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성과급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39
  • “복수노조 조건부 수용하겠다”/조남홍 경총 부회장 일문일답

    ◎변형근로제·정리해고제 반드시 도입해야 조남홍 경총 부회장은 15일 30대그룹 노무담당 임원회의를 마친뒤 김영배 상무가 배석한 가운데 일문일답을 가졌다. ­복수노조에 대한 경총입장은. ▲복수노조가 시행되려면 먼저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예컨대 노조전임자의 임금지급이나 파업하고도 임금을 받는 관행이 없어져야 하며,파업기간중 대체근로가 허용돼야 한다.복수노조가 시행돼도 교섭창구가 일원화돼야 하며 변형근로제나 정리해고제를 법에 반드시 명시하는게 환경조성이라고 본다. ­복수노조 허용을 조건부로 수용하겠다는 얘긴가. ▲우선 환경이 조성돼야 하기 때문에 조건부로 봐도 된다. ­노개위의 미합의부문이 18일에도 결론이 안날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노동계 입장이 어떻게 바뀌느냐에 달렸다.오늘 그에 관해서는 특별한 얘기가 없었다. ­전임자 임금지급금지를 노동계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환경조성이 안된 것으로 본다.현재 환경조성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정리해고제나 변형근로제,전임자 임금지급금지 등 요구사항이모두 수용돼야 된다는 뜻인가. ▲그렇다. ­임금동결은 임금총액 동결인가. ▲(김 상무)그렇다.기본급과 수당,상여금을 포함해 전년 수준에서 묶겠다는 것이다. ­상여금을 기업실적과 연동시킨다는 얘기는 뭔가. ▲(김 상무)월정화된 상여금의 본래기능을 찾아 성과급화하겠다는 말이다. ­임원임금 동결은 모든 기업에 강제하는 것인가. ▲(김 상무)안지킨다고 강제할 방법은 없다.다만 회원사와 대기업을 중심으로 해나겠다는 뜻이다.〈권혁찬 기자〉
  • OECD 교육위,12개항 권고안 제시

    ◎“대학정원 늘리고 투자확대를”/교사 결사 인정·성과급제 바람직 대학입시와 관련한 과열 경쟁을 줄이려면 4년제 대학의 정원을 늘려야 한다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지적이 나왔다. OECD 교육위원회(의장 알란루비 호주 교육부차관)는 14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안병영 교육부장관 등 한국측 관계자들과 OECD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교육정책검토회의」를 열고 우리나라 교육 수준·정책에 대한 검토보고서 초안을 통해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12개항의 권고안을 제시했다.이번 초안은 한국 교육에 대한 국제적인 첫 공식평가서이다. OECD의 권고사항은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조항은 아니지만 우리나라가 회원국으로 가입한 상황에서 앞으로의 교육정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과열 교육현상은 인구학적 이유로 줄어들 수는 없으며 당분간 입시지옥은 계속될 것 같다』고 전망,오는 2000년부터 시행 예정인 대입제도 개선 방안도 과외 수요를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지 않았다. 이같은 지적은 오는 2003년에현재의 대학정원과 고교졸업생 숫자가 같아지는 측면을 고려,장기적으로 대학정원을 감축하려는 교육부의 방침과는 어긋나는 것이다. OECD는 이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대표성에도 문제를 제기,교사들의 결사의 자유를 인정하는 정책이 취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 대학들이 지난 15년간 정원이 3배나 늘어났음에도 교원과 건물·실험실 등에 대한 시설투자가 부족해 연구개발 기능이 취약해졌다고 지적,대폭적인 투자 확대를 권고했다.▲연구를 위한 공공지원금의 증액 ▲연구 전담교원 양성 ▲연구시설의 현대화 등 제반 조치도 권장했다. 교사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성과급 제도를 도입하고 봉급인상률을 높이는 한편 지역별로 실시중인 교원임용제도의 폐지를 적극 검토할 것도 권고했다.「신대학」의 활성화를 위해 신대학 졸업자의 초임을 4년제 대졸자와 동등하게 하는 등 고교졸업자들에게 신대학을 선택할 수 있는 유인책을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OECD는 이번 회의결과를 토대로 한국 교육정책에 관한 최종보고서를 올해말쯤 확정,발표하며 정부는 오는 98년까지 이에 대한 이행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한종태 기자〉
  • 경총/한국형 연봉제 도입 촉구/초기엔 연봉에 성과급 추가

    ◎차등폭 점차 넓혀 완전 연봉제 접근 최근 경영합리화의 일환으로 연봉제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연공서열제에 능력제를 절충한 「한국형 연봉제」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부설 노동경제연구원은 16일 『기본급 제수당 상여금으로 돼 있는 현행 임금체계를 기본연봉으로 통합하고 여기에 연봉대상자의 인사평가,전년도 업적을 성과급으로 추가해 매년 임금총액을 결정하는 한국형 연봉제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우선 동일직급에서 연봉 차등폭을 5∼10%로 출발,어느 정도 정착되면 차등폭을 30∼40%까지 확대,직급간 연봉역전 현상이 나도록 직급간 경쟁을 유도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연봉차등폭을 단계적으로 넓혀가면 점진적으로 능력위주의 「순수연봉제」로 접근하게 된다는 것이다. 연봉의 지급형태는 선진국의 경우 연봉을 12등분해 매달 균등지급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상여금이 고정적으로 지급되는 만큼 연봉을 16∼18등분해 매달 임금을 지급하는 것 외에 별도로4백∼6백%의 상여금 지급효과를 낼 필요가 있다고 연구원은 지적했다.
  • 업종·조직·사람/대기업 원전서 재검토

