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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 전 8곳서 20곳 안팎으로… 서울 구청장도 ‘푸른 물결’

    4년 전 8곳서 20곳 안팎으로… 서울 구청장도 ‘푸른 물결’

    민주 3선 도전 후보 4명 연임 유력은평·관악·성북·중랑 경쟁력 검증2018 지선 땐 서초 제외하고 싹쓸이“개표 초반… 결과 속단하기 어려워”국힘은 강남3구 등 與후보와 접전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 기초자치단체장 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년 전 패배를 설욕했다. 윤석열 정부 집권 초기 치러진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은 25개 자치구 중 17곳을 내줬지만, 3일 오후 11시 30분 기준 20곳 안팎에서 국민의힘에 앞서가면서 서울의 지방권력을 8년 만에 탈환하는 모양새다. 역대 서울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가장 크게 승리한 건 지난 2018년 7회 선거(24곳)였다. 민주당은 강북, 관악, 은평, 성북, 노원, 금천, 성동, 중랑구 등 전통적인 강세 지역을 중심으로 개표 초반부터 확고한 우세를 점했다. 이들 8개 구청은 2022년 국민의힘이 서울의 자치구 17곳을 휩쓸 때도 민주당이 지켜낸 곳이다. 특히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후보 4명이 일찌감치 앞서가며 3연임에 바짝 다가섰다. 은평구에선 김미경 후보가 75.49%(개표율 20.26%)를 득표해 24.50%를 받은 남기정 국민의힘 후보를 압도했다. 관악구에선 박준희 후보가 74.59%(개표율 19.85%)로 21.10%에 그친 이남형 국민의힘 후보에 멀찌감치 달아났다. 성북구에서도 이승로 후보가 73.87%(개표율 21.60%)를 얻으면서 공고한 현직 프리미엄을 확인했다. 개표율 31.97%를 기록한 중랑구에선 류경기 후보가 75.78%를 얻어 24.21%에 머문 홍종석 국민의힘 후보를 크게 앞섰다. 이들 4명의 민주당 후보 모두 지난 8년 동안 구정에서 쌓은 경쟁력과 행정 효능감이 유권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지역에 처음 출마한 후보들도 확고한 경쟁력을 입증해 눈길을 끌었다. 우선 강북구청장으로 선출직에 처음 도전한 정창수 후보는 개표율 26.56% 기준으로 71.63%를 얻어 국민의힘 장지호 후보(25.88%)를 넉넉하게 앞서 나갔다. 노원구에서도 처음으로 출사표를 낸 서준오 후보가 69.36%(개표율 30.61%)를 득표해 김광수 국민의힘 후보에 멀찌감치 달아났다. 금천구의 최기찬 후보도 74.02%(개표율 24.05%)로 이희권 국민의힘 후보를 압도했다.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선을 지낸 ‘한강벨트’의 축 성동구에선 유보화 후보가 65.55%(개표율 26.88%)를 앞서 나갔다. 동대문구의 최동민 후보도 69.41%(개표율 17.83%)를 얻어 재선에 나선 이필형 국민의힘 후보에 우위를 보였다. 재보궐로 민선 8기에 합류한 뒤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장인홍 구로구청장 후보도 74.45%(개표율 24.05%)를 얻어 홍덕희 국민의힘 후보에 넉넉하게 앞서 나갔다. 다만 민주당 서울시당 관계자는 “강북권을 비롯한 전통적인 강세 지역을 중심으로 우세한 곳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은 개표 초반이어서 결과를 속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11개 자치구에서 현역 구청장들이 수성에 나선 국민의힘은 강남 3구와 현역 구청장들이 성과를 보인 곳에서 민주당 후보들과 접전을 이어갔다. 다만 서울의 개표가 전반적으로 더딘 탓에 오후 11시 30분 기준 대부분 자치구에서는 관내 사전투표함 위주로 개표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일부 자치구는 밤늦게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지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선 민주당이 25개 자치구 중 서초구를 제외한 24곳에서 승리해 서울을 파란색으로 뒤덮었다. 앞서 민주당 계열 정당은 1995년 사상 첫 전국지방선거에서는 23곳에서 이겼다. 이어 2010년 5회선거와 2014년 6회 선거에서는 각각 21곳과 20곳에서 승리했다. 반면 국민의힘 계열 정당은 지난 2002년 22곳 승리에 이어 2006년에는 25곳 구청장을 오롯이 석권한 바 있다.
  • 윤병태 나주시장 당선인 “에너지특별시 완성…나주 대도약 시대 열겠다”[인터뷰]

    윤병태 나주시장 당선인 “에너지특별시 완성…나주 대도약 시대 열겠다”[인터뷰]

    “시민들께서 다시 맡겨주신 4년은 나주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시간입니다. 단 한순간도 허투루 쓰지 않고 나주를 대한민국 에너지특별시로 완성하겠습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윤병태 나주시장 당선인은 3일 “이번 승리는 특정 후보의 승리가 아니라 위대한 나주 시민의 승리”라며 “더 큰 변화와 확실한 성과로 시민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3일 오후 11시45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 개표 결과(개표율 51.27%)에 따르면 윤 후보가 2만2543표(73.95%)를 기록해 7938표(26.04%)를 얻은 조국혁신당 김덕수 후보를 제치고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재선이 유력해진 윤 당선인은 민선 8기에 이어 민선 9기 시정을 이끌며 나주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정주 여건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윤 당선인은 이번 선거 결과를 민선 8기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이자 미래 발전에 대한 기대의 표현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 4년 동안 나주 발전의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의 4년은 그 성과를 시민들이 체감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전남·광주 통합시대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나주 대도약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이 제시한 최우선 과제는 에너지산업 육성이다. 윤 당선인은 “나주의 미래 경쟁력은 에너지산업에 있다”며 “1조2천억원 규모의 인공태양(핵융합발전) 연구시설 유치를 비롯해 재생에너지와 차세대 전력망, 전력기자재 산업을 집적화해 국가 에너지산업의 핵심 거점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한국전력과 한국에너지공대(KENTECH),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이 집적된 나주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국가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빛가람혁신도시 활성화 역시 핵심 과제로 꼽았다. 윤 당선인은 “혁신도시 시즌2를 반드시 완성해야 한다”며 “농협중앙회를 비롯한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적극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관광산업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영산강을 중심으로 한 국가정원 조성과 원도심 역사·문화자원 개발을 연계해 나주의 관광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며 “500만 관광객 시대를 넘어 연간 1000만 관광객이 찾는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미래가 있는 농촌, 살아나는 지역경제, 청년이 돌아오고 정착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기획재정부와 전남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윤 당선인은 중앙정부와 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한 행정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풍부한 행정 경험과 중앙정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대형 국책사업과 국가 예산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며 “성과로 말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재선 성공으로 민선 3·4기 신정훈 전 시장, 민선 6·7기 강인규 전 시장에 이어 나주시 역대 세 번째 재선 시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 김석준 부산교육감 후보 ‘전국 첫 4선 교육감’ 유력

