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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는 ‘강남역 살인’ 없기를”… 폭우에도 2000여명 추모집회

    “다시는 ‘강남역 살인’ 없기를”… 폭우에도 2000여명 추모집회

    “사건 이후 女 대상 범죄 수면으로 사법부는 솜방망이 처벌에 그쳐” 이철성 청장 강남역 현장 방문 신고접수~종결까지 특별 관리 무관용 원칙 따라 구속수사 확대강남역 여성 살해 사건 2주기를 맞아 17일 전국에서 추모 집회가 열렸다. 올해 추모 집회에서는 최근 성폭력 경험을 폭로하는 미투 운동의 확산과 맞물리며 성범죄 가해자를 엄벌하고 성차별·성폭력을 근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340여개 여성·노동·시민단체 모임인 ‘미투 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신논현역 6번 출구 앞에서 추모 집회를 개최했다. 아침부터 내리다가 오후 들어 잠시 멈췄던 비가 다시 쏟아졌지만 시민 2000여명은 추모를 상징하는 검은색 옷 위에 흰 우의를 입고 강남역 여성 살해 사건 피해자를 추모했다. 이날 서울 외에도 부산, 대구, 전주, 창원, 제주에서도 추모 집회가 열렸다.추모 이후 미투 발언이 이어졌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의 유승진 활동가는 “2년 전 검·경은 (강남역 사건이) 여성혐오 범죄가 아니라고 했고 2년이 지난 지금은 홍대 불법촬영 가해자에게 남성혐오 문제라고 한다”며 “경찰은 (편파수사 논란을) 피해망상이나 불만이라고 하지 말고 여성의 목소리를 똑바로 듣고 응답하라”고 규탄했다. 스쿨 미투 운동이 거셌던 서울 노원구 용화여고의 졸업생 오예진씨는 “4년 전 교사의 파렴치한 행위로 인해 우는 친구를 두고도 목소리를 삼켜야 했다”면서 “이제는 후배들을 위해, 우리의 상처를 씻어내기 위해 두려움 없이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회에 참석한 대학생 홍모(23)씨는 “최근 항공대 남학생이 성관계 동영상을 유출한 사건에 대해 경찰은 ‘고의성이 없다’며 내사를 종결했다”면서 “강남역 사건 이후 여성 대상 범죄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지만 경찰은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사법부는 솜방망이 처벌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강남역 사건 직후 피해자를 추모하는 포스트잇으로 도배됐던 강남역 10번 출구로 행진해 묵념을 한 뒤 신논현역으로 돌아와 집회를 마무리했다. 주최 측은 사건이 발생했던 노래방 건물이 있는 강남역 번화가를 행진할 예정이었으나 집회 직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염산 테러를 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경로를 변경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300여명의 병력을 투입했다. 이날 경찰은 불법 촬영, 데이트폭력, 가정폭력 등 여성 대상 악성 범죄에 대한 집중 단속 100일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사건 현장 등을 방문해 방범용 폐쇄회로(CC)TV, 여성안심화장실, 공중전화 안심부스 등 여성 안전 인프라를 둘러봤다. 이 청장은 “2년 전 발생했던 가슴 아픈 사건을 되돌아보고 현장을 점검해 여성분들이 좀더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면서 “여성 악성 범죄에 대응하는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다음달 15일까지 여성단체 등과 함께 여성 범죄 사건 처리 실태를 조사한다. 다음달 16일부터는 실태 조사 결과를 토대로 70일간 여성 대상 범죄 단속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여제자 임신·낙태시킨 부산 교사 ‘직위해제’

    여제자 임신·낙태시킨 부산 교사 ‘직위해제’

    여제자에 성관계 요구하고 임신과 낙태까지 겪게 한 고등학교 담임 교사가 직위 해제됐다.부산의 한 고등학교는 지난 2015년 제자와 성적 접촉을 하고 성관계를 요구한 혐의를 받는 B 교사에 대해 17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직위해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6년 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A씨는 페이스북에 2·3학년 담임이었던 B 교사의 아이를 임신하고 낙태 수술을 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A 씨는 이 글에서 “담임이었던 B 교사가 (자신이) 고3이었던 2015년 관광학과 면접 준비를 위해 야경을 보여준다며 차로 데리고 나간 이후 여러 차례 성적 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성년자인 나를 모텔로 데려가 강압적으로 성관계를 시도했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졸업 후에도 성관계 요구가 이어졌고 결국 20살 때 임신하고 낙태를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네티즌의 공분을 샀다. A 씨에 대한 진술조사를 마친 경찰은 조만간 B 교사를 소환 조사 할 계획이다. 학교 관계자는 “해당 교사가 A 씨가 주장한 내용 중 일부 사실은 인정했지만 인정하지 않은 부분도 있다”며 “경찰의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연녀·경찰관 흉기로 찌른 40대 징역형

