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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노동부 한샘 근로감독 착수… 위법 적발 땐 엄정 조치

    피해자 “증거 수집 재수사 의뢰… 가해자로 소문 돌아 너무 억울” 교육담당자 증거 부족에 불기소 가구업체 한샘의 사내 성폭행 논란과 관련한 파문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피해 여성이 조만간 추가 증거를 수집해 수사기관에 재수사를 의뢰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는 한샘에 대한 근로감독에 착수한다. 피해 여성 측 법률 대리인인 김상균 변호사는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한샘 교육 담당자의 성폭행 사건 재수사 요청을 위해 추가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폭행 논란에 휘말린 교육 담당자는 경찰 조사 결과 증거 불충분으로 검찰이 불기소 처분한 상태라 추가 증거가 있어야 재수사가 가능하다. 당시 사건을 담당한 방배경찰서 측은 “피해자가 형사고소를 취하하고 진술을 번복해 신빙성이 떨어지며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불충분해 수사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피해 여성이 해당 남성을 고소했다가 취하했음에도 뒤늦게 이를 공론화한 배경에 대해서는 “본인이 피해자인데 소문은 마치 가해자인 것처럼 돌고 있어 너무 억울했던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은 성폭행이 아닌 자발적 성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남성은 그 근거로 피해자와 당시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 김 변호사는 “카톡의 어조·어투의 변화를 보면 사건 전날과 사건이 일어난 이후에 여성의 태도 변화를 감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7일부터 15일까지 한샘에 대한 근로감독에 착수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근로감독은 서울지방노동청 소속 근로감독관 3명이 팀을 구성해 성희롱 가해자에 대한 징계 여부와 피해자에 대한 불이익이 있었는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회사의 성희롱 예방교육 실시뿐 아니라 직원 대상 성희롱 실태조사도 한다. 고용부 관계자는 “한샘의 직장문화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남녀고용평등 직장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도·감독할 계획”이라며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에는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성희롱 예방교육을 연 1회, 최소 1시간 이상 하지 않으면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성희롱 가해자를 조치하지 않은 경우에는 최고 5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이 내려지고, 피해자에 대한 불이익 조치 시 최대 징역 3년 또는 벌금 2000만원이 부과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한샘 성폭행’ 피해자 측 “인간적 호감은 분명히 보이지만…”

    ‘한샘 성폭행’ 피해자 측 “인간적 호감은 분명히 보이지만…”

    인테리어 가구업체 한샘의 사내 성폭행 논란의 피해자인 신입 여직원 A씨 측 김상균 변호사가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김 변호사는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통화에서 A씨가 지난달 29일 성추문 사건을 ‘네이트판’에 작성한 이유에 대해 “복직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 본인은 피해자인데 자신의 명예가 실추되는 느낌을 받아 많은 분들에게 공감을 얻고 위로를 받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는 회사 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던 동료들이 있었는데 이들이 마치 피해자가 가해자인 것처럼 소문이 났다고 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1차 사건인 지난해 12월 수습 기간 동기로부터 화장실 몰카 피해를 당한 사건에 대해선 “가해자 아버지가 찾아와 사과하셔서 A씨가 용서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1월 13~14일에 발생한 2차 사건인 교육 담당자(B씨) 성폭행 사건에 대해선 “A씨 입장은 B씨가 자연스럽게 접근해 A씨가 유인을 당해서 모텔을 가게 됐고 14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감금 및 강간을 당했다는 게 A씨 주장”이라고 밝혔다. B씨가 사건 후에도 자연스러운 카카오톡 대화를 이어갔다며 ‘자발적인 성관계’였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13일까지는 인간적인 호감에 서로의 대화가 오고가는 것이 분명히 보여진다. 하지만 사건 발생 후 A씨의 어투는 분명히 다르다. B씨가 모텔을 (먼저) 나가고 나서 전화를 계속했지만 전화를 안 받고, 카톡도 몇 시간이 지난 후 계속 고민한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아무 문제 없었다는 B씨의 태도에 엄청난 혼란을 느끼게 된 것. 사건 전후로 카톡을 보면 여성의 태도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다음날 A씨는 회사에 성폭행 피해를 알리고 경찰에 고소했다. 하지만 A씨는 ‘고소 취하서’를 썼고, B씨는 무혐의로 풀려났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지난달 26일 인사팀장 C씨가 A씨를 회유했기 때문”이라며 “‘일이 커지면 네가 피해를 당할 수 있다. 해고당할 수 있다. 이런 사건 경우엔 나중에 여자가 결국 피해를 입게 된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현재 A씨의 상태에 대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많이 힘을 얻고 담담하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도 아직 당황스러워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혼외자 딸과 결혼 허용해야” 이집트 성직자 발언 논란