    김석준 부산교육감 후보 ‘전국 첫 4선 교육감’ 유력

    부산시교육감 4선에 도전하는 김석준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졌다. 4일 0시 30분 현재 부산시교육감 선거 개표율이 50%에 달하는 가운데 김 후보는 득표율 52.5%를 기록했다. 경쟁 상대인 정승윤 후보는 31.7%, 최윤홍 후보는 15.73%에 그쳤다. 개표 시작부터 줄곧 선두 자리를 지킨 김 후보는 ‘전국 첫 4선 교육감’이라는 기록 작성을 한 걸음 앞에 두게 됐다. 김 후보는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진보단일후보로 나서 부산시교육감에 당선됐으며, 다음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했으나 하윤수 후보에게 1.65%포인트 차이로 석패했다. 그러나 하 전 교육감이 선거법 위반으로 2024년 12월 당선무효가 확정됐다. 김 후보는 이듬해 열린 재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3선 고지를 밟았다. 당선이 확실시된 김 후보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교육을 바탕으로 부산 교육의 미래 대전환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낡은 이념 공세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현명한 판단을 해주신 시민께 감사드린다”면서 “지난 9년간 이룬 여러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AI 대전환의 시대에 걸맞은 미래교육을 본격화해 아이들의 미래를 활짝 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선거 기간 쟁점으로 떠올랐던 ‘사법 리스크’에 관해서는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후보는 전교조 해직교사 특별채용 관련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직위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 후보는 “이 사안은 변호사의 자문을 거쳐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한 것”이라며 “이전 정부 감사원의 표적 감사 및 회유·압박, 검찰의 정치적 기소 등 짜맞추기 수사에 의해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언론에서 감사원 조사 과정의 부당한 압박 사실이 보도된 만큼, 항소심에서 이를 정확히 설명하고 납득시켜 시민의 염려를 반드시 덜겠다”라고 밝혔다.
  • “이변은 없었다”… 김성범, 서귀포 국회의원 보궐 당선 확실

    “이변은 없었다”… 김성범, 서귀포 국회의원 보궐 당선 확실

    더불어민주당 김성범(58) 후보가 3일 치러진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됐다. 김 당선인은 4일 0시 30분 기준 개표율 91.56% 상황에서 55.63%로 44.36%를 얻은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를 11.27%포인트차로 제치고 국회에 입성해 위 전 의원의 잔여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이번 보궐선거는 위성곤 전 국회의원이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실시됐다. 김 당선인은 1968년 서귀포시 남원읍 출신으로 신례초와 효돈중, 서귀포고를 졸업한 뒤 고려대 행정학과를 나왔다. 1993년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해양수산부 항만국장, 해양정책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해양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그는 2001년 미국 워싱턴주립대 해양학 석사, 2015년 인천대 물류경영학 박사학위도 받았다. 이재명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차관을 맡았으며 장관 공백기에는 장관 직무대행을 수행했다. 민주당은 위 전 의원의 공백을 메울 후보로 김 당선인을 영입해 이번 선거에 공천했다. 김 당선인은 “이번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서귀포를 더 발전시키고, 더 큰 기회를 만들라는 시민 여러분의 명령”이라며 “32년 공직 경험과 중앙정부에서 쌓은 역량을 이제 오롯이 서귀포를 위해 쓰겠다”고 당선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보궐선거는 당선 직후 바로 국회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호흡을 맞춰 일했던 경험과 32년 중앙정부 경력을 높이 사고, 국회에서 즉시 일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시민들에게 ‘일 잘하는 국회의원’, ‘결과를 만드는 국회의원’으로 기억되고 싶다”면서 “2년 뒤 시민들이 “김성범을 뽑길 잘했다”, “서귀포가 실제로 달라졌다”고 평가하실 수 있도록 물류 혁신, 의료 인프라 확충, 미래산업 기반 마련 등 약속한 과제를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민생 회복이 급선무”라며 “농어민 물류비 부담 완화, 지역상권 활성화, 공공의료 강화 등 시민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부터 챙기겠다”고 전했다. 그의 주요 공약은 ▲서귀포항을 제주 농산물 특화 물류 전담 항만으로 운용 ▲공공 파렛트 공유 시스템 도입 ▲서귀포의료원 필수·응급 의료 인프라, 전문인력 보강 ▲1차산업과 생태·치유 관광을 결합한 농어촌 고부가가치 실현 ▲기초자치단체 설치, 시장 직선제 추진 등이다. 또 해양치유와 산림휴양을 연계한 관광벨트 조성, 제주헬스케어타운 정상화, AI·바이오·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방안도 공약에 포함했다. 김 당선인은 배우자 손선희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 진도 개표소 분류기 고장…군수 선거 개표율 밤 10시까지 ‘0%’

    진도 개표소 분류기 고장…군수 선거 개표율 밤 10시까지 ‘0%’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전남 진도군 개표소에서 투표지 분류기가 고장 나면서 개표 작업이 한때 중단됐다. 3일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진도실내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투표지 분류기에 이상이 발생해 개표 작업에 차질이 빚어졌다. 분류기 작동이 멈추면서 투표용지 분류 작업이 지연됐고, 이 여파로 이날 오후 10시 기준 진도군수 선거 개표율은 0%를 기록했다. 선관위는 장비 점검과 복구 작업을 진행한 뒤 개표를 재개했으며, 정확한 고장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장비 이상으로 개표가 일시 지연됐지만 필요한 조치를 마친 뒤 개표를 재개했다”며 “개표 결과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진도군수 선거 개표 결과 발표는 당초 예상보다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 재선 확실…“중단 없는 발전 이룰 것”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 재선 확실…“중단 없는 발전 이룰 것”

    6·3 지방선거에 나선 최재훈 국민의힘 대구 달성군수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4년 전 전국 최연소 지방자치단체장으로 당선됐던 그는 안정적인 군정 운영으로 재선 고지에 올랐다. 3일 오후 11시 50분 현재 개표율 51.01% 기준으로 최 당선인은 69.08%를 얻으며 30.91% 김보경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38.17%포인트 차이로 여유롭게 앞섰다.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한 최 당선인은 “다시 한번 달성의 미래를 맡겨주신 27만 달성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선택은 개인에 대한 지지를 넘어 중단 없는 달성 발전과 미래 완성을 향한 군민들의 뜻이자 명령”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향후 군정 운영 방향으로 ‘누구나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 당선인은 “지난 4년 동안 달성군은 미래산업 육성, 광역교통망 확충, 교육·복지·정주환경 확대를 통해 미래를 위한 토대를 다졌다”며 “이제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달성의 미래를 완성해야 할 시간인 만큼 여야와 진영을 넘어 군민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최 당선인은 또 “맡은 소임이 무겁고 길은 멀다는 ‘임중도원(任重道遠)’의 마음으로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면서 “현재 추진 중인 미래산업 육성, 광역교통망 확충 등의 사업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완수해 말보다 실천, 약속보다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美 국가정보국 수장에 또 ‘트럼프 낙하산’