    노래방에서 내연녀와 경찰관을 흉기로 찌른 4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제1형사부는 17일 노래방에서 내연녀와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특수상해 및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로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1월 23일 오후 11시 50분쯤 전북 전주시내 한 노래방에서 내연 관계인 B(46.여)씨의 왼손을 흉기로 찔러 전치 4주의 치료를 요하는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B씨의 소개로 알게된 C(36)씨가 5400만원을 빌려간 뒤 “채권자가 채무자와 성관계를 맺으면 돈 못받는 것 알지”라고 한 말에 화가 나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6명과 C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 경찰관들은 A씨 가 휘두른 흉기에 목과 가슴 등을 찔렸다. 재판부는 “경찰관들이 상해를 입은 상태에서 피고인을 적극적으로 제압하지 않았더라면 더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주여성 성폭력 4월만 16건…여가부 8명 쉼터 입소 등 지원

    이주여성 A(21)씨는 남편의 강압적 성관계와 폭력을 견디지 못해 집을 나왔다. 임시거처에 머물면서 제조업 공장에 다니던 A씨에 대해 여성가족부는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와 해바라기센터, 다누리콜센터, 지역 경찰관서 등과 연계해 전문상담과 심리치료, 법률지원, 수사과정 조력 등을 지원받도록 했다. A씨는 다음달 이주여성보호쉼터에 입소한다. 여가부는 지난 4월 한 달간 경찰청과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이주여성 성폭력 피해에 대해 현장점검한 결과 모두 16건에서 22명을 적발·구호했다고 16일 밝혔다. 가해자 14명이 형사입건됐으며 8명의 피해자가 구호나 보호지원을 받았다. 이번 현장점검은 결혼이나 일자리, 유학 등으로 국내 거주 중인 이주여성들이 차별에 취약하며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점을 고려해 추진됐다. 점검팀은 이와 더불어 이주여성 고용률이 높은 농촌 고용사업장 6곳과 대학유학생 모임 2곳 등에서 이주여성을 위한 성희롱·성폭력 예방 홍보 활동 등을 전개했다. 배영일 인권보호점검팀장은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정기적인 현장점검과 보호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여고 시절 남교사에게 성관계 강요 당했다”…졸업생 SNS에 올려 파문

    “여고 시절 남교사에게 성관계 강요 당했다”…졸업생 SNS에 올려 파문

    여고 시절 교사로부터 성적 접촉과 함께 성관계를 강요당했고 졸업 후에는 교사의 아이를 임신했다가 낙태했다는 내용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나돌아 파문이 일고 있다.스승의 날인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2016년 부산의 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는 A(20)씨가 작성한 글이 올라왔다. 병원에서 보낸 임신 확정 문자메시지, 처방전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A씨는 “B(39)교사가 자신이 고3이었던 2015년 관광학과 면접 준비를 위해 야경을 보여준다며 차로 데리고 나간 이후 여러 차례 성적 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성년자인 나를 모텔로 데려가 강압적으로 성관계를 시도했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A씨는 ”졸업 후에도 성관계 요구가 이어졌고 결국 20살 때 임신을 했다”며 “B교사가 큰 병원을 데리고 다니며 낙태수술을 쌍꺼풀 수술에 비교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다. A씨의 고등학교 친구라고 밝힌 C씨는 페이스북에서 ”제자를 성적 대상으로 본 교사를 더는 강단에 서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부산시 교육청에 민원을 넣어 달라“고 요구했다. 학교 측은 SNS 상에 논란이 일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16일 ”SNS에 떠도는 글이 사실인지 확인하는 단계에 있다“며 ”피해자 면담은 마쳤고 진술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식 수사에 들어가면 교사가 지위를 이용해 강압적인 상황에서 성관계를 시도했는지 등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여성 변호사에게 음란전화…현직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이혼 상담 전화를 가장해 여성 변호사를 성희롱한 현직 판사에게 감봉 3개월의 징계처분이 내려졌다. 대법원은 15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성희롱 의혹을 받는 서울중앙지법 이모 판사에게 감봉 3개월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판사는 지난 2월 법률사무소에 근무하는 한 여성 변호사에게 전화해 이혼 상담을 받는다면서 부부 성관계와 관련된 은밀한 내용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피해자인 변호사가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변호사들의 인터넷 카페모임에 ‘가사상담을 빙자한 성희롱 전화를 받았는데, 걸려온 번호를 확인해 보니 현직 판사의 사무실이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항공대 성관계동영상 사건 “남녀 합의해 촬영 후 실수로 전송”