    “혼외자 딸과 결혼 허용해야” 이집트 성직자 발언 논란

    이집트의 한 살라피스트(이슬람 근본주의) 성직자가 한 공개 강연에서 “이슬람교는 남성이 자신의 혼외자 딸과 성관계를 맺고 결혼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제안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4일(현지시간) 이집트 알아즈하르대학의 교수이기도 한 성직자 마젠 알-세사위가 지난 2012년 공개 강연에서 위와 같이 주장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최근 인터넷상에서 다시 주목받으면서 논란을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에서 알-세사위 교수는 “(저명한 이슬람학자) 이맘 알-샤피이는 샤리아에 따라 혼외자 딸은 아버지의 성을 따를 수 없어 진짜 딸이 아니라고 말한다”면서 “이들은 공식적으로 부녀 관계가 아니므로 결혼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영상은 2012년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온라인상에 다시 등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한 남성은 “이 미친 짓은 뭘까?”라고 말했고 또 한 여성은 단지 “우웩”이라고 말하는 등 많은 사람이 알-세사위 교수의 주장에 혐오감을 드러냈다. 이슬람교 성직자들이 이런 기괴한 주장을 벌이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해 초 또 다른 이집트 성직자 무프타 모하마드 마아로우프는 TV 토론회에 나와 “결혼할 수 있는 나이는 갓 태어난 아기들을 결혼시킬 만큼 아주 낮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결혼은 아이에게 아무런 해가 없다. 그녀가 결혼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이슬람 샤리아에서는 여성이 결혼할 때 결혼 적령기는 정해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성직자 아흐메드 빈사드 알카르니는 여성 관련 성범죄 문제의 책임이 피해 여성에게 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사진=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대15 그룹섹스’ 음란사이트 운영· 성매매자 무더기 적발

    ‘1대15 그룹섹스’ 음란사이트 운영· 성매매자 무더기 적발

    여성 1명과 남성 10~15명이 집단성매매하는 동영상을 음란사이트에 올리고 성매매 참가자를 모집한 총책과 성매매 참가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5일 성매매알선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집단 성매매 모임 총책 A(31)씨를 구속하고 B(34)씨 등 공범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성매매 여성 9명과 성 매수 남성 71명 등 80명도 함께 입건했다. 이들은 수원과 안양 등 모텔에서 모두 29차례 집단 성매매 모임을 가졌다. A씨 등 3명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인터넷 음란 사이트에 집단 성관계(이른바 ‘갱뱅’) 게시판을 운영했다. 이들은 채팅 등으로 참가자를 모집하고 집단 성행위 장면을 찍어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여성 한 명과 남성 10∼15명이 한 번에 6시간 가량 집단 성매매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이 그룹섹스 동영상을 대담하게도 인터넷 음란사이트 4곳에 600차례, 사진 300장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남성들은 집단성매매 참가 비용으로 한 명당 16만원을 지불했고, 성매매 여성들은 1회에 50만∼100만원을 받았다. 성매매 여성들은 주로 교복이나 승무원복·기모노 복장을 하고 집단 성관계를 했다. 교복을 입고 집단 성행위를 한 여성과 성매수 남성에게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죄가 추가 적용됐다. 과거 성매매 알선 전력이 있는 A씨는 성매매 여성을 관리하고 인터넷에 유포하는 등 총책 역할을 하며 성매매 대금으로 6300만원을 챙겼다. 경찰관계자는 “이 음란사이트는 신청자가 많아 추첨에서 당첨돼야 성매매에 참가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며, “A씨가 주최한 모임에 참석한 성 매수 남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보연 “전노민과 이혼 후 우연히 마주친 곳이..뺨에 경련”

    김보연 “전노민과 이혼 후 우연히 마주친 곳이..뺨에 경련”

    배우 김보연이 ‘사람이 좋다’에서 전노민과의 이혼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김보연은 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다시 돌아온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김보연은 지난 2004년 9살 연하 배우 전노민과의 재혼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지만 전노민의 사업 실패로 8년 만에 다시 한 번 이혼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이에 두 번째 이혼을 둘러싼 많은 억측과 루머들로 한동안 마음고생에 시달렸다. 김보연은 전노민과의 이혼 후 근황에 대해 “나는 바보인가보다. 난 고민스럽고 힘든 걸 힘들어서 죽겠다고 안한다. 내가 표현을 안 해서 그런지 참아서 그런지는 모르겠다. 나 혼자 잘 지낸 것 같다. 힘들어서 죽겠다는 생각은 안 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다 지난 것이고, 잘하고 못하고가 어디 있나. 서로가 잘못한 것이지”라며 “배우자는 있어도 외롭고, 없어도 외롭다고 하는게 정답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보연은 ”이혼 후 전노민을 딱 한 번 봤다. 故김영애 언니 상갓집에서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보연은 ”(전노민이) 저를 보고 있더라. 두 발짝 지나가는데 후배들하고 다 보고 있는데 그냥 가면 이상할 것 같아서 ‘잘 지내시냐’ 웃으면서 악수하고 보기 좋다고 했다“며 ”연기했던 것 같다. 모르겠다. 웃었다. 뺨에 경련이 일어났다“고 회상했다. 그는 ”전 이성 관계는 끝나면 아주 냉정하다. 정도 많고 따뜻한데 이성관계는 끝나면 얼굴도 이름도 다 잊어버린다. 전노민은 배우이기 때문에 기억하는 거다“ 덧붙였다. 이날 ‘사람이 좋다’에서 김보연은 언제나 곁을 지켜주는 가족을 공개했다. 91세의 나이에도 정정한 어머니, 딸 부잣집의 넷째 김보연과 돈독한 우애를 자랑하는 그녀의 자매들, 두 딸과 손주. 그녀는 “그런 가족이 있기에 힘든 세월을 버틸 수 있었고 혼자인 삶이 더 이상 외롭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샘 성폭행 사건 가해자 A씨 “각별한 마음 가지고 있었다”

