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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기관 母子회사 CEO ‘연봉 역전’

    공공기관장 가운데 모회사의 최고경영자(CEO)보다 연봉이 많은 자회사 사장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급 산정 기준인 정부의 경영평가 성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지만 기본급부터 모회사 CEO보다 많이 받는 자회사도 있었다. 19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거래소 이사장의 총급여는 2억 5500만원이었다. 반면 거래소 자회사인 코스콤 사장의 연봉은 4억 200만원이었다. 또 다른 자회사인 한국예탁결제원은 2억 5200만원으로 모회사 CEO와 비슷했다. 공공기관에 지정된 계열사가 11곳인 한국전력도 마찬가지였다. 한전 사장의 연봉은 지난해 2억 7400만원으로 대체로 자회사보다 조금 많았지만 남동·남부·서부발전 등 3개 자회사의 각 3억 600만원에는 못 미쳤다. 중소기업진흥공단(2억 600만원)도 100% 출자한 자회사 격인 한국벤처투자(2억 1900만원)보다 조금 적었다. 이런 현상은 일반적으로는 경영평가 성적 때문에 생긴다. 공공기관 중 경영평가를 받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은 기관평가(50%)와 기관장평가(50%) 결과를 더해 경영평가 성과금을 받는다. 이 성과금은 연봉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므로 평가 결과에 따라 액수가 크게 달라진다. 한전은 기관평가에서 B등급이었지만 남동·남부발전은 A등급이었다. 기관장평가에서도 남동·남부·서부발전은 모두 A등급을 받았다. 한전은 재임기간이 짧아 지난해 기관장평가는 받지 않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한전과 발전자회사 사장의 기본급은 각각 1억 3300만원, 1억 2000만원으로 모회사가 더 많았지만 경영평가성과금은 한전이 1억 4100만원에 그친 반면 남동·남부·서부 3곳은 1억 8600만원씩이었다. 기관 및 기관장 평가에서 모두 D를 받은 한국수력원자력의 경영평가성과금은 한 푼도 없었다. 한국거래소와 그 자회사의 사정은 좀 다르다. 거래소와 예탁원은 경영평가를 포함한 정부의 예산통제를 받는 준정부기관이지만 코스콤은 경영평가를 받지 않는 기타공공기관이다. 기본급부터 코스콤(1억 9900만원)은 거래소(1억 8100만원)보다 많았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서진원 신한은행장 1분기 보수 27억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올해 1분기에만 27억원에 가까운 보수를 받았다. 2010~2012년 3년간 장기성과급 21억여원이 포함된 규모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서 행장에 1분기 보수로 26억 9100만원을 줬다. 기본급여 2억 500만원에 지난해 성과를 반영한 상여금 3억 8500만원, 2010~2012년치 장기성과급 21억 100만원을 합한 것이다. 같은 기간 기본급여 2억원에 상여금 4억 3200만원을 합쳐 6억 3200만원의 보수를 받은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보다 4배 이상 많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3년치 장기성과급이 올해 한 번에 들어왔기 때문”이라면서 “임기를 시작한 시점을 기준으로 장기 성과급 지급 시점이 모두 다르다”라고 말했다. 한 회장의 장기 성과급 지급 시점은 내년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8억 4100만원, 임영록 KB금융그룹 회장은 3억 91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이순우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1억 5000만원을 받아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가장 적은 보수를 받았다. 한편 갤럭시S 시리즈 등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사장은 올 1분기에 96억 64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상급자’인 권오현 부회장의 급여(14억 2600만원)보다도 6.7배 많았다. 신 사장에게는 일반급여 4억 3200만원, 상여 1억 4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90억 8800만원이 지급됐다. 전체 급여의 94.0%를 차지하는 기타 근로소득은 지난해 실적에 대한 성과급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50억손실 중징계’ 김종준 하나은행장 통보 하루전날 7800만원 성과급 논란

    ‘50억손실 중징계’ 김종준 하나은행장 통보 하루전날 7800만원 성과급 논란

    하나캐피탈 사장 시절 회사에 50억원대 거액의 손실을 입혔다는 이유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김종준 하나은행장이 징계 수위가 확정되기 직전 수천만원의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나금융그룹 측은 규정과 절차에 따른 정당한 지급이라는 입장이지만 당국의 중징계가 예정된 상황에서 하나금융이 내부적으로 지급 시기를 조절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달 17일 계열사 임원들에게 2011년 경영 실적에 따른 주식연동 성과급을 지급했다. 이날은 금융감독원이 김 행장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중징계를 확정한 날이다. 김 행장을 비롯한 하나금융 임원 50명은 50여억원을 현금으로 지급받았다. 2011년 당시 하나캐피탈 사장으로 재직했던 김 행장은 7800만원을 성과급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 내규에 따르면 중징계를 받은 임원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성과급의 최대 50%까지 삭감할 수 있다. 그러나 김 행장은 금감원의 최종 중징계 통보가 내려지기 하루 전인 지난달 16일 성과급 지급 규모가 확정돼 예정대로 성과급을 온전히 다 받았다. 금융권에서는 하나금융이 금감원의 징계 통보 시기를 고려해 김 행장에 서둘러 성과급을 지급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금감원이 앞서 지난달 1일 하나캐피탈에 대한 검사를 마치고 김 행장에게 문책 경고 이상의 중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사전 통보를 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하나금융 측은 징계 통보 시기와 무관하게 통상적인 절차에 따랐다고 해명했다. 하나금융의 한 관계자는 “장기 성과급은 회계연도가 종료된 뒤 4개월 내인 4월 안으로 지급해야 한다”면서 “지난해에도 비슷한 시기에 임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은행 사규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한 만큼 간섭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전제하면서도 지급 시점과 과정, 징계 대상자 등을 고려할 때 하나은행의 조치가 순수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금감원은 다음 달 하나은행 종합검사에 따른 제재 방안을 내놓을 때 성과급 지급의 적절성도 따져볼 것으로 보인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강덕수 2조 분식회계 주도