    항공대 성관계동영상 사건 “남녀 합의해 촬영 후 실수로 전송”

    한국항공대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서 성관계 동영상이 유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혐의가 없다고 보고 내사 종결하기로 했다.경기 고양경찰서는 한국항공대 소속 학생 A씨와 A씨의 여자친구 B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결과 고의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더 수사하지 않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과 대학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76명이 모인 항공운항학과 단톡방에 21초 분량의 남녀 성관계 동영상이 올라왔다. 동영상에는 남녀의 얼굴이 드러나 있었으며 이런 사실은 이 학교 재학생 익명 커뮤니티인 대나무숲을 통해 알려졌다. 경찰이 A씨와 B씨를 불러 조사한 결과 두 사람은 합의해 해당 동영상을 촬영했고, A씨가 B씨에게 동영상을 보내주려고 했으나, A씨의 실수로 B씨의 카카오톡이 아닌 자신이 속한 대학 ‘단톡방’에 전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유포행위가 고의성이 없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자기 또는 다른 사람의 성적 욕망을 유발하거나 만족시킬 목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 목적에 부합해 통신매체를 통해 사진이나 영상 등을 보낸 경우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B씨는 A씨의 처벌을 원치 않으며, 해당 영상이 제삼자에 의해 다시 유포되거나 자신의 신상이 알려지는 등 ‘2차 피해’가 있으면 경찰에 고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학 측은 이날 중으로 A씨에 대한 학생지도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본인에게 소명할 기회를 준 뒤 이번 주 안으로 징계 여부를 최종 확정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대 누드크로키’ 워마드에 엇갈린 시선…“반성없어” vs “여성 피해자는 홀대”

    ‘홍대 누드크로키’ 워마드에 엇갈린 시선…“반성없어” vs “여성 피해자는 홀대”

    홍대 누드크로키 사건 몰카범으로 밝혀진 동료모델 안모씨(25)가 12일 서울서부지법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나서면서 그가 몰카 사진을 올렸던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대한 여론이 팽팽하게 갈리고 있다.워마드에는 최근 “그 많은 여성 대상 몰카들은 방관하면서 홍대 몰카 사건엔 온 나라가 나선다”는 식의 게시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또 경찰에 대응해 범죄 혐의를 빠져나가는 법을 알려주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범죄를 반성하기는커녕 남자들의 몰카 범행에 물타기를 하느냐”고 반박하며 워마드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잘못해서 벌 받는 사람을 같은 워마드 회원이라고 감싸주면 안된다”는 지적도 있다. 또다른 네티즌들은 워마드와는 별개로 “이번 남성 피해자 사건이 세간의 주목을 더 받고 수사도 더 빠른 것 같다”며 씁쓸한 입장을 전한다. 실제로 청와대 청원에는 “피해자가 남성인 사건과 피해자가 여성인 사건에 대한 경찰과 언론, 사회의 반응은 너무나도 다르다”면서 피해자의 성별에 상관 없는 공정한 수사를 요청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실제로 비슷한 시기에 터졌지만 피해자가 여성인 경기도 모 여고의 기숙사 몰카 영상 SNS 유포 사건이나 한국항공대 성관계 동영상 단톡방 유포 사건은 상대적으로 덜 주목을 받고 있다. 성폭력 피해 문제를 성대결이나 성차별 문제가 아니라 범죄로서 공정하게 시시비비를 갈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이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항공대 단톡방에 성관계 동영상 유출 “재학생이 유포”