    한샘 성폭행 사건 가해자 A씨 “각별한 마음 가지고 있었다”

    종합가구업체 한샘의 신입 여직원이 동료 직원으로부터 성폭행과 몰래카메라(몰카) 촬영 피해 등을 당한 사건과 관련, 가해자로 지목된 교육담당자 A씨가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A씨는 4일 앞서 B씨가 피해사실을 고백한 커뮤니티에 “긴 시간 고민 끝에 왜곡된 사실에 대해 해명하기 위해 어렵게 용기냈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A씨는 “B씨를 포함한 신입사원들을 교육하면서 B씨에게 호감을 갖게 됐고, 이 사람에게 고백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자 하는 각별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면서 “원만하게 해결되고 무혐의를 받은 내용에 대해 진실이 왜곡되는 모습을 보면서 매우 당황스럽고 심적으로 괴로운 상황이다. 신상이 인터넷상에 퍼지고 회사 관련 내용이 실시간 검색어로 오르내리는 지금의 상황을 보면서 정말 억울하고 안 좋은 생각만 들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 당일과 관련해서는 “B씨가 술을 마시자고 제안했다”며 “이후 편의점에서 술을 사서 마시던 중 고백했다. 같이 있고 싶다고 말한 뒤 (B씨와) 함께 모텔에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B씨와 정상적으로 성관계를 가졌다. 두번째 성관계는 더 적극적이고 자연스러운 관계였다. B씨가 올린 글처럼 강압이나 폭행, 협박은 일절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상에 대한 정보들이나 관련 내역이 온라인상에 유포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하겠다. 억측들로 인해 사건이 키워지고 많은 사람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회사 여직원 B씨는 최근 포털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지난 1월 교육 담당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교육 담당 직원이 회식 후 나를 모텔로 불러내 성폭행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동료 남직원에게 ‘화장실 몰카’ 피해를 당했으며, 이후 몰카 사건을 경찰에 신고하는 과정에서 다른 남직원(A 씨로 추정)의 도움을 받았으나 그가 신입사원 회식 뒤 자신을 모텔에서 강간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3월 A씨의 성폭행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고 검찰은 불기소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샘은 A씨에게는 정직 3개월 징계를, B씨는 진술 번복을 이유로 6개월 감봉 처분을 내렸다가 B씨 입장을 고려해 감봉 처분을 무효로 했다. 인사팀장은 B씨에게 허위진술을 강요하고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가 해고됐다. 회사 화장실에서 몰카를 찍은 동기 역시 해고됐다. 한샘 경영지원 총괄 이영식 사장은 “회사가 어린 신입 여사원의 권익을 결과적으로 지켜주지 못한 부분은 어떠한 변명으로도 도의적 책임을 면할 수 없다.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회사는 사건을 은폐·축소·왜곡하려는 어떤 시도도 하지 않았다. 필요하다면 공적 기관의 조사라도 받겠으며 회사 잘못에 대해서는 걸맞은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한샘 성폭행 피해 여직원 “회식 후 모텔로..” 화장실 몰카까지

    한샘 성폭행 피해 여직원 “회식 후 모텔로..” 화장실 몰카까지

    종합가구업체 한샘의 신입 여직원이 동료 직원으로부터 성폭행과 몰래카메라(몰카) 촬영 피해 등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4일 한샘에 따르면 이 회사 여직원 A 씨는 최근 포털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지난 1월 교육 담당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교육 담당 직원이 회식 후 나를 모텔로 불러내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사건 직후에는 경찰과 회사 인사위원회에서 성폭행이 아니라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사건 이튿날 둘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서도 성폭행이 아니라 합의로 성관계를 맺었다는 정황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3월 교육 담당자의 성폭행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고 검찰은 불기소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샘은 교육 담당자에게는 정직 3개월 징계를, A 씨는 진술 번복을 이유로 6개월 감봉 처분을 내렸다가 A 씨 입장을 고려해 감봉 처분을 무효로 했다. 애초 성폭행 혐의를 받았던 직원은 현재 타 사업부에 근무하고 있으며 A 씨는 지난 2일 2개월 휴직 뒤 복귀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인사팀장은 A 씨에게 허위진술을 강요하고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가 해고됐다. 이 사건에 앞서 A 씨는 회사 화장실에서 동기로부터 몰카 피해를 보기도 했다. 회사는 몰카를 촬영한 직원을 해고했다. 앞서 A 씨는 최근 포털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지난 1월 교육 담당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교육 담당 직원이 회식 후 나를 모텔로 불러내 성폭행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동료 남직원에게 ‘화장실 몰카’ 피해를 당했으며, 이후 몰카 사건을 경찰에 신고하는 과정에서 다른 남직원의 도움을 받았으나 그가 신입사원 회식 뒤 자신을 모텔에서 강간했다고 말했다. 한샘 경영지원 총괄 이영식 사장은 이날 “회사가 어린 신입 여사원의 권익을 결과적으로 지켜주지 못한 부분은 어떠한 변명으로도 도의적 책임을 면할 수 없다.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회사는 사건을 은폐·축소·왜곡하려는 어떤 시도도 하지 않았다. 필요하다면 공적 기관의 조사라도 받겠으며 회사 잘못에 대해서는 걸맞은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 여사원이 인격적으로 존중받고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여사원들을 위한 법무·심리상담 전문가도 배치해 이런 고통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기 때문에, 돈 때문에 잠깐 결혼 어때?” 이집트 여성진행자 3년형

