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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SI보다 한수 위’ 대검 첨단 과학수사 뜬다

    ‘CSI보다 한수 위’ 대검 첨단 과학수사 뜬다

    지난해 2월 A(58)씨는 친구의 여관에 놀러 온 B(61·여)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A씨는 “B씨와 목욕만 했을 뿐이며, 나는 당뇨병을 앓고 있어 성관계가 불가능하다”고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액반응 및 유전자(DNA) 감식에서도 A씨의 흔적은 나오지 않았다. A씨의 무혐의가 입증되는 듯했다. 그러자 검찰은 대검찰청 국가디지털 포렌식센터(NDFC)에 다시 DNA 검사를 의뢰했다. 센터는 남자의 DNA가 극히 적은 경우 정액반응이 음성으로 나올 수 있다는 점에 주목, 남성에게만 존재하는 Y염색체에 대한 DNA검사를 추가로 실시했고 결국 B씨에게서 A씨의 Y염색체를 검출해 혐의를 밝혀냈다. A씨는 지난 1월 유죄가 확정됐다. 이처럼 DNA, 혈흔, 컴퓨터 디스크, 휴대전화 통신기록, 이메일, 영상 등 각종 범죄 정보를 디지털 기술을 동원해 분석하는 수사기법인 ‘디지털 포렌식’이 각종 사건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4일 디지털 포렌식센터가 밝힌 지난해 증거분석 건수는 모두 8만 7841건으로 2010년 4만 9689건, 2011년 7만 182건에 이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디지털 증거 분석 건수는 2010년 3563건, 2011년 6412건, 2012년 1만 9728건 등 2년 새 5.5배로 증가했다. 지난해 솔로몬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비롯해 하이마트 배임사건, 통합진보당 부정경선 사건, 삼성전자 기술유출 사건 등의 디지털 증거 분석 작업이 디지털 포렌식센터에서 이뤄졌다. 디지털 포렌식센터는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투약해 논란이 되고 있는 수면유도제 ‘프로포폴’의 감식 절차를 8단계에서 2단계로 대폭 줄여 두 시간 내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최신 기법을 개발해 특허 등록을 하기도 했다. 2008년 10월 문을 연 디지털 포렌식센터는 국방부, 국세청,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12개 기관이 참여하는 디지털 포렌식 관련기관 협의회를 만들어 연구성과와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경찰 “박시후, 무죄 증거 제출 안해”

    경찰 “박시후, 무죄 증거 제출 안해”

    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탤런트 박시후(35·본명 박평호)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1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박씨는 오전 10시쯤 변호인, 매니저 등과 함께 검은색 카니발 승합차를 타고 서울 서부경찰서에 도착했다. 긴장한 표정의 박씨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사건 당일의 진실은 경찰 조사에서 명백히 밝히겠다”고 말한 뒤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박씨가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사건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지 11일 만이다. 강제추행 혐의로 함께 피소된 후배 탤런트 김모(24)씨도 같은 시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서부경찰서에는 이른 아침부터 1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박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2시쯤 김씨의 소개로 만난 연예인 지망생 A씨를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10시간 가량 진행된 조사에서 경찰은 박씨와 김씨에게 ▲사건 당일 A씨에게 위력을 사용했는지 ▲성관계 당시 A씨가 심신미약 상태였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박씨는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찰서에 동행한 박씨의 측근은 “A씨 측이 언론에 거짓 정보를 흘리는 등 좋지 못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결백하다면 무고로 맞고소할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맞대응하지 않는 것이 해당 여성에 대한 마지막 배려”라고 말했다. 박씨는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드릴 말씀은 많지만 경찰 조사를 통해 충분히 소명했다. 진실을 꼭 밝히겠다”고 말한 뒤 준비된 차량을 타고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경찰은 김씨와 A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를 충분히 조사했고 내용을 검토, 분석한 뒤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박씨 측이 혐의가 없음을 확실히 입증할 만한 구체적 증거를 제출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씨를 재소환할지 등은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씨는 애초 “피의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는 등 수사상 문제가 있다”며 사건을 서울 강남경찰서로 이송해 달라고 신청하고 두 번의 경찰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하지만 경찰이 “이송할 이유가 없다. 1일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히자 이날 조사를 받았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미주통신] 女판사, 죄수와 감옥에서 성관계 파문