    ◎“경제난국 구조적 문제” 인식… 체질개선 바람/삼성­전망 불투명한 업종 철수·명퇴 확대/현대­계열사별 중기 이양품목 선별작업/LG­“한계사업 포기” 수익전망 분석 착수/대우­비용분석 위해 수돗물양까지 측정 현 경제난국이 일시적인 불황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대기업들이 체질개선을 위해 사람과 조직,생산품목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기존 사업영역중 필요한 업종은 강화하거나 현상유지하고 전망이 불투명한 업종은 철수시키거나 중소기업에 넘기기로 했다.이에 따라 2백40개 영위업종을 대상으로 원가와 생산성,시장전망을 평가해 6개 등급으로 분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이 작업은 계열사별로 취합된 영위업종의 분석·평가작업을 토대로 회장비서실 기획팀이 최종 분석단계에 있으며 10월말에 발표할 예정이다.삼성은 이에 앞서 3년간 총비용의 30%를 줄이는 「비용재구축」전략을 추진키로 하고 명예퇴직제의 전 계열사확대 등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그룹은 성장전망이 불투명하거나 업종성격상 중소기업에 더 적합한 품목은 중소기업에 이양한다는 방침아래 각 계열사별로 중소기업에 이양가능한 업종을 골라내는 작업을 벌여 현대중공업의 선박용 기계와 크레인 등 6개 부문을 1차 중소기업 이양업종으로 확정했다.이와 함께 계열사별로 원가절감을 위한 비용분석을 하고 있고 최근 신설된 경영지원팀이 그룹차원에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현대그룹의 일부계열사는 팀제와 연봉제,능력급제를 도입하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기존의 경영조직과 직무에 대한 분석작업도 벌이고 있다.특히 가장 먼저 팀제를 도입한 현대자동차는 본부별로 생산실적과 원가절감 실적,노사관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사와 성과급 지급에 반영하는 본부별 업적평가제를 내년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대우그룹도 계열사별로 원가및 비용을 정밀하게 분석해 조만간 비용절감대책을 확정할 방침이다.대우그룹의 원가및 비용분석은 각 공장에서 사용하는 화장실 수돗물의 양까지 측정해 절약가능한 범위를 산출할 정도로 정밀한 내용을 담게된다. LG그룹 역시 『수익을 낼 수 없는 한계사업은 과감히 철수토록 하라』는 구본무 회장의 지시에 따라 계열사별로 생산품목의 수익전망을 면밀히 분석중이다.이밖에 효성그룹이 세계적인 컨설팅업체인 매켄지사에 용역을 맡겨 그룹계열사 전반의 사업구조와 경영조직을 재분석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사업구조조정을 포함한 중장기 경영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사설)

    국내 3대 자동차 메이커와 일부 중공업체 근로자들의 임금이 같은 업종의 미국이나 일본 근로자들과 맞먹는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한다.월 평균 임금은 2백만원을 넘어섰고,일시금과 성과급 등을 합하면 2백30만원에 이른다는 것이다.미국 달러화로는 연간 3만4천∼3만5천달러다. 근로자들의 임금이 높아진다는 것은 바람직스러운 일이다.임금은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이다.사회보장 제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현실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문제는 이에 걸맞는 생산성이다.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 87년부터 94년까지 우리나라 실질임금의 상승률은 선진국들의 5∼35배나 됐다.예컨대 그동안 제조업의 실질임금은 일본의 경우 9.5%가 올랐고 미국은 오히려 0.4%가 내렸으나 우리는 96%나 올랐다. 이처럼 높은 임금상승을 걱정하는 것은 생산성이 임금상승을 못 따르기 때문이다.우리나라 자동차 업계의 1인당 평균 생산성은 약 24대(94년)이다.반면 유럽GM의 아이제나흐공장과 포드의 미국 왜인공장은 각 59대,피아트의 멜피공장은 55대,도요타의 다카오카공장은 1백34대나 된다. 생산성은 선진국의 절반도 안 되는 처지에서 비슷한 임금을 지급하는 우리 기업들의 장래가 어둡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조차 없다.세계 시장에서 우리 상품의 경쟁력이 없기 때문이다. 최근 무역협회가 1천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65%의 업체들이 고임금 때문에 우리 수출품의 가격이 오른다고 지적했다. 이제 근로자들이 할 일은 자명하다.임금이 오른 것보다 더 열심히 일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일이다.여기에는 추가 비용이나 시간이 필요없다.단지 마음만 먹으면 가능하다.기업들 역시 설비자동화 등을 통한 경비절감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 노개위 변형근로제·복수노조 토론 중계