    “아기 때문에, 돈 때문에 잠깐 결혼 어때?” 이집트 여성진행자 3년형

    “잠깐 결혼해 아기를 가진 다음 이혼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이집트의 한 여성 진행자가 이슬람 율법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결혼관을 방송 도중 밝혔다가 3년 징역 형과 함께 1만 이집트파운드(약 63만원) 벌금을 선고받았다고 영국 BBC가 3일 전했다. 사달의 장본인은 알 나하르TV의 도아 살라흐. 그녀는 지난 7월 자신이 진행하는 ‘도디와 함께’ 프로그램 도중 시청자들에게 “혼전 성관계를 생각해본 적 있느냐”고 묻고는 “만에 하나 아이를 원하는 여성이 술책의 하나로 잠깐 결혼했다가 아이를 가진 뒤 이혼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라고 깜짝 발언을 했다. 나아가 그녀는 ‘남자를 사요’라고 제목 붙인 상황극에 임신으로 배가 부른 것처럼 꾸미고 나와 “그저 돈이 필요하면 이혼하면 그만”이란 얘기까지 했다. 미디어 단체는 즉각 3개월 동안 이 프로그램의 제작과 방영을 중단시켰다.보수적이기로 악명 높은 이슬람 율법에 배치될 뿐만아니라 서구적인 가치 기준으로도 방송에서 용납할 수 없는 위험천만한 발언이었다. 이집트 종교당국이나 미디어 단체는 이 프로그램의 생각이 “이집트인들과 가정의 정수를 해쳤다”고 지적했다. 카이로 법원의 판결도 종교당국 등의 판단과 다르지 않았다. 재미있는 것은 1만 이집트파운드의 벌금이 누구에게 지급되느냐다. 카이로 법원은 그녀를 고소한 변호사의 소송 비용을 물어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한편 같은 방송의 다른 진행자 라힘 사이드 역시 혼외 정사를 주제로 토론했다가 3개월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해킹된 IP카메라, 당신의 안방을 훔쳐봤다

    실시간 저장 파일 888개 보관도 여성 가정집은 ‘즐겨찾기’ 관리 30명 검거… 유포 여부도 조사 가정집 등에 설치된 IP카메라 수천대를 해킹해 다른 사람의 사생활을 엿본 30명이 검거됐다. 경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 침해) 등의 혐의로 이모(36)씨 등 2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가정집과 학원, 독서실 등에 설치된 IP카메라 1600여대를 해킹한 다음 12만 7000여 차례 무단 접속해 타인의 은밀한 사생활을 훔쳐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IP카메라 해킹을 한 뒤 실시간으로 영상을 녹화하거나, 저장돼 있던 파일을 내려받는 방식으로 동영상 파일 888개(90GB)를 보관하고 있었다. 이씨가 보관하고 있던 동영상 파일 가운데는 부부 성관계와 속옷 차림의 여성 등 은밀한 사생활이 담긴 영상도 많았다. 독서실에서 학생들이 포옹하거나 키스하는 장면, 에어로빅 학원에서 여성이 옷을 갈아입는 장면 등도 있다. 특히 이씨는 여성이 있는 가정집에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IP카메라는 즐겨찾기 등으로 별도 관리를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박모(38)씨 등 나머지 28명도 IP카메라 각 10∼100대를 각 30∼1000여 차례 해킹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무직이나 회사원, 대학생이었으며 비빌번호를 무작위로 입력하거나 아예 비밀번호가 설정돼 있지 않은 계정에 접속하는 수법으로 해킹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가 해킹해 보관하고 있던 동영상 888개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전모(36)씨가 사무실 여직원 책상 밑에 IP카메라를 몰래카메라로 설치해 동영상을 촬영한 사실을 확인하고 전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대부분 호기심에서 범행했다고 진술하지만, 범죄 기간이나 횟수에 미뤄 보면 단순 호기심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사람도 있다”면서 “유포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IP카메라 초기 비밀번호는 반드시 바꾸고 특수문자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녹화를 먼저 한 이후에 필요한 부분을 찾아봐야 하는 CCTV와 달리 IP카메라는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한때 사무실 등에서 감시 용도로 쓰이다가 최근엔 홈 네트워크와 연동해 외출할 때 집 또는 가게 내부 상황을 확인하는 등의 용도로 사용하면서 설치가 크게 늘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여객기서 처음 만난 남녀, 좌석서 유사성관계 파문

