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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부·노동부

    - 복지부 醫保약가 7월부터 31% 인하 보건복지부가 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한 중점 개혁과제의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취약계층 생활안정대책 기존 생활보호자 118만명 외에 실직·소득감소 등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워진 76만명을 한시적 생활보호자로 선정,지원한다. 근로가능한 자활보호자에게는 일자리 감소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동절기에 생계비 2,340억원을 지원한다.노인,여성 등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취로사업비로 지난해보다 500억원 늘어난 1,500억원을 투입한다. 사회복지시설를 정기적으로 평가,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시설인정제도와 입소자가 복지시설을 스스로 선택해 거주할 수 있는 ‘시설이용권(바우처)제도’를 도입한다. 의약품 유통개혁 내년 6월까지 의약품거래 종합정보망을 구축한 뒤 6개월간의 시험운영을 거쳐 2001년 1월부터 전면 실시한다.오는 7월 보험의약품실거래가 보상제도를 실시,보험약가를 평균 30.7% 내리되 원가에 미달하는의료보험 진료수가는 적정수준으로 현실화해준다. 내년 상반기까지 제약회사와 의약품 도매상이 공동 출자하는 의약품물류센터를 서울과 지방 1곳에 설치,물류센터가 의료기관에 의약품을 직접 공급하고판매대금은 의료보험공단이 물류센터를 거쳐 제약회사에 지급토록 한다. 국민연금 공단직원 2,800명과 국민연금 홍보요원 1만여명을 활용해 보험료 성실납부를 유도하고 납부예외자로 신고한 사람도 소득이 있으면 보험료를납부하도록 유도한다.가입자신고 마감 후 직종별로 보험료 등급을 정밀분석,현저하게 낮은 등급으로 신고한 전문직 자영자부터 우선적으로 보험료 등급을 적정수준으로 조정한다. 공단직원의 업무형태를 세일즈형으로 바꾸고 공단의 인사·보수체계에 성과급제 등 경쟁요소를 도입한다. - 노동부 新산업분야 50만 일자리 창출 노동부가 8일 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한 국정개혁 주요과제는 다음과 같다. ◇실업대책 중소·벤처기업 창업(3만개)과 신산업 분야 등에서 50만개의일자리 창출,하반기 실업자수를 150만명 내로 억제한다.대졸 미취업자 30만명 중 26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직업능력을 배양한다.실업계 고졸 미취업자 1만명에게 인턴제를실시한다. 해외취업 건설인력 1인당 50만원씩,해외인턴 체재비로 1인당 70만원씩을 12개월 지원한다.해외취업 어학교육비로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문화,관광,영상,컴퓨터,산업디자인 등 지식기반산업의 인력양성에 중점을 두고 국내외 저명인사를 직업훈련교사로 영입한다. 장기 실직자에 대한 제도적 지원방안을 검토한다.중·장기적으로 한시적 생활보호사업과 공공근로사업 등을 사회안전망으로 제도화한다. 직업훈련,구인구직,실업급여,생활보호자,공공근로,실직자 대부 등 실업 관련 6대 데이터베이스를 6월 말까지 통합한다. 실업률 5%대 안정을 내년 하반기로 앞당기고 2002년 실업자수를 100만명 수준으로 억제한다.지식기반산업 발전을 통해 200만명 고용을 창출한다. ◇신노사문화 창출 적법하고 평화적인 쟁의행위와 집회는 보장하되 불법·폭력행위는 엄정 대처한다. 법제화 추진으로 노사정위원회의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업종별 노사정협의회를 통해 노사간 대화를 활성화한다.기업별 노사협의회의 활성화를 유도한다. 성과배분제 확산을위해 세제지원으로 이익분배를 활성화하고 근로자 재산 증식,참여의식 고취를 위한 종업원지주제도발전방안을 강구한다. ◇노동행정 매월 2일을 ‘고객의견 청취의 날’로 정한다.한·중,한·베트남 직업훈련 협력사업을 추진한다.지역실업대책협의회,시·도별 노사정간담회를 열어 노사관계 및 실업정책을 협의한다.
  • 연봉·성과배분제 도입 권고

    노동부는 올해 노사간 임금교섭에서 기본급의 비중을 높이고 연봉제 및 성과배분제를 도입토록 권고키로 했다고 밝혔다. 노동부가 28일 발표한 ‘99년 임금교섭 권고방향’에 따르면 ▒각종 수당통폐합과 기본급 비중 확대 등 임금구성체계 단순화 ▒능력·성과 위주의 임금결정체계로 개선 ▒노사간 충분한 협의 등을 임금제도 개선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연봉제는 임원·관리직·전문직·영업직 등 직무재량권이 있고 직무분석과 업적평가가 쉬운 분야를 중심으로 도입하되 평가기준의 투명성 확보를위한 노사간 의사소통과 경영의 투명성 보장 등을 권장했다. 노동부는 연봉제나 성과배분제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연월차 유급휴가수당을 연봉액에 포함하거나 성과배분제를 임금삭감의 편법으로 활용하지 못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노사간 자율적 임금교섭을 보장하고 임금 및 고용안정을 동시에지향하는 생산적 교섭을 함으로써 임금안정과 고용안정을 동시에 달성토록유도키로 했다.
  • 기획위 100대 국정과제 실천계획 확정:Ⅰ