    ◎“「복수노조」 상급단체만 허용을”/“「변형근로」 상한정해 허용” 주장 많아/월차휴가 존속·폐지 “팽팽”/법정근로시간 주 44시간 유지돼야­사용자/「40시간 근로」된뒤 근로변형제 논의­노동계 16일 열린 노사관계 개혁위원회의 1차 공개토론회에서 노동계·경영계 및 공익대표들은 변형근로제 등 근로시간과 복수노조 허용문제 등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제시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주제발표를 요약한다. ○인력난 오히려 가중 ◇정길오 한국노총 선임 연구위원=변형근로제 도입 주장의 핵심은 4주간 평균을 기준으로 특정일에 8시간,특정주에 44시간을 초과하더라도 연장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것이다.선진국의 예로 볼 때 변형근로제는 법정 근로시간의 주 40시간 단축,연간 노동시간이 2천시간 미만일 때 거론될 수 있다.변형근로제가 도입되면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오히려 가중되고 노동자의 생활리듬이 깨져 산업재해가 빈발할 가능성이 높다.우리나라의 연간 유급휴일은 69일로 선진국이나 경쟁국에 비해 절반 또는 3분의 2 수준이다.월차유급휴가제 철폐에 앞서 사용자는 새로운 인력채용을 통해 연장근로를 줄이는 등 노동시간을 단축해야 한다.복수노조의 완전 허용은 노조의 자유설립과 선택의 자유를 보장하는 가장 완벽한 길이다. ○연장수당 삭감 의도 ◇김유선 민주노총 정책국장=현행법으로도 연장근로수당만 지급하면 주 56시간의 한도 내에서 1일 10시간 이상 노동을 시킬 수 있다.경총이 변형근로시간제 도입을 요구하는 것은 특정주·특정일에 극도의 장시간 노동을 강제하고 연장근로수당을 삭감하기 위한 것이다.변형근로제의 도입을 주장하기에 앞서 주 40시간으로 법정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시간외·휴일노동 할증률을 인상하는 한편 휴일·휴가를 확대해야 한다.연월차 휴가를 모두 활용하지 않고 일부를 수당으로 받는 것은 월급만으로는 생활하기 힘겹기 때문이지,다 찾아쓰기 힘들 정도로 휴일이 많기 때문이 아니다.노조난립은 노동운동 당사자들이 고민하고 극복해야 할 과제지,사용자들이 우려할 문제는 아니다.해고를 다투는 자 뿐 아니라 해고자도 근로자에 포함시켜야 한다.○생산성 향상에 도움 ◇김문기 한화그룹 상무=사용자는 노동력을 탄력적으로 활용하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고 근로자는 격주 토요휴무제 등 여가시간을 확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1개월 단위의 변형근로제를 도입해야 한다.월차 유급휴가제는 휴가로서의 기능보다는 기업에 비용부담만 안기는 임금인상 효과밖에 없기 때문에 폐지돼야 한다.연차 유급휴가도 휴가지급 요건을 완화하는 대신 상한기간을 21일로 명시,초과분은 유급휴가로 인정하지 말아야 한다.현행 주 44시간 법정근로시간은 그대로 존속시켜야 한다.복수노조가 허용되면 노조간의 관할권 분쟁이 빈발하고 노사협상을 어렵게 할 우려가 있다.선진국들도 복수노조의 폐단을 경험한 결과 단일 노조체제로 전환하고 있다.해고의 효력을 다투는 자는 근로자의 지위를 상실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노사합의 전제 도입 ◇유희춘 한일이화 대표=수출물량 등 납기를 준수하고 계절적 수요가 큰 업종의 기업이 노동력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려면 변형근로제를 도입해야 한다.다만 근로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노사간의 합의를 전제로 실시하되 1일 최고 근로한도 시간을 규정할 필요가 있다.근로자의 정년 연장으로 연차휴가 일수도 증가함에 따라 기업의 인건비 부담도 함께 늘고 있다.일부 대기업의 경우 성과급 제도를 도입하고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강제로 연차휴가를 쓰도록 하고 있으나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임금에 따른 물가상승의 악순환을 차단하려면 월차 유급휴가를 폐지하는 대신 근로자의 피로회복을 위해 연차 유급휴가 취득요건을 완화해야 한다.해고된지 일정기간이 지나면 소송제기와 상관없이 근로자의 지위를 상실하도록 해야 한다. ○출산휴가 무급으로 ◇조우현 숭실대 교수=당사자와의 서면협정에 의해 1개월 단위의 변형근로제를 허용하되 특정일에 10시간,특정주에 56시간을 상한선으로 제한해야 한다.시간외·야간 및 휴일근로에 대한 가산율을 현행 50%에서 25%로 낮춰야 한다.남자는 월 8시간,연간 96시간의 생활휴가를 주어야 한다.여성은 남자보다 생활휴가를 25% 더 갖되 출산휴가와 생리휴가는 무급으로 해야 한다.적립가능한 연차휴가는 2백40시간으로 제한한다.적립 상한선을 초과한 연차휴가 중 사용하지 않은 휴가는 자동으로 소멸하며 금전으로 보상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상급단체에는 복수노조 허용,단위 기업에서는 복수노조를 금지한다.노조전임자 월급은 조합비에서 지급하며 사용주가 지급하는 것은 부당노동행위로 간주한다.제 3자 개입금지조항은 삭제해야 한다. ○출산휴가 12주 돼야 ◇최승모 세계일보 논설위원=법정 근로시간을 1일 8시간,1주 42시간으로 단축하는 대신 연장근로는 현행대로 주 12시간으로 한다.변형근로제를 도입하되 특정일·특정주의 초과 근무시간의 상한을 법으로 명시한다.월차 유급휴가는 연차 유급휴가의 취득요건 완화와 상한기간 확대를 전제로 폐지한다.월 1회의 유급 생리휴가는 필요한 사람에게 무급으로 부여하는 대신 60일인 출산휴가는 ILO 기준에 맞춰 12주로 늘린다.근로시간·휴일·휴가에 관한 법률을 개정할 때 사용자는 임금삭감의 도구로 삼지 말아야 하며 근로자는 이기적인 발상으로만 접근해서는 안된다.상급 노동단체의복수노조는 허용하되 기업별 단위노조의 복수화는 시간을 두고 검토할 문제다.지금 단위기업까지 허용하면 노사관계 혼란과 어용노조 출현 등의 문제가 생긴다. ○근로자 리듬만 깬다 ◇이광택 국민대 교수=변형근로를 허용하는 ILO협약은 주 40시간 근로를 전제로 한 것이고 선진국의 경우도 주당 실 근로시간이 40시간 미만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근로시간 단축없이 「가산임금 없는 변형근로」를 실시하는 것은 임금수준을 저하시키고 근로자의 생활리듬만 깨뜨린다.반면 사용자는 근로자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없이 일방적으로 이득을 취하게 된다.가산임금은 그 취지가 장시간 근로의 억제에 있는만큼 주 40시간 근로제에 도달하기 이전에는 할증률을 내리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연차 유급휴가 취득의 최저 근무기간을 6개월로 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월차휴가는 연차휴가로 통합시켜야 한다.복수노조의 금지조항은 최근 각종 판례로 볼 때 한계에 직면해 있다.따라서 주저없이 삭제하는 것이 타당하다. ○복수노조 완전 허용 ◇박덕제 방송통신대교수=특정주의 근로시간 상한을 68시간으로 하며 당사자간의 합의에 따라 월 단위의 변형 근로시간제도를 도입한다.연장근로·야간 및 휴일근로에 대한 수당은 현재의 가산율인 50%를 유지한다.월차 유급휴가 조항은 폐지하는 대신 1년에 8할 이상 출근자에 대해 3주 이상의 연차 유급휴가를 준다.장기근속자에게 연차휴가를 늘리도록 한 근로기준법 조항을 폐지한다.생리휴가는 무급으로 전환하되 출산휴가를 60일에서 12주로 늘리고 휴가 중에는 임금의 60%만 지급한다.노조의 설립은 신고주의의 원칙에 따르며 완전하게 작성된 설립신고서를 반려하는 일은 엄격하게 제한한다.근로자가 원하면 단위노조와 상급단체를 가리지 않고 복수노조를 허용해야 한다.〈우득정 기자〉
  • 올 임금 변칙인상 많아/기업 국제경쟁력 저하요인

    올해 노·사간 협약임금 인상률은 지난해 보다 낮으나 각종 수당을 포함한 실제임금 인상률은 지난해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14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각종 수당을 포함한 전산업의 실제임금 인상률은 지난 해 11%에서 올해에는 13.1%로 높아졌다.제조업은 지난 해에 비해 4.7%포인트나 높은 14.9%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협약임금과 실제임금간 격차를 보이는 것은 임금협상 과정에서 정부의 임금정책을 의식,기본급 등 통상임금 인상률은 낮추고 성과급 등 각종 수당의 인상 폭을 높게 책정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 대우자 임협 잠정타결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대우자동차의 임금 및 단체협상이 잠정타결됐다. 대우자동차 노동조합(위원장 원용복)는 6일 사측과 26차 교섭을 벌여 ▲기본급 8.82%(6만2천원) 인상 ▲성과급 1백50% 지급 ▲복지수당 2만원 신설 등에 합의해 부분파업을 풀고 정상조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무노동 유임금 안된다(사설)