    한국항공대 단톡방에 성관계 동영상 유출 “재학생이 유포”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운항학과 단톡방에 성관계 동영상이 유출된 사실이 재학생 익명 커뮤니티인 대나무숲을 통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더팩트에 따르면 이 커뮤니티에는 ‘한국항공대 항공운항학과 남학생이 과 단톡방에 성관계 영상 유출한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과 캡처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276명이 초대되어 있는 항공운항학과 단톡방에 21초가량의 남녀 성관계 동영상이 올라왔다. 얼굴 위주로 찍은 동영상이며, 남자는 여자의 머리채를 잡아 카메라 쪽으로 얼굴을 돌리게 하는 듯 보인다”면서 “유포한 남성이 우리 학교다. 300명 가까이 되는 공개된 장소에서의 불법 음란물 유포 및 공유는 성범죄다”고 고발했다. 논란이 된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로 한국항공대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학생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처벌보다 치료” 에이즈 감염 성매매 20대 여성 집행유예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감염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남성과 성매매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에게 법원이 처벌보다 치료가 필요하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4단독 김동욱 판사는 9일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법,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26·여)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또 성매매를 알선하는 등 A 씨와 공모한 혐의로 기소된 B(28) 씨와 C 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A 씨는 지난해 8월 14일 부산의 한 모텔에서 채팅 앱을 통해 조건만남을 원하는 남성과 만나 8만 원을 받고 성관계를 하는 등 여러 남성과 성매매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판사는 “에이즈에 감염된 것은 피고인의 의지가 아니었고 에이즈 환자로 낙인 찍는 것은 사회경제적으로 도움이 안 된다“며 ”피고인은 에이즈 치료를 받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적장애 2급인 A 씨는 10대 시절인 2010년에도 에이즈 감염 사실을 숨기고 여러 남성과 성매매를 하다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광주 데이트폭력, 보온병으로 때려 입원한 여자친구 또 때려

    광주 데이트폭력, 보온병으로 때려 입원한 여자친구 또 때려

    광주에서 데이트폭력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광주 동부경찰서는 20대 여성 A씨가 남자친구인 B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을 접수, 수사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 부근에서 B씨에게 보온병으로 머리를 맞는 등 온몸을 구타당했다. 이로 인해 A씨는 눈 주변, 팔뚝, 허벅지 등에 멍 자국이 생겼다. 두 사람은 1년여 가까이 교제를 이어왔으며 B씨의 폭행은 지난해 7월부터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근 두 달 가까이 입원을 했다. B씨가 입원한 나를 또 때렸다”며 피해를 입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모텔을 데려간 뒤 성관계를 안 하니 화를 냈다. 무기로 때리더니 몇시간 뒤 무릎을 꿇고 잘못했다며 울었다. 그러다 또 웃었다. 울다가 웃다가 때리다가 웃다가 울다가 때렸다”고 주장했다. 지난 3월 발생한 폭행에 대해서는 “발로 차고 숨이 안 쉬어질 만큼 때리다가 몸을 막 흔들다가 ‘네가 그냥 죽으면 재미없다’며 갑자기 무기를 찾더니 보온병으로 머리를 계속 때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의 입원 기록과 지난 3월 폭행 현장의 폐쇄회로(CC)TV 영상도 확보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와 성관계 주장한 포르노배우 SNL 출연 “사임 원해”

    트럼프와 성관계 주장한 포르노배우 SNL 출연 “사임 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성관계설을 주장하는 전직 포르노 여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가 5일(현지시간) 미 NBC방송의 정치풍자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사임을 원한다고 말했다.이날 프로그램에서는 클리포드가 트럼프 대통령 역을 맡아 패러디 연기를 한 할리우드 노장 배우 알렉 볼드윈과 통화하는 장면이 설정됐다. 볼드윈은 트럼프 대통령을 흉내 낸 연기로 지난해 에미상까지 받은 인물이다. 클리포드는 “이 모든 것을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원하느냐”는 볼드원의 질문에 “(대통령직) 사임”이라고 밝혔다. 볼드윈이 “나는 남북문제를 해결했다. 내가 왜 우리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느냐”고 묻자 클리포드는 “너무 늦었다. 나는 당신이 기후변화를 믿지 않는 것을 알지만, 폭풍이 몰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스토미 대니얼스’라는 예명으로 활동한 클리포드는 2006년 7월 미 네바다 주 타호 호수 인근의 골프장에서 트럼프를 만나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은 2016년 대선일이 임박해 트럼프 대통령의 성 추문을 발설하지 않는 조건으로 클리포드에게 13만 달러(약 1억4000만 원)를 지급했다. 클리포드는 이 같은 ‘입막음’ 합의에 대해 지난 3월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성관계 비공개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효”라며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그날, 인권침해는 없었습니까