    ◎연내 고위공직자父子 병역공개/지자체 주민투표·소환제 내년 시행 기획예산위원회는 23일 ‘국민의 정부’의 통치철학을 담은 개혁 청사진인 100대 국정과제를 국무회의에 보고,확정했다. 국정과제는 정부 21개,경제 32개,사회 27개,미래 20개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있고 올 하반기부터 2002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이번 100대 과제는 대통령직 인수위의 100대 과제,대통령 취임사와 대통령 지시사항,각 부처 업무보고 내용 가운데서 우선 순위를 가려낸 것이다. 국정과제는 297개 중과제와 910개 실천과제로 세분돼 각 분야의 개혁대상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실천과제의 절반이 넘는 465개는 내년까지 마무리하도록 돼 있어 정부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실천과제를 보면 선출직과 1급 이상의 공무원,정부투자 기관장은 하반기중 본인 및 아들의 병역사항을 공개하도록 했다. 외환위기 경부고속철도 같은 주요정책이 부실화되는 일을 막기 위해 정책과정 참여자는 모두 실명을 기록한다. 내년 하반기까지 주민의 직접 참정제도를 도입해 주민소환·주민투표·감사청구제가 실시된다. 내년에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이 2002학년 대학에 진학할 때 수학능력시험 선택과목에서 컴퓨터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또 불합리하게 지정된 그린벨트는 내년 하반기에 조정된다. 국무조정실은 한해에 두차례씩 실천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100대 국정과제 실천 계획 기획예산위원회가 23일 발표한 국민의 정부 100대 국정과제 및 주요 실천과제는 다음과 같다.(괄호 안은 조치연도,상·하는 상·하반기) ▷경제◁ 1.부실 금융기관 정리를 신속히=서울·제일은행 조기 매각(98하) 대형·우량 금융기관 합병방안 마련(98하) 2.자율성,책임성 확립으로 관치금융 청산=금융기관 소유·지배구조 개선(98하) 3.기업을 투명하고 건강한 체질로=결합재무제표 도입관련 규정 정비(98하) 대규모 기업집단 계열사간 상호 채무보증 완전 해소(2003년 3월) 기업분할제도 도입 및 합병절차 간소화(98하) 지주회사 설립 허용(98하) 4.외국인 투자 유치로 우리경제에 힘을=외국인 투자 일괄처리,자동승인제도입(98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투자유치 전담기구로 개편(98상) 5.구조조정 재원을 확실히 조달=구조조정재원 조달방안 마련,추진(98하) 6.실업자 지원과 취업기회 확대=고용보험 적용확대(99상) 실업대책 점검 및 보완방안 마련(98하) 7.노·사·정은 상호 신뢰해야=노·사·정간 고통과 성과분담 방안 마련(98하) 8.고용형태를 유연하게=계약·시간제 근로 활성화 방안 마련(98하) 성과배분제 도입 등 임금제도 개선(98하) 근로기준법상 퇴직금제도 개선(2000∼2002) 9.물가안정은 재도약의 디딤돌=가격표시제도 개선(99하) 담합 등 불공정거래행위 방지 노력 강화(계속사업) 10.국제수지 흑자는 유지해야=무역·투자진흥대책회의 개최(계속사업) 11.외환보유고를 늘려 외환시장 안정을=외국환 관리법령 전면 개편(98하) 12.행정규제는 곧 국민의 비용=핵심 덩어리 규제의 일제 정비(98하) 13.세제는 투명하고 공평해야=조세체계의 간소화 등 세제개편 방안 마련(98하)조세지출예산제도 도입(99하) 음성·탈루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98하) 14.인력공급은 산업수요에 맞게=직업훈련 바우처제도 도입(98하) 개인의 직업능력을 표시할 수 있는 직업능력 인증제 도입(2000∼2002) 15.기업은 기술개발로 승부를=신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법·제도 정비(99상) 심사 처리기간 단축 등 특허법 개정(98하) 16.벤처기업을 산업의 꽃으로=벤처기업 및 소규모 창업자금 지원(98하) 17.교통망 확충으로 물류비용 감축=국가기간교통망 계획(98∼2020) 수립(98하) 항만운영 민간이양 방안 마련(98하) 사회간접자본(SOC) 민자유치제도전면 개편(98하) 18.대형 건설사업을 효율적 방법으로=경부고속철도,인천국제공항,부산신항,새만금방조제 등 주요사업 평가 및 확정(98하) 19.토지는 공급을 늘리고 이용도 편리하게=개발제한구역 개선방안 마련(99하) 20.에너지 공급능력을 키우되 덜 쓰는 체제로=석유정제업 등 석유산업구조개편(98하) 21.공정경쟁을 시장의 철칙으로=카르텔 일괄정리법 제정(98하) 독과점구조가 장기화·고착화된 26개 품목을 선정해 시장구조를 경쟁형으로 개편(99상)계열사간 부당 내부거래 조사(계속사업) 22.소비자 주권을 실질적으로=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정(98하) 23.복잡한 유통구조 대폭 축소=농산물 직거래를 위한 소비자 조합법 제정(98하) 24.주력산업은 외형보다 부가가치를=기계류·부품·소재 국산화 종합대책수립(98하) 25.앞을 내다보는 지식집약 산업으로=첨단·지식산업을 위한 입지공급 확대(98하) 26.개방화 시대에 농업도 경쟁력있는 산업으로=21세기 농정의 틀을 마련하기 위한 농업·농촌기본법 제정(98하) 농림 수산업 협동조합 개혁방안 마련(2000∼2002) 농업자금 지원방식을 보조에서 융자로 전환(2000) 수산업협동조합의 기능·조직 개편(2002) 27.쌀 자급유지,양곡유통은 시장중심으로=양곡수매제도를 융자수매제도로 전환(2000∼2002) 28.문화·관광산업을 미래 유망산업으로=방송영상산업육성 5개년 계획 수립(98하) 29.건설업 활성화는 규제완화와 외자유치로=주택저당채권 유동화제도 도입(98하) 30.중소기업 경쟁력은 구조개선으로=어음제도 등 대금 결제방식 개선(98하)31.지역경제 활성화로 수도권 집중 해소=‘1지역 1명품’지역특화 사업추진(99하) 32.균형있는 국토개발로 골고루 혜택을=제 4차 국토종합개발계획 수립(99하) 지역균형(낙후지역)개발계획 수립·추진(계속사업) ▷정부◁ 33.공직사회에도 경쟁을=점수제 인사고과제도 도입(98하) 수요자 중심의 교육훈련제도 도입(99상) 34.국민이 참여하는 열린 정부로=정책실명제 도입(98하) 35.공기업과 산하단체에 경영마인드를=공기업 경영혁신계획 수립(98하) 정부 출연연구기관 경영혁신(98하) 36.지방자치는 주민 중심으로=주민소환제도,주민투표제도,주민감사 청구제도 등 주민의 직접 참정제도 도입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99하) 37.지방재정은 지방화시대에 걸맞게=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방세제 개편(98하) 38.민간과 지방중심으로 행정구조 개편=기업형 책임경영 행정기관제도 도입(98하) 지방행정조직의 통폐합과 인력 감축(98하) 특별지방 행정기관의 광역화 또는 지자체와의 기능 통합(98하) 중앙권한의 지방이양촉진법 제정(98하) 39.재정지출은 반드시성과를 얻도록=특별회계·기금 정비(98하) 외부자원활용 확대방안 마련(98하) 40.감사를 예방과 창의력 조장 중심으로=비리 및 부실공사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개선대책의 수립·추진(98하) 41.사법제도는 인권보장에 최우선을=인권법(가칭) 제정 및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추진(98하) 행정법규상 형사벌을 과태료로 전환(계속사업) 42.법질서 정착은 부정부패 척결부터=법조비리 근절을 위한 변호사법 개정(98하) 43.학교폭력과 민생침해 범죄에 대처를 철저히=‘자녀 안심하고 학교 보내기운동’강화(계속사업) 44.도와주는 경찰,해결해 주는 경찰로=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자치경찰제 도입 추진(2000∼2002) 민생 치안활동 성과에 대한 기관평가제도 도입(98하) 45.외교의 중심을 세일즈에=외교통상부 재외공관망 통폐합(99하) 46.주변국과는 친근한 이웃이 돼야(계속사업) 47.지방과 민간도 외교역량이 필요(계속사업) 48.재외동포는 우리의 국력=재외동포의 거주국에서의 지위향상 노력 지원(계속사업) 49.군 구조를 기술·정보 집약형으로=군구조개편 계획 수립(98하) 50.공정한 인사로 군의 사기를 드높게=능력위주의 군 진급제도 개선(99상) 51.한미·다자간 안보체제는 국방의 필수=주한미군 시설,기지 이전 협의(98∼2002) 52.군 시설물 위치를 국민에게 편리하게=군용시설 이전 사업의 원활한 추진(계속사업) 53.병역의무는 누구나 공정하게=병무비리 근절 종합대책 수립(98하)
  • 철강왕국 포항제철(우리가 세계최고:5)