    기아자동차가 파업기간 동안 「무노동·무임금」원칙을 깨고 사실상의 「유임금」을 결정함으로써 향후 다른 사업장 임금협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기아자동차는 파업을 해 일을 하지 않은 근로자에게 30만원의 생산장려금을 주기로 한 것이다. 기아자동차는 『과거에도 노사협상이 끝난 후에는 생계보전을 위해 보조금을 지급해 왔다』고 지적,『따라서 이번 협상에서도 무노동·무임금원칙을 깬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그러나 이 돈은 실질적인 유임에 속한다고 보지 않을 수 없다. 사실상의 임금이면서 명목만 바꾼 편법적인 지급이다.이런 일은 비단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지난해 표면적으로는 무임금을 원칙으로 협상이 종결된 것처럼 발표한 뒤 각종 명목의 수당을 지급하여 파업기간동안 임금을 지급하는 기업이 적지 않았다.이러한 파행적 협상관행이 협상을 파국으로 몰고가는 주요한 이유중의 하나가 되고 있는지 모른다. 특히 대기업체인 기아자동차의 생산장려금 지급은 결코 합당한 일이 아니다.생산장려금은 일종의 성과금에 속한다.성과급은 연말결산이나 반기별 결산 결과 노동생산성이 향상되고 그로인해 많은 순이익이 발생할 때 회사가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특별 상여금에 해당된다.기아자동차는 엉뚱하게 파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성과급을 지급키로 한 것이다. 근로자가 파업을 한다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 든 노동을 제공하지 않겠다는 것이다.근로자가 일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자유지만 반면에 사용자도 무노동의 대가를 지급하지 않을 자유가 있어야 할 것이다.기아자동차 사용자측이 조업재개에 급급한 나머지 그 자유를 포기함으로써 다른 기업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은 잘못이다. 우리의 노사협상이 올바른 궤도에 진입하려면 이런 편법이 없어져야 한다.파업기간 동안 근로자 생계비 지급은 노조가 해야한다. 편법은 진정한 노사협력시대 개막을 지연시킬 뿐이다.노사 모두가 정도를 걸어야 한다.
  • 공무원 성과급제 도입/정부부서 일부 공기업으로 전환

    ◎「정부 생산성제고」 장기 구상 정부는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를 맞아 정부부문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정부조직을 개편,일부 기능을 사업부서화하거나 공기업으로의 전환 또는 민영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공공부문의 인력감량을 위해 공무원 정원관리를 법제화하는 한편 능력 위주의 공무원 인사제도를 확립하기 위해 성과급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관련기사 6면〉 재정경제원은 20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21세기 경제장기구상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1세기를 대비한 재정정책 방향 및 정부생산성 제고」에 대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정부는 정부조직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업무 전반에 대한 시장성을 점검,정책집행 부서별로 독립적인 사업소 조직을 운영하거나 일부 기능을 민영화하는 등 상업화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또 경제발전 단계와 규제완화 및 사무자동화 추세를 감안,각 부처별로 적정 수준의 인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공무원 정원관리에 대한 별도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인사제도도 개편,부처운영에 실적평가제도를 적용하는 한편 객관적인 평가절차를 마련한 뒤 성과급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전문성을 요구하는 직무에 한해 민간인력 및 타 부서 공무원을 활용할 수 있는 문호를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오승호 기자〉
  • 제조업/근로시간은 줄고 임금은 대폭 상승

    ◎경기 급속한 후퇴 우려/노동부 1·4분기 고용동향 분석 올 들어 제조업의 취업자 수와 근로시간은 감소세로 돌아선 반면 임금은 전년보다 크게 올랐다. 경기의 연착륙이 국가경제의 최대 과제인 시점에서 고용관련 각종 지표가 이처럼 불안한 조짐을 나타냄에 따라 「민주노총」이 계획하는 대규모 파업사태와 맞물릴 경우,우리 경제는 급속한 경기후퇴로 치달을 것으로 걱정되고 있다. 14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 1·4분기의 제조업 상용근로자는 2백60만7천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2백62만9천명 보다 0.8%(2만2천명) 줄었다.지난 해에는 전년 동기보다 2.2% 늘었었다. 1·4분기 제조업의 주당 총 근로시간은 47.5시간으로 전년 동기의 48.1시간 보다 1.2%(0.6시간) 줄었다.정상 근로시간은 40.7시간으로 전년 보다 0.1시간 늘었으나 경기하강으로 초과 근로시간이 전년 보다 0.8시간이 줄었기 때문이다. 제조업을 포함한 전 산업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도 46·4시간으로 전년보다 0.1시간 줄었다. 1·4분기의 10인 이상 사업체의 월평균 임금은 1백28만1천원으로 작년 동기의 1백12만7천원 보다 13.7% 올랐다.작년의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 11.4% 보다 2.3%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정액급여는 88만6천원으로 12.7%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성과급을 포함한 특별급여가 무려 20.6%나 높아졌기 때문이다. 근로시간은 줄어든 반면 임금은 크게 오름에 따라 기업의 원가부담을 가중시켜 경쟁력을 크게 약화시키는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 94년 제조업 기준 주당 근로시간은 미국 42시간,일본 37.6시간,싱가포르 49.3시간,대만 46.6시간이다.〈우득정 기자〉
  • 대졸 초봉/(주)대우 1,859만원 최고

    ◎취업전문지 「인턴」 11개사 조사/현대종합상사·대우자·현대전자순/부장초임도 (주)대우 4,833만원 1위 (주)대우가 국내 종합상사·자동차·전자업체들중 총액기준 임금기준에서 대졸초임과 부장초임을 가장 많이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취업전문 월간지 「인턴」이 삼성물산,현대종합상사,(주)대우,LG상사,(주)선경,현대·기아·대우자동차,현대·대우·LG전자 등 종합상사 5사,자동차 3사,전자 3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지급한 총액임금을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조사대상에는 삼성전자와 포항제철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주)대우의 대졸초임은 연 1천8백59만원으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현대종합상사(1천7백81만원),대우자동차(1천7백75만원),현대전자(1천7백63만원),현대자동차(1천7백43만원) 등의 순이었다.그러나 같은 그룹이라도 대우전자의 경우는 1천5백48만원을 지급했다. 이밖에 (주)선경은 1천5백38만원,LG전자와 LG상사가 각각 1천5백6만원,1천4백80만원을 지급했다.이에 따라 최고액을 지급한 (주)대우와 최저액을 지급한 LG상사는 연간3백79만원의 임금차를 보였다. 부장초임도 (주)대우가 단연 앞선다.성과급을 포함 (주)대우는 4천8백33만원을 지급했으며 다음으로 현대전자(4천7백40만원),삼성물산(4천7백9만원),대우자동차(4천3백84만원),현대자동차(4천3백66만원),현대종합상사(4천1백75만원) 등의 순이다.대우그룹내 대우전자의 부장초임은 4천48만원이었다. 이밖에 LG상사 4천22만원,기아자동차 3천9백58만원,LG전자 3천9백13만원,(주)선경 3천9백2만원 등의 순이다. 부장초임도 최고액을 지급한 (주)대우와 최저액을 지급한 (주)선경이 연간 9백31만원의 차이를 보여 임금격차가 직급이 오를수록 커지는 경향이다.〈박희준 기자〉
  • 2차 교육개혁 「20조 투자」 어떻게 쓰이나