    여객기서 처음 만난 남녀, 좌석서 유사성관계 파문

    여객기에서 처음 만난 남녀가 기내 좌석에 앉아 유사 성관계를 갖다 체포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여객기안에서 '몹쓸짓'을 벌인, 신원이 공개되지 않는 남녀가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LA에서 디트로이트로 향하는 델타항공 여객기 안에서 벌어졌다. 각각 28세 남성, 48세 여성으로 알려진 이들은 좌석에 나란히 앉아 주위 시선에 개의치 않고 유사 성관계를 가졌다. 특히 이들은 이날 처음 만난 사이로 알려졌으며 승무원의 신고로 결국 디트로이트 공항에 착륙한 직후 체포됐다. 보도에 따르면 당초 이번 사건은 디트로이트 공항 경찰이 맡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항공기 내에서 벌어진 관계로 연방수사국(FBI)으로 넘어갔다. 현지언론은 "사건 당시 기내에는 어린이부터 가족까지 다양한 승객들이 타고 있었다"면서 "현재 FBI가 사건을 조사 중에 있으며 결과에 따라 중범죄로 기소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초등학생 제자와 성관계한 여교사에 징역 8년 구형

    초등학생 제자와 성관계한 여교사에 징역 8년 구형

    초등학생 제자와 수차례 성관계를 한 여교사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검찰은 창원지법 진주지원 제1형사부 조은래 부장판사 심리로 31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여교사 A(32)씨에게 징역 8년, 전자 발찌 부착 1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모든 범죄로부터 제자를 보호해야 할 스승인 A 씨가 오히려 미성년자인 제자와 성관계를 맺은 것은 용서할 수 없다”며 중형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여름 근무하던 경남지역 모 초등학교 고학년 남학생과 교실·승용차 등에서 9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미성년자 의제 강간, 미성년자 의제강제추행 등)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해당 학생의 담임교사는 아니지만 올해 초 다른 교육 과정 활동 중 알게 된 뒤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최후 진술에서 “잘못된 판단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무엇보다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라고 말했다. 선고 공판은 새달 14일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대 여성 순찰차에서 수갑 채워 성폭행한 경찰들

    10대 여성 순찰차에서 수갑 채워 성폭행한 경찰들

    10대 여성을 순찰차 안에서 수갑을 채운뒤 돌아가면서 성폭행한 경찰관 두 명이 재판에 넘겨졌다.지난달 15일 밤, 마약단속반원인 미국 뉴욕시 경찰국(NYPD) 소속 에디 마틴스(37)와 리처드 홀(32)이 브루클린 지역에서 한 여성(18)이 운전하던 차량을 멈춰 세웠다. 이들은 이 여성을 검문하는 과정에서 차량 내부에서 마리화나를 발견했다. 경찰들은 다른 의약품을 더 소지하고 있는지 캐물었고, 피해여성이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을 갖고 있다고 밝히자 곧바로 체포했다. 이어 동승했던 남성 2명을 되돌려보내고 여성만 수갑을 채워 순찰차에 태운 뒤 인근 해안가인 코니아일랜드의 한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순찰차에서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에게 변태적 행위도 강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여성은 “풀어주는 대가로 성관계를 요구했다”고도 주장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브루클린 검찰은 피해여성의 몸에서 피의자 2명의 DNA 샘플을 채취했으며, 납치와 성폭행을 포함해 50가지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유죄가 인정된다면 최대 25년형에 처할 수 있다. 그렇지만 피의자들은 합의로 이뤄진 성관계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마틴스의 변호인은 “피해여성이 강제로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뢰할만한 증거는 없다”고 주장했다고 AP와 뉴욕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부대 여군 대상 성범죄 3년 만에 3배 증가

    군부대 여군 대상 성범죄 3년 만에 3배 증가

    주광덕 “동성애 앱으로 간부끼리 영내 성관계도…군 성기강 해이 심각” 군부대 내 여군과 여성 군무원을 겨냥한 성범죄가 3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국방부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군부대 성범죄 발생 건수는 총 871건이다. 2013년 478건, 2014년 649건, 2015년 668건 등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도 지난 6월까지 442건에 달한다. 특히 여군과 여성 군무원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는 3년 만에 3배가량 증가했다. 2013년 48건에 불과했으나 2014년 83건, 2015년 106건, 지난해 127건으로 급증했다. 주 의원은 “여군 대상 성범죄뿐만 아니라 동성애 앱을 활용, 간부끼리 영내 성관계가 이뤄지는 등 군부대 성범죄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는 전투력 손실과 직결되는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5년간 현역 복무 부적합자로 전역한 1만 8021명 가운데 78.8%인 1만 4203명은 정신질환에 의한 부적응자로 조사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10대 3명, 지적장애 또래 성폭행 뒤 ‘합의했다’ 각서 작성”…경찰 수사