    [커버스토리] 그날, 인권침해는 없었습니까

    진상조사단 본격 활동… 진실 바로잡힐까 “특정 검사에 대한 징계나 처벌이 아니라 과거에 검찰권 행사 과정에서 부족한 점이 있는지 확인하고 제도 개선에 초점을 맞출 생각입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과거사조사위 “제도 개선에 초점”… 현직 검사는 징계 가능성 지난 3일 서울고검 기자실에서 열린 검찰 과거사조사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이용구 법무부 법무실장(과거사위원)은 전·현직 검사에 대한 강제조사는 어렵다며 이렇게 말했다. 과거에 검찰이 인권을 침해했거나 검찰권이 남용된 사건을 조사해 진상을 밝히고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12월 과거사위원회가 발족했다. 검찰 외부에서는 문제가 밝혀진다면 담당 검사를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지만 법무부와 검찰은 “과거를 단죄하거나 재수사하거나 당시 (수사) 검사를 징계하려는 목적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당시 수사 검사들이 현직에 남아 있다면 인사에 불이익을 주거나 징계할 수도 있다. 지난 3월 문무일 검찰총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약촌오거리 전담 검사에 대해 인사에 반영하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됐느냐’는 질문에 “지난 1월 인사에 반영했다”고 답했다. 무죄 사건이나 사회적 이목을 끈 사건은 검찰인사위원회를 개최할 수 있는데, 여기서 담당 검사를 평가하고 법무부 장관에게 보고하도록 규정돼 있다. 조사 대상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법원 판결로 무죄가 확정되는 등 검찰권 남용 의혹이 제기된 사건, 검찰권 행사 과정에서 인권 침해 의혹이 제기된 사건, 국가기관에 의한 인권 침해 의혹이 있는데도 검찰이 수사 및 공소 제기를 거부하거나 지연시킨 사건이다. 법무부 산하 과거사조사위에서 사전 조사 대상을 권고하면 대검찰청 산하 진상조사단이 이를 조사한 뒤 위원회에 보고한다. ●“동영상 속 인물 특정할 수 없다” 김학의 前차관 무혐의 처분 진상조사단은 서울동부지검에 자리했다. 처음에는 검사 6명으로 시작했지만 6명이 추가로 파견됐다. 4일 현재 검사 12명과 수사관 6명이 본조사 대상 11건과 사전조사 대상 5건을 조사 중이다. 가장 주목받는 사건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이다. 박근혜 정부 초대 법무부 차관과 성 문제라는 이슈가 만나 관심을 끌었다. 2013년 경찰이 성관계 동영상을 확인하고 김 전 차관을 특수강간 혐의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동영상 속 인물을 특정할 수 없다며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다. 2014년 동영상 속 여성이 자신이라고 주장한 인물이 김 전 차관을 성폭력 혐의로 고소해 2차 수사가 진행됐지만 마찬가지로 무혐의 처분이 나왔다. 과거사위는 건설업자 윤중천씨와 김 전 차관이 오랜 기간 알고 지낸 가까운 사이인데, 윤씨가 김 전 차관을 접대하는 관계였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접대 의혹과 관련한 대가성 및 직무 관련성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김근태 사건, 검찰이 경찰의 고문 알고도 묵인했는지가 쟁점 조사 대상 중 가장 오래된 김근태 고문 사건은 1985년 검찰이 경찰의 고문을 인지했음에도 묵인한 것인지가 쟁점이다. 1999년 ‘고문기술자’ 이근안을 수사하던 서울지검 강력부는 “김근태 의원 신병이 검찰에 송치된 직후 고문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검찰, 안기부, 치안본부(경찰)가 합동대책회의를 가진 내용을 박처원 전 치안감 진술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수사를 담당한 최환 서울지검 공안부장, 김원치 검사를 전화조사했다고 밝혔지만 둘 다 검찰 발표를 부인했다. ●“장자연 억울함 풀어달라” 23만명 청원… 수사 외압 여부 조사 현재 사전 조사 중인 장자연 성 상납 리스트(2009년)도 관심사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고 장자연의 한 맺힌 죽음의 진실을 밝혀 주세요’라는 청원글에 모두 23만 5796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과거사위는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한 경찰과 검찰 수사가 위법하거나 부당하게 진행되도록 유력인의 직간접적인 외압이 있었는지를 따져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산 참사’라 불리는 용산지역 철거 사건(2009년)의 경우 경찰 인권침해조사위원회도 같은 사건을 조사하는 만큼 검찰 수사 부분에 국한해 조사할 방침이다. 다수 인명 피해 발생 원인, 화재 발생 원인, 경찰 공무집행의 적법성, 용역업체 불법행위 여부에 대해 검찰이 편파적으로 수사했는지가 쟁점이다. 이 밖에도 춘천 강간살해 사건(1972년), 낙동강변 2인조 살인 사건(1990년), KBS 정연주 사장 배임 사건(2008년) 등이 사전 조사 대상에 올라와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경기도 예고 강사, 제자들 술먹이고 상습 성폭행