    ◎초·중·고 1,532개 학급 증설… 「과밀」 없앤다/교실마다 VCR… 컴퓨터 보급률 64%로/8개 우수공대 선정 매년 4백억씩 지원/실업계고 실습 등 기자재 80%이상 보급/「멀티미디어 센터」설립… 정보화 기반 구축 교육개혁추진위원회가 26일 확정한 투자계획은 96년부터 98년까지 3년동안 65조8천억원의 엄청난 금액을 쏟아붓는 매머드 플랜이다.교육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인건비와 운영비 등 경직성 경비를 뺀 사업비만도 20조원에 육박한다.파격적인 액수이다.앞으로 일선 교육이 수요자 중심으로 바뀌고 대학의 국제경쟁력이 높아지는 등 지금과는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바뀐다고 교육부는 자신한다. 주요 항목별로 사업비의 쓰임새를 알아본다. ▷초·중등교육◁ 총 사업비의 60.7%인 12조1천3백17억원을 쏟아붓는다.최우선 투자분야인 셈이다.지난 해의 1조9천7백53억원을 기준으로 연평균 증가율은 37.71%이다. 51명 이상의 과밀학급 완화 및 2부제 수업의 해소를 위해 4백50개 학교를 신설하고 1천5백32개의 학급을 증설하는데 4조8백40억원을투자한다.지역의 여건과 학교 급별에 맞게 다양한 설계로 신축한다. 교육환경 개선에 올해부터 2000년까지 매년 1조원씩 5조원을 투자 한다.98년까지 2조7천억원을 들여 교실의 난방 개선,화장실 개량,책걸상 교체 등 시급한 사업을 완료한다.교원의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낡은 교실은 개축한다. 표준교육비의 54%인 학교운영비를 1백% 수준으로 높여 학부모의 수업준비물 부담을 줄이고 2조6천3백억원을 들여 각 교실마다 TV와 VCR 등 기본 교육매체를 보급한다. 장애아동의 취학률을 51.4%에서 82.6%로 높이기 위해 11개 국공립 특수학교와 1천1백10개 학급을 신·증설한다.농어촌과 도시 영세민 자녀의 유치원 교육기회를 늘리기 위해 5백37개의 유치원을 신설하고 1천6백11개의 학급을 증설한다.여기에 5천5백억원을 지출한다. 학교급식 확대에도 5천7백60억원을 들인다.97년까지 초등학교는 완전 급식을 달성하고 농어촌 중·고등학교의 급식률은 0.3%(95년)에서 80%(98년) 수준으로 높인다. 단계별·수준별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교과서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3천5백30억원을 투자 한다.전국 15개 시·도 교육청의 평가에 따른 차등 재정지원 경비로 3천5백억원을 계상한다. 교직수당을 매년 월 2만원씩 올리고 올해부터 월 3만원의 담임수당을 신설한다.교원의 연구비 지급 등에 7천4백10억원을 쓴다. ▷직업교육◁ 총 1조8천9백30억원을 투자한다.지난 해 기준(1천9백99억원)으로 연평균 증가율은 59.11%이다. 고교 직업교육의 특성화 및 첨단화에 7천6백57억원을 투입,실업계 고교의 20% 정도를 특성화 고교로 육성하며 기숙사와 쾌적한 문화공간을 확충한다(1천1백50억원). 실업계 고교의 실험·실습 기자재 확보율을 현 58.8%에서 80%로 높이고(4천1백20억원),5백81개교에 멀티미디어실을 설치하며 (1천2백80억원) 9천1백개 학급에 멀티용 PC와 액정 프로젝터 등 첨단 교육공학 매체를 보급한다(9백10억원). 실업계 고교의 직업교육 강화에도 6천3백90억원을 계상했다.공업계 학생수를 전체 고교생의 14.6%(95년)에서 16.9%(98년)로 늘리고(5천90억원) 1백개교의 시범학교 운영을 통한 「공고 2+1체제」(2년은 학교에서 수업하고 1년은 현장에서 실습교육을 하는 것) 지원에 70억원을 들인다. 고가의 첨단기자재를 함께 활용하는 공동실습소를 5개 신설하고 (4백억원) 공고생의 장학금 수혜율을 32%(95년도)에서 46%(98년도)로 높이며(4백억원) 일반계 고교의 기술자격 취득희망자 1만4천명을 기술계 학원으로 위탁교육을 보내는데 2백억원을 지원 한다. 전문대의 직업교육 강화에도 총 4천50억원을 지원 한다.사립 전문대의 실험·실습기자재 확충에 2천50억원을 투자하고 농어촌에 설립되는 공립 전문대 8개교에 1백20억원,수도권 이외 지역에 신설되는 공업계 사립전문대 14개교에 6백90억원씩 지원한다. 전문대의 현장 실습비 보조(1백50억원) 및 자구노력에 따른 차등 재정지원비(4백억원)도 계상 했다.직업교육 및 훈련정책,직업능력 인증제 운영 등 직업능력 개발체제 정비에도 8백20억원을 투자한다. ▷대학교육◁ 모두 3조8천4백81억원을 투자 한다.연평균 증가율은 25.5%이다.대학의 국제 경쟁력 확보와 학부중심 대학,대학원중심 대학 등 특성화 위주로 집중 지원 한다.8개의 우수 공대에 매년 4백억원씩 1천2백억원을 지원하며 대학원 연구중심대학 육성 지원비로 8백억원,국·사립대학 자구노력 지원비로 4천1백억원을 각각 계상했다. 연구능력 강화에도 총 7천1백10억원을 투입한다.학술연구비의 수혜율을 19%(95년)에서 25%(98년)로 높이고 (3천4백50억원) 우수 연구자 2천6백명에게 박사후 연수과정(Post Doctor)을 지원한다(3백60억원). 외국 석학과의 공동연구 및 국제학술지 발행지원(1백60억원),이공계 연구소 기자재의 첨단화(9백40억원) 및 국립대학 교원 연구비의 성과급을 연구비 총액의 70%까지 인상 한다(1천9백50억원). 교육여건 개선에도 1조9천7백50억원을 투입한다.