    “10대 3명, 지적장애 또래 성폭행 뒤 ‘합의했다’ 각서 작성”…경찰 수사

    10대 남학생 세 명이 지적장애가 있는 또래 여학생을 성폭행 한 뒤 ‘합의하에 했으므로 신고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게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은 27일 이같은 혐의로 A(15·중3)·B(17·고2)·C(18·고3)군을 조만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학교 선·후배 사이인 A군 등은 지난 8월 12일 오후 10시쯤 거제시내 한 장소에서 지적장애 3급인 D(17)양과 술을 마신 뒤 D양을 차례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군 등은 사건 이후 D양에게 “(성관계에) 합의했으므로 차후 신고하지 않겠다”는 내용 각서를 자필로 쓰게 한 혐의도 있다. 경찰이 D양 어머니로부터 확보한 각서에는 A군 등 3명과 D양 모두의 지장이 찍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D양 어머니는 지난 25일 거제 모 파출소를 찾아 이런 내용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D양이 장애가 있는 데다가 성범죄 신고인 점 등을 감안해 전문 상담소를 통해 D양을 상담한 뒤 그 내용을 토대로 A군 등 3명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경찰은 “합의 각서가 존재한다”면서도 “D양 의사에 반해 작성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수사 결과를 보고 A군 등 신병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2차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영학 계부, 자살 사흘 전 ‘이영학 아내 사망’ 참고인 조사받아

    이영학 계부, 자살 사흘 전 ‘이영학 아내 사망’ 참고인 조사받아

    고 이영학 계부 “성관계는 있었지만 강압은 없었다”…“이영학이 왜 성폭행이라 주장했는지 모르겠다” 진술  ‘어금니 아빠’ 이영학 아내 최모(32)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받고 수사를 받던 이영학의 계부 A(60) 씨가 자살하기 전 최씨 사망과 관련해 경찰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26일 경찰에 따르면 이영학 계부 A(60)씨는 숨지기 사흘 전인 지난 22일 오전 최씨 사망사건을 내사 중인 서울 중랑경찰서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3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A씨는 전날 강원 영월군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다. 누명을 벗겨달라”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됐다. A씨는 중랑서에서 조사받을 당시 “왜 이영학이 (내가 최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는지 모르겠다”며 성폭행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강원 영월경찰서에서 조사받은 내용과 마찬가지로 ‘성관계는 있었지만, 강압은 없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신이 이영학과 채무·원한 관계도 없으며 평소 사이가 원만했다고도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조사받을 당시 A씨에게서 자살 징후는 보이지 않았다고 경찰은 말했다. 이영학 아내 자살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은 최씨가 지난달 6일 숨지기 전 A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그를 고소한 점으로 미뤄 최씨의 죽음과 A씨 사이에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이 부분도 들여다보던 중이었다. 하지만 A씨에 대한 짧은 참고인 조사만 이뤄지고, 영월서가 진행하던 성폭행 혐의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A씨가 사망함에 따라 최씨의 자살을 둘러싼 의혹 수사에도 어느 정도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관계 파트너’ 알선사이트 운영 9억 챙긴 일당 검거

    ‘성관계 파트너’ 알선사이트 운영 9억 챙긴 일당 검거

    ‘성관계 파트너’ 만남 사이트를 운영하며 남성 회원들을 속여 9억여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지방경찰청은 여성 행세를 하며 남성 회원들에게 돈을 뜯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사이트 운영자 신모(42)씨 등 일당 4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 4일부터 올해 10월 12일까지 사기 홈페이지를 개설해 남성 회원 6만 8000명을 모집한 뒤 회원 3928명에게 9억 67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남성 회원들에게 ‘파트너’ 여성을 매일 소개해준다고 속였으나 실제로는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무단으로 수집한 여성들의 사진을 이용해 가짜 여성 프로필 99개를 만들어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이렇게 만든 프로필을 활용해 여성 행세를 하며 남성들에게 쪽지를 보낸 뒤 대화를 이어나거나 연락처를 받으려면 단계별로 3만5천∼50만원 상당 이용권을 사라고 유도했다. 그러나 남성들이 연락처를 받을 수 있는 이용권을 구매하더라도 편법으로 생성한 카카오톡 아이디만을 알려주고 잠시 대화에 응하다 연락을 끊어버리는 수법으로 범행을 이어갔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채팅 대화를 보면 피해 남성들 대부분은 상대방이 연락을 끊은 이후에도 가짜로 만들어진 여성임을 알지 못하고 연락을 계속했다”며 “일부는 속은 것을 눈치챘지만 ‘파트너’를 만나려 한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해 경찰에 신고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일당은 이렇게 챙긴 돈을 유흥·마약투약·도박에 탕진하거나 생활비로 썼다. 이들은 사이트를 홍보하려고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경쟁 사이트 회원정보를 해킹해 광고 문자메시지 등을 보내기도 했다. 경찰 추적을 피하려고 해외(일본)에 홈페이지 서버를 두고 아이피(IP) 우회접속과 가상 전화번호 생성 서비스 등을 이용했다. 이들은 경찰에서 “과거 우리도 유사 사이트에 사기를 당하고 나서 사이트를 차렸다“며 ”여성 회원들은 일부러 받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를 본 남성 회원들의 프로필을 보면 미혼자와 기혼자가 모두 있었고 나이는 20대에서 50대까지, 직업도 학생부터 의사까지 다양했다고 전했다. 한국어가 서툴러 번역기를 통해 대화하는 외국인 추정 피해자도 있었다. 경찰은 다른 유사 사이트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에이즈환자 80명 상담·치료 안받고 잠적…남자가 압도적