    ◎“호황때 구조조정” 불화을 모른다/95년 명퇴단행… 저비용 고효율 인력구조 갖춰/앞을 내다본 감량경영… 경쟁력·생산성 극대화 “지금 우리회사는 재무구조나 자금,시장성에서 탄탄대로다.그러나 우리가 현실에 안주,변화에 적극 대처하지 않으면 뒤질 것이요,지혜를 짜내 대응한다면 엄청난 성과를 거둘 것이다” 94년 12월 2일 임원대토론회에서 김만제 회장이 던진 말이다. 경영혁신은 이 시대의 화두다.국제통화기금(IMF) 자금지원을 계기로 재계에선 요즘 감원선풍에다 임금삭감 경비절감 등 구조조정이 한창이다. 포철은 창사이래 최대의 호황을 누리던 95년에 대대적인 명예퇴직을 단행한다.45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50세 이상인 경우 55세까지의 잔여 개월수에 따라 통상임금을 지급하고 45~49세까지는 60개월에다 50세까지 잔여개월의 절반을 얹어주는 파격적 조치였다.45세 미만의 퇴직자에게는 90개월분의 통상임금이 명예퇴직금이란 이름으로 주어졌다.총 1천412명이 명예퇴직을 선택했다.포철은 지급한 명예퇴직금은 모두 1천12억원.1인당 평균 7천2백만원이었다.포항의 금융기관들 사이에 대대적인 명예퇴직금 유치전이 벌어지기도했다. ○94년 비해 5천명 감원 포철의 조강생산량은 95년 2천3백42만t에서 97년 2천6백67만t으로 13.9%가 늘었다.그러나 포철인원은 현재 1만9천593명으로 94년에 비해 무려 20%(5천명)가 줄었다. 포철은 93년 임금을 동결했다.94·95·96년에도 순이익이 많이났지만 2.9∼3% 수준에서 임금인상을 묶었다.올해도 1조원의 순이익이 예상되나 임금은 전 직급 동결됐다.포철은 임직원 수를 2000년에는 1만6천700명,2005년에는 1만5천명선까지 감축할 계획이다.퇴직률(3%)에 따른 감소와 신규채용억제를 통해 자연스럽게 해고없이도 해결할 수 있다는게 포철의 계산이다. “호황때 감원하라” 이는 김만제 회장의 경영방정식이다.불황일 때는 여유가 없어 명예퇴직은 엄두도 못낸다.국가 전체로 보아도 불황때는 감원을 자제하는게 좋다.호황일때 감원해야 일자리도 쉽게 얻을수 있다. 포철은 호황때 감원했다.박태준 전 회장이 강력한 추진력과 비전을 제시해가며 파이를 키웠다면 김만제 회장은 해박한 경제지식과 앞을 내다볼 줄 아는 눈으로 파이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나누어가질 것인 가에 경영의 포인트를 맞췄다.그래서 호황때 대규모 명예퇴직을 단행했고 그 결과 요즘같은 불황에서도 포철엔 흔들림이 없다. 몸집줄이기에 힘입어 포철은 종업원 1인당 부가가치가 93년 1억2천4백만원에서 94년 1억3천6백만원,95년 1억6천8백만원,지난해 1억7천7백만원,올해에는 1억9천3백만원으로 급신장세에 있다.경영혁신은 품질에도 그대로 반영돼 클레임제기율이 93년 0.12%에서 지난해에는 0.06%로 절반수준으로 떨어졌다. 포철은 94년 김만제 회장 취임이후 사업구조를 재편,철강 엔지니어링·건설에너지 정보통신으로 전문화해 역량을 결집시켰다.포철식 경영혁신은 유연한 조직과 민주적인 관리,투명한 경영을 골간으로 하는 김회장의 이른바 ‘녹색경영’에서 비롯됐다.포철은 95년 1월 경영위원회와 본부장 책임제를 도입했다.경영위원회는 회장과 사장 등 9명의 경영위원으로 구성,토론과 합의로 정책을 결정한다.본부장책임제는 본부장에게 팀편성권과 인사권,예산의전결권을 주고 7단계에 이르는 결재단계를 3단계로 줄여 민주적이면서 기동성있는 관리체제를 가능케 했다. ○부가가치 경영방식 도입 품종별로 12개 구매위원회를 두어 공급업체 선정과 품질에 대한 기준도 마련했다.혼자 결정하던 구매가 위원회결정으로 됐으니 결과는 보지않아도 알 수 있다.공사와 설비투자의 경쟁발주도 늘려 공사의 경우 경쟁계약비율이 96년 하반기 24.6%에서 97년 상반기에는 44.1%로 높아졌다. 그러나 무엇보다 포철 경쟁력의 구심점은 김회장 체제 이후 드리이브를 걸어온 경제성마인드 운동에 있다.가장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비용으로 최대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비지니스의식을 기업문화로 정착시키자는 운동이다.경제학자다운 김회장의 발상에서 나온 것이다. “앞으로 3∼4년간 집중되는 투자사업에서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조강생산 2천8백만t 체제에서 지금과 같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 포철은 일찍이 저수익성 자산이나 비업무용 부동산,유휴부동산을 과감히 정리했다.쓰지않는 컴퓨터등 불용 고정자산을 처분하고 장기 재고자산 규모도 꾸준히 줄여왔다. 포철은 사실 한때 공룡이었다.93년에는 계열사만 46개였다.그러다 그해 포철산기와 동양기공을 포스코개발로 합병하는 등 3개사를 줄였고 94년에는 경안실업과 포항코일센터를 포스틸로 합병하고 대한소결금속을 매각하는 등 13개 계열사를 없앴다.95년에는 포스코켐과 정우석탄화학,제철세라믹 등 5개사를 매각하는 등의 방법으로 8개사를 줄였고 96년에는 포스틸과 포스트레이드의 합병 등을 통해 6개사를 또 감축시켰다.현재 계열사가 15개로 줄었다. ○불황에도 1조원 흑자 포철은 IMF시대를 맞아 경영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기자본 비율을 세계 최고수준인 52%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아래 국내 최초로 ‘부가가치 경영방식’을 도입했다.부가가치 경영방식은 매출과 손익위주의 외형성장을 중시하는 종전의 경영방식과 달리 현금흐름과 부가가치 창출을 중시하는 경영기법으로 미국의 AT&A,GE 등 유수기업들이 채택하고 있다.이를 통해 6년안에 부채를 제로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재벌은 아직 경쟁이 치열한 국제환경에 대해 충분한 자각을 하지 못하고 있다.7% 이상의 성장은 과거의 일이며 기업들은 이제 바뀌어진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비상경제대책자문회의 위원장으로서 최근 김회장이 던진 경고다. 포철 직원들은 올해 200%의 성과급을 받는다.경상이익의 10%를 배분한다는 성과배분제도에 따른 것이다.포철은 중량에선 헤비급이지만 군살을 뺀 몸집으로 사뿐사뿐 21세기를 맞고 있다. □특별취재팀 ·경제부=권혁찬 차장 손성진·오승호·김균미·박희준·이순녀 기자 ·국제부=이석우 북경 특파원
  • LG전자·명신산업/노사관계 수범업체 2곳

    노사관계개혁위원회가 7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개혁안을 보고하면서 노사관계 수범 업체로 소개한 LG전자(대표 구자홍·서울 영등포구 소재)와 명신산업(대표 김성광·경북 경주 소재)의 활동내용은 다음과 같다. ◎LG전자/전사원에 경영계획·실적 보고/다양한 복지·문화행사 등 시행 58년에 설립된 TV,VCR,냉장고,세탁기 등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로 자본금 5천3백49억원,지난해 매출액 7조5천24억원,종업원 3만4천41명이다. 근로자의 창의와 열정이 기업경쟁력의 원천이라는 기업이념 아래 지난 8월말 현재 1만5천여명을 교육하는데 33억9천여만을 투자했다.주택융자 지원,우리사주조합제도,복지기금,학자금 지원 등 다양한 복지제도를 시행하고 각종 문화행사를 통해 근로자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있다. 전사 노사협의회,공장 노·경협의회,전사원을 대상으로 한 경영계획 및 실적보고 등을 통해 투명경영체제를 확립하고 있다.특히 보고회에서는 구자홍사장과 사업본부장,팀장 등 핵심간부가 직접 보고함으로써 노사간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있다.특히 올해에는 노조가 중심이 돼 총 11회의 품질향상운동 및 원가절감운동 등 생산성 향상운동을 전개했다.올해 임·단협도 회사에 일임했으며 사용자측은 성과배분제를 도입했다. ◎명신산업/노사간부 1일미팅 문제해결.2년연속해 무교섭 임금타결 82년 설립된 중소 자동차부품회사로 자본금 23억5천만원,지난 해 매출액은 670억원,종업원 235명이다. 지난해 4월 규약을 변경해 노조전임자를 3명에서 노조위원장 1명으로 줄이고 복지기금을 설치해 2002년부터 시행되는 전임자 급여 지급 중단에 대비하고 있다.또 새 노동법과 함께 도입된 퇴직금 중간정산제를 적극 활용,13명이 퇴직금 중간정산을 신청했다.노조는 회사의 경영권을 인정하고,회사는 노조대표자에 대한 협약체결권을 인정했다.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무교섭 임금타결을 이룬 대신 사용자는 성과급 150%를 지급하고 고용안정을 보장하는 등 ‘생산적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투명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분기별 노사협의회에서 경영을 공개하는 이외에도 월별 조반장 간담회 개최,노사간부 1일미팅을 통해 회사의 모든 문제를 대화로 해결하고 있다.
  • 새노동법 발효후 분규 격감/노동부 상반기 분석

