.메이어 소장은 현재 51살로유부남.29년간 군에 복무했다.두달전까지만 해도 승진 코스인 국방부 합참본부의 작전차장이라는 요직에서 근무하는 유능한 장교로 인식돼 왔다.그러나육군은 전화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메이어 소장이 부하장교 2명의 아내와성관계를 가졌으며 사병 한명과도 관계를 가지려 했다고 밝혔다. 대령의 연금은 5만9,000달러로 소장의 7만7,000달러에 비해 연간 1만8,000달러나적기 때문에 메이어 소장은 망신은 물론이고 연금에서만 100만달러(약12억원)의 거액을 날리게 됐다.그는 한달치 봉급인 8,600달러의 벌금도 물어야 한다. 육군 규정은 비행이 드러난 장교는 행위가 발생한 직전의 계급으로 강등시키게 돼있어 메이어 소장의 대령 강등은 그가 준장에서 소장으로 진급한 96년10월 이전까지 성 추문이 거슬러 올라간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 [연극 리뷰] ‘내게 거짓말을 해봐’

    ‘장정일을 위한 변명?’지난 5일부터 홍익대앞 소극장 씨어터제로에서 공연중인 연극 ‘내게 거짓말을 해봐’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아마 이것이 아닐까 싶다. 원작소설은 판금됐고,영화 ‘거짓말’은 개봉이 불확실한 상태에서 이 연극은 어찌됐든 ‘도대체 원작이 어떤 내용이길래…’하는 관객들의 호기심을전제로 할 수밖에 없다.각색·연출을 맡은 시인 겸 영화평론가 하재봉은 ‘유부남 조각가와 한 여고생의 일탈적 성관계’라는 것 외에는 일반인에게 알려져있지 않은 원작의 내용을 충실히 보여줌으로써 작가 장정일의 의도를 관객들에게 이해시키고자 한다고 했다.실제 그는 “장선우 감독의 ‘거짓말’이 너무 대중적이고 상업적으로만 접근한데 실망해 연극화를 결심했다”고밝히고 있다. 영화 ‘거짓말’이 두 남녀의 성행위에 초점을 맞춘 반면 연극 ‘내게…’는 38세 조각가 제이의 억압된 의식과 자기모멸에 무게를 두고 있다.여고생 와이에 대한 집착과 탐닉도 그의 이같은 비정상적 내면이 표출되는 과정으로그려진다.초등학교 5학년때 죽은 제이의 아버지는 군인장교 출신으로 항상엄격하게 제이를 가르쳤다.아버지에게서 당한 폭력과 정신적 억압은 평생 그의 삶을 조종했고,이는 사디즘과 마조히즘으로 변형돼 나타난다.연극은 무대를 철창처럼 꾸미고,중앙에 군복입은 아버지를 등장시키는 기법으로 원작의정치성을 드러내고자 한다. 하지만 연극 ‘내게…’가 아무리 영화와의 차별성을 강조한다고 해도 ‘상업성’의 혐의를 완전히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인다.연출자는 원작을 각색하면서 직접적인 성행위 장면을 생략하고,와이를 끝까지 처녀로 남아있게 했다.그러나 이러한 ‘자기검열’(연출자의 표현을 빌자면)에도 불구하고 반라의 제이와 와이가 나누는 성적인 대화와 몇가지 동작은 연극 특유의 현실감을고려하면 민망하기 이를데 없다.더욱이 ‘충격적인 생생한 라이브무대’를내세우면서 은근히 ‘벗는 연극’임을 드러내는 홍보문구를 대하면 이같은의구심은 더욱 커진다. 어쨌든 그동안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채 논란만 무성히 나돈 ‘거짓말’에 대한 평가는 이제 연극무대에서나마 관객의 몫으로돌아오게 됐다.12월31일까지.(02)338-9240이순녀기자
  • 원조교제 회사원등 18명 영장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8일 10대 소녀들을 유인,성관계를 가진 전모씨(32·인천시 남구 만수동) 등 9명과 미성년자들을 혼숙시킨 숙박업자 박모씨(52·서울 서초구 서초동) 등 9명에 대해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씨는 지난 7월 친구 안모씨(32)와 인천시 남구 간석동에서 구모양(15) 등 2명에게 접근,“원조교제 하자”고 꾀어 인근 R모텔에서 성관계를 갖고 6만5,000원을 주는 등 10대 소녀 4명과 17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회사원 김모씨(26·인천시 남구 숭의동)도 컴퓨터 통신 대화방을 통해 알게된 김모양(16) 등 2명과 지난 20일 인천시 부평구 G여관에서 성관계를 갖고 7만원을 주는 등 3차례에 걸쳐 10대 소녀들과 성행위를 했다. [이창구기자]