    강덕수 2조 분식회계 주도

    ‘샐러리맨 신화’로 불린 강덕수(64) 전 STX그룹 회장이 2000억원이 넘는 계열사 자산을 자신의 개인회사에 부당 지원하고 회사 돈 55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강 전 회장은 천문학적 규모의 분식회계를 통해 사기성 대출을 일으키고 서류상 회사(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회사 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정·관계 접대 리스트’를 비롯한 로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임관혁)는 강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또 홍모(62) 전 STX조선해양 부회장과 변모(61) 전 STX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김모(59) 전 STX조선해양 CFO, 이모(56) ㈜STX 경영기획본부장도 함께 구속 기소했다. STX중공업 전 회장인 이희범(65·LG상사 부회장) 전 산업자원부 장관과 권모(56) STX건설 전 CFO는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 전 회장은 2841억원의 배임과 557억원의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2조 3264억원 상당의 분식회계와 이를 이용해 9000억원의 사기성 대출을 일으키고 1조 75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한 혐의도 있다. 강 전 회장의 계열사 자금 부당 지원은 STX건설에 집중됐다. STX건설은 강 전 회장과 자녀가 지분 75%를 보유하고 나머지는 포스텍(대주주 강 전 회장)이 소유한 개인회사다. 2005년에 설립돼 계열사의 일감 몰아주기로 급성장했지만 2008년 이후 주택시장 침체로 기울기 시작했다. 강 전 회장은 2011년 STX에너지 등 계열사 11곳을 통해 STX건설 기업어음(CP) 1784억원어치를 사들이게 했다. 그러나 948억원이 미상환됐고 이는 결국 계열사 손해로 이어졌다. 아울러 2012년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 이전사업과 관련한 STX건설의 채무 상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포스텍을 유상증자에 포함시켜 200억원의 손해를 입혔다. 강 전 회장은 STX조선해양의 분식회계도 주도했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매출액을 부풀리고 매출원가는 적게 잡는 수법을 동원해 재무제표를 꾸몄다. 이를 근거로 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9000억원을 대출받고 회사채 1조 75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은행과 계열사의 실제 피해액만 각각 5514억원, 9772억원에 이른다. 강 전 회장은 페이퍼컴퍼니인 글로벌오션인베스트를 내세워 ㈜STX의 유상증자에 참여했지만 주가 하락으로 금융권이 대출금 상환을 요구하자 포스텍 자금 240억원으로 대출을 갚았다. 자신이 소유한 포스텍 주식을 일본계 금융회사에 매각하고 다시 사들이는 과정에서 매입 자금을 포스텍에 떠넘겨 302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임원들에게 성과급을 과다 지급한 뒤 되돌려 받아 15억여원을 챙기고, ㈜STX로부터 32억원을 신용 공여(가불)받아 47억여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비자금 사용처를 확인하기 위해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국무역보험공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STX 측이 무역보험공사를 상대로 로비를 벌였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공공기관 출자사 ‘방만 경영’ 여전

    공공기관 출자사 ‘방만 경영’ 여전

    공공기관의 출자 회사들이 감사원의 지적을 받고도 ‘방만 경영’을 그대로 이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감사원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의 그랜드코리아레저는 지난해 1월 전 임직원에게 1인당 70만원의 ‘경영 목표 초과 달성 축하금’을 지급하면서 11억원의 예비비 예산을 전용했다. 이 회사는 2012년에도 성과급 112억원을 예비비에 편성해 재발 방지를 요구받았다. 강원랜드의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사업비 3261억원의 ‘이시티 사업’을 추진하면서 전문 인력 확보 등에 대한 검토 없이 무리하게 사업을 진행해 2009∼2012년의 누적 당기순손실이 255억원에 이르렀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감사원은 그랜드코리아레저에 주의를 주고 강원랜드 사장에게 이시티 사업 중단 방안 마련을 통보하는 등 모두 34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한국철도공사의 6개 계열사는 새 사업을 시작할 때 유사·중복 사업 여부를 심의할 기준을 갖고 있지 않아 사업비 낭비로 인한 경영 손실을 초래했다. 자동차 대여 사업은 코레일네트웍스와 코레일관광개발이, 택배 사업에는 코레일네트웍스와 코레일로지스가 중복으로 진출했다. 이 같은 결과는 감사원이 물류·관광 분야 공공기관의 출자 회사 18곳을 상대로 지난해 9월부터 한달 동안 경영 및 관리 실태를 감사한 데 따른 것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뉴스 플러스] 르노삼성자동차, 희망퇴직 신청 마감