    [미주통신] 女판사, 죄수와 감옥에서 성관계 파문

    미국 인디애나주 최고 법원 판사와 변호사협회 회장을 역임한 52세의 현직 여성 판사가 26세의 죄수와 감옥에서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각)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리사 트레일러 볼프(52)로 알려진 이 여성 판사는 인디애나주의 한 감옥시설 인터뷰룸에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26세의 수감된 남성과 수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이 남성이 감옥에 수감되기 전부터 관계를 맺어왔으며 여성 판사는 변호를 위해 담당 변호사를 맡았던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인디애나주 법무위원회는 현재 이 여성 판사를 의뢰인과의 성관계 등 판사의 품위를 손상한 혐의로 기소하였으며 이 같은 사실이 확정될 경우 영구적으로 주 판사직을 잃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소에 대해 당사자인 볼프 판사는 20일 안에 해명 자료를 법원에 제출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언론의 잇따른 입장 표명 요구에는 응하지 않고 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성관계 수치심에 존엄성 잃지 마세요” 재판 과정서 위로받은 성폭행 피해자

    “성관계 수치심에 존엄성 잃지 마세요” 재판 과정서 위로받은 성폭행 피해자

    지난해 3월 14일 서울서부지법 303호 법정. 성폭력 피해자 A씨가 증인석에 앉자마자 울음을 터뜨렸다. 김종호(46·사법연수원 21기·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판사는 “안정될 때까지 기다려 줄까요”라며 A씨를 다독였다. A씨는 2011년 6월 친한 남자 선배 B씨와 둘이서 술을 마시다 술에 취해 정신을 잃었고 B씨는 A씨를 모텔로 데려가 성관계를 맺었다. 다음 날 아침 A씨는 B씨 휴대전화에서 옷이 벗겨진 자신의 사진과 이를 다른 친구들에게 전송한 기록을 발견하고 B씨를 준강간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그러나 B씨는 합의하에 맺은 성관계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는 수치심을 못 이기고 “이 사건 이후 제 자신이 존엄하지 않게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김 판사는 A씨에게 “유무죄를 떠나 성관계를 가졌다고 해서 인간이 존엄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면서 “자기 자신을 파괴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아픔을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B씨는 이후에 열린 선고공판에서 준강간 사실이 인정돼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는 이날 재판을 성폭력 피해자의 인권을 보장한 우수 사례로 선정하고 김 판사에게 디딤돌상을 수여했다. 김 판사는 24일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가 위로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무죄추정의 원칙을 지켜야 하는 판사는 피해자 배려가 쉽지 않은 만큼 수사기관에서 이들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美부대서 성폭행 당했다” 30대 여성 경찰에 신고

    30대 한국 여성이 미군부대 안에서 미군 병사에게 성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19일 오전 4시쯤 동두천 시내 미군부대 안 숙소에서 한국 여성인 A(32)씨가 술을 함께 마신 미군 병사(상병)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112에 신고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전날 오후 8시쯤 평소 친하게 지내던 미군 병사 한 명과 부대 안으로 들어가 이 미군의 동료인 B(21) 상병과 함께 숙소에서 술을 마셨으며, 술자리는 19일 새벽까지 계속됐다. A씨는 경찰에서 “친한 미군이 잠든 사이 B상병이 만취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를 부대 밖으로 데리고 나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나 B상병은 미군 자체 조사에서 ‘서로 합의하에 성관계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권력 중심지’ 워싱턴DC, 불륜도시 1위 오명

    미국의 수도 워싱턴DC가 ‘미국 최악의 불륜도시’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16일(현지시간)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북미지역 불륜 사이트인 ‘애슐리매디슨 닷컴’이 도시 인구당 회원비율 증감 등을 토대로 배우자 도덕성 지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워싱턴DC에서 불륜이 발생한 빈도가 미국 주요 대도시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텍사스주 오스틴과 휴스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가 2~5위였다. 애슐리매디슨의 노엘 비더만 대표는 유력 정치인과 최고 인재들이 모여 있는 워싱턴DC에서 혼외정사가 많이 발생한 이유 중 하나로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불륜 스캔들 영향을 들었다. 그는 “퍼트레이어스 장군의 정사를 비롯한 정치인들의 불륜 스캔들이 지난해 크게 부각되면서 일반인들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불륜은 이제 워싱턴DC에 사는 권력자들에게 하나의 삶의 방식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에선 캐나다도 수도 오타와에서 불륜이 가장 자주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나 정치와 불륜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전미과학재단의 2010년 미국인 도덕성 조사에 따르면 배우자가 아닌 사람과 성관계를 한 비율은 남편이 19%, 아내가 14%였다. 이런 가운데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로버트 메넨데즈(민주·뉴저지) 상원 외교위원장의 ‘해외 성매매’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이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FBI수사팀은 최근 도미니카공화국 현지를 방문해 메넨데즈 위원장이 이곳에 있는 친구의 별장에서 미성년자 성매매 여성과 섹스파티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했다. 복수의 소식통은 이번 조사가 익명의 제보에 따른 것으로, 메넨데즈 위원장의 정치 후원자인 플로리다주의 안과의사 살로먼 멀겐이 성매매를 주선했다는 의혹을 FBI가 집중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넨데즈 위원장은 멀겐의 초청으로 도미니카에서 휴가를 보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최근 관련 비용을 되돌려 줬다면서도 성매매 의혹 등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10대와 성관계’ 숨기려 암환자 행세한 30대女