  • 무너지는 10代 성윤리…용돈마련 그룹섹스 예사

    10대 소녀들의 성윤리가 무너지고 있다.전화방에서 만난 성인들과 집단 성관계를 맺는가 하면 임신한 뒤 아이를 낳고는 죽이거나 버리는 일마저 생기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9일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전화방을 통해 만난 성인 남자들과 집단 성관계를 맺은 10대 소녀 5명과 성인 남자 직장인 등을 무더기로 적발했다.경찰은 이 가운데 택시 운전사 최모씨(29·서울 광진구 광장동)등 4명에 대해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양(15·S중 2학년 중퇴) 등 5명을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전화방 주인 최모씨(39·서울 동작구 대방동)는 전기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택시운전사 최씨는 지난 13일 0시쯤 강남구 세곡동 비닐하우스촌 앞에 세워둔 쏘나타 승용차 안에서 회사 동료 박모씨(29)와 함께 전화방에서 만난 김양 등 2명에게 7만원씩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학교를 중퇴한 친구 사이인 김양 등은 최씨의 전화방을 통해 만난 20∼30대 직장인들과 한 차례에 5만∼7만원씩 받고2대 1 또는 2대 2로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서울 남부경찰서는 18일 가족들에게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 자신이 낳은 아기를 흉기로 찌른 뒤 내다버린 고교생 안모양(16)에 대해 영아살해미수 및 유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도봉경찰서도 지난달 15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지하철 7호선 마들역화장실에서 여자 아이를 낳은 뒤 가위로 찔러 숨지게 한 서모양(17·고2)을살인 혐의로 불구속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흔들리는 민중의 지팡이] (상) 실종된 근무기강

    경찰의 기강이 흔들리고 있다.일부 경찰관의 사건 청탁,업소와의 유착,뇌물수수 등의 비리는 이제 그리 새삼스런 일이 아니다.심지어 수배자와 성관계를 맺고 풀어준 경찰관도 등장했다.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경찰이 오히려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비리 경찰관의 실태와 미흡한 경찰개혁,외국의 사례와 문제점을 3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서울지검 동부지청은 17일 술집주인으로부터 폭력배를 처벌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1,700만원을 받은 청량리경찰서 최병근경장(44)을 뇌물수수 혐의로구속했다. 서울지검 서부지청도 이날 마포경찰서 이영종경장(41)을 알선수재 혐의로구속했다.이경장은 브로커 윤종용씨(30·구속)의 소개로 교통사고를 낸 이모씨(25)의 언니(28)를 만나 “담당 경찰관에게 말해 잘 처리해 주겠다”며 250만원을 받았다.이경장은 담당인 B경찰서 현모경장(43)에게 돈을 건네려 했으나 거절당한 뒤 피의자가 구속되자 현경장을 서울경찰청 감찰계에 ‘뇌물을 받았다’며 허위 고소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전주지검 정읍지청은 지난 16일 전북지방경찰청 이모경사(42)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정읍경찰서 수사과 박모경사(56)를 수배했다.이들은 94년 5월 정읍경찰서 수사과에 근무하면서 내사중인 공기총 살인미수 사건 용의자 조모씨(42)로부터 사건을 무마시켜달라는 부탁과 함께 2,000만원을 받았다. 