    지원자가 적어 2주간의 연장신청을 받은 르노삼성자동차 희망퇴직 신청이 25일 마감했다. 르노삼성차는 “여전히 예상보다 신청 건수가 적지만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르노삼성차는 신규 생산인력 확보 등을 위해 기장급(MP)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3월 10일부터 4월 11일까지 한 달간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그러나 신청자가 20여명에 그치는 등 참여가 저조하자 대상을 한 단계 아래인 책임급(P3)으로 확대해 추가 신청을 받았다. 르노삼성차는 최근까지 20년을 채운 생산·정비직 직원을 기장이란 이름으로 자동승진시켜 왔지만 지난달 “현장에서 실제 일하는 직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해당 제도를 폐지했다. 한편 르노삼성차 노동조합은 “사측이 회사에 남은 희망퇴직 대상자 30명을 강제 전환배치했다”고 주장했다. 고용환 노조위원장은 “조합원이 희생으로 회사가 흑자 전환한 만큼 올해는 조합원의 노력을 보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제 희망퇴직과 전환배치를 즉각 중단하고 올해 임금단체협약 협상에 충실히 임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성과급 200% 지급 ▲고용보장 ▲내수판매 활성화 등 미래 비전 제시 등을 골자로 한 임단협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했다.
  • [프로축구] ‘라이언 킹’ 연봉도 킹

    [프로축구] ‘라이언 킹’ 연봉도 킹

    프로축구 K리그 선수들의 연봉이 2년 연속 공개된 가운데 이동국(전북)이 2년째 ‘연봉킹’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17일 일부 구단의 반대를 무릅쓰고 K리그 클래식 11개 구단과 챌린지 9개 구단의 연봉 총액 및 1인당 평균 연봉을 발표했다. 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선수 계약서를 토대로 기본급에 출전수당, 성과급, 승리수당 등을 더해 산출했다. 그러나 승리수당의 경우엔 2011년부터 3년 동안 팀별 승점 대비 승률을 근거로 뽑았기 때문에 편차가 있을 수 있다고 연맹 관계자는 설명했다. 올해는 외국인선수 연봉 총액과 상위 3명씩의 연봉이 처음으로 포함됐다. 또 기업형 구단의 반발을 의식, 개인별 연봉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제도의 ‘연착륙’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최고 연봉을 챙기는 선수는 이동국으로 올해 11억 1400만원을 받을 것으로 추정됐다. 김신욱(울산)이 10억 7000만원으로 2위, 김두현(수원)이 8억 3200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외국인선수 최고 연봉은 몰리나(서울)로 13억 2400만원이었고, 레오나르도(전북·11억 8500만원)와 제파로프(성남·11억 1600만원)가 뒤를 이었다. 클래식 11개 구단 전체(국내 및 외국인) 선수의 연봉 총액은 754억 62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 9300만원. 국내 선수만 따지면 576억 87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1억 6300만원이다. 지난해 14개 구단의 국내 선수 1인당 평균 1억 4600만원보다 1700만원 늘었는데 이는 강원, 대구, 대전 등이 챌린지로 강등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선수 연봉 총액은 177억 7500만원, 1인당 평균 4억 9400만원. 최고 연봉만 따지면 프로축구는 프로야구에 뒤진다. 하지만 1인당 평균 연봉에서는 프로야구를 앞질렀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1·2군 선수(외국인과 신인 제외) 평균 연봉은 1억 638만원. 구단별로는 전북이 1인당 평균 3억 3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 1위였던 수원이 2억 9000만원으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울산(2억 3300만원)과 서울(2억 14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지독한 양극화 景氣 ‘봄의 역설’

    지독한 양극화 景氣 ‘봄의 역설’

    경기(景氣)도 봄을 맞았다. 아파트 분양 시장에 청약 인파가 몰리고, 취업자 수는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50만명 이상 늘었다. 3월 수출 실적은 역대 2위였고, 고가 전자제품이나 자동차도 잘 팔린다. 하지만 기업은 구조조정에 나서고, 청년 실업률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임금은 예전처럼 빠르게 늘지 않는다. ‘봄의 역설’인 셈이다. 14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2월보다 0.35% 상승해 2011년 11월(0.6%)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방에선 100대1이 넘는 청약 경쟁률도 나온다. 하지만 서민들의 주택 구입은 더 어려워졌다. 전국의 주택을 가격 순으로 줄을 세운 뒤 1~5분위로 나누었더니 지난달 1분위의 주택가격은 1억 359만원으로 지난해 3월(9827만원)보다 5.4%나 올랐다. 같은 기간 5분위는 5억 2330만원에서 5억 2077만원으로 오히려 0.5% 내렸다. 전세 가격도 전월 대비 상승률이 지난해 10월 1.1%에서 올 1월 0.49%까지 하락했지만 지난달 0.66%로 다시 오르는 추세다.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3월보다 5.2% 증가한 497억 6300만 달러(약 53조원)로 지난해 10월(504억 80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2위였다. 롯데백화점의 1분기 매출도 지난해 1분기보다 7.8% 늘었고, 현대차는 10.6%나 더 팔았다. 하지만 기업들은 구조조정에 나서고, 근로자의 임금상승률은 둔화됐다. 지난해 월평균 임금총액은 329만 9000원으로 2012년(317만 8000원)보다 3.8% 올랐는데, 2012년의 임금상승률(5.3%)보다 1.5% 포인트 낮은 것이다. 특히 특별급여(성과급, 상여금, 학자금 지원 등)가 2012년 상승률(5.8%)의 3분의1에 불과한 1.8%에 그쳤다. 보너스가 실종됐다. 취업자 수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20대 전체 실업률은 지난 2월 10.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지난달도 10%였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금융·건설의 경기 하락, 수출 성과의 대기업 독식, 해외 공장 생산으로 인한 고용 정체, 부동산의 구조적 초과 공급 등으로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적자나도 총수보수 그대로… 전문경영인의 최대 25배