    美 국가정보국 수장에 또 ‘트럼프 낙하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석인 국가정보국(DNI) 국장 대행에 국가안보 및 정보 업무 경험이 전무한 측근을 기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DNI 국장 대행에 윌리엄 펄티 연방주택금융청(FHFA) 청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DNI 국장직은 전임 털시 개버드 국장이 6월 30일자로 물러나겠다며 사의를 표하면서 공석이 되는 상황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윌리엄은 미국의 가장 민감한 사안인 시장의 안전성과 건전성을 관리하는 데 깊이 있는 경험을 갖췄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9·11 테러 이후 신설된 DNI 국장은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을 포함해 미국 18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장관급 직책이다.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 결정을 돕는 일일 정보 보고서도 DNI가 만든다. 사모펀드 출신인 펄티 대행은 트럼프 대통령 정적들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사기 혐의 고발을 주도한 인물로 평가된다. 안보와 정보 관련 경력이 전혀 없는 인사에게 관련 최고위직 자리를 준 것은 정적 수사에 공을 세운 데 따른 보은 인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그는 논란이 된 이른바 ‘예수 밈’ 이미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여주고 논의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인사에 대해서는 민주당뿐만 아니라 여당인 공화당에서조차 우려가 제기됐다. 존 슌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우리에게 필요한 건 전문가”라고 펄티 임명을 비판했다. 상원 정보위에서 공화당 의원이 1명만 이탈하면 본회의 상정도 불가한 것으로 전해져 향후 인준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 ‘호반써밋 풍무II’ 흥행 성공… 1순위 최고 25.7대1

    ‘호반써밋 풍무II’ 흥행 성공… 1순위 최고 25.7대1

    호반건설이 김포 풍무역세권에서 선보인 ‘호반써밋 풍무II’의 1순위 청약에서 최고 경쟁률 25대 1을 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초역세권 입지와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른 가격 경쟁력, 호반써밋 브랜드 대단지의 희소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일 진행된 ‘호반써밋 풍무II’ 1순위 청약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공급 533가구 모집에 3072건이 접수돼 평균 5.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59㎡A타입에서 나왔다. 42가구 모집에 총 1080건이 접수돼 25.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84㎡A타입 10.73대 1, 84㎡B타입 3.78대 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0일 진행된다. 정당계약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아파트와 함께 청약을 접수한 발코니형 오피스텔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분양 관계자는 “견본주택 개관 직후부터 풍무역 도보권 입지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에 대해 문의가 많았고, 38층 랜드마크 상품성과 2675가구 규모 호반써밋 브랜드타운의 중심 입지라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호반써밋 풍무II는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527-1 일원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C5블록에 들어선다. 단지는 공동주택과 발코니형 오피스텔로 구성되며, 공동주택은 지하 3층~지상 38층, 5개동, 전용 59~182㎡ 총 961가구 규모다. 발코니형 오피스텔은 지하 2층~지상 26층, 1개 동, 전용 84㎡ 단일 타입 98실로 조성된다. 입주는 2030년 1월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에서 도보로 약 150m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다. 김포공항역과 서울 강서·여의도권 접근이 가능하고,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향후 더블역세권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인근 이마트 트레이더스 김포점과 CGV 김포, 홈플러스 김포풍무점 등 생활·문화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착공 예정인 인하대 김포 메디컬캠퍼스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7전 7승” 위성곤, 제주지사 당선 확실… 선거 불패 신화

    “7전 7승” 위성곤, 제주지사 당선 확실… 선거 불패 신화

    위성곤(58)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3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 당선이 확실시된다. ‘7전 7승’의 선거 불패 신화를 써내려가는 모양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위 후보가 3일 오후 11시30분 현재 개표율 58.31% 상황에서 62.74%를 득표, 33.95%를 얻은 국민의힘 문성유 후보에게 28.79%포인트 차로 앞서 당선이 유력하다. 위 당선인은 이날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도 62.2%로 34.9%를 얻은 국민의힘 문성유 후보를 27.2%포인트차로 앞서 승리를 예감하며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제주도지사 역사상 최다 득표 기록도 갈아치울 태세다. 1993년 첫 민선 지방자치시대가 열린 이후 득표율 60%를 넘어선 도지사는 위 후보가 유일하다. 지난 32년간 총 8차례 지방선거에서 최다 득표는 2014년 원희룡 당시 새누리당 후보가 기록한 59.97%다. 역대 최저 득표 당선자는 1993년 40.64%의 신구범 후보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승리로 위 당선인은 제주도의원 선거 3차례, 국회의원 선거 3차례에 이어 제주도지사 선거까지 모두 승리하며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은 ‘선거의 왕’이라는 평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선거 막판 더불어민주당이 발표한 ‘호남·제주 초광역 메가시티’ 공약을 둘러싼 논란도 위 후보의 상승세를 꺾지는 못했다. 위 당선인은 이날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며 .그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슴에 새기고, 오직 도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며 “선거는 끝났다. 저를 지지했던 도민도, 지지하지 않았던 도민도 모두 소중한 제주도민이다. 이제부터 저는 오직 70만 제주도민만 바라보며 도정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제주는 대한민국의 변방이었다”면서 “이제 제주의 시대를 열겠다.대한민국의 미래를 제주에서 시작하겠다” 덧붙였다. 그는 또한 “우선 제주 현안 가운데 가장 시급한 과제는 해상풍력과 슈퍼그리드 사업”이라며 “현재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진행 중인 만큼, 제주 해저 HVDC 사업을 국가 전력계획에 반드시 반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4대 과학기술원 융합캠퍼스와 연합캠퍼스 사업이다. 이를 기반으로 장기적으로는 국제과학기술원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추진 중인 AI 국가데이터센터 유치와 준비도 매우 중요한 과제로 이를 위해 조만간 관련 부처와 장관들을 직접 만나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도 언급했다. 무엇보다 그는 “거창한 구호보다, 도민 여러분의 일상 속 불편함을 해소하는 일부터 먼저 시작하겠다.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고장 난 가로등 하나, 보행에 불편을 주는 깨진 보도블록 하나, 생활환경을 해치는 방치된 쓰레기 하나까지도 결코 놓치지 않겠”면서 “도민의 삶을 가장 먼저 챙기는 ‘민생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위 당선인의 정치 여정은 곧 ‘승리의 역사’다. 전남 장흥 출신인 그는 서귀포초·중·고교를 거쳐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냈으며 민주화운동과 제주4·3 진상규명 운동에 참여했다. 2006년 제주도의원 선거를 통해 정치에 입문한 이후 2010년과 2014년 지방선거에서 연이어 재선·3선에 성공했다. 이어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처음 국회에 입성한 뒤 제21대, 제22대 총선까지 내리 승리하며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리고 이번 제주도지사 선거에서도 승리하면서 출마한 모든 선거에서 승전고를 울리는 ‘7전 7승’ 기록을 완성했다. 국회의원 재직 기간에는 더불어민주당 국정감사 우수의원을 10년 연속 수상하고, 법률소비자연맹 선정 대한민국 헌정대상을 9년 연속 수상하는 등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대통령 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 직속 기후위기대응위원장을 맡았고, 이후 대통령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에서 국토·산업·소상공인·농어업·해양·AI·과학기술 분야 국정과제 수립에 참여했다. 이 같은 중앙정치 경험과 정부 네트워크는 향후 제주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 과정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위 당선인의 5대공약은 ▲7월 민생 추경 3000억원 추진 ▲제주기본사회 선도지역 육성 추진 ▲ 365 민생경제 비상상황실 운영 ▲제주형 민생 119 도입 ▲주민참여예산제 2.0, 직접민주주의의 완성 등 이다. 넉넉치 않은 환경에서 성장한 위 당선인은 도의원 시절 공공임대아파트에 승강기를 설치하며 사회적 약자와 서민 문제에 꾸준히 애정을 보여왔다. 위 당선인은 배우자 오수은 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평소 좌우명은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 아름답게 살자’다. 제주 정가에서는 “도의원 3선, 국회의원 3선, 제주도지사 당선까지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은 7전 7승의 기록은 제주 정치사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라며 “제주도정이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 김상욱에 힘 실어 준 울산…경남은 김경수·박완수 엎치락뒤치락