국립대학의 실험·실습기자재 확보율을 현 31.5%에서 73%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1조3천7백90억원) 사립대학의 기자재 확충과 도서구입비 지원 등에 3천8백60억원,사학의 교육환경 개선과 관련된 사학진흥기금 조성에 2천1백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대학의 자구노력 및 평가에 따른 차등 재정지원에 4천1백억원을 투입하며 대학생의 학자금 융자등에도 5천5백16억원을 계상했다. ▷정보·세계화◁ 열린 교육사회를 지향하는 교육개혁의 모토에 따라 총 1조5천3백89억원을 투자한다.연평균 증가율은 1백41.48%이다. 교육정보화 기반구축에 2천1백90억원을 투자,원격교육 지원체제를 구축한다.멀티미디어 교수·학습정보 개발을 위한 「국가 멀티미디어 교육지원센터」도 세운다(2백30억원). 국내외 학술자료 및 정보활용을 위한 「첨단 학술정보센터」 설립과 교수·학습정보 데이터 베이스 및 원격교육 지원에 각각 2백70억원과 1천20억원을 투입 한다. 초·중등학교의 컴퓨터 실습실(1교당 2실) 보급률을 47%(95년도)에서 64%(98년도)로 높이고 (2천60억원) 교원에게 PC 15만대를 보급,1인당 보급률을 3%에서 60%로 확대하며(3천억원) 학교 전산망 구축과 학교의 위성수신 장치 보급에 2천80억원 등 총 7천1백80억원을 투자한다. 6백40억원을 들여 대학내 전산망(LAN)을 61%까지 구축하고 일반인에게 각 대학의 정보를 공개하는 「캠퍼스 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률을 31.2%까지 끌어올린다. 원어민 영어보조 교사를 1천4백명으로 늘린다(9백10억원).초등학교 영어담당 교사 4백84명 및 강사 6천8백명의 연수와 중등 외국어 교사의 심화연수 및 외국어교원 연수원 설립에 각각 7백50억원과 1백10억원을 계상했다. 초·중등교의 어학실 확충과 초·중등 교원 3만명의 해외연수에도 각 9백억원과 7백억원을 지원 한다.국제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국제고등학교 3개교 설립에 1백50억원을,외국어·통상·지역관련 전문인력 양성 5개 대학에 6백억원을 투자한다. 재외동포 교육에도 1천1백73억원을 집어넣는다. ▷평생교육◁ 3백58억원을 투자해 학교의 시설·정보·교육 프로그램을 일반에 개방,「지역사회 문화센터」의 기능을 맡도록 한다.방송통신대학의 CA­TV 교육 및 평생교육 과정을 개설,고등교육의 기회를 늘린다.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학력을 인정하는 사회교육 시설의 확충과 방송통신고의 운영 활성화도 주요 지원대상이다.〈한종태 기자〉 ◎2차 교육개혁후 어떻게 달라지나/96년­전문·기능대생들에 첫 산업학사 학위 수여/97년­디자인·정보통신고 등 「특성화 고교」 선보여/직업교육땐 국공립 기능·전문대 수능 면제/98년­직무수행 능력 공인 「직업능력 인증제」 실시 제2차 교육개혁은 교육법의 기본 틀을 전면 개편하는 등 많은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연도별로 달라지는 내용들을 살펴본다. ▷96학년도◁ 전국 1백45개 전문대학과 16개 기능대학의 올 졸업 예정자 26만3천여명에게 처음으로 산업학사 학위를 준다. 본인과 자녀의 직업훈련 경비 중 일정액이 연말정산 때 세액에서 공제된다.현재 7백31개인 국가기술자격의 종목이 대폭 축소,통합돼 「기능사­산업기사­기사­기술사」로 단순화되는 등 국가기술 자격제도가 개편된다. 현행 교육법은 학교의 급별 특성에 맞게 교육기본법,초·중등 교육법,고등교육법으로 분리된다. ▷97학년도◁ 적성과 능력에 따라 조기에 진로를 결정,전문가로 성장하도록 디자인고·정보통신고·자동차고·대중음악고 등 특성화 고교가 설립된다.2∼3학년 단계에서 일반계와 실업계 구분없이 다양한 교과목을 골라 수강하는 통합고도 시범 운영된다. 고교에서 직업교육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국·공립 기능 및 전문대학 입학 때 수학능력 시험이 면제되며 실업계 고교생의 산업체 현장실습에 산업재해 보상보험이 적용된다. 산업체 근로자에게는 전문성을 인정하는 전문 석·박사 학위가 주어진다.취업자만 대상으로 산업현장을 주된 학습장으로 삼는 신대학 및 신대학원이 설립된다.전통 문화예술 등 특수분야에서는 분야별 권위자들이 성취등급을 평가해 적절한 학력을 인정해 주는 문하생 제도가 도입된다. 교육과정 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초·중등학교를 농·어촌과 벽지 도서 지역부터 실정에 맞게 통합 운영한다. 영세 중소기업의 취업자와 자영업자,특수교육 대상자 등 취약계층의 직업교육 및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는 인력개발기금의 조성을 시작한다.오는 2000년까지 1조원이 목표이다. 의학·법학·종교 분야의 전문대학원 제도도 도입된다. ▷98학년도◁ 독립법인화된 실업계 고교,전문대학,개방대학,기능대학,직업전문대학이 등장하고 직업에 대한 기초소양과 직무수행 능력을 측정,공인해 주는 직업능력 인증제도가실시된다. ▷2천년∼2천2년◁ 다양한 선택과목이 개설되고 수준에 따라 교육을 받는 신교육 과정이 시행된다. ▷2005학년도◁ 적성과 수준에 맞는 시험과목을 선택,시험을 치르는 새로운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통해 대학에 입학할 수 있게 된다.〈함혜리 기자〉
  • 여성임금 남성의 60% 밑돈다/여­82만원 남­1백38만원