서울 공항경찰대 302전경대 박모일경(19) 등 전경 2명은 지난 6일 근무지를 이탈,서울 올림픽공원 부근에서 술에 취해 집으로 가던 S건설 대표 고모씨(55)에게 “검문검색 중”이라며 접근,현금 24만원이 든 지갑을 빼앗았다. 지난 14일 광주지검에 구속된 광주 남부경찰서 김모경장(36)은 사기 등 혐의로 기소중지된 김모씨(36·여)를 붙잡았으나 경찰서로 연행하지 않고 술을 마시고 성관계를 맺은 뒤 현금 200만원을 받고 풀어줬다. 지난달 17일 전남 해남경찰서 남부파출소 임모순경(33)은 술에 취해 파출소장을 폭행하고 집기를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렸다.임순경은 “일이 안풀리는데다 소장이 재촉,스트레스가 쌓여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청이 국회에 낸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1∼8월 금품수수 등 비리로 처벌받은 경찰관은 1,431명.하루 평균 5∼6명씩이나 처벌받고 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지난달 전국 1,200여명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23개 직업군 부패지수’에 따르면 경찰공무원은 3.43점으로,23개직업군 중 정치인 재벌 세무공무원에 이어 4위였다. 조현석 장택동 김재천기자 hyun68@* 남원경찰서 무더기 외유 물의 전북 남원경찰서 직원들이 관내 기업체의 지원을 받아 무더기로 해외여행에 나서 물의를 빚고 있다. 17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우제태(禹濟泰)남원경찰서장을 비롯해 경무과장과 정보과장 등 직원 23명은 지역 의류제조업체인 H사에서 경비 3,000만원을 지원받아 지난 14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일본 연수에 나서 18일 귀국할 예정이다.이들은 모두 연가를 내고 일본 경시청과 교통관제센터 등을방문한다고 밝혔으나 전체 직원 259명 가운데 8.9%가 자리를 비워 민원업무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남원경찰서 직원들은 지난 96년과 97년에도 이 기업의 후원으로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이에 대해 경찰관계자는 “이 여행은 남원이 고향인 이 회사 사장 심모씨(72)의 도움을 받아 관례적으로 해오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공직사회의 개혁작업이 한창이고 잦은 비로 농민들이 땀흘리고 있는 판에 관내 업체의 후원으로 집단 해외여행을 간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남원 조승진기자
  • 美신혼부부 절반이 성관계 없어

    ?뉴욕 연합?미국인들의 결혼 첫날밤이 가슴 설레는 로맨틱한 분위기의 특별한 시간에서 피로연에 지쳐 잠들어 버리는 밤으로 바뀌고 있다. 7일 월스트리저널에 따르면 혼전 성관계와 동거,재혼 등의 급증으로 신랑과 신부에게 첫날밤이 갖는 의미가 퇴색하면서 첫날밤에 치르는 가장 큰 행사였던 부부관계는 아예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3,800여쌍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실시된 한 조사에서는 40대 이상의부부 중 절반 이상이,그리고 18∼24세의 신혼부부에서는 3분의 1 이상이 결혼 첫날밤에 부부관계를 맺지 않은 것으로 집계돼 이런 흐름을 그대로 반영했다. 결혼기획 웹사이트인 ‘더노트(TheKnot).com’이 주관한 비슷한 조사에서도 500여쌍 중 3분의 1 이상이 수면과 부조금 계산,선물 뜯어보기,친지들과의파티 등으로 시간을 보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혼전 성관계와 동거,재혼등이 일반화되면서 첫날밤에 갖는 부부관계의의미가 줄어든데다 5쌍 중 4쌍이 결혼식 비용을 스스로 마련하다 보니 적당한 시간에 맞춰 방으로 사라지는과거와는 달리 피로연장에 끝까지 남아 즐기려는 풍조가 생긴데 따른 것이라고 저널은 분석했다.