    김상욱에 힘 실어 준 울산…경남은 김경수·박완수 엎치락뒤치락

    6·3 지방선거 핵심 격전지로 꼽혔던 울산에서 유권자들은 ‘변화’를 택했다. 경남은 접전 양상 속 민주당 후보의 우세가 점쳐졌다. 3일 오후 11시 기준 개표율 31.03%인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는 55.44%를 득표, 현직 시장인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를 15.91%포인트 차이로 앞서며 당선이 확실시됐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도 김상욱 후보는 김두겸 후보를 9.6%포인트 앞섰다. 이러한 결과에는 선거 막판 성사된 민주·진보당 단일화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선거 중반까지 10~15%대 지지율을 유지하던 진보당 김종훈 전 후보가 완주 의사를 밝혀 범여권 표 분산이 예상됐지만,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양당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면서 진보 성향 유권자들이 결집했다. 김 후보의 정치적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2024년 제22대 총선 당시 국민의힘 소속으로 울산 남갑에서 당선됐으나 그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당과 갈등을 겪다 2025년 5월 탈당 후 민주당에 입당했다. 김 후보가 최종 당선되면 국민의힘 탈당 후 1년 만에 보수 색채가 짙은 울산시장에 등극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는 울산에서 민주당의 세력 기반을 키우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김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 후 “시민들께서 변화와 혁신에 대한 열망을 보여주셨다”며 “당선이 확정되면 공정하고 청렴하며 효율적인 시민 중심의 지방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노동이 존중받는 산업 AX 전환, 시내버스 시스템 공영제 전환 등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개표율 25.54%인 경남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49.97%, 현직 지사인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50.02%로 접전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는 김 후보 54.3%·박 후보 45.7%로, 김 후보의 우세가 예상됐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김 후보는 자리에서 일어나 주먹을 쥔 오른손을 들어 인사했고, 지지자들은 “김경수”, “도지사”를 연호하며 환호했다. 그는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차분하게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 캠프는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결과를 지켜봤다. 일부 지지자들은 “출구조사는 잘 맞지 않는다”며 서로를 다독였다. 박 후보는 선거사무소가 아닌 다른 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결과를 지켜봤다. 출구조사대로 결과가 확정되면 김 후보는 5년 만에 경남도정에 복귀하게 된다. ‘문재인 정부의 황태자’로 불린 그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에 당선됐지만 ‘드루킹 댓글조작’에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21년 지사직을 상실했다. 이후 사면·복권을 거쳐 정계에 복귀했고 조기 대선 민주당 경선에 도전한 뒤 이재명 정부 지방시대위원장을 맡았다. 이번 선거 기간 ‘힘 있는 도지사’를 앞세운 김 후보는 현 정부의 5극 3특 정책에 맞춰 부울경 메가시티 완성·30분 생활권 구축, 우주항공방산 메가클러스터 추진, 의료공백 지역 공공종합 의원 설치 등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민선 8기 도정 성과를 전면에 내세우는 동시에 막판 보수층 결집에 공을 들였다. 그는 “지방정부만큼은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며 “경남도민의 힘으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경남의 미래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상대적으로 복지 정책 체감도가 낮았던 40·50세대와 여성을 겨냥해 ‘4050 힘내라 포인트’,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무료 접종 확대 등을 약속한 바 있다.
  • 김대중 전남광주통합교육감 후보, 출구조사 우세

    김대중 전남광주통합교육감 후보, 출구조사 우세

    7월 출범을 앞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첫 교육 수장을 선출하는 선거에서 현직의 ‘안정론’을 내세운 김대중 후보가 승기를 잡으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3일 투표 종료와 동시에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대중 후보는 40.4%의 예상 득표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30.6%를 기록한 2위 장관호 후보와는 9.8%포인트 격차로, 오차범위를 벗어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오후 6시, TV 화면에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는 순간 광주 서구 치평동에 위치한 김 후보의 선거사무소 ‘착착캠프’는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캠프를 가득 메운 수백 명의 지지자와 선거운동원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만세’를 외치며 박수와 함성을 쏟아냈고, 일부는 서로 부둥켜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승기를 잡은 김 후보는 현장에서 즉각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 후보는 “오늘 출구조사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끝까지 헌신해준 선거운동원과 지지자들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표가 마무리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향후 통합특별시의 교육 완성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송 3사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 등 3개 전문 기관이 전국 615개 투표소에서 엄격한 등간격 추출 방식을 적용해 실시했다. 특히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사전투표 심층 조사(유권자 1만 1,357명 대상) 수치를 최종 예측치에 정밀하게 반영함으로써 통계적 객관성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김 후보의 이 같은 선전이 통합시 출범이라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 교육 행정의 연속성과 안정을 바라는 유권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초대 교육감의 공식 임기는 통합시 출범과 궤를 같이하여 오는 7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 캐나다 찾은 강훈식, 이틀째 잠수함 수주 총력… 의회·정부 인사 전방위 면담

    캐나다 찾은 강훈식, 이틀째 잠수함 수주 총력… 의회·정부 인사 전방위 면담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캐나다를 방문한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3일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섰다. 강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캐나다 오타와 2일 차 보고드린다”며 정부와 의회 인사들을 만나 한국 기업이 잠수함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캐나다 상원에서 마티 디콘 국가안보·국방·보훈 상임위원장과 상원의원 3명을 만났다고 소개했다. 강 실장은 “에너지 자원 분야 협력 방안과 잠수함 사업을 연계해 제안한 우리의 산업 협력 방안이 캐나다에 어떤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지 설명했다”며 “잠수함 수주를 위한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팀 코리아‘가 제조업의 심장인 온타리오의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고 했다. 마크-안드레 블랑샤드 캐나다 총리 비서실장과도 면담했다. 강 실장은 이번이 세 번째 만남이라며 “양국 비서실장이 긴밀히 소통해온 것 자체가 양국 관계가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다는 방증임에 저와 블랑샤드 실장 모두 동의했다”고 전했다. 두 실장은 에너지·중견국 연대 등 파트너십 확대를 논의했으며, 강 실장은 한국 잠수함의 우수성과 산업 협력을 통한 경제적 효과를 고려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당부했다. 강 실장은 멜라니 졸리 산업장관과 면담에서는 “한화와 APMA-Algoma(캐나다 자동차부품제조협회) 간 MOU를 통해 캐나다에 자동차 공장 하나가 들어가는 것과 맞먹는 수준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한 “잠수함 협력이 가져올 963억 캐나다달러의 GDP 효과와 2026~2044년간 43만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소개했고, 현대차가 국내외에서 그리는 수소 청사진도 소개했다”고 했다. 이에 “졸리 장관은 한국 기업들이 약속한 투자와 고용을 성실히 이행한다는 점에 깊이 공감하며, 반도체·생명과학·AI·우주·방산 등 다방면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강 실장은 팀 호지슨 천연자원부 장관과도 만나 원유·LNG·핵심광물 등 에너지·자원 협력을 강화하기 하고, ‘한·캐나다 에너지·자원 공급망 포럼’에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캐나다산 원유 도입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다. 지난달 31일 출국한 강 실장은 전날 토론토 ‘한-캐나다 첨단산업 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석 후 오타와에서 스티븐 퓨어 국방조달 국무장관, 데이비드 맥귄티 국방장관 등과 만나 잠수함 사업과 관련한 협조를 구했다. 강 실장은 4일쯤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한화오션은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자 자리를 두고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과 최종 경쟁 중이다. 사업자 발표는 6월 말쯤으로 예상된다.
  • ‘보수의 심장’ 대구의 이변…출구조사 0.8%p, 0.5%p 차 ‘초접전’