    ‘10대와 성관계’ 숨기려 암환자 행세한 30대女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은 사실을 감추고 의심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를 암환자라고 속인 간 큰 여성이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 CBS 등 현지 언론의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 사는 제니퍼 뎀세이(35)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16세 소녀의 사진을 올린 뒤 10대 소년들에게 접근해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그녀는 최근 14세, 16세 소년들에게 온라인에서 가짜 신분으로 접근한 뒤 실제로 만나 관계를 맺었다가 소년의 부모가 이를 알고 신고하면서 꼬리를 잡혔다. 뎀세이는 초기 진술에서 “나는 지난 5년 간 암을 앓아왔다. 가족과 이웃들도 모두 알고 있다.”면서 “항암치료 등으로 고통스러운 날들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미성년자를 유혹할 수 없었다.”고 변명했다. 실제로 그녀는 수 년 간 항암치료 때문에 머리가 빠진 것처럼 짧은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며 가발을 써 왔으며, 몸에 특수 장치를 부착해 자신이 환자임을 주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그녀는 암에 걸리지 않았으며, 10대와 관계를 맺은 뒤 임신했다고 속여 소년과 가족을 당황하게 한 사실까지 밝혔다. 경찰 측은 “현재 뎀세이는 16세와의 성관계는 인정하지만 14세와는 아무런 일도 없었다고 주장한다.”면서 “이들 소년 외에도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여 사진을 공개하고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가톨릭, 첫 아프리카 출신 ‘흑인 교황’ 맞을까

    가톨릭, 첫 아프리카 출신 ‘흑인 교황’ 맞을까

    교황 베네딕토 16세(85)의 갑작스러운 퇴위 소식에 전 세계와 종교 지도자들은 찬사와 함께 아쉬움을 내비쳤다. 또 차기 교황 후보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비(非)유럽계, 아프리카 출신 교황의 탄생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 국민을 대신해 감사와 기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는 “충격을 금할 수 없었지만 교황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고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교황의 퇴위 결정은 대단히 존경할 만한 행동”이라고 밝혔다. 쿠바의 하이메 오르테가 추기경도 “(교황의 퇴위는)매우 겸손하고 고귀한 강의”라고 의미를 기렸고 이스라엘 수석 랍비 요나 메츠거는 “유대교와 이슬람교를 비롯해 종교 간 화해를 다지는 데 앞장섰던 인물”이라고 평했다. 하지만 재임 기간에 일어났던 가톨릭 성직자들의 아동 성추문 사건 처리에는 소극적으로 임해 아일랜드 교단 일각에서는 “교황이 약속은 많이 했지만 실행에 옮긴 것은 없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또 동성 결혼과 낙태, 콘돔 사용, 혼전 성관계, 여성 사제의 서품 등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고수해 변화하는 사회와 교회 간의 대립각을 무너뜨리지 못했다는 비난도 받았다. 전문가들은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후임자로 안젤로 스콜라(70) 밀라노 추기경을 비롯한 이탈리아 출신들이 유력하다고 전망하는 가운데 제3세계 출신의 추기경이 선출될 가능성도 크다고 CNN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특히 가톨릭 내에서도 ‘비유럽권에서 교황이 나올 때가 됐다’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아프리카 출신 교황이 탄생할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네피어 추기경은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에야말로 지구 북반구 출신이 아닌 인사가 가톨릭 지도자로 선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교황청 요직인 정의·평화위원장을 맡은 가나의 피터 턱슨(64) 추기경은 2010년 베네딕토 16세의 영국 런던 방문에 참여하는 등 그동안 차기 교황 후보로 꾸준히 언급됐다. 가톨릭 신자인 아버지와 감리교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턱슨 추기경은 모국어인 판테어와 영어 외에 프랑스어와 이탈리아어, 독일어를 구사해 추기경들 사이에서 다양한 종교와 소통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2005년 교황 선출 당시 근소한 차이로 베네딕토 16세에게 고배를 마신 나이지리아의 프란시스 아린제(80) 추기경도 후보로 꼽힌다. 만약 턱슨 추기경이나 아린제 추기경이 후임으로 선출되면 가톨릭은 지난 496년의 겔라시우스 교황 선종 이후 1517년 만에 아프리카 출신 교황을 맞게 된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2일 언론 브리핑에서 새 교황 선출 과정에 일절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교황청 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차기 교황 선출은 투표권을 가진 80세 미만의 추기경 118명이 3분의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계속 투표를 하게 된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남편 죽이려 은밀한 곳에 독약을…황당 살인미수사건