    적자나도 총수보수 그대로… 전문경영인의 최대 25배

    대기업 총수 일가가 받는 보수와 전문경영인의 보수는 최대 25배나 차이가 났다. 총수들이 보수를 받는 계열사들의 지난해 실적은 전년 대비 하락하거나 적자를 본 곳이 대부분이었다. 총수들의 보수가 어떻게 산정됐는지 공시되지 않는 상황에서 단순히 총수라는 이름만으로 고액의 연봉을 받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13일 경제개혁연구소에 따르면 총수 일가가 상장 계열사로부터 지급받은 보수액을 분석한 결과 구속 수감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자신이 이사로 등재돼 있는 4개 계열사로부터 모두 301억 500만원을 받아 ‘연봉왕’에 올랐다. 최 회장은 SK이노베이션에서 112억 400만원을, SK에서 87억원을, SK C&C에서 80억 100만원을, SK하이닉스에서 22억원을 각각 챙겼다. 그러나 지난해 2조 872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전년 대비 흑자 전환한 SK하이닉스를 제외한 3개 계열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대부분 절반 가까이 하락해 수십억원의 연봉을 받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한 논란이 생긴다.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4개사에서 소득세와 4대보험으로 약 120억원을 납부했고 올해 지급 예정이었던 성과급 200억원은 도의적 차원에서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로 높은 보수를 받은 총수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으로 현대자동차로부터 56억원, 현대제철로부터 42억원, 현대모비스로부터 42억원을 받는 등 모두 140억원을 보수로 받았다. 이 3개사 역시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하락했다. 세 번째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었다. 대한항공에서 27억 3500만원, 한국공항에서 19억원 8200만원, 한진에서 10억 56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57억 7300만원을 받았다. 대한항공과 한국공항, 한진 모두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경제개혁연구소가 총수 일가와 전문경영인(사내이사) 보수의 격차를 분석한 결과 최은영 한진해운홀딩스 회장이 12억 8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전문경영인들의 보수액 평균인 4800만원에 비해 25.3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으로 SK C&C로부터 80억 100만원을 받아 전문경영인들의 보수액 평균보다 10.39배 높았다. 세 번째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으로 42억 4100만원을 받아 전문경영인에 비해 10.31배 높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檢, 하대중 前 CJ대표 ‘20억 조세 포탈’ 수사

    이재현(54) CJ그룹 회장의 비자금 사건에 연루됐던 하대중(61) 전 CJ 대표가 이번에는 조세 포탈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9일 서울서부지검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 회장으로부터 받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 제이하우스에 대한 증여세 20억원을 포탈한 혐의로 하 전 대표를 지난달 말 고발했다. CJ건설이 시공한 유엔빌리지 제이하우스는 분양가 45억원으로 알려진 10채짜리 고급 빌라다. 하 전 대표는 이 가운데 한 채를 2009년 이 회장으로부터 양도받았다. 이 회장의 비자금 조성과 탈세 혐의 등을 조사해 온 검찰은 이 회장이 해당 빌라를 회사 돈으로 사들인 뒤 하 전 대표에게 양도하는 수법으로 차명재산을 조성했다고 보고 두 사람을 함께 기소했다. 그러나 이 회장 측은 “성과급 명목으로 지급한 급여”라고 주장했고, 지난 2월 당시 재판부도 하 전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국세청이 하 전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국세청은 고발장에서 빌라를 실제로 양도받은 것이라면 그 과정에서 증여세를 납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삼성전자 성과급 충당에도 1분기 수익성 강화 성공 평가…1분기 실적 우려 잠재워

    삼성전자 성과급 충당에도 1분기 수익성 강화 성공 평가…1분기 실적 우려 잠재워

    ‘삼성전자 성과급’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증권가의 예상에 부합해 ‘어닝 쇼크’에 대한 우려를 잠재웠다. 삼성전자가 8일 발표한 1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잠정 영업이익은 8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33% 감소했지만 어닝 쇼크를 기록한 지난해 4분기 대비로는 1.08% 늘어났다. 매출은 5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5% 증가했지만 지난해 4분기보다는 10.59% 줄어들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실적에 대해 대체로 예상에 부합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추정한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은 8조 4589억원, 매출은 54조 6806억원이다. 예상보다 소폭 줄어들었지만 8조 4000억원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선방했다는 평이 주류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대를 충족시켰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상승한 점이 긍정적이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4%에 그쳤지만 이번 분기는 15.8%로 올라섰다. 지난해 4분기 성과급 등 일회성 충당금이 8000억원가량 지급된 점을 감안해도 이번 분기 원가 절감 등으로 수익성 강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기에 반영된 애플 소송 관련 충당금 3000억원을 제외하면 실제 영업이익은 8조 7000억원”이라며 “1분기가 비수기임을 감안할 때 예상에 부합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각 사업부별 실적도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IT모바일(IM) 사업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은 5조 9000억원 수준으로 갤럭시S5 판매 실적이 반영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도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이 갤럭시S5 출시에 힘입어 가동률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민희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로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도 지난해 4분기 어닝 쇼크가 이번 분기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라며 “3분기에는 영업이익 10조원도 다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융CEO 과도한 퇴직금 제동