    ◎올 7월 현재 60건… 87년이후 가장 적어/193곳 무교섭 선언·657곳 임금동결 올들어 노동관계법이 전면 개정되는 등의 변수에도 불구하고 87년 이후 노사분규는 가장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노동부가 내놓은 ‘상반기 노사관계 평가 및 전망’이라는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7월 말까지 노사분규는 60건으로 8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지난해 같은 기간의 65건보다는 7.6% 줄어든 것이다. 조정신청은 385건으로 지난해(580건)보다 33.6%,분규참가자는 4만명으로 41.2%,근로손실일수는 22만1천일로 66.8%가 줄었다. 7월말 현재 100인 이상 사업체의 통상임금기준 협약인상률도 4.2%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7%보다 3.5%포인트 낮아졌다.무교섭선언업체는 193개 사업장으로 지난 해보다 5.5배,임금동결업체는 657개로 4.1배 늘었다. 새 노동법에 따라 상급단체의 복수노조가 허용됨에 따라 한국노총 산하 2개,민주노총 산하 7개,기타 2개 등 11개 산별연맹이 새로 생겨났다. 제3자 개입금지 조항이 폐지되면서 154개 사업장의노조가 49만9천472명의 지원을 요청했고 3개 사업장의 기업주가 15명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모두 409개 사업장이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하기 위해 취업규칙을 변경하겠다고 신고했다. 새 노동법 시행 이후 증권업계 등 금융계를 중심으로 퇴직금 중간청산제를 도입하기 시작,6월 말 현재 359개 사업장이 이를 채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173개 사업장이 퇴직연금보험제에 가입했다. 임금안정을 위해 정부가 적극 권장한 성과배분제를 실시키로 한 사업장은 지도대상인 100인 이상 사업장의 5.7%인 334개 업체에 그쳤다.
  • 유창무 통산부 자원정책심의관(폴리시 메이커)

    ◎“서머타임제 에너지절약 크게 기여”/공청회 거쳐 결정되면 항공스케줄 등 신속조정 우리나라의 에너지소비증가율은 세계 5위,에너지소비량은 세계 11위,석유수입은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다.반면 에너지 해외의존도는 96.8%나 된다.당연히 에너지수입액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지난해 에너지 수입액은 전년대비 28.7% 증가한 2백40억달러로 집계되고 있다.전체 수입액(1천5백2억달러)의 16%나 되며 지난해 전체 무역수지 적자액보다 38억달러나 초과하는 규모다.정부가 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를 구성,범정부적으로 에너지절약에 나선 배경이다. 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는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시간을 한시간 앞당기는 서머타임제(일광절약시간제)도입을 추진중이다.통상산업부 유창무 자원정책심의관은 『서머타임제가 도입되면 출퇴근 시간이 한시간 당겨져 냉방전력이 감소하고 여가활동시간이 길어져 소비생활도 건전하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출퇴근시간이 분산돼 교통소통도 원활해지는 부수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그러나 이러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시행초기에 신체리듬에 이상이 오고 실제 근로시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는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이 때문에 유국장은 서머타임제는 신중하게 도입하겠다는 입장이다.2월말이나 3월초에 공청회 등을 열어 각계 여론을 폭넓게 수렴하고 공감대가 형성되면 실시할 방침이다.실시시기는 5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시간을 한시간 앞당기는 것으로 잡고 있다. 서머타임제는 현재 미국,영국,독일 등 선진국을 포함 70여개국이 실시하고 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29개국 회원국 가운데는 일본과 아이슬란드 등을 제외한 23개국이 실시하고 있다.유국장은 공청회에서 서머타임제를 도입하기로 결론이 나면 국제 항공스케줄 조정 등 후속조치를 신속히 마무리,서머타임제의 실시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국장은 이와 함께 에너지절약전문기업이 공공기관에 에너지절약 시설투자를 해주고 여기에서 얻어지는 에너지비용 절감액을 공공기관과 배분하는 에너지절약 성과배분제를 올해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이미 정부 1·2청사,무역협회건물 등 6개 건물을 대상으로 선정했다.유국장은 고효율기기 교체에 따른 비용은 모두 에너지절약전문기업이 부담하는데다 계약기간이 끝나면 고효율기기 시설도 건물주에 돌아가기 때문에 이 제도가 활성화되면 유지·관리비용이 절감되는 것은 물론 에너지절약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73년 행정고시 13회에 합격,충북도에서 일하다 78년 신설된 동력자원부로 자리를 옮겨 석탄유통과장,자원정책과장,원자력발전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 서비스료 인상 연 5.5%내 억제/정부 물가·무역수지 대책

    ◎상풍가격 단위별 표시 상품가격을 지금처럼 총량 기준이 아닌 단위당 가격으로 표시하는 「단위가격 표시제」가 연내 도입된다.설(2월 8일)까지 모든 공공요금 인상이 불허되며 개인서비스요금은 연간 5.5% 이내에서 인상이 억제된다.또 에너지수입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절약전문기업이 에너지 절약시설 투자를 하고 절감한 부분을 해당기업과 전문기업이 나눠갖는 「에너지절약성과배분제」가 도입된다. 정부는 17일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한승수 부총리와 안광구 통산·진념 노동 등 12개 경제부처 장·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제활력회복을 위한 고위 공직자 대토론회」에서 경제장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물가안정방안과 무역수지대책을 확정했다. 단위가격 표시제는 샴푸·치약·주스·우유 등 수량 단위로 판매되는 공산품 위주로 실시되며 상품가격은 1㎏이나 10㎖ 등 일정 단위당 가격을 표시해야 한다.따라서 100㎖짜리 샴푸가격이 1천원일때 「10㎖에 100원」이라는 단위당 가격을 함께 표시해야 한다.아울러 일반음식점에서 불고기나 등심 등을 팔 때도 예컨대 1인분이 아닌 1㎏당 가격을 제시토록 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정부는 공공요금을 연중 분산해 조정하는 한편 국제·시외전화요금의 경우 경쟁촉진을 통해 인하를 추진키로 했다.철도·지하철 요금을 조정할 때는 인원·경비절감 등 공기업 경영합리화 실적 및 계획을 의무적으로 제출토록 했다. 이와 함께 오는 3월부터 화장품 권장소비자가격제가 폐지돼 최종 판매자가 가격을 표시하는 판매가격표시제(오픈프라이스)로 일원화된다.소비자의 물가감시·견제기능을 체계화하기 위해 97년 중에 일반소비자 1천명으로 「소비자물가감시협의회」가 구성되며 이들에게 「명예물가감시원증」이 발급된다. 안장관은 이자리에서 『올해 무역수지적자는 최악의 경우 2백50억달러선까지도 이를수 있으나 1백40억달러선에서 억제하겠다』고 말했다.
  • 임금체계 개편작업 본격화(정책기류)

    ◎연공위주서 능력중심 전환… 생산성 향상 유도/각종수당 정리·통폐합… 내년초께 정부안 제시 임금체계를 개편하는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연공서열 위주인 현행 임금체계를 생산성과 연계하는 체계로 고치려는 것이다. 정부는 현행 임금체계가 복잡한데다 근속기간,학력,성 등 연공 중심으로 돼 있는 임금체계로는 근로자의 근로의욕 및 직업개발능력을 끌어올리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경쟁력 10% 이상 높이기 추진방안의 후속조치로 임금을 생산성과 연계시킴으로써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주자는 생각이다. 정부는 임금체계개편을 위한 첫 단계로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임금지급 실태조사를 끝냈다.지난 19일에는 재정경제원,노동부 등의 관계부처와 노동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제도 개선에 대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임금체계 개편작업은 복잡하게 돼 있는 임금체계를 단순화하면서 임금을 생산성과 연계시키는 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임금체계 단순화는 임금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임금을 생산성과 연계시키는 방안으로는 현행 연공 위주의 임금체계를 능력 위주 임금체계(능력개발형 임금체계)로 바꾸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장기적으로 연봉제를 추구하기에 앞서 현행 연공급 임금체계를 발전적인 형태로 보완하는 선에서 대안을 찾고 있다. 우선 임금체계를 단순화하기 위한 복안으로는 직급수당 등 능력과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지급되고 있는 직급수당을 기본급에 포함시키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호봉에 따라 산출되는 근속수당도 마찬가지다. 가족수당 학자금수당 등과 같은 생계보상적 성격의 수당,직무 난이도에 따라 다른 직책수당·직무환경수당 등을 부분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관건은 임금이 생산성을 높이는 동기를 유발하도록 하는 묘안을 찾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선 노동연구원 부원장은 지난 19일의 정책간담회에서 『개별 성과급제를 도입,근로자의 업적에 따라 일부 상여금에 차등을 둬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했다.정부는 노동연구원이 제시하는 내용을 토대로 임금체계를 개편한다는 방침이어서 채택될 공산이 큰 대안으로 받아들여진다. 지금도 상여금에 차등을 두는 기업이 더러 있기는 하나 대부분은 일률적으로 지급하고 있다.물론 이같은 임금체계가 도입되면 근로자의 경력발전계획,직업교육훈련체제 등이 함께 정비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수당의 종류가 너무 많아 많은 부분을 통·폐합하는 것이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특히 기본급과 고정수당을 합한 통상임금에 정기 상여금을 더한 명목임금은 생산실적과 상관없이 지급됨으로써 물가를 자극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이 관계자는 따라서 『임금을 생산성과 연계시킴으로써 근로자와 기업에 모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시간당 생산량,회사 매출액 등을 감안한 직능급제 도입에 중점을 둬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통상임금 및 정기상여금 이외에 연말에 기업경영실적에 따라 지급하는 성과배분제와 관련한 교섭체계를 손질하는 방안도 임금체계 개편작업과 같은 맥락에서 강구되고 있다. 재경원 관계자는 『생산성과 관련되는 성과배분제를 통상임금이나 정기상여금과 함께 같은 시기에 임금교섭 대상으로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배분적이고 소모적인 임금교섭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성과가 나오는 대로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형태의 임금교섭 체제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달 중 관련 연구기관으로부터 임금체계 개편안을 넘겨받아 이를 토대로 정부안을 확정,내년 초에 제시할 계획이다.정부는 근로기준법 등의 관련법을 개정해 임금체계 개편안을 반영하는 등 기업에 강제하지 않고 지도지침으로 사업장에 적극 권고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대신 기업이 정부의 임금제도 개선안을 적극 활용토록 하기 위해 각종 수당의 통·폐합에 따르는 세 부담 증가를 줄일 수 있는 조치를 취하는 등의 세제유인책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 휘발유·전기료 단계 인상/공공기관 「에너지절약 성과배분제」 도입