    브라질의 한 여자가 자신의 은밀한 곳을 이용해 남자를 죽이려했지만 실패한 사건이 브라질에서 발생했다. 사건은 브라질 리오프레토의 상호세라는 곳에서 최근 발생했다. 용의자와 피해자는 부부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편은 평소 부인과 성관계를 가질 때 오랄섹스를 즐겼다. 남편을 죽이려고 마음을 먹은 여자는 이 점을 이용했다. 여자는 자신의 은밀한 곳에 강한 독약을 바른 뒤 남편과 성관계를 가졌다. 여느때처럼 남편은 오랄섹스를 시작했지만 바로 정색을 하며 부인을 노려봤다. 남편이 “평소와는 무언가 다르다. 어떻게 된 일이냐.”고 따져 묻자 부인은 머뭇거리다 결국은 “은밀한 곳에 독약을 발랐다.”고 털어놨다. 그 말을 들은 남편은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 “독약을 먹었다.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남자의 입안에는 이미 치사량의 독약이 묻어 있었지만 의사들은 기적처럼 남편을 살려냈다. 현지 언론은 “황당한 수법이 실패한 이유는 여자가 독특한 맛이 나는 독약을 썼기 때문”이라면서 “자칫하면 남자가 성관계를 하다 세상을 하직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범행이 미수에 그치자 여자는 종적을 감춰버렸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아이가 아이를 낳아…9세 소녀, 딸 출산 충격

    멕시코의 9세 소녀가 아이를 낳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할리스코 주(州)에 사는 9세 산모가 8세 때인 지난 해 17세 소년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뒤 임신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녀는 지난 달 27일 제왕절개를 통해 딸을 출산했으며, 2.5㎏로 태어난 신생아의 건강은 양호한 상태다. 사건을 조사 중인 할리스코주 경찰 측은 “소녀의 진술을 토대로 아이 아버지를 찾고 있다.”면서 “안타까운 것은 소녀가 현재 자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현지언론은 “이 소녀가 공식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어린 산모’에 오른 것은 아니지만 가장 어린 산모 중 하나임은 틀림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 소녀는 자신이 10대 소년과 성관계를 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것이 범죄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임신 7개월이 될 때까지 임신 사실 역시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미주통신] 사형집행 앞둔 죄수, 女간수와 성관계 들통

    [미주통신] 사형집행 앞둔 죄수, 女간수와 성관계 들통

    2003년 뉴욕 경찰 두 명을 살해한 협의로 사형 선고를 받고 복역 중이던 죄수가 최근 자신을 관리하던 여 간수와 성관계를 갖고 임신까지 시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방 검찰은 이날 사형수 로넬 윌슨과 감옥에서 성관계를 한 혐의로 감옥 간수인 낸시 곤잘레스(29)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 당시 낸시는 임신 8개월이었으며 로넬의 아이를 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작년부터 서로 눈이 맞아 로넬이 수감 중이던 감옥에서 수차례 몰래 성관계를 가졌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이 동료 죄수들에게 발각되어 제보되면서 연방 검찰이 결국 수사에 나서 낸시를 자택에서 체포했다. 낸시는 혐의가 드러나면 15년 형에 처할 수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또한, 사형수 로넬은 작년에 자신이 정신 이상이 있다는 이유로 사형을 면해 줄 것을 신청해 현재 법원에 계류 중이나, 이러한 성관계와 임신 사실이 계획적이라는 것이 밝혀질 경우 그의 주장은 받아들여지기 힘들 것이라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로넬의 경찰 살해사건을 보도한 뉴욕데일리뉴스 (2003년 3월 12일)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법무부, 김광준·성추문 검사 해임