    금융당국이 금융사 최고경영자(CEO)의 과도한 퇴직금 지급 관행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CEO의 퇴직금 누진율이 일반 직원의 최대 5배에 이르는 데다 KB금융 등 일부 금융사는 임원진의 퇴직금 지급 산식이 아예 없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금융권 현장 검사 때 퇴직금 운영 실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기로 했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3일 “경영진 연봉뿐 아니라 퇴직금 지급 기준도 불명확한 측면이 많다”면서 “특별 퇴직금을 제한하고 퇴직금 자체도 일반적인 수준을 넘지 못하도록 지난해 행정지도한 만큼 이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원 전 코리안리 사장의 경우 퇴직금으로 159억 5700만원을 챙겼다. 이 회사 직원 1인당 평균 급여(6500만원)의 245.5배다. 박 전 사장이 15년간 재임한 만큼 1년에 10억원씩 퇴직금을 쌓아 준 셈이다. 코리안리는 직원에게 해마다 월 통상임금의 1.2배를 퇴직금으로 쌓는 데 비해 상무는 2배, 전무는 3배, 사장은 4배를 적립해 준다. 구자준 전 LIG손해보험 회장과 신은철 전 한화생명 부회장도 각각 42억 2000만원, 15억 6300만원의 퇴직금을 챙겼다.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은 퇴직금 규정이 없는데도 특별 퇴직금으로 35억원을 받았다. 논란이 일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일부만 하나고등학교 등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은 지난해 중도 사퇴하면서 급여와 상여금으로 5억 7300만원을 받았다가 해외지점 대출 비리 사태 등이 터지자 뒤늦게 반납 의사를 밝혔다. 어윤대 전 KB금융 회장도 수십 억원대의 주식성과급(스톡그랜트)을 받기로 했다가 금융 당국의 제동으로 보류된 상태다. 금융지주 회장의 퇴직금 지급 규정도 천차만별이다. 하나금융은 김 전 회장의 특별 퇴직금이 문제가 된 뒤 일반 직원과 마찬가지로 연봉의 12분의1을 회장 퇴직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KB금융은 회장의 퇴직금과 관련해 어떠한 계산방식도 없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금융사 CEO vs 직원 평균임금 격차 살펴보니

    금융사 CEO vs 직원 평균임금 격차 살펴보니

    금융사 최고경영자(CEO)와 계열사 직원 사이 가장 큰 임금격차를 보인 곳은 한국씨티금융그룹으로 무려 37배에 달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영구 회장 겸 한국씨티은행장은 지난해 급여 7억원, 상여금 13억 1600억원, 이연지급보상 8억 5000만원 등 모두 28억 87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7900만원을 기록한 한국씨티은행의 직원 평균 임금보다 36.5배가 많다. 신한·KB·하나·우리금융그룹 등 국내 4대 금융지주 가운데서는 신한금융의 임금격차가 17.5배로 가장 컸다. 4대 지주 회장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13억 9800만원을 받았고, 직원 평균 임금은 8000만원이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지난해 13억 3800만원의 보수를 받았으나 지난해 5개월간 기본급의 30%를 반납해 실제 받은 보수는 이보다 적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 직원의 평균 임금은 6800만원에 비해 15~17배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하나금융 측은 “김 회장이 지난해 기본급의 30%를 반납해 실제 받은 급여는 공시된 액수보다 적기 때문에 직원 평균 임금과의 격차는 실제 더 적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억 9500만원의 보수를 받은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은 국민은행 직원 평균 급여에 비해 14.9배 많은 보수를 받았다. 한 회장과 임 회장의 보수 역시 장기성과 연동형 주식과 현금 성과급이 포함되지 않아 실제 임금 격차는 더 벌어진다. 이순우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해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받은 급여가 5억원을 넘지 않아 구체적인 금액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은행장 급여 5억 1000만원에 회장 급여를 합하면 직원 평균 임금의 약 12~13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CEO와 직원 평균 임금 격차가 크게는 30배까지 벌어지는 상황과 관련, 지난해 국내 금융사의 실적이 바닥을 친 가운데 과도한 성과급을 챙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한 금융지주 고위 관계자는 “연초 금융사 CEO들의 고액임금 논란으로 결국 연봉의 30~40%를 삭감하는 방안까지 내놓아 격차는 다소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장기 성과급 등은 CEO의 책임경영과도 맞물리는 문제로 단순히 직원 전체의 평균 임금과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고액연봉 ‘반쪽짜리 공개’ 개선 목소리