    ‘보수의 심장’ 대구의 이변…출구조사 0.8%p, 0.5%p 차 ‘초접전’

    “3, 2, 1!… 와!” 6·3 지방선거 투표 마감 직후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대구에서는 여야 희비가 엇갈렸다. ‘보수의 심장’이라는 별칭이 무색하게 초접전 양상을 나타내면서다. 3일 오후 6시 15분 방송3사(KBS, MBC, SBS) 공동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49.9%,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49.1%로 나타났다. JTBC 출구조사에선 김 후보가 49.7%, 추 후보가 49.2%로 집계됐다. 방송 3사 조사에선 추 후보가 0.8%포인트, JTBC 조사는 김 후보가 0.5%포인트 앞섰다.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각 후보 선거상황실에선 환호성과 탄식이 엇갈렸다. 달서구 두류동에 있는 김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선 초박빙 접전으로 나오자 일제히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다. 지지자들은 “이 정도면 우리가 이겼다”며 김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제 인생에서 10번째 선거인데 이 정도 접전은 처음이다. 대구를 바꾸고자 하는 시민의 열망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완강한 보수의 벽을 뚫고 변화의 열망을 보내는 대구시민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반면, 수성구 범어동에 있는 국민의힘 대구경북 시·도당 강당에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가 이내 잦아들었다. 선거 막판 추 후보가 우위를 점했다는 기대와 달리 초박빙으로 발표됐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는 추 후보와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를 비롯한 지방선거 출마자, 지역 국회의원, 지지자 등 수백여 명이 참석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결과를 예상치 못했다는 듯 연신 탄식을 내뱉었다. 추 후보는 “아직 개표가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개표 결과를 지켜보고 필요한 말씀을 드리겠다”며 “그간 당내 분열과 갈등에 대한 실망으로 비판적 시각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지지세가 많이 결집했고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현재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예상득표율 69.7%로 경북이 유일한 국민의힘 우세 지역으로 나타나자, 추 후보에게 격려를 전한 뒤 안동에 있는 선거사무소로 자리를 옮겼다.
  • 서초구, 학생참여 중심 문화·예술 인성교육 프로그램 확대

    서초구, 학생참여 중심 문화·예술 인성교육 프로그램 확대

    서울 서초구는 학생 참여 중심의 문화·예술 체험형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서초 치어리딩 챔피언십’과 ‘토요 키즈 도슨트 투어’를 확대 운영하고, 올해 신규 사업인 ‘서초 졸업영상 제작 클래스’를 새롭게 추진한다. 서초 치어리딩 챔피언십은 트렌디한 치어리딩 활동에 인성교육 요소를 접목해 협동과 배려, 팀워크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경연대회 우승팀은 서초구 대표 음악축제인 ‘2025 서리풀뮤직페스티벌’ 무대에도 올랐다. 올해는 신규반과 함께 심화반을 별도로 운영해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8월 개최되는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팀도 ‘서리풀뮤직페스티벌’ 등 지역 축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서초 치어리딩 챔피언십 프로그램은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6월 4일부터 6월 19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으며, 6월 27일 오디션을 통해 교육생 75명을 선발한다. 토요 키즈 도슨트 투어는 문화·예술 작품 감상을 통해 관찰력과 상상력, 미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서초구청 대강당에서 이론 교육을 받은 뒤 미술관으로 이동해 전문 도슨트의 해설과 함께 전시를 관람한다. 올해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연령대별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진행한다. 또 관람 전·후 활동을 강화해 학생 참여 중심의 감상활동과 창의표현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은 6월부터 11월까지 총 9회차로 진행되며 회차별 75명을 모집한다. 구는 학생들의 미디어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새롭게 ‘서초 졸업영상 제작 클래스’도 운영한다. 학급별로 기획·연출·촬영·편집 등 영상 제작 전 과정을 다루는 총 4차시 교육과정으로 이뤄졌으며 전문 강사가 시놉시스 작성 교육과 함께 촬영 및 연출 교육을 제공해 학생들이 보다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졸업영상물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교육 안에서 학생들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창의성과 인성을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 해수욕장서 치킨 배달? 가능합니다…생활밀착형 ‘국민체감과제’ 눈길[강기자의 세종실록]

    해수욕장서 치킨 배달? 가능합니다…생활밀착형 ‘국민체감과제’ 눈길[강기자의 세종실록]