    법무부, 김광준·성추문 검사 해임

    법무부는 5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광준(52) 서울고검 부장검사와 성추문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전모(31) 검사를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매형이 근무하는 법무법인에 사건을 알선, ‘브로커 검사’ 파문을 일으킨 박모(39) 서울중앙지검 검사는 면직 처분됐다. 또 지시를 어기고 반공법 위반 재심 사건에 임의로 무죄를 구형한 임모(39) 서울중앙지검 검사는 정직 4개월의 처분을 받았다. 앞서 김수창 특임검사팀은 총 10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김 부장검사를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했다. 전 검사는 여성 피의자를 서울동부지검 자신의 검사실로 불러 조사하던 중 성관계를 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2월 불구속 기소됐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윤석열)는 김 부장검사를 경찰이 별도로 수사해 온 사건에 대해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 수사 내용 등을 검토했는데 특임검사팀에서 이미 관련자들을 기소했고 수사 내용도 같아 종결 처리했다”고 밝혔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유명 포르노 여배우 우주 비행사 된다

    유명 포르노 여배우 우주 비행사 된다

    한 여배우에게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포르노 팬들에게는 위대한 도약이 될 일이 생겼다. 여성 포르노 스타인 코코 브라운(32)이 ‘업계’에서는 최초로 우주인이 될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브라운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14년 네덜란드 민영 우주회사인 ‘스페이스XC’를 통해 우주로 나가게 됐다.”고 밝혔다. 브라운의 이같은 발언은 인기를 노린 단순한 홍보용이 아니다. 실제로 그녀는 10만 달러(약 1억원)를 ‘스페이스XC’에 지불했으며 최근에는 무중력 훈련까지 마쳤다. 브라운은 “난 항상 우주를 동경해 왔으며 모험과 흥분을 즐기는 사람”이라면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해 환상적인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들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브라운은 우주에서 ‘야동’을 찍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우주에서 성관계를 가질 계획은 없으며 실제로 무중력 상태이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며 일축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만약 브라운이 우주인이 되면 포르노 배우로는 최초이며 흑인 여성 우주인으로도 사상 두번째 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넘어야 할 벽이 많다. 스페이스XC 측은 “브라운은 중력 가속도(G-forces) 훈련 등 우주인이 되기 위한 혹독한 과정을 통과해야 만 우주선을 탈 수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브라질 리우 카니발 때 콘돔 6860만 개 무료배부

    브라질 리우 카니발 때 콘돔 6860만 개 무료배부

    지구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리우데자네이루 카니발축제 기간 중 브라질 당국이 콘돔을 무더기로 무료배부하기로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은 카니발축제가 열리는 기간 동안 전국에서 콘돔 6860만 개를 나눠줄 예정이다.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브라질 정부는 올해 에이즈예방 캠페인에 “자신을 보호하자. 항상 피임도구를 사용하자.”라는 케치프레이즈를 달았다. 브라질의 성병예방국의 고위관계자는 “콘돔 없이 성관계를 갖는 게 더 좋다는 잘못된 통념을 깰 필요가 있다.”며 “콘돔 사용은 습관이 되어야 하고, 콘돔을 쓰면 오히려 성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이 이처럼 에이즈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건 에이즈가 이미 브라질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공공의 적이 됐다는 판단 때문이다. 남미 최대 국가인 브라질에선 매년 평균 1만2000명이 에이즈로 목숨을 잃고 있다. 최근에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브라질에선 최근 콘돔을 사용하는 사람이 전 연령층에서 줄고 있다. 예전엔 절반이 넘는 58%가 성관계 때 콘돔을 사용한다고 밝혔지만 최근엔 이 비율이 48%로 확 낮아졌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나는 성물 가진 남자” 여신도 농락한 사이비 목사

    “나는 성물 가진 남자” 여신도 농락한 사이비 목사

    어이없는 거짓말로 여신도들을 농락한 사이비 종교인이 철장에 갇혔다. 브라질 아포레라는 곳에서 이단교회를 세우고 여신도들과 성관계를 가진 59세 사이비목사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남자는 자신의 성기을 성물이라고 주장하며 여신도들을 잠자리로 끌어들였다. 사이비종교에 빠졌다가 구출된 23세 여자는 “오랄섹스를 통해서만 신의 영이 성도들의 몸에 들어갈 수 있다는 거짓말에 속아 여신도들이 그와 오랄섹스를 했다.”고 말했다. 자신도 깜빡 속아 사이비목사와 오랄섹스를 했다고 밝힌 이 여자는 익명을 요구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사이비목사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들이닥쳤을 때도 한 여신도와 오랄섹스를 하고 있었다. 인근에서 장사를 한다고 밝힌 여자는 “신의 기를 받으면 매출이 늘어나갈 것이라는 말을 듣고 오랄섹스 제안에 응했다.”고 말했다. 한편 자신의 남성을 성물이라고 부르며 여신도들에게 오랄섹스를 하게 한 문제의 사이비 목사는 “한 매춘업소에서 신을 만나 특별한 은사를 받았다.”는 황당한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그는 “나와 오랄섹스를 하는 사람마다 복을 받게 된다.”면서 “교도소에 가더라도 (사람들에게 오랄섹스를 하게 하는) 사명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크로니카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미주통신] 고교 여교사 학교서 제자와 집단 성관계 충격