    부산 에이즈환자 80명 상담·치료 안받고 잠적…남자가 압도적

    “에이즈 죽는 병 아냐…항바이러스제만 먹으면 아무런 문제 없어” 최근 부산에서 20대 여성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가 상습적으로 성매매하다 적발되면서 에이즈 공포가 확산한 가운데 부산지역에서 연락이 두절된 에이즈 환자가 8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정명희(민주당 비례) 의원이 20대 여성 에이즈 성매매 사건 직후 부산시와 16개 일선 구·군 보건소에서 받은 에이즈 감염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부산지역 에이즈 감염자는 878명에 이른다. 남자가 781명으로 압도적으로 많고 여성은 97명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들 가운데 798명은 보건당국의 지원 아래 상담과 치료, 투약처방을 받고 있지만 80명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구·군별로는 부산진구가 14명으로 가장 많고 동구 11명, 북구와 사하구 각 9명, 서구와 해운대구 각 6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80명 중에는 3∼4년 전부터 연락이 끊긴 환자부터 최근 신규 환자로 판명된 사람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상담거부는 물론 진료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활동을 약화시키는 항레트로바이러스 투약을 받지 않기 때문에 몸 상태가 악화할 우려가 크다. 상습 성매매를 한 20대 여성 에이즈 환자처럼 불특정 다수와 성관계를 하는 등의 가능성도 없지 않고 자포자기 상태에 있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처럼 오랜 기간 연락이 닿지 않고 치료를 받지 않는 환자들이 많지만 보건당국이 이들의 소재를 파악해 치료를 권유하기는 현행법상으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2008년 에이즈 환자의 인권보호를 위해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법이 개정되면서 감염자 명부 작성과 비치, 이에 관한 보고 제도를 폐지했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일선 보건소에서는 에이즈 환자의 실명 현황조차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연락처 정도만 파악하고 있다. 소재 파악도 법 개정 전에는 분기에 1회 전화 등으로 하도록 했지만 지금은 이런 규정이 없어 보건소마다 차이는 있지만 통상 1년이나 상·하반기에 한 번씩 연락을 취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현재 에이즈 환자의 신원과 소재를 파악할 수 있는 경우는 병원 치료 후 치료비를 보전받기 위해 일선 보건소에 본인부담금 보전 신청서를 낼 때뿐이다. 허목 부산 남구보건소장은 “신규 에이즈 환자로 판명된 사람 중에서 연락을 끊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에이즈에 걸리면 죽는다’는 잘못된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다른 성인병의 만성질환처럼 에이즈도 항바이러스제만 먹으면 남에게 옮길 가능성도 희박하고 일상 생활을 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결국 숨진채 발견 된 이영학 계부…유서엔 “누명 벗겨달라”

    결국 숨진채 발견 된 이영학 계부…유서엔 “누명 벗겨달라”

    ‘중랑 여중생 살해사건’ 피의자 이영학(35)의 의붓아버지 배모(59)씨가 25일 강원 영월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다. 배씨는 지난달 투신자살한 이영학의 아내 최모(32)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이었다. 영월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7분쯤 영월군 상동읍 내덕리의 한 비닐하우스 안에 배씨가 숨져있는 것을 아내(57)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누명을 벗겨달라”는 내용의 유서가 상의 안주머니에서 발견됐다. 배씨는 2009년 3월부터 지난 9월까지 8년 6개월 간 최씨를 수차례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었다. 이런 사실은 이영학과 최씨가 지난달 1일 영월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알려졌다. 최씨의 고소장에는 “배씨가 총으로 위협하면서 성폭행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최씨는 6일 0시 50분쯤 서울 중랑구 망우동 5층 자택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국립과학구사연구원의 감식 결과 최씨의 몸에서 배씨의 DNA가 검출됐다. 배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씨와 성관계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강압이나 폭력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배씨가 며느리 성폭행 혐의로 조사받은 것 등에 심적 부담을 느끼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중생 살해사건을 수사한 서울 중랑경찰서의 초동 대응이 총체적으로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중랑경찰서에 대한 감찰 결과 브리핑에서 “중랑경찰서장, 여성청소년과장, 상황관리관 등 경정급 이상 3명에 대해 경찰청에 조치를 요청하고, 여청수사팀장과 팀원 2명, 망우지구대 순찰팀장과 팀원 2명 등 경감급 이하 6명은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중랑경찰서장은 조만간 교체·발령된다.  이들은 이영학에게 살해된 김모(14)양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을 때 현장에 출동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12 상황실은 신고 대응단계 중 2번째로 긴급한 상황에 내리는 ‘코드1’ 지령을 내렸다. 여청수사팀 소속 경위와 순경은 최초 신고 14분이 지난 뒤 “출동하겠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움직이지 않고 사무실에 대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감찰 결과 “대수롭지 않은 사건이라고 판단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망우지구대 경찰관은 김양의 어머니가 찾아와 이영학의 딸 이모(14)양과 통화하며 인상착의를 설명했지만 귀담아 듣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중랑경찰서는 이날 이양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이양은 이영학의 지시에 따라 김양을 집으로 유인하고 김양에게 수면제를 먹였을 뿐 아니라 시신 유기까지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영월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성추행 논란’ 영화 감독, 남배우에게만 따로 “미친놈처럼 맘대로 하라”