    신청하면 주소 없는 곳도 지도 표시 중고거래 모바일 신분증 인증 도입 자녀 출입국 증명 등 온라인 발급 확대 눈에 잘 띄게 스티커…빗물받이 위치 표시 차량 돌진 차단…‘강화’ 볼라드 설치 연내 시행 목표…늦어도 내년 완료 ‘소확행’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보통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으로 알고 계실 텐데요. 정부 부처가 몰려 있는 세종시에서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정’을 그렇게 부릅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책설명회를 열고 생활안전과 국민 편의 분야 생활밀착형 ‘국민체감과제’ 8건을 선정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 올해 안에 시행하고 법 개정이 필요한 건 늦어도 내년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행안부 전 직원 대상 실국별 공모를 거쳐 현장 경험과 아이디어를 토대로 20개를 고르고 그 중에서 효과성·시급성·실행 가능성 등을 종합 고려해 최종 선정했다고 합니다.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다음 달이면 여름 휴가철인데요. 드넓은 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주문한 치킨을 내 자리에서 바로 배달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해수욕장, 묘지, 한강공원, 야외 행사장처럼 건물이 없는 장소는 주소가 없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를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 보니 물류 배송이나 긴급 구조가 필요할 때 구체적인 위치 안내가 참 난감한데요. 앞으로는 개인이 주소가 없는 특정 위치를 신청하면 일정 기준에 따라 주소를 부여받아 네이버·카카오 같은 민간 지도 서비스에 자동 반영됩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금은 구심점으로만 안내되는데 예를 들어 파라솔 1~10번까지 특정 위치를 면적으로 표시해 좌표값을 주면 찾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행안부는 우선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장소부터 지방정부가 주소를 신청해 부여하는 방식으로 시범 운영하고 개인까지 단계적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8월까지 도로명주소법 개정안을 국회 제출해 기준이 마련되면 내년 상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하반기부터 정식 운영하겠다고 하네요. 그러면 명절에 성묘 갈 때 묘지 위치로 내비게이션 길 안내도 가능해집니다. 부모가 정부24를 통해 미성년 자녀의 각종 증명서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미성년 자녀의 출입국 사실 증명서가 필요할 때 주민센터로 반드시 방문해야 대리 발급이 가능했는데요. 맞벌이 부부에게는 급하게 반차 내고 주민센터를 가야 하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죠. 지난해 말 기준 정부24의 19세 미만 미성년자 회원은 83만 9061명으로 이용 건수는 37만 4379건에 달합니다. 행안부는 이달 초 여권 재발급 신청과 장애인 증명서 발급을 시작으로 8월 출입국 사실 증명까지 3종에 대해 시범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12월부터는 세대주만 발급 가능했던 초등학교 취학통지서도 같은 세대 부모도 발급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주민등록, 기관 보유 정보 연계, 제증명 업로드 등 온라인 발급 서비스와 관련해 보건복지부, 외교부, 법무부 등 관련 부처들이 협업해 국민 불편을 해소해 준 것으로 보입니다. 행안부는 유치원·초중등학교의 생활기록부·재학·졸업(예정)·제적(정원외관리) 증명, 중등학교 성적 증명, 예방접종 증명, 여권정보증명서 등 16종에 대해서도 서비스 확대를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 중에 있습니다. 신청 과정이 번거로워 소액이면 돌려받길 포기하게 만드는 지방세 환급금 절차도 간편해집니다. 카카오·은행 앱 등 민간 앱을 통해 지방세 환급액 조회부터 청구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게 되는 건데요. 현금·계좌이체·페이머니로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12월부터 서비스를 개통하고 내년에는 인공지능(AI) 국민비서와도 연계해 대화로도 환급이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지난해 지방세 환급금은 87만건, 총 322억원에 달하는데요. 이 가운데 10만원 이하 소액 미환급 사례가 83만건으로 전체 95.3%에 달한다. 환급 절차가 간편해지고 환급금을 편리하게 쓸 수 있게 되면 소액 미환급금을 안 받을 이유가 없겠죠? 다자녀, 국가유공자 등 자격 확인이 필요한 대상이 테마파크, 박물관, 항공사, 수목원 등에 가서 감면·할인을 받기 위해 일일이 서류를 챙겨 가는 불편함도 사라집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정부24에 접속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QR코드 인식 개발로 간편 확인이 가능해집니다. 당근마켓·중고나라·번개장터 등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중고거래를 할 때 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판매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신분증 인증 표시제도 도입됩니다. 행안부는 인증을 완료한 이용자에게 플랫폼 내 인증 표시를 제공하도록 플랫폼 측과 협의했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중고거래 플랫폼엔 공인된 신원 확인 장치가 없어 사기 피해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2024년 연간 중고거래 피해 건수는 약 10만건으로 피해액이 자그마치 3340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번에 플랫폼 거래 시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하고 온라인 게시물 사용자 신원 확인 인증 표시 등을 도입하면 거래 상대방의 신원을 보다 쉽게 확인해 비대면 중고거래 환경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모바일 신분증은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 등 6종류가 있는데 630만건 정도가 발급됐다고 합니다. 모바일 신분증 위·변조 우려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모바일 신분증은 위·변조가 불가능하다”며 “모바일 신분증 검증 앱으로도 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로그인하고 판매 물품을 올릴 때마다 건건이 모바일 신분증을 인증해야 한다면 좀 귀찮을 수 있겠죠. 보안의 기술적 한계가 빚어낸 문제인데 국민 입장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하는 해법도 곧 내놓는다고 합니다.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빗물받이 위치 알림 표시 표준도 마련합니다. 집중호우로 순식간에 시내가 침수되면 빗물받이 위치가 물에 가려져 신속한 재난 대응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또 담배꽁초 등 쓰레기 투기로 막혀 해마다 장마 전 청소 인력과 예산이 집중 투입되기도 하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이 잠겼을 때도 식별이 가능하고 빠르게 설치할 수 있는 ‘ㄱ자 스티커형 빗물받이’ 알림 표시 표준을 만들어 배포했습니다. 이달 말 장마가 시작되면 문제가 될 상습 침수 구역부터 말이죠. 상습 침수 구역은 지난 4월 기준 도심 1728곳을 포함해 총 1만 5862곳이 있습니다. 도로 환경이 어두운 지역은 전신주나 가로등에 LED 등을 설치해 빗물받이를 조명하는 고보 조명이나 LED 경계석을 설치해 빗물받이 식별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러면 침수 상황에서 빗물받이 위치를 신속히 파악해 조기 대응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겠죠? 스프링클러가 미설치된 노후 아파트, 단독주택 등 화재 사각지대에 놓인 노후 주택을 대상으로 단독 경보형 연기 감지기 보급도 단계적으로 확대됩니다. 최근 5년간(2021~2025년) 화재 사망자의 59.2%가 주택에서 발생했습니다. 주요 사망 원인이 ‘연기 흡입’(72%)인 것을 감안해 화재 초기 연기 감지기를 통한 신속한 경보로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를 줄이자는 취지죠. 행안부는 단독 경보형 연기 감지기는 개당 8000원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설치가 간편해 열 감지기보다 훨씬 빠르게 화재 감지와 85데시벨의 강한 경보음으로 신속한 대피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소방청이 장애인·노인 등 화재 안전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노후 주택 322만 세대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것 외에도 많은 국민이 여전히 노후 주택에 거주하며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행안부는 올 하반기 화재보험협회와 협력해 주택 화재 사망률이 높은 기초자치단체부터 시범 사업을 할 계획입니다. 차량의 인도 무단 진입을 막아 보행자를 보호하는 시설인 ‘볼라드’도 더 잘 보이고 튼튼한 것으로 정비됩니다. 높이가 낮고 눈에 잘 띄지 않는 화강암 볼라드는 미처 발견하지 못해 차량이 긁히거나 야간이나 비 오는 날에는 더더욱 안 보여 유사 사고가 반복된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실제 시각장애 1급을 가진 한 시민은 규격 미달의 화강암 재질 볼라드에 걸려 전치 5주의 중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행안부는 8월 전수 조사를 거쳐 9월부터 부적합하고 훼손된 볼라드를 정비할 계획입니다. 볼라드 기준은 높이 80~100㎝, 지름 10~20㎝, 간격 1.5m, 충격 흡수가 가능한 재료 등입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서울광장, 청계광장, 해운대·송도 해수욕장, 대구 죽전사거리, 수원역광장, 영일만광장 등 인파가 많이 모이는 9개 장소를 대상으로 차량 고속 돌진 사고를 막기 위해 강화형 볼라드도 설치됩니다. 2024년 7월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는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시청역 사고 차량 때처럼 2.5t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시속 96㎞로 정면 충돌해도 버틸 수 있게 만들어졌다”며 “미국 타임스퀘어, 영국 런던 등 세계 주요 도시에는 고강도 볼라드를 설치한 뒤 차량 돌진 피해가 감소했다”고 전했습니다. 행안부는 이 8대 과제를 추진하는 데 드는 예산을 2억원 정도로 추산했습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8대 과제 관련 올해와 내년 행안부 예산이 들어가는 것은 위치 주소 부여 제도와 시스템 개선을 위한 2억원 외에는 현재 없다”고 밝혔습니다. 관계 부처, 민간 기업과 협의와 설득을 통해 상당 부분 진전을 이뤄 현실에서 실제 적용 가능한 수준이 됐다는 의미겠죠. 국민 일상의 불편을 찾고 개선하는 공무원들의 적극 행정은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생명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개선되는 과제를 잘 기억해 두면 필요한 순간 요긴하게 쓰이겠죠? 국민 모두가 지금보다 좀 더 편안하고 안전한 사회에 살기를 소망합니다.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남편 정자인 줄 알았는데…” 제3자 정자로 출산한 아내, 日 발칵