    [미주통신] 고교 여교사 학교서 제자와 집단 성관계 충격

    3명의 미성년 제자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체포된 미국 고등학교 여교사가 조사결과 이들과 학교 체육관에서 집단으로 성관계를 했으며 다른 3명의 학생들은 이 장면을 촬영까지 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근무한 컬레어스 리(22)로 알려진 이 여교사는 지난 18일(현지시각) 16세에서 18세 사이의 세 명의 남학생들을 학교 체육관으로 불러 집단 성관계를 가졌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세 명의 남학생 이외에도 다른 세 명의 남학생들이 이 장면을 지켜봤으며 한 학생은 휴대전화로 촬영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 언론들이 24일 전했다. 이 성관계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가자 경찰은 즉각 수사에 나섰으며 여교사는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이에 학교 측 관계자는 “정말 놀랍고도 무서운 사건”이라며 충격을 나타냈다. 조사에 나선 현지 경찰 관계자는 “정말 흔하지 않은 일” 이라며 “경찰로 일하면서 이러한 사건을 전에 본 일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학생들이 자의적으로 관계를 맺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여교사는 2012년 8월부터 이 학교에 근무했으며 사건 직후 교사직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두 딸을 가진 엄마라고 밝히고 있어 이번 사건의 충격을 더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동성애·사생아…‘루저’들의 보고서

    동성애·사생아…‘루저’들의 보고서

    한 세기 전 ‘채털리 부인의 사랑’을 쓴 D H 로렌스는 근현대 문학작품을 둘러싼 외설시비의 시조라 할 수 있다. 적나라한 성애(性愛) 묘사로 파문을 불러왔다. 그는 사랑과 연애 자체를 새로운 표현 수단으로 삼아 기계적 무감각에서 벗어나기 위한 구원의 방법으로 제시했다. 그리 먼 나라의 일만도 아니다. 21년 전 국내에서 외설논란을 일으킨 마광수 교수 또한 소설 ‘즐거운 사라’ 때문에 구속되는 고초를 겪었다. 2010년 ‘오늘의 작가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단한 여성 작가 김혜나(31)에게 농도 짙은 ‘성적 표현’의 본뜻은 무엇일까. 데뷔작 ‘제리’부터 “충격적이고 반도덕적인 소설”(박성원 계명대 교수), “청춘들에 대한 킨제이 보고서”(김미현 이화여대 교수)라는 혹평과 찬사를 동시에 받았다. 두 번째 장편소설 ‘정크’(민음사 펴냄)도 마찬가지다. “허리띠를 풀고 바지 단추를 열어 지퍼를 내렸다. 남자의 커다란 손이 내 아랫도리 안으로 들어왔고…”(186쪽) 같은 과도한 동성애 장면은 오히려 극적 긴장감을 떨어뜨린다. 과잉진술이랄까. ‘랏슈’ ‘떨이’ ‘물뽕’ 등 심심찮게 등장하는 마약도 평범한 독자라면 기겁할 일이다. 작가는 전화인터뷰에서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소외된 사람들, 외로움을 지우기 위해 상대의 몸에 집착하는 일탈적 성관계를 그리고 싶었다”며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의 운명적 몸부림으로 봐 달라”고 부탁했다. 작가는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평범한 요가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가출과 퇴학으로 점철된 10대 시절, 친구들과 어울려 서울 종로·이태원 등지의 동성애 클럽을 거리낌 없이 들락거렸다. 동성애자의 내면에 관심을 기울인 것도 이 무렵이다. 뒤늦게 대학에 들어가 22살 때부터 독한 습작에 매달렸지만, 끝이 보이지 않았다. 작가는 “그때의 절망감이 소설에 투영됐다”며 “한 인간의 보편적 감정을 드러내는 데 청춘, 비정규직, 사생아, 성적 소수자만큼 적합한 소재는 없었다”고 말했다. 제목 ‘정크’도 정크메일, 정크푸드처럼 버려지고 하찮은 쓰레기 같은 삶을 형상화하기 위한 도구였다. 작가의 말처럼 주인공 ‘성재’는 화장품 가게에서 아르바이트하는 동성애자(게이)이자 사생아다. 관심사는 “오로지 미용이나 패션, 메이크업, 그리고 남자와의 연애뿐”(33쪽)이다.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며 죽기 직전까지 술을 마시고 돌아와 하루 종일 방바닥에 누워만 있는 엄마도, 일주일에 두 번씩 집으로 찾아와 본 척도 하지 않고 돈만 놓고 가버리는 아버지도 모두 부정하고 싶은 현실이다. 첩의 자식으로 살아온 20여년의 시간을 잠시나마 잊게 하는 건 화장을 통해 다른 존재로 변신하거나 마약을 통해 자신을 망각하는 것뿐이다. 이런 주인공에게 동성애인인 치과의사 ‘민수 형’과의 사랑은 새로운 정체성을 찾기 위한 탈출구였다. 하지만 동성 결혼이 허용되는 나라에 가 결혼식을 올리는 꿈까지 꾼 성재는 민수에게 단지 성적 욕구의 대상이다. 민수는 부유한 집안의 여자와 결혼해 치과를 개원했고 딸아이도 얻었다. 성재는 “진짜인 건, 아무것도 없잖아. 오직 나뿐이잖아”(157쪽)라며 소리지른다. 성재는 악착같이 살지만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이어가기에도 벅차다. 절망감을 견디지 못해 무너져 내리고, 죽음을 택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죽음의 문턱에서 절망과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해 줄 수 있는 건 죽음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가슴 속 응어리진 말을 뱉어낸다. “아빠…아버지…그리고 아버지.”(256쪽) 소설에 대한 평단의 반응은 벌써 엇갈린다. 문학평론가 이현우는 “이 시대 사회적 루저들의 초상을 그리면서 동시에 정크들의 존재론을 제시한다”고 평가했다. 반면 살인, 섹스 등의 험악한 소재가 경기침체란 암울한 시대상을 틈타 다시 강하게 고개를 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성매매’ 순번 대기표에 비아그라 서비스도