    ◎노동부 작년 집계/격차는 매년 감소 추세 해마다 남성근로자와 여성근로자의 성별 임금격차가 줄고 있음에도 아직도 여성의 월 평균 임금은 남성의 60%를 밑돈다. 24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근로자의 월 평균 임금은 정액급여 57만2천7백78원,시간외 수당 등 초과급여 7만2백79원,성과급 등 특별급여 18만85원 등 82만3천1백43원이다. 반면 남성의 월 평균 임금은 정액급여 93만68원,초과급여 12만7천7백86원,특별급여 32만3천9백15원 등 1백38만1천7백70원이다. 여성의 임금이 남성의 59.5% 밖에 안 되는 셈이다.그러나 지난 92년의 55.9%,93년 56.7%,94년 58.4%에 비하면 해마다 격차는 줄어드는 추세이다.여성의 임금 상승률이 해마다 남성보다 2∼4%포인트가량 높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남성의 월 평균 근로일수는 24.5일인 반면 여성근로자는 24.7일이다.〈우득정 기자〉
  • 생활설계사/「보험아줌마」는 옛말… 고소득·전문직종으로 “인기”

    ◎불확실한 매래 삶 살계 상담/전국 35만여명중 여성이 95%/학력 높아지고 나이는 젊어져/4∼5년 경력 한달 200만원 수입 “너근”/세무상담서 재테크 조언까지 영역 넓혀 여성들이 절대우위를 차지하는 직업은 드물지만 몇가지가 있다.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생활설계사」다.95년 12월말 현재 생명보험 설계사로 등록된 사람은 모두 35만1천3백94명.이 가운데 여성이 33만3천5백52명으로 94.9%를 차지,압도적으로 우세하다. 보험영업은 상품의 속성상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여러가지 고통을 따뜻한 손길로 어루만져주는 어머니의 모성애를 필요로 한다.이런 속성 때문에 여성에게 적합한 직업으로 일컬어지기도 한다.남성위주의 사회구조 속에서 사회활동을 원하는 여성에게 생활설계사는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몇 안되는 틈새 직업이라는 설명도 설득력을 지닌다. 생활설계사는 여성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 직종으로 부상하고 있다.어렵던 시절,생활고에 시달려 어쩔 수 없이 생활전선에 떠밀리듯 나서 친지들에게 보험계약을 부탁하고 다니던 중년의 「보험아줌마」들은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렵다.일한 만큼 능력에 따라 보수가 보장되고 시간활용에도 상당한 재량권이 주어지며 일반인들의 재무설계를 도와주는 어엿한 전문직업으로 인식이 바뀌는 추세다. 명칭도 「생활설계사」로 바뀌었다.이제는 보험의 본래 기능에 걸맞게 「불확실한 내일을 오늘 대비」하는 방안을 보험제도를 이용해 구체적으로 설계해주는 「삶의 설계사」로서의 역할이 부각된다.여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생활설계사는 개인이나 가정,기업들의 세무상담이나 재테크에 대한 조언까지 하는 재무설계사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그래서 이들은 보험회사의 꽃이기도 하다. 생활설계사들에게는 또 다른 자긍심이 있다.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험을 여러 사람이 힘을 합해 대비하고 불행을 당해 슬픔에 빠져있는 사람에게는 다시 살아갈 수 있는 경제적인 도움을 주는 보험이야 말로 「복음」이고 자신들은 바로 복음의 전도사라는 자부심이다. 전문성과 자부심을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생활설계사에 도전하는 우수 인력이 급증하고 있다.학력수준도꾸준히 향상되고 있고,연령층도 따라서 젊어지고 있다. 지난 84년에 40대 이상의 생활설계사가 전체의 31.2%를 차지했으나 10년 뒤인 지난 94년에는 26.7%로 낮아졌다.반면 30대가 35.6%에서 42.8%로 높아졌다.학력별 분포에도 차이가 확연히 나타난다.84년 고졸이상이 전체의 70.8%에서 90년 91.1%,94년 96.3%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국졸이하도 84년 4.4%에서 94년에는 0.7%로 뚝 떨어졌다. 이같은 저연령 고학력추세는 보험사들의 다양화된 생활설계사 충원에서도 잘 나타난다.삼성생명은 지난 92년 처음으로 대졸 생활설계사 50명을 공개채용,고학력 바람을 일으켰고 이같은 추세는 다른 생보사들로 확산됐다.생보협회에 따르면 현재 일선에서 뛰고 있는 대졸 생활설계사는 1만3천83명에 이른다.지난해 교보생명등 생보사들의 대졸여성설계사 공개채용을 실시하자 1천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인기를 실감케하기도 했다.삼성생명의 경우 대졸공채 영업소만도 서울에 17개에 이르며 올해안에 대졸공채 영업국도 만들 계획이다.여기에 남성이 대부분이었던 손보업계도지난해부터 개인연금 판매를 계기로 여성 설계사을 적극 채용하고 있어 생보업계는 물론 손보업계에서 여성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보험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4년 1억원 이상 고액의 수입을 올린 생활설계사는 1백50여명에 이르며 3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사례도 있어 생활설계사가 고소득 전문직종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음을 반증했다.물론 1인당 평균소득은 이보다 훨씬 낮지만 4∼5년 정도 경력을 쌓으면 월평균 2백만원은 너끈히 넘는다.웬만한 직장보다 높은 수입임에는 틀림이 없다. 능력에 따른 철저한 성과급이 적용되는 만큼 생활설계사는 「힘들고 어려운」직업임에는 틀림없다.수없이 많은 사람을 새로 만나야 하고 여전히 버티고 서 있는 편견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생면부지의 사람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상품을 팔아야 하고 거부감을 주지 않으면서 접근하는 방법도 개발해야 한다.이제야 말로 철저한 프로의식과 이에 걸맞는 영업 전략,합리적인 고객관리법으로 재무장한 생활설계사만이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계속되는 재교육속에서도 자투리 시간을 쪼개가며 경영이론과 실무,컴퓨터를 배우며 「자기계발을 향해 달리는 생활설계사」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 노동부 근로자 10인이상 3천3백개 사업장 조사

    ◎작년 월평균 임금 122만2천원/미·일 대만보다 훨씬 높아 경쟁력 악화/주 근로 47.7시간으로 늘어 우리나라 근로자의 지난해 월평균 임금은 1백22만2천원,주당 근로시간은 47.7시간이었다. 8일 노동부가 상용근로자 10인이상인 3천3백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95년의 임금과 근로시간·고용동향 등을 조사한 결과 전산업의 월평균 임금은 정액 82만8천원,초과급여 11만1천원,특별급여 28만3천원 등 모두 1백22만2천원이었다. 94년의 1백9만9천원보다 11.2%가 늘어났다.94년의 전년대비 증가율 12.7%보다 1.5%포인트 낮을 뿐 아니라 지난 87년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확장세가 둔화되면서 94년에 전년보다 18.5%나 늘었던 성과급 등 특별급여의 증가율이 지난해에는 11.3%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임금상승세를 선도해온 제조업의 월평균 임금총액이 전년보다 9.9% 늘어난 1백12만4천원으로 87년이후 처음으로 한자리 수의 증가에 그친 것도 상승률 둔화에 한몫을 했다. 산업별로는 8개 대분류 산업 모두 월평균 임금이 1백만원을 넘어선 가운데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의 임금이 1백60만8천원으로 가장 높다. 그 다음으로 사회 및 개인서비스업이 1백55만3천원,금융·보험·부동산 및 사업서비스업이 1백45만9천원,건설업 1백38만4천원,광업 1백19만5천원,도·산매 및 음식·숙박업 1백14만4천원,제조업 1백12만4천원,운수·창고 및 통신업 1백7만원의 순이다. 5백명이상인 대기업의 상승률이 평균치보다 1.7%포인트 높은 12.9%로 상승세를 주도했다.중소기업과의 임금격차가 더욱 심화된 셈이다. 임금총액중 초과근로시간수당 등 초과급여의 증가율은 전년보다 4·1%포인트나 높은 12.9%를 기록하면서 주당 평균근로시간은 전년의 47.4시간보다 0.5% 늘어난 47.7시간이었다. 정상근로시간은 41.7시간으로 전년보다 0.1%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초과근로시간은 6시간으로 4% 늘었다.기업주가 새로운 인력을 고용하기보다는 근로시간을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했기 때문이다. 10인이상 사업체의 고용인원은 제조업 2백58만1천명 등 모두 4백99만9천명으로 전년의 4백98만2천명보다 0.4% 늘었다. 경기활황세로 인력수요는 늘어난 반면 고용인원증가세는 94년의 1.2%보다 크게 둔화됨에 따라 실업률도 94년의 2.4%에서 지난해에는 완전고용수준인 2%로 떨어졌다. 지난해 제조업의 월평균 임금은 1천4백15달러로 대만의 1천1백61.4달러(94년 기준)보다 월등히 높다. 미국(2천1백99.7달러,94년 기준)의 64.3%에 해당된다. 특히 지난해 제조업의 임금상승률이 8년만에 처음으로 한자리수에머물렀다고 하나 미국의 연평균 3∼4%,일본의 1.3∼4.5%,대만의 7%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월등히 높다.
  • 국립대 「성과급 연구비」 논란/서울대