  • 퇴폐 창업 ‘히로뽕 윤락 알선’

    ‘히로뽕 윤락’을 함께 할 여성을 소개해 준 이벤트회사 대표와 히로뽕 윤락을 한 남자고객 등 10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권용필(權容必·35·K대 대학원 휴학)씨는 올 초 생활정보지에 실린 ‘소자본 창업’을 보고 광고를 낸 전모씨를 만났다.이 때 권씨는 전씨로부터 윤락을 원하는 남자고객과 여성의 전화번호가 빼곡이 적힌 수첩을 50만원에 샀다.소자본 창업이란 게 다름아닌 윤락 알선업이었던 것이다. 권씨는 지난 3월 ‘나그네’라는 이벤트 회사를 차린 뒤 윤락 알선업에 뛰어들었다.단순히 윤락을 알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히로뽕을 함께 할 윤락녀도 주선하기 시작했다. 히로뽕 윤락은 보통 20만원선인 단순 윤락과 달리 화대만도 70만원 이상이었다.2∼3일을 함께 지내며 히로뽕 윤락을 할 때는 부르는 게 값으로 많게는 500만원에 흥정되기도 했다는 것이 권씨의 설명이다.주고객은 중견기업 이사,대기업 차장 등 회사원과 자영업자였지만 그 가운데 단골손님은 백순흠(白淳欽·42)씨.백씨는 권씨로부터 소개받은 서영희씨(31·여) 등 여성 4명과서울시내 호텔이나 오피스텔 등지에서 히로뽕을 투약한 채 성관계를 가졌다. 백씨가 히로뽕 윤락으로 탕진한 돈만도 수천만원에 이른다. 권씨는 히로뽕을 함께 할 여성을 소개해 주고 화대의 15%선인 2만∼6만원을송금받는 등 수백회에 걸쳐 2,000만원을 챙겼다. 권씨가 관리한 여성 가운데김모양(19) 등 2명은 히로뽕 투약경험이 전혀 없었지만 고가의 화대를 제시하는 남성고객의 유혹에 못이겨 히로뽕 윤락을 하기도 했다. 결국 이들은 검찰에 적발됐고 서울지검 강력부(文孝男 부장검사)는 19일 권씨와 백씨 등 6명을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히로뽕 공급업자 강철성씨(36)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미혼모 2명중 1명은 10대

    미혼모 보호시설 입소자의 절반 이상이 10대로 나타났다.성 개방화 추세로청소년들이 일찍 성에 노출되고 있지만 성교육은 이를 따르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91년에는 전국의 미혼모 보호시설 이용자 가운데10대가 1,029명 중 250명( 24.3%)으로 4명 가운데 1명꼴이었다. 그러나 증가세가 이어져 지난해에는 10대가 1,526명 가운데 841명(55.1%)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복지부는 미혼여성이 안전하게 출산하고 출산 후에도 정서 및 직업교육 등을 통해 건전한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전국 8곳에서 무료미혼모 보호시설을 운영하고 있다.입소기간은 6개월이며 한 차례 연장이 가능해 1년까지 머물 수 있다. 이처럼 10대 입소자가 느는 것은 성 개방화 추세로 혼전 성관계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예전에는 미혼모와 가족들이 임신사실을 숨기고 해결하려 했으나 요즘은 미혼모 시설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구제받으려 하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국내외 입양아 숫자를 기준으로 추정한 미혼모가 97년에는 3,469명이었던것이 98년에는 3,675명으로 증가한 것도 성개방화 추세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혼모 보호시설 애란원의 강영실(姜英實)총무는 “10대 입소자 중에는 콘돔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성교육이 피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청소년들의 성노출도가 점차 높아지는 만큼 일선 학교에서 성교육을 현실화해야 10대 미혼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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