    서울 강남의 9층짜리 빌딩을 통째로 성매매 공간으로 쓴 속칭 기업형 ‘풀살롱’이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광역단속수사팀은 유흥주점 총책임자 정모(35)씨와 성매매 여성, 성매수 남성 등 20명을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이 중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정씨는 2010년 6월쯤부터 유흥주점 2곳을 운영하면서 여성 100여명을 고용해 1인당 33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해 왔다. 이번에 적발된 풀살롱은 지하 1층부터 지상 9층까지 건물 전체를 성매매에 사용했다. 이들은 지하 1층과 4~5층에 있는 유흥주점 2곳에서 유사성행위를 제공한 뒤 손님들을 6~9층 호텔 객실로 올려 보내 2차로 성관계를 갖도록 했다. 정씨 등은 이를 통해 하루 평균 2400여만원의 수익을 올려 지금까지 총 200억원대를 벌어들인 것으로 경찰은 추산했다. 경찰은 “예약손님 픽업 서비스를 도입하고 2차 손님에겐 비아그라 등을 제공한다고 선전해 강남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면서 “업소 홍보는 주로 온라인 등을 통해 ○○실장 등으로 불리는 중간책들이 맡았다”고 말했다. 입소문을 타면서 이른바 ‘황금시간’에는 대기표를 받고 1시간여를 기다려야 업소에 입장할 수 있을 정도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몰리는 손님을 분산시키려고 오후 8시 이전에 오는 손님에게는 접대비를 28만원으로 깎아주는 등 기업형 마케팅을 했다. 경찰은 이달부터 서울시와 함께 시범 운영 중인 ‘상담원 동석제도’를 이번에 검거된 성매매 여성 9명에게 적용했다. 성매매 여성의 인권보호를 위해 고안된 이 제도는 검거된 성매매 여성을 인권상담원이 동석해 조사한 후 지원시설로 인계하는 제도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사랑해서” 초등생 제자와 성관계한 교사, 또다른 제자와도 성관계 의혹

    초등학생 여제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구속된 교사가 또 다른 제자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고소장이 제출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5일 강원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초등학생 여제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구속된 모 초등학교 교사 A(30)씨가 여고생이 된 초등학교 제자와도 성관계를 했다는 고소장이 제출됐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인 C(16)양은 초등학교 은사였던 A씨를 지난해 4월쯤 만나 6개월간 성관계를 가졌다고 아버지가 경찰에 낸 고소장에서 밝혔다. 교사 A씨는 “사랑한다”며 C양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관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릉경찰서는 지난해 12월 초등학교 6학년 여제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제자인 B(13)양과 수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다.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주장해 사법처리를 둘러싸고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하지만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이 규정한 ‘13세 미만 미성년자와는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져도 강간죄가 적용된다’는 조항에 따라 구속됐다. 특히 A씨가 초등학생 B양과 초등학교 제자였던 여고생 C양과 성관계를 맺은 시기와 수법이 매우 비슷해 충격을 주고 있다. 두 여학생 모두 부모의 보살핌을 충분히 받을 수 없는 가정환경에 처해 있는 것까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A씨가 다른 성범죄를 저질렀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세션, 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 장애인이 말하는 性…웃음 뒤 밀려오는 감동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세션, 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 장애인이 말하는 性…웃음 뒤 밀려오는 감동