    경기도 예고 강사, 제자들 술먹이고 상습 성폭행

    경기도의 한 예술고등학교 강사가 여제자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났다.경기 분당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42)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2010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자신이 강사로 근무해 온 B고교 여제자 3명에게 술을 먹인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기간 여제자 6명을 술자리와 차 안 등에서 강제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주로 졸업을 앞둔 시점에 대입을 축하한다는 등의 명목으로 제자를 불러내 술을 먹인 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여성 9명 중 고교생 신분일 때 성범죄를 당한 여성은 3명이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으며, 성관계나 신체 접촉이 강압적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한 피해 여성으로부터 신고를 받아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후 다른 졸업생들의 자발적인 제보를 받아 수사를 확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신여대 사학과 교수, 학생 성폭행·가학행위 의혹

    성신여대 사학과 교수, 학생 성폭행·가학행위 의혹

    해당 교수 ‘합의 하에 성관계’ 주장 JTBC는 2일 성신여대의 한 사학과 교수가 학생 성폭행에 이어 가학행위도 했다고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교수에게 성희롱이나 성추행을 당했다는 학생들의 주장도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오후 8시 뉴스룸에서는 성신여대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을 보도했다. JTBC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졸업생이 학교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알렸고 학교는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경찰에 넘겼다. 피해자는 “뺨을 얼굴이 돌아갈 때까지 때리고 목을 졸라서 피해자가 기절할 것 같을 때까지 ...”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넌 내 노예가 되는 거다’라고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해당교수가 성희롱과 성추행을 일삼았다는 제보가 수십 건에 달했다. A교수는 학교 측에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곧 A교수를 소환해 성폭행은 물론 가학행위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 Zoom in]낙태 허용기간 알려주는 日성교육… 보수진영·교육단체간 수위 논란

    [월드 Zoom in]낙태 허용기간 알려주는 日성교육… 보수진영·교육단체간 수위 논란

    참관 의원 성관계 단어에 난색 교육위 성교육 시정조치 요구 교육계 “교육현장 재량 짓밟아” 한 중학교에서 있었던 ‘수위 높은’ 성교육 수업이 일본 사회에 논란의 불을 댕겼다. “중학생이 배우기엔 너무 적나라해 오히려 비교육적”이라는 주장과 “요즘 학생들의 가치관과 행동방식에 맞춘 현실적인 성교육”이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사건의 발단은 지난 3월 5일 일본 아다치구의 한 중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성교육 수업이었다. ‘나의 성적 행동에 대해 생각한다’라는 주제의 이 수업은 학부모와 교육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적으로 열렸다. 성 관련 지식을 소개하고 학생 간 토론을 통해 주요 사회 문제로 부각된 중고생 임신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였다. 수업에서 교사는 젊은층의 원치 않는 임신이 빈곤으로 이어지는 문제, 고교 1학년의 낙태 수술 건수가 그 이전까지의 3배에 이르는 현실 등을 소개했다. 수업은 “아이를 기를 수 있는 여건이 되기 전까지 성관계는 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결론 지었다. 피임하는 방법이나 합법적 낙태 수술 허용 기간 등 실용적 지식도 전달했다. 이에 대해 도쿄도 의회의 자민당 소속 고가 도시아키(71) 의원은 같은 달 26일 도의회 문교위원회에서 학교와 교장, 교사의 실명을 적시하며 “‘성관계’, ‘피임’, ‘낙태 수술’ 등의 단어를 동원한 것은 학생들의 발달 단계를 무시한 부적절한 성교육”이라고 비판했다. 또 학교 현장에 대한 시정조치를 도쿄도 교육위원회(우리나라의 교육청)에 요구했다. 이에 도교육위 간부는 학교가 속한 아다치구 교육위원회(교육지원청)에 대한 지도에 나서겠다고 답했다. 도교육위는 “성관계라는 단어는 보건체육 학습지도요령에 나와 있지 않고 피임과 낙태 수술도 고등학교에서나 다뤄지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현행 학습지도요령 등에는 중1 과정에서 ‘남자에게는 사정, 여자에게는 월경이 나타나며 이로 인해 임신이 가능해진다’고 가르치라고 돼 있을 뿐 성관계에 대한 교육은 나와 있지 않다. 중3 과정에서는 “(에이즈 등) 감염을 예방하려면 성적 접촉을 하지 말고 콘돔을 사용하는 것 등이 유효함을 가르치라”고 돼 있다. 이 경우에도 ‘성관계’ 등의 명시적 표현은 나와 있지 않다. 도교육위의 방침에 교육 현장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교사·교수와 의료계 등으로 구성된 ‘인간과 성 교육연구협의회’는 지난달 6일 “교육에 대한 도의원과 도교육위의 부당 개입을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성교육협회의 2011년 조사에서 성관계 경험이 있는 고교생은 여자가 22.5%, 남자가 14.6%였고 2015년과 2016년의 고등학생 임신은 2000건이 넘었다. 도교육위는 교육 현장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최근 도내 모든 산하 교육위원회에 “아다치구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10대 성폭행 솜방망이 판결’에 성난 스페인 민심