    정부는 에너지 절약과 효율향상을 위해 휘발류,전기 등의 에너지 가격을 현실화하고 에너지절약 성과배분 계약제도를 도입,시행키로 했다. 통상산업부는 10일 휘발유,경유,등유,액화천연가스,전기 등 에너지 가격을 단계적으로 현실화하기로 하고 관계부처와 인상시기,폭 등을 협의,결정하겠다고 밝혔다.또 공공부문의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을 위해 에너지전문기업(ESCO)이 공공기관의 종합적인 에너지진단과 투자를 시행하고 계약기간중 절감된 비용을 공공기관과 배분하는 「에너지절약 성과배분 계약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 동양기전/NO 분규 NO 불황

    ◎부가가치 성과배분제 등 이색경영 “화제”/경영·인사 공동참여 “노사가 따로없어”/매출액따라 임금인상률·상여금 조정 티코를 타고 다니는 매출액 1천억원짜리 회사의 오너.부가가치 성과배분제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임금을 결정하는 기업.모든 종업원이 한달에 두권씩의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내야하는 기업 인천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는 동양기전이 불황에 허덕이는 재계의 신선한 화제가 되고 있다. 93년부터 동양기전은 성과배분제를 통해 임금을 결정해왔다.매출액 1천억원의 중견 전문자동차부품업체인 이 회사는 사원 모두가 경영에 참여하고 성과를 공정하게 나눈다.꿈같은 기업이다.노조도 없다.78년 이후 두차례 설립된 적이 있지만 한번은 2개월만에,한번은 2년만에 간판을 내렸다. 이 회사는 경영자대표와 근로자대표 각 6명으로 된 경·근위원회라는 게 있다.이들은 임금인상률을 결정하기에 앞서 부가가치 세부계획이라는 자료를 놓고 5월쯤 머리를 맞댄다.전년 결산실적,올 매출 전망,연료비·인건비 등 각종 경비와 인원현황이 일목요연하게 실려 있는 자료를 토대로 임금협상이 아닌 「임금조정」을 한다.먼저 예상수입을 산출한뒤 세금,배당금,유보율을 정한다.남는 것을 기초로 임금배분가능금액을 산출한다.지난해 임금인상률은 통상임금 대비 11.98%로 결정됐다.상여금은 6백%부터 출발,매출액에 따라 5단계 시나리오를 만들어 추가지급한다.지난해에는 매출액이 4단계와 5단계 중간선으로 판단돼 추가 상여금 지급률이 2백26%로 결정됐다. 근로자와 경영자가 이러한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 것은 자료에 대해 서로 신뢰하기 때문.경영지원실 인사팀 박현국 대리는 『오히려 근로자 대표들이 불필요한 비용지출을 줄이자고 하는가 하면 불량률을 떨어뜨리는데 앞장 서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올해는 통상임금 대비 15.74%로 결정됐다.최근 대부분의 산업체들이 불황으로 감원선풍이 부는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남녀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여사원들의 임금을 1.16% 인상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상여금 추가지급률은 15%(2단계)∼2백39%(5단계)로 정해졌다. 조병호사장은 『87년 6·29선언이후 사원 모두가 경영에 참여하고 성과를 공정하게 배분하는 주인의식이 아니고서는 살아 남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 이같은 경영방식을 도입했다』고 했다.조사장은 『내 회사가 아니고 사원 모두가 주인이라고 마음 먹으면 누구나 다 할수 있는 것』이라며 담담하게 말한다. 조사장은 회사가 좀더 커지면 임원이상 자제의 채용을 금지하는 것도 정관에 못박을 계획이다.이 회사는 사원채용시에도 근로자대표가 참여한다.근로자 위원장은 공장별로 한명씩 투표에 의해 선출되며 경영회의와 사원복지와 처우를 결정하는 주요회의에 참석한다. 사원면접 때에는 책을 주고 토론을 벌이는 일로 유명하다.사원들도 한달에 두권이상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내야 한다.도서 구입비는 회사에서 지급한다.조사장은 책이 합리적인 사고를 위해 가장 좋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조사장은 호텔에서 식사를 하지 않는 사람으로 불릴만큼 절약이 몸에 배있다.차도 가장 작은 차(티코)를 타고 다니며 구두는 노점상에서 싼 값으로 사 신는다.김태구 대우자동차 회장은 조사장을 『무서운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이 회사 주식을 18% 밖에 갖고 있지 않다.지난 2월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으로부터 「경제정의 기업상」을 받기도 했다.
  • 대기업 「성과배분제」 적극 권장/노동부 올해 업무계획 시달

    ◎중기와 격차 줄이게 임금 적정인상 유도/특별조정위원 위촉… 노사분쟁 대처 정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임금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임금이 높은 대기업의 임금인상률을 적정 수준으로 억제하는 대신 성과배분제도의 도입을 적극 권장키로 했다. 정부는 또 대기업의 순익증대는 인력개발투자,계열 하청기업에 대한 납품단가 조정,대금지급개선등에 활용토록 유도하고 노동조합과의 임금교섭도 총액기준 교섭을 권장키로 했다. 진념노동부장관은 22일 산하 단체장과 전국 노동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노동 기관장회의에서 『늦어도 2월말까지 노사 및 관계전문가등 광범위한 의견수렴을 거쳐 임금교섭의 준거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업무계획과 지침을 시달했다. 이날 시달된 올해 업무계획에 따르면 합리적인 노사관행을 정착시키기 위해 현행 노동위원회와는 별도로 학계·언론계·사회단체 전문가들을 특별조정위원으로 위촉,각종 노사분쟁에 대처하기로 했다.
  • 노동부·정무1/정부 2개 부처·3개 청 올 업무계획 주요내용