    “남편 정자인 줄 알았는데…” 제3자 정자로 출산한 아내, 日 발칵

    별거 중 남편 서명 두 차례 위조이혼 협의 중 “임신했다” 고백 별거 중이던 아내가 남편의 동의 없이 제3자의 정자를 이용해 아이를 출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남편은 불임치료를 진행한 병원이 본인 동의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교토시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불임치료를 진행한 병원을 운영하는 의료법인을 상대로 위자료 등을 포함해 1100만엔(약 1억5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교토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부부는 2020년 1월 둘째 아이 출산을 위해 병원과 불임치료 계약을 체결했다. 수정란을 냉동 보관했지만 2022년 1월부터 별거에 들어갔고 이후 이혼 협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아내는 남편의 서명을 위조한 동의서를 병원에 제출해 수정란 이식을 시도했다. 임신에 실패하자 다시 남편 명의 동의서를 위조한 뒤 제3자의 정자를 남편의 정자인 것처럼 속여 병원에 제출했고, 병원은 이를 이용해 체외수정을 진행했다. 아내는 2023년 8월 둘째 아이를 출산했다. 사건은 이혼 협의 과정에서 아내가 임신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드러났다. 남성은 아내를 형사 고발했고, 아내는 지난해 4월 남편 동의서를 위조해 병원에 제출한 혐의(사문서위조 및 행사)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아 형이 확정됐다. 남성 측은 소장에서 “병원이 대면 등을 통해 본인의 동의 의사를 확인했다면 위조 사실이나 제3자 정자 사용 사실을 알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이를 가질지 여부에 대한 자기결정권이 침해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병원 측은 “남편의 동의를 대면이나 전화로 확인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며 “치료 과정에서 제3자 정자 사용이나 남편의 미동의를 의심할 만한 사정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남성은 요미우리신문에 “불임치료는 생명의 탄생이라는 중대한 책임이 따르는 의료행위”라며 “병원의 확인 절차는 지금보다 훨씬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성은 지난해 아내와 이혼했으며 현재 둘째 아이는 전처가 양육하고 있다. 남성과 아이 사이에는 생물학적 혈연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아이를 고려해 호적상 부자 관계는 유지하고 있으며 양육비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소송은 불임치료 과정에서 의료기관이 배우자의 동의를 어디까지 확인해야 하는지를 둘러싼 법적 판단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일본산부인과학회는 부부의 서면 동의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본인 확인 방식 등에 대한 통일된 규정은 없는 상태다.
  • “투표용지에 이미 찍혀 있다” 소리 지른 여성… 선거 관련 112신고 6시간 213건

    “투표용지에 이미 찍혀 있다” 소리 지른 여성… 선거 관련 112신고 6시간 213건

    투표 방해·소란 28건… 폭행 2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진행 중인 3일 오후 12시 기준 전국에서 접수된 선거 관련 112신고는 총 213건으로 집계됐다. 경찰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12시까지 6시간 동안 전국에서 213건의 선거 관련 112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투표 방해·소란이 28건으로 가장 많았다. 교통 불편 10건, 폭행 2건 등이었다. 오인 신고 등을 포함한 기타 신고는 173건으로 집계됐다. 주요 사례를 보면 이날 오전 9시 6분쯤 서울 영등포구 한 투표소에서 70대 여성이 “투표용지에 이미 기표가 돼 있다”고 주장하며 고성과 소란을 피웠다. 경찰은 여성과 투표용지 배부 사무원 간 진술이 엇갈리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여성의 일방적 진술에 따른 신고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수사할 예정이다. 오전 9시 35분쯤엔 서울 관악구 한 투표소에서 30대 남성이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하려다 제지받자 고성과 소란을 피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사건도 수사할 방침이다. 서울 강동구 한 투표소에서는 오전 10시 37분쯤 투표용지가 2장씩 출력된 것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강동선거관리위원회의 확인 결과 투표사무원의 단순 실수로 파악됐다. 경기 광주에서는 투표용지를 모두 받지 못했다며 “부정선거 같은 일이 일어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 세종에서는 40대 남성이 경찰 제지를 받고 투표소 밖으로 퇴장하는 소란이 빚어졌다. 이 남성은 이날 오전 7시쯤 세종시 다정동의 한 투표소에서 기표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바로 넣지 않고 주변에 있던 선거관리원들에게 보여주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통령도 이렇게 하지 않았느냐”며 “제대로 기표했는지 나도 확인해 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 직원들이 기표 용지 확인을 거부하자 30여분간 투표소 안에서 대치하며 소란이 이어졌고, 남성은 출동한 경찰관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은 후에야 투표소 밖으로 나갔다. 울산 중구 한 투표소에서는 이날 오전 6시 45분쯤 30대 A씨가 기표한 후 “후보를 잘못 찍었으니 용지를 바꿔달라”고 요구했다. 선거사무원이 규정상 불가하다고 답하자, A씨는 자신이 기표한 용지를 찢은 후 주머니에 넣고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이에 선거사무원이 용지 유출을 제지하자, A씨는 용지를 그대로 바닥에 버렸다. 선관위는 관련 경위를 상세히 확인한 후 A씨를 상대로 고발 등 조치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제주의 한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가 1장 더 나타나 무효 처리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7시 58분쯤 제주 서귀포시 소재 투표소에서 60대 B씨가 행패를 부린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B씨는 기표소에 들어간 뒤 자신의 투표용지 중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용지가 2장이라며 선관위 측에 항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B씨가 받아야 할 투표용지는 총 5장이었으나, 6장을 들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B씨가 해당 투표용지를 소유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선관위 측은 앞선 유권자가 기표소에 투표용지를 놓고 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KLPGA투어 중계 오래 노출되는 ‘메인 방송조’…철저히 실력 위주 조편성 [권훈의 골프 확대경]

    KLPGA투어 중계 오래 노출되는 ‘메인 방송조’…철저히 실력 위주 조편성 [권훈의 골프 확대경]