    마크 오브라이언은 얼굴 근육만 움직일 수 있는 장애인이다. 호흡 장애를 앓는 그는 거대한 호흡보조기에 의존해 생활한다. 도우미가 일상 활동을 도와주지만, 가슴 깊숙이 숨겨둔 욕망은 해결할 길이 없다. 장애인의 섹스에 관한 글을 준비하던 어느 날, 그는 신부와 만나는 자리에서 섹스 이야기로 운을 뗀다. 경험이 없기는 마찬가지인 신부와 상담하던 마크는 “성관계를 갖고 싶다”고 덜컥 말해버리고, 상황을 이해한 신부는 “원한다면 해보라”고 답한 다음 축복의 기도까지 내린다. 섹스치료사 및 전문가와 접촉한 마크는 마침내 섹스테라피스트 셰릴과 만나 여섯 차례의 ‘세션’을 갖기에 이른다. 그런데 서른 여덟 살이 되도록 성경험이 없는 마크는 세션을 시작하기 전부터 불안에 휩싸인다. 장애인의 성은 쉽게 말할 사안이 아니다. 인권과 성이라는 이슈가 복잡하게 얽혀 있고, 당사자마다 입장이 다르기 때문이다. 장애인의 성을 본격적으로 다룬 ‘섹스 볼란티어’를 포함한 몇몇 한국영화가 사안을 심각하게 다루는 점도 충분히 이해 가능하다. 이에 비해 ‘세션: 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이하 ‘세션’)은 상대적으로 경쾌하게 전개된다. 하지만 장애인의 성 문제를 가볍게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오해하면 안 된다. 마크는 실존했던 인물이다. 여섯 살 때 소아마비에 걸린 그는 몸을 가눌 수 없게 됐다. 그의 의지는 대단해서 침대에 누운 몸으로 대학을 다니며 학위를 받았고, 졸업 후에는 시인·저널리스트로 활약했다. 그의 이채로운 삶은 이미 1997년에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진 바 있으며, 두 번째 작품인 ‘세션’은 그가 자신의 경험을 기록한 에세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세션’은 사랑으로 충만한 삶을 살았던 한 남자에 대한 작품이다. 마크는 낙천적인 남자다. (극중 따로 소개되지 않으나) 장애인 활동가로 나선 데는 그런 성격의 힘이 컸을 것이다. 그는 ‘물컵의 물’에 자기 삶을 비유한다. 거의 빈 컵을 쥐고 태어난 그는 물이 없다고 불평하기보다 컵의 남은 부분을 무엇으로 채울지 고민하는 사람이었다. 자기 몸 지키기에 벅찬 사람으로 세상은 가득하다. 몸이 불편한 마크는 오히려 타인에게 웃음과 사랑을 주는 데 헤픈 사람이었으며, ‘세션’에는 마크처럼 타인에게 무엇을 해줄지 생각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여럿 등장한다. 세상을 무턱대고 차갑다고 여긴다면 먼저 당신 가슴의 온도를 재볼 일이다. 익숙하지 않은 이름이지만 벤 르윈은 TV, 다큐멘터리, 영화 영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인물이다. 다소 난감한 주제를 감동적인 멜로드라마로 승화시킨 ‘세션’은 그의 공력이 곳곳에 스며든 작품이다. 좋은 연출은 배우들의 연기가 빛나도록 돕는다. 주연을 맡은 존 혹스와 헬렌 헌트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인정을 받은 배우들이다. 근래 악역으로 주목받다 천사 같은 눈길로 딴판의 연기를 선보인 혹스는 내내 누워 있어야 하는 인물을 근사하게 연기했다. 상대역을 맡은 헌트의 연기를 보노라면 성숙한 여인의 자연스러운 미소가 어떤 건지 실감 난다. ‘세션’은 새해에 만나는 첫 보물 같은 영화다. 극 중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두 남녀가 각기 자신의 몸을 바라보고 느끼는 때다. 당신의 몸을 보라. 주어진 몸을 사랑하게 하며, 다시 그 몸으로 사랑하라고 격려하는 영화다. 17일 개봉. 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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