    ◎노동부/공공직업훈련 여성직종 대폭 확대/노무진단 전문가 풀 운영… 노사 갈등 예방/수도권­부산 장애인 직업재활센터 설립 노동부는 갈등과 대립의 노사 10년사를 마무리하고 참여와 협력의 노사관계를 정립해 나간다는 방침 아래 종합적인 산업인력 개발체제를 정립하고 근로복지체계를 중소기업 위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참여와 협력의 노사관계 정착=기업의 노사관계 장애요인을 사전에 개선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을 위한 「노무관리 진단메뉴얼」을 작성,배포하는 한편 학계·공인노무사·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등이 참여하는 노무진단 전문가 풀(Pool)을 구성,운영한다.노사협력 모범업체에 금융·세제를 우대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근로자와 사용자의 의식개선을 위해 「노사관계 선진화 2단계 대토론회」와 「노사관계 연찬회」를 추진한다. 2∼3월 중 지역순회 임금세미나를 6차례 개최한다.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고임금 대기업군의 임금인상률을 적정수준으로 관리하면서 성과배분제도의 도입을 적극 권장한다.대기업의 순익은 인력개발 투자,계열 하청기업과의 납품단가 조정,대금지급 개선 등에 활용토록 유도한다.임금 총액기준교섭을 권장한다. 노사관계를 선도하는 자동차·조선·중화학공업 분야의 주요 대기업과,지하철·통신 등 공기업을 중점 관리한다.2∼3월 중 주요 기업 20개소를 대상으로 현장 순회지도를 실시,갈등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같은 숫자의 노사관계자가 참여하는 노동위원회의 「특별조정위원제도」를 활성화한다.유급전임제 등 노동조합 운영상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한다.불법 연대파업과 제3자 개입 등 노조의 불법행위는 물론 사용자의 부당 노동행위도 엄정 대처한다. 상반기 중 국제노동기구(ILO) 비상임 이사국에 진출하는 등 국제기구 활동을 강화한다.노동외교를 지원하기 위해 「국제노동재단」을 설립한다. ◇중소기업의 인력난 완화=잠재노동력을 산업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주조·도금·선반 등 공급이 부족한 29개 직종에 대해서는 훈련수당을 30% 가산 지급하고 부양가족이 있는 생활보호대상자 등의 훈련수당을 월 29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훈련수료자는 중소기업에 우선적으로 취업을 알선한다. 여성인력의 고용확대를 위해 공공직업 훈련기관에 정보기술·패션 등 여성에 적합한 직종을 신설한다.안성여자기능대학을 첨단학과·다기능기술자 과정으로 운용한다.지난해 현재 8천1백29개소인 보육시설을 올해 1만1천30개,내년에는 1만3천6백78개로 늘려나간다.중소기업 보육시설의 건축비와 설치비 지원을 위해 국민연금기금 융자금리를 연 9.6%에서 8%로 내린다. 고령자의 파트타임·일급제·촉탁 등 고용형태와 임금수준에 대한 표준모델을 개발하여 기업체에 권장한다.기술자·관리자 등 전문분야에서 조기퇴직한 40∼50대 고급인력을 경영상담·기술자문 등으로 재고용하도록 유도한다. 연내에 서울 등 5개 시·도에 장애인 복지공장을 설치하고 총 투자비의 50%까지 장기저리로 융자한다.장애인 신규 채용때는 최저 임금액의 80%까지 고용보조금에서 지급한다.장애인 직업재활센터를 98년까지 수도권과 부산에 각각 1개소씩 설립한다.장애인의 취업알선 및 사후관리를 위해 「장애인 취업등록카드제」을 실시한다. 건설분야 일용근로자의 등록관리 및 취업알선 전담창구를 개설하고 건설직업훈련원의 건립을 지원한다.외국인력 도입에 따른 중간 브로커의 횡포를 막기 위해 외국훈련기관과의 약정을 통해 외국인 훈련생을 도입하며 외국인력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제정을 추진한다.연내에 서울 등 3개소에 인력은행을 설치하고 내년에도 3개소를 추가로 개설한다.기업의 인사담당자와 취업희망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취업상담 및 면접 등을 실시하는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산업인력의 경쟁력 향상=모기업이 협력업체와 하청업체의 직업훈련을 지원토록 직업훈련체계를 민간주도로 개편한다.한국산업인력공단을 훈련관리에서 민간부문 지원기능으로 전환한다. 근로자의 평생 직업능력 개발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공공 직업훈련기관에 「능력개발센터」를 설립한다.학력위주의 검정방식을 실무경력 위주로 전환하는 등 기술자격제도를 전면 개편한다. ◇고용보험제 조기 정착=실업급여산정기초를 임금총액으로 조정하고 실업급여 부자격자의 부정수급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한다. 중소기업의 원활한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조정 지원대상 업종을 5개에서 15개로 확대하고 고용조정 지원금의 지원요건을 완화한다. ◇산업사회의 안전문화 정착=기업실정에 맞는 등급별 재해관리 프로그램을 개발,자율적인 실천을 유도하고 참여기업에 대해서는 각종 점검면제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내년부터 산업안전 위생지도사(컨설턴트)제도를 도입한다. 조선업종 등 하도급이 많은 사업장과 유해물질로 직업병이 발생하여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업장 약 1천개소에 대해 정기적인 감독을 실시한다.산재점검 실시부터 사후관리까지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기 위해 「안전관리 실명제」를 도입한다. 교육서비스·보건 및 사회복지사업·연구 및 개발업 근로자 32만2천명에게 산재보험 혜택을 부여한다. ◇근로자 복지시책의 내실화=중소기업의 기업내 기초복지시설(구내식당·기숙사·휴게실 등) 설치 및 개보수자금 40억원을 연 6%로 융자해 준다.중소기업 근로자 체육문화센터 및 보육시설 각 2개소를 추가로 건립한다.중소기업의 월급여 80만원 이하인 저임금 근로자에게 1인당 5백만원까지 연 6%로 의료비를 대부하고 올해 중 3천8백명에게 26억원의 학자금을 지원한다.재특회계에서 1천억원을 지원받아 저소득 근로자에게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을 연 6∼8·5%의 저리로 융자한다.자본재산업의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현장기술인력의 경우 3∼7년 근속자는 급여액의 10%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하고 7∼12년 근속자는 급여액의 20%,12년 이상 근속자는 급여액의 30%에 대해 각각 소득공제혜택을 부여한다. ◇현장중심의 근로행정 추진=업무량 증가가 예상되는 실업급여·근로감독·산재심사분야의 인력보강으로 민원불편을 사전에 해소한다.대국민 직접홍보를 위해 PC통신망을 활용한 「대국민 대화창구」를 개설한다. ◎정무1/시민단체 공청회에 부처 참여 권장/국제세미나 열어 민주정치의식 향상 도모 정무1장관실은 올해 업무의 기본방향을 공명선거구현과 새로운 정치문화창조로 설정했다.이에 따라 ▲깨끗한 정치환경의 조성 ▲정치권 및 시민단체와의 국정협조강화 ▲정치선진화 지원강화 등 세부 추진지침도 마련했다. 정무1장관실(장관 주돈식)은 22일 올해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특히 4월총선을 공명선거로 치르기 위해 관련부처,선관위,여야 정당 및 시민단체와의 협조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깨끗한 정치환경의 조성 ▲4월총선의 공명선거 실시로 정치개혁의 시현 =행정부·선관위·여야 정치권과 유기적으로 협조,선거법·정치자금법등이 철저히 준수되도록 노력.공명선거 기반조성을 위해 의견수렴,자료제공등 시민단체를 비롯한 각계와 협조.▲민주정치의식 향상을 위한 방안 모색=선진국의 전문가를 초청,국제세미나 개최(6월),민주정치의식 향상과 관련한 정부·정당·시민단체간 역할 정립. ◇국회 및 여당과의 유기적 협조체제 유지 ▲국회에 대한 행정부의 협조 강화=의원들의 입법 및 정책활동 지원.법률안 적기제출,음성·영상중계시설 설치 및 이용 활성화.국회 답변조치 결과 책자 발간 및 배포등 행정부 국회답변의 책임성 제고 ▲여당과 행정부간 정책협의 내실화=고위당정정책협의회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각종 정책에 대한 사전 이견조율.실무당정간담회 개최등 여당과 행정부간 실무당정협의 강화. ◇야당 및 시민단체와의 국정협조 강화 ▲야당과의 대화 및 정책활동 지원=주요정책에 대한 국정설명회 개최.국무회의 결과,각부처 자료등 수시 제공▲제정당간 협의 및 정책경쟁 분위기 조성=국정에 대한 다각적인 대화 주선.여·야당 간부초청 정책토론회 개최(7월)▲시민단체와의 협조=시민단체의 공청회등에 관련 부처의 참여 권장.바람직한 시민운동 방향 모색을 위한 세미나 개최(3월) ◇정치선진화를 위한 지원 ▲선진문화 창조를 위한 연구용역 추진=국민화합을 통한 정치발전 방안 모색.여론수렴 창구 활성화 및 새로운 통로 개설 .사회 각부문의 이기주의 극복을 위한 「열린 사회」건설 방안 연구.▲정당 및 시민단체의 세계화를 위한 지원=정당간부 단기 국외연수 실시(독일 및 미국등 선진국 정치교육 전문기관 위탁교육 각1회 실시).시민단체 인사들의 국외연수 실시(유럽지역 2회,북미지역 1회).정당간부 국내 각부분별(주요산업 및 안보현장등) 현장시찰.
  • 「비자금」 후유증 우려 “경제 챙기기”