    기업 투명성 제고와 투자 판단의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대기업 총수 등 등기이사의 고액 연봉이 공개됐지만 ‘반쪽짜리 공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구체적인 연봉 산정기준이 드러나지 않았고, 정작 관심을 끄는 ‘대어’(미등기이사)들은 다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연봉을 공개한 총수만 바보가 된 모양새다. 지난달 31일 현대자동차가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보면 등기이사인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의 지난해 연봉(보수 총액)은 모두 56억원이다. 전액 근로소득으로 상여나 성과급이 이 중 얼마인지 등에 대해서는 전혀 밝히지 않았다. 지급 기준 또한 ‘임원 임금 책정기준 등 내부기준에 의거’라고만 설명했다. 비교적 자세히 공시한 축에 들어간 삼성전자의 경우를 봐도 구체적인 연봉 산정기준은 파악하기 어렵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의 연봉은 67억 7300만원으로 급여 17억 8800만원, 상여 20억 3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9억 5100만원으로 뭉뚱그려져 있다. 모두 삼성전자의 임원처우규정에 따른 것이다. 김한기 경실련 경제정책국장은 “회사에 많은 이익을 가져다준다면 수십 억~수백 억원 급여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면서도 “하지만 산정기준을 투명하게 밝히지 않으면 오너에 대한 충성도에 따라 연봉이 결정됐는지 주주들로서는 알 도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연봉공개 대상에서 미등기임원을 배제한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과 이 회장의 장남 이재용 부회장, 차녀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사업 부문 사장 등은 등기이사가 아니어서 연봉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신세계그룹에서도 정용진 부회장과 정 부회장의 모친 이명희 회장, 동생 정유경 부사장 등 오너 일가 대다수는 미등기이사로 돼 있다. 연봉을 한 푼도 받지 않는 이건희 회장을 제외하면 나머지 오너 및 오너 일가가 회사로부터 얼마를 받는지는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져 있다. 301억원의 연봉을 받아 ‘연봉킹’에 오른 SK그룹의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한화그룹의 김승연 회장 등의 연봉도 최근 등기이사에서 물러나 내년부터는 연봉을 알 수 없게 된다. 대기업의 한 관계자는 “대기업 오너들은 등기이사를 할지를 경영 효율성에 따라 결정한다”며 “연봉 공개를 피하고자 꼼수를 부리는 오너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론은 따갑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대부분의 선진국이 등기·미등기를 따지지 않고 일정 수준 이상 연봉을 받는 임원은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최고액 연봉자 3명 등 연봉이 높은 상위 5명 임원의 보수 현황을 등기·미등기 구분없이 공개한다. 일본도 등기 여부에 상관없이 연 보수총액이 1억엔 이상이면 개인별 연봉을 공개한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등기임원 연봉 공개] 최태원 301억·정몽구 140억·김승연 131억원 ‘TOP 3’

    [등기임원 연봉 공개] 최태원 301억·정몽구 140억·김승연 131억원 ‘TOP 3’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라 31일 공개된 고액 연봉자(퇴직금 제외)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301억원, 정 회장은 140억원, 김 회장은 131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4위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67억 7300만원), 5위는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62억 1300만원) 등 삼성 출신 전문경영인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 오너 일가 중 유일한 연봉 공개 대상자인 이건희 회장의 장녀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은 지난해 30억 90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이 회장 및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사업부문 사장은 모두 비등기 임원으로 연봉 공개 대상이 아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총수 연봉이 공개된 4대 그룹 중 가장 적은 43억 8000만원을 받았다. 일반 직원 평균 연봉의 수백배에 이르는 대기업 총수 연봉이 공개되자 이들이 받는 연봉이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 있을 정도로 적정한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일부 총수들은 배임·횡령 등으로 사법처리돼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는데도 많게는 수백억원의 연봉을 받아 간 것으로 드러나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최태원 SK 회장의 경우 ㈜SK·SK이노베이션·SK C&C·SK하이닉스 등 4개 계열사에서 받은 연봉 총액이 301억원이다. 이에 대해 SK그룹 고위 관계자는 “보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성과급으로 2012년 호실적의 성과급이 2013년 초에 지급된 것”이라며 “성과급을 뺀 연봉은 4개사를 합해 90여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승연 한화 회장 역시 ㈜한화 등으로부터 131억 21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김 회장은 2012년 8월 16일 법정구속된 이후 지난 1년 동안 단 하루도 근무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화 관계자는 “김 회장이 경영활동에 참가하지 못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지난해 급여(331억원) 가운데 60.4%인 200억원을 반납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수감 생활을 한 이재현 CJ그룹 회장 역시 6개월만 일하고 ㈜CJ 등 7개 계열사에서 47억 5000만원을 받았다. 특히 연봉 총액의 대부분을 오너 일가가 챙겨 가거나, 회사가 적자가 나고 있는데도 고액 연봉을 받은 오너들도 도마에 올랐다. 오리온의 경우 담철곤 회장이 53억 9100만원, 부인인 이화경 부회장이 43억 7900만원을 받아 갔다. 이는 전체 등기이사 연봉 총액의 79.4%에 해당한다.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은 최근 2년간 1184억~2351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하고도 지난해 14억 267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김한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책국장은 “오너라는 이유로 고액 연봉을 받아 간다면 사실상 배임에 해당된다”면서 “각 기업이 밝히는 지표와 연봉을 연계시키는 등의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진방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도 “일을 하지 않거나 실적이 나쁜데도 수억~수백억원 연봉을 받았다는 것을 이해할 만한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 “사외이사들이 총수를 제대로 견제할 수 있도록 상법 개정을 통해 이사회에서 지배주주의 발언권을 제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자본시장법에서 연봉공개의 기준과 절차를 시행령을 통해 정하도록 하고 있지만 시행령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며 “조속한 시행령 개정이 필요하다”고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등기임원 연봉 공개] 금융지주 회장 10억원대… 하영구 행장 28억 ‘1위’