    ◎“실적별 차등” 요구에 타대 반발/교육부 “기준없다” 문교부가 전국 50개 국립대학에 교수수에 따라 일률적으로 지급하는 성과급 연구비를,서울대가 대학의 종합평가결과와 연구실적 등에 따라 차등지급해야 한다는 건의문을 교육부에 제출함으로써 다른 국립대학과 마찰을 빚고 있다. 김진의서울대 연구처장은 7일 『현행 지급방식은 경쟁을 통해 대학의 발전을 유도한다는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교수수에 비해 연구실적이 많은 대학이 상대적으로 손해를 봐 교수의 연구의욕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국립대학은 『서울대의 이기주의적 발상』이라고 반발한다.한국국·공립대총학장협의회 박찬석 부회장(경북대총장)은 『성과급 연구비는 지난 75년 교직수당이 별도로 없는 국립대 교수의 임금보전 차원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며 『각 대학이 연구실적과 계획을 심사해 차등지급하므로 성과급의 의미를 살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대학을 평가하는 합리적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지금으로선차등지급이 어렵다』고 난색을 표명했다.
  • 실업급여 모든 수당 포함/노동부 고시

    ◎일시적 임금은 제외… 7월부터 지급 노동부는 실업급여의 산정기준이 되는 총액임금의 범위를 확정,4일 고시했다.실업급여는 오는 7월1일부터 지급된다. 기본급과 상여금 외에 연월차,연장·야간·휴일근로,위험·기술,일·숙직,임원직책,가족수당 등 모든 수당이 총액임금에 포함된다. 관계법령과 단체협약·취업규칙·근로계약서 등에 따라 지급되는 현물급여(급식 등)와 사용자가 일괄관리했다가 배분하는 봉사료(호텔 봉사료 등)도 실업급여산정기준에 포함된다. 그러나 협약임금 외에 지급되는 특별상여금·성과급·생산장려금·체력단련비 등 일시적 임금과 출장비·휴업보상금·재해위문금·조의금·결혼축의금 등은 제외된다.
  • 정부,올 인상률 준거안 제시 배경

    ◎“노동생산성 범위내 임금 인상” 원칙 강조/GNP 와 비교한 임금수준 미·일 웃돌아/물가안정·세제개편 통해 실질인상 유도 정부가 22일 제시한 임금교섭의 준거는 올해의 경기 둔화와 국가경쟁력을 감안해 노동생산성 범위에서 임금인상을 자제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한 것이다. 노총이나 민주노총이 내세우는 생계비 논리는 최저 생계비가 아닌,표준 생계비를 기준으로 했다는 논리적인 모순을 지닌데다 근로자의 생산성과 기업의 지불능력 등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 정부의 생각이다. 지난 87년 이후 제몫을 요구하는 근로자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95년 11월 현재 근로자의 명목임금은 8년만에 3배가 올랐다. 94년 기준으로 제조업의 시간당 임금도 6.25달러로 개발도상국의 평균 임금 5.77달러,대만의 5.55달러를 앞지른데 이어 싱가포르의 6.29달러에 근접했다. 그러나 생산성은 임금상승률을 따르지 못해,1인당 국민총생산(GNP)과 비교한 임금수준은 94년 기준으로 1.8까지 높아져 일본의 1.28,대만의 1.2,미국의 1.02를 크게 웃돌게 됐다.이런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생산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정부의 권고안은 단순한 인상률 제시에 머물지 않고 임금협상에 수반되는 부차적인 보완책까지 제시하고 있다.국민경제의 발전과 근로자의 삶의 질을 함께 고려한 대안인 셈이다. 임금을 올리더라도 소득세의 누진율 적용과 물가상승 등으로 실제 근로자에게 돌아오는 몫이 그리 크지 않았던 전례를 감안,정부도 물가안정과 세제 개선에 팔을 걷어붙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임금인상이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통상임금의 70%선을 밑도는 기본급의 비율을 높이고,근로자들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만큼 성과급이나 능력급을 차등 지급하라는 권고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가 지난 93년부터 커지는 추세이고 대기업이 임금인상을 선도해온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대기업은 임금인상의 여력을 근로자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복지시설이나 인력개발비로 투자하라고 촉구했다. 노동계나 사용자단체와는 다른 준거를 제시한 정부의 안이 다음 달부터 본격화될 임금협상에서 노사 양측에 의해 어느 정도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이다.우리 경제현실에 대한 근로자의 인식과 총선,노총과 민주노총의 선명성 경쟁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 같다.
  • 국세징수 작년 20% 증가/경기호황 반영 56조 걷혀

    ◎근소세 35% 급증 지난해 정부가 거둬들인 국세는 94년에 비해 20.1% 늘어났으나 근로소득세는 35.4%나 증가,봉급생활자들의 세부담이 상대적으로 훨씬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인당 연간 조세부담액은 국세 1백25만5천원,지방세 33만2천원등 1백58만7천원으로 94년의 1백36만1천원에 비해 16.6% 늘었고,조세부담률은 94년 20%에서 95년 20.7%(국세 16.3%)로 높아졌다. 17일 재정경제원이 잠정 집계해 발표한 95년 국세 징수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 징수액은 56조7천7백59억원으로 94년의 47조2천6백18억원에 비해 20.1% 늘었고,예산 54조3천7백60억원보다 5천67억원 많이 걷혔다. 국세 징수가 호조를 보인 것은 7·5%로 전망했던 경제성장률이 9.3%(추정)로 높아지는 등 경기가 호황을 보였기 때문이다. 근로소득세는 94년의 3조7천5백11억원에서 5조7백83억원으로 35.4% 늘어난 반면 사업·양도소득세 등 소득세 신고분은 13.5%,부가가치세는 12.1%,법인세 신고분은 7.8% 증가에 각각 머물렀다. 이종성 재경원 세제1심의관은 『작년에는 경기 호황으로 인한 성과급 지급 확대와 취업자 증가로 근소세 증가율이 높아졌으나 올해는 면세점 인상과 세율 조정으로 증가율이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총국세 중 근로소득세의 비중은 8.9%로 일본의 21.2%나 영국의 15.8%보다 낮은 수준이며,올해 근로소득세가 경감되면 8%를 밑돌 전망이다. 토지초과이득세는 50%,증권거래세는 26.5%,방위세는 17.2% 각각 감소했다.
위로