    ‘성추행 논란’ 영화 감독, 남배우에게만 따로 “미친놈처럼 맘대로 하라”

    연예 매체 디스패치가 ‘조덕제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당시 촬영 중이던 영화 메이킹 필름 내용을 단독입수해 25일 인터넷으로 보도했다. 네티즌들은 성폭력적 장면 촬영에 앞서 감독이 상대 여자 배우와 충분히 대화하고 설명하고 상의를 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디스패치는 이번 사건의 쟁점이 되는 4분 가량의 촬영 장면 메이킹 필름 내용과 감독이 조덕제에게 따로 내린 지시사항을 공개했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성추행 장면은 ‘기승(조덕제)이 새벽에 만취한 상태로 집에 들어온다. 화장을 하고 나가는 아내와 마주쳤다. 기승은 아내를 폭행하며 성관계를 가진다. 아내의 비참한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13 설명)‘이다. ’기승‘은 아내를 상습 폭행하는 남편 역할을 맡았다. 이 매체에 따르면 감독은 따로 조덕제를 불러 “그냥 옷을 확 찢어버리는 거야. (여자는) 몸을 감출 거 아니에요. 그 다음부턴 맘대로 하시라니까. 미친놈처럼”, “그러면 뒤로 돌려. 막 굉장히 처절하게. 죽기보다 싫은, 강간당하는 기분이거든. 그렇게 만들어 주셔야 해요”, “기승이는 완전 미친놈. 사육하는 느낌이 들어야 돼. 그래야 다음 씬이 다 연결돼요” 등의 지시를 내렸다.. 디스패치는 “조덕제는 조연배우다. 감독의 지시를 받는 위치다. 게다가 13씬은 첫 촬영. 감독의 지시를 따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디렉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디스패치는 ‘브래지어 위로 가슴을 만졌다’, ‘팬티 속에 손을 넣었다’ 등 여배우의 주장에 대해 윤용인 영상공학박사와 황인구 법영상분석연구소장 등이 분석한 결과를 보도하며 여배우의 주장은 사실은 확인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남배우 성폭력 사건’은 지난 2015년 4월 저예산 영화 촬영 중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배우 B의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기소된 사건을 말한다. 남배우는 ‘막돼먹은 영애씨’ 등에 출연한 조덕제라는 사실이 최근 밝혀진 상태다. 지난해 12월 열린 1심에서는 “피해자가 억울한 마음에 상황을 다소 과장해 표현한 것으로 보이며 이를 그대로 믿기 어렵다”는 판결이 나왔다.그러나 지난 13일 항소심에서 법원은 “피해자 바지에 손을 넣는 것은 감독 지시사항에도 없던 일이고 촬영도 얼굴 위주로 이뤄져 정당한 촬영으로 이뤄진 행위라고 보기 어렵다”며 조덕제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했다. 조덕제는 곧바로 항고했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이 같은 보도에 네티즌들은 폭력적인 장면을 좔영할 때에는 상대 여배우와 충분히 논의하고 설명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잇따랐다. 아이디가 alwa****인 네티즌은 “감독이 잘못했네. 그런 씬은 사전에 여배우랑 더 많은 얘기를 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영화라도 후유증이 심하겠네”라고 했고, bloo****는 “영화 시스템 자체가 이상하네…저런 장면이면 당연히 여배우랑 상의를 해야지!!!!!!!!!!! 고소 잘했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daje****는 “상대 여배우한테 사전합의를 하지 않은 게 잘못이지… 감독도 문제지만ㅡㅡ;;; 상대 여배우한테 사전에 이야기를 하고 충분한 대화를 했어야지”라는 댓글을 달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며느리 성폭행 논란 ‘어금니 아빠’ 이영학 계부,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속보) 며느리 성폭행 논란 ‘어금니 아빠’ 이영학 계부, 자택서 숨진 채 발견

    며느리 성폭행 혐의로 거짓말 탐지기 조사까지 받은 이영학의 계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25일 경찰에 따르면 이영학의 계부 A씨가 강원도 영월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14일 강원지방경찰청은 이영학의 아내 최모씨의 성폭행 고소 사건과 관련해 A씨를 불러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했다. 당시 A씨는 최씨가 자신을 유혹하는 바람에 성관계는 가졌지만, 강제성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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