    지난해 신한·KB·하나금융 등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의 연봉은 10억원대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금융사 임원은 하영구 한국씨티금융그룹 회장으로 모두 28억여원을 받았다. 일부 금융지주와 계열사 은행들은 현금 및 주식 장기 인센티브 등을 포함하지 않은 보수 총액을 공시해 실제 최고경영자(CEO)에게 돌아가는 보수 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각 금융사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해 급여 9억 8100만원과 성과급 4억 1700만원 등을 합쳐 모두 13억 9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급여 9억 200만원, 상여금 4억 3600만원 등 모두 13억 3800만원을 받았다. 하나금융 측은 “지난해 8~12월의 기본급 30%를 반납한 금액도 포함돼 있어 실제 받는 급여는 더 적다”고 밝혔다. 임영록 KB금융 회장은 11억 9500만원을 받았고, 이순우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은행장 급여 2억 3000만원과 상여금 2억 8000만원 등 5억 1000만원을 받았으나 지난해 6월 회장 취임 이후 받은 보수는 5억원을 넘지 않아 공시하지 않았다. 하영구 한국씨티금융지주 회장 겸 한국씨티은행장은 모두 28억 8700만원을 받아 국내 금융지주 임원 가운데 가장 많았다. 4대 시중은행 가운데서는 서진원 신한은행장의 보수가 13억 1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10억 3100만원을 받았다. 상당수 금융사는 장기성과연동형 성과급을 보수 총액에서 제외한 채 공시했다. 한 회장의 보수 총액에는 장기성과연동형 현금보상(PU), 주식보상(PS) 각 1만 5020주씩 총 3만 40주가 포함되지 않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회사의 장기성과와 지급 당시 주가에 따라 지급금액이 확정될 예정이라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종준 하나은행장의 보수에도 성과연동주식보상 2만 8590주가 포함되지 않았다. 현직 카드사 임원 가운데는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이 17억 2500만원의 보수를 받아 가장 많았다. 현대커머셜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는 정 사장은 현대커머셜에서 지난해 받은 보수 총액 8억 8600만원을 더해 모두 26억 1100만원을 받았다. 박종원 전 코리안리 대표이사는 지난해 퇴직금 159억 5678만원을 포함해 모두 176억 2573만원으로 보험사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고액 연봉 논란으로 9개월여 동안 회장직에서 물러났던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지주에서 11억 1400만원, 메리츠화재에서 45억 3825만원의 연봉을 받았으나 이를 포기해 실질적인 보수는 0원이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기아자동차 채용, 1년·366일 쭉~ 초임 연봉 알고보니 “가고 싶어져!”

    기아자동차 채용, 1년·366일 쭉~ 초임 연봉 알고보니 “가고 싶어져!”

    ‘기아자동차 채용’ 기아자동차가 2014년 신입사원 채용에서 채용기간을 따로 두지 않는 상시채용 제도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25일 대졸 신입사원 모집공고를 발표했다. 이번 기아자동차의 신입사원 채용은 상·하반기 두 번으로 나뉘어 채용하는 통상적인 방법이 아닌 365일 지원할 수 있는 상시채용으로 진행된다. 입사 희망자는 입사자격을 충분히 갖췄다고 생각했을 때 기간에 상관없이 기아자동차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모집부문은 K형 인재와 I형 인재, A형 인재 등 세 부문으로 나뉘어 진다. K형 인재에는 마케팅·상품, 국내영업, 해외영업 직무가 속해 있다. I형 인재는 생산(공장), 생산기술, 품질, 구매 등이 포함돼 있다. A형 인재 부문은 경영기획, 경영지원, 재경, 홍보, 정보기술의 직무가 포함돼 있다. 기아자동차는 “채용시즌이 되면 두 눈 부릅뜨고 채용 일정이 나오길 기다리는 지원자들의 고생을 덜어드리기 위해 상시채용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자동차 채용 공고가 화제가 된 것은 높은 임금도 한 몫 했다. 생산직 직원의 경우 초임연봉이 기본급 기준 3500만~4000만원으로 알려져 있다. 상여금, 수당, 연말 성과급 등을 합치면 연봉이 5000만원 수준에 이른다. 한편 26일 현재 기아자동차의 채용홈페이지는 수많은 지원자들이 몰려 마비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아자동차 채용, 365일 가능해졌다…초임 연봉 얼마인가 했더니