    ◎김 대통령 경제장관회의 주재 안팎/“경기양극화로 중기 상대적 소외”/내각·대기업에 지원책 마련 주문 청와대 주요관계자들은 김영삼 대통령의 「역사 바로잡기」와 「정경유착근절」 노력이 경제를 어렵게 만든다는 논리에 거부감을 표시한다.잠시의 기복은 있을지언정 결과적으로 우리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러나 국정을 책임진 입장에서 과도기적일지라도 후유증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특히 중소기업자의 어려움이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다. 8일 상오 김대통령 주재로 열린 청와대 확대경제장관회의는 정치현안과 관계 없이 정부는 민생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모임이었다.김대통령은 6개월 만에 경제장관회의를 직접 주재,경제정책 전반을 점검하고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도록 내각에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올해 우리 경제의 전체적 모습은 괜찮았다고 평가했다.국민소득·수출·물가 등 3대경제지표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본 것이다.그동안의 정치적 격변에 비춰 대단한 일로 여겨진다. 김대통령은 또 소득 1만달러,수출 1천억달러,그리고 선진국의 경제기구인 OECD가입 임박 및 유엔 안보리 이사국 진출에 걸맞게 새로운 「틀」에서 새해 경제운영방향을 짜도록 당부했다.김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대표적 문제점으로 경공업부문의 성장부진을 꼽았다.건설업·서비스업을 포함한 경공업부문의 성장부진은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김대통령은 말했다.대기업의 호황에 비해 경기양극화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대책마련을 지시했다. 홍재형 경제부총리는 『경기양극화현상은 단기일내 해결이 어려우므로 2∼3년의 중기대책을 세우겠다』고 보고했다.김대통령은 『내년부터 철저한 대처방안을 마련하라』고 중소기업지원을 중심으로 대책마련을 서두르도록 독려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대기업의 중소기업지원도 다시 강조했다.노태우씨 비자금사건에서 드러났듯이 과거 정권하에서 대기업이 많은 정치적 수혜를 받은 만큼 이제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주문이다. ◎96경제운용 방향 보고 내용/경기연착륙·중기부양 우선 순위/“국제수지·물가 올보다 좋아진다” 올해의 고도성장에 따른 체감경기가 급격히 위축되지 않도록 경기를 성공적으로 연착륙시키기 위한 정부의 발걸음에 가속도가 붙었다.거시경제의 대표적 지표인 성장과 국제수지 및 물가 등 세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한 움직임이다. 8일 김영삼 대통령이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직접 주재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비자금사건 등에 따른 최근의 경제상황 및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을 직접 챙김으로써 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추스리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우리 경제가 이미 순환주기상 정점을 지나 서서히 하강국면으로 접어드는 상황에서 일련의 정치적 사건 및 경기양극화가 지속될 경우 성공적인 경기연착륙에 적신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홍재형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잠재성장률(7∼7·5%)수준의 성공적인 경기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재정투자사업을 조기에 집행함으로써 체감경기가 급격히 위축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또 『경기양극화의 해소를 위해 공공사업자의 경우 중소사업체의 납품·공사대금을 12월부터 현금지급토록 하고,영세사업자에 대한 운전자금지원을 원활하게 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경기양극화를 해소함으로써 내년에는 노동집약적인 경공업과 영세유통업·건설업 등의 중소사업자도 대기업과 같은 성장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표세진 위원장은 『내년에는 업종별로 내부거래비율이 높은 업체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조사를 실시,기업간의 공정한 경쟁과 경영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물가안정은 올해에 이어 내년도 경제정책의 최우선순위다.재경원은 올 물가상승률을 4.6∼4.7%수준에서 유지하고,내년에는 이보다도 낮은 선(4.5%)에서 안정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중이다. 우선 연말연시 물가를 잡는 게 급선무다.홍부총리는 『11월까지 안정된 모습을 보인 물가가 최근 들어 쌀값이 이상급등하는 등 다소 불안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이달중 정부보유미를 대량방출하고농협이 판매하는 쌀값을 인하하는 등 쌀값 안정대책을 적극 시행하겠다』고 보고했다. 진념 노동부장관은 물가안정과 연관이 큰 내년도 임금정책에 대해 『고임금부문을 적정수준으로 관리하면서 성과배분제도를 도입해 근로의욕을 고취시키겠다』는 복안을 내놓았다. 정부는 올해 80억∼90억달러로 예상되는 무역수지적자도 내년에는 70억달러수준으로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적자확대의 주요인인 자본재 및 원자재 수입이 내수둔화로 올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 경제단체 작성통계 신뢰성에 의문

    ◎경총,성과배분 설문/응답업체 8% 불과 우리나라 경제단체의 통계는 믿을 수가 없다.대표성과 신뢰도에서 기본이 잘못됐기 때문이다.대표적인 사례는 3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우리나라 기업의 성과배분 제도 실태조사」. 경총은 지난 해 기준으로 기업의 30.7%가 성과배분제를 실시하고 있으며,이는 지난 91년의 14.1%,92년의 18.7%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조사방법을 살펴보면 믿기가 어렵다. 경총은 최근 설문 방식으로 성과배분 제도의 실태를 조사했다.조사기간은 지난 2월15일부터 4월15일까지 두달.우편에 의한 자기 기록식 설문방식이었고,조사대상은 종업원 1백인 이상 사업체 3천개사였다. 설문에 응한 업체는 모두 2백41개사로,전체 대상의 8%였다.3천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 응답업체가 8%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이를 통계화한 것은 과욕이라는 지적이다.8%밖에 회수되지 않은 응답으로 작성한 통계를,모집단을 대표하는 숫자로 볼 수 있는지,더구나 이를 전년과 대비한 것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의문이다.
  • “분규 없다면 경제회생 확실”/김 대통령