    골프 투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맨 마지막에 경기를 시작하는 선수 3명을 챔피언조라고 부른다. 이 3명 가운데 대회 챔피언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뜻에서 붙은 이름이다. 챔피언조는 물론 성적순이다. 최종 라운드 전날까지 스코어가 낮은 3명을 챔피언조로 묶는다. 챔피언조 바로 앞에서 경기하는 3명 역시 성적순이다. 이렇게 최종 라운드는 성적이 가장 나쁜 선수들이 맨 먼저 경기를 시작하고 성적순으로 차례대로 티오프하는 게 원칙이다. 그렇다면 1, 2라운드에서 선수 3명씩 묶는 조 편성과 출발 시간은 어떻게 정할까. 대회 때마다 대회조직위원회가 정한다. 하지만 아무렇게나 출전 선수를 3명씩 무작위로 묶어서 출발시키는 건 아니다. 1~2라운드 조 편성의 뼈대는 중계방송 시간이다. 빠르면 오전 7시쯤 시작해 오후 7시까지 이어지는 골프 대회 중계 시간은 길어야 5시간이고 짧으면 3시간도 채 되지 않는다. 팬들이 주목하는 선수의 경기가 중계방송 화면을 채우도록 편성해야 한다. 그래서 생긴 게 중계방송에 가장 오래 노출되는 선수들로 짜인 ‘메인 방송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인 방송조’는 1라운드 오전 맨 마지막인 오전 8시 중후반에 경기를 시작하고 2라운드는 오후 12시 중후반에 플레이에 나선다. 대회 생방송 중계 시간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사이라서 이들은 이틀 동안 방송에 가장 많이 경기 모습이 비춰진다. KLPGA투어는 메인 방송조에 어떤 선수를 포함할지 엄격한 규칙을 마련해두고 있다. 메인 방송조 3명은 디펜딩 챔피언, 직전 대회 우승자, 상금 랭킹 1위 선수로 못을 박아놨다. 상금 랭킹 1위 선수가 출전하지 않았다면 상금 랭킹 2위 선수가 대신 들어간다. 상금 랭킹 1~2위가 모두 불참하면 3위 선수가 포함되는 식으로 편성한다. 다만 세계랭킹이 아주 높은 선수가 출전한다면 상금 랭킹 1위 대신 세계랭킹 상위권자가 메인 방송조에 포함될 수 있다. 지난달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 2라운드 메인 방송조에는 세계랭킹 3위 김효주가 들어간 이유다. KLPGA투어 메인 방송조 편성이 이렇게 규정으로 확립된 것은 2009년부터다. 2009년 이전에는 대회조직위원회가 임의로 조 편성을 했다. 그래서 종종 논란이 불거졌던 사례가 있었다. 경기력이 썩 뛰어난 편이 아닌 선수가 뜬금없이 중계방송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시간대에 최정상급 선수들과 같이 경기해서 다들 의아하게 여겼는데 알고 보니 ‘높은 분’ 뜻이었다는 것이다. KLPGA투어의 인기가 높아지고 선수 스폰서십 금액이 높아지자 중계방송 노출은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여겨지면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 현행 규정이 생겼다. 메인 방송조 말고도 중계방송 시간에 경기하는 9개조에는 해당 시즌 우승자, 지난 시즌 또는 해당 시즌 상금 랭킹 상위권자로 채워야 한다. 실력 위주로 편성하라는 얘기다. 물론 예외도 있다. 이른바 ‘스토리텔링 조’라고 해서 화제가 될만한 선수들을 같은 조에 모아서 편성할 수 있다. 다만 메인 방송조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올 시즌 KLPGA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 1, 2라운드에서 김민솔, 양효진, 김가희가 같은 조에서 경기했는데 셋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신인왕 후보로 꼽힌 선수들이었다.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는 김나현, 이세영, 아마추어 오수민이 이틀 동안 함께 경기했다. 김나현은 장타 부문 1위, 이세영은 4위, 오수민은 30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를 친다. 스토리텔링 조는 자칫하면 역풍을 맞기도 한다. KLPGA투어 사례는 아니지만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한 한국여자오픈에서는 이름이 같은 선수로만 3개 조를 편성했다가 너무 작위적이라는 지적을 들어야 했다. 30대 선수 3명을 같은 조에 집어넣은 것도 비판을 받았다. 미국골프협회는 2009년 US오픈 당시 몸무게가 100㎏이 넘는 것 말고는 아무런 공통점도 없는 선수 3명을 같은 조에 넣었다가 당사자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종종 일어나는 역풍을 의식한 탓인지 KLPGA투어는 요즘은 스토리텔링 조 편성에 소극적인 편이다. 류양성 KLPGA투어 총괄 본부장은 “억지스럽지 않은 선에서 팬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조 편성을 해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LPGA투어 대회 1, 2라운드 조 편성도 한 번쯤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도 KLPGA투어 대회를 보는 재미를 더하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 전남도 산림연구원-호남권생물자원관, 그린바이오 상용화 맞손

    전남도 산림연구원-호남권생물자원관, 그린바이오 상용화 맞손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전남도 산림연구원과 야생생물자원의 유용 가치를 발굴하고, 고부가가치 그린바이오 산업 소재로 상용화하기 위한 업무 협약(MOU)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섬, 연안, 산림 등 전남 지역의 풍부한 야생생물자원을 바이오 산업과 연계해 국산 원료 기반의 그린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단순한 연구 협력을 넘어, 양 기관은 실질적인 ‘산업화’ 에 초점을 맞췄다. 구체적으로는 ▲도서·연안·산림 야생생물자원의 기능성 발굴 ▲그린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제품화 추진 ▲원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표준 재배법 및 대량 증식 기술 개발 등 전 방위적인 협업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갈수록 강화되는 글로벌 생물다양성 협약 등 환경 변화 속에서 ‘생물 주권’을 확보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원료 국산화를 통해 대외 의존도를 낮추고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지역 임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오득실 전남도산림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연구 성과가 상아탑에 머물지 않고 실제 산업 현장과 지역 사회로 환류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서로 다른 영역의 전문 연구기관이 결합하는 만큼, 기존과는 차별화된 혁신적인 바이오 소재 발굴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돋보기] ‘탱크데이’ 후폭풍 끝났나…스타벅스, 다시 카톡 선물하기 1위

    [돋보기] ‘탱크데이’ 후폭풍 끝났나…스타벅스, 다시 카톡 선물하기 1위

    ‘5·18 탱크데이’ 논란으로 카카오톡 선물하기 순위가 급락했던 스타벅스가 8일 만에 카페 교환권 부문 1위를 되찾았다. 한때 메가MGC커피에 밀려 ‘불매 직격탄’을 맞았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따르면 3일 오전 기준 스타벅스 5만원권은 카페 교환권 부문 1위에 올랐다. 스타벅스 상품 5개가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카페 카테고리 선두를 탈환했다. 일주일 전 분위기는 달랐다. 지난달 25일 스타벅스는 ‘5·18 탱크데이’ 논란 여파 속에 카페 카테고리 1위 자리를 메가MGC커피에 내줬다. 당시 메가커피 상품권이 1~2위와 4위를 차지했고 스타벅스는 3위까지 밀려났다. 전체 교환권 순위에서도 기존 상위권에서 7위까지 하락했다. 논란 이후 일부 공공기관과 기업들은 경품용 스타벅스 상품권 구매를 중단했고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불매 움직임이 확산됐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직접 사과에 나섰지만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았다. 실제 소비 흐름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이다. 스타벅스 결제액은 논란 직후 급감했지만 정 회장 사과 이후 감소세가 둔화됐고 최근에는 완만한 반등 흐름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스타벅스의 빠른 순위 회복 배경으로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대체재 부족을 꼽는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개인 소비보다 선물 수요 비중이 높아 접근성과 사용 편의성, 브랜드 인지도가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이번 순위 회복이 곧 신뢰 회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공공기관과 기업이 대량 구매하는 기프티콘 시장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여파가 남아 있다는 평가다. 5·18기념재단과 공법 3단체는 지난 1일 미국 스타벅스 본사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앞으로 공식 항의 서한을 보내 진상조사와 책임자 문책,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단체들은 서한에서 “‘탱크데이’ 마케팅이 5·18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상처를 남겼다”며 한국 운영사인 스타벅스코리아와 신세계그룹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결국 스타벅스가 카카오톡 선물하기 순위에서는 빠르게 반등했지만, 이번 논란으로 흔들린 소비자 신뢰와 기관 수요까지 회복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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