    ‘10대 성폭행 솜방망이 판결’에 성난 스페인 민심

    전국 곳곳 수만명 거리 시위 스페인에서 10대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은 남성들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솜방망이’ 처벌을 받자 시민 수만명이 사법부에 항의하기 위해 거리로 몰려나왔다.2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스페인 북부 도시 팜플로나와 수도인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전국 각지에서 수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부와 법원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다. 팜플로나 경찰은 시위 참가자가 3만 2000~3만 5000명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시위대는 이날 “이것은 성적 학대가 아니라 강간”라는 구호를 내걸고 정부에 관련 법 개정을 촉구하며 행진했다. 이번 시위의 발단은 2016년 7월 팜플로나에서 열린 황소 축제(산 페르민 축제) 기간 벌어졌던 성폭행 사건에 대한 법원 판결이다. 당시 27~29세 남성 5명이 아파트 건물 입구에서 18세 여성을 집단으로 성폭행했고 피해 여성은 사건 후 정신을 잃은 채 길거리 벤치에서 발견됐다. 스페인 남부 세비야 출신인 이들은 성관계 장면을 촬영하고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에 이를 자축하는 메시지까지 올린 것이 알려지면서 스페인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피해 여성이 성관계에 동의했다고 주장하는 가해자들에게 검찰은 22년형을 구형했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 26일 피고인 5명에게 ‘집단 성폭행’ 대신 형량이 낮은 ‘성적 학대’ 혐의를 적용해 9년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범행 당시 피해자가 강하게 저항하지 않았다는 것을 판결의 이유로 들었다. 스페인 형법상 강간 혐의를 인정하려면 폭행이나 협박의 증거가 있어야 하는데 이 같은 증거가 미비하다는 이유다. 검찰은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판결 이후 스페인 내에서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무죄를 선고한 판사들의 자격 박탈을 요구하는 온라인 탄원서에는 120만명 이상이 서명했다. 스페인 제1야당인 사회당의 안드리아나 라스트라 대표는 “수치스러운 판결이며 가부장적이고 남성적인 문화의 산물”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BBC 방송은 “단순히 이번 판결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여성에게 불리한 스페인 사법체계에 대한 강력한 반발심이 이 사태를 추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빌 코스비 ‘국민 아버지’서 성폭행범 추락…피해자만 60명