    ◎“공개경영·인간적대화로 노사갈등 없앴다” 김영삼대통령은 18일 상오 삼성전자의 김광호사장등 노사화합 모범업체 대표 10명을 비롯해 15명을 청와대로 초청,조찬을 함께하며 노사문제에 대한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피력했다. 다음은 이날 모임의 대화 요지. ▲김대통령=현대그룹에서 연중 행사처럼 노사분규가 일어나고 있는 시점에 노사화합을 이룬 여러 기업체의 대표들과 이처럼 조찬을 함께 하며 의견을 듣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김삼성전자사장=우리 회사는 외부에서 노조를 만들려는 기도가 있었으나 노동자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함으로써 이러한 기도를 막았습니다. ▲박영주 이건산업사장=회사야 어떻게 되든지 무조건 문제를 일으키는게 일부 의식화된 노동자들의 목적입니다.해직 근로자들의 일부는 바로 그런 사람들인데 또 복직을 시키면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김대통령=근로자복직은 정부에서 강제하는 것이 아닙니다.기업체 자체의 판단에 맡기고 있습니다. ▲김태섭 신아조선사장=우리는 전사원지주제를실시하고 있습니다.문제는 이렇게 될 경우 관리연구직이 적으므로 연구개발이 잘 안된다는 점인데 정부나 출연기관등에서 연구내용을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이승철 대웅제약사장=우리회사는 종업원 주식이 15%이고 대주주 지분은 10%이지만 그것도 연구개발투자를 위해 그 정도로 해놓은 것입니다.성과배분제,청년중역제,전사원 여름캠프등을 실시하여 노사화합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성태 해덕기계사장= 근로자복지제도를 위해 많은 행사를 하고 있으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노동자들에 대한 인간적 대우입니다.노동자들과 가끔 선술집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김대통령께서 강조하신 고통분담을 호소하니 쉽게 호응해 주었습니다. ▲고영환 녹십자의료공업사장=우리 회사에는 노조가 없습니다.공개원칙으로 바닥까지 노동자들이 경영을 알게 했습니다. ▲황정현 경총부회장=대통령의 고통분담 호소에 대부분의 노동자들이 호응하고 있습니다.중요한 것은 법의 정신을 살리는 것입니다.노사 양쪽에 공정하고 엄격한 법 적용이 된다면 더좋은 노사관계로 발전할 것입니다. ▲정진화 산업연구원책임연구원= 노사간의 공동운명체라는 의식이 있으면 됩니다.노동자가 경영정보에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이 선 노동연구원선임연구위원= 경제가 잘되는 나라는 노사관계가 잘 되는 나라입니다.기업의 여러가지 좋은 사례를 모아 새로운 노사관계의 모델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김대통령=현재 우리는 경제회복의 좋은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이런 기회를 놓치면 우리에게는 다시 기회가 오지 않습니다.현대는 다른 기업체보다 임금도 높은데 사용자측의 성의가 부족했던 것같습니다.돈만 가지고는 안되며 인간적 대우가 필요합니다.그러나 이번에는 회사측에서도 애쓰는 것이 역력하게 보입니다.과거 정부에게만 미뤘던 태도에서 달라지고 있는 것같습니다.우리 기업주들은 대부분 회사에서 먼 곳에 집을 짓고 자동차로 출근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일본의 경영자들은 회사 가까이에 집을 두고 걸어서 출퇴근하면서 퇴근할 때마다 근로자 몇명씩을 집으로 초대해 저녁을 나누며 대화를 하는 일이 많습니다.여러분들처럼 주식을 노동자들에게 나눠주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우리나라는 돈을 버는데 무슨짓을 해도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기업주들이 많습니다.돈을 갖고 무덤에 가는 것도 아닌데. 그러나 노동자들도 자기만 생각지 말고 회사를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일이 결국 자기에게 이익이 돌아온다는 생각을 가져야만 합니다.자기만을 생각함으로써 다른 계열사의 노동자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끼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노사가 공동운명체의식을 가져야 합니다.금년에 노사분규가 없다면 우리 경제는 확실히 일어날 것입니다.당분간 고통을 참는다면 우리는 분명 큰떡을 얻게 될 것입니다.
  • 사내복지기금 설립 붐/작년 100개 늘어… 총 4천억 적립

    기업들의 근로자복지후생을 위한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이 활발해지고 있다. 2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말까지 기업에서 설립한 사내근로복지기금은 모두 2백93개 4천3백25억원으로 이 가운데 지난 한햇동안 무려 1백개 7백14억원이 신규로 설립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 91년 신규설립기금수가 19개에 불과한 것에 비해 4배이상 늘어났으며 기금 총액도 91년말 3천3백93억원에서 27.·5%나 증가한 수준이다. 이처럼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은 지난해부터 시행된 사내근로복지기금법에 따라 이 기금이 임의기금에서 법정기금으로 전환된데다 ▲기업이윤이 발생한 사업체에서 성과배분제 도입의 하나로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한 경우가 많았고 ▲근로복지에 대한 노사의 관심이 증대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 “총액임금 효과있다” 68%/경총 조사/성과급 실시 30% 밑돌아

    기업들은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총액임금제가 기업의 임금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총이 1백9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총액임금제의 평가와 성과배분제도 실태」를 발표한 것에 따르면 68.2%가 총액임금제의 임금안정기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년도 총액임금제 실시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업체의 93.9%가 내년에도 계속 시행돼야 한다고 대답했다. 한편 성과배분제도와 관련,29.7%가 성과배분제도를 실시하고 있다고 대답했으며 도입을 검토중인 업체도 47.5%로 나타나 앞으로이 제도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됐다.
  • 「성과배분제」 문제 많다/일부기업 변칙임금인상수단 이용

    ◎재계대표들 지적 성과배분제는 성과에 관계없이 고정급화되어 변칙적인 임금인상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재계는 정부가 성과배분제 실시를 기업에 적극 권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것으로 보고있다. 23일 경총에 따르면 일부기업은 성과배분을 고정급화 해서 임금을 올렸으며,순이익,매출액등 성과급에 관한 기준없이 임금협상을 타결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성과급을 놓고 노사간 대립가능성이 높은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들이 성과급제도로 변칙적으로 임금을 올리거나 기준을 제대로 마련하지도 않고 성과급제도를 도입한것은 정부의 총액익금제 실시에 따른 노조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것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연말 기업의 경영실적등에 따라 지급돼야 성과급이 실적과는 관계없이 지급될 가능성이 높아 본래의 취지와는 다르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따라 지난 18일 힐튼호텔에서 열린 경총이사회에 참석한 재계믿표들은 성과배분제가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정부가 앞장서서 성과배분제실시를 권장하는데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성과배분제」 어떻게 운영하나/노동부가 펴낸 책자를 보면

    ◎노사공동참여 전담기구 구성/매출·생산량등 고려,산정기준·목표 설정/상여금식 지급·기여따른 차등배분 가능 정부는 물가안정과 제조업체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주요 7백80개 업체를 총액임금관리대상업체로 선정해 올 임금을 총액기준 5%선에서 억제하는 대신 성과배분제를 도입,근로자의 생산성과 복지를 증진시켜주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업체에서는 성과배분제를 도입하려해도 경험과 가이드라인이 없어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따라 노동부는 28일 「성과배분 어떻게 도입해야 하나」란 안내책자를 제작,배포키로 했다.이 책자의 주요내용을 간추려 소개한다. 성과배분제란 기업의 경영성과 또는 생산비용 절감에 따른 성과가 목표치를 웃돌경우 근로자들에게 현금 주식 복지기금 등을 나중에 배분하는 변동적 보상제도를 말한다. 이같은 제도를 도입하려면 우선 근로자는 기업의 고유권한인 경영권을 존중하고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기업경영 정보·자료 등을 허심탄회하게 공개해야하는 기본자세가 전제돼야 한다.그런다음 노사 양측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성과배분제의 운영주체를 정하는 것이다. 성과안정기준의 지표·목표설정 성과측정및 확인·분배기준 등의 산정방식을 결정하는 주체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운영주체를 정하는 방법은 ▲노사협의회나 노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하거나 ▲회사가 결정·운영하되 노조가 확인·동의하는 방법이 있다. 다음엔 성과산정기준의 지표를 결정해야 한다. 이는 기업특성에따라 선정해야하는데 ▲매출액(생산량) ▲이익(당기순이익,세제이익,경상이익) ▲부가가치(생산성) ▲불량률감소중 어느 하나를 기준으로 택하거나 아니면 몇가지를 혼합한 형태를 기준으로 삼을 수도 있다. 성과배분은 생산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초과할 경우 그 초과분을 근로자에게 나누어주는 것이므로 경영환경이나 외부적 요건등을 고려해 적절한 목표액(양)을 확정해야 한다. 이같은 목표액을 정하는 방법에는 ▲과거 연도별 생산량이나 매출액 이익 부가가치액을 평균하거나 이의 증감률을 고려해 결정 ▲이미 고정상여금을 지급하고 있는 경우엔 기준지표에 의해 산정한 성과급이 고정상여금을 웃도는 선에서 결정 ▲기타 기업실정에 맞는 적정선을 산정하는 방법등이 있다. 성과의 측정과 확인은 객관적이고 간단명료해야 한다. 성과측정시기는 성과배분시기와 같이 정하는 것이 좋은데 매월말일이나 매분기 또는 반기말이나 매년말,다음해 1월말등으로 정하는 방법이 있다. 분배형태는 상여금이나 복지기금 주식등으로 나눠 분배하는 집단적 배분방식과 임금수준·고과·출근율등의 기여도에따라 차등지급하는 개인적 분배방식중 하나를 택하면 된다. 이상과 같은 성과배분제운영 전반에 대한 사항을 결정하고나면 노사협의 등을 통해 이를 노사합의서나 취업규칙등에 명확하게 서면화(명시)해 나중에 노사간 다툼의 소지가 없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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