    기아자동차 채용, 365일 가능해졌다…초임 연봉 얼마인가 했더니

    ‘기아자동차 채용’ 기아자동차가 2014년 신입사원 채용에서 채용기간을 따로 두지 않는 상시채용 제도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25일 대졸 신입사원 모집공고를 발표했다. 이번 기아자동차의 신입사원 채용은 상·하반기 두 번으로 나뉘어 채용하는 통상적인 방법이 아닌 365일 지원할 수 있는 상시채용으로 진행된다. 입사 희망자는 입사자격을 충분히 갖췄다고 생각했을 때 기간에 상관없이 기아자동차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모집부문은 K형 인재와 I형 인재, A형 인재 등 세 부문으로 나뉘어 진다. K형 인재에는 마케팅·상품, 국내영업, 해외영업 직무가 속해 있다. I형 인재는 생산(공장), 생산기술, 품질, 구매 등이 포함돼 있다. A형 인재 부문은 경영기획, 경영지원, 재경, 홍보, 정보기술의 직무가 포함돼 있다. 기아자동차는 “채용시즌이 되면 두 눈 부릅뜨고 채용 일정이 나오길 기다리는 지원자들의 고생을 덜어드리기 위해 상시채용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자동차 채용 공고가 화제가 된 것은 높은 임금도 한 몫 했다. 생산직 직원의 경우 초임연봉이 기본급 기준 3500만~4000만원으로 알려져 있다. 상여금, 수당, 연말 성과급 등을 합치면 연봉이 5000만원 수준에 이른다. 한편 26일 현재 기아자동차의 채용홈페이지는 수많은 지원자들이 몰려 마비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아자동차 채용, 365일 상시채용 전환…생산직 초임연봉 대박

    기아자동차 채용, 365일 상시채용 전환…생산직 초임연봉 대박

    ‘기아자동차 채용’ 기아자동차가 2014년 신입사원 채용에서 채용기간을 따로 두지 않는 상시채용 제도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25일 대졸 신입사원 모집공고를 발표했다. 이번 기아자동차의 신입사원 채용은 상·하반기 두 번으로 나뉘어 채용하는 통상적인 방법이 아닌 365일 지원할 수 있는 상시채용으로 진행된다. 입사 희망자는 입사자격을 충분히 갖췄다고 생각했을 때 기간에 상관없이 기아자동차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모집부문은 K형 인재와 I형 인재, A형 인재 등 세 부문으로 나뉘어 진다. K형 인재에는 마케팅·상품, 국내영업, 해외영업 직무가 속해 있다. I형 인재는 생산(공장), 생산기술, 품질, 구매 등이 포함돼 있다. A형 인재 부문은 경영기획, 경영지원, 재경, 홍보, 정보기술의 직무가 포함돼 있다. 기아자동차는 “채용시즌이 되면 두 눈 부릅뜨고 채용 일정이 나오길 기다리는 지원자들의 고생을 덜어드리기 위해 상시채용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자동차 채용 공고가 화제가 된 것은 높은 임금도 한 몫 했다. 생산직 직원의 경우 초임연봉이 기본급 기준 3500만~4000만원으로 알려져 있다. 상여금, 수당, 연말 성과급 등을 합치면 연봉이 5000만원 수준에 이른다. 한편 26일 현재 기아자동차의 채용홈페이지는 수많은 지원자들이 몰려 마비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수료·대출 등 간섭… ‘그림자 규제’ 개혁해야”

    정부 주도의 규제 개혁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에서는 법령과 규정 등에 명시된 수백 가지의 규제 외에도 금융당국의 보이지 않는 규제도 개혁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중은행 창구에서 고객들을 응대하는 일선 직원부터 임원 등 고위 관계자까지 “규제가 국내 은행업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업계에서 우선적으로 개혁의 대상이 돼야 한다고 보는 규제는 일명 ‘그림자 규제’다. 은행법 등 법령이나 규정에 명시돼 있지 않지만 당국의 실무자 의견을 통해 내려오는 보이지 않는 규제가 실제 더욱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한 시중은행의 한 부행장은 “각종 수수료, 임원들의 성과급 등 원칙적으로는 은행의 자율결정 사항이지만 실제 당국의 지도를 일일이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권 전체에 가해지는 법령, 규정 등의 규제가 876건, 행정지도와 지침 등의 763건으로 총 1639건이다. 하지만 전화나 협조지침 등을 통해서 이뤄지는 창구지도 등 그림자 규제까지 합하면 실제 금융권에 영향을 미치는 규제는 훨씬 많아진다. 그림자 규제는 금융당국이 소집하는 각종 회의와 전달사항 등을 통해 현장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다른 시중은행의 한 부행장은 “문서로 내려오는 지도 외에도 당국에서 각 은행 관계자들을 불러 모아 한마디를 하면 바로 현장에 반영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예를 들어 ‘고정금리 대출 실적이 왜 이렇게 지지부진하느냐’고 지적하면 각 은행들 내부에서 부랴부랴 고정금리 대출 상품 비중을 늘리라는 지시가 내려가는 식”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에서는 상품 개발 등에 가해지는 규제 종류를 현행 포지티브 방식에서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법과 규정에 열거된 부분만 허용하고 나머지는 원칙적으로 금지하기 때문에 새 상품을 하나 출시하려고 해도 규제에 저촉되는 부분을 일일이 검토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 시중은행의 상품개발부장은 “은행마다 내놓는 대출이나 펀드 상품군이 비슷한 것은 은행의 재량권이 워낙 좁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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