    빌 코스비 ‘국민 아버지’서 성폭행범 추락…피해자만 60명

    미국에서 유명 코미디언이자 ‘국민 아버지’로 불린 빌 코스비(80)가 성폭행 혐의 재판에서 유죄평결을 받아 여생을 감옥에서 지낼 것으로 보인다.미 펜실베이니아 주 몽고메리 카운티 배심원단은 27일(한국시간) 재판에서 코스비의 성폭행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코스비는 세 건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각각 징역 10년형까지 처할 수 있어 여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AP통신은 전망했다. 최장 30년형이 내려질 수 있고 고령 등을 감안해 형량이 다소 조절되더라도 중형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코스비는 히트작인 ‘코스비 쇼’에서 모범적인 아버지상인 클리프 헉스터블 박사 역을 연기해 큰 인기를 누렸다. 코스비는 배심원단이 유죄 이유를 읽어내려가는 동안 고개를 떨어트린 채 표정의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고 재판 참석자들이 전했다. 법원은 코스비의 신병을 선고 때까지는 구속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종적으로 형이 내려지면 수감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비의 이번 재판에는 지난해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 사건 이후 들불처럼 일어난 미투 운동의 여파도 크게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스비는 과거 인기를 등에 업고 주변 여성들에게 접근해 약이나 술을 먹인 뒤 성폭행하는 수법으로 여러 피해 여성을 농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이 줄잡아 60명이 넘었으나 대부분 사건이 공소시효가 지나는 등 법망을 피해갔다. 그러나 지난 2004년 코스비의 모교인 템플대학 여자농구단 직원이던 안드레아 콘스탄드가 성폭행당한 사건은 지난해 공소시효 만료 직전 검찰의 기소로 법의 심판대에 놓였다. 작년 6월 배심원단이 결론을 내리지 못해 재판이 심리 무효로 종결됐으나 검찰의 재심 요청으로 이달 초부터 2차 재판이 시작됐다. 지난 2주간 재판에서는 코스비에게 성폭행당한 피해 여성들의 생생한 증언이 쏟아졌다. 피해자들은 한결같이 코스비가 준 약이나 술을 먹고 의식을 잃었으며 어떤 말이나 저항도 할 수 없었다고 울먹였다. 남성 7명, 여성 5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이틀간 14시간에 걸쳐 고심을 거듭한 끝에 코스비를 재심에 올린 검찰의 결정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코스비를 기소한 스튜어트 라이언 검사는 “정의를 피해 나간 피고인의 시간은 이제 끝났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검사 커스텐 페든은 “코스비는 TV에서 보여준 아버지의 지혜로운 모습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코스비는 이번 재판에서 과거 마이클 잭슨의 변호사였던 톰 메세로우 등을 기용해 변론을 펼쳤다. 변호인들은 그가 마녀사냥을 당한 것이며 성관계가 전부 합의에 의한 것이었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 콘스탄드에게 준 알약은 알레르기 치료제 베나드릴이며 약국에서 구입해 그녀에게 긴장을 풀라고 준 것뿐이라고 주장했으나 역시 인정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4시간 경찰 조사 이재록 목사 “밤에 왜 여신도 불렀느냐” 물었더니

    14시간 경찰 조사 이재록 목사 “밤에 왜 여신도 불렀느냐” 물었더니

    오랜 기간 여러 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가 14시간가량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14시간 경찰 조사 뒤 “그런 적 없다”28일 오전 10시 재소환 예정오랜 기간 여러 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가 14시간가량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여청수사대는 이날 오전 8시쯤부터 오후 10시까지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이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조서 열람을 마치고 오후 11시 24분께 나온 이 목사는 ‘성관계 자체를 부인하는 것이냐’, ‘밤에 여신도들을 왜 불렀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적 없다. 다 거짓이다”고 답한 뒤에 차를 타고 떠났다. 이 목사는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다수이고 조사할 내용이 많아 오는 28일 오전 10시 이 목사를 추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목사는 수 년에 걸쳐 만민중앙교회 여신도 10여명을 성폭행한 혐의(상습준강간)를 받고 있다. 그는 대형 교회 지도자의 지위와 피해자들의 신앙심을 이용해 ‘신의 지시’, ‘하나님의 선택’이라며 성범죄를 저지른 의혹을 받는다. 이달 초 피해자 6명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해 공개적으로 문제가 제기됐다. 이들이 주장한 피해 시점은 2015년부터 멀게는 1990년대 후반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소인들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된 점 등을 고려해 이 목사를 출국금지 조치했고, 최근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 고소하지는 않았지만, 경찰에 피해를 진술한 다른 신도까지 합치면 피해자는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목사가 교회 내 권력관계를 이용해 신도들을 사실상 항거 불능 상태로 만들어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보고 상습준강간 혐의를 적용했다. 이 목사 변호인은 고소장 공개를 요청했으나 경찰은 이 목사 측이 합의를 종용하거나 회유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고소 내용을 제공하지 않았다. 만민중앙성결교회는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대형 교회로, 신도가 1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상수, 성폭행 부인 “잠깬 후 합의 하에 성관계”

    정상수, 성폭행 부인 “잠깬 후 합의 하에 성관계”

    래퍼 정상수가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정상수는 25일 이데일리에 “여성과의 성관계는 합의에 의한 것”이라며 “술에 취해 잠이 든 여성을 집으로 데려온 것은 사실이지만 잠에서 깬 후 관계를 했다. 강제성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경기일산서부경찰서는 정상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준강간 혐의가 있는지 수사 중이다. 정상수는 최근 1년 새 다섯 차례 폭행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바 있다. 정상수는 지난 3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인도에서 폭행 사건을 일으켜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앞서 올해 2월과 지난해에도 음주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거나, 술에 취해 다른 